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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일 적
마스터 우류 류노스케
진명 질 드 레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96cm , 70kg
성우 츠루오카 사토시
속성 혼돈 ㆍ 악 ( Chaotic Evil )
패러미터 근력 : D, 내구 : E, 민첩 : D, 마력 : C, 행운 : E, 보구 : A+
소유한 보구 나인성교본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진지작성 : B, 도구작성 : -
보유 특수능력 정신오염 : A, 예술심미 : E-
보유 특수능력(VER.그랜드 오더) 정신오염 : A, 예술심미 : E-, 심연의 사시 : C(스킬 퀘스트로 추가)

세이버일 적
신장 , 체중 186cm , 91kg
속성 질서, 선
패러미터 근력 : B, 내구 : B, 민첩 : C, 마력 : D, 행운 : D, 보구 : B
소유한 보구 세인트 워 오더 - 신성한 깃발 아래 모여 외쳐라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B, 기승 : B, 광화 : EX
보유 특수능력(VER.그랜드 오더) 군략 : C, 황금률 : B, 프렐라티의 격려 : B(스킬 퀘스트로 추가)

특기 이벤트 입안, 프로듀스
좋아하는 것 보이시한 소녀, 가날픈 소년
싫어하는 것 정치 재정 관리
천적 랜서(디어뮈드 오 디나), 버서커(랜슬롯)
출처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4차 성배전쟁에 참가한 캐스터진명은 질 드 레다.


인물 설명

백년전쟁 당시 활약했다 후에 미치광이 살인마로 밝혀져 사형당한 프랑스의 원수 푸른수염 질 드 레. 캐스터 클래스로 소환되었지만 마술과의 접점은 희박하다. 캐스터가 될 적성은 물론 없고 올바른 영령조차 아닌 어쌔신(사사키 코지로) 급의 이레귤러 서번트다.*2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 우류 류노스케와 같은 살인마로서 의견이 잘 통하는 미치광이 파티다. 외모가 크툴루 신화의 인스머스(Innsmouth)스럽다.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에 실린 타락하기 전 모습은 멀쩡해 보인다.

페이트 제로의 작가 우로부치 겐은 본래 4차 성배전쟁의 캐스터를 중국의 선인으로 할 생각이었으나 나스 키노코후유키 시성배전쟁은 서양권 한정이고, 선인은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3 한편 라이더가 이스칸달로 결정되면서 미온강에서 엑스칼리버를 맞아 줄 사람이 필요해 크툴루 신화라는 카드를 꺼내 최종적으로 캐스터(질 드 레)가 되어버렸다.*4

생전 미친 짓을 해도 의 벌은 없고 그 끝은 8년 만에 그의 재산을 탐낸 인간들의 손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은 인간을 벌하지 않고 단지 가지고 놀 뿐이라는 사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신은 인간세상이라는 끝내주는 엔터테이먼트를 만들어 거기 홀딱 빠져 즐기는, 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하는 자다. 분명 신은 질 드 레를 무시하지 않고 그 나름대로 프로듀스 해 주는 거다' 라는 우류 류노스케의 (미치광의들의 입장에서) 너무나 신선하고 긍정적이며 굳건한 인생철학을 듣고 감명받아 (미치광이) 구도자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물론 잡혀 온 희생양들에게는 살인마가 괴상한 취향을 하나 더 습득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5 아무튼 마스터로서 캐스터를 완전히 사역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그가 신을 찬양했고, 의심했고, 저주하고, 더럽혔고, 그 마지막은 신에게 심판받지 않고 인간의 손에 파멸된 내역을 보고 그 열정과 실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6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는 세이버 클래스의 질 드 레가 나온다. 여윈 체형의 색남이자 아직 텐션이 낮은 시절 기준 신체로 소환되었다.*7 고결한 기사로서 오를레앙을 탈환한 영웅이자 원사 칭호를 받았지만 현실이 더럽다는 것에 실망했다. 아무튼 그러다 자금 문제로 악마 소환을 하다 비뚤어져 암흑에 떨어져 미치광이가 된 질 드 레는 만약 세이버 클래스로 소환된다면 영원히 속죄를 계속하고자 한다. 덧붙여 질 드 레는 대체적으로 세이버 보다는 캐스터로 소환된 경우가 많은데 이는 푸른 수염으로서의 악명이 세계에 잘 알려진 것이 원인이다.*8

아무튼 세이버 질 드 레는 어린아이의 미소가 우리의 버팀목이며 신과 성녀와 마스터를 섬기고 평화를 좋아한다. 성배에 빌고자 하는 소원은 룰러(잔 다르크)의 구원이며 성녀에 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3시간은 떠들 수 있다. 한편 자신의 말로가 어떤 꼴인지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은 언젠가 지옥에 떨어질 것이지만 지금은 고결한 기사로서 싸우기로 한다. 자신이 망가지면 령주로 자결 명령을 내려 달라 부탁했다.*9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제로
세이버(아르토리아)잔 다르크로 착각해, 그것으로 자신의 소원은 이루어졌다며 성배전쟁에는 관심 없이 은폐성 없는 무차별 살육을 반복, 감독 코토미네 리세이에 의해 섬멸대상으로 지목당해 다른 참가자들의 협공을 받는다.*10 라이더(이스칸달)에게 공방을 싹 털린 후 작정하고 나인성교본으로 미온강에 거대 바다괴수를 소환해 성배전쟁은 물론, 후유키 시 전체를 뒤엎으려 했다. 랜서(디어뮈드 오 디나)의 협력으로 엑스칼리버를 되찾은 세이버(아르토리아)의 손에 소멸한다. 최후의 순간 엑스칼리버의 빛을 보고 무언가를 깨달은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11

부탁해요 아인츠베른 상담실
사실 본편의 마지막 빛을 보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상담실에 가서 '나의 잔느는 구원받았는가?' 라는 주제로 떠들다가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잔 다르크는 사후 성인으로 인정받아 지금은 매체에서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으니 안심하라며 팬클럽 1호의 증명으로 의장기를 주며 돌려보낸다.*12

페이트 아포크리파
룰러(잔 다르크)의 과거회상에서 등장한다. 이후 최종결전에서 캐스터(셰익스피어)퍼스트 폴리오로 가짜 배우가 아닌 진짜 질 드 레를 서번트로 구현했다. 사실 잔느는 그냥 지크를 좋아했지만 그를 죽음의 전장으로 몰기 위해 레티시아 탓이라 둘러댔을 뿐이라 폭로했다. 동시에 생전 질 드 레가 했던 학살 쇼를 보여 주고, 가짜 지크의 머리통을 보여 주며 이 녀석은 너 때문에 죽었다고 조소했다. 마침 그 순간 지크의 변신이 풀려 지크프리트의 감지가 사라졌기에 강철멘탈의 룰러도 나락에 떨어졌다. 그럼에도 룰러는 다시 기어 올라와서 질 드 레가 저지른 죄에 대해 일갈해 정신 차리게 만들었다. 이후 이미 대성배의 개조를 완료하여 세계구제를 이룰 준비가 끝난 시로 코토미네와의 결전에 동참했다. 대충 찍어낸 육체는 셰익스피어 만도 못 하나 뤼미노지테 에테르넬을 양도받아 대성배의 백업으로 대성보구 급 위력의 공격을 난사하는 시로의 공격을 받아내 주고, 룰러가 라 퓌셀을 쓰는 모습을 보고 만족하며 소멸한다.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4차 성배전쟁 당시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던 조가 있어 당시 감독이 페널티를 부여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다.*13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장했으며, 세이버 클래스의 질 드 레도 나온다. 1장에서 둘 다 나온다. 캐스터는 원인 불명의 이유로 소환되 마찬가지로 원인 불명의 현상으로 등장한 성배를 우연히 습득해 잔느 얼터를 만들어서 오를레앙을 지옥으로 만든 주범이며, 세이버 모습을 한 질 드 레는 생전의 인물로 잔느 얼터의 군대가 프랑스 국민들을 학살하는 것을 막으려 흩어진 군을 결집해 싸웠다. 그리고 잔느와 잔느 얼터가 대치할 적 나타나 잔느를 지원한다.
캐스터 질 드 레는 잔느보다 국가에 대한 증오가 먼저라며 그녀에게 덤벼드나 결국 물리적, 정신적 의미로 지고 소멸해 버린다.
생전의 질 드 레는 특이점이 해결되어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가기 전에 룰러(잔 다르크)에게 프랑스가 그녀를 버려서 죄송하다고 오열했다.*14

이외에 세이버 클래스와 캐스터 클래스가 등장하는 것을 각각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세이버 질 드 레 : 자신의 친밀도 인연 퀘스트에서 1431년의 오를레앙으로 레이 시프트 해서 분실된 잔느의 검, 라 퓌셀의 발동 시퀸스에 들어가는(이걸 뽑고 기도를 외우면 불꽃이 발생한다) 성 카트린느의 검을 되찾으러 간다. 그 검을 노리던 그림자 서번트를 처리한 후, 생전 그 검을 뽑지 않은 잔느만이 그 검을 뽑을 자격이 있다며 검을 회수해서 훈훈하게 돌아간다.*15 세이버 워즈 이벤트에서는 세이버 클래스로 나와 라이더(에드워드 티치)와 같이 히로인 X의 우주선을 탈취하러 온다. 왠지 과묵 컨셉으로 나와 최후의 한 마디 말고는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옆에서 티치가 질 드 레는 프란체스카 탓에 여성에게 질렸다니 하는 네타인지 메타인지 모를 개드립을 친다.*16
캐스터 질 드 레 : 친밀도 인연 퀘스트에서 자연재해로 날아가 버린 마을에 가서 인간의 목숨은 자신 같이 사람 죽이는 감별을 잘 하는 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정신오염 소유자 다운 논리를 펼친다. 어쌔신(팬텀 오브 오페라)의 인연 퀘스트에서도 이유 불명으로 등장한다. 같은 정신오염 A 능력자 끼리 하모니를 일으켜 크리스틴 타령과 잔느 타령으로 주인공 일행의 정신줄을 빼 버린다.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픽업 가챠 기념 고난이도 이벤트에서 이프 성 3번째 심판의 방의 지배자로 나온다. 기사라는 본분을 버리고 타락했기에 열정적인 면모와 상관 없이 태만으로 해석된다.*17 7인의 위작 영령 이벤트에서는 위작 영령의 하나로 나오는데 잔 다르크 얼터의 오토메 게임 풍 망상이 들어가 어렸을 때는 정말 좋아했지만 반항기가 와서 성가신 취급을 받게 된 아버지로 나온다.*18 페이트 제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에서 등장하기는 하는데,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를 속여 동맹을 맺어 온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허망하게 박살난지라 비중은 없다시피 하다.*19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캐스터(질 드 레), 어쌔신(팬텀 오브 오페라),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어쌔신(세미라미스)에게 고용해서 과거에 버려져서 죽은 초코라는 개념을 되살리는 사령 마술의 초코 판을 구사해 초콜릿을 생산하는 연구소를 운영하게 되었다.*20 절대 안전하다고 선전하지만 차갑고 불길하다며 어벤저(고르곤)가 연구소 바닥에서 낫잠을 자거나 심야에 초코가 돌아다닌다던가 사 보았더니 초코가 해마처럼 꿈틀거린다던가 세례영창에 초코가 사라진다거나 마하트마 할머니가 초코의 마하트마를 느끼거나 명계의 주인명계적으로 문제 있다고 항의해서 뇌물을 보내거나 한다.*21

2부 4.5장에서는 크툴루 신화의 전문가로서 이것저것 해설해 준다.

오딜 콜 1장 페이퍼 문 편에서 등장한다. 페이퍼 문의 세계는 미크로한 영역에 성배가 발생한 것으로 이에 호응해 라니=XII라는 존재가 고정화되었다. 라니=XII는 바깥 세상을 잘 알고 있었고, 이성의 신에 의해 백지화된 지구와 그것에 노움 칼데아가 대항해 결전을 치루러 간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라니의 연산에 따르면 칼데아의 전력이 모자랐다. 그래서 라니는 언젠가부터 칼데아에서 당연시된 얼터 에고에 주목했다. 특정 측면이 메인이 되기만 해도 얼터 에고로 성립되며 얼터 에고가 전투력에서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면 한 서번트의 인격을 인위적으로 분리해 다수의 얼터 에고를 만드는 걸로 전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AI 성배전쟁의 AI는 인공지능의 AI가 아니라 ' 얼터에고 증산(Alterego Increase)'이런 의미였다.*22 아쳐(두르가)는 여러 들에게 주어진 힘을 수용하고 안전하게 행사하기 위한 보관소로서 초대규모 용량을 보유한 구멍을 지녔다. 라니=XII는 먼저 성배의 힘으로 서번트 다섯 기를 소환한 후 미각성 영기 상태로 두르가의 구멍에 보존시켰다. 그리고 그것들을 본체로 삼아 회전시켜 다섯 기의 인공 얼터 에고를 분리했다. 이 세계에서 출몰하는 영령의 그림자 같은 존재는 그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긴 찌꺼기 같은 것이다. ai 성배전쟁이 벌어져 서번트가 죽으면 퇴거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페이퍼 문 세계과 접속한 아쳐(두르가)의 구멍에 흡수시킨다. 우승자가 나오면 네 명 분의 퇴거 파워로 두르가가 세계를 돌리는 걸로 구멍에 보존된 다섯 기의 서번트에게서 다시 인공 얼터 에고를 다섯 발생시킨다.그것들은 멸망을 회피하기 위한 전력으로 보존하고 또 세계를 돌려 다섯 인공 얼터 에고를 만들어 성배전쟁을 시키고 퇴거한 4명 분으로 아쳐(두르가)가 세계를 돌리는 것을 무한 반복해 이론삭 무한히 얼터 에고를 생산한다는 이론이다.*23
그렇게 소환된 캐스터 클래스의 서번트는 특수한 존재였다. 외모는 칼데아에 소환된 질 드 레와 같지만 그 내용물은 시인 펠로우가 쓴 질 드 레의 모티브 이야기의 등장인물 '푸른 수염'이었다. 이야기의 등장인물이자 창조물로서 인격을 가진 창조의 얼터 에고라 부를 수 있는 존재였다.*24
푸른 수염의 AI 마스터마키리 조우켄은 구축부의 대표이자 바깥 세계의 마토우 조우켄의 외모와 성격(조우켄이 어린 소년일 때 기준)을 구현한 존재였다. 페이퍼 문칼데아의 데이터 중 특이점 런던의 자료를 흠쳐보고 거기서 나온 조우켄을 배껴 왔다. 조우켄은 이 가상 세계에서는 의미 없는 근원 도달에 집착하는 거만한 마술사라는 캐릭터성을 갖고 있으며 진짜 근원이 뭔지 이해하고 있는가는 알 수 없다.*25
소년형 AI 마키리 조우켄은 선민사상에 빠져 자신이 총괄AI가 되면 모든 게 잘 될 거라 여겼고, 캐스터(푸른 수염)캐스터(질 드 레)와 같은 예술을 신봉하는 미치광이다. 둘은 구축부의 라니=B들을 고문하며 강제로 라니먼트를 양도받은 후 이번엔 홀로 있을 것으로 여기는 세이버(메두사) 조를 습격하러 왔다.*26 생산부의 라니=G를 먹어치워 라니먼트를 계속 충전하는 캐스터(푸른 수염)사쿠라세이버(메두사)로는 이길 수 없었고 일방적으로 농락당한다.*27 칼데아 측이 받은 구조 요청은 사쿠라가 긴급 시스템을 작동시킨 것이었다. 아무튼 사쿠라를 치료하면서 동시에 캐스터를 상대하게 된다. 라니먼트를 왕창 준비한 캐스터 측이었지만 효율이 떨어져서 3대1로 싸우자 밀렸다. 그리고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캐스터의 입버릇인 『신부』, 『방』, 『열쇠』를 보고 그가 생긴 건 질 드 레지만 실제 정체는 캐스터(푸른 수염)임을 간파했다. 실제로 캐스터룰러(잔 다르크)가 누군지 몰랐다. 구체적으로는 영기의 조형을 질 드 레의 것과 일부 공용하며 질 드 레의 사역마와 푸른 수염의 금기의 방이 조합되어 '마법의 열쇠로 열리는 금기(포비든 레드 룸)'라는 보구를 얻었다. 질 드 레 안에 존재하는 푸른 수염의 부분이 추출된 일종의 얼터 에고라 한다.*28
마키리 조우켄은 우수하며 이상을 추구하는 자신은 져선 안 된다며 비장의 카드로 푸른 수염을 거대 준마로 바꾸었다.*29 푸른 수염과 동화해서 먹는 것만을 생각하는 이 준마를 막을 방법은 없었고 생산부 시설을 포기하고 전원 도주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준마는 중앙 에리어의 경방부로 가서 닥치는 대로 라니=D타입을 먹어치웠다.*30
라니=XII는 감독이기도 하기에 일시적으로 성배전쟁을 중단하고 서번트들에게 교회로 집결해 캐스터(푸른 수염)을 토벌하라는 제안을 내렸다.*31 캐스터가 한 일은 마키리 조우켄의 구성 보조 술식과 자신의 보구를 합쳐 사역마들을 기초로 초거대 준마를 소환하고 동일화해 괴물이 된 것으로, 다른 건 몰라도 중립지역을 공격한 게 선을 넘은 것으로 판정되었다. 토벌한 조(힘을 합쳐도 됨)에게 예비 령주를 주겠다 한다.*32 의욕이 없는 랜서(비마)세레제이라는 참전을 거부했다.*33 AI의 밀도가 높은 곳을 거쳐 중앙 교회로 이동 루트가 예측되자 라이놀 구시온은 자기들은 알아서 하겠다며 가 버린다. 실질적으로 캐스터를 가로막는 건 어쌔신(카마), 버서커(두료다나), 세이버(메두사)의 3인이 된다.*34
거대 준마가 된 푸른 수염은 자신이 푸른 수염 이야기의 금기의 방이 되었고 신부들은 방 안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으니 이전처럼 이끌어들일 필요 없이 자기가 가서 먹어치우면 된다는 논리로 날뛰었고*35 마키리 조우켄은 본인의 설계 구조에서 내구성을 경시했고, 그 탓에 거대 준마를 소환해 일이 잘 풀리자 인간성의 제동을 완전히 상실해 이상만을 추구하는 일종의 고장난 상태가 되었다.*36
푸른 수염을 쓰러뜨리면 소형 준마들이 사라질 것이지만 워낙 수가 많으니 초거대 준마 앞에서 소형 준마들을 쓰러뜨려 주의를 끌고 이동을 멈추게 하기로 했다. 마무리는 세이버(메두사)석화의 마안으로 무차별적으로 돌로 만들어 캐스터가 숨은 부위가 굳어버리길 기원했다. 마키리 조우켄을 노리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 포기했다. 세이버(메두사)사쿠라어쌔신(카마)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정반대인 것 같기도 하다고 썰을 풀면서 시작했다.*37 어쌔신(카마)버서커(두료다나)가 잡병을 처리해 주자 세이버(메두사)가 잠시 재림단계를 올려 아테나의 요소가 들어간 상태가 된다. 그리고 보구 크리사오르를 사용했으나 거대 준마는 재생력과 본체인 푸른 수렴의 위치를 옮기는 것으로 대항했다. 그래서 희망이 안 보였으나 사쿠라가 더 많은 라니먼트를 지원해 줘서 석화의 마안으로 거대 준마를 통째로 돌로 만들어 제압했다. 이래도 돌로 된 준마 안에 새로운 준마를 만들어 그걸 대타 삼아 회피했다. 정말 반복된다는 개념의 무한성을 내포한 보구였다.*38
이러한 폭주는 랜서(비마)마키리 조우켄을 쫓아가 뒤에서 찌르는 것으로 끝났다. 비마는 조우켄을 누구보다 탐욕스럽고 질투가 많으면서 자존심은 쌔고 지는 꼴을 보기 싫어 자신의 수족으로 삼은 타인을 앞장세우곤 멀리 숨어서 우쭐거리는 놈이라 하며 그런 놈을 감으로 찾아내는 데 도가 텄다 한다. 조우켄은 자기가 만들어진 부분적인 인격 정보라는 걸 깨닿고 쓰러진다.*39 마스터의 라니먼트 공급이 끊기자 푸른 수염과 준마도 순식간에 사라졌다.*40 라니=XII는 령주마키리 조우켄을 작동 정지시킨 자에게 주겠다 하며 나머지는 참가상으로 경비만큼의 라니먼트를 주고 땡쳤다.*41

흑막은 결말이 조잡하고 마스터들이 평화로운 게 마음에 안 든다며 껍데기만 파괴된 마키리 조우켄과 소멸 직전의 캐스터(푸른 수염)을 회수한다.*42 그렇게 마키리 조우켄이 부활했다. 기존 성징 변경 없음, 고유 능력 조정, 외견 미세 조전, 논리 한계 조정을 했다 한다.*43 권한을 확실히 빼앗기지 않은 AI 마스터는 재이용되는데 그 과정에서 렌더마이저가 부분적으로 작용한 결과 기존의 어린 모습의 자신이 아닌 노인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라니먼트를 사용해 바깥 세계의 마술과 동등한 힘을 낸다는 이론을 이용해 충술을 구사하게 되었다. 기능성, 미관, 무대 인상 모두 낙제점이라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가 까자 미관은 아무래도 좋고 지난 번의 자신은 고매한 이상에 구애되어 정의의 조각을 버리지 못 하고 우아하게 이긴다는 젊은 허영을 충족시키려 한 게 패인이라 하며 자신은 이길 수만 있다면 어떤 추한 짓도 할 수 있다 하면서 아직 죽지 않은 캐스터(푸른 수염)에 벌레를 채우곤 령주로 다시 비밀의 문을 열라 명령했다. 충술로 이어져 있기에 거대 준마로 부활한 푸른 수염은 이전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조우켄이 준마에 올라탔기에 마스터를 노린다는 약점도 사라졌다.*44 거대 준마를 일격에 제거할 포라도 준비하지 않는 한 자신을 이길 방법이 없다고 조우켄이 조롱하자*45 라이놀 구시온이 진짜 준마를 날려버릴 활성화 라니먼트포(라니먼트 파이어웍스)를 사용했다. 라이더(고장공)보구(얼굴을 드러내서 발동하는 보구라 하나 진명난릉왕입진곡이라고는 말 안함)로 라니=T들의 라니먼트를 활성시키고 그것과 완전히 동등한 허수공간에 축적된 에너지를 탄환으로 쏘는 공격이다. 위력은 고레벨 개념방어나 방어용 보구가 없으면 못 막는 수준이나 술식 자체가 자리에 묶여 있어 한 번 설치한 공간에서 위치와 각도를 바꿀 수 없는 완전 고정형 일회용 대포다. 라이놀 구시온이 미래응 계측하고 그걸 필요로 하는 걸 보내는 존재라 명중시킬 수 있었다. 덤으로 아오자키 아오코와의 인연이 기억이 나는지 속사 연발(스타 마인)을 언급한다.*46
이번에야말로 소멸한 캐스터(푸른 수염)은 마지막 한 조각이 남았을 때 질 드 레로서의 긍지(본인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를 얻었다.*47 라니=XII는 라이놀 구시온이 토벌에 성공한 대가로 구축부 대표 AI의 권한을 라이놀에게 넘겨줬다. 그리고 탈락자가 생겼을 때 AI 성배전쟁의 룰을 알려주는데 일종의 유감 마술처럼 성배전쟁의 진행도에 따라 내부 세계를 회전시킴으로서 허수나침판인 페이퍼 문의 기본 축을 재정의하며 그게 이 성배전쟁의 메커니즘이라 한다.*48
내용이 복잡한데 더 자세한 설명은 페이퍼 문 항목을 참조할 것.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프란체스카란 가명을 쓰는, 현대까지 살아남은 실존 인물 프랑소와 프렐라티가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자기 자신을 성유물 삼아 또 다른 자기 자신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를 소환했는데 약 1할의 확률로 질 드 레가 소환될 가능성이 있었다. 한편 소환된 프렐라티는 질 드 레가 캐스터로 불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 탓이라고 생각했다.*49
본래 프란체스카거짓된 성배전쟁 계획에 참가만 했을 뿐 성배전쟁에 별 흥미는 없었으나 4차 성배전쟁에서 캐스터(질 드 레)가 소환된 것을 알게 됬다. 이후 급변해서 후유키 시로 찾아갔으나 키예프의 충술사의 말예의 방해를 받는다. 결국 그 때 쓰던 몸이 망가졌다. 이 덕에 진심이 되어 예정보다 앞당겨서 여러 사람과 나라가 말려드는 난장판 성배전쟁을 만들기로 했다.*50*51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룰러(카를 대제) 군단의 원수가 된다. 대제와 방침은 전혀 반대지만 의 실재함을 추구한다는 공통분모가 있었고 오리클을 받기 전 그걸 거부했더니 대제가 그건 사랑이라며 오라클 없이 원수로 삼아 줬다. 대제의 오라클 정책에 적극 찬성하여 룰러(잔 다르크)를 거기에 희생시키기 까지 했다. 진엔딩 루트에서는 주인공 일행에게 패배한 후 랜서(카르나)의 눈치없는 팩트폭행을 들으며 얌전히 소멸한다.*52


캐스터 질 드 레의 능력

보구 나인성교본에 의한 소환 외에는 별다른 능력이 없으나, 독자적으로 마술의 술식을 짜올리며 마력로가 되어주는 나인성교본 만으로도 강하다. *53 마술사 적성 따위 없는 질 드 레지만 이 책은 사용자에게 보다 고등 마술과 의식 저주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줘서 나름대로 마술을 다루게 된다.*54 작중에서 수정구를 이용한 천리안이나*55 치료 마술을 사용했다.*56

■ 백병전 능력은 떨어진다. 고유시제어아발론을 조합한 상태의 에미야 키리츠구, 예비 령주를 사용하는 코토미네 키레이와 접근전으로 싸우면 승산이 적다.*57
생전에 가장 굉장한 부분은 무용보다도 재력 쪽이었다.*58 당시 영지의 총자산이 브르타뉴 공의 자산을 아득히 능가하는 규모였다. 극도의 낭비벽 때문에 재정은 파탄해있었다.*59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착란된 정신은 정신오염 A 랭크가 되었다. 정신 간섭계 마술을 고확률로 막아내지만 동 랭크정신오염 보유자가 아니면 의사소통이 성립하지 않아 지뢰나 다름 없다.*60
→ 미술품에 집착한 일화에 근거해 예술심미 E- 랭크를 받았으나 랭크가 너무 낮아 별 의미가 없다.*61
나인성교본의 본질인 심연을 들여다보고 심연에게 보여진 결과 심연의 사시 랭크 C를 얻었다. 말 그대로 심연 속 그것들과 같은, 상대의 내면에 잠재된 미지의 공포를 부각시켜 자아내는 공포를 퍼뜨리는 변질된 눈이다. 당한 자는 이성을 상실한다.*62


세이버 질 드 레의 능력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많은 전공을 세운 전략가로서 군략 랭크 C를 갖고 있다. 이 군략은 공성전 같은 공세에 들어가면 보너스 효과가 추가된다.*63
→ 아직 파탄하기 전의 부자라서 황금률 B를 지녔다.*64
프렐라티의 격려를 스킬로 받아 마술로 근력을 강화받는다. 대신 사용할 수록 잔 다르크의 인생에 관한 기억이 희미해진다.*65
세이버 클래스이면서 광화를 EX 랭크로 갖고 있는데 이는 푸른 수염으로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타락하기 전 면모인 세이버 클래스여도 부여된다 한다. 딱히 효과는 묘사되지 않으며 의사소통도 문제 없다.*66

보구에 대해서.
세인트 워 오더잔 다르크의 깃발 아래에서 싸웠던 때를 재현한다. 결과적으로 질 드 레가 인생에서 가장 빛난던 때를 재현하여 광화와 유사한 패러미터 상승 효과를 부여하고 공격 데미지에 보너스가 들어간다. 그 상태로 목표가 침묵할 때 까지 자동적으로 끝없이 공격한다.*67
세이버일 때도 나인성교본을 갖고 있다. 다만 사용하면 클래스가 캐스터로 변경되며 세인트 워 오더는 상실한다.*68


캐스터 푸른 수염으로 구현되었을 때의 능력

엉망진창으로 기워져 있어 능력을 따지는 게 별 의미가 없지만 나온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패러미터는 '근력 : A 내구 : D 민첩 : C 마력 : C 행운 : B 보구 : B'다.

