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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사죠 아야카
진명 아서 펜드래건
서번트 계위 1위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81cm, 68kg
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
속성 질서, 선
패러미터(사죠 아야카마스터일 때) 근력 : B, 내구 : A, 민첩 : B, 마력 : E, 행운 : C, 보구 : C(EX)
패러미터(사죠 마나카마스터일 때) 근력 : A, 내구 : A+, 민첩 : B, 마력 : A, 행운 : D, 보구 : C(EX)
패러미터(페이트 그랜드 오더.VER) 근력 : A, 내구 : A+, 민첩 : B, 마력 : B, 행운 : B, 보구 : EX
소유한 보구 풍왕결계, 엑스칼리버
클레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A, 기승 : B
보유 특수능력 직감 : A, 마력방출 : A, 카리스마 : B, 거수살 : A

본편과 8년 전 성배전쟁(프로토타입) 양측 모두에 소환된 세이버의 진명은 아서 펜드래건이다.

처음 등장한 공식적인 서적인 캐릭터 마테리얼에서는 구 세이버(旧セーバー)라 불렸으며, 페이트 프로토타입이 나오면서 아서 펜드래건으로 정착되었다.


인물 설명

그 유명한 전설의 아서왕이다. 예의 바르지만 짓궂은, 시니컬한 호청년이다. 세이버(아르토리아)아쳐(에미야)의 성격을 섞어놨다는 느낌이다.*2 사죠 아야카에게 있어서는 이상적인 왕자님과 같은 사람.*3 8년 전의 성배전쟁에서는 사죠 아야카의 언니 사죠 마나카의 손에 소환되었으며, 당시 어린 아야카한테 깨우침을 받아 '망한 나라를 구제한다'는 비틀린 소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8년 전의 기억이 애매하다고 얼버무렸다. 있다.*4*5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에서는 나사빠진 캐릭터로 묘사된다. 본편과 연동되는 설정은 아니다.*6*7*8

현재로서는 플롯 정도만 알려져 있지만 1,2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을 끝낸 후 영령이 되지 않고 아발론으로 간다. 하지만 이 세계의 멀린은 아서가 두 차례에 걸쳐 쓰러뜨린 비스트가 이번에는 전혀 다른 이세계에서 출몰했다고 알려 주곤 그거 때려잡기 전에는 아발론에 오지 말라 한다.*9 아무튼 그렇게 강제로 여행길에 오른 아서는 전이되어 그 지역의 거수를 쓰러뜨리고 또 전이해서 쓰러뜨리기를 반복한다. 그 와중에 후유키 시브로드 브릿지 부근에 소환되어 로마니 아키만을 만나거나 특이점의 뒷처리를 하던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주치거나 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이세계 출신이기에 그를 시인할 수 있는 자는 주인공으로 한정되며, 세이버 본인이 느끼기로는 이 세계에 자신의 영기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한다.*10

칼데아에 소환되면 자신이 이세계 출신이며 강대한 적대자이자 악성의 조짐을 쫓아서 이 세계에 왔다고 밝힌다. 칼데아의 기술로도 이것은 진실인지 사실일지 알 수 없는 주장이지만 아무튼 아서는 허위나 배신, 거짓말을 하지 않으므로 믿을 수 있다.*11 주어진 임무는 비스트의 격파이지만 칼데아의 인리 지키기 역시 세계를 구하는 싸움이라며 전력을 다 한다.*12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딱히 없으며, 성배에 대한 미련은 버린 상태다.*13


세이버(아르토리아)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의 생전 아서왕일 적 차이.

본래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원형인 '구 페이트'는 지금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와 설정이 연동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던 것을 '페이트 프로토타입'이라 호칭을 바꾸고 다듬어서 지금은 나스 키노코의 감수 하에 이루어지는 정사에서 파생된 평행세계가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와서 랜서(쿠훌린)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의 관계가 대충 동일인물 비슷한 거고 프로토타입 쪽이 젊은 시절이라는 것으로 정립되거나 했다.*14*15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의 경우에는 세이버(아르토리아)와 전혀 다른 이세계의 아서왕이라는 것으로 되어 있다.*16 구체적으로 아서는 아르토리아의 세계에서 존재하지 않으며 아르토리아 쪽의 인류사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다. 어른의 사정으로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서번트의 형식으로 소환되었으나 본래 이 세계에 자신의 영기가 존재하지 않아 주인공(그랜드 오더) 외에는 볼 수 없었다.*17

■ 기본적인 배경 설정은 거의 같다. 세이버(아르토리아)의 배경 설정은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세이버(아서 펜드래건) 쪽의 알려진 배경 설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아서왕 신화의 배경이 5세기이며, 브리튼은 신대신비를 아직 간직하고 있었고 색슨족이 건너와서 암흑시대가 왔다.*18
롱고미니아드가 세계의 지표를 고정하는 닻이며 그것을 아서가 받아 휘둘렀다.*19
모드레드의 에피소드는 그 정체가 모르간이 만든 아서의 복제고 아서가 로마 원장 갔을 적 반란을 일으켜 브리튼의 종말 스위치를 눌러버리고, 클라렌트를 들고 캄란의 언덕에서 겨루다 롱고미니아드에 찔려 죽은 것 까지 동일하다.*20 차이가 있다면 남자 아서의 클론이라는 것 정도인데, 왠지 봄, 또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에서 아서는 아르토리아의 자식 판 여자 모드레드를 보고 '모드레드 닮은 아이' 라 부른다. 모드레드의 외모는 성별이 바뀌어도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21

■ 아서의 경우 아르토리아처럼 남들이 못 따라오는 것을 자각하지 못 하고 올곧은 생각으로 가득하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섹슨족을 비롯한 민족의 대이동에 의한 끝없는 전쟁을 겪으며 고뇌하다 혹시 보티건의 진의는 섹슨족과의 융합책이거나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사악한 왕이 아니라 올바른 행위도 포함한 게 아닐까 라는 추측까지 하게 된다. 이것이 성배 탐색을 시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됬다. 아서의 성배 탐색은 가장 위대한 기사가 성배와 같이 모습을 감추는 것으로 끝났으며, 당연하게도 브리튼에 구원 따위는 주어지지 않았다.*22

■ 아서 쪽의 멀린은 여자다. 별도의 항목 캐스터(멀린 -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 두 사람 다 로마 원정을 가서 루키우스 티베리우스와 격돌한다. 아르토리아 쪽은 격돌했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으며*23 아서 쪽은 상세한 묘사가 있다. 바트니쿠스 산의 결전에서 겨우 섹슨 족을 평정했지만 그 대가로 원탁의 기사들이 내분으로 초토화 된 아서왕은 남아 있던 베디비어와 부상 입은 가웨인과 같이 브리튼 제후들의 마지막 힘을 끌어 모아 바다 건너 갈리아로 진격했다. 가공한 창의 명수인 갈리아 총독 프롤왕을 단칼에 쪼개고 갈리아의 왕권을 상징하는 클라렌트를 획득해 카멜롯으로 보냈다. 이 시점에서 이미 브리튼 군은 한계였지만 이것이 마지막 기회였기에 남하를 강행하여 루키우스 티베리우스와 조우해 세기의 일기토가 벌어지게 된다.*24 황제인 루키우스가 직접 나선 건 휘하 마술사들에게 브리튼은 아직 신대의 힘이 잔존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해 봐야 마수나 픽트 정도일 거라 여기며 반신반의 했지만 붉은 용 아서왕을 보고 생각을 고쳤다. 브리튼과 아서왕 모두 자신의 휘하에 넣어 버리고자 했다.*25 양자 모두 모든 걸 건 일기토 끝에 엑스칼리버의 빛의 참격에 루키우스가 소멸하는 것으로 로마의 브리튼 간섭은 종결을 맺었다.*26

성배에 빌고자 하는 소원은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뒷배경에 큰 차이가 있다.
→ 생전 아서는 모르간의 계략으로 칼리번을 잃고 비비안에게 엑스칼리버를 받은 지 얼마 안 되서 섹슨 족에 의해 몰살당한 마을을 보았다. 유일한 생존자인 소녀는 아서왕님에게 자신의 가족을 지켜 달라며 죽어 갔다. 그리고 그 가족들은 이미 도륙당한 후였다. 이 일을 통해 아서는 브리튼을 무고한 자가 평온을 얻을 수 있는 영원한 왕국으로 만들고자 했다.*27
→ 즉 다시 한 번 브리튼의 왕으로 나라의 운명을 돌려 보겠다 하거나(페이트 제로) 아주 칼리번을 자신이 뽑지 않는 역사를 선택하겠다는 아르토리아와 달리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의 소원은 브리튼의 구제다. 여기에 그의 소원을 이루겠답시고 날뛰는 사죠 마나카의 플랜은 시간과 공간을 전부 비스트로 깨부수고 옛 브리튼을 재생하는 것이다. 이걸 이룬다면 인리정초가 붕괴한다.*28


작품 내에서의 행보

기본적으로 세이버의 본편 이야기는 플롯만 남아 있다.
캐릭터 마테리얼,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플롯과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플롯의 내용에 차이가 있다.
둘 사이에 충돌되는 내용은, 전체적으로 손을 봐서 지금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와 설정이 연동되도록 고쳐진 페이트 프로토타입 쪽이 우선시된다.

캐릭터 마테리얼,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플롯
최악의 마스터 사죠 아야카세이버(아서 펜드래건)를 소환해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휘말린다. 싸우던 와중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에게 쓰러져 소멸했다. 이후 세이버는 버서커의 마스터에게 흑화된 상태로 재소환되어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와 가계약한 사죠 아야카와 싸운 끝에 정신을 차리고 정순화되어 버서커 팀을 물리친다. 이 에피소드가 타케우치 타카시의 강한 희망으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흑화 세이버라는 형태로 남게 된다.*29 덧붙여 콤프셀렉션 Vol.2에서 언급되는, 세이버(아서 펜드래건), 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 3인이 동시에 사죠 아야카서번트가 되는 스토리가 있다. 이는 초시공 화투대작전에서 반영되었다.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플롯
8년 전 소환된 세이버는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 성배가 미쳐있다는 것을 깨닫고 학살을 저지르던 사죠 마나카를 죽여서 대성배 안으로 집어던진다. 이가 본편의 시발점이 된다.*30 아야카는 8년 전의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에 싸울 생각이 없었으나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공방으로 공격해 와 도주하다 우연히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를 소환하여 싸움에 휘말린다. 그렇게 성배전쟁을 해쳐 나가던 아야카는 독에 중독되었다. 해독제를 갖고 있는 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의 싸움이 벌어진다. 세이버는 어떻게든 종말검을 버텨내고 이겼다.*31 이후 세이버는 버서커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선클레이드 판의 소유가 된다.*32 아야카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마침 마스터 레이로우칸 미사야를 잃은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와 가계약하여 맞선다. *33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각성한 아야카에게 선클레이드 판은 쓰러진다. 선클레이드는 자신은 1계위 마스터가 아니며 진짜 1계위는 따로 있다고 웃으면서 죽었다. 이후의 내용은 불명.*34

학교에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사죠 아야카캐스터(레이로우칸 미사야로 변경될 수도 있음)에게 습격당하는 씬이 있다. 캐스터와 인연이 있는 라이더(페르세우스)의 암약으로 전투는 중지된다.*35 선클레이드 판에게 정보를 얻은 사죠 아야카세이버(아서 펜드래건)가 폐공장을 방문했다 그 곳에 함정을 설치한 페르세우스와 격돌, 마스터를 참살하기 한 발짝 앞을 남겨두고 망설이다 세이버에게 허를 찔려 후퇴한다는 스토리가 있다.*36 레이로우칸 미사야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 콤비와 거리에서 두어 번 싸웠다. 두 번째 싸움에서 궁지에 몰려 풍왕결계를 해제하여 엑스칼리버를 드러냈다.*37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단행본 특전 에필로그에 따르면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 싸웠던 6기의 서번트로 보내지 않고 오염시켜 자신의 서번트로 다루는 전능한 사죠 마나카, 수육 완료 예정인 비스트가 날뛰나 세이버(아서 펜드래건), 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 3인의 연합에게 다 털릴 거라 한다.*38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8년 전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의 활약을 다룬다. 터무니없이 강하면서 자신에게 집착하는 사죠 마나카를 이해해 주고 싸워나갔다. 주로 세이버가 서번트의 발을 묶는 동안 마나카가 마스터를 제압하는 식으로 싸웠다. 이케부쿠로 선샤인 60 옆에서 랜서(브륜힐데)와 싸웠다. 승부를 내지 못하고 물러났다.*39 오쿠타마 산 속에서 아쳐(아라쉬)와 싸웠다.*40 그 사이에 마나카가 아쳐의 마스터 엘자 사이조를 제압했다. 캐스터(파라켈수스)가 의도적으로 파 놓은 함정을 탐색하러 왔다가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와 마주친다. 적당히 싸우다 물러났고, 이후 버서커와의 2차전은 3기사 + 라이더 파티의 일방적인 레이드로 싱겁게 끝났다.

한편 이것 저것 하던 라이더(오지만디아스)는 생각 끝에 세계를 구하고자 한다. 여기서 세계를 위협하는 자는 대성배를 갖고 놀며 세계를 먹으려 하는 사죠 마나카다. 도쿄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이를 완수하려 한다.*41 도쿄를 일격에 날리는 광휘의 대복합신전을 꺼냈고, 세이버는 일단 스핑크스를 쓰러뜨리고*42 랜서(브륜힐데), 아쳐(아라쉬)와 연합하여 도쿄를 날리려는 라이더를 막아선다. 하지만 광휘의 대복합신전의 절대적인 위력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한다. 한계까지 몰린 상태에서 랜서(브륜힐데)보구로 틈을 만들고 거기에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캐스터(파라켈수스)에게 받은 현자의 돌을 쳐박아서 신전의 능력인 진명개방이 봉인이 풀려 마지막 역전의 기회가 온다. 이 때 엘자 사이조령주 3획을 모두 사용해 유성일조를 사용하도록 한다. 엑스칼리버와 같이 발동한 유성일조가 합쳐진 화력 앞에서 신전의 대전구가 내뿜는 주포가 압살당해 라이더는 소멸했다.*43 이 때 무력화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랜서(브륜힐데)가 죽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일시적으로 발키리의 성질을 강하게 드러낸 랜서는 긍지 있는 싸움으로 결착을 짓길 원한다면서 그냥 물러났다.*44 신전의 싸움에서 두 포격의 여파에 휘말려 반신이 날아가고 영핵이 심하게 손상되었으나*45 사죠 마나카가 간단하게 고쳐 낸다. 아무튼 고국의 구제에 모든 것을 걸었기에 사죠 마나카가 자신을 위해 다른 서번트를 탈취하고 온갖 더러운 수단을 동원하며 최종적으로 많은 사람을 희생해 대성배를 가동할 것을 알고도 방관했다.*46

이후 나이젤 세이워드령주의 명령으로 영약을 더 먹여 미쳐버린 랜서(브륜힐데)시구르드세이버(아서 펜드래건)를 구분하지 못 하게 되어 세이버시구르드라 부르면서 공격해 온다.*47 사랑에 따라 무게가 변하는 마은의 창을 들이댔으나 마나카에게는 사랑이 0이라는 판정 덕에 코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후 장면이 전환되어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와 싸우게 된다. 5000톤에 이르는 창과 원초의 을 발동시켜 신령으로서 전력을 내는 브륜힐데를 상대로 팽팽히 맞선다. 랜서는 무고한 인간들을 조준한 후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에게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저들을 죽이겠다며 자신을 죽일 것을 부탁한다. 죽여 주자 얌전히 소멸했다. 그 순간만 정신을 차리고 세계를 멸망시키자 말아 달라 부탁한다.*48

그렇게 유일한 생존 조가 되었으나 사죠 마나카는 서프라이즈 선물이랍시고 대성배에 여자애 600여 명을 제물로 바쳐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의 희생 없이 완전한 힘을 낼 성배를 만들기로 하고 세이버에게는 대성배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다. 마나카는 그냥 마스터로서 할 잡다한 과정을 할 뿐이라 했지만 이런 저런 일로 인해 마나카의 행동에 의심을 품게 된 세이버는 랜서(브륜힐데)에게 대성배의 위험성을 경고받기까지 해서 스스로 대성배를 찾으러 도쿄를 돌아다닌다. 그러다 우연히 사죠 저택에서 사죠 아야카와 마주친다. 이 만남과 샤죠 저택의 가든을 보고 자신의 소원을 내려놓게 된다.*49

대성배의 의식이 시작하기 직전 사죠 히로키에게 정보를 받아 대성배 입구에 도착했다. 세이버가 올 것을 예감한 정밀의 핫산이 입구를 막고 사죠 마나카님이 방법은 사악할 지언정 세이버의 소망을 이루어 주겠다는데 왜 방해하냐 묻는다. 사죠 아야카 덕에 소망을 내려놓은 세이버는 그 사실을 말한 후 어쌔신의 영핵을 베어 쓰러뜨린다.*50 그 다음 통로를 막고 있던 캐스터(파라켈수스)도 간단하게 베어 버렸다. 그리고 기어이 막 사죠 아야카를 절벽에서 밀어 버리려 하는 마나카를 뒤에서 찌른다. 마나카는 이 행위를 세이버가 맨 처음으로 자기에게 준 선물이라 여기며 세이버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는 걸 슬퍼한다. 마지막에는 웃는 얼굴을 보여주겠다며 세이버에게 좋아한다 고백하고 사망했다.*51

폭주할 비스트를 고려한다면 엑스칼리버진명개방으로 대성배 구역을 날려버려야 했지만 제물로 바쳐지려는 사죠 아야카를 구하기 위해 마나카를 찌르는 길을 선택했다. 그 결과 몸은 마나카와 같이 절벽으로 낙하하며 마스터를 잃은 대가로 신체가 소멸하기 시작해 비스트를 어찌 할 방법을 잃었다. 시각을 잃고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도쿄와 아야카가 무사하기를 빈다.*52 그러자 무슨 기적인지 대성배에 수집당한 6인의 서번트들과 의식 속에서 마주한다. 직접 만나 본 적 없는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의 지킬 형태는 만나 본 적 없는 자신을 인식한다는 것에서 이 현상은 단순한 환각이 아니라 집합무의식이 뭔가 영향을 미친 거라 한다. 아쳐(아라쉬)는 포기하지 말라 한다.*53 라이더(오지만디아스)는 현대가 번영과 소비를 너무 탐하기에 마음에 안 드니 세이버가 구하라고 명령조로 말한다.*54 랜서(브륜힐데)는 세이버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한다.*55 조금 전 세이버의 손에 소멸한 정밀의 핫산캐스터(파라켈수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56 그와 동시에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아 자신이 사죠 아야카를 품에 안고 비스트가 꿈틀거리는 곳에 착지한 것을 느꼈다.*57 본래 엑스칼리버는 한 손으로 들고 진명개방을 했다간 반동을 못 이겨 자멸하는 게 보통이나 기적 비스무리한 힘으로 서번트들의 도움을 받아 한 손 해방을 실현하여 비스트를 섬멸한다.*58

그렇게 소멸한 후 캄란의 언덕으로 돌아가 엑스칼리버베디비어에게 시켜 반납한다. 2번 망설인 끝에 3번째에 버리고 온 베디비어는 왕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같은 경위로 잠들 듯 죽어버리고 세계의 뒷면으로 가 버린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달리 왕의 자리를 버리고 기사로서 2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휘말릴 사죠 아야카를 지키러 가 버린 것이다.*59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크루즈 파티에 참가했다 살인 사건에 휘말린다. 왠지 바보로 묘사된다.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
사죠 아야카의 부름에 응해 소환, 엑스칼리버와 엑스칼리버 프로토가 격돌, 상쇄되었다. 세이버(아르토리아) 曰, 호각이라 한다.*60

페이트 그랜드 오더
체험 퀘스트라는 형태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만났고 이후 칼데아에 소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비스트 6을 추적하러 이 세계로 왔다. 제6의 비스트(제6의 자리는 '도시를 먹는 자')*61는 L,R,S,G의 4종류가 있다.*62 S,G가 언급되기 전에는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이 L의 독기와 R의 잔향을 언급했었다.*63 밝혀진 6으로는 6S의 요비 드라코진명 불명인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비스트의 2명이 있다. 한편 아서가 말하는 L,R이 비스트3 L,R을 말하는 거 아니냐는 추론이 있다.

라이더(오지만디아스)는 자기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도대체 이세계의 아서가 뭘 하러 이 세계로 왔는지 궁금해 한다. 아무튼 자기가 인정한 두 번째 용자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모셔오라 한다. 이유는 불명이나 둘의 만남을 아쳐(아라쉬)가 방해했으며 우여곡절 끝에 오지만디아스의 앞에 온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닌 아서는 자기 체험 퀘스트에서 이야기한 대로 뭔가의 잔향을 쫓고 있었고 아직 밝힐 때가 아니라며 해명은 뒤로 미룬다. 대신 시뮬레이터 안에서 서로 싸움을 벌인다. 싸움은 한 번 영핵이 작살난 오지만디아스가 대복합신전의 불사 효과로 회복하는 퍼포면스를 시전하더니 '그거 안 써도 시뮬레이터라 안 죽어' 라고 허망하게 까발려져서 여흥으로 끝난다.*64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칼데아에 소환된 후 여기 온 목적인 비스트6을 잡는 것은 혼자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예감 같은 게 있어서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나온다. 그와 인연이 있는 서번트들을 모아 두들겨 패고 랜서(로물루스)로 설득시켜 홀로 싸운다는 고집을 꺾게 만든다.*65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콜라보 이벤트 후 칼데아에 소환된 비스트(소돔즈 비스트/드라코)에 따르면 아서가 찾는 6은 S인 자신이 아닌 G쪽이라 한다.*66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부록 소설
거수살과 관련된 일화가 나온다. 전설에서 팔로미데스가 처치했다고 한 신슴하는 짐승이 여기서는 팔로미데스에게서 살아남아 아서와 싸우게 된다. 몸을 그림자처럼 만들어 기척차단을 구사하고 강력한 화염 브레스를 뿜는 등 강력한 힘으로 아서에게 데미지를 입히나 빠른 연속공격으로 전술을 바꾼 아서에게 썰렸다.*67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종장의 끝에서 비스트6S 요비 드라코 진체와 전투가 벌어질 적 라이더(노아)가 자신은 싸우는 데 적합하지 않다며 비스트6을 토벌할 사명을 받은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대리고 왔다. 그랜드 클래스 2명에 별의 성검사까지 합친 파티는 어느 아군의 희생도 없이 비스트 6S를 완전히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68*69
한편 사실 이 세계의 캐스터(멀린 - 프로토타입)은 은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칼데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기로 사전에 계획했으나 칼데아가 하는 걸 보니 즐거워 보인다며 종장에서 멋대로 개입했다. 이것 때문에 다른 세계에 가서 비스트 토벌을 위해 노력하던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이 고작 즐거워 보인다는 이유로 계획을 뒤집었냐며 화낸다.*70


아서 펜드래건의 능력

■ 작중에서 사죠 마나카, 사죠 아야카마스터일 적에 당연하게도 패러미터에 큰 차이가 있다.
사죠 마나카마스터가 되면 근력과 내구가 상승하며 마력이 대폭 올라간다. 대신 행운이 한 단계 내려간다.

■ 전투력에 대해서.
사죠 아야카마스터일 적 기준으로 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과 호각이다.*71
→ 프로토타입 판 버서커(헤라클레스)와는 호각이지만 실제로 맞붙자 지형의 불리함(선클레이드 판이 지하성당에 결계를 잔뜩 구축해서 세이버의 발을 묶었다)와 사죠 아야카의 과신(함정을 간파했지만 세이버라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이 발목을 잡아 밀리다 크로스 카운터를 날렸다. 세이버는 완전 행동불능 상태가 되고 버서커는 어깨와 심장, 영핵이 잘려나갔지만 무언가의 능력으로 멀쩡히 움직였다.*72
→ 5000톤에 이르는 창과 원초의 을 발동시켜 신령으로서 전력을 내는 랜서(브륜힐데)를 상대로 맞서 싸워 이기는 데 성공한다.*73

마력방출 스킬 랭크 A의 존재와 그 효과는 세이버(아르토리아)와 같지만 이 원조 아서왕은 이를 상당히 아크로바틱하게 응용한다.
→ 갑옷의 형성에 드는 마력, 풍왕결계, 마력방출을 총동원한 찌르기로 스핑크스의 얼굴을 부수며 200m 이상 도약해, 낙하 에너지에 마력방출, 풍왕결계를 동원하여 몸과 검을 가로로 고속 회전시켜 믹서기 마냥 스핑크스를 갈아버리는 신기를 보여준다.*74
→ 돌로 된 스핑크스 두 마리가 동시에 덮치자 풍왕결계의 바람을 해방하여 잠깐 둘을 경직시키고 마력방출을 동원해 마치 팽이처럼 몸을 회전시켜 2초도 걸리지 않아 두 마리 모두 수십 조각으로 분쇄, 토막냈다.*75
마력방출에 의한 돌진과 활공을 쓰면 제대로 비행하는 자와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속도만큼은 굉장하다. 여차하면 마력방출로 공중을 차서 그야말로 비행처럼 궤적을 바꿔 버리기도 한다.*76

직감 랭크 A와*77 카리스마 랭크 B임은 세이버(아르토리아)와 같다. 차이가 있다면 거수와의 싸움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으로, 거수와 싸울 경우 아군이 따라오지 못 하기에 카리스마를 발휘할 여지가 없으며 거수살 랭크 A를 스킬로 지녔다.*78*79

엑스칼리버(초시공 트러블 화투 대작전에서 나온 진명은 '약속된 승리의 검(엑스칼리버 프로토)')는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달리 랭크 EX 판정이나 보다 복잡한 발동 제한이 걸려 있다.*80 '카멜롯의 13구속(원탁구속(円卓拘束))'이라 불리는 이것은 구속구 형 칼집으로 존재하며 원탁의 기사들이 '결전병기는 꼭 써야 할 때가 아니면 사용허가를 내지 않는다' 라는 결의 하에 만들었다. 당대의 성검술사가 「13구속 해방[씰 서틴]! 원탁의결(議決) 개시[디시전 스타트]!」라는 구호로 가동시키면 13인의 원탁의 기사들이 엑스칼리버에 담은 의 조각이 가동하여 원탁의결이 시작된다. 승인이 다섯 이하라면 대성보구의 위력을 낸다.*81 과반수인 7개 승인 이상부터 별의 외적을 격퇴하는 진정한 힘을 낸다. 여섯이라면 별을 지키는 힘이 어중간하게 개방되며 이는 절대적 위력의 대성보구로 불린다.*82*83*84

■ 아서 판 엑스칼리버의 알려진 구속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베디비어 : 자신보다 강대한 자와의 싸움일 것.*85
팔로미데스 : 1대1의 싸움일 것.*86
랜슬롯 : 정령과의 싸움이 아닐 것.*87
모드레드 : 사악함과의 싸움일 것.*88
갤러해드 : 사욕 없는 싸움일 것.*89
아서 펜드래건 : 세계를 구하는 싸움일 것.*90
→ ??? : 명예 높은 싸움일 것.*91

■ 지금까지 엑스칼리버의 전해방을 한 적은 없다.
엔키를 상대로 진명개방을 했을 적에는 일부가 구속되어 있는 상태였다.*92
비스트를 토벌할 적에는 6개 해방이 한계였다.*93
광휘의 대복합신전의 주포 최대출력에 맞서 싸울 적에는 대성보구 레벨로 해방되었지만 주포의 위력을 이길 수 없어 유성일조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94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는 다섯까지 해방한 것을 쓰지 않고*95 여섯을 해방시켜 어중간하게 해금된 별의 외적을 구하는 성검으로 쓴다.*96

■ 페러미터에 적힌 보구의 원 패러미터인 C는 풍왕결계를 뜻한다.*97 일단 랭크와 설명 자체는 아르토리아의 것과 같으며*98 아르토리아가 검을 숨기는 것으로 실력차를 보완하는 이미지라면 세이버(아서 펜드래건) 쪽은 자신에게 패널티를 주기 위해 검을 숨기고 있다는 이미지다.*99 영상에서는 진명개방을 했지만 설정 상으로 실은 아직 구속되어 있었다.*100

롱고미니아드의 기능은 파랑 세이버의 것과 같으며 서번트로 소환된 후에도 갖고 있는지는 불명이다.*101

의 심장을 지닌 결과 얻은 능력 중에 상대방의 말의 진위를 알아내는 힘이 있다. 상시 개방은 아니며 때때로 발동하곤 한다.*102

구 페이트를 쓰던 시점에는 나스 키노코엑스칼리버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이 아서는 아발론을 감추지 않고 처음부터 상비한다는 설정이다. 세이버(아르토리아)아발론을 히든카드로 쓰게 된 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쓰면서 아서왕 하면 엑스칼리버라고 다들 알아버리는 현실에 주목해 궁리해서 후반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추가 비밀로 다들 경시하는 검집의 비중을 높인 거라 한다.*103 생전 분실한 적도 없었다. 그래서 소원을 포기하고 죽기 전으로 돌아가 호수에 엑스칼리버베디비어에게 던지라 할 적 칼집인 아발론도 같이 던지게 했다.*104 그런 취급이라서인지 보구 리스트에 아발론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외, 아서 펜드래건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소환에 사용한 성유물은 오랬동안 불명이다가 드라마CD에서 공개되었다. 이 쪽도 칼집을 사용했다.*105 아무튼 1처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를 불러낸 성유물은 소환 이후 세이버 본인이 갖고 있다가 사죠 아야카를 걱정하는 사죠 히로키에게 넘겼다.*106 이후 경위는 불명이나 8년 후 2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이 열릴 적 사죠 아야카의 가슴에 이 성유물이 묻혀 있었고 이것이 발동하여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가 소환된다.*107

■ 외모에 대해서.
→ 모습이 지금의 아쳐(길가메쉬)와 닮은 것은, 금발의 왕씨의 디자인이 흑화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의 것이었기 때문이다.*108
→ 왠지 세이버(가웨인)과 디자인이 무지 닮아 있는데 이에 관한 해명은 없다.
→ 설정 상 지금의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되어 있는지 서로 만나자 사죠 아야카가 여동생 아니냐고 착각했다.*109

사죠 아야카와의 관계와 그녀를 통해 소망을 버린 일에 관해서.
→ 아야카와 처음 마주쳤을 적 목소리를 듣고 비비안을 연상했다. 직접 대면하자 사랑스럽다니 눈부시다니 찬양하며 직감적으로 자기 진명을 까발렸다.*110
→ 아야카의 어머니가 남긴 가든을 보고 그간 생각해 본 적 없는 과거와 현재의 관계를 생각했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여 남긴 것이 미래의 초석이 되는 것처럼, 브리튼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지만 과정과 결과는 한 세트가 아니라 각기 독립된 인간의 의사이며 때로는 선택한 것 자체가 답이 된다는 걸 인식한다. 브리튼은 헛된 것이 아니었고, 언젠가 아야카가 받은 어머니의 사랑처럼 자신이 원하는 구제의 나라는 가까이 있는 것이라 믿기로 한다. 그리고 그런 깨달음을 준 아야카를 왕이 아닌 한 명의 영웅으로서 지키겠다고 맹세한다.*111

사죠 마나카와의 관계에 대해서.
→ 본래의 마나카는 근원의 소용돌이에 닿아 있기에 뭐든 만능이며 자기 앞날을 꿰뚤어 봤고 그렇기에 인생에서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성배전쟁에 참가해 사랑에 빠진다는 미래를 보았고 그 즉시 족쇄를 걸어 자기 앞날과 종착지를 못 보도록 한다.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사랑 하나만 보고 인간을 흉내내는 망령처럼 살아 갔다.*112 망령이라는 표현의 예시를 들면, 여동생인 사죠 아야카와 말은 주고 받지만 애당초 마나카가 아야카의 존재를 인지는 하고 있나 의심스러운 수준의 상태였다. 그러던 것이 예정대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를 소환하면서 순진무구하게 사랑하는 소녀로 변해 버렸다. 아버지 사죠 히로키는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이지 않을 거라 걱정했고 그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113
→ 오로지 성배전쟁에서 사랑에 빠진다는 비전 하나만 보면서 살았지만 속으로는 그래 봐야 자기의 미래(기분)를 배반하지 않을 뿐인, 그냥 전능으로 읽을 수 있는 자기의 이상형이 올 뿐이라며 별 기대를 하지 않았고 소환 당시에도 모든 걸 포기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렇게 소환된 세이버는 전능으로 읽은 자신의 이상형과 전혀 다른 자였다. 이것이 다이렉트 어택으로 들어가 사랑을 깨우친다. 자신의 진정한 기호를 깨달았다고도 한다.*114
→ 마나카는 성배전쟁에서 누군가를 죽여 버린 것과 요리에 대한 화제를 말할 적에 전혀 품는 감정의 차이가 없다. 요리와 살인을 하면서 느낀 감상도 같다. 이걸 깨달은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는 이거 두면 큰일 나겠다고 몇 차례 타일러 보려 했으나 그 때마다 마나카는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다시 반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나카가 브리튼을 구제해 주겠다 하기에 무엇보다 고국의 구제가 1순위인 세이버는 마나카에 대한 간섭을 포기하고 그만두게 된다. 이 비틀림을 진정으로 고쳐 보자고 마음 먹게 되는 건 사죠 아야카와 마주해 그녀와 대화를 나눈 뒤가 된다.*115
→ 모든 방해거리를 치워 버린 마나카는 '성배의 진정한 사용법'을 실현하기 위해 대성배에 수많은 소녀를 제물로 바치고 동생 사죠 아야카마저 제물로 바치려 한다. 이 시점에서 사죠 아야카를 만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는 자신을 얽매는 조국 구제라는 목적에서 해방되었다. 마나카는 자신을 말리는 아버지 사죠 히로키마저 죽여버린 후 아야카도 제물로 쓰려 한다. 세이버는 망설임 없이 마나카에게 검을 박아 넣고 대성배 안으로 던져넣었다. 이것이 본편이라 할 수 있는 9년 후 2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시발점이 된다. 8년 전이나 8년 후나 마나카의 목적은 사랑하는 세이버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이다.*116
→ 마나카의 이상성을 두고 고뇌한 끝에 배신해 뒤에서 찔러버린 것과는 별개로, 두 사람은 그냥 보통 대화라면 호흡이라던가 감성이라던가 아주 잘 맞는다.*117
→ 마나카가 마스터일 적에는 세이버영체화 시키지 않고 계속 실체화시키고 있었다.*118
→ 마나카가 목욕할 적에 세이버를 욕실 문 바로 앞에 대기시켜 놓고 있었다. 같이 목욕하자고 하려다 평범한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부끄러워 한다.*119
→ 마나카의 잔학성을 세이버는 모르간과 흡사하다고 생각한다.*120
→ 세이버는 자신의 말의 진실을 간파하는 능력으로 마나카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겨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거기서 아그라베인이 뒤에서 계략을 꾸며도 그게 배신이 아니라 브리튼을 위해서 한 것임을 연상했다. 덤으로 마나카는 거짓을 말하지 않지만 진실된 말을 나열하고 포장해서 무언가를 숨기고 있으리라 추측했다.*121

