※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신 분들 안내, 검색방법

PC화면 기준으로 좌우에 보이는 사이트 메뉴가 스크롤을 내려야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를 눌러주세요.
PC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칸을 클릭하고 적어주세요.


※ 모바일 페이지의 좌우 메뉴 링크

모바일 페이지에서 좌 우 사이드 매뉴가 아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접수되어서 찾아가는 링크를 마련했습니다.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우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게시판, 채팅창, 그 외 잡다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진명 멀린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78cm & 68kg
성우 코바야시 카츠야*2, 스와베 준이치*3, 사쿠라이 타카히로*4
속성 질서 선
패러미터 근력 : B, 내구 : E, 민첩 : D, 마력 : A, 행운 : C, 보구 : C
소유한 보구 가든 오브 아발론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진지작성 : C, 도구작성 : C
보유 특수능력 몽환의 카리스마 : A, 환술 : A, 영웅작성 : EX, 혼혈 : EX, 단독현현 : A, 고속영창 : C

멀린은 아서 왕 신화의 주역이자 원탁의 기사의 하나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캐스터 클래스로 나온다.


인물 설명

인큐버스(몽마)와 혼혈 태생의 브리튼의 마술사. 현명하며 훌륭한 결과가 나오는 미래를 예시하는 자임과 동시에, 온 나라가 두려워하는 현자, 악마의 자식이라고도 불린다. 우서 펜드래건의 부탁을 받아 아서왕마술노심을 갖게 하기 위해 스톤헨지를 만들었고,*5*6 성별을 속이는 수단(성행위를 위한 기관)과 (위장으로)후계자를 만들어주는 등*7*8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그녀가 선정의 검을 뽑기 전 이를 고려하라 충고하기도 했다.*9 세이버(아르토리아) 曰, '존경과 친애를 느끼고 있었지만 동시에 성가신 일의 원천인 노인. 그가 장난을 좋아하지만 않았어도 좀 더 멀쩡한 시대가 됐을 것이다. 색에 약하고 사랑이 많은 인물이라 그게 발목을 잡아 유폐되어 지금도 느긋하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다' 라고.*10

외형은 검소하면서도 최고급의 섬유로 짠 로브를 두른 호청년이다. 머리카락은 긴 무지개빛이며 눈은 기백 없이 먼 곳을 바라본다. 인간과 몽마의 혼혈이면서 그의 가치관은 둘 중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11 정상적인 몽마라면 지성체에게 기생하여 그 뇌의 가치관을 따라하게 되나 혼혈인 멀린은 본인이 한탄할 정도로 어중간한 감정을 갖게 되었다. 대신 인간이 가지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좋다고 여겼다.*12 그냥 몽마라면 정신세계에서 놀겠지만 멀린은 인간의 면모가 있어 자신의 꿈을 양분으로 삼아 자급자족형 몽마가 될 수 있었고 당사자는 이를 행운으로 여겼다. 아무튼 그런 특이한 존재이면서 인간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좋아했다. 인간의 혼혈임을 감안해도 그는 요정 부류 쪽이 동포에 가깝지만 그는 인간의 편을 들어 인간에게 좋은 시대를 만들기 위해 많은 왕을 만들고 보좌했다. 그래서 후에 세계유수의 국왕옹립자로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행동은 그가 추구하는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세계)이 인간의 행복한 결말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그가 추구하는 건 인간이 낸 결과이며 인간 개인에 대한 애정은 없다. 한결같이 기계적이고 객관적이며 맥락이 지나치게 결여되어 있어 인간이라는 지성체와 부합되지 않는다. 아름답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이유는 없다. 그게 자기 가슴의 빈 곳에 들어 맞기에 좋다고 여길 뿐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멀린 자신도 지독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몽마라는 생명이 본래 그런 가치관을 가진 생물이라 해결이 불가능했다. 몽마 답게 꿈을 먹는다. 꿈의 내용물 보다 영양가를 중요시 한다. 구체적으로 악몽이 영양가가 높다 한다.*13 멀린에게 있어 유일한 기쁨은 인류가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 그 인간이 꾸는 꿈을 보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우주를 뒤져도 이 정도로 쓸 데 없는 게 많은 지성체는 없고 의외성이 있는 것도 없다며 결점덩어리라 칭한다. 하지만 인간이 그리는 문양은 아름다우니 그 끝에는 가치가 있을 거라 믿는다.*14

아래에서도 언급하지만 타입문 세계관의 멀린은 세계의 뒷면가든 오브 아발론이라는 감옥에 자진하여 갇혔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죽을 수 없고 영령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그리고 이 부분이 보편적인 전승으로 알려져 있다*15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의 인리소각이 일어나도 세계의 뒷면은 영향이 없어 랜서(스카사하) 같은 편법도 쓸 수 없다. 그럼에도 기어이 7번째 레이시프트 장소가 자신이 태어나기 전인 기원 전 2600년 메소포타미아라는 것을 이용해 '내 몸이 없으니 이 세계에 있어서 난 죽었다고 가정한다' 는 어거지를 써서 서번트로 등판하는 데 성공했다.*16 인리소각이 이루어지면 그의 유일한 즐거움인 천리안으로 현재를 보는 것이 사라지므로 칼데아의 인류사 존속에 손을 보태 줬다. 보급이 필요한 칼데아마력 리소스를 캐스터(솔로몬) 몰래 보내 줬고 1장에서 6장까지의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싸움을 봐 왔다.*17

자신의 비인간성을 감추는 것을 꺼려하지 않으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려 하는데 사실 이것은 몽마로서 꿈에 기생해 얻은 감정을 연료로 소비해서 인간처럼 생각하고 사는 것이다. *18 그렇게 형성한 인격은 초원의 바람 같고 누구나 그 앞에서 어깨의 힘을 빼 버리는 상쾌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다. 긴장감이나 책임감이 결여된 것으로 보이기에 사기꾼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매사를 객관적으로 보기에 인간 세계를 잔혹하다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즐겁지 않다며 밝은 것으로 바꿔나간다. 인간의 세계, 장난, 여자를 좋아하며 대부분의 일은 상쾌한 미소로 되받아친다. 아무 고민 없어 보이지만 자신이 인간 세계에서 이물임을 인식하고 있기에 무슨 수를 써도 상대를 친우로 인정하지 않는다.*19

좋게 적어주면 위와 같지만, 옆에서 보면 게으름뱅이에 설렁설렁 하고 무책임한데다 여자를 밝히고 대형 폭탄을 터뜨려 놓고서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자타공인의 이 세상 모든 불성실함이 형태를 이룬 것 같은 자로 많은 등장인물들이 대체 이 쓰레기는 뭐냐고 좌절한다.*20 그래도 어쨌든 해야 할 일은 다 했으며 7장에 등장했을 적에는 정신적으로 발전을 이루었는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감사 인사에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21

비스트 클래스의 고유 스킬인 단독현현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 멀린이란 존재는 비스트와 같이 인류에게 적으로 인정되는 고차원 생명체의 유년기다.*22


세이버(아르토리아)와의 관계

여러 가지로 복잡하다.

우서 펜드래건멀린이 작당하고 만든 건 이상적인 왕이나 그렇게 만들어진 아서왕은 사람의 행복을 목표로 하는 왕이다. 여기서 치명적으로 어긋났다. 아서왕은 멀린이 종말을 계속 강조하고 그녀가 물러나야 함을 지적하나 정작 아서왕은 멀린이 칼리번을 뽑을 때 보여준 브리튼의 최후를 보고도 그것은 평온하고 자는 듯이 끝날 거라 믿고 있었다. 그래서 캄란의 지옥을 보고서야 브리튼의 마지막이 종말이라는 것을 알게 됬다. 한편 멀린은 이별하기 전 우서와 자신이 참 어리석은 일을 벌였구나... 라며 아서왕에게 참회하며 괴로워했다. 당연히 아서왕은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 듣지 못 했다. *23

■ 이길 수 없는 운명을 두고 그 끝은 평온할 것이라며 맞서는 아서왕은 멀린 입장에서 쓰리지만 언제까지나 보고 싶은 대상이었다. 몽마 답지 않게 누군가에게 감상을 품고 있는 것으로, 그래서 아서왕이 로마 원정 준비할 적 그 답지 않게 브리튼이 망해도 흘러가는 하나의 역사로 보고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 진지하게 이야기 해 줬으나 아서왕은 이해하지 못 했다.*24

몽마의 혼혈이라 비인간적인 멀린과 비교해서 세이버(아르토리아)는 인간의 감정을 모르는 비인간이다. 애초에 사랑이 뭔지 모르는 세이버가 친애를 뜬금없이 사랑으로 치환해 멀린에게 사랑한다고 하고 가자 비인간인 사람끼리 인간 흉내를 내는 것이니 애정이 맞물릴 리가 없다고 자조했다.*25 아무튼 아서왕에게 스승으로서인지 친구로서인지 이성으로서인지는 불명이나 애정을 갖고 있었기에 아발론가든 오브 아발론을 만들어 놓고 캄란의 언덕에서 한창 세계와 계약하여 굴림당하는 아서왕을 보며 안타까워 했다. 천리안으로는 세이버(아르토리아)로서 불려 간 미래의 일을 알 수 없기에 1초가 영원으로 느껴지는 기분으로 바라보다, 그 과정에서 무슨 경험을 했는지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고 엑스칼리버를 호수에 반납해 버린 아서왕을 보고 기뻐서 방방 뛰었다.*26

천리안으로 멀린이 보기로는 모드레드가 반란을 일으키는 건 필연이지만 아서왕이 브리튼에 있을 적에 반란이 일어나면 문제 없이 진압했을 거고, 섬을 비우면 모드레드의 반란이 성립되서 동포 간 살육으로 흘러 가게 된다. 하지만 더 이상 브리튼에 미래는 없으니 아르토리아가 왕의 자리에서 해방되기를 바래서 대륙으로 정벌하러 가는 아서왕에게 알리지 않았다.*27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캐스터(멀린 - 프로토타입)

이 쪽 시공에서는 멀린이 여자다. 자세한 내용은 캐스터(멀린 - 프로토타입) 항목을 참조할 것

여성 멀린은 본가의 2022년 여름 이벤트에서 프리텐더(레이디 아발론)이라는 진명으로 실장되었다. 본인은 자신이 캐스터(멀린)의 여동생이라 주장한다.*28 멀린은 여성 멀린이 온 걸 감지하곤 멀티버스라 생각하면 된다 한다.*29 그리고 여성 멀린은 나쁜 장난을 좋아하고 비밀주의에 타인의 정신의 아픔을 그건 그것대로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라며 그런 여동생은 절대 사양이라 한다.*30

두 명이 같은 칼데아에 소환될 경우 서로 같은 눈으로 보기에 간섭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으면 영원히 피할 수 있다. 그거랑 별개로 둘 다 부끄럼쟁이라 좀처럼 만나지 않는다 한다.*31
모르간제에서 여성 멀린이 눈앞에서 말하는데 남자 멀린은 못 듣는다. 라이더(태공망)이 이 촌극에 장단을 맞춰야 하냐고 묻자 됐다 한다.*32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과거 회상장면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칼리번을 뽑기 전에 신중히 생각할 것을 당부한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레아르타 누아
라스트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검을 놓고, 아발론에서 에미야 시로와 다시 만나기를 원하는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간단한 조언을 해 준다.*33

가든 오브 아발론
한창 모드레드가 깽판칠 적 인간이 아니니까 출입 조건 상관 없잖아? 같은 느낌으로 아발론에 왔다가 감옥에 갇힌다. 이에 관해서는 하단을 참조할 것.

페이트 그랜드 오더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5장 아메리카에서 쿠훌린 얼터에게 밀릴 적 캐스팔루그를 이용해 개입해 왔다. 자신의 18번이라는 안개 뿌리고 대처하기로 시간을 벌었다. 직접 강림은 불가능한데다 그리 오래 머물 수 없어서 곧 사라지지만 주인공이 그랜드 오더 계획을 완수하면 조금 다른 미래에서 만날 수 있다 한다. 캐스팔루그를 잘 부탁한다며 사라진다.*34

6장이 종료된 후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는 랜서(아르토리아)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난입한다. 인간의 사고방식에서 동떨어진 아르토리아가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진솔한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할 적 주인공의 꿈에 개입해 와서 다짜고짜 아르토리아의 정신세계로 날려보내 준다. 난폭한 방법이지만 어떻게 관계 개선은 성공했다.*35

7장에서는 캐스터(길가메쉬)서번트로 소환했다. 영령이 될 수 없는 몸이지만 편법으로 소환되었고 우르크의 궁정 마술사가 되어 준다. 특이점의 성배에 의해 소환된 소녀 메두사와 행동을 같이 하다가 우연히 가짜 랜서(엔키두)에게 속고 있던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을 환술을 구사해 구해준다.*36

주된 임무는 깨어나자 마자 이 특이점을 날려버릴 티아마트를 6개월 간 잠들게 하여 쓰러뜨릴 시간을 버는 것이다. 이를 쓰기 위해 마력을 사용하는지라 천리안은 봉인된 상태이며 석화의 마안 같이 의식이 멈춰버리는 것에 당하면 티아마트를 잠재우는 마술이 풀려 버리는지라 몸을 사린다.*37 하지만 운 없게도 비스트(티아마트)의 화신 역을 하던 어벤저(고르곤)를 쓰러뜨리자 그 여파로 천리안으로 봤던 티아마트가 깨어날 시기보다 하루 빨리 깨어나 버렸다. 날뛰는 티아마트에게서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

그렇게 등장이 없다가 최종결전에서 도로 세계의 뒷면에서 귀환한다. 인리소각 상태라면 영령화는 무리더라도 멀린 본인이 가든 오브 아발론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가능하다 한다. 그렇게 나와서 꽃의 마술사의 진가를 발휘해 비스트(티아마트)권능 중 하나를 막아 주었다.*38 그러다 캐스팔루그에게 버림받아 명계 지하로 추락했고, 겨우 기어 올라오면서 비스트(티아마트)의 시체에서 이 특이점의 성배를 회수해 왔다.*39 인리수복이 이루어지자 앞으로도 칼데아를 지켜보겠다며 아발론으로 돌아간다.*40

2017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등장한다. 명계가 7장의 사건 때문에 개판났을 적 사태의 진상을 다 알고서 서번트의 몸을 하고 6번째 관문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아쳐(알테라 더 산'타')를 기다리고 있었다. 흑막 중 하나인 네르갈이 주인공을 노릴 적 이번 일을 배드엔딩으로 끝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내막을 다 알려 주고 저기 네르갈이 숨어 있으니 때려잡으라 한다.*41 네르갈을 물리로 패 죽이면 그럼에도 명계의 사건이 종료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준 후 여기까지 오느라 힘 많이 썼다며 산타 알테라가 아니라 다른 우주의 이야기인 거신 알테라 관련 개념예장을 받아 먹고 그걸로 6번째 관문을 열어 주고 소멸한다.*42

뜬금없이 캐스터(길가메쉬)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나온다. 시점이 7장 종료 후 종국특이점으로 가기 직전의 이야기인데 길가메쉬가 무슨 수를 썼는지는 불명이나 그의 의뢰를 받아들여 칼데아로마니 아키만을 잠들게 하고 환술로 기척을 숨겨 주었다. 그리고 로마니는 항상 똑같은 꿈만 꾸지만 음몽으로 뭐라도 하셨는지 꿈에서 마기☆마리가 나와 프라이버트 라이브 상 알려 줄 수 없는 거를 했다 한다.*43

또 뜬금없이 2019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 나온다. 아쳐(제임스 모리어티)가 생전 실패한 컨설턴트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레이시프트해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걸 지켜봤는데 재밌다면서 주인공의 꿈으로 찾아 와 답례로 성배를 준다. 다음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아르토리아 하렘물을 보고 싶다고 하다가 꿈이라서 지성을 찾았는지 을 주문하던 포우에게 그랜드 쓰레기니 욕을 사발로 쳐맞는다.*44

2019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뭔 일인지 영의를 얻어 제대로 소환되어 특이점 현란 라스베가스에 있었다. 다들 이 놈이 이번 사태의 흑막이겠지...... 하고 있었는데 실은 조력자였다. 이 사건의 원흉은 세이버(미야모토 무사시)였다. 언제나처럼 차원 표류해서 북미 서부 그랜드 캐니언에 고립되었는데 마력 공급은 불가능하고 식량은 쌀과 밀가루가 있지만 냄비가 없어서 아사 겸 소멸당할 뻔 했다. 그러다 우연히 성배를 발견했고 그걸 냄비 대용으로 썼다가 그간 쌓아 온 불성(仏性)이 성배에 반발하여 검사로서의 면모를 빼앗아 일종의 천마가 되었으며 검사의 면모를 빼앗긴 영향으로 무사시는 버서커가 된다.*45 이걸 어찌 해야 하나 하던 중 캐스터(멀린)이 그걸 보고 일단 봉인하자 해서 랜서(아르토리아)의 기프트를 빌려 그랜드 캐니언을 현란 라스베가스로 만들고 성배와 같이 천마를 봉인하는 데 성공했다. 언제까지나 봉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검사의 성분을 빼앗은 일명 천마 무사시는 과거 염마정에 출몰했던 무사시의 원령처럼 세이버 클래스 외의 존재에게는 쓰러지지 않는 특성을 갖추게 된 지라 버서커로 클래스가 변경된 무사시는 자신이 아닌 세이버를 육성하자며 수영복 검호 시스템을 만들었다.*46 마침 여름이 되자 영기변환을 일으켜 포리너에서 세이버로 전직한 미숙한 검사 세이버(카츠시카 호쿠사이)가 이 특이점에 온지라 그녀를 육성하기로 했다. 수영복 검호들을 쓰러뜨리며 호쿠사이가 무슨 경험을 쌓았는지는 개그 이벤트라서 잘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검호를 모두 쓰러뜨리자 천마 무사시가 봉인을 풀어 라스베가스를 지워버리고 현현했고 겁에 질린 호쿠사이는 제자의 이름을 가명으로 대며 같이 싸워 온 버서커 무사시의 말에 의지를 얻어 결전을 치룬다.*47 어떻게든 호쿠사이가 이겨서 세이버 외 무적내성을 풀었고 이 순간을 위해 고용했던 수수께끼의 얼터에고 람다... 를 자칭하는 멜트리리스리바이어선 멜트퍼지로 거대 쓰나미를 보내 줬다. 그렇게 발동조건을 맞춘 버서커 무사시의 마검 깨기, 간다!가 천마 무사시를 박살낸다.*48
아무튼 그렇게 사건이 끝난 후에 사실 수영복 검호와 어전시합은 성배에 의해 생긴 현상이 아니라 진짜로 북미 그랜드 캐니언에서 한 해에 한 번 거행되는 행사였다는 것을 밝힌다. 세이버(지크프리트)의 수영복 영의는 이 쪽의 영향을 받아 생겼었다. 그렇게 다시 열린 이면의 수영복 검호 칠번 승부를 해결하러 다시 특이점에 간다.*49

2022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 심판 역이 필요해서 즉석 서번트 소환을 하는데 본래라면 칼데아 영기 그래프에 등록된 자가 소환되어야 했지만 가든 오브 아발론에서 그걸 구경하던 멀린이 끼어들어 심판 역을 차지했다. 생령이자 자신이면서도 자신이 아닌, 무한한 꽃잎이 보여주는 환상 같은 거라 한다.*50

2023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시간여행으로 2015년의 피니스 칼데아로 가 선물을 주는 것을 시도하는 올해의 산타 서번트 라이더(네모)를 막으려 한다. 요약하면 정말 아무 의미 없는 짓을 왜 목숨걸고 하냐 한다. 네모는 이런 일을 잘 해도 칼데아는 알아서 잘 할 것이고 자신의 행동에 의미가 없는 건 알지만 자신의 행동은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라 뒤에 출발한 자가 앞서 나아간 자에게 보답하고 싶어 했다. 페이퍼 문 때도 언급되었지만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와 네모에게는 칼데아의 동료라는 자리가 없다. 하지만 시온은 칼데아의 도움을 되고 싶단 생각을 했고 그 행위 자체가 보수라고 여겼다. 네모는 그 여분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믿어 줬고 자신의 소환자인 시온이 그랬듯 자신도 한 잔의 평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행동을 원했으며 그걸 허황된 짓이라고는 인정하지 않겠다 한다. 이에 멀린은 시온이 흐릿하게 보인 건 흡혈종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을 줄은 몰랐다며 길을 열어 준다. 과거로 이동해서 로마니 아키만을 만난다면 바보 아니냐고 말 좀 전해 달라 하며 아마 로마니와 네모는 죽이 맞을 거라 하곤 퇴장한다.*51


멀린의 능력

일명 꽃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술사의 정점 중 한 사람이다. 숨 쉬듯 꽃을 흩부리는 자로, 땅에 꽃을, 인간에게 꿈을, 역사에는 미래를 주는 것이 그의 특징이며 본질이다. 최고위 마술사의 증표인 세계를 통찰하는 눈 천리안을 갖고 있다. 천리안은 세 가지 타입이 있는데 멀린은 자신이 있는 시대의 모든 것을 통찰한다. 정작 멀린 본인은 그 눈으로 할 수 있는 건 씨앗을 뿌리는 것 뿐이고 그저 인간보다 눈이 좋을 뿐이라 평한다. 아무튼 이 눈을 가진 자는 날 적부터 진리에 도달했기에 인간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 하고 인생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 한다. 멀린의 경우 세계를 한 장의 그림으로 취급한다. 인간 사회라 불리는 그림은 볼 만 하지만 그림이 재밌을 수록 전지전능한 의 시점을 갖고 있으므로 소외감과 지루함을 느낀다. 지루한데 그냥 죽어 버릴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해 왔으나 자신이 만든 아서왕이라는 불쌍한 왕의 결말을 지켜봐야 할 책임을 인지하고 있기에 그러지 못 했다.*52

몽마로서의 능력이 뛰어나다. 본래 대상이 램 수면 상태일 때 음몽을 걸면 뇌가 어느 정도 깨어 있기에 꿈의 내용을 각색하지 못 하고 몽마의 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통상적으로는 이리 될 경우 완전히 무방비가 되어 꿈의 대상에게 반항할 수 없지만 멀린 같은 초월적인 존재라면 마술로 더 깊게 잠들도록 만들어 이러한 약점을 무시해 버린다.*53

서번트로서는 그랜드 클래스 캐스터의 자격을 갖고 있다. 7장에서 소환되었을 때는 통상의 영기로 소환되었다.*54
몽마와의 혼혈이므로 몸이 박살난 순간 꿈의 세계로 도망가는 방식으로 일종의 불사신이 되었다. 단 본래 세계로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린다.*55

마술사지만 영창 빨리 외우려다 혀를 깨문다며 마술이 서툴다고 말한다. 대신 아서왕검술 스승이며 성검으로 때리는 쪽이 마술보다 몇 배 빠르다며 선호한다.*56 페이트 그랜드 오더 7장 CM과 최종 영기재림 일러스트,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에서는 화려한 디자인의 검을 쓰고 있다. 들고 다니는 지팡이에 수납되어 있는데 딱히 암기같은 건 아니고 멀린이 완구같은 감각으로 즐겨서 그렇다 한다.*57 한편 그러면서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에서 보면 엑스칼리버랑 똑같이 생긴 검을 휘둘러 댄다. 설정화의 칼 대신 이걸 휘두르는 이유는 알 수 없다.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앞서 말한대로 마술사로서는 완전 꽝이다. 너무 잘 질리는지라 도중에 내팽겨쳐서 진지작성은 C이고*58, 본인은 자신만만하지만 실제 재능은 없어 도구작성도 C고*59, 영창의 발음의 깔끔하기는 캐스터 중에서도 최고위지만 정작 말하다 혀를 씹는지라 고속영창이 C다.*60
→ 천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몽환의 카리스마를 지녔다. 무슨 이유인지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상에서는 스킬명이 몽환의 카리스마면서 정작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에서는 그냥 카리스마라 나온다. 거기에 몽환의 카리스마는 랭크 A, 그냥 카리스마는 랭크 B다.*61 인게임과 마테리얼 서적의 차이가 많이 보이는 작품이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심하다.
환술은 기본적으로 정신 세계에 특화되어 있으나 랭크가 A로 높기에 현실에서도 마을 하나 규모의 허상을 만들 수 있다.*62
영웅작성은 말 그대로 왕을 인위적으로 탄생시켜 키우는 기술이다. 실질적으로 세이버(아르토리아)의 진정한 아버지는 멀린이나 마찬가지이다.*63
몽마혼혈이라 이를 스킬로 갖고 있으며 몽마의 특성을 완전히 이어받아서인지 랭크 EX 취급이다.*64
→ 위에서 이야기했듯 멀린은 영령이 아니기에 통상적으로 서번트가 될 수 없다. 멀린이 인리소각의 영향을 이용하지 않고 소환된다면 그것은 비스트 클래스의 고유 스킬 단독현현랭크 A로 습득해 멋대로 나타나서 서번트로서 소환된 척을 하는 것이다.*65

보구 가든 오브 아발론은 말 그대로 그가 세계의 뒷면에 갇혀 있는 탑 가든 오브 아발론을 주위에 재현한다. 어떤 암흑, 지옥이라도 따스한 햇살이 비치고 꽃이 피어나게 된다.*66

■ 비장의 카드로 꿈의 세이프티를 설치해 일어난 일을 꿈 엔딩으로 끝내버릴 수 있다. 큰 기술이라 많이 못 쓰며 운명적 부채가 쌓인다.*67

■ 수영복 영기 8주년 모르간결계(참고로 8주년 모르간진지작성랭크 EX다)는 저주 받아치기로 죽으니, 여기 요정은 말이 안 통하니, 후환이 두려우니, 마술식의 체계가 전혀 달라서 모르겠고 이 결계는 깨면 안되는 거니 한다. 아무튼 신대 마술사라도 두 손 들게 만든 결계인데 캐스터(멀린)은 가능하지만 하기 싫다 한다(진심인지는 알 수 없음).*68


이외, 멀린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이 세계관에서는 케이와 함께 원탁의 기사의 첫 참가자이기도 하다.*69
사역마 캐스팔루그가 있다. 감옥에 갇힌 후 주머니에 감춰 놓았던 캐스팔루그에게 아서왕 전설 이야기를 한다. 후에 세이버(아르토리아)가 자기 운명을 인정한 것을 보고 기뻐할 적 감옥에서 내보내 줬다. 그렇게 나간 사역마의 행보는 캐스팔루그 항목을 참조할 것.*70
천리안을 쓰지 못 하는 상황에서는 뒷 수만 두는지라 멀린 답지 않다고 느껴진다.*71 한편 천리안과는 별개로 감이 좋다. 불길한 예감을 느끼면 틀리지 않는다 한다.*72
→ 꽃의 마술의 응용으로 성벽 안에 씨를 심어 벽을 견고하게 만들거나 한다.*73
→ 섬광탄으로 쓰는 마술의 이름이 '아르토리아 밥 왔어요' 다.*74
→ 마차를 마술로 소환할 수 있다. 본래 우르크 시대에 마차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안 꺼냈으나 상황이 급박해지자 번복하고 꺼냈다.*75
→ 인연예장에 따르면 캐스팔루그를 그냥 단순히 밖으로 보내 준 게 아니라 유폐탑 가든 오브 아발론의 창 밖으로 집어 던졌다 한다.*76
→ 멀린과 포우가 비슷하게 생긴 건 발생하게 된 경위가 비슷해서다.*77
→ 도박을 좋아한다. 몽마로서는 도박을 하면 생기는 스릴이 과 같다 하며*78 개인적으로는 도박이 특기분야라 하는데 카드 바꿔치기 같은 사기를 치고 있다.*79*80
캐스터(타마모노마에)남자 멀린여자 멀린을 친척 관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한다.*81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7장에서 기억을 잃은 U-올가마리그랜드 클래스 서번트 7기를 상대로 혼자 무쌍찍는다는 개꿈을 꿨다.*82 기억을 잃기 전 본래 컨디션인 U-올가마리그랜드 클래스 7기를 쓰러뜨렸다 이야기하기에 일단 토벌 자체는 사실인 것 같다.*83 이 꿈에서 멀린이 그랜드 캐스터로 나온다.

