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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클래스일 때
마스터 토오사카 토키오미, 코토미네 키레이, 티네 체루크, 주인공(엑스트라)
진명 길가메쉬(GILGAMESH)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82cm , 68kg
성우 세키 토모카즈
속성 혼돈 , 선 ( Chaotic Good )
패러미터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마스터) 근력 : B, 내구 : B, 민첩 : B, 마력 : A, 행운 : A, 보구 : EX
패러미터 (코토미네 키레이가 마스터) 근력 : B, 내구 : C, 민첩 : C, 마력 : B, 행운 : A, 보구 : EX
패러미터 (주인공(엑스트라)가 마스터, 레벨업에 따른 스텟이 아닌 매트릭스의 표기) 근력 : B, 내구 : C, 민첩 : C, 마력 : A, 행운 : A, 보구 : EX
패러미터 (티네 체루크가 마스터) 근력 : B, 내구 : B, 민첩 : B, 마력 : A, 행운 : A, 보구 : EX
패러미터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에 실린, 전뇌공간 기준으로 마스터의 영향이 없는 표준 표기) 근력 : B, 내구 : B, 민첩 : B, 마력 : A, 행운 : A, 보구 : EX
소유한 보구 게이트 오브 바빌론과 그 속의 내용물, 에누마 엘리쉬 - 천지를 가르는 개벽의 별, 전지전능의 별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C -> E*2, 단독행동 : A(수육하기 전), A+(수육한 후), EX(페이트 엑스트라 CCC))
보유 특수능력 황금률 : A, 카리스마 : A+, 신성 : B, 콜렉터 : EX
보유 특수능력(VER.그랜드 오더) 황금률 : A, 카리스마 : A+, 신성 : B, 콜렉터 : EX, 바빌론의 창고 : EX(스킬 퀘스트로 추가)

캐스터 클래스일 때
속성 질서 선
패러미터 근력 : C, 내구, : D 민첩 : C, 마력 : B, 행운 : A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왕의 호포, 왕의 재보, 전지전능의 별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진지작성 : A, 도구작성 : A
보유 특수능력 카리스마 : A+, 신성 : B, 왕의 귀환 : A, 마장의 지배자 : EX

룰러 클래스일 때
속성 혼돈 선
패러미터 근력 : B, 내구, : A 민첩 : C, 마력 : B, 행운 : A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왕의 재보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A
보유 특수능력 단독행동 : EX

특기 부자
좋아하는 것 자신, 권력
싫어하는 것 자신, 뱀
천적 아쳐(에미야)(사이드 마테리얼, 컴플리트 마테리얼 기준) or 없음(제로 마테리얼, 엑스트라 마테리얼 기준)
출처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페이트 사이드 마테리얼,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생일 불명 / 나이의 시작과 끝. 어느쪽이든 좋아하는 걸 선택해라.
신장&체중 굳이 말한다면 182cm 라는 거다. 뭐라고? 생각보다 보통이라고? 바보 같은 놈! 짐에게 근육덩어리가 되라는 거냐!? / 구태여 더 말한다면 68kg 전후 겠지. 말해두지만 군살은 없다. 또, 짐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이 찐 적이 없다. 도움이 되었느냐 잡종.
3사이즈 B94 W73 H93, 황금의 왕에게는 황금의 육체가 어울린다. 네놈의 눈에는 과분한 일품이지만 캐스트 오프를 원한다면 령주를 가지고 오도록 해라.
약점 알고 있는 걸 묻지 마라. 결점이 없는 약점인 게 당연하지 않느냐.
페티시즘 그렇구나. 조형이 아름다운 건 당연하다. 이야기 거리도 안된다. 마음을 간질이는 것은 마음이 꺾여지는 소리. 아름다운 것이 흘리는 더욱 더 아름다운 것은 사람의 물방울이다. 핥으면 단맛이 나겠지.
파트너에 요구하는 건? ...... 그 대답은 네놈이 찾도록 해라.
좋아하는 속옷 색은? 네놈...혹시 범위 외의 바보인가! 골드 이외에 무엇이 있느냐!!
여가시간을 보내는 법은? 만유다. 어떤 시대이든 도시를 창창낭랑하는 버릇은 쉽게 버리지 못해서 말이다. 뭐. 레벨 1이 될때까지 잠들어 있었기는 하다만.
출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시크릿 가든

4차 성배전쟁, 거짓된 성배전쟁, 사쿠라 미궁에 참가한 아쳐의 진명은 길가메쉬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왕.
그 외에도 현왕으로서의 캐스터, 방관자로서의 룰러 등으로도 등장했다.


인물 설명

인류 최고(古)의 영웅왕. 번쩍번쩍하고 오만한 사람. 하지만, 이래 봬도 인간 수십만 명분에 해당하는 을 지녔으며*3 뛰어난 통찰력을 지녔다. *4문제는 인간성. 모든 신화의 원형이기 때문에 자신 외의 영웅, 인간을 모두 자신의 열화 카피로 취급한다. 잡종이라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모든 존재를 자신의 재산이라 여기고 있으며 사람을 '자신을 인정하는 신하'와 '인정하지 않은 야만족'으로 구분한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대화한다면 그의 대범하고 소탈한 측면을 볼 수도 있다.*5

팬덤에서 방심왕이라 불릴 정도로 방심과 자만으로 가득하다. 애초에 교만을 자신에게만 허락된 특권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6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는 완전 방심하고 있었으며 페이트 제로에서는 방심을 버렸으나 자만을 버리지 못 했다. 자만은 디폴트라서 진짜 어지간해서는 안 할 생각이 없다.*7*8 랜서(엔키두)가 소환된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기어이 자만까지 버렸다. 인사 대신 에누마 엘리쉬를 날려대는 진심 상태다.*9*10

기원전 2600년 경 들과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신과 인간이 단절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결과 신대는 문을 닫게 됬고 서력 원년을 맞이하면서 지상에서 신령은 소실됬다. 한편 섬나라의 경우 서력 이후에도 신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으나 서력 1000년 즈음 모두 사라졌다. 지극히 특수한 케이스의 신령은 아직 어딘가 남아 있다.*11

한편 캐스터 클래스로도 소환된다. 이 경우 불사 탐구를 끝낸 후의 현왕 상태가 된다.*12 그리고 마술사가 아니므로 완전 편법으로 캐스터 일을 하는데 굳이 무리해서라도 캐스터로 불려온 건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의 인리소각을 불러일으킨 놈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들을 빈정거리고 비웃기 위해 이러고 있다 한다. 덤으로 캐스터 클래스라면 제법 따분함이 해소된다.*13


상태에 따른 심경 변화

자기멋대로의 남자 길가메쉬는 서번트로서 소환된 형태와 시기, 유년기와 성년기에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되어 버린다.

■ 길가메쉬는 소환된 시대의 세태에 퍼스널리티가 크게 좌우된다.
→ 2000년대(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 현계했을 당시에는 자신의 세계가 소비문명에 중독되었다고 받아들여 좋은 인상을 갖지 않았으나 2030년대의 컴퓨터 세계(페이트 엑스트라 CCC)는 마음에 들어서 신화 시대의 본래 그와 가까운 플랫한 성격으로 돌아왔다.*14
수육하면 욕구와 인간성이 생전으로 돌아간다.*15

■ 길가메쉬는 유년기와 성장 후의 성질이 전혀 달라, 성장하면 유년기의 자신을 기억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반대로 유년기에 성인이 된 자신을 알게 되면 성장을 멈춰버릴 가능성도 있다.*16 실제로 어려진 꼬마 길가메쉬는 성장 후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라 평한다. *17 큰 쪽은 꼬맹이를 위험한 쪽으로 마음에 들어한다.*18


길가메쉬의 탄생과 생애, 왕도, 불로불사

은 현대의 신과 고대의 신의 종류가 있는데 길가메쉬는 그 중간이다. 고대의 신은 강력한 자연현상(가이아의 억지력의 한 종류)이긴 하나 인격, 독창성, 인식능력은 인간과 별 다를 것 없고 생존력이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이 번식해 아라야의 억지력이 강해져 별의 룰이 변해 자연현상에 의사가 불필요하게 될 때가 올 것을 두려워해 이를 막기 위해 길가메쉬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19 인간을 그냥 다스린다면 인간 왕이면 충분하고 위협할 것이면 으로 충분하나, 길가메쉬는 인간을 관찰하고 판정하고 처단하는 화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를 실천에 옮긴다. 즉 그는 의미 그대로의 재정자(裁定者)이다. 그의 평으로는, 고대의 들은 재정자라는 개념을 끝까지 이해하지 못 했다 한다.*20

■ 그는 과 인간의 혼혈로 양쪽의 특성을 가짐과 동시에 어느 쪽에도 속하기 않기에 조차 그의 생각을 알 수 없었다. 을 존경하지만 복종은 하지 않았다. 유년기에는 성군으로 군림했으나 청년이 되어서는 사람을 통치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훈계하는 자가 되기로 정했고 신과 인간을 미워하는 폭군이 되었다. 그를 위해 유년기부터 그를 지켜보던 엔키두가 바로잡기 위해 싸움을 걸었다.*21*22 서로 전력으로 겨룬 이후, 길가메쉬는 엔키두의 충고를 받아 압정을 누그러뜨린다. 훔바바를 쓰러뜨리는 등의 활약을 하여 뛰어난 왕으로 칭송받는다. 하지만 이슈타르가 그에게 눈독을 들여서 그 결과 엔키두를 잃는다.*23 엔키두의 죽음 이후 불로불사의 탐구 끝에 명계를 발견한다. 거기서 우트나피쉬팀에게 불로불사는 에게 받은 힘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신의 반열에 드는 그런 식의 불로불사는 인간의 재정자로서 필요없다며 가 버리려 하는 길가메쉬에게 우트나피쉬팀은 반항심이 생겼는지 회춘의 비약의 비밀을 알려준다.*24 이를 얻고 생애 처음으로 기쁨을 갖게 되어(보물을 수집하는 건 본능에 가까워 기쁨과는 달랐다) 우르크로 돌아오던 도중 뱀에게 회춘의 비약을 빼앗긴다. 그 결과 커다란 깨달음(인간의 삶은 기쁨과 환희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을 얻어 정신적인 유년기를 끝내고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된다.*25

■ 진정한 유년기를 끝낸 길가메쉬는 선도 악도 동일하게 단죄하는, 인간이 아닌 재보를 사랑하는 왕이 되었다. 유아독존이라는 면에서는 정복왕과 비슷하나 양자는 신하를 필요로 하냐 필요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다. *26 즉, 길가메쉬의 왕도는 '고독함'이다. 아득한 미래를 응시하여 백성을 수호하되, 백성에게 개입하지 않는다. 왕이 손에 넣는 것은 결과 뿐이다. 결과를 가져오는 과정에 인간 이상의 존재인 그가 개입할 수는 없는 것이다.*27 불로불사를 탐구한 것도, 자신과 동등한 엔키두가 죽어서 공포를 느꼈다는 점도 있지만, 재정자로서 인류의 최후를 판단하기 위해 불멸의 몸을 원했다는 이유가 크다. 그 결과 뱀에게 약을 빼앗김으로서 관찰자에게 불로불사 따위는 필요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28

세이버(아르토리아)랜서(쿠훌린)은 길가메쉬를 '나라를 말아먹은 자' 로 인식하고 있다.*29 이에 대해서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이야기하는데 불사탐구 하러 나라를 비운 결과 돌아와 보니 백성들은 모두 떠나고 우르크는 패허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망한 나라를 복구시킬 겸 찾고 있던 새로운 목적을 찾을 겸 해서 신생 우르크를 요새도시라는 형태로 재구축하고 부흥시켰다.*30

■ 그야말로 자기 멋대로지만 아무튼 형태가 어쨌든 그는 인간을 사랑한다.*31
→ 그냥 사랑하는 것 정도를 넘어 인간 말고는 관심이 없는 것에 가깝다. 예를 들어 사도가 무엇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다.*32 사도를 모르는 이유는 거대한 스케일 적으로 뭔가 있다.*33
엔키두의 말에 따르면 이 양반이 감정 가능한 건 , 인간, 뿐이라 한다.*34
인간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인간은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대신 인간이 만드는 것에는 가치가 있다 한다.*35

■ 현대 인간은 숫자만 많고 여러 모로 과거 인간에 비해 떨어진다며 경멸한다. 알아서 종족의 수명을 줄이고 있는 인간이 어떤 말로에 도달하건 그냥 내버려 두나, 수육해서 본격적으로 생을 구가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럼 구체적으로 5차 성배전쟁성배에 빌려 한 것처럼 인간의 멸절을 시행한다.*36 이 지나쳐 보이는 현대인에 대한 혐오의 근거를 만들 생각인지 페이트 그랜드 오더 7장 특이점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에서 등장하는 우르크 백성들은 그야말로 세계의 멸망이 눈 앞에 닥쳐와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웃으며 힘껏 살아가는 초 멘탈 초인으로 등장했다. 서번트로 소환된 길가메쉬가 자기 시대의 백성들은 노예 하나조차 쓸모 없는 존재가 없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37

■ 그 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절대왕이라 규율 따위 상관없이 기분파로 행동해도(폭정을 하건 선정을 하건) 모든 것은 왕의 재정이 된다.*38
→ 겉으로는 불로불사 같은 건 뱀한테 줬다며 쿨한 태도를 보이지만*39 속으로는 민감한지 불사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자를 무심코 공격하려 하기도 한다.*40


페이트 그랜드 오더 7장의 길가메쉬와 메소포타미아,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그랜드 오더 7장 특이점 바빌로니아에서 불사탐구를 마친 후의 생전의 길가메쉬를 볼 수 있다. 당장 인리정초가 날아갈 판이라 왕률건을 봉인하고 마술사의 면모를 드러내 평소보다 말이 몇 할 더 잘 통하는 상태다.*41 여전히 말투는 거만하지만 백성을 소중히 여기며 세심하고 사려 깊은 업무를 수행한다.*42 여전히 분위기를 읽지 않지만 천리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상대의 사정을 죄다 읽어 버리므로 말은 통한다.*43

■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최초의 도시국가를 거느렸다. 진흙(목재는 모자랐다)을 점토로 만들어 온갖 것을 만들어 관개농업, 문자, 학교와 고등교육을 갖춘 고대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발전을 이루었다. 거기에 인리소각 위기의 특이점이라는 상황 때문에 현왕 길가메쉬가 미래의 개념까지 도입했다. 모든 인적 자원을 적절한 구간에 배치하고 연계를 부여하여 현대에도 통할 만한 전투도시를 구현했고 실제 기록보다 500년은 빠르게 화폐 개념이 도입되었다.*44

■ 그가 고안해서 만든 성벽을 두른 성새도시는 존재 자체가 '이거라면 이 없어도 인간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 고 해석되어 인간의 연결을 단절시킨다. 말 그대로 신대 종결의 상징이다.*45 비스트(티아마트)와 결전을 치루기 전 연설에서 정식으로 과 결별을 선언하기도 한다.*46

■ 길가메쉬는 후유키 시 시민회관 화재사건에서 전소한 희생자를 보고 '이 정도의 불에 절멸하다니 지금의 인간은 너무 약하다' 고 평했다.*47 신대인간들은 워낙 들의 변덕으로 세계 멸망급 위기를 많이 겪은지라 멘탈적으로 대재해에 굴하지 않는다.*48 수메르의 사람들은 강력한 성벽과 뛰어난 지휘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무한정 몰려오는 마수들을 상대로 6개월 버텨낸다는 인간을 초월한 강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49

■ 생전의 인간이면서 어마어마한 마력을 지녔다. 비스트(티아마트)의 발을 묶기 위해 캐스터(멀린)서번트로 소환해 낸다. 튀어나온 멀린이 무심코 성배전쟁 이야기를 하자 그럼 자기도 7명 부르겠다며 라이더(우시와카마루), 랜서(무사시보 벤케이), 랜서(레오니다스 1세), 룰러(아마쿠사 시로), 아쳐(토모에 고젠)을 소환해 냈다. 특별한 방법으로 수육시켜 현계를 위한 마력 보충은 안 해도 되게 했지만 7기를 소환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무리라 반 년이 지나고도 마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 했다.*50

■ 마수전선의 성벽에는 딩기르라 불리는 투석기가 잔뜩 배치되어 있다. 이것에는 왕의 재보의 내용물이 장전되어 있고 받침대의 라피스 라즐리를 해머로 부수면 비축된 마력이 해방되어 재보의 내용물이 날아간다. 명중률은 그리 좋지 않다. 딩기르는 '신격화'를 의미하기에, 이 개입되지 않은 이 도구에 딩기르라는 이름을 붙인 건 인간의 힘만으로 우르크를 지켜내겠다는 의사표시이기도 하다.*51 최종결전에서는 설치 장소를 우르크 시로 바꾸어 보구 멜라무 딩기르와 비슷한 형태가 되었으며, 비스트(티아마트)의 전진을 저지할 적 일일이 이거 쏠 인력이 사라지자 자기 마력 만으로 360포 일제사격을 가하기도 한다.*52

■ 작중에서 어마어마한 업무를 처리하다 에레슈키갈이 파견한 가루라 영들에게 잡혀 과로사라는 형태로 신대명계로 끌려갔다.*53 정작 본인은 불사탐구 하느라 명계는 몇 번이고 왔기에 지리에 밝고 태평하다. 명상을 통한 기척차단 EX 랭크를 사용해 명계의 추격자 가루라 영을 피해 버리고 그를 구하려 온 주인공(그랜드 오더)일행과 힘을 합쳐 명계의 주인 에레슈키갈을 개심시키고 유유히 탈출했다.*54 아무튼 3번째 명계에서의 귀환이고 신대의 왕의 영웅담은 중요하다는 전통에 따라 기념으로 축제도 열었다.*55

천리안을 지녔기에 비스트(티아마트)가 무엇인지 알았고 자신만으로 이 특이점의 절멸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르크 인들에게 반년 후 바꿀 수 없는 멸망의 미래가 온다고 알렸지만 멘탈 좋은 우르크인들은 최후까지 싸우려고 발버둥쳤다. 거기에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목숨을 건 분전으로 본래 천리안으로 봤을 때와 달리 최종결전 전 생존자가 500명 남았다.*56 그마저도 전멸했지만, 자신이 특이점이라는 것을 이용해 '내가 뒈지면 우르크 제5왕조가 멸망하고 6왕조 시대가 건재한다'를 성립시킨다. 왕은 자살하면 안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지라 비스트(티아마트)의 공격을 맞고 죽을 위기에 놓인 주인공 대신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은 후 자기 자신을 미끼 삼아 티아마트를 우르크 밑 명계로 떨구고 완전히 죽어버렸다.*57 ...... 라고 하지만 퇴장하지 않고 전장이 명계고 시체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린 것을 이용해 자신의 전성기인 불사 탐색할 적의 모습, 즉 아쳐(길가메쉬)로 돌아와 최후의 싸움에 힘을 보탠다. 인리수복이 이루어지면서 사라지기 전에 우르크 산 성배에 맥주를 담아다 주인공에게 넘기고 남은 결전 수고하라 하며 소멸한다.*58*59

■ 이 특이점은 길가메쉬가 불사탐구를 끝마친 뒤라 엔키두는 사망해 있어야 정상이나, 캐스터(솔로몬)이 이것 저것 해서 몸뚱이는 엔키두 그대로고 소프트웨어만 교체하여 이 특이점을 멸망시키려 하는 3여신의 조율자로 만들어 버렸다. 그야말로 길가메쉬와 만나기 전 충실한 병기였던 시절의 재림이다.*60*61 이 인격은 비스트(티아마트)가 인리를 소각한 후 만들기로 한 지구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프로토타입으로 과거 티아마트의 자식들을 이끈 킨구를 이름으로 쓴다.*62 어머니인 비스트(티아마트)를 깨우기 위해 온갖 암약을 하나 하드웨어인 엔키두의 몸뚱이의 영향으로 완전한 악역이 되지 못 한다.*63 생전의 길가메쉬를 보고 동요해서 압살할 수 있음에도 물러나거나*64 한다. 정작 진짜 티아마트를 깨운 이후에는 티아마트가 뿌리는 마수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갖고 노는 걸 보고 몸에 남은 진짜 엔키두의 의지 덕에 혼란을 느끼며 이들을 막으려 하다 도리어 동력원인 성배를 빼앗기고 도주하게 된다. 그렇게 엉망인 몸으로 정처없이 떠돌다가 길가메쉬와 친구가 된 하늘의 언덕에 도착한다. 티아마트 공략전을 시작하기 전 여기 들른 생전의 길가메쉬가 하드웨어가 엔키두인 일종의 후계기이니 자기가 편애해도 문제 없다며 자기가 가진 우르크 산 성배를 건네 살려주고 하고 싶은 대로 살라 한다.*65 고민 끝에 진짜 엔키두의 면모를 각성, 인류의 존속을 건 비스트(티아마트)와의 최종결전에서 등장해 스스로를 하늘의 사슬로 만들어 아주 잠깐이나마 티아마트의 발을 묶고 박살나서 소멸한다. 그 잠깐 벌어 준 시간 덕에 티아마트를 명계에 갖다 박는 작전은 성공했다.

■ 7장의 연장선인 아쳐(이슈타르)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특이점이 해결되면서 죽은 것으로 처리되어 명계에 있는 상태로 나온다. 7장 당시 이슈타르를 포섭하기 위해 약속한 바빌론의 보물고의 일부를 주겠다는 서약을 3종 페이크로 막아 버렸다. 구체적으로는 보물고 근방에 이슈타르가 온다는 것을 전제로 함정과 몬스터를 설치했고, 보물고의 내용물을 다른 곳으로 옮겨 함정과 몬스터를 돌파해도 찾을 수 없게 만들었고, 당시 계약할 적 길가메쉬가 죽거나 약속한 날로부터 15일이 지나면 보수는 무효화라고 태양에 비추어야만 보이는 글로 적어 놓았었다. 함정이 터질 때 마다 명계에 경보 소리가 울려서 잠깐 귀신 모드로 찾아온 현왕한테 당했다는 걸 안 이슈타르는 결국 그렇게 아무 것도 못 건지고 어디서 레이싱 벌일 자금을 모아야 하나 한탄하며 끝난다.*66


세이버(아르토리아)에의 구애

길가메쉬의 여성 취향은 '숭고한 처녀'다.(꼬마 길가메쉬는 들에 핀 꽃) 남성에 의존하면서도, 내면에서 남성을 이용하는, 즉 여자다운 여성을 싫어한다.*67 외모는 짧은 금발벽안의 아담하면서도 씩씩한 쪽이 취향이다. 거유 캐릭터들은 살덩어리, 말하는 지방이라고 깠다. 크기가 상식을 초월한 패션립은 한 분야의 정점으로서 수집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68
길가메쉬가 사랑하는 상대는 자신의 분수를 넘어선 소망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인간이다.*69 그래서 소녀의 몸으로 무리한 업을 지탱하는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70 이는 사랑이라기 보다는 저항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가학심 쪽에 가깝다. *71

페이트 제로를 기준으로 하면 엑스칼리버를 사용하는 세이버와 그 빛을 보고 엔키두의 모습을 떠올린 길가메쉬는 *72 이후 세이버에게 일방적으로 구애하기 시작한다.*73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기준으로 하면 세이버를 미술품으로 취급하고 조소하며, 여자는 유린당하는 것이 행복이라 카더라. 덤으로 여기서는 엑스칼리버의 섬광을 본 적이 없다.*74

■ 선택지가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인지 페이트 루트에서는 스토커 수준으로 구애하나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그 정도의 관심은 없는 거로 나온다.