■ 영기의 조형을 질 드 레의 것과 일부 공용하며 질 드 레의 사역마와 푸른 수염의 금기의 방이 조합되었다. 그 결과 '마법의 열쇠로 열리는 금기(포비든 레드 룸)'라는 보구를 얻었다. 여기에 마키리 조우켄의 구축부로서의 개조능력이 더해지자 해마가 아닌 준마라 불리는 괴물을 사역하는 형태로 바뀌었다.*69*70
비장의 카드로 푸른 수염을 거대 준마로 바꿀 수 있다.*71 푸른 수염과 동화해서 먹는 것만을 생각하는 이 준마는 강해서 어지간해선 이길 방법이 없다.*72 거기다 소형 준마들까시 소환해 되서 더 상대하기 난감하다.*73 세이버(메두사)가 잠시 재림단계를 올려 아테나의 요소가 들어간 상태가 되어 그리고 보구 크리사오르를 사용했으나 거대 준마는 재생력과 본체인 푸른 수렴의 위치를 옮기는 것으로 대항했다. 그래서 희망이 안 보였으나 사쿠라가 더 많은 라니먼트를 지원해 줘서 석화의 마안으로 거대 준마를 통째로 돌로 만들어 제압했다. 이래도 돌로 된 준마 안에 새로운 준마를 만들어 그걸 대타 삼아 회피했다. 정말 반복된다는 개념의 무한성을 내포한 보구였다.*74
후에 다시 랜더마이징된 노안 마키리 조우켄캐스터(푸른 수염)에 벌레를 채우곤 령주로 다시 비밀의 문을 열게 해 거대 준마로 바꾸었다. 이번엔 충술로 이어져 있기에 거대 준마로 부활한 푸른 수염은 이전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조우켄이 준마에 올라탔기에 마스터를 노린다는 약점도 사라졌다.*75 이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일격에 거대 준마를 소멸시킬 빔 포가 필요했고*76 마침 라이놀 구시온이 진짜 준마를 날려버릴 활성화 라니먼트포(라니먼트 파이어웍스)를 사용해서 소멸시켰다.*77


이외, 질 드 레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잔 다르크와의 관계에 대해서.
질 드 레에게 있어서 잔 다르크는 모든 것이었다. 부패한 현실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구원이며 그에게 있어 의 존재를 증명하는 자이기도 했다.*78 잔 다르크는 생전에 후회 따위는 없지만, 후세에 질 드 레가 미쳐버린 것 만은 자신이 만든 재앙이라 여겨 가슴 아프고 암담해한다.*79 글을 읽고 쓰기 힘들어하는 잔 다르크를 감싸주거나*80 생전 질 드 레가 전장에서 뛰쳐나가려고 하면 잔 다르크가 눈을 찌르거나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81
캐스터(셰익스피어)어쌔신(세미라미스)의 힘을 빌려 에서 끌어 온 상태의 질 드 레는 아이들을 갖고 이거저거 하던 자신의 죄에서 도피하고 싶어 하며 시로 코토미네 식 구제가 이루어지면 자신은 속죄받을 거라 생각했다. 룰러(잔 다르크)가 멱살 잡고 우리 영령에게 죄를 속죄할 방법은 없고 시로 식 구제는 죄에 대한 도피라고 일갈했다. 질 드 레는 자기가 성녀로서가 아닌 소녀 잔 다르크 개인을 그녀가 살해당하자 미칠 정도로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떠올리며 납득했다.*82
질 드 레는 잔느를 추구하는 것 보다 과 국왕, 나라에 대한 배신감이 더 크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 룰러(잔 다르크)성배로 프랑스를 지옥으로 만들려 하는 질 드 레를 막아서자 그녀를 적으로 정의하고 죽이려 했다. 한편 뭘 해도 이해하는 잔느는 그가 타락했건 말건 기사일 적 자신을 이끌어 준 것에 감사한다. 뭐가 어찌 되도 후회하지 않는 그녀에게 결국 여러 가지 의미로 굴복하고 만다.*83

■ 금발 소녀 붙잡고 잔느 타령하는 것에 대해서.
→ 잔느가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으면서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다시 마주치자 전생한 제2의 잔느라 부른다. 문어같은 해마를 먹으라 권한다.*84
→ 사생활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파랑 세이버와 똑같이 생긴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잔느로 인식하지 않는다. 그와는 별개로 네로를 일그러지고 소름끼치는 것을 만들어 낸 예술가로서 존경하고 있다.*85 페이트 엑스텔라 쪽에서 레갈리아의 힘을 지니게 된 네로가 자기 영토에 만든 그로테스크한 건축물들을 보고 아주 그냥 좋아 죽으려 한다.*86
버서커(랜슬롯)는 질 드 레 마냥 룰러(잔 다르크)세이버(아르토리아)로 착각해 덤벼들었다가 퇴치된다. 잔느와 아서왕은 이 닮았다 한다.*87

■ 그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함께 한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는 질 드 레와 자신의 과거가 비슷하지만 자신과 달리 을 모독하면서도 을 부정하지 않는 질 드 레를 악의 바다에 빠지고도 악에 빠지지 않은 진정한 신앙을 가진 자로 보고 그 말로를 응원하기 위해 그를 돕기 시작했다. 사람을 미워하면서 사랑하는 모순으로 괴로워하는 질 드 레의 고통에서 구해 주고 싶어 하다는데 치료는 불가능하고 극복은 가능하다며 극복해 보고 싶으면 자기 공방으로 와 달라 한다. 질 드 레의 고통은 자기 고통, 기쁨도 자기 기쁨, 그의 죄도 자신이 지은 죄라 칭한다.*88

■ 그 외 인간 관계에 대해서.
캐스터(질 드 레)와 죽이 잘 맞은 우류 류노스케지만 두 사람은 택한 방향이나 깊이가 전혀 다르다. 아예 다르니까 한 바퀴 회전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만약 조금만 서로 가치관이 비슷했으면 질 드 레가 류노스케를 살해했을 것이다.*89 반대로 옆 동네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참전한 로셰 프레인 위그드밀레니아캐스터(아비케브론) 주종은 정신성이 지극히 좋고 서로의 방향성이 너무 지나치게 같은 덕에 파멸을 맞았다. 저들은 비극을 막을 방법이 없으며 령주로 자해시키는 것이 최선이다.*90
캐스터(타마모노마에)와 자신이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해(같은 캐스터 클래스, 복장이 파란 색 등) 친근감을 느낀다. 그냥 2P 캐릭터 취급에 가깝다. 물론 타마모노마에 쪽은 질색한다.*91
캐스터 질 드 레는 누구와도 친한 강철멘탈 주인공(그랜드 오더)에 대해서 취향으로 자신을 매료시키니, 창조성이니, 요행 없는 재능의 반짝임이니, 신들과 같은 미의 구현이라니 무시무시한 평가를 내려 준다.*92 인연 퀘스트에서는 선택지에 따라 싫어할 수도, 그 취향에 동조하여 좋아할 수도 있다.*93 캐스터가 지닌 정신오염 스킬 때문에 '주인공도 미친 거 아니냐'는 드립이 흥한다.
세이버 질 드 레는 주인공을 기사로서 섬기며, 자신의 말로가 어떤지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은 언젠가 지옥에 떨어질 것이지만 지금은 고결한 기사로서 싸우기로 한다. 자신이 타락하면 령주로 죽여 달라 부탁한다.*94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질 드 레가 자연재해로 생긴 희생자들을 안타까워 하는 것을 보고 좋은 사람이라 판단하려다 직후 희생자들이 살인의 기쁨을 반별할 수 있는 자의 손에 죽었어야 한다는 논지를 듣고 전언 철회하며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이 놈 사역목록해서 빼 달라 한다. 덧붙여 나인성교본의 해마들을 보고 더 이상 문어는 못 먹겠다 한다.*95
로마니 아키만은 인격적으로는 다소 그렇더라고 전력으로는 쓸 만 하니 전력으로 사용할 지 안 할지의 판단은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맡긴다.*96
어쌔신(팬텀 오브 오페라)와 대화가 통한다.*97 포우는 질 드 레와 팬텀이 정신오염의 하모니를 일으키자 눈에 띄게 약해졌다. 그렇게 늘어진 상태에서 질 드 레가 보고 산제물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움이라 평하며 자기도 권력에 배신당해 어둠 속에서 떠는 짐승과 같으니 같이 가자고 한다.*98
잔 다르크 얼터캐스터(질 드 레)를 마음의 안식처로 여기지만 묘하게 반항기 같이 군다.*99
랜서(잔 다르크 얼터 산타 릴리)는 질 드 레를 가끔 놀러오는 친척 아저씨 취급으로 낯설어한다.*100
→ 같은 크툴루 신화 계인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를 신경 써 주고 친절하게 대한다. 정작 애비게일은 이유를 모른다.*101
→ 마찬가지로 크툴루 신화계인 포리너(카츠시카 호쿠사이)를 사신화가라 부르면서 절규하더니 공물을 바치겠다니 자기 이마에 싸인해 달라니 한다.*102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에서 캐스터 질 드 레를 주인공(엑스트라)서번트로 할 수 있는데 처음엔 주인공 더러 자신의 예술을 이해해 달라 하고, 인연 레벨이 높아지면 주인공을 자기 예술품을 만들 재료로 쓰고 싶어 한다. 그러다 최종적으로는 과거 맨정신일 적의 빛을 떠올렸다며 충성을 다 하겠다 한다.*103
세이버(락슈미 바이)를 잔 다르크로 착각하고 쫓아다녀서 곤란해 한다.*104
라이더(네모)는 질 드 레를 보면 문어를 식탁에 내놓으면 안 된다 한다.*105
포리너(자크 드 몰레)는 질드레가 템플 기사대 2대 단장 로베트 데 크라온의 정당한 후예라며 만나서 영광이라 한다.*106 제3재림이 되면 그 선조가 몰락했으니 질드레가 흑마술에 빠진 건 놀랍지 않다며 이해자를 자처한다.*107

세이버 질 드 레가 칼데아에서 잔 다르크 팬클럽을 열고 있는데 활동 내역이 막장이다. 다른 서번트들의 도움을 받아 화보지를 만들었는데 무한의 기사왕에 대항하듯 다음 잔 다르크 바리에이션은 무엇인가를 두고 히로인 x와 인터뷰하거나 그라비아로 2016년 수영복 이벤트 때 준비해 뒀지만 참가 못 해서 못 입었다는 수영복을 입히고 촬영한 것을 어쌔신(마타 하리)의 도움으로 싣거나 하는, 그 라이더(에드워드 티치)가 이거 얇은책이랑 다른 게 뭐냐고 코멘트할 정도로 정신나간 것을 만들어 2017년 발렌타인 이벤트 당시 초콜릿을 준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한 권 주고 잔느 찬양을 설파한다. 그러다 들켜서 다른 서번트들과 같이 설교라 쓰고 폭력교정이라 읽는 걸 당한다.*108

■ 이외, 알려진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알려진 대로 막대한 재산한 예술품을 사 모으다 죄다 날려먹었다.*109 날려먹은 돈을 보충하려고 친구 프렐라티와 함께 연금술에 손 댔다가 어느 사이엔가 당초 목적을 벗어난 악마 소환을 하게 된다.*110
뤼미노지테 에테르넬은 잔느의 전설을 가까이서 본 영령이라면 주인처럼 활용할 수 있다. 즉 맨정신의 질 드 레라면 이것을 받아 자기 보구처럼 활용해낸다. 성배전쟁(아포크리파)의 최종 결전에서 깃발을 양도받은 건 이 때문이다.*111
성배전쟁(아포크리파)의 최종결전에서 캐스터(셰익스피어)질 드 레를 소환한 건 룰러(잔 다르크)의 마음을 꺾는다는 메리트도 있지만 그걸 잔느가 극복해 버리면 질 드 레를 완전히 적으로 돌려버리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리스크를 알면서 캐스터가 소환한 건 '그게 재미있어 보이니까' 라는 이유 뿐이다.*112
→ 세이버 질 드 레의 일러스트는 본래 3차 영기재림이 초기 디자인이었으나 재림 단계에 스토리성을 부여하자는 의견이 나와 지금의 멀쩡한 질 드 레가 초기 디자인이 되었다.*113
→ 잔 다르크가 가까이 오면 잔느레이더에 반응이 온다 한다.*114
→ 예술의 재료로 쓰는 것은 감정과 피와 살과 을 가진 것으로 한정된다. 세라프의 인공지능 방위기구 공성 프로그램 같은 것으로는 예술의 탐구심이 끊지 않는다며 공성 프로그램들을 버리고 해마의 군대를 그 자리에 넣자고 한다.*115
→ 2021년 여름 이벤트에서 나인성교본으로 소환하는 해마와 비슷하게 생긴 괴물이 등장하는데 성분이 문어랑 똑같아서 조리하면 문어 요리가 된다.*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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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3年06月26日 11:59

*1 각주예시

*2 15세기 프랑스의 귀족. 프랑스 원수로서 잔 다르크와 함께 백년전쟁을 종결시켜 구국의 영웅이라 칭송받았다. 허나, 스스로의 영지에 돌아가고 나서부터는 인근의 소년을 잇달아 납치해서 능욕 · 참살한다는 소행을 반복하여, 싹 바뀌어서 『푸른 수염』의 별명으로 두려움받게 된다. 다만 당시의 일반상식에 비추어 말하자면, 애당초 귀족이 평민의 인권에 대해서 이해심을 보이는 것 자체가 드물었으며, 영주가 영민을 가축이나 마찬가지로 취급하는 것은 당연. 설령 학살했다 치더라도 개와 고양이의 학대와 그리 다르지 않는 수준의 무도함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질의 불행은, 당시의 그가 다스리는 영지의 총자산이 브르타뉴 공의 그것을 아득히 능가하는 규모였으며 국왕마저 위협이라 여길만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또한 사생활에서 극도의 낭비벽 때문에 질의 재정 그 자체는 완전히 파탄해있어서, 자칫하면 영토를 적국에 팔아넘길 가능성마저 위구시되었다. 그 결과, 질은 그 영지를 몰수할 구실 삼아 평소의 악행을 단죄받아 처형당하게 된다.질과 마술과의 접점은, 재정난을 처리하기 위한 자금책으로서 시작한 연금술이 엇나간 끝에 악마소환에 이르렀다는 각다분한 경위에 의한 것이며, 확실히 질 자신도 술식에 참가야 했었지만 진정으로 마술사라 불러야할 이는 그의 벗이자 도사(導師)였던 프랑소와 프렐라티 쪽으로 질은 어디까지나 그 후원자에 지나지 않았다. 본래라면 질은 캐스터 클래스에 적합한 영령이 아니다. 그렇다기보다 엄밀히 따지면 올바른 의미에 맞는 영령마저 아니다. 우류 류노스케가 행한 사이비 의식이 소환마술로서 성립해버린 것은 실상 사고나 마찬가지이며, 캐스터 = 질 드 레라는 존재란 말하자면 어새신 = 사사키 코지로와 동급으로 이레귤러 서번트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3 - 우로부치: (전략) 캐스터가 너무 지나치게 젋어서, 중국의 선인라든가로 할까 하고 상담했었습니다만. 거기서 서양권 한정, 이란 룰을 들었거든요. - 나스 : 선인은 너무 강하다, 라는 것도 있다보니─.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의 대담

*4 ───그럼 최후에서 제일로 사이 좋은 콤비인 류노스케와 캐스터 말인데요. / 나스 : 실은 말이죠. 『Fate / stay night』 때에 미온 강에서 세이버의 엑스칼리버를 먹는 건, 라이더였었어요. 라이더는 드래곤 라이더로, 마이너한 용을 타는 것 같은 영웅을 찾으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스칸달은 제7의 엑스트라 클래스로 하려고 하고요. 그런데 우로부치 이스칸달은 더 이상 라이더의 클래스 외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럴 때, 우로부치 씨가 "그럼 캐스터로 어떻게든 할게요."라고 말해서요. 무슨 짓을 하는 걸까 생각하고 있었더니 크툴루 신화를 가져와댔어요(웃음). - 콘프티크 2008년 3월호의 부록 『TYPE-MOON PHANTASM 2008』의 내용

*5 「이것만큼은 말해둬야겠습니다, 류노스케. ……신은 결코 인간을 벌하지 않습니다. 그저 가지고 놀 뿐입니다.」푸른수염의 시선은 마치 불타는 듯 했지만, 그 표정은 분노나 증오 같은 종류의 감정은 일절 표정에 드러나지 않았다. 그것은 이제까지 그가 보여왔던 온갖 종류의 격정과는, 그야말로 정반대에 해당하는 감정의 발로(發露)였다. 「혀, 형씨?」「과거에 나는 무릇 지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악역(惡逆)과 독신(瀆神)을 거듭했습니다. 류노스케, 당신이 행한 사악(邪惡) 따위는 내가 한 것에 비교하자면 어린애 장난이나 마찬가지지요. 그러나 아무리 죽여도, 아무리 더럽혀도, 이 몸에 마땅히 내려야 할 천벌은 결코 내리지 않았습니다. 문득 돌아보니 사악을 탐구하는 행위는 8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방임(放任)되고, 간과(看過)되어왔던 것입니다. 천이 넘는 어린아이의 탄식과 비명은 모두 허무하게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 것입니다!」「……」「결국 최후에 나를 멸한 것은 신이 아니었습니다. 나와 같은 인간들의 욕심이었지요. 교회와 국왕이 단죄라는 명목으로 나를 붙잡아 처형한 것은, 결국 알고보면 내 손 안에 있던 부(富)와 영토(領土)를 빼앗고자 하는 간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나의 배덕(背德)을 멈추게 한 것은 신의 심판 따위와는 거리가 먼, 그저 단순한 약탈! 나의 죄보다도 훨씬 더 천한 인간의 악덕이었던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이 두려운 악마의 역린(逆鱗)을 건드린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이해하면서도 그 순간 우류 류노스케의 마음 속에 떠오른 것은, 그저 공포가 아니라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허전하고 가슴아픈 심정이었다. 캐스터가 내뱉는 현란한 언변이 오히려 무언가 너무도 소중한 것을 뿌리째로 잃어버린 자의 것만 같이 느껴지는 그 감각에서 류노스케는 이해한 것이다. 이 위대한 광인(狂人)이 가슴 속 깊이 감춰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통곡을. 「그래도, 형씨…… 그래도 말야, 신이란건 역시 있는거겠지?」작고 조용하게 중얼거린 류노스케의 말을 듣자, 캐스터는 숨을 한번 삼키고는 이 순박하고도 충실한 마스터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어째서죠, 류노스케? 신앙도 없고, 기적조차 모르는 당신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까?」「그치만 이 세상이란 건, 그저 따분?한 것 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깊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것들 투성이잖아.」그렇게 말하고서 류노스케는,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을 듯이 양팔을 벌렸다.「옛날부터 생각했었어. 이렇게도 가는 곳마다 유쾌한 것들이 잔뜩 숨어있는 이 세계라는 녀석은, 너무도 잘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조금만 시선을 바꿔보면 금방 깨달을 수 있고, 지혜를 동원하면 찾아낼 수 있는 복선(伏線)이 만재해있지. 만약 진심으로 즐겨보겠다고 마음먹으면, 이 세계만큼 재밌는 엔터테인먼트가 있을 리 없어.분명히 누군가가 각본을 쓰고 있는 거야. 등장인물 50억명짜리 대하소설을 쓰고 있는 엔터테이너가 있는거지. …… 그런 엄청난 녀석을 얘기하려면 말야, 신이라고 밖에는 부를 수 없지.」캐스터는 잠시동안 말이 없는 채, 류노스케의 말을 음미하듯이 들으며 시선을 허공에 떠돌게 했다. 그리고는 다시금 자신의 마스터를 응시하더니, 낮고도 엄숙한 목소리로 물었다.「그렇다면 류노스케, 과연 신이 정말로 인간을 사랑한다고 생각합니까?」「거야 당빠지, 그것도 완전 홀딱 빠져서」전혀 뽐내려고 하지조차 않고, 이 쾌활한 살인귀는 즉답했다.「이 세계의 시나리오를 몇천년인지 몇만년이고, 쉴 새없이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는건, 거야 사랑이 없으면 도저히 못 할 짓이지응, 분명히 흥겹게 써내려가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자기가 쓴 작품을 즐기면서 말이지. 사랑이니 용기니 하는 것에 감동도 먹고, 비극적 장면에서는 뚝뚝 눈물도 흘리고, 특히 공포나 절망이라던가 하는거에는 하악하악거리며 눈을 떼지 못하고 흥분하고 있는 거지.」스스로가 말한 내용을 확인하듯이 류노스케는 일단 말을 끊고, 그러고서는 확신에 가득차 결론을 맺었다.「신은 말야, 용기니 희망이니 하는 인간 찬가(讚歌)도 엄청 좋아하지만, 그것만큼이나 피튀기는 비명이나 절망도 좋아하는 거지. 그렇지 않음 말야 살아있는 것들의 뱃속내장이 그렇게도 선명하게 빨갈 리가 없지.그러니까 말야 형씨, 분명히 이 세계에는 신의 사랑이 가득한거야.」「……」캐스터는 마치 한폭의 성화(聖畵)를 눈앞에 둔 경건한 신자(信者)와도 같이 정숙하게 류노스케의 말에 귀기울였다. 그리고는 마침내 얼굴을 든 그 표정에서는 평온하고도 지극한 행복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이 시대는, 민중[民草]들은 이미 신앙심을 잃고, 위정자들 역시 신의 뜻을 저버린 그런 최후의 시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설마 이렇게도 새롭고 싱싱한 신앙이 싹트고 있었을 줄이야. 실로 감복했습니다, 류노스케. 나의 마스터여.」 「아니 뭐 그렇게까지. 낯간지럽게시리」 일단은 자신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는 것만큼은 이해한 류노스케는 수줍은듯이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당신의 종교관에 비춰보자면, 나의 독신(瀆神) 또한 신에게 있어서는 뻔한 광대놀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일까요.」「아니지, 더러운 역할이라도 제대로 받아들이면서 웃음을 이끌어내는게 일류 엔터테이너라는 거야. 형씨의 가차없는 츳코미에는, 분명히 신도 엄청 기뻐하며 보케짓으로 답해줄꺼라고 생각하는데.」그런 대답을 들은 “파란수염”은 이젠 유쾌해서 더 이상 견딜수 없다는 듯이 배를 끌어안고 폭소했다. 「독신(瀆神)도!! 예찬(禮讚)도!! 당신에게 있어서는 완전히 같은 숭배라고 하는 겁니까!! 아아 류노스케, 정말이지 당신이라고 하는 사람은 심오한 철학을 가지고 계시는군요!이 세상 만인을 두루 애완인형으로 여기는 신이, 알고보니 자신조차도 광대였을 줄이야…… 과연!! 그렇다면 그 악랄한 취향도 이해가 됩니다!」한바탕 웃어제낀 후, 캐스터는 번들거리는 두 눈에 처참한 빛을 깃들이게 했다. 그것은 예술이라는 이름의 병리(病理)에 사로잡힌 자의 광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정열과도 닮아있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한층더 선명한 절망과 통곡으로 신의 정원을 물들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락이 무엇인지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자가 결코 신 혼자만은 아니라는 것을 천상의 연출가(演出家)에게 알려주지 않으면!!」「오, 또 뭔가 굉장한 일을 하는거구만!? 형씨!」일찍이 보인적 없을 정도의 흥분을 드러낸 “파란수염”을 본 류노스케 또한 다시금 기대감에 덩실거린다. 「그렇게 정해진 이상, 미리 축하해야죠. 류노스케, 오늘밤의 연회는 특별히 취향을 가득담아 즐겨보도록 합시다.」「당근 오케이지! 나 말야, 불타버린 그 어떤 것보다도 COOL한걸 만들어보이겠다구!」오늘밤 류노스케들의 “수확”은 다섯명. 어딘지도 알 수 없는 어둠 속으로 떠밀린 아이들은, 지금까지도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는 몸을 서로 바짝 붙이며, 유괴범들의 미친듯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저주받은 구도자(求道者)들이 새로운 취향에 눈떠버린 지금, 죄없는 어린아이들의 영혼은 이미 한 조각의 구제조차 기대할 수 없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6 누구보다도 신을 간구했던 거룩한 괴물 깊은 신암심의 소유자였으나, 잔 다르크가 이단으로 처형되어진 것에 깊은 절망을 느끼고, 신을 잃었다. 그의 잔혹행위는, (악덕을 벌해야 할)신의 부재를 증명하려는 수단이기도 했다. 신은 찬양했기에 신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고, 신을 저주하며 더럽히는 일에 집착한 남자는, 결국 신에게 심판 받는 일도 없이 파멸했다. 그 열정과 실망을 이해할 수 있는 마스터만이, 그를 서번트로서 완전히 사역할 수 있을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7 약간 여윈 체형의 색남. 아직 텐션이 낮은 시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8 현실은 괴롭다. 암흑에 떨어질 때가 왔다. 과거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났던 무인이었다고 해도, 그가 살인귀였던 것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그는 영원히 속죄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성배전쟁에 있어서 질은 세이버가 아니라, 캐스터로 소환된 적이 많다. 이것은 푸른 수염으로서의 악명 쪽이 세계에 잘 알려진 것이 원인일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9 슬슬 싸움에 나서지 않으면. 평화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은. / 저는 신과, 성녀와, 마스터를 섬기는 자입니다. / 마스터, 부디 한 가지 만큼은. 제가 망가질 때에는, 그 령주로 목숨을 뺏어 주십시오. / 어린아이들은 좋아하구말구요! 그들의 미소야말로, 우리들의 버팀목입니다. / 흐음.... 싫어하는 것, 말입니까..... 이건, 대답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대답한다면, 저는 지옥에 떨어질 겁니다. / 성배에 기적을 바라는 것은 이상한 일일까요? 어떤 소녀의 구원이라는 기적을.... / (인연레벨4) : 성녀에 관해서....? 얘, 얘기해도 상관없지만.... 3시간 정도 여유는 있으십니까? / (인연레벨5) : 저는 언젠가 지옥에 떨어집니다. 그래도 지금만큼은 빛 속에서 싸우겠습니다. 불타오를 때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이버 질 드 레 마이룸 대사

*10 「캐스터의 마스터. 그 남자는 작금의 후유키시를 시끄럽게 하고 있는 연쇄살인과 연쇄유괴사건의 하수인이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그는 범행에 걸쳐 서번트를 사용하고, 게다가 그 흔적을 아무렇지도 않게 방치하고 있다. 그 중대한 위반행위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제군들에게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사역마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지만, 그 시각과 청각을 빌려 리세의 말을 훔쳐듣고 있는 마스터들은 필시 동요했을 것이리라. 아침의 토키오미가 그랬듯이, 그것이 마술사로서 당연한 반응이다.「그와 그의 서번트는 제군들 한사람 한사람의 적일뿐만 아니라, 성배의 소환 그 자체를 위협하는 위험분자이다. 따라서 나는, 비상시에 있는 감독권한을 여기서 발휘하여, 성배전쟁에 잠정적인 룰 변경을 설정한다.」(중략)「모든 마스터는 지금 즉시 서로의 전투행동을 중단하고, 각각 캐스터 섬멸에 전력하라. 그리고 훌륭히 캐스터와 그 마스터를 쓰러뜨린 자에게는 특례조치로서 추가분의 령주를 기증하겠다. 만약 단독으로 완수한 것이라면 달성자에게 한개. 또 다른 자와 공투(共鬪)하여 성과를 올렸다면 그에 참가한 전원에게 한개 씩. 이 팔의 령주가 부여된다. 그리고 캐스터의 소멸이 확인된 시점에서, 다시 종래대로의 성배전쟁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1 강물이 순식간에 끓어올라 증발해가는 가운데, 공포가 구현화되어 이루어진 마성의 거체는 그 온몸을 구성하는 분자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모조리, 작열하는 충격에 그대로 드러내져, 소리조차 되지 못하는 절규를 울려 퍼트렸다. 그러나 타들어가는 바다괴물의 중추, 두껍고도 더러운 고기의 성채 안에서, 캐스터는 그저 소리도 없이, 그 하얗고도 눈부신 파멸의 찰나를 넋을 잃은 채로 지켜보고 있었다. / 「……오오, 오……」/ 그렇다. 틀림없이 이것은, 머나먼 옛날에 그가 보고 겪었던 빛. 일찍이 그도 또한 한사람의 기사로서, 그 빛남을 좇아 달려나가지 않았던가. 회상은 한 점 흐림없이 선명하게, 질을 과거의 나날로 되돌린다. 마침내 랭스에서 치루어졌던 샤를 왕의 대관식에서,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새어들어왔던 그 빛. 구국의 영웅으로서 참석했던 질을, 쟌느를, 아르스 노바의 연주와 함께 감싸주었던, 하얗고 눈부신 환희의 축복. 아아, 틀림없이 이 빛이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귀축(鬼畜)으로 타락해서도, 온 몸을 악덕(惡德)으로 더럽히면서도 여전히, 그 날의 기억만큼은 빛이 바래지 않고 마음에 새겨진 채였다. 설사 그 결말이, 굴욕과 증오로 물들여졌다 해도, 아무리 폄하되었다고 해도 그 옛날의 영광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부정당하지도, 뒤집혀지지도 않고, 이 가슴 속에 남아있었던 거다. 그 어떠한 신에게도 운명에게도, 결코 빼앗기지 않고, 더럽혀지지 않는 것…… 뚝뚝 흘러 떨어져가는 자신의 눈물의 맑고 깨끗함에, 질=드=레는 그저 멍해졌다. 자신은 무엇을 주저하고 있었던 것일까. 무엇을 놓쳐버리고 있었던 것일까. 그저 되돌아보고, 인정했더라면 그랬었다면 끝났을 일은 아니었던가? 「나는, 대체……」 누구를 향하지도 않는 중얼거림이 입밖으로 새어나오기도 전에, 새하얀 빛은 모든 것을 사상(事象)의 건너편으로 소멸시켜갔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2 아이리 : 캐스터, 당신의 고민을 가르쳐줘 / 질드레 : 없군요 / 제자0호 : 네…? / 질드레 : 고민은 없다고 말씀드렸소. 이 질드레, 최후에 빛을 찾아냈지요. 이번 성배전쟁은 최초부터 최후까지 내가 바라던 것으로 가득차 있었소. 고민따위 있을 리가 있겠는가. / 제자0호 : 스, 승리조라는 거군요. 소문으로 듣던 랜서 씨와는 정반대예요.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아이리 스승님에게? 이곳은 고민을 듣는 상담실이에요 / 아이리 : 그렇네… 대성배로부터 '캐스터가 아직 현계해 오질 않는다. 미아인 거냐?' 라고 문의가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거지…? / 질드레 : 그것이 말입니다, 내겐 고민도 후회도 없지만 의문이 있는 겁니다. 나는 이해자도 친구도 새로운 희망도 찾아냈다. 최후에는 잃어버렸던 빛까지 찾아냈지. 나는 퍼펙트하게 행복한 겁니다. / 아이리 : 그러네. Zero 명물, 에서 피눈물도 흘리지 않고. / 제자0호 : 넵, 눈은 지금이라도 튀어나갈 거 같지만요. / 질드레: 허나 생각했던 겁니다. 나는 구원받았다. 하지만 나의 사랑스러운 성처녀, 잔느는 과연 구원받은 것일지요? 나는 그 한 가지가 어떻게 해도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중략) 아이리 : 진정해, 캐스터.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건 곤란… 아니, 필요가 없어. 쟌느 씨는 이미 구원받았으니까. 왜냐하면 사망 후 성인으로 인정받아 지금은 여러 미디어에 많이 출연하고 있는 인기 아이돌인걸 / 질드레 : 아이돌! 팬클럽은 있는 걸까요? / 아이리 : 물론이지. 이걸 받도록 해, 캐스터. 당신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거야. / 캐스터 : [잔느나이트 단장] 오오, 이 의장기는… 의장기는…! 의장기는…! / 제자0호 : 이거, 의장기이지요…? / 우후훗… 의장기지? 젯 쨩. / 제자 0호 : 넵, 일본에서는 완벽히 의장기입니다! / 아이리 : 게다가 단순한 의장기가 아니야. '단장'이라고 써 있지? 이건 팬클럽 회원 제1호의 증거. 가혹하고 중노동인 팬클럽의 통괄이지만 이것만 달고 있으면 언젠가 우연히 의외로 높은 확률로 매니저정도는 될 수 있을 거야. / 질드레 : 오오… 그런 훌륭한 '예장'을 이 제게? / 아이리 : 당신은 그만큼의 활약을 했는걸 후유키 시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제작스태프도 당신에겐 고생했어. 자아, 그걸 달고 돌아가야할 장소로 돌아가도록 해! / 질드레 : 당신에게 성배의 축복 있으라! 신세졌습니다, 아가씨들. 이 질드레, 영령의 위치로 돌아간 후, 반드시 잔느와 재회해보이도록 하지요! / 제자 0호 : 휴우… 겨우 돌아가줬네요 - 부탁해요 아인츠베른 상담실 4화의 내용