아발론에 설치된 감옥에 관해서. 낙원의 뜰(가든 오브 아발론)이라 불리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멀며 폐쇄된 감옥이면서 어디보다도 꽃이 한창인 기묘한 곳이다.*84
→ 멀린은 세이버(모드레드)가 반란을 터뜨리기 전 자신에게 원한 품은 마녀를 피할 겸 해서 여기로 도망 왔으나 이미 아발론에는 5제곱미터 정도 되는 돌로 된 감옥 겸 결계가 설치되어 있었고 멀린을 가두었다. 사실 멀린은 자청해서 여기 들어왔다. 이는 '죄 없는 자만이 지나갈 수 있다' 고 적혀 있었기 대문이다. 멀린은 본질적으로 인간을 사랑하지 않아 선악도 호불호도 죄의식도 없으므로 스스로를 죄 없는 자라 여겼다.*85
→ 멀린이 원한을 산 마녀의 이름은 대놓고 나오지 않다가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6장 이문대 브리튼에서 인간이자 비비안이자 모르간인 자(각각을 자신의 인격으로 지닌 삼중인격자다)가 만든 것으로 성립되었다. 모르간에게는 멀린이 친척이고 비비안에게는 멀린이 마술 스승이다. 가든 오브 아발론이라는 감옥은 신비의 화신만이 다룰 수 있는 신대마술이기도 하다.*86 이문대 브리튼 쪽 버서커(모르간)이 멀린은 가둬 놓는 게 제일이라 발언하기도 했다.*87
→ 감옥의 원본은 세밀하지 않은 회색 담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불안정한 공간이었다.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는 멀린이 리디자인을 해서 꽃이 잔뜩 피어 있고 먼지 하나 없는 검은 쇠 벽으로 된 탑으로 변했다. 이거라면 세계가 끝난다 해도 부서지지 않는, 별의 종말이 다가올 때 까지 기다리는 공간이 되었다. 돌려 말하면 뭐를 어찌 해도 죽을 수 없게 되었기에 영령이 될 일도 없어졌다.*88
포우 옷을 입고 아이돌 메이커인지 뭔지를 준비하고 있다.*89 포우에 따르면 살육전이 기다리고 있다 한다.*90
→ 2019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신랄하게 까인다.*91
→ 사람을 도울 때 선의로 움직이지 않는다.*92

보구 제조 전문장인이라도 되는 양 보구를 만들거나 개조하거나 한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대활약한다.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보편적 전승 상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을 풍왕결계를 만들어 걸어 줬다.*93
원탁의 기사들이 모이는 원탁을 방패로 개조하여 로드 카멜롯을 만들었다.*94 이런 저런 경위 끝에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쓰게 된다.
→ 6장 카멜롯의 이야기에서 성검을 반납하지 못 해 1500년간 죽지 못 하고 떠돌던 IF 베디비어아발론에서 반 죽음 상태가 되었을 적, 특이점의 움직임을 보고 아서왕에게 검을 반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베디비어에게 마술을 걸어 서번트인 것으로 인식을 속여 준 후 6장 카멜롯으로 보내 주는데 이 때 평범한 인간인 베디비어원탁의 기사와 싸울 수 있도록 켈트의 전신 누아다의 의수를 본다 만들고 반환하지 못 한 엑스칼리버를 융합시킨 무진장 강한 의수 겸 인공보구 스위치 온 아가트람을 맡긴다.*95
랜서(브라다만테)는 생전 자신을 괴롭힌 마술사 아틀랑트에게 어둠을 모으는 방패를 빼앗았는데 멀린이 정화해 줘서 지금의 부클리에 데 아틀랑트 - 눈부심은 섬광의 마순이 되었다.*96
랜서(가레스)의 마상창은 멀린이 마술로 다중 강화시킨 일종의 마술예장이다.*97

세이버(아르토리아)와의 이것 저것에 관해서.
세이버(아르토리아)멀린에게 점성술을 배웠다. 과거에는 자신의 길이 올바른가 같은 거의 판정에만 사용했으나 페이트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를 사랑하게 되자 시로가 좋은 길을 걷게 하려고 별을 보려 했다.*98 또한 세이버는 멀린에게 마술의 기초를 배웠다.*99 용종마술노심을 가지고 있어 강대한 마력을 지녔지만*100 마술사의 적성은 없다. *101
→ 세이버는 멀린공방에 함부로 들어갔다가 크게 고생한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방에서 뭔가 훔쳐먹다가 시럽고문을 당했다. 이후 공방에 들어갈 때는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토오사카 저택의 청소를 하러 와서 전신무장을 해 버린다. 저거 내버려 두면 청소고 뭐고 다 때려 부수겠다고 라이더(메두사)가 경고하자 에미야 시로는 뭔가 안 깨 먹을 것 같은 지하실로 보냈다. 한편 이를 본 에미야 시로는 '당시 멀린공방은 세이버 손에 박살난 거 아닐까...' 같은 생각을 했다.*102
→ 아르토리아가 칼리번을 뽑아 왕으로서 자신을 완성시키기 위해 유람을 다닐 적, 세이버 릴리였던 시절 케이와 같이 아르토리아의 여행 파티에 동참했다. 보통 아르토리아가 타인에게 참견하고 멀린은 그걸 놀리고 케이가 수습하는 모험담이 많다. *103 당시 세이버 릴리가 입은 백합을 이미지한 특유의 복장은 멀린이 정체를 감출 겸, 마력방출에 의해 형성하는 파란밥.ver 갑주에 의존하지 않도록 훈련할 겸 해서 입으라 했다. 소녀다운 복장은 확실히 정체 숨기는 데 도움이 됬다.*104 덤으로 아르토리아가 수행 시절 핀치에 빠지면 멀린이 가면 쓰고 도와줬다 한다.*105
칼데아에 소환되면 아르토리아를 자랑스러운 딸(킹)로서 다른 이들한테 자랑한다.*106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 2차원 넷 아이돌 마기☆마리를 운영한다. 종장에서 이 사실을 대놓고 까발렸는데 광팬인 로마니 아키만은 멀린은 매니저 역할이겠지 하고 현실 도피한다.*107 인리가 소각되었지만 원래 데이터에서 재현한 자동 생산 AI로 여전히 재생하고 있다고 로마니는 주장한다.*108 로마니도 처음 보고 이것이 멀린 관련일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멀린 본인이 직접 마기마리로서 연기하고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해서 이 지경에 왔다 한다.*109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6장에서 엮인캐스터(아르토리아), 캐스터(멀린), 오베론의 관계는 뭔가 복잡하다.
오베론은 충실히 예언의 아이 일을 도우면서도 뭔가 아르토리아를 약올리거나 갖고 놀곤 했다.*110*111
→ 아르토리아는 마술을 반쯤 독학했는데*112 그 전에 이 세계의 멀린캐스터(아르토리아)가 혼자 있으면 목소리로 통신교육이라며 마술의 기초를 가르쳐 주었다. 대표적으로 침입용, 문따기용, 수면약용, 절도용 마술을 알려줬다.*113*114 틴다젤 마을에서 탈출할 때 멀린마술로 꽁무니 뺐을 뿐인데 뭔가 대단한 무용담이 되어서 난감해한다.*115
오베론멀린 같은 느낌이 든다 한다.*116 처음 만났을 때는 오베론을 멀린으로 착각했으며 자기가 생각한 사람이랑 하나도 안 닮았다며 영 딴판이라 한다.*117 그리고 세계의 뒷면의 그림자에서 진짜 멀린을 만난 아르토리아는 자신을 교육해준 자가 진짜 멀린이 아님을 직감하고 진짜 꽃의 마술사라 불러 준다.*118 즉, 아르토리아에게 마술을 가르쳐준 건 멀린인 척 하는 오베론이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처음 오베론이 아르토리아에게 선정의 지팡이로 대화를 건 것은 예언의 아이가 뭐 하나 싶어 틴타겔을 봤는데 완전 개막장이라 보다 못해 도움을 주려 한 것이었다.*119
칼데아에 소환된 캐스터(아르토리아)는 제1,2재림일 때는 오베론에 대해서 지식만 있다고 하는데 요정왕이자 조정자이자 브리튼을 이끈 자이자 자신의 몇 안 되는 이해자라 한다.*120 제3재림일 때는 오베론을 자기 숙적이자 동포라 부르며 같은 환상임에도 자신은 사람을 모르고 오베론은 사람을 너무 많이 알았다 평한다.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이라 한다.*121
칼데아에서 멀린과 오베론이 마주치면 오베론이 꽃은 벌레가 없으면 번식할 수 없고 벌레는 꽃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어 어느 쪽이나 필요불가결에 거짓과 진실의 관계 같다며 두근거린다 한다.*122
오베론은 같은 꿈의 세계의 주인인 캐스터(멀린)과 상성이 치명적으로 나쁘다. 오베론이 멀린의 지원을 거부한다. 이야기에 대한 스텐스 차이로부터 발생한 단절이다. 평소 오베론은 위장능력의 전부를 대 멀린에 쏟아붇는다. 그래서 멀린은 오베론을 인식할 수 없고 천리안으로 오베론과 이야기하고 있는 인물을 보면 그 인물이 혼잣말하는 것처럼 보인다.*123
→ 만약 멀린이 아르토리아를 가르친다면 그건 꿈 속에서 뿐이다. 멀린에게 아르토리아는 기사왕 세이버(아르토리아) 뿐이기 때문이다.*124
칼데아에 소환되어 범인류사의 캐스터(멀린)을 본 캐스터(아르토리아)오베론이랑 멀린이 겉모습과 성격은 다른데 엄청 닮았다 한다.*125

■ 그 외 인간 관계에 관해서.
→ 같은 천리안 보유자인 아쳐(길가메쉬)멀린에게 소문대로라면 천리안을 갖고 있겠지... 정도의 감상을 품고 있으며 같은 천리안 사용자는 우대하는지 맛이 간 대성배를 만든 자의 본성을 천리안으로 보면서 다른 천리안 사용자들이 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으니 자신이 말해 버리면 그들의 수고가 무용지물이 된다며 알아서 입 조심한다.*126 한편 길가메쉬가 불사탐구를 끝내고 현왕이 된 상태라면 둘은 그럭저럭 좋은 사이가 된다. 둘 다 인간 개개인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길가메쉬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고 멀린은 인간의 최후에 흥미를 느끼기에, 즐기는 방식은 달라도 서로의 목적은 같은 비인간스러운 두 사람이므로 협력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127
캐스팔루그멀린이 노답이라 깐다. 멀린은 사랑스러움 만으로 쉽게 여성을 꼬시는 캐스팔루그를 부러워한다.*128 한편 본래 멀린이 풀어주기 전 까지는 입이 험하지 않았다 하며, 지금 와서는 욕만 잘 하는게 아니라 방편도 세울 수 있다 한다.*129
랜서(메두사)는 멀린의 인간성을 갖고 매번 씹어대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 사이에서 활동한다는 점에 있어서 멀린이 대선배고 그에 따른 도움 되는 조언도 이것 저것 해 주는지라 매번 죽여버리겠다고 하면서도 그럭저럭 따른다.*130
→ 인간의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특이점이라는 책에서 책을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 같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팬이 되었다.*131
→ 3여신 동맹끼리는 서로 공격하면 안 된다는 맹세를 해서 이를 어기면 소멸한다. 그래서 어벤저(고르곤) 공략전의 핵심 무기 마르두크의 도끼는 라이더(케찰코아틀)가 던져서 운반해 캐스터(멀린)이 자기 지팡이를 비콘 삼아 받은 후 쓰기로 했다.*132 하지만 인성 쓰레기 멀린은 손이 미끄러졌답시고 지팡이를 공략 대상인 선혈신전에 던져 버렸다. 유도된 도끼는 신전 입구를 박살냈고, 결과적으로 맹약을 깨 버린 케찰코아틀은 천벌 받았다. 자기 의지가 아니었으므로 목숨은 건졌지만 신성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뜨끈뜨끈하게 구워졌다.*133 멀린에게 복수를 다짐한 케찰코아틀은 후에 인리수복이 일어날 적 멀린과 마주쳐서 코브라 트위스트를 걸어 버렸다.*134
세이버(랜슬롯)은 멀린이 믿음직스럽지만 장어처럼 붙잡기 어려워 아서왕만이 사명을 보여할 수 있는 자라 평한다.*135 멀린은 랜슬롯을 꿈으로 유도해 4장 런던에 남은 랜서(아르토리아 얼터)의 잔재를 쓰러뜨리게 하곤 이걸로 원탁의 기사를 작살낸 민폐의 빚을 탕감해주니 뭐니 한다.*136
→ 작중에서 영령으로서의 캐스터(솔로몬)과 직접 마주한 적은 없지만 아무튼 멀린은 자신과 동격의 과거와 미래를 응시하는 관위의 마술사로서 캐스터(솔로몬)을 적대시한다.*137
서번트가 된 세이버(모드레드)클라렌트에 미약하게 남은 왕권계승의 힘 때문에 계속 칼리번을 두고 뽑냐 마냐 하는 꿈을 반복한다. 이 때문에 칼리번과 세트가 되는 캐스터(멀린)과 꿈에서 매일 마주치게 된다. 사이는 딱히 나쁘지 않다. 한편 생전에는 멀린 쪽에서 모드레드를 피했는데 몽마로서 호문쿨루스의 꿈은 맛이 없다는 점도 있고, 모르간의 사상을 주입받은 모드레드에게 자신이 뭔가 조언했다면 모드레드는 자해했을 거라 한다.*138
랜서(브라다만테)는 생전 마술사들에게 시달려서 마술사를 싫어하지만 멀린은 무녀를 통해 그녀에게 조언을 해 준 사람이라 존경한다. 정작 그 멀린은 최저최악의 남자로 이름이 높은지라 진지하게 조언을 해 줬는지는 칼데아 사람들은 다들 의심한다.*139*140 칼데아에서 어거지로 소환된 캐스터(멀린)을 보면 기뻐하면서도 가든 오브 아발론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 한다.*141 칼데아에 멀린이 없을 때 소환되면 아발론에 있을 멀린이 염화로 브라다만테에게 말을 건다.*142
랜서(가레스)캐스터(멀린)은 싫은 건 아니지만 조금 무섭고 거북하다 한다.*143
아쳐(길가메쉬)칼데아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의 다른 면모로 소환된 세이버 릴리를 보면 가슴이 아플 정도로 가련하다 평하며 그런 릴리를 만든 캐스터(멀린)에게 처음으로 타인을 질투했다고 말한다. 그래놓고 무조건 용서한다.*144
프란체스카는 스승의 스승이 멀린인지라 그 멀린이 키운 아서왕이 어떻게 생겼는지 안다. 4차 성배전쟁을 관찰할 적 세이버(아르토리아)가 거기 소환된 것을 보고 놀랐으며 이후 거짓된 성배전쟁의 참가자를 구상할 때 다양한 의미로 여러 곳을 조롱하기 위해 세이버의 자리를 아르토리아로 하려 했었다.*145
어쌔신(키이치 호겐)은 멀린과 서번트가 되기 전부터 안면이 있다.*146
→ 멀린을 가든 오브 아발론에 가둔 마녀의 이름은 대놓고 나오지는 않지만 이문대 브리튼 쪽 버서커(모르간)이 멀린은 가둬 놓는 게 제일이라 발언하기도 했다.*147
라이더(태공망)은 멀린을 보면 악인임을 알아본다.*148 포우에 다르면 태공망은 멀린과 똑같은 분위기라 한다.*149 태공망이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를 설득하기 위해 거짓말을 되는 대로 그냥 떠들었다고 고백하자 멀죽포킥.ver 태공망 판을 날려 준다.*150
아쳐(다윗)과 상성이 안 좋다. 하도 비슷한 족속이라 의견이 충돌한다.*151
랜서(퍼시벌)은 멀린이 뭘 먹고 사나 궁금해한다.*152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번역 퍼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것에 경애를 담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 계양균님(http://www.gyeyang.xo.st/) : 멜티블러드 번역
■ 타이시님, 생물체님, Master-J님 : 멜티블러드 리액트 번역
■ アイギス님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번역
■ 시스타일님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진 시나리오 모드, 보스러쉬 모드 번역
■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 미역5호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뱀탕님(http://ddr6rr.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세피아님(http://kula100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등 번역
■ pppppppp님 (http://blog.naver.com/gaeng99)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번역
■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4年03月05日 19:13

*1 각주예시

*2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3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레테르아 누아

*4 가든 오브 아발론 드라마 CD

*5 붉은 피를 연상시키는 용암이 되어있었다. 이것은 아마 세이버의 심상세계 즉, 세이버의 내면일 것이다. 자세히 보자 용암의 중심부에는, ──열 여덟의 바위들이 원형을 그리고 있었다. 그것은 아주 먼 옛날 기사왕을 섬기던 한 현자가 일국의 번성을 위해 세워둔 기원(석탑). 하지만, 그 석탑은 번성을 위한 것만이 아닌, 자신의 주군에게 방대한 마나를 갖게하기 위한 술책이기도 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레아르타 누아의 내용

*6 부왕 우서 펜드래건은 멀린의 술에 의해 용의 인자를 가진 후계자를 만들어, 알트리아는 사람이면서 용 그 자체의 마력을 가지게 되었다. 마술회로를 필요로 하지 않고, 그저 피를 돌게 하고 숨을 쉬는 것 만으로 마력을 생성하는 알트리아는, 마술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마술노심」이라고 할 수 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7 「FATE」본편에서의 아더왕의 취급은 역사와 전설을 융합한 것으로, 그녀가 왕이 되기 전의 이름을 알트리아라 하고 있다. 성별을 위장한 채의 왕궁 생활은 고생의 연속이었을 터이다. 그중에서도 곤란한 것이 후계자의 문제였으나, 멀린의 마술로 무사히 얻은 듯 하다. 본편에서의, 「만인을 기쁘게 하는 방법은 알고 있습니다.」라는 대사는, 실제 경험에서 온 것이라나.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8 「다행히, 아서 왕에게는 멀린이라는 마술사가 붙어있었고 말이지. 인큐버스와의 혼혈이라는 악마 같은 녀석이니까, 아서 왕의 성별을 위장하거나, 태어나지 않을 터인 아이를 준비하는 것도 장기(長技)였겠지」 - 페이트 루트 中, 토오사카 린 曰

*9 「아니아니. 그걸 손에 잡기 전에, 생각을 잘 정히하는 게 좋아.」뒤를 돌아보자, 거기에는 온 나라가 두려워하는 현자가 앉아있었다. 하얀 천을 뒤짚어 쓴 남성. 악마의 자식이라 불리우는 남자가 바로 그였다. 항상 현명한 선택을 하고, 훌륭한 결과가 나오는 미래를 예시해준다. 그런 남자가 지금 자신이 검을 뽑으려는 순간, 선택의 기회를 주고있다. 지금 이 검을 뽑게되면,──후회하게 될 거라고...... 「지금 그 검을 뽑게되면, 아르토리아여. 그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된다.」 그런 것은 얼마든지 포기할 수 있다. 비록 그것이, ──절망뿐인 길이 될지라도.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리하여 그녀는 주저없이 선정의 검을 치켜올렸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레아르타 누아의 내용