■ 마나카와 아야카 외 인간 관계에 대해서.
캐스터(파라켈수스)는 세이버가 라이더를 쓰러뜨린 수단인 엑스칼리버 진명개방이 진 에테르에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큰 관심을 보였다. 세이버는 호감을 보이지 않는다.*122
→ 변신한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를 보고 그리스 신화의 키메라를 연상했다. 직접 검과 발톱을 맞대 보고 버서커 존재방식이 대의를 위해서라면 악이라도 상관 없이 행동하는 부류라는 걸 직감하였고 아그라베인과 유사하다고 평했다. 그 고결함을 인정하여 2차전에서는 버서커와 1대1로 겨루고 싶어 했으나 사정 상 3기사 + 라이더라는 보스 레이드가 되어 버렸다. 대신 실컷 털리고 소멸 직전이 된 하이드에게 검날을 내밀었다. 이 행위는 죽어가는 하이드에게 있어 복음과 같다고 묘사되며, 그렇게 하이드는 갈고리 손톱이 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소멸했다.*123*124*125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를 압도하는 세이버를 마침 옆에서 본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세이버에게 '나를 구하러 온 왕자님'이라는 감정을 느꼈다.*126
→ 위에서 언급한 대로 랜서(브륜힐데)마스터 나이젤 세이워드가 먹인 영약의 영향으로 세이버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 상태에서 남은 적이 사죠 마나카 일행으로 좁혀지자 영약을 강제로 더 마시고 미쳐버린다.*127 영약의 투여량은 딱 알맞은 수준으로 했으나 사죠 마나카라는 존재 때문에 예정 이상으로 브륜힐데의 광기가 올라가서 계획을 말아먹게 된다. 그렇게 된 이유의 가능성은 사죠 마나카라는 존재를 세계의 위험으로 판단한 오딘, 혹은 억지력이 간섭해서 랜서를 더욱 폭주시켰거나, 아니면 사죠 마나카 본인이 랜서에게 간섭해 미치게 만들었거나라는 두 가지가 제시된다.*128*129 한편 생전 세계의 뒷면을 슬쩍 본 적이 있는 세이버는 미쳐 날뛰는 랜서(브륜힐데)를 보고 세계의 뒷면에 있을 고귀한 자의 기운을 떠올렸다.*130
→ 세이버는 생전 팔로미데스에게 동방의 대영웅 아라쉬에 대해서 들었다.*131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소환되서 아라쉬와 겨루게 되었는데 그의 초월적인 사격 실력을 보고 트리스탄을 떠올렸다.*132 이후 라이더(오지만디아스)와 싸우면서 아라쉬와 공투하게 되었고, 라이더를 쓰러뜨리면서 그 여파에 치명상을 입은 세이버는 유성일조를 사용해 소멸하는 아라쉬에게 성배에 무엇은 원하냐고 돌려줄 수 없는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은 마스터 사죠 마나카와 자신의 소원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동기 중 하나가 된다.*133 아라쉬는 그 시대의 사람을 구하는 것을 영웅의 도리라 생각하였기에 소망을 달성하기 위한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을 내던지고 광휘의 대복합신전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에게 호감을 가졌다. 소멸하기 전 그가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 준다.*134 덤으로 아라쉬는 신대의 잔재의 상징인 세이버(아르토리아)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에게 다소 생각할 거리가 있다 한다.*135
사죠 히로키는 세이버를 기사로서 높게 평가한다. 한편 히로키는 설마 사죠 마나카근원의 소용돌이로 가는 소원을 빌지 않고 세이버의 소원을 이룬다는 제정신이 아닌 짓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2차 성배전쟁이 열릴 것을 가정한 상태에서 근원으로 마나카가 가 버리면 다음 성배전쟁에서 사죠 아야카를 지키기에는 자신으로서는 역부족이라 여겨 세이버가 그 때 다시 나와 아야카를 지켜줬으면 하고 농담조의 절실한 소망을 품곤 했다.*136
랜서(아르토리아 얼터)는 아서를 성검사로서 인정하지만 묘하게 깐다. 엑스칼리버의 13구속을 두고 진정한 왕이면 항상 해방되어 있어야 한다며 미숙한 놈이라고 도발하거나 한다.*137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가 되면 주인공이 따뜻한 게 사죠 아야카(자신을 구해준 그녀) 같다고 한다.*138 한편 이 대사가 2018년 화이트데이 이벤트 때 수정되어 자신을 구해준 그녀가 아니라 머니먼 날의 상냥하고 온화한 양지가 떠오른다고 수정되었다. 바뀐 이유는 불명이다.*139
라이더(오지만디아스)는 같은 왕인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를 라이벌시한다.*140 칼데아에서 둘이 만나면 상당히 긴장된 관계가 되어 균형이 무너지면 하늘에서 분노하는 태양이 떨어진다.*141
→ 아서에게 있어 이세계인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소환된 것을 기준으로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은 과거 싸운 적이 있고 최후에는 함께 싸운 영웅으로 되어 있다.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지만 엇갈려서 기회가 오지 않는다.*142
→ 자기와 다른 세계의 존재인 세이버(아르토리아)캐스터(멀린)에게는 존재 그 자체에 흥미를 품으면서도 이것저것 캐뭇는건 실례라며 자중한다. 반대로 세이버(모드레드)를 보면 자기가 아는 모드레드와 다른 사람임을 알면서도 무시할 수 없어 자주 말을 건다.*143*144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는 일방적으로 무시당하는 모드레드지만 아서와는 남자 아바마마라 부르며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곤 한다.*145
칼데아에 소환된 후 막간의 이야기를 거치기 전의 아서는 누구와도 거리를 두고 있었으나 자신처럼 이 세계에 본래 있을 수 없는 존재이자 본래 서번트가 될 수 없었던 베디비어와는 대화를 했었다. 베디비어는 아서를 또 하나의 왕으로 여기고 깍듯이 대한다.*146
어쌔신(키이치 호겐)은 아서를 보면 다른 세계의 성검사임을 간파한다.*147
랜서(가레스)와의 인연 대사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에서 ????로 표기되어 있다.*148
라이더(도브리냐 니키티치)무한의 기사왕들을 보고 아서왕이 여자라고 인식한 상태에서*149 반대로 남자인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보면 아서왕이 남자라며 혼란스러워 한다.*150
→ 본가 칼데아프리텐더(레이디 아발론)라는 가명으로 등장한 캐스터(멀린 - 프로토타입)은 아서를 보면 모르는 사람이라 주장하며 도주한다.*151 아서 쪽에서는 구라 치지 말라면서 이 세계로 넘어오기 전 멀린이 말한 비스트의 L과 R을 발견한 건에 이야기하려 했는데 멀린이 도망가 버린다.*152
→ 어머니가 아서왕과 인연이 있는 랜서(브리토마트)는 이 아서왕을 보면 왜 남자냐 한다.*153
비스트(소돔즈 비스트/드라코)는 아서가 비스트6을 찾는 걸 보고 그가 찾는 6은 S인 자신이 아닌 G쪽이라 한다.*154
8주년 모르간의 제2재림 구세주 토넬리코는 모의전으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과 싸워 보곤 엑스칼리버가 자기가 아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 외 외모라던가 다른 감상은 없다.*155
라이더(오지만디아스)에 따르면 캐스터(아르토리아)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아서가 가진 강철 갑옷 같은 긴장감의 기척이 아르토리아에겐 없다 한다. 한편 이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사죠 아야카 앞에선 아서가 본성을 꽤 드러냈니 그러니 아르토리아 캐스터도 천성은 방자할 것이니 한다.*156
랜서(퍼시벌)은 아서를 보면 혼란에 빠진다.*157

■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소망을 맡기는 자들을 많이 봐 왔으며 그들과 같은 눈동자를 하고 최후를 맞이한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 랜서(브륜힐데)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직감했다.*158
코하 에이스의 외전격 드라마CD 코하 토크(세이버 3인방이 대담을 한다)에서 파랑밥, 빨강밥, 프로토세이버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묻자 나스 키노코 曰 '그때그때 내 기분 따라 달라져'.*159
캐릭터 마테리얼에는 세이버의 영문 명칭이 'Saber'가 아닌 'Saver'라 적혀 있다. 페이트 엑스트라세이비어(saver)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절에 사용하려다 접었던 말장난이다는 발언이 있다.*160 이 발언과 조합하면 의도적인 작명 같다.
→ 저 쪽 동네의 세이버(아르토리아)는 먹기만 잘 먹지 요리는 잼병이나 이 아서왕은 먹는 것도 잘 하고 만드는 것도 특기다. 그럭저럭 잘 한다 한다. 거기에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소환되어 현대 시점의 레시피를 이것저것 배웠기에 5세기 브리튼에서 있을 수 없는 것도 만들어낸다.*161*162
라이더(오지만디아스)아쳐(아라쉬)를 첫 번째 용자,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두 번째 용자로 여긴다.*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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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번역 퍼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것에 경애를 담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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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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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4年03月21日 20:37

*1 각주예시

*2 제 7 계위의 풋내기 마술사, 사죠 아야카는 성배전쟁이라고 불리워지는 마술사들의 싸움에 말려들어, 소동의 끝에 제 1 계위의 서번트 - 세이버를 소환하고, 마스터로서 밤을 타계하게 된다. ...라고 하는 친숙한 서두부터 시작하는, 또 하나의 Fate의 메인 캐릭터. 자신만만하며 똑똑하고, 염새적이며 인간적인 아야카와, 그런 소녀의 배후를 시니컬하게 보호해주는 세이버, 라는 커플링이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는 토오사카 린과 아쳐의 콤비를 상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최약의 마스터가 최강의 서번트를 불러낸다 ...라는 느낌의 키워드 였던 모양이다. 그때의 전기 소설의 유행에 따라, 시작과 끝 부분만 정해놓고, 그 뒤는 생각으로만 만들어 둔 이야기다. ...라는 스타일이었으니 웃기는 이야기다. - 캐릭터 마테리얼의 내용

*3 어른스러워진 가치관, 정의감. 선량한 것을 좋아하며, 악역을 규탄하는, 적절한 히어로상. 다만 말에 약간 허무한 느낌이 섞여 있다.((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아쳐 같다) 아야카에 있어서 이상의 왕자님 겸, 보호자로서의 위치.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4 세이버「나는 아야카 쪽이 좋아. 너를, 이번에야말로 지켜 보이겠어」라고 대답한다. 기사라기보다는 왕자의 분위기.아야카, 곤란한 얼굴로 빨개지면서, "이번에야말로"라는 발언이 마음에 걸린다. : 아야카 「세, 세이버 씨는, 이전에도 이런 일, 하고 있었습니까?」: 세이버「이런 일? 글쎄, 아야카 정도로 비뚤어진 여자의 호위를 한 것은 처음이지만」: 아야카「그게 아니라, 성배전쟁에 대해서 물은 겁니닷!」: 세이버「물론. 8년 전, 이 도시에서 마지막까지 싸웠다. 그때의 기억은 애매하지만」세이버는 마지막 싸움의 기억은 애매하다고 우긴다. 세세한 부분은 정말로 잊고 있지만, 대부분은 기억하고 있다.(→ 아야카의 언니인 마나카가 자신의 마스터였던 것, 죽을 뻔했던 아야카를 구한 것, 최후에 아야카를 죽인 것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세이버「하지만, 조금 어색한데. 그 안경, 벗는 쪽이 기운 나지 않을까, 너?」아야카 빨간 얼굴로 콰아 화낸다.아야카는 안경을 쓰고 있는 것과 우등생 말투이며, 떼어내면 stay night의 토오사카 린을 닮은 맨 얼굴이 된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대본의 내용

*5 전회의 싸움을 거쳐 "고국의 구제"라고 하는 소원에서는 해방되어 있다. 8년 전, 성배에 바라는 소망이 잘못되었다고 간접적으로 깨닫게 해 준 소녀(아야카)의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도 소환에 응했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캐릭터 설명의 내용

*6 랜서 : 정전이 되었길래 할일도 없어서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 아처 : 정전이 되었길래 내선전화로 프론트에 불만을 따졌다. / 세이버 : 음, 알리바이가 완벽해....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군! / 아야카 : 세이버는 정말로 바보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의 내용

*7 이번에 간만에 페이트/프로토타입에서 세이버를 연기했습니다. 드라마CD의 각본이 원작과는 너무나 다른 코믹한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 차이에 사실 혼란은 느끼지 않았습니다.차이라던가 망설임은 없었어요. 하지만 진지한 세이버도 다시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버라이어티 느낌이 강한 코미디적인 내용이기에 천천히 편하게 즐기세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에 동봉된 사쿠라이 타카히로씨의 코멘트

*8 드라마 CD는 픽션이며 페이트/프로토타입 본편과는 다른 묘사가 있습니다. 그럼 본편을 즐겨주세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의 나레이션

*9 ――――――――――기다려, 라고 불러세우는 목소리가 있었다. 어째서, 불러 세우는가. 황금의 초원, 그 한 가운데에서 나는 뒤돌아보았다. 나는 이곳에 도달했을 터이다. 모든 건 이미 멀고 먼 과거의 나날이 되었으니까. 고국 브리튼을 위해 싸운 세월…… 원탁의 모두와 함께 수많은 전장을 헤쳐나간, 용기와 긍지의 10년. 즉, 왕으로서 있던 나날. 그리고――――― 그 후, 단 한 명의 기사로서 살았던 시간. 브리튼 왕으로서의 인생만으로는 눈치 채지 못했을 것을 알려준 "그녀"를 위해서, 시간의 저편, 20세기 말의 극동 도시에서. 모의성배이기도 한 것을 둘러 싼 "성배전쟁"을 싸워나간 2주 간. / 기사 : …………어째서, 불러세우는 거지. 이곳에는 이제 막 온 참이야. 난 해야 할 걸 전부 해내, 모든 걸 끝냈어. 미래에 전해지는 전설대로, 드디어 도달한 거야. 약속된 장소에. 난, 세계와 계약하게 될 거라고만 생각했지만…… 그리 되지 않았어. 난, 답을 얻었다. 그리고 삶을 끝냈다. / 여마술사 : ―――――후후. 정말이지, 젊은이의 모습으로 노인 같은 소릴 하네. 아니, 어떠려나? 나의 왕이여. 영원한 브리튼의 왕이자 성검의 소유자여. 너에겐 아직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을 거야. 사실은 알고 있지 않아? 넌, 아직, 쓰러뜨러야 할 걸 완전히 쓰러뜨리지 못했어. 서력 1991년에 한 번. 서력 1999년에 또 한 번. 두 번 정도 쓰러뜨렸을 테지만, 그건 꽤나 끈질겨. 끝나지 않았지. / 기사 : 그건――――― / 여마술사 : 후후후. 그래! 그 말대로! 위대한 우서의 아이, 나의 사랑스러운 붉은 용이여! 그래그래, 이건 엄청나기 그지없는 이레귤러인 거야, 드디어 아발론에 도달한 널 내쫓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그래, 이레귤러인 거지! 본래라면 2번째로 끝났을 터였다. 하지만 말이지, 어째서인지 있을리 없는 3번째가 일어나고 말았다! 후후, 어딘가에서 원종이라도 눈뜨고 만거려나? / 기사 : …………. / 여마술사 : 기이한 운명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네! 그도 그럴게, 넌 이곳에 있으면 안 되니까. 내 탑에 가까이 다가와서 인사하는 것도 지금은 아니야, 지금이어선 안 돼. 10년 빠르단 이야기라고. / 기사 : 기다려 줘, 멀린. 대체 뭘 말하고…… / 여마술사 : 넌 아직, 여행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돼. 우리들의 세계이건, 이세계이건 말이지. 차원을 넘는 일도 있다면, 사상을 넘는 일도 있을 테지만, 뭐, 부디 중간에 꺾이지 않도록 주의를. 왜, 어째서라 생각하고 있니? 그렇네에……어째서일까나. 단언은 할 수 없어. 성검술사인 네 고질병일지도 모르고, 길고긴 휴식을 얻기 직전에 내려진…… …………그랜드 오더(위대한 사명)일지도. / 기사 : ……그랜드……오더……? / 여마술사 : 어찌되었건 넌 바로 이곳을 떠나야 하며, 그렇기에 나는 불러세웠단 거. 알겠니 왕자님, 다시 한 번 말할게. 네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끝나선 안 되는 거야. 소중한 "그녀"를 위해서도 말이야. 넌 "그녀"에게 뭘 느꼈으려나? 빛? 눈부심? 사랑스러움? 그도 아님 그 전부려나? 어쩌면 그것도 전부 폭식의 소용돌이 속일지도, 란 거야. 네가 여행을 하지 않으면. / 기사 : !! 멀린, 기다려. 기다리라고. 제대로 이야기해 줘! 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넌 너무 설명이 부족해! / 여마술사 : 뭐야 그거, 너무한 거얼. 뭐어 됐나. 자아, 얼른 떠나려무나! 나랑 직접 재회하는 건 또 나중에! 아쉽게 됐네요! 나의 왕, 위대한 최후의 팬드래곤! 네 새로운 여행길에 축복을! 언젠가 다시 만나지! ――――――――――그 쪽(이세계)의 나랑 만나면, 잘 부탁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기사 : ―――――――――――. 지금까진 한 번도 또다른 널 만난 적은 없지만, 뭐, 기억하고는 있어 멀린. 일단은. ……또다시, 멸망하고 만 뒤의 세계인가. 전정사상이라고 부르는 거였나. 아니, 멸망과 전정 그 자체에 관계는 없던가? 전정되어진 사상엔 이러한 광경을 비교적 자주 볼 수 있을 뿐, 인가. 문명의 황폐. 도시의 멸망. 이런 건 몇 번 봐도 익숙해지지 않네. 그렇다 해서……. 걸음을 멈추는 건 아직 빨라. 그런 거겠지, 멀린. …………누군가, 생존자가 있으면 좋으련만. 응―――――? !! 허공에서, 사람이……넌!? 그 때의 소년! 역시 너도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자였던가! 괘, 괜찮은 거니. 2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착지한 모양인데…… 아니, 그것보다도. 이 땅의 대기는 생물에겐 독이 되고 말아! 가스 마스크나 예장 같은 걸 소유하고 있니? 없다면 내 부적을――――― / ………………머리가 빙글빙글 돈다 / (털썩) / 기사 : ――――――――――! / 여긴……? / 기사 : 눈을 떴구나. 놀랐어. 아니, 놀란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첫번째로 공중에서 갑자기 나타난 것. 두번째로 맹독이기도 한 대기 속에서도 살아있는 것. 넌 역시 굉장한 인물인 모양이네. 하지만 일단. 눈을 떠줘서 다행이다. 어딘가 아픈 곳은 없니? / 괜찮아 / 기사 : 그런가, 다행이다. 그래서…… 넌, 어째서 이런 황야에 오고 만거니. 여기엔 아무것도 없어. 아니, 있는건 위험한 것 뿐. 혹시나 넌, 지난번에도 그렇고, 일부러 위험한 토지에 향하고 있는 거려나? / 어, 어어음, 뭐였더라. 분명――――― / 기사 : 과연. 머뭇거리고 있는 건가, 기억이 혼돈되고 만건가는 캐묻지 않을게. 하지만, 그렇네. 허공에서 나타나 떨어질 정도니, 이번에 넌……미아가 되었을 뿐인 마술사 소년, 그런 이야기는 아닌 모양이야. (지난 번의 상태도 그렇고, 설마, 이 아이는 내 전이에 휘말려들고 만 건가?) / 지금, 뭔가 들린 듯한 / 기사 : 아니, 그게……설명하면 길어지고 말아. 미안. 아니. 하지만, 가능한 이야기하도록 할까. 이곳의 주인이 바로 오고 말겠지만…… 응. 조금 이야기할 시간 정도는 있겠지. 먼저 자기소개를 해두도록 하지. 지난번엔 서두르고 있어서 말하지 못했으니까. / 아서 : 나의 이름은, 아서 팬드래곤. 옛 브리튼의 왕이었다. 허나 지금은 평범한 한 명의 기사. 너희들과 같은 인간이 아니야. 그건 알 수 있겠지? 영령―――――지금은 서번트로서 영기를 가지고 있어. 아쉽게도 마스터는 없지만 말이야. 별의 성검, 엑스칼리버를 짊어진 자다. 그래. 보구야. / 아서 왕!? / 아서 : 예상외의 반응인데. ……혹시 넌, 나에 대한 걸 알고 있는 거니? / 아서 : 과연……칼데아, 인리소각, 21세기…… 여성인 아서 왕――――― 그리고, 네 이름은 구다오. 멋진 울림이네. 본래는 2017년 시점의 칼데아와 리얼타임으로 통신이 연결될 터였다……인가. 아니, 믿고 말고. 몇 가지 의문이 해결되었을 정도야. 넌 가혹한 싸움을 계속해 왔던 거구나. …………아아. 알 수 있어. 1명의 마스터인 것도 큰일일 텐데, 수많은 서번트와 계약해 싸워왔다니, 상상을 뛰어넘는 위업이란 그야말로 이걸 두고 하는 말이겠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라 말해도, 그리 간단히 할 수 있는게 아니야. / 고마워, 아서 왕 / 아서 : 넌 굉장하구나. 나보다도 훨씬,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모양이야. 어쩌면 넌…… ……아아, 혹시…… ―――――――――――. …………언젠가, 그가 내게 말했던건. 그런가. 너였던 건가. / 그? / 아서 : 구체적인 시대와 장소까진 몰라. 거기 있던 시간은 다른 곳과 비교해도 엄청 짧았으니까. 확인하기도 전에 난 전이하고 말았어. 그에게 작별인사도 말하지 못했지. 하지만…… 아아, 지금도 기억하고 있고 말고. 그건, 그래, 거대한 붉은 철교가 보이는 장소로…… / ??? : 아아, 그렇네――――― 미쳤다 생각해도 상관없어. 내가 이제부터 늘어놓는 말들은, 누구에게도……특히 이 평화로운 나라에선 의미를 가지지 못해. 의미를 가지길 원하지도 않으려나. 그도 그럴게, 진짜라고 믿는다 해도 어찌할 수단도 없고, 받아들이는 건 어려워. 무척이나. 그러니…… 난, 네가 어이없어하는 얼굴을 상상하며 이리 말하지. 이대로 가면 세계는 끝난다. 2017년을 맞이하지도 못한 채 불타고 만다. 이건 이미 결정되고만 사실이다, 라고. …………어때? 놀랐으려나. 그도 아님, 역시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려나. 비관적인 망상에 사로잡히고 만 불쌍한 남자로 보이니? / 아서 : 그럴리가. 나는 당신의 말을 믿어. 당신의 눈은 분명 모든 걸 통찰함이 틀림없어. 천리안의 소유자와 만나는 건 처음이 아니니까. / ??? : 고마워. 물론, 나한텐 더이상 그런 힘은 없지만. 하지만 말이지. 편력의 왕님. 네 성검이라 할지라도 내가 본 광경은 막을 수 없단다. 그래, 인리소각은 너무나도 완벽한 위업이기 그지없어. / 아서 : …………. / ??? : 하지만. 하지만, 그렇네…… 혹시나 2016년에 세계가 끝나지 않고…… 너도 멈추는 일 없이 편력의 여행을 계속해나간다면, ……언젠가, 만날지도 모르겠네. / 아서 : 또 이곳에서, 당신과? / ??? : 아니, 그건 내가 아니야. 혹시 모든게 잘 되었을 경우엔, 난 그게……, 치사한 결말을 맞이했을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네가 만나는 건, 내게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 될거라 믿고 있어. 나로선 결코 이루지 못했을 일을 해낸――――― 없어지고만 어제를 위해 내일을 향해 걸어나가는, 사랑과 희망을 짊어진 누군가가 말이야! / 그건, 설마――――― / (중략) 아서 : …………끝났네. 수고했어. 내가 찾던 짐승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이 이상 이곳은 황폐해지지 않을 거야. 구체적인 시스템은 몰라. 하지만 내 여행은 아무래도 그런 것인 듯 해. / 아서왕, 약속을 / 아서 : 아아, 그렇지. 난 네게 말하지 않으면 안 돼. 나와 만나, 나와 이야기했던 남자. 그의 이름은 말이지…… 로마――――― / 마슈 : 선배! 다행이다, 드디어 이어졌어요! 선배의 바이털체크를 스캔 개시, 3, 2, 1! 스캔 중……네, 네 종료입니다! 선배 전신 이상없음이에요, 다행이다! 바로 귀환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가만히 있어주세요, 선배! / 마슈! / 다빈치 : ……어어―, 크흠. 여어, 다빈치쨩이야. 레이시프트 앞의 좌표계산을 행할 때 프로그램이 아주 약간 미묘한 미스가 말이지―. 있었던 거지. 멋대로 발생한 건 아니야. 처음부터 있던 미스야. 뭐랄까, 계산식이 딱 한 군데 비효율적이었다 해야 하려나, 해답 자체는 바뀌지 않지만. 뭐어, 응. 버그인 거지. 그게 오작동 한 거야. 이번 레이시프트, 너 혼자만 이상한 좌표로 보내버리고 말았어. 툭 까놓고 단순한 버그야. 솔직하게 미안! 내 설계 미스는 아니지만 내 관리가 소홀한 탓이야! 아, 로마니의 탓은 아니라고. 이건 내 관할 부분이었으니까. 내 탓. 진짜 미안! 한가하던 배비지가 일일이 검산했더니 발견한 건지라 아날로그도 바보 취급할 수 없네에…… / 지금, 아서 왕이랑 이야기를 / 마슈 : 네? 어어, 음, 아르토리아씨……말인가요? 거기엔 선배의 반응밖에 없습니다만, 혹시, 누군가 서번트가 같이 있나요? / 어? / 아서 : ……내 모습이 저쪽에선 보이지 않는 모양이네. 내 영기는 네 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 걸지도 몰라. 네가 아는 아서 왕이 여성이라면, 즉, 그건 나이면서 내가 아닌 사람이다. 나는 없는 거야. 본래 너희들의 인류사 안에선. 자세한 건 멀린한테 물어보면 확실해질 거지만, 으음. 분명 그런 거겠지. 그도 아님…… 아아. 이미, 내 전이가 시작하고 있는 거려나? / 말하지 못한 이름을――――― / 아서 : 넌 이미 알고 있을 거야. 아까, 아름다운 레이디가 입에 담은 대로의 이름을. / 역시, 로마니 아키만……! / 아서 : 아아, 그 말대로. 난 확신하고 있어. 그 때 그가 말한 건, 역시 너였구나.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니? ……아니, 질문은 그만두자. 지금은 말이야. 지금은 됐어. 그러니, 구다오. 작별인사 대신 난 이리 말하지. 만나서 다행이다. 멀고 먼 하늘 아래 별을 구하고자 하는, 용기있는 아이여. 여로의 끝에서 스쳐지나간 그의 마음을 분명히 이어받았을 터인 소년, 구다오! 네가 향하는 싸움의 여행에 축복이 있기를! 또다른 하늘 아래, 언젠가 다시 만날 때에는――――― 반드시 함께 싸우도록 하자. 별을 구하고, 내일을 구하기 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자신은 본래 다른 세계. 이세계에 속한 영령이며, 어떤 강대한 적대자, 악성의 조짐을 쫓아서 이 세계에 도달한 것이다ㅡㅡㅡ 라고 본인은 말한다. 칼데아의 시스템으로도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판단이 서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말이지만, 적어도 그는 마스터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마스터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허위나 배신은 있을 수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12 (인연 레벨 2) "나는 사명을 띠고, 이 세계로 왔어. 그래, 물론이지. 세계를 구하는 네 싸움에도, 나는 힘을 빌려줄 거야." / (인연 레벨 3) "나는 악한 자를 쫓고 있어. 그건 짐승이야. 저편에서 찾아와서, 모든 걸 먹어치울 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서 펜드래건 마이룸 대사

*13 "서번트는 마스터를 따르는 존재지만, 서로 신뢰를 맺으면 좋겠지." / "마스터, 네 성장은 눈부셔." / "좋아하는 것? 미안,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 / "싫어하는 것도, 이렇다 할 만한 게 떠오르질 않아. 미안해" / "성배 탐색이라. 그리운걸. 지금의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야. 악한 것이라고 한다면, 바로잡을 따름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서 펜드래건 마이룸 대사

*14 켈트, 얼스터 전설에서 무쌍의 대영웅. 태양신 루의 피를 받은 『빛의 왕자』이며, 이명은 쿨란의 맹견. 같은 진명으로 소환된 랜서와 동일인물이랄까── 육체나 정신은 약간 「저쪽』보다 젊다. / 룬 마술도 「저쪽」처럼 잘 구사한다. / 거칠지만, 마음만은 좋은 남자. 정의도 악당도 「어느 쪽이 위인가」같은 말은 하지 않지만, 마음 속은 정의 쪽. 세상의 불합리, 선악의 등가치 같은 걸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어른은 아니다. 동물 조련사이기도 하다. 특히 개와는 상성이 최고다. 같은 진명으로 소환된 랜서에 비해 무거운 갑옷을 장비. 그렇지만 민첩 패러미터는 「저쪽」을 상회하는 A+. 신체의 성능차가 아닌, 젊다라는 적극적인 정신성이 약간의 차이를 보인 것이라 생각된다. / 『꿰뚫는 주창(穿ちの朱槍)』 랭크 : B/B+ 종별 : 대인/대군보구. 게이볼그. 인과역전의 창. 스승 스카자하에게 받은 붉은 색의 창 및 창술. 대인 찌르기, 대군 투척, 두 종류의 공격법을 갖는다. / 스승 스카자하에 대한 감정, 마음에 관해선, 「저쪽」의 랜서보다 마음 속을 약간 더 차지하고 있다. 젊어서인지, 시기(時期)상 때문인지는 불명. 확실히 세상의 불합리함, 선악의 등가치를 판단하지 못하는 것인가──. 인류사의 복원에 도전하는 마스터의 존재를, 그는 마음에 들어할테고 힘을 빌려주는 데도 주저하지 않을 것. 허나, 주의할 것. 같은 진명을 가진 「저쪽」의 랜서도 동일한 반응은 아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쿠 쿨린 「이런—— 뭐야. 좋은 꿈인데! 있잖아, 대박이. 게다가 뭐야. 불공평하지 않아? 저쪽은 처음부터 진짜 내 창을 갖고 있으니까.」 / 쿠 쿨린? 「그건 재난이었구만. 급조된 창 따위로 싸우고 있는 건 무슨 이유냐?」 / 쿠 쿨린 「이쪽도 이것 저것 사정이 있거든. 전에 소환됐을 때의 기념, 같은 거려나.」 / 쿠 쿨린? 「대답은 정해 져 있겠지만, 일단 물어 봐 둘까. 적당히 해 줄까?」 / 쿠 쿨린 「농담하냐.」 / 쿠 쿨린? 「오우, 기대 대로야. 역시 쿠 쿨린. 얼스터의 대 영웅.」 / 쿠 쿨린 「그런 소리를 지껄이는 건 어느 입인지. 그렇지, 얼스터의 쿠 쿨린씨.」 / 쿠 쿨린이 두 명? / 쿠 쿨린 「뭐, 이런 일도 있는 거지. 꿈 속에서 자신과 만난다고 하면 알기 쉽지?」/ 쿠 쿨린? 「좋은데. 실로 명료해. 그럼, 뭐, 가 볼까——」 / 쿠 쿨린 「오우!! 그럼 간다, 마스터!!」 (전투) 쿠 쿨린 「……결착이 나지 않, 았나.」 / 쿠 쿨린? 「서로의 보구를 생각하면, 잘 하면 양쪽 다 죽고 끝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꽤 하는걸. 역시, 막 나가던 시절의 나야.」 / 쿠 쿨린 「오랫동안 수련을 쌓은 나도 꽤 하던데. 다음은 숨통을 끊어주마.」 / 쿠 쿨린? 「앙? 이쪽의 대사거든.」 / 어떻게 된 거야? / 쿠 쿨린 「아……. 뭐, 그, 뭐냐. 꿈 속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는 거지. 다음에 네가 눈을 떴을 땐 좋은 일이 있을 거다. 그럼 다음에 보자, 마스터. 어울려 줘서 고마웠어——」-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선량한 것을 좋게 여기며, 무도한 것을 가려낸다. 어린 마음에 누구나 꿈꾸는 백마의 기사다운 영웅. 별의 성검사라고도 불린다. 그 정체는, 어떠한 존재를 쫓아 이 세계에 도달한 다른 세계의 「기사왕」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17 아서 : ……내 모습이 저쪽에선 보이지 않는 모양이네. 내 영기는 네 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 걸지도 몰라. 네가 아는 아서 왕이 여성이라면, 즉, 그건 나이면서 내가 아닌 사람이다. 나는 없는 거야. 본래 너희들의 인류사 안에선. 자세한 건 멀린한테 물어보면 확실해질 거지만, 으음. 분명 그런 거겠지. 그도 아님…… 아아. 이미, 내 전이가 시작하고 있는 거려나? / 말하지 못한 이름을――――― / 아서 : 넌 이미 알고 있을 거야. 아까, 아름다운 레이디가 입에 담은 대로의 이름을. / 역시, 로마니 아키만……! / 아서 : 아아, 그 말대로. 난 확신하고 있어. 그 때 그가 말한 건, 역시 너였구나.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니? ……아니, 질문은 그만두자. 지금은 말이야. 지금은 됐어. 그러니, 구다오. 작별인사 대신 난 이리 말하지. 만나서 다행이다. 멀고 먼 하늘 아래 별을 구하고자 하는, 용기있는 아이여. 여로의 끝에서 스쳐지나간 그의 마음을 분명히 이어받았을 터인 소년, 구다오! 네가 향하는 싸움의 여행에 축복이 있기를! 또다른 하늘 아래, 언젠가 다시 만날 때에는――――― 반드시 함께 싸우도록 하자. 별을 구하고, 내일을 구하기 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재생되어가는 과거의 기억. 그것은, 지난날의 브리튼의 기억이다. 약 1500년 전, 5세기 당시의 브리튼 섬은 가열찬 동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강대한 세계제국의 몰락이라는 시대의 변동의 영향을 받아,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 브리튼에도 손을 뻗치고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색슨인들이 바다를 건너왔다. 생존을 위해서. 하지만, 브리튼의 땅에는 한계가 있는 이상, 제국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섬에서 살아왔던 사람들과 자연히 충돌하게 되었다. 침략자와 현주민. 비극적인 만남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브리튼의 사람들은, 색슨인들과 서로 싸웠다. 살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적은, 반드시 외부로부터 찾아오는 것만은 아니었다. 현대에서 말하는 스코틀랜드 지방에 서식하는 픽트인들. 강인한 체구를 가진 그들은, 때로 거인이라고조차 불리는 강대한 이민족이며, 전투의욕으로 충만하여 공격을 반복하는 사람들이었다. 더불어, 대륙과 비교하여 신비가 짙게 남은 브리튼의 삼림, 풍족한 산야에는, 용이하게 사람을 잡아먹는 대형의 마수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었다. 바다를 넘어서 습격하는 색슨, 섬 안의 거인, 마수. 브리튼 각지를 지배하는 여러 부족도 굳건히 단결되지 못했기에, 내분이라고 말할 만한 싸움마저 다수 발생했다. 수많은 폭력이 섬을 유린하고, 마을은 불탔으며, 밭은 짓밭혀,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고국에 이미 평온은 없었다. 거인이나 마수를 쓰러뜨릴 정도의 용맹한 기사들조차, 민족 이동이라는 사건의 출현인 색슨의 맹위에 패하여 목숨을 잃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은 무력한 인간이었어도, 무리가 된다면 짐승을 이겨내고, 대군세가 된다면 영웅 또한 죽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영웅도 허를 찔리지만은 않았다. 강건한 일기당천의 기사나 왕들은 색슨이나 거인, 마수에게 항거하길 계속했다. 날뛰는 힘과 힘은 브리튼을 무대로 충돌하길 계속하고, 전란은 계속되어..... 어느새, 피를 흘리지 않는 날은 없는 것마냥 여겨졌다. 색슨과 내통하여 섬의 통일을 기도한 비왕 보티건에 의해 위대한 브리튼 왕 우서가 패했던 날로부터, 브리튼의 미래는 암흑 속에 갇혀버렸다고 말하는 자도 있었다. 그가 ---- 현재, 세이버로써 서력 1991년의 도쿄에 있는 그가, 우서의 후계자로 브리튼 왕으로서 왕위를 얻었던 것은, 실로 이 암흑의 시대 한복판이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9 고상하면서도 긍지높은 기사, 머나먼 신대에서 별의 내해에서 단련된 영광의 검[소망의 형태]를 휘두르는 자. 세계라는 얇은 막의 표리를 연결시켜 고정시키는 빛마저 때로는 창으로 휘두르는, 신대의 최후의 자취를 짙게 가득 채우고 있었던 옛 브리튼의 왕.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0 아득해진 멀고먼 시대, 브리튼의 종언. 영광은 맥없이 무너졌다. 로마 제국에의 승리 뒤, 개선한 이 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반역. 요부[모르건]의 자식이면서 나의 복제이기도 한 꺼림칙한 아이, 원탁의 기사 모드레드는 색슨이나 픽트를 시작으로 하는 반항세력을 한데 모아서, 강력한 마군을 거느리고 반기를 들었던 것이었다. 수렁에 빠진 내전. 원탁은 파괴되어, 카멜롯은 부숴지고, 브리튼의 모든 것은 잃어버렸다. 그리고, 캄란의 언덕에서.「아버지여. 네놈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나는 파괴하도록 하겠다! 아무 것도 필요없고, 아무 것도 원하지 않지만, 네놈이 절망에 빠진 모습이야말로 내가 사랑할 따름이지! 아서 펜드래건!」 마검 클라렌트를 손에 든 모드레드와의, 최후의 사투. 아버지가 아닌. 인간이 아닌. 그저 한 사람의 왕으로서, 성창으로 배신의 기사를 주살했지만 ---- 포악한 화염에 의해 온갖 것들을 잃어버렸다. 민중이 죽었다. 아이가 죽었다. 구원의 날은, 결국 최후의 때까지 찾아오는 일은 없었다. 그렇기에. 그렇기에. 피로 얼룩진 과거의 모든 것을, 세이버[아서]는 부정하길 계속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1 프로토 세이버 : "그 모드레드 닮은 아이...... 대단해, 연속 공격이야. 픽트인 닮은 거인을 상대로 이렇게 멋지게...!" (중략) 모드리드 :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공격한 것은 어떨까라고 생각하지만, 만일의 경우는 픽트인의 PTSD라고 속이자." - 2015년 만우절 특집 트위터에서