■ 여자와 식사는 아끼지 않는 주의라 마음대로 빼앗고, 먹어치운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당시의 길가메쉬는 인간미라곤 전혀 없는 양반이라 그렇게 집착하던 세이버도 자기 소유물이 되지 않겠다고 맹세하자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어 그냥 죽이기로 했다. 반대로 말하면 엄청 쿨한지라 세이버에게 패배하자 손에 들어오지 않으니 아름다운 것도 있다며 집착하지 않고 얌전히 소멸한다.*75

■ 이상을 잃은 헤븐즈 필 루트의 세이버 얼터에게는 관심이 없다.*76 반대로 흑화 세이버는 길가메쉬의 왕도인 군림을 부정하며 철저한 통치, 자유의 억압이 왕의 할 일이라 설파한다.*77 한편 세이버 얼터는 이 시대의 인간들이 어떤 식으로 이 사태를 해쳐나갈 것인가 아니면 파괴당할 것인가를 보는 걸로 어떻게 보면 아쳐(길가메쉬)에 가까운 입장이다.*78*79

세이버(아르토리아)의 다른 면모로 소환된 세이버 릴리를 보면 가슴이 아플 정도로 가련하다 평하며 그런 릴리를 만든 캐스터(멀린)에게 처음으로 타인을 질투했다고 말한다. 그래놓고 무조건 용서한다.*80

칼데아에서 오리지널 파랑 세이버랑 마주할 경우 페이트 루트에서 낸 결론인 손에 들어오지 않기에 아름다운 것도 있다를 중얼거리다 허튼 소리라 한다.*81 브라이드 상태의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에게 그 의상을 기사왕에게 양보하라고 한다.*82

히로인 XX를 보면 아르토리아라는 걸 간파 못 한다.*83


본편에서의 행보

페이트 제로를 기준으로 하면, 4차 성배전쟁에서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준비한 전승에서 등장하는 '뱀의 허물'을 성유물로 사용해 소환되었다.*84 아쳐 클래스의 고유능력인 단독행동(A) 덕에, 마스터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의향과 상관없이, 멋대로 후유키 시를 활보하고 다녔다. *85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관심을 두고 그를 부추겨 본성을 찾게 한다. 이후, 스승을 배신하기로 한 키레이에게 성배전쟁의 진실(시작의 세 가문마스터는 최후에 서번트를 자결시킨다)을 듣고 본격적으로 토키오미를 배신, 토키오미를 기습으로 죽인 키레이와 계약을 맺게 되었고 이것은 5차 성배전쟁까지 이어진다.*86 4차 성배전쟁의 마지막,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구혼을 하던 도중 부서진 성배에서 흘러나온 진흙에 둘러싸여 분해되었다. 이를 견뎌내어 육체를 수육시켰고, 회춘의 비약으로 모습과 성격을 변화시켜 10년 동안 인간세상에서 멋대로 나돌아다녔다.*87*88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페이트 제로는 기본적으로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즉 평행세계 관계이다. 그래서 두 작품이 묘사하는 4차 성배전쟁의 행보는 이런저런 차이가 있다.*89
변경내역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페이트 제로
아쳐(길가메쉬)의 소환자 코토미네 키레이*90 토오사카 토키오미
아쳐(길가메쉬)엑스칼리버를 보았는가 보지 못했다.*91 보았다*92
세이버(아르토리아)아쳐(길가메쉬)에게 청혼받았을 적의 묘사 검과 함께 베어버렸다*93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꼬챙이가 되어 반항하지 못 하는 상태에서 청혼을 받았다.*94
아쳐(길가메쉬)성배는 자신의 소유물임을 선언했는가를 세이버(아르토리아)가 알고 있는지의 여부 몰랐다.*95 왕의 연회 당시 세이버 앞에서 성배는 당연히 내 창고 안에 있던 소유물이라고 선언했다.*96

5차 성배전쟁에서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기준으로 루트 분기가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는지 루트마다 미묘하게 바라는 것이 다르다.
페이트 루트에서는 세이버(아르토리아)수육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성배로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 세계에 다시 군림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97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세이버(아르토리아)를 향한 집착이 안 나오고, 대신 현대를 살아가는 구제불능의 인간은 필요 없다며 성배로 인류를 일소하기 위해 암약한다.*98 한편 이 루트에서는 코토미네 키레이토오사카 린의 신체와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의 심장을 사용해 성배를 강림시킬 생각이었으나 길가메쉬는 수육하면서 이 세상 모든 악을 접해 그것을 다룰 사람은 자신 뿐이라고 정했기에 이야기 상 먼저 성배를 쥐게 될 코토미네 키레이를 최대의 장해라 여겼다. 길가메쉬 입장에서 운 좋게도 키레이는 랜서(쿠훌린)의 손에 죽어버렸고 그의 뜻대로 마토우 신지를 베이스로 한 추악한 육괴 성배를 불러낸다.*99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자신 외에 살인하는 자는 그것 때문에 고통받을 테니 그 고통을 덜어준다며 후유키 시를 덮치는 그림자를 토벌하러 몸소 나섰다. 동시에 그러면서 무한의 검제 루트 처럼 성배를 얻어 인류를 말소하려 한다. 말 그대로 미쳐 있다. 그러면서도 키레이의 의중을 정확히 맞추는 걸 보고 코토미네 키레이는 중심은 제정신이라고 평했다.*100 하지만 그렇게 찾아간 결과 흑화 사쿠라그림자에 얌 하고 삼켜졌다.

■ 아무튼 5차 성배전쟁에서 길가메쉬는 결과적으로 '다시 구애하러 등장했다 털리는 바보', 혹은 '방심 스킬을 난무하다 허무하게 당하는 보스'가 되었다.
구체적으로 페이트 용어사전에서 제시하기를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에미야 시로와의 결전에서 '자만' 때문에, 흑화 사쿠라와의 싸움에서는 '방심'에 패배했다.*101
물론 이 최강의 영령에미야 시로에게 당한 것은 '주인공이라서'라는 이유로 형용하기 어려운 일종의 법칙이 작용한 것에 가깝다.*102


본편 외 작품에서의 행보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회춘의 비약을 먹고 꼬마 길가메쉬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꼬마 길가메쉬 항목을 참조할 것.

좌충우돌 화투여행기,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그냥 개그하러 나온 캐릭터 수준의 비중으로 등장한다.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자신의 스토리모드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진흙을 끼얹는데 성공한다. 정작 얻고 보니 감흥이 없다 한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어느 마술사가 가문 대대로 내려 전해지던 왕의 재보의 겉 문을 여는 왕률건성유물로 삼아 소환된다. 인격적으로 한심한 소환자는 티네 체루크의 손에 즉석에서 가루가 되었고, 직후 길가메쉬는 티네 체루크와 계약한다. 거짓된 성배전쟁을 어린아이 장난으로 치부하며 회춘의 비약을 마시려 하였으나, 마침 친우가 랜서(엔키두)로 소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서 기뻐하며 철회하였다. *103 만우절 판은 여기서 끝난다.

사막에서 랜서(엔키두)와 조우하고, 길가메쉬가 냅다 에아를 쏘면서 에누마 엘리쉬 VS 에누마 엘리쉬가 벌어진다. 이후 게이트 오브 바빌론 VS 에이지 오브 바빌론의 전초전이 이어지다, 라이더(페일 라이더)가 오는 걸 느낀 엔키두가 '저거 내 천적이야' 라며 한번 더 에누마 엘리쉬 VS 에누마 엘리쉬 벌여서 그 후폭풍으로 라이더가 오는 걸 방해하고 그 틈에 가 버렸다.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돈을 쓸어 담거나 하다 호텔에서 아쳐(알케이데스)에게 저격을 받았다. 엔키두가 장난칠 지 모른다며 설치해 둔 영격방어보구가 첫 화살을 막아냈지만 두 번째 화살은 막지 못 해 갑옷의 일부를 파손시켰다. 이에 비마나를 타고 가서 조롱하는 아쳐(알케이데스)에게 360도 상하좌우 보구 4자리 수 폭격을 날렸으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 에아를 꺼내라는 아쳐(알케이데스)의 도발에 메로다크를 꺼내거나 하다가 라이더(히폴리테)가 난입해서 아쳐(알케이데스)가 자기 사냥감이라 선언했다. 강자와 겨루던 즐거움을 빼앗아 가냐며 분노했지만 둘이 노는 걸 보니 흥미아 일었는지 퇴각하는 둘을 순순히 보내 준다.

이후 저격 받았던 호텔로 돌아가 티네 체루크의 일족 중에 스파이가 있음을 알아차렸지만 알아서 하라며 내버려 두고 방관하다가, 천리안으로 뭔개 재밌어 보이는 게 보여 참가자들이 마치 필연적인 양 모이는 중앙병원으로 향해 아쳐(알케이데스)버서커(잭 더 리퍼)의 싸움을 보고 간만에 재미있는 광대였다며 낄낄거린다. 그런 현장에 길가메쉬와 엔키두가 소환되었음을 알아차리고 빡친 필리아에게 빙의한 이슈타르가 옆 세계아쳐(이슈타르)에게서 하늘의 숫소를 강탈해 둘을 박살내려고 풀어 버린다.

그 와중 쉬어가는 타임으로 세이버(리처드 1세)아쳐(길가메쉬)게이트 오브 바빌론에서 꺼낸 무기들을 보고 너무너무 갖고 싶다며 달라 하다가 사출공격 당하고 그냥 못 주면 돈 주고 사겠다고 하다가 또 사출공격 당한다.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마술사강화를 걸어 줘서 보구 사출을 계속해서 피해냈다. 리처드가 랜서(엔키두)에이지 오브 바빌론에 테스트 받았음을 간파한 길가메쉬는 엔키두의 친구가 되기 위해선 자기 재정을 받아야 한다며 죽여버릴 기세로 재보를 전개했고 이것이 전쟁의 선전포고임을 직감한한다. *104 마침 아쳐(알케이데스)가 난입해서 리처드는 본격적인 싸움을 면한다.*105

아쳐(알케이데스)진흙에 오염되어 그렇게 변했다는 걸 간파한 길가메쉬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보구로 그 부정을 씻어줄 수 있다고 하지만 알케이데스는 스스로를 죽은 자라 칭하며 지금까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죽여 온 자들에게 진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싸움을 청한다. 길가메쉬는 그런 알케이데스를 이해하고 싸움에 들어간다.*106 진심 모드의 길가메쉬는 네메아의 사자 가죽이 가리지 못 하는 곳을 필살의 보구로 노려 수백 정 사출했고 알케이데스는 그걸 사살백두로 영격한다.*107 이후 히드라의 독을 머금은 활의 사살백두를 발사한다. 히드라는 물론 그 해독제도 재보에 있다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길가메쉬였지만*108 느닷없이 필리아가 길가메쉬위 성유물로 쓰인 후 버려졌던 왕의 재보의 열쇠검을 사용했다. 남이 쓰면 아무 의미 없지만 이슈타르의 힘으로 쓰면 창고를 닫는 것이 가능했다.*109 순간 무방비가 된 길가메쉬는 팔과 다리에 히드라 독의 사살백두 세 발을 허용했고 급소로 날아오는 6발은 잠기기 전 재보에서 꺼내 둔 무구로 요격하려 하나 지금까지 기척을 감추던 할리 볼자크가 소환환 버서커(훔바바)가 난입한다. 훔바바의 노래소리를 듣고 길가메쉬가 얼이 빠져버렸고 그대로 진 버서커가 내뿜은 무지개빛의 액재가 변한 착암기 배빵이 작렬해 히드라 독과 훔바바를 세트로 허용한 길가메쉬는 영기 퇴거된다.*110*111*112*113*114

티네 체루크가 죽어버린 길가메쉬의 영기를 구출해 와서 막대한 마력의 압력으로 영기의 확산을 강제로 막았다. 그렇게 죽어 있으면서도 살아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되어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 훔바바가 만들었던 무지갯빛의 앙금이 주변을 침식하며 히드라의 독과 서로를 좀먹기 시작했다.*115
→ 구체적으로는 티네가 령주을 두 획 써서 각각 길가메쉬를 근거지인 크리스탈 호텔로 불러들이고, 치료를 시도하려 했다. 두 번째 령주를 안 썼다면 거의 죽음 당한 길가메쉬가 영기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 했을 거라 한다. 이후 운 좋게도 히드라의 독과 훔바바가 신에게 받은 가호(인간에게는 저주. 특히 이번에 쓰인 건 역병을 기원으로 한 저주)인 무지개빛 앙금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다투는 덕에 길가메쉬의 몸에 사병이 퍼지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일대의 사람은 물론 길가메쉬의 상태를 보러 온 랜서(엔키두)가 죽음의 구덩텅이에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높다 한다.*116
랜서(엔키두)에 따르면 이 연명을 버틸 수 있는 건 2시간 34분이며 그 이상은 티네의 마술회로가 타 버리고 그럼에도 버티면 13분 후에 죽는다 한다.*117

그렇게 등장이 없다가 최종권이 될 예정인 10권의 바로 전 권인 9권 시점에 와서 부활하는데 티네 체루크가 최후의 수단으로 회춘의 비약을 절반 정도 먹여주자 부활했다. 그런데 모습은 꼬마 길가메쉬와 성인 길가메쉬의 중간이라 할 수 있는 성장 중인 외모가 되었으며 곤충으로 치면 막 우화한 순간 같은 느낌의 존재가 되었다. 신성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어떤 것에도 침식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 그 자체의 기척으로 변했다. 영웅왕이 아닌 보는 이에게 동경과 안심감을 주는 영웅이다. 상쾌한 미소와 함께 이전의 자신을 나(ボク)라 호칭하며 남일처럼 부른다. 더 이상 아쳐가 아니라 얼터 에고(순화된 편린)라 한다. 몸에 새겨진 시간의 개념 그 자체를 과거로 되돌리는 회춘의 비약은 다 마셨으면 꼬마 길가메쉬가 되었을 거라 한다. 꼬마 길가메쉬 상태는 예지는 있지만 출력이 부족해 앞으로 싸울 상대들에게 힘들어졌을 거라 한다. 그리고 더 적게 먹여서 아쳐의 영기로 깨어났다면 그 자신은 자신이 하사한 회춘의 비약을 돌려받은 것을 넘어가지 않고 티네를 처벌했을 거라 한다. 이 얼터 에고 길가메쉬는 영웅왕과 존재방식이 다르며 불합리한 짓을 하지 않고 마스터의 소원을 이루고 자신의 사명을 다 하겠다 한다. 이렇게만 들으면 무슨 완전체 길가메쉬 같은데 선의가 심하게 비틀려 있다. 그의 선의에는 정이나 자비에서 비롯된 의미가 전혀 없다. 명령이 아닌 순수한 부탁을 하지만 거역하면 상대를 쓸모 없는 존재로 판정해 죽인다. 예를 들어 티네 체루크를 모시는 부하 10명(티네 체루크는 이들을 입장 상의 계급은 있어도 가족을처럼 평등하게 여겼다)을 보더니 왕의 재보에서 본심을 폭로하게 만드는 거울을 꺼내곤 그 부하 전원이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와 내통하는 자들(체루크 씨족만이 스노우필드마술을 독점하는 것을 납득 안 하고 스노우필드가 만들어지기 전 부터 파르데우스와 거래를 해 대성배와 융합한 이 토지의 관리건을 받으려 했다.)임을 밝혀내곤 그 자리에서 즉결처형한다. 앞으로의 싸움은 티네가 있기엔 위험하다며 비마나를 꺼내 홀로 결전의 장소로 향한다.*118*119 *120

페이트 프로토타입(구 페이트)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원본인 페이트 프로토타입에서 등장하는 길가메쉬에 관해서는 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페이트 그랜드 오더
자기 막간의 이야기에서 언제나처럼 거만 떤다. 처음에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자신에게 유희를 보이라고 깔보는 태도로 일관하나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죽이 잘 맞아 나중에는 웃으면서 같이 파브니르보다 강할지도 모르는 용종을 처리하러 간다. 공방까지 갖고 있는 마술사로서 뛰어난 그 용은 에아의 날을 가는 느낌으로 도륙당했다.*121

서번트들이 일본 전국시대 무장 코스프레 하는 구다구다 혼노지 이벤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 따 온 '도요토미 길요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한국에서는 히데요시의 한자가 풍신수길이므로 팬덤에서 풍신수길가메쉬라 부르기도 한다. 이 이벤트에서 나오는 서번트들은 전국시대 무장의 인자와 정체불명의 입자의 영향을 받아 다들 맛이 가 있는데 길가메쉬는 홀로 예의 진흙처럼 전국시대 무장의 인자에 존재가 흔들리지 않는다. 다만 안쓰러워지는 입자의 효과는 받는지 300만 다운로드 이벤트에서 자기가 뿌린 재보가 다른 이벤트 보상에 비해 짜다는 유저들의 클레임에 짜증내며 여기서 재물을 모아 다음 이벤트에서 뿌리려 한다. 쓰러뜨리면 우르크 국민 모집한다는 드립 치면서 사라진다.*122*123

2015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산타 얼터에게 선물 달라고 편지를 보냈으나, 도착한 얼터가 슬쩍 보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세이버 본인을 받아 우행행행'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지라 무시하고 그냥 가 버린다.*124 2017년 크리스마스 때 산타 얼터가 이번에는 선물을 줄까 했으나 마침 수메르 열 때문에 칼데아가 초토화된지라 무산되었다.*125

페이트 제로 코라보네이션 이벤트에서는 여러 모로 꼬인 4차 성배전쟁의 특이점에서 예의 왕의 연화 하다가 버서커(랜슬롯)를 포섭해 온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에 랜서(디어뮈드 오 디나)까지 모인 파티의 다구리 앞에서 맥없이 당해 소멸한다.*126

7장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에서 불사탐구를 마친 현왕으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서는 상단의 항목을 참조할 것.

현왕의 연장선인 캐스터 길가메쉬의 막간의 이야기는 7장이 끝난 직후의 이야기다. 칼데아가 인리소각 상태라 인재 하나라도 잃으면 큰일 날 것 같은 꼴을 보고 위기대처능력을 테스트 하겠다며 스태프들의 졸도, 로마니 아키만의 실종 등을 캐스터(멀린)을 비롯한 서번트들의 조력을 받아 꾸몄다. 칼데아의 대처는 빨랐기에 만족했다.*127
2017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서번트마저 죽여버리는 메소포타미아 특제 수메르 열이 칼데아를 침략했을 적 다 죽어가면서 오기로 버티며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강제 레이시프트시켜 명계로 보내준다.*128

2018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서번페스의 스폰서이자 특이점이 된 하와이의 온갖 가게의 물주로 캐스터(길가메쉬)가 나왔다. 사고로 외신과 연관되어 버린 BB가 사태에 개입하는 걸 막기 위해 기억을 지워버렸다. 천리안을 쓰면 바로 기억을 되찾겠지만 하기 싫다면서 고저스 P(프레지덴테)라는 임시 이름으로 장사나 하고 있다. 아무튼 루프 1회차에서 길가메쉬를 찾지 못한 일행은 동인지를 카피지로 내게 되고, 이후 루프에서 길가메쉬를 만나면 왕의 재보에서 꺼낸 허수공간에 간섭해서 원고를 탈고하는 순간 단번에 제본이 필요한 만큼 튀어나오는 인과역전의 인쇄기계의 사용권을 받게 된다.*129*130

주인공들이 서번페스 1위 동인지를 만들어 오면 그걸 보고 기억을 되찾는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낸 BB히로인 XX의 대 사신 필살기에 맞고 원래 상태로 돌아오자 사태 수습을 하러 온다. 기억을 잃었을 적 자기 돈을 횡령해서 낙타 목장을 만들려 한 캐스터(시바의 여왕)의 돈을 압수해 서번페스를 하루 더 연장 시켜준다.*131

2018년에 매년 해 오던 네로제가 다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쳐(길가메쉬)에게 빚을 진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같은 로마 계 영령은 가족이니 연대보증 하라며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가 1년 간 모은 네로제에 쓸 돈, 상품, 성배를 길가메쉬에게 넘겨 버렸다. 마침 2018년 여름 이밴트 때 하와이 리조트지에서 계획을 짜 두었던 길가메쉬는 신비의 은닉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이걸 상품으로 걸고 대회를 개최해 버린다. 네로도 콜로세움은 매너리즘했다며 최신 시설에서 도전자의 입장에서 즐기겠다 한다.*132 최후의 2조로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네로가 남자 길가메시가 결승전 보스로 상대해 주는데 때려잡으면 내년에는 더 세련된 모습으로 등판하겠다며 건물 바깥으로 떨어진다. 덧붙여 카이사르는 길가메쉬에게 넘어간 네로의 돈을 굴려 몇 배로 불려 놓았고 그래서 네로가 예정한 것 보다 훨씬 돈이 많이 들어간 축제가 되었다.*133

2019년 배틀 인 뉴욕도 작년에 이어 이벤트 개최권을 아쳐(길가메쉬)가 획득했고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추하게 마무리된 작년은 시험운영일 뿐이라며 이번엔 적극적으로(구체적으론 모션을 수정해서) 나선다고 하더니 진짜로 결승에서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를 격파하고 마천루로 올라온 주인공 일행을 궁지에 몰았다.*134*135 느닷없이 서번트 유니버스 시공의 아쳐(이슈타르), 일명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가 그 타이밍에 지구를 침공해 왔다. 뉴욕을 점거하고 UFO 마안나 군단이 맞춘 자를 재화로 바꾸는 천벌포로 생명체들을 무차별적으로 습격했다. 그러더니 이번 콜로세움이 재밌어 보인다며 결투장과 재화들, 우승 상품인 성배까지 소유권을 자신에게 옮기고 다시 대회를 열어 승자를 뽑아 자신과 싸우자고 한다. 자신을 쓰러뜨리면 지구 침공을 그만두겠다 한다.*136 화려함에서 자신이 패배했다고 여긴 길가메쉬는 삐져서 우주의 위협 따위 관심 없다며 방관을 선언하려고 한다. 이에 경품 교환소 담당이던 시두리가 길가메쉬를 설득했고 그것에 납득한 길가메쉬는 직접 도전자가 되어 스페이스 이슈타르 컵에 엔트리한다.*137
아무튼 이슈타르컵 결승을 끝내고 주인공과 아쳐(길가메쉬)가 올라가서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를 맞이했다. 길가메쉬는 지구의 이슈타르에 뭔가 빙의한 것이라 짐작해 쓰러뜨리면 원래대로 돌아오겠거니 하면서 두들겨 팼다. 실제로는 진짜 서번트 유니버스의 이슈타르라 그냥 얌전히 소멸해 버리고 뒤늦게 지구의 아쳐(이슈타르)가 경기장을 샌프란시스코로 착각해 늦었다며 도착해서 흐지부지된다.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에 대한 묘사를 보면 창휘은하에서 창세의 여신이라 불렸고, 원시(오리진) 우주 시작의 여신이며 무의 황야(에딘)이자 왕관(슈구라)를 지닌 붉은 여신, 앳된 갸생, 아득한 태고에 군림한 은하휘와(퀘이사)라 한다. 신대회귀를 한 상태이기도 하며 에누마 엘리쉬 - 인간이여, 신을 묶어둬라의 특공 범위에 들어가는 속성 '인류의 위협'이기도 했다.*138