*10 「네, 시로의 마음은 이해가 가요. 저에게도 마술사(magus)는 있었지만, 그 녀석도 어린애 같은 인물이었어요」 / 「그 녀석……? 신기한데, 세이버가 사람을 그렇게 부르다니」 / 「아뇨, 그는 예외예요. 그 녀석은 터무니 없는 노인이었어요. 존경하고 있었고 친애도 느끼고 있었지만, 동시에 온갖 성가신 일의 원천이었습니다. 그가 장난을 좋아하지만 않았어도, 좀 더 멀쩡한 시대가 됐었겠죠」 / 「……우와. 어쩐지 대단한데, 그 말. 마치 희대의 악인 같잖아」 / 「악인이었어요. 덤으로 에, 색에 약하다고 할까, 사랑이 많은 인물이라고 할까. 결국 마지막에는 그게 발목을 잡아 유폐되어 버렸지만, 그 노인 성격이 그러니까. 분명히, 지금도 느긋하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겠죠」 / 어이없어 하는 건지, 웃고 있는 건지. 세이버는 그런 옛날 이야기를 하고, 아주 조금 말을 삼켰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1 그 화원에, 인간의 모습을 한 것이 있다. 검소하면서도 최고급의 섬유로 짠 로브를 두른 남자다. 햇살이 통과하는 긴 무지갯빛 머리칼. 기백 없이 먼 곳을 응시하는 눈동자와 몸가짐. 남자는 친구와 얘기하듯 꽃들에게 말을 걸며 꽃 바다를 거닐고 있다. 어떤 의문도 망설임도 없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땅에 가득 핀 꽃을 망가트리지도 않고서. 아무튼 남자 자신은 돌아갈 길도 모를뿐더러 지금부터 가야 할 곳도 없다. 여기가 사후의 세계라고 알려준다면, 과연 그렇군, 하고 납득까지 하리라. 그런데도 한 톨의 위기감도 가지지 않는 것은, 남자가 본질적으로 타향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낙원에는 산 사람은 들어올 수 없다고 하지만 애초에 남자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 뿐 인간이 아니었다. 남자에게 있어 현세도 낙원도 같은 '남의 집'이다. 어느 곳도 자기가 자리잡을 곳이 아니지만, 그 중 어느 곳에서밖에 있을 곳이 없다. 원래 남자의 가치관은 인간에게도 낙원에도 겹치지 않는,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소홀히 대한 여자가 목숨을 노리고 있으니, 잠깐 세계 뒤쪽에 숨기로 하자' 라는 즉흥적인 생각으로 경계를 건너, 사람이 발을 디딘 적 없는 땅에 불쑥 찾아오고 말았다. "그래도 이건 너무 하는군. 마력의 밀도가 지나치게 짙어. 숨을 쉬면 죽어버리다니, 이거야 진공이랑 똑같잖아. 지금 시대 인간이라면 한 호흡으로 내부부터 파열할 거야. 낙원이니 뭐니, 병기로 써먹는 편이 더 좋지 않나?" 되는대로 말을 하며 남자는 화원을 걸어간다. 지금 시대란 남자가 온 외계를 말한다. 남자는 5세기의, 곧 있으면 멸망할 민족의 섬을 뒤로 하고 자기 혼자서 이 낙원으로 이동해왔다. 남자는 어느 왕을 섬겼던 마술사였지만 왕의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아주 개인적인 여자 문제로 낙원으로 도망쳐 든 인간 망종이다. "아아, 이럴게 될 줄 알았어. 모드레드가 결기하고, 왕의 꾸짖음을 들은 제후들이 찬동한다. 지독한 겨울 시대에 대한 책임 추궁. 엄격하며 그야말로 이상적이었던 왕에 대한 반역이 시작되었다." 남자는 터벅터벅 낙원을 걸어간다. (중략) 인간들에게 있어 멀린은 호청년으로 비칠 것이다. 하지만 그 실체는 다르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12 이걸로 됐다고 남자는 생각한다. 용과 인간의 혼혈이 죄가 깊다고 한다면, 몽마와 인간의 자식도 잘못됐다. 어중간하게 인간이라서 이상하게 되어버렸다. 죄 없는 자만 지날 수 있다고 하긴 했지만, 원망하는 소리 한 마디 정도는 하고 싶어진다. 처음부터 완전한 몽마로 태어났다면 그런 감정은 가지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넌 다르다. 이런 건 잘 생각해서, 사리사욕으로 택해야 돼." 그러나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인간의 입장, 인간의 육체가 있었기에 남자는 그저 자신[혼자]의 가치관을 얻을 수 있었다. 몽마는 지성체의 정신활동에 기생하는 생물이기에 영속하는 가치관을 지니지 않는다. 몽마의 미적 감각, 몽마의 감상은 기생한 뇌에 의해 변화한다. 그래서 이건 이것대로 재밌는 삶이었다. 절반의 퇴폐와 절반의 동경. 필생의 사업lifework 같은 관념을 얻은 몽마는 이 행성에서 자신밖에 없을 것이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13 "왜일까, 정말로. 신대는 끝났다. 요정의 시대도 이걸로 끝났어. 여기서부턴 인간의 시대지만, 그 인간의 시대도 언젠가는 끝난다. 별을 도는 일이 끝나면 다음은 우주를 도는 사업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되면 다음은 의사意思의 시대다. 육체가 없으면 사고할 수 없는 생물 같은 건 시대에 뒤떨어지게 될 뿐인데. 어째서 이렇게, 인간에게 집착하게 되는 걸까." 멀린은 웨일스 왕비와 몽마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다. 멀린은 절반이 인간이며 절반이 몽마─인 정신성을 가져, 미래 예상도를 작성할 수 있는 생명[인간]에게 기생하는 고차원 생명─이라는, 실로 애매한 위치에 선 생물이었다. 몽마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면 정신 세계에서만 뛰놀고 싶었다, 멀린은 그렇게 생각했다. 동시에 인간이라는 하나의 개성을 거쳐 타인의 꿈이 없더라도 자신의 꿈을 양분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을 행운으로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출신이었지만 멀린은 인간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지나치게 좋아했다. 마술사 멀린은 동포인 요정과 거인들이 아니라 인간의 편을 들어, 인간에게 있어 좋은 시대를 만들기 위해 많은 왕을 키우고 보좌했다. 군중 속, 기사들 속에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사람들의 번영을 즐거워하며 행복한 통치를 목표로 했다. 후에 세계유수의 국왕옹립자kingmaker로 취급된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것은 멀린이 추구했던 그림이, 그의 감성에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그림의 완성도가 '인간의 행복한 결말'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인간에 대한, 나아가 한 개인에 대한 애정은 없다. 인간들에게 있어 멀린은 호청년으로 비칠 것이다. 하지만 그 실체는 다르다. 인간의 시점으로 예를 든다면 멀린의 성질은 곤충의 그것에 가깝다. 한결같이 기계적, 객관적. 멀린의 사고방식은 맥락이 지나치게 결여되어 있어 이 행성의 지성체와는 부합되지 않는다. 멀린은 아름다운 것, 깨끗한 것을 좋아하지만 그 '좋다'에 이유는 없었다. 그 형태가 자기 가슴의 빈 곳에 딱 들어맞기에 그것을 좋다고 여길 뿐이었다. 멀린은 '인간이 낸 결과'가 좋은 것이었고, 그것을 행하는 인간 그 자체에는 전혀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생물이었던 것이다. '이 그림은 아름답다. 하지만 이 그림의 내용에도, 이 그림을 만들어 낸 자들이 엇갈렸던 희비에는 흥미가 없으며, 일말의 가치도 찾아내지 못한다.' 그림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데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을 뿐. 멀린 자신은, 그 기호를 지독한 것이라 이해하긴 했지만 날 때부터 그런 성질은 바꿀 도리가 없었다. 왜냐하면 몽마란 그런 가치관을 가진 생물이기에. 꿈의 내용보다 그 꿈이 가진 영양가만을 평가한다. 과거에 얼마나 훌륭한 기록을 세운 동물이었든, 식탁에 오르면 담담히 먹어 치우는 인간과 같이. "나는 꿈을 먹으며 살고 있다. 가능하면 행복한 꿈이 바람직 하지만, 실제로 따지자면 악몽 쪽이 영양가가 높아. 행복이 절망에 이기기 위해선, 안이한 절망보다 몇 배나 난이도 높은 허들을 뛰어넘지 않으면 안 돼. 그건 그것대로 만드는 쪽에도 부담이 들지─그건 그렇고."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14 멀린 :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기쁨은 있어. 유일하게, 몽마 중에서도 나만이 가지는 "자신의 목적"이다. / [그건...?] / 멀린 : 물론, 너희들 인류의 해피엔드야. 인류의 마지막의 마지막, 최후의 인간이 꾸는 "꿈"을, 나는 보고싶어. 너희가 없으면 자아는 존재하지 않고, 또, 너희들이 없으면 의의를 잃는 환상종. 몽마에겐 지향성도 기호성도 없어. 뭐, 악몽일수록 영양가가 높으니 편하다, 란건 있지만. 하지만 나에겐 자아가 있었으니까. 의미를... 목적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어. 그 목적을, 나는 너희들의 결말로 선택했다. 인간은 어리석어. 철학적 의미가 아니라, 생물학적 견해로 말이야. 이 우주에 이정도로 쓸데없는 게 많은 지성체는 없어. 동시에, 이 정도로 의외성이 있는 것도 없어. 인류는 정말로 결점덩어리의 생물이다. 그래도------ 그래도, 너희들이 그리는 역사-문양-은 아름다워. 그것만은 단언할 수 있다. 어떤 끝이 되건 간에, 이 우주에 남기는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 포우 : .......우, 포우, 포우. / 멀린 : 뭐 나에 대한 얘기는 이런거야. 로마니 아키만의 평가는 제대로 보고있어. 나는 내가 보고싶은 걸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아. 이번에도 그건 같아. 그러니 안심하고 날 써도 좋은거야, 인간의 아이여. 내 목적은 너희들의 긴 이야기- 언젠가 완성하는 한장의 역사-가치-를 위해서, 지금 이렇게 몸을 혹사시켜 일하고 있는거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마슈 : 그건... 아마도, 마술사 멀린의 전승과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멀린은 브리튼 점의 전설적인 마술사로, 특히 아서왕 전설에서 활약합니다. 아서왕... 아르토리아 팬드래건을 왕으로서 세운 건 그입니다. 그 후, 아서 왕의 보좌로써 궁전마술사가 되어 무수한 설화를 남겼지만, 여자버릇이 나쁜 나머지 브리튼 섬에 있을 수 없게 되어 최후에는 이상향 아발론으로 갔다고합니다. 그는 그 때까지 해온 나쁜 짓들... 이랄까, 죄를 후회하여 스스로 아발론에 탑을 만들어서 유폐되었습니다. 그는 죽지 않고, 그 좁은 탑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스스로의 벌로 했다고 합니다. 아발론은 [세계의 끝]에 있는 탑. 인류사가 끝날 때까지 사라지는 일 없는 시간의 외측. 그렇기에 멀린은 살아있어요. 살아있는 자는 영령이 될 수 없습니다. 닥터가 지적하고 있는 건 그 부분이 아닐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다빈치 : 하지만, 그렇다면 역시 네가 영령화하고 있는 건 이상해. 너는 아직 아발론에 있잖아? 왜 또 서번트가 된거야? 이유와 방법. 그 두 가지를 가르쳐주지 않으면 이쪽도 신용할 수 없어. 엘키두에게 뒤통수맞은 직후니까 말이야. 엘키두는 칼데아가 세운 탐색 계획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네비게이터 후보였어. 그 한 명이 바로 적으로 돌아선 거야. 아군같은 새로운 얼굴이야말로 가장 방심할 수 없다... 로마니의 걱정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 멀린 : 응... 그런가. 그래서 그렇게 화내는 건가, 그 바보. 할 수 없데. 하지만 이유는 설명할 수 없어. 이 특이점과 연이 있다, 라고만 말해둘게. 하지만 방법은 밝히지. 단순한 이야기야, 다빈치 군. 이 특이점은 내가 지구에 발생하기 전의 이야기야. 즉, 여기에 내 몸은 존재하지 않아. 없다, 라는 건 이 세계에 있어서 난 죽어있다는 걸로 가정할 수 있어. 그걸 이용해서 서번트화한 거야. 강한 소환자가 불러주었다, 는 것도 있고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다빈치 : 예- 옆에서 실례~ 이번에는 주인공 군의 존재증명에 전념하느라 출연이 적은 다빈치 쨩이야. 로만이 굳어져버려서 내가 멀린에게 질문할게. 일단은 감사를. 너, 지금까지 몇 번인가 비밀리 마력 리소스를 제공해주었지? 인리소각으로 세계는 멸망했지만 너가 있는 아발론은 아직 건재해. 그러니까 레이시프트 비슷한 보급방법으로 칼데아의 난로... 프로메테우스의 불에 장작을 넣어주었어. 마술왕에게 들키지 않게, 정말로 필요한 타이밍에만 몰래. 멋진 솜씨야. / 멀린 : 뭘, 서비스야, 서비스. 무엇보다 단 세계 최장의 히키코모리야. 딱히 할 일도 없었으니까 잠깐 로마니 군에게 소금을 보냈을 뿐이지. (중략) 다빈치 : 과연, 그 쪽 사정은 대충 이해했다. ...로마니, 포기해. 저 멀린은 진짜야. 아아, 배가 아파졌다...(난 머리랑 손가락이 아파요...)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멀린 등장이라니... 하지만 좋고 싫고 가릴 순 없지. 얼간이지만 최고봉 마술사인건 사실이야. 마술사 멀린. 넌 칼데아에 협력하기 위해 나타난 거야? 특이점을 수복하고, 인리소각을 없애고, 인류사를 존속시키기 위해 싸워줄 거야? / 멀린 : 물론. 당연하잔아. 내 즐거움은 [현재를 보는 것] 뿐이야. 그 [현재]가 사라져서는 난 탑 안에서 가든을 볼 뿐인 쓸쓸한 남자가 되어버리고 말아. 그건 끔찍한 미래지? 그러니까 너희들에게 협력하고말고. 그러니 여기까지 주인공 군을 응원해온 건 너희들 뿐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주겠어? 나(와타시)- 아니, 나(보쿠) 도 손에 땀을 쥐고 여기까지의 싸움을 봐왔어. 이제 와서 왕따시키는 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뭐, 캐스터로써 내가 위협적인 건 알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랜드 마술사니까, 나는. 마술왕과 동격인, 선택받은 캐스터야. 다른 서번트, 특히 캐스터 서번트가 날 부러워하고 질투- 그리고 마지막에는 패배를 인정하고 2류로 떨어지는 건, 이제 피할 수 없는 전개니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멀린 : 아아, 그게 가장 현명해. 비인간적인 것이, 비인간성을 감추는 게 뭐가 나쁘지? 그렇게 말하는 나도 그 중 하나야. 실은 나에게 인간 같은 마음은 없어. 감정이란 것이 없기에 인간의 꿈에 기생하고 그들에게서 ‘마음의 기미(機微, 미묘한 감정, 낌새)’를 수확하고 있지. 내가 이렇게 ‘친절한 오빠’로 있을 수 있는 것도 지금까지 손에 넣은 감정을 연료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야. 인간처럼 생각하고, 산다, 라는 건 우리 같은 자들에게는 어려워. 엘키두의 가짜가 하는 말은 옳아. 요정이나 신 같은 것들은 말 그대로 ‘사람이 아니야’. 하지만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꼭 인간의 적으로 돌아서야 하는 건 아니잖아? 즐거우니까 같은 편 한다, 로 좋다고 생각해? 사람에게 사랑받느냐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초원에 부는 바람 같은 청년. 그의 앞에선 누구나가 어깨의 힘을 빼버리고 마는, 상쾌하고 정의로운 사람. 하지만 아무래도 긴장감이나 책임감이 결여되어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수상쩍은 사기꾼이라 여겨지는 일도 있다. 매사를 객관적으로 보며, 인간 세계를 잔혹하다 인정하면서도 『그렇지만, 그러면 즐겁지가 않잖아?』라며 밝은 것으로 바꿔나가는 달변가이기도 하다. 인간의 세계를 좋아하고, 장난을 좋아하며, 여자 아이를 좋아한다. 대개의 일은 「뭐어, 뭐어」라며 상쾌한 미소로 되받아 치는 꽃의 마술사. 어떤 고민도 없는 퍼펙트 해피한 인격으로 보이기 쉽지만, 멀린 자신은, 스스로가 인간 사회에 있어 이물(異物)이라고 자각하고 있으므로 마지막 한 발…… 친우라 할 수 있는 벽…… 을 허물 수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0 아나 : ....최악입니다. 속았어요. 한마디로 해서 멀린은 이 세상 모든 불성실함이 형태를 이룬 것 같은 마술사입니다. / 멀린 : 후후, 싫다, 봐줘! 진실을 스트레이트하게 말할 줄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고마워. ......즐거웠어! / 멀린 : 후. 나도 조금은 착실해졌어. 전엔 이런 말을 받아도,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지만. 그럼 나도 여기서 작별이야, 주인공. 칼데아의 별읽기(星読み),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않는 개척자. 나는, 너의 싸움에 경의를 표하도록 하지. 모든 별은 채워졌다. 인리종언의 해에 너희들은 그 악과 싸우겠지. ㅡ아무쪼록, 최후까지 좋은 여행을. 그 여행의 끝에, 활짝 갠 푸른 하늘이 있길 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이렇게 결과만 보면 선인 현인으로 보이는 멀린이지만 그 내면은 인간과 동떨어진 몽마로 꿈을 먹고 살아가는 그는 본질적으로 인간의 감정은 파악은 해도 공감은 못 한다. 단지 합리적으로 그리고 곤충적으로 그의 영양원이 되는 "인간의 정신활동=꿈"에 끼어들어 몰래 훔쳐먹고 떠나는 에일리언과 같은 비인간이다. 거시적인 판단기준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모르는 것뿐만 인간의 행위가 무엇인가조차 공감하지 않는다. 본래라면 비스트들과 같이 인류에게 적으로 인정되는 고차원 생명체의 유년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3 마술사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인간성이 없는 마술사이긴 했지만, 비인간은 비인간 나름대로 왕을 염려했다. 이제 브리튼은 한계다. 나라를 구한다는 왕의 임무는 끝났다. 그래서 그녀가 이제 쉴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말수는 적었지만 왕과 마술사의 대화는 계속됐다. 그렇게 몇 번째 문답을 주고 받은 뒤, "언젠가는 멸망하는 나라다. 설령 앞으로 100년을 버틴다고 해도 이 섬의 역사에 큰 영향은 없다. 그보단 벌써 망해 가고 있다. 브리튼은 여기까지다. ……이렇게, 내가 말하면 넌 어떡할래?" 꿈 속에서밖에 쓰지 않았던 부드러운 말투로 냉혹한 사실을 알렸다. 어디까지 예감하고 있었는지. 그녀는 10년만에 만난 친구를 타이르듯이, "항상 하던 나쁜 농담이라고 화낼 겁니다. 브리튼은 멸망하지 않아요. 그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온화한 웃는 얼굴로 말했다. '싸우리라 결심했다. 모든 것을 잃고 모두에게 미움 받게 된다고 해도' 마술사는 문득 선정의 날을 떠올렸다. 모두가 떠나간 해 질 녘. 왕의 검 앞에 선 소녀의 결의. 이런 걸, 이제 와서 되물을 필요도 없었다. '그럼에도 싸우리라 결심한 왕의 맹세' 그 바위 앞에는 그때 내버려 두고 떠난 소녀의 소원이 새겨져 있다. 어린 소녀는 자신의 운명과 맞바꿔, 지킬 것을 바랐으니까. "그랬지. 요즘 들어 깜빡깜빡한다니까. 나도 인간을 비웃을 형편이 아니군. ……음. 얼마 되지도 않은 일인데, 상당히 옛날 이야기인 느낌이 든단 말야. 우서와 했던 이야기는 그다지 너한테는 말한 적이 없구나. 그는 그 나름대로 비왕과 똑같이 문제가 있던 남자였으니까. 뭐, 우서의 제안에 재밌어하며 찬동한 나도 똑같이 문제지만. 우리는 이상적인 왕을 만들었어. 그건 잘 완성됐다고 생각해." "멀린?" "그래도 그 뒤는 예상대로 되지 않았어. 우리는 이상적인 왕을 목표로 했어. 너는 사람들의 행복을 목표로 했지. ……처음부터 보고 있던 게 달랐던 거야. 그 차이를 좀 더 빨리 깨달았으면 좋았을 걸." 그녀는 신기한 듯이 마술사를 본다. 당연하다. 이제 와서 그런 당연한 걸 말해봤자 그녀는 마술사의 의도를 알 수 없다. 지금 한 말이 누가 누구에게 하는 참회인지도. 마술사는 그게 괴롭다. "됐다. 넌 그걸로 됐어." (중략) "……나는 많은 싸움을 일으키고, 많은 생명을 빼앗았다. 나는 누구보다도 비참하게 죽으리라고─모든 이에게 미움 받고 죽을 거라고, 받아들였, 는데─" 말로 나오지 않는 말로 그녀는 호소한다. 스러지는 건 자신만이 아니었던 건가. 어리석은 죽음을 맞이하는 건, 어리석은 왕 혼자만이 아니었던 건가. "이건 아니다. 이럴 생각은 없었다. 이런 끝을, 나는 바라지 않았어……! 브리튼이 끝나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좀 더 평온하게, 자는 듯이 끝나는 거라고 믿고 있었, 는데─!" 그건 마술사조차 상상하지 않은, 지금까지 쭉 그녀 안에 감춰져 있던 격정이었다. 듣기에 가슴이 찢기는 슬픔과 분노, 세상을 저주할 수 있는 통곡이었다. 이건 안 좋다. 그 말을 해선 안 된다, 그렇게 마술사는 손을 뻗었지만 그곳은 너무나도 멀다. 성검에 선택되어, 성검을 부여 받고, 브리튼의 미래를 짊어진 영웅은 선언한다. "이건 아니야. 절대 아니야. 나는, 내 죽음은 용인할 수 있어도, 이 광경은 용인할 수 없어." 땅에 떨어진 채 하늘을 노려보는 왕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것은, 행성이 아니라 인간이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24 그 웃음은 보고 있으면 쓰리다. 하지만 동시에 언제까지고 보고 싶다고 마술사는 생각했다. 무책임한 몽마의 자식답지 않은 감상이다. 마술사는 멋쩍은 감정을 감추기 위해 이런 말을 입밖에 냈다. "아서. 만전을 다해도 끝날 건 끝난다. 영겁으로 계속되는 건 없다. 만물은 항상 새롭게 변해가지. 그렇기에, 지켜야 할 것은 미래가 아니다." "정말, 이번엔 또 뭔가요? 오늘은 유독 말이 많으신 거 아닌가요?" "됐으니까 들어봐. 중요한 건 네가 무엇을 구하기 위해 사는 건가 하는, 그 과정이다. 결과 따윈 항상 새로운 결과로 덧칠해져 가는 법이야. 왕의 올바름은 다음 왕이 자기 형편에 맞춰 지워버리겠지. 남는 건 없어. 남는 게 없는 거다. 그래도─네 인생이 마지막까지 더럽혀지지 않고, 자랑할 수 있는 인생이라면─만인에게 사랑 받는 인생이라면, 그건 인간의 역사가 계속 도는 한 영원히 남는 기억[다리]이 된다." 지구 역사로 보자면 하잘것없는 소녀의 여린 희망도, 모자란 결단도. 후세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 빛나는 보구[일화]로 보이는 날이 분명 온다. "으음. 저기, 멀린? 저는 그, 뭐죠? 영광이라든가 명예라든가, 그런 건 더 필요 없는걸요. 너무 많을 정도로 받았으니까요." "설마. 사람들이 너한테 밀어붙인 건 명예도 뭣도 아니고, 이런 건 영광도 뭣도 아냐. 굳이 말하자면 저주지. 넌 무엇 하나 얻지 못했어. 그저, 그런 걸 희망으로 삼아 인간은 착한 품성을 발휘해 나간다는 얘기다. 네가 남기는 건 고귀한 환상. 혹은 낭만이라 해도 좋아." "……죄송합니다,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니까. 가령 그 이상은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네가 언젠가 했던 맹세를 지켜나간다면 구원 받는 사람들은 반드시 있다는 소리야." 저 온화한 웃음은 이상한 걸 보는 듯한 눈빛이 되었다. 심히 유감이다. 말꼬리를 잡거나 속여넘기는 얘기밖에 안 하는 마술사치고는, 비교적 본질을 짚은 얘기를 해줬는데 말이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25 "고마워요, 멀린.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내게 있어 당신은 위대한 스승이었습니다." 이별의 말은 간소했다.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모른다. 그래서 잠시간의 이별이라 생각했던 것이리라. 솔직한 감사에 마술사는 난처한 듯이 수줍어했다. 그런 찬사는 지금까지 몇 번이고 질릴 만큼 들어서다. 그래도, "───" 마술사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감정이 밀려와 말문이 막혔다. 여느 때의 유창한 입담으로 받아치지도 못하고 이별의 말을 고할 수도 없었다. "저는 당신처럼 이성과 만날 기회가 없었으니, 이런 기분이 무엇인지 말로 표현이 안 되지만. 당신이 있어줬던 것, 당신이 나와 어울려 준 세월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뺨을 붉히지도 않고, 소녀처럼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그녀는 엉뚱한 생각을 성실하게, 마음을 담아 말했다. 그건 그녀에게 있어 가장 큰 친애의 표현이었다. 물론 그건 사랑이 아니다. 사람으로서 생활을 경험하지 않았던 그녀가, 지금까지 전해 들은 범주에 있는 최상의 감사를, 엉뚱한 말로 바꿔 말한 것뿐이다. 마지막 대화는 끝났다. 배는 왕을 싣고 황금의 바다로 나간다. 그 모습을 배웅하며 마술사는 독백한다. ……나는 아름다운 결말만을 사랑하는 생물이었다. 인간으로 보일 뿐 정체는 곤충처럼 냉혈하며, 감정도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비인간이다. 그런데도 단 하나, 아름다운 마음[형태]을 사랑했다. 마술사[나]는 인간의 애정은 모른다. 알트리아는 인간의 애정을 아직 모른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에게 사랑을 말하다니, 얄궂은 일에도 정도가 있다. "아니, 그것도 당연한 결과일까. 비인간인 사람끼리 인간 흉내를 내본 거다. 맞물릴 리가 없었던 거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26 "───" 나는 바위에 앉아 창을 보고 있다. 손가락을 뻗지 않고, 멸망한 언덕을 바라보고 있다. 아서 왕은 수호자의 길을 따라가는 걸까. 죽은 뒤까지 노예가 되는 걸까. 자신만을 희생해서 자신을 죽이기 위한 싸움을 되풀이 하는 걸까. 그런 결말밖에, 그녀에게 주어지지 않은 걸까. 정신이 드니 나는 전신을 집중시켜 꿈쩍도 하지 않고 응시하고 있다. 나는 그녀의 성능을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있든 반드시 성배를 손에 넣을 것이다. 성배가 손에 들어오면 그녀는 소원을 이루게 되리라. ─구원 받을 길 없는 미래를 기다린다는 건, 이렇게도 괴로운 일이었던가. 화원에 시간은 지나지 않지만 지금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다. 1초 1초가 견디기 힘든 영원으로 느껴진다. 1초 1초가 눈을 돌리고 싶은 찰나로 느껴진다. 그리고. 긴, 정말로 긴 시간을 걸쳐 소녀는 성검에서 손을 뗐다. 자기 사후를 넘겨주지 않고, 자기 인생을 비하하지도 않고. 그 온화한 웃음으로, 어리석은 끝을 받아들였다. "아자!" 나는 너무 기쁜 나머지 일어섰다. 발밑에 있던 캐스팔루그는 놀라서 주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아름답다, 이건 기적이야! 어떻게 된 거냐 이 세계는, 설마, 이런 결말이 있다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는 원만하게 수습되었다. 그녀는 긴 성배탐색 끝에, 자신의 운명을 잘된 것이라 인정했다. 싸움에 지쳐 포기하고 탈락한 것이 아니다. 억지력의 주박은 그런 걸로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녀는 틀림없이 성배를 손에 넣어, 그리고 자신의 의사로 부정한 것이다. ……생각해보면 긴 여정이었다. 선택은 실패투성이에다 바랐던 장소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소녀의 싸움은 잊혀지게 된다. 이 나라도 과거의 유물이 되어간다. 그래도 싸웠던 의미는 있었다. 누가 뭐라 하든 왕은 최선의 길을 선택했다. 멸망이었다 해도 이 결말이 틀림없다. 그 인생은 자랑할 수 있을만한 것이었다고. 그걸─마지막에 그녀가 받아들여 줬다면, 이제 밖으로 나갈 필요는 없다. 네가 목표로 한 것. 네가 남긴 것. 네가, 나에게 주었던 것. 그것 모두가 나의 보답이다. 이 작은 모형 정원을 채색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마술사의 시대가 끝난 것이다. 뭐, 비인간인 게 나 혼자가 된 건, 솔직히 상당히 쓸쓸하다만. "그건 그렇고, 그 고집 센 아가씨가 패배를 인정하다니 놀랐는걸. 어지간히 이상한 만남이 있었나 보다. 어느 시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보이는 건 지금뿐이다. 적어도 미래라면 일의 전말쯤은 기다려 볼만하겠지." 자 그럼, 하고 허세를 부리며 기지개를 펴고 바위에 걸터앉는다. 마지막 미련으로 마술사는 이별의 말을 떠올린다. '고마워요, 멀린.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내게 있어 당신은 위대한 스승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난처한 듯이 수줍어했다. 그건 기쁨이 아니라 너무 괴로워서 웃을 수밖에 없었을 뿐이다. 현자로서 몇 번이나 들어서 익숙했던 감사의 말은 가슴을 파고드는 화살 같았다. "그땐 참 난감했지. 그런 아무래도 좋은 말이, 이렇게 쓰리게 들릴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어." 그것도 자업자득인가, 하고 마술사는 어깨를 추어올린다. ─아니. 너무 충분할 정도로, 아름다운 걸 볼 수 있었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27 "─그래. 역시 그렇게 됐군." 마술사는 무슨 말인가 하려다가, 망설인 끝에 그녀에게 진실을 밝히는 것을 포기했다. 마술사는 미래를 읽는 눈은 지니지 않았지만, 세계를 보는 눈은 지니고 있다. 그 눈이 이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명확히 읽어냈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업보와 원정에 의한 왕의 부재는 높은 확률로 어느 싸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왕은 확실히 로마에서의 전투에 승리할 것이다. 하지만 그 뒤─브리튼에 귀환했을 때, 왕을 에워싸는 것은 자국의 군세다. 모르간의 자식이자 아서 왕의 현신인 불길한 아이, 모드레드. 맨 얼굴을 투구로 가린 이 기사는 아서 왕이 출발하는 것과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아니, 그녀의 반역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나았다. 언제 모드레드가 결기를 하든 아서 왕은 아무 탈 없이 진압하리라. 하지만 이때만은 약속된 승리는 보이지 않는다. 아서 왕은 로마 원정이라는 빛나는 위업을 달성한 뒤 동포 간의 살육이라는 최악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 마술사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인간성이 없는 마술사이긴 했지만, 비인간은 비인간 나름대로 왕을 염려했다. 이제 브리튼은 한계다. 나라를 구한다는 왕의 임무는 끝났다. 그래서 그녀가 이제 쉴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28 누군가와 닮은 느낌이 든다. 매우 닮은 느낌이 든다. 그리 말한 것은 마스터일지도 모르고, 다 빈치 기술고문이었을지도 모르고, 고르돌프 신 소장이었을지도 모른다. 혹시, 그 사람의 관계자인걸까? 그래, 그 사람. 꽃의 마술사, ㅁ…… 「그래! 닮은게 당연해」 「그야 나는, 멀린 오빠의 여동생이걸랑」 과연! 납득!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9 멀린 : 음 뭘까. 갑자기 상처도 없는 정강이가 아프기 시작하네. 각기려나? 그게 아니면 공기 화살이라도 맞아 버린 걸까? 어딘가 먼 곳에서 있을 수 없는 인연이라도 움직이고 있는 걸까나? 뭐, 상관없나. 특별히 해가 되지도 않는 것 같고. 세상은 오늘도 평화롭다, 인걸. 특히 나에게는 말이지. 그렇다고 해도 부끄러움이나 남들 눈도 있으니까 너무 도를 지나치진 말아 줬음 좋겠네. 음? 무슨 일이냐고? 그, 요새 유행하는 거, 있잖아? 그러니까..... 다들 좋아하는 멀티, 버---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멀린 : 꽃의 마술사를 자칭한, 나와 분위기가 비슷한 여성형 몽마. 과연, 그런 세계도 있는 거겠지. 전설, 전승의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러니 나에겐 이의는 없어. 당당하게 수영복 영기로 온 점에도 질투같은 건 먼지만큼도 없어.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해 두고 싶네. 「여동생」은 좀 아니니. 응, 아냐. 나쁜 장난을 좋아하고 비밀주의에 타인의 정신(마음)의 아픔을 "그건 그것대로 맛이가 있지!" 라고 생각한다고? 그런 육친, 나는 절대로 사양이야! 거참 몹쓸 녀석이다, 라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그 말이니? 서로 같은 눈으로 보고 있으니까 말이지. 간섭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으면 영원히 피할 수 있어. 일단은 그렇지만, 즉 그런…… 아……그게, 아니네. 그래, 오빠도 나도 부끄럼쟁이라 좀처럼 만나지 않는다는 소리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레이디 아발론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2 레이디 아발론(리포터) : 그래─. 나는 모두의 여동생 레이디 아발론이야. 주워들은 바에 따르면 1위가 되면 자그마치 성배(좋은 거)를 받을 수 있다던걸. 뭐─── 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 / 아시야 도만(어시스턴트) : 성배라. 허어어, 그거 대단하군요. / 멀린(해설) : 응? 방금 둘이 누구랑 얘기했어? / 태공망(실황) : 그 촌극에 장단을 맞춰 드려야 할까요? / 멀린(해설) : ───하하하. 아니 됐어. 그건 그렇고…… 영토를 받을 수 있단 소문도 돌더라. 그걸 듣고 왕과 여왕 서번트도 참가한 모양이야. 봐, 저 면면이 딱───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그건 어렵구나. 애당초 너희들의 시간은, 절망적일 정도로 어긋나 있어.」 마술사는 말한다. 그 소원은 너무나도 무리라고. 「보통 방법으로는 일단 만날 수 없어. 실현하기 위해서는, 뭐랄까, 두 가지 기적이 필요해. 한쪽이 계속 기다리고, 한쪽이 계속 쫓는다. 그것도 만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지독히 긴 시간을, 견뎌내지 않으면 안돼. 그건, 말하기 그렇지만, 바라서는 안될 꿈 같은 거잖아?」마술사는 고한다.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왕의 책무 따위 관계 없이, 단순히 이룰 수 있는가 없는가,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의 이야기로서. 「아아, 착각은 하지 말도록. 왕의 책임을 버리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애당초 너는 골수까지 왕이시다. 그런 너에게서 긍지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넌 그대로 있으면 돼.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보상의 이야기다. 조그만 여자애 하나가 행복하게 살 권리. 그만한 일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만?」마술사는 말한다. 검을 손에 쥘 때와 마찬가지로, 그때는, 앞으로 닥치게 될 어려움을 비웃으며, 지금은,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미래에 조소하고 있다. 대답에 의미는 없다. 이것은 검을 잡기 전의 소녀가, 단지 바라느냐 바라지 않느냐 할뿐의 이야기. 어느 쪽이든 그녀에게 이룰 수 있는 힘은 없다. 그렇다면, 별에 소원을 비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좋은 일인지는 또한 별개의 이야기다. 알트리아, 시대도 사람도 변했다. 그때 그대로인 것은 너뿐이야. 꿈은 꿈인 그대로가 아름다워. 넌 이대로 죽은 듯이 잠들어 있는 것이 편해서 좋아. 그런데도......」 - 라스트 에피소드의 내용