*13 일은 마술협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성배전쟁에는 성당교회도 맞물려 있다. 거리에 피해를 미친다면, 그들은 정력적으로 은폐를 꾀해, 의식을 원활히 진행하도록 한다. 그러나, 그것도 도를 지나친다면 적으로 돌아선다. 전회, 네 번째 싸움에 있어서,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이던 마스터가 있었다. 감독역인 신부는 그 마스터를 외적으로 간주해, 큰 페널티를 부여했다고 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4 질 : 잔느! / 잔느 : 질……! / 질 :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겁니까……!? 아니, 그보다 살아 계셨던 겁니다! 이 프랑스는 황폐해져 버렸지만……. 그대가 살아계신다면 그것만으로도……! / 잔느 : ……아니요, 그건 틀립니다. / 질 : 네──? / 잔느 : 당신도, 어째서 이런지 이해하고 있을 거예요. 이 세계는 물거품 같은 꿈에 불과하단걸. 저는 분명히 죽었고, 당신은──비탄했습니다. 그것은 역사. 바꿀 수 없는 운명. / 질 : 잔느……. / 잔느 : 그래도. 다른 형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이 싸울 수도 있다……그런 예감이 듭니다. 그러니, 이건 잠시간의 이별이에요. / 질 : 역시, 그대는……. 아니, 그럼에도. 죽어서도, 이 나라를……! 용서해줬으면 합니다, 잔느・다르크여! 우리들, 프랑스는, 그대를 저버렸습니다……! 오오오오오……! / 잔느 :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적어도 웃으면서, 이 세계를 벗어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질 : 죄송합니다, 마스터. 잠깐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 시간 괜찮겠습니까? / 문제없어. 무슨 일이야? / 질 : .....1431년의 프랑스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되찾고 싶은 것이 있어서. / 마슈 : ....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질씨, 되찾고 싶다는 건 대체? / 질 : 잔느의 검입니다. 성 카트린느 교회에서 그녀가 찾아냈던 무구한 검. 붙잡힌 몸이 되었을 때,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 지금이라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 마슈 : 과연. 그러면, 오를레앙으로 가보도록 하죠. / 닥터 로망 : .....어라? 주위에 몇 개, 생체반응이 있구나. / 마슈 : 이쪽에서도 시인했습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망령에 빙의된 시체같습니다. / 질 : 불가사의하지만 어쨌든, 퇴치하도록 하죠. 살려둬서 유쾌한 존재도 아니니까. / (전투 후) 질 : 그렇다고는 해도 이상하군요. 어째서, 시체가. 아닙니다, 어쨌든 출발하죠. 핫! 마슈님, 마스터, 괜찮으십니까? / 마슈 : 예,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시체가 많군요. / 질 : 흐음. 뭔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성 카트린느의 검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살아난 원인도 찾아보지 않으면..... / 닥터 로망 흔한 패턴으로서는 괴이한 바이러스라는 거지만. / 마슈 : 그렇지 않아도 성배회수 건으로 야단법석인데, 그런 생물재해는 사양합니다! / 질 : 하하하. 그건 있을 리가 없을테죠. 그들의 육체에서, 미세하지만 마력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마적인 것입니다. 생물적인 게 아니에요. / 포우 : 호우! / 마슈 : 포우씨, 왜 그러세요? 이쪽으로 가라고요? / 따라가 보자 / 질 : 그렇군요, 정처도 없이 찾는 것보다는 짐승의 예리한 후각을 기대해보도록 할까요. 음, 이곳은 더욱 많네요. 마스터, 저희들의 등 뒤로. 마슈님, 갑니다! / 마슈 : 예! / (전투) 질 : ....후우. 이런이런, 어떻게든 일소했군요. / 마슈 : 예. 그건 그렇고 도대체 어디서 무엇이. / 포우 : 호우! / 닥터 로망 : 이런, 경고다! 옥좌의 근처에서, 강한 마력이 감지되었어. 방치해두면, 특이점 발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제거가능한 것인지, 조사해줄래? / 마슈 : 알겠습니다. 꺄악!? / 질 : 이것은.....! 설마, 성 카트린느의 검....! / 마슈 : 그림자가 모여들어서, 무엇인가로 변화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섀도우 서번트....! / 질 : 으윽.....! 검을 원하여, 방황하고 있었는가! 유감이지만, 그 검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이쪽으로 넘겨주도록 할까.....! / 마슈 : .... 옵니다! / (전투) 질 : 잡았다....! / 닥터 로망 : 좋아, 소멸확인. 그 검을 회수하면, 원래대로 돌아갈 거야. / 질 : 예, 확실히 회수했습니다. 마스터. 잔 다르크와 이 검의 전설을 알고 계십니까? 그녀는 항상 깃발을 휘둘러 우리들을 고무시키고, 최전선에 뛰어들곤 했습니다만. 검은 결코 뽑지 않았습니다. 피투성이가 되는 것이 두려운 겁니까, 하고는 저는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상하다는 듯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뇨, 그럴게 깃발을 휘둘렀던 시점에서, 저의 손은 당신들과 함께입니다" "그저, 부끄럽게도 검을 쓰는 것은, 서툴러서. 죄송해요" 그녀는 검을 뽑는 일 없었지만, 그 죄를 우리들과 공유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검을 뽑는 것은 그녀 이외에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언젠가 그녀의 세계에서, 검을 뽑을 때도 있을테죠. 그 때까지는, 이 검을 제대로 지켜내지 않으면. .... 그럼. 사적인 일에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싸워나갑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티치 : 어디어디…… "좋습니다. 저, 이래 보여도 예술가 기질이 있어서. 골동품에는 흥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에겐 흥미가 없습니다. 프란체스카 탓에 질렸으니까, 마음대로 해부하시죠." 라고 하신다! 원수님은 사양[샤이]하시는구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어벤저 : ……슬슬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제3의 심판. 이번엔, 태만을 구현한 녀석이 상대가 되겠지. / 질 드 레 : ──주여!! 이러한 무대에 나를 보내려고 한 것은 당신인가! 그렇다면 좋다, 나는 비극이든 희극이든 대답하리이다! 하지만 부디 착각하지는 마시길. 나의 상연물 모두는 신을 모독하는 종류라고 정해져 있기에! 빛나는 자여, 나의 모독 앞에 떨도록 하여라! 신성한 자, 나의 비웃음으로 인해 땅에 떨어져 더러워지거라! 오오, 오오, 축복을 여기에! 나의 가슴의 고동은 지금 극에 달했으니! 신의 어전에 최고의 COOL을 바쳐 보이지요! 예를 들면 그래, 희망에 가득차 걷는 용사의 혼을 공물로써! / 저거의 어디가 태만하단 거냐! / 어벤저 : 하하하하하하! 무슨 소리냐! 저것이야말로 탐하는 태만의 정점이잖나! 기사라는 자신의 몸의 고결함을 잊은 끝에, 깃발의 성녀인지가 내건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잊은 남자! 단지 타락하는 대로 혼을 부패시킨 자! 사람의 말로란 녀석이고말고! 손쉽게 인간[너희들]이 굴러떨어지는 모습, 그 구현과도 같지 않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질 : ──아니, 어디선가 뵜던 얼굴이군요. / 마슈 : 질 드 레……! / 다 빈치 쨩 : 아아, 역시나……. 그녀가 있는 이상, 그도 당연히 있겠지. / 질 : 호호호 무슨 말씀이신지! 제 이름은 질 드 레! 『어렸을 땐 정말 좋아했지만 중고등학생이 되며 반항기가 와서 어째 성가신 취급을 받게 된 슬픈 부친』 ! "아빠, 늙은이 냄새 넘 심하거든" 이라며 손을 휙휙 젓는 꼴이 난 질 드 레이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캐스터 : 네놈들, 우리의 미의 탐구를 방해하는 몽매한 놈들 같으니! 그렇다면 네놈들도 성처녀의 각성을 방해할 셈인가! / 마슈 : 질드레 원수!? / 로만 : 여전히 이 사람은 어디에 소환되어도 제대로 말이 통하지 않는구나……. / 엘멜로이 : 이번엔 소환한 마스터의 영향도 있어 한층 더 악질이다. 성배전쟁을 운운하기 이전에, 얼른 배제할 필요가 있어. / 질 : 허튼 소릴! 여기서 공물이 되는 것은 너희들이다!! (전투) / 질 : 오오오, 이 평범한 결말도 또한 신의 취향이라는 것인가……. / 마슈 : 서번트, 캐스터 소멸.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 캐스터의 마스터는 어디에? / 엘멜로이 : 단독으로는 위협이 될 만한 마술사는 아니지만……. 가만히 놔둔다면 캐스터가 없어도 이런 범행을 계속 저지르는 살인귀다. 눈감아 줄 순 없군. / 케이네스 :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캐스터는 쓰러트렸다. 이것으로 감독역에게 부과받은 소정은 완료한 것이 되겠지? / 엘멜로이 : 확실히. 케이네스 경은 어서 후유키 교회에 찾아가 추가 령주의 요구를. 저흰 여기에서 사후처리를 하겠습니다. / 케이네스 : 흠, 그렇군. 분명 제군들을 데리고 감독역의 앞에 나아갈 수도 없는 일이지. 그럼, 다음에 다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질드레 : 오오……이 무슨 마음 편한 독신의 촉감. 이건 존재해선 아니 되니, 존재해선 아니 되니! 그럼에도 분명 존재하는 겁니다. 눈을 돌리는 건 용서받지 않습니다. 이 세계의 이치를 향한 능욕은 이미 이루어져 있는 거니까. 선인인 척 하는 건 그만두도록 하세요. 그 몸의 욱신거림을 저는 긍정하도록 하지요. 자아,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배덕의 고기에 손을 뻗는 모습을. 타천의 벌꿀의 혀를 내미는 모습을! 자아, 자아, 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뭘 하고 있는 건지요(뒷걸음칠 기색) / 질드레 : 어이쿠, 이건 마스터. 이런 시간에 기우로군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물으신다면, 그야 물론――――― 금단의 사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만. / 마슈 : 읏!? / 질드레 : 아아 물론, 실제로 행사한 건 이 마도서랍니다. 그리고 술식을 짜낸 건 이곳의 여제지요. 전 단순한 연구원에 불과합니다. 저쪽 분도 입장적으로는 동일하죠. / 팬텀 : 오오, 크리스틴, 크리스틴…… 잃어버린 운명이 되살아났을 때,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생각하는가――――― / 메피스토텔레스 : 안-된다고요, 이건 실로 안 된다고요오? 그야말로! 악마와 같은, 소 · 업-! 하지만 안 좋은 일만큼 즐겁다는 것 이상의 진리는 없는지라! 잇히히히히! / 마슈 : 사람이 늘어나도 정보량은 전혀 늘지 않네요. ……저, 구체적으론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요. 사안에 따라선 칼데아의 윤리규범과 대조해 이후 행동을 결정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 질드레 : 흠……말로 설명하기 전에 이 죽음과 절망, 소실의 기척으로 가득찬 마법진 안을 보는 게 좋을 테지요. 무엇이 있는지 보이시는지? / 이, 이건―――――! 쵸코다-! / 질드레 : 신선한, 이제 막 소환한 참인, 말하자면 묘지를 이제 막 파헤쳐낸 듯한 물건이랍니다? 어떤가요, 실로, 실로 실로실로오――――― 맛있어보이지요! / 마슈 : 어, 어떻게 된 건가요? / 질드레 : 걱정 마시길, 마슈 공. 이건 금단이긴 합니다만,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것도 아닙니다. 잔느도 기뻐할 선한 행위입니다. 질서 · 선의 무브입니다. 이 의식을 바꿔말한다면, 그래――――― 리사이클이라고도 합니다. / ??? / 질드레 : 우리는 『과거에 버려져서 죽은 쵸코』라는 개념을 재이용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죽은 쵸코를 되살린다―――――즉, 사령마술(네크로맨시)이 아닌 사쵸코마술(초콜라맨시)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여제가 고안한 그걸 실제로 행사해, 더 나아가 발전을 목표로 하는 시설이 이 연구소란 것이라. / 마슈 : 그, 그런 대마술……인지, 어떤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여러가지로 무리가 있어보이는 일을!? / 질드레 : 후후후. 쵸코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한다는 그녀의 마음에 제가 답했을 뿐. 이해는 완전히 일치하고 있는 겁니다. 쵸코를 칼데아에 안전공급하지 않으면, 잔느가 제게 쵸코를 주기 위한 재료가 없지 않습니까. 뤼미노지테 쇼콜라넬이나 라 그롱드망 듀 쵸코를 계속 내줄 수 없게 되지 않습니까……. / 마슈 : 정당성이 있는지 어떤지는 어쨌건, 이유는 알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걸까요? 이런 연구소……. / 리사이클은 나쁜 게 아니라곤 생각하는데…… / 마슈 : 그렇, 네요. 아무것도 악영향이 나오지 않는다면야, 이것도 쵸코의 생산수단으로선 OK란 걸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영계통신기를 가진 그림자가 연구소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걸 확인. 『쵸코의 마하트마……』라는 등 수수께끼의 중얼거림을 남기고 있었다 / 차갑고 불길한 기척이 있기 편한듯, 연구소 바닥 밑에서 고르곤씨가 낮잠을 자는 게 목격된다 / 심야, 헤메이는 사쵸코가 나타난다는 소문 / 『세례영창을 받은 쵸코가 사라졌다』는 악질적인 데마에 주의 / 당 연구소에선 순도 100%의 사쵸코마술에 의한 쵸코레저렉션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피, 저주, 이단의 신, 사랑의 미약 등은 일절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 당 연구소에서 전매하는 해마 쵸코에 관한 문의사항―――――『Q. 가끔씩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 『A. 기분 탓입니다』 / 『이건 명계적으로 용서해도 되는 건가 회의』에 향하려는 여신에게 최고급 쵸코 뇌물을 배송.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22 두료다나 : 잠자코 듣고 있었는데, 이 몸도 영문을 모르겠군. 우리가 가령 얼터에고라 치고, 이 성배전쟁이 그걸 만들어 내기 위한 거라 치자. 목적은 뭐지? / 라니=XII : 그건 당연히. 세계의 멸망을 회피하기 위함입니다. / …………!? / 라니=XII : 이는 모든 것의 원점부터 설명드려야 합니다. 어느 날 페이퍼 문 내의 미크로한 영역에 성배가 발생. 이에 호응하여 저라는 존재가 고정화되었습니다. / 시온 : (……역시 명칭만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성배도 엮여 있구나. 무한한 틀과 힘을 지닌 성배 개념이라면 이런 극소 가상세계에도 관여할 수 있을 만해……) / 라니=XII : 그리고 저는 성배의 힘을 더욱 연산하여 이대로 두면 세계가 끝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카마 : ……어느 세계를 말하는 거죠? / 라니=XII : 그건 물론 백지화된 지구를 말하는 겁니다. 여러분 칼데아가 구하려는 세계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최종 결전에 임하려 한다는 상황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 멸망의 원인은 그 점에 있지요. 심플하게 전력이 부족합니다. / 그렇지 않아……! 힘을 보태 주는 모두가 있어……! / 라니=XII : 그래서는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전력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문제는 필요한 수치를 넘겼느냐 아니냐입니다. 결전 시에 『못 넘겼다』는 것은 0이나 다름없지요. 무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력을 증강시키고자 얼터에고라는 클래스에 주목하였습니다. / 아유스 : 늦은 감은 있는데, 얼터에고가 뭐야……? / 시온 : 서번트에게 배정되는 엑스트라 클래스 중 하나입니다. 그 영령의 정체성이 변화하여 능력과 사고가 바뀐 『이령(얼터)』과 달리, 한 영령의 『다른 인격』으로서 분리되어 『다른 존재(서번트)가 된 자』라고 할 수 있겠군요.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으로 빗대자면 이령(얼터)은 한 애플리케이션의 다른 버전. 반면 얼터에고는 그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을 유용하여 별도 상품으로 만들어진 다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분리되었다』는 성질 때문에 빈 부분을 신령 서번트 등의 무게감이 있는 존재로 메운 하이 서번트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필수 조건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다른 인격의 존재가 메인이라면 얼터에고라는 클래스가 될 수 있죠. / 라니=XII : 여러분은 어느샌가 『원래 그런 존재』라 치고 익숙해지신 모양이나 저는 매우 의문스러운 클래스라 여겼습니다. 서번트 클래스로서의 적합 조건이 너무나 광범위한 겁니다. 형체 없는 내면, 정신성에 과의존하고 있지요. 그래서 저는 생각하였습니다. 특정 인격의 한 측면이 메인이 되기만 해도 얼터에고 클래스로 성립할 수 있다면 하나의 본체로 두 기의 얼터에고를 만드는 건 가능한가?란 명제를. 생명체의 정신 활동, 인격이 다종다양하단 건 저도 이해합니다. 한 명의 인간, 한 명의 영웅이라도 무수한 인격, 무수한 방향성이 중첩되어 존재할 터. 반면 얼터에고는 얼터에고란 이유 하나로 독립적으로 성립됩니다. 칼데아의 데이터를 엿본 결과, 얼터에고가 전투력 면으로 뒤떨어진다는 데이터도 없었지요. 그렇다면…… 한 서번트가 있을 경우, 이를 한 기로 운용하는 것보다는 그 인격을 인위적으로 분리하여 여러 얼터에고 서번트를 다수 만드는 게 전력적으로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 그게 무슨 황당무계한……! / 라니=XII : 황당무계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며, 의의가 있으며, 이게 정답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실천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AI 성배전쟁(시스템 그레일 워)…… 얼터에고 증산(Alterego Increase) 성배전쟁. 무한 얼터에고 제조 계획의 핵심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라니=XII : 이게 제가 관측한 멸망에 대한 최강의 공략법입니다. 이의는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므로 부디 성배전쟁을 속행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감독관일 뿐입니다. 두르가도 시스템 측의 존재이므로 성배전쟁 자체하곤 무관합니다. / 카마 : 무관하다고요? 라이더의 마스터랑 세이버를 공격해 놓고 용케 그 소리가 나오네요. / 두르가 : 그건 나에게 주어진 신무(神務)였기 때문입니다. 본 여신은 신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시스템의 근간을 해석, 접촉, 개입하여 운영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던 라이더의 마스터. 나의 마스터인 감독관을 해칠 의지를 표하고 그리 행동하려 한 세이버. 둘 다 섬멸 대상입니다. 따라서 제거하였습니다. / 카마 : 이 성배전쟁 전체의 수호자. 감독관이 지닌 무력…… 도저히 그뿐인 존재 같지는 않은데요. 두르가. 제가 보기에 당신은 이 성배전쟁의 근간에 더욱 관여되어 있어요. 그게 아닌 한에야 AI의 탈을 쓰고 숨어 있진 않을 거 아니에요? / 라니=XII : 타입D(디펜스) 중에서도 특별한 X. 불명을 뜻하는 X인 D(두르가)…… 제법 좋은 네이밍 센스였습니다. 마스터로서 뿌듯합니다. 아무튼─── 그렇지요. 추측하신 대로 이 성배전쟁은 두르가가 있기에 성립합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시스템의 관리를 꼭 이해해 주십사 하니까요. 두르가는 초대규모 용량을 보유한 『구멍』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 신들에게 주어진 힘을 수용하고 안전하게 행사하기 위한 보관소(스토리지)에 해당하는 부분일 겁니다. 저는 성배의 힘으로 맨 먼저 다섯 기의 서번트를 소환하여 미각성 영기 상태로 두르가의 『구멍』에 보존시켰습니다. / 시온 : (AI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서번트의 본체……인가) / 라니=XII : 그리고 남은 힘으로 첫 『회전』을 시행하여 다섯 기의 얼터에고 서번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아, 이 세계에 발생하던 『영령의 그림자』 같은 존재는 그때 충격으로 발생한 인격 미만의 찌꺼기, 얼터에고의 조각 같은 겁니다. 영령의 조각으로서 힘을 조금은 가지고 있기에 버그와 엮여 특수한 적성체가 된 걸 겁니다. 자, 이 성배전쟁의 목적은 서번트끼리 싸우다 퇴거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페이퍼 문 세계하고도 접속된 두르가의 『구멍』에 흡수시키는 겁니다. 그 에너지를 산출해 보니 『페이퍼 문 세계를 회전시켜 얼터에고를 낳기 위한 동력』의 2회치에 상당한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즉 성배전쟁이 끝날 경우에 일어나는 일은 이렇게 됩니다. 네 기 몫의 퇴거 파워를 손에 넣은 두르가는 그 힘으로 세계를 돌립니다. 그럼으로써 구멍에 확보되어 있는 다섯 기의 서번트로부터 새로운 얼터에고가 발생합니다. 그 얼터에고 서번트 다섯 기는 확보(킵). 멸망을 회피하기 위한 전력으로 삼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회전을 실시합니다. 그리하여 발생한 서번트는 다음 성배전쟁의 참가자가 됩니다. 이를 반복함으로써 이론상으로는 무한히 얼터에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캐스터이자 세이버 질 드레와 비슷해 보이는데? 또 사역마로 소환 제어하고 있는 촉수생물은 칼데아에 있는 질 드레가 조종하는 해마와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준마라고 불린다. 그 정체는 시인 펠로우가 쓴, 질드레 모티브 이야기 등장인물로 알려진 괴인. 그러니까 진명은 푸른 수염. 그 이야기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부자인, 의문의 남자(푸른 수염)과 그에게 갓 시집간 아가씨. 남자가 집을 비운 사이 새 아내는 결코 열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방을 가지고 있던 열쇠로 열어버렸다. 그리고 거기서 본 건 시체가 된 전처들의 모습. 아내는 본 것을 숨기려고 하지만, 그건 마법의 열쇠기에 돌아온 푸른 수염에게 들키고만다. 격분한 푸른 수염은 검으로 그녀를 죽이려고 하는데, 그때 기병이 나타나 역으로 살해당한다는 그런 이야기다. 이 세계에 있던 그는 이야기의 등장인물, 창조물로서의 인격을 가진 "창조의 얼터에고"라고 부를 수 있을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이퍼 문 정보 아카이브

*25 이 세계에 있는 AI 역할 구분 중 하나인 구축부의 최고 AI. 수수께끼의 심부름꾼을 조종하는 캐스터 마스터. 거만한 태도의 소년. 스스로를 근원 도달을 목표로 하는 마술사 마키리 조켄이라 한다. 다만, 본인이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는 불명. 구축부 최대 AI로서 라니먼트 구축능력을 통해, 캐스터의 보구를 초거대 준마로 개조하는데 성공. 랜서에 의해 살해당했을텐데 노인이 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이름은 변하지 않고 마키리 조켄이라고 소개한다. 인벤트 실험으로 만들어진 가상인격 얼터에고 인벤티드형. 이름이나 기본 정보는 칼데아의 데이터 (제 4 특이점)을 훔쳐본것. 마술사 다움을 지닌 호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성배전쟁을 이끄는 역할로 배치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이퍼 문 정보 아카이브