2022년 액시비전 퀘스트 대회 배틀 인 뉴욕에서 다시 대회를 열게 되었다. 2019년 때 처럼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의 잔재가 대회에 난입할 것이라 예상한 아쳐(길가메쉬)는 그 방어수단을 준비해 두었는데*139 이번에 온 것은 그녀가 아닌 스페이스 오디세우스가 거느린 대함대였다. 본래 이들은 세이버워즈 시즌6 외전 에피소드인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의 개최를 하러 왔다. 유니버스 측 우주의 연방에게 인정받은 올해의 은하 모험가 넘버1을 결정하기 위해 영세 대우주 모험가 스페이스 오디세우스가 개최하는 싸움의 제전이다. 본래라면 미드어스 2033이란 곳에 차원전이해야 했으나 정체불명의 이유(특이점 때문이 아니냐 한다)로 범인류사의 지구로 와 버렸다.*140 스페이스 오디세우스는 대회를 취소하고 돌아가려 했으나 마침 오디세우스의 함대에 동행했던 코스모 길가메쉬(일러스트는 별도로 있지만 인게임에서는 캐스터 길가메쉬로 친다)*141와 사이가 좋아진 아쳐(길가메쉬)가 두 대회를 합쳐서 열자고 한다. 그렇게 다시 뉴욕의 마천루를 향하는 대회가 열렸다. 예정보다 커진 대회의 추가예산은 스페이스 오디세우스가 지닌 변경 은하의 대비보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142
한편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 대비로 아쳐(길가메쉬)왕의 재보 내용물을 빼 간 경비통괄 아쳐(니콜라 테슬라)는 사용하면 이슈타르를 확실히 격퇴할 수 있지만 지상의 영맥이 30%가 쓸모없어지고 지상에서 시공변동이 다발하게 되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군…… 10년쯤 인터넷을 못 쓰게 될 성배연결식 초시공방위 시스템 월드 시스템Ⅱ대시를 만들어 두었다. 이에 대항하여 캐스터(토마스 에디슨)도 방위장치를 개발했는데 이 쪽은 을 사용하는지라 달의 절반이 날아갈 터였다.*143
아무튼 이슈타르가 안 왔으니 이 장치는 의미가 없어졌고 아쳐(길가메쉬)는 저것의 개발비용을 아쳐(니콜라 테슬라)에게 물어내라 한다. 구체적으로는 서번트 유니버스영령 10기를 격파하라 하는데 테슬라는 이를 승낙한다.*144
대회는 주인공과 테슬라의 승리로 끝났고 이에 만족하여 테슬라의 빚은 없던 걸로 해 준다.*145

2부 7장 이문대 남미에서는 제2명계선에서 얼터가 된 세이버(베니엔마)를 어떻게 되돌리냐에 대해 고민하는 칼데아에게 랜서(핀 막쿨)이 장소가 명계라는 이유로 일시적으로 간섭해 와 회춘하는 도구를 손에 넣은 자를 부르라고 조언해 준다. 그래서 회춘의 비약을 가진 캐스터(길가메쉬)를 부른다. 현 주인공의 상태로는 자길 소환할 순 없지만 영약은 넘길 수 있다 해서 받아온다.*146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콜라보 이벤트에서는 제7모방특이점의 플로어 가디언로 등장한다. 본래라면 아케이드 7장에 나온 그 황금도시 바빌론이 나와야 했지만*147 도시는 휴양지가 되어 있었다. 본래 있어야 할 거대 지구라트는 호텔 지구라트가 되었고 본래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되어 있어야 할 플로어 가디언 길가메쉬는 없고 고저스 P 캐스터 길가메쉬가 있었다. 네부카드네자르 Ⅱ세는 이런 놀음에 장단을 맞출 만큼 수치심이 없지 않아 캐스터(길가메쉬)에게 플로어 가디언 자리를 넘기고 가 버렸다. 길가메쉬P는 축생 뒷바라지는 양치기 일이라며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잘못은 없지만 발단인 건 사실이니 아케이드의 칼데아가 벌인 일을 본가의 주인공이 해결해야 하는 게 도리라며 일단 비스트의 사역자면 잘 다룰 수 있게 노력하라 하고 미션(아무 의미없음)을 수행하고 오라 한다. *148 드라코는 할 말이 없지만 아무튼 플로어 가디언이 봉인된 마수혁의 힘으로 이 세계를 유지한다는 것을 파악하곤 거스를 수 없겠다며 그 말을 따르기로 한다. 마침 이들보다 조금 먼저 특이점에 소환되었다는 레이디 아발론이 그 미션이 뭔지 알려주고 덕분에 수행한다. 이런 헛짓거리 놀이는 사양이라는 드라코에게 레이디 아발론은 아직 엔딩은 멀었으니 결론을 서둘러 내지 말고 즐기라 한다.*149 중간 묘사가 생략되고 호텔 지구라트 99층에 도달한 일행은 고저스P랑 싸우려 하는데 뒤늦게 얼터 에고(라바/티아마트)가 난입해 왔다. 고저스P는 작아진 티아마트가 자신을 길가메쉬 2.5세라 부르는 걸 보고 뭐 이런 촌극이 있냐 한다. 티아마트는 주인공에게 이 쪽으로 오라 하지만 주인공은 끝에 가서 적이 되더라도 드라코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거부한다. 그러자 티아마트는 내 아이가 불량해져서 못된 짐승한테 홀렸다며 울어대다 아이에게 꼬이는 못된 벌레(짐승)를 해치운다며 덤벼 왔다. 막아내면 자긴 그런 짐승하고 교제하는 걸 인정 못 한다며 퇴정해 버린다. 그런 상황에서 길가메쉬는 이런 건 자기 창고에 걸맞지 않은 질 낮은 물품이라며 마수혁 룩스리아를 순순히 내놓고 드라코에게 이 나선을 오르면 그녀는 자신의 장기(내용물)과 마주해야 하며 어째서 올라가는가를 자문하며 진지하게 하라 하곤 트와일라잇 래더가 도착하자 자기 특이점은 문 닫는다 한다. 레이디 아발론은 티아마트를 케어해야 할 것 같다며 가 버린다.*150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콜라보 이벤트 영월검풍첩은 사실상 영월의식의 3회차나 마찬가지인 이야기인데, 본작은 등장인물 중 상당수가 다른 인물로 대체되거나 삭제되었고 길가메쉬도 이에 해당되어 여기서 안 나온다. 대신 떠돌이 룰러라 자신을 소개하는 아소카왕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소카왕이 실장된 후에 다룰 예정.

페이트 엑스텔라
저 아래에서 설명하는 대로 CCC의 일을 겪고 주인공(엑스트라)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된 길가메쉬는 마침 자신의 부모가 약정을 맺은 세이버(알테라)가 활동하는 걸 보고 멋대로 자신이 봉인된 달의 뒷면에서 나와서 알테라 진영의 부관이 된다. 말이 부관이지 멋대로 자유행동을 한 지라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알테라 루트에서는 후반부에 주인공(엑스트라)를 인질로 잡은 캐스터(아르키메데스)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며 화려하게 한 번 활약해 준다. 그 전까지의 일은 주인공을 위해 한 거고 이 통수가 처음으로 알테라를 도와주는 걸로 쳐 줬다.

자신의 서브 스토리에서는 부관 일이 질렸다며 전장에 난입한다. 이것도 알테라에게의 도움이 아닌 여흥으로 쳤다.*151 그렇게 죄다 박살내다가 세이버(아르토리아)까지 박살낸 후 달의 뒷면에서 너무 오래 있었던 영향으로 그것과 비슷한 벨버의 악성 정보(문 셀의 뒷편에 방치된 인간의 악과 동일 타입이다)에 다른 서번트들보다 먼저 오염되었다. 인간의 악 그 자체라는 악성 정보에 이길 보장은 없다만 해결하러 가는 걸로 끝난다.*152 여기서 말하는 벨버는 거신 알테라가 아니라 태양계에 떨어진 3가지 성주 중 하나다. 알테라는 벨버2일 뿐이며 알테라의 오빠와 여동생이라 불리는 자가 아직 태양계에 남아 있다.*153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룰러(카를 대제)서번트 중에서도 최고의 마력 생성량을 자랑하는 길가메쉬를 영기 복제 공장 코어에 쳐박아 동력원으로 사용했다.*154 2회차에서는 공장을 박살내고 구해줄 수 있는데 비마나를 타고 튀면서 정신승리 선언한다.*155 한편 카를은 동력 1호로인 길가메쉬를 언제까지나 잡아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2호로인 룰러(잔 다르크)를 사용하면 곧 공장을 복구할 수 있을 거라 한다.*156 공장이 공격당하지 않는 통상 루트에서는 잔 다르크가 푸른 입자로 변환되어 동력로로 쓰이고 있었던 걸 소생시켜 구출했다. 어쩐지 캐스터(질 드 레)가 가진 조금의 푸른 입자만 소생시키는 것으로 동력로의 잔느를 빼 올 수 있었다.*157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본래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 아케이드의 7장은 제목이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가 아닌 임계번영도시 바빌론(臨界繁栄都市バビロン)으로 나온다. 인리정초치 A++에 B.C.2655이다. 부제는 '악식의 영웅왕'이다.
→ 이 바빌론은 기원전 27세에 있을 수 없는 인류의 번영절정도시다. 신대 답게 마력의 농도는 높지만 고층 건물과 황금으로 빛나는 거리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위치는 페르시아만 부근의 항만 지역이지만 이 시대의 항만에 이런 대도시가 있었다는 기록은 없다. 사람들의 카르마는 최고치면서 모럴은 최저치다. 레이시프트한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바빌론의 병사들에게 검문당해 즉석에서 존재하지 않을 터인 이물로 판정된다.*158*159 버서커(사카타 킨토키)에 따르면 바빌론의 병사들은 헤이안 무사와 비등하다 하며, 캐스터(타마모노마에)에 따르면 단독으로 병사들 앞에 나서면 킨토키라도 죽을 거라 한다.*160
→ 황금도시의 중심에는 현대의 초고층 건축조차 아득히 놈는 초거대 건조물 대지구라트가 있다. 이 곳 최상층인 99층에 자신을 세계 최고이자 최후의 왕이며 과거 현재 미래 인류사에 단 한 명 계속하여 군림하는 유일황 길가메쉬 2세라 칭하는 자가 있다.*161 영령에 대한 유리한 특성을 갖고 있어 보통 서번트로는 승산이 안 보인다.*162 랜서(엔키두)가 이에 대적할 힘을 갖고 있다.*163
길가메쉬 2세의 정체는 요비 드라코네부카드네자르 2세을 가져와서 성배를 사용해 길가메쉬의 시체에서 만든 클론에 그 을 이식한 것이다.*164 본래 우르크가 있어야 할 곳에는 아무 것도 없다.*165 다시 찾아가면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는데 생전 바빌론을 황금의 도시로 바꾸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 원인이 사람의 몸이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에게 가장 가까운 왕이 되기 위해 길가메쉬의 몸을 차지해 의사수육했다 한다. 길가메쉬의 마력량은 라바/티아마트를 넘어섰다.*166 하지만 길가메쉬의 몸을 사용했기에 엔키두에 상성공략 당한다는 약점이 있었고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있었다.*167*168
→ 사실 네부카드네자르 2세왕의 재보의 진정한 소유자가 아니라 일정량 이상의 보물을 다루지 못 하며*169 성배를 직접 쓴 적이 없고 그걸 써 준 자는 요비 드라코였다. 드라코의 정체는 제 6의 비스트였의 유체다. 우르크를 소멸시키고 바빌론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아케이드에서 나온 일곱 개의 특이점은 전부 제 6의 비스트가 본가의 세계에서 모방해 칼데아를 속인 것이다. 이를 통해 성체가 되기 위한 양분을 습득했다.*170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자신이 만든 도시가 대해일로 박살나는 건 도시의 완성이라 받아들였지만 완전한 악의 도시를 만들 수 없었고 그 뒷처리를 짐승에게 맡기게 된 것이 한심하다며 소멸한다. 요비 드라코는 바빌론을 고평가하여 자신의 도시 컬랙션에서 제6의 식탁에 늘어놓겠다 한다.*171
→ 길가메쉬 2세는 게임 내에서 딱히 신규 서번트로 실장되지 않고 캐스터 클래스 길가메쉬의 영의로 구현되었다.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영월의식룰러로 소환되었지만 애초에 영월은 짭퉁 성배고 그런 물건은 자기 창고에 가득하다며 싸울 생각이 없어 아사쿠사에 직물 도매상 바빌로니아를 차리곤 젊은 주인이라는 인물로 장사나 하고 있다. 진품을 수집하며 자기 모양을 본뜻 엿 만들기를 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를 따르는 아이를 미야모토 이오리가 위험에서 구해낸 걸 계기로 이오리를 수족으로 부리며 이런 저런 의뢰를 맡긴다.*172*173*174 츠치미카도 야스히로서번트의 정신을 지배하는 대마술 같은 건 간단히 튕겨내고, 다른 서번트들이 에도에서 싸우는 걸 천리안으로 파악하며 정보를 이오리에게 조언해주기도 한다.*175

모든 의뢰를 완수하면 미야모토 이오리를 높이 평가해 신하로 삼겠다(강제)는데 거절하면 평소 모습엣거 어레인지 된 황금 갑옷을 입고 억지로 따르게 하려 하나 떠돌이 서번트의 한계로 패배하고 포기한다. 조건 만족시 세이버(야마토타케루)와 같이 신하가 되는 걸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러면 전 세계를 정복하는 여행을 떠나는 개그성 히든엔딩이 뜬다.*176*177

DLC 게이안 신전 시합에서는 시합의 주최자로 나온다. 이 세계선에서는 룰러 클래스의 이부키도지츠치미카도 야스히로캐스터(히에다노 아레)가 사악한 술법으로 떠돌이 서번트로 불렸다. 문제는 이부키도지는 츠치미카도나 캐스터(히에다노 아레)가 명령으로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딱히 영월의식에는 관심없이 현세를 즐기고 싶어 츠치미카도의 명령을 듣지 않고 홀로 에도를 만끽한다. 그걸 본 젊은 주인이 이런 신령의 분령을 내버려두면 자기 앞마당이 박살날 걸 알고 야마타노오로치의 전승인 에 취해 목이 날아갔다는 일화를 재현해 왕의 재보로 잠들게 하고 봉인한 후 그녀의 마력을 고갈시켜 퇴거시키고자 영월의식의 참가자들을 이용한 게이안 신전 시합을 열었다. 본래라면 이부키도지는 그렇게 봉인되어 의식에 의해 마력 이 분산되고 이 진정되어 로 퇴거할 예정이었지만 츠치미카도 야스히로가 봉인을 풀어버렸다. 물론 통제는 또 불가능했고 한 번 봉인이 풀린 이상 다시 봉인은 무리였다. 이부키도지는 그다지 뭔가 부술 생각이 없어 큰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게이안 신전 시합을 즐기며 플레이버플 캐릭터가 성배에 건 각오를 확인하기 위해 마지막에 시험자로 나와 싸워 보곤 만족해 또 보자며 사라진다. 큰 일은 안 벌렸어도 작은 사태는 제법 만든지라 수습하느라 츠치미카도가 과로로 죽어나갔다는 모양이다.*178*179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의 행보와 주인공(엑스트라)와의 관계

주인공(엑스트라)의 서번트로 등장했다. 클래스는 없다(클래스 란에 길가메쉬라 적혀 있다)*180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문 셀성배전쟁(엑스트라)에 참전시키지 않고 허수공간에 가둬두었다(길가메쉬는 권모술수가 없고 배틀로얄이 아닌 성배전쟁(엑스트라)에 흥미가 없었고, 허수공간이 태초의 혼돈과 비슷해 마음에 들어 이를 승낙했다). 서번트 선택에서 길가메쉬를 선택하면 BB에게 삼켜지는 것을 피해 허수공간으로 뛰어든 주인공(엑스트라)와 계약한다. 계약할 때 그와 대화하고 그를 바라보고 들을 권리를 얻기 위해서 령주 3개를 다 쓴다.*181

■ 길가메쉬가 봉인된 공간은 문 셀의 뒤편에서도 더욱 강하게 격리된 '하늘의 밖'이다. 아무튼 이렇게 본격적으로 봉인되어 있어 달의 뒤편에서 나갈 수 없다. 무리해서 나간다면 여러 제약을 받게 된다.*182

BB에 의해 능력이 제약당한 다른 서번트들과 달리 길가메쉬는 허수공간에서 너무 오래 방치되었다는 이유로 레벨이 초기화되었다. 왕의 재보의 모 약을 먹으면 원상복구되나 그러면 재미없다고 안 한다. 보통 영령이라면 허수공간에서 잠들면 자아를 잃으나 굉장한 자아를 가진 길가메쉬는 레벨이 초기화되는 것으로 끝났다.*183 한편 게임 상 성능은 치트급이나, 일찌감치 사쿠라 미궁의 비밀을 간파해서 초반부터 스포일러 발언을 뱉기 때문에 1회차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인공(엑스트라)와는 주인공이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길가메쉬의 취향에 맞는 인간이고, 전뇌공간이라 보다 생전에 가까운 성질을 갖고 있기에 다른 작품의 길가메쉬와 비교되게 잘 대해준다.
→ 초반에는 마스터를 잡종이라 부르며 방관자를 자청하며 선택지를 잘못 선택했다간 데드 엔딩으로 이어지는 등 매우 제멋대로이나 시간이 흐를수록 본편과 다른 일면을 보여준다. 가끔 마스터, 계약자라 불러주기도 한다. 4회전에서 BB에 의해 주인공의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목숨 걸고 자신을 구하러 온 주인공의 무모한 모습을 보고 '분수에 맞지 않는 소원을 도달하지 못 할 것을 알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숨을 담보로 도전하는 너무나 내 취향의 한심스러운 인간'이라며 편을 들어주었다. 이후 기억을 되찾고 주인공이 자신(검)을 다루는 주인임을 인정하여 본래 패자가 아니면 쓰지 않을 에누마 엘리쉬*184 금생에 한정하여 마음껏 쓰도록 허락한다. *185*186
→ 길가메쉬 본인에 따르면 BB와 최종 결전을 치루기 전, 숨겨진 이벤트를 보기 전 까지는 아직 진정 마스터로 인정하지 않았다 카더라.*187
→ 자기 멋대로임은 그대로라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손수 죽여 준다. 예를 들어 길가메쉬를 신뢰하기 힘들다고 말할 때 '너를 서번트라 생각할 수 없다' 의 선택지를 고르면 길가메쉬에게 죽는다.*188
→ 다른 주인공(엑스트라)서번트들이 지닌 시크릿 가든이 그 캐릭터의 숨겨진 성향인 경우가 대부분인 데 비하여 길가메쉬의 시크릿 가든은 그의 탄생과 유년기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에게 있어서 생전의 이야기를 남에게 말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심층적으로 마음을 연다는 의미인 것 같다. 덧붙여, 지금까지 자신의 탄생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한 적이 없었다. 주인공(엑스트라)에게 이야기한 것이 처음이다.*189

BB의 압도적인 힘에 대항하기 위해 신화예장으로 영령 본래의 힘을 드러내는데 이 때의 모습은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네이키드 길가메쉬와 같다.