*34 쿠 훌린 얼터 : 뭐……!? / ??? : 잠깐 선잠을 자며 걷고 있었더니, 그곳은 낮선 황야의 나라. 이것은 꿈의 계속인가, 아니면 단순한 환상인가. 뭐, 어느 쪽이라도 좋지만 말야. / 멀린 : 좋은 아침. 그리고 좋은 하루, 제군. 모두가 의지하는 상담역, 멀린 씨의 등장이란다. / 머……머요? / 멀린 : 네 거기─, 딱히 신경쓰지 말기─. 이번의 나는 출혈 서비스, 변덕쟁이 닌자야. 나와 너희들은 여지껏 교차할 운명이 없는 자들 사이. 애시당초 나는 낙원에 있는 유폐탑에 틀어박혀 있는 몸이야. 멋진 오빠가 도와 줘서 럭키, 정도로 끝내 줬으면 해. / 쿠 훌린 얼터 : 네놈은──어디 사는 등신이냐? 이건 백일몽이란 놈인가? / 멀린 : 물론, 나의 18번, 상대를 연기로 휘감아 어떻게든 하는 전법이야. 그리고 이번에 대관 축하해, 쿠 훌린. 아일랜드의 대영웅이 옥좌에 안착할 날이 올 줄이야. 이거 참, 운명이란 잘 모를 법하네. / 쿠 훌린 얼터 : 이 기색, 몽마의 부류로구만…… 그렇다는 건, 그런가. 네놈이 별을 보는 자(星見)인가. ……반칙급의 방해를 하고 앉아갖곤. 괜찮겠냐 마술사. 네놈의 긍지가 무너진다고? / 멀린 : 거긴 그거야, 임기응변이란 거지. 애시당초 내게 자랑이나 규칙이나, 그런 건 없으니 말야. / 마슈 : 당신은───대체──? / 멀린 : 최후의 섬에서 세계의 모든 것을 보는 자다. 그래, 모든 것을 봐. 중요한 건 이건데 말야. 요는, 단지 보는 것 만이라는 관객이란 거지. ──지금은 아직, 말이지. / 멀린 : ……어이쿠, 정말로 선잠에서 깨버릴 것 같아. 미안하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 도움은 이 정도야. 다음은 너희들의 손으로 저 짐승을 쓰러트릴 수 밖에 없어.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들이 만날 미래는 올 거야. 그럼 또, 언젠가, 미묘하게 다른 미래에서. 캐스팔루그를 잘 보살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멀린 : 거기, 몽마의 약점을 마구 말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렘수면일 때의 이야기! 그런 이유로 너는 논렘수면에 들어 가줘야겠어! 내 특성의 클로로포름 마술을 들이 마시렴! 좋아, 이제부터 네 정신은 육체랑 혼을 나눠서 어느 영령의 정신세계에 이동할 거야. 금발벽안의 아름다운 사람, 빛나는 창, 고고한 왕. 그런 영령의 숨겨진 부분에 말이야. 거기서 마음껏 말을 나누도록 해. 아아, 나는 이대로 돌아갈 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 꿈에서 깰 때 쯤이면 너도 아르토리아 검정시험 3급 정도는 되어 있을 거야. / 포우 : 포—우!? (이 녀석, 또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도망갈 생각인거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멀린 : 응... 그런가. 그래서 그렇게 화내는 건가, 그 바보. 할 수 없데. 하지만 이유는 설명할 수 없어. 이 특이점과 연이 있다, 라고만 말해둘게. 하지만 방법은 밝히지. 단순한 이야기야, 다빈치 군. 이 특이점은 내가 지구에 발생하기 전의 이야기야. 즉, 여기에 내 몸은 존재하지 않아. 없다, 라는 건 이 세계에 있어서 난 죽어있다는 걸로 가정할 수 있어. 그걸 이용해서 서번트화한 거야. 강한 소환자가 불러주었다, 는 것도 있고 말이야. / 마슈 : 소환자가 불러주었다... 이 시대에 선배 이외에도 마스터가 있는 건가요?! / 멀린 : 아아, 있고말고. 나는 그 남자에게 소환되어서 지금은 궁전 마술사를 맡고 있어. 일단 아나는 성배의 영향으로 소환된 마스터가 없는 서번트. 실은 아나랑 알게 된 건 이틀 전이야. 이 숲에서 길을 잃었다가 만나고, 의기투합해서 계약했어. 서로 목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이야. / 아나 : ....최악입니다. 속았어요. 한마디로 해서 멀린은 이 세상 모든 불성실함이 형태를 이룬 것 같은 마술사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멀린 : 석화의 마안……! 큰일났다, 저게 나의 천적이다! 미안, 전언철회야 리츠카! 어떻게해서든 날 지켜줘!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내 의식이 멈춰버리면 큰 일이 벌어진다고! 석화따위를 당해버리면, 지금까지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어버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에레쉬키갈 : 그치만, 이미 진흙이 한가득인걸!?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대로 싸울ㅡㅡㅡ 뭐여, 저거어ㅡㅡㅡㅡㅡ!? / [이 꽃, 설마……!] / Dr. 로만 : 카오스 타이드의 권능이 일제히 정지했어!? 아니, 이미 권능을 다 써버리고, 평범한 진흙이 되버렸잖아!? 믿을 수 없지만ㅡㅡㅡ 그 꽃이, 티아마트 신의 힘을 고갈시키고 있어! / ??? : 좋ㅡ았어, 안 늦었다ㅡㅡ! 그리고 발상이 빈곤하구만, 아키만! 생명을 낳는 바다라면, 그 목숨을 무해하고, 사소한 일에 써버리게 하면 돼! 그런 일이라면 내가 해야겠지! 꽃의 마술사, 그 이명에 걸맞는 활약이란 거다! / Dr. 로만 : 게에에엑, 머ㅡㅡㅡ얼린!? 어떻게 네가!? 설마 재소환!? 아니, 아니, 아니! / 멀린 : 하하하, 그럴 리 없잖아. 재소환이 가능할 리 없지. 이건 더 단순한 얘기야. 나는 정진정명, 진짜 멀린이야. 급하게 아발론에서 달려온 거야! / 포우 : 포ㅡㅡㅡ우! / [이 남자, 도보로 와버렸어!] / 멀린 : 그래, 인리 소각에 의해 백지 상태가 된 지구라면, 요정향을 써서 살짝 나올 수 있어! 나는 슬픈 이별 같은 게 너무 싫어. 사별 같은 건 오기로라도 안할 거라고. 그러니까 조금 신조를 굽혀서, 유폐탑에서 날아온 거야. 물론, 너희들을 만나기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멀린 : 큭, 나를 직접 삼키려는 건가! 마르두크 신도 아니니, 살 수도 없겠지! 캐스팔루그, 부탁한다! 강제 전이해주지 않을래!? / 포우 : 포~, 포우?(특별 의역 : 뭐ㅡ언 소리하냐, 너?) / 멀린 : 구와아아아아아아아악! 네 이놈, 캐스팔루ㅡㅡㅡㅡㅡㅡㅡ그읏! / Dr. 로만 : 뭐, 멀린이 추락!? 저 녀석이 없으면 카오스 타이드를 완화시킬 수 없다고!? (중략) 마슈 : ......네. 그리고 성배도, 우루크에서 눈을 떳다면 주변에 있을거에요, 선배. 덕분에 무사회수에요! / 멀린 : 아야야야야......그 건에 대해선 나를 칭찬해 줬으면 하는데. 급하게 전장에 돌아가려 하려면 티아미트가 떨어지고 있으니. 그 목구멍의 안에서 성배가 흘러 내렸으니까, 급하게 잡아서 이곳까지 달려왔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로만 : 응. 이쪽에서 받는건 만전의 준비가 되어있어. 이번은 여유를 가지고 레이시프트 가능해. 그래서.....최후에 뭔가 말하자면, 멀린? 너, 다시 유폐탑으로 돌아가는 거지? / 멀린 : 이런. 로만군이 신경 써주는걸 보니, 나도 정말 단념할 때 인건가? 뭐, 죽지 않으니 죽을 때는 오지 않지만. 난 이대로, 너희들의 싸움을 바라보겠어. 본래, 이 정도로 도운적은 없어. 이번은 여러가지로 특별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알테라 산타 : ! 밑이다, 마스터-! 제 6게이트 앞에, 나와 같은 타입의 서번트가 있어! / 양의 오빠 : 안녕. 좋은 밤이네, 명계의 여행자들. 난 한 발 먼저 도보로 찾아온 관광객이야. 가볍게 양의 오빠, 혹은 형이라고 불러줘. / 혹시, 멀 / 알테라 산타 : 역시 같은 타입…… 하지만……양이면서 도보라니……뭐하는 자냐? / 양의 오빠 : 단순한 관광객이라고 말했잖아? 명계의 관계자가 아니니 너희들의 적도 아니야. 그리고 어이없게 일의 전말을 밝히기도 하지. 그도 그럴게, 네르갈의 편도 아니니까. 너희들의 기지를 공격하고 있는 것도, 에레슈키갈을 가둬두고 있는 것도 네르갈 신이다. 정확히 말하면 명계에 남은 『네르갈의 악의』다만. 메소포타미아에서 신들이 떠난 뒤니까. 인간에게 소환되지 않는 한 현계는 할 수 없어. 정말이지, 끈질기다고 해야 하나 뿌리깊다 해야하나. 본래라면 명계를 떠도는 잔류사념에 불과하건만, 에레슈키갈이 약체화한 걸로 최후의 도박을 시도한 거겠지. 그는 에레슈키갈로부터 명계의 지배권을 빼앗아, 다시 한 번 신으로서 군림하려 하고 있어. 『태양신』 네르갈은 과거의 산물이지만, 『명계신』 네르갈이라면 이야기는 달라. 뭐니뭐니해도 명계는 현대에 있어서도 피안이니까 말이야. 신으로서 군림할 수 있단 거지. / 뭔가 단숨에 설명했어―――!? 이 눈치 없는 모습, 역시 멀…… / (지진) / 알테라 산타 : 이 진동은 문 저편에서부터인가……!? 저곳에 뭔가 있다고, 양의 브라더-! / 양의 오빠 : 아아, 있고 말고! 너희들을 속여서 뒤통수를 치고자 숨어있던 네르갈이 말이야! 명계의 문을 닫아, 침입자를 막을 생각이었음에도, 어째서인지 너희들은 여기까지 내려올 수 있었다. 그 사실에 부아가 터진 네르갈은 함정을 파고 너희들을 처리하려 한 모양이다만, 아쉽게 됐네. 여기까지 이야기를 엮어왔는데, 그런 배드 엔드가 용서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나타나지 않는 이야기라니 꿈이 없는 것도 정도가 있어! 무엇보다 내가 보고싶지 않아! / 악한 가루라 영 : 네이놈, 몽마 따위가 방해를 하다니……! 네놈도 그렇고, 산타도 그렇고, 대체 뭐인 거냐! 어떻게 내 계획을 알았나!? 심연의 바깥에 있는 자가, 심연의 사정을 알고 있을리가 없어……! / 양의 오빠 : 그건 그거, 기업비밀. 이리 보여도 약간의 연줄이 있어서 말이야. ……정말이지. 넌 욕심을 너무 부린 거야, 네르갈 신. 이제와서 명계의 왕이 되어 뭘 어떻게 할 셈이야. 계집애한테 진 게 그리 분했던 거니? 얌전히 에레슈키갈의 소멸만 지켜봤더라면 내통자가 생길 일도 없었을 것을. / 악한 가루라 영 : 큭……다 알고 있단 듯한 소릴! 저속한 몽마놈, 놈들과 같이 처리해주마! / 양의 오빠 : 어이쿠, 역린을 건들고 만 거려나? 화내게 하고 말았다면 싸울 수밖에 없군! 자아 유성의 아이여, 그리운 칼데아의 마스터여! 우선 저 악령을 처리하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건 그 후다! / OK! 회복지원, 부탁해! / (전투) / 악한 가루라 영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네이놈, 앞으로 조금이었던 것으으으으으으으으으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양의 오빠 : 이야아, 수고했어. 상당한 힘이었다! 그리고 잔류사념이니 뭐니 말한 건 사과하지. 에레슈키갈에게 패배한 뒤, 몇 천년이고 지났을 텐데도 이만큼의 원한을 불태우고 있었을 줄은. 이런이런, 지구 고대의 신들은 무섭기 그지없네에. 이건 다음 명계도 고생할 것 같아. / 알테라 산타 : 지원, 감사한다 브라더. 그리고 설명해줬으면 해. 지금 게 흑막이라면, 이걸로 칼데아를 향한 공격은 멈추는 건가? / 양의 오빠 : 아니, 멈추지 않아. 그도 그럴게, 칼데아에 역병을 보내고 있는 건 에레슈키갈이니까. / 아까는 네르갈이 공격하고 있다고…… / 양의 오빠 : 아아, 거기가 성가신 부분이거든. 네르갈이 사라져도 역병은 멈추지 않아. 심연에 있는 에레슈키갈은 지금, 스스로를 죽이기 위해 칼데아를 공격하고 있어. 이전, 에레슈키갈은 너희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여신의 서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그 결과, 그녀는 저 모습(영기)을 잃고 원래의 명계 시스템으로 돌아갈 터였지만――――― / 알테라 산타 : ……제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 칼데아에 에레슈키갈과의 기억을 가진 인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거로군? 신의 생사란 곧 신앙의 소멸, 기억의 소멸이다. 에레슈키갈은 서약에 따라 사라지려 했으나, 그녀를 기억하고 있는 인간이, 그녀의 전투를 기록하고 있는 칼데아가 존재하기에 완전히 사라질 수 없었다. 그렇기에……에레슈키갈은 칼데아에 적의를 보내지 않으면 안 돼. 그저 그 에레슈키갈이 사라지기 위해, 칼데아는 사라지지 않으면 안 됐다. / 왜 그런 짓을……? / 양의 오빠 : 네르갈한테 유도당한 걸 테지. 실제로, 에레슈키갈은 자신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대로 깎아내버린 뒤인 거야. 그녀는 너희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자신에게서 『그 때』의 자신을 도려냈다. 너를 보더라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던 건, 이미 『그 때』의 그녀가 아니기 때문이야. 짐작가는 건 있을 테지? 제 3의 문에서 만난 에레슈키갈은 어땠으려나? / ……그래서, 칼데아를 모른다고…… or (……인상이 별반 바뀌지 않았던 건 말하지 말자……) / 양의 오빠 : 지금의 그녀는 표의한 인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신화로 말해지던 대로인 냉혹한 명계의 여주인이다. 문제는 에레슈키갈 본인이 "원래의 자신"이 가진 책임감을 과소평가하고 있단 거거든. 『그 때』의 기억을 깎아내고 이전에 명계의 여주인으로 돌아온 에레슈키갈은, 공교롭게도 너희들과의 기억을 없애는 것만으로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바깥 세계를 알게 된 에레슈키갈의 마음이 명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뒤흔들고 있으니까. 그런 명계를, 자신을, 에레슈키갈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니 『에레슈키갈』이라는 여신 그 자체를 없애서, 네르갈에게 뒤를 맡기려 한 거야. 지금 그녀는 심연의 진수에 몸을 담궈, 스스로 직접 그 형태를 녹이고 있어.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책임을 질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 믿고서. 정말이지, 천성이 어두운 것도 정도가 있건만. 여신의 서약을 깨뜨린 대가가 이런 일이 되다니, 나도 수읽기가 어설펐어. 그냥 사라질 뿐이라면야, 자기만 사라져줬으면 이런 귀찮은 사태가 되지 않았을 텐데. / ……어떻게 하면 되지? / 양의 오빠 : 여기서부턴 네 선택이다, 구다오군. 칼데아를 구하고 싶다면 명계의 여주인을 쓰러트릴 수밖에 없어. 하지만, 에레슈키갈을 소멸시켜서도 안 돼. 그래선 네르갈이 원하는대로니까 말이야. 네르갈이 명계를 지배했다간 심각해진다고? 영혼은 괴로워하며 사라지고, 대기는 괴어버린 채, 구더기와 파리, 부패가 만연하는 단순한 묘지가 되고 말아. / (하지만, 쓰러트리지 않으면 칼데아는……) / 알테라 산타 : ……가자, 마스터. 에레슈키갈은 심연에서 기다리고 있어. 나한테는 전해줄 선물이 있고, 너는 칼데아를 구한다는 목적이 있어. 그걸 위해 여기까지 온 거다. / 양의 오빠 : 그렇고 말고. 뭘, 심연에 도달하면 그걸로 8할은 해결이다. 그렇게 울적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야. 남은 건 이 문의 록이다만…… 미안하게 됐네, 잠깐 실례! / (부스럭부스럭) / 명양 체르코 : 메에! (야해!) 메에! (손놀림이 야해!) / 양의 오빠 : 그래, 이거이거. 이거라면 나도 만족할 수 있단 거야. / 알테라 산타 : ―――――그건. 그건―――――뭐지? / 양의 오빠 : 너가 아닌 너가 원하던 꿈……이려나? 여기까지 오는데 엄청난 칼로리를 썼으니까 말이야. 이 정도로 레어한 게 아니면 계산이 맞지 않아. 뭘, 먹거나 하는 건 아니니 안심해줘. 애초에 입에 맞지 않아. 우주가 다르니까. 이건 소중히 맡아두도록 하지. 언젠가, 너의 소원과 너가 이어질 그 때까지. / 양의 오빠 : 그럼 여기서 작별이다, 산타클로스들! 즐거웠으려나? 난 즐거웠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야. 이 앞의 제 7문에는, 어느 의미론 가장 무서운 적이 나타날 테지. 에레슈키갈 진영도 네르갈 진영도 아닌, 순수하게 너희들을 때려눕힐 생각으로 가득 찬 욕망의 화신――――― 메소포타미아 세계에 있어서 최악의 악마. 그리 말해도 과언이 아닐 위협이 말이야. 마음 단단히 먹고 뛰어내려가 줘. 그리고 실망해줘. / 알테라 산타 : 최악의 악마…… 그건 설마, 또 다른 명계의……? / …………두무지 신? or ……욕망……악마……윽, 머리가……! / 양의 오빠 : 하하하, 부추길대로 부추겼으니 난 이만 퇴장하도록 하지! 작별이다, 칼데아의 구다오! 다음은 직접 내게 만나러 오도록 해! 그 미래가, 가장 끝의 땅에 있어서 희망이 되리라 믿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Dr.로망 : 그런 거였던가…… 겨우 사정을 알았어. 그래도 그렇지, 네 노파심도 알겠지만, 방식이 너무 강제적이지 않아? 만약 이 타이밍에서 마술왕이 공격해왔다면 어찌할 생각이었던 거니? / 길가메쉬 : - 그 점도 실수는 없다. 긴급사태가 되거든 곧바로 현황에 복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갖추어두었다. 네놈이 잠자고 있던 것도, 그런 네놈을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것도, 전부 멀린의 짓이다. / 다빈치 : 아아, 역시! 그 한심 캐스터라면 만면의 미소로 받아들일 것 같아! 그의 환술은 인간은 물론이오, 전자기기조차 속이는 킹 오브 사기꾼의 마술, 카메라조차 속일 수 있고 말고! (중략) Dr.로망 :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엔 내가 가장 득을 본 거려나? 푹 쉰 데다 최고의 꿈까지 볼 수 있어서……. 꿈 속에서 마기☆마리가……아아, 안 되지 안 돼. 프라이버트 라이브에 대한 건 비밀이야. / 길가메쉬 : 잠꼬대하지 마라. 그래서야 마치 이 내가 네놈을 위해 수를 쓴 것 같지 않느냐. / Dr.로망 : 어라, 그렇지 않았던 거니? 평소랑 다른 꿈을 보다니, 내겐 처음있는 일이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포우 : 포웅, 포우, 포─우! (특별의역 : 오렌지! 카시스! 오렌지!) / 바텐더 : 음. 손님, 오늘은 포우 님과 함께 오셨습니까? 주문은 늘 드시는 흑수지 믹스인지요? - (……그래……잔뜩 있으니 말이지……) / 포우 : 포우, 포─우…… (특별의역 : 기름은 중독적이지……알다마다……) / (쉭쉭쉭) (번쩍) / - 엥, 성배가 날아왔어!? / - 마스터, 이거 대체 뭐야!? / 바텐더 : 저 손님께서 쏘시는 겁니다. / 저 손님 : 으음, 실로 재미있었어! 영화(기록)란 건 참 좋구나! 아아, 물론 그건 내가 쏘는 거야, 사양 말고 받아! / 포우 : 멀포───우! (특별의역 : 그랜드 개쓰레기! 살아 있었냐!) / (포우 어택) / 저 손님 : 하하하하, 그만두렴 캐스팔루그, 너무 날뛰다간 출입금지 먹을 수도 있어! / - (어째서지, 이름이 입에 걸리질 않아……) / 저 손님 : 응. 그야 꿈속이라, 기억과 의식이 애매하거든. 나는 현 최고봉 캐스터. 양 오빠 정도로 불러 주렴. / 양 오빠 : 그런데……그나저나 참 좋은 방송이었어.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젊은 날의 후회…… 황혼기에 접어들어 시작한 참회, 그리고 향수…… 이거 참, 하드보일드한걸. 나도 그런 중후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어! / 포우 : 고르포우. 도포─우. (특별의역 : 상놈이라는 의미로는 이미 도달했어) / 양 오빠 : 그렇게 돼서, 그 칵테일은 엿보고 있던 내가 내는 티켓 값 같은 거야. 응? 성배는 과하다고? 뭐 어떠니, 닳는 것도 아닌데! 사양 말고 나한테 팍팍 써 주렴! / (깜빡) / 양 오빠 : 이런, 슬슬 눈을 뜨려는 건가? 그러면, 또 보자! 여유가 있다면 다음 골든 영령극장에서 보자! 개인적으론 아르토리아 하렘물을 희망하는데. 굿나잇, 굿나잇, 굿나잇! / 포우 : 포우, 포─우! (특별의역 : 저 새낀 질리지도 않았구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미야모토 이오리 : ……한 영령이. 검사가, 여행을 했어. 행선지가 있는 듯하면서도 없는 여행. 검사는 끝없이 걷다가, 북미 서부, 그랜드 캐니언. 현 현란 라스베가스 중앙부에 당도했습니다. 노잣돈은 다 떨어진 데다, 말라붙은 토지에서는 마력도 공급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주위에 민가도 없거니와, 식량도 없는 상황. 만일에 대비하여 쌀과 우동용 밀가루는 상비하고 있었으나, 이런 땅에서는 냄비 하나 없지요. 이미 마력고갈이란 이름의 아사 직전. 그럴 때─── / 미야모토 이오리 : 우연이었습니다. 진짜 정말로, 우연히. 우연히 그 땅에서 성배를 줍고 만 겁니다. 영맥이나 지맥, 그러한 것들이 모이는 곳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검사는, 성배를 보며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성배랑 냄비는, 비슷하게 생겼지?』 / 설마……성배로 밥을 지었다고……!? / 미야모토 이오리 : ───무진장. 무지막지하게, 엄청나게 맛있지 뭡니까……! 성배로 지은 밥은 난생 처음 맛보는 진미였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우동도 삶았습니다. 그러자…… / (화아아악) / 미야모토 이오리 : 난생 처음 겪는 이변이. 터졌습니다. 수행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대부분의 불성(仏性)이, 성배와의 상성이 안 좋은 탓에, 영기에서 분리되어─── 천마가 되어 독자적으로 현현하고 만 겁니다! 검사는 당황하여 해결해 보고자 했으나, 때는 이미 늦었으니. 검사로서의 힘을, 천마에게 빼앗긴 후였지요. 그리고 검사는, 여인은…… 버서커가……되고 말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카밀라 : ……안 좋은 예감만 드는걸. 좋아, 우선 성배를 넘겨(훔치게 해). 설명은 그 후에 듣겠어. / 오사카베히메 : 맞아 맞아, 성배! 방치해 두면 뭔 일이 터질지! / 멀린 : 핫핫하. ───없어. / 오사카베히메 : 넹? / 멀린 : 이게 없단 말이지. 나는 아르토리아에게 이 땅을 소개했을 뿐이야. 아르토리아는 자기 기프트로 도시를 만들었을 뿐이고. 이 소형특이점을 형성하는 성배는, 현재 이 도시에 깔린 상태야. / (전원 경악) / 멀린 : 회수할 수 있다면 진작 회수했을 거야. 하지만 이유가 있어서 그러기는 힘들었어. 그쪽 사정은 나보다 저쪽이 더 잘 알 거란다. 안 그러니? 미스 미야모토. / 미야모토 이오리 : ……하아. 설명 없이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거니 했는데, 하는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더는 발뺌하지 않을게요. 포기하고 진실을 터놓겠습니다. (중략) 미야모토 이오리 : 비극적이지. 여인은 일단 천마를 못 본 척하고 그 자리를 떴어. 하지만. 이대로 천마를 방치하면 대재해가 일어날 터.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예전에 이상한 지하동굴에서 어쩌다 안면을 튼, 수상쩍은 마술사에게 상의를 한 겁니다. 과연 어찌해야 좋을지를. / 멀린 : 으음, 그게 바로 나란 말이지. 그 여인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칼을 쥐고 협박을 할 만큼이나 진지하더라고. 나라고 이를 허투루 대할 만큼 애니멀하진 않아. 나는 이렇게 말했어. "그렇다면, 그 천마가 있는 곳에 봉인을 걸자. 그러고 보니 너는, 섬째로 상대를 묵살한 적이 있다며? 그거 합리적인걸. 같은 짓을 할 줄 아는 왕을 알고 있으니, 이번에는 그 수를 써보자" / 수영복 사자왕 : ……나인가. / 멀린 : 그런 거지. 나는 아르토리아를 인도하여, 그랜드 캐니언 중심에 도시를 건축하게 했어. 라스베가스를 똑 닮은 제2의 라스베가스, 몽환의 라스베가스를. 여기에 천마를 봉인하여───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리고, 천마를 쓰러뜨릴 가능성을 품은, 수영복 검호를 선출하기 위한 시스템을 작성했지. / ……거기서 왜 수영복 검호야? / 멀린 : 원판이 된 검사의 성질 탓일걸. 그 천마는 있지, 자신과 똑같은 세이버 클래스에게 지는 게 아닌 한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아주 골치아픈 영령이란다. / 어디 온천에서 그런 내용이 있던 것도…… / 미야모토 이오리 : 에헤헤─. / 수영복 사자왕 : 제가 그 천마를 쓰러뜨릴 수 없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지금의 저는 룰러니까요. 그리고……재앙의 발단이 된 여인도, 버서커가 된 이상, 싸울 수가 없습니다. 설령 쓰러뜨린다 해도 도리어 집어삼켜져, 마왕존이 되어 거대한 재앙으로 변모할 겁니다. 그래서 여인은, 자신을 대신할…… / 미야모토 이오리 : 맞아. 세이버로서 천마 무사시를 쓰러뜨릴 가능성을 품은 수영복 검호를 발굴하여, 이를 거들고, 이끌며─── 천마를 타도하기로 정한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카츠시카 호쿠사이 : ……어, 거시기. 쬐까 질문 좀 이오리 공. 댁 말을 듣자하니, 그 검사에 해당하는 인물은……많이, 없는 거제. 더구나 내 귀에는 이오리 공 얘기처럼 들리는디……이오리 공? / (두근) / 지크프리트 : ! 이 기척! 이 마력, 강렬한 살기───마스터! / (쿠구구구구구구우웅)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주, 주변 경치가…… 호화현란한 건물들은 어디로 사라진겨!? / 후마 코타로 : 도시를 뒤덮은 텍스처형 마력이 날아간 겁니다! 이건 아마도, 이 땅 본래의……아니! 성배를 흡수한 천마가 변질시킨 풍경! 수영복 사자왕이 라스베가스를 형성하기 이전의 모습! / 마슈 : 마스터! 물러나 계세요! / 마슈도 조심해! / 마슈 : 네! / 오사카베히메 : 어버버, 어버, 어버버버버버……! / 수영복 사자왕 : ……상당한 검기. 범상한 자라면 즉시 발광했을 겁니다. / 지크프리트 : 우리가 방패가 되마. 걱정할 것 없다, 마스터. / 카밀라 : 하지만 이건 성가신걸…… 마력만이 아니라 원념? 같은 게 헤아려지지 않을 정도야. / 카츠시카 호쿠사이 : …………뭐여, 요건. / (쿠우우우우우우)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수영복 사자왕 양반을 처음 봤을 때랑 똑같나……아니, 아니여 그 이상이여…… 최초의 검사가 어쨌느니, 천마를 상대할 수영복 검호를 기르니 했던감. 그거 아마, 날 말하는 거겄제─── 내가…… 요런, 원념인지 원령인지 천마인지랑 싸운다고? 고, 고작해야 내가……) (쿵 쿵) / 미야모토 이오리 : 왔어……! / 카츠시카 호쿠사이 : 햐앗……! (왔어! 왔어 왔어 왔어 왔어 왔어 왔어 왔어! 까만 그림자! 덩치는 평범한 여인 정도인데, 저게 뭐여! 수영복 검호? 아니 그런 수준이 아녀! 수영복의 풍아함이니 뭐니는 상관 없이, 다가오면 베어죽일, 정진정명, 진퉁 검호───살인귀여, 저건!) 으…… 으으…… 으으으으으으으……난……난 도저히, 저런─── / 지크프리트 : 먼 길을 돌아서 왔으나, 드디어 진짜 적이 온 건가. 이번에야말로 마지막 싸움이다. / 카츠시카 호쿠사이 : !! (나선다고! 나서진다고!? 저런 검기, 정진정명 진짜배기 검기를 쐬고 있으면서 댁은 도대체 어떻게……!) / 지크프리트 : 무리하지 마라 호쿠사이. 저건 수영복 검호의 영역을 넘어섰다. 네가 검을 들지 않겠다면, 내가 네 몫까지 싸우겠다. / 카츠시카 호쿠사이 : 댁은…… (아아, 그런가. 그런 거구만. 나는 끽해야 『검을 동경하는 자』가 한계, 진짜 검사 검객 검호가 아니었단 건감. 그려, 고럼 이게 진퉁 영웅이란겨……! 서양의 용살자, 지이크프리트 공……! 그에 비해서 난 대체 뭐여! 선녀니 검객화가니 콧김만 내뿜었지, 막상 진퉁 상대로는 겁만 먹어서, 이따구로 한심하게 떨고만 있어───한심혀─── 아아 정말, 진심으로, 나는 나 자신이 한심스러워!) / 미야모토 이오리 : 호쿠사이. 마스터. 그리고, 다들.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우……이오리, 공……! / 미야모토 이오리 : 시작하기 전에 한마디, 사죄할게요. 미안해요. 이 사태의 원흉은 저예요. 지금의 저는 자기 이름을 댈 수도 없는, 잘 해봤자 반푼이여서, 제자의 이름을 대고 있었어요. 속여서 미안해요. 저는 미야모토 이오리가 아닌, 신멘 무사시 하루노부─── 미야모토 무사시예요. / 역시 무사시였구나 / 무사시 : 응. 이번에는 버서커틱한, 건맨 풍 검호예요우─! / 카츠시카 호쿠사이 : 미야모토……무사시? 이천일류……! 미야모토 무사시……! 아, 아아, 이게, 뭐, 뭔 일이래…… 상황이 척척 흘러가서 영문을 몰랐는데, 거. 댁이 그 미야모토 무사시, 고럼 난 무사시랑 같이 싸운 셈인겨─── 그러면서, 비루먹을. 나는 약해빠진 겁쟁이여. 천하무쌍, 소문이 자자한 미야모토 무사시와 같이 다니며, 몇 번이나 함께 싸우고, 춤추고, 이겨왔는데도 말여…… 저 천마! 난, 저게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어! 난…… 난, 내가 한심스러! / 오에이 씨……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실컷 비웃어 마스타아! 난, 콧김만 내뿜으며 뻐길 줄만 아는 애새끼여! 부처님인지의 힘을 빨아들인 천마니 뭐니는, 나한텐, 워닥 거대해서 뭐가 뭔지 헤아릴 수도 없어! 난…………! / 무사시 : 아니. 그건 아니야, 호쿠사이. 당신이 함께 해 주어서, 저는 여기로 돌아올 수가 있었어요. 당신의 말, 당신의 미소. 기세등등하며, 반짝이는, 하늘만을 올려다 보는 그 눈망울. 그게 바로, 어린 시절의 제가 가졌으나, 지금의 제가 거의 잃고 만 것! 당신이야말로─── 무한한 가능성, 젊은 시기에 꿈꾼 뜨거운 정열 그 자체! 당신이, 당신인 채로 칠색으로 춤추며, 싸워나갔기에! / (번쩍) / 무사시 : 저는, 다시금! 저 자신과 마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네! 가세해 줄 세이버 클래스가 없으면 저 혼자선 못 쓰러뜨린단 말이죠! / 체면이라곤 없네!? / 카츠시카 호쿠사이 : ……고건…… 무사시가…… 그 미야모토 무사시가, 나랑 같이 싸우잔 말이여……? / (끄덕) / 카츠시카 호쿠사이 : !!!! / 지크프리트 : 어쩔 거지 호쿠사이. 나는, 네가 바라는 대로 힘을 보태마. / 카츠시카 호쿠사이 : 고럼, 그렇제! 끝까지 폼을 잡고 싶은걸! 천하의 미야모토 무사시가 『가자』는 거잖여, 안 그려! 거기에 부응하지 않음 여자도 아니제! 안 그려! 아부지! (쿵 쿵) / 천마 무사시 : ───부모를 만나거든 부모를 베리라. ───벗을 만나거든 벗을 베리라. ───내 마음, 이미 사람의 영역이 아닐지니. ───허무가 아니라면 허공을 벨 수 없느니라. ───검의 길, 이는, 영으로 가는 길이로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빠짐없이 죽이리라. / 카츠시카 호쿠사이 : …………! 으읏…… 차, 참말로, 저건 이미 사람이 아니구만……. 사람으로서 극에 달해, 검을 끝까지 추구하여, 이 세상 바깥까지 구멍을 내, 그 너머까지 지나가고 만 무언가여……! 난 알겄어…… 그 공허한 불길을……안단 말이여……. 크으으, 살벌하구만! 혼이 쏙 빠질 거 같여! 드럽게 무서우이, 그래도 말여, 여기엔 천하의 신멘 무사시하고! 용살자 영웅 나리! 더해서 고금동서의 수영복 검호가 모였단 말이제! 고작 화생 한 마리! 여기서! 확 동강을 내 주갔어! / 카츠시카 호쿠사이 : 내 수영복, 팔방응시! 화광검청(画狂剣靑)! 내 진명, 카츠시카 호쿠사이! 자, 자, 자 각오하시라 그림자 천마! 자! 정정당당히! / 천마 무사시 : ───폭포 오르기라니 가소롭도다. ───그 자태, 달마로 전락시켜 주마! (전투) (공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카츠시카 호쿠사이 : 크아아아! 젠장헐, 승부에 이겼어도 목숨까지는 안 닿어! 분하지만, 나는 여까지가 한계여! 무사시 공! 마무리를! / 무사시 : 잘 했어! 이제는 나랑─── / 람다 : 내 차례구나. 주문하신 거대 쓰나미, 배송일은 지금이면 되겠니? / 무사시 : 좋지! 시원한 검호, 한 그릇 주문이요! / (휘이이잉) / 람다 : 맡겨만 둬. 실은 사자왕의 베가스를 삼킬 예정이었지만, 저게 상대라면 불만은 없어. 소용돌이치는 것은 심판의 뱀─── 받아보시지, 『대해일 칠죄비가(리바이어던 멜트퍼지)』! / (쏴아아아아) / 무사시 : 그래 그래, 이거야 이거! 그야말로 그때의 완전재현! 자───마검 깨기, 받아라! 간다! 대 검사, 대 검호 대결계! 이게 바로! 나의! / (휙) (콰아아아아아아아) / 무사시 : 간류지마다아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지크프리트 : 그래. 그게, 말이다……. 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만 같다. 싸워나가야 할 것만 같다…… 이 여름 복장을 입은 채로! / 후마 코타로 : 주군! 시, 실은…… 저도……묘하게 술렁입니다! 특이점의 원흉은 이미 토벌했거늘…… 으으……불찰…… / 그거! 설마! / 멀린 : 바로 그거야! 수영복 검호의 싸움은───아직 끝나지 않은 거지! / 너는 그랜드 씹새끼! / 멀린 : 여름의 마술사 멀린 오빠란다! 여어 여어, 또 만났구나! 그래서, 뭐더라───아 맞아 수영복 검호! 앗핫핫하, 설마 다 끝날 줄 알았니? 그럴 리가 있나. 카지노 매니저가 어쩌고 하는 건, 본래, 수영복 검호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었단다! 천마하고도 그렇고! 그냥 수영복 검호의 싸움을 이용했을 뿐이거든! 내 말은 있지? ───수영복 검호의 싸움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단 거야. ───오히려 지금 시작된 셈이지. ───고금동서, 영령들이 수도 없이 모여. ───끝도 없이 싸워나간다. ───최강의 자리를 추구하며 겨루는 여름 최후의 추억 만들기! ───그게 바로! / 멀린 : 그게 바로! 늦여름의 수영복 검호 어전시합! 또다른 이름은, 이면의 수영복 검호 칠번 승부란다!!! / 늦여름? / 지크프리트 : 오오…… 이면의 수영복 검호 칠번 승부!! 가슴이 요동치는군! 피가 끓어오른다! 이토록 고양하게끔 만드는 건가───어마어마하군……! / 후마 코타로 : 저도 그렇습니다…… 으으, 싸우고 싶습니다……이 모습으로 싸우고 싶어서 미치겠습니다! 닌자 무장조차 아니건만! 어, 어떻게 된 거지……으읏……! / 지크프리트! 코타로!/ 마슈 : 어, 어어? 저까지 절로 흥분이─── / 멀린 : 싸우는 이만이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흥분시키는 거지! 자! 마스터! 여름은 막 시작된 참이야! 특이점이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놀다 오렴! 각별히 뜨거운 여름이 되도록, 내가 프로듀스해 줄게! / 고르돌프 : ……아─, 말해도 되겠나? 그래서 결국, 수영복 검호의 승부란 건 진짜로 대륙 서부에서 매년 개최되는 거 맞나? 그 마술사, 그거 관련해선 입 뻥끗도 안 했지? 『바로 그거야!』 말만 그래놓고, 그냥 되는대로 떠든 거 아닌가? 끄으, 끙, 끄으으으으으응… 누가! 나한테! 논리정연하게 설명 못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파라켈수스 : 그쪽에는 마스터가 계시는군요. 제가 소환진을 그릴 테니...... 누군가를 소환해 보세요. 본래라면 잘 되지 않겠지만 이 특이점에서라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 [괜찮을까.....] / 파라켈수스 : 이 빌딩에 이어지는 영맥은 폭주상태에 있습니다만, 소환 그 자체에 위험은 없습니다. 분명, 당신과 인연이 있는 영령이 끌여들여지겠지요. / 아르주나 얼터 : 칼데아의 영기 그래프에 등록되어 있는, 누군가가 소환되겠지요. / 쿠 훌린 얼터 : 대충 그렇겠지. 누군지까진 모르겠지만. / [좋아 그럼 소환합니다] / 파라켈수스 : 네. / [그대는 삼대 언령을 둘러싼 일곱 하늘] [억지의 고리로부터 와라, 천칭의 수호자여---!] / 아르주나 얼터 : 그럼......누가 왔으려나...... / ??? : 여어여어 안녕하신가 기분은 어떠신지 영령 여러분. 재미있어보여서 그만 소환에 끼어들어버렸어. / [읭?] / 가웨인 : ....이 목소리는..... / 모드레드 : 와 진심 뭐냐 무슨 생각으로 사는거야 이자식 / ??? : 굿나-잇 오늘도 좋은 꿈 꾸고있닝☆ 익명희망의 양 오빠 with 안경입니다-! / [멀린!?] / 쿠 훌린 얼터 : 뭐하는거냐, 꽃의 마술사. / 멀린 : 하하하하하. 아쉽지만 여기 있는 건 나이면서도 내가 아니야. 비유하자면 무한한 꽃잎이 보여주는 환상? 같은? 여름방학이 아니라 봄방학 상태라서말야. 너희들이 심판역을 필요로 하는 경위는 물론 파악하고 있고말고, 심심했으니까. (중략) 멀린 : 수고했어. 그럼 나도 실례하지. 생령을 날리는데도 정도, 아니 한도가 있어. 그치만 조금 더, 지적 게임을 즐기고 싶었는데. 서번트 전원이 눈썹을 찡그리며 머리를 굴리는 표정따위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서말야! / 아르주나 얼터 : 실로 재멋대로인 소릴 하곤 사라져버렸군요.... / [멀린답다면 멀린다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멀린 : 이야, 충고하러 왔는데 장애물 취급이라니. 이거 본격적으로 미움을 샀나? 그래도 무모한 작전 때문에 칼데아의 향후에 필요한 인재를 잃는 것도 간과할 수가 없지. 이쯤에서 그만두지 그래, 네모 군. 하루짜리(산타클로스)의 기적에 목숨을 거는 건 허황된 짓이야. 잘 풀려도 아무 효과가 없고, 딱히 누구한테 실망을 사는 것도 아니잖아. 과거로의 시간 이동 같은 부정 행위는 너답지도 않아. / 네모 산타 : 마음이 안 담긴 충고, 몸 둘 바를 모르겠는걸, 마술사 멀린. 허수잠항 중에 굳이 행차해 줘서 영광이야. ───그래서, 뭐라고 했지? 잘 안 들렸는데, 다시 확인 좀 할게. / 멀린 : 아아,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한 점 말이구나. 응. 슬프지만 사실이야. 너희가 그 아이에게 선물하려는 건 『과거 개찬에 미치지 않는 수준의 소박한 행운』이지. 앞으로의 싸움에서 불행을 겪지 않게 하고자, 대흉을 물리치는 부적, 드림 캐처를 심은 칼데아 제복을 누구에게도 들치지 않게 두고 가는 계획. 과거에 대한 어프로치의 참고 자료는 화석 발굴꾼 숙녀와 시바신의 권능 이야기. 한 치도 다르지 않게 제작된 제복은 실을 잣는 요정이 힘을 보탰어. 공교롭게도 물질전이 이론은 헛물을 켰지만, 이런 이야기에는 관대한 노인 공이 눈감아 줬지.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도 너희의 노력에는 의미가 없어. 『과거로 이동하여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제복을 바꿔친다. 이걸 입은 마스터가 선물을 받았다고 인식하지 않는 한 사실의 오차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 그 방법이라면 타임 패러독스 문제는 없어. 하지만 이와 동시에 효과도 거의 없지. 호부란 건 『소유자가 그 힘을 믿는 것』에 의해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해. 『가지고 있단 사실도 모르는 부적』은 위안거리조차 못 돼. 어디 보자, 가령 그 소유자가 매일 악몽을 꾼다 칠 경우, 그 기상을 1초 앞당겨 주는 수준의 『행운』에 불과하지. 효과가 없다는 건 그런 뜻이야. 이해했어? / 네모 산타 : 그건 처음부터 익히 알던 거야. 내가 확인한 건 그 전 내용이지. 『하루짜리(산타클로스)의 기적에 목숨을 거는 건 허황된 짓이야』 그게 네 진심이라면 전투를 재개할게. 허황된 짓이 아님을 증명하겠어. / 멀린 : 진심이야?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오차 같은 행운을 위해 네가 소멸할 수도 있는 과거 개찬을 시도한단 게? 수지가 안 맞아. 완수해도 결과는 이미 나와 있는데(무엇 하나 바뀌지 않는데)? / 네모 산타 : 그래. 이런 짓을 안 해도 칼데아는 잘 완수할 거야. 내 행위는 칼데아의 승리에 어떠한 기여도 못 해. 하지만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야. 뒤에 출발한 자가 앞서 나아간 자에게 보답한단 건 그런 걸 따져서 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보답과 기쁨을 얻을 기회는 이미 지났지. 우리한테는 처음부터 『동료』라는 자리가 없어. 그래도, 그 사람들의 도움이 되고 싶단 생각을 그 애는 했어. 그 행위 자체가 보수라며 미소 지었어. ……그래. 비록 아주 작은, 시바조차 관측할 수 없는 오차일지라도 나는 그 여분이 무의미하지 않으리라 믿어. 나는 그걸 위해 폭풍에 뛰어드는 인간의 용기를 존경해. ……한 소환자의 인생이 그랬듯이. 한 잔의 평안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것을 허황된 짓이라고 지껄이게 두진 않겠어. / 멀린 : …………그래. 내 천리안은 『현재』를 보는 힘이지. 흐리게 보이던 건 흡혈종이라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그런 거였구나. 실례를 범했는걸, 정정할게. 『허황되어 있을수록 멋지다』고. 아니. 진정으로 어리석은 건 나였나 봐. 노인 공은 이런 선택을 삐끗하지 않는단 말이지. 찬물을 끼얹어서 미안해. 어서 가도록 해, 영령 네모. 네 소망은 내가 기억할게. / 네모 산타 : 그거 고마운걸. 충고하러 와 준 점 자체에는 나도 감사하고 있어. / 멀린 : 아 참, 그래. 건너편에 도착하면 그 남자에게 말 좀 전해 줘. 딱 한마디, 『바보 아니야?』라고 말이야. 아마 죽이 맞을 거거든, 너희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가면서 짓밟지 않도록 주의했던 꽃은 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이 섬에 끝은 없지만 그래도 땅 자체의 변화는 있는 모양이다. 섬의 끄트머리에 가까이 가자 그곳은 브리튼이란 현실 세상과 닮은, 메마른 땅으로 변해있었다. 남자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지팡이를 휘두르곤 불모의 땅을 계속 걷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무 마술도 신비도 쓴 적이 없음에도 남자의 발밑에는 필 리가 없는 꽃들이 피어났다. 남자는 낙원을 꽃으로 꾸미자고 생각한 것도, 낙원에서조차 불모지 상태인 장소를 슬퍼한 것도 아니다. 이 생물은 숨 쉬듯 꽃을 흩뿌리는 자인 것이다. 땅에는 꽃을. 인간에게는 꿈을. 역사에는 그저 미래를. 그것이 남자의 특징이며 본질이었다. 이름은 꽃의 마술사 멀린. 많은 신화, 전승에 나오는 위대한 마술사들의 정점의 하나가 된 사람. 최고위의 마술사의 증표─세계를 통찰하는 눈─을 가진, 사람과 몽마의 혼혈아다. "하지만, 최고위라곤 해도 할 수 있는 건 씨앗을 뿌리는 일 정도다. 나머지는 조금, 인간보다 눈이 좋을 뿐이란 얘긴데, 그 눈도 땅에 비하면 마땅찮아." 천리안. 이곳에 있으면서도 저쪽을 알아볼 수 있는 눈. 고대에 신들에게서 땅을 위탁 받아 사람들의 생활을 수호하는 기도사에겐 그 힘이 반드시 필요했다. 아무리 중후한 마술회로를 가지고, 강대한 마술식을 다룬다 해도 이 '눈'을 가지지 않은 마술사는 최고위의 자리에 불리지 않는다. 남자……멀린이 가진 천리안은 '세계를 통찰하는 눈'이었다. 멀린은 날 때부터 어디를 가지 않아도 그 시대라면 모든 것을 빠짐없이 통찰하는 시력을 지니고 있었다. 멀린보다 더욱 오래된 마술사 중에서는 과거를 통찰하는 자, 미래를 통찰하는 자 따위가 있어 그들도 최고위의 한 사람으로 취급되었다. 그렇다 해도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천리안 마술사는 멀린뿐이다. 앞 선 소유자[holder]들은 그들 나라의 멸망과 함께 이 인간계에서 사라졌다. '안다'는 것이 마술의 기본이며 오의라고 한다면, 그들 천리안의 마술사는 날 때부터 진리에 도달했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서의 가치관을 얻지 못했던 이단자들. 그들이 어떠한 인생을 보냈는지 따위는 과거를 내다보지 못하는 멀린에겐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어떤 심정이었는지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인간 사회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는 제쳐두고서라도, 자신들의 인생은 그렇게 재밌는 게 못 된다, 하는 감상을. 그에게 있어 세계는 한 장의 그림과 같다. 인간 사회에는 '그림'은 충분히 볼 만했다. 신의 기적을 체현한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그림이 재밌으면 재밌을수록 그 안에 들어갈 수 없는 멀린은 소외감을 맛보고 만다. 요컨대 종種으로서의 소외감이다. 신의 시점이 얼마나 지루한 것인지, 그런 푸념을 서로 알아줄 동포가 있다면 또 얘기가 달랐을지도 모른다.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고 영체의 자리에 올라 선진자들과 상종하지 말자고 생각한 적도 있다. 아니, 생각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을 정도다. 하지만 멀린에겐 한 가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책임이 남아있었다. 이 시대의, 어느 민족의 결말. 자신이 만들어 낸 한 왕의 결말에 대해서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53 멀린 : 굿나잇! 잘 왔어, 멀린 오빠의 꿈속 세상에! 그렇지만, 렘수면이라니 놀라운 걸! 아침부터 다시 자는 거니? 아니면 낮부터? 어쨌든 좀 더 심도 깊은 잠을 제안 할게. 그도 그런 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어찌 해줄 도리가 없기 때문이거든! / 나왔구나, 제악의 근원……! / 멀린 : 흠, 잠들어 있는데 정확한 판단력이야. 이래서 어중간하게 뇌가 깨어 있는 렘수면은……. 뭐 그래도 내가 단순한 구경꾼이더라도, 이번은 환영해주었으면 해. 왜냐면— 그래, 왜냐하면! 너, 아르토리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게 있지? 그럼 내가 아니, 이 오빠의 차례다. 그런 거라면 맡겨만 주게! 뭐…… 아르토리아는 애초에 정이 강한 아가씨였지만, 성창을 들게 되면 손을 댈 수 없……게 되니까 말이야. 정말, 누가 그런 걸 떠맡긴 건지……. 타인 일이지만 동정해버린다고. / 포우 : 포우, 포—우! (너요 임마, 이 바보 나이트메어!) / 포우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 멀린 : 그거야 당연히 알 수 있지. 여긴 꿈속이니까 말이야. 하지만, 캐스퍼…… 포우가 이정도로 너희들을 따를 줄이야, 나도 예상외였어. 포우가 있으면 있는 것 없는 것들로 꼬드기려 했는데 그럴 수가 없어. 조금 놀려먹으려고 했는데 말이야……. 할 수 없지, 본제로 들어가자고. 성창의 아르토리아가 어떤 아가씨였나를 알고 싶은 거지? 그럼, 내가 도와줄게. 다행히 지금이라면 채널도 열려있거든. 사실, 나는 잠들어있다면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어. 렘수면일 때는 너처럼 꿈속 주인이 눈치를 채버리니까 들어가고 싶지 않지만 말이야. / 포우 : 포우. 포우. 포우, 포오우, 포포우! (그래! 이 놈, 들켜버리면 무력하니까 말이야. 지금이라면 벌레처럼 으깨버릴 수 있어.) / 멀린 : 거기, 몽마의 약점을 마구 말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렘수면일 때의 이야기! 그런 이유로 너는 논렘수면에 들어 가줘야겠어! 내 특성의 클로로포름 마술을 들이 마시렴! 좋아, 이제부터 네 정신은 육체랑 혼을 나눠서 어느 영령의 정신세계에 이동할 거야. 금발벽안의 아름다운 사람, 빛나는 창, 고고한 왕. 그런 영령의 숨겨진 부분에 말이야. 거기서 마음껏 말을 나누도록 해. 아아, 나는 이대로 돌아갈 거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 꿈에서 깰 때 쯤이면 너도 아르토리아 검정시험 3급 정도는 되어 있을 거야. / 포우 : 포—우!? (이 녀석, 또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도망갈 생각인거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멀린 : 후하하하하! 예상대로 소개해줘서 고마워, 로마니 아키만! 그래, 나는 그랜드 캐스터, 멀린 오빠. 마술사 중의 마술사다! 이야, 뭐, 실제로 그랜드의 자격은 있지만 영기는 평범하니까, 그냥 캐스터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멀린 : 훗, 할 수 있다면 해보게! 그리고 그 틈에 도망치게, 리츠카군! 뭐, 지금까지 숨겨왔지만 난 불사신이라서 말이지. 아무래도 반이 몽마다. 이 몸이 "부서진" 순간 꿈의 세계로 도망치는거야! 하지만 돌아올 때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니까, 합류지점을 정해두자! 그래, 임금님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멀린 : 후후. 그건 그거야. 어떻게 숨기든, 아르토리아의 검술 스승은 나라고? 도대체 마술은 서툴어서 말이지. 말이 빨라서 영창을 외려면 깨물어버려. 성검으로 때릴려고 덤비는 편이 몇배 더 빠르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암기처럼 지팡이에 칼을 수납하는것은 본인(멀린)이 무기라는 개념과 별개로 완구같은 가젯감각을 즐기기위한 이미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멀린 항목 일러스트 담당 타이키 曰