*22 고국의 구제. 다수의 민중을 지키고, 브리튼의 땅을 보전하길 계속하는 것. 비왕 보티건을 고투 끝에 타도했던 뒤로 기세를 멈추지 않고 밀어닥치는 색슨과의 싸움 속에서, 잇따른 흉작이나 수해를 겪고 황폐해져 가는 국토를 앞에 두고, 한 때, 이 몸은 성배를 원했다. 현대에서는 전설로써 이야기되는, 막 완성된 참인 카멜롯 성, 원탁에 모이는 긍지 높은 기사들에게 명했던 성배탐색. 주님의 기적의 구현이라면, 민족의 이동이라는 너무나도 거대한 사태에 노출된 브리튼의 땅에도 구원을 가져와줄 것이라고, 소망했다. 그렇다. 매달릴 정도로 기도했다. 색슨을 인도하여 브리튼의 민중을 괴롭히는 사악한 왕이었을 터인 보티건의 진의는, 어쩌면, 저지같은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색슨과의 일종의 융화책이 아니었을까 ---- 그것이 전부는 아닐지라도, 비왕에게는 브리튼 섬 통일의 야망의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해도, 일면에 있어서는 올바른 행위이지 않았을까. 고뇌의 끝에, 그래, 자신은 기적에게 손을 뻗었던 것이다. 사람들의 소망을 거두어, 이윽고 가득찬 때에는 흘러 넘칠 주님의 위광에게. 하지만, 결국 이 손은 성배를 붙잡지 못했다. 성배탐색에 보내졌던 가장 위대한 기사는 예의 성배에 당도했지만, 구세주와 마찬가지로 축복과 함께 하늘에 이르러, 성배도 마찬가지로 모습을 잃었다. 존귀한 마음을 간직한 순수한 기사가 축복을 얻었다는 사실에는 격하게 동요하며, 감동했지만 ---- 그러나. 지상에 주님의 구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브리튼에는 죽음과 고난이 흘러넘치길 계속하여, 민중은 모두 몹시 지치고, 어린 아이들은 흐느껴 울었다. 살아가는 자는 고통받는 자와 동의어가 되어 있었디. 칼날에 의한 죽음은, 굶주림에 의한 죽음에 비교하면 자비에 가득찬 것이라고까지 말하는 자도 나타났으며, 그리고, 그런 언동을 나무라는 것은 용이할지라도 타이르는 것은 곤란해져만 갔다. 저주라고도 말하는 자도 있었다. 이곳이야말로 지옥인 것이라고 한탄하는 자도. 그렇기에, 이 몸은, 소망하길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피로 얼룩진 비극으로부터 고국을 구제하기 위해서, 아서 펜드래건은 도쿄에 존재한다. 그렇지만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3 어떤 이유로 성배탐색을 진행해, 마침내는 갈리아에 침공해 온 로마 황제 루키우스 히베리우스와의 싸움에도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탁의 기사 모드레드가 모반을 일으켜 캄란 언덕의 전투에서 숨을 거둔다. 글래스턴베리에 한째 존재했다고 하는 아서왕의 묘비에는 [한 때의, 그리고 미래의 왕]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4 때는, 성배탐색이 끝을 맞이한 뒤의 일. 바트니쿠스 산에서의 결전에서 승리하여, 가열참을 거듭하는 색슨과의 싸움을 겨우 평정했던 무렵이었다. 덧붙여 말하자면, 영원할 것이라고 칭송받던 브리튼의 원탁에, 치명적이기까지한 균열이 생긴 뒤의 대규모 전투이기도 했다. 한 가닥의 희망이었던 성배의 소실. 왕비 기네비어와 랜슬롯 경의 부정(不貞). 그리고 수많은 원탁의 기사의 죽음. 여러 불운과 재앙을 겪은 뒤에, 아서왕으로서의 자신은 싸움을 계속하는 것을 선택했다. 아니, 역시 다른 길은 없었다. 색슨에 의한 민족이동이라는 거대한 사태를 **원호**하는 형태로 브리튼 섬으로 간섭을 시작한 대륙의 제국 ---- 기원 전부터 권세를 자랑하는 위용의 대 로마제국은, 갈리아의 땅으로부터 거듭 마수를 뻗으려고 하고 있었다. 이미, 영격만으로는 이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바다를 넘어와버리면 모든 것이 끝난다. 「출전한다」 이 한 마디에 이견을 주창하는 자는 없었다. 원탁의 공헌자라고도 말할 수 있는 위대한 페리노아 왕이나, 간교에 능한 아그라베인 경이라면 왕인 이 몸에게 간언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양자는 모두 저주스러운 운명의 끝에 목숨을 잃은 뒤였다. (중략) 브리튼의 제후의 최후의 힘을 지금이야말로 응집시켜서 군대를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 색슨뿐만 아니라 픽트인까지 수하로 둔 로마 제국 갈리아주 총독 프롤왕을 우선은 파리시우스 땅에서 타도했다. 프롤왕은 용감하며 막강한 대장부인 기병이며, 가공할 창의 명수이기도 했지만, 아서왕의 성검 앞에서는 적수가 되지 않았다. 로마의 위광을 부르짖는 그를, 강철의 투구 째, 깔끔하게 양단해 보였다. 뿜어져 나오는 선혈을 앞에 두고 어떤 표정을 자신을 띄우고 있었을까. 아니다. 그저 고요하게 성검을 하늘로 들어올렸다. 승리의 개가는, 가웨인 경에 의해 들려왔다. **이전의 일건**으로 깊이 상처를 입었음에도, 지원해서 출정에 동행하여 준 경은, 베디비어 경과 함께, 아서왕의 선진에 따라와주었던 것이다. 프롤왕의 파리시우스 요새에서 검을 ---- 갈리아 지배의 왕권을 상징한다는 마검 클라렌트를 탈취하여, 본국의 수도[카멜롯]로 보낸 뒤, 아서는 더욱 군대를 남하시켰다. 자신의 군대의 피폐함은 심했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다. 이미 이쪽에 육박해 있던 제국의 구현이라고 말할 법한 위협과, 지금이야말로 결전을 치루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와 ---- 스워시의 계곡 지대에서. 대륙 최강이라고 이름높은 남자와 대치했던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5 「브리튼에는 네놈과 같은 괴물이 그 밖에도 있는 건가? 그렇다면, 꼭, 이 나[로마]의 것으로 하고 싶군. 네놈도, 네놈의 브리튼도!」 「황제 스스로가 진군하는 이유가, 그것인가」「마술사녀석들이 시끄럽게 얘기했단 말이지. 브리튼의 섬에는, 아직 신대의 힘이 짙게 남아있다고. 어차피 살아남은 마수나 픽트일 테지, 하고 반신반의했었는데.....」-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6 왕과 왕, 서로의 모든 것을 건 정정당당한 일기토. 검과 검, 성검과 마검에 의한 격돌. 대륙 원정을 향해서 브리튼을 출발했던 그날 밤, 아서가 배 속에 봤던 꿈대로. 하늘을 정복한 대웅(大熊)이 해안 전부를 뒤흔드는 포효를 드높이는 것을, 서방에서 날아온 용이 빛을 내뿜으면서 습격하여, 용은 화염의 숨결로 대웅을 불태우고, 불탄 그 시체를 대지에 내던진다 ---- 즉, 대웅은 황제. 용이야말로 아서왕. 황제는 성검의 반짝임의 **일부분**에 집어삼켜져, 역사상에서 모습을 지웠다. 계곡은 지형 째 소멸에 이르렀고, 수많은 흉맹한 힘을 지닌 제국군은 와해되기에 이르렀다. 약속된 승리의 영광을 이곳에. 명예를 이곳에. 색슨의 민족이동이라는 인류사에 있어서의 사태는 아직 멈추지 않았더라도, 작은 서방의 섬을 내일이라도 유린하려고 하는 대제국의 계획은 마침내 궤멸되었던 것이다. 위대한 승리와, 내일에의 자그마한 희망. 지금와서 생각하면 이것이야말로. 성검을 휘두르기에 걸맞은 영광에 가득찬, 최후의 싸움이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7 그리고. 왕위 계승으로부터 얼마 간의 세월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몇 번인가 싸움을 겪고, 새로운 왕으로서의 이름이 섬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던 즈음일까. 요부 모르간 ---- 부왕 우서의 친딸이며, 다시 말해 누나이면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거부하길 계속하는, 그 뿐일까 몇 번이나 함정조차 걸어오는 ---- 그녀의 책략에 의해, 선정의 검을 잃고, 호수의 처녀로부터 **별의 성검**을 받고난 직후의 사건이다. 비왕 보티건의 수하인 색슨의 한 무리가 북부 인근 경계에 출몰했다고 하는 소문을 우연히 알게 되어, 소수의 기사와 함께 말을 달렸던 그는, 언제나처럼 이민족의 전사들을 일축해보였다. 진정한 용의 심장을 간직한 육체는, 실로 신대의 전사와 같았다. 수십 인으로 이루어진 전사의 한 무리를, 불과 몇 초만에 베어넘겨 보였던 것이다. 샘솟음치는 환성은 아군의 기사나 종자들의 것, 이 세상의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절규와 비명은 적의 것. 전투 자체는 일방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적의 비명 너머로 무엇인가를 들었다. 무언가의 ---- 누군가의 목소리였다. 말에서 내린 그는, 말보다도 빠르게 달려서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그리고 보았다. 숲을 빠져나간 그 앞에서 존재하는 촌락이 철저하게 파괴되어 있는 모습을. 목가적이었을 터인 풍경은 이미 사라지고, 집들은 부서지고, 불이 붙었고, 도망치려 우왕좌왕했을 마을 사람들의 피로 밭은 붉은색으로 물들어져 있었다. 살아서 움직이는 자는 없다. 가축조차도 죽임을 당했다. 전장의 피비린내와는 다른, 그것은, 일방적인 학살을 보여주는 광경이었다. 색슨의 전사들이 이런 짓을 벌였던 것일까. 전신에 소름이 끼치는 기색을 느끼면서도, 그는 간신히 참고 견뎠다. 분노에 정신을 팔리는 일 없이, 생존자를 찾았다. 뒤를 따르는 기사들이 마침내 도착할 무렵이 되어, 그는, 한 명의 살아남은 자를 발견했다. 어린아이였다. 집이 화공을 당했던 때, 갇혀버린 채 붕괴에 말려들었다고 생각된다. 본래라면 집안사람을 지켜야할 집에, 상처를 입었던 것이다. 전신을 강하게 부딪쳐, 손발의 뼈는 부러지고, 내장에도 손상을 입은 것은 명백하며, 의식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어린아이는, 죽음에 직면해있었다. 그의 팔에 끌어안기면서, 어린아이는 말했다. 그는 목소리는 실로, 그가 아까 귀로 들었던 것이다. 말의 내용도 마찬가지. 「임금님..... 펜드래건, 임금님.....」 잠꼬대처럼 늘어 놓아지는 말은, 자신을 안은 인물이 아서왕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한자가 知가 아닌 死로 적혀 있는데, 문맥상 知가 맞는 것 같아서 그렇게 번역했습니다. 아무래도 知와 死가 발음이 똑같아서 그런 걸까요?) 죽음에 직면하면서, 어린 아이는 주님이 아닌 왕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고 있던 것이다. 「저는, 죽더라고, 상관없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거니, 그대는 죽지 않아. 그래, 이 아서왕이 죽게 하지 않아」 「그러니까, 임금님....」 말은 이미 닿고 있지 않은 것이다. 어린아이의 귀에서 흘러내려 가는 붉은색은, 내이(內耳)에 대한 손상을 말해주고 있었다. 「..... 여동생과,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두를.....」 여동생도. 어머니도. 아버지도. 이미, 불꽃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그것을 알지 못한 채, 어린아이는, 기도하는 말을 계속한다. 「..... 지켜..주 .....」 모두를 지켜달라 ---- 가족에 대한 친애와 안녕을 소망하면서 죽은 어린아이의 모습에, 자신의 희생으로써 가족이나 친구의 구제를 바라는 그 최후에, 그는, 아서 펜드래건은 무언으로 응하고 있었다. 깊이 고요하게, 왕으로서 행해야할 것을 자각하면서. ---- 브리튼을 구제한다. ---- 온갖 간난신고로부터, 사람들을, 지켜나간다. ---- 무고한 자가 평온을 얻을 수 있는 올바른 장소를, 영원의 왕국을 나는 수립한다. 이후의 세월. 끝나는 일 없는 싸움의 나날 속에 있어도 그는 생각하길 계속한다. 비왕 보티컨. 하얀 용. 석양의 대제국과의 결전, 그리고, 반역자 모드레드와의 최후의 싸움에 있어서도. 캄란의 언덕 ---- 무수한 죽음만이 남겨진 언덕. 죽음의 구렁 속에 서서도, 그는, 아서왕은 바라길 계속했다. 상처와 아픔은 모두 자신의 것이다. 설령 주님이 상대라고 하여도 손을 떼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목숨따위 다하더라도 상관없다. 필요없다. 나의 혼이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뿐. 그저, 고국[브리튼]의 구제를. 다시는, 이제 다시는, 어린아이가 스스로의 목숨을 내놓는 일 없는 나라를. 지상에. ---- 부디, 이 지상에. 구원을 내려주소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8 「나의 소망은, 세이버가 품고 있는 소망을 이루는 것이니까」「뭐?」「그러니까, 말이야」밤에 날아가는 새와 같이, 크게, 양 손을 펼쳐서. 별빛의 수놓은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소녀는 말했다. 노래하듯이, 강하게 소망하는,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게 울리는 노래처럼까지 들렸다. ---- 시간을, 공간을, 그러한 것 전부를 뛰어 넘어서. ---- 잃어버리고 말았던 옛 왕국[브리튼]을 완전한 모습으로 되찾아 주고 싶어. 「그것이, 그의 마음 속으로부터의 소망이니까」 미소지으면서 소녀가 지저귄다. 수줍어하는 거동조차 보이며, 봄에 꽃피는 가련한 꽃 그 자체의 기색으로. 어딘가 자랑스러운 듯한 음색을 머금은 듯이 느껴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이해할 수 있다. 나이젤 세이워드로서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완전히 같은 감정을 랜서의 속에서 육성시켜 왔으니까, 이 성배전쟁 동안 계속! 「바보같은」 완전한 **경악과 전율**과 함께 나이젤은 짧게 소리치고 있었다. 있을 수 없다, 라고 고개를 흔든다. 이해도 파악도 인식도 완전히 끝냈기 때문에의 망연자실이었다. 연모를 위해서, 사랑을 위해서. 감정이 닿는대로, 이 천부적인 것 이상의 희소한 존재는 성배전쟁을 춤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이함을 앞에 두고, 격렬하게, 감정이 없을 터인 육체가 동요하고 있었다. 아아, 이제는 집착만이 아니다. 잡다하면서 혼돈스러운 자연의 존재방식처럼, 끝없이 흘러넘치는 무수한 감정의 분류가 샘솟아 버린다. 가슴을 짓누른다. 멈추지 않는다. 멈추지 않는 것이다. 옛 왕국의 재생이라고? 시간. 공간. 사상의 고정대[그것들 전부]. 성배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 인물의 마음 속의 말을 귀로 들어버린 이상, 무감정의 인형으로 있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왜냐하면. 아아, 왜냐하면! 소녀의 형태를 이 "무언가"가 입에 담았던 것은, 틀림없이 ---- 「**인리정초**를 파괴하려 한다는 건가」 「그래」 「...... 세이버의 소망을 위해서, 네년은..... **세계를 파괴하는** 것인가......!」 「응. 그렇다니까?」산뜻하게. 아무 주저도 없이. 「어째서냐」 「그럴게 나, 그를 사랑하고 있는 걸」대답은 극히 단적으로. 이 이상 없을 정도로 단순하며,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어이없었고, 그리고. 실로 그것은 신화의 신들마냥 순수하며, 무구하며, 별[세계]를 수중에 넣을만한 힘 있는 자만에게 허락된 오만의 모습 그 자체였다. 샘솟는 공포와 외경,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정의 폭발을 드러내면서, 나이젤은 신음한다. 그리고, 알아버린다. 기이하게도 그것은 랜서가 소녀를 사악한 용[Drachen]이라고 불렀던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자신으로서도 장악할 수 없는 감정에 삼켜지면서도, 조금 남아있던 자아가, 의식의 조각이, 예지를 추구하는 마술사로서의 단편이, 더없이 냉정한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9 이야기 중반, 아쳐에게 쓰러져 소멸. 버서커의 마스터에게 흑화한 상태로 재소환하게 되고, 랜서와 가계약한 아야카와 싸우던 끝에 정순화해서, 버서커 팀을 물리치게 된다. 덧붙여, 이 에피소드가 좋아서 원화담당의 강한 희망으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 와서 흑세이버가 실현된다. "세이버라고 하면 검은색이지" 라고 하는 원화담당의 말. 음, 어지간히 검은(악한)세이버를 그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 캐릭터 마테리얼의 구 세이버 항목의 내용