*26 캐스터의 마스터 : 거기에 나란히 서. / 구축부 AI(라니=B) : ……네. / 캐스터의 마스터 : 사람이 아닌 물건이라면 쓸데없는 소린 하지 마. 입 다물고 내 말에 복종해. 예스 같은 대답도 필요 없어. 나에게 망설임은 없어. 그러니 너희도 망설이지 마. 나에게 절대복종한다는 최우선 룰에 따른다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돼. 우수한 내 관리 하에 있는 AI에게 낭비는 일체 필요 없어. 그게 이상적이야. / 라니=B : ……. ……. / 캐스터의 마스터 : 좋아. 개량한 신 프로그램을 기동한다. 대표 AI 권한을 이용, 제한을 해제…… 수치는 최대, 안전장치는─── 무시. / 라니=B : 으…… 아……! / 라니=B2 : ……으…… 히, 아───. / 캐스터 : 오오, 듣기 좋군. 방에 울리는 음악은 그래야지……. / 캐스터의 마스터 : ……. ……. / (털썩털썩) / 캐스터의 마스터 : 라니먼트 강제 양도 프로그램은 정상 가동. 양, 전송 속도, 안정성, 모두 문제없음. / 캐스터 : 그거 잘됐군. 하지만……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지 않나. 주인의 명령을 거스르고 함부로 노래한 것들이 있었지!? / (와들와들) / 캐스터 : 쓸데없는 소린 하지 말라고 주인이 명령하지 않았나? 왜 그걸 못 지키는 거지? 모자란 것들. / 라니=B : 으…… 아……. / 캐스터 : 어쩌다 좋은 음악이 되었다고 해서 알아서 노래하는 걸 허가한 건 아니다. 그렇지 않나, 마스터? 그렇다면, 그래, 벌을 줄 수밖에 없지. 그게 옳은 논리다. 그게 옳은 섭리다! 어차피 대신할 건 얼마든지 제작할 수 있지. 자, 자, 자! / 캐스터의 마스터 : ……. ……. ───그래. 추가 추출을 하지. / 라니=B : ……. ……. / 캐스터 : 하하하, 하하하하! 잘 알았지? 잘 알아야 한다? 명령은 지켜야만 한다. 주인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 캐스터의 마스터 : ……맞아. 누구도 나를 거슬러선 안 돼. 왜냐하면 내가 이곳에서 가장 우수한 존재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우수한 자는 위에 설 자격이 있어. 그게 이상적이야. 그래서 나는 그렇게 행동해. 그걸 위해서 가장 합리적인 수단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승리하겠어─── / 캐스터 : 그래, 잘못된 건 없다. 힘 있는 자가 무력한 자를 지배하는 것. 그게 도리다. / 캐스터의 마스터 : 고로 나는 이 세계의 지배자가 되어야만 해. 이 성배전쟁에서 승리하여 새로운 총괄 AI가 되어야만 해. 그게 세계가 가장 행복해지는 길이야. 모든 AI들의 행복이야……. / 라니=B : ……. ……. / 캐스터 : 적적한 무음. 하지만 그 표정은 좋군. 두려움, 고통, 공포, 혼란. 그럼에도 제 역할에 매진하고자 하는 무사고의 의지. 그건 만들어진 인형으로서의 기능. 그렇기에 어떠한 잔혹에서도 벗어날 수 없지. 아아, 그건 저주다. 그야말로 저주나 다름없다! 춤추어라, 무언극의 배우들이여. 나는 생명의 내음이 충만한 방 안에서 그걸 감상하마─── / 캐스터의 마스터 : ……. ……. / 캐스터 : 자─── 보급도 마쳤군. 세계의 왕이 될 줄거리는 보이나? / 캐스터의 마스터 : 당연하지. 먹을 수 있는 곳부터 먹겠어. 손을 잡은 비겁한 것들은 일단 뒷전이야. 이번에는 인접한 다른 에리어를 치자. / 캐스터 : 생산부(그로우)…… 세이버의 영역이지. 버서커의 수리부(리페어)와 거리가 있으니 손을 잡지는 않았겠다만. / 캐스터의 마스터 : 흥. 그쪽 전력은 신경 쓰지 마. 우리에게는 조정을 마친 그 비장의 수도 있어. 여차할 때는 그걸 쓰면 돼. / 캐스터 : 그렇긴 하지. 아아, 기대되는군. 그것이 방에서 흘러넘치는 순간이……. / 캐스터의 마스터 : 그럼 가자, 캐스터. 내가 이 세계의 왕이 될 날은 머지않았어. 그리고 나는─── 마키리의 당주로서 자력으로 근원에 다다르는 거야! 그래, 모든 악을─── 이상을 거머쥐기 위하여! 하하, 흐하하하, 하하하하하! / 캐스터 : (마키리의 당주. 마스터가 몇 번 언급한 단어인데, 과연 그게 무엇일는지. 아마 무의식의 발로이기에 마스터 본인도 깨닫지 못 했을 테지. 이 마스터란 인격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인가───?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가. 아무튼 간에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는 성배전쟁의 체스말로서 역할을 수행할 뿐) 모든 게 똑같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이 신의, 이야기의 체스말이지. 우리는 그 안에서 주어진 욕망을 풀어헤쳐 죽을 때까지 쾌락과 함께 살아갈 뿐. 가 보지, 그리고 비명을 탐하도록 하지. 내가 그 방 안에서 탐닉했듯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라니=G : ……손상……이에요. / 라니=G2 : 도망, 쳐야, 해요……. / (와드득) / 사쿠라 : 아앗…… 다들……! / 세이버 : 멈추지 마, 사쿠라! 적의 숫자가 적은 곳은 어디야!? / 사쿠라 : AI들의 통신 밀도로 추정하면…… 아마 필드 N34 부근……. / 세이버 : 그럼 그리로 후퇴하자! 이 녀석들 한 마리씩은 그냥 쓰러트릴 수 있지만 숫자가 너무 많아……! / 사쿠라 : 으, 응, 알았……. / (휘청) / 세이버 : 얘가! 정신 차려! / (부축) / 사쿠라 : 미안, 발이 꼬였을 뿐이야. 괜찮아……. / 캐스터의 마스터 : 이거 참. 여기 AI는 한마음으로 땅바닥을 핥는 게 취미인가 본데. / 세이버 : 너는……! / 캐스터 : 캐스터다. 만나서 반갑군. ───애완동물들이 식사 중이라 말이지. 예의는 없으나 실례하마. 먹어라. / (와그작) / 사쿠라 : 아아, 아앗…… 제발 그만, 그만두라고 해 주세요! / 캐스터의 마스터 : 그럴 순 없지. 이렇게 좋은 식량을 남기는 건 비합리적이야. 흥. 버서커 진영도 그렇고…… 모름지기 마스터란 우수한 마술사가 맡는 것. 그럴 텐데, 도리도 모르는 멍청이들이 많은 이유가 뭐지? / 사쿠라 : 아무리 성배전쟁을 위해서라도 이런, 이런 짓은…… 이 AI(애)들은 운영의 핵이에요. 생산부(그로우)뿐만이 아니에요, 이 세계를 이 세계로 성립시키기 위한 기반. 이런 짓을 하면 따라잡을 수 없어져요. 많은 것에 왜곡이 생겨서 무너질 거라고요……! / 캐스터의 마스터 : 시답잖긴. AI는 어차피 재생성돼. 일시적으로 숫자가 줄어들 뿐이야. 이깟 머티리얼은 방치해도 알아서 자라잖아. 그래. 내가 총괄 AI가 되면 여긴 완전한 자동화 구획으로 만들어야겠어. 불필요한 리소스를 쓰는 곳은 응당 삭감해야지. / 사쿠라 :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그런 건 결코…… 이해해 주세요. 저희가 얼마나 자부심을 품고 일을 하는지. 얼마나 진지하게 자기 역할을 수행하려고 하는지……! 당신의 구축부(빌드)도 똑같을 거예요…… / 캐스터의 마스터 : 모르겠는데. 나는 하급 AI하곤 달라. 불필요한 건 불필요해. / 사쿠라 : 저는, 제 목숨은 안 아까워요. 무슨 짓을 당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 생산부(그로우)에 있는 장소를 파괴하는 건, 그것만큼은 하지 말아 주세요. 싸우겠다면, 싸우고 싶다면 상대는, 해 드릴 테니……. / 캐스터의 마스터 : 당연하지, 그러려고 여기 온 거야. 뭐─── / 캐스터 : 식사는 계속할 예정이다만. 애완동물의 위장은 내 위장이라 말이다. 너희가 내키지 않는다면 이곳 먹이를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 줄 수도 있지. / 사쿠라 : 맙소사……! / 세이버 : 안 돼. 대화는 소용없어. 이 녀석들은 생산부를 무조건 파괴할 작정이야. 할 수밖에 없어. (아직 정신이 불안정해─── 마력 공급이 원활하게 될 거란 보장은 없어. 보구는 못 쓴다고 봐야겠지. 령주도 이런 데서 쓰게 할 수는 없고…… 더구나 주위 AI와 시설도 염두에 둬야 해. 자유롭게 싸울 수 없어. 하지만 지금 가진 걸로 할 수밖에 없어. 이런 데서 사쿠라를 끝내게 둘 줄 알고───!) / (배틀) / 캐스터의 마스터 : 호오? 그 석화의 마안, 그리고 빛의 형태로 언뜻 보이는 『괴물』…… 너, 메두사냐? / 세이버 : ……마음대로 판단해. (사역마를 쓰러트릴 수는 있어. 하지만 숫자가 너무 많아……! 지금은 역시 도망칠 수밖에 없어. 생산부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 사쿠라 : 안 돼. 안 돼, 세이버. 제발. 그래선 의미가 없어……. / 세이버 : 큭……. (마안 해제) / 캐스터의 마스터 : 연료 부족인가? 마안은 연발할 수 없는 모양이군. 적어도 이 거리에서 즉시 나를 석화시킬 만큼의 효과는 발휘할 수 없나…… 뭐, 만일 그만한 효과가 나오더라도 우수한 나는 당연히 저항(레지스트)하겠지만. 할 행동은 변함이 없어. 이대로 거리를 둔 채 물량차로 찍어 누르면 돼─── (공방) / (휙) / 세이버 : 사쿠라……! / 사쿠라 : ……미안해. 그치만, 괜찮아……. / 세이버 : 괜찮을 리가 없잖아……! / 캐스터 : 마무리는 내가 몸소 넣지. 몹쓸 눈은 후벼 파내 주마. 봐선 안 될 것을 본 눈은 후벼 파내 주마. 그리고, 후후후, 아름다운 신부는 후회에 찬 비명을 지르지─── / 거기까지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아유스 : 수리부(리페어) 대표 AI 아유스야. 긴급 지원 요청을 받고 왔어! 성배전쟁 중이지만 부상자(손상 AI)를 치료하는 건 우리 역할. 정식 요청을 받았다면 무시할 수는 없지! / 사쿠라 : 아아…… 정말 와 주다니. 다행이야……. / 세이버 : 사쿠라? 저건 네가? / 사쿠라 : 어쩌다 이송부 애(타입T)가 가까이 있어서 피난시키는 김에 구조 요청을 부탁했어. 원래는 생산부(그로우)가 수리부(리페어)에 보내는 재해 시의 긴급 시스템이야. 와 줄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것도 안 하기보단 나을 것 같길래. / 세이버 : 강도에게 화재 진압을 부탁하는 것만큼 천하태평한 수단이지만 어떻게 된 건지…… 도와는 주려나 봐. / 카마 : 으엑. 또 저 캐스터잖아요. 자꾸자꾸 저러긴, 상스럽게시리. 후안무치란 단어를 모르나 보네요? / 시온 : 수리부(리페어)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도 폭식을 자행하고 있나요. / 두료다나 : 하? 캐스터? 나는 철썩같이…… / (두리번두리번) / 두료다나 : 예상이 빗나갔구만. 돌아갈까? / 아유스 : 안 돼! / AI들한테 저런 심한 짓을…… 놓칠 수는 없어……! / 캐스터의 마스터 : 또 너희냐!? 대체 뭐야! 번번이 내 앞에 나타나서 훼방을……! / 카마 : 당신이 번번이 시답잖은 짓거리를 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그래서, 이번에도 또 추하게 당해서 도망치는 소인배 행각을 벌일 건가요? 사랑스러울 만큼 글러 먹었네요. 소름이 돋아요. / 캐스터의 마스터 : 닥쳐! 우수한 내 앞길을 가로막는 벌레들이! 좋아, 해 주겠어. 리소스 확보 면으로는 효율이나 양이나 우수한 내 방식이 제일일 거야! 고로 질 요소는 없어! / 두료다나 : 항, 우쭐거리긴. 뭐 됐다, 먼 길을 달려 여기까지 온 거잖아. 그냥 돌아가면 손해지. 여유가 있을 때 캐스터를 뭉개고 생산부(그로우) 전체에 생색을 내 보도록 할까! (잘은 모르겠지만 그러다 세이버도 우리 편이 된다면 일거양득이지……!) / 세이버 : 솔직히 나는 연료 고갈에 가까워. 싸울 거라면 맡길게. / 너는…… 메두사……? / 세이버 : 그쪽에도 들켰어? 마안을 보여 주지도 않았는데. 뭐, 진명은 어차피 들통나나. 맞아, 메두사야. / 메두사 : 나는 됐으니까 집중해. 그리고─── / 아유스 : 이제야 눈치챘는데, 너 많이 다쳤잖아! 큰일인걸, 빨리 치료해 줄게! / 사쿠라 : 저는, 세이버의 마스터인데요……. / 아유스 : 아, 그래? 뭐, 입장을 고려하면 이래저래 복잡하겠는데, 이번에는 구획(파티션)으로서의 요청이잖아. 복잡한 건 신경 안 쓰기로 할래! 바로 치료할 테니 거기 누워! / 사쿠라 : 고맙, 습니다……. / 메두사 : 내 남은 힘은 마스터를 지키기 위해서만 쓰겠어. 치료해 준다면 그 김에 이 수리부(리페어)의 마스터도 범위에 넣긴 할게. 공격은 너희 역할이야. 아무리 잘해 줘도 신용하진 않겠지만, 도우러 온 이상은 최소한의 결과 정도는 내 주면 좋겠는걸. / 사쿠라 : 세이버도 참……. / 아유스 : 말하면 안 돼. 가만히 있어! / 사쿠라 : 아, 죄송해요……. / 캐스터 : 오오? 어새신이여. 못 보던 사이에 아름다운 적령기 신부가 되었구나. / 카마 : 신부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건 맞아요. 타락하실래요? / 캐스터 : 크크크, 하하하! 그렇다면 자격이 있다, 자격이 있지! 나를 즐겁게 하는, 나를 위한 신부가 되어라. / 캐스터 : ───신신당부하노라. 그러나 열쇠는 두고 가노라. 이는 사랑과 충성을 시험하는 함정. 끔찍한 심성을 한 자여! 내 비밀의 방으로부터 봐서는 안 될 금기가, 지금, 흘러넘치리……! / (배틀) / 아유스 : ……후우. 어때? / 사쿠라 : ……괜찮은 것 같아요. 고마워요, 덕분에 살았어요. 으……. / 아유스 : 아, 아직 무리하진 마! 진짜로 응급처치, 활동 정지를 안 하게끔 중요한 부분을 급하게 이었을 뿐이야. AI 부분은 몰라도 마스터로서의 영역에는 내가 손을 못 대는 부분도 있어서─── 어쩌면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어. 가능하면 나중에 다시 정밀 검진을 받아 주면 좋겠는데…… / 사쿠라 : ───아뇨. 저는 움직일 수 있으면 충분해요. 그보다 다친 다른 AI들 치료를 우선해 주세요. 부탁드릴게요. / 아유스 : 움직일 수 있으면 충분하단 건 좋지 않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지. 알겠어. 하지만 여유가 생기면 진짜로 와야 해! 검진은 중요하단 말이야! / 메두사 : 무사하구나, 사쿠라. ……다행이야. / 사쿠라 : 응, 이 애 덕분에. 세이버, 상황은? / 세이버 : 최소한의 역할 정도는 해 주고 있어. 딱히 기쁘지는 않지만. / 캐스터 : 끄, 오오……! / 캐스터의 마스터 : 어째서지!? 우리가 확실하게 더 많은 힘을 쌓았을 텐데! / 카마 : 뭐, 리소스량만 따지면 당신들이 많아 보이긴 한데요. 결국은 쓰기에 달렸죠. 쓸 때는 쓰고, 추릴 때는 추리고. 그 활용에 따라 어떻게든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넘치는 자금으로 잡병을 아무리 늘려 봤자 귀찮지만 귀찮은 게 다예요. / 두료다나 : 연비가 좋아야 하는 것도 일류 전사의 조건이지. 당연히 이 몸도 일류인 건 두 말할 것도 없고. ……이봐, 땡땡이를 잘 친다는 사실적시를 한 녀석 누구야. / 캐스터 : 세이버와의 전투로 과하게 즐기고 말았나. 아름다운 아내가 많은 것도 탈이로군……. / 시온 : ───아하. / 시온? 뭐 알아냈어? / 시온 : 전부터 위화감을 느끼긴 했는데, 이번 전력 전투로 확신을 얻었습니다. 저건 질 드 레가 아닙니다. / 카마 : 하? 그래도…… / 시온 : 모습과 사역마의 분위기가 일치하는 탓에 일어난 착각입니다. 프랑스 원수답지 않은 태도. 저 자가 집착하는 건 아름다운 여자의 비명 같은 엽기적인 것뿐. / 카마 : 그런 사랑을 품은 남자잖아요, 저건? 캐스터일 때는 명확하게 그랬어요. / 시온 : 이에 더해 『신부』, 『방』, 『열쇠』란 워드─── 이를 통해 정의가 더욱 추려집니다. 마법의 열쇠, 비밀의 방을 지녔으며 그 안을 본 신부를 죽이는 순수한 살인귀. 저는 그게 누군지 압니다. 의식적으로 기록한 게 아니라 불과 수십 킬로바이트 정도의 데이터가 제 안에 남아 있어서 참조가 된 것뿐이지만요. 당신도 그게 누군지 아시지 않나요, (플레이어) 씨? / 그건 혹시─── / 시온 : 네. ───푸른 수염. 17세기의 시인 페로가 지은 이야기의 등장인물, 질 원수를 모델로 창작되었다고 하는 괴인. 그게 지금 저기에 있는 캐스터의 진명일 겁니다. / 카마 : 진짜로 그래요? / 시온 : 그걸 증명하려면 지금 질문을 하나 던지면 됩니다. 캐스터…… 잔 다르크를 어떻게 생각하죠? / 캐스터 : 그게 누구지? / …………! / 시온 : ───계산대로군요. 영기의 조형이 흡사한 부분, 이른바 공용 부분이 있는 건 틀림없죠. 그래서 사역마와 금기의 방이 조합되어 공포의 괴물이 흘러넘치는 방, 이를 여는 마법의 열쇠라는 보구가 되었으리라 추측됩니다. 표현을 바꾸자면 저건, 질 드 레 안에 존재하던 푸른 수염이라는 부분만이 추출된 일종의 얼터에고 같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캐스터의 마스터 : 지껄이지 마, 닥쳐, 닥쳐! 진명을 알았다고 해서 뭐 어쩌라고! 나는 우수해. 우수한 내가 질 리 없어, 져선 안 돼! 비장의 수야, 그 비장의 수를 쓰자, 캐스터! / 캐스터 : 오오, 오오오. 괜찮겠나, 마스터. 그건─── / 캐스터의 마스터 : 됐어! 이런 굴욕은 있어선 안 돼. 내가 몇 번씩이나 패주하는 일은 있어선 안 돼.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이상 도망치는 일이 있어선 안 돼! 나는 이상을 추구할 거야. 그걸 위해 여기에 있어. 그렇다면 마술사로서 옳은 수단을 쓰는 데에 망설임은 없지. 아니, 그렇지 않다면 이상을 추구할 자격도 없어! 나를 인정하지 않는 이 세게, 우둔한 AI들, 내 근원 도달의 길을 가로막는 다른 마술사들! 내 이름은 마키리 조르켄! 이 이름을 머리에 새기고 죽어라! / (마키리 조르켄……?) / (어디서 들은 것도 같은데) (제대로 떠오르질 않아……!) / 마키리 : 똑똑히 봐라, 이게 바로 구축부(빌드) 대표 AI의 구성력으로 만든 보구 구조체! 캐스터! 해! 그 끔찍한 진명을 걸고 저 녀석들을 죽여! / 나는, 누구인가. 돈은 있으나 대원수가 아니며, 신앙은 있으나 광신자가 아니며, 검은 쥐었으나 기사가 아니다. 나는 그저 수많은 아내를 죽이는 괴인. 마법의 열쇠로 비밀의 작은 방을 숨기는 이름 없는 살인귀. ───푸른 수염일지어다! / 푸른 수염 : 오오, 오오오! 작은 열쇠가 더한 금기의 문을 여노라! 용기병과 근위기병이 대수일 쏘냐! 나의 일곱 번째 아내여, 여덟 번째 아내여, 앞으로 만날 미래의 모든 아내여! 부디, 부디, 부디! 환희와 함께, 그 방 안에서! 죽이게 해 다오오오오오오! (번쩍)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두료다나 : 뭐, 뭐, 뭐…… 뭐야 이게에에에에!? / 시온 : 비장의 수가 이건가요. 순수하게 규모와 용량이 비정상적이군요……! / 카마 : 심플하게 무식하네요. 하지만 그래서…… 조금 골치 아픈걸요. 이 지경까지 가면 연비는 상관없어요. 내용물도 캐스터랑 동화된 것 같네요. 저렇게 되면 타락도 안 먹힐 거예요. / 두료다나 : 좋았어! 이 몸이 잽싸게 다음 행동이 뭐가 맞는지 제시해 주지. 이건 안 돼! 튀어! (후다닥) / 메두사 : 사쿠라. AI들에게 전력으로 피신하라고 지시해. 지금 가능한 건 그거밖에 없어. 전력이란 건 이 생산부(그로우) 에리어를 탈출하는 것도 포함돼. 아니, 그걸 전제로 두는 게 안전할 거야. 그렇게 해. / 사쿠라 : 그, 그치만…… 그치만! / 메두사 : 괴물인 나라서 알아. 저건 아까보다 더 심하게 무언가를 『먹는 것』만을 생각하는 괴물. 지금은 싸워 봤자 승산이 없어. 그런 이상 먹이는 도망칠 수밖에 없지. 시설이 파괴되는 건 이제 불가피해. AI들을 괜히 숨게 하면 저건 시설째로 AI들을 잡아먹을 거야. 아무튼 전원 여기서 이탈하자. 생산부(그로우)를 버리는 건 아니야. 생산부(그로우)를 완전히 끝장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은 도망칠 수밖에 없는 거지. 그걸 이해해, 사쿠라! / 사쿠라 : 흑…………! / (붕) (콰직) / 마키리 : 그래, 잘한다. 상상 이상이야! 연료 걱정은 안 해도 돼, 다니는 대로 먹으면 그만이야! 식량은 널리고 널렸어! ……이 틈에 제어 루틴을…… 음……? 커맨드 입력이 이렇게 느릴 예정이진……. 다음은 저쪽이야? AI(라니먼트)에 대한 후각도 발달한 건가. ───뭐 됐어. 예상보다 자동조종에 가까운 형태가 되었지만 문제는 없지. 기동성을 희생해도 이득이 더 큰 파워야. 좋아, 탐욕스럽게 먹어라, 탐욕스럽게 커져라! 서번트가 보이면 겸사겸사 먹어도 돼. 어차피 못 이겨, 아무도 못 이길 테니 말이야! 흐하, 흐하하하하! / 두료다나 : 흐이후우. 이, 이제 된 거 아니야? 충분히 거리를 뒀을걸. / 시온 : 우리의 현재 위치는? / (삐빅) / 아유스 : 으음…… 이쯤이야. 생산부(그로우)와 유지부(킵), 그리고 중앙 경방부(디펜드) 에리어의 접점에 해당돼. / 메두사 : 생산부(그로우) AI들에게는 타입 간 통신으로 잘 전달했지? / 사쿠라 : 응. 도망치는 걸 최우선시하라고 했어. 에리어 생각은 하지 말고 아무튼 이탈하라고도 했고. 하지만 그 애들은 이송부 AI(타입T)하곤 달리 동작이 빠르지 않아. 우리가 도망친 뒤에도 적지 않은 수가 그 거대한 괴물한테……. / 메두사 : 다들 뿔뿔이 도망쳤다면 적도 모든 방향을 쫓을 수는 없을 거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칠 수밖에 없어. / 사쿠라 : ……. ……. / 카마 : (묘하게 파르바티 같아서 좀이 쑤시게 하는 얼굴을 하고 있네요, 이 AI……) / 사쿠라 : 아, 죄, 죄송해요. 도와 주셨는데 감사 인사도 안 하다니. 정시으로 자기소개하게 해 주세요. 저는…… 사쿠라란 이름을 세이버한테 받은 세이버의 마스터이자 생산부(그로우)의 대표 AI예요. 고맙습니다. / 아유스 : 정식 구조 요청을 보낸 이상은 수리부(리페어)의 AI로서 방치할 수 없지. / 사쿠라 : ……밑져야 본전으로 연락한 거였어요. 그런데 왜……? / 아유스 : 보다시피 난 이미 이 어새신 팀하고 공투하고 있는데, 그게 그…… 성배전쟁은 열심히 할 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AI와의 관계까지 딱 잘라버릴 필요까진 없다고 보거든. 그런 걸 더 깊게 다지고 싶단 게 소원이라 말이야. 그러니까, 뭐, 그냥 저버릴 수가 없던 거겠지? / 사쿠라 : 다시 말할게요. ……고맙습니다. / 두료다나 : 감사할 필요 없어. 당연한 행동을 했을 뿐이야. 그보다 진정도 됐으니 관찰 좀 하지. 아닌가……? 아니, 좀 더……. / (요리조리) / 메두사 : 사쿠라한테 무슨 짓이야? 그 이상 알짱거리면 그냥 죽이겠는데. / 두료다나 : 에잇, 몸매는 좋지만 뒤숭숭한 여자로구만. ……너도 아닌가. 응, 아니야. 흥, 아무래도 너희도 운명의 여자는 아닌가 보다. / 메두사 : 무슨 소린진 모르겠는데─── 도와 줬다고 해서 사쿠라는 몰라도 나한테 빚을 지웠단 생각은 하지 마. / (세이버 메두사……) (조금 어려 보이는데……) / 아유스 : 상관없어. 버서커는 몰라도 나는 그런 건 생각 안 하거든. 아무튼 지금 수리부(리페어) 애들한테도 이리로 와 달라 했어. 손상된 생산부(그로우) 애들 수리는 맡겨 줘. 그런데 장소는 어떡하지? 여기에 집합시켜야 하는 걸까. 아니, 캐스터…… 그 거대한 괴물의 동향에 달렸지. 우리를 쫓아오기라도 한다면 도망쳐야 하니 말이야. / 시온 : 잠시만요. 분명 경방부(디펜드) 에리어에선 AI에 대한 공격이 금지되어 있지 않나요? 그럼 현재 위치에서 조금 이동해서 완전히 중앙부로 들어가면 적어도 AI의 피해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질 텐데요. / 사쿠라 : 그렇죠. 그래서 생산부(그로우) 애들한테도 가급적 중앙으로 도망치라고 통신했어요. / 아유스 : 아, 그렇지 참! 그럼 조금 이동해서 거기에 야전병원을─── / ??? : 유감스러우나 그건 권장할 수 없음. / 메두사 : 누구야! / 카마 : 당신은 분명 경방부(디펜드)의 대표 AI……? / 아유스 : DX지. 여기엔 어쩐 일로? 아니, 여긴 경방부(디펜드)하고도 인접해 있으니까 있어도 이상할 건 없는데. / 시온 : ……발언도 걸리는걸요. 비권장한단 건 우리의 어느 행위를 말하는 거죠? / DX : 그 회답은 여러 대상을 포함함. 생산부(그로우), 또는 이를 수리하는 수리부(리페어) AI를 집결시키는 것. 이들을 경방부(디펜드)에 모으는 것. / 사쿠라 : 잠깐만요. 모두를 경방부(디펜드) 에리어로 피난시키지 말란 건가요? 경방부(디펜드)의 중립 룰 중에는 이런 상황에서의 긴급 피난소 역할도 있을 텐데요. 교회가 성배전쟁 참가자의 중립 구역인 것과 마찬가지로 경방부(디펜드)는 AI의─── / DX : ……긍정. 그건 옳음. 그러나 명시할 수밖에 없음. 현재, 그 『경방부(디펜드) 내의 AI 중립 규정』은 기능 중이지 않음. 캐스터의 사역마…… 준마라 호칭되는 것이 합일하여 탄생한 거대 물체는 지금 중앙 에리어에 침입하여 경방부 AI(타입D)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아유스 : 어, 어떻게 된 거야!? / DX : 말한 그대로. 중립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음. 아마 캐스터의 마스터, 구축부(빌드) 대표 AI의 프로그램에 모종의 오류가 발생했으리라 추측됨. 좌표 17-50 근방에서 캐스터의 초거대 준마가 가까이 있는 AI를 닥치는 대로 포식 중. 생산부(그로우)에서 피난 온 타입G, 대처에 나선 경방부 AI(타입D),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다른 타입 AI 등 무차별적. / 사쿠라 : 으……. / DX : 이는 명확한 이상사태. 따라서 종합총괄 AI의 지시에 의하여 서번트가 많이 있는 이 좌표에 본 기가 왔음. / 카마 : 라니=XII의 지시는…… 뭐 됐다 치죠. 서번트 수가 무슨 상관이 있죠? / DX : 종합총괄 AI는─── AI 성배전쟁의 일시 정지 및 폭주 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 캐스터의 공동 제거를 그 감독관 권한으로 제안함. 이 자리에 있는 서번트들에게 고함. 마스터와 함께 교회로 집결하라. 세이버, 버서커, 어새신…… 그리고, 랜서. / 랜서 : 그래. / DX : 긍정. 이 자리에 없는 라이더에게도 다른 경로로 집합 지시를 내림. 이는 감독관으로서의 정식 요청. 가능한 한 따르라 함. / 어차피 캐스터는 해치워야 해 ───가자! / 카마 : 뭐, 그 덩치를 상대할 인원은 많을수록 좋죠. 약 한 명은 되도록 품을 덜 들이고 싶으니까요. / 두료다나 : 흥. 교회에 가는 건 좋은데 저 놈하곤 결코 같이 안 갈 거다.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몰라. / 비마 : 그런 비겁한 짓을 왜 하냐. / 두료다나 : 너, 너 이놈, 이게, 그 주둥이로……! / 아유스 : (우와, 얼굴이 시뻘개. 진짜 진심으로 싫어하나 봐) / 메두사 : 친하게 지낼 생각이 없단 거에는 동감이야. 최종적으로 교회에 있으면 되는 거지? 우리도 따로 행동할래. ……사쿠라. / 사쿠라 : 으, 응. / DX : 되도록 빨리 집합할 것을 희망. / 메두사 : 저 녀석들한테나 말해. 아마 우리가 제일 빠를걸. / (메두사, 사쿠라 퇴장) / 아유스 : 와. 공주님처럼 안고 도약했어. / 비마 : 난 일단 돌아가서 마스터를 데려와야 해. 하지만 난 풍신의 아이거든. 덩치가 크다고 느리진 않다? (비마 퇴장) / 두료다나 : ……. ……. 가자. / 아유스 : 아, 같이 가─. / 시온 : 상정 외의 사태가 되었지만 적어도 이로써 모든 서번트가 확인되었군요. 정보를 확인하며 교회로 가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라니=XII : …….모였군요. 그럼 다시.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본디 감독관인 저와 AI 성배전쟁 참가자는 뜻밖의 사태가 발생할 때에만 만납니다만……. 유감스럽게도 그 뜻밖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 세레셰이라 : (억지로 끌려왔어…….) / 저 사람이 랜서의 마스터……. / 카마 : 세이버의 마스터 말로는 세레셰이라라는 이름이랬죠. 아무래도 좋지만요. / 시온 : (…….?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모르겠는걸. 이건 뭐에 대한…….?) / 라니=XII : 상황은 경방부(디펜드) 대표 AI가 설명한 대로입니다. 캐스터는 그 보구와 마스터의 구성 보조 술식(프로그램)을 통해 사역마들을 기초로 형성한 대형 이형─── 즉 초거대 준마를 소환, 동일화하여 근처에 있는 AI를 그저 먹어치울 뿐인 괴물이 되었습니다. 경방부(디펜드)의 중립 규정 등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으므로 아마 폭주 상태일 것이라 추측됩니다. 그 행동 자체에 마스터의 의지가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합니다만, 캐스터를 멈추려는 기색이 없는 이상, 규정 위반 벌칙을 주어야만 합니다. 결론적으로 감독관인 저는 이들을 AI 성배전쟁(시스템 그레일 워)의 장애물, 제거할 대상으로 인정했습니다 / 카마 : 너무 늦은 거 아닌가요? 누가 봐도 그 녀석들만 막 나갔는데요. / 라니=XII : AI 관리도 이 성배전생의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세계 전체에 영향이 가지 않는 수준의 행동이라면 전략의 일부로 허용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중립 구역을 해치는 무법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선을 넘은 것이지요. / 두료다나 : 그래서, 왜 우리가 나서야 하는 건데. / 라니=XII : 서번트라는 전력은 사실상 여러분 서번트만이 제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의 라니먼트는 여러분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스펙적인 이유하곤 별개로 입장상의 필연성을 질문하고픈 사고는 이해합니다. 따라서 감독관으로서 이 작전에 『보수』를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 라이놀 : 호오? 어떤 건데? / 라니=XII : 감독관으로서 제가 보유하고 있는 예비 령주를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설명할 필요도 없겠으나, 이는 AI 성배전쟁(시스템 그레일 워)의 마스터용으로 커스터마이즈된 초고압축 라니먼트. 향후의 전투에 유용한 요소가 될 겁니다. / 아유스 : 와. 그거 좋다! / 시온 : 그건……. 여기서 참가 표명을 한 자 모두에게 나누어 준다고 해석하면 될까요. / 라니=XII : 그래서는 기여도에 따른 불공평이 발생할 수도 있지요. 완전히 공평하기는 힘들 수 있겠으나 경방부(디펜드) AI들에게 관찰과 기록을 부탁하겠습니다. 협력하지 않고 혼자서 확정적인 활약을 한 자는 그 개인에게. 힘을 합쳐 저지하면 그 팀 전원에게 드리는 형식이 됩니다. 그 판단도 성배전쟁의 과정이라 여겨 주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비마 : 난 삼갈란다. / 두료다나 : …….! / 비마 : 생각해 봤는데, 역시 난 달리 할 게 있어. 머릿수가 갖춰져 있다면 굳이 내가 나설 것도 없지. 너희끼리 해결할 수 있을걸. / 세레셰이라 : 나를 다짜고짜 끌고 와 놓고서 결론이 그거야? / 비마 : 전원 집합이니까 얼굴 비추는 예의 정돈 차려야지. 하지만 설명을 듣고 따를지 말지는 또 별개야. 듣자하니 벌칙은 없지? / 라니=XII : …….네. 전원에게 요청하는 것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요청. 강요는 아닙니다. / 비마 : 그럼 됐네. 우리만 득을 못 본다면야 크게 문제도 안 돼. 맛있는 밥을 우리만 먹으면 우리만 득을 보지. 그거랑 거기서 거기잖아. 쌤쌤이인 거야. / 세레셰이라 : 그건 영문을 모르겠는데. 아니, 알 것도 같긴 한데……. ……. ……. 뭐. 의욕 없는 우리가 있어 봤자 방해만 된단 걸 거야. 그러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라니=XII : 캐스터의 초거대 준마는 아마 『기대치상으로 라니먼트를 가장 보급하기 쉬운 방향으로 간다』는 루틴을 따르고 있으리라 추측됩니다. 범위에 AI가 있으면 그리로. 없으면 가장 가까이 있으리라 예상되는 곳으로. 비슷한 후보가 여럿 있으면 집단으로서 가장 밀집해 있는 곳으로─── 현재 위치는 경방부(디펜드) 구획 북쪽, 좌표상으로는 10-14 부근. 생산부(그로우)에 발생한 후로 남하를 지속하여……. 즉 경방부(디펜드) 중심지로 오는 진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 오려는 걸 수도 있지요. 경방부(디펜드)에 들어온 건 뿔뿔이 흩어진 생산부(그로우) AI들과의 밀도를 비교하여 『도망치지 않은 경방부(디펜드) 쪽의 밀도가 더 높아져서』 그런 걸 겁니다. / 사쿠라 : ……. ……. / 메두사 : 사쿠라 탓이 아니야. 대응하지 않은 경방부(디펜드) 쪽에도 문제가 있어. / 카마 : 그보다 그거의 최종 목표는 이 교회인가요? / 라니=XII : 캐스터가 라니먼트 양을 감지한다면 이 교회에 보관되어 있는……. 바로 당신들에게 드릴 예정인 예비 령주와 시스템 운용에 사용되는 근간 라니먼트를 노릴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순정 기계 같은 루틴에 지배되는 폭주 상태라면 그쪽이 맞으리라 판단해야 할 겁니다. / 라이놀 : 즉 그거의 루트는 대략 파악이 된다 이건가. 핫. 그럼─── 뭘 해야 할지는 뻔하구만. 우리도 이만 실례할게. / 아유스 : 어!? 같이 안 할 거야!? / 라이놀 : 그래, 그런 미래는 안 보이거든. 너희는 너희끼리 마음대로 해. 그럼 간다. 가자, 라이더. / 고장공 : ……. ……. / (라이놀, 고장공 퇴장) / 카마 : 협조성이 형편없네요! 모처럼 품을 덜 들이나 싶었는데. 결국 남은 건 세 기인가요? / 두료다나 : …….이상해. 무조건 이상해. 그 놈이 싸움 말고 다른 걸 우선하다니. 그건……. 진짜로, 비마가 맞나…….? / 아유스 : 얘가, 멍하니 있지 마, 버서커! 뭔진 몰라도 우리끼리 해야 한단 말이야! 어떻게 싸울지 생각해야 해…….! / 시온 : 적의 진행 방향을 아는 이상, 기다려서 요격하는 게 기본이 되겠는데, 상대는 기존보다 강대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기존과 다른 무슨 좋은 요소가 있으면 좋겠군요. 그래서 이 질문이 나오죠. 라니=XII. 감독관의 정식 요청인 이상은 그만한 편의를 봐주는 게 도리 아닌가요? / 라니=XII : ───수리하겠습니다. 제 재량으로 어느 정도의 라니먼트는 사전 보급으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 시온 : 그래야죠. 그럼 기존하고 다른 점은 그 리소스량과 상대를 기다려서 생기는 지리적 이점. 그리고─── 당신이죠. 세이버. / 메두사 : …….일하라고? / 카마 : 이 자리에 남아 있다면 그러겠단 거잖아요? / 메두사 : ……. ……. / 사쿠라 : 세이버, 나도 부탁할게. / 메두사 : ……하아. 하긴 생산부(그로우)에서 싸웠을 때하곤 다르지. 주위에 생산부 AI(타입G)가 없고, 설비를 신경 쓸 필요도 없어. 연료(라니먼트)도 넉넉하게 보급되니까…… 마음껏 싸우는 게 가능하긴 한데. 솔직히 진심으로 싸우는 걸 보이고 싶진 않아. 괜찮겠어? 사쿠라. 내 능력을 이 녀석들한테 드러내는 꼴이 되는데. / 사쿠라 : ……어쩔 수 없어. 그 캐스터를 해치우지 않는 한 생산부(그로우)로는 돌아갈 수 없잖아.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야. 평소처럼 다 같이 평온하게……. / 메두사 : ……알겠어. 하면 되잖아. 하지만 내가 전력을 발휘하는 이상은 너희도 제대로 일해 줘야겠어. 도망친 그 녀석들처럼 노닥거리는 건 인정 못 해. / 카마 : 노닥거리고 싶지만, 뭐, 하는 수 없죠. 앞장서서 노닥거리고 싶어 하는 이 버서커도 왠지 지금은 마음이 딴 데 가 있나 보니까요. 궁둥이를 걷어차서 일하게 할 담당이 필요해요. / 두료다나 : ……. ……. / 아유스 : 궁둥이를 걷어차는 거라면 거들게! 멍이 생겨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거든! 그런데 승산은 있어, 세이버? / 메두사 : 해 봐야 알 일이지만, 주위를 조금 덩달아 파괴해도 된다면야. 또…… 나라는 괴물과 그 준마. 누가 더욱 괴물답게 날뛸 수 있는지에 달렸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그것은 진격한다. 자신에게 허가된 단순하고 명쾌한 욕망의 성취만을 추구하며. (콰아아아아) 먹는 것. 약자를, 자신에게 절대복종하는 존재를 뜻대로 유린하고 찢어발기며─── 끝내는 것. 아아─── 아아! 공포의 인지. 도망의 희망, 불허. 운명을 깨달은 눈. 감미로운 비명. 실제로 입에 넣은 적이 있었던가? 없었던가? 그게 그거다. 그 빨간 방. 어리석은 신부들을 장식해 놓은 그 방과 같은 색, 같은 냄새, 같은 비명…… 이는 즉, 같은 맛. 이젠 희생자(신부)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몸소 데리러 가면 그만이다. 이 몸은 안다. 이 피부에는 냄새가 난다. 그런가. 그렇다. 방 안에서 흘러넘치는 금기가 이젠 내가 되었다. 내가 곧 그 금기의 방인 것이다. 봐서는 아니 되오, 결코 봐서는 아니 되오. (열쇠는 두고 가겠지만) 들어가서는 아니 되오, 결코 들어가서는 아니 되오. (열쇠는 두고 가겠지만) 이를 거스르면 나는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오, 사랑스러운 아내여─── 그러나 지금 너희는 보고 있다. 겁먹은 눈빛으로 방인 나를 보고 있다. 그건 즉 방 안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콰아아아아) 다음 아내들은 어디에 있지. 마법의 열쇠를 맡긴 아내들은 어디에 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나는, 누구인가. 안다. 당연하다. 나는 모든 것을 이해하기 위해 있는 존재. 그 이상에 도달하기 위해 있는 존재. 세계의 이치.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 만물의 절대 법칙. 근원. 고로 내가 누구인지를 이해하지 못 할 수가 없다. 구축부(빌드) 대표 AI. 캐스터의 마스터. ───마키리 조르켄. 우수한 마술사. 마키리 가 최고의 후계자이자 최후의 순혈. 실패할 수가 없는 완성자. 의미는 모르겠지만 이해는 하고 있다. 내가 그러한 존재임을. 그렇기에─── / 마키리 : 하핫…… 하하하하하! 그래, 잘한다, 잘해! / 캐스터의 보구를 해석하여 구축한 비장의 수가 무적에 가까운 성능을 발휘하는 데 대한 고양감. 나는 역시 우수한 존재란 걸 증명하는 안도감이 폐를 웃음의 형태로 진동하게 했다. 한편 그 심중에는 다른 형태로 삐걱이는 부분도 있긴 하다. ───이게 과연 정의인가? / (와그작) / 아니다. 아니다. 추가로 부정하겠다. 그 의문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 정의는 승리하는 것이다. 이상에 다다르는 것이다. 소년은─── 그런 마술사로 태어났기에 그리 행동한다. / 마키리 : 그래. 나는 이상에 다다라야만 해. 그걸 위해서라면…… 버리고 가야 하는 것이, 죽이고 가야 하는 마음이 있어. 있다고……! / 이 자리에 있는 소년 본인의 구조 설계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친다면, 그건 바로 내구성을 경시했다는 점에 있다. 우수해야 할 자신이 수적 열세 때문에 불가피하게 퇴각과 철수를 해야 해서 쌓인 불만. 그 쌓인 불만을 불식하기 위해, 제어 성능(핸들링)을 희생해서라도 자신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힘을 더한 비장의 수. 그게 너무나도 잘 풀리고 말았다. 그 상정 밖의 오차에 이래야 하리라고 규정된 틀의 비탄력성이 견디지 못 하고 이러고 하노라고 느끼는 내면이─── 범람했다. / 마키리 : 하하…… 하하하……. / 고로, 본디 남아 있을 수도 있을 『인간성』의 제동은 어느덧 완전히 상실되었고, 그 자리에는 합리의 미명 하에 이상만을 추구하는 순도 높은 마술사의 모습만이 남았다. / 마키리 : 그래, 맞아. 룰? 중립 규정? 거추장스럽게시리. 이 힘을 봐, 모든 걸 먹는 이 힘을 보라고. 내가 모든 존재 중에서 가장 우수해서 결국 이 세계의 다음 주인이 되는 게 확정되어 있다면, 그리고 그게 유일하고도 가장 신속하게 이상에 다다르는 길이라면, 지금부터 내가 모든 구세대기를 먹는다 해도 무슨 문제가 있겠어───? / ……내구성을 경시한 제품의 말로는 자명하다. 고장날 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시온 : 맞습니다. 자, 우리의 최종 목표는 캐스터와 동화된 초거대 준마의 제거. 주변에 존해자는 다른 중형, 소형 준마들의 처리도 해야 하긴 하지만, 술자인 캐스터를 쓰러트리면 소멸하리라 예상됩니다. 전부 처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잡병의 처리를 초거대 준마 앞에서 하여 그 이동을 멈추게 하는 것. 그게 라니먼트를 보유한 AI를 감지하는 이상, 라니먼트를 고밀도로 보유한 서번트도 똑같이 감지할 거라 보는 게 자연스럽죠. 즉 주위 준마들을 처리하며 초거대 준마의 주의를 끌다가 가능하다면 본체를 공격하여 힘을 빼는 것─── 그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 두료다나 : 엥─, 시른뒈─. 잡졸 처리는 왕자가 할 짓이 아니양─. / 아유스 : 칭얼거리지 마─! (……그래도 조금은 원래대로 돌아왔나? 떼 쓰는 걸로 판단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 카마 : 결국 우리는 미끼란…… 거군요. 저는 사랑의 신. 그런 덩치를 화력으로 날리거나 막 나가는 파괴력으로 물리적으로 깎는 등의 근육뇌 행위에 부적합한 건 어쩔 수 없는데요. 진짜로 당신한테 맡겨도 되는 건가요? / 메두사 : 나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지. 달리 적임이 있다면 교대할게. / 사쿠라 : 없을 거야. 아마 그 거대한 괴물은 다리 한두 개를 뜯어 내도 멈추지 않을걸. 심장부…… 아마 핵이 된 캐스터를 죽일 수밖에 없을 텐데, 문제는 캐스터가 그 거대한 몸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단 점이야. / 시온 : 그렇죠. 구체적인 포인트를 살피곤 있지만 아직 명확한 답은 안 나왔습니다. (사쿠라…… 생산부(그로우) 대표 AI. 아유스 씨처럼 크게 호전적인 타입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은 마스터로서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모양이야……) / 사쿠라 : 세이버라면 전력을 발휘할 경우…… / 두료다나 : 호오. 캐스터 놈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고? / 메두사 : 아니야. 전부 포를 떠서 죄다 돌로 만들 수 있어. 그러다 보면 어디서 당첨이 걸릴 수도 있는 거지. / 두료다나 : 아, 그래. 생각보다 우악스럽구만. 그래 알았어, 그런 아름답지 않은 노력(우격다짐)은 이 몸이랑 안 맞지. 너한테 맡기마. / 어디에 있는지 화제가 나와서 생각난 건데 마스터를 노리는 수는 안 써……? / 시온 : 당연히 그것도 해결책 중 하나이긴 합니다. 근본인 캐스터의 마력(라니먼트) 공급원을 끊는 발상이죠. 하지만 그게 자율적인 활동을 하는 괴물이란 점이 문제입니다. 최소한의 거리 유지는 필요하겠지만 마스터가 이 근처에 있을 거란 보장도 없죠. 상대도 마스터의 제거가 방법 중 하나란 건 알고 있을 테니, 전력으로 숨어 있을걸요. 