■ 서번트 엔딩에서, 모든 것이 무효화되어 5회전으로 돌아가면 서번트가 없어 소멸할 주인공(엑스트라)를 위해 왕의 재보의 9할을 잃는 희생 끝에 재계약한다.*190 그리고 전작대로 진행되어 문 셀의 중추에서 소멸해가는 주인공 옆에서 문 셀에게 주인공을 달라는 소원을 빌어, 지구에서 1500광년 떨어진 문명권영자 네트워크로 보내진 주인공과 도약 항법으로 찾아가 재회한다. 주인공에게는 유열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세계에서의 모험으로 이끈다.*191

■ CCC 루트의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문 셀의 바깥으로 나가도록 도와주고, 마지막에 '나에게 있어 너는 뭐냐?'고 묻는다. 주인도 친구로 노예도 공범자도 될 수 없다는 걸 인식한 주인공은 자신의 정의를 '인간을 관찰하는 재정자인 길가메쉬에게 있어 그가 그로 존재하기에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보수로 내려진 즐거움' 이라 대답한다. 길가메쉬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가, 사실 그 자체를 직구로 던진 주인공에게 훌륭하다고 인정하며 사라진 령주왕의 재보에서 꺼내 보충해주고 달의 뒷면으로 유유히 가버린다.*192

■ 스킬명은 다음과 같다
→ 바람을 날리다(風を放つ) : 엔키로 때린다.
→ 폭풍을 몰아내다(嵐を払う) : 황금 도끼로 때린다.
에누르타의 회유(エヌルタの灰油) : 근력을 증폭시키는 버프 기술.
황금률(黄金率) : 전투 후 금액 입수량이 상승하는 특수능력.
왕률권 담키나(王律権ダムキナ) : 턴 종료 후 MP를 조금 회복하는 버프 기술.
→ 콜렉터(コレクター) : 전투 후 아이템 입수률이 상승하는 특수능력.
하늘의 쇠사슬(天の鎖) : 하늘의 쇠사슬로 적을 감아 공격한다.
왕률권 키샤르(王律権キシャル) : 3번 데미지를 경감시키는 버프 기술.
왕의 재보(王の財宝) : 왕의 재보에서 보구를 대량 사출해 데미지를 준다.
→ 괴리검 에아(乖離剣・エア) : 에아의 붉은 참풍으로 적을 공격한다.
천지를 가르는 개벽의 별(天地乖離す開闢の星) : 보구의 진명개방으로 적을 공격한다.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서브 시나리오에서 레갈리아를 지닌 주인공(엑스트라)가 길가메쉬와 계약할 수 있다. 이번엔 처음부터 주인공의 능력을 가늠해서 령주 다 쓰라는 말은 안 한다. 처음에는 주인공을 인정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다 인연 레벨이 올라가면 결국 주인공을 인정하게 된다. 그 와중에 미성년자 보고 을 같이 마시자니 예의 사탕을 주겠나니 드립도 친다.*193


아쳐 클래스 길가메쉬의 능력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페이트 제로의 등장인물로 한정할 경우 진심으로 싸운다면 단 하루 만에 성배전쟁을 종결시키는 것이 가능한 강자다. 그저 그럴 생각이 없어서 방관하는 것이다.*194 압도적인 숫자의 무구를 지녔다. 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바탕으로 한 무수한 숫자의 '보구의 원전'을 활용한 유린전은, 『화력』으로 따지면 통상 서번트의 5명+α(알파) 분의 힘을 지녔으며,*195 화력도 막강하지만 그 진가는 『상성』 에 있다. 모든 보구의 원전을 지닌다는 것은, 영령들의 전승에 등장하는 약점을 모두 공략할 수 있다는 얘기. 고로 영령을 상대라면 거의 완전무적, 그야말로 서번트 킬러다. *196 마토우 사쿠라(NPC) 曰, EX 랭크 서번트라 한다.*197

■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상성 공략(신화의 재화(再話)라고도 함)에 도움을 받는 것이 부아가 치민다 한다. 룰러(이부키도지)처럼 감당 불가능한 적이 상대가 아니면 내키지 않는 것 같다. *198 그런데 다 죽어가는 세이버(아르토리아)의 앞에서 극상성인 그람의 원전을 꺼내는 걸 보면*199 그날 기분 따라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구 페이트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은 이렇게까지 강하지 않았으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 와서 보스화하면서 ''이나 '자연재해' 레벨의 영령으로 힘이 급격하게 늘어났다.*200 원초의 여신이 상대라면 자신이 불리하다고 평가했으며, 원초의 여신의 힘을 얻은 BB의 수준을 페니키아 여신 정도로 얕보고 있었다.*201

■ 주된 공격은 보구를 탄환으로 삼아 사출하는 것이다. 절대적인 자신이 있으므로 적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나 기분 여하에 따라서는 등뒤에서 보구를 퍼붓기도 한다. 왕의 뜻은 '전술'이라는 개념으로는 해아릴 수 없다 한다.*202 유아독존이므로 전력 외 상대는 눈에 안 들어온다. 이 때문에 목숨을 건 특공을 쉽게 허용한다.*203 예외가 있다면 방심은 물론 자만마저 버린 랜서(엔키두)와 싸워야 할 적인데, 이 상태라면 아주 진지해져서 기습 방지용의 자동방어보구(오토 디펜서)를 상비하거나*204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골라 벗과 대결하기 전 본심을 내기 위한 몸풀기(보통 사용하지 않을 온갖 수단을 시험한다)를 하거나 한다.*205

■ 검기(劍技), 검술를 비롯한 백병전용 무구를 다루는 재능은 없으며*206*207 백병전을 좋아하지 않는다.*208*209 전사로서의 능력은 패러미터라던가는 출중하지만 무술의 달인이 아니라 세이버(아르토리아)버서커(헤라클레스) 이하다.*210 잠깐이지만, 몸이 만신창이인 상태에서 칼리번을 검에 깃든 경험과 함께 투영해 그 검의 검무에 의지한 에미야 시로검술 만으로 제압하지 못 했다. 몇 초 지나면 시로의 몸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났다.*211 그러면서 '오늘은 무슨 백병전 무기를 써 볼까...' 하고 왕의 재보를 뒤진다. 아쳐 클래스니까 활을 쓰라 하면 자신은 아쳐라는 클래스로 정리할 수 없는 그릇이라고 오히려 화낸다.*212

마력량에 대해서.
수육한 길가메쉬는 마력량이 대폭 증가하며 마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213*214*215
→ 생전에는 규격외의 마력 생성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 마술노심을 지닌 생전의 아르토리아 수준이다.*216
→ 길가메쉬는 상성공략이 아닌 물량이나 고화력을 동원하려면 마력이 많이 드는 편이다. 왕의 재보에서 보구를 많이 꺼내려면 사용자의 일정 수준 이상의 마력이 필요하다.*217 에누마 엘리쉬스노우필드에 있는 한 지맥의 마나를 그대로 오드화하는 지역 한정 치트스러운 능력을 지닌 티네 체루크가 긴장을 풀면 전신의 마력을 다 빨아 갈 정도의 기세의 소비량을 갖고 있다.*218

■ 지성, 시점 등등이 서번트 중에서도 유독 특출난 자로 묘사된다.
천리안이라 불리는 시대를 통찰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여러 평행세계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영령의 기억이나 지식은 소환된 세계에 맞춰서 조정되므로 천리안으로 이거 저거 봤다 해도 소환된 시점에서 한 번 지식이 정리되기에 복수의 기억으로 혼란스러워 할 일은 없다. 한편 영웅왕 답게 천리안으로 자신이 진흙에 삼켜진 세계를 본다 해도 '그딴 세계선은 존재하지 않아' 라고 쿨하게 일축하며 끝난다.*219 아무튼 이 능력의 연장선상인지 길가메쉬는 눈으로 이것 저것을 한다. 아쳐(로빈 후드)의 탄도를 한 눈에 간파했다.*220 또한 그에게 있어 미래는 읽는 것이 아니라 부감하여 보는 것이다. 보통 인간의 수 단계 위의 시각이라, 게임이라던가에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체스로 등장인물들 중에서 최강인 라니를 갖고 놀았다. 토오사카 린(엑스트라) 曰, 인간의 사고속도가 아냐.*221 한편 이 능력은 서번트로 소환되면 보구 전지전능의 별로 승화되어 있다.*222
→ CCC 주인공 서번트 4인방 중에서 특히 지성이 높아 앙그라마이뉴 CCC(이성일 경우, 지성이 높을수록 데미지 증가)에 당한다면 가장 큰 데미지를 입는다.*223
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여는 열쇠검인 왕률건은 형태가 끊임없이 변화하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창고 안의 재보를 순식간에 읽어내는 지혜 없이는 사용할 수 없기에 사실상 전지전능한 천리안과 초절한 지혜를 지닌 아쳐(길가메쉬) 외에는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224 아무튼 형태가 변화하기에 등장하는 작품마다 묘사가 제각각이다. 작품 별 묘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게이트 오브 바빌론왕률건 항목을 참조할 것.

■ 타인과의 비교에 대해서. 처음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 캐릭터로 시작했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정면에서 맞서 싸울 수 있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 단순한 비교로 길가메쉬는 통상 30% 출력 상태의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싸우기 어려운 상대다. 이는 여러 가지 무장을 구사할 수 있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이 주력이지 순수하게 무기로 싸우는 전투능력은 서번트로서 최상급이 아닌, 즉 본인보다 무기가 많고 강한 길가메쉬의 특성 상 알퀘이드의 '상대의「개체 능력」에 따라 억지력의 백업을 받는 능력(원초의 하나)'과 대적할 경우 상성 상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225
랜서(카르나)는 길가메쉬와 동격의 특 A급 영령이다.*226 각자 페널티가 있는 상태(길가메쉬는 레벨이 초기화 되었으며 카르나는 갑옷이 없었다)에서 대등하게 싸웠다. 초전에서는 카르나 쪽이 우위였다.*227
랜서(엔키두)는 길가메쉬가 '간단하게 죽이는 게 불가능하다' 고 칭할 정도로 서로 동등하다.*228 엔키두가 상대라면 길가메쉬는 방심과 교만을 버리고 진지해진다.*229 그래서 초장부터 에누마 엘리쉬를 날리고 동등한 무구 투척으로 맞선다.
아쳐(알케이데스)랜서(엔키두)기척감지로 느끼길 길가메쉬와 동등한 강함을 갖고 있다.*230 엔키두 대비용으로 자동 방어 보구를 상비해 두기도 했고, 공격도 왕의 재보 4자리 수 360도 상하좌우 폭격이라는 강수로 나왔으나 뭐 하나 제대로 통하는 것이 없었다. 아쳐(알케이데스)에아를 꺼내야 자신과 동등하다며 비웃었다.*231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이트 제로 콜라보 이벤트에서 버서커(랜슬롯),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 랜서(디어뮈드 오 디나)가 단체로 덤비자 의외로 싱겁게 죽었다. 구체적으로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대항할 수 있는 버서커가 길가메쉬와 1대1로 싸우는 동안 다른 인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쓰러뜨렸다.*232
→ 지금에 와서는 의미 없지만 소설판 페이트 아포크리파를 쓸 때 까지만 해도 세계관의 파워 밸런스 적으로 방심 안 한 길가메쉬가 최고라고 박혀 있었다. 그래서 작가 히가시데 유이치로는 소설판에서 추가된 세이버(모드레드), 라이더(아킬레우스), 아쳐(케이론), 캐스터(아비케브론)들을 길가메쉬를 넘어서지 않도록 전투력을 설정했다.*233
버서커(여포봉선)페이트 엑스텔라에서 자기 서브 스토리에서 길가메쉬를 쓰러뜨린다.*234
세이버 얼터와 싸우면 순수한 실력 싸움이 된다. 얼터의 마스터가 마술사로서의 성능이 높으면 얼터가 이기고 길가메쉬의 마스터인간으로서의 매력이 높을 경우 길가메쉬가 이긴다. 길가메쉬가 저러는 건 마스터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류건 삼류건 관계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싸울 뿐이기 때문이다. 생전의 둘이 싸우면 둘 다 마력 생성량이 규격외인지라 만능함과 교활함이 높은 길가메쉬 쪽이 유리하다.*235
아쳐(오다 노부나가)보구라던가 스킬이 대 아쳐(길가메쉬)용으로 맞춰진 느낌인데 실제로 상대한다면 천하포무의 상성은 작동하지만 왕의 재보신비와 관련 없는 무구가 있어서 못 이긴다 한다.*236

에미야 시로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고유결계를 전개해 아쳐(길가메쉬)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압도할 적에 대해서.
→ 길가메쉬가 무력하게 당한 근본적인 이유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보다 무한의 검제 쪽의 장전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완전히 같은 능력을 가진 무기를 서로 다룬다면 먼저 보구를 준비하는 쪽이 한 발짝 앞서므로 압도한 것이다.*237 굳이 길가메쉬가 꺼낸 걸 그대로 모조리 복제한 건 보구의 숫자가 같으면 힘은 길항하므로 숫자를 맞춘다면 상대 걸 모조리 복제하면 된다는 발상이었다.*238
에아를 미리 꺼내지 않은 것도 패인이다. 결정적인 위기에 빠질 때 까지 꺼내지 않는 오만함이 패배에 큰 몫을 했다.*239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UBW의 감독 미우라 타카히로에 따르면 23,24화에서 아쳐(길가메쉬)는 C랭크보구만 날렸고 만약 프라이드를 버리고 버서커(헤라클레스)와의 싸움 처럼 A랭크보구를 쏘아 댔다면 에미야 시로투영이 늦어져서 산산조각이 났을 거라고 나스 키노코에서 들은 적이 있다 한다.*240 하지만 이 인터뷰가 실린 같은 책에서 나스 키노코는 길가메쉬가 무한의 검제를 펼친 시로에게 위작 상대라고 분개하면서 진심을 냈다고 스토리 파트에서 설명한다.*241 진심이라는 묘사와 C 랭크 보구가 사용되었다는 묘사가 충돌한다. 이유는 알 수 없다.
→ 이 싸움에서의 에미야 시로최전성기라 매장기관 단원도 이기는 모 대행자처럼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때였다.*242
→ 작중에서 묘시되는 것을 보면 서로 같은 보구가 부딪히자 서로 상쇄되어 공격이 무효화된다. 사용자의 기량이 뛰어나면 상쇄되지 않을 수 있으나 아쳐(길가메쉬)에게는 그런 기량이 없다 한다.*243 이걸 두고 상쇄라는 현상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무한의 검제게이트 오브 바빌론과 보구 사출 싸움을 벌이면 압도한다는 추론이 있는데 작중 묘사가 아닌 마테리얼 등의 설정집에서 이런 현상이 있다고 설명된 적은 한 번도 없는지라 신빙성은 없다. 이는 『료우기 시키』 VS 서번트와 같이 2005년 즈음부터 잊을 만 하면 꾸준히 팬덤에서 언급되는 추론 겸 루머이기도 하다.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는 어른의 사정 상 약자의 입장에서 싸운다. 초장에는 레벨이 초기화 되었기 때문에 불리했고*244, 능력이 회복된 후에는 대전 상대가 세계의 법칙을 바꾸는 수준의 치트 능력을 들고 와서 여전히 약자의 위치가 된다.
→ 공격 패턴이 단순한 패션립,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는 길가메쉬의 레벨이 낮아 상대가 능력치로 압도하는 상태에서도 승산이 있었다.*245
BB를 상대로는, 십의 왕관신화예장으로 무효화하기 전 까지는 전혀 상대가 안 된다. *246
→ 무적성을 지닌 멜트리리스를 상대로는 능력치를 복구해 나가고 에아를 개방한 후에도 정면 대결로 이길 수 없었다.*247
→ 마인이 된 셋쇼인 키아라를 상대로는, 키아라가 주인공(엑스트라)에게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페널티를 제외하면 전혀 상대가 안 된다.

■ 물량빨의 특성 상 대군 전투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248

■ 여러 가지로 굉장하지만 아쳐 클래스일 때는 그랜드 클래스의 자격은 없다.*249


캐스터 클래스 길가메쉬의 능력

왕률건을 봉인하고 마술사로서 싸운다. 하지만 애당초 마술사가 아니므로 기묘한 방법으로 전투를 구사한다.*250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A 랭크도구작성마술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왕의 재보에서 마술예장왕률건을 거치지 않고 꺼내는 스킬이 되었다.*251 그렇게 꺼낸 마술예장으로 싸우는 것이 캐스터 클래스 길가메쉬의 싸움법이다. 이는 전술 방식이자 스킬인 마장의 지배자 랭크 EX로 표현된다.*252 왕의 재보에서 꺼내 온 마술예장들은 신대대마술이 깃들어 있어 사용자의 마력을 소비하지 않고 발동시킨다. 그래서 코스트가 매우 우수하다.*253
진지작성 A 랭크공방도 만들지만 건축에 특화되어 있다.*254
→ 그 외 신성이나 카리스마 등은 아쳐 클래스일 적과 같다.

■ 사용하는 보구에 대해서.
왕의 호포는 우르크 성채와 신대 우르크 백성들을 소환, 그들에게 왕의 재보의 내용물을 쇠뇌 볼트에 걸어 나눠 준 후 일제사격 시키고 죄다 브로큰 판타즘으로 터뜨려 광역 파괴를 일으키는 대군보구대성보구다.*255
아쳐일 때는 잘 안 쓰던 궁극의 천리안이 변화한 보구 전지전능의 별을 상시 발동하고 있다.*256

■ 이거 외에도 다른 클래스의 적성이 있다. 단 랜서만큼은 안 된다 한다.*257

캐스터 클래스의 그랜드 클래스 조건은 최상위 천리안을 갖추는 것이라 아쳐 클래스일 때와 달리 자격은 있을 것 같으나 이에 대한 묘사는 없다.

■ 들고 있는 석판은 칼데아 스테프와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골치 아파하던 바이러스를 순식간에 제거하거나 한다.*258


영월의식에서 룰러로 참전한 길가메쉬의 능력

■ 지닌 스킬에 대해서.
대마력이 A로 올랐지만 어차피 왕의 재보에서 마술을 막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큰 의미가 없다.*259
룰러이면서 영월의식의 관망자가 되었기에 마스터가 필요없는 단독행동 랭크 EX를 습득했다.*260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길가메쉬가 매번 재정 재정 거려서 세이버(리처드 1세)룰러 클래스라 물은 적이 있는데 룰러는 세계의 규범에 따른 중립의 천칭에 불과하며 자기 재정에는 중립성이 없고 자기가 나아간 길과 보물고에 쌓인 재물이 널 잴 천칭이라 한다.*261 그래서 룰러 적성이 없는 거 아니냐는 추론이 있었는데 잘만 나왔다.


복장과 재물욕, 욕망의 긍정

■ 재물을 모으는 것이 자기 본능 같은 거라 자청하는*262 그야말로 자이아니즘 덩어리다.
황금률 A와 콜렉터 EX라는, 돈 벌라고 등 밀어 주는 스킬을 갖고 있다.
신화예장을 찾으러 갈 적에 말하길, 길가메쉬의 육체는 최고의 황금률을 가진 이 별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한다.*263 그렇게 길가메쉬의 영자 구조에 접속해서 뒤져 보면 통상 아레나 마냥 보물상자가 널려 있는 데 길가메쉬 曰, '자신의 영자 구조에 보물을 갖추고 있다니 내 황금률 무섭구먼?'.*264
성배전쟁의 소환에 응한 것은 성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세상 보물은 자기 것이니 그 성배도 자기 것일 것이 틀림없고 남의 물건 소유권 갖고 다투는 게 짜증난다며 기어나왔다. 덧붙여 진흙으로 수육하기 전에는 후유키 시성배가 뭔지도 몰랐다.*265
→ 이 세상 모든 재보는 자기 것이니 자신이 도박에 참가해 봐야 내 금고의 돈을 전대로 옮기는 거나 다름 없다 생각한다. 행위에는 의미가 있지만 유희로 여기지 않는다. 그거와는 별개로 무적의 황금률 A의 힘으로 카지노 판을 쓸어 간다. 옆에서 보면 오히려 딜러의 솜씨를 평가하는 카지노의 오너 같이 보인다. 벌이에는 관심 없지만 옆에서 대박 터지는 거 보고 환호하면 상찬으로 여겨 기분이 좋아진다.*266
거짓된 성배전쟁에 소환되었을 적, 스노우필드의 크리스탈 힐 카지노에서 싹쓸이 해서 최상의 손님으로 대접받았다. 아주 그냥 티네 체루크와 그 일족이 만든 공방이 아니라 크리스탈 힐 최상층 호텔을 본거지로 삼았다. 티네가 일족의 공방이 아니라 습격에 대처하기 막막하고 호텔 채로 날려버린 과거가 있다고 하자 길가메쉬는 그렇게 하던 말던 상관 없고, 내가 끌여들었으니 혹시 그런 일 터지면 낙하산 하나 꺼내서 빌려준다고 했다.*267
→ 제대로 된 무기질의 형태를 한 성배라면 마시는 데 최적이지만 늘 피비린내가 나는 도구 취급한다.*268
콜렉터로서는 성능과 역사를 중요시한다. 그래서 겉보기의 우아함과 희소성을 중요시하는 어쌔신(슈텐도지)와는 맞물리지 않는다.*269

■ 기본적으로 길가메쉬는 내측의 욕망을 긍정한다.
성당교회가 세계의 외측, 즉 근원의 소용돌이에 전혀 관심 없는 것 처럼 아쳐(길가메쉬)도 자신이 다스리는 내측만 관심 있지 마술사들이 추구하는 외측, 즉 후유키 시 성배전쟁의 진의인 근원은 전혀 관심이 없다. 오히려 자신의 욕망 , 권력, 위신 따위의 내측에 관한 소원을 비는 자가 훌륭하고 사랑스럽다 한다.*270
이 되고자 하는 이유에 동경심 따위는 전혀 없고, 그저 자신의 기분이 좋아하기 위해서 이 되고자 한 셋쇼인 키아라의 욕망은 이 길가메쉬조차 듣고 할 말을 잃었다.*271 여하튼 욕망을 긍정하는 길가메쉬지만 키아라의 이 미래가 없는 욕망은 취미가 아니라며 개 먹이로나 주라 한다.*272
→ 화폐를 인간에게 성장과 타락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최고의 발명품이라 여기며, 그런 주제에 마구 사용하면 낭비가 된다는 묘한 존재방식을 마음에 들어한다.*273 아무튼 인간 하면 돈이라 생각하는지 거짓된 성배전쟁에 소환되어서 인간 사회를 탐색할 적 어디서 사복을 조달해 와 스노우필드에서 가장 사람과 재물이 많이 왕래하는 장소를 찾았다.*274
→ 대상이 무엇이건 간에 맹신 수준으로 숭배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건 이 썩어 문드러지는 것과 같은 행위이며 차라리 자신을 이용해 먹는 쪽이 상대할 보람이 있다 한다. 아니면 어디의 불쌍한 기사왕처럼 강고한 의지로 무언가에 을 바친다면 그건 그거대로 상찬할 만하다 한다.*275
인간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에만 기지를 발휘하는 생물이라 평하며, 자신도 이득을 얻으려 한다.*276

■ 길가메쉬가 쓰는 황금 갑주는 고전게임 드루아가의 탑에 나오는 주인공 '길가메쉬'의 패러디다.
'길가메쉬라면 역시 황금 갑주지'라는 원화담당 타케우치 타카시의 강력한 푸쉬로, 페이트 루트 한정으로 갑주를 입고 나왔다. *277
→ 그 갑주는 매우 단단하여 세이버(아르토리아)의 참격을 일방적으로 연속으로 마구 받고도 상처 하나 없다. 물론 내구력에 한계는 있어 두동강 나기 전에 길가메쉬는 공세로 나섰다.*278
→ 원리는 불명이나 제2마법의 일종인 츠바메가에시도 막아낸다.*279
→ 마술 방어 효과가 있다. 황금 갑주와 수많은 마술용 방어구에 의해 길가메쉬는 낮은 대마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대부분의 마술을 무효화한다.*280 실제로 룰러가 되면 대마력이 A로 오르지만 어차피 왕의 재보에서 마술을 막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큰 의미가 없다.*281
→ 대 석화 기능이 있다.*282
세이버(아르토리아)는 장식이 쓸데없이 화려하다고 싫어한다.*283
→ 음속 이상의 속도로 날아오는 아쳐(알케이데스)의 활 사격을 왼 팔 부위가 파편이 튀는 정도로 받아냈다.*284
→ 재질은 진짜 금이다. 평범함 갑옷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약간 움직이기 불편하고 그래서 아쳐 클래스라 한다.*285

■ 자신의 옷을 고르는 센스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천재적이라고 생각한다.*286 본편의 경우 4차 성배전쟁 이후 10년 간 인간 사회에서 생활했기에 여러 가지 보통 옷을 갖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은 가장 많이 입고 나오는 그 라이더 슈트로 그을음에 옷이 더러워진다는 이유만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것을 그만둘 정도다.*287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흰색 코트 (페이트 루트). 이 복장의 뻗친 머리는 길가메쉬 나름대로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잘 보이기 위한 승부 메이크다.*288
☞ 라이더 슈트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처음 등장한 후로 많은 작품에서 이걸 입는다. 가장 좋아하는 복장이다.)
☞ 배꼽을 드러낸 정체불명의 복장. 실은 이게 정식 복장이며, 팬디스크에서 일품(一品もの) 취급으로 슬쩍 나온다.*289*290
페이트 제로 버젼 사복.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서는 어디서 그럴듯한 정장을 구해 왔다.*291

■ 상의를 벗고 하의만 갑옷을 입으며 팔에 엔키두를 감고 있는 상태를 길가메쉬 네이키드라 부른다. 이는 왕으로서의 입장을 내 버린 일생 한 번의 진심 모드다.*292
→ 길가메쉬 입장에서 보면 그가 진정 황금이라 인정한 것이며, 왕이라면 죽을 때라도 있을 수 없는 원초의 모습이다. 구체적으로는 신화예장이라 부르는 부류다.*293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 길가메쉬의 신화예장을 찾을 수 있는데 네이키드 길가메쉬와 같다. 과거 엔키두와 대결했을 적에도 이를 썼다.*294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브로드 브릿지 씬에서 무한의 잔해를 상대로 개방했다. 이후 냅다 에누마 엘리쉬잔해를 몽땅 갈아버린다.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 갈아입을 수 있는 복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황금의 갑주 : 보통 입는 그 갑주.
→ 유열의 현대의상 : 호랑이 무늬 정장.
→ 두근두근 스위머 : 꼬마 길가메쉬가 수영장에서 입던 복장.
→ 원초의 신화예장 : 브로드 브릿지에서 나온 네이키드 길가메쉬.