*30 카메라, 분위기는 달라져, 땅 속 같은 광경으로. 산크레이드가「나 번외입니다!」라고 커밍아웃한 후. 그럼 1위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 「그 싸움에서 보충되는 마스터는 일곱 명 뿐」 「아직 달리 있다면, 그것은―――」「―――전회의 싸움의, 생존자다」 8년 전, 전회의 최후의 원컷. 대성배를 앞에 두고 미소짓는 마나카. 땅 바닥으로부터 치솟는 정체 불명의 고깃 덩어리들. : 사죠 · 아버지 「무엇을 하고 있어 마나카……!」 말리러 들어가는 사죠 · 아버지. 그 얼굴은 딸(마나카)의 흉행을 눈앞에 두고, 환자처럼 새파래져 있다. 마나카, 천사처럼 웃는다. : 마나카「뭐냐니, 이것이 성배의 진정한 사용법이야, 아버지. 어라? 소원을 실현한다든가, 그런 들뜬 이야기를 진심으로 믿고 있었어?」 대성배에 태워지는 제물인 소녀들. 소녀들, 울면서 대성배로 떨어뜨려진다. 아비규환의 지옥도. : 사죠 · 아버지「믿고 있는 것이 아니야, 사실이다! 성배는 근원으로 이어지기 위한 다리 역할이다, 우리들에게 있어 천년의 비원이며, 이후의 천년으로 계속되는 희망이다! 그것을, 이런―――너의 욕망을 위해서만, 사용하지마라!」사죠 아버지, 마나카를 공격. 마나카, 가뿐히 무효화한다. 아버지 흠칫. : 마나카 「근원으로의 다리 역할이라니, 그쪽이야말로 재미없어, 아버지」 「왜냐하면―――」 카메라, 마나카의 눈에 줌. 마나카의 눈으로부터 그 속으로, 우주의 심연으로 통하듯이. : 마나카 「왜냐하면. 그런 곳, 나, 태어났을 대부터 이어져 있는 걸」 아버지, 말을 잃는다. 사죠 아버지를 덮치는 마나카의 촉수. 아버지, 절규하는 채 페이드 아웃. 아버지가 다진 고기로 되어, 어린 아야카는 이성 붕괴 직전. 울면서 숨지만, 마나카는 시원스럽게 아야카를 찾아내, 제물로 하려고 한다. : 아야카 「언니, 어째서!?」 : 마나카 「왜냐하면 아야카, 범인인고. 재료가 되는 정도 밖에, 가치가 없는 걸」 비웃음도 악의도 없는, 순진하며 잔혹한 언니. 하지만 마나카는 그 직후에 살해당한다. 다른 여섯 명의 마스터를 아랑곳없이, 성배에 가까운 계위에 이른 마나카도, 그 배신에는 대응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나 할까, 꿈에서도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의 서번트가, 등 뒤에서부터 자신을 찌른다, 는 결말은. : 마나카 「……어라, 세이버? 왜 나를, 찌르는거야?」: 세이버 「……나도 실수를 범하고 있었다. 이 성배도, 너도, 미쳐 있다」 : 마나카 「아파. 아파. 아파요, 세이버. 굉장히, 아파. 미안해요. 아파서, 당신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 어」 「슬퍼. 슬퍼. 아파서, 그, 눈이 안보여서, 이제 아파서, 아아―――」 「나, 죽는구나. 슬퍼. 슬퍼. 이제,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된다니」 마나카, 전혀 아프지 않은 얼굴로 세이버에게 미소짓고 절명. 세이버, 마나카의 시체를 대성배에 버린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31 「짐의 보물고에는 쓸데없는 것이 많던가. 아야카를 좀먹는 독혈(毒血)이 어떠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처럼, 이 세계의 모든 독을 치유하는 약도 있다」-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32 패배를 눈앞에 두고, 원망과 한탄의 소리를 높이는 아처. 치켜든 성검의 일격이, 멸망의 별째로 불손한 왕을 양단한다. (중략) 아야카와 산크레이드, 그 2. 이야기적으로는 중반 라스트. 버서커 VS 세이버. 세이버는 패하고, 산크레이드에게 교섭을 받는 아야카. : 산크레이드 「세이버를 죽일 마음은 없습니다」 「그는 짐승의 진상을 아는, 유일한 증인이니까. 아가씨. 당신 나름으로, 제대로 생각해보지요」 세이버의 목숨과 맞바꿔 마스터 권한의 양도를 강요하는 산크레이드. 이 시점에서 아야카는 세이버에게 러브러브이므로, 따르지 않을 수 없다. : 산크레이드 「세이버의 마스터 권한, 확실히 받았습니다. 협력 감사해요, 아가씨」「그렇습니다만, 세이버는 여러가지로 고장나 있으므로, 한 번, 다시 만들지 않으면 안됩니다. 부수세요, 버서커!」: 아야카 「이―――속였구나!」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33 미사야가 ■■에 의해서 타락천사화한 후, 미사야를 죽이는 일을 교환 조건으로, 세이버를 잃은 아야카의 서번트가 된다. (중략) 또, 이 때의 말은 후에까지 화근을 남긴다. 후에, 세이버를 잃은 아야카에게, 랜서가「나와 계약하지 않겠냐?」고 따라왔을 때, : 아야카「랜서 씨, 전에 말했지요. 나는 꽝 마스터라고. 나, 아직 원한을 품고 있으니까」: 랜서「끈질기다. 하지만 뭐, 그건 네가 아니야. 그 자식의, 전의 마스터를 말한 거다」라며, 약간의 복선을 입에 담는다. 세이버의 “지독한 마스터를 뽑았군”“네 녀석에게 들으면~”은 아야카에 대한 게 아니라, 세이버의 전의 마스터에 대한 말.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34 전투 개시. 마스터 1위의 산크레이드와 7위의 아야카로서는 싸움이 안 된다. 일방적인 방어전, 도주하는 것만으로 힘껏인 아야카. 꺾일 것 같아지지만, 지금까지의 사건이 플래시백해서 막판에 버티어 선다. 세이버와의 공동생활. 8년 전의 트라우마. 그리고 라이벌인 미사야의 말. / 미사야(회상) 「마술의 실력은 2류」「그런데도 성배에 손을 댄, 사죠의 후계자인 거지?」헐뜯기는 아야카. 언니와의 비교로 인해, 아야카는 자학적이 되어 있다. 아무튼, 언제나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실패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내가 당신을 비웃는 이유를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마술사로서의 재능, 기량은 단순한 수치입니다. 위인지 아래인지를 재는 것은 저것, 비웃는 것 따위 상놈이 하는 일」「내가 비웃는 것은 당신의 마음. 언제까지나 꿈 속에 있는 사람을, 대등한 마스터라고 생각할 리가 없을 테지요」미사야의 지적에, 아야카는 반론할 수 없다.미사야가 말하는 대로, 아야카는 아직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없었다. 그 애매함을 미사야는「불쾌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 아야카「나―――나는…」「언니처럼은, 할 수 없지, 만……!」심호흡을 하고, 각오를 정하고, 쫓아 온 산크레이드를 정면으로 기다리는 아야카. 산크레이드, 상태가 바뀐 아야카의 헛수고를 더욱더 비웃는다. / 산크레이드 「왜 싸웁니까! 게다가 이제와서! 당신으론 승리자는 될 수 없어요. 최하위인 당신은, 다른 어떤 마스터에게도 이길 수 없는데!」/ 아야카「그런 건, 8년 전부터 알고 있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자신에게 타이르듯이 외치는 아야카. 일찍이의 세이버의 대사가 생각난다./ 세이버(M) 「과정과 결과는 한 세트가 아니야. 그것들은 다른 것이다. 결과를 낼 수 없는 노력에 의미는 없어? 어리석은 궤변이야. 과정과 성과는 각각 독립된 것이다. 때로는 선택하는 것 자체가, 대답이 되는 일도 있어」세이버의 대사를 받아들여, 큭하고 얼굴을 드는 아야카. 눈 앞에는 외도 신부 산크레이드. / 아야카 「그렇지만 싸울래.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싸움을 선택하는 것 정도는, 나에게도 할 수 있으니까―――!」 싸우는 의지, 지금까지의 약한 자신에게 결별하는 선언. 세이버를 빼앗겼다면, 이번은, 내가 세이버를 되찾는다! 라고. / 아야카와 산크레이드의 싸움의 끝. 아야카에게 있어 최대의 적이며, 성배전쟁을 조종하고 있던 신부는 여기서 사라진다. 아직도 난적은 남아 있지만, 아야카에게 있어서의 싸움은 이것으로 끝, 이라고 생각됐지만――― 붕괴하는 지하 교회의 파편에 삼켜지면서도 대소하는 산크레이드. 아야카는 최후의 허세다, 라고 산크레이드를 흘기지만, 산크레이드는 유쾌히 웃을 뿐. / 산크레이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으니 정정해 두지요. 나의 마스터 계위는, 7위 이하의 번외입니다」「어째서, 랄건 아무것도 없겠지요? 나는 신부입니다. 애초에 마술사는 아닙니다!」 그럼 1위는 누구인가―――?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35 ■ S06 / 캐스터 초전 : 몰수 신. 이런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라는 참고로. 무대는 밤의 학교. 아야카 & 세이버는 습격당하는 쪽. 세이버, 아야카가 노려지고 있기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함. 캐스터의 원격마술. 건물 자체를 이계화시키고 있다. 어떤 예장도 준비하지 않았던 아야카에게, 교정은 죽음의 함정투성이. 세이버는 아야카를 지키면서 캐스터와 싸우지 않으면 안되어, 결과, 밀리게 된다. 아야카가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다면 이런 일로는 되지 않았어, 라고 하는 신. (※ 여기를 영상으로 한다면 상대는 캐스터가 아니라 미사야로 변경하는 수도 있음) 학교의 이계화는 캐스터에 인연이 있는 라이더의 암약으로 해제되어, 아야카는 어떻게든 생환한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36 산크레이드의 정보로부터, 불온한 움직임이 있다는 공장지대의 조사로 향하는 세이버와 아야카. 공장은 피과 고기, 부식한 철의 냄새로 충만해져 있다. 자동화된 컨베이어의 안족에는 시체의 산이 쌓여있다. 산의 중심에는 암살자의 풍모를 한 서번트가 앉아있었다. 철가면의 서번트, 라이더이다. (중략) 세이버와 라이더, 격돌. 많은 보구를 가지고, 공장에 함정을 건 라이더는 전투를 우세하게 진행한다. 무엇보다 서번트가 아니라 마스터를 노리는 라이더의 전투 스타일은, 자신을 보호할 기술이 부족한 아야카에게 최악의 상대. 라이더는 아야카를 쓰러뜨리고, 앞으로 일수로 죽일 부분에서 한순간 주저하고, 그 틈을 세이버에게 찔려 철수.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37 아야카와 미사야, 세이버와 랜서, 두번째의 대치. 세이버 불리. 마스터의 힘의 차가 너무 커서, 랜서에게 몰린다. / 미사야「이것으로 끝일까? 제1위의 서번트도, 나의 앞에서는 꼴사납구나」세이버, 심각한 데미지. / 아야카「당신이 강한게 아니야. 내가 세이버를 잘 다룰 수 없을 뿐이지」/ 미사야「그러니까, 그게 꼴사납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하등한 마스터가 세이버를 손에 넣다니, 어이없는데도 정도가 있어요」「가장 우수한 서번트는, 최고의 마스터가 손에 넣는 것. 그렇겠지요, 세이버? 지금이라면 아직 이야기를 들어줄게요. 당신, 그런 계집애로부터 나로 갈아타지 않을래요?」 / 세이버 「아니, 공교롭게도 1위의 마스터에게는 질렸고――애당초, 너는 언제부터 1위의 마스터가 되었지?」미사야, 울컥하면서도, 어머 그래요, 라고 시원스럽게 물러난다. 세이버, 아야카를 도피시키듯이 랜서와 대치. 그런 세이버를 보고 미사야, 빙긋하고 웃는다. / 미사야 「랜서. 마스터를 죽이는 것은 마지막이야. 천천히, 정확하게 괴롭히렴. 그 여자가 있는 한, 그는 진심을 보일 수 없어」미사야에 의한 세이버의 학대. 랜서의 창에 꿰뚫리는 세이버. / 아야카「비겁자……! 명문이 듣고 어처구니없겠어!」아야카의 매도에, 기쁜듯이 몸을 떠는 미사야. / 미사야 「예. 나, 타인[사람]의 아픔을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것이 용모 아름다운 미청년이라면 더욱 더야. 그러니까――세이버는 손발을 꿰뚫은 후, 나 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으깨줄게요」미사야 씨 절호조. 세이버, 부상입었으면서 농담을 던진다. / 세이버「지독한 마스터다. 꽝을 뽑았군, 랜서」/ 랜서「하. 네 녀석에게 들으면 끝이라고, 세이버」습격하는 랜서. 아야카를 감싸듯이 검을 횡으로 쥐는 세이버. 풍왕결계가 해제되어, 아야카를 안전권까지 옮긴다. 랜서, 마침내 드러난 세이버의 보구 앞에, 흥분을 억누르지 못한다. / 랜서 「황금의 성검―――!」「참을 수 없군, 어이! 요기거리도 되지 않는 기사도 최후의 꽃! 기사 중의 기사가, 네 녀석 같은 약골이었을 줄이야!」욕설을 하면서도, 랜서는 마음 속으로부터 기쁨에 떨고 있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38 「내 세이버! 나만의 왕자님!」검은 영령들을 옆에 두면서, 사죠 마나카는 암흑 속에서 계속 춤춘다. 우아하고 아름답게. 현란하게. 품었던 사랑 그대로, 미소를 반짝이며. 마나카. 검은 여섯 기. 그리고, 준동하는 거대한 검은 진흙덩이. 이곳에, 세계를 유린할 군세가 완성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1999년의 "현실"이라는 얇은 껍질을 쉽게 압괴해버릴, 기형의 존재로부터 8년 전과 같은 모양으로 "머리"를 형성하기 위해 꿈틀거리는 거대한 짐승, 머지않아 완성될 그 "머리"는, 세계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서 다룰 만한 힘을 내포하고 있으며, 크게 웃는 근원의 공주는 이번에야말로 틀림없이 진좌(鎭座)할 것이다. 이것을, 누가 쓰러뜨리는가. 누가 구하는가. 아니. 아니. 아니. 인간은 그 누구도, 이 위기에 맞서려하지 않겠지. 찢기고 양단당할 뿐이다. 도려내져서 꿰뚫린 뿐이다. 증발당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뿐이다. 뭉개질 뿐이다. 말 못하는 시체가 되어 조종당할 뿐이다. 침식당해 녹여질 뿐이다. 그저, 세계란 것이 절망이라는 대해(大海)란 것을 통감당하고,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가장 끝에서, 신음하며, 울부짖고, 아무리 흐느껴 울어도 구원받지 못하고, 그야말로 무참하게 죽어버린다. 예외는 없고, 희망도 없다. 사람이여, 너희들은 여기에서 끝을 맞이할 뿐이다. ㅡㅡ허나, 어쩌면. ㅡㅡ다시금, 성검을 가진 기사가 지상에 나타났었다고 한다면? 「나는, 세이버. 너를 지킬ㅡㅡ 서번트야」 그래ㅡㅡ 그렇다. 희망은 무너지지 않았다. 빛도. 두려운 암흑의 대악(大惡)에 삼켜질 것 같나, 세계에는 존재한다. 시간을 뛰어넘어서, 창은의 영령은 세기말의 극동 도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빛나는 성검을 지니고서. 분명, 성배를 둘러싸고 새로운 여섯 기와 사투를 벌이겠지. 허나, 이윽고 진정한 결판을 낼 때가 다가온다. 목숨을 걸고 싸웠던 두 명, 고대의 영웅왕과 무쌍한 맹견과 양립하면서, 예전에 서로 싸웠던 검은 여섯 명 모두를 쓰러뜨리고, 거대한 짐승을 상대하여, 세계를 구한다ㅡㅡ 스스로가 운명이라고 정한 한 명의 소녀를, 이 손으로, 다시금 지키기 위해. 구국의 왕자로서가 아니라. 구세의 성자로서가 아니라. 그저 한 명의, 맹세를 품은 기사로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9 기이한 광경이었다. 이케부쿠로 최대의 초고층 빌딩인 선샤인60 옆에서. 바로 지금도 이따금 자동차 몇 대가 지나가는 수도 고속도로의 고가도로 위에서. 철갑옷을 몸에 두른 여자가 그렇게도 길고 거대한 '창'을 손에. "꽤나, 이름 있는 용사였을 것 같군요." ─그렇다, 중얼거리며 웃음짓고 있으리라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0 도쿄도 세이부, 오쿠타마산속. 등산로에서 멀리 떨어진 나무들 틈 사이로, 누구의 눈에도 닿을 일 없는 사투가 펼쳐지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잿빛 하늘을 떠도는 새의 눈동자에는 그 광경이 비치고 있다. 백은과 푸른색 갑옷을 두른 기사가 홀로, 계속해서 닥쳐오는 죽음의 손아귀를 빠져나가, 때때로 칼을 휘둘러 막는 모습을.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1 신주는 관대하다. 비록 신에게 칼날을 겨누는 자이더라도, 신주는 전사들을 용서하리라. 허나 이번은 용서할 수 없다. 성배전쟁이라는 마술의식으로 소환된 영령이라서? 아니. 결코, 아니다. 지상에 다시 광림한 파라오로서,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함에 지나지 않는다. 1천만이 넘는 무고한 백성이 목숨을 잃더라도, 대성배를 한손으로 흔드는 세계를 먹는 여신[포트니아테론]은 반드시 주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행위를 저지하려는 자는 누구라도 용서치 않고, 완전히, 그 존재를 문답무용으로 증발시킬 뿐. 이미 오쿠타마에 숨은 마스터는 목숨을 잃은 것 같지만, 시내 각처에 존재하는 이세미 일족의 시설로부터 공급되는 마력은 약간이나마 존재한다. 황제특권 스킬에 의지하는 행위는 신주로서 그리 기쁘지 않지만, 잔존마력과 스킬을 병용하면, 신전의 셋을 죽이고, 도쿄를 잿더미로 바꾸고 성배를 손에 넣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겠지. 「……아멘의 사랑이여[메리아멘]」 단죄의 선고. 오른손을 내리면서, 그저 짧게. 보구의 진명개방이 아니다. 이미 그것은, 이 거대한 신주의 심상의 정원인 대신전을 출현시켰을 때에 끝났다. 고로 이것은, 역시, 단죄인 거다. 주신전에 탑재된 초절한 신위를 보이는 "덴데라 대전구"가――요코스카해에 있었던 미해군 대평양함대 이지스함 수척을 날려버렸을 때와 같은 빛을, 하늘 한복판으로부터 오는 작열을, 사람이 저항할 수 없는 태양의 분노를, 지배자에 의한 단죄의 벼락을 데리고서. 다시. 자비는 없이. 하지만 자비와 함께. 어리석게도 신에게 등진 영령 셋을 철저히 도륙하려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2 1991년 2월 어느 날 새벽. 중앙 구, 하루미(晴海) 부두. 거대한 탑의 무리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광경을 뭐라고 비유해야 좋을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3 아쳐 자신도 열세, 위기는 크게 인정하는 바가 있다. 창의 여자[랜서]는 당초야 협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짐승들이 3번째의 완전재생을 해낸 직후에 무언가를 중얼거리면서 모습을 어딘가로 지워, 안부는 불명. 총 7체에 이르는 신수는 아직도 습격을 계속하고, 활과 검의 두 사람은 그 끝없는 영격에 쫓기고 있다. 라이더에게 한 저격은 상황타파를 위한 비장의 패였지만, 그것도 허망하게 뭉개졌다. (중략) 「2초 후에, 그.걸., 써주세요」 여자의 목소리가 났다. 세이버가 끄덕이는 것과 첫번째 충격이 찾아온 것은, 거의 동시였다. 대신전 전체에 울리는 굉음. 대지진이라 착각할 정도의 진동은, 신전 대회랑에 있는 커다란 기둥에 약간 균열을 일으켰다. 신수의 무리가 위축한다. 이 눈으로 예.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당돌히 찾아왔다고, 아쳐는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그것이 모습을 감춘 랜서의 보구인 "창"의 일격이라고, 그는 알고 있다. 그것이 고대의 신들의 신위인 저주를 약간 비트는 일격이라고, 그는 알고 있다. 목소리가 울리고나서, 1초. 2초. 세이버가 바닥으로 보석 하나를――최고순도의 "현자의 돌"을 쳐박았다. 말로 설명받은 것은 아니다. 검사는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쳐는 이해할 수 있다. 본 적은 없어도,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았더라도, 만색으로 빛나는 보석이 초래하는 절대적인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정말 일순간이라곤 해도 대신전이 갖춘 신위 중에서도 가장 성가신 보.구.봉.인.을 중화하는 능력! 신들의 저주를 없애는, 연금술이라 불리는 마술의 오의! (중략) 과연. 랜서의 보구는 본래 어딘가의 신의 소유물이었던가, 혹은 랜서 자신이 원래는 강력한 신령의 부류였던지, 어느 쪽이건 보구봉인을 피했다고 생각된다. 그 혼신의 일격으로 대신전을 흔들고, 교활하게도 협정을 깨뜨린 마술의 영령[캐스터]의 잔재주를 겹쳐서 검과 활의 보구를 일시적으로 저주로부터 해방했겠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4 「랜서!」「예에」「라이더의 신전에서, 그대는, 긍지 있는 싸움으로 결착을 짓길 원한다고 말했었다!」아아, 그런 일도 있었지. 도쿄만에 출현했던 거대 신전 구조체에서의 결전의 때, 나는, 세이버와 아쳐의 사력을 다한 동시공격을 눈으로 보고 대신의 계시와 함께 견디기 어려울 정도까지의 고양감을 느끼고, 영령으로서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발키리로서의 성질을 강하게 드러내 건투를 칭송했었다. 빈사상태로 누워있는 당신에게 나는 마무리를 짓지 않았다. 사람들을 구한 영웅에게 손을 댄다, 라니. 그럴 것이, 그것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행위였으니까. 위대한 영웅은 어울리는 최후를 맞이해야만 한다. 결코, 당신처럼 책모와 음모 끝에 광기따위에 살해당해 버려서는 안 돼. 시구르드. 이룰 수만 있다면, 지상에서 영광의 싸움을 이뤄낸 온갖 모든 영웅들이, 지중해의 옛 전설로 전해지는, 올림포스 신들의 축복을 받은 용사 페르세우스처럼 ---- 만족스러운 인생을 끝마쳐야 하니까. 하지만, 싸움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면. 하다못해. 긍지 있는 전력의 일기토 끝에.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5 무너져가는 고유결계 · 대신전 내부. 정면으로 격돌한 강대하기 짝이 없는 마력의 폭풍은, 방어력에서도 초일류를 자랑하는 고유결계를 철저하게 파괴했다. 아쳐에 의한 보구 『유성일조[스텔라]』, 세이버가 쏘아냈던 성검의 빛, 그리고, 라이더 오지만디아스가 날린 덴데라의 대전격을 수반한 작열의 태양광은, 신수의 무리를 구성하는 마력의 한 조각에 이르기까지 소멸시키면서, 신전을 산산히 쪼개어 분단하기에까지 이르렀다. 검과 활에 의한 합체공격의 마력광은 주신전을 부수고―― 신주의 공격은, 신전체의 기초에 해당하는 부분을 8할은 소멸 · 증발시켰다. 발판이 아슬아슬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은 그저 행운의 발로다. 「하지만~, 뭐. 다소 과했구만. 이거」 앞으로 1미터 정도라도 아쳐가 선 위치를 틀렸다면, 보구해방의 도중에 파괴의 분류에 삼켜져버렸겠지. 실제로 세이버는 거기에 가깝다. 성검이 가진 어떠한 효과인지,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았지만, 대전격과 대작열의 여파를 받아서 반신이 날아간 상태다. 제대로 된 생물이라면 진작에 죽었다. 서번트는 다르다. 에텔로 구성된 육체는 어디까지나 가상의 것이다. 비록 사지가 부서지더라도, 영핵만 무사하면 치유의 마술 등으로 얼마든지 수정이 된다. 「괜찮아? 영핵이 당하진 않았지?」 대답은 없다. 검의 영령은, 이미 말도 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었다. 「……미안하네. 내 위치로 유도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럴 틈이 없었어」-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6 "전황은 주인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죠. 도쿄 만에 출현시킨 복합신전체는 이미 그 위용을 감췄습니다. 우리의 승립니다. 이것도 모두 우리 주인의 판단에 의한 것입니다만, 역시 당신의 성검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던 결과입니다. 그럴 필요가 있었을 정도로 강력했었습니다. 그 신전─고유결계는." 온화하게. 산뜻하게. 긴 머리의 남자는 침대에 누워있는 청년에게 말을 걸고 있다. 아침의 방문을 알리는 작은 새들의 노래에 잘 어울리는 음색이었지만 청년은 캐스터를 시야에 넣지 않았다. 이미 잠에서 깨어가는 상태였지만 남자의 얼굴이 아니라 창문으로 벽색(碧色) 시선을 돌리고 있다. 도쿄 도 스기나미 구, 사죠우 저택─ 주인의 거점인 저택의 한 방에서 캐스터는 아랑곳없이 말을 잇는다. 청년의 반응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자신이 하는 말이 중요한 거라고 주장하는 듯하다. "당신의 성검이 내뿜은 그 빛. 눈부신 별빛. 방대한 마력이란 것은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만, 상세한 것은 나조차 한 번 본 것으론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에테르의 빛인지, 아니면" "…너한테 두 번 보여줄 일은 없어, 캐스터." "역시 그렇겠죠." 청년의 말에 끄덕여 보인다. 캐스터와 청년의 단 한 명의 주인인 소녀, 사죠우 마나카가 성배전쟁이라는 역사상 최초의 마술의식에서 갖는 목적은 단 하나, 오직 이 청년의 간절한 소원을 달성하는 것. 성배전쟁의 기능상 최후에 남는 마술사와 영령은 한 명과 한 기뿐. 그렇다면 이렇듯 같은 주인을 섬기고 있다 해도 언젠가 한 기는 끝을 보지 못하고 목숨을 잃게 된다. 령주를 사용해 자해시키거나 혹은 주인의 손으로 영핵을 파괴, 다른 한 명의 서번트인 어새신에게 살해당하게 될 것이다. "나를 죽이기 위해 마나카 님이 당신이 다시금 성검을 휘두르게 하리라곤 생각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성검의 재개방을 보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강구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유감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은 쉬고 있지만 결코 포기한다고 말하진 않는다. "그 얘긴, 이다음에 또. 그것보다 당신에게 볼 일이 있었습니다. 나는 어젯밤 장기 전투로 부상을 입은 당신의 완전회복을 마나카 님에게 명령 받았습니다." "벌써 완치됐어." "그런 것 같군요. 역시 마나카 님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술 시각을 기동한다. 실로 훌륭하다. 마스터가 쓴 치유 마술은 복합신전체에서 있었던 장절한 전투로 깊게 손상되었던 청년의 육체를 완전히 복원시켜 놓았다. 태고의 신들의 위엄을 연상시키는 '대전구(大電球)'에서 나오는 초절의 전격에 대응해서 입은 영핵에 거의 닿을 듯한 중상까지 이미 흔적도 없다. "훌륭합니다." 긴 손가락으로 청년의 어깻죽지를 만진다. 반응을 보이지 않는 청년의 몸을 한 번 더 살짝 만지면서─ "마나카 님이 향했던 오쿠타마 일족은 괴멸상태. 적어도 이 성배전쟁 중에 재기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것에 관해선 어새신도 일을 잘 처리해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 "당신은 기뻐해야합니다, 세이버. 남은 적대 서번트는 한 기. 마나카 님은 지하 대성배의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서로 죽이기 위해 이 시대에 현계한 우리 영령뿐만 아니라 극동에 살고 있는 다수의 인간의 생명을 제물로 삼아, 당신은 바야흐로 소원 성취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 캐스터는 청년에게 묻는다. 고결한 영령이여. 창은의 기사여. 전설의 성검을 다루는 브리튼의 왕, 아서 펜드래건이여. 바로 이 순간, 이루어지고 있는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나는 마나카 님을 통해 그 사실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 듣지 못 했습니다.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무고한 생명들을 제물로 내 악역(惡逆)과 반역 끝에 도달하는 당신의 소원을, 당신의 입으로." 대답은 금방 나오지는 않았다. 잠시 동안 방의 창문 너머 새의 지저귐이 들리고. 1초. 2초. 3초 뒤에 청년이 말했다. ─고국의 구제, 라고. "과연 그렇군요." 캐스터는 끄덕였다. 여러 가지로 납득이 되었다라고 시원스런 표정을 얼굴에 띄우면서. 빛나는 성검을 휘두르는 기사, 서번트 계위 1위인 세이버로서 현계한 청년을 온화하게 바라보며, 웃음까지 띄우면서. "당신은…." 거기에 있는 당신은─ 이 세상 모든 악을 물리치고, 이 세상 모든 욕망에 대항하여, 이 세상 모든 내일을 열어가는 자가 아니다. 당신은 유구한 시간이 흐른 지금조차도 망국의 왕 그대로다. 그렇기에.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고결한 기사인 당신을 보고도 대역의 악을 범한 내 목이 아직껏 몸뚱이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이유가. 나는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극동의 도시를 오지만디아스(ozymandias)의 위협에서 구하고, 적대하는 마스터의 딸조차 버서커의 칼날에서 구해낸 당신이, 어째서…." 남자의 얼굴에 그림자가 졌다. 그건 창문 너머로 비치는 아침햇살의 각도 때문인가. 드디어 시선을 향한 청년의 눈동자에는, 그 그림자는 혈루의 흔적으로도 보였다. "어째서 나를 죽이고 근원의 여왕에게 그 성검을 향하지 않는지." ─망국의 기사왕이여. ─당신은 분명 정.의.의. 사.도.는 아닌 모양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캐스터 파라켈수스는 다시금 작게 웃음 지어 보였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7 「반항은 용납하지 않는다」그렇다, 랜서는 마스터인 이 남자에게 반의를 입에 담았던 것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20분 정도 전. 같은 주상복합빌딩의 4층, 남자가 잠복한 거점에서. 나이젤의 대답은 단순했다. 격노도 낙담도 질타도 아닌, 그저, 영약의 추가 복용의 지시뿐. 「너의 말은 실로 흥미깊은 것이긴 했다. 이제 충분합니다, 라고 했겠다. 에테르로 구성된 일시적인 육체라고는 해도, 지성체로서의 정신활동과 뇌를 가진 생물이, 설마 나의 영약에 거슬러 보인다고는」 추가 복용을 또한 그녀는 거절했다. 영령이 아닌 평범한 여자처럼 도망치려고 하는 것처럼, 그러나 도망가지는 않고, 이렇게 얼음장 같은 비가 멈추지 않는 옥상에서 떨면서 웅크리고 있다.초상의 자라고 해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차광안경을 드디어 벗은 나이젤의 왼쪽 눈동자에 떠오른 여섯 날개의 검은색 문양 ---- 령주 1획의 사용에 따른 강제명령이, 랜서를 무력한 여자로 바꾸고 있다. 령주는 한 순간만 반짝이고, 남자의 배후에 광휘로 형성된 여섯 날개를 떠오르게 한다. 마스터 계제 제 2위·지천사. 그 위엄을 과시하는 것 같은 모습으로 그는 고한다, 자신의 하인[서번트]에게. 「얌전히 나의 영약을 마셔라」 물리적인 폭력으로까지 느껴질 터인 사랑을, 그는 강제한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그녀의 가슴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정념의 흥분의 정체를, 인식하지 않은 채로. 「성배의 획득은 너의 비원이기도 할 터」 금이 가버린, 부숴져 가는 그녀가 무엇을 해 버릴지, 예상하지 못하고. ---- 그만 둬 주세요 ---- 괴로워하면서, 랜서는 비내리는 밤 하늘에 부르짖는다. 부르짖는다. 이런 것을 위한 게 아니다. 나는 어째서, 이 극동의 땅에 현계했던 걸까. 「사랑을 위해서다」 창은의 기사를 위해서? 「사랑스러운 자의 목숨을 빼앗는다. 그저, 그것을 위해서만 너는 존재한다」 얼음과 같은 말은 냉혹하게, 현실만을 찌른다. 빛의 날개를 등에 지고 나이젤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거리가 좁혀진다. 그 순간. 「틀려....」 여자는 말했다. 령주에 따른 영약 복용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말하는 결사적인 말이었다. 「틀려, 틀려, 틀려, 틀려, 틀려틀려틀려. 진정한 사랑은, 슬픔은, 전부 전부 과거의 그 사람에 바쳤단 말입니다」 「같은 것을 하면 된다」 남자의 음색은 변화하지 않는다. 「저, 바쳤던 겁니다. 사랑스러운 사람의 목숨을 빼앗었던 순간. 무리들 전부를 모조리 죽여버렸던 그 참극 속에서, 나는 나 자신과 아버지에게 맹세했다. 맹세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안돼, 안돼, 그런 식으로는, 곤란....합니다」짜내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창. 자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녀의 손은 보구인 창을 실체화시키고 있었다. 거창. 이케부쿠로의 초고층 건축물 무리에서 세이버와 칼날을 나눴던 때와 비교하면, 2배 정도 사이즈가 불어나 있다. 도신 부분만으로 인간의 신장정도로 여겨진다. 이미 그 중량은 1800킬로그램을 넘는다. 사랑의 대상에게 휘두른다면 그 몇 백 배의 중량으로 작용할 것이다. 창은, 더욱더 혼자서 거대해지고 있다. 중량, 1900킬로그램. 2초 사이에 2000킬로그램으로. 이를 악문 랜서의 어금니가 삐걱거릴 때마다, 더욱더. 더욱더. 더욱더. 「보거라. 너의 사랑은, 그렇게 부풀어져 간다. 그것이 바로 너다. 너 자신이라고」---- 틀려, 틀려, 틀려 ---- 한바탕 절규한 뒤. 랜서는 양팔로, 강하고 강하게 자신의 몸을 부둥켜 안고. 「..... 그래, 그 사람이 아니야」 ---- 세이버는, 아니야 ---- 「결코 "그 사람"이 아니고, 나의 사랑을 바치는 것을 그 말고는 없어. 그 이름은, 용살의 영웅이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대신을 배신하고, 신성의 모든 것을 빼앗긴 이 몸을 안아주고, 사랑을 맹세해줬던 그」 ---- 단 한 사람 시구르드만이, 나의, 나의, 나의, 나의 ---- 부르짖는 목소리는 하늘로 흡수되어 간다. 비가, 모든 것을 지워버린다. 누가 알아줄 텐가. 지금의 절규야말로, 그녀의 불꽃을 최대한까지 높인 슬픔. 고민과 거절, **광기의 발로**야말로 랜서·브륜힐데의 **사랑의 궁극**이라는 것마냥. 「.... 후우」 무언가가 치명적이기까지 박리되어 있다. 그렇게, 다른 무언가가 겉으로 드러나 있었다. 랜서는 가볍게, 중량 2300킬로그램을 초과해가는 거창을 한쪽 손으로 술술 들고서는 일어선다. 칼날 앞부분이 살짝 닿은 것만으로, 있을 수 없는 밀도로까지 질량과 마력 등이 응집된 초중량의 창은 주상복합빌딩의 옥상을 찢어 발겨 버린다. 정말 몇 센티미터, 그녀가 손잡이를 놓아버렸다면, 빌딩 그 자체가 양단되었을 것이다. 직전까지 강아지처럼 떨고있던 기색이 거짓말인 것처럼, 랜서는 유려하게 서있다. 휙, 하고 창으로 대기를 가르면서. 인간 여자와 같은 연약함같은 것은 미진도 이곳에 남아있지 않았다. 여신의 존엄함을 완전히 되찾은, 아름다움의 구현으로서. 선택받은 용사의 최후를 지켜보는, 잔혹한 영혼으로서. 한 번 사랑했던 자를 놓치는 일이 없는, 사나운 칼날으로써. **완성**되어 있었다. 자칫하면, 탄식과 눈물조차도 여기에 이르기까지의 작업공정이었던 것처럼. 「예, 마스터」 몇 번의 말을 주고받는 와중에 어떠한 변질이 그녀에게 일어났던 것일까? 정말 1할 정도도 이해할 수 없는 체로 내내 서있는 마술사인 남자에게, 미소짓는다. 눈에 띄게 부드럽고 온화하게. 그것은 분명히, 여신의 미소였다.「..... 저, 세이버[시구르드]를 죽이겠습니다. 그걸로 된 것이지요?」-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8 ---- 대답은, 무언의 돌진하여 찌르는 공격. ---- 나의 중심을 영핵 째 똑바로 꿰뚫어 버린, 혼신의. 찰나, 달 아래 형성되어 갔던 죽음의 암석 덩어리는 마력의 입자가 되어 사라진다. 축하해. 도쿄의 밤에 잠는 수 만의 사람들은, 이것으로 구해졌다. 「..... 훌륭해요.....」 당신의 명예를 위해서 나는 맹세한다. 이것은, 결코, 봐준 것도 아니며 자살도 아니라고. 나는 영락한 신령으로서의 전력으로 당신에게 도전하여, 졌다. 아무리 전능의 소녀라고는 해도, 나의 자동적인 전투기능을 정지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니까. 단지, 나는, 당신에 진심을 다한 것뿐에 지나지 않는다. 최강의 성검사. 당신은, 분명,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사악이라도 쓰러뜨려 보일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시구르드와 똑같이. 애처로울 정도로 사랑을 알지 못하고 행복을 알지 못하고, 사람의 기쁨을 알지 못하고, 영웅이라는 구세의 장치로써 마검을 휘두르길 계속했던 그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성검을 휘두른다. 시대순으로 말하자면 어느 쪽이 먼저이고 나중이었는지, 미친 나로는 이미 파악할 수 없지만. 세이버. 아아, 상냥한 사람. 나는...... 최후에, 당신에게 이렇게 가슴을 꿰뚫리면서 말을 선정한다. 발성기관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이 정도는 아버지도 봐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대성배에...... 깃든...... 것...... 저것을..... 태어나게, 해서는..... 안 됩, 니다.......」 당신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달빛을 비춰서 반짝이는 그 빛은, 불가사의하고 온화하게 비춰졌다. 「세계, 를.........」 끝내게 하지 말아줘. 부디 구해 주세요. ---- 덧없이도 고상한,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나의 영웅이여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9 「.....마나카」세이버는 중얼거린다. 자신을 소환한 주인일 터인 소녀의 이름을. 「대성배는, 어디지」 어제 늦은 밤의 기억을 그는 생각한다. 사죠우 저택. 정확히 말하자면 오전 3시 20분경의 기억. 갑작스럽게 마나카는 입에 담았던 것이었다. 거점을 스기나미에서 다른 장소로 옮긴다, 라고. 『남은 의식은 여기에서는 힘드니까, 나, 대성배가 있는 곳으로 거점을 옮길거야. 장소는 아직 비밀. 굉장한 파티를 하고 싶으니까, 당신이 오는 것은 마지막의 마지막. 이런 것을, 맞아, 서프라이즈 파티라고 말하는 거지?』소녀는 평소대로의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은 미소를 지으면서, 살며시 세이버의 동행을 제지했던 것이다. (중략) 마치 어린아이에게 타이르는 것처럼 하여, 단신으로 숲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라고 고하는 농촌에 사는 부모의 행동과도 닮은 모습으로. 도대체, 밖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대성배를 지닌 거점이라는 곳에서는. 이미 적대하는 진영은 모두 제압했다. 기적적으로 살아 남은 마스터도 완전히 전의를 상실, 이 이상 의식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적대자를 상정하고, 최후의 마스터인 마나카를 수호하는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을 테지만, 성당교회는 아직 의식의 종료를 고하고 있지 않다. 『성배에 대수롭지 않은 의식을 행할 필요가 잇어. 저 아이들의 힘도 빌리지 않으면』『그렇다면 나도 동행하도록 하지』 『.... 아니. 역시, 당신은 아직 여기에 남아 있어줘』 마나카는 **조금 망설이는 기색**을 보인 뒤에 세이버의 청을 거절했다. 『라이더를 쓰러뜨린 것은 당신 덕분. 저런 상태가 되어버린 랜서를 깔끔히 쓰러뜨린 것도, 그렇지. 나 혼자였다면 무리였는 걸. 있잖아, 세이버. 당신은 이미 해야하는 것을 끝냈어. 성배전쟁은 종료. 이후는, 마술사의 역할이라고?』『하지만』『소망을 이룰 준비를 가다듬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금방 끝낼테니까』 마치 대규모의 요리를 만들고 있는 것 같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말투. 언제나와 변하지 않은 자태. 음색에도 눈동자에도, 일절의 망설이는 기색을 소녀는 띄우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뭔가 ---- (중략) 『과거에 우리들이 지키려고 했던 자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보냐』찰나, 아쳐의 말이 되새겨진다. 찰나, 레이로우칸의 숲에서 구했던 고운 흑발의 소녀를 떠올린다. 흔들리는 눈동자. 마술의 소양을 나타내는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서도, 색소의 옅음을 나타내는 붉은색의 두 안구. 헛되게 스러지려 하는 목숨의 반짝임. 구원의 손을 기다리다 지친 자에게, 손이 내밀어졌을 때에 떠오른 그 감정의 색조를 앞에 두고, 틀림없이 자신을 얻었을 터잊다. 한 가지의 확실한 실감을. 아쳐, 아라쉬·카망거가 고했던 말과 정말이지 똑같은 **그것**을!「..... 나는」 가슴 속에 생겨나는 술렁거림을 억누를 수 없다. 미친 짐승, 궁병, 기병, 창병. 눈꺼풀을 닫으면 금방이라도 영령들의 최후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들은, 모두. 각각의 소망을 간직하면서. 한결같이. 소망을 내던지고, 동등하게 존귀한 것을 위해서 죽었던 것은 아닐까? 단언은 할 수 없다. 예리한 직감도 거기까지는 간파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도쿄의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고 얘기하는 지하 대성배를, 과거의 브리튼에서 원했던 성배와 마찬가지로 숭상하고, 지상의 성유물로써 존중한다는 감각은 옅어져 있다. 그것 뿐이랴 의심의 대상으로써 현시점에는 파악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렇게 찾고 있는 것이다. 근소하지만서도 마력의 흔적을 찾아서. 마스터가 감추는 것을, 소녀가 진실만을 이야기하면서도 덮어 은폐하길 계속하는 성배[것]를. 그리고, 만약. 대성배가 랜서의 말대로의 존재라고 한다면. 「------」 신주쿠역에서 오쿠보로 이어진 고가도로를 서쪽으로 빠져나가서, 세이버는 하늘을 우러러본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광대한 하늘이 아니다. 막 건조된 참이라고 하는 신주쿠 신도청을 시작으로 하는 초고층 건축물에 의해 어느 정도 끊어진 모습의, 회색. 중천의 태양을 망각한 것처럼 탁해진 하늘은, 언젠가의 두상에 있었던 것과 많이 닮아있다. 세이버는 눈을 가늘게하면서, 생각한다. 회색의 하늘. 아득한 기억. 고국을 위해서, 승리의 영광을 위해서 망설임없이 성검을 휘두르길 계속했던 나날을.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0 ---- 나는 혼자서, 광대한 지하 공간의 통로에서 기다린다. 지상으로 펼쳐진 길은 하나뿐. 도쿄의 가장 아래에 잠든 대성배에 당도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지날 수밖에 없다. 예감이 있었다. 확신이 있었다. 그는 오고야 말 것이다. 온갖 고난을 물리치고, 온갖 장애물을 뛰어넘어서, 분명 세계를 위협하는 짐승의 요람을 찾아낼 것이다. 어쌔신으로서 현계한 나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종류의 스킬은 없지만서도. 그래도, 자신의 최후정도는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2번째**가 되면. 「어쌔신인가」봐라. 왔다. 광원이 없을 터인 지하 통로에 있는데도, 빛을 휘감은 것만 같은 기사였다. 창은의 기사. 나는 한 순간, 위축되어 버린다. 그 정도까지 그의 시선은 강력하고, 강인한 의지와 결의에 가득차있던 것이었다. 아아, 저것은.... 정순한 영웅의 눈동자의 존재 방식일 것이다. 반영웅과는 차원이 다르다. 정진정명한, 길고 길게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되어온 것만 같은 구세의 용사. 분명, 당신이라면 말이 통했을 테죠. 타츠미. 「세이버, 가장 우수한 서번트..... 솔직히, 도시에 있어서 조사·탐색에 능한 영령이라는 인식은 없었는데」 「나 혼자였다면 찾아낼 수 없었을 테지」 과연. 사죠우가 당주의 협력을 받은건가. 「현재는 대성배를 이용한 의식이 한창일 때. 당신이라고 해도 지나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 「물러나주길 바래」 「아니」 「두 번은 말하지 않아」말은, 칼날처럼 날카로움을 동반하고. 그는, 막을 생각인 것이다. 최후의 의식을. 대성배의 기동을 위해서, 주인님이 전령을 다하고 있는데도 ---- 「어째서지」나는 말을 내뱉는다. 분노가 아니라, 주인으로 받든 인물에게 바치는 최후의 충성의 발로로써. 「주인님이 행하는 것은 무릇 흉행이긴 하겠지. 하지만, 모든 것은 당신의 소망만을 위한 것!」 「소망은 내일에 맡기는 것이며, 사람들에 맡기는 것이다」 그렇게나 당당하게. 네놈은 거절해버리는 것인가, 세이버. 사악한 것에 기댈 생각은 없다고, 주인님의 행위 모두는 틀렸다고. 「.... 그리고, 그렇게 가르쳐줬던 그 아이를, 나는, 지키겠다고 맹세했어」 누구냐. 그 아이라는 건? 한 순간, 주인님의 여동생의 모습이 떠올라 버렸지만 ---- 설마. 결부시키기에는 너무나도 근거가 부족하고, 생각하기 위한 시간도 없다. 「어째서냐. 어째서, 그, 고결하면서 눈부시게도 빛나는 상냥함을」 단도를 낮게 쥔다. 이미, **피는 씻어 두었다** 사고는 끝이다. 「당신은, 나의 주인님께 향할 수 없단 말이다」 싸우자. 네놈이 나아간다고 말한다면, 나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 가속. 번갯불. 교차. 절단. 기사[세이버]와 암살자[어쌔신]가 칼날을 주고받는, 순간, 어둠 속에 빛이 샘솟는다. 「...........!」 아아,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구나. 중장비의 기사를 상대하는 전투에는 어느 정도 소양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저 교만에 지나지 않았다. 견고한 갑옷의 틈새를 통해 칼날이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것 같은 건,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2합까지는 받아내었지만, 강렬한 일격이 나의 몸을 덮쳐왔다. 몸놀림으로 즉사는 면했지만, 영핵을 모조리 앗아가버렸다. 굉장한 위력이 깃든, 황금의 검. 저것이, 바람의 결계를 해제한 성검의 모습인 건가. 당해낼 수 없다. 내가, 살아서 그에게 이기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훌륭해」 가면도 부숴졌다. 겁내는 여자의 얼굴을 드러낸다는 불명예를, 이제와서 신경쓰지는 않는다. 자아, 어떻게 싸울까. 어떻게 죽일까. 이 혈육의 모든 것을 독의 꽃으로 빠군 나의 절기, 네놈의 목숨까지 닿지 않더라도 먹어보거라! 그렇게, 각오를 다졌는데도. 저절로 ---- 「계획의 성패와 상관없이..... 대성배가 기동한다면 도내 1천만의 사람들이 소실된다」 나의 목구멍이 목소리를 자아내고 있었다. 말로 할 생각따위는 없었는데. 남은 마력은 아주 조금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야말로, 공격으로 전환해야할 것인데. 「나는, 무엇도 생각하지 않는다. 설령이 하늘이 갈라지고, 땅이 갈라져서, 이 세계가 끝나더라도, 나의 마음에 있는 주인님에 대한 충성은..... 절대불변이다」 입술이, 혀가, 움직여버린다. 「그런데도....」 나의 의사와는 정반대로. 아니, 혹은 나의 **의사대로** 「지금, 도쿄에는 타츠미의 여동생이 있어. 죽게하고 싶지는 않아. 그렇게도..... 생각해......」 마음에서부터. 혼의 밑바닥에서부터. 나는, 그렇게 바라고 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사고를 정상으로, 감각을 평점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입에 담아버린다. 스스로 망설이고, 사랑에 혹하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떨면서. 나는 ---- 「나는..... 미쳐버린 걸까나.....」(중략)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세이버가 무엇을 말했었는지, 나는 귀로 듣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돌아서 가는 것은 끝이다. 내가, 이 장소에서 이뤄야할 것을 완수하도록 하자. 핫산 사바흐의 진명을 가진 어쌔신으로서, 어울리는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다. 독의 꽃이 되어 나는 끝내도록 하자. 2번째의 생을 닫도록 하자. 이 목숨 잃더라도, 자연의 이치에 반하더라도, 몇 억만의 마신[샤이탄]이 방해하더라도, 죽음의 문턱을 기필코 빠져나가서, 꼭, 당신의 소망을 이루도록 하자. 그렇다. 당신을 위해서. 사랑스러운 나의 주인이여. 누구보다도 눈부신, 당신. 누구보다도 두려운, 당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부둥켜 안을 수 있는 계기를 전해준 ---- 나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당신. 사죠우 마나카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1 ---- 그리고. ---- 붉은색이, 철퍽 하고 샘솟았어. 그의 기척과 함께.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성검의 기사왕의 숨결. 고동. 긴장. 결의. 각오를 지니고. 분명치 않은 소리. 육체를 꿰뚫은 소리. 심장을 관통하는 소리. ---- 곧게. 나의 가슴, 검은 날개 문양의 령주로부터 내밀어진, 황금의 칼날 ---- 「어라?」 그것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맨 처음으로** 나에게 주었던 선물.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어찌할 수도 없는 아픔과. 어찌할 수도 없는 괴로움. 당신이, 배후에서 나를 찔러 버리다니. 「세이버, 어째서 나를, 찌르고 있는 거야?」심술궂은 사람이네. 아서. 어째서, 아무 것도 말하지 않고 나를 찔러 버린 거야. 아니, 아니야. 아서. 당신은, 뭔가 말하고 있어. 하지만 들리지 않아. 공기의 진동으로 알 수 있어. 그런데도, 그의 목소리, 나의 귀에는 닿고 있지 않아. 「.... 아파. 아파. 아프다고, 세이버. 정말, 아파. 미안해. 아파서, 당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걸」 슬퍼. 슬퍼. 아파서, 이것 봐, 눈이 보이지 않아서, 이제 아파서, 아아 ---- 「나, 죽는 거구나」 슬퍼. 슬퍼. 이제, 당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되어, 버린다니. 과거, 현재, 미래. 온갖 세계 속에서 내가 마음을 바친 상대, 단 한 사람의 당신. 나를, 마치 인간 여자아이처럼 만들어줬던, 나의 모든 것. 그립고, 사랑스러운 당신. 이런 식으로, 갑자기, 끝나버린다니 생각하지 못했다. 결말같은 건 찾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적어도. 그래, 적어도.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보여주는 얼굴은..... 웃는 얼굴이..... 아니어서는...... 『----------- 좋아해. 세이버』-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2 암전하는 시야. 흩어지는 의식. 당연하다. 마스터를 배후에서 꿰뚫은 것으로, 마력공급의 수단을 스스로 끊었던 것이다. 그는 ---- 세이버는, 이대로 깨끗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설령 자기자신의 육체에 처절한 마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여도, 때로 노심이라고도 칭해지는 용의 심장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도, 현세에 현현하기 위한 요석으로써 기능하는 마나카[마스터]를 잃은 이상은, 서력 1991년의 도쿄에 머무르길 계속하는 것은 무릇 불가능에 가깝다. 아직, 해야할 것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무고한 사람들을 구하는 자가 올바른 영웅으로서 존재하길 원하더라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먼저 사죠우 마나카를 죽였던 것은, 고뇌의 결단이긴 했을 것이다. 효율만을 우선해서 생각했더라면, 황금의 성검을 휘둘러서, 마나카와 함께, 지하 대성배의 안쪽에 잠든 것을 섬멸해야 했었으니까.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낭떠러지에서 차례차례로 뛰어내리는 자동자살기계가 된 산제물의 소녀들을 구하고, 지금 실로 땅 아래로 떨어지려 하고 있었던 사죠우 아야카를 구하는 것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나카는 죽었다. 비취색의 드레스를 입은 소녀는, 여동생 대신에 암흑의 밑바닥으로 삼켜져서. 그렇지만. 거기서부터 앞의 일을 세이버는 감지할 수 없다. 산제물들은 구원받았던 것일까. 빼앗긴 의사와 지성을 되찾아서, 이 이상 누구 하나 빠지는 일 없이, 망설이지 않고 지상으로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일까. 지켜야할 어린아이 ---- 성검을 떠맡은 자로서의 자신에게 구원을 전해줬던, 사죠우 아야카도. 의식을 잃어버린 것 같긴 하지만, 무사히, 눈을 떴던 것일까. 안 된다. 마나카를 손 댄 순간부터 앞의 정보만은, 어떻게 해도 얻을 수 없다. 그의 육체 그 자체는 현세에서 단계적인 소멸을 시작한 듯하여, 조금이나마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눈꺼풀이 열리지 않는다. 의식이 저편에서 눈뜰 기색은 조금도 없었다. 수면과도 꿈과도 다른 잠깐 조는 것과 비슷한 너울 속에서, 세계가 가리키는 대로 다음 장소로 다다를 수밖에 없다. 명확한 의식조차 유지할 수 없는 시공간의 틈에서, 세이버는 그저 간청한다. 부디. 서력 1991년의 도쿄가 구원받아, 저 어린아이를 지킬 수 있도록, 이라고. 무엇에 소망하는가. 암흑을 가득 채운 성배인가. 주님의 위광을 가득 채운 성배인가. (.....기다려) 구원의 나라는 이곳에. 구원의 날은 현재[여기]에. 그렇게 받아들이고, 새롭게 맹세했던 것이 네놈이 아니었던가. 아서 펜드래건. (나는, 너를 지킨다고 맹세했다. 사죠우 아야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3 「그렇다면, 여기서 끝나버려서는 도리가 아니겠지」제 1의 목소리. 들은 기억이 없는 남성의 것이었다. 이미 인격으로서의 통일성을 잃어버려 가는 의식을 향하자, 어째서인지, 시각영상으로써의 모습이 세이버의 뇌리에 떠오른다. 안경을 손에 든 금발의 남성이 있었다. 복장으로부터 보자면 20세기 현재, 내지 19세기 부근의 인물인가 ---- 「현재의 너는 낙하하고 있어. 육체가 말이야. 너는 너의 마스터를 땅 아래로 내던졌지만, 너 자신도 그대로 떨어졌다는 거야. 그리고, 그 떨어져가는 앞은, 우리들의 혼이 융합되어 있는 장소임에 다름 아니지」「헤에. 그런 식으로 네놈에게는 보였던 건가」착각할 리가 없다. 제 2의 목소리를 내뱉으면서 그곳에 나타났던 것은, 누구겠나, 활의 영령[아쳐]가 틀림없다. 도쿄만 신전 결전에서 목숨을 흩뿌렸던 남자. 유성 한 줄기로 신왕을 꿰뚫어, 세이버와 함께 도쿄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구해보였던 동방의 대영웅. 전설, 전승에서 전해져오는 대로의 존재방식을 보이면서 죽었었던, 그래, 이미 서번트로써의 일시적인 생명을 잃었던 영령.(그렇다면, 이것은 환각인가?)「아아, 환각인지, 꿈같은 거겠지」「기다려달라고, 아쳐. 나는 그 해석에는 이(異)론을 제기하고 싶군. 이 희소한 심리적 현상은, 예를 들면 집합무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증거는 나다. 그가 만났던 적이 없는 형태의 내가, 이렇게 나타나 있어. 그저 꿈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지」「따지기 좋아하는 버서커라니, 정말」궁병이 어깨를 움츠리고 있다. 그러고나서, 곧바로 시선을 향해온다.「그건 그렇고 말이야. 세이버. 너말이야, 설마, 여기서 포기하는 것은 아니겠지?」명확하기까지한 호소였다. 최후의 순간까지 싸우고, 저항하라, 라고 페르시아의 궁병은 고무시키고 있다. 하지만. 대답할 수 없다. 흩어져가는 의식의 잔재에 지나지 않는 세이버로서는, 그들에게 고할 입술도 혀도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4 「세계를 구해라」제 3의 목소리는, 태양의 작열을 거느리며 울려퍼지고 있었다. 주위의 공간이 영상으로써 구성되어져 간다. 검은 큰 솥같기도 하면서 그리운 원탁같기도 한 물체의 맞은편에, 그가 있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 같은 눈동자를 착각할 리도 없어, 세이버는 숨을 삼키고, 자기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떠버린다. 기수의 영령[라이더]. 아쳐와 함께 쓰러뜨렸던 상대, 강대한 신왕인 그 사람. 「인정하지. 짐은 신왕이긴 하지만 폭군의 얼굴도 갖고 있기에, 이렇게나 추하게 비틀려버린 세계따위는 어떻게해도 **구제할 수 없다**. 특히, 당세는, 변영과 소비를 너무나도 탐하기 그지 없다. 나의 솜씨를 실컷 휘두르기에는, 너무나도 믿음직스럽지 못하니까 말야」 물체의 끝 위에서 불쾌하듯이 팔짱을 끼고, 그는 말했다.「..... 그렇기에. 이곳에서는 네놈이 구하거라, 용자여」호소가 아니다. 명령이다. 하지만. 수긍할 수 없다. 의식과 육체가 현세에 올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는, 끄덕이고 싶어도 머리가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5 「시구르드. 아니, 성검을 떠맡는 세이버. 모든 것을 당신에게 맡깁니다」제 4의 목소리. 자수성의 반짝임을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이전에 눈으로 봤을 때보다도 약간 자그마한 사이즈로 줄어든 무장을 손에 든 창의 영령[랜서]은, 그 이상 말을 자아내려고는 하지 않는다. 검은 색의 물체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지긋이 시선을 보내온다. 백 가지 말을 전하는 것보다도, 훨씬, 그녀의 시선은 많은 것을 말한다. 마음을 푸른 화염으로 만드는 여신은, 그렇게, 이전에 그녀 자신의 죽음의 순간의 마음을 고하고 있다. 대성배에 잠든 것. 저것을, 태어나게 해서는 아니 된다. 세계를 ---- (기억하고 있어. 이 혼에, 그대의 목소리는 분명 제대로 새겨져 있어) 의식의 파편을 긁어모으면서 세이버는 사고한다. 그것에 응하듯이 랜서는 눈동자에 쓸쓸한 색을 섞어오지만서도, 말로서 전하려고 해도 그에게는 목구멍이 없다. 혀가 없다. 폐도 형성되어 있지 않으니까, 숨조차 토해내지 못하고, 단지 무념을 막연하게 품을 뿐.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6 어느덧, 랜서의 곁에는 새로운 인영이 둘 나타나 있었다. 온화한 기척이 가득한 장신의 인영과 몹시 조심스러운듯이 숨으려고 하는 작은 체구의 인영. 그것이 마술의 영령[캐스터]과 그림자의 영령[어쌔신]이며, 두 사람이, 소리도 없이 조용히, 단 한 번 끄덕여보인 것을 포착했던 순간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7 세이버는 자기자신에 관한 정의를 새롭게 하고 있었다. 윤곽. 형태. 겉모습. 에테르로써 일시적으로 구성된, 서번트로써의 영령으로 갖춰진 4지의 감각이, 아주 조금 붕 떠올라서. 죽은 영령이 모인 이곳의, 아주 조금 건너편에. 지하 대성배가 꿈틀거리는 그곳에, 아직, 세이버의 육체는 존재하고 있어서. 그 왼팔이 무언가를 품고 있었다. 그것은, 어린아이다. 눈꺼풀을 닫고서 실신한 채인, 깃털같이 가벼운 사죠우 아야카. 「게다가, 그거다. 기사라는 것은, 귀부인[레이디]을 지키는 것이잖아?」 다시금 아쳐의 말이 닿는다. 세이버는 **끄덕이고 있었다.** 머리없는 머리로 끄덕이고, 입술없는 입술에서 빠른 말로 대답을 흘린다. 그렇구나, 라고. 고맙다, 라고. 그리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8 도쿄만 위 신전에서의 결전을 첫 번째로, 이 불완전한 해방은 2번째가 된다. 첫 번째는 오체만족의 상태였지만,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될까. 강인한 영령의 육체를 가지고서도, 양팔로 검을 들고, 양 다리로 대지를 힘껏 밟지 않고서는 곤란할 것이다. 해방의 반동에 견뎌내지 않으면, 참격을 내뿜는 것보다도 먼저 세이버는 산산이 흩어진다. 아아, 봐라. 푸른색과 백은의 갑옷에 균열이 생긴다. 영핵이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그렇다면, 여기까지인가. 운명의 기사는 암흑의 짐승을 쓰러뜨리지 못하고, 굴복하여, 성검의 위력에 죽어 끝나는 것일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런 마무리를 지을까보냐! 「사라져라, 역겨운 짐승! 네놈이 태어날 장소는 분명 이곳이 아니고, 현재[지금]도 아닐테지!」오른손으로 충분하다. 7기나 있다면. 누구도 본 적은 없지만, 기적은 이루어졌다. 일곱 빛깔의 빛. 7기의 영웅들의 오른손이, 단 한 사람의 성검의 자루를 분명히 지탱하고 있었다. 떨어뜨린 유리구슬과도 닮게 세로로 금이간 세이버의 오른쪽 안구가, 시야에 환각을 새긴 것에 지나지 않더라도, 그렇더라도, 적어도 그의 육체는 성검을 똑바르게 휘둘렀다. 보구, 의사해방 및 발동의 성공을 확인. 왼팔에 품은 어린아이에게도, 악영향을 일절 관측되지 않는다. ---- 세계는 구원받는다. ---- 왼팔을 어린아이를 위해서 포기하더라도, 운명의 기사는 맹세를 다해, 성검을 휘두른다. 이 세상 모든 악을 쓰러뜨려, 이 세상 모든 욕망에 저항하여, 이 세상 모든 내일을 개척하기 위해서. ---- 황금의 도신에서. ---- 눈부신 별빛이, 지금이야말로 내뿜어져, 지하공동의 모든 것을 파묻어 간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9 아득한 과거. 먼 날의 기억. 그리고, 바로 전까지 눈으로 보고 있었을 터인 푸른 하늘 아래. 피로 얼룩진 전장을 달려 나가서, 셀 수 없는 시체가 쌓아올려진 뒤의 일이었다. 석양의 대제국과의 싸움 뒤, 고국 브리튼으로 돌아왔던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반역의 기사가 된 참주 모드레드의 배반이며, 지옥과 같은 내전의 재래였다. 이전의 그것보다도 참혹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영광의 원탁은 흔적 하나 없이, 정예로써 일기당천의 기사들은 차례차례로 모습을 감추었다. 목숨을 잃어서. 혹은, 결별의 말을 남기고. 당도하게된 숲에서, 큰 나무에 몸을 기대면서 그는 눈꺼풀을 연다. 세이버는 ---- 아니. 아서 펜드래건은, 과거에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눈을 뜨고 있었다. 고동과 열이 심하다. 반역자와 결전에서 입었던 일격은 치명상이었다고 여겨진다. 엉망진창이 될 것같은 의식을 붙들면서, 말을 전한다. 바로 전까지도 비슷한 것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상한 일이다. 「베디비어」 꿈을 꾸고 있었다. 그렇게, 왕인 아서는 계속 말한다. 먼 곳을 바라보는 눈을 하면서 이야기하는 왕의 말을, 기사는 조용히 곁에서 들어준다. 「꿈 속에서도, 나(私)는 싸우고 있었어. 너희들이 없는 먼 나라의 본 적 없는 도시에서, 나(私)는 어리석게도 망설이면서, 역시 이 성검을 휘두르고 있었어」「어리석다는 둥 왕을 비난하는 자는 없습니다」 「고마워, 베디비어. 나의 기사」 천천히 말한 뒤, 크게 숨을 들이쉰다. 피 맛이 나는 공기였다. 「그럼, 기사여. 너에게 명한다. 이 숲을 빠져나가, 피로 얼룩진 언덕을 넘어 호수로 당도해라. 그곳에 나의 명검을 던져 넣는 것이다」「왕, 그것은 ----」명검. 호수의 귀부인으로부터 전해받았던 별의 검. 왕권을 나타내는 최고의 명검이며, 어느 누구라도 때려 눕히는 최강의 성검. 그것을 버려라, 라고 왕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왕으로서의 아서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어째서, 라고 당황하는 기사에게 왕은 거듭 말을 계속한다. 「나(私)는 이미, 왕이 아니다. 고국을 구하는 것을 끝끝내 이뤄내지 못했던 나이지만..... 지금 다시 한 번, 나는 기사로서 존재하자고 생각하는 거다. 베디비어」 「이유를..... 여쭤봐도 괜찮겠습니까, 왕이시여」 「물론이다」눈꺼풀을 닫고서, 기사왕은 고요히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 단 한 사람, **나(僕)**에게는 지켜내지 않으면 안 되는 귀부인이 있는 것이다, 라고 ---- 그리고, 베디비어 경은 2번의 망설임 뒤, 3번째가 되어 마침내 왕의 명을 다한다. 왕의 영원을 소망한 나머지 2번이나 되돌아왔던 그였지만, 결국 호수에 성검과 칼집을 던져 넣었던 것이었다. 사람의 손에는 과분한 마력을 가진 희대의 명검은, 이렇게 호수의 귀부인에게로 되돌아간다. 다음에 검을 손에 든 자는, 시대에 의해 선택받은 성검술사임에 틀림없다. 과연, 큰 나무의 기슭에 그가 되돌아왔을 때, 그곳에 왕의 모습은 없었다. 「..... 왕이시여, 어디에?」 남겨진 것은. 애처로울 정도의 피웅덩이뿐. 왕은, 설마, 성배를 얻은 기사 갤러해드처럼 ---- 고귀한 전설에서 이야기되는 구세주처럼 육체를 지닌 채 하늘로 불려갔다는 것일까. 혹은, 모든 것이 머나먼 이상향[아발론]으로 여행을 떠났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혹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0 X「귀녀에게 원한은 없습니다만, 길이 막혀 있으니까. / 히로인 X는 출렁하고 발검 했다!」 / 아야카 「거짓말……!? 이 마력의 파문, 세이버의 보구?」 / X 「적어도 화려하게, 밤하늘의 별처럼 날아가시길!」 / 히로인 x의 액스칼리버! 히로인 X의 성검이 천천히 덮쳐온다"… / 아야카 「싫어……! 도와줘, 세이버!」 / 아야카의 절규가 기적을 일으킨다! 아야카의 프로토칼리버! 프로토세이버가 소환되었다. 두 개의 성검의 충돌! 천지가 울었다!별이 부서졌다! / ?「빠듯이 늦지 않았나. 그러면 나는 여기까지. 아야카, 다음은 확실히 해」금발의 기사는 바람처럼 떠나갔다! / X 「……나와 호각이라니…… 무서운 기사가 있군요」 히로인 X는 쿨하게 떠났다! -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 1스테이지 전투의 내용