이 한정된 시간 내에 마스터 쪽을 수색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단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 메두사 : 이상하게 보기만 해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 상판이라서 그 마스터를 쳐서 이길 수 있다면 그래도 되는데. 그게 힘들다면 역시 그 커다란 녀석을 해치울 수밖에 없지. ……그런데 거기 둘, 나란히 서 줄래? / 둘 : ? / 메두사 : (닮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정반대인 것도 같은데. 아무렴 어때)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튼 그런 줄 알아. 나는 초격을 감행하기 쉬운 위치에서 대기할게. 빈틈이 생기면 내가 알아서 시작할 테니 알아서 맞춰 줘. / (세이버 이탈) / 사쿠라 : 차암, 세이버……. 죄송해요, 여러분. 그럼 저도 이동할게요. 아유스 : 아, 잠깐만. 내가 좀 전에 치료한 부분의 상태는 어때? 마스터를 치료한 건 처음이라 궁금하더라. / 사쿠라 : 덕분에 아무 탈도 없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카마, 이 다음은 4시 방향! / 카마 : 이미 대응했어요─. 이거 이심전심 아닐까요? (패앵) / 두료다나 : 공적 찬스! 우오─……랴아압! / (붕) (탱) / 두료다나 : 에잇, 곤봉술의 달인인 이 몸이라도 역시 덩치 차이가 심각하구만! / 카마 : 새치기! 할 거라 예상은 했는데, 뭐, 상관없겠네요. 어그로가 저리로 끌리니까요. / 두료다나 : 응? ───우오오오오! / 아유스 : 회피─! / (쿠우우웅) / 카마 : 자, 잡병은 어느 정도 청소했고 덩치의 주의도 끌었어요. 슬슬 때가 된 거 아닐까요? 어떻게 용써 줄까요, 그 무뚝뚝한 분은─── / 메두사 : 슬슬 갈게. 사쿠라는 안전한 곳에서 대기해. / 사쿠라 : 나는 네 마스터야. 여기서 보고 있을게. 그리고…… 믕! 힘을 주고─── 자, 받아. / (라니먼트 양도) / 사쿠라 : 종합총괄의 지원 물자뿐만 아니라 나도 너한테 줄 수 있는 선물(라니먼트)이 있어.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서 저축한 비상금이야. 필요할 테니 써 줘. / 메두사 : ……응. 고마워. 그럼 라니먼트를 써서 영기를 좀 더 전투에 적합한 모습으로 바꿀게. 살짝 물러나 있어. / (번쩍) / 사쿠라 : 와. 멋지다…… 어, 혀 찼어? / 메두사 : 불쾌하게도 아무래도 아주 조금 아테나의 요소가 들어간 모양입니다. ……모양입니다? 그 탓인지 저절로 존대가 나오고 맙니…… 나오고 말아. / 사쿠라 : 후후. 나는 어떻든 괜찮아. 네가 자연스러운 쪽으로 해. / 메두사 : 저도 어떻든 어떻겠냐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존대로 가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서번트. 그걸 확고히 한 게 지금 제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저는 저. 본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 사쿠라 : 응. 알아. / 메두사 : 그럼 가 보겠습니다. / 사쿠라 : 응, 잘 다녀와, 세이버. 조심해야 해. / (두근) / 사쿠라 : 어…… 방금 그건……? 아니야. 일단 지금은 집중해서 봐야지. 힘내, 세이버……! / 메두사 : 크리사오르. 내 피로부터 태어난 황금 검을 든 무언가. 그건 많은 괴물들의 아비가 되었지. 즉 이 검을 통해 나라는 마는 괴물의 계보에 접속할 수 있다. 으스러트려라, 찢어발겨라, 괴물들이여. 씹어라, 농락하라, 괴물들이여. ……먹이를 잘게 다져 놓는다면, / 메두사 : 그 뒤는 이 눈이 처리하리라! / (배틀) / 메두사 : ……칫. (상정 외군요. 이건 이 거구임에도…… 재생하다니! 그리고 아마 캐스터는 공격당할 때마다 이 녀석의 체내를 이동 중이고요───!) / 애먹고 있나……!? 뜻대로 안 풀리는 것 같아……! / 카마 : 어머나. 상황이 안 좋아 보이네요. / 지원을 부탁해도 될까? / 카마 : 후후. 그런 표정을 조르면 싫다곤 못 하죠. 하는 수 없네요, 조금만 도와 드릴게요. 그 대신, 잘 풀리고 나면 저한테도 상을 꼭 주셔야 해요? / 시온 : ……. ……. / 두료다나 : 이봐─, 꾸물거리지 마─! 잡병은 거의 처리했으니 다시 직접 공격을 해 볼까. 이거 참, 이 몸이 없으면 안 된다니까, 너희는. 연대기에는 이렇게 기록하도록 해. 예상이 빗나가서 위기에 빠졌지만 그때 위대한 두료다나 님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구원받았다. 모든 건 두료다나 님 덕분이다! (좀만 더 해 보고 안 되면 튀어야지) / 아유스 : 칭찬해도 되는 건지 아닌 건지 미묘한 표정인걸……. / (배틀) / 두료다나 : 하아 하아. 이, 이 몸을, 이렇게 일하게 하다니…… 슬슬 좀 못 끝내나! / 메두사 : 쉽게도 말하는군요. (기회이긴 하지요. 하지만 제 리소스도 무한하진 않습니다. 호흡을 가다듬어야겠군요. 빨리, 빨리───) ! / 메두사 : (사쿠라의 라니먼트! 그 아이, 어디에 이런 리소스를? ───아니, 그보다 지금은 이 기회를!) / 메두사 : 도박수가 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마안의 영향력을 행사하면 캐스터의 상정 위치 전체를 석화시킬 수 있습니다───! / (키잉) / 메두사 : ……큭. 파악했습니다. 석화는 되었습니다. 틀림없이 효과가 있습니다. 캐스터가 있는 부분에도 닿았습니다. / 두료다나 : 거짓말 마! 그럼 왜 안 쓰러지는데!? / 메두사 : 워낙에 거대하기 때문에 제 마안이라도 석화가 대상에게 전파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현재 캐스터는 살 속에 잠복한 기생충과 같습니다. 겉부분이 석화되는 틈을 타─── 놈은 새로운 살을 만들어 그 안에 숨은 겁니다. / 시온 :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석화된 준마 안에 준마의 살을 만들어 그걸 대타 삼아 회피하는 건가요─── / 두료다나 : 이봐. 그럼…… 어떡해야 돼? / 카마 : 캐스터의 위치를 포착해도 석화가 닿지 않는다면, / 아유스 : 대체 무슨 수로 캐스터를 쓰러트려야 해……! / 푸른 수염 : 아아. 방에는 비밀이 가득하다. 나를 비웃는 아내들의 시체. 그걸 본 아내가 또 시체가 되지. 그리고 다음 아내. 또 다음 아내. 무한, 무한, 무한하다! 피의 아내는 얼마든지 그 안에 있다. 금기의 해방은 얼마든지 반복된다! / 시온 : ……. 처음부터 『반복된다』는 개념, 무한성을 내포한 보구였나요……! / 푸른 수염 : 하하하, 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나는, 누구인가. ……알 리가 없다. 기억력은 좋다. 과거의 일은 대부분 의식하지 않아도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굳이 손을 움직여 가며 지난 일을 다른 매체에 기록하는 것에 의미는 없다. 그걸 알고는 있지만─── 어째설까. 외부에 출력한 기록과 내 기억을 비교하여 그게 똑같다는 걸 확인하면 안심이 된다. 내 존재가 유일하게 느껴지는 행위, 심심풀이라 할 수 있을 행위. ───하지만. (팔락 팔락) 첫 부분을 아무리 다시 읽어 봐도 이 기분의 정체가 적혀 있진 않다.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그러니 이건 처음부터 여기에 있다. 내 안에 있는 것이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나는 이렇게─── 죄책감을 느끼는 걸까? / 비마 : 여어. ……또 일기 쓰냐? 전에도 말했는데, 너희는 내부 메모리란 데에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잖아. 왜 굳이 머티리얼 변환까지 하면서 종이(노트)와 연필(펜)으로 기록을 해? / 세레셰이라 : 뭐든 어때. 그냥…… 기분상 그래. / 비마 : 하하, 기분이라고. 좋지, 그런 대답은 되려 심플해서 좋아. 요리도 『맛있는 게 더 좋다』는 기분이 근본에 깔린 개념 아니냐. 배가 부르고 영양이 섭취되면 그만이라면 굳이 요리를 할 것도 없이 방법은 많지. 그렇게 돼서 생산부(그로우)에서 사들인 재료(머티리얼)로 만든 새 요리가 완성됐어! 자극적인 매운맛, 맛의 심오함, 먹기 편한 유동성, 재료의 자유도…… 그걸 겸비한 일품이야. 뭔지 알겠지? 요전에 만든 난하고도 찰떡궁합, 이게 바로─── 판다바풍 카레다! 일단 먹어 봐! 뭐가 됐든 먹어 봐! 묻히지 않게 그 일기는 옆에다 치워 놔! / 세레셰이라 : 됐다고…… 해도 억지로 떠먹일 거지. 하아. ……잘 먹겠습니다. / 비마 : 오냐! / (잠시 후) / 세레셰이라 : ……응. 그냥 맛있어. 고마워. / 비마 : 그냥이라고. 으음…… 그 표정도…… 변함이 없네……. 으으으으음! 느낌은 좋았어. 유디슈티라 형님이나 아르주나, 나쿨라나 사하데바라면 틀림없이 미소 지을 게 눈에 선해. 하지만─── / 세레셰이라 : ……미안. 공들여서 만들어 준 건데. 맛이 없는 건 아니야. 진짜로. 하지만 왠지 그보단─── / 비마 : 알아. 내 요리나 다른 무엇보다 앞서 네 가슴 속을 가득 채운 게 있는 거지. 안 그래? / 세레셰이라 : 응. 그건…… 그건, 맞아. 저기, 랜서. 어딜 뒤져 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죄책감은 어떡해야 되는 걸까? / 비마 : ……. / ……. / 세레셰이라 : 모르겠어. 정말로 모르겠어. 하지만 그게 내 안에 있는 건 확실해. 그래서 나는 『뭘 하는 게』 무서워. 교회에서 설명을 들었을 때, 네가 여기로 돌아오겠다고 해서 내심 안심했어. 그럼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잖아. 하지만…… 후후, 참 못됐지. 이제 와서야 사쿠라랑 다른 사람들이 싸우고 있는데 나 혼자 『아무것도 안 하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찔리고 있어. 그것도 죄책감이지. 정말로 구제불능이야, 난. 나는 나 자신이 이상하단 걸 알아. 하지만 그 의미와 이유를 모르겠어……. / 비마 : 마스터……. / 세레셰이라 : 역시 일기는 헛된 짓이지만 헛되지 않은 것 같아. 아무리 적어도 답이 여기엔 없단 걸 이해했거든. 그러니…… 미안해, 랜서. 너는 요리로 나를 기운 차리게 하고 성배전쟁에 임하고 싶지? 아마 글렀어, 난. 내 가슴 속의 죄책감은 아마…… 무슨 짓을 해도 안 사라질 거야. 그러니까 진심으로 이기고 싶다면 내가 아니라─── / 비마 : 나 원. 아직도 안 전해졌나. / 세레셰이라 : 어? / 비마 : 아니 됐어. 아무튼 넌 내 걸작 카레 앞에서도 그 녀석들 생각으로 배가 불렀다 이거지. 그렇다면 그건…… 밑준비가 부족했다는 게 되겠구만. 아아, 그건 내 실수겠어. 그러니 빠르게 처리하고 올게. 좀 기다려 줘. 그 뒤에 다시 시도해 보자 / 세레셰이라 : …………? / 마키리 : 흐흐, 하하하……! 역시 그랬어. 기본이야, 기본을 잘 다지는 자가 이기는 거야! 보급이 중요한 전쟁이라면 리소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모으는 자가 이기는 법이지! 그리고 리소스량이 힘과 직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한 자가 이기는 법이야! 그걸 모르는 어리석은 것들은…… 져도 싸! 역시 이상에, 근원에 다다르는 건 나 마키리 조르켄─── / (푹) / 마키리 : …………하? / 비마 : 누구보다 탐욕스럽고 질투가 많으면서 자존심 하난 센 놈. 지는 꼴을 보이기 싫어서 되도록 자기가 수족으로 삼은 타인을 앞장세우려 하는 놈─── 그래, 그렇게 멀찍이 숨어서 우쭐거리는 놈을 찾아내는 데엔 도가 텄어. 구체적인 발견법은 감이다만. 아니, 그 놈이랑 같은 취급하는 건 실례가 되나? 넌 논리로 억누르던 정의의 빛을 그나마 그 눈에 드리우던 것 같거든. ───이런 짓을 저지르기 전에 멀리서 잠깐 보기론 그랬단 거지만. 화끈한 화력(힘)을 다루다가 균형이 무너졌나. 이해한다, 강불 다루긴 힘들지. / 마키리 : 커…… 헉……. 너, 어……. 비겁, 하, 잖아……. / 비마 : ……. ……. / (치직) / ───나는, 누구인가. / 세레셰이라 : 나는 나 자신이 이상하단 걸 알아. 하지만 그 의미와 이유를 모르겠어……. / 비마 : 그래, 나도 똑같은 걸 수도 있겠어. 조금 묘하단 생각이 들거든. 진정한 전사인 나라면 동료의 생명에 직결된 것도 아닌 약한 녀석을 기습하는 짓은 용납하지 않을 거야. 그래서 내가 이러는 게 내가 봐도 놀라워. / 마키리 : 이, 게…… 꺼흡……. / 비마 : 하지만 난 지금 아무래도 진짜로─── 일개 요리사인가 봐. 그럼 귀찮아도 밑준비 정돈 해야지. / 비마 : 약자를 죽이는 건 시시한 짓이야. ───하지만 요리사는 날뛰는 생선을 죽일 때 그런 감상을 품지는 않지. / (푹) / 웃기지 마 웃기지 마 웃기지 마 내가 어떻게 나는 마키리 마키리 조르켄 긍지 높은 마술사 마술사? 아아 아니야 아니지 않아 나는 그렇구나 나는 만들어진 부분적인 인격 정보의 즉─── ──────빌어먹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푸른 수염 : ──────. 이건…… 설마? / …………? / 푸른 수염 : 큭, 네 이놈, 다른 용기병(적)이 있었단 말인가! 심성이 천한 아내의 남매여, 네 이놈, 네 이놈! 방의 원천이 닫히려, 오오오, 오오오오……! / (번쩍) / 사라졌네? 대체 무슨 일이…… / 시온 : 거대 준마와 캐스터의 반응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아마 마스터 쪽에 무슨 일이 생겼을 겁니다. 반응을 봐선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있겠군요. / 카마 : 누구한테요? / 시온 : 이 작전에 참가하지 않은 랜서나 라이더가 제1후보입니다. 우연히 그런 상황이 된 건지 처음부터 그럴 작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아유스 : 캐스터까지 사라졌는데, 어째서야? / 시온 : 그 거대 준마의 운용에는 방대한 양의 라니먼트가 상시 소비될 겁니다. 그 공급이 한꺼번에 사라졌음에도 준마 소환이 멈추지 않아서─── 캐스터라는 서번트의 현계에 필요한 마력(라니먼트)까지 순식간에 자기 보구에 빨렸다. 그런 흐름이리라 추측됩니다. (그 외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라니=XII : 뇌내 심의 중입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길. 정의 확인. 정보 파악. 기록 재생…… 상황 대입. 심의. 비교. 심의. 비교. 모순 탐색. ───이의 없음.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번 해결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인은 캐스터의 마스터가 기능 정지한 것. 이를 달성한 자에게 최대 공적이 있음을 인정하여 보상 령주는 그 서번트의 마스터에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양심이 없지는 않습니다. 참가상으로 필요 경비만큼의 라니먼트를 후일 누군가에게 위탁하여 여러분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다음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때는 열의 있게 참가하여 주십시오. 총총. / (통신 종료) / 두료다나 : 하, 하아아아아아아!? 그 고생을 해 놓고 필요 경비 보충뿐이라고!? 웃기지 말라 그래! 이거 사기야───! / 메두사 : 이렇게 될 줄 알았어. / 사쿠라 : 그래도…… 그 괴물이 사라진 건 확실해. 생산부(그로우) 애들이랑 다른 AI들이 잡아먹힐 걱정이 없어졌고…… 우리는 평화로운 생산부(그로우)로 돌아갈 수 있어.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는 거지. 그건 좋은 일이야. / 령주를 못 받은 건 아쉽지만 평화란 보수는 중요하지 / 두료다나 : 평화 가지고 배가 차냐고. 이 몸의 활약이 한 푼 득도 안 될 줄이야. 이 몸은 이 몸이 원하는 걸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힘쓸 수 있는데, 딴 걸 위해서는 한 푼 어치도 힘쓰기 싫은 성질머리란 말이야. 굴욕……! / 아유스 : 칭얼거리지 마! 됐어, 령주를 못 받은 게 아쉽긴 하지만 우린 전투 덕분에 벌어들일 기회가 오기도 했거든. 반길 일은 아니지만 사실은 사실. 그 괴물이 사라졌다면─── 그 다음은 피해를 당해서 손상된 경방부(디펜드)랑 생산부(그로우), 그 외 AI들을 마구 치료하는 페이즈야. 즉 수리부(리페어)인 우리 입장에선 진짜로 수금 시간이지! 투덜거릴 여유는 없어! 우오─! 수리 투혼! / 활활 타네…… 우리도 거들게 / 아유스 : 진짜로? 고마워! / 카마 : 하아─. 완전히 헛고생했네요. 일해서 번 게 딱 본전치기라니. 이걸 뭐라고 하던가요, 열정 페이? 열정과 보람이라…… 이래 봬도 제가 힘썼는데 말이죠……? (힐끔힐끔) / 힘써 줘서 고마워 / 카마 : 우후후. 네, 그거예요. 보람 획득! 간신히 손해 없음─! 아, 쓰담쓰담 하실래요? 안 해요? 체엣─. / 시온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그건 몹시 조잡한 결말이었다. 따라서.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그 세계를 내려다보는 새는 생각했다. 이는 즉─── 첫 걸음마로 걸맞지 않노라. 이는 첫 걸음마가 될 수조차 없노라. 상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짧은 유예를 얻은 자가 있다. 의지 있는 존재로서는 당연한 발버둥을 치는 자가. / (꾸륵) / 푸른 수염 : 허억─, 허억…… 훌륭한 주인은 온통 도금된 사륜 마차를 지니고 있지…… 물론 그 또한 신비의 마차. 내가 지닌 이상은 그러한 것이다…… 그렇기에 집으로 돌려보내지……. 하지만, 아아, 하지만……! 재산이 없으면 나 같은 남자에게 시집 올 여자는 없나……. / (찰박 찰박) / 푸른 수염 : 이제 눈도 보이지 않는군. 하지만 서번트이긴 한가. 사신이 흘린 밀알을 수확하러 왔는가. 누구지? / ??? : ……. ……. / 푸른 수염 : ───왜 그러지? 왜 끝장을 내지 않는 거냐. / 더군다나 마스터의 처리도 허술했다. 원래는 승리자에게 권한이 양도되어야 한다. 그게 성배전쟁의 룰이다. 마스터가 가까이에 없어도 AI 코어를 뽑아서 이식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랜서는 껍데기만 파괴해 놓고 만족하여 떠났다. 령주까지 남기고 떠났다─── 그렇다면 다시금 기회를 주는 게 맞으리라. 모든 것이 계산의 범주에 들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현재는 너무 안정적이다. 적극적인 전투 행위를 하지 않는 자가 다수 관측된 상태다. 그래선 곤란하다. 서번트와 마스터는 싸우며 죽고 죽여야 한다. 그 힘이 AEC법의 근간이자 세계를 작동시키는 동력. 따라서. 다시금 새로운 마스터를 만들겠다. 다행히 구축부(빌드) 대표용으로 설정한 실험 형식은 『창출(인벤트)』…… 어느 정도는 자유도가 허용된다. 따라서 오너라. 악과 함께 오너라, AI 마스터여. AI(Alterego Invented)형─── 마스터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리부트 실행 중. 98%─── 99%─── 패러미터 변경 확인 프로그램을 실시. 기본 성질…… 변경 없음. 고유 능력…… 조정. 외견…… 미세 조정. 논리 한계…… 조정. 명칭…… 변경 없음. ───. ───. 확인 최종 공정. 가상 표출 후 질문. 『그대는』, 『누구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아유스 : 후우. 일단락된 걸까. / 사쿠라 : 여기 외의 장소는…… 다른 애들은!? 죄송해요, 저─── / 카마 : 심정은 이해하는데요. 아직 섣부른 행동은 안 하는 게 좋을걸요. 마스터 씨도요. / 두료다나 : 으으음…… 거기냐! 숨지 말고 나와라! / ??? : 크카카…… 숨을 생각은 없었다만. / 아유스 : 누, 누구야!? / ??? : 누구냐고 묻는가. 방금 전에도 들은 것 같구먼. 아아, 그렇다면 대답하마. 구축부(빌드) 대표 AI. AI 성배전쟁의 마스터. 이름은─── 마키리 조르켄. / 마키리 : ───마술사다. / 다소 억지에 가까운 개입이더라도, 성배전쟁은 개최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그 끝에 있는 유일한 해. 성배전쟁을 연산하는 이유. AEC법의 실행을 위하여. / 카마 : 이름은 똑같은데 많이 삭았네요. 어떻게 된 거죠? / 마키리 : 크카카. 권한을 확실하게 빼앗기지 않은 마스터는 재이용된다는…… 모양이더구먼. 그때도 랜더마이저가 부분적으로 작용한 건지 기존의 내가 아닌 나로 재탄생한 모양이야. 더군다나 캐스터의 영핵이 파괴되는 것도 확인하지 않았지? 허술해, 허술해. 반사반생일지라도 일단 살아남았다면 이렇게 아직은 쓸모가 있는 법이거늘. 원래부터 정신(마음)은 필요가 없는 자들이니 말이다? / 캐스터도……! / 시온 : 검색─── 상기─── 히트. 감독관인 라니=XII는 『캐스터의 마스터가 기능 정지했다』고 발언했습니다. 『초거대 준마의 소멸을 확인했다』고도 했고요. 하지만 캐스터 본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판단했을 뿐이죠. / 료다나 : 뭐라고오!? 완전히 사기꾼 아니야, 그 여자!/ 시온 : (정확하지만 불충분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그렇게 전한 건지, 시스템상으로 그런 표현을 쓸 수밖에 없던 건지, 어느 쪽이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것 같은데……) / 카마 : 으응? 그런데 저 캐스터 씨, 상태가 영 이상하지 않나요? 반사반생이라고 했으니 당연하긴 하겠는데요. 그렇게 휘청거리는 상태로 리벤지 매치에 이길 수 있을 줄 아는 걸까요? / 마키리 : 크크. 재기동한 나는 새로운 능력을 익힌 모양이더군. 저번의 나와 같은 수준이라 보지 말거라. / 벌레……! / 시온 : 조심해 주세요. 라니먼트를 이용한 가상 술식(코드)은 바깥 세계의 마술과 동등합니다. / 마키리 : 크크, 크카카. 미안하군 미안해(좋군 좋아), 이번에는 머릿속이 맑아. 이래선 힘 조절도 못 하겠구먼. 저번 나도 달리 취할 수단이 얼마든지 있었겠거늘. 예를 들어 캐스터의 사역마에 이렇게 벌레를 융합시키는 등. / 마키리 : 혹은 버그처럼 이 세계를 활보하는 힘 있는 구조체의 끝자락에 기생시켜 조종하는 것도 좋지……. / 시온 : 그렇군요. 기존보다 강화된 이유는 그 끔찍한 술식(코드) 때문인가요. 기능성, 미관, 무대 인상, 모두 낙제점. 제 아버지처럼 표현하자면 올 컷급 0점입니다. / 마키리 : 허허허허! 미관은 아무래도 좋지. 저번 나는 너무 아꼈어. 고매한 이상에 구애되어 그깟 정의의 조각을 버리지 못 하고 우아하게 이긴다는 젊은 허영을 충족시키려 했지. 그게 패인이다. 나는 그렇지 않다. 까마득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차지해야 할 승리를 위해서라면 비록 추하더라도 모든 걸 바쳐야 할 순간이 있단 걸 알지. 특히 이렇게 써먹을 장난감이 이미 고장나려는 때에는─── / 푸른 수염 : 끅…… 억, 악……! / 시온 : 설마 자기 서번트 안에도 벌레를! / 마키리 : 충분한 내용물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 그리고…… 그래, 나는 아끼지 않지. 지금 승부를 걸 거다. 령주를 통해 명하노라! / 마키리 : 그 힘을 연료로 그 몸을 채우고 다시금 비밀의 문을 열거라. 그리고 먹고 먹히며 팽창하라, 나의 벌레들이여, 무진의 금기들이여! / (꾸득 뿌드득) / 두료다나 : 이봐…… 설마 또야? / 마키리 : 크크크, 크카카카카카……. 캐스터와 그 보구, 그리고 나 자신을 벌레로 이은 이 놈은 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움직인다. 내가 여기에 있기에 마스터를 노릴 수 있다는 약점도 없지……! 이건 무적의 서번트인 거다. 자, 나의 진리를 위한 양식이 되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마키리 : 크카카. 왜 그러지, 끝인가? / 카마 : 아─ 진짜─, 더럽게 짜증나네……. / 두료다나 : ……. ……. / (슬금 슬금) / 아유스 : 도망치는 건 꼴불견이야, 버서커! / 두료다나 : 아, 알거든! / (메두사 재림 해제) / (털썩) / 메두사 : 사쿠라! 읏…… 사쿠라, 너……! / 사쿠라 : 미, 미안해. 그치만 안 돼. 보금자리를 잃는 건 안 돼. 이미 내 안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령주를 통해 명할게. 내 모든 걸 써도 돼. 세이버, 제발 이 장소를 지켜 줘…… / 메두사 : 사쿠라! 지금은 그럴 때가───! / 마키리 : 호오. 령주를 썼느냐. 허나 늦었다. 쓸 거라면 이렇게 되기 전에 썼어야지. 네놈들에게 필요한 건 나라는 존재를 단숨에 없앨 수 있는 『출력』이다. 보아하니 그런 쪽의 강화는 아니군. 리소스가 턱없이 부족해서 전투 지속용 연료고를 마련하는 게 한계…… 그런 건가? / 시온 : (저 말이 맞아. 뭐가 필요한진 알아. 하지만 우리는 그 출력을 유도할 『포』가 없어. 카마는 그런 성질의 서번트가 아니고─── 아유스 씨가 령주를 써 준다 쳐도 두료다나의 보구는 범위가 넓어질 순 있어도 아마 일점 집중이 가능하진 않을 거야. 달리 쓸 수단은……!) / 마키리 : 필사적으로 사고하는 모양이지만 똑같다, 똑같아. 저번에도 이것 자체에는 이기지 못 했지? 똑같다. 비겁한 암살이 없을 경우의 결말과 다를 바 없지. 이건 계속해서 먹는 한 팽창해 나가는 무한기관. 약점 없는 이 괴물을 이길 존재는 없다! 나는 이 힘으로 세계를 차지하고 근원에 다다르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 : 다를 바 없다. 똑같다. 그게 관측된다면 수는 얼마든지 있지.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당장의 순간 출력만큼은 확보 가능한 구조를 만들면 돼. / 카마 : 저건…… / 라이놀! / 라이더의 마스터! / 두료다나 : 그게 다가 아닌데!? 뭐지, 저 녀석들. / 라이놀 : 그렇게 됐으니 집합이다, 짜식들아. / 라니=T : 예이. / 라니=T2 : 스피드스터, 등장. / 라니=T3 : 하지만 낫 짜식들입니다. 저희는 걸즈. / 이송부(트랜스퍼) AI들이 저렇게 많이……? / 라이놀 : 까발리겠는데, 이 라이더의 보구는…… 아─, 이름은 까먹었지만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는 거』야. 그걸 본 아군의 능력을 증폭시키지. AI들은 가진 라니먼트가 활성, 증폭돼. 나는 본디 발생할 그 증폭량을 보존하고 응축해서 이 『미래』에 보내 뒀어. / 시온 : !? 그런 짓이─── / 라이놀 : 가능해. 내가 쓰는 술식(코드)의 속성은 『허수』…… 그래서 공간과 시간에 사로잡히지 않아. 허수공간을 포켓 삼아 휙휙 넘길 수 있지. 단, 여는 것만이라면 모를까, 한꺼번에 이용하려면 받침대란 관점으로 이 녀석들이 필요해지는데…… 뭐, 필요 경비지. 실제로 활성화시켜서 이용하는 술식도 이미 짜 놨어. 줄 서라 줄, 얼른. / 라니=T3 : 옛썰─. / (부르르릉) / 라이놀 : 준비는 됐냐? / 라니=T : 언제든지─. / 라이놀 : ……라이더. 그렇게 도구로 지내고 싶다면 도구답게 이용하도록 할게. 술식의 한낱 스위치로 말이야. / 고장공 : 바라던 바입니다. / 마키리 : 무얼…… 하려는 게냐? 애송이! / 라이놀 : 뭐긴 뭐겠어…… 대포를 만들어 뒀다고. 지금 이 순간에만 쓸 수 있는 놈이지만. ───접속(세트). 해정 요청. 교합 좌표를 미세 수정. 허계층과 연결. 돌려라, 이어라, 돌려라, 열어라. 계낭(포켓), 전개(오픈)───! 해, 라이더! / (파직파직) / 마키리 : 우옷? / 라이놀 : 이 폭죽, 무슨 이름을 붙일까. 아무래도 좋다만은. 일회성인 순수한 대포. 속사 연발(스타 마인)은 말도 안 되지. 『활성화 라니먼트포(라니먼트 파이어웍스)』라고 해 두실까!! / (키이이이잉) / 마키리 : 이, 힘은! 어디서───!? / 라이놀 : 말했다시피 과거에서 보낸 소소한 이월품인데, 그런 점에 주목할 필요는 없어, 영감. 봐야 하는 건 미래야. / 라이놀 : 네가 황당하리만치 단순하고 크기만 한 출력에 날아간단 미래 말이야! 아아, 그건 눈이 번쩍 뜨이도록 록해. 속이 시원해질 것 같아서 부럽구만───! (중략) ……그리하여. / (끼이이익) (철컹) / 금기의 방은 두 번 다시 열리지 않으리. / 마키리 : 네 이놈…… 이러한……. / 해냈나……? 라이놀이…… 도와 준 건가……? / 라이놀 : 핫. 너희를 도와 준 건 아니야. 어쩌다 그런 거지, 어쩌다. 그걸 방치하면 내 방해물이 될 것 같았거든. / 시온 : 어마어마한 『포』였습니다. 라이더의 보구로 끌어낸 AI들의 활성화 라니먼트를 기점으로 그와 완전히 동등하면서 허수공간에 축적되어 있던 에너지를 탄환으로 심플하게 쏜다……. 그 수준의 공격을 견디려면 고레벨 개념방어나 방어형 보구라도 있어야 할 겁니다. / 라이놀 : 호오? 조금은 안목이 있는 녀석도 있구만. / 시온 : 하지만 방금 대규모 술식은 이 『자리』에 묶여 있었습니다. 즉 『이곳』 외에선 쓸 수 없죠. 아마 위치와 각도를 바꾸는 것조차 불가능할 테고요. 완전한 고정형, 심지어 일회용 대포에 불과합니다. 사전 준비가 필요한 일격 승부 술식을 정확하게 준비해 두는─── ……미래시에 가까운 술식(코드)을? / 라이놀 : 조금 달라. 나는 미래를 계측하고 그게 필요로 하는 걸 보냈을 뿐이야. 아무래도 나는 그런 존재인가 보더라. / 시온 : ……. ……. / 라이놀 : 너는 AI가 아니던가? 아니, 그렇다고 해서 꼭 아니라고 할 순 없지. 자신의 나누기(분할사고)에 익숙하다면 조금은 느낄 수 있을 텐데. 얼굴이 똑같다고 해서 내용물까지 완전히 똑같을 거란 보장은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모든 것이 사라져 간다. 사랑하는(어리석은) 아내들도. 내 몸을 좀먹는 벌레들도. ───그거면 됐다. 나는 지금 그리 생각한다. 마지막 한 조각인 지금이기에 여태까지의 나도 꼴사나운 조각임을 알았다. 왜곡되었고, 왜곡되었기 때문에 추출된, 왜곡된 형태로만 존재할 수 있는 내 안의 나. 말도 안 될 만큼 왜소하고 일그러진 형상에 신의 자비조차 닿지 않노라면, 이는 스러지는 것이 섭리. 안도. 냉소. 아아. 아무래도 정말로 나는 벗어난 모양이다. 모든 것이 부감. 모든 것이 남 일. 이제 부풀려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를 흘린 근본이 된 누군가도 아니다. 그것조차 알 수 없는 의식의 알갱이. 딱 하나, 아는 게 있다면─── 이 문을 닫는 것은 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 내 것인지조차도 불분명한 마지막 긍지를 품고 손을 뻗겠노라. 애석하지는 않다. ───여기에 성녀는, 없으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카마 : 무슨 소릴 하는 건가요. 아무튼 이제 진짜로…… 끝난 거겠죠? / 두료다나 : 동감이야. 슬슬 원패턴은 사양이거든! 저 세이버의 마스터처럼 이 몸도 쓰러져서 쉬고 싶은데, 성과를 확인하지 않고선 마음을 놓을 수가 없겠어. / (메두사 재림 해제) / 메두사 : 사쿠라! 괜찮…… ───!? / (쿠구구구구) / 아유스 : 뭐, 뭐야!? 앗─── 이건 종합총괄의? / 라니=XII : 반갑습니다, 여러분. AI 성배전쟁(시스템 그레일 워) 감독관으로서의 업무 연락입니다. 이건 성배전쟁 참가자에게 일괄 발신되고 있습니다. 단방향 통신이며 답신은 불가능하므로 양해하여 주시길. 본론입니다. 방금 전에 서번트 캐스터의 영핵이 완전 소멸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 / 라니=XII : 실행자는 라이더 진영. 따라서 이송부(트랜스퍼) 대표 AI인 라이더의 마스터에게 캐스터의 마스터가 소유하고 있던 구축부(빌드) 대표 AI의 권한이 양도됩니다. 이에 따라 파티션 통합도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이송부(트랜스퍼)와 구축부(빌드)는 인접한 이송구축부가 됩니다. 현재, 이를 위하여 세계의 전환 실시를 준비 중입니다. 이 진동은 그 영향이며 지진이 아니니 안심하여 주십시오. / 라이놀 : 흠…… 그거 재미있겠는데. 진심으로. / 카마 : 세계의…… 전환? / 아유스 : 분명 그런 말을 한 거 같긴 한데, 뭐였더라. 어디 보자, 룰 검색…… 서번트가 사망할 경우……. / 라니=XII : 친절한 감독관은 고개를 갸웃하고 있을 무지한 여러분께 일단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알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자이로 컴퍼스라는 걸 아십니까? 회전 운동으로 방위를 결정 짓는데, 자세한 사항은 데이터베이스를 참조하시길. 단적으로는 그 유감마술 같은 구조입니다. AI 성배전쟁(시스템 그레일 워)의 진행도에 따라 이 내부 세계를 회전시킴으로써 페이퍼 문이라는 허수나침반의 기본 축을 재정의하지요. 그게 바로 이 성배전쟁의 메커니즘입니다. 물론 이 세계 내의 개념적인 현상이며 매크로 세계의 물리적 현상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간에 이 세계는 회전합니다. 폐를 조금 끼치겠으나 잠시 기다리시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회전 모멘트를 견딜 준비를 해 주십시오. 설비의 안전 확보는 완료되어 있지만, 사고가 일어나도 배상은 일체 없으므로 양해하여 주시길. 그러면 여러분, 위치 리셋 후, 다시금 AI 성배전쟁(시스템 그레일 워)에 매진하시길. / (통신 종료) / 시온 : 세계의 전환…… 파티션의 통합. ……회전 모멘트……. 설마, 아차───! / (쿠구구구구구) / 두료다나 : 이봐 이봐 이봐. 왠지 진동이 더 심해졌는데!? / 카마 : 마스터 씨! 저를 꽉 잡으세요! / (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하하하! "내가 나를 부르는 건 심한 농담 이라구요!" (중략) 뭐, 나자신이 촉매인걸 나오는건 90%에서 혹시 질이 나와줄까하고 기대하고 있던거지만 (중략) 그 질이?! 굉장하다!? 클래스는? 세이버? 라이더? 으응, 캐스터 왜?! 질이 캐스터라니! 아, 내탓인가 하하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0 「그게 말이지, 왔다니까? 질! 나는 저 **키예프의 충술사의 말예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없었지만서도, 정말로 왔어! 좌에 있었다니까? 그 질이!」「그거 굉장하구만!? 클래스는? 세이버? 라이더?」「으응. 캐스터」「어째서야!? 질이 캐스터 라니! 아아, 내 탓인가! 하하하!」두 사람밖에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대화가 무르익은 뒤 ---- 프란체스카가 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되어, 옆에 앉은 영령에게 말을 자아낸다. 「그러니까 나, 꽤나 진심이 되어서 말이야..... 예정보다 많이 앞당겨서, 이 도시에서 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성배전쟁을 개최하기로 한 거야! 여러 사람들이나 나라를 말려들게 해서!」「그렇다면, 어째서 질을 부르지 않았던 거야? 뭐어, 그야 질로는 성배전쟁을 이겨나가기가 어려울 테지만 말이야」당연하다고 말한다면 당연한 의문에 대해, 프란체스카는 작게 고개를 저었다.「뭐어, 그건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할 게! 그것보다 지금은, 최초의 계약은 하지 않으면!」-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1 ──『후유키에 폭격까지 해서 조사했구나. 과장스러운거얼. 그렇게까지 하나?』 라고, 최초에는 너무나도 내켜하지 않았던 프란체스카였지만, 실제로 후유키의 성배전쟁을 관측한 것으로, 그녀──당시는 그──의 태도는 표변했다. 제 4차 성배전쟁. 시계탑의 로드가 참살되고, 마술세계와는 연이 없는 전투기 따위도 잃는 사태가 되어, 의식의 은닉에 성당교회가 특히나 고생했다고 하는 건이다. 각지에 펴둔 정보망에서, 별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장소를 관측해서, 그 정보를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던져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취미』로 삼던 프란체스카였지만, 그녀(육체에 따라서는 그)가 오랜 세월 모으고 있던 것 중, 이 극동의 의식은 단연 이상했다. 차례차례 관측되는 경계기록대(고스트 라이너). 마술사들과 매직 유저, 그리고 성당교회까지 얽힌 음모. 그리고, 두 명의 『아는 얼굴』의 존재. 한명은, 자신의 마술의 스승인 정령들이 염려하고, 스승의 스승인 몽마계 남자가 이끌었다고 하는 『왕』의 모습. 프란체스카와는 일절 관계가 없었지만, 스승들의 물구슬로 그 모습만은 본 적이 있었다. 허나, 그쪽은 프란체스카에게 있어, 굳이 흥미를 끌 정도의 존재는 아니었다. 『별의 성검사까지 불러내는 의식인 건가』하고 노라긴 했지만, 의식이 끝나면 사라져버릴 존재라고 생각하면, 정말로 인격까지 재현되었을지 어떨지까지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한명의 지인의 모습​── 『브르타뉴의 귀족기사』 즉 질 드 레의 모습을 원견의 의식으로 확인한 때, 프란체스카는 허리가 빠져, 입고 있던 것만 걸친 채로 남극에서 일본으로 여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그 때에 진행하고 있던 다른 작업을 전부 내팽겨치면서까지 달려간 것이지만── 준비 부족도 뒤탈이 되어, 개입하는 것이 일절 불가능한 채로 성배가 파괴되어버린 듯 해, 프란체스카는 결국 맹우인 남자와 한번도 얼굴을 마주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충술사인 마키리의 당주의 실력을 얕보고 있었다는 것도 있었겠지. 아마도 사역마의 존재는 자신을 감시하면서 풀어두었던 것이겠지. 마을에 향하는 도중의 길에 수많은 벌레가 배치되어 있어, 최후에는 노인의 모습을 한 마인에게 직접 맞아쳐진 프란체스카는 그 때의 육체를 폐기하는 결과가 되었다. ──『벌레한테는 환술이 먹히기 어렵단 말이지─』 ──『좀 더 준비만 됐으면, 토지 째로 속여서 들어갔는데......』 ──『아아, 질, 질, 전쟁은 제대로 즐겼으려나아?』 그렇게 투덜거리던 모습이, 시계탑에 향하기 전의 파르데우스에게 목격되어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2 질 드 레 : 오오, 잔... 잔이여...! 빌어먹을 신이여, 또다시 성처녀를 데려가다니! / 카르나 : ... 역시 그랬군. 질 드 레 원수. 너는 오라클이 되지 않았어. 신의 존재를 모독하여 실재를 인정하려는 너. 그리고 신을 계속 추구하며 실재를 인정하려는 대제. 실재에 대한 염원은 같으나 방침은 전혀 반대로군. 오라클이 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용캐도 언수로서의 지위를 유지했구나. / 질드레 : 이놈... 마구 들춰내는 것이 네놈의 취미인가! / 카르나 : 아니, 칭찬하려던 것이었다...만, 내가 말하면 우롱이 되는건가.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군. 너란 남자는 일편단심. 그리고 누구보다도 신을 믿지. 그로 인한 징벌로 여기거라. / 질드레 : 대제는 나까지도 오라클로 만들려 했다. 하지만 나는 거부했지. 후후... 사랑이라... 그분은 그걸 사랑이라 하더군. 내 인생과 내 영기... 사랑 따위 받아서 무엇하랴! 사악한 패장은... 그저 사라져갈 뿐...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53 캐스터가 무언가 대규모마술을 수행하는 중이라는 것은, 이 심상찮은 마력의 방사(放射)로만 봐도 의심할 여지조차 없다. 강을 기점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 이상한 안개도, 아마 그 여파에 의한 것이겠지. 정작 캐스터는 영창은커녕 정신집중 하고있는 기미조차 없이 그저 유유히 우뚝 서있을 뿐으로 보이지만 그의 손 안의 마도서로부터는, 미쳐 날뛰는 마력의 소용돌이가 주위의 공간조차 이그러뜨릴 정도로 흘러넘치고 있다. 파격적인 마력로(魔力爐)인 동시에 독자적인 술식까지도 짜올릴 수 있는 보구 …… 광인의 손에 주어지기에는 이 정도로 위험한 흉기도 없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54 나인성교본 - 프레라티즈 스펠북. 인피로 만들어진, 심해의 수마를 소환하고 거느리게 해주는 프렐라티의 마도서. 마도서 자체가 마력로로 기능하며 사용자의 마력량에 관계 없이 보다 고등의 마술과 의식 저주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비록 질이 이 보구를 가지곤 있지만, 세이버로선 사용할 수 없다. 만일 그가 이 보구를 사용한다면, 자동적으로 클래스가 캐스터로 바뀌고 세인츠 워 오더는 봉인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5 침이 튀길 정도의 기세로 지껄여대는 『푸른 수염』의 눈빛에는 이성의 빛 따윈 한조각도 남아있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쟌느라고 하는 것은 분명 원견(遠見)의 수정구에서 보았던 그 갑옷차림의 여자애였을 것이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56 긴 탁자의 위에 걸려있는 십자가에는 끊이지 않는 고통에 흐느끼는 소녀가 꼬챙이에 찔려있었다. 그 하복부가 가로 일자로 갈라 찢겨지고, 끄집어내진 내장이 지금 긴 탁자의 위에서 류노스케의 노리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인간의 창자를 건반으로 하여 비명으로 노래하는 오르간을 만들어본다고 하는 류노스케의 아이디어는 『푸른 수염』도 높게 평가해주었다. 소재로 선택된 소녀에게는 출혈이나 감염증으로 죽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몇 번이나 치유재생마술을 걸고, 또 뇌내물질로 통증이 마비되는 일도 없도록 통각에도 처치를 해두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57 아이리 : 그건 각각 강력한 백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싸움이었지. 키리츠구는 고유시제어 마술과 세이버의 보구. 고유시제어는 체내 시간을 배속으로 돌리는 마술이지만, 육체에 부담이 많이 가지. 그런데 그것을 세이버의 보구로 바로 치료할 뿐더러, 즉사급의 손상마저 죽음 전에 완치해 버렸어. 간단히 말하자면 외도 신부는 단련된 중국 권법과 리세이 신부로부터 양도받은 령주가 있었어. 령주는 소형의 스페셜 인챈트이니까 한 획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폭발적인 근력 강화를 할 수 있어. 이는 세이버의 마력 방출과 같은 거야. 그리고 최후의 수단을 전부 사용한 인간을 넘어선 싸움이었던 거야. / 젯쨩 : 그럼, 이때의 두 명은 서번트라도 이길 수 있는 겁니까? / 아이리 : 그러네... 나름의 방식으로는 승산이 있을지도 몰라. 기척 차단을 간파당한 어쌔신이나 접근전의 캐스터라면 승산은 커. 그래도 메인 서번트 같은 경우에는, 기회가 생기지 않는 이상 승리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할까나. - 부탁해요 아인츠베른 상담실 6화의 내용