*58 진지작성 C : 마술사로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지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질리기 쉬운 성격이 장난 아닌지라 도중에 내팽겨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9 도구작성 C : 마력을 띤 도구를 제작할 수 있다. 본인은 자신만만하지만 특출난 재능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0 고속영창 C : 마술의 영창을 빠르게 하는 능력. 발음이 깔끔하기로는 전 캐스터 중에서도 1,2위를 다투지만, 빨리 말하다가 간혹 혀를 씹어버리는지라 랭크는 낮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1 카리스마 B : 사람을 끌어들이는 능력. 왕이나 지도자에게 필수적인 스킬이지만, 어째서인지 멀린은 천연으로 가지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2 ㅇ 환술 : A. 사람을 현혹시키는 마술. 정신으로의 개입, 현실 세계로의 허상 투영을 뜻한다. A랭크 씩이나 되면 정신 세계에서의 악몽은 물론, 현실에서도 마을 한 개 정도의 허상을 가볍게 만들어내서, 사람들을 속일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63 ○ 영웅 작성 : EX. 왕을 인위적으로 탄생시켜, 키우는 기술. 아서 왕의 진정한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멀린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킹 메이커로서 알려져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64 ○ 혼혈 : EX. 인간 이외의 사람의 피가 섞여 있다. 멀린은 몽마와의 혼혈로 여겨지며, 몽마로서의 특성을 완전히 이어받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65 ○ 단독 현현 : A. 단체(単体)로서 현세에 나타나는 스킬. 본래, 멀린은 영령으로서 소환할 수 없다. 어떤 미래라 하더라도 사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서번트로서 마스터에게 따르는 건 개인적인 욕망의 발산, 까놓고 말하자면 취미다. 그는 그 취미를 실현시키기 위해, 어떤 특수 클래스 밖에 가질 수 없는 이 스킬을 자력으로 획득해, 서번트로서 소환된 척을 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66 『영원히 닫힌 이상향』랭크 : C. 분류 : 대인 보구. 가든·오브·아발론. 멀린이 지금도 유폐되어있는 『탑』을 주위에 재현한다. 지면에는 꽃이 난만하게 피어나며, 그 어떤 암흑˙지옥이라도 따스한 햇살이 들이비치게 된다. 설령 그에게 허가된 공간이 고작 사방 10m의 감옥이며, 그에게 주어진 풍경이 아득한 상공에 도려내어 놓여진 하늘이라 하더라도, 그곳은 이상향으로서 계속 존재한다. 꽃의 마술사 멀린이 있는 곳, 그곳은 지옥이 아니라, 희망으로 가득찬 대지여야 하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67 멀린(해설) : 뭘. 진심으로 위험해 보이는 시합일 때는 미리 꿈의 세이프티를 설치해 둘게. 큰 기술이니까 많이 쓰지는 못하지만 말이야? 무슨 일이든 유비무환이야. / K 라스푸틴 : 난처할 때의 꿈 엔딩이군요. 운명적 부채는 쌓이기만 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바게스트 : 뭐 어차피 너희는 『밤의 숲』에 들어가지 못 하겠다만. 그 일대에는 이미 모르간 폐하에 의한 결계가 쳐져 있다. 출입 가능한 건 현지 동물과 폐하의 후계자인 바반 시뿐이지. ……바반 시가 도시부에서 폐를 끼치고 있단 건 단원에게 들었다. 내가 녀석에게 말을 전해도 되지만…… 요정기사 간의 싸움은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지. 해결하고 싶거든 직접 해라. 거리에는 많은 서번트가 있지 않나? 그 안에는 자칭 마술사인 버서커가 아닌 진정으로 뛰어난 마술사가 있을 거다. / 바게스트 : 동료를 의지하여 결계를 돌파해 봐라. 단─── 모르간 폐하의 결계를 깨는 수준의 술자가 범인류사에 존재한다면 말이다. / - 호텔 / 야라안두 아주 깔끔하게 한 명도 빠짐없이 『못 해!』라며 거절했어…… / 마슈 : 『저주 받아치기로 죽어』, 『여기 요정은 말이 안 통한다』, 『에이 후환이 두려운지라』, 『술식의 체계가 워낙에 달라서 도통. 그 이전에, 이거 깨면 안 되는 겁니다』 등등 확실하게 못 하는 이유를 들었으니 강요할 수가 없어요……. / 랜슬롯 : 유일하게 『가능하지만 하기 싫다』고 대답한 마술사(멀린)가 있는데…… 늘 그렇지만 그 남자는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판단하기 힘들군. / 클로에 : 내가 여기서 서클들 간을 오가는 동안, 섬 서부에선 그런 일이 있었구나. 신대 마술사라도 두 손을 드는 결계에 보호받는다니 그 제신 인형탈녀 치사하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오늘까지 색슨족과의 접전은 11회에 달하지만 가장 처음 맞붙었던 원탁은 나랑 너뿐이었나. 거기서부턴 시원스럽게 진행됐다. 잃어버렸던 기마형식[카타프락토이]을 재편해서 문자 그대로 자유롭게 전장을 내달려 색슨족의 보병을 격파하고 여러 담을 돌파했다. ……정말이지, 말을 돌보기 좋아했던 그 녀석답잖은 전법이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70 남자는 좁은 독방 안에서 튀어나온 바위의 부분 하나에 걸터앉았다. 의자로 삼기엔 너무 딱딱하지만 높이는 딱 알맞았다. 그 바위에 앉아 시야를 올려보니 거기에는 벽에 유일하게 뚫린 작은 창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곳을 방문한 진짜 이유에 남자는 이제서야 생각이 미쳤다. 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현실[브리튼]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같은 시대라면 남자는 어디에 있든지 세계의 모든 것을 지켜볼 수 있다. 꽃의 마술사는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정리하여 주머니에 감추어 놓았던 사역마 [캐스팔루그Cath Palug]에게 말을 걸었다. 마지막 광경은 곧 다가온다. 그 전에 잠시만 옛날 추억 얘기를 하자. (중략) 정처 없이 인간계를 떠돌아 다니는 건 이제 끝내기로 하자. 남자에게 주어진 것은 손바닥만한 작은 땅. 세계에서 가장 멀며 폐쇄된 감옥. 하지만 외계 어디보다도 꽃이 한창인, 변하지 않는 기억의 정원. 낙원의 뜰[가든 오브 아발론]. 죽는 것도 잊은 남자는 여기서 행성의 마지막을 계속 기다린다. "자, 가렴 캐스팔루그. 나는 이걸로 됐어. 너는 자유롭게, 정말로 아름다운 걸 보고 오렴." 마술사는 아무런 감개도 없이 마지막 동거인을 창에서 내보냈다. 인간이 아니라서 고독을 고독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웬걸. 할 게 없어지면 아름다운 그림에 대해 얘기하면 된다. 다행히 탑 바깥에는 요정도 있다. 듣는 이는 얼마든지 있다. 마술사는 질리지 않고 하나밖에 없는 창에서 세계를 내다본다. 왕의 이야기는 이렇게 해서, 낙원의 끝에서 이야기되었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71 멀린 : 봐? 여신의 분노시키는건 아직 빨라. 그렇기에 천리안으로 케찰코아틀을 조사할 수 없어. 닥터 로만 : ....하아. 천리안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좀더 빨리 말해줬으면. 어째선지 멀린치고는 뒷 수만 두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너, 벌써 자신이 할 수 있는건 다 손을 쓴 뒤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멀린 : 흐음, 내일 싸움에 대비해 다들 잠들었다. 땅의 기는 좋고, 전력도 충분히 있지만... 큰일이네. 아무래도 느낌이 좋지 않아. 이런 때 내 예상은 일단 틀리지 않아. 내일은 누군가가 퇴장할지도. 한 명, 아니 두 명인가. 여기서 줄면 이제부터가 힘들어져.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멀린 : 아야야. 이유도 없이 사람 빰을 때리는게 아니야, 캐스팔루그. 뭐? 산보할 여유 있으면 자라고? 꼬실만한 여자애는 여기에는 없다? 실례잖아. 이래보여도 일하고 있다고? 이렇게, 뚜벅, 뚜벅 하고. 위안에 지나지 않지만 성벽 안에 꽃씨를 심어두지. 녹색 줄기가 조금은 벽을 견고하게 해줄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로만 : 기다려, 스톱해, 멀린! 거기서 3백 미터 앞에 엄청난 신성반응이 있어! 선혈신전이다! 케찰코아틀에게 신호를 보내! / 멀린 : 좋아, 왔다. 맡겨줘! 그럼 브리튼 마술·아르토리아 밥 왔어요, 영창! / 마슈 : 섬광탄?! 섬광탄 같은 게 올라갔습니다, 선배! [지금 마술명에 대해 자세하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마슈 : 근데 마차입니다! 마차를 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규칙을 어기고 마차 등장입니다! 멀린 씨, 이건?! / 멀린 : 그거야 마술로 소환했지! 북벽까지 걸어서 한나절, 은 좀 힘드니까! / [더 빨리 부르라고!] / 그건 그거. 이 시대에 맞지 않는 걸 얍하고 쓸 순 없잖아?! 그럼 달린다, 꽉 잡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자, 가렴. 캐스팔루그. 난 여기 있어도 괜찮아. 넌 자유롭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접하고 오렴」 남자는 아무 감개도 없이, 최후의 동거인을 창문으로 던졌다. 마술사는 질리지 않고, 유일한 창문으로 세계를 지켜봤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연예장 맨 끝의 탑 설명