*61 타마모노마에 : ……. ……. (이 짐승, 완전체는 아닐 터.) (성장 중인 유체로 이 마력량이라니 장난하나요? 제6의 짐승은 『도시를 먹는 자』라고 들었습니다만…… 이래선 대륙 규모 아닌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2 아서 : ……L과 R이 모였을 때 S와 G도 또 다른 어딘가의 하늘 아래에 나타난다. 모든 것은 멀린의 예언대로. 나는 이때를 위해 수많은 세계를 건너왔어. 설령 세계를 사이에 두더라도――― 별의 성검이 너를 놓치지 않는다는 걸 깨닫거라. 그 탐욕! 그 오만! 이날, 이때, 이곳에서 막을 내리도록 하지! ―――비스트Ⅵ, 소돔즈 비스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3 기사 : …………. 이번에야말로 악재의 징조라고 생각했는데…… L의 독기도, R의 잔향도 없어. 꽤나 잘 되지 않는 법이군. 할 수 없지. 차근차근, 찾아가도록 할까. ……. ……. 아아. 괜찮고 말고 멀린. 언젠가 목적을 달성해서, 난 있어야 할 장소에 돌아갈 거야. 언젠가 반드시,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니토크리스 : ───오지만디아스 님! ───오지만디아스 님! 아멘의 아이, 무트에게서 태어난 자이신 신왕이시여. 바라시던, 두 명째 용자를 여기 대령했사옵니다! 새로운 마스터라 당신께서 인정하신 (플레이어), 및, 동방의 영웅, 올바름을 이룩하는 궁병(아라쉬 카망거)의 조력을 받아, 이 영령 1기를 모셔왔사옵니다. 부디, 세트 아파하티이신 파라오. 두 명째 용자가 이 세이버가 틀림없는지─── 말씀을 받고자 하옵니다. / 오지만디아스 : ───흥. 드디어, 당세에서 만났구나. 성검잡이. 그 모습을 몇 번인가 보았다만, 설마 이렇게까지 대면을 연기당할 줄을 몰랐도다. 그래……거기, 붉은 대궁의 용자 짓이렷다? / 아라쉬 : 아─, 역시 들키지……. 미안. 파라오 형씨. 만나게 하려고 했는데 직전에 마음이 바뀌었어! 그만, 얼버무렸군! / 오지만디아스 : 용서하마! 네놈의 예리한 눈동자라면 때로는 기묘한 것을 꿰뚫어볼 수도 있겠지, 그러므로 짐은 용서하마. 은혜로다. 기뻐하거라! 허나 네놈은 안 된다 성검잡이! / 아서 : ………………엄격한걸. 라이더. / 오지만디아스 : 아니. 친절하다. 짐은 전쟁의 신 스히테이신 세트의 계보마저 지닌 파라오다만, 실로 친절하기 그지없도다. 무엇보다…… 네놈의 목숨이 붙어있는 걸 용서하고 있다. / 니토크리스 : (!!?) / 아라쉬 : (이런, 조용히 해 아가씨. 마스터도) / 오지만디아스 : 한때의 성검잡이─── 그래. 네놈은 지금도, 성검을 쥐고 있구나? 그렇다면 네놈이 당세에 존재하든 말든, 성검잡이이다. 흥, 다른 누구일쏘냐. 이 세계와는 다른 세계에서 온, 다른 기사왕? 5세기의 영웅? 언젠가 요정향으로 도달할 왕이렷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다. 아니다. 그것들은 이제 와선 네놈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칼데아식 소환이 네놈의 존재를 낚아올렸단 말이더냐? 네놈 혹시, 당세에서…… ───흉조를 찾아낸 것이더냐! / 아서 : ……안타깝지만. 나로서는 확실한 증거도 없는 채로 모든 걸 말할 수는 없어. 말이 재앙을 부르는 일도 있으니까. L의 독기, R의 잔향. 어느 쪽이든 지금은 이 손으로 찾아내지 못 한 상태야. / 오지만디아스 : ──────. ……참으로…… 한심하다. 대체 무어란 말이냐 그 꼴은, 네놈─── ───네놈은! ───세계를 구한 자 아니더냐! (번쩍) / 오지만디아스 : 겁먹었느냐 성검잡이! 한때 다른 세계, 다른 시대에서 맞붙은 용자 하나가! 여기까지 와서 성검을 썩히고나 있다니! 하하! 그렇다면 이제, 발을 멈추고 요정향으로 도달하거라! 짐은 파라오일지니, 짐은 언제나 관대하도다! 그렇기에, 그 간난신고의 여행을 여기서 끝내 주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준비하라, 세이버! (파지지직) (쿠구궁) / 니토크리스 :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부디, 부디 분노를 가라앉혀 주시옵소서! 대기가, 이렇게나 갈라져서─── 시뮬레이터 공간의 연산이 파탄나고 마옵니다! / 오지만디아스 : 문답무용! (번쩍) / 니토크리스 : 햐앗! / 오지만디아스 : 이 자리에, 용자가 드디어 둘 모였도다! 지난 때의 재현을 이루자는 갸륵한 소리는 않으마! 긴 시간에 걸쳐 범한 그 불경, 그 불손, 그 당돌함! 손에 쥔 성검으로 씻어내 보거라! ───저편의 서번트 계위 제5위, 라이더! ───진명 오지만디아스가 가노라! / 아서 : …………싸우러 온 게 아냐. 하지만. 다른 길이 없다면, 난 나아가겠어. 망설이지 않겠어. ──한때의 서번트 계위 제1위, 세이버! ──진명 아서 펜드래건! 성검으로써, 지금, 나는 너와 대치하리라!! / 아라쉬 : 이렇게 될 거라 싫었단 말이야…… 그래도 언젠간 지나갈 길이기도 하지! 뭘, 괜찮아. 우리한텐 마스터가 있어! 그냥 마스터가 아냐───아무튼, 저 파라오 형씨와 손을 잡아온 마스터니까! / 갑자기 나한테 그래도! / 니토크리스 : 하지만 사실입니다, (플레이어)! 하, 합시다 동맹자여!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따위로는 상상도 못 할 신왕의 사려심이 있겠으나, 모르는 이상, 막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련! 이 신왕의 분노를 뛰어넘어야 비로소, 오지만디아스 님의 마스터임을 깨달으시길! / 오지만디아스 : 좋다. 좋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서번트 3기에 마스터까지 오느냐! 그거면 된다, 짐의 분노는 때로는 번개이자 태풍일지니─── 즉! 신의 맹위에 저항해 보거라! / (배틀) / (쿵) (번쩍) (참격) (화살) (먼지) / 오지만디아스 : 훗─── 후후,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좋다! 좋다! 실로, 좋도다!! 칭찬해 주마! 이것저것 해 보았다만, 음. 마음껏 노기를 풀어내는 것도 가끔씩은 나쁘지 않군. 상정한 것보다 연산에 부하가 걸렸다만, 뭘, 이 정도라면 칼데아에게 가는 영향은 없는 거나 다름없다. 훌륭하다, 용자들이여. 수고했다, 니토크리스. 그리고 짐이 인정한 마스터여. 후후……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지만디아스 소멸) / 니토크리스 :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그럴 수가─── / 아서 : ……아니. / 아라쉬 : 그래. / (부활) / 오지만디아스 : 이 짐의 보구, 광휘의 대복합신전(라메세움 텐티리스) 안이라면! 짐의 육체는 불멸, 영핵이 부서져도 소멸하지 않는다! / ……………… / 아라쉬 : ……13구속(실 서틴)은? / 아서 : 아니. 아쉽지만. 이 싸움에서, 진정한 의결개시(디시전 스타트)는 이뤄질 것 같지 않아. / 아라쉬 : 틀림없어. 나도 그래. 진심으로 유성을 쏠 기분이 안 들어. / 니토크리스 : (안절부절) / 아라쉬 : 애초에─── / 이거, 시뮬레이터니까! / 아라쉬 : 하핫! 그 말대로! / 니토크리스 : 앗. 그러고 보니, 그, 그랬지요! 파라오의 넘쳐흐르시는 박력에 삼켜지긴 했습니다만, 본질적으로 시뮬레이터는 전투훈련을 위한 공간, 다소 반동(피드백)이 있어도 사망하는 일은 없습니닷! / 오지만디아스 : 뭐냐, 천공의 여왕이여. 잊고 있었느냐? 후후. 그렇지만, 짐의 명연기 탓이기도 하군! 용서하마. 모조리 다 용서해 주마, 니토크리스! / 니토크리스 : 예입……! / 오지만디아스 : 그러면 연전이로다! / 니토크리스 : 히엑. / (잠시 후) / 오지만디아스 : …………그렇지만, 말이다. 성검잡이. 방금 한 말, 확실히 기세만으로 내뱉은 감은 있다만, 전부 여흥인 것은 아니다. 알고 있겠지? / 아서 : 그래. 물론이야. 내가 왜 여기 왔는가, 내가 너희와 싸운 후로 뭘 했는가─── 분명 말할 때가 올 거야. 그때까지, 부디 기다려 줘. / 오지만디아스 : 흥. 오래는 못 기다린다. …………자. 그러면, 니토크리스. 그리고 (플레이어). / 니토크리스 : 예, 옙. / 오지만디아스 : 짐은, 참으로 기분이 좋다. 평소라면 쓰지 않을 양의 리소스를 낭비할 정도로. 음─── ………………아니, 자각하고는 있다. 꽤나 고집을 부렸군. 둘 다, 용케 이에 응해 주었다. ……본래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짐이 이계의 성배전쟁의 기억을 지니고 온 것도, 용자 둘이 같은 마스터에게서 소환된 것도, 성배전쟁이라는 틀 안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드물디 드문 기적일 터이다. 칼데아 소환식의 감탄스러운 점이지. 그리고, 더 말하자면…… …………아니. 이 이상은 사족에 지나지 않는군! 수고를 끼쳤구나, 니토크리스!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지킬 : 아니, 사적인 소릴 했네. 실례했어. 아무튼. 이세계에서 온 영령 아서 펜드래건은, 기본적으로 누굴 상대로도 거리를 두고 다녀. 나는 네가 개인적으로 끙끙 앓을 필요는 없을 거라고 봐. / 정밀의 하산 : …………이상입니다. / 그래, 아서가…… / 정밀의 하산 : 예. 지하도서관에서 들은 내용입니다. 마스터께 전해 드리는 편이 좋으리라 판단했습니다. 그, 주제 넘은 짓을…… / 천만에, 고마워 / 쿠 훌린 : 옳거니. 예전에 원탁의 기사를 이끌고 싸우던 성검의 기사왕 양반도 칼데아에선 고독한 왕이란 이건가? 그 자식은 신경을 과하게 쓴다니깐. 지금 있는 세계가 이러쿵저러쿵하기도 늦은 감이 있잖아. 애시당초, 영령이란 건─── ……. ……. …………아─, 그 뭐시냐. 그 자식이 제대로 된 영령이냐면, 음─, 글쎄? 아아 그래. 뭐, 영 어색하기는 하겠다. / 사정 아는 거 있어? / 쿠 훌린 : 하하. 그거 관련해서, 네 의견은? / 아는데 말 못 하겠단 뜻이야? / 쿠 훌린 : 뭐, 대충 그런 셈이지 마스터. 감이 좋은걸. 그 자식이 솔선해서 말하지 않는다면 나도 말 못 해. 크게 확신이 드는 것도 아니거든. 하여간, 우선 직접 만나보지 그래. 어쩌면 "기사왕 본인은 딱히 누굴 피해다니지 않는다"거나, 그런 결과가 날 수도 있잖아? 직접 확인해 봐. 좌에 새겨진 영령인지 뭔지는 상관 없이, 계약을 맺은 이상 그 자식은 네 서번트야. 부르면 올걸. 안 그래? (중략) / 아서 : ………………많이 모였는걸. 마스터. / 1:1이 좋았어? / 아서 : 글쎄. 그랬다간, 얼버무렸을 수도 있겠는걸. / 쿠 훌린 : 그 뭐냐, 딱히 널 구워삶으려는 건 아니야. 마스터의 허가가 떨어지면 또 모르지만, 그럴 위인도 아니고. 단도직입적으로 가 보자고. 너, 칼데아 녀석들이랑 접촉하는 걸 피하고 있지 않냐. 훤히 보이더만. 기사왕 나으리. / 아서 : ───그래. 그 말이 맞아. 나는, 필요 이상의 접촉을 하지 않으려 주의하고 있어. 이 세계에 기원을 둔 존재를 상대로는, 특히 더. / 쿠 훌린 : 솔직하시군. / 아서 : 숨길 생각도 없었어. 그저, 내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을 뿐이야. 하지만 마스터. 그 탓에 너를 불안하게 만든 거라면…… 나는 언제든 사죄할게. 이건 결코 내가 좋아서 하는 짓이 아니야. / 사죄를 받으려는 게 아니야 / 아서 : …………나는, 이 세계에 있어서는 안 되는 자야. 한 목적을 품고서, 저편에서 방문한 여행자이자 추적자지. 물론 마스터의 힘 또한 되고자 해. 나는 별을 구하며, 미래를 구하기 위해 이 검을 기꺼이 휘두르겠어. 결코 마스터를 배신하지 않은 채로, 나는 당대의 성검잡이로서 싸워나갈 거야. 하지만─── 나는, 흉조를 처단하고자 이곳에 있는 몸. 역할을 마치면, 필시 세계 밖으로 쫓겨날 거야. 그러니…… / 아라쉬 : 잠깐! 갑갑해, 너무 갑갑해! 99년 때는 더 유연해 보였는데. 네가 각오한 게 있어서 칼데아에 있다는 건 알았는데, 여행자가 친구를 만들면 안 되는 법은 존재하지도 않거든. 안 그래, 마스터? / 응 / 아서 : ……. ……. / 친하게 지내자! / 아서 : ……(플레이어). 네 말이 옳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다른 세계에 내 흔적을 넓히고 싶지 않아. 이건, 그래, 일종의 예감 같은 건데─── (중략) 로물루스 : ───내 자식(로마)들이여! 내 자식들이여, 칼날을 거두어라. 성스러운 짐승이여, 엄니를 거두어라. 이 이상은 무의미하지 않겠느냐. 그만 다투어라. / 어, 어째서 로물루스가─── / 아서 : 신조 로물루스……! / 지킬 : 왜, 왜, 왜 로마 신조 로물루스가!? 게다가, 평소보다 마력이 월등히 향상된 상태야……! / (짤랑짤랑) / 오지만디아스 : 자식들의 분쟁을 차마 볼 수 없다고 하길래 말이다, 짐이 데려온 게다. 흥. 신의 자식이자, 신화대계의 최고신까지 올라간 남자. 그런 자의 발언이라면 짐도 허투루 대할 수는 없느니라. / 로물루스 : ───붉은 용, 아서 펜드래건. 나(로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도다. 나(로마)는 모든 것에 걸쳐진 길이므로. 즉, 너의 여로가 가는 행선지도 알고 있도다. 내 자식이여. 아아, 내 자식이여. 그렇구나, 여기는 너의 여행이 끝날 곳이 아니나,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기 위한 천문대이지 않겠느냐. 별을 볼 줄 모르는 너는 앞날을 서두를 테지. 내 자식이여. 허나, 그것은 그릇된 행위이다. 여로 중에 발길을 멈추었다면, 하늘을 보너라. 별을 보너라. 너는, 이를 위하여 천문대에 왔음을 깨닫거라. / 아서 : ……………………. / 로물루스 : 별을 보너라. 네가 추구하는 재앙은, 저편에서 올 것이다. / 재앙……? / 아서 : ……. ……. ……………………. ……나는, 사악한 존재를 쫓고 있어. 그건 바로 짐승이야. 저편에서 찾아와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존재. 흉조, 여섯 번째 짐승은 언젠가 모습을 드러낼 거야. 나는 그 때문에 여기에 있어. / 지킬 : 짐승─── / 아서 : 비스트Ⅵ. ───너희가 타도한 인류악과 같은 부류의 존재야. / (침묵) / 너는, 비스트를 쫓고 있었구나 / 아서 : 그래. 원종인 비스트Ⅰ이 현현한 이 세계에, 이윽고, 비스트Ⅵ이 출현할 거야. 번영하는 도시(문명)를. 부패한 도시(사람들)를, 먹어치우고자. 여기가 아닌 세계에서, 나는, 아니 우리는 그걸 두 차례 타도했지만…… 내 세계의 멀린이 말했어. 비스트Ⅵ에게는, 세 번째 도래가 있을 거라고. 내 사명은 이를 세 차례 타도하는 것. 아니, 이번에는 완전히 타도하고 말겠어. …………미안해, 마스터. 나는 망설이고 있었어. 나는, 나 혼자 사명을 완수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었어. 계속. 하지만. 그건 착오였어. 나는, 계약한 시점에서 네게 이 말을 해야 했던 거야. / 아서 : 마스터. 부디, 내 싸움에 힘을 보태주었으면 해. 그 대신 나는, 네 싸움에 전력을 바칠게. / 함께 싸우자, 아서 펜드래건 / 아서 : 고마워, 마스터. 그 때가 되면─── 물론, 너희 힘도 빌리고 싶어. 칼데아의 영령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짐승을 쫓는 성검의 기사인가. 허나 진짜 목적은 짐이 아닐 터. 네놈의 진정한 목적은 G쪽이지 않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소돔즈 비스트/드라코 제1재림 파티에 아서 펜드래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7 전쟁이 끝이지 않는 나날이었다. 제후를 한편으로 거느리며 봉기하기 시작한, 더없이 강한 흑룡으로 변하는 비왕 보티건. 보통을 넘어선 생명력으로 앞을 가로막는 거인과 이경에서 찾아온 처절한 픽트인. 하나의 현상처럼, 불길한 파도와 같이 끝임없이 밀려오는 색슨족. 용, 거인, 이인, 그리고 신비를 두른 괴수들. 광활한 대륙에 비하면 아주 작디 작은 섬에 불과한데도, 왜인지 모르게 계속해서 왕국을 위협해오는 외적. 끝없이 싸우고. 끝없이 섬멸하며. 빗물처럼 떨어져내리는 피에 물들었던 시절은, 확실히 있었다. 이젠 떠올리기 조차 어려우나 자기가 언제나 축축하고, 붉게 물들어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기사왕은 어두운 밤에 성검을 한손에 쥐고, 고향을 위협하는 적을 베어나간다. 「——————————!」 포효소리가 들려온다. 자연생물이라면 대개, 이 포효소리를 듣는 것 뿐으로도 두려움에 떨면서, 떨어가며 전의를 상실하고, 나아가 의식을 잃는다. 피에 젖은 수십마리의 굶주린 사냥개가 모일지라도, 이런 포효는 내기란 힘들 것이다. 브리튼의 어두운 숲을 지배하는, 마술사들이 이야기하는 신비의 주인. 마수. 대륙에서는 볼 수 없으나, 이 섬에서는 명명백백한 인류의 대적. 그 이름은 신음하는 짐승. 들리기를, 길게 뻗어 구부러지는 거대한 뱀의 머리카락. 근방의 민중의 입에 의해 전해져 내려오던 소문에 따르면, 대륙에 서식한다고 하는 표범의 몸체에, 백수의 왕 사자의 하반신, 사지는 사슴의 다리처럼 굽었다는, 있어서는 안 될 괴수. 이미 수십명의 병사가 죽어, 수백이 넘는 민간인이 잡아먹혔다. 설령 괴수의 목적이 그저 살아남는 것 뿐이 해도, 이미 명백한 원수이다. 『그것을 만든건 바로 너희들이야』 꽃의 마술사는 앵두빛 입술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어느 나라에 총명하고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지. 브리튼인지, 대륙인지, 아니면 머나먼 다른 곳, 바다속으로 가라앉은 나라중 하나인지. 구체적인 것은 조금도 모르지만. 그 공주님은 자신의 오라버니에게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의 병을 품고있었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그녀는 감춰둔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지만, 엄격히 거절당했어. 전부 그만둘까 하고, 그녀는 생각했어. 자살을 생각하려 할 때, 한마리 아름다운 악마가 늠름하게 모습을 드러냈지』『악마는 말했어. 자신과 교합하면, 사랑하는 왕자의, 오라버니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공주는 악마의 제의를 받아들여, 악마와 성교하고, 악마에게 유혹당해. 증오심이 공주에게 주입되었지. 오라버니에게 당했다는 거짓말을 듣고 광분한 왕은 공주의 오라버니, 자신의 아들을 처형하여. 그는 사냥개떼에게 물어뜯겨 죽었어』『죽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지"아름다운 공주에게 재앙을 내린다. 내 여동생에게 재앙을 내리리.니가 낳을 것은, 나를 죽인 사냥개들과 같이 포효하는 괴물일 것이다." 라는 저주의 말』『그렇게 신음하는 짐승은 태어난거야』『공주? 짐승을 낳은 후에 처형당했어』『알겠니 붉은 용, 아서. 그건 애증의 끝에서 태어난 짐승. 마수? 아하하, 그럴리가. 굳이 말해보자면, 그렇지』『────그건, 너희들(사람)의 절규 그 자체야』그리고, 포효하며 미친듯이 날뛰는 거수가, 삼림의 나무를 넘어트리며 모습을 나타냈다.아아, 틀리다. 듣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대체 뱀이 어떻게, 일곱개의 눈동자를 가진다는 건지전해들은 소문은 어느정도 맞는 편이다. 대륙에서 온 짐승과 몇몇 부분은 비슷하다. 거대코끼리의 기둥같은 거대한 다리를 지니고 있지만, 그 다리는 사슴마냥 굽은 채, 전신을 덮은 것은 한번도 본 적 없는 강철같은 비늘가늘고 긴 꼬리는 기사의 검처럼 예리한 칼날처럼 변해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지상의 모든 정상적인 생물과 비교해 볼지라도, 더욱 거대한 몸집. 올려다 보이는 몸은 마치 요새같다. 이정도의 위용, 사람들에게 신비의 정점이라 불리는 용종을 연상케한다. 「신음하는 짐승이여」 기사왕은 오른손의 성검을 쥔다. 「더이상 짖지마라, 찾지마라, 죽이지 마라」 백은의 칼날이 달빛을 비추며 빛난다. 「이제는 그 어디에도 없는 나라의 왕자여, 너를 지금, 여기서 타도한다」 개전의 선언. 거수의 통곡하는 듯 한 고함소리를 내며 다가온다, 다행히도, 움직임은 빠른 편이 아니다. 굽은 거대한 다리에서 터져나오는 기세는 파성채처럼 삼림의 대지를 쳐부수기에는 충분하고, 사납고 난폭한 거체가 적대자를 압살하여 뼈와 살을 잔해로 만들테지만, 이지경까지 느리다면 큰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안정된 발걸음으로 그사왕은 그것의 돌진을 피한다. 시대착오적인, 일섬. 의결 전이더라도 날카롭기로 유명한 성검의 거짓 칼날 본질인 칼집의 기능을 수행하는 흰 은빛이 호를 그리며 괴물의 다리를 가로질러 ──가로 질렀어야 했으나, 허사가 되었다. 「!」방심은 없었다. 그렇기에, 거수가 휘둘러온 앞발을 검으로 막아낸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눈동자에는 경악의 빛이 떠오르는 것을 감출수가 없었다. 마술사들이 이야기하는 거대한 신비. 자연채로, 동식물과 함께 살아나가는 세상의 생명과는 그 존재방식이 크게 초월한 현상이, 기사왕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즉, 스스로 그림자로 변하여, 어둠속에 녹아들어 실현되는 은신, 물질투과, 모든 공격의 무효화!! 「그런건가」정적이 갑자기 사방에 메아리 쳤다. 숲속의 가지 사이 사이로 들어오는 약간의 달빛으로 엿본 거대한 몸체는, 단 일격의 나눔 후에 완전히 사라져 놓쳐버렸다.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도, 매캐한 짐승의 악취도 사라졌다. 귀에 달라붙어 다시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소리조차 이젠 울리지 않는다. 뭐가 일어난 건지, 무엇을 한 것인지 기사왕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지식의 부족. 흉악하기 짝이 없는 괴수, 신음하는 짐승에 대해서는 팔라메데스경을 비롯한 원탁의 기사들에게 맡겨왔기에, 아그라베인경에게 직접 혹은 경유하여 들어온 정기적인 보고를 통해서도 이 보통을 넘어선 능력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 한 것인지. 아니면, 이 완전한 기척차단은, 팔라메데스경에게조차 드러내지 않은 괴물의 비술인가. 그렇다면 대체 기사왕은 어떻게 하면 좋은걸까. 틀림없이 찾아올터인 필살의, 사각지대에서의 급습──. 「——————————!」재차 포효가 들려왔다! 그러나 거수가 모습을 드러냈을지라도, 그 위치는 불분명. 짐승소리는 왕의 사방을 가득 채우고 있다. 금방, 거대한 괴수는 바로 눈앞에 나타났다. 바로 맞은 편, 전광보다도 빠른 위로베기. 바람을 동반하는 기사왕의 검광은 번개처럼 빨랐으나, 거수의 한수는 더욱 빨랐다. 자신을 머리부터 통째로 삼킬정도의 턱 속에서 초고속으로 토해낸 것은, 군대를 통째로 삼키고도 족할 규모의 불꽃! 「불꽃의 숨결Fire Breath!」 회피할 수 없는 거리. 일 순간, 두 다리를 땅에 바짝 딛은 채로, 성검을 방패로 삼아 버텨낸다. 거수도 이쯤되면 이미 파악했을 것이다. 체내에 품은 사람의 규격을 넘어선 마력과 용의 심장. 이로인해 신비를 막아낼 수 있는 맹위의 기사왕은 이 화염마저도 견뎌낸다. 거수는 이어서 이빨을 들이민다. 방어자세를 유지하던 왕은 공격을 받아내지만, 그럼에도 날카로운 이빨 하나를 막아내지 못 했다. 왕의 머리에, 선혈. 창은의 갑옷을 입은 기사왕이 이대로 머리에 큰 구멍을 내고 죽을 것인가. 아니, 붉은 피가 머리에 흐르는 순간, 완력을 머금은 성검이 괴수를 이빨채로 베어낸다── 일도양단, 흐르듯이 선명한 가로 베어가르기. 요새의 외벽을 찢어내듯이, 짐승의 털과 강철같은 근육을 도려내며 부드러운 내장을 뼈째로 수십개 절개한다. 손에 감각이 있었다. 허사가 되지 않았다. 그림자로 변하는 능력이 미치지 못 한 것 같다. 화염과 물어뜯는 공격은 동작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하아아아─!」맹렬한 연속공격이다. 양손이 아니라, 속도를 중시한 한손으로 계속 베어나간다. 거수가 몸을 웅크리며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을 토해낸다. 지금까지의 포효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죽일 수 있다. 타도할 수 있다. 그렇게 확신하며, 왕은 성검을 휘두른다. 그리고 동시에 이해했다. 이 걱수를 사냥하기 위해 끝없이 쫒아온, 탐구의 기사라고도 불리는 팔라메데스경은 역시 초일류 검사였다. 짐승의 털로 뒤덮여 있어 알아채기 어려우나, 칼을 휘둘러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자세히 보면, 괴수의 몸체에는 검상이 남아있다. 이 예리함과 깊이, 사라센 출신으로 원탁에 지원한 그 기사의 검이 틀림없다. 『그것은 호수에 빠졌습니다.』『거기까지는 퍼시발경과 함께 확인하고. 잠시 후, 호수의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해, 호수의 모든 생물이 녹아내려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토한 불길로, 세상의 종말까지 그럴줄 알았는데 수일 후 호수의 열기가 식어내렸습다.』『그것의 숨은 결국 끊어졌다고, 그렇게 확신하고 싶지만──』거수토벌의 임무에 헌신한 팔라메데스경. 마침내 신음하는 짐승을 죽인 후, 전투에서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필사적으로 보고하로 온 그는, 단언하지는 않았으나 기우처럼 보이는 말을 남겼다. 호수가에 남아 경계하면 퍼시발 경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기사왕이 이렇게 추격해 온 것은 올바른 일이었다. 저주의 포효가 계속된다. 아아, 이 거수는 이정도로 다치고도, 사람을 죽이기에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오늘밤 까지다. 「우리의 삶과 사랑에서 태어나 우리를 증오하고, 끊임없이 슬퍼하며 포효하는 죄업의 짐승이여」몸을 그림자로 만들어 사라지는 비술을 쓰려고 해도, 기사왕의 맹공으로 어떤 기관을 잃었기 때문인가 반투명하게 밖엔 될 수 없던 그림자의 괴수, 거수. 기사왕은 그렇게 선언하며, 동시에 독특한 자세를 취했다. 두발의 간격을 평소보다 더 넓게 벌려─ 허리를 낮추고 두손으로 꽉 잡은 성검을 오른쪽 어깨위로 들어올려 힘을 불어넣으며 무거운 부츠가 대지를 밝는 것을 강하게 의식한다. 「이곳은 니가 있을 장소가 아니다」거수의 대답은, 역시나 밤하늘을 향해 외치는 듯 한 포효였다. 조금 느려진, 그럼에도 방금전보다 더 강한 마력을 두른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범위내에 존재하는 나무는 일순간에 재가 되어, 대지도 검게 타오르며 초고온에 노출된 토양이 녹아내려 기포가 생겨난다. 기사왕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화염에 타 재가 되어 사라졌는가. 아니, 아니다. 왕은 모습은, 이미 거수의 뒤에 있다. 보라, 거수의 머리를. 본래 뱀과 같은 이형적인 존재가 있던 그곳에 지금 거대한 구멍이 뚫려있다. 자신과 검을 세계 그 누구보다도 빠른 빛으로 바꾸어, 기사왕은 정면에서 화염을 토해내던 거수의 머리를 꿰뚫었다. 기사의 외투를 끈적하게 적신 적색은, 그의 것이 아닌 거수의 피였다. 「브리튼은 파멸하지 않는다. 나는 끊없이 싸울것이다. 그러니」신음하는 짐승이 쓰러진다. 실이 끊어진 꼭두각시 처럼── 급소에 화살을 맞은 사슴처럼── 굉음이 숲에 울려퍼지자, 나무 사이에서 소리를 죽이던 새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지금 당장, 잠들어라」 / 「돌아온 걸 환영해, 아서! 붉은 용! 어머나, 상당히 흉한 꼴이네...... 아니, 뭐야 그게, 전부다 튀긴 피잖아」「다쳤는데」「조금 뿐이잖아. 어쩔수 없지, 연고를 줄게, 가져가 」「고마워」「하지만 정말로, 이번엔 정말로 놀랐어. 그건 애초에, 타도할 있냐 없냐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니까.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아니 됐나, 거기까진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지. 그 팔라메데스조차 모든 힘을 써서야 궁지에 몰아 넣은 야수, 역시 까다로웠겠지」「방치해 둘 수 있는 짐승이 아니었어. 그것은 사람을 다치게 할테니」「그럴지도 모르지만 말이야」「그렇다면, 그것 뿐이야」「흐음──. ──그럼 너, 최근 모건과는 어때? 최근에 만나서 이야기 한 적 있어?」「……왜 갑자기 누님이야기가 나오지?」「아하하하하」「?」「진심으로 말한거니? 그거」/ 거수는 유골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졌다. 최후에 애증의 끝에서 태어난 거수는, 죽음의 잠에서 정적을 얻었는가 아니면 팔라메데스 경이 검을 휘두른 떄와 마찬가지로, 그저 사라져 버린것인가 아발론의 기록에는, 단지 팔라메데스경이 신음하는 짐승을 쫒았다고만 기록되어, 짐승은 그 때 호수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여겨진다. 기사왕은 그 무엇도 말한 적이 없다. 그는 그저, 오늘도 성검을 쥘 뿐이다. 그는 다만, 오늘도 상처를 입으며, 끝없이 사투를 계속할 뿐이다. ──몰려오는 외적에 저항하며, 파멸에 저항하며, 피할 수 없는 운명에 저항하며 ──때로는, 그 외침마저도, 함께 베어나가며. - 창은 드라마CD 특전소설 - 싸움을 이어가는 자. 중역의 번역이라 오역이 있을 수 있음. 원문주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6205886&search_pos=-6191470&s_type=search_name&s_keyword=%E3%85%87%E3%85%8E%E3%85%87%E3%85%8E&page=1