*58 우로부치 : 원수까지 되었던 사람이지만, 그의 가장 굉장한 점은 무용보다도 재력이니까요~.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인터뷰의 내용

*59 5세기 프랑스의 귀족. 프랑스 원수로서 잔 다르크와 함께 백년전쟁을 종결시켜 구국의 영웅이라 칭송받았다. 허나, 스스로의 영지에 돌아가고 나서부터는 인근의 소년을 잇달아 납치해서 능욕 · 참살한다는 소행을 반복하여, 싹 바뀌어서 『푸른 수염』의 별명으로 두려움받게 된다. 다만 당시의 일반상식에 비추어 말하자면, 애당초 귀족이 평민의 인권에 대해서 이해심을 보이는 것 자체가 드물었으며, 영주가 영민을 가축이나 마찬가지로 취급하는 것은 당연. 설령 학살했다 치더라도 개와 고양이의 학대와 그리 다르지 않는 수준의 무도함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질의 불행은, 당시의 그가 다스리는 영지의 총자산이 브르타뉴 공의 그것을 아득히 능가하는 규모였으며 국왕마저 위협이라 여길만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또한 사생활에서 극도의 낭비벽 때문에 질의 재정 그 자체는 완전히 파탄해있어서, 자칫하면 영토를 적국에 팔아넘길 가능성마저 위구시되었다. 그 결과, 질은 그 영지를 몰수할 구실 삼아 평소의 악행을 단죄받아 처형당하게 된다. - 페이트 제로 용어사전의 내용

*60 정신이 착란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정신 간섭계 마술을 고확률로 셧아웃. 단, 동 랭크의 정신오염자와 밖에 의사소통이 성립하지 않는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의 내용

*61 예술작품, 미술품에 대한 집착심. 예능면에 일화를 가진 보구를 보았을 경우 랭크에 따라 확률적으로 진명을 간파해낸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의 내용

*62 심연의 사시 C. 심연을 들여다보고 심연에게 보여진 질 드 레의 최후의 운명. 그 눈은 큰 변화를 거쳐 심연 속에 숨은 "그것들"과 같이 공포를 퍼뜨리게 되었다. 폭력이나 강제로부터 오는 공포가 아니라, 상대의 내면에 잠재된 "미지의 공포"를 부상시킴으로서 자아내는 공포다. 그야말로 이성의 상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3 군략 : C. 1대1 전투가 아닌, 많은 사람들을 동원한 전장에서의 전술적 직감력. 잔 다르크의 보좌로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공성전(包囲戦) 같은 공세에 나설 경우 보너스 추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4 인생에서 금전이 얼마나 따라다니는가 하는 숙명. 막대한 영지와 유산을 지녀 평생 돈이 궁할 일은 없었을 터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5 질이 프렐라티로부터 격려를 받는다. 어디서? 누가 알겠는가. 마술을 통해 근력의 강화를 받지만, 그 대가로서 잔느의 사후 그의 인생에 관한 기억이 점점 희미해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타락하기 전의 면모로 소환됐음에도, 푸른 수염─── 질 드 레로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세이버임에도 이 스킬이 부여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7 성스러운 깃발에 모여 외쳐라-세인츠 워 오더. 성처녀의 깃발 아래 싸웠던 때를 재현하는 보구로, 달리 말하자면 그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때를 재현하는 보구. 광화와 비슷하게 패러미터를 상승시키고, 목표가 침묵할 때까지 자동적으로 끝없이 공격한다. 또한 공격 데미지에 보너스를 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8 나인성교본 - 프레라티즈 스펠북. 인피로 만들어진, 심해의 수마를 소환하고 거느리게 해주는 프렐라티의 마도서. 마도서 자체가 마력로로 기능하며 사용자의 마력량에 관계 없이 보다 고등의 마술과 의식 저주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비록 질이 이 보구를 가지곤 있지만, 세이버로선 사용할 수 없다. 만일 그가 이 보구를 사용한다면, 자동적으로 클래스가 캐스터로 바뀌고 세인츠 워 오더는 봉인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9 이 세계에 있는 AI 역할 구분 중 하나인 구축부의 최고 AI. 수수께끼의 심부름꾼을 조종하는 캐스터 마스터. 거만한 태도의 소년. 스스로를 근원 도달을 목표로 하는 마술사 마키리 조켄이라 한다. 다만, 본인이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는 불명. 구축부 최대 AI로서 라니먼트 구축능력을 통해, 캐스터의 보구를 초거대 준마로 개조하는데 성공. 랜서에 의해 살해당했을텐데 노인이 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이름은 변하지 않고 마키리 조켄이라고 소개한다. 인벤트 실험으로 만들어진 가상인격 얼터에고 인벤티드형. 이름이나 기본 정보는 칼데아의 데이터 (제 4 특이점)을 훔쳐본것. 마술사 다움을 지닌 호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성배전쟁을 이끄는 역할로 배치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이퍼 문 정보 아카이브