*77 멀린 : 이걸 받아줬으면 해. 내가 손수 만든 공예품이고, 금전적으로 가치는 없는 거지만. 조금 스포일러하자면, 그와 나는 서로 닮았어. 발생하게 된 경위가 비슷하다, 고도 할 수 있겠지. 그래서 모습이 비슷한거야. 때문에, 그걸 볼 때마다 우리를 떠올려줬으면 좋겠어. 별의 내해에서 너희들의 삶을 지켜봐왔던, 그것만이 매일의 양식이었던 獣(짐승)들의 이야기를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카지노는 즐기고 있니? 그거 잘 됐군. 도박의 흥분으로 분출되는 뇌내 물질은 정말 자극적이지. 또렷하면서도 동시에 심플하고 쓰러지는 듯한 해방감이 있지. 스릴, 이라고 하던가? 나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술과 같은 것이야. 언젠가의 답례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잔.뜩. 분비해줬음 좋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멀린 영의 적용 시 마이룸 대사

*79 자아~ 갬블이다. 특기분야지만 우선은 상태부터 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멀린 영의 착용 시 전투시작 대사

*80 수수께끼의 오빠 : 맞아, 외견만 비슷하게 꾸민 별개의 존재야. 물론 평소 보던 것들도 드문드문 있지만. 그리고, 안 움직이는 장식 같은 것들도 많이 보이지? 저건 감시카메라 비슷한 역할이야. 무슨……사기 행위 등을……벌일 때는 주의하렴. 나도 빔을 지겹도록 맞았어. 탁자 아래에서 카드를 슬쩍 바꿔쳤을 뿐인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멀린 : (방긋) / 모드레드 : 응. 너…… 멀린은……아니지……? 꽃 같은 게 왠지 닮은 느낌이 드는데……. 여자, 고 말이야――― / 멀린 : 앗하하하하하! 아쉬워라! 나는 너희가 아는 개체와는 다른 축의 멀린이야. 물론 남성이 아니야. 꽃의 마술사이긴 하지만――― 이상을 목표로 계속 걸어가는 너희를 계속, 계소옥 응원해 온 꽃의 누나야! / 모드레드 : 뭐어? / 타마모노마에 : 멀린 씨의 친척,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마슈 씨에 칼데아의 마스터 씨. 잠깐 안 보던 새에 동행인이 상당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82 U-올가마리 : 하찮기 짝이 없군! 관위(그랜드) 서번트는 무슨! 인류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극한 존재가 이 수준이라니 뿔소롭구나! ───뭐, 실제로 왼쪽 뿔이 손상됐지. 그건 인정하마. 타격 하나 없진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보다시피 나의 완전 승리다! 이 전투에 의해 지구 인류는 내가 총괄할 가치가 없음이 판명됐지! 잔존 세력을 방치하는 건 여기까지다! 스톰 보더인지 뭔지를 접수하러 가겠다!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벌떡) / U-올가마리 : 하하하하하─── 헉!? 어. 뭐지? 방금 그거 뭐야? 나 어디에 있었어? ……아니, 뭔지 알겠어, 이게 꿈이란 거야────! (중략) U-올가마리 : 거 봐! 역시 난 인류의 적이었나 봐, (플레이어)! / ───넹? / U-올가마리 : 내 말은 즉 내가 불가능한 건 없단 거야! 그랜드 서번트라고 하던가? 그 녀석들을 전멸시켰거든! 꿈에서! 좋은 꿈이더라! 몸 상태도 지금이랑 달리 꿈 같았고! / 마슈 : 그, 그러신가요. 꿈이라면, 네, 그렇죠. / 에엥─, 쥔짜루~? / U-올가마리 : 이, 이 녀석……! 진짜라고, 그랜드 서번트 쓰러트렸단 말이야! 지구에서 최강이었어, 나!-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U-올가마리 : 무슨 일인가 했더니 네놈들인가. 제 발로 기어오다니, 바보야? ……흥. 보아하니 기세를 타고 일곱 개째 공상수를 절제하러 온 거겠는데, 생각이 짧구나.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내가 특별히 홈스테이 장소로 고른 이문대거든? 이상사태가 생기면 즉시 감지할 수 있어. 지구를 다스리는 자로서 밀입국을 허가할 리 있나. 방침대로면 즉시 중력권을 형성하여 그 빈약한 탈것째로 분쇄하겠는데…… 기뻐하시지. 나는 지금 기분이 아주 좋아! 관위(그랜드) 서번트랬나? 네놈들 인류의 최고봉, 결전마술인지 하는 7기를 한꺼번에 처치한 참이거든. 그래, 기회를 주마! 내가 이 행성을 총괄하는 데 적합한 존재란 사실을 연설이 아닌 사실로써 강의해 주지. 밖으로 나와라, 인류! 이게 마지막이 될 거 아닌가, 네놈들이 떠드는 백병전이란 걸 경험해 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정처 없이 인간계를 떠돌아 다니는 건 이제 끝내기로 하자. 남자에게 주어진 것은 손바닥만한 작은 땅. 세계에서 가장 멀며 폐쇄된 감옥. 하지만 외계 어디보다도 꽃이 한창인, 변하지 않는 기억의 정원. 낙원의 뜰[가든 오브 아발론]. 죽는 것도 잊은 남자는 여기서 행성의 마지막을 계속 기다린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85 이만큼 멀어지면 성질 나쁜 마녀의 손아귀도 닿지 않을 것이다, 하고 멀린은 발을 멈췄다. 그러자 눈앞에는 거칠게 깎은 돌로 쌓아 올린 문이 있었다. 브리튼 섬에 있는 거대한 돌문, 스톤 서클stone circle을 연상시킨다. 문 앞에는 지나온 곳과 아무 다를 게 없는 황야다. 문에는 단 한 마디가 새겨져 있었다. ─죄 없는 자만이 지나갈 수 있으리라. "─과연 그렇군, 당했다." 멀린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추어올리고, 피하지 않고 꽃의 길을 만들며 문을 통과했다. 그 순간 황야였던 언덕은 일변했다. 방문한 자를 둘러싸듯 지면에서 두꺼운 돌 벽이 우뚝 솟아올랐다. 천장은 없다. 벽은 수직으로 한없이 뻗어나가며 찾아온 마술사를 가둬 넣었다. 마치 지붕 없는 탑 같다. 멀린은 돌탑 한가운데에서 뒤돌아본다. 방금 들어왔던 문은 사라지고, 있는 것은 하늘까지 한없이 뻗어나가는 돌 벽뿐이다. 면적으로는 5제곱미터정도되는, 낙원에서 오려 낸 감옥. 그것이 이 결계의 정체다. 멀린을 미워하는 누군가의 소행으로, 평생 이 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장치인 모양이다. "역시 인간은 알 수 없단 말야. 까딱하면 목숨과 맞바꾸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저주 아닌가? 거 참 이상하네. 이만큼 원한 살만한 짓을 그 여자한테 한 기억이 없는데. 기억이 없는 이상은, 뭐, 무시해버려도 상관 없을 테지만." '죄 없는 자만이 지나갈 수 있으리라.' 남자가 함정인 걸 알면서도 발을 디딘 것은 그 말이 쓰렸기 때문이다. 멀린은 인류의 행복한 결말을 바라면서, 본질적으로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래서 행복한 번영이란 이름 아래에 많은 사람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소비해왔다. 거기에는 선악도 호불호도 없었다. 그래서 죄의식조차 없었다. 죄 없는 자란 즉, 지상에서 단 한 사람 자신을 가리키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거시적으로 보자면 멀린은 인간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인간 세상에 관여하며 자기 나름대로 즐겨왔다. 멀린은 인간에게 품을 빌려줄 뿐. 왕을 만들 뿐. 그것으로 인해 나라가 어떻게 되든 그의 책임이 아니었고 죄악감도 없었다. 한 명의 소녀의, 이별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음. 뭐, 이건 어쩔 수 없지." 남자는 좁은 독방 안에서 튀어나온 바위의 부분 하나에 걸터앉았다. 의자로 삼기엔 너무 딱딱하지만 높이는 딱 알맞았다. 그 바위에 앉아 시야를 올려보니 거기에는 벽에 유일하게 뚫린 작은 창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곳을 방문한 진짜 이유에 남자는 이제서야 생각이 미쳤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현실[브리튼]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같은 시대라면 남자는 어디에 있든지 세계의 모든 것을 지켜볼 수 있다. 꽃의 마술사는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정리하여 주머니에 감추어 놓았던 사역마[캐스팔루크Cath Palug]에게 말을 걸었다. 마지막 광경은 곧 다가온다. 그 전에 잠시만 옛날 추억 얘기를 하자.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86 네모 : 그래. 납득이 됐어. ……응? 그런데 비비안이라면 니뮤에? 멀린을 유폐한 요정의 별명 아니야? / 홈즈 : 맞네. 모르간은 아서 왕의 숙적임과 동시에 멀린의 천적이기도 하네. 비비안은 자기 마술 스승인 멀린을 치정 문제 때문에 증오하여 봉인했지. 『죄 없는 자만이 지나가라』고 새겨진 석관 마술…… 몽마인 멀린마저 가둔 대결계. 『정원(가든)』이라 불리며, 신비의 화신만이 다를 수 있는 신대마술. 『이문대의 모르간』이 『범인류사의 모르간』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불명이지만─── 그 무기는 롱고미니아드 뿐만이 아니리라 봐야 할 걸세. - 페이트 그랜듸 오더의 내용

*87 멀린은 악몽 그 자체. 몇 번을 죽인들, 어느샌가 슬쩍 다시 나와선 최악의 추억을 갱신시키지. 그러므로, 놈은 가둬 놓는 게 제일이다. 중요한 건, 그 뒤에 결코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교묘한 화술에 또 속아버릴 테니깐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모르간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8 자신을 부르는 캐스팔루그의 울음 소리에 남자는 긴 회고에서 의식을 되돌렸다. "맞아. 갇혀있었지, 나." 바위에 앉은 채 남자는 주위를 둘러본다. 사방을 에워싼 회색 담은 단단하긴 하지만 전혀 세밀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 아름답지 않다. 이 우리를 짠 술자는 필시 세심한 작업이 서툴 것이다. "이것 참. 이러니까 남자 쪽이 정나미가 떨어지는 거야. 참을성은 남녀를 불문하고 필수 불가결한 미덕이라고 본다, 정말로." 남자는 어깨에 걸치고 있던 지팡이를 손에 쥐고, 지팡이 윗부분으로 바닥을 두드렸다. 콩, 하는 가벼운 소리. 순간─파도가 밀려가듯 선명하게, 담의 짜임새가 변모했다. 몹시 황폐해져 있던 대지는 만개한 꽃 바다로. 난잡했던 돌담은 먼지 하나 없는 검은 쇠 벽이 되었다. 짜임새는 더욱 강고한 것으로, 설령 세계가 끝난다 해도 부서지지 않는 첨탑이 되었다. 출입구에 해당하는 문은 없다. 이 탑은 이제 외계와 관여할 수 없는 전각殿閣이 된 것이다. "이 정도면 괜찮나. 벌이라고 하면 이 정도는 돼야겠지." 남자는 원래부터 세간에서 벗어난 생물이지만 이걸로 정말 따로 떨어지게 되었다. 잊혀진 꿈과 마찬가지다. 더는 누구에게 불려갈 일도 없거니와 죽는 일도 없어졌다. 가령 남자가 사람들에게 영웅 취급을 받는다 해도 영령이 되어 지원하는 일도 없다. 죽지 않았고, 죽는 결말[운명]에서도 벗어나 버렸기 때문이다. 영령 소환의 절대조건. 과거든 미래든 죽음을 받아들인 자만이 사람들의 주춧돌이 된다. 그래서 남자는 어디에도 가지 못한다. 그 마술사는 여기서 혼자, 산 채로 자기 죄를 끝까지 지켜보는 길을, 어쩌다 보니, 즉흥적인 생각으로 고른 것이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89 「모두 안녕, 포우군 오빠야! 여기서 뭘 하고 있냐고? 취미로 시작했던 일인데, 지금은 준비하느라 매우 바빠 포우! 뭐, 완성했을 때는 가장 먼저 알려줄 게 포우! 피로연을 기대하고 있어 줘! 하하하하하 그건 그렇고 즐겁네!」「포우…… 포우 포우 포―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개념예장 아이돌 메이커 설명