*68 ??? : 하여간, 드라코와 별 다를 바가 없구나, 넌. 진체와 분신이니까 그런 거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언제까지고 여유 부리고 있으니까! 이렇게 장대히 발목을 잡히는 거지! / 마슈 : 저 목소리는……! / 노아 : 물론! 이 장소, 이 기회에 쏜살같이 나타나는 전우가 나 말고 누가 있으리! 대해일에서 생존한 사람들의 우두머리이자 최고(最古)의 생존자 우트나피쉬팀을 계승하는 자! / 노아 : 구세 미소년, 노아! 조하르의 빛과 함께 피의 바다를 넘어왔다! 그렇다곤 해도, 나는 싸우는 데엔 적합하지 않아서 말이지. 대신 비장의 도우미를 태워 왔어! / 멀린 : 왔다, 왔어! 아싸, 그렇게 나와야지! / ??? : ………………멀린. 멀린. 여러모로 묻고 싶은 건 있다. 어째서 이 세계에 네가 있는 건지. 어째서 저 세계에 나 혼자 보낸 건지. 하지만 지금은 그만두지. 모두 라이더 노아에게 들었다! / 마슈 : 당신은――― / ??? : 아무래도 아슬아슬하게 때맞춰 온 모양이네. 잘 부탁해. 이쪽 칼데아의 마스터. 그리고 이쪽의 마슈 키리에라이트! 나는――― 짐승을 쫓는 자야. 수많은 세계를 건너 여행하는 자이기도 하지. ―――내 진명은 아서 펜드래건! / 마슈 : ! / 마슈 : 아서 펜드래건! 브리튼 전설에서 칭송받는 기사왕, 붉은 용! / 아서 : ……L과 R이 모였을 때 S와 G도 또 다른 어딘가의 하늘 아래에 나타난다. 모든 것은 멀린의 예언대로. 나는 이때를 위해 수많은 세계를 건너왔어. 설령 세계를 사이에 두더라도――― 별의 성검이 너를 놓치지 않는다는 걸 깨닫거라. 그 탐욕! 그 오만! 이날, 이때, 이곳에서 막을 내리도록 하지! ―――비스트Ⅵ, 소돔즈 비스트! / 산의 노인 : ――――――. 타락의 짐승. 황금의 잔에서 오수를 끊임없이 들이키는 용이여. 저 종소리가――― 아니. 저 별의 반짝임을 이번에도 지켜보았나. 유아와 같이 반짝이는 그 눈동자로. / 비스트Ⅵ/S : ―――짐에게 그리 말을 걸 줄이야. 옹은 변함없구려. ……보이고 있다마다. 확실히. 이 오탁 속에서 눈부실 만큼. / 산의 노인 : ―――그럼 됐다. 성검의 기사여. 그대의 차례다. / 아서 : 그래! / 아서 : ―――13구속 해방(실 서틴)! ―――원탁의결 개시(디시전 스타트)! / 멀린 : 관위영령, 총원 2기. 플러스 세계를 넘어온 짐승사냥꾼, 성검의 기사. 결판은 코앞이야. 여태까지 네가 실컷 먹이로 삼아 온 칼데아가 진짜 마지막에 네게 엄니를 꽂아 넣었어! 인정 못 한다며 한번 짖어 보지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9 마슈 : 해…… 해냈어요……. 해냈어요, 선배! 네, 네! 저희가……! ……비스트Ⅵ/S를 격파……! 라스트 오더, 컴플리트! 현시점으로 그랜드 오더, 완료했습니다! / 멀린 : 마슈! 마스터 군! 정말, 정말 수고 많았어! 설마 한 명도 이탈하지 않고 쓰러트릴 줄은, 생각도 못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70 아서 : 무슨 일 있어, 가 아니야! 그만큼 숨어 사는 척 했으면서, 멀린! 네가 직접 나올 거라면 나 혼자서 세계를 계속 건널 필요는――― / 멀린 : 으, 으아앙! 그런 말을 해도 말이지! / 멀린 : 마슈랑 마스터 군의 여로를 지켜보고 있자니 너무 험해 보였거든, 그래도 즐거워 보여서! / 아서 : 즐거워 보여서?! ……알겠어? 멀린. 나는 말이지. / 아서 : 네 예언대로 세계를 건너 저편의 칼데아에서 우선 L과 R을 찾아내고――― S와 G의 징조, 다음 예언을 계속 기다렸어. 그걸…… 즐거워 보여서, 예언에도 예정에도 없던 간섭을?! / 멀린 : 으아앙, 도와줘, 노아 군! / 노아 : 아니―이건 자업자득이지. 힘내! / 멀린 : 으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71 신은 S0의, 세이버 VS 아처의 최종결전으로 돌아온다. 양자의 전투는 지하철에서부터 지상으로. 부도심의 빌딩 무리를 달리면서 싸우는 두 명. 마천루에서의 공중전. 무진장한 검의 탄막으로 세이버를 공격하는 아처, 그것들을 피하면서 아처에게 육박하는 세이버. 양자의 실력은 백중하고 있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72 압도적이었다 ---- 완강하고 강력할 거라고 충분히 예상하기는 했었다. 그래도 설마, 이렇게까지 격이 다른 괴물이라고는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인가. 2미터를 넉넉하게 넘는 두꺼운 체구를 가진 이같은 영령[서번트], 강철과 같은 육체를 갖춘 흉폭한 살덩어리는, 결코 둔한 거구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뭐냐. 지하성당의 높디 높은 천장에 그 그림자를 펼치며 낮게 신음하는, 이, 광기의 눈동자를 붉게 빛내는 것은. 초상의 힘으로 파괴를 가져오는 살육이다. 처절하기까지 정확하고 민첩한 전투를 행하는 기계다. 바야흐로 도쿄에 행해지던 예의 **제 2**의 성배전쟁에 있어서, 찬란하게 빛나는 제 2계위에 있는 광의 영령[버서커]로써 현계한 영웅이다. 사람의 꿈을 꾸는 것이다. 인간이 아닌 힘을 휘두르는 것이다. 하물며, 평범한 그것도 아니다. 예를 들면 괴물 한 마리를 쓰리뜨리고 사람들을 구한 일화나 이야기 속의 영웅따위 드문 것도 아니다. 과연 ---- 이 화려한 소녀는, 그 진명을 알고 있는 것일까. 불쾌한 음영을 띄는 지하성당에 서있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순진무구한 기척. 아니. 세계에 새겨진 대형의 마술기반 중에서, 하필이면 "흑마술"을 전문을 접속하고 있다는 경력[프로필]으로부터 본다면, 순진이나 무구라고 말하기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단 한 번이라도, 피의 산제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하여도. 하지만, 그래도. 순수한 **무엇인가**는 있을지도 모른다. 고우면서도 투명한 눈동자를 안경으로 덮은, 이 극동의 도시에서 싸움을 계속하는 소녀. 제 2의 성배전쟁에 도전한 마술사[마스터] 중 한 명으로, 8년 전, 제 1의 성배전쟁을 훌륭하게 이겨나갔음에도 성배를 얻는 일은 없었다고 하는 천재마술사의 여동생. 그 이름은 ---- 사죠우 아야카. 「.....세이버!」 소녀는, 자신의 서번트에게 소리 지른다. 최강일 터인 그에게. 온갖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틀림없는 제 1계위인 검의 영령[세이버]인 그에게. 비통한 부르짖음이었다. 닿는 걸까, 그 목소리는? 단적으로 현 상황을 표현한다면, 소녀는 방심했던 것이다. 적을 과소평가했다고 말해도 무관하다. 몇 번이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왔던 그의 존재를, 무적, 이라고 교만해져버린 것이었다. 확실히 세이버는 강력하다. 창은색으로 빛나는 마력의 갑옷은 수많은 공격에 견뎌내고, 바람의 마력을 모아 불가시화된 무기는 수많은 적을 찢어 발겼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검을 휘두르는 영령. 황금을 휘감은 활의 영령[아쳐]의 말을 빌린다면, 성검술사. 그 검이 진명해방과 함께 모습을 보일 때는, 최대 최강의 힘을 적은 보게 될 것이다. 단. 충분히 그가, 세이버로써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의 얘기다. 초고속의 강철과도 같은 거구의 버서커도, 금세 양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는 되지 않았다. 지형의 유리함은, 소녀와 세이버에 있어서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지하성당에는 다중의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던 것이다. 일반인의 눈으로는 시인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를, 희미하게 빛나는 마력광은 꼼꼼하게 짜인 결계의 존재를 나타낸다. 최고 랭크의 대마력 스킬을 가진 영령을 일격으로 어떻게 하지는 못하지만, 아주 조금의 약화를 유도하는 것이라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그 0.1초에도 지나지 않는 시간이야말로, 초현실적인 신화의 재림인 영령끼리의 싸움에서는 명암을 나눈다. 처음 공격이 격돌했던 시점에서는, 아직, 어느 쪽에도 우열은 없었다. 불가시의 검과, 거대한 돌도끼. 힘은 길항. 충격으로 서로의 무기를 튕겨내면서, 순식간에 태세를 바로 갖추면서 이루어지는 고속전투. 사전에 마술에 의해 시각을 강화시켜두지 않았다면, 소녀는 이 시점에서 혼자 동떨어졌음에 틀림없다. 평범한 인간의 눈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초고속의 세계다. 최신 초고속 카메라 종류라면 포착할 수 있을까? 그것도 어려울 것이다. 무시무시한 풍압에, 지하성당의 돌벽이 저절로 파괴되어 간다. 일격만으로 대형차량의 격돌이나 비행기 추락을 뛰어넘는 운동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정획하고, 정밀하게, 죽음 그 자체와도 같은 그들의 공격을 막고, 튕겨내고, 비켜내고, 때로는 자신의 마스터를 지키고, 때로는 적의 마스터를 노리며 ---- 궁극의 몇 초. 궁극의 길항. 영령 2기의 실력은, **이 시점에서는** 거의 동격. 그렇다면 승패를 갈랐던 것은? 우선은 아까 서술한 대로, 지형의 유리함. 결계의 종류. 덧붙여 말한다면, 마스터인 소녀의 방심말고는 없다. 적진으로 뛰어듬에 있어서 함정의 존재를 상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시했다. 세이버는 지지 않는다, 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를 믿었다? / 약간 다르다. 과신했던 것이다. 자신들이 기수의 영령[라이더]이나 술법의 영령[캐스터]를 쓰러뜨렸다는 경험을. 성배전쟁에 있어서, 본래, 절대적인 유리함이나 절대적인 우수함같은 것은 **없다**라는 걸 알면서도! 「크.....핫.....」 진홍색이 돌바닥에 떨어진다. 세이버의 이마를 타고 돌바닥으로 흘러내려가는 것은, 일시적인 육체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 피. 마력. 하지만, 그만이 그것을 흘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버서커도 또한, 거구로부터 대량의 마력을 선혈과 함께 토해내고는 있다. 길항이 무너진 순간에 마무리 일격을 먹였던 것은, 어느 한 쪽이 아니라, 양자 함께다. 따라서 세이버는 쳐날려져 돌벽에 강하게 때려박혀지고, 동시에 버서커는 왼팔을 어깨째로 ---- 거의 왼쪽 가슴에 닿는 부분까지 베어넘겨졌다. 왼쪽 가슴. 영령에게 있어서 영핵이 있는 심장도 크게 손상되었을 것이다. 분명 틀림없는 치명적인 일격이다. 즉 기량적으로는, 세이버가 간신히 승기를 쥔 걸까. 아니. 틀리다. 세이버와 소녀는 이 싸움에서 패배했던 것이다. 잘 봐라. 심장을 잘렸을 터인 거체는 결코 쓰러지는 일이 없다. 버서커는, 마력이 담긴 듯한 하얀 숨을, 지금도, 격렬하게 입가에서 토해내면서 우두커니 서있다. 죽은 것은 아니다. 치명상을 입은 것 같지만, 방심없이, 쓰러져있는 상태인 세이버를 노려보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승패의 갈랐던 제 2의 이유. 소녀는 적을 알지 못했다. 대책도 대처도 아무 것도 없었다. 그 이상의 위협적인 대영웅이 인류사에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관해서 망각했고, 그저 우직하게, **불사불패**를 자랑하는 괴물에게 맞서버렸다. 어쩌면 사전에 그것을 알 수 있었다면, 대책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녀는 알아채지 못했다. 그리고. 이렇게 적의 능력이 노출된 지금도, 대응, 할 수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3 ---- 대답은, 무언의 돌진하여 찌르는 공격. ---- 나의 중심을 영핵 째 똑바로 꿰뚫어 버린, 혼신의. 찰나, 달 아래 형성되어 갔던 죽음의 암석 덩어리는 마력의 입자가 되어 사라진다. 축하해. 도쿄의 밤에 잠는 수 만의 사람들은, 이것으로 구해졌다. 「..... 훌륭해요.....」 당신의 명예를 위해서 나는 맹세한다. 이것은, 결코, 봐준 것도 아니며 자살도 아니라고. 나는 영락한 신령으로서의 전력으로 당신에게 도전하여, 졌다. 아무리 전능의 소녀라고는 해도, 나의 자동적인 전투기능을 정지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니까. 단지, 나는, 당신에 진심을 다한 것뿐에 지나지 않는다. 최강의 성검사. 당신은, 분명,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사악이라도 쓰러뜨려 보일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시구르드와 똑같이. 애처로울 정도로 사랑을 알지 못하고 행복을 알지 못하고, 사람의 기쁨을 알지 못하고, 영웅이라는 구세의 장치로써 마검을 휘두르길 계속했던 그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성검을 휘두른다. 시대순으로 말하자면 어느 쪽이 먼저이고 나중이었는지, 미친 나로는 이미 파악할 수 없지만. 세이버. 아아, 상냥한 사람. 나는...... 최후에, 당신에게 이렇게 가슴을 꿰뚫리면서 말을 선정한다. 발성기관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이 정도는 아버지도 봐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대성배에...... 깃든...... 것...... 저것을..... 태어나게, 해서는..... 안 됩, 니다.......」 당신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달빛을 비춰서 반짝이는 그 빛은, 불가사의하고 온화하게 비춰졌다. 「세계, 를.........」 끝내게 하지 말아줘. 부디 구해 주세요. ---- 덧없이도 고상한,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나의 영웅이여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4 동시에 세이버 자신은 빙글 가로 회전을 하면서 도약. 부츠 뒤에서 마력방출도 병용해 넓은 간격을 둔다. "확실히..." 짧게, 숨을 토하고. "단순한 검사라면, 너한테는 당해낼 수 없겠지. 하지만─" ─자세를, 바꾼다. 짐승은 무구와 간격을 벌리려고도 하지 않고 향해오는 칼질을 겁내지도 않는다. 당연하다. 적은 기사도 병사도 아닌, 화살도 전차도 아니고, 마술을 쓰는 무리도 아니다. 거칠고 사나운 폭풍과 같은, 보통이 아닌 짐승인 것이다. 그렇기에 세이버는 자세를 바꾼다. 자신의 몇 배 이상인 거체를 지닌 짐승을 상대하면서 전장을 상정한 검술로 맞선다는 것은 알맞지 않으니까. 오른발과 왼발의 간격을 통상보다 넓게 벌리고, 허리를 낮게 내린다. 양손에 쥔 불가시의 검을 오른쪽 어깨 위로 올리고, 전신에 힘을 넣는다. 전신의 갑옷을 해제. 힘껏 디딘 바닥을 강하게 의식한다. 그 자세는─ 신비의 거수를 도륙하기 위한 자세다. 초조함 따위는 세이버의 창은의 눈동자에는 티끌만큼도 없다. 당연하다. 이걸 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니까. 자신의 신장을 아득히 초월하고, 손톱 하나, 이빨 하나가 거한의 전사가 휘두르는 대검과 도끼보다도 무겁고, 예리하고, 빠른, 인간을 넘어선 존재, 신비가 형.태.를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의 싸움에는, 기억이 있다. 사용(邪龍), 거인, 거수, 그리고 짐승들(唸るもの). 조국을 유린하려 다가오는 사악한 괴물을 모조리 도륙해 왔다. 그러니까, 그렇다, 싸.우.는. 방.식.은. 이.미. 알.고. 있.다.! "■■■■■■■■■──!!" (중략) 바로 거수의 머리. 인면이 있었을 장소를 보아라. 그곳에는 지금 크게 뻥 뚫린 구멍이 있다. 자신의 몸과 검을, 활에 팽팽하게 메긴 화살 하나로 바꾸어 세이버는 화염의 용권 째로 거수의 머리를 정면에서 꿰뚫은 것이다. 하지만 머리 부분의 거대한 구멍 너머에도 검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디냐. 머리를 잃은 거수가, 정상이 아닐 정도의 생명력으로 뇌의 태반을 잃고서도 두리번 거리며 둘러본다. ─위다. 상공 약200m를 나는 창은의 검사가 힘껏 밟고 있는 것은 별이 뜬 밤하늘. 낙하운동뿐만 아니라, 문자 그대로 공중의 대기를 밟는 가속, 마력방출에 의한 재가속을 동반한 제2격을 행하려는 자세. 이미 불가시의 검은 위로 크게 쳐들었다. 이 제2격으로 거수의 양단을 노리는 것이 명백하다. 얼굴을 잃은 채, 거수가 상체를 튕겨 올린다. 머리의 손상 따위 대미지 범위에 들어가지도 않는다는 듯, 마력으로 붉게 불타는 양쪽 앞발의 발톱으로 검사를 노린다. 맹렬한 속도 공격하는 세이버를 영격하는, 좌우에서의 동시공격. 머리도 없이, 안구도 없이, 시야는 완전히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수의 발톱은 너무나 정확했다. 속도도 충분하다. 마력으로 짠 갑옷을 장비했건 하지 않았건 이 발톱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다음은, 즉시 위대하신 왕[라이더]의 적을 때려 부수는 것뿐. 좌우의 앞발이─ ─붉게 타오르는 발톱이, 산산이 부서진다. ─고속 회전하는 불가시의 검. ─무자비할 정도의 칼날의 무도(舞蹈). 이 또한 유린인가. 절단이라고는 부를 순 없을 것이다. 전력을 담은 마력방출과 풍왕결계의 병용으로 자신의 몸을 검과 함께 고속 가로 회전시켜, 세이버는 낙하하면서 거수의 붉게 타는 발톱을 베어냈다. 몇 초 사이에 얼마나 회전 했는지 직접 본 자는 없다. 이미 거수에겐 얼굴도 안구도 없다. 거기에, 회전을 계속하며 낙하하는 공격이, 얼굴 없는 거수의 머리 부분에서 몸통까지 순식간에 베어냈다. 양단─ 이등분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럼." 착지한 세이버가 일어섰을 때. 화염과 바람의 거수는, 그 순간, 사지의 잔해밖에 남지 않았다. "약속대로. 마무리를 짓지, 라이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5 ---- 순식간에. 초반전은 끝나있었다. 완전히 같은 시기. 회랑의 거대한 기둥과 같은 재질로 신체를 장갑화한 신수 2체에 의한 완벽한 동시공격. 한 체는 돌진해서 전방 지근에서, 죽음의 손톱. 죽음의 턱. 한 체는 도약해서 후방 지근에서, 필살의 화염의 용권[파이어 스톰]. 앞에서의 공격에 대처한다면 배후에서 불타버릴 것이고, 배후의 화염에 의식을 향하면 앞에서 찢겨나간다, 절대적인 승리로 이끌었을 터인 2체 동시공격은 하지만, 세이버의 육체를 파괴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찢겨 나간 것은 있다. 돌 로된 신수들이다. 지금 바로 사냥감의 목숨을 베어내기 직전의 자세로, 2체의 육체는 부숴져있었다. 죽음의 손톱과 턱이 닿기보다도 앞서, 맹렬한 화염이 닿기보다도 전에 ---- 초초고속 회전에 의한 **영격**! 성검에 응집된 바람의 마력을 주위 360도에 대해 전력 해방하는 것으로 발생시킨 "바람의 폭발"으로 2체의 작동을 순간적으로 막아내, 마력방출 스킬에 의한 대폭 강화된 전신의 근력으로 뿜어낸 초음속의 연속회전 ---- 두려울만한 무수한 참격이, 신과 같은 짐승들을 양단, 분쇄, 토막낸 것이었다. 평형을 유지하면서 회전하는 팽이를 상상하면 된다. 단, 그것은, 닿는 것을 전부 분쇄한다. 전투종료. 2초도 걸리지 않았다. 세이버의 모습에는 상처 하나 없고, 어떤 변화도 없다. 마스터에게는 단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험악한 시선만이 다른 점일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6 푸른색과 은색의 갑옷을 휘감고 하늘을 달려나가는 당신은, 룬에 의한 비행능력으로 습격해오는 나에게 농락당한다. 마력방출 스킬에 의한 돌진과 활공은 속도만큼은 굉장하지만, 아아, 나의 기동력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중략) 공중을 차서, 당신이 나에게로 7번째의 돌진을 행한다. 하루미 부두에서 신수[스핑크스]를 죽였을 때에도 그렇게 했던 것을 나는 알고 있으니까, 눈으로 봤었으니까, 불의의 일격인 것은 아니다. 마력방출에 의한 돌진은, 결코 직선의 움직임만이라고 할 수 없다. 괜찮다. 알고 있으니까 대응도 할 수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7 □직감:A. 전투 시, 자신에게 있어 최적의 전개를 감지하는 능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78 카리스마 : B. 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의 재능. 이번 아서는 거수(거대한 짐승)와의 싸움에 특화되어 있다. 거수와 싸울 때는 아군이 따라오질 못하고 그가 홀로 남기 때문에, 카리스마를 발휘할 여지가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79 거수 사냥 : A. 브리튼을 유린하려 하는 수많은 마수들과 아서 왕은 싸워오며, 모조리 타도해냈다. 거대한 적성 생물과의 전투 경험이 원숙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스킬.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80 약속된 승리의 검. 랭크 : EX. 종류 : ???. 엑스칼리버. 별을 구하는 빛의 성검. 별을 멸하려는 외적을 격퇴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대체로 여러 악을 물리치는 황금의 칼. 성검의 '13 구속' 중에 여섯 구속이 개방된 모습. 과반수인 일곱 구속 이상이 개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진정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ㅡㅡㅡ 그럼에도, 거대한 악을 물리치는 강렬한 빛이란 것은 틀림없다. 본작에 있어서는 '베디비어 구속' 개방이 자동 승인되어있기에, 거대한 자와의 결전이 상정되어있다고 생각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81 □약속된 승리의 검. 랭크:EX 종류:대성보구 레인지:1~99 최대포착:999인. 엑스칼리버. 최강의 환상. 별 빛 한 방울. 모든 시간을 넘어, 많은 사람이 끝을 보지 못한 꿈 그 자체. 선정을 검을 잃은 후, 호수의 귀부인이 아서에게 줬던 성검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을 씌운 '13구속'을 가진 검집에 의해 진정한 힘을 제한한 상태임에도 불과하고, 대성보구의 위력을 갖고 있다. ('FateGO'에서는 이 상태에서의 진명개방은 행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82 □약속된 승리의 검. 랭크:EX 종류:??? 레인지:??? 최대포착:???. 엑스칼리버. 별을 구하는 빛의 성검. 별을 멸망 시키려는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진, 뭇 악을 격퇴하는 황금의 칼날. 성검의 '13구속' 중 6구속까지가 개방된 모습. 반수인 7구속 이상의 해방이 아니기에, 아직껏 진정한 힘을 발휘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강대한 악을 토벌하는 가열한 빛임에는 틀림 없다. 'FateGO'에서는 '베디비어 구속'해방이 자동 승인되어 있어, 거대한 존재와의 결전이 상정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83 -이 외에 크게 변한 것이 있나요? / 타케우치: 프로토타입에서는 엑스칼리버가 2중의 칼집으로 구속되어 있죠. 풍왕결계가 해제되도 실은 아직 칼집에 있는 것이 프로토타입 세이버의 최대 포인트입니다. / 나스: 강력한 무기는 '여기에서는 꼭 사용해야 될때가 아니면 사용허가를 내지 않는다' 라는 원탁의 기사들의 결의가 있습니다. 이 싸움이 긍지 높은 명예로운 싸움이 될 것, 상대가 자신보다 더 강할 것 등의 13가지 조건(카멜롯의 13구속)이 반 이상 이 만족되어 가결되면 구속이 풀립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트리뷰트 판타즘의 내용

*84 「13구속 해방[씰 서틴]! 원탁의결(議決) 개시[디시전 스타트]!」말하길, 별의 성검은 단 한 사람의 영웅만이 사용을 결정하지 아니 한다. 별의 외적을 양단하는 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휘둘러져야 할 최강의 검은, 개인이 다루는 무장으로써는 너무나도 강력하기 그지 없기에, 저 고대 왕국의 기사왕과 그 부하인 12명의 기사들은 엄격한 법을 성검 그 자체에 정하여, 펼쳐놓았다고 한다. 그것이야말로, 성검의 진정한 도신을 덮어 가리는 제 2의 검집. 13구속. 복수의 긍지와 사명을 이루어낼 수 있을 사태에만, 성검은 해방된다. 완전해방을 위해서 필요한 의결수는 일곱. 기사왕과 12명의 기사들이 지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이 구속은 영원히 작용한다. 당대의 성검술사가 그 해방을 바란다면, 자동적으로, 원탁의결이 개시되는 것이다. (중략) 결코, 검을 손에 든 소유자가 아닌. 성검에 새겨진 영웅들의 혼의 조각이 모든 것을 재정(裁定)한다. 그것이, 별의 성검, 세계를 구하는 신조병장을 휘둘러야할 싸움인지 아닌지. 성검의 무게를, 오른팔에. 어린아이의 무게를, 왼팔에. 어느 쪽도 마찬가지로 존귀한 것이라고, 순간, 세이버는 믿으면서 검을 치켜든다. 대응하는 듯이 고깃덩어리의 바다로부터 내질러진 무수한 촉수. 하지만. 늦다. 「약속된[엑스] -------- 승리의 검[칼리버]!」 성검 **6구속** 해방! 애석하게도, 과반수를 넘는 의결은 아니다. 완전한 진명해방까지는 이르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빛은 뿜어진다. 절대적인 위력을 지닌 대성보구, 황금의 참격으로써. 불완전 해방상태라고 해도, 성검은, 경이적인 힘을 가지고 강적을 꿰뚫는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5 「이는, 자신보다도 강대한 자와의 싸움이다」 ---- 승인, 베디비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6 「이는, 1대1의 싸움이다」 ---- 승인, 팔로미데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7 「이는, 정령과의 싸움이 아니다」 ---- 승인, 랜슬롯.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8 「이는 사악함과의 싸움이다」 ---- 승인, 모드레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9 「이는, 사욕없는 싸움이다」 ---- 승인, 갤러해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0 「그리고, 이는 세계를 구하는 싸움이다」 ---- 승인, 아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1 -이 외에 크게 변한 것이 있나요? / 타케우치: 프로토타입에서는 엑스칼리버가 2중의 칼집으로 구속되어 있죠. 풍왕결계가 해제되도 실은 아직 칼집에 있는 것이 프로토타입 세이버의 최대 포인트입니다. / 나스: 강력한 무기는 '여기에서는 꼭 사용해야 될때가 아니면 사용허가를 내지 않는다' 라는 원탁의 기사들의 결의가 있습니다. 이 싸움이 긍지 높은 명예로운 싸움이 될 것, 상대가 자신보다 더 강할 것 등의 13가지 조건(카멜롯의 13구속)이 반 이상 이 만족되어 가결되면 구속이 풀립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트리뷰트 판타즘의 내용

*92 타케우치: 그래서 나오는 것이 황금의 검, 입니다. 영상에서는 '약속된 승리의 검(엑스칼리버)'를 내지만 실은 그것은 아직 구속된 상태였지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트리뷰트 판타즘의 내용

*93 성검 **6구속** 해방! 애석하게도, 과반수를 넘는 의결은 아니다. 완전한 진명해방까지는 이르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빛은 뿜어진다. 절대적인 위력을 지닌 대성보구, 황금의 참격으로써. 불완전 해방상태라고 해도, 성검은, 경이적인 힘을 가지고 강적을 꿰뚫는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4 통화용이 아닌 부분의 사고로 중얼거리며, 활을 더욱 당긴다. 이미 세이버는 진명해방의 준비를 끝마쳤다. 주변에 가득찬 빛의 입자와 함께 높아진 마력은 잘정하다 할 수 밖에 없으며, 그 중심에서 빛나는 황금의 검은――적어도 대성보구급의 위력을 감추고 있다. 하지만 부족하다. 너무 불충분하다. 주신전에서 오지만디아스에 의해 쏘아지는 하늘 한복판의 포는, 이쪽의 보구해방에 맞추는 듯이 쏘아지려 하는 태.양.의. 작.열.은 너무나도 강렬하다. 전력으로 쏘아지면, 아마도 도쿄 전토를 탄화시키기에 충분한 열량을 가지고 있다. 외계에 간섭하는 고유결계라는 이상사태에 이끌렸건 아니건, 그 위력은 규격외에도 정도가 있다! 그러니까 자신이 있다. 규격외인 신주의 힘을 감지하는 두 눈동자를 가진, 자신이. 거기에 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보구를 가진, 자신이. 어쩌면 황금의 성검이 제대로 진가를 발휘한다면 이야기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아니, 만전의 상태라면 어떠한 불가능도 있을 수 없겠지만, 이 국면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 그것은 없는 거나 같다. 설마 의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그래. 역시 과거의 때와 같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자.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5 □약속된 승리의 검. 랭크:EX 종류:대성보구 레인지:1~99 최대포착:999인. 엑스칼리버. 최강의 환상. 별 빛 한 방울. 모든 시간을 넘어, 많은 사람이 끝을 보지 못한 꿈 그 자체. 선정을 검을 잃은 후, 호수의 귀부인이 아서에게 줬던 성검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을 씌운 '13구속'을 가진 검집에 의해 진정한 힘을 제한한 상태임에도 불과하고, 대성보구의 위력을 갖고 있다. ('FateGO'에서는 이 상태에서의 진명개방은 행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6 □약속된 승리의 검. 랭크:EX 종류:??? 레인지:??? 최대포착:???. 엑스칼리버. 별을 구하는 빛의 성검. 별을 멸망 시키려는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진, 뭇 악을 격퇴하는 황금의 칼날. 성검의 '13구속' 중 6구속까지가 개방된 모습. 반수인 7구속 이상의 해방이 아니기에, 아직껏 진정한 힘을 발휘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강대한 악을 토벌하는 가열한 빛임에는 틀림 없다. 'FateGO'에서는 '베디비어 구속'해방이 자동 승인되어 있어, 거대한 존재와의 결전이 상정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7 진명은 아서왕. 그 보구는 널리 알려진 성검 엑스칼리버지만,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바람의 마술(C랭크보구)로 숨기고 있다.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98 □풍왕결계. 랭크:C 종류:대인보구 레인지:1~2 최대포착:1인(검에 대해서). 공격 보구로서는 스트라이크 에어. 통상 상태는 인비지블 에어. 성검을 뒤덮는 바람의 힘. 도신을 감추는 검집으로도 기능한다. 방어나 공격을 시작으로, 각종 응용이 가능. 힘을 해방하면 '풍왕철퇴(스트라이크 에어)'라고 불리는 원거리 범위 공격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연사는 불가능하다. ('FateGO'에서는 기본적으로 진명 개방은 행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9 -성별변경으로 당시에 뭔가 한방 당한듯한 느낌이었지요. 그래도 프로토타입의 세이버는 진짜 영웅답습니다. / 타케우치: 청년의 세이버라면 검을 숨기고 있는게 멋있죠. / 나스: 지금의 가련한 세이버가 하면 어쩔 수 없이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을 숨기는 것으로 실력차를 보완하는 것처럼. 그것도 좋지만 프로토타입의 세이버는 숨기고 있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불리한 것처럼 보여요.일부러 자기에게 패널티를 주고 있다고, 말이죠. / 타케우치:페스나에서도 세이버가 "글쎄, 어떨까. 배틀 액스일지도 모르고, 창검일지도 모르겠군. 아니, 어쩌면 활일지도 모르지, 랜서?"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새삼스럽게 그게 남성인 세이버라는 게 명확하게 보이는 대사였구나,라고 느껴지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트리뷰트 판타즘 인터뷰의 내용