*70 시온 : ───아하. / 시온? 뭐 알아냈어? / 시온 : 전부터 위화감을 느끼긴 했는데, 이번 전력 전투로 확신을 얻었습니다. 저건 질 드 레가 아닙니다. / 카마 : 하? 그래도…… / 시온 : 모습과 사역마의 분위기가 일치하는 탓에 일어난 착각입니다. 프랑스 원수답지 않은 태도. 저 자가 집착하는 건 아름다운 여자의 비명 같은 엽기적인 것뿐. / 카마 : 그런 사랑을 품은 남자잖아요, 저건? 캐스터일 때는 명확하게 그랬어요. / 시온 : 이에 더해 『신부』, 『방』, 『열쇠』란 워드─── 이를 통해 정의가 더욱 추려집니다. 마법의 열쇠, 비밀의 방을 지녔으며 그 안을 본 신부를 죽이는 순수한 살인귀. 저는 그게 누군지 압니다. 의식적으로 기록한 게 아니라 불과 수십 킬로바이트 정도의 데이터가 제 안에 남아 있어서 참조가 된 것뿐이지만요. 당신도 그게 누군지 아시지 않나요, (플레이어) 씨? / 그건 혹시─── / 시온 : 네. ───푸른 수염. 17세기의 시인 페로가 지은 이야기의 등장인물, 질 원수를 모델로 창작되었다고 하는 괴인. 그게 지금 저기에 있는 캐스터의 진명일 겁니다. / 카마 : 진짜로 그래요? / 시온 : 그걸 증명하려면 지금 질문을 하나 던지면 됩니다. 캐스터…… 잔 다르크를 어떻게 생각하죠? / 캐스터 : 그게 누구지? / …………! / 시온 : ───계산대로군요. 영기의 조형이 흡사한 부분, 이른바 공용 부분이 있는 건 틀림없죠. 그래서 사역마와 금기의 방이 조합되어 공포의 괴물이 흘러넘치는 방, 이를 여는 마법의 열쇠라는 보구가 되었으리라 추측됩니다. 표현을 바꾸자면 저건, 질 드 레 안에 존재하던 푸른 수염이라는 부분만이 추출된 일종의 얼터에고 같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캐스터의 마스터 : 지껄이지 마, 닥쳐, 닥쳐! 진명을 알았다고 해서 뭐 어쩌라고! 나는 우수해. 우수한 내가 질 리 없어, 져선 안 돼! 비장의 수야, 그 비장의 수를 쓰자, 캐스터! / 캐스터 : 오오, 오오오. 괜찮겠나, 마스터. 그건─── / 캐스터의 마스터 : 됐어! 이런 굴욕은 있어선 안 돼. 내가 몇 번씩이나 패주하는 일은 있어선 안 돼.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이상 도망치는 일이 있어선 안 돼! 나는 이상을 추구할 거야. 그걸 위해 여기에 있어. 그렇다면 마술사로서 옳은 수단을 쓰는 데에 망설임은 없지. 아니, 그렇지 않다면 이상을 추구할 자격도 없어! 나를 인정하지 않는 이 세게, 우둔한 AI들, 내 근원 도달의 길을 가로막는 다른 마술사들! 내 이름은 마키리 조르켄! 이 이름을 머리에 새기고 죽어라! / (마키리 조르켄……?) / (어디서 들은 것도 같은데) (제대로 떠오르질 않아……!) / 마키리 : 똑똑히 봐라, 이게 바로 구축부(빌드) 대표 AI의 구성력으로 만든 보구 구조체! 캐스터! 해! 그 끔찍한 진명을 걸고 저 녀석들을 죽여! / 나는, 누구인가. 돈은 있으나 대원수가 아니며, 신앙은 있으나 광신자가 아니며, 검은 쥐었으나 기사가 아니다. 나는 그저 수많은 아내를 죽이는 괴인. 마법의 열쇠로 비밀의 작은 방을 숨기는 이름 없는 살인귀. ───푸른 수염일지어다! / 푸른 수염 : 오오, 오오오! 작은 열쇠가 더한 금기의 문을 여노라! 용기병과 근위기병이 대수일 쏘냐! 나의 일곱 번째 아내여, 여덟 번째 아내여, 앞으로 만날 미래의 모든 아내여! 부디, 부디, 부디! 환희와 함께, 그 방 안에서! 죽이게 해 다오오오오오오! (번쩍)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두료다나 : 뭐, 뭐, 뭐…… 뭐야 이게에에에에!? / 시온 : 비장의 수가 이건가요. 순수하게 규모와 용량이 비정상적이군요……! / 카마 : 심플하게 무식하네요. 하지만 그래서…… 조금 골치 아픈걸요. 이 지경까지 가면 연비는 상관없어요. 내용물도 캐스터랑 동화된 것 같네요. 저렇게 되면 타락도 안 먹힐 거예요. / 두료다나 : 좋았어! 이 몸이 잽싸게 다음 행동이 뭐가 맞는지 제시해 주지. 이건 안 돼! 튀어! (후다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시온 : 맞습니다. 자, 우리의 최종 목표는 캐스터와 동화된 초거대 준마의 제거. 주변에 존해자는 다른 중형, 소형 준마들의 처리도 해야 하긴 하지만, 술자인 캐스터를 쓰러트리면 소멸하리라 예상됩니다. 전부 처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잡병의 처리를 초거대 준마 앞에서 하여 그 이동을 멈추게 하는 것. 그게 라니먼트를 보유한 AI를 감지하는 이상, 라니먼트를 고밀도로 보유한 서번트도 똑같이 감지할 거라 보는 게 자연스럽죠. 즉 주위 준마들을 처리하며 초거대 준마의 주의를 끌다가 가능하다면 본체를 공격하여 힘을 빼는 것─── 그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카마, 이 다음은 4시 방향! / 카마 : 이미 대응했어요─. 이거 이심전심 아닐까요? (패앵) / 두료다나 : 공적 찬스! 우오─……랴아압! / (붕) (탱) / 두료다나 : 에잇, 곤봉술의 달인인 이 몸이라도 역시 덩치 차이가 심각하구만! / 카마 : 새치기! 할 거라 예상은 했는데, 뭐, 상관없겠네요. 어그로가 저리로 끌리니까요. / 두료다나 : 응? ───우오오오오! / 아유스 : 회피─! / (쿠우우웅) / 카마 : 자, 잡병은 어느 정도 청소했고 덩치의 주의도 끌었어요. 슬슬 때가 된 거 아닐까요? 어떻게 용써 줄까요, 그 무뚝뚝한 분은─── / 메두사 : 슬슬 갈게. 사쿠라는 안전한 곳에서 대기해. / 사쿠라 : 나는 네 마스터야. 여기서 보고 있을게. 그리고…… 믕! 힘을 주고─── 자, 받아. / (라니먼트 양도) / 사쿠라 : 종합총괄의 지원 물자뿐만 아니라 나도 너한테 줄 수 있는 선물(라니먼트)이 있어.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서 저축한 비상금이야. 필요할 테니 써 줘. / 메두사 : ……응. 고마워. 그럼 라니먼트를 써서 영기를 좀 더 전투에 적합한 모습으로 바꿀게. 살짝 물러나 있어. / (번쩍) / 사쿠라 : 와. 멋지다…… 어, 혀 찼어? / 메두사 : 불쾌하게도 아무래도 아주 조금 아테나의 요소가 들어간 모양입니다. ……모양입니다? 그 탓인지 저절로 존대가 나오고 맙니…… 나오고 말아. / 사쿠라 : 후후. 나는 어떻든 괜찮아. 네가 자연스러운 쪽으로 해. / 메두사 : 저도 어떻든 어떻겠냐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존대로 가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서번트. 그걸 확고히 한 게 지금 제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저는 저. 본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 사쿠라 : 응. 알아. / 메두사 : 그럼 가 보겠습니다. / 사쿠라 : 응, 잘 다녀와, 세이버. 조심해야 해. / (두근) / 사쿠라 : 어…… 방금 그건……? 아니야. 일단 지금은 집중해서 봐야지. 힘내, 세이버……! / 메두사 : 크리사오르. 내 피로부터 태어난 황금 검을 든 무언가. 그건 많은 괴물들의 아비가 되었지. 즉 이 검을 통해 나라는 마는 괴물의 계보에 접속할 수 있다. 으스러트려라, 찢어발겨라, 괴물들이여. 씹어라, 농락하라, 괴물들이여. ……먹이를 잘게 다져 놓는다면, / 메두사 : 그 뒤는 이 눈이 처리하리라! / (배틀) / 메두사 : ……칫. (상정 외군요. 이건 이 거구임에도…… 재생하다니! 그리고 아마 캐스터는 공격당할 때마다 이 녀석의 체내를 이동 중이고요───!) / 애먹고 있나……!? 뜻대로 안 풀리는 것 같아……! / 카마 : 어머나. 상황이 안 좋아 보이네요. / 지원을 부탁해도 될까? / 카마 : 후후. 그런 표정을 조르면 싫다곤 못 하죠. 하는 수 없네요, 조금만 도와 드릴게요. 그 대신, 잘 풀리고 나면 저한테도 상을 꼭 주셔야 해요? / 시온 : ……. ……. / 두료다나 : 이봐─, 꾸물거리지 마─! 잡병은 거의 처리했으니 다시 직접 공격을 해 볼까. 이거 참, 이 몸이 없으면 안 된다니까, 너희는. 연대기에는 이렇게 기록하도록 해. 예상이 빗나가서 위기에 빠졌지만 그때 위대한 두료다나 님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구원받았다. 모든 건 두료다나 님 덕분이다! (좀만 더 해 보고 안 되면 튀어야지) / 아유스 : 칭찬해도 되는 건지 아닌 건지 미묘한 표정인걸……. / (배틀) / 두료다나 : 하아 하아. 이, 이 몸을, 이렇게 일하게 하다니…… 슬슬 좀 못 끝내나! / 메두사 : 쉽게도 말하는군요. (기회이긴 하지요. 하지만 제 리소스도 무한하진 않습니다. 호흡을 가다듬어야겠군요. 빨리, 빨리───) ! / 메두사 : (사쿠라의 라니먼트! 그 아이, 어디에 이런 리소스를? ───아니, 그보다 지금은 이 기회를!) / 메두사 : 도박수가 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마안의 영향력을 행사하면 캐스터의 상정 위치 전체를 석화시킬 수 있습니다───! / (키잉) / 메두사 : ……큭. 파악했습니다. 석화는 되었습니다. 틀림없이 효과가 있습니다. 캐스터가 있는 부분에도 닿았습니다. / 두료다나 : 거짓말 마! 그럼 왜 안 쓰러지는데!? / 메두사 : 워낙에 거대하기 때문에 제 마안이라도 석화가 대상에게 전파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현재 캐스터는 살 속에 잠복한 기생충과 같습니다. 겉부분이 석화되는 틈을 타─── 놈은 새로운 살을 만들어 그 안에 숨은 겁니다. / 시온 :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석화된 준마 안에 준마의 살을 만들어 그걸 대타 삼아 회피하는 건가요─── / 두료다나 : 이봐. 그럼…… 어떡해야 돼? / 카마 : 캐스터의 위치를 포착해도 석화가 닿지 않는다면, / 아유스 : 대체 무슨 수로 캐스터를 쓰러트려야 해……! / 푸른 수염 : 아아. 방에는 비밀이 가득하다. 나를 비웃는 아내들의 시체. 그걸 본 아내가 또 시체가 되지. 그리고 다음 아내. 또 다음 아내. 무한, 무한, 무한하다! 피의 아내는 얼마든지 그 안에 있다. 금기의 해방은 얼마든지 반복된다! / 시온 : ……. 처음부터 『반복된다』는 개념, 무한성을 내포한 보구였나요……! / 푸른 수염 : 하하하, 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아유스 : 후우. 일단락된 걸까. / 사쿠라 : 여기 외의 장소는…… 다른 애들은!? 죄송해요, 저─── / 카마 : 심정은 이해하는데요. 아직 섣부른 행동은 안 하는 게 좋을걸요. 마스터 씨도요. / 두료다나 : 으으음…… 거기냐! 숨지 말고 나와라! / ??? : 크카카…… 숨을 생각은 없었다만. / 아유스 : 누, 누구야!? / ??? : 누구냐고 묻는가. 방금 전에도 들은 것 같구먼. 아아, 그렇다면 대답하마. 구축부(빌드) 대표 AI. AI 성배전쟁의 마스터. 이름은─── 마키리 조르켄. / 마키리 : ───마술사다. / 다소 억지에 가까운 개입이더라도, 성배전쟁은 개최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그 끝에 있는 유일한 해. 성배전쟁을 연산하는 이유. AEC법의 실행을 위하여. / 카마 : 이름은 똑같은데 많이 삭았네요. 어떻게 된 거죠? / 마키리 : 크카카. 권한을 확실하게 빼앗기지 않은 마스터는 재이용된다는…… 모양이더구먼. 그때도 랜더마이저가 부분적으로 작용한 건지 기존의 내가 아닌 나로 재탄생한 모양이야. 더군다나 캐스터의 영핵이 파괴되는 것도 확인하지 않았지? 허술해, 허술해. 반사반생일지라도 일단 살아남았다면 이렇게 아직은 쓸모가 있는 법이거늘. 원래부터 정신(마음)은 필요가 없는 자들이니 말이다? / 캐스터도……! / 시온 : 검색─── 상기─── 히트. 감독관인 라니=XII는 『캐스터의 마스터가 기능 정지했다』고 발언했습니다. 『초거대 준마의 소멸을 확인했다』고도 했고요. 하지만 캐스터 본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판단했을 뿐이죠. / 료다나 : 뭐라고오!? 완전히 사기꾼 아니야, 그 여자!/ 시온 : (정확하지만 불충분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그렇게 전한 건지, 시스템상으로 그런 표현을 쓸 수밖에 없던 건지, 어느 쪽이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것 같은데……) / 카마 : 으응? 그런데 저 캐스터 씨, 상태가 영 이상하지 않나요? 반사반생이라고 했으니 당연하긴 하겠는데요. 그렇게 휘청거리는 상태로 리벤지 매치에 이길 수 있을 줄 아는 걸까요? / 마키리 : 크크. 재기동한 나는 새로운 능력을 익힌 모양이더군. 저번의 나와 같은 수준이라 보지 말거라. / 벌레……! / 시온 : 조심해 주세요. 라니먼트를 이용한 가상 술식(코드)은 바깥 세계의 마술과 동등합니다. / 마키리 : 크크, 크카카. 미안하군 미안해(좋군 좋아), 이번에는 머릿속이 맑아. 이래선 힘 조절도 못 하겠구먼. 저번 나도 달리 취할 수단이 얼마든지 있었겠거늘. 예를 들어 캐스터의 사역마에 이렇게 벌레를 융합시키는 등. / 마키리 : 혹은 버그처럼 이 세계를 활보하는 힘 있는 구조체의 끝자락에 기생시켜 조종하는 것도 좋지……. / 시온 : 그렇군요. 기존보다 강화된 이유는 그 끔찍한 술식(코드) 때문인가요. 기능성, 미관, 무대 인상, 모두 낙제점. 제 아버지처럼 표현하자면 올 컷급 0점입니다. / 마키리 : 허허허허! 미관은 아무래도 좋지. 저번 나는 너무 아꼈어. 고매한 이상에 구애되어 그깟 정의의 조각을 버리지 못 하고 우아하게 이긴다는 젊은 허영을 충족시키려 했지. 그게 패인이다. 나는 그렇지 않다. 까마득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차지해야 할 승리를 위해서라면 비록 추하더라도 모든 걸 바쳐야 할 순간이 있단 걸 알지. 특히 이렇게 써먹을 장난감이 이미 고장나려는 때에는─── / 푸른 수염 : 끅…… 억, 악……! / 시온 : 설마 자기 서번트 안에도 벌레를! / 마키리 : 충분한 내용물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 그리고…… 그래, 나는 아끼지 않지. 지금 승부를 걸 거다. 령주를 통해 명하노라! / 마키리 : 그 힘을 연료로 그 몸을 채우고 다시금 비밀의 문을 열거라. 그리고 먹고 먹히며 팽창하라, 나의 벌레들이여, 무진의 금기들이여! / (꾸득 뿌드득) / 두료다나 : 이봐…… 설마 또야? / 마키리 : 크크크, 크카카카카카……. 캐스터와 그 보구, 그리고 나 자신을 벌레로 이은 이 놈은 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움직인다. 내가 여기에 있기에 마스터를 노릴 수 있다는 약점도 없지……! 이건 무적의 서번트인 거다. 자, 나의 진리를 위한 양식이 되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마키리 : 크카카. 왜 그러지, 끝인가? / 카마 : 아─ 진짜─, 더럽게 짜증나네……. / 두료다나 : ……. ……. / (슬금 슬금) / 아유스 : 도망치는 건 꼴불견이야, 버서커! / 두료다나 : 아, 알거든! / (메두사 재림 해제) / (털썩) / 메두사 : 사쿠라! 읏…… 사쿠라, 너……! / 사쿠라 : 미, 미안해. 그치만 안 돼. 보금자리를 잃는 건 안 돼. 이미 내 안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령주를 통해 명할게. 내 모든 걸 써도 돼. 세이버, 제발 이 장소를 지켜 줘…… / 메두사 : 사쿠라! 지금은 그럴 때가───! / 마키리 : 호오. 령주를 썼느냐. 허나 늦었다. 쓸 거라면 이렇게 되기 전에 썼어야지. 네놈들에게 필요한 건 나라는 존재를 단숨에 없앨 수 있는 『출력』이다. 보아하니 그런 쪽의 강화는 아니군. 리소스가 턱없이 부족해서 전투 지속용 연료고를 마련하는 게 한계…… 그런 건가? / 시온 : (저 말이 맞아. 뭐가 필요한진 알아. 하지만 우리는 그 출력을 유도할 『포』가 없어. 카마는 그런 성질의 서번트가 아니고─── 아유스 씨가 령주를 써 준다 쳐도 두료다나의 보구는 범위가 넓어질 순 있어도 아마 일점 집중이 가능하진 않을 거야. 달리 쓸 수단은……!) / 마키리 : 필사적으로 사고하는 모양이지만 똑같다, 똑같아. 저번에도 이것 자체에는 이기지 못 했지? 똑같다. 비겁한 암살이 없을 경우의 결말과 다를 바 없지. 이건 계속해서 먹는 한 팽창해 나가는 무한기관. 약점 없는 이 괴물을 이길 존재는 없다! 나는 이 힘으로 세계를 차지하고 근원에 다다르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 : 다를 바 없다. 똑같다. 그게 관측된다면 수는 얼마든지 있지.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당장의 순간 출력만큼은 확보 가능한 구조를 만들면 돼. / 카마 : 저건…… / 라이놀! / 라이더의 마스터! / 두료다나 : 그게 다가 아닌데!? 뭐지, 저 녀석들. / 라이놀 : 그렇게 됐으니 집합이다, 짜식들아. / 라니=T : 예이. / 라니=T2 : 스피드스터, 등장. / 라니=T3 : 하지만 낫 짜식들입니다. 저희는 걸즈. / 이송부(트랜스퍼) AI들이 저렇게 많이……? / 라이놀 : 까발리겠는데, 이 라이더의 보구는…… 아─, 이름은 까먹었지만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는 거』야. 그걸 본 아군의 능력을 증폭시키지. AI들은 가진 라니먼트가 활성, 증폭돼. 나는 본디 발생할 그 증폭량을 보존하고 응축해서 이 『미래』에 보내 뒀어. / 시온 : !? 그런 짓이─── / 라이놀 : 가능해. 내가 쓰는 술식(코드)의 속성은 『허수』…… 그래서 공간과 시간에 사로잡히지 않아. 허수공간을 포켓 삼아 휙휙 넘길 수 있지. 단, 여는 것만이라면 모를까, 한꺼번에 이용하려면 받침대란 관점으로 이 녀석들이 필요해지는데…… 뭐, 필요 경비지. 실제로 활성화시켜서 이용하는 술식도 이미 짜 놨어. 줄 서라 줄, 얼른. / 라니=T3 : 옛썰─. / (부르르릉) / 라이놀 : 준비는 됐냐? / 라니=T : 언제든지─. / 라이놀 : ……라이더. 그렇게 도구로 지내고 싶다면 도구답게 이용하도록 할게. 술식의 한낱 스위치로 말이야. / 고장공 : 바라던 바입니다. / 마키리 : 무얼…… 하려는 게냐? 애송이! / 라이놀 : 뭐긴 뭐겠어…… 대포를 만들어 뒀다고. 지금 이 순간에만 쓸 수 있는 놈이지만. ───접속(세트). 해정 요청. 교합 좌표를 미세 수정. 허계층과 연결. 돌려라, 이어라, 돌려라, 열어라. 계낭(포켓), 전개(오픈)───! 해, 라이더! / (파직파직) / 마키리 : 우옷? / 라이놀 : 이 폭죽, 무슨 이름을 붙일까. 아무래도 좋다만은. 일회성인 순수한 대포. 속사 연발(스타 마인)은 말도 안 되지. 『활성화 라니먼트포(라니먼트 파이어웍스)』라고 해 두실까!! / (키이이이잉) / 마키리 : 이, 힘은! 어디서───!? / 라이놀 : 말했다시피 과거에서 보낸 소소한 이월품인데, 그런 점에 주목할 필요는 없어, 영감. 봐야 하는 건 미래야. / 라이놀 : 네가 황당하리만치 단순하고 크기만 한 출력에 날아간단 미래 말이야! 아아, 그건 눈이 번쩍 뜨이도록 록해. 속이 시원해질 것 같아서 부럽구만───! (중략) ……그리하여. / (끼이이익) (철컹) / 금기의 방은 두 번 다시 열리지 않으리. / 마키리 : 네 이놈…… 이러한……. / 해냈나……? 라이놀이…… 도와 준 건가……? / 라이놀 : 핫. 너희를 도와 준 건 아니야. 어쩌다 그런 거지, 어쩌다. 그걸 방치하면 내 방해물이 될 것 같았거든. / 시온 : 어마어마한 『포』였습니다. 라이더의 보구로 끌어낸 AI들의 활성화 라니먼트를 기점으로 그와 완전히 동등하면서 허수공간에 축적되어 있던 에너지를 탄환으로 심플하게 쏜다……. 그 수준의 공격을 견디려면 고레벨 개념방어나 방어형 보구라도 있어야 할 겁니다. / 라이놀 : 호오? 조금은 안목이 있는 녀석도 있구만. / 시온 : 하지만 방금 대규모 술식은 이 『자리』에 묶여 있었습니다. 즉 『이곳』 외에선 쓸 수 없죠. 아마 위치와 각도를 바꾸는 것조차 불가능할 테고요. 완전한 고정형, 심지어 일회용 대포에 불과합니다. 사전 준비가 필요한 일격 승부 술식을 정확하게 준비해 두는─── ……미래시에 가까운 술식(코드)을? / 라이놀 : 조금 달라. 나는 미래를 계측하고 그게 필요로 하는 걸 보냈을 뿐이야. 아무래도 나는 그런 존재인가 보더라. / 시온 : ……. ……. / 라이놀 : 너는 AI가 아니던가? 아니, 그렇다고 해서 꼭 아니라고 할 순 없지. 자신의 나누기(분할사고)에 익숙하다면 조금은 느낄 수 있을 텐데. 얼굴이 똑같다고 해서 내용물까지 완전히 똑같을 거란 보장은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성녀 잔 다르크는 질 드 레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었다. 그녀야말로, 부패한 현실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구원이며, 동시에 질에게 있어서는 신의 실재를 증명하고 있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79 아르마는 그렇게 말했다. 그것은 자랑스러워 해도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인가 마음에 걸린다.그것을 깨달은 순간 룰러는 조금 암담한 기분을 느꼈다.영향, 이라는 점에서는 자신의 존재가 이.세.상.에. 재.앙.을. 흩.뿌.린.것.도. 사.실.이.었.다. 고개를 젓고- 잊어버려서는 안 되지만 고민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사고를 전환한다. 그것은 이미, 끝이 난 일이다. 불길에 태워진 후에도 그에게 말을 걸 수 있었다면 좋았을지도 모른다. 그를 위로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로 오래 전에 끝나버린 일이다. 해결은 할 수도 없고, 미래에 걸 수단도 없었다. 그럼에도 그 위대했던 원수가 그렇게 되어 버렸다는 것만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0 룰러는 다락방의 짐 정리가 끝나자 제단 앞에 무릎을 꿇었다.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낮추고 눈꺼풀을 닫는다. 감각은 그녀가 살아있던 때와 다르지 않다. 기도를 시작한 순간부터 세계와 격리되어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서조차 멀어져간다. 목적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에.게.기.도.하.기.위.해.기.도.한.다. 그렇게 하는 동안에 자연스레 자신이 해야만 할 것이 마음의 안쪽에서 정해져 간다. 그녀에게 있어서 기도하는 시간은 숨을 쉬는 것과 동등한 가치가 있었다. 그것 없이는 단 하루라도 살아갈 수 없다. 생전, 농가의 딸로 태어난 잔 다르크는 여러 가지 기도문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었다. 나중에 외워보려 노력했지만 읽고 쓰기에 관해서는 선천적인 재능이 없었던 모양이다- 겨우겨우 서명을 할 수 있게 된 정도였다. 고민하긴 했지만, 결국 어떤 형태이던 간에 주를 위해 기도한다면 그걸로 됐다고 결론지었다. 전장을 함께 넘던 동지, 질. 드 레는 크게 웃으며 [ 그 정도만 쓸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 하고 감싸주었던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1 너무나도 어리석은, 너무나도 성스러운 소녀! 그런 그녀의 영혼이 연옥에 있는 것이라면! 내가 구하러 가지 않고 누가 구한다는 겁니까! 이대로 사라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 (아이리스필의 눈깔 찌르기) 질드레 : 지금 그것은... 곧잘 뛰쳐나가곤 하던 내 안구를 틈이 있으면 찔러왔던 쟌느의 눈 후벼파기! - 부탁해요 아인츠베른 상담실 4화의 내용

*82 [ 잔느...? ] 질의 부름에, 잔느는 갈라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그 구제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 [ 어째서- ] 질이 눈을 크게 떴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있었다. 흔들림 없이, 이것이 옳다고. 명확한 주장을 안고 질과 대치하고 있다. 질이 예전 그날에 보았던 성녀가, 거기에 서 있었다. 성녀가, 외쳤다. [ 아마쿠사 시로우 토키사다. 당신의 행위는 인류에 대한 불신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부정하는 행위다. 수천 년을 넘는 세월 동안, 인류는 악과 싸워 왔던 것이다. 몇 번이나 패배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선량한 자들의 희생을 넘어, 여기까지 이를 수 있던 것이다! ] 이미, 무력감은 사라져 있었다. 아픔을 견디고- 인간답게, 두 다리로 대지를 밟고 선다. 등으로 쏟아지는 지크의 시선을 느끼며 룰러는 단언했다. [ 지금의 인류가 그 금단의 과실을 얻는다면 확실히 세계에 평화가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들은 불변을 얻고 영구적인 안정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변화 없는 세게, 싸움이 없고, 상처받지 않는 누구나 행복한 세계- ] 영구적 세계평화(고통이 없어지고) 영원히 안정된(즐거움도 없는 변하지 않는) 세계에 그저 존재만을 지속할 뿐(존재의의가 사라지는) - [ 질. 우리들은 죽은 자(서번트)입니다. 죽은 자가 산 자를 이끈다는 것은 하물며 인류의 구제 따위, 어리석음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멈춰야 합니다. 질. 우리들을 토대로, 인류는 조금씩이나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 흑마술사(캐스터) 질이 눈을 떴다. 신의 배신에 분노해, 타락한 영웅. 그런 그조차 인류구제라는 꿈을 아름답다 여기고 있었다. 그 사실이 어쩐지, 룰러는 기쁘다고 생각했다. [ 그러나! 그래서는 나의 타락, 더럽혀진 혼은 가라앉은 그대로다! 알고 있을 터다. 나는 죽였다! 소비하고, 소비하고, 낭비했다! 인류를 구제하지 않으면, 나는 죄를 씻을 수 없다! ] 룰러가 질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룰러의 얼굴이 가깝다. 질의 등골이 얼어붙었다.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분노를 담아 나를 노려보는 소녀가. 등골이 오싹할 만큼 아름답다고. 동시에,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잔느.다르크는 이 장소가 연옥이던, 지옥이던. 천국이던 간에 변하지 않는 그대로라는 것을. 고민 따위를 하고 있을 여유 따위는 없다고 이곳저곳을 달리고 달려 무엇인가를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룰러가 외쳤다. [ 인류의 구죄에 속죄를 바라는 것은 그만두세요. 질! 당신의 죄는 당신만의 것입니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할 셈입니까. 이 절망 역시 당신만의 것입니다. 당신은 타인에게 악의 속죄를 떠넘기려는 겁니까!? 저도, 당신도 죄인이며 선한 이들에게 속죄할 방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고민을, 그 절망을 안고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가련한 자들에게 어깨를 빌려 줄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영령이며, 그것이 우리들의 최선인 것입니다 ] 안타까운 마음은 알고 있다. 전설에 이름을 올린 존재이기에 영령으로서 인정받아 그렇기에 서번트로서 소환된 자신들은 여러 면에서 인류의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류 자체를 이끈다는 것 따위를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잔느(나)에게 주어진 벌이며 질.드.레(당신)에게 주어진 벌이니까. 질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번엔 그가 무릎을 꿇을 차례였다. 룰러의 손을 쥐고, 애원하듯 말했다. [ -나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까 ] 룰러는 대답했다. [ 신께서는 모든 것을 용서하실 것이며 당신이 죽인 아이들은, 당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죄, 그 죄악감. 그것은 영구히 짊어져야 할 벌입니다. ...괜찮습니다. 어깨는 빌려드리겠습니다 ] 죄를 씻을 수 있는 날 따위, 영구히 찾아오지 않고. 자신을 죄인으로서 미워하면서도 영령으로서 세계를 구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벌이자, 구제였다. (중략) 악행은 용서받을 수 없고. 속죄가 달성될 날은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을, 다름 아닌 잔느에게 선고당했음에도 질의 목소리는 온화했다. 결국, 단순한 이야기다. 그는 저 작은 여자아이가 사랑스러웠다. 성녀가, 구국의 소녀가 아니라. 그저 잔느.다르크라고 하는 개인이 좋았던 것이다. 그녀가 살해당해 미쳐버렸을 정도로. 저 온화한 햇살같은 소녀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 ...질. 살아 있을 적 전하지 못 했던 것이 있습니다 ] [ 호오, 그건 무엇인지 - ] [ 고마워요. 당신과 만나서 다행이었습니다 ] 질은 그 말에, 질렸다는 듯이 잔느를 바라보고- 웃어야 좋을지, 울어야 좋을지. 그것조차 알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저. 이 순간. 이 찰나를. 설령 다시 좌로 돌아가더라도 잊지 않으리라고. 가슴에 무엇인가가 가득 차올라 눈 앞에 있는 적이 너무나도 강대한 존재임에도 두려움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3 질 : 오오, 잔느! 잔느여! 이런 가엾은 모습으로……! / 잔느 오르타 : 질……. / 질 : 하지만, 이 질・드・레가 온 이상 이제 안심하십시오. 자아, 안심하고 주무세요. / 잔느 오르타 : 하지만──나는, 아직, 아직, 프랑스를, 멸망시켜야……. / 질 : 그건 제가 맡겠습니다. 모든 걸 저에게 맡기십시오. 괜찮습니다, 그대가 죽을 리 없습니다. 그저, 조금……지쳤을, 뿐입니다. 눈을 감고, 주무시도록 하세요. 눈을 떴을 때는, 제가 전부 끝내놨을겁니다. / 잔느 오르타 : 그래, 그러네. 질……당신이 싸워준다면, 안심하고……. (잔느 오르타, 소멸) / 질 : ……. / 잔느 : ──역시, 그랬던 거네요. / 질 : 감이 날카로우신 분이군요. / 에르제베트 : 아, 여기 있다! / 키요히메 : 갑자기 도망칠 줄은……. / 마슈 : 저기, 잔느 씨. 도대체──? / 잔느 : 성배를 가지고 있는 건, "용의 마녀"가 아닙니다. 아니요, 애초 당시에 그 서번트는 영령의 좌에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 서번트입니다. 제 어둠의 측면인 이상, 그렇게 결론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강력한 힘은 어떻게 손에 넣은 건가. 그것은 즉, 성배 말고 있을 수 없습니다. 곧, "용의 마녀" 그 자체가──. / 질 : 그 말대로. "용의 마녀" 그것이, 나의 원망(願望). 즉, 성배 그 자체입니다. / 마슈 : 무슨……!? / 에르제베트 : 어? 어? 어? 무슨 말이야? 용이 성배야? 그럼 나도!? / 키요히메 : 이 바보 드래곤. 잔느 다르크가 성배를 가지고 악행을 저질렀던 게 아니라. / 잔느 : 당신은──잔느 다르크[나]를 만든 거네요. 성배의 힘으로. / 질 : 저는 그녀를 되살려달라 그리 바랬습니다.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건 성배한테 거절당한 겁니다. 만능의 원망기인 주제에, 그것만은 이뤄줄 수 없다고! 하지만, 나의 소원은 그녀 이외엔 없다! 그렇다면, 새로 창조한다……! 내가 믿는 성녀를! 내가 동경하던 그녀를! 그렇게, 만들어 낸 겁니다! 잔느 다르크── "용의 마녀"를. 성배 그 자체로! / 잔느 : ……그렇군요. 그녀는 물론, 마지막까지 그 사실을 몰랐던 거겠죠. 질. 혹시, 저를 되살릴 수 있었다고 해도, 저는 "용의 마녀"같은 건, 절대 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저는 배신당했지요. 조롱당했습니다. 억울한 최후──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국을 원망할리 없습니다. 증오할리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에는 당신들이 있으니까요. / 질 : ……상냥합니다. 너무나 상냥한 말. 하지만, 잔느. 그 상냥함 때문에, 그대는 한 가지를 잊고 있습니다. 설령, 당신이 조국을 증오하지 않더라도──. 나는, 이 나라를, 증오한다……! 모든 것을 배신한 이 나라를 멸망시키겠다 맹세했다! / 잔느 : 질……. / 질 : 그대는 용서하겠지요. 하지만, 나는 용서하지 않는다! 신을, 왕을, 국가를……! 멸망시키겠다. 죽이겠다. 그것이 성배에 바라는 나의 원망……! 나의 길을 막지 마라, 잔느 다르크으으으!! / 잔느 : …………그렇죠, 그러네요. 확실히 그 말 대로에요. 당신이 원망한 건 도리이고, 성배에서 힘을 얻은 당신이, 나라를 멸망시키려는 것도, 슬플 정도로 도리입니다. 그리고 저는──그것을 멈춰 세우겠습니다. 끊겠습니다. 성배전쟁에서의 재정자, 룰러로서. 당신의 길을 막겠습니다. 질・드・레……! / 질 : 그렇다면, 지금의 그대는 저의 적입니다. 결착을 짓지요. 구국의 성녀, 잔느・다르크────! / 잔느 : 바라는 대로……!! / 마슈 : 마스터, 성배를 확인했습니다.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 이게 마지막 전투야 / 마슈 : 네, 지금부터 성배를 회수합니다! 마슈・키리에라이트──갑니다! / [전투 후] 질 : 바보, 같은……! 성배의 힘을 가지고도, 닿지 못했……다고……. 그럴 리가 없다! 이런 불합리가 있을까 보냐! 나, 는, 아직……! / 잔느 : 질. 이제, 괜찮아요. 이제 괜찮습니다. 주무세요. 당신은 잘 해줬습니다. 앞가림도 못하는 소녀를 믿고, 이 도시의 해방까지. ……지금의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전 그때의 당신을 믿고 있어요. 괜찮습니다. 저는 최후의 최후까지,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 시체가, 누군가의 길로 이어지고 있다면. ……그저, 그것만으로 좋은거에요. 자, 돌아가요. 올바른 시대[크로니클]로. / 질 : ……잔느. 지옥에 떨어지는 건, 나만으로도──. (캐스터 질 드 레,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또 뵙게 됬군요, 전생한 제 2의 잔느. 재회의 기념입니다. 이 문어같은 해마를 드시는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질 드 레 마이룸 대사 서번트 [아르토리아] 소유