캐스터 클래스일 적을 기준으로 장사 실력이 탁월하다. 길가메쉬를 씹어먹지 못 해서 안달인 라이더(이슈타르)가 이 놈은 임금 노릇 할 때 보다 장사 할 때 더 눈치가 있는 것 같다 한다.*295


이외, 길가메쉬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자기멋대로의 남자답게 언동이 엉망진창이다.
→ 먼저 했던 말을 거짓말이니 뭐니 하며 번복하거나*296 비밀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걸 들으면 무슨 문제가 있다 밝히고는, 이야기를 들을지 안 들을지의 선택권을 안 주고 그냥 이야기를 진행해 버리거나 한다.*297
→ 자신이 살인하는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자신 이외의 사람이 살인을 한다면 시시한 죄책감에 시달릴테고 자신에게 있어 그건 별로 즐겁지 않을테니 용납하지 않는다.*298 그래서 후유키 시를 덮치는 그림자를 토벌하러 몸소 나섰다. 동시에 그러면서 성배를 얻어 인류를 말소하려 한다. 그야말로 모순 덩어리다.*299
→ 자신을 처음 보고 누군지 못 알아보는 것은 죽을 죄이며, 질문하는 것도 죄다. 버서커(랜슬롯) 같은 자는 바라보는 것 만으로 죄다.*300 그래서 주인공(엑스트라)는 위에서 언급했듯 길가메쉬와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3개의 령주를 모두 써야 했다.
에미야 시로를 피떡으로 만들어 세이버(아르토리아)를 현계시키는 동안 살려둔다 했다가 나중에 꿈틀꿈틀 거리며 일어서 칼리번투영하자 큭 하고 웃고, 무감정하게 죽음을 선포했다.*301
랜서(쿠훌린)에미야 시로꼬마 길가메쉬를 앞에 두고 어른 길가메쉬에 대해서 뒷담인지 앞담인지 모를 것을 깐다. 그 내용에 따르면 이 세상 모든 건 자신에게 봉사하는게 당연하지만 진짜 그렇게 하는 인간은 참을 수 없이 싫어한다. 사람 말은 전혀 안 듣고 돈만 내면 다 해결된다 생각하며 하루 전에 일어난 나쁜 일을 깔끔하게 잊어 먹는다.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계속 차이면서 '중요한 건 세이버가 자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세이버를 좋아하는 것이며 그게 전부다' 라며 포기하지 않는다. 은혜나 빚을 받으면 그걸 떼먹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한테 바쳐야 할 당연한 공물이라 여기며 무직이면서 타인의 재산을 몰수하려고 깽판 친다.*302
천리안을 지녔기에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안 알려준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직접 알아내는 것이 보통의 지성체가 가질 수 있는 영광스런 과정이라며 고뇌하고 전진해서 알아보라 하는데 말하는 태도가 약올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303

왕의 재보에서 보구의 원형인 진품을 마구 꺼내는지라 정체를 파악하기 무척 어렵다.
페이트 루트에서는 에미야 시로 일행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저것이 오리지널이라 파악할 수 있는 시로가 겨우 결론에 도달했다.*304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형식 상 마스터 비슷한 거였던 마토우 신지가 친절하게 정체를 까발렸다.*305
페이트 제로에서는 다들 정체를 알지 못했지만 왠지 라이더(이스칸달)은 어려움 없이 정체를 간파했다.*306

진흙으로 수육한 것에 관해서.
→ 본래 진흙에 의한 수육은 이 세상 모든 악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려 죽거나 진흙에 흡수되어 버린다. 이를 견딜 수 있는 자는 아쳐(길가메쉬)가 전부라는 것 같다.*307*308 *309 길가메시라고 해서 진흙을 완전히 이겨낸 것은 아닌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제정신이 아닌 것 처럼 행동하지만 코토미네 키레이의 평으로 중심은 제정신이라 한다.*310
수육의 원리는, 길가메쉬를 소화하지 못 한 앙그라마이뉴가 도로 토해냈고 그 과정에서 결정화하여 결과적으로 수육이 되었다.*311
→ 작중에서 진흙이 길가메쉬를 수육시킨 것은, 그를 온존시킴으로서 다음번을 대비한다는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의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늬앙스의 발언이 있다.*312
진흙을 뒤집어 쓴 순간 아쳐는 성배전쟁의 진실과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알게 됬다. 다만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른다.*313
수육한 길가메쉬는 거대한 마력의 덩어리이며*314 영체화를 할 수 없다.*315*316
→ 수육했다고 해도 성배의 시스템으로 형태를 이루고 있는 이상 서번트의 특성 중 상당수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EX: 흑화 사쿠라에게 약하다)*317 한편 이 상태라면 같은 서번트가 봐도 서번트임을 구분하기 어렵다.*318

코토미네 키레이와의 관계는 매우 기묘하다. 한편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페이트 제로평행세계 관계인지라 두 작품에서의 묘사가 다르다.*319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는 키레이가 길가메쉬의 소환자이다.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5차 성배전쟁 당시 인류를 일소하려 했던 길가메쉬는 어벤저(앙그라마이뉴)수육시킨다는 목적은 같지만 묘한 차이가 있는 키레이를 최대의 장애로 여겼다. 구체적으로 논하면 키레이는 토오사카 린의 신체와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의 심장을 사용해 성배를 강림시킬 생각이었으나 길가메쉬는 수육하면서 이 세상 모든 악을 접해 그것을 다룰 사람은 자신 뿐이라고 정했기에 이야기 상 먼저 성배를 쥐게 될 코토미네 키레이는 방해거리가 되었다.*320 인류 일소에 별 관심 없고 세이버(아르토리아)에의 구애에 정신이 팔린 페이트 루트에서는 두 사람의 대립은 묘사되지 않는다.
페이트 제로 쪽으로 가면 4차 성배전쟁 당시 마스터로 참전하지만 자신의 참된 인간성을 찾지 못한 키레이를(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기준으로 하면 아내가 죽은 시점에서 인간성을 깨우쳤다) 보고 '이거 참 내 취향의 인간이구먼' 하고 입맛을 다시며 말로 잘 구슬려서 흔히 말하는 유열의 길로 이끌고, 자신의 소환자인 토오사카 토키오미를 키레이가 죽이도록 내버려 두고 키레이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맺었다지만 키레이는 길가메쉬에게 직접 명령은 역효과라는 걸 알고 있어 서번트가 아닌 동맹자 취급을 한다.*321
헤븐즈 필 루트를 기준으로 키레이가 길가메쉬와의 계약을 유지한 것은, 키레이는 즐거우니 죽이고 길가메쉬는 역겨워서 죽이니, 이유는 달라도 성배에 바라는 것은 같아서이다. 모순된 언동을 반복하다 이렇게 정곡을 찌르는 발언을 하자 코토미네 키레이는 '진흙 때문에 미친 줄 알았는데 중심은 제정신인가' 라고 평했다.*322
칼데아에 소환된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아쳐(길가메쉬)를 보면 캐스터 길가메쉬와도 대화해 봤는데 둘이 바탕에 깔린 건 변하지 않았다 한다.*323

랜서(엔키두)와의 관계에 대해서.
→ 길가메쉬가 왕의 재보보구를 탄환처럼 쓰는 것은 엔키두와 어울리다 생긴 버릇이다.*324 아무튼 둘은 이렇게 싸우는 것이 일종의 우정 표시다. 서로 에누마 엘리쉬 VS 에누마 엘리쉬를 찍을 적 엔키두는 다시 길가메쉬와 성능 겨루기를 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에누마 엘리쉬를 앞에 두고 반가워할 자는 엔키두 뿐이라 한다.*325 연회를 한답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왕의 재보와 모래를 신구화한 병기로 물량전을 벌이기도 한다.*326
→ 교만은 디폴트 설정이라서 지울 수 없어요~ 라 공인되는 길가메쉬지만*327 엔키두가 상대라면 이야기가 달라서 본심으로 돌아가 진지해진다.*328
→ 길가메쉬는 엔키두를 자신의 유일한 벗으로 정했다.*329 이 때문에 후에 만나 친애를 느낀 라이더(이스칸달)과 친구가 되지 않았다.*330 이건 엔키두도 마찬가지라 유일무이의 친구는 길가메쉬로 정해 놓고 그 다음 순위의 사람은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다뤄 주는 사람이 될 거라 한다.*331 7장에서 현왕 길가메쉬가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함께 한 여정은 엔키두와의 인연에 준하지만 그래도 친구라고 입에 담을 일은 없다. 이는 길가메쉬에게 있어서 중요한 맹세이면서 동시에 엘키두의 입장에서는 저주로 보이기도 한다.*332
→ 생전에 길가메쉬한테 제대로 된 왕이 되 달라고 계속 이거저거 말해 줬다. 이는 서번트로 소환되어 만나서도 변함 없다.*333
→ 엔키두는 하늘의 숫소를 쓰러뜨리고 얼마 안 가 죽었기에 길가메쉬가 완전히 유년기를 끝내고 폭군으로 완성된 것을 거짓된 성배전쟁에 소환되서야 볼 수 있었다. 길가메쉬는 둘이 처음 만났을 적의 형태를 한 엔키두가 숲을 보호하기 위해 사막으로 자신을 끌어들인 걸 보고 목숨의 선별을 행할 정도로 완성된 건가... 하고 평했다.*334
→ 길가메쉬가 엔키두의 늑대 마스터를 감정해 준다 하자 '너가 감정하는 건 이랑 인간, 맛 정도니까 내 마스터는 못 해' 라고 거절했다.*335
라이더(페일 라이더)가 방해하지 않았으면 3일 밤낮 동안 결투하려 했다.*336
캐스터 클래스로 소환된 현왕 길가메쉬라면 엔키두의 죽음으로 자신이 우르크를 다스리는 인간의 왕이 되었기에, 옥좌에 앉은 시점에서 엘키두를 만날 자유를 잃었다며 그 쪽에서 피한다.*337
→ 엔키두는 여행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길가메쉬와 재회할 경우 엔키두 쪽이 납치해서 명계 여행에 끌고 갈 수도 있고 둘이 죽이 맞으면 정신 차려보니 여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외계로의 여행은 자신이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시스템이므로 자신은 불가능할 것 같고 누군가 길가메쉬와 같이 외계 여행을 떠나줄 때 잘들 가라고 소원을 빌 거라 한다.*338
→ 둘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 대화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서로 간의 감정 중에서도 이별에 대한 슬픔이나 미련은 생전에 다 썼으니 서번트로 소환되었을 때 상대가 죽어도 이별의 슬픔을 반복할 일은 없다 한다.*339
→ 엔키두에 따르면 길가메쉬가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면 자신과는 이목구비가 있다는 점 정도만 일치하고 나머지는 전혀 다른 자를 고를 것이며 그 자는 먼저 죽어버린 자신과 달리 길가메쉬와 어디까지나 나란히 서서 나아갈 것이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왕이 되어 우르크라는 나라와 함께 나아간 길가메쉬가 우르크의 사람들과 같이 세계를 넓혀갔다는 것을 들었을 때 영령이 되어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한다. 길가메쉬와 천일이 넘는 달밤을 보내는 것과 동등한 가치라 한다.*340

라이더(오지만디아스)와는 왕으로서의 자세와 신념이 심하게 차이 나지만 왠지 만나면 여러 의미로 궁합과 마음이 잘 맞는다.*341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에서 대놓고 의외로 마음이 맞는다고 명시되었다.*342
랜서(아르토리아)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라이더(오지만디아스)와 같이 아르토리아의 꿈에 난입해 굴복시키러 왔다. 천지경악의 동맹이니 빛나는 황금의 고대왕 1&2라 칭하거나 한다.*343
→ 둘에게 누가 최강이냐 물으면 주어 생략하고 당연한 걸 왜 묻냐 하며 서로 자신을 최강이라 불러 준 줄 알고 쑥쓰러워한다.*344
→ 길가메쉬가 불사탐구 이후의 현왕 모드라면 백성을 위하는 것은 비슷하나 오지만디아스 쪽은 왕으로 군림하지만 길가메쉬 쪽은 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생긴다. 그리고 길가메쉬는 묘하게 언쟁을 허용하고 오지만디아스는 불허한다.*345
칼데아에 둘이 소환되면 길가메쉬가 신전을 통째로 들고 온 오지만디아스가 스스로를 굽히지 않는 자존심을 보여줬다며 통쾌해하고 거기에 몸에 걸친 황금을 가볍게 했으니 자신에게 양보를 한 거라 인식한다. 그러하니 자신이 앞으로 나가겠다 한다.*346

■ 1만 4천 년 전 벨버의 첨병 거신 알테라의 지구 침공 당시 일방적으로 쳐발린 (당시에는 신령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들 중 일부는 거신 알테라와 계약해 목숨을 건지는 대신 빚진 걸로 치고 언젠가 꼭 갚기로 한다. 이후 지구의 거신 알테라가 죽었으므로 이 조약은 의미가 없어졌지만 마침 당시 조약한 자들이 아쳐(길가메쉬)에게 있어 부모와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길가메쉬는 자신이 봉인된 의 뒷편에서 멋대로 튀어나와 부모의 약속 따위 알게 뭐냐다만 무시하면 우르크의 명예가 떨어진다며 알테라의 부관이 되어 준다. 본래는 딱 한 번 도와주고 말 생각이었으나 알테라와 같이 있는 육체의 껍데기만 남은 주인공(엑스트라)를 발견하곤 CCC의 사건 때 좋게 본 주인공을 봐서 알테라 진영의 부관이 되 준다.*347

■ 그 외 길가메쉬의 인간 관계에 관해서.
토오사카 린과 궁합이 최고로 좋다.*348 우로부치 겐토오사카 토키오미를 길가메쉬의 마스터로 한 이유 중 하나다.*349 토오사카 린(엑스트라)를 보고 길가메쉬 曰, '이 여자 이슈타르의 환생 아녀?*350', '꽤나 재밌는 여자다'. 잡종이라 안 하고 본래 이름(린)으로 불러주기도 한다.*351 린의 입장에서는 성격은 완전 마음에 안 드는데 상성은 최고라고 한다.*352 칼데아에 소환되어 린이 빙의체가 된 의사 서번트들을 보면 아쳐(이슈타르)는 본래라면 당장이라도 죽이겠지만 저 상태라면 한동안 지켜보겠다 하고*353 랜서(에레슈키갈)을 보면 그 음침한 에레슈키갈을 밖으로 기어나오게 하는 거 보면 인간의 생명력이야말로 무한히 솟아오르는 성배같다고 평한다.*354
라이더(이스칸달)는 길가메쉬로서는 파격적으로 인정했다. 만약 엔키두를 유일한 벗으로 하지 않았으면 그와 친구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355 이스칸달은 길가메쉬를 적이라면 성가시고 아군이면 더 성가신 놈이라 평한다.*356 길가메쉬는 이스칸달이 무인이 아니라 정치가이며 국가에 타는 라이더라 평한다.*357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는 나중에 불완전한 성배의 핵으로 쓰려고 라이더(메두사)를 잃고 감독에게 보호 요청을 한 마토우 신지서번트가 되어 활동하다 아인츠베른 성에서 등장인물 대다수가 사망한 후 미리 뽑아 둔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의 심장을 신지에게 박아 엉터리 성배로 만들었다.*358 이유는 불명이나 신지의 서번트로 활동할 때는 다른 작품의 길가메쉬 묘사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신지에게 친절하다. 한편 나름 친절하다곤 하지만 길가메쉬를 진짜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서번트라 여기고 날뛴 신지도 그 허세 같은 면으로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재능이 있다 있다 한다.*359 길가메쉬를 본 린과 시로는 인간의 마음이 없는 악귀같은 냉혈한이며 길가메쉬가 신지를 따른다고 생각하는 건 신지 혼자 뿐이라 평했다.*360
주인공(엑스트라)에 관해서는 상단의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의 행보 부분을 참조할 것.
신성을 가진 반신반인 계열 서번트에게는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다. 물론 배려 따위는 없다.*361
랜서(쿠훌린)는 사냥개 취급이지만 길가메쉬 기준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362 랜서는 같은 마스터 아래라면 중용적으로 뭐 그러려니 하며 지내나 언젠가는 둘 중 하나가 죽을 싸움이 올 것 예감했다. 만약 싸워서 랜서가 이기면 후련하다 한다.*363 마스터가 다르다면 관계는 최악이 되어 성배전쟁이 일어나면 맨 먼저 살육전을 벌인다. 반대로 꼬마 길가메쉬와는 잘 통하며 랜서가 어른 모드와의 인성 차이를 보고 황당해 한다. 거기에 카렌 오르텐시아마스터라면 최악의 상사를 같이 두고 있는지라 동질감을 느끼는데 에미야 시로의 평으로는 둘이 잘 어울리는 콤비라 한다.*364
→ 모조리 진품만 수집해 놓은 왕의 재보를 지닌 자 답게 에미야 키리츠구의 이상을 빌린 가짜이자 무한의 검제로 가짜 복제품을 찍어내는 에미야 시로아쳐(에미야)를 더러운 쓰레기라 칭하며 보는 것만으로 불쾌해 한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자신과 호각으로 싸울 가능성이 있는 자이기에 위협을 느껴서 한 행동이기도 하다.*365 한편 에미야 시로의 입장에서 보면 길가메쉬는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시로가 꼽는 가장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다.*366 무한의 검제 안에서 벌어진 마지막 싸움의 끝에 길가메쉬는 시로를 인정했지만 진심으로는 절대로 시로를 인정하지 않았다. 에미야 시로, 아쳐(에미야), 아쳐(길가메쉬)의 3인은 미래영겁 어우러지지 않는 존재다.*367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심장 뽑히고 페이트 루트에서 물건(소성배) 취급 당하기도 했으며 상성도 안 맞는지 고양이나 바퀴벌레 수준으로 길가메쉬가 싫다 한다.*368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자신의 마스터가 된 티네 체루크에 대해서는 그녀의 입장이나 스노우필드의 비화라던가 애들 장난 취급하며 회춘의 비약을 먹고 꼬마 길가메쉬 상태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마침 타이밍 좋게 랜서(엔키두)가 소환되면서 일생 일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진지 모드로 들어가서 본격적인 성배전쟁을 하려 했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티네 체루크는 '지켜야 할 마스터' 로 격상되었다. 여기에 어른스러우면서도 애 다운 고민을 품고 있는 티네에게 대충 제멋대로지만 핵심을 찌르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던진다. 티네는 길가메쉬의 말을 계기로 일족의 비원과 그것을 수행하려는 자신의 의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한편 길가메쉬는 길가메쉬 대로 자신을 경애하는 애라고 적당히 대해주고 있고, 티네 쪽은 자기멋대로의 길가메쉬가 '원래 왕이라면 그런 건가 보다' 하고 동경하는지라 기묘한 형태로 상성이 좋다.*369
→ 같은 천리안을 지닌 멀린에 대해서는 소문대로라면 천리안을 갖고 있겠지... 정도의 감상을 품고 있으며 같은 천리안 사용자는 우대하는지 맛이 간 대성배를 만든 자의 본성을 천리안으로 보면서 다른 천리안 사용자들이 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으니 자신이 말해 버리면 그들의 수고가 무용지물이 된다며 알아서 입 조심한다.*370 한편 길가메쉬가 불사탐구를 끝내고 현왕이 된 상태라면 둘은 그럭저럭 좋은 사이가 된다. 둘 다 인간 개개인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길가메쉬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고 멀린은 인간의 최후에 흥미를 느끼기에, 즐기는 방식은 달라도 서로의 목적은 같은 비인간스러운 두 사람이므로 협력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371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하면 처음에는 마스터인 주인공이 서번트인 자신을 받들고 있는 거라 말하며 시간 때우는 느낌으로 나서며 자신을 질리지 않게 하라 한다. *372 영령 소환 시스템 페이트의 힘으로 여러 서번트와 계약한 주인공에게 나와 어깨를 견주는 거니 일류만 모으라거나 하다가 그러던 게 시간이 지나면 주인공이 '방심이 너무 지나쳐서 그렇게 최강은 아니네' 하고 까도 분노 안 하고 자신처럼 느긋해지라 하며 최종적으로는 주인공을 위해서 조금 진심으로 싸워 주겠다 한다. *373 더 뒤로 가면 주인공이 대범한 건지 길가메쉬가 서민적인 건지는 불명이나 대화할 적 서로 마음이 잘 맞아 심심풀이를 넘어 즐거워진다 한다.*374 덤으로 생일은 일주일 전에 말하라 한다.*375
아쳐(알케이데스)는 길가메쉬에게 감탄, 조롱, 자조 등의 감정을 품고 있다. 사격으로 도발하거나*376 왕의 재보 폭격을 갖고 놀고 약하다며 도발하거나 한다.*377 자신이 본 왕 중에서 최강인 길가메쉬가 가진 신의 힘을 유린하고 싶어 한다.*378 길가메쉬는 무례한 놈이라고 까다가 에 대해 분노를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극한까지 응축된 저주처럼 내뱉는 걸 보고 어디의 희극 감상하는 비평가처럼 흥미를 보인다.*379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는 환술로 장난치다가 아쳐(길가메쉬)에게 랜서(엔키두)의 모습으로 접근했고 덕분에 왕의 재보인간을 괴롭히는 모든 발명품으로 고문해 준다는 선전포고를 받았다. 덤으로 프렐라티는 자신을 광대라 칭하나 길가메쉬는 자신이 정의하는 광대는 그딴 게 아니라며 더 화낸다.*380
라이더(히폴리테)는 길가메쉬를 수많은 왕 중 하나로 취급하거나 왕좌에서 내려와 전사로서 싸우라고 하는 등 길가메쉬가 싫어할 발언만 골라서 하나 운 좋게도 랜서(엔키두)가 소환되서 매우 기분이 좋은 데다 그와 싸운 걸 왕으로서의 입장을 내버린 것으로 길가메쉬가 받아들인지라 무난하게 넘어갔다.*381
룰러(잔 다르크)는 그냥 고루한 성인일 거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잘 싸우고 잘 비꼬는 걸 보고 볼 만한 구석이 있다고 평했다. 한편 잔 다르크는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길가메쉬에게 그따구로 말하니까 여성에게 인기가 없다고 충고하거나 한다.*382 광대로서 재능이 있다면서 보물고에 넣어 줄까 한다.*383
→ 왠지 영웅왕이라면서 캐스터(아르키메데스)가 누구인지 몰랐다. 일단 듣고 나서는 천리안으로 무슨 음모를 꾸미는 지 까지 간파해낸다.*384
캐스터(타마모노마에)와 영 사이가 좋지 않다. 길가메쉬가 천년 여우 모피를 가져가겠다고 하거나*385 길가메쉬가 태초의 지옥으로 덮쳐 준다 하자 타마모가 국가 창조 권능의 굴삭 지팡이를 갖고 있으면서 정작 건국을 모르는 주제에 까불지 말라고 깐다.*386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와의 관계는 설정이 제대로 정립되기 전에 엔솔로지 코믹스라던가 그리는 작가들의 해석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다.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에서는 네로가 황금이 물욕을 드러낸다며 길가메쉬를 마음에 들어한다.*387 페이트 엑스트라 CCC 프로모션 영상에 동봉된 세이버의 메시지에서 세이버가 자기랑 캐릭터성이 겹친다고 깠다.*388 페이트 엑스트라 CCC 발매 기념으로 실린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번외편에서 아쳐(길가메쉬)세이버(아르토리아)로 착각해 끌고 갔다.*389 페이트 엑스텔라에서는 네로가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닮은 걸 보고 둘이 얼굴만 비슷한 게 아니라 본바탕도 비슷하다고 평한다.*390 마슈 키리에라이트에 따르면 둘은 닮았다 한다.*391
→ 검소한 현왕 모드라면 사치의 끝을 달린 황제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와 돈을 쓰는 지론은 맞지 않지만 그것만 빼면 왠지 둘이 두면 죽이 잘 맞는다.*392 네로가 왕의 재보의 내용물을 빼먹으려고 하거나 한다.*393
→ 현실의 신화와는 조금 다르게 등장하는, 불로불사 탐색을 끝내고 왕이 없어 작살난 우르크에 돌아온 길가메쉬를 윽박질러 찬란한 고대 성새도시 우르크를 재건하도록 이끈 시두리가 있다.*394*395 왕의 보좌관의 하나이며 제사장을 총괄하는 직책에 올랐다.*396 자세한 내용은 시두리 항목을 참조할 것.
랜서(에레슈키갈)아쳐(길가메쉬)칼데아에 있으면 어지간한 영웅이거나 천연이 아니면 대화조창 성립 안 하는 저것과 계약하는 데 성공한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보고 주인공이 어지간히 그런 놈이라고 평한다. 캐스터(길가메쉬)칼데아에 있으면 자기한테 빚이 있다며 뭔가 좀 뜯어내려 한다.*397*398
캐스터(길가메쉬)세이버(난릉왕)이 업무를 우선시하며 마이페이스고 자기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시두리가 생각난다며 재미가 없는 걸 빼면 마음에 들어 한다.*399
라이더(이반 뇌제)에 필적하는 코끼리를 보면 하늘의 숫소랑 필적한다고 평한다.*400
→ 이문대의 시황제를 보면 자신만을 인간으로 정의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며 별의 외적에 대비한다는 것이 인간의 궁극이긴 한데 2000년 일러서 그 꼴이 났다고 평한다.*401
얼터 에고(라바/티아마트)가 길가메쉬를 보면 길가메쉬 2.5세라 부르려다 실수했다며 죄송하다 한다.*402
아쳐(주유)룰러(길가메쉬)가 오만불손하고 대왕과 같은 패기를 지녔으면서 사람을 깔보는 태도를 가졌단 걸 듣고 진명조조가 아니냐 한다. 이후 마주치더니 대놓고 길가메쉬한테 유부녀를 좋아하냐고 캐묻는다. 길가메쉬가 그런 거 관심없다 하자 아쳐(주유)는자기 착각 같다며 결례를 용서해달라 한다. 한편 조조가 아니더라도 길가메쉬의 왕기는 조조랑 비슷하게 느껴진다 한다.*403