*100 타케우치: 그래서 나오는 것이 황금의 검, 입니다. 영상에서는 '약속된 승리의 검(엑스칼리버)'를 내지만 실은 그것은 아직 구속된 상태였지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트리뷰트 판타즘의 내용

*101 고상하면서도 긍지높은 기사, 머나먼 신대에서 별의 내해에서 단련된 영광의 검[소망의 형태]를 휘두르는 자. 세계라는 얇은 막의 표리를 연결시켜 고정시키는 빛마저 때로는 창으로 휘두르는, 신대의 최후의 자취를 짙게 가득 채우고 있었던 옛 브리튼의 왕.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2 『괜찮다구, 세이버. 기뻐해도. 당신은, 당신만의 소망을 이룰 수 있어. 가엾은 브리튼을 구하면 되는 거야. 그것을 위한 성배는 바로 곁에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나는 모든 것은 당신에게 줄게』 자연히, 묻고 있었다. 사죠우 마나카. 너는 어째서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는 건가. 불과 십수일 전에 만났을 뿐인 과거의 검사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 같이 마음 속에서 망설임없이 고해 보이는 것인가, 외면에 불과한 말이 아닌, 혼에도 가까운 곳에서 내뱉어진 생각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세이버의 직감이 이루어낸 것이었다. 진짜 용의 심장을 가지고 있기에 얻었던 수많은 힘 중 하나는, 상시 개방은 아니지만서도, 때로 이렇게 소리의 연결에 지나지 않을 터인 말의 진위를 확인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3 - 2단 변신이네요. 나스:얘기가 기니까 비밀로 해야겠죠? 그리고 <Peototype>에서는 아발론을 상비. <stay night>때에는 다들 아서왕을 알고 있어서 정체를 안 순간 보구가 엑스칼리버라고 알아버려요. 그렇기 때문에 비밀을 하나 더 후반에 준비해두지 않으면 카타르시스를 못 느꺼요. 그래서 다들 경시하는 검집이야기를 마지막에 제일 좋은 얘기로 하려고 했어요. 지금은 다들 아발론, 아발론 얘기하지만 당시에는 검집이 뭐야? 였죠. 아서 왕 전설에서는 검집이 더 중요해서 아서 왕이 멀린에게 혼나거든요. 그때는 저도 최고의 장비는 검집보다는 검이었죠(웃음) - 페이트 프로토타입 트리뷰트 판타즘의 내용

*104 그리고, 베디비어 경은 2번의 망설임 뒤, 3번째가 되어 마침내 왕의 명을 다한다. 왕의 영원을 소망한 나머지 2번이나 되돌아왔던 그였지만, 결국 호수에 성검과 칼집을 던져 넣었던 것이었다. 사람의 손에는 과분한 마력을 가진 희대의 명검은, 이렇게 호수의 귀부인에게로 되돌아간다. 다음에 검을 손에 든 자는, 시대에 의해 선택받은 성검술사임에 틀림없다. 과연, 큰 나무의 기슭에 그가 되돌아왔을 때, 그곳에 왕의 모습은 없었다. 「..... 왕이시여, 어디에?」 남겨진 것은. 애처로울 정도의 피웅덩이뿐.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5 마나카: 성유물... / 히로키: 최강의 영령을 소환하기 위한 촉매. 우리 사죠 가문이 근원의 소용돌이에 도달하기 위한, 그것이 최후의 열쇠이다. / 마나카: 검집..이네. / 히로키: 검사니까. / 마나카: 그렇구나. / 히로키: 네가 마스터로서 소환할 영령은 세이버의 영기를 가진 서번트로 현계하겠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6 그는 요전에, 아야카의 장래를 걱정하는 나를 위해서 성유물을 전해주었기 때문에, 현재도, 이 나에게 힘을 빌려주고 있다. 성배전쟁에 있어서, 아군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가계를 같이 하는 자끼리라고 믿고 있었지만, 막바지에 이르러 서번트에게 기대는 일이 될 줄이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7 절규에 호응하여 아야카의 가슴에 떠오르는 령주. (※ 실은 령주가 아니라, 미리 묻혀져 있던 성유물)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108 정신이라든가 보구라든가, 거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와 같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성별 정도. 금발의 그 왕씨하고 닮았지만, 애초에 금발의 왕씨의 디자인라인은 흑화한 구세이버의 것이었다. - 캐릭터 마테리얼의 구 세이버 항목의 내용

*109 아야카 : 이건... 세이버가 여자아이가 됬어? 어.어.어 어떻게 된 일이야? / 구 세이버 : 아야야, 갑자기 뒤에서부터 머리를 노리다니. 기사도에 있을 수 없는 행위...? 누구냐 당신은. / 세이버 : 흥, 생긴대로 미숙한 남자로군 팬드레건. 네녀석이 기절한 동안 (우물우물) 맛있어보이는 (우물우물) 런치는 접수해주었다. / 아야카 : 폼잡아봤자 소용없습니다! 세이버, 이 사람 누구? 혹시 여동생분? / 구 세이버 : 내가 듣고싶어! 도대체 누구냐 너는? 적어도 기사라면 이름을 밝혀라! / 세이버 : 흥. 자기 자신을 가지고 적어도라니. 웃겨주는군. 나는 네놈의 그림자이자, 네놈의 미래의 가능성. 검을 들어라. (우물우물) 성검사용자여. (우물우물) 원전이 어느 정도의 힘인지 보여다오! / 구 세이버 :뭘까... 이 비할데없는 실망감은......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프로토타입 팀 시나리오의 내용

*110 그리고, 세이버는 가든의 내부에 발들 들여 놓았다. 행랑을 지나가 자신이 직접 유리문을 열어 이곳에 당도한 것인가,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걷고 있었다. 기억이 없는 것은 아닐진데 의식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와 버렸다는 것은 확실했다. 과거를 생각하며. 그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다. 당주의 목소리. 아니다. 어린아이의 목소리. 아니다. 온화하고 상냥한 그것은 언젠가 귀담아 들었던 호수의 처녀의 속삭임을 닮았다. "비비안?" 저도 모르게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러자, 부스럭하고 근처의 심록에서 소리가 들렸다. 어린아이다. 사죠가의 당주의 딸, 마나카의 여동생. 기색을 부러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확실하게 안다. 이쪽의 상태를 보려 나무 그림자에서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작은 동물의 아기를 연상시키는 것 과도 같이 따스한 사랑스러움이었다. 어린아이를 상대하는 것은 능숙하지 않다는 자각은 있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자신에게 양부인 엑터가 해 준 것 처럼 허리를 굽히고 시선의 높이를 맞춰 본다. 어떤 표정을 지어,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 것인가. 이슥한 때를 지나 초록빛 정원에서 만난 어린 아이에게, 통치하는 왕으로서가 아니라, 적을 살육하는 무기로서가 아니라── "처음뵙겠습니다. 아가씨" "처, 처음뵙, 겠어요" "멋진 밤이구나. 그리고 멋진 정원이다" 아아. 이건 당연한게 아냐. 이건 궁정에서 기사가 귀부인(레이디)에게 말을 걸 때나 할 법한 행동이다. 오늘 밤은 별이 나오지 않았어. 멋진 밤일까보냐. 그리고, 무엇보다. "아냐, 정원이 아냐. 가든이라고 하는걸──" 그 말 대로다. 여기는 가든, 그녀들의 어머니가 남겼다고 하는 조용한 녹색 정원. "미안하군. 가든, 그랬지. 멋진 가든이다" "응" 어린 아이는 미소지으며 "그리고, 아버지의 손님? 언니의 친구?" "나는 기사다. 이제 밤도 늦었으니까 말야, 네 아버지 대신에 너를 지키마" "기사" 어린아이는 놀란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조금 상당히 옛날 이야기 같은 표현이었을까. 어리다고는 해도 이미 읽고 쓰기가 되는 연령일테고, 너무 아이를 속이는 것 같다. 정정하려고 했지만 어찌해야 할 지 세이버가 생각해도 알맞는 노선 변경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럼 이 대로 밀어 붙일 수 밖에 없어. "레이디. 널 침실까지 보호하지" "후후. 레이디라니, 난 아직 아이인걸?" 그리 말하면서 어린아이가 나무그늘에서 불쑥 모습을 전부 들어냈다. 두려워 하는 모습은 이제 없었다. 즐겁다는 듯 웃고 있다── (눈부신데) 문득 자연스럽게 눈을 가늘게 떴다. 틀림없이 오밤중인데 마치 아침놀의 찬란함을 눈에 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기사씨, 이름은 뭐야?" "나는......" 진명을 숨길 필요는 없었다. 고해버리자. 고해야만 한다고 영혼의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외쳤다. "아서가 내 이름이다. 아가씨, 네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나는 사죠 아야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1 「있잖아요, 나, 가든이라는 건 공부를 하는 장소라고 생각했었지만.... 실은 달랐어요. 아버님이 가르쳐 줘서....」「숨겨둔 비밀이 있는 걸까나」 온화하게 묻는다. 「응」 끄덕였지만, 그대로 아야카는 고개를 숙여 버린다. 참을 성 있게 대기한다. 1초, 2초. 5초가 경과할 무렵이 되어 마침내 고개를 들고서, 역시 어딘가 부끄럽다는 듯이. 「가든은 나에요」 뭔가의 이유로 동일시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던, 순간. 「---- 어머님이 남겨줬던 것이니까, **어느 쪽이나 똑같은** 거에요 ----」 바람이 불고 있었다. 유리문이 닫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틀림없이 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서 펜드래건의 육체[몸]와 정신[마음]에 살짝 닿으면서. 그것은 ---- 상냥함과, 고귀하다고 할 법한 따뜻함과, 반짝임으로 가득찬 말이었다. 아이를 위해서 남겨진 녹색의 정원. 아이를 위해서 자아내진 상념. 몇 년 간의 시간을 넘어서도 현재에 존속하는, 혈맥, 운명, 업..... 아니, 아니 틀리다. 그것을 "사랑"이라고 사람은 부를 것이다. 「과거와 현재.....」나는 ---- 나는 ---- 아서 펜드래건은, 자연히 말을 모국어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 아아, 그런가. 이렇게도 간단한 것이었던가」 「에, 에또, 뭐라고?」 미안해, 아야카. 돌연 혼잣말을 시작해버렸으니까, 놀라게 해버렸구나. 과거와 현재는 확실히 이어져 있으며, 과거는 초석이 되어 현재로 계속된다. 원했던 장소는, 이곳에 있다. 원했던 내일은, 아야카[너]임에 틀림없다. 「고마워. 레이디. 네 덕분에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 같아」「응?」「모든 것은 이곳에 있어. 너의 어머님이, 너라는 내일을 남겼던 것처럼」너의 말이 나를 이어줬다. 나와 브리튼의 모든 것은, 분명, 헛된 것이 아니었다. 너와 닮은 내일[지금]을 남겼던 것임에 틀림없다. 물론, 세계의 모든 것이 구원받지는 않았을 테지만, 피비린내나는 뉴스가 세계 각지에서 닿고 있지만서도, 구원의 나라는 가까이 있다고 믿을게. 아아, 믿을 거야. 믿을 수 있고 말고. 나는, 그 증거를 이렇게 앞에 두고 있다. 의심한다면 보는 것이 좋다. ---- 어머니가 남긴 사랑에 둘러싸여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너라는 사랑스러운 아이를. 구원의 나라는 이곳에. 구원의 날은 현재[지금]에. 설령, 거대한 사상 앞에 무너져내렸던 브리튼이라는 과거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인류사 속에서 정해져 버렸던 결과가 피로 얼룩져 있다고 하여도. 「**과정과 결과는 한 세트가 아니야**」 과정도 성과도, 각기 독립된 인간의 의사다. 「때로는, 선택한 것 자체가 답이 된 적도 있어」별 하나 없는 하늘 아래에서 나는 나무들을 쳐다본다. 너의 어머님의 선택이, 틀림없이 이곳에는 존재하는 것이다. 사랑을 남긴다. 형태로써. 사랑을 나타낸다. 생명으로써. 그것은, 얼마나 눈부시고, 얼마나 아름다운 대답인가 ---- 「나는, 세계를 지키고, 너를 지킬 거야. 사죠우 아야카」 왕이 아닌. 인간이 아닌. 누구든지 내일을 남길 수 있도록, 그저 한 사람의 영웅으로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2 그녀는, 살아있는 망령처럼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괜찮아. 이걸로 괜찮은 거야」 그녀는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죽어있는 듯한 것이어도. 죽어가면서 살아가는 것 같은 것이어도. 아픔도, 괴로움도, 슬픔도 ---- 요만큼도 느끼지 못하고, 나날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즐거움이 딱 한 가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기자신에게 족쇄를 걸기 직전에 그녀가 알았던 "미래". 그것은, 세계가 세계로 있는 한,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는 "결과". ---- 성배전쟁에 참가해서, 마스터가 되었을 때, 나는 사랑에 빠진다 ---- 네. 그렇습니다, 그 말대로. 요컨대 그녀는, 자신이 이윽고 「사랑에 빠진다」라고 알았던 순간, 자신의 미래를 보는 것을 그만둔 것입니다. 운명을 알고, 내일을 개척하여, 세계와 시간의 끈으로 **실뜨기**를 하는 것마냥 해서 사상을 편찬하여, 미래를 선택하면서, 가능성의 전부를 원하는 대로 결정하면서 살아가는 나날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했을 터인데.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망설이는 낌새같은 건 일절 없이, 미소를 띠면서, 미래를 보는 눈동자의 눈꺼풀을 닫았습니다. ---- 왜냐니? 그럴게, 사랑에 두근두근 거리고 싶으니까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3 그렇게 해 버렸기 때문에 자신을 궁지에 빠뜨린 것이다. 삼라만상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기능을 가졌으면서도, 소녀는 자신의 종착지를 볼 수가 없기에, 결코. 절대로. 그것은 그녀 자신에게 부여한 유일한 족쇄였고 (중략) '그 아이가, 마나카가 그렇게 웃는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은, 너를 소환한 뒤의 일이다.' 그것은 며칠 전의 일. 도쿄 만 상공 결전장으로 향하기 이전. 사죠 가문 당주, 사죠 히로키는 세이버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서 말했다. '이전의 가 아이는, 인간이라기 보다는.' 당주의 개인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재, 이 저택에 새로이 모습을 보이게 된 캐스터와 어쌔신도 성배전쟁의 참가자인 마나카조차, 없었다. 요리를 하고 있었기에. '......어쨌거나, 소환을 계기로 마나카는 명확히 변질됬다. 그 나이에 맞는, 무구한 소녀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사죠 히로키는 냉정했다. 단순하게, 사실만을 말하는 분위기를 유지하며, 담담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세이버는 물었다. 자신이 소환되기 전의 그녀는, 어떤 소녀였는지. '소녀? 아, 그렇군. 겉보기에는 그렇지만, 갓난아기 때 부터, 그 아이는 모든 것을 꿰뚤어보는 아이였다. 때로는, 자기 자신의 앞날까지도 꿰뚫어보는 것 같기도 했지.' 앞날..., 구체적인 예를 듣기 전에 계속 이야기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을 경계로, 그런 기척이 사라졌다. 마술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은 그대로, 적어도 자기 자신에 대해 꿰뚫어보는 것 같은 태도는 사라졌다. 대신에, 그 아이는, 거의 모든 표정을 잃었다. 그 즈음에는 아내가 이 세상에 없었지만, 아야카의 유모로 고용한 여자는, 장녀 마나카 님은 마치 살아 있는 망령 같다고, 그런 소리까지 했다.' 당신은 어떻게 느꼈는지, 세이버는 그렇게 물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아야카와는 어느 정도 말은 주고 받았지만...... 애당초, 마나카가 아야카의 존재를 정말로 인식하고 있는지 아닌지.' 잔혹한 말이었다. 사죠 마나카라는 소녀에 대한. 그렇다. 자매 양쪽에 대한. '그리고, 지금, 널 소환하면서 마나카는 다채로운 표정을 얻었다. 하지만.' 말의 마무리, 그것은, 대화가 아닌 혼잣말 같은 것이었다. '......자꾸만, 나는, 그럿이 기쁜 일이라고 단정할 수가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4 그렇게 맞이했던 운명의 날. 족쇄를 걸고난 수년 후. 서력으로 1991년, 2월 어느날의 일입니다. 마침내 그녀가 맞이하고 말았던, 운명의 상대와 처음으로 만나는 날. 「그렇지만, 정말로 두근두근거릴 수 있을려나」 기다리길 계속했던 날이었지만. 그녀는, 실은, 큰 기대를 품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랑에 빠진다고 알고 있었으니까, 역시, 내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미래[기분]를 배반하지 않는 사람이 올 뿐인 거겠지」 영령소환의 의식을 시작하기 전부터, 오히려, 그녀는, 아주 초췌해져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는 변함없이 그녀의 소유물. 앞을 내다보는 능력에 제한을 건 상태라고 해도, 어차피, 주위의 모든 것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무엇이든지 모조리 알고 있는 지루한 산더미. 놀라움도, 기쁨도, 설렘도 없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인데도, 즐거운 마음을 품지 않고 있던 것입니다. 세계는, 어디까지 가더라도 익숙한 모형정원. 그녀가 그럴 마음이 든다면 구석구석까지 손이 닿아버리는, 너무나도 작은 장소. 사랑에 빠진다고는 말하지만서도, 그것도...... 지금까지와 죄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같은 공감따위 전혀 없는, 온도가 없는 현실이 찾아올 뿐인 것이 틀림없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확신에도 가까워, 포기했습니다. 그렇지만. 「묻겠다」 시간을 뛰어넘어 나타났던 영령은.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압도적이기까지, 그녀의 **그것**과는 달랐던 것입니다. 예상과 다르다. 용이나 곰에 비유되는 영령이니까, 좀 더 체격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과 다르다.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좀 더 날카로운 표정을 띤 남성이 좋았는데. 틀려. 틀려. 틀려! 흘러나오는 마력의 성질 하나하나조차,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너무나도 다른 것뿐이어서, 틀림없이 그녀는 놀라서. 기뻐서. 설레여서. 그리고, 정말로 -------- 한 눈에 사랑에 빠졌던 것이었습니다. 성실하고, 긍지 높고. 상냥해서. 그 웃는 얼굴은, 마치, 아침 햇살같이 부드럽게 반짝여서. 선(善)을 사랑하고, 정의를 믿는, 상냥한 사람. 싸움을 싫어하고 있는데도, 일단 검을 쥐면 누구보다 강한. 빛나는 검은, 세계의 온갖 사악한 것을, 악의 것을, 제거합니다. 옛날이야기 속의 왕자님? 아니. 그는 왕. 그 사람이야말로, 그 삶이 전설로써 두루 전해져 이어져 온 고대 브리튼의 왕. 올바르게 좌에 새겨진 영령으로서 존재하지는 않지만서도, 성배전쟁의 도전한 마술사를 따르는 서번트로써 소환된 영웅. 최강이면서 가장 우수한 ---- 별의 성검술사. 도쿄에 들여와진 성배의 위엄, 영령 소환의 대마술을 거쳐 현계를 마친, 창은을 몸에 휘감은 기사왕. 서번트 계위 제 1위, 검의 영령[세이버]. 진명 아서 펜드래건. 그 사람이야말로, 과거 현재 미래, 세계에 있어서 단 한 명의 운명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이 시점에서 처음으로, 자기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망령마냥 살아가면서 어렴풋이 품어왔던 정신, 속이 텅빈 호불호의 감정같은 것은 사라져버려, 계속 숨겨져 있었던 진정한 자신, 진정한 기호(嗜好)를 얻었던 것입니다. 세계에 있어서 힘껏 생명을 불태우는 사람으로서. 첫사랑의 불꽃을 안, 진짜 여자아이로서. ---- 그 사람이 좋아. ---- 그가 모든 것. 그 밖에는 아무 것도 필요없어. ---- 그가 있기에, 나, 이렇게 영원의 사랑에 빠져가는 거구나. 그녀는, 그와 만나기 전에는 「여자아이의 기능을 가지고 태어난 신」에 지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사랑을 안 것으로 「여자아이가 되어버린 신의 기능」이 되었던 것입니다. 신의 몰락이라고 부르는 자도 있을테죠. 신의 강림이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어느 쪽인지를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이 세계에는 없을테죠. 「만나서 반가워요, 세이버」 어느 것이든 간에, 이렇게. 「반드시,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 줄게」 사죠우 마나카는 겨우 세상에 태어났던 겁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ㅡ래그먼츠의 내용

*115 "마나카." 식사 도중이었다. 식사 도중에 할 말이 아닌지도 모른다. 소녀가 소녀로서 미소 짓고 있다면, 그대로 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을 것이라는 직감과 자각이, 이렇게 미소 짓고 있기에, 걱중해주는 때이기에 입에 담아야 한다는 판단과 순간적으로 충돌했고. 결국, 후자가 승리했다. 세이버는 마음을 먹고 입을 열었다. 이미, 몇 번인가 똑같은 행위를 했지만. "...... 이미, 성배전쟁의 대세는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아. 그렇지." "응?" 웃는 얼굴로 사죠 마나카가 이쪽을 봤다. "맞아. 세이버. 이젠,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야." 그가 말하기도 전에 다 먹은 수프 접시를 채워주며, 밝은 목소리로. 표정, 선한 요정과도 같은. 말, 밝고 순수한. "......이제 곧, 6인 6기. 전부 죽여버리게 돼." 전부. 똑같았다. 요리의 맛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 세이버의 말을 듣고 기뻐하던 때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었다. 맛있다고 말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웃었던 때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라고, 그렇게 말한 세이버에게 어째서냐고 사랑스럽게 고개를 갸웃거리던 때와도, 모든 것이 똑같았다. "버서커는 생각보다 간단했어. 당신이 굳이 그래야겠다고 싸웠던 때에는 걱정했지만, 무엇보다도 당신이 질 리가 없고, 그래. 끝나고 보니까, 의외로 간단하게 마스터하고 같이 죽어버렸고." '굴라슈는 생각보다 간단했어. 당신한테는 낮선 요리일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무엇보다도 당신은 섬세한 맛을 좋아하니까. 그래서, 만들어 봤더니 의외로 깔끔하고 섬세한 맛이 나왔어.' 그렇구나. 이건, 그런 건가. "라이더는 강적이었지만 어떻게든 된 것 같아. 왜, 아쳐가 열심히 해줬잖아? 천하의 임금님도, 이걸로 성배전쟁에서는 탈락했고." '펠리메니는 강적이었지만. 어떻게든 된 것 같아. 왜, 생각해 보면 만두 같잖아? 아무래도 전부 똑같은 건 아니지만 결국은, 싸는 요리니까' "캐스터하고 어쌔신은 괜찮아. 착한 아이들이고, 나한테 거역하지 않으니까." "로스트 치킨은 괜찮을 거야. 전에도 만들었으니까, 요령은 알고 있어." 차이가 없다. 이제 와서야 겨우, 세이버는 이해하기 시작했다. 내 말이 전해지지 않는다? 아니, 아니다! 전해지고 있다. 틀림없이 소녀는 내 말을 인식한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즉. 성배전쟁의 추세와 요리에 대한 화제에, 전혀 차이가 없다. 사람을 죽인다는 사실과, 요리에 대한 화제에서 전혀 차이를 찾아볼 수 없다. "...... 저기, 미안해. 기분이 상했다면, 사과할게. 당신은 상냥하고, 꼭 사람들을 구하기를 원하는 욕심쟁이라는 걸,나도 알고 있는데." 시선이 흔들리고, 눈동자에 젖은 기색까지 감돌며, 소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당신이 싫어한다는 걸, 알고는 있는데, 자꾸만 말하게 되. ...... 미안해, 세이버. 나, 더 조심할게. 당신이 싫어하는......" 진지하게, 성실하게 올곧고 맑은 눈동자로, 소녀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 말은 안 할 테니까." "마나카" "괜찮아. 나, 괜찮아.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당신이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알고 있어. 그러니까......" 일단. 말을 멈추고. 상냥하고, 상냥하게 미소 짓고. 누구보다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무구하고 아름다운 소녀는, 창은의 기사에게 고했다. "당신의 소원은 내가 이뤄줄게." -- 요정의 빛과 함께. "상냥한 당신, 잔혹한 당신. 당신이, 결코, 당신 자신을 싫어하지 않도록." -- 꽃의 빛과 함께. "대신에, 내가 전부 죽일 거야." --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가련한 눈동자. "그러면 되지? 응, 세이버? 나 열심히 해서 꼭 당신 고국을 구해낼 거야." -- 삼라만상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더러워지지 않는 절대적인 회색이, 틀림없이, 그 곳에 있었고. 세이버는, 일단 벌렸던 입을 다시 다물었다.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다. 타이르기 위해 준비했던 모든 말은, 안개처럼 사라져 버렸다. 망국의 기사왕은 모든 말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 그야말로 소녀가 말한 대로. 오직 한 가지, 마음에서 우러나는 소원을 위해. 성배의 힘에 의해 이 극동의 땅에 나타난 모든 영령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소원을 지녔기 때문에, 고결하고 결백하다는 칭송을 들은 내 손을 검붉은 피로 물들여서라도 머나먼 나날의 고국을 구하겠다고, 이미, 결의해 버렸기 때문에. 그리고-- 창은의 기사인 그는. 자신의 과오를 알려주는, 희망의 싹을, 아직 만나지 못 했기 때문에. 소녀의 빛나는 생각에. 저항하지 못 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6 카메라, 분위기는 달라져, 땅 속 같은 광경으로. 산크레이드가「나 번외입니다!」라고 커밍아웃한 후. 그럼 1위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 「그 싸움에서 보충되는 마스터는 일곱 명 뿐」 「아직 달리 있다면, 그것은―――」「―――전회의 싸움의, 생존자다」 8년 전, 전회의 최후의 원컷. 대성배를 앞에 두고 미소짓는 마나카. 땅 바닥으로부터 치솟는 정체 불명의 고깃 덩어리들. : 사죠 · 아버지 「무엇을 하고 있어 마나카……!」 말리러 들어가는 사죠 · 아버지. 그 얼굴은 딸(마나카)의 흉행을 눈앞에 두고, 환자처럼 새파래져 있다. 마나카, 천사처럼 웃는다. : 마나카「뭐냐니, 이것이 성배의 진정한 사용법이야, 아버지. 어라? 소원을 실현한다든가, 그런 들뜬 이야기를 진심으로 믿고 있었어?」 대성배에 태워지는 제물인 소녀들. 소녀들, 울면서 대성배로 떨어뜨려진다. 아비규환의 지옥도. : 사죠 · 아버지「믿고 있는 것이 아니야, 사실이다! 성배는 근원으로 이어지기 위한 다리 역할이다, 우리들에게 있어 천년의 비원이며, 이후의 천년으로 계속되는 희망이다! 그것을, 이런―――너의 욕망을 위해서만, 사용하지마라!」사죠 아버지, 마나카를 공격. 마나카, 가뿐히 무효화한다. 아버지 흠칫. : 마나카 「근원으로의 다리 역할이라니, 그쪽이야말로 재미없어, 아버지」 「왜냐하면―――」 카메라, 마나카의 눈에 줌. 마나카의 눈으로부터 그 속으로, 우주의 심연으로 통하듯이. : 마나카 「왜냐하면. 그런 곳, 나, 태어났을 대부터 이어져 있는 걸」 아버지, 말을 잃는다. 사죠 아버지를 덮치는 마나카의 촉수. 아버지, 절규하는 채 페이드 아웃. 아버지가 다진 고기로 되어, 어린 아야카는 이성 붕괴 직전. 울면서 숨지만, 마나카는 시원스럽게 아야카를 찾아내, 제물로 하려고 한다. : 아야카 「언니, 어째서!?」 : 마나카 「왜냐하면 아야카, 범인인고. 재료가 되는 정도 밖에, 가치가 없는 걸」 비웃음도 악의도 없는, 순진하며 잔혹한 언니. 하지만 마나카는 그 직후에 살해당한다. 다른 여섯 명의 마스터를 아랑곳없이, 성배에 가까운 계위에 이른 마나카도, 그 배신에는 대응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나 할까, 꿈에서도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의 서번트가, 등 뒤에서부터 자신을 찌른다, 는 결말은. : 마나카 「……어라, 세이버? 왜 나를, 찌르는거야?」: 세이버 「……나도 실수를 범하고 있었다. 이 성배도, 너도, 미쳐 있다」 : 마나카 「아파. 아파. 아파요, 세이버. 굉장히, 아파. 미안해요. 아파서, 당신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 어」 「슬퍼. 슬퍼. 아파서, 그, 눈이 안보여서, 이제 아파서, 아아―――」 「나, 죽는구나. 슬퍼. 슬퍼. 이제,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된다니」 마나카, 전혀 아프지 않은 얼굴로 세이버에게 미소짓고 절명. 세이버, 마나카의 시체를 대성배에 버린다. ―――하지만. 산크레이드의 말. 성배란, 결국 무엇을 부르는 것인가. 짐승, 제8의 클래스 · 비스트를 형태로 이루기 위한 마법의 가마라고. 비스트란 성서에 있는 [666의 짐승].(이 성배의 기본 디자인은 기독교이므로) 인간의 죄업, 욕망의 상징으로서 왕관을 쓴 짐승, 을 부른다. 바다의 저편에서부터 오는, 묵시록에 쓰여진 짐승이나 다름없다. 카메라는 돌아와 현재. 세이버가 아처에게 엑스칼리버를 사용한 후. 지하대성배의 앞에, 어린 소녀처럼 순진하게 춤추고 있는 마나카. 좀비 상태. 춤추는 마나카의 뒤에는 수육하고 있는 비스트와, 6기의 서번트들.(전회 전쟁의 서번트) : 마나카 「세이버! 세이버! 세이버! 믿고 있었어, 반드시 당신이 돌아온다고!」 :마나카「세이버-! 세이버-! 세이버-! 믿고 있었어 , 반드시 당신이 돌아와 준다고!」「아아, 정말 좋아해 세이버. 당신을 생각하면. 배로부터 내장이 흘러 넘쳐 버릴 것 같을 정도로,심장이 태워지는 아픔으로 꿈에서부터 깨버릴 것 같을 정도로, 정말 좋아해!」「빨리 만나고 싶어! 빨리 만나고 싶어! 빨리 만나고 싶어! 나의 세이버! 나의, 나만의 왕자님!」「왜냐하면 이 짐승은――당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걸!」―――카메라, 암전.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117 세이버 : 음, 그건 좋지않아 마나카. 확실히 나는 너를 두 번 배신했다. 첫번째는 너의 등 뒤를. 두번째는 너와의 계약을. 너에게 복수당하는 것은 각오하고 있다. / 아야카 : 세이버... / 세이버 : 하지만, 좀더 뭐랄까. 히로인다운 사랑의 단어를 사용하자. 좋은 나이의 여자아이가 나의 촉수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안되요☆ / 아야카 : 으윽! / 마나카 : 세이버! 응응. 다음부터 주의할께! 사랑스럽게, 마나카 학살 채찍같은 건 어떨까나? / 아야카 : 전부터 조금씩 느꼈지만, 혹시 언니랑 호흡 딱 맞지 않아? 세이버.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프로토타입 팀 시나리오의 내용