*85 세이버 : 자 오거라, 내 도무스 아우레아로 회를 떠주마! / 캐스터 : ...아니네요. 짧은 금발에 남장을 하고 있다고 해서 쟌느, 인 건 아닙니다. 거기 당신, 체인지입니다. 사생활을 개선하고 나서 다시 오세요 / 세이버 : 헛... 왠지 모르겠지만, 짐은 지금 일찍이 없던 모욕을 느꼈다. / 류노스케 : 굉장하다 나리! 저 디자인이라고 뭐든 다 좋은 게 아니구나! 가슴 때문에? 아니면 치마? 그치? 나도 앞뒤 훌렁 내놓고 다니는 여자애는 취향이 아니야. 저건 파격적이라고 하는 건가? 나름대로 참신하지만 예술가로선 나으리 쪽이 격이 높아 / 캐스터 : 후후후, 쑥스럽군요 류노스케. 확실히 미적감각은 제가 더 뛰어납니다만... 저 영령을 업신여기면 안됩니다. 이 분이야말로 우리들의 롤모델. 보는 자, 들은 자 모두 지옥으로 빠뜨리는 괴상한 아트를 끊임없이 만들어 낸 악마의 황제, 그렇죠? 제 5대 황제님. 잔느를 잃기 전의 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마도에 떨어진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일그러진 것, 소름끼치는 것들을 창조하고 시민을 공포로 몰아넣는 당신의 정책. 그야말로, 그야말로 쟈이아니즘! 제 잔느 부대에는 넣어드릴 수 없지만, 당신의 인생은 존경할만 합니다. 자, 부디 강의를 부탁드립니다! / 세이버 : 더, 더는 참을 수 없다. 두 동강이 아니라 채썰어서 삶아주마! 그리고, 짐의 창작물이 두려움을 받는 것은 가끔씩 뿐이었다. 우연히 만들어낸 것 중에 95% 정도가 악마합체한 것뿐. 결단코, 네놈의 요사스러운 취미와 같은 취급 받을 게 아니란 말이다!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엑스트라 팀 스토리의 내용

*86 “로마의 그로테스크한 건축물의 여럿! 헤이안경의 눈을 태워버리는 듯한 화려함! 이 SE.RA.PH라는 곳은 좋은 예술을 이해하고 있는 듯 하군요!” / “제 5대 황제전하의 미적센스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군요. 보는 자를 빨아들일 듯한 호쾌하면서도 섬세한 색과 조형…… 부디 한수 가르쳐주셨으면 할 정도입니다. ……단지, 만약을 위해 한 가지. 그녀는 잔느는 아닙니다. 그 부분은 의심할 여지가 없죠. 에에, 누구에게나 잔느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질 드 레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87 버서크 어새신 「……철퇴하죠. 정신을 잃은 흑기사에게 어울려 줄 의리는 없어요. 랜슬롯. 시간을 버십시오. 그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 랜슬롯 「……Aurrrrrrrrrrrrrrr!!」/ 잔느 「큭……! 어째서, 저를……!?」 / 마슈 「마, 막아야 해! 마스터, 천재일우의 기회예요! 기사도에 반하지만, 이 대로 랜슬롯을 쓰러뜨리겠습니다!」 / 좋아, 하자……! / 랜슬롯 「……A……아……서…….」/ 잔느 「아서? ……그건, 당신의 왕 아서를 말하는 겁니까? ——유감입니다만, 전 잔 다르크. 당신이 바라는 왕, 아서가 아닙니다.」 / 마슈 「……. 아아, 그런가.」 / 왜? / 마슈 「랜슬롯이 잔느씨에게 구애된 이유를 알았어요. 잔느씨는, 아서왕과 닮아있는 거군요. 얼굴형의 이야기가 아니라, 혼이——.」 / 랜슬롯 「왕……이여……전……부디…….」 / 잔느 「…….」 / 마슈 「잔느씨, 가죠.」 / 잔느 「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아아, 질, 질! 친애하는 친구여! 네가 지금도 신산한 지옥의 모진 시련을 견디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 허약한 이성은 부서져 버릴것 같구나! 너의 고통은 나의 고통. 너의 기쁨은 나의 기쁨. 그리고 너의 지은 죄는, 내가 일찍이 지은 죄이기도 하니까!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미워한다. 미워하면서 시험한다. 그 모순, 그 영혼의 통곡을 나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리고 구하고싶다고 생각한거야. 그리고, 말이야. 유감스럽게도, 그 배덕에게서 도망갈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어. 그것은 극복하는 것이지 치료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 의사(意思)가 있다면, 부디 내 공방을 방문해주길 원해. 더욱 깊은 연찬, 더욱 깊은 탐구의 도움이 될테니까. 언젠가 너는 나에게 이렇게 물었지? 어째서 자신을 도와주는 건가,라고. 그 대답을, 사랑스러운 너를 위해 말로하여 여기에 남겨지. 우리들는 공통된 과거를 가지지만, 너와 나는 동류가 아니야. 신에게 험한 꼴을 당하면서도, 신을 모독하면서도, 너는 그렇게 되었어도 신을 부정하지 않았다. 나는 그 곳에 진실된 신앙을 보았어. 악의 바다에 빠지면서도 악에 빠지지않는 너에게 거짓없는 경의를. 나는 너의 말로를 마지막까지 응원하는 사람이야. ―――어서와, 악몽과 공포의 식당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스터 질 드 레 인연예장의 내용

*89 나스 : 이 2명은 가치관이 닮은 것처럼 보이지만, 택한 방법이나 깊이가 전혀 다르다. 그렇지만, 너무나 달랐으니까, 한바퀴 일주해서 마음에 든 거야. 만약 조금만 서로의 가치관이 비슷했으면, 류노스케는 캐스터에게 살해당했겠지요.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90 그렇다면, 로셰가 "흑"의 캐스터와 서로 이해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았을까 라고 한다면. 아쉽게도 령주로 자해를 시키는 것 이외에, 구할 방법은 없다. 이 주종은 어느 한 쪽이 죽지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촉매로의 소환이라고는 해도, 정신적으로 지극히 좋은 마스터와 서번트이긴 하지만, 서로의 방향성이 너무 지나치게 같았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91 엑스트라 캐스터 : 괴물, 물고기 괴물이 나타났어요! / 4차 캐스터 : 이거 이거 놀라게 해버렸군요. 손을 이 리로 마드모아젤, 당신에게 친근감을 느껴요. 우린 아무래도 공통점이 많아 보여요. 그쵸? / 엑스트라 캐스터 : 없습니다! 몬스터 계열과 공통점이라니, 절대로 없거든요. / 4차 캐스터 : 네? 그렇지 않은걸요. 예를 들자면 저, 캐스터 클래스 서번트랍니다. / 엑스트라 캐스터 : 그럴수가! / 4차 캐스터 : (중략) 보세요 나으리라고 부르쟎습니까. 그쪽도 마스터에게 그런 호칭을 쓰지요? 거기다 입고 있는 로브도 똑같이 블루. 이건 뭐 동료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보단...... 제 2P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엑스트라 팀 스토리의 내용

*92 「빛나는 자, 성스러운 자를 떠올릴 때, 이 고조감을 참을 수 없습니다. 특히 그게 더럽혀질 순간을 생각하면―― 아아!」/「천박한 욕망의 망령은 보고 있기 힘듭니다, 세상에 범속에게 이기는 죄가 있을까요?」/ 「제가 섬기는 당신 또한 신의 은혜 앞에선 동등한 한 명의 하인. 자, 함께 맘껏 모독하고 비웃죠.」/「자, 다음은 어떤 취향으로 절 매료 시켜주실까요.」/ 「오오, 훌륭한 지휘. 그것이야말로, 내 주인에 걸맞습니다.」/인연 Lv. 1 : 「흠, 그 실력은 인정하죠.」/ 인연 Lv. 2 : 「흐음, 그 성의와 열정은 평가하겠습니다.」 / 인연 Lv. 3 : 「오오, 이 무슨 창조성! 당신은, 설마……」 / 인연 Lv. 4 : 「요행 없는 재능의 반짝임! 감복 했습니다, 저의 주인이여.」/ 인연 Lv. 5 : 「호오오오! 이 무슨 신들과 같은 미의 구현! 그 혼의 떨림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질 드 레 마이룸 대사

*93 닥터 로망 : 이야 그렇다고는 해도 말이야. 서번트로써의 능력은 선악으로 매겨지는 것이 아니야. 인격적으로 다소 그렇다고 해도, 여기는 귀중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서 유효하게 활용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나? / (선택지 분기 1) 싫다아..... / 질 : 오야? 나의 마스터는 생명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관해서 아직까지 이해가 부족하신 모양.... 무리도 아닌 얘기입니다. 심미의 재능이라는 것은 고고한 것. 하루 밤낮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 (선택지 분기 2) 즐거워보여! / 질 : 크케케케케케, 이해해주시는 군요 나의 주인이여. 취향이 맞는 마스터와 행동을 함께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별의 재산의 목숨의 빛, 신을 대신해서 악마를 대신해서, 꼭 우리들이 맛보도록 하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슬슬 싸움에 나서지 않으면. 평화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은. / 저는 신과, 성녀와, 마스터를 섬기는 자입니다. / 마스터, 부디 한 가지 만큼은. 제가 망가질 때에는, 그 령주로 목숨을 뺏어 주십시오. / 어린아이들은 좋아하구말구요! 그들의 미소야말로, 우리들의 버팀목입니다. / 흐음.... 싫어하는 것, 말입니까..... 이건, 대답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대답한다면, 저는 지옥에 떨어질 겁니다. / 성배에 기적을 바라는 것은 이상한 일일까요? 어떤 소녀의 구원이라는 기적을.... / (인연레벨4) : 성녀에 관해서....? 얘, 얘기해도 상관없지만.... 3시간 정도 여유는 있으십니까? / (인연레벨5) : 저는 언젠가 지옥에 떨어집니다. 그래도 지금만큼은 빛 속에서 싸우겠습니다. 불타오를 때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이버 질 드 레 마이룸 대사

*95 질 : 오오오, 이 얼마나 거칠어진 대지! 사람의 생업은 말할 것도 없고 초목 하나조차 남지 않은 초토화된 땅이라니! 도대체 이 땅은 어떠한 재앙이 덮쳐왔다는 겁니까? / 마슈 : 저희들도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어찌됐든, 인지를 뛰어넘은 이상한 천재지변, 이라고 밖에..... / 질 : 천재지변! 전란의 재앙도 아닌 천재! 인간의 과오와는 관련없이, 신의 장난에 의해, 이곳에 사는 민중들은 전멸했다라는 겁니까? / 닥터 로망 : 그렇네.... 이 시대의 인간의 손으로는 불가능할 테니까, 운명의 장난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도 없을려나? / 질 : 오오오 한탄스럽도다! 이 무슨 비극! 이 무슨 참극! 이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 마슈 : 선배. 역시 인간은 겉보기로는 알 수 없는 것이군요. 용모는 무시무시한 질씨이지만, 선량한 영령입니다. / 닥터 로망 : 흠.... 저 악명 높은 「푸른수염 전설」의 모델이 된 인물인 것만으로, 적잖이 불안감도 있었지만..... / 실은 좋은 사람이었다는 거군요. / 질 : 당연하지요! 불초 질 드 레. 목숨의 가치를 판별하는 자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마슈 : 역시 좋은 사람입니다! / 질 : 사람의 목숨은 즉 과실과 같은 것. 쥐어짜면 주옥의 맛으로 빠짐없이 나의 목구멍을 적셔주는 겁니다. 그런데! 고통과 비명을! 공포와 절망을! 모두 남김없이 짜내는 일 없이, 그저 무익하게 죽여버린다니! / 마슈 : ....예? / 질 : 언어도단입니다! 신의 변덕에 의한 천재지변으로, 애석하게도 목숨이 빼앗겨진다니 언어도단! 살아가는 온갖 것의 단말마는, 목숨을 따내는 기쁨을 감별할 수 있는 자의 손에 의해 만끽되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 마슈 : ..... 전언 철회합니다. 선배. 이 괴인을 데리고 다니면, 칼데아의 풍평이 땅에 떨어질 겁니다. (중략) 마슈 : .... 선배.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이 곤란한 사람을 앞으로도 사역하실 생각은 아니... 겠지요? 저... 두 번 다시 문어라던가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닥터 로망 : 이야 그렇다고는 해도 말이야. 서번트로써의 능력은 선악으로 매겨지는 것이 아니야. 인격적으로 다소 그렇다고 해도, 여기는 귀중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서 유효하게 활용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나? (중략) 뭐 그, 행실이나 언동이나 여러 가지 눈을 감아주면, 무척 유용한 전력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아니 판단은 *** 군에게 맡길게. 사령실에서 맘 편히 진언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질 드 레: 신기하게도 대화가 서로 맞물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팬텀 오브 디 오페라 인연 캐릭터

*98 닥터 로망 : .... 이 두 사람 함께 둔 사람 누구야? 스피커가 하울링을 일으키고 있다만!! / 마슈 : 이 지하통로 전체도 그렇네요.... 무척, 그, 반향이 심해서, 뭐라고 할까. / 팬텀 : 나는 노래하지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크리스틴 크리스틴 나의 가희 / 질 : 신의 면전에서는 모두 다 같이 종복 중 한 사람! 자아, 함께 모독을! 호호호! 호호호호호호!! / 시끄러! OR 크리스틴! / 포우 : 포-우, 포-우!! 뀨우.... 우.... / 마슈 : 앗, 아앗, 선배! 포우씨가 안 보는 사이에 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 닥터 로망 : 뭐지, 나도 기분이 조금.... 정신오염 스킬이라는 거 감염같은 거 되지 않잖아 분명 하지만 오늘은 더블 정신오염 스킬이니까, 뭔가, 전염이라던가 그러한 느낌이 된 거 아니야? / 마슈 : 곤란하네요. / 우선 용건을 끝내자. / 마슈 : 예, 선배.... 이 지하통로의 가장 안 쪽까지 갈 수만 있다면, 분명 팬텀씨는 만족할 터입니다.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 좋다, 라고 말했었고. / 포우 : 뀨...우...우우.... 포우.... / 마슈 : 포우씨, 괘, 괜찮은 게 아닌가보군요! 선배 어떻게 할까요, 이, 이대로는. / 저녀석 꽤나 튼튼하다고 OR (포우에게) 어때? / 포우 : 포우, 포-우! 포우.... / 마슈 : 가슴을 피고.... 이것은, 에또, 아직 갈 수 있다는 것.... 일까요. / 포우 : 포우! / 마슈 : .... 알겠습니다. 포우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저도 힘내겠습니다! / 포우 : 포우, 포-우! (중략) 질 : 오오, 천박함의 사람의 이욕!! 이와 같은 어둠 속에서도 이정도의 악덕을 응? / 포우 : 포.... 포우 (약해졌다) / 질 : 이것은 이 무슨 사랑스러운 작은 동물인가요!! 모독의 제단에 바쳐질 산제물에 어울릴 정도의 사랑스러움!! / 포우 : 포.... 우.... (약해졌다) / 질 : 이러한 어둠 속에서 떨고 있다는 것은, 기이하군요. 나도 권력에 배신당해, 어둠 속에서 떠는 짐승과 같은 것. 자아, 함께 갑시다. 이 망토 속은 따뜻하다구요, 자아. / 포우 : ..... (약해졌다) / 질 : 호호호홋,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오오, 오오, 떨고 있다 떨고 있어! / 포우 : ..... (약해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질 드 레(캐스터) : 마음의 안식처 중 한 사람. 하지만, 최근은 약간 반항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잔 다르크 얼터 인연 대사

*100 질 드 레. 가끔 놀러오는 친척 아저씨! 릴리 시점에서는 낯설다. 질 쇼크.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잔 다르크 얼터 릴리 마이룸 대사

*101 "검은 외투의 질 드 레 씨는, 어째서인지 나한테 신경써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 어째서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애비게일 윌리엄스 파티에 캐스터 질 드 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2 "눈깔 튀어나온 웃기는 남자 있잖어? 질 드 레던가 하는. 저것이, 오오오 굉장합니다, 신화가가 아닌 사신화가란 말입니까아아아, 하고 절규하면서 공물을 지참하겠다 하니까 정중히 거절했지. 그리고는 엉엉 울어대면서 이마에 낙서하라고, 사인? 을 하래. 아호는 보라색 귀두로말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츠시카 호쿠사이 파티에 질 드 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3 “당신은 예술에 소양이 있으십니까, 나의 주인이여? 저는, 조금 예술에는 까다로워서. 나의 주인이 되신 분께도 예술을 이해해주셨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시간이 괜찮으실 때 친목의 의미도 겸해서 함께 예술품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이 제 예술을 이해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만.” / “자 나의 주인이여, 오늘도 또다시 빛나는 영광을 더럽히고, 모독하고, 그리고 어둠의 밑바닥에 떨어트려버립시다. 지금이야말로 전군진격의 때, 자!” / “실례, 나의 주인은 고문이나 생제물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아뇨 실례, 당신을 보고 있으면 벗인 프랑소와를 떠올려내서요, 조금 감상에 젖어버렸습니다. 그는 제 예술을 이해해주었습니다. 호호호, 이 훌륭한 마도서도 그의 선물입니다. ……면목없습니다, 조금 음울해져버렸군요.” / “당신의 주변에 모이는 자들은 제법 예술을 보는 눈이 있는 것 같아서, 아아 물론 저도 그 한사람입니다만, 이것도 당신의 인품 덕분일까요, 나의 주인이여. 정말로 당신과 함께 있으면 예술에의 인스피레이션이 끓어오릅니다. 에에, 에에. 무척 기묘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살아있는 식재를 스스로 죽이고, 분해해, 그리고 장식한다. 요리라는 건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자 여기 보다 실력을 발휘한 해마요리를 드시는겁니다, 나의 주인이여!” / “당신을 보고 있으면…… 쿠후후, 무심코 아가씨처럼 두근두근 해버립니다. 예술에의 흥분을 억누르느라 고생하고 있다고요? 정말로 당신을 제 콜렉션에 넣고 싶어지네요, 호호호…… 농담입니다. 안되겠네요, 역시 저는 이쪽 방면의 화술은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 “당신과 함께라면 지고의 예술을 완성시킬 수 있는 기분이 듭니다. 어떠신가요? 이 뒤에 함께 재료탐색이라도…… 가지 않으시는군요, 그렇군요.” / “후후후, 싫네요. 어린애처럼 들떠버렸어. 아무래도 당신과 함께 있으면, 제가 잃은 그 빛과 함께 있는 것처럼 착각해버리는 모양입니다…… 어허 참…… 정말로…….” / “당신과의 시간은 그 땅에서의 싸움을 떠오르게 합니다. 제가 가장 빛나고, 가장 영광을 가슴에 품고 있을 때의…… 그 빛을 떠올리게 되어버리는 겁니다.” / “나의 주인이여, 부디 잊지 마시길, 이 불초 질 드 레, 이제부터도 당신의 오른팔이 되어 당신께 최고의 Cool을 보여드리죠!”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질드레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회화

*104 잔ㆍ다르크 : 이쪽도 왠지 친근감이 강하다. 영국군을 상대로 싸웠던 점도 그렇고. 하지만 그녀의 관계자가 꽤나 곤란하게 만든 적이 있── / 질ㆍ드ㆍ레 : 오오오? 피부를 태우셨군요 잔느...그런 잔느도 건강미가 느껴지고 멋지답니다아?(싱긋) 하면서 쫓아오는 것도 적당히 해라! 사람 잘못 본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락슈미 바이 인연 캐릭터

*105 마스터, 인류에게 있어서 해저는 우주보다 알 수 없는 세계라는 거, 알아? 알고 있으면 얘기는 빨라. 바다를 잘 아는 내가 할 말은 하나뿐. 문어를 식탁에 내놓으면 안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네모 파티에 질 드 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6 이거이거 질드레 원수각하. 템플 기사대 2대 단장 로베르 데 크라온의 정당한 후예와 만나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가난하고 공상에 찬 젊은이들의 모임에 지나지 않았던 연맹의 기사단이, 그 초석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때의 지휘 덕분이었습니다.. 우리들도 또한, 함께 나아가도록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포리너 자크 드 몰레 파티에 질 드 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7 이거이거, 질 드레 원수 아니신가요? 각하의 선조, 템플 기사단 제 2대 단장 로베르의 영광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구요? 당시의 교황으로부터 끌어낸 칙서, 그 수많은 은총들! 정말로 꿀같은 기득권... 아니, 그야말로 신이 내려주신 위광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끝은 비참했지요. 유체는 불태워지고 매장도 용서되지 않은 몰락. 이런, 실례를. 그런 각하가 신비로운 주술에 위로를 바래, 그 성자의 혼을 구제하고 다시 한번 섬기는 환상을 본 것도 놀랍지 않은 일. 이 몰레가 각하의 이해자가 될 수는 없을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포리너 자크 드 몰레 파티에 질 드 레 제3재림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8 질드레 : ...! 그렇군요, 그게 있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있었습니다. 그럼, 이것을. / 이것은..? / 질드레 : 이것은, 잔느 팬클럽의 회보지입니다. / 잔누판클러브 / 질드레 : 네, 노멀 성녀, 백성녀, 흑성녀, 소성녀, JK성녀 뿐만 아니라, 단 한번 강림하셨다고 하는 황금ver까지 망라한 완전판. 잔다르크라는 소녀가 어떠한 인생을 보내왔는지 족적을 더듬어 좋아하는 음식은 뭔지 싫어하는 음식은 뭔지 하루의 스케쥴은 어떤 느낌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완전히 파악한 그야말로 주옥이라고 부를만한 책으로써, 검은수염 님 왈 "이거 진심으로 얇은책 안건인거 아닌가?"라는 뭔가 알 수 없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그것은 어찌됐든 혼신의 힘을 담은 것이자 권말에는 테슬라님과의 협력으로 인해 그 히로인 X님과의 인터뷰에 성공했었지요. 권두 그라비아로는 앤 님과 마타하리 님의 협력을 통해 '작년에는 바다에 못갔었지요... 수영복은 확보해놓았습니다만' 이라고 낙담하고 있던 잔느를 차마 볼수가 없어서 무리하게 수영복을 입혀 촬영한 기적적인 것이자, 소성녀 님 왈 "어른이 되면 나도 저렇게 되는 건가요?! 되는 거군요?! 예스!" 라고 칭찬받은 절품입니..... 아야야야야야목! 목이 떨어진다! / 잔느 : 네, 떨어질 테니까요. / 질드레 : 오오 잔느! 말하지 않았던 것 용서해주십시오! / 잔느 : ...당신이 다른 서번트와 적극적으로 교류를 가지는 것은 크게 기뻐할 일입니다만... 잠시 여러분들 모두 설교의 시간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예술을 사랑했던 질 드 레는 그 막대한 재산으로, 온갖 예술품을 사모았다고 한다. 영원히 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 재산을, 그는 한 순간에 낭비해버렸다. --- 푸른수염. 후에 그는 그러한 칭호가 붙게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10 처음은 그의 친구이며 도사였던 프랑수아 프렐라티와 함께, 재정난을 벗어나기 위한 비책으로 연금술에 손을 댄 질이지만, 어느샌가 당초의 목적을 벗어난 악마소환에 도달하게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11 또한, 당시 잔느의 전설을 가까이서 봤던 영령 ---- 즉, 프랑스군 원사였던 시대의 질 만이, 이 보구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12 질 드 레 [인명]「Fate/Zero」에서 캐스터로서 대활약했던 남자, 설마했던 재등장에 전원 깜짝 나도 깜짝. 아시다시피, 푸른수염인 질 드 레입니다. 이번에는 서번트..... 라고 하기보다는, 게스트 캐릭터로 룰러의 마음을 꺾어놓으려 등장. 하지만, 셰익스피어가 진짜 질을 소환했던 탓으로, 룰러의 설득에 그 마음을 뒤바꾼다. 룰러의 마음을 꺾어놓기에는 질 드 레는 적절한 인재이지만, 룰러를 적으로 돌리기에는 최저의 인재였다. 그 리스크를 알고서 「재미있어보이니까」라며 활기차게 대본을 적었던 셰익스피어였다. 자업자득이라는 것.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13 질 드 레(세이버) : 마도서 소유라는 설정이라 반타락 상태인 3차 디자인이 초기 디자인이였습니다. 거기서 타케우치 씨에게 제안을 받고, 깨끗한 질(1~2단계)가 태어나 재림에 스토리성이 부여됐습니다 싸우는 히로인이 어둠에 저속해진다는 건 에로틱하고 좋지요. (신지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14 “제 잔느레이더에 핏핏하고 반응이 있습니다만, 글쎄. 나의 주인이여, 이 근처에서 미아의 성처녀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보지 못했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질드레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회화

*115 “아무래도 이 세계의 공성프로그램이라는 건 안되겠네요. 역시 감정을 가진, 피와 살을 가진, 혼을 가진 게 아니면 예술에의 탐구심이 끓지 않습니다…….” / “그 공성프로그램을 버리고, 더럽고도 사랑스러운 해마의 군대를 만드는 건 어떠신가요? 조금 강도에 문제가 있지만, 이 귀여움은 대체할 수가 없다고 생각치 않으십니까?”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질드레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회화

*116 오키타 얼터 : 아뇨, 대단한 건 아닌데. 이 문어들 움직임에서 좀 위화감이 느껴져서요. 단순히 식욕 때문에 습격한 게 아닌 듯한. …뭔가를, 두려워하는 듯한…? / 고르돌프 : 더 무시무시한 몬스터가 있다는 건가? 하, 하하하. 기분 탓…기분 탓이겠지? / 오키타 얼터 : 그렇죠. 기분 탓일지도 몰라요, 기분 탓 기분 탓. / 카이니스 : 헌데 이거, 진짜로 문어냐? 어디서 봤는데. 분명히, 캐스터 쪽 질 드 레의… / 고르돌프 : 해마 같은 모양이긴 하군. 어떤가, 그쪽은? / 다 빈치 : 음~. 모양은 그렇지만. 간이 스캔을 해 봤는데, 성분은 문어랑 똑같아. 즉 이건 문어! 라고! / 오키타 얼터 : 그럼 도시락으로 딱 맞지 않을까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잘린 다리를 몇 줄 가져가요. / 연옥 : 음…….이걸 먹는다고? 보급은 분명 중요하긴 한데, 그건 좀? / 오키타 얼터 : 이럴 때를 대비해서 제육뭐시기 씨한테 간장을 받아왔어요! / 연옥 :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것보다 주인한테 뭘 준 거야, 그 녀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