캐스터아쳐 클래스의 길가매쉬가 칼데아에서 마주할 경우 서로 상대가 그 사정을 우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어리석다며 코웃음 치고 서로 불간섭 한다.*404

■ 영웅왕이라는 호칭은 영웅의 왕이 아니라 영웅들의 왕이라는 의미다. 기사왕, 정복왕의 칭호를 가진 영웅은 수가 조금 있으나 영웅왕이라는 호칭은 길가메쉬 뿐이다.*405
왠지 영웅왕의 루비(후리가나)는 'AUO'다. 처음 AUO라 불렸을 때는 묘하고 불온한 발음이라 미심쩍어했으나, 나중에는 스스로 AUO라 자칭한다.*406
불사탐구를 끝낸 후의 생전, 또는 캐스터 클래스로 소환될 경우 영웅왕의 타이틀을 버리고 대신 현왕으로 호칭된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토오사카 린 시점에서 마토우 사쿠라아쳐(길가메쉬)가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길가메쉬가 각성하기 전에 자살하라고 권유한 것이다. 길가메쉬 입장에서는 망가지던 자살하던 어느 쪽이나 지루하지 않은 전개이므로 그 발언은 명령이 아니라 조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방치해 둔 마토우 사쿠라소성배로서 훌륭하게 완성되었고, 불완전한 성배를 노리던 길가메쉬는 망가지지도 자결하지도 않고 완성되어 버렸기에 완성도 높은 몸을 원망하라며 친절하게 찾아가서 보구 투척으로 갈기갈기 찢었다. 그리고 방심해서 돌아섰다가 그림자한테 냠 하고 먹힌다.*407 한편 프롤로그에서 토오사카 린이 두 사람의 대화를 멀리서 보고 뭐 했냐고 묻자 사쿠라는 외국인이 영어로 물어서 그냥 지나쳤다고 둘러댔다.*408

■ 작품 외적인 부분, 초안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현재의 길가메쉬가 사용하는 겉 가죽은 세이버(아서 펜드래건)흑화했을 적 사용할 예정이었던 디자인라인이다. 해서 두 사람의 모습은 닮았다. *409
→ 초안에서 아쳐(길가메쉬)의 클래스는 아쳐가 아니라 보구가 열쇠라는 느낌의 '(게이트) 키퍼'였다. 이에 대비되는 자가 에미야(衛宮, 집을 지키는 키퍼)라는 이미지로 에미야라는 성이 결정되었다. 후에 에미야 시로의 캐릭터 방향성은 바뀌었으나 에미야라는 성과 길가메쉬와의 대비라는 컨셉은 남았다.*410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길가메쉬 루트는 '나스 키노코가 쓰는 진짜 길가메쉬'라는 주문으로 시작되었다. 나스가 말하길 '모든 이야기를 여기 다 써서 더 이상 내가 할 이야기는 없다' 라 한다.*411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인기투표에서는 페이트 제로의 길가메쉬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길가메쉬가 따로 나뉘어져 있었다. 나스 키노코 曰, 둘을 나눈 이유는 둘은 별 캐릭터(자만심이 없는 에로한 영웅왕과 자만하는 보스 영웅왕)라서 그래. *412

왕의 재보는 뭐든 들어 있기에 요리 관련으로도 만능이며 길가메쉬 본인도 어쩌자고 획득했는지 알아먹을 수 없는 조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 북유럽 신화의 증식하는 돼지 마냥 먹은 만큼만 증식하는 고기가 있다.*413
→ 수메르의 초 오버테크놀러지로 탄생한 전 자동 요리 머신이 있다. 같이 창고에 들어 있던 히드라 고기를 넣어 조리하는데, 요리기구라면서 리미터 해제하고 고기 끼리 동료애로 저항하는지 고장나는 등 알 수 없는 시스템을 거쳐 어떻게 하자 진짜 히드라 고기가 먹을 만한 것이 되었다. 덤으로 아쳐(길가메쉬)는 수메르 공식 히드라 고기 조리면허를 갖고 있다. 1호는 길가메쉬고 2호는 없다.*414 이 기구에 대해서 랜서(엔키두)가 말하길 길가메쉬가 언젠가 세계의 끝에 있는 독뱀을 사냥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그럼 조리기구도 준비했을 거라 한다.*415
→ 북유럽 신화에 전해지는 마법의 테이블덮개의 원형인, 먹고 싶은 요리의 이름을 외치며 테이블에 펼치면 원하는 요리가 뿅 하고 나타나는 '북풍의 테이블덮개'가 있다.*416

■ 길가메쉬에 관해서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머리가 올백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는데, '이 놈은 라스트 보스지만 머리를 내리면 주인공처럼 보인다' 라는 의도로 넣은 것이다.*417
→ 점프를 사 본다.*418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의 3번째 시크릿 가든을 찾기 위해 알몸이 된다. 캐스트 오프를 외친다.*419 본래는 수영복 복장으로 땜빵하려 했으나 모델 팀의 어느 사람이 일하는 시간 외에 자발적으로 알몸을 만들어 둔 것이 있어 채용되었다.*420
→ 1인칭은 我(와레)라고 쓰고 オレ(오레)라고 읽는다. 길가메쉬에게 먼저 말을 걸면 '평민이 왕에게 말을 걸다니' 라며 화낸다.*421 좌충우돌 화투여행기에서는 1인칭인 我(와레)를 オレ(오레)가 아닌 ワレ(와레)라 읽는데, 이는 오타가 아니라 '화투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개그니까 디포르메 시켰다'라는 의도의 사양이다.*422
→ 개그실력이 형편없다.*423
→ 길가메쉬 曰, 아쳐는 최고의 클래스야.*424
→ 유년기의 기억을 잃거나 허수공간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동면휴식하는 것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태어날 적부터 망각할 수 없는 몸이다.*425
코토미네 키레이후유키 시 시민회관 폭사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기록 날조로 데려와 코토미네 교회 지하의 시설에서 아쳐(길가메쉬)를 위한 마력을 짜냈다.*426 아쳐(길가메쉬)의 말에 따르면 이미 수육한 그에게 있어 이는 필요없는 행위였다고 한다.*427
아쳐(길가메쉬)를 서번트로 선택하면 주인공(엑스트라)의 마이룸에 있던 침대를 치워버리고 옥좌를 설치한다. 주인공은 바닥에서 잔다.*428 배드 엔드 이벤트를 보고 나면 침대를 돌려받았는지 침대에서 잔다.*429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기준으로 하면 5차 성배전쟁 당시 세이버(아르토리아)가 살아 있는 상태로 수호자의 계약을 맺은 것을 파악하고 있다.*430 페이트 제로에서는 그런 묘사가 없다.
→ 의도는 알 수 없으나,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잠깐 마토우 신지서번트 비슷한 게 되어 준 아쳐(길가메쉬)마토우 저택의 벌레창고 최하층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431
→ 일은 신속하게 마치는 것이 방침이라 한다.*432
스노우필드의 외관은 우르크 도시랑 비교하면 아름다움이 새발의 피라고 깐다.*433
캐스터(솔로몬)의 망념을 보고 평하길, 증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증오가 가장 어리석은 증오이며 캐스터(솔로몬)가 지닌 건 그런 무위의 증오라 한다.*434
→ 광대는 그 존재방식만으로 인간을 유열에 빠뜨리는 자라는 개념을 갖고 있다. 스스로를 광대라 칭하며 하는 짓의 면죄부로 쓰려 하는 자는 광대로 취급하지 않는다.*435
→ 뛰어난 건축가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을 건축가로서 겨우 한 사람 몫으로 치고 있다.*436 우르크의 성채를 디자인했으며*437 비스트(티아마트)의 진흙 파도를 견뎌낼 강도의 변신형 방파재 네피쉬팀의 송곳니라던가 만들었다.*438
서번트로 소환되었을 때 마스터가 자신에게 신명을 바칠 정도의 을 갖고 있으면 에 생전 자기 충신에 상당하는 존재라는 기억을 들고 갈 거고 그건 우르크의 백성이 되는 것과 같은 포상이라 한다.*439
→ 음식은 겉보기가 8할 내용물이 2할이라면서 황금으로 떡칠한 과자나 가져오라 한다. 그래 놓고 2017년 발렌타인 이벤트 당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수수한 수제 초콜릿을 먹고 맛있어 한다.*440
캐스터(길가메쉬)온천에 집어넣으면 탕에 자기 와기가 녹아서 효능이 생긴다니, 자기 피부가 닿은 게 대역죄라 탕이 비명을 지르므로 나가는 걸로 휴식을 부여하겠다니 거린다. 그나마 현황 시기의 현현이라서인지 온천이 과로사하지 말라고 배려해 주기는 한다.*441
랜서(로물루스=퀴리누스)는 미래를 열 새로운 이자 아쳐(니콜라 테슬라)가 외치던 인류신화의 상징이며 원초의 영웅왕의 재현이기도 하다.*442
페이트 엑스트라 CCC시크릿 가든에서 성기를 한 손으로 가리는 컷이 나와서 실좆이라는 밈이 있다. 담당 일러스트레이터인 와다알코는 손을 좀 더 크게 그렸어야 했다고 후회하며 나스 키노코는 인류 최고(最古)의 콧카케(가라테에서 고환을 체내로 집어넣어 보호하는 기술) 드립을 쳤다.*443 C100에서 시크릿 가든 일러스트 클리어 파일을 낼 적 길가메쉬의 고간을 수정하려 했다가 그건 그거대로 웃음벨이 될 거 같아서 관뒀다 한다.*444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는 길가메쉬가 거만한 주제에 대회 준비는 섬새한 걸 보면 자기중심적이며 우격다짐인 주제에 완벽주의라며 이상적인 워커홀릭 아니냐 한다.*445
세이버(리처드 1세)아쳐(길가메쉬)에 비해 랜서(엔키두)가 씀씀이가 좋다고 평했는데 그걸 들은 엔키두는 자기가 너무 낭비해서 길가메쉬가 검약가가 된 걸지도 모른다 한다.*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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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2月26日 22:46

*1 각주예시

*2 코토미네 키레이가 마스터일 때

*3 걷기 시작한다. 배가 꾸륵꾸륵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고를 점하는 행동이유는『공복』뿐. 혼의 비중, 실로 수십만 명에 해당하는 영웅왕(그것)을 삼키고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는지. - 헤븐즈 필루트 中, 나레이션

*4 「호오. 이번은 많군. 10, 15, 17……그런가, 눈에 보이는 내 보구를 전부 복제한 건가」「뭐라고?」「얕보지 마라. 마술사의 수법 따위 간파하지 못해서 뭐가 영령인가. 너에게 작용하는 마술 숫자 따위, 그야말로 손에 잡힐 듯이 알 수 있다」 그 말에, 허를 찔렸다. 천의 재보를 소유하는 영웅왕은, 본 것만으로 이쪽 마술을 파악한다는 건가, 하고.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5 모든 신화 전승의 원형인 길가메쉬에게 있어서 다른 영웅이나 인간은 전부 자신의 열화 카피이다. 그가 다른 자를 전부 서슴없이 잡종이라 부르는 이유는 그것이며, 같은 이유로 성배나 다른 영웅이 가진 보구도 전부 자신의 것이라 인식하고 있다. 길가메쉬는 모든 신민은 자신을 인정하는 신하나 인정하지 않는 야만족으로 구분하며, 땅 끝까지 모든 존재는 자신의 재산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적의 없는 발언이라도 그에게는 선전포고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한편, 그 성격을 깊게 이해하고 대화를 한다면, 그의 대범하고 소탈한 측면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6 길가메쉬 : 이 얼간이가. 어찌 홀로 굳어있느냐. 또 다시 네 녀석의 결점이 고개를 내밀었는가. 이렇다할 답도 없는 채, 머리를 싸매는 건 정도껏 해두거라. 네 녀석은 이제껏 누구와 걸어왔느냐. 자기 혼자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이라, 그런 교만이 허락되는 건 나 뿐이다. 충분히 고민했으면, 동료를 의지하도록 하거라. 함께 싸워온 자들에게 무례하지 않느냐.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7 이번이야말로 만심(慢心)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디폴트 상태가 만심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8 나스 : 우로부치씨는 아이리를 에스코트하는 세이버에게 집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제로길(우로부치 길)은 방심의 방자도 없는 퍼팩트한 영웅왕입니다……! 뭐 여전히 자만은 하고 있습니다만. / 우로부치 : 그치만 기르님은 절라 멋지잖앙! 금발이니까! 무기 잔뜩이니까! 길님이 하시면 방심도 자만도 절라 멋진걸! 것보다 “님”을 붙여라, 늬들! - 마테리얼 제로의 내용

*9 놀이나 실수따위는 아니다. 강자로서의 자만심이 사라진 영웅왕에서 있어서, 지금의 자신을 속속들이 드러낸 일격. 대지에 서있는 영령 ---- 엔키두. 이 일격은, 가장 오래되고 유일한 친구에게 선사하는 말. 왕으로서, 영웅으로서, 그리고 길가메쉬라는 개인의 모든 것을 소리높여 노래하는, 재회의 기쁨말고는 없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 "뭐어, 그 제3마법이라는 거에 다가갈 수 있을지 어떨지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즐거움으로 남겨준다 쳐도...... 마력량을 생각하면, 원망기로서는 꽤 질 좋은 소원까지는 이루어줄 수 있겠지만 말야." "뭐, 됐나! 쉽사리 당해버리는 것보다는, 좀더좀더 날뛰어줘야지! 모처럼 진심인 길가메쉬가 침몰하는 것 같은 큰 구멍 뚫린 전개가 됐으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 다 빈치 : 이번엔 기원전 2600년, 초기왕조시대야. 마술적인 시점에 따르자면, 인간이 신과 단절하게 된 최초의 시대라 여겨지고 있지. / Dr. 로망 : 그러네. 이 시대의 왕이 뭘 생각해서 그 선택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들의 시대는 여기를 결정적인 결별로써 흐려지고, 서력을 맞이한 시점에서, 지상에서 신령은 소실했어. 일부 섬나라에선 서력 후에도 남아 있었던 모양이지만, 그것도 서력 1000년 경에는 소실했다고 여겨져. 지극히 특수한 케이스 이외의, 이른바 "인간과 일절 관계하지 않았던" 신성은 말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불로불사의 여행에서 귀환한, 지고의 현왕. 전설에 있어「모든 것을 본 자」라고 전해진다. 때로는 냉혹히, 때로는 인정을 베풀며, 엄격히 백성을 다스리는 위대한 우르크의 왕. / 폭군이 아닌, 명계로부터 귀환환 왕으로써의 성장을 이룩한 상태의 현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3 "마음에 들지않는 것인가. 글쎄다... 예로 들면, 이번 상황을 불러온 자들은 실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모습을 하고 있는 거다." / (인연 레벨 1) "뭣이? 생전의 길가메쉬 왕은 마술사였던 거야, 라고? 흐하하하! 멍청한 놈! 짐이 마술사 따위일 것 같으냐!" / (인연 레벨 2) "소환되었을 때 말해줬잖느냐. 잡종. 짐은 스스로 현계한 거다. 이 모습, 이 캐스터 클래스로 말이다." / (인연 레벨 3) "이번에 짐이 다루는 마술 전부, 짐의 보물고에 있는 수많은 마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짐의 재보가 있다면 신대의 마술조차도 마음껏 쓸 수 있지" "물론, 그닥 익숙하진 않지만 말이다" / (인연 레벨 4) "싸우기 힘들어 보여, 라고? 잘도 말하는구나, 잡종. 허나 용서하마." "그렇군, 짐은 일부러 이러고 있는 것이다. 이유를 알겠나?" / (인연 레벨 5) "짐이 어째서 마술사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인지, 네놈에게만 알려주도록 하마" "이건 말이다, 빈정거리는 거다. 비웃고 있다, 고 바꿔 말해도 상관없다." "허나, 이 모습은 이 모습대로 제법 따분함을 해소할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스터 길가메쉬 마이룸 대사

*14 나스:길은 소환된 시대의 세태에 퍼스널러티가 크게 좌우됩니다.「스테이 나이트」의 길은 2000년대에 현계했습니다만, 자신의 세계가 소비문명에 중독되어 있다고 받아들여 좋은 인상을 갖지 않았지만, 「CCC」의 무대인 2030년대의 컴퓨터 세계는 마음에 든 것 같아서 신화 시대의 그와 가까운 플랫한 성격으로 돌아왔습니다.물론 냉혹하고 자만하는 부분은 그대로입니다만, 「그 자식은 심한 녀석이지만 동시에 대단한 녀석이야」라는 느낌으로 나아갑니다. - 콤프티크 2013년 4월호 인터뷰의 내용