*90 그리고 아이돌 메이커 마지막의 포우 군의 대사입니다만, 특별 의역하자면 『너…… 그 앞은 그냥 살육전 밖에는 없다고……』 입니다. - 타케보우키 2020년 8월 11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91 수수께끼의 오빠 : 후후후……그렇지만도 않지. 설령 적이더라도, 나는 이렇게 유능하고 시원시원하며 인품 좋은 오빠잖아. 무슨 문제가 있을까? / 수상함의 화신이신가? / 마슈 : 선배, 실례되세요. (중략) 멀린 : 바로 그거야! 수영복 검호의 싸움은───아직 끝나지 않은 거지! / 너는 그랜드 씹새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가웨인 : 과연 진짜 멀린경입니다 여러분, 그점은 안심하시길. 그 마술사가 사람을 도울 때, 선의로 움직이지는 않으니까요. / 멀린 : 가웨인은 항상 솔직하구나 좀 더 말에다 커버 좀 씌우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Q. 서번트가 가진 보구는, 실제 신화나 전설에서 등장하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만, 그 중에는 게임 오리지널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 오리지널계의 보구("풍왕결계(인비지블・에어)나 "파계해야할 모든 부(룰・브레이커)" 등)는, 어떤 이미지로 만들어진건가요? / A. "풍왕결계(인비지블・에어)는 단순히 보구의 은폐를 위한 마술로서, 멀린씨라면 저런거 정돈 어떻든 해준다구......! 너무 유명한 보구를 가진 영령은, 정체를 숨기는 비법을 한두개 정도는 쓰고 있습니다. 캐스터는 배반, 대마술사, 의 이미지로부터. 용아병만은 약하구나, 하고.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94 아쳐 : 잘도 생각해구나, 꽃의 마술사……! 설마 그 보구에, 그런 사용법이 있었을 줄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Dr. 로망 : 원탁의 기사의 무대는 브리튼 섬이니까 말야. 바다로 나갈 일은 일단 없겠지. 그보다, 아서 왕의 시대는 내전이나 이민족과의 전투 등으로 여행할 때가 아니었지. ……자. 어때, 베디비어 경. 너의 그 팔에 관해서인데…… 그건, 정말로 아가트람인 거야? / 베디비어 : 정말로, 라는 건 어폐가 있네요. 이건 멀린 님께 받은 의수입니다. 저는 외팔 기사였습니다. 허나 한쪽 팔로는 원탁 상대하긴 어렵겠지, 라며 멀린이 제안을 한 겁니다. 이건 그가 만든 인공보구. 켈트의 주신, 누아자가 가진 은의 팔을 모방한 것. 제 몸으론 장기간은 다룰 수 없지만, 한순간이라면, 그 때처럼. / Dr. 로망 : 흐음……엄청난 기술이야. 신령의 팔을 재현하다니, 어떤 소재를 사용한 걸까. 그보다, 다 빈치 쨩도 내심은 프라이드를 자극받았을 거야. "내 건틀렛 쪽이 대단하다구─!" 라면서 날뛸 게 틀림없어! 뭐 말뿐이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인연 레벨 1) "랜서로서 소환해주셨는데…실은 저, 창을 쓰는 보구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제 보구는 이 방패에요. 네, 빛을 모으는 마의 방패! 예전엔 사악한 마술사가 장비하던 어둠을 모으는 방패였습니다만, 녀석을 쓰러트린 뒤에 멀린님이 정화해주셨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브라다만테 마이룸 대사

*97 마상창(랜스)는 멀린의 마술에 의해 다중으로 강화가 입혀져, 일종의 마술예장이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8 하늘은 온통 회색이었다. 천개(天蓋) 같은 구름은 천천히 흐르고 있고, 먼 하늘에는 틈이 보였다. 이걸 보니, 밤이 되면 개겠지. 별이 보이게 된다면, 내일 일을 점쳐야지. 옛날, 자신의 전속 마술사에게 배운 점성술을, 그녀는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자신의 길이 올바른가, 같은 딱딱한 것에만 쓰고 있었지만, 오늘 밤 정도는, 특정 인물의 내일을 점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것도, 가능하면 빛나는 내일을. 몰려드는 위험을 알아두어, 가장 좋은 길을 걷게 하는 것이다. 그녀가 걱정하는 상대는 여하튼 위태해서, 그 정도는 하지 않으면 안심하고 잠들 수 없다.「---자. 문제는 이 도시에서 관측할 수 있는 별의 위치인데」 생각해보니, 이 날까지 밤하늘을 올려다본 적은 없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우선해야 할 것은 성배전쟁에 이기는 것이며, 누군가를 위해 별을 읽는 것 따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신답지 않다는 것은 그녀도 알고 있다. 그래도, 그걸 알면서도 별을 읽으려고, 밤의 장막을 이제나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있다. ……정말, 무서울 정도의 심경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 이래서야 마치, 이야기에나 나오는 사랑에 빠진 소녀가 아닌가 하고 쓴웃음 지으며, 먼 하늘을 계속 바라본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99 세이버도 과거에 후견인이 초보적인걸 가르쳐 주었기에, 마술의 기초 정도는 습득하고 있다. 아이리스필의 지시대로 손을 움직일 정도 뿐이라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다. - 페이트 제로 3권의 내용

*100 또, 아더왕은 브리튼을 지키는 붉은 용이다. 부왕 유더 팬드래건은 멀린의 술에 의해 용의 인자를 가진 후계자를 만들어, 알트리아는 사람이면서 용 그 자체의 마력을 가지게 되었다. 마술회로를 필요로 하지 않고, 그저 피를 돌게 하고 숨을 쉬는 것 만으로 마력을 생성하는 알트리아는, 마술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마술로심」이라고 할 수 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101 Q: 범상치않은 마력을 가진 세이버가 마술사를 목표로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A : 마술은 왕의 길이 아니므로 있을 수 없는 IF의 이야기지만, 설령 알트리아가 마술의 수행을 해도.... 그다지 진보가 없이 매일매일 제한에 걸려, 반년 후엔 그만둘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당당한 마술사가 되기엔 어렵습니다. - 콤프틱 FATE 도장 2007년 10월호의 내용

*102 "부탁해. 먼지로 더러워지니까 세이버도 갈아입는 게 좋아." "예, 그럼 저쪽에서 준비를." ....그럼, 이만큼 넓은 토오사카 저택의 청소다. 네 명이 덤벼든다 해도, 기합을 넣어야지.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럼, 어디부터 시작할까요." ".....아니, 마성탐험놀이는 진작 끝났으니까." "옛 영국에서는, 무장하고 청소를 하는 풍습이라도 있습니까?" / "아뇨, 이것은 자신에 대한 훈계입니다. 이곳은 마술사의 공방 어떠한 위험이 잠복하고 있을 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찌기 저는 제 후견인의 공방에서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습니다. 그 이래, 이 교훈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 세이버를 완전무장시킬 정도의 수업료인가……상당히 터무니 없는 꼴을 당했겠지. "그리고, 절대로 훔쳐먹기는 하지 마시길. 먹은 순간, 물고문이 아닌 시럽고문이 시작되었을 때는 저조차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그건 자업자득입니다." ".....시로." 라이더가 귓가에 입을 대고, 속삭인다. "뭐야, 라이더." "저런 상태의 세이버가 저택 안을 배회한다면, 가구들을 부술지도 모릅니다." "아아, 공방 안을 헤매게 해서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것은, 궁정 마술사 쪽이었을지도 몰라. ....아, 저기 세이버, 잠깐 기다려." "무슨 일인가요?" "청소의 분담 말인데, 세이버에게는 지하실을 부탁하고 싶어. 라이더와 나는 1층을 정리할테니까." "알겠습니다. 시로의 지시에 따르지요." ....좋아. 석조 창고 같은 그곳이라면, 부술만한 것도 없을테지. 라이더와 둘이서, 은밀하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03 왕의 수행은 괴로운 것이지만, 말의 신세를 진다면 행복하다. (중략) 이상적인 왕이 되기 위해, 나날이 연찬을 하는 낭만의 기사. 아직 한 사람 몫을 못하기 때문에 소녀다움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그 마음도 꿈과 희망으로 가득차있다. 여러 나라를 유람할 때의 파티는 의형인 서 케이와 수행원인 마술사 멀린으로, 대개 아르토리아의 참견으로 시작해서, 멀린의 놀림으로 일이 커지거나, 케이가 뒤치닥거리를 하는 것이었다. / 직감: A. 전투시, 언제나 자신에게 있어서 최적의 전개를 "감지하는" 능력. 단련된 제 6감은 이미 미래예지에 가깝다. 시각·청각에 간섭하는 방해를 반감시킨다. 하지만, 감이 좋다는 것도 생각해봐야할 일이다. 어찌됐든 눈에 띄는 사람의 고민을 민감에 감지해버리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 사람마다, 무심코 도와줘버리고 마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04 닥터 로망 : 왕님, 그 복장은 뭐죠? 스커트 라든지, 너무 짧은 거 아닌가요? / 마슈 : ...... 닥터, 왜 다들 생각하지만 굳이 무시한 이야기를 꺼내요!? / 세이버 릴리 : 이 복장 말입니까? 분명, 그래 저도 신경이 쓰입니다. 이런 여성스러운 복장은 익숙하지 않지만, 하지만 정체를 숨기려면 이게 좋다고 멀린이. / 닥터 로망 : 멀린! 아서 왕을 섬긴 마술사, 영국의 수호자 멀린! 그런 대단한 인물이 그런 취미의 드레스를 강요한 건가? / 세이버 릴리 : 네. 저는 자신의 마력으로 갑옷을 만들 수 있지만, 그것에 의존하지 말라, 라고. 여러가지로 엉뚱하지만 지금은 몸을 가볍게 하고 싸워야 한다고 멀린은 말했습니다. / 마슈 : 과연, 킹 메이커로 유명한 멀린이네요. 확실히 지금의 세이버 씨를 보고 영국을 통괄하는 기사왕이 될 것으로 예측할 사람은 적습니다. / 세이버 릴리 : 그, 그래요? 나 따위가... 아, 아뇨 무기력해지면 안 되죠. 물론 그러허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멀린: 세이버 릴리가 핀치에 빠지면 당당하게 나타나는 브리튼 미소년 가면. 그 정체는 역시 수수께기에 쌓여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르토리아 릴리 인연 캐릭터의 내용

*106 아르토리아·팬드래건 : 자랑스러운 딸(킹)로서 아르토리아를 다른 이들에게 자랑한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불행하게 만들어버리고 만 점에 책임도 느끼고 있다. 아르토리아에게는 「마지막의 마지막 쯤은 노력만 한 것에 대한 보상이 있어도 되지 않을까?」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던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멀린 아르토리아에 대한 인연대사

*107 멀린 : "놀러가지 못해 미안! 조금 마기☆마리 HP의 갱신이 바빠서 말야!" "그래도 뭐, 몇 번이나 나타나면 한정 도우미로써의 감사함을 체감하기 힘들겠지" "너가 되찾은 미래에서, 연을 맺을 수 있는 때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그래, 구체적으로 말하면 픽어ーーー" / 아나 : 이상입니다. 마지막은 듣기 힘든 헛소리라, 제 독단으로 잘랐습니다. / Dr. 로만 : 멀린은 정말 답이 없네, 음. 끝까지 자기 할 일만 한다니ーーー 라니, 저기 잠깐만!? 지금, 내 인생의 즐거움의 대부분을 날려버린 정보가 흐르지 않았어!? / 마슈 : 닥터…… 안타깝지만, 넷아이돌은 네트워크 상에 자연발생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제 3자의 손으로 프로듀스 되는 것이라…… 슬슬 현실을 보는게 어떨지…… / Dr. 로만 : 에? 그럴리가, 마기☆마리는 실재한다고. 단순히, 그녀의 매니저를 하고 있던게 쓰레기 녀석이였던 것 뿐이잖아. / 재규어맨 : 히키코모리…… 슬픈 생물이냐…… 나와 마찬가지로, 꽤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냐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바깥 세계는 소멸한거 아냐? / Dr. 로만 : 좋은 타이밍에 눈치 챘네. 확실히 밖의 세계는 소멸했어. 그래서 마기☆마리도, 그 HP도 이젠 갱신되지 않아…… 라고 생각했어? 바보놈. 마기☆마리는 그런 속세의 사정엔 관계 없는 곳에 있는 지고의 아이돌이라고! ……뭐, 실제론 원래 데이터에서 재현한 자동 생산 AI로 재생하고 있을 뿐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마기☆마리. 인리 소각이 행해지고, 지구 상에서 네트워크가 사라졌는데도 어째서인지 활동하고 있는 넷 아이돌. 인간이 된 솔로몬을 넷 상에서 지원하고 있다. 솔로몬은 「아마도 뒤에 멀린이 있는 거겠지. 도와줄 생각은 없지만, 불만을 말할 생각은 잔뜩일테니, 이쪽도 어울려주지」라며 마기☆마리와 쓸쓸한 대화를 시작하지만, 이게 그의 매일의 안식이 되버리고 말았다. 솔로몬도 설마 멀린 본인이 마기☆마리를 롤(roll)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멀린 마기 마리 관련 인연 대사

*110 오베론 : (심술궂게 흐흥하는 표정) / (할 작정이야……오베론은 할 작정이야!) / 오베론 : 그래, 그 말이 맞아, 오로라! 그런 너한테 정식으로 소개할 요정이 있어! / 아르토리아 : 아, 잠깐……! 그러지 마요, 하지 마요, 오베론, 그만, / 오베론 : 바로 여기! 이 아르토리아가 틴다젤에서 여행 나온 희망의 별! 모르간을 심판할 『선정의 지팡이』와 함께 태어난 진짜 『예언의 아이』야! 자─! 자─! 자─! / 아르토리아 : 오──베──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아르토리아 : 그렇군요, 역시 오베론. 그 의상도 "심심하다"고 인식하는군요. / 오베론 : 응? 아르토리아는 옷에 흥미가 있어? 혹시 다 빈치 같은 옷이 취향이야? / 아르토리아 : 아, 아뇨, 그건 아닌데요……. 제가 다 빈치 흉내를 내면 그냥 웃음거리죠……. / 오베론 : 응, 그렇긴 하지. 너한텐 아직 일러. / 아르토리아 : 크악! / (털썩) / 오베론 : 자, 아르토리아는 이쯤 갖고 놀기로 하고, (플레이어), 다 빈치. 내가 없는 동안 요정국의 상황을 얼마나 알아냈는지 들려 줄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마슈 : 아─……글쎄, 유행할까……. 난 반쯤 독학한 거라……. 애초에 그게 싫어서 뛰쳐나온 건데…… 이깟 『마술』로 브리튼을 구하라 한들 말도 안 되는 소리니 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아르토리아 : (멀린도 그런 말을 했어요. 여행할 때 쓸모가 있을 테니 익히랬어요) / (그러고 보니 멀린 질문을 한 적이 없네) / 다 빈치 : (아르토리아는 멀린한테 마술을 배웠다고 하는데, 멀린이 틴타겔에 살고 있었어?) / 아르토리아 : (그게, 멀린을 직접 본 적은 없어요. 혼자 있을 때 목소리만 들려요. "무서운 여자한테 갇혀서 만나러 가진 못 하지만 통신교육이라도 괜찮으면 가르쳐 줄게" 그래서 마술의 기초는 멀린한테 배웠어요. 그 후엔 어찌저찌 직접 개량했고요) / 다 빈치 : (그래…… 범인류사의 아르토리아도 깨어 있을 땐 양부에게 기사 훈련을 받았고, 잘 땐 멀린한테 왕에게 필요한 지식을 주입받았다고 하니……) / (웅성웅성) / 오베론 : (응. 요정국이라도 그런 사정은 똑같나 봐 ……응? 잠깐만. 여기 이상하게 소란스러운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아르토리아 : 물론 저도 도울게요. 마슈 씨의 이름을 쓴 연도 있으니 본인을 만나 보고 싶거든요. 무엇보다 요 며칠 동안 자신감이 붙었어요! 침입, 문 따기, 수면약! 웬만한 건 멀린의 마술로 가능하니 든든히 의지해 주세요! (중략) 아르토리아 : 처, 척척 해냔댜뇨, 에이. 이건 성벽에 마력파를 톡……두드려서 파동의 반응으로 내부 상황을 파악하는 기술인데, 멀린이 "꼭 필요해질 것"이라며 알려 준 절도마술의 기본기예요! / 트리스탄 : ……후후, 저는 그립습니다……. 어느 세계에서든 멀린은 한결같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아르토리아 : 아뇨, 전 여섯 씨족이 아니라 씨족에도 못 끼는 하급 요정이고, 식사를 하는 습관은 틴다젤 마을 모두가 자꾸 먹을 걸 줘서 생겼어요. / 가레스 : 틴다젤 마을! 그럼 우드워스의 『예언의 아이 사냥』에서 빠져나왔단 게 사실이군요──! 아르토리아 : 그게……뭐, 빠져나왔다기보단 멀린의 마술로 꽁무니 뺀 게 더 정확한 거라…… 그런 대단한 활약은 못 했는데 말이지…… 어째 과장됐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아르토리아 : 소, 솔즈베리인가요. (……으음, 어떡하지……. 금 돌아가긴 좀 위험할 거 같은데…… 그치만 (플레이어) 씨를 그냥 두기도 그렇고…… 이 오베론이란 사람, 아깐 지그렇게 말했지만 엄청 멀린 같은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트리스탄 : 네, 긍정하겠습니다─── 당신은 칼데아의 마스터, (플레이어). 저는 요현의 기사, 탄식의 트리스탄. 마침내 모든 걸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마슈. 당신도 마슈란 이름이 아니라─── / ??? : 오베론……? 멀린이 아니라요……? / 오베론 : 멀린? / ??? : 아, 아뇨, 죄송해요, 착각을 한 게, 영 딴판이라 그게. 제가 생각한 사람이랑 하나도 안 닮았길래요. 으흠. 저도 떠올랐어요. 제 이름은 캐스터. 아르토리아 캐스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아르토리아 : 네. 영령 센지 무라마사는 본인의 신념에 목숨을 바쳤어요. 성검은 『별의 내해』에 납품되어 이 이문대의 전제가 뒤집혔어요. 이제 천천히 없던 역사가 되어 전정될 거예요. 하지만 그 전에 해야만 하는 게 있어요. 반역자 모르간이 만든 이문세계, 요정국 브리튼. 이 땅이 낳은 『재해』는 전정사상이 안 돼요. 당신들의 손으로 타도해야만 하는 『인류의 위협』이죠. / 분위기가 달라졌는데…… 무사해서 다행이야. 어서 와, 아르토리아 아르토리아 : 응, 다녀왔어요! 아르토리아 캐스터, 성검의 관리자로서 한층 더 강해져서 왔어요! / 멀린 : 응. 아무리 봐도 파워 업했어. 게다가 그 마술이론은……! 『영웅작성』도 아닌 『성검작성』이라고!? 그 스킬 치사한데! 내 주가를 빼앗으려고 그래!? / 멀린 인성 하곤 / 마슈 : 여기에 포우 씨가 안 계신 게 아쉽네요. / 멀린 : 하는 수 없지. 서로 역할이 다르니 좋은 결과라 칠게. ───무라마사가 지키고, 이 아이가 유지됐지. 이건 틀림없는 한 인과야. 성검은 이 자리에 탄생했고, 별이 태어났어. 『예언의 아이』는 사명을 완수했고 『이방의 마술사』는 이를 도왔어. 그렇다면 이제 내 차례지. 돌이킬 수 없어진 상황(브리튼)을 조금이나마 수복할게. 구체적으로 말하면 케르눈노스지. 케르눈노스의 시간을 조금 되감을게. / 마슈 : 되감는다고요……? 케르눈노스 출현 전으로요? / 멀린 : 그래. 케르눈노스가 나와 저주가 범람하면 성검의 가호가 있어도 승산이 없어. 그러니 케르눈노스를 조금…… 그래, 2시간쯤 되감아야겠어. 이런 사태에 대비해 『대구멍』 전체에 꿈을 꾸게 했거든. 아까까지 있던 케르눈노스는 케르눈노스가 꾸던 꿈이라 치게 하고, 눈을 뜨게 할게. / 우르크에서도 비슷한 짓을 했던가…… / 멀린 : 그래. 『정원』에서 풀려나 여기서 가만 기다리긴 따분했거든. 시간을 들여 『대구멍』에 마술을 걸어 놨어. 그 탓에 이 영기도 너덜너덜해. 『꿈의 영역』을 해제하면 여기 있는 나도 사라질 거야. 아쉽지만 너희의 싸움을 지켜볼 수도 없어지지. 됐어. 이 아이에게만 모든 걸 바치라고 하기엔 아무리 나라도 마음이 편치 않았거든. 결과는 조금 달랐지만, 그건 오차지. / 멀린 : 귀갓길은 특별 서비스야, 영동을 거치지 않고 스톰 보더로 보내 줄게! 케르눈노스가 출현할 때까지 1시간. 이어서 저주가 범람할 때까지 1시간. 그게 너희에게 허용된 결전 시간. 이번에는 할 만한 승부가 될 거야. 나와 무라마사는 여기서 모든 걸 바쳤어. 뒷일은 너희가 전력을 다해 줘. 알겠지, 이름 없는 왕? (플레이어)와 마슈를 부탁해도 될까? / 아르토리아 : 물론이죠. 당신도 잘 지내세요, 진짜 꽃의 마술사. ……뭐, 여긴 아발론의 그림자니까 당신은 지금도 유폐탑에 있겠지만요. / 멀린 : 그것도 다 아나. 진짜로 성검의 수호자가 됐구나. 그러면 가 보렴, 멸망하려는 브리튼으로! 황혼의 하늘을 넘어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맞이하기 위해! (잠시 후) / 멀린 : 좋아, 무사히 보냈어. 나도 슬슬 한계인데 안 늦어서 다행이야. 아. 그래도 하나 묻는 걸 깜빡 잊었네. 『천리안』으로 가능한 만큼 연이 있는 칼데아의 여행을 지켜봤는데…… (플레이어)가 이번엔 유독 독백이 많았지. 흐음. 그건 대체 뭐였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 : 아─…… 아아아아아아, 역겨워! 아주 역해, 네 동네 요정! / 아르토리아 : !? 지, 지팡이가 말했네!? / ??? : 아니. 나는 『선정의 지팡이』가 아니야. 틴타겔의 역함과 고분고분 따르는 네 역함을 못 참고 결국 소리를 지른 오지랖꾼이지. 나 원. 이렇게 엮일 마음은 없었는데, 이렇게 된 거 별 수 없지. 잘 들어. 나는 멀린. 꽃의 마술사 멀린. / 멀린 : 지금부터 네 스승이 될 자야. 잘 외워 둬. / 그게 『선정의 지팡이에서 들리는 목소리』, : 멀린과의 만남. 저는 이를 계기로 마술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오베론까지 있는 거군요. 그가 어떤 자인지, 지식만은 있습니다. 요정왕이자 조정자. 브리튼을 이끌었던 자. 그리고, 저의... 몇 안되는 이해자. 저도 있으니까, 그가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스터 아르토리아 제1,2재림 파티에 오베론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21 요정왕 오베론. 나의 숙적, 나의 동포. 같은 환상이었지만 나는 사람을 모르고, 그는 사람을 너무 많이 알았다.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스터 아르토리아 제3재림 파티에 오베론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22 꽃의 마술사, 멀린. 기쁜데, 한번 만나보고 싶었어. 꽃은 벌레가 없으면 번식할 수 없고, 벌레는 꽃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지. 어느 쪽도 필요불가결하니까 말이지. 거짓과 진실의 관계 같아서, 두근두근 거리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베론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23 ○대(対) 인리: D. 인류가 만든 것, 인류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법칙, 그 모든 것에『타임!』을 외치게 하는 힘. 원래는『클래스 비스트』가 지니는 스킬. 증오도 원망이 아닌, 그저 숨 쉬듯 인류를 절멸하고 싶어 안달이 난 오베론은, 그 긴 기만과 기다림(雌伏) 끝에 인류악과 동등한 스킬을 획득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사람들의 마음속 방향성(그 자리의 분위기)을 은근슬쩍 나쁜 쪽, 낮은 쪽, 쉬운 쪽으로 유도하는 악의. 또한, 같은『꿈의 세계』의 주인인 멀린과는 상성이 치명적으로 나쁘며, 오베론은 멀린으로부터의 지원을 거절한다. 이건 이야기에 대한 스탠스의 차이로부터 발생한 단절이며, 오베론은 그 위장능력의 전부를 대(対) 멀린에 쏟아붓고 있다. 그렇기에, 멀린은 오베론을 인식할 수 없고, 천리안으로 오베론과 이야기하고 있는 인물을 보았을 때, 그 인물은 혼잣말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24 멀린. 이 녀석이 마술을 가르친다면 그건 꿈 속에서 뿐. 잔혹한 이야기지만 멀린에게 아르토리아는 기사왕 아르토리아 뿐이다。 - 타케보우키 2021년 8월 12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125 멀린 : 이게 진짜인가―…………. 겉모습도 성격도 다른데 어어어엄청 닮았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캐스터 아르토리아 인연 캐릭터