*118 소녀는, 살짝 하얀 입김을 내쉬었다. 임시 폐가 살짝 호흡하는 것이 느껴졌다. 조용히 서 있는 소녀, 어쌔신은 밤의 차가운 공기를 갈색 피부로 느꼈다. 영체화를 풀고, 실체를 지니고 이 곳에 서 있는 것에, 큰 이유는 없었다. 주인이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그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계속 실체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항심 같은 것은 아니다. 아닐 것이다. 주인이 원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굳이 말하자면 실체가 있는 눈으로 보고 싶었던 것일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9 "거기 있지? 내 왕자님. 아니, 내 기사님." 다시 한 번 말을 걸었다. 대답하지 않는 짓궂은 기사왕에게. 1초,2초 역시 대답은 없다. 객관적인 사실로써 말하자면, 아무리 문을 사이에 두고 있다 해도, 숙녀가 목욕하는 중에 이렇게 가까이 있는 건 기사로서 꺼려야 할 일이라고 선언했고, 명확할 정도로 새하얀 알몸 상태의 소녀가 부른다고 대답하는 것도, 같은 이유로 꺼릴 것이다. 아직까지 기사인 그의 갈등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녀는, 여기에서 살짝 삐쳤다. 뺨을 사랑스럽게 부풀리고... "안 되, 꼭 거기 있어줘야 해. 어떤 무서운 서번트가, 언제 덮쳐올지 모르니까." 역시 대답은 없다. 여기에서 소녀는 또 삐쳤다. 그렇게 해 버렸기 때문에 자신을 궁지에 빠뜨린 것이다. 삼라만상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기능을 가졌으면서도, 소녀는 자신의 종착지를 볼 수가 없기에, 결코. 절대로. 그것은 그녀 자신에게 부여한 유일한 족쇄였고 "아니면......" 피식, 이번에는 미소를 지었다. 삐치는 것은 그만두고, 청렴하고 결백한 사랑스러운 기사를, 차라리 실컷 놀려서 난처하게 만들자는 짓궂은 미소였다. 나이에 걸맞은 장난기라고 할까, 나이보다 약간 어려 보이는 순수한 점이라고 봐야 할까. 어느 쪽이건 "당신이 그렇게 고집을 부린다면, 나에게도 생각이 있어. 그러니까, 그런 데 있지 말고, 아예......" 그, 고혹적으로 들리는 목소리는. "당신도 같이......" 마치 모건 르 페이의 흉내를 내는 것 같은 말은. "목욕을, 하는..." 불쌍하게도, 자폭과도 같은 행위였다. 그 증거로 보라. "......!" 정신이 번쩍 들었다기 보다는, 자기 입으로 말해 놓고 깜짝 놀랐다는 표현 쪽이 정확할 것이다. 모종의 실패를 깨달은 것 같은 기척을 보이고, 소녀의 볼이 점점 밝은 장밋빛으로 물들어갔다. 이미, 복숭아빛 정도가 아니였다. 순식간에, 귀까지 새빨같에 물들여서. "아,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 니까." 자기가 말해 놓고 창피해지는 것을. 자폭, 자승자박 말고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지금 막 "난 바보야" 라고 중얼거리며 욕조 속으로 가라앉은 소녀의 모습은, 세상에 넘쳐나는 사랑에 빠진 순진무구한 소녀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0 거의 전능같은 재주를 지녔으면서, 신의 시대의 마술사조차 미치지 못할, 경탄할 만한 신비로운 천부적 재능을 지녔으면서 때로는 요희 모건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잔학성을 발휘하면서...... 이렇게나, 웃을 수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1 마나카는, 결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었다고 해도, 말로써의 거짓은 결코 입에 담지 않는다. 이것은 강한 확신이었다. 타자에 대해서도 같을 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적어도, 이 자신에 대해서는, 저 소녀는 거짓을 내뱉지 않는다. 그래, 그 아그라베인이 그랬던 것처럼. 설령 뒤로는 무엇인가 계략을 꾸미고 있다고 하더라도, 배신이 아니라, 모든 것은 존귀한 것을 위해서. 아그라베인이라면 브리튼 왕국을 위해서. 마나카라면 ----. 무엇이든 간에, 사실일 것이다. (중략) 『괜찮다구, 세이버. 기뻐해도. 당신은, 당신만의 소망을 이룰 수 있어. 가엾은 브리튼을 구하면 되는 거야. 그것을 위한 성배는 바로 곁에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나는 모든 것은 당신에게 줄게』 자연히, 묻고 있었다. 사죠우 마나카. 너는 어째서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는 건가. 불과 십수일 전에 만났을 뿐인 과거의 검사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 같이 마음 속에서 망설임없이 고해 보이는 것인가, 외면에 불과한 말이 아닌, 혼에도 가까운 곳에서 내뱉어진 생각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세이버의 직감이 이루어낸 것이었다. 진짜 용의 심장을 가지고 있기에 얻었던 수많은 힘 중 하나는, 상시 개방은 아니지만서도, 때로 이렇게 소리의 연결에 지나지 않을 터인 말의 진위를 확인한다. 『그럴 것이』소녀는, 볼을 희미한 복숭아빛으로 물들이며 ---- 『당신을, 연모하게 되어버린 걸. 사랑하게 되어버린 걸. 마음에서부터. .....아니, 당신이, 나에게 마음을 전해 주었던 거야』 거짓말이 아니다. 목소리. 말. 틀림없는 마음의 발로. 그래, 그녀는 결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실된 말만으로 꾸미면서, 가려한 소녀는 과연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2 "당신의 성검이 내뿜은 그 빛. 눈부신 별빛. 방대한 마력이란 것은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만, 상세한 것은 나조차 한 번 본 것으론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에테르의 빛인지, 아니면" "…너한테 두 번 보여줄 일은 없어, 캐스터." "역시 그렇겠죠." 청년의 말에 끄덕여 보인다. 캐스터와 청년의 단 한 명의 주인인 소녀, 사죠우 마나카가 성배전쟁이라는 역사상 최초의 마술의식에서 갖는 목적은 단 하나, 오직 이 청년의 간절한 소원을 달성하는 것. 성배전쟁의 기능상 최후에 남는 마술사와 영령은 한 명과 한 기뿐. 그렇다면 이렇듯 같은 주인을 섬기고 있다 해도 언젠가 한 기는 끝을 보지 못하고 목숨을 잃게 된다. 령주를 사용해 자해시키거나 혹은 주인의 손으로 영핵을 파괴, 다른 한 명의 서번트인 어새신에게 살해당하게 될 것이다. "나를 죽이기 위해 마나카 님이 당신이 다시금 성검을 휘두르게 하리라곤 생각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성검의 재개방을 보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강구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유감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한숨은 쉬고 있지만 결코 포기한다고 말하진 않는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3 세이버가 품었던 최초의 인상은, 역시, 미친 듯이 날뛰는 짐승이었다. 자신에게 있어서는 과거의 전투의 기억, 현실로 말하자면 브리튼 왕의 전설에 기록된 "으르렁대는 짐승"을 떠올렸다. 뱀의 머리, 사자의 몸뚱아리, 사슴의 다리를 가졌던 비틀린 마수, 증오와 악의를 응집시켜서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숲의 거대한 짐승의 존재는, 버서커의 그것에 가깝게 보였던 것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증오하고, 시기하며, 어금니를 박아 넣으려고 하는 악의로 찬 이형. 레이로우칸 가문의 아가씨라고 생각되는 어린 아이를 앞에 두고, 거대한 턱을 열어, 날카로운 발톱으로 덮쳐오는 그 모습은 실로 마물의 것이며, 검으로써 맞이할 만한 상대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레이로우칸 저택의 검은 숲에서 수 합을 맞부딪치던 와중에, 세이버의 인식은 변화했었다. (..... 그는, 스스로 의도해서 제정신을 잃고 있다) 확신이었다. 전신전령을 걸고서, 영혼조차 걸고서, 이 짐승은 미친 짐승으로 있으려고 하고 있다. 성배전쟁을 승리하기 위해서인가,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인가, 그 속에 감춰진 최종적인 목표까지는 알 수 없지만, 의도적인 광기라고 간파했다. 서번트 계위 2위인 버서커의 클래스에 어울리는, 그것은 강력한 지침인 것도 동시에 유용한 무기이기도 할 것이다. 대의를 위해서는 악이라고 비난당해도 상관없다, 라고 ---- 강철의 의사를 내포한 눈동자에는, 이전에도 짚이는 바가 있었다. (아그라베인. 여기서 경을 떠올리다니, 이상한 일이다) 과거에 자신의 수하이며 동포인 **원탁의 기사**의 옆 얼굴을 떠올리면서, 세이버는 미친 짐승의 존재를 스스로의 속에서 정의했다. 저것은, 그저 짐승따위가 아니다. 마수도, 악의로 가득찬 덩어리도, 욕망의 구현도 아닌, 무엇인가의 뜻을 위해서 힘을 갖춰 현계를 끝낸 버젓한 한 기의 서번트인 것이다, 라고. 물론, 아그라베인은 짐승의 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고 폭력적인 인물도 아니었다. 단순히 존재 방식의 문제다. 눈동자 속에서 살필 수 있는, 의지의 빛이 조금 닮게 보였다 ---- 단지 그것뿐인 것이었지만, 확신에 이르렀다. 전장에 있어서 직감에는 조금 자신이 있는 몸이라는 사실을 덮어두더라도, 이 판단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와의 대화가 가능해진 것은 아니고, 이쪽도 검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으며, 전투를 멈추는 것도 적당히 하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짐승 사냥이 아니라, 긍지 있는 전투를 행하기에 충분한 상대일 것이다, 라고 믿었다. 그렇기에야말로, 재전의 때에는 1대1의 대결을 원했던 것이다. 「이것은 나의 싸움이다. 희망컨대, 관여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고. 사전에 영핵을 꿰뚫었던 것은 세이버의 검격이긴 했지만 ---- 랜서의 거창에 의한 기습의 일격, 검은 숲에 모습을 감췄던 아쳐에 의한 무수한 원거리 공격, 그리고 공중을 나는 "배"에서 모습을 드러낸 라이더에 의한 죽음의 빛. 공중에서 내리쏟아지는 무진장으로도 생각되는 마력투사에 의해, 미친 짐승은 무너치고, 지상에서 사라지고 만 것이었다. 최후, 밤하늘을 향해서 뻗어졌던 강철의 발톱. 저것은 무엇을 의미했던 것일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4 처음에 세이버와의 재전을 시작했던 시점에서 이미 미친 진승은 심장을 불가시의 검으로 꿰뚫려, 영핵이 현저하게 약체화된 상태였다. 더욱이 랜서의 창으로 기습을 받고, 아처의 화살을 맞고, 마스터의 죽음으로 마력경로조차 잃었다. 흩어지지 않고 버티면서 파괴의 폭풍으로 변해 영령들에게 손톱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은, 보구인 영약으로 얻은 몇 가지 스킬, 특히 광화 스킬에 의해 현저하게 강화된 내구력과 그것을 최적화 상태로 발휘하는 자기개조 스킬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길동무 하나 얻지 못했다. 이미 승패는 갈렸다. 그래도 그 검사는 말했던 것이다, 1대 1, 칼날과 손톱이어야 한다고. 긍지도 무용(武勇)도 없는, 단지 어리석음만을 가진 미친 짐승에 대하여 눈 부실정도로 긍지 높게. "───!!" 최후의 순간. 하늘을 향해 뻗은 미친 짐승의 갈고리 손톱은 공격을 막으려 한 것인가. 비상하는 '배'의 보다 더 저편에 보이는 달을 바란 것인가. 아니면 고결한 검사에게 손톱으로 응전하려 했던 것인가. 어느 쪽이든. 그 갈고리 손톱도 빛 속으로 사라져간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으패그먼츠의 내용

*125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적 서번트인 미친 짐승에게 조차, 손을 내미는 기사. 물론, 실제로 오른손을 내밀어 보였던 것은 아니다. 저 보이지 않는 검으로써, 분명 무척 강력한 보구일 진짜 모습을 감춘 그것을, 그는 짐승에게로 **뻗었다.** 그것은, 짐승과 같이 전락한 저 반영웅에게 있어서, 정정당당한 일기토에 의한 죽음을 원했던 미친 짐승에게 있어서, 어느 정도의 복음이었을까. 성자의 자비의 손과도 동등했음에 틀림없다. 검에 의한 상냥함? 그런 것이 지상에 존재한다고 말했다면, 위대한 아버지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6 아마 틀림없는, 서번트가 두 체. 서로 '뚫린 곳'으로부터 침입을 시도하던 중에 마주쳤을 것이다. 점점 마비상태에서 회복하고 있는 사고로 그렇게 미사야는 인식하면서, 동시에─ 멍하게. 반은 무의식으로 생각해버린다. 어쩌면,하고. 정상적인 상태라면 이런 식으로는 느끼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감개는 이상사태의 일종이다. 분명 그럴 것이다. 추악한 이형. 다가오는 절대적인 죽음. 그곳에 달빛을 이끌고 모습을 나타낸 기사. 눈에 보이지 않는 칼날을 휘두르는 영령. 이 아.름.다.운. 사.람.은, 어쩌면. 저택에 침입하려 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이형과 마주친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를 구하러 온 것일지도 몰라. 그런 식으로. 저절로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7 「눈물은 허락하지. 한탄하는 것도. 그것은 특별히 상관없는, 올바른 반응이다」남자는 ---- 나이젤 세이워드는 조금도 동요하는 것을 보이지 않는다. 눈물과 비애를 오로지 견뎌내는 것으로 진정으로 완성되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흥미를 품지 않는다. 발생하는 감정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응도 무엇도 나타날 리가 없다. 그가 살아가면서 가진 감정은, 집착, 자신의 마술속성조차 상회해서 드러나는 일종의 기원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그 단 하나 뿐. 적어도, 나이젤은 자기자신을 그렇게 파악하고 있으고, 언동의 모든 것은 그의 인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정도 연민도 호의도 자애도 없이, 오로지, 냉담함으로. 무감동하게. 무감정하게. 담담하게 현실만을 바라보고 정확하게 행동한다. 이 순간이라고 한다면, 말을. 「눈물도, 탄식도, 제대로된 **사랑**으로부터 파생하는 감정의 발로다. 그것으로 좋다. 너는 감정을 키우고 있다. 증대률에는 일절의 문제가 없다. 나의 예상을 상회할 정도의 성과다.」온도가 없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은, 평가다. 위로가 아니다.「사랑. 인간이라는 지성체를 때로 생명조차 좌우하며 번농하는 중요한 반응 중 하나, 그 증대야말로 너의 보구를 진정으로 강화한다. 어떠한 둘도 없는 영령이라고 해도, 단 한 명이라고 한다면 우리들의 적수는 아니다. 네가 진정으로 사랑을 쏟아 붓기만 한다면 ----」병기·병장으로써 가동시키는 것에 있어서의 가치의 판단. 그 전달. 「용이하게 구축할 수 있다. 사랑이 깊다고 한다면, 너는 신이라 해도 죽일 수 있을 테니까」-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8 요컨대, 나이젤은 힘 조절을 잘못했던 것이다. 정신이 견딜 수 있는 한계선을 겨냥해서 행사했을 터인, 영약을. 말을. 명령을. 이론적인 파탄 또는 계산 미스로 그렇게 되었던 것인가? 아니. 랜서가 이곳에서 모습을 지우고 나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짧은 시간에 이미 7번의 재계산을 그는 시뮬레이트 하고 있지만, 이론과 공식의 완벽함을 확인할 뿐인 결과로 끝났다. 적어도 마술적인 시점에서는 일절의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째서인가. 이 사태는 우발적인 사고인 것인가. 완전한 지배를 초래하는 정신조작의 묘기가 이끌어 버린, 완전한 폭주라도 되는 건가. (중략) 이 이상 없을 정도로 단순하며,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어이없었고, 그리고. 실로 그것은 신화의 신들마냥 순수하며, 무구하며, 별[세계]를 수중에 넣을만한 힘 있는 자만에게 허락된 오만의 모습 그 자체였다. 샘솟는 공포와 외경,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정의 폭발을 드러내면서, 나이젤은 신음한다. 그리고, 알아버린다. 기이하게도 그것은 랜서가 소녀를 사악한 용[Drachen]이라고 불렀던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자신으로서도 장악할 수 없는 감정에 삼켜지면서도, 조금 남아있던 자아가, 의식의 조각이, 예지를 추구하는 마술사로서의 단편이, 더없이 냉정한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랜서·브륜힐데가 폭주했던 진짜 이유. 대신의 딸로서의 기능을 되찾은 것마냥 행동했던, 그 원인. 「네년, 인가.......!」 이 소녀다. 세계의 파괴를 초래하려고 하는 위협이다. 근원에의 도달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만물을 산제물로 바쳐서라도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 전설의 사룡[파브니르]의 욕망조차 뛰어넘은, 무엇이든지 잡아먹은 연심[포트니아테론]! 랜서는 이때문에 폭주를 해버린 것에 틀림없다. 성배전쟁의 승리자가 될 것인 이 인물의 존재를 소거하기 위해서, 어쩌면 행동을 멈추기 위해서, 북구의 대신이 인과에 간섭한 것인가. 혹은, 이것이야말로 세계에 따른 억지력 ----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한 기구, 수많은 마술사들이 진리에 도달하려고 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것의 일부분인 것인가. 어느 쪽이든, 차광안경[선글라스]의 속에서 나이젤은 납득하고 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9 나는, 지금, 광기에 일종인 회로를 짜 넣고 있으니까. 저 소녀는 분명, 영령이든, 신령이든, 인간에 관련 있는 것에게 특효있는 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저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게 아니면, 이 몸을 맴도는 나이젤의 영약이, 소녀은 손에서 변질되어 버린 것일까. 나는, 재설정된 나의 운명에 거스를 수 없다. 당신이 나를 죽이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해도, 그 고귀한 감정을 부정하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나는 **당신에게 살해당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0 언제나, 그녀는 무엇인가를 우려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최후의 때, 도쿄만 신전 결전으로부터 3일 후의 밤 ---- JR 아사가야 역 근처의 주상복합 빌딩 옥상에서 조우했던 그녀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것과는 전혀 달라져 있었다. 이질적, 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처절한 기색은 영령의 특유한 그것과도 얼마간 다르며, 과거, 왕이라고 불리면서 싸움의 나날로 세월을 보내는 와중에 살짝 엿보았던 초자연적인 존재야말로가 세이버에게 상기되었다. 호수의 처녀. 별의 내해[아발론]. 국토와 민중을 잠식하는 폭풍과 같은 마수의 신비와는 다른, 고귀한 것의 기운. 어쩌면, 랜서의 본래의 존재방식은 그쪽에 가까웠던 걸까? 의문은 말이 되어 입술에서 흘러나왔지만, 대답은, 없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1 원탁의 기사의 한 사람 경으로부터 그 용명(勇名)은 전해 들었었다. 말하길, 대지를 가르는 화살 한 발 이라고. 그것을 이뤄낼 수 있는 자는 지상에 단 한 사람, 즉, 동방의 대영웅. 저 파리스의 땅에서 견줄 자가 없다는 활의 용사.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왔던 파리스와 투란의 양국의 전쟁을 무혈로 종결시켰던 남자. 성스러운 헌신을, 대궁(大弓)으로 달성했던 자. 진명 아라쉬. 사람들은 그를 기려 이렇게 부른다. 올바름을 행하는 궁병[아라쉬 카망거], 이라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2 도쿄도 세이부, 오쿠타마산속. 등산로에서 멀리 떨어진 나무들 틈 사이로, 누구의 눈에도 닿을 일 없는 사투가 펼쳐지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잿빛 하늘을 떠도는 새의 눈동자에는 그 광경이 비치고 있다. 백은과 푸른색 갑옷을 두른 기사가 홀로, 계속해서 닥쳐오는 죽음의 손아귀를 빠져나가, 때때로 칼을 휘둘러 막는 모습을. 산 경사면에 선 기사─세이버는, 날아오는 죽음의 무리를 영.격.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모든 곳을 관통할 듯 다가오는 무수한 강철. 그것은 화살이다. 그가 손에 쥔 불가시의 검처럼 현대에선 거의 사용되는 일이 없는 무기. 적대하는 타인의 생명을 빼앗기 위해 인간이 다루는 도구의 하나. 활의 현을 팽팽히 당기고, 시위에 메긴 화살을 놓아, 원거리에 있는 목표를 꿰어, 죽인다. 그것이 한 호흡에 스무 발 정도. 평범한 기술이 아니었다. 즉, 이 공격을 행하고 있는 상대는 일반인이 아니라 세이버과 같은 인지를 뛰어넘은 존재임에 틀림없다. 신비의 궁극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서번트가 불러일으키는 생리법칙조차 깨트리며 행사하는 경탄이 나오는 절기(絶技). 쏜 화살은 말도 안 되는 속도와 위력을 동반하며 오쿠타마산속을 깎.아.내.고. 있다. 굵은 나무줄기에 원형으로 구멍이 뚫린다. 땅이 바수어 진다. 축축한 바위가 가루가 된다. 그것들이 동시에 함께 일어난다. 약 스무 발. 강철로 된 화살촉에서 반사되는 희미한 빛, 희미한 바람 소리만을 의지하여 세이버는 죽음의 화살을 모조리 상대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뛰면서 몸을 돌려 피하고, 회피하기 힘든 것은 불가시의 검으로 가르고, 그래도 남은 화살은 갑옷으로 튕겨낸다. 갑옷에 맞추게 하는 것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력으로 짜인 백은의 갑주, 특히 두꺼운 부분이라면 나무들을 조각내고 대지를 파헤치는 죽음의 화살을 막는 것도 가능하다. 예민한 그의 시각을 통해서도 사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사출된 화살의 방향으로 위치를 특정하는 것은 쉽지만 아무래도 사수는 산속을 고속으로 이동하며 이쪽으로 사격을 계속하고 있는 듯하다. 한 뭉치의 화살이 발사될 때마다 덮쳐오는 화살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트리스탄 경과 비교하면 어느 쪽이 위일까." 몇번째 사격을 막아내고, 짧게 숨을 토한다. 일찍이 원탁에 모였던 기사 중 한 명. 그 이름과 모습을 어렴풋 떠올린다. 무수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뤘던 그. 기.사.는 당연한 듯이 활에도 뛰어났고, 그 중에서도 사냥터에서 선보였던 '필중(必中)의 활'은 문자 그대로 절기에 다름없었다. 이렇게 다수의 화살을 한 번에 쏘는 재주를 상대하고 있노라면 어느 쪽의 활이 뛰어난지 알고 싶어진다. 함께 전.쟁.터.를 내달렸던 기사로서 순수한 호기심이 솟아나나, 아쉽게도 지금은 사고를 분산시킬 때가 아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3 붕괴되어 가는 신전 속에서, 아쳐는 말했다. 다리에, 팔에, 복부에, 가슴에, 금이 가며, 서서히 소멸해가면서.「알겠나, 세이버」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폐가 부서진 것일 것이다. 「너는 옳아」 목덜미가, 갈라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도쿄의 사람들 ---- 본래라면 우리들과는 뭐, 관련 없는 녀석들이겠지만 말이야」 자신의 말도, 이미, 아쳐에게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무고한 민중들이다. 과거에 우리들이 지켰던 사랑스러운 그 녀석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보냐」 목소리가. 붕괴해가는 신전의 굉음에 섞여저 간다.「나는 여기까지다. 있잖아, 기사의 왕. 빛나는 검을 그 영광 그대로 휘두르는 사내여」---- 너는, 성배에 무엇을 원해? 완전 소멸과 동시에 고해진 말은, 분명히, 세이버의 귓가에 닿고 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4 이미, 3획의 령주 전부를 잃어버린 그녀에게 목소리는 닿지 않는다. 모든 것을 내다보는 눈을 가진 궁병이기에, 자신의 결말도 인식 · 파악 · 이해하고서 이렇게 사지로 덤벼든 거였지, 너의 판단이 나를 죽인 게 아니니까 그렇게 울지 마―― 정도는 말을 거듭해주고 싶었던 것이 본심이었지만 별 수 없다. 소리 없는 목소리는 닾지 않고, 자신에게는 마술적인 정보전달수단도 예장도 없다. (없는 걸 바라는 건 그만두자) 그러니까 적어도 말이 닿는 상대한테 말해두자. 최후의 1명 1기가 될 때까지 마술사와 영령이 죽고 죽이는 성배전쟁에서, 성배에 대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한계였을 터인데도, 소멸의 위험을 마다않고, 성배를 도중에 내팽개치게 될 수 있는 사태를 굳이 무시하고서――누구보다도 먼저 이 대신전에 가서, 강대한 오지만디아스에게 칼날을 겨누어보인 검의 영령에게. 망국의 기사왕에게? 아니다. 틀렸다. 확실히 그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런 게 아니다. 아라쉬가 말할 것은, 단 하나. 성검의 유무는 상관없이, 출신이나 소속이 어떤지도 상관없이, 자신이 어떤 자인가를 마음 어디에선가 알고 있을 그.냥. 영.령.이었다. 「잘 들어, 세이버」 목소리가 어긋난다. 폐가, 부서져 있었다. 「너는 옳다」 목구멍이, 찢어져 간다. 「도쿄의 사람들은――본래라면 우리와는 뭐, 상관도 없는 녀석들이지만」 귀가 들리지 않는다. 고막이 당한 것 같다. 「하지만 무고한 백성들이야.」 「옛날에 우리가 지켰던 사랑하는 그 녀석들과, 아무 것도 다르지 않아」 이제, 내장 대부분이 소실했다. 서둘러라. 「나는 여기까지다. 저기, 기사의 왕. 빛나는 검을 영광대로 휘두른 남자여」 혀가 갈라진다. 아아, 뇌째로 영핵도 사라져 간다. 「――너는, 성배에 무엇을 바라지?」 최후의 말은. 과연, 그 성검사에게 제대로 닿아주었을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5 아르토리아/아서왕 : 신대의 잔재의 상징인 듯한 아서왕에 대해 다소 생각할 것이 있는 모양.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라쉬 인연 캐릭터의 내용

*136 「만약, 제 2의 성배전쟁이 행해진다면..... 누가 **아아카를 지킬** 것인가」 대답을 원한 말은 아니었다. 그것은, 당주의 혼잣말이다. 달도 별도 떠있지 않은 어두운 밤 하늘 아래에서, 간청하듯이 그는 이야기한다. 말하길, 성배전쟁이 얼마나 가공할 만한 것인가. 가계의 마술을 수련한 마술사끼리의 투쟁같은 것은 이름뿐인 처절함의 구현이라는 것을, 이번 싸움을 통해서 뼈아플 정도로 이해했다. 도쿄만 신전. 신왕. 구세의 화살 한 발. 반신의 폭주. 이정도로 가혹한 싸움일 것이라고는 ---- 「과거에 소용돌이에 닿았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근원에 도달한다면 마나카는 사라질 것이다. 2번째의 성배전쟁이 있다고 하여도, 나만으로는 도저히 힘이 부족하다. 과연 이 손으로 딸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가계를 위해서일까. 사랑을 위해서일까. 어느 쪽의 의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 세이버는 묻지 않았다. 「레이로우칸에 관해서는.... 미사야군이 살아남았던 것은, 도무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어린아이 혼자서 잘도 인지를 뛰어넘은 맹위 속에서 살아 남았어」깊은 한숨. 나에 대해서 생각을 옮기고 있는 것일까. 「네녀석같은 기사가 붙어있어 준다면, 다소는 마음이 편해질 테지만」 쓴웃음이 섞인 농담조의 말. 거기에는, 틀림없이, 절실한 소망과 기원이 품어져 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7 아서(프로토) : 올바른 『성검사』로서 인정하고 있는 반면, 한때 성검사였던 프라이드가 자극되어서 그런지 대우가 약간 험하다. 13구속이 되어있는 엑스칼리버를 쓰고 있기 때문에 "훗. 미숙한 놈. 진정한 왕이라면 항상 해방되어 있는 법이다."라며 아서를 도발한다. 물론 상시 해방해놓는 건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랜서 아르토리아 얼터 인연대사

*138 (인연 레벨 5) "너는 따뜻하구나" "마치 나를 구해준 그녀 같아" "이 검이 어느 정도나마 힘이 된다면," "온 마음을 다해 힘이 되도록 할게,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서 펜드래건 마이룸 대사 이전 것

*139 (인연 레벨 5) "너는 따뜻하구나" "마치 머나먼 날의 상냥하고 온화한 양지를 떠올리게 해" "이 검이 어느 정도나마 힘이 된다면," "온 마음을 다해 힘이 되도록 할게,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서 펜드래건 마이룸 대사 수정된 것

*140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영령들이 다루는 보구는 대체로 강력한 무기이지만, 라이더의 그것은 정도가 다르다. 문자 그대로 보통 영웅호걸과는 격이 다른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왕 중의 왕을 자칭할만해 보인다. 그리고 그런 그는 열망하고 있다. 자신[세이버]와의 결착을. 저편으로 보이는 대신전의 '초빙'에 응하지 않는다면 하늘 높이 나는 태양의 배가 날이 밝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도쿄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라이더는 그 폭거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얼마 안 되는 접전이긴 했지만 그 영령이 말로만 위협할 인물이 아닌 것은 실감하고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스페셜 화의 내용

*141 상당히 긴장된 관계. 일단 균형이 무너지면 분노하는 태양이 하늘에서 떨어지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서 펜드래건 오지만디아스와 인연 대사

*142 과거에 맞서고, 최후에는 함께 싸운 영웅. 한번 조용한 상황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엇갈리기만해서 느긋하게 대화를 못 한채로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서 펜드래건 프로토타입 판 쿠훌린과 인연 대사

*143 다른 사람인걸 알고 있지만 무시할 수가 없다. 자주 말을 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서 펜드래건 모드레드와 인연 대사

*144 또 다른 자신과 또 다른 멀린. 존재 그 자체에 흥미를 품고 있지만 너무 이것저것 캐묻는건 실례겠지, 라며 자중하고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서 펜드래건 멀린이랑 아르토리아와 인연 대사

*145 모드레드 : 내 말이. 나 참, 대체 뭔데 남자 아바마마 주제에 이러쿵저러쿵 귀에 딱지가 앉겠네! 꿋꿋하게 반항하는 서번트가 1기 있다 이거 아냐! 줘 패서 말을 듣게 하면 그만이지. 내 말 틀렸냐! / 지킬 : ……세이버. / 모드레드 : 넌 잠자코 있어. 그러고 보니 생각났는데, 남자 아바마마. 나한텐 끝장을 못 본 게 있더라고! / (회상) 프랑 : 우우…… / 모드레드 : 엉, 케이크? 먹고 싶다고? 거 좋은데. 그러고 보니, 캣이랑 부디카가 만들어 둔 게 있던가. 먹으러 가 보실까! / 프랑 : 우! / 모드레드 : 좋지 좋아. ……어, 오, 마침 남자 아바마마가 계시잖아! 남자 아바마마! 케이크 먹으러 가자! (아서 퇴장) / 모드레드 : 응. 뭐야, 못 들었……나? / 프랑 : 우우…… / 모드레드 : 아니, 뭔 소리야 프랑. 딱히 너랑 같이 먹기 싫어서 저런 거 아니거든. / 프랑 : ……. ……. / (회상 끝) 모드레드 : 말도 안 하고 내뺐지! 말도 안 하고! 알아 처먹은 건지 아닌지 모를 표정만 띠고 말 없이 내빼는 놈이 대체 어딨냐! 남자 아바마마라도 용서 못 해! / (척) / 모드레드 : 아 그랬지 그랬어! 아─ 술술 떠오르네, 어엉! 기회가 나면 한 번 흠씬 갈궈주자고 결심했거든, 난! 널 말이다! / 쿠 훌린 : 그건 좀 그런데 아서 펜드래건! 신사로서든 기사로서든, 그건 영 그래! / 아라쉬 : 하하하하하하하, 입지가 좁아졌네 세이버. 어쩔래? / 아서 : 어쩌기는─── 내가 결례를 범한 건 맞아. 그렇다면 벌을 감내하는 수밖에 없지. 오너라! 모드레드! / 모드레드 : 말 잘했다! 가자, 마스터! 죽이지는 않겠지만 전력으로 조지겠어! / 지킬 : 말이 모순됐어 세이버! 아아 정말이지, 여차하면 말리는 수밖에 없나……! / 조절 잘 해, 모드레드! / 모드레드 : 자 가 보실까! 오랜만에 최고(아바마마)의 피를 빨게 해 주마───내 마검(클라렌트)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아서 : 미안, 베디비어 경. 엿들으려던 건 아니었는데. 그만 들리는 바람에. / 베디비어 : 왕이시여! 아니, 이세계에서 오신 왕이시여. 불초 베디비어, 이 몸의 부족함을 통감할 따름입니다. 여기 계신 레이디, 고명한 프랑크 왕국 성기사의 일원이자 공주 브라다만테 님께, 저는 몹쓸 언동을…… / 브라다만테 : 아뇨! 아닙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베디비어 경! 제가 떼를 써서 폐를 끼쳤을 뿐입니다! 그, 그게…… ……저 분께선……? / 베디비어 : 예. 이 분께서는─── 브리튼의 기사왕, 아서 펜드래건 폐하십니다. / 브라다만테 : !! 기사왕 아서 펜드래건! 마, 마, 마, 마마마마마마마마마맙소사……! 브라다만테, 경악과 감격, 경악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어? 어어어, 기사왕 폐하께선…… 칼데아에서 이미 몇 번 뵈었는데, 전부 남성이……아니라…… 으음……즉……? 으으응……? / 베디비어 :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즉, 제 존재와 다소 비슷하십니다.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방문자이자, 본래는, 서번트로서 현계할 수 없는─── / 브라다만테 : ??????? / 아서 : 성기사 브라다만테 공. 나는, 그래, 꿈 정도로 여겼으면 해. ……베디비어 경. 나는 귀공의 왕이 아니지만, 조언을 한마디 하지. 사인 정도는 해 주어도 되지 않을까. 어디 사는 기사왕이라도 그렇게 말할 거야. / 베디비어 : 옙. / 브라다만테 : 저, 베디비어 경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와 해냈어─! 앗, 앗, 남성 기사왕 폐하! 혹시 괜찮으시다면 부디 당신의 사인도……! / 아서 : 그러면, 나는 이만. 좋은 하루 보내, 브라다만테 공. 베디비어 경. / 베디비어 : 예. / (아서 퇴장) / 브라다만테 : 앗…… 기사왕 폐하……! 순식간에 떠나가셨네요……. 으으음, 으으으으으으으음. / 가웨인 : 그 분 말씀이십니까? 저희는 원탁의 기사이기는 합니다만……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 했군요. 베디비어 경께서는 비교적 기회가 있으신 모양입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거기 기사. 너 말이야 너, 성검사. 너…… 다른 세계에서 왔지? 흐음, 기묘한 길을 걷는 자가 있는 모양이네. 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이치 호겐 파티에 아서 펜드레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8 아서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가레스 인연 캐릭터

*149 그 전설의 아서왕이……무려……설마 여자였을 줄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도브리냐 니키티치 파티에 아르토리아 계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0 아서왕……? 남자……? 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도브리냐 니키티치 파티에 아서 팬드레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1 으엑, 저건 아서…… 아, 아니. 아니야,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야. 몰―라― 아. 이쪽으로 오네. 도망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레이디 아발론 파티에 아서 팬드레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2 어? 멀린? 응? 아니라고? 아니, 그 모습은 틀림없이…… 다른 사람? 완전히? 그런……건가? 멀린이 아니라 레이디 아발론? 그렇……구나……레이디 아발론. 정말 실례가 많았어. 착각한 걸 부디 용서해 줘, 레이디. 아아…… 아니, 역시 그건 아니지. 멀린. 알겠어? 나는 네 말대로 세계를 건너와 L과 R은 발견했지만 중요한…… 아앗, 도망쳤어! 아아……하여간, 멀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서 펜드래건 파티에 레이디 아발론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3 아서 왕― 저는 당신의 모습을 뵙기만 해도 눈물을 흘리고 말아요. 응? 어라, 남성?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브리토마트 파티에 아서 펜드래건기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4 짐승을 쫓는 성검의 기사인가. 허나 진짜 목적은 짐이 아닐 터. 네놈의 진정한 목적은 G쪽이지 않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소돔즈 비스트/드라코 제1재림 파티에 아서 펜드래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5 방금 전 남성인 아르토리아 펜드래곤과 시뮬레이터에서 모의전을 펼쳤습니다. 같은 엑스칼리버라도 세세한 차이가 있군요. 응? 「달리 놀랄 만한 일은 없었어?」라고 말하고 싶은 표정이네요? 「아는 사람이랑 닮지 않았어?」라고요? 아뇨, 별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구세주 토넬리코 파티에 아서 펜드래건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56 오지만디아스 : 흠. 그렇군. 그 성검잡이와 어딘가 닮은 것도 같고…… 그러면서도 닮지 않은 것도 같은데…… 그나저나 아주 긴장감이 없군. 놈을 뒤덮고 있던 강철 갑옷 같은 기척이 없구나. 그 대신, 다른 껍질을 두르고는 있겠다만─── 크크. 그래, 그런가. 그렇다면 납득이 가는 점도 있지. 그 놈, 아야카 앞에서는 본성을 꽤 드러냈으니 말이다. 천성은 방자할 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7 아서 펜드래건 : ......?(혼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퍼시벌 인연 캐릭터

*158 세계. 그래, 랜서는 말했었다. 마력의 입자가 되어 사라져버렸던 것과 동시에 늘어놓았던, 그녀의 최후의 말. 광기가 말하게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적어도 그 순간, 랜서·브륜힐데가 발했던 것은 진실일 터였다. 이유는, 버서커의 때와 마찬가지로 ---- 눈동자다. 경험으로부터 오는 직감의 부류이기도 해서, 이치나 이론같은 것은 아니다. 저 눈동자를 나는 알고 있다. 수없이 눈으로 보아왔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소망을 맡긴다**, 그것은, 순수함만을 가득 채운 무구한 눈동자이기도 했다. 잊어버릴 리가 없다. 몇 번, 이 몸이 멸하여, 무한에 가까운 현계를 다한다하여도, 혼이 존재하길 계속한다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몸은 세이버로써 성배전쟁에 짜 넣어졌다고도 말할 수 있을려나.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59 라이더 : 그러한 이유로, 끝낼 방법이 없는데... 어떡하죠? / 아키하 : 에? 뭐, 금삐까가 최강인걸로 괜찮지 않아? / 세이버 일동 : 그거 세이버가 아니잖아! / 코하쿠 : 안심해주세요. 이런 것도 있을 것 같아서, 형월에 미리 물어봤어요. 세이버 중에서 누가 가장 강한가요? 라고~ / 아키하 : 이게 무슨 해결법이야... 없애버려. / 파랑 세이버 : 에... 어떻습니까? 역시 형월의 돈줄이자, 가장 수입이 많은 파랑 세이버지요? / 빨강 세이버 : 멍청하긴! CCC에서 지금 주목받고있는, 이 뛰어난 빨강 세이버쨩이 분명 하잖느냐! 빨강쨩이! 번화가에서도 세이버라면 빨강으로 물들어 있지 않느냐! / 코하쿠 : 에, 그래서 말이죠. 어떤 세이버가 가장 강한가 말이죠. 코하쿠 : 그날그날 키노코의 기분. - 콤프티크 2013년 10월호 부록 코하 토크의 내용

*160 ──『엑스트라』의 제작이 끝난 뒤 보고, 제일 잘 써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디였는지요. / 나스 : 라스트 보스인 마스터와 서번트의 콤비네요. 실은 이 2명을 통해서 『stay night』에서는 접었던 아이디어가 되살아날 줄이야……했죠. 말장난의 하나인데, 이런 타이밍에 창고 속에서 꺼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 전격PlayStation Vol.475의 Fate/EXTRA 기사 인터뷰

*161 먹는 것도 특기지만, 만드는 것도 특기(요리)-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62 아서 펜드래건으로부터의 발렌타인의 보답. 김이 나고 있다-- 오븐에서 갓 구워낸, 매우 뜨거운 그라탕이다. 치즈와 마카로니는 기성품이지만 화이트 소스는 놀랍게도 수제. 여기에 와서 처음으로 아는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그럭저럭 요리를 잘 하는 듯 하다. 뭐? 5세기 브리튼에 마카로니 그라탕이 있었는가? 그게 아니면 세계나 성배에 의한 지식이 레시피가 있는가? 아니, 아니다. 어느 쪽도 다르다. 분명히, 다 먹을 즈음에는 가르쳐주겠지. 이세계의 성배전쟁이나, 열외적으로 이어져 있는 기억이나 지식이라던가. 그러니까 지금은 먹어라. 갓 구운 그라탕이 식어버리기 전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서 펜드래건 발렌타인 예장 설명

*163 니토크리스 : ..............으-음, 으-음. 곤란한데......이것 참, 어지간히 곤란해졌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기세 좋게 알겠습니다 하고 수긍해버렸지만, 으-음, 으-음..... 두번째 용자란건 어떤 분 얘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아. 그 사람인가?] / 니토크리스 : 짚이는 데가 있는거군요!? / [아마, 첫번째 용자가 알거라고 생각해] / 니토크리스 : 흠 흠, 첫번째 용자. 그거라면 제게도 짚이는 데는 있다 할 수 있죠. 즉, 아라쉬님이죠! 그는 오지만디아스님과 동시대를 살았다고 들었습니다. 구세의 대영웅 아라쉬 카망거라 하면, 서번트가 된 저도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르스의 궁병, 오랫동안 이어진 전란을 화살 하나로 종결시켜, 양국의 백성을 구했다는 분. 과연 영웅이라 불리기에 마땅한 걸물이겠지요. 하지만...... ......오지만디아스님이 아라쉬님을 특별시하시는 것은 동시대라서 그런 것이 아닌지? 그 시대, 그와 견줄 정도의 용명을 갖춘 다른 맹자는 저는, 거의 기억이 없습니다―――― ...... ....... ...... ......성자, 는 분명 아닐테고...... 아뇨. 아니요. 성급한 생각은 좋지 않네요. 알겠습니다. 일단은 아라쉬님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