*15 길가메쉬 : 바보같은 놈. 친밀도같은 게 올라가겠느냐. 지금 나는 통상적인 나보다 욕구가 적다. 일단, 다른 사람 일 같기도 하고. 수육(受肉)이나 한다면 인간으로서 피가 뛰고, 내 성질도 그 당시의 인간성으로 돌아가겠지만──여기선 그 변질도 없다. 따라서, 나는 내키는 대로 SE.PA.PH[세라프]를 돌아다닐 뿐이다. 그 정도의 비밀, 운임이라 생각하고 주도록 하겠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6 길가메쉬 : 나는 우르크의 세 번째 왕인 루갈반다와 여신 리마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람으로서 최상급의 육체와 진리에 달한 지혜를 갖고 있었지. 나는 유년기에 나름대로 선인이었다고 한다. 우르크 백성들에게 금이야 옥이야하며 사랑받고 최고의 왕을 얻었다며 기뻐했다고 하니 말이다. / ...아니, 잠깐만. 그 전해들었다는 식의 말투는 뭐지? 자기 과거에 대해 말할 때 쓰는 표현이 아닌데. 절찬 기억장해 중인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어릴 때 기억이 애매한 건가? 영웅왕은. / 길가메쉬 : 애매하고말고. 유년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전혀 성질이 달라. 유년기의 자신같은 건 기억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유년기의 나도 똑같겠지. 성인이 된 자신이 바로 나란 걸 알게 된다면, 성장을 멈추게 될 가능성까지 있다. 뭐,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나는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방침을 굳혔다. 사람을 다스리는 왕으로 살지 않는다. 사람을 제압하는 태풍으로 살겠다, 라고. 그 뒤 이야기는 서사시에 나온 그대로다. 나는 내 방식대로 빼앗고, 모았다. 사람도 나라도 내 것이다. 그놈들이 만들어내는 보물, 가능성, 그 모든 것을 모으고, 내 걸로 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7 윙윙하고 뇌 내가 탈수상태. 그러니까 뭐야. 혹시 이 금발 군은, 그, 「본인이에요. 뭐랄까 『지금 내 상황은 아이와 같다. 정말 못해먹겠군.』하고, 젊어지는 약을 먹은 모양이에요. 제 자신이지만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죠.」「그럴 수가…」있을 수 없다. 정말 있을 수 없어. 무언가 잘못 돼있다고 해도 정-말로 있을 수 없어. 뭐가 있을 수 없냐면, 그 녀석의 어릴 때 이렇게 좋은 녀석일 리 없어……! 「형, 알기 쉬운 표정 하시네요. 많은 사람에게 물어봤지만 똑같은 반응을 해와서 제가 나쁘다는 건 알고 있어요.……정말, 어째서 모두에게 미움 받을 짓을 하는 걸까. 」 내 자신이지만, 아니, 내 자신이기에 더 이해가 안 돼요, 하고 한숨을 쉬는 금발 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8 『과연 영웅왕. 금발에 유아체형이면 뭐든지 좋은 거군요. 하지만 그는 남자애라구요?』『음 바보냐, 얕보지 마라. 저열한 녀석! 이 몸은 귀여우면 ALL OK. 진정한 영웅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걸 알아라!』『어머, 독선적에 배타적에 자기중심적에 구제불능의 제왕주의에 덧붙여, 나르시스트였다니 (황홀)』『아하하하하하. 여러분, 저거 제일 먼저 처리해 버리죠.』 - 좌충우돌 화투여행기 바다낚시 스타 시리즈- 신생 성녀와 유쾌한 패거리들 아케이드 모드의 내용

*19 길가메쉬에겐 신의 피가 섞여있다. 자료엔 그렇게 돼있었는데, 그게 정말일까. 애초에 신이란 무엇인가. 인류최고(最古)의 영웅왕이라고 하는데, 기원전2600년엔 정말"신"이란 것이 있었단 말인가? / 길가메쉬 : 그 의문도 당연하군. 신대(神代)는 닫힌지 오래, 이 별은 이미 인간이 인식한 물리법칙으로 안정되었다. 인간에게 있어 신이란 종교를 일으키기 위한 시스템에 불과하다. 시스템이 인간과 아울리다니, 네놈들의 상식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아직, 이겠지. 뭐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됐다. 네놈이 묻는 것은 과거의 이야기. 신이란 것은 두 종류가 있다. 처음부터 있던 것이 신이 된 것과, 신으로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메소포타미아에 있던 신은 전자에 해당한다. 자연현상이 의사(意思), 인격을 가지게 된 것. 그것이 고대의 신들이다. 나는 그 고대의 신과 인간의 왕 사이에서 만들어졌다. 고대의 신과 현대의 신, 그 중간이지. 고대의 신과 현대의 신, 이라고 길가메쉬가 말했다. 고대의 신은 자연숭배같은 것으로, 처음부터 이 별에 있었던 것. 그에 비해, 현대의 신이란 것은 인간의 인식·기술에 의해 발생한 시스템...이란 것인가. 그런 거라면 "그 중간"이란 것도 이해가 간다. 현대의 신은 "인간"이 창조해 낸 발명품이라면, 고대의 신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길가메쉬는 "신"에게 창조된 발명품이란 것이 된다. ...그런데. 만들어졌다, 라는 울림엔 불온한 느낌이 든다. 뭐라고 할까, 길가메쉬답지 않다고 할까... 그렇게 들렸는가? 나답지 않다라...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만, 사실이다. 나는 신놈들의 의사로 만들어진 자니까 말이다. 별을 억지력과 인류의 억지력의 차이는 알고 있느냐? 모르는가. 그럼 됐다. 몰라도 되는 이야기다, 잊어라. 지금 할 이야기는 내가 태어나기까지의 이야기다. 네놈의 고뇌에 찬 눈빛이 불쌍하여, 조금 입을 움직여 주겠다. 신들은 인간을 돕기 위한 까닭으로 나를 만든 것이 아니다. 그놈들은 인간을 두려워 하여, 나를 필요로 했다. 신과 인간. 그 두 시점을 가진, 새로운 차대(次代)의 왕으로서 말이다. 생명에겐 자신들이 사는 지반을, 알맞은 환경으로 다지는 본능을 갖고 있다. 생존력, 이라고 해야겠지. 고대의 신들에겐 그것이 결여돼 있었다. 아무리 힘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놈들은 "단지 그곳에 있다"에 불과한 존재. 그에 비해 인간의 생존력은 뛰어났다. 그 한명 한명은 작으나, 어쨌든 수가 많아, 평균치가 높지. 큰 권능을 가진 뛰어난 종은 없지만, 다른 생명체보다 높은 수준의 지성이 있고, 그것을 모든 인간이 갖추고 있다. 한 편, 하늘에 있는 신이 아무리 강대한 자연현상이라고 해도, 그것들이 획득한 인격...독창성, 인식능력은 인간과 그리 다르지 않다. 알겠느냐? 설령 전능의 지혜를 가졌다하더라도, 나오는 결론, 형성되는 인격은 하나일 뿐이다. 그 점, 인간놈의 머릿수가 위협으로 다가온 것이다. 인식력 수의 차이... 아니, 변혁력의 차라고 할 수 있겠군. 인간의 욕망은 한이 없고, 끝이 없고, 자제도 없다. 세계는 그 욕망으로 변모해 간다. "인간이 이대로 번식한다면 이 별의 룰은 변한다. 자연현상에 의사가 불필요하게 될 때가 오게 된다" 고대의 신들은 그 미래를 두려워했다. 결과, 인간 쪽이면서도 신의 진영에 있는 통치자를 원했다. 그것이, 인간의 왕에게 여신이 몸을 맡긴다, 라는 우행의 정체다. 마지막 발악이라고 볼 수 있겠지, 정말로, 꼴사나운 단말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신의 피를 가졌으면서도 인간의 피를 가진 새로운 지배자다. 신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쐐기였다. 자신들과 인간의 균열을 막아보려고, 하늘이 지상에 박은 쐐기. 그것이 내가 탄생한 배경이다. 나는 네놈들과 달리, 단순히 삶을 영위하려 태어난 자가 아니다. 이 손발은 처음부터, 신의 대변자로서 군림하여, 인간을 간(諫)하는 목적으로 설계된 도구란 것이지. / 담담히, 그리고 빈정대며 길가메쉬는 말한다. 그 눈에는 신들을 비웃는 적의는 있어도, 자신에 대한 모멸은 보이지 않는다. 만들어진 것──신들의 의사로 만들어진 인생을, 길가메쉬는 비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인가? / 길가메쉬 : 그 의문이야말로 뭐지? 네놈은 아무래도, 인권이란 것을 좁게 생각하고 있지 않나? 동물이나 인간의 형태를 가진 것이나, 생명은 모두 부모의 의사로 만들어지는 것. 내 경우엔, 그것이 별이었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0 길가메쉬 : 애매하고 말고. 유년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전혀 성질(性質)이 다르다. 유년기의 자신 따위 지각(知覚)조차 할 수 없다. 유년기의 나도 마찬가지일테지. 성인이 된 자신이 이 나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 성장을 멈췄을 가능성마저 있다. 뭐, 어차피 가정[만약]의 이야기다만. 나는 성인(成人)이 되어, 스스로의 방침을 정했다. 사람을 통치하는 왕으로서는 살지 않겠다. 사람을 훈계하는 폭풍으로서 살겠다고 말이다. 거기서부터의 이야기는 서사시에 있는 그대로다. 나는 마음 가는대로 빼앗고, 수집했다. 사람도 나라도 나의 것이다. 녀석들이 만들어내는 보물, 가능성, 그 모든 것을 모아 나의 것으로 삼았다. 어째선가? 물을 것도 없지. 재정하기 위해서다. 인간은 발명의 화신(化身)이지만 공통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니, 공통된 기준이 없기에 새로운 것을 계속 해서 만들어 내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사람을 초월하면서도 사람이며, 신에 속해 있으면서도 신이 아닌 재정자(裁定者)가 말이다. 다스리기만 할 뿐이라면 사람으로 족하고, 위협하기만 할 뿐이라면 신으로 족하다. 신들은 그것을 끝끝내 이해하지 못했다. / 재정자(裁定者)…… 그러고보니, 카르나는 길가메쉬는 그렇게 불렀었다. 판정하는 자. 처단하는 자. 사람의 가치관에 좌우되지 않는 벌(罰)의 화신. 그것이, 길가메쉬의 근원(根底)에 있다고……? / 길가메쉬 : 우르 남무의 법전이 정해지기 전의 이야기다. 후에 함무라비 녀석이 한층 더 자세히 정했으나, 근본은 사람이 사람을 고발하기 위한 법이다. 나는 내 기준으로 살았다. 재물을 모으고, 여자를 안고, 벗과 싸우고, 지상의 모든 악(全悪)을 멸했다. 그 일이 끝난 후에, 어느 생명이 먼지로 돌아갔다.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나는 그 때까지, 죽음을 추도한 적도, 죽음을 두려워한 적도 없었다. 의식조차 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눈 앞에서 대등한 힘을 가지고 있던 자가 사라졌다. 누구에게든 죽음이 찾아온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실감한 것은 그게 처음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1 길가메쉬 : 애매하고 말고. 유년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전혀 성질(性質)이 다르다. 유년기의 자신 따위 지각(知覚)조차 할 수 없다. 유년기의 나도 마찬가지일테지. 성인이 된 자신이 이 나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 성장을 멈췄을 가능성마저 있다. 뭐, 어차피 가정[만약]의 이야기다만. 나는 성인(成人)이 되어, 스스로의 방침을 정했다. 사람을 통치하는 왕으로서는 살지 않겠다. 사람을 훈계하는 폭풍으로서 살겠다고 말이다. 거기서부터의 이야기는 서사시에 있는 그대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2 그는 아직 유년기다.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나는 그와 서로 경쟁하는 일은 할 수 없다. 대등한 본연의 자세로 싸우지 않으면, 그에게 충고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요새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부르는 소리는 그러던 중 들린다. 유행하는 기분을 억누르고, 그의 성장을 매일 세었다. 유년기의 그는, 지상의 누구보다 뛰어난 왕성을 가지고 있었다. 너그럽고, 사려깊고, 공정하고, 도덕을 존중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누구나가 그를 칭찬해 칭해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이상의 소년왕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교만함에 빠졌다는 건, 신의 오인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유년기의 길가메시에 충고해야 할 결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는 신을 존경하고는 있지만, 복종은 하고 있지 않는 점 뿐이었다. 세월을 거쳐, 소년은 청년으로 성장한다. 나는 신들의 위구심이 맞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 년 사이에 그는 딴사람이 되었다. 독재.압정.강제.징수.사리사욕에 의한 영화의 한. 우르크의 백성들은 한탄했다. 왜 이런 일이 되었는지, 라고. 신들은 골머리를 썩었다. 여기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의 표변의 이유가, 아플 정도로 읽어낼 수 있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결론을 가지고 있었다. 신도 아니게 인간도 아닌 생명으로서 독립했다. 양쪽 모두의 특성을 얻은 그의 시점은 너무나 넓고, 멀고, 신들로조차, 그가 응시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남아 도는 힘이, 남아 도는 고독을 낳았다. 그런데도 그는 왕의 일을 버리지 않았다. 스스로에 부과한 사명으로부터, 도망치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 무슨 강렬한 자아인가. 그는 진지하게 신을 존경해, 사람을 사랑했다. 그 결론으로서 그는 신을 배척하고, 인간을 미워하는 길을 선택했을 뿐이었던 것이다. 「너가, 나를 충고한다고?」 성혼의 의식을 거행하는 건물의 앞에서, 우리는 만났다. 「그렇다.나의 손으로, 너의 자만심을 바로잡겠다」자만심, 그게 아니라, 고독, 이라고 말해야 했지만, 그것은 할 수 없었다. 그의 자랑에 상처를 붙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3 이후, 길가메시는 여전히 유아독존이었지만, 엘키두의 충고를 받아 압정을 누그러뜨렸다. 엘키두란 이해자를 얻은 길가메시는 숲의 파수꾼, 신의 짐승 '훔바바'를 물리치고, 지상에서 가장 뛰어난 왕으로서 온갖 재물을 손에 넣었다. 이 때, 길가메시는 눈부시게 강대하여 신들조차 눈을 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한 길가메시에게 한 여신이 사랑에 빠졌다. 풍양의 여신 이슈탈이다. 그녀는 길가메시에게 구혼하지만, 길가메시는 이를 딱 잘라 거절했다. 이슈탈이 얼마나 변덕스럽고 잔인하며, 남자를 망가뜨리는 마녀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이슈탈은 길가메시에게 모욕을 받았다고 격노하여, 그 보복으로 아버지인 아누 신에 울며 불며 떼를 써서 최강의 신수(神獸) "하늘의 황소"를 지상에 풀어놓고 말았다. "하늘의 황소"는 폭풍을 두른 초고층의 재해다. 이것이 나타났을 때, 지상에는 7년 동안 기근과 파괴가 도래한다. 즉, 우르크의 멸망이다. 이 당해낼 자가 없는 신의 짐승에게 길가메시와 엘키두가 함께 협력하여 맞서 싸웠고, 훌륭하게 격퇴했다. 여신의 체면이 다시 구겨진 것이다. 이슈탈의 분노는 당연히 수그러들지 않았고, 그녀는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고 신들에게 요구했다. 인간의 신분으로 신의 짐승을 죽인 것은 죄이기 때문이다. 이슈탈의 소원은 받아들여졌고, 둘 중 한 사람, 신에게 만들어진 엘키두는 그 명을 거역하지 못하여 천천히 쇠약사했다. ……왕의 유일한 이해자, 엘키두. 그를 잃은 일이 길가메시에게 얼마나 큰 그림자를 드리웠는지는 훗날 그의 생애가 말해준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24 영웅왕의 마지막 모험. 명계 키슈갈(キシュガル)에서의 불로불사 탐색이다. / 길가메쉬 : 물론, 불로불사의 약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내 창고에는 지상 모든 재보가 넣어져 있지 않으면 안되니까. 녀석이 먼지로 돌아가지 않았더라도, 언젠가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었다. 거기에 더해, 내게는 이유가 생겼다. 나는 녀석을 빼앗아간 죽음을 미워하며, 두려워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생에 공포를 느낀 것이다. 거기에서부터의 여행은 우스꽝스럽단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겠지. 명계에는 죽음을 극복한 남자가 있다고 한다. 나는 그 때까지의 인생과 같은 세월(年月)만큼 황야를 헤매며, 명계를 찾아다녔다. 어떠냐? 전설대로지? 나는 죽고 싶지 않다는 일심(一心)으로 비참하게 땅바닥을 기어다녔다. 너희들과 같은 동기(動機)지. 신의 아이도, 죽음을 앞에 두고는 인간과 무엇 하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어리석음에 있어서도 나는 네 녀석들보다 위였다. ……보기 흉하게도, 나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계속하여 들이킨 것이다.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죽음을 넘으려고 했던 건지도 모른 채. 그저. 자신은 영원불멸(永遠不滅)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늘을 노려보며 말이다. / 그리워하듯이 그는 이야기했다. 몇 십년 동안, 황야를 배회한 길가메쉬. 왕의 긍지도, 위광도, 권력도 내팽개쳤다고. (중략) 길가메쉬 : 명계에 도착한 나는 현자에게서 불로불사의 비밀을 들었다. 뭐라 할 것 없다. 현자는 신의 반열(列)에 들어가, 장수(長寿)를 얻었다는 것일 뿐이었다. 그야말로 웃음거리(お笑いぐさ)다. 현자는 반은 식물이 되어 있었다. 신의 반열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나는 사람의 욕망을 품은 채 불멸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욕망을 맛볼 수 없는 몸으로 영원히 산다해서 무엇이 되겠는가. 나는 명계를 뒤로 했다. 어서 우르크로 돌아가, 내 보물고를 완성시키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현자는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 당하자, 마음이 약해진 것일테지. 내게 어느 한 비밀을 전했다. 혹은, 신으로 인한 불로불사를 부정한 길가메쉬에게 화가 나서, 자신과 같은 존재로 떨어뜨리고 싶었던 건가. 그 현인은 말했다. "당신이 신을 따를 수 없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저도 아누신의 자비를 청하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대신―――어느 한 비밀을, 알려드리지요" 현인은 길가메쉬에게, 신들의 은혜을 구하지 않아도 불로불사가 되는 방법을 전해준 것이다.심연(深淵)에 나는 영초(霊草)의 뿌리. 그것이야말로 불로불사의 비밀이라고.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5 길가메쉬 : 자백하자면, 그것이 내게 있어 처음으로 생긴 기쁨이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은 내 본능. 호흡같은 것이다. 기쁨은 아니야. 허나─그건 달랐다. 나는 처음으로 이 세상에서 생을 받을 것을 감사하고, 환희했다. 사람의 시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나는 그때까지 인간이 아니었던 거다. 나는 모든 것에서 해방됐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집착도 책무도 없이, 압도적인 전능함에 몸을 떨었다. 이것이 생명의 약동. 이것이 아욕[我欲]의 보답. 이, 우주가 탄생한 결론이라 말할 수 있는 기쁨을, 나는 영원히,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허나, 그런 어리석은 자에게 기다리고 있던 것은 뱀놈의 도둑질이었다. 영초는 없어졌다. 뱀은 새로운 몸을 얻고 떠났다. ─이때, 나에게 나온 것은 웃음이었다. 배가 뒤틀리도록 웃었다. 우스워서 우스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보아라, 이것이 결론이다,라고. 나는 자신의 어리석음에 크게 웃었다. 내가 손에 쥐고, 자랑할만한 것은 '무[無]'뿐이다. 아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소리는 아니라고? 최종적으로 내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것이, 내 일에 부여된 유일한 보답이란 것을, 이해했다. 처음으로 얻은 충실감도, 생의 기쁨도, 이렇듯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확인해야만 하는 것이다. 영원불멸한 몸으로 호사스럽게 살아봤자 무얼 알겠나. 불로불사따위 결국엔 범속의 허술함. 길게 살지 않으면 끝을 알지 못하는 잡종놈들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 나에게 불로불사는 불필요했다. 원래부터 이 눈동자는 미래를 통찰한다. 죽음을 두려워 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었던 거다. 나는 그 시대에 있으면서도 이미 불멸이며, 시간을 거듭하지 않아도 머나먼 미래를 지켜볼 수 있으면 된다. ─인류최고의 이야기. 후세에 전해지는 영웅으로 있을 수 있다면, 내 책무는 다한 것이다. 얘기는 그것 뿐이다. 나는 그때, 사람으로서 태어나, 기쁨을 맛본 뒤에 사람으로서 죽었다. 미안하군. 이전에, 날 때부터 완전했다고 말한 것은 틀렸다. 나도 미숙했던 적은 있다. 나는 생애 거의 모두를 걸쳐 성장했다. 육체는 친구와 지내던 때에 자라고, 정신은 이때, 성숙해졌다. 길었던 유년기가, 드디어 끝난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6 죽음의 독 : 길가메시의 청년기를 나타내는 것. 불로불사의 탐구와 그 전말을 나타낸다. 이렇게 해서, 그는 그처럼 유년기를 끝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폭군. 모든 재보·모든 열락을 연구하고 즐긴 영웅. 선도 악도 동일하게 취급해, 단죄하는 왕. 절대적인 기준이 「자신」이므로, 다른 사상, 본연의 자세에 공감할 일은 없다. 유아독존, 이라고 하는 점에서는 마케도니아의 정복왕과 동일시되지만, 영웅왕과 정복왕의 최대의 차이는"신하를 필요로 하지 않은"점에 있다. 이 영웅은 최초부터 끝까지"자신"만으로 군림했다. 그가 사랑하는 것은 재보, 도구이며, 사람은 사라지는 것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비록 그것이, 얼마나 사랑하기에 적합한 것인지 인정하더라도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시크릿 가든의 내용

*27 훔바바라는 마귀가 있었다. 우리는 힘을 합쳐 이를 물리쳤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왜 훔바바을 잡기로 결정했는지. 그것은 신들의 명령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우르크의 백성을 위함도 없을 것이다. "아니, 우르크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지상의 모든 악을 쓰러뜨려 두지 않으면 백성은 굶어 죽지" 왠지 몰라 더 물었다. 그는 우르크의 백성을 폭정으로 괴롭히고있다. 그런 그가 왜 사람의 걱정을? "이상할 것 없다. 우리는 인간의 수호자로 태어난 것이니까. 이 별의 문명(미래)를 구축하는 것이 왕의 역할이다 " 이렇게 말한 그의 눈빛은 너무 멀었다. 똑같이 만들어진 나조차, 그 목표로 하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수호에도 종류가 있을 것이다. 지키는 것만이 수호는 아니다. 때로는 북풍도 필요하겠지" 이 때, 나는 그를 완전히 이해했다. "그런가. 요컨데 끝까지 보고 확인하는 길을 중요시한 거네" 쑥스러운 듯 그는 웃었다. 유년기 그가 간혹 보인, 시원한 바람 같은 미소였다. 그가 고립을 좋아하는 이유는 알았다. 그가 선택한 길은, 그는 혼자 가야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득한 미래를 응시하는 것을 수호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신을 미워하고 사람을 싫어한다면, 왕은 고립 된 것이어야한다. 사람들의 미래를 바람직하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는 무엇들과도 관련 될 수 없게된다. 옳고 그름을 판별하고 수확. 왕이 손에 넣는 것은 결과 뿐이다. 그 결과를 가져오는 "빛나는 과정"에 인간 이상인 그가, 개입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뭐, 결과는 막히지 않는 직물이 될 것 같지만. 이렇게 결정한 이상, 끝까지 사귀는 거다" 이렇게 시치미때는 그에게 참지 못하고, 나는 말했다. "나는 도구다. 네가 결정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세상의 종말까지 너의 곁에 있으며 계속된다" "천지" 그가 근심스러운 기색을 보인 것은 뒤에도 앞에도 이때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가? ---. 그것은 ------인 것이다. 그는 이렇게 계속했다. 이 때, 나는 빛나는 별과 같은 중요한 말을 받았다. 내가 진정한 자아를 가진 것은 이 때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8 죽음을 두려워 한 것은 본심이겠지. 하지만, 그건 이유 중 하나일 뿐이지 않은가. 애초에 그는 왜 "죽음"을 싫어했는가. 친구의 죽음에 대한 분노인가. 자신과 대등한 자조차 죽는다는 공포 때문인가. ...아니다. 근거는 없지만 그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는 분명, 사명을 방임하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거다. 그는 판단하겠다고 정했다. 사람들의 재정자로 살겠다고 정했다. 일상의 행복이 아닌, 사람의 행위, 그 말로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정했다. 그것이 바로 그의 왕도였다. 그렇기에─ "그 최후"를 판단하기 위해 이 세상의 끝까지 존재하는 불멸의 몸을 원했던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9 「……랜서. 저 자는 온갖 무구의 원형을 가지는 자, 우리들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영웅왕입니다. 아무리 당신이라도 1대1은----」「……칫, 그러냐. 과연, 어쩐지 잘나신 듯 하더니. 하고 싶은 대로 멋대로 놀아나서 나라를 말아먹은 자식이니까 말이지, 근성이 썩어 있군」(중략)「아아, 그 말대로다. ---하지만 영웅왕이여. 그 꼴이니, 네놈은 자신의 나라를 말아먹은 거다---!」- 페이트 루트의 내용