*126 길가메쉬 「다 들린다, 칼데아의 삼인방. 네놈들의 얕은 생각과 태평함은 오히려 시원시원하구나. 내가 보고 있는 건 대성배의 흔적이 아니다. 이걸 만들어 낸 녀석의 본성을 보고 있는거야.」 / 마슈 「대성배를 만든 자…… 앙그르보다는 「M」……마키리・조르겐이라는 마술사였습니다만, 그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길가메쉬 「멍청한 놈. 마키리따위가 마법의 솥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으냐. 이건———아니, 지금은 말 할 수 없지. 어쨌든 나 이외의 멀리 내다보는 자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여기서 내가 말 해 버려서는 녀석들의 수고가 무용지물이지 않느냐?」 / Dr.로만 「굉장한걸, 영웅왕도 주위의 고생 같은 걸 신경 쓰는구나! ……흐—응, 하지만 그, 너 이외의 멀리 내다보는 자라는 건 누구를 말하는 거야?」 / 길가메쉬 「———어디 보자. 유명한 점을 말하자면 그건가. 몽마와의 혼혈이라는 마술사. 꽃의 마술사 멀린. 소문으로 들은 능력이 진실하다면, 그 녀석도 이 대성배에 찌든 집념을 꿰뚫어 보겠지.」 / 마슈 「……집념, 인가요? 이 마술노심에는 저주가 걸려 있다는 말씀이세요?」 / 길가메쉬 「있고말고. 그 증거로, 보거라. 몰려들었다. 죽지 못한 망자들이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멀린 : 아아, 그건가. 응, 그에게 소환됐다, 라는 것도 있지만, 사실 그와 나는 서로 닮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야. 먼저 첫번째. 나도 그도, 인간 자체에 애착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는 인간을 공정히 재려고 하는 제정자다. 그래서 '인류'는 지키지만 '개개인'을 돌보진않아. 한편, 나는 그냥 방관자다. 결코 동료가 될 생각은 없어. 인류도 개개인도, 뭐 결국은 남의 일이야. / 포우 : 포우 포-----우! / 멀린 : 그리고 두번째. 그렇게 말하면서, 나와 그는 인간을 아주 좋아해. 모순돼있어? 뭐어, 보는 방식의 차이라는 거야. 길가메쉬왕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에 가치를 찾아내고 있어. "인간 자체는 가치없으나,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 그건 그의 근간에 있는 신념이겠지. 한편, 나는---- 나는, 너희들의 최후에 흥미가 있어. 오직 그걸 보기 위해서 지금도 살아있어. 뭐어, 한마디로 서로가 비인간이라는 거야. 그런 것도 있어서, 우리는 협력해야 하는 거라고 깨달았다. 즐기는 방법의 차이는 있어도, 서로의 목적은 같으니 말이야. 인리를 계속시켜 그 끝을 본다. 그게 길가메쉬왕을 섬긴 이유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멀린 : 아아, 생각해보니 이런 나쁜 동물을 거두는 게 아니었어! 캐스팔루그! 무서운 재액 고양이! 그 사랑스러움으로 몇 명의 육구애호가를 꼬셨냐! 그냥 귀엽다는 것만으로 부인들로부터 귀여움 받고, 매일의 고생이 바보 같잖아! 수련수관을 구사해온 나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9 멀린 : “호오? 제법이잖아, 멀린 주제에”. 라고? 안 본 사이에 입이 험해졌구나. 그래서야 뭘 위해 ‘너만이라도’하고 유폐탑에서 내보낸 건지. / 포우 : 포우. 포포포, 포우. / 멀린 : 아. 입만 험해진 게 아니라 방편을 세울 수 있게 된거냐. 더더욱 귀찮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0 아니 : ....멀린은 인간을 사랑하고 있나요? / 멀린 : 설마. 나는 비인간이야. 몽마와의 혼혈이니까. 인간사회를 위해, 라고 하면서 외도 짓도 몇 번이나 했어. 나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문양을 좋아할 뿐, 인간 그 자체가 좋은 게 아니었으니까. ...뭐, 그렇게 자신을 정당화하다가 결국, 엄청난 데미지를 입고 히키코모리가 되었지만 그건 그거. 상관없잖아, 마지막까지 정체를 감춘들. 누가 손해보는 것도 아니야. 유토 군은 [숨기고 있었다]같은 건 신경쓰지 않아. 지금도 신경 쓰지 않잖아? 그는 너의 정체를 아는 것보다 지금 함께 있는 걸 더 기뻐하고 있으니까. /아나 : .......예. 그리고, 무척 초초합니다. ....치욕적입니다. 멀린에게서 가르침을 받다니, 최대의 오점입니다. 마지막에는 죽이겠습니다. / 멀린 : 음,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애시당초 너가 진명을 밝힌들 적의 정체를 알게 될 뿐이야. 대책도 세울 수 없어. [마수의 여신]에게 있어서 네 존재는 예상조차 못한 급소가 될 거야. 모든 것을 던질 때가 있다면, 그건 정말 한 순간, 한 번 뿐이야. 잘 보고 싸우도록 해. ---하고 의미심장한 듯한 말을 하면서도 난 그런 결말은 사양이지만! 역시 시시해! 눈물을 짜내는 것 같은 이별은 내 방식이 아니야. 일방적으로 속이고, 깎아내리고, 이쪽은 상처 없이 승리한다! 그게 인간들이 그리는, 가장 아름다운 문양이야. 우리들도 덕 좀 보자고, 아나. / 아나 : ....질렸습니다. 멀린은 자기 좋은 소리만.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건, 싫지는 않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멀린 : 그런건 당연하잖아. 내가, 너의 팬이기 때문이야. / 포우 : 포ㅡ우!? / 멀린 : 나는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남자야. 그럴 것이 인간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그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이니까. 책에 쓰여있는 이야기는 내 가슴을 뛰게 하지만, 그 책을 쓴 인간에게는 흥미가 없어서 말이지. 하지만ㅡ너는 조금 달라. 나와 똑같이, 책에서 책으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였어. 그런데도 나와는 다른 어프로치로 이야기를 낳고, 구해, 좋은 문양을 섬세하게 지어 내왔지. 그 활약은, 나밖에 인식 할 수 없는 것이야. 이 그랜드 오더가 무사히 종료 됬을 때, 모든 것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건 나밖에 없을꺼니까. ......음. 그렇기에, 한번 쯤은 이렇게 힘이 되고 싶었어. 이번에는 비스트가 얽혀있었으니까 나나 킹구군이 맞서는, 이런 좋은 조건도 있었지. 그런것 때문에, 평소와는 다르게 열심이 되서 유폐탑에서 나오고 말았다 라는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이슈타르 : 고르곤 본체를 격파하는 것도 가능해지겠지. 하지만, 그렇게 잘 될까? 애시당초 어떻게 선혈신전을 파괴하는데. 그거, 입구부터 인간은 들어갈 수 없다고? 나 그 주변을 몇 번인가 날아서 살피고 있었으니까. 그건 신전이라기보단 ‘요새화한 산’이야. 높은 산 안에 동굴을 만들고, 그 안에 둥지를 만들어놓고 있어. 개미처럼. 동굴 입구는 결계로 덮혀있고, 원래대로라면 성을 습격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길가메쉬 : 그건 마르두크의 도끼를 쓴다. 그 도끼라면 선혈신전을 파괴하고, 내부로 길을 만들 수 있노라. / 시듀리 : 오늘 아침, 블랙재규어편이라고 이름댄 수수께끼의 서번트로부터 마르두크의 도끼를 받았습니다만, 그대로 왕의 지시로 북벽으로 보냈습니다. 케찰코아틀 님께 “휴식 없다냥! 일손이 부족해!”라는 전언입니다. / 케찰 : 그건 완전히 잊어버려도 돼요. 마음껏 쓰세요. ...하지만 그건 좀 곤란하네. 그 도끼는 너무 무거워서 그리 간단히는 옮길 수 없어. 비룡들이 북벽에서 도착해도, 거기서 한나절 만에 삼나무 숲까지 날 수 있을지 없을지. 애시당초 그런 운송을 하면 도중에 마수들에게 떨어뜨릴지도. / 길가메쉬 : 그럼 던지면 되노라.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남미의 여신이란 것. / [너무 무모해요!] / 케찰 : 북벽에서 신전까지 30Km지? 뭐, 던지는 것만이라면 가능하지만... / 시듀리 : 가능한 겁니까?! / 케찰 : 하지만 역시 안돼. 고르곤 신전에 공격은 불가능해. 왜냐면 동맹이 있는걸. [세여신동맹]은 서로 불가침. “서로 공격해서는 안된다”라는 맹세를 깨면 그 여신은 소멸하니까... / 길가메쉬 : 이 무슨 째째한! [맹세는 절대적이지만, 그냥 부수고 죽을게요]정도의 남자다움은 없는 게냐! / 케찰 : 없어요! 나 여신이에요! 째째한 건 왕이에요! 애시당초 왕이라면서 황금이 부족해요! 한쪽 손만 황금이라던가, 좀 째째해요! / 길가메쉬 : 네년, 그 주제를 꺼냈겠다! 과연 황금도시의 왕이라 해주마. 하지만, 짐은 아직 진심을 내지 않았을 뿐이노라. 진정한 짐의 모습을 보았을 때, 네년은 파렌체의 석관처럼 천공에 날아갈 거다. 놀라서 말이지. / 로만 : 아아, 또 말싸움이 시작되었어... 길가메쉬 왕은 그거네. 무서운 왕이지만 묘하게 언쟁을 허용한단 말이지. 오지만디아스 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걸지도... / 마슈 : 예... 오지만디아스 왕은 신왕으로써 군림하시지만 길가메쉬 왕은 신으로 행동하시지는 않습니다. 두 분 다 훌륭한 왕이시지만 극단적이어서 주변이 고생한달까요... / 멀린 : 아아, 너희들. 황금 이야기는 그쯤 해두고. 마르두크의 도끼를 어떻게 신전에 옮길지는 내가 어떻게든 할게. / 케찰 : 당신이? 마술로 그 도끼를 옮길 수 있어요? / 멀린 : 아니아니, 그건 불가능해. 그건 신의 무기, 인간의 마술 따위 튕겨내 버리니까. 나한테 가능한 건 아주 조금, 띄워서 떨어뜨리는 정도야. 옮기는 건 비룡 같은 운반능력이 높은 동물이나 너같은 여신 뿐이지. 그러니, 이런 작전은 어때? 나랑 유토 군이 삼나무 숲에 칩입해서 신전으로 간다. 신전에 가까워지면 신호를 보낼 테니 너가 나한테 도끼를 던지면 돼. 다음은 내가 어떻게든 하지. 도끼에는... 이차. 내 지팡이에서 떼어낸 이 빨간 천을 감아놔줘. 그 천과 이 지팡이는 일심동체. 약간 빗나가도 확실하게 내가 있는 곳까지 올거야. / 케찰 : 응- 그런 거라면 좋아. 왕도 그거면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3 로만 : 기다려, 스톱해, 멀린! 거기서 3백 미터 앞에 엄청난 신성반응이 있어! 선혈신전이다! 케찰코아틀에게 신호를 보내! / 멀린 : 좋아, 왔다. 맡겨줘! 그럼 브리튼 마술·아르토리아밥왔어요, 영창! / 마슈 : 섬광탄?! 섬광탄 같은 게 올라갔습니다, 선배! / [지금 마술명에 대해 자세하게!] / 이슈타르 : 바보, 우리가 아직 피난하지 않았잖아! 그런 질량이 날아온다고! 도착지점에서 3백 미터 정도 떨어지지 않으면 우리가 충격으로 날아가버리짆아! / 멀린: 이런, 미안. 손이 미끄러졌어. 얍하고. (신전 앞) / 마슈 : 아. / 이슈타르 : 잠깐?! / 아나 : 멀린 죽어야합니다! / 로만 : ? 왜 그래, 다들? 갑자기 굳어져서는. 뭐가 있었어? / [멀린이... 지팡이를...] [선혈신전 쪽으로... 던져서...] / (도끼, 신전에 박힘) / 케찰 : 스이시타--------?!!!!!!!!!! / 마슈 : 먼 몇 마일이나 떨어진 바빌론의 이쪽까지 케찰 코아틀 씨의 절규가 들렸습니다... 저건.... 이제... / 이슈타르 : 그래... 싫은 사건 이었어... / 멀린 : 이야, 손이 미끄러진 건 어쩔 수 없어. 설마 지팡이가 신호탑이 되어서 도끼를 있어선 안될 지점으로 유도해버릴 줄이야. 실패, 실패. 결과적으로 마르두크의 도끼는 여기에 도착한 게 아니라, 그대로 선혈신전에 박혀버린 것 같네. 하지만 뭐,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것, 여러분! 케찰코아틀의 고귀한 희생을 헛되게 하면 안돼지!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하자! 자아, 드디어 결전이다! / 포우 : 포----포포포-------------! / (북벽) / 케찰 : (...신호!) 놀이는 끝났어, 킨구! / 킨구 : 마르두크의 도끼...! 그런 걸 에리두에서 여기까지---?! 하지만! 그렇게 크게 휘둘러서 맞을 것 같아? 비장의 무기는 상대의 발을 멈추고 나서 쓰는 거야, 구운 새!(야키토리) / 케찰 : 야키토리라니 실례네. 머리를 잡아서 지면에 처박고 반성시켜줘야겠지만 이번에는 용서해주지. 왜냐면, 우리가 노린대로니까요! 저 도끼는 어디까지나 패스! 나는 부탁맞은 물건을 지정대로 제대로 전한, 유능한 배달- 스이시타--------?!!!!!!!!!! / 재규어맨 : 아아! 쿠쿠룽은 야키토리가! 그리고 스이시타는 스페인어로 자/살이란 뜻! / 케찰 : 야키토리가 아니야, 불의 새야! 아아 정말, 천별 받았잖아! / 재규어맨 : 오오... 그렇게, 엄청나던 쿠쿠룽의 신성이... 무려 반 이하로! 응- 여신의 계약을 어겼지만,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서 세이브 였냐냥? / 케찰 : 멀린, 기억해둬! 당신한테는 반드시, 바아아아아아안드시, 루차의 신수로 벌줄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4 케찰코아틀 : 정말. 여하튼.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 멀린. 당신에게는, 그. 갚지 않으면 안되는 약속, 있잖아? / 멀린 : ! 뭐, 케찰코아틀이라고!? / 케찰코아틀 : 네에, 도망갈수 없어요! 죽여버리겠습니다! / 멀린 : 곳, 곳, 고보아아아아아아!? 뭐야 이거 아파 아파, 몽마인데도 엄청나게 아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아픔, 가려움, 한기를 알고있는 나마저 모르는 격통! 케찰코아틀, 이건 대체!? / 케찰코아틀 : 물론 루챠의 진수, 관절 꺾기에요! 동양에선 이걸 코브라 트위스트라고 부른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5 란슬롯 : 아뇨, 면식이 있는 얼굴을 떠올렸을 뿐입니다. 더없이 믿음직하지만, 여러모로 저질러버리는 마술사. ……그 사내의 소행이라면 "별 수 없죠". 참으로 꺼림찍합니다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그건, 장어처럼 붙잡을 곳도 없는 사내였으니까요. 그에게 엄숙하게 사명을 부여할 수 있었던 건, 우리들의 폐하 정도 되시는 분이겠죠. ……분명, 움직일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6 ??? : 에취! 응, 정신적 감기란 건가? 그게 아니면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이야깃거리라도 되고 있는 걸까. 뭐, 어찌 됐든 귀찮은 일은 이걸로 끝이려나? 이리하여 호수의 기사의 노력으로 론디니움에 남아있던 그림자는 사라졌으니, 그가 원탁에 남겨둔 빚도 이걸로 탕감해두도록 해야지. 응, 세상 모두가 평화롭다. 경사로세, 경사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솔로몬 : 자신과 동격의 "과거도 미래도 응시하는 관위의 마술사"로서 적대하고 있다. 솔로몬이 과거를 중요시하는 마술왕이라면, 멀린은 미래를 꿈꾸는 마술사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멀린 솔로몬 인연대사

*138 모드레드 : ……아아. 이제야 도착했나. 오늘은 꽤나 공 좀 들였는데 그래. / 멀린 : ───여어, 왔구나. / 멀린? / 멀린 : 암. 친근한 멀린 오빠야. 선정의 검이라면 나. 나라면 선정의 검이니 말이지. 뭐, 안내역 같은 거란다. 신경 쓸 거 없어. 그럼 정형 문구, 말해둘까. ───그걸 손에 쥐기 전에, 잘 생각해둬. / 모드레드 : ……흥. 캄란 언덕에서 아바마마를 쓰러뜨리고, 더해서 선정의 검 앞에 선다고───. 아주, 그 시절 꿈을 몽땅 짬통해 놨구만. 호의호식도 정도가 있지. 이렇게 다 비벼먹으면, 아주 속이 쓰려 죽겠어. ───마스터. / 왜? / 모드레드 : 이 앞은 혼잣말 같은 거야. 신경 쓰지 마. 들어도 잊어. 귀찮으면 흘려들어도 돼. ───나는, 왕이 되고 싶었어. 찬탈한 왕위 말고. 아바마마의 뒤를 잇고 싶었지. 아바마마께───인정받고 싶었어. 그래, 맞아. 내가 왕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아바마마께서 왕이셨기 때문이야. 혹시 아바마마께서 왕이 아니셨다면, 그런 꿈을 품지도 않았겠지. 내가 예전에 이 꿈을 꿨을 때, 선정의 검을 뽑진 못 했어. 아니───만질 수도 없었지. 뭐, 그야 그렇지. 왕이 돼서 뭘 이룩하려는 게 아니라, 아바마마께 인정받는 게 목적이었으니. ……그래도, 어저께 꿈을 꾸고서, 계속 생각했어. 왜 내가 이제 와서 이런 꿈을 꿨는지. 만약 선정의 검을 뽑아냈다면─── 내가 대체 어떤 왕이 될지를. 세상에는 수많은 왕이 있고, 제각기 이상이 있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그런 걸 지금 떠들진 않겠어. 어떤 왕도든 패도든, 자기 신념에 따르는 이상, 나보다 훨씬 나아. ───하지만, 나도 이제야 그려냈어. 내가 왕이 되어서 다스릴, 이상적인 왕국의 모습을. 뭐, 아직 그냥 흐리멍덩하지만. 그래도, 그 뭐시냐, 그건── / 형태는 달라도, 아서 왕의 이상이랑 통했어? / 모드레드 : ──────! …………. ───핫. 무슨 소리야, 마스터. 난 반역의 기사인데? 내가 만들 왕국은─── 아바마마 나라보다 당연히 더 대단하지! / 기대할게 / 모드레드 : 그래! 그땐 대신이라도 시켜줄게! 뭐, 일 안 하면 바로 모가지지만! / 모드레드 / 모드레드 : 엉? 뭐야 마스터. / 지금 모드레드라면, 검을 뽑아낼 것만 같아 / 모드레드 : ……하핫. 뭔 당연한 소리를 하냐. 『지금』은 떼. 언제든 뽑을 수 있걸랑? 그래도, 꿈 속에서 뽑아봤자 의미 없잖냐. ……근데, 왜 이럴까. 어째 묘하게 상쾌해. ……그럼, 꽤 오래 꿈을 꿨나 본데. 슬슬 일어나야지. ……오, 새로운 발견이야 마스터. 꿈에서 깨려고 하면, 꿈 속에서 잠이 오나 봐. ……그럼, 내일 보자. 아무 기대도 안 했는데……살았어. 고맙다, 마스터. (모드레드 퇴장) / …………그래서 / 멀린 : 응? 뭐니? / 역시 멀린이 흑막이야? / 멀린 : 아니아니아니. 꿈 관련이라고, 전부 다, 내가 원인이진 않잖아? 애초에, 인공생명체 꿈은 맛대가리도 없거든. 이번 꿈은 어디까지나 모드레드 거야. 모드레드는 온갖 성배전쟁과 칼데아의 전투를 거쳐 변화해 가고 있어. 방금 꿈은, 그게 심층의식……아니 영기일까? 거기에 슬쩍 나타난 것 뿐이야. 그래도, 그렇지. 혹시 외적 요인이 있다면─── 찬란히 빛나는 왕검(클라렌트) 때문일지도 모르겠는걸. / 블러드 아서 아닌 쪽? / 멀린 : 맞아. 부당하게 찬탈당해서 힘을 잃었어도, 그건 본래, 왕위계승권을 상징하는 물건이거든. 어쩌면 모드레드의 변화를, 꼼꼼히 체크했을지도 모르지. 물론, 완벽한 왕의 그릇을 갖추었다고는……할 수 없겠는걸. 그거야말로 모드레드에게 과분한 꿈이야. 그래도, 그 가엾은 기사(아이)도, 언제까지나 멈춰있진 않겠지. 어른이 될 수는 없더라도, 마음 정도는 성장할 거야. 그렇지만, 내가 모드레드를 썩 잘 아는 건 아니야. 생전에는 필요 이상으로 개입하지 않았거든. 모르건 냄새가 아주 풀풀 풍겨서 말이야. 그래도, 그게 모드레드한테는 다행이었을걸? 내가 조언을 했다면, 반역하기도 전에 자해했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생전에 못 볼 꼴을 봤었기에 마술사를 싫어한다. 하지만 멀린은 제외한다. 실은 대마술사 멀린과 연이 있어, 생전 모험에서는 무녀를 통해 조언을 받은 적이 있다. 브라다만테에게 있어 멀린은 존경할 대상일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40 ??? : ! 이건……역시 멀린 님 같은 소동물! 아뇨, 실제로도, 멀린 님 냄새가 은근히……! 여러분께도…… 왠지 멀린 님의 기척이 느껴져요! 혹시 여러분, 멀린 님과 연이 있으신 마술사 분인가요? (중략) 브라다만테 : 저는 기사로서, 제 모험을 지지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는 걸 결코 잊지 않아요. 애초에 쓰러진 절 구해주신 것도 (플레이어) 씨의 지시였다고 들었어요. 그야말로 멀린 님 같은 자비로우심. 이 브라다만테,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포우 : 포~우! 포우포우포포포포~우? / 다 빈치 : 그 도통 모를 푹신푹신남한테 보이는 이 신뢰. 원탁 중에서도 이 정도까진 아니지. 그런데……애초에, 브라다만테의 모험을 도와준 게 정말 본인의 영이었을까……? / 브라다만테 : 읏. 멀린 님을 의심하는 낌새가……? / 다 빈치 : ~~~♪ (←휘파람으로 넘기는 중) (뭐, 여러모로 한결같은 애란 걸까? 사랑하는 소녀기사로선 당연한 거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머, 머, 멀린 님?! 본인이신가요!? 설마 현대에서도 멀린 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줄이야. 브라다만테는 감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기, 어떻게 해서 탑 바깥으로 나오신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브라다만테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2 브라다만테 "저는 샤를마뉴 12 용사중 1명입니다만…후훗, 무려! 그 전설의 대마술사, 멀린님의 인도를 받은 기사이기도 하답니다! 정말이라구요! 예전에도 멀린님의 무녀가 제 여행을… " / 멀린 "변함 없군요. 브라다만테. 전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이군요." / 브라다만테"엣! 뭐, 뭐지!? 지금 목소리 안들리셨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브라다만테 마이룸 대사

*143 "사, 사실 조금… 멀린 님은 거북해요. 좋아하긴 합니다만! 조금 무섭다고 해야 할런지…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스터! 멀린 님에게는 비밀로 해주셔야 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가레스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4 너무 가련해서 가슴이 아프구나! 나는 지금 처음으로 타인을 질투한다! 오노레 멀린! 하지만 무조건 용서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세이버 릴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5 차례차례 관측되는 경계기록대(고스트 라이너). 마술사들과 매직 유저, 그리고 성당교회까지 얽힌 음모. 그리고, 두 명의 『아는 얼굴』의 존재. 한명은, 자신의 마술의 스승인 정령들이 염려하고, 스승의 스승인 몽마계 남자가 이끌었다고 하는 『왕』의 모습. 프란체스카와는 일절 관계가 없었지만, 스승들의 물구슬로 그 모습만은 본 적이 있었다. 허나, 그쪽은 프란체스카에게 있어, 굳이 흥미를 끌 정도의 존재는 아니었다. 『별의 성검사까지 불러내는 의식인 건가』하고 노라긴 했지만, 의식이 끝나면 사라져버릴 존재라고 생각하면, 정말로 인격까지 재현되었을지 어떨지까지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6 꽃의 마술사. 그래, 정말 오랜만이구나. 이전에 만난 건 분명히 그랬―― 으븝! 뭐야, 왜 내 입을 막으브븝ㅂ!!!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이치 호겐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7 멀린은 악몽 그 자체. 몇 번을 죽인들, 어느샌가 슬쩍 다시 나와선 최악의 추억을 갱신시키지. 그러므로, 놈은 가둬 놓는 게 제일이다. 중요한 건, 그 뒤에 결코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교묘한 화술에 또 속아버릴 테니깐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모르간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8 오오, 굉장해! 꽃이 피어 있어! 꽃의 마술사, 멀린 공. 듣던 대로 미형이다. 아름다워. 그런데 기분을 해할지도 몰라 죄송하지만 당신, 꽤나 악인이죠? 아니라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태공망 파티에 멀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9 마슈 : 그, 그러시면 안 돼요, 포우 씨! 갑자기 왜…… 네? 멀린 씨랑 똑같은 분위기라고요? 그럼 안 돼요. 그건 꽃의 마술사 멀린과 태공망 씨에게 실례되게 넘겨짚는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태공망 : ……그게 말이죠. 제가 한, 그대 인류 아무래도 좋지 발언. 그건 되는 대로 떠든 겁니다. / 마슈 : !? / 되는 대로─── / 포우 : 포우……!? / 사불상 : 모. 모. / 이부키도지 : 앗 얘가, 포우 군 날뛰지 마. 사불상 군도 놀랐잖아? / 니키티치 : …………. / 비룡 : 어음? 태공망 나리. 그 말은 즉, 구라였다고? / 태공망 : 네. (똘망) / 포우 : 포우포─우! (포우 킥) / 태공망 : 아야야야야야야! 아니, 엿먹이려던 거 아닙니다! 결코 악의적으로 속인 거 아닙니다! 거짓말도 쓰기 나름인 거죠. 이 경우에는 진짜로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로빈 후드 : 캐스터라면 여름 옷 입고 엔조이 중인 멀린이 있긴 한데…… (다윗 아재하고 상성이 안 좋단 말이지…… 하도 비슷한 족속이라 의견이 충돌하고 말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멀린 : 위대한 대마술사.평소 그는 무엇을 먹고 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퍼시벌 인연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