*30 마슈 : ......네. 마음에 새겨두도록 하겠습니다. 길가메쉬 왕이시여. / 고마워요, 전하. / 길가메쉬 : : 됐다. 신경쓰지 말거라. 밝히자면 나도 제 나라를 멸망시킨 적이 있었지. / 포우 : 포우!? / 길가메쉬 : 그래. 불로불사의 탐구에 빠져서 말이다. 방랑을 한 끝에 성과 하나 없이 나라에 돌아와보니 폐허나 다름없는 꼴이지 뭐겠느냐. 왕의 부재에 질린 백성들이 다른 도시로 가버린 상태였지. 남았던 것은 시두리 정도 뿐이었지 뭐냐. 그런 시두리도 "한마디라도 하지 않고는 못배기겠다"라는 식의 한 맺힌 상태였지. 하하하. 이거 망했는걸, 싶어서 우르크를 다시 세우기로 하였다. 나도 새로운 목적을 찾고 있던 참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요새도시를 생각해내어, 우르크를 오늘과 같은 모습이 될때까지 부흥시켰다. ......흥. 여기까지 오는데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 한순간의, 꿈과도 같은 것이로구나. 허나 반성을 한다는 건 아니란 말이지? 앞으로도 영원히 내 방식은 변하지 않아. 왕은 백성을 위해 사는게 아닐지니. 그러나 백성은 왕을 위해 사는 존재들. 그렇다면 왕은 뭘 위해 사는가? 말할 것도 없지. 왕이 옳다 믿는 기쁨을 위해서다. 구태여 덧붙이자면 나는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을 위해, 이 우르크를 다스려 왔다. 그 중 하나에 네놈의 발버둥이 있었다는 것 뿐이다. 날 기쁘게 하는 것으로써 말이지. 아직 결말을 보이지 않으나 이 시점에서 합격점은 주도록 하마. 내일은 드디어 끝맺음의 순간이다. 잘 자두도록. 마지막 싸움, 기대하고 있으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 혹시 길은 인간을 사랑해? "------------." 아. 길가메쉬가 굳어졌다.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지만, 저것은 다르다. 영웅왕은 기습을 받은 것 같다. "......무엇을 말하는가 했더니. 이 내가 인간을 사랑하는가, 라고? 네놈, 지금까지 무엇을 보았느냐? 내가 인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는 네놈의 취급으로 몸에 스며들었겠지! 명백한 것을 나에게 묻지마!" 자포자기스런 기색이 되었다. 할 말 없는 아이들의 투정 같은 태도이다. 그리고 "네놈의 취급으로 몸에 스며들었겠지---" 그 말대로 대답을 낸다면, 그가 인간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지는 명백한 것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2 주차장에 멈춰있다고 여겨진 순찰자가 몇 대, 굉음과 함께 드높이 날아올라, 그 순찰자의 틈을 누비고 나아가는 형태로 두 명의 인영이 교착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광경에, 티네는 『서번트끼리의 전투인가』하고 경계했지만 ---- 그 인영을 아무리 보아도, 서번트 특유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영령이 아니야......?」놀람과 동시에, 원견의 마술을 행사하여, 좀 더 선명하게 현장의 인영을 관찰한다. 「저것은..... 아까 카지노에 있던 신부와........ 또 한 남자는 도대체.....?」 티네는 답을 원하는 듯이 길가메쉬를 본다. 그러자, 본래의 시력으로 보이는 듯한 길가메쉬는, 자신에 가득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음, 잘 모르겠다」 당당히 『모르겠다』라는 것을 단언하고, 자신의 간단한 견식을 늘어놓는 길가메쉬.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아마 마물같은 괴이한 일종이겠지. 나의 적으로서 앞을 가로막는다면 처리라도 하겠지만, 특별히 봐줄만한 흥미는 없다고」영웅왕의 답을 듣고, 티네는 생각했다. ---- 이 분은, 인간이외에는 별로 흥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가 휘감는 공기도, 본래 있어야할 양과 비교해서 신성이 대폭으로 감량되어 있다. 그것에 관해서 물어보니 「녀석들과는 연을 끊었다. 녀석들의 가호따위 나에게는 필요없는 것이다」라고 말했었지만, 뭔가 그것과 관련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 추측을 뒷받침하듯이, 길가메쉬는 오히려 신부 쪽에 흥미를 가진 듯 하여, 인간을 벗어난 안대의 남자를 바라보면서 읊조렸다. 「허나, 인간의 업의 깊음에는, 정말이지 기가 막힐 정도다」「?」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티네의 시선을 백미러 너머로 받으면서, 영웅왕은 야유로 가득찬 웃음을 머금으며 말을 계속했다.「저 신부..... **저런 몸으로** 아직도 신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았다니 말이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3 또 길가메쉬는 사도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점도 나스 씨의 말을 들은 결과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듣기는 했는데요...이건 스케일 면에서 Fake에서는 다룰 수 없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인터뷰의 내용

*34 웃는 얼굴로 『도망친다』같은 말을 담는 엔키두에게, 길가메쉬가 눈을 가늘게 한다.「너에게 거기까지 말하게하는 마스터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인간[잡종]이냐? 그런 가치가 있는지 어떤지, 내가 감정해 주지」하찮은 존재일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마스터를 처리한다.그렇게도 받아들여질 말에, 엔키두는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무리라고, 네가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신과 인간과, 그리고 술 맛 정도겠지?」「?」의문부호를 띄우는 길가메쉬였지만, 그다지 엔키두의 마스터에 대해서 흥미가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왕답지 않은 탄식과 함께 말한다.「그렇다면, 연회의 계속은 역적들을 주살한 후에 하도록 하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5 Dr.로만 「흐—응. 영웅왕은 인간이 싫으신가? ***쨩도 그렇지만, 인간에게는 지킬 가치가 없다고?」 / 길가메쉬 「바보냐 네놈은. 싫고 좋고를 떠나 단순히 인간에게는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 마슈 「네……?」 / 길가메쉬 「네놈들도 기억 해 둬라. 인간에게 가치는 없다. 그러나, 인간이 만드는 것에는 가치가 있지. 내가 사랑하는 건 성과뿐이다. 그것을 꿈에도 잊지 말고 기억 하도록 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길가메쉬는 다시금 도시를 내려다보면서, 지루하다는 듯이 말을 흘린다. 「하지만..... 네놈의 비원은 둘째치고, 인파를 보고 있으면, 문득 날려버리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나?」 「.....?」 「정말이지..... 어제 친히 도시를 돌아다녔지만, 이 시대의 잡종들은 가치없는 자들이 많다. 잡종이 나의 뜰에서 번영하는 것은 좋지만, 그저 숫자만이 만연해있는 모습은 추악하구나」「무엇을..... 하실 생각이십니까?」티네는, 영웅왕이 돌연 시민들을 시계에서 『배제』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긴장했지만, 그런 그녀의 의심에 대답하는 듯이, 길가메쉬는 어깨를 움츠렸다.「염려마라. 쓰레기 청소따위 내가 일부러 할 일은 아니다」어깨를 움츠리면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지루한 듯이 말하는 길가메쉬.「수육이라도 해서 본격적으로 생을 구가하기라도 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 때에는 살아있기에 어울리지 않는 잡종들을 솎아내는 것도 생각하겠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관계없는 얘기다. 잡종들이 완만한 멸망을 선택한다면, 그 어리석음의 말로를 관측해서 웃어넘기겠지만 말이야」그리고, 먼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거의 혼잣말 하듯 말을 계속했다.「나의 뜰에서 날뛰는 마물에 의해서 멸망한다고 한다면 내버려둘 수 없지만, 잡종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선택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한다면, 도표로써 간난신고정도는 내려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 「이 몸은 호화로는 것을 용납하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식 같은 건 가장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쓸데없는 것에게 줄 의의 따위 없지」「……쓸데없는, 것……?」「옛날 이야기지만 말이지. 10명의 노예를 골라서, 그 중에서 “없어도 좋은” 것을 죽이려고 한 적이 있지. 어떻게 됐을 거라고 생각하나, 신지?」「하아? 전부 노예잖아. 그럼 전원 죽인 거 아니냐」「아니아니. 그게 말이지, 한 명도 죽이지 못했다. 아무리 천한 것이라고 해도 쓸모 없는 것 따위 없었던 거야, 과거의 세계에는」빈정거리듯이 어깨를 움츠리고, 아쳐는 한 발 앞으로 나왔다. ……한층 깊은 어둠. 어두운 그림자에 덮인 바닥을 향해 발을 든다.「하지만 이 세계에는 여유가 넘치고 있다. 10명은커녕 수천이나 되는 인간을 골라봐야, 죽이지 못하는 인간 따위 나오지 않겠지. 정말, 무섭게도 인간에게 상냥한 세계가 됐다는 거지」「? 의미를 모르겠는데. 결국 뭘 바라는 거야, 아쳐. 너도 바라는 게 있으니까 성배를 손에 넣으려고 하잖아. 그렇다면」 아쳐는 대답하지 않는다. 금의 청년은 주인을 돌아보지도 않고「간단한 거다. 많다고 하는 건, 그것만으로 기분이 나빠」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8 1인칭은 『我』라고 쓰고 『オレ』라고 읽는다. 성질(얼라이먼트)는 혼돈·선. 피도 눈물도 없는 폭군이며, 온갖 재보와 온갖 열락을 구명하고 즐긴 영웅. 기분파이긴 하지만,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손수 나서는 일은 (별로) 없다. 그가 사람을 죽일 때에는 상대의 영혼이 추악한 경우나, 그 자가 길가메쉬에게 적대하는 경우다. 선도 악도 똑같이 대하고 단죄하는 왕. 절대적인 기준이 “자기 자신”이라서 타인의 삶의 자세나 사상에 공감하는 일은 없다. 길가메쉬에게 있어서 생명이란 “지금 당장 죽거나”, “언젠가 죽는 것”에 불과하다. 길가메쉬가 “지금 당장 죽어야할 목숨”이라고 인식하면 현자라고 해도 말살시킨다. 「뭐야 그게, 결국 규율 따윈 상관없이 길가메쉬의 기분에 달린 거냐!」라고 태클을 걸고 싶은 게 지당하지만, 왕이란 건 그런 존재다. 우주의 진리와 하나가 된 것 같은 영단(英斷)도, 술에 쩔어 정신이 혼미할 때의 폭정도, 그가 행하면 틀림없는 왕의 재정(裁定)이 된다. 절대왕이란 건 그런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용어사전의 내용

*39 「목적인가. 글쎄다, 뭐였었던가. 공교롭게도 이 세상의 재물 모두를 손에 넣은 몸이라서 말이지. 원하는 것 따위 이미 없는 게다」「뭐---성배를, 구하지 않는다고 하는 건가」「성배? 아아, 불로불사 말인가. 흥, 그런 것은 뱀에게 주었다」「----불로불사를, 뱀에게 양보했어……?」 세이버의 기백이 얼어붙는다. ……지금 그 대화에 무엇이 있었는지. 세이버는 약간 머리를 흔들고, 중얼거린 말을 부정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0 "그런데 네놈, 짐과 만난 뒤 도대체 몇 번이나 죽었느냐? 불사신이란 건 너와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냐? …!! 네놈 설마…! 아니 그럴리는 없군. …음. 네놈은 그저 잡종일 뿐이다. 하마터면 엘키두를 사용할 뻔 했군. 뭐라하든 그 터프함은 진짜인 듯하군, 좋지, 상을 주도록 하마! 이곳에 접속하라. 패스워드는 GIL 이다. 흥. 네놈은 우둔하긴 했지만 근면함은 볼만 했다. 그러니, 짐의 신민으로 인정해주도록 하지! 언제나 짐을 우러르고 받드는 것이다! 자, 슬슬 기한인 것 같군." - 페이트 엑스트라 ccc 홈페이지의 '영웅왕과 대화할 수 있을까' 코너에서 선택지를 골라 6번 이상 죽었을 경우 엔딩 대사

*41 Dr.로만 : 아니, 무슨 중요한 일을 흘려버리고 있는 거야 멀린!? 너를 소환한 건 우르크의 제사장이 아니라, 거기의 길가메쉬 왕인 거야!? / 멀린 : 어라. 나는 그렇게 말할 작정이었다만. 그래, 그야 말로 『싸우는 자』에서 『외우는 자』로 몸가장을 바꾼 현왕. 우르크 시를, 나아가서는 메소포타미아 세계를 지키기 위해, 마술사로서 그 신혈을 떨치는, 평소보다 몇할인가 말이 통하는, 아름다운 길가메쉬 왕이다! / 길가메쉬 : ……몹시 부아가 치미는데. 이번의 재액은 나 혼자 강하면 된다, 라고 하는 건 아니다. 백성을 지키고, 국토를 지키고, 생활을 안정시켜─── 이 메소포타미아의 모든 것을 사용해 싸울 필요가 있다. 그것을 위해 왕률건(재보)은 봉인하고, 마장(魔杖)으로 바꿔 쥐었다. 거기 있는 반마(멀린)을 소환한 것도 그 일환. 칼데아의 소환술과는 다른, 정진정명의 영령소환이라는 녀석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 : 몇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라, 전선의 보고는 새로우면 새로울수록 좋다! 갱신을 게을리 하지 마라! 이쪽이 성급하게 움직인 만큼, 놈들의 기회가 없어진다고 생각해라! 편하게 싸우고 싶으면 발을 멈추지 마라! / 우르크 병사 : 옛! 비서관에 의한 점토판 작성을 한 시간마다, 운반역을 세 수레 늘려서 대응하겠습니다! / ??? : 좋다. 그럼 다음이다. 오늘의 자재운반의 일람은 이건가? ……에레슈 시로부터의 물자운반에 지연이 보이는군. 가도에 마수들이 둥지를 쳤나. 동문의 병영에서 20명을 파견해, 구제를 맡기도록. 지휘는 테문에게 맡기지. 녀석의 근거지다, 지리도 잘 알 테지. 음. 뭐냐 이 바보 같은 처리는! 바슘의 사체는 에안나에 보내지 못할까! 학자들이 한가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약아빠진 머리를 움직이게 해줄 때다! / 우르크 병사 : 옛! 티아마트 신 연구소에, 지금 바로! 이건 기르스 시에서 온 회신이 되겠습니다. / ??? : ……오노레, 기르스 시의 무녀장이 지껄여대기는! 바우의 신전에 아직 비축이 있다는 일 따위 꿰뚫고 있다. 바닥에 닿을 때까지 전선에 토해내라고 전해라! 벽이 무너지면 세계의 끝이다, 지상의 음식은 명계에까지 가져갈 수 없다고 말이다! 이것은 별읽기의 보고인가? 괜찮겠지, 내가 본 것과 일치하고 있다. 수확기를 읽는 정도는 그럭저럭이다. 담장자에게는 라피스 라줄리의 가슴장식을 주도록. 하나 쉬고 있을 여유는 없다! 다음은 에리두의 조사대의 보고를 훑어보도록 해라! ──그런데, 타바도의 딸이 산기(産氣)를 띠었다고 들었다. 무녀 일손 한 명과, 영양가 있는 과실을 보내줘라. 또 타바도는 북벽에서 돌아오게 해, 삼일 정도 휴가를 주도록 해라. 손자의 얼굴은 좋은 영기로 이어지겠지. / 아나 : ……들어본 환상과는 다른 듯한……. 좀 더, 이렇게……어쨌든 가혹한 왕의 이미지였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멀린 : 그 말대로. 저 왕님 상대로 분위기를 읽어선 안돼. 원체 저쪽도 읽지 않으니까 말이야. 다소 무례해도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게 좋아. 그게 "올바르다"라고 믿는 것이라면 더욱 좋지. 그럼, 그러한 이유로─── 길가메쉬 왕! 마술사 멀린, 손님을 모셔왔습니다! 바쁘다? 응, 보면 아는지라 신경 쓰지 않아! 지금 거기로 데려가 드리죠! (중략) Dr.로만 : 서, 설마 이 정도로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고는…… 어떻게 된 거야 멀린! 저 왕님, 요만큼도 칼데아에 흥미를 같고 있지 않다고!? / 멀린 : 으-응, 그런 모양이네에. 이상하다, 나와 그의 인식은 거의 같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칼데아가 무엇인 건가, 서번트는 무엇인 건가, 인리소각이란, 마술왕이란, 성배란, 특이점이란, 라고 하는 여러가지의 일들은 일체 설명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봐, 그냥 분위기를 읽으면 아는 거잖아? 왕님인 거니까. / 마슈 : 그, 그거로는 아무 것도 전하지 않은 것과 같은 겁니다! 거기다, 길가메쉬 왕은 분위기를 읽지 않는다고 말한 건 멀린 씨인게!? / 멀린 : 아. 응, 그리 말하면 그렇네! 아뿔사, 제대로 설명해둬야 했었네! / Dr.로만 : 좋았어! 역시나 멀린, 이야기가 안돼! 이렇게 된 이상 너희들만 믿을게, 리츠카 군! 다시 한 번 길가메쉬 왕에게 설명해보자! 아무리 그라도, 정확히 설명한다면 이해해줄 거야! / 길가메쉬 : 그럴 필요는 없다. 들리고 있다고, 형체 없는 자여. 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지만 따라서, 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알아 둬라. 즉, 나의 눈에 내다볼 수 없는 것은 없다. 이처럼, 나는 몸이 천명을 다하기 전이기는 하나…… 영령을 소환해, 사역하는 술식. 네놈들이 말하는 "영령소환"이 무엇인지는 파악하고 있다. ───네놈들의 영기일람인가 뭔가에, 나의 이름이 있으리니라는 것도 말이다. 훗. 뭐어, 거기의 삼류 마스터로선 영령인 나를 부를만큼의 힘은 없을 테지. 어디까지나 "부를 가능성이 있을" 뿐이라는 이야기일까. / 마슈 : ……! 저 길가메쉬 왕은 이 시대의 쪽입니다. 저 위에서 멀린 씨에게 가르침 받는 일 없이, 칼데아의 일도, 자신이 영령으로서 봉해지는 것도 잘 알고 있는 거네요…… 하지만, 그렇다면 더욱이, 이쪽의 이야기를 들어두지 않으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마슈&아나&로만 : [엄청 활기차잖아-!?] / 로만 : 아아, 아까 병사도 그렇고, 이 활기도 그렇고, 이게 우르크시의 현황인가?! / 멀린 : 물론. 이게 인류 최고의 성벽도시, 우르크의 현재야. 전시중이라지만 도시는 북적거리고, 활기차고, 사람들은 누구 하나도 우울해하지 않지. 여기저기서 무기를 만들기에 연기가 오르고, 대장간 소리는 매일 밤낮으로 울리고 있어. / 마슈 : 네. 모두들, 긴장하고 서두르고 있지만 웃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 있는 건 절망이 아니에요. 싸우려는 의지, 살고자 하는 활력이 가득해요! / 로만 : 그것만이 아니야... 믿어지지가 않아... 어떻게 이렇게나 마을이 효율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 거기 지도를 봐. 직업 별로 제대로 나누어진 구간, 연계적으로 된 교통망. 군대, 건축, 상업, 생활- 그 모든 것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재설계되어있어. 뭐가 고대 도시야. 이건 현대 도시에서도 통할, 완벽한 ‘전투도시’다! / 아나 : --------. / 멀린 : 슈메르 인은 기원전 4천년기부터 역사에 등장한 사람들이지만, 그 문명은 실로 섬세한 것이었어. 현인류에게 있어서 최고의 도시문명. 수천명이 사는 마을 사회의 탈피에서 시작하여, 관개농업으로 인한 작물 생산을 시작, 수만 명이 사는 도시국가 군을 형성했어. 물론 그 정도 나라가 되면 문자발명, 학교와 고등교육도 이루어지지. 목재는 모자르지만 두 개의 큰 강에 둘러싸여 비옥한 토지는 양질의 진흙을 주고, 그들은 진흙을 이겨만든 점토로 여러 가지 성벽을 만들어냈어. 그게 진흙과 점토와 밀과 양의 나라, 메소포타미아야. 그럼, [엄청 야만적인 마을이겠지]하고 얕잡아보고 있던 닥터 로만. 뭔가 코멘트 있어? / 로만 : .....없습니다...........없습니다.............. 교역에 기댄 도시국가라고 얕잡아보고 있었습니다.... (중략) 로만 : 꽤나 유감스럽게 끝나버렸네. 마슈, 아나군에게는 할 말이 없어... 이것도 급하게 화폐제도를 도입하면서 오락이 ‘살 수 있는 것’으로 변해버린 폐해겠지. 확실히 도시를 활성화시키는 데는 유효한 수단이지만 500년은 빨랐던 거 아닐까... / 마슈 : 네... 확실히 은으로 거래를 하는 건 아카드기에 흥한 것으로 슈메르 초기 왕조시대에는 없었던 걸로... 길가메쉬 왕이 나쁜 건 아니지만 우르크 신민들에게는 너무 빨랐던 거 아닐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로만 : 뭐, 이제까지의 특이점 중 몇 명인가 확인되고 있어. 하지만 너같은 케이스는 처음이야. 너는 이 시대에 소환된 것 같은데, 그 경위가 뭐야? / 이슈타르 : 아---, 그건가---.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단 말이지... 우르크의 무녀소에서 무녀장이 이슈타르를 소환하려고 한 건 확실해. 하지만 그 방법이 또 빙 돈 거라. 우르크가 특이점이 되려고 하면서, 다른 시대랑 접촉할 수 있게 되었어. 보통은 [시간과 공간]이 세트지만 특이점은 [시간]과 [공간]이 걸쳐진 거잖아? 그래서, 일단 어딘가의 시대에서 [나]랑 상성이 좋은 마술사 여자아이를 찾아서 그 여자아이에게 날 강림시키려고 했다나봐. 그 후, 의사 서번트로 성립된 날 우르크 땅에 강제로 소환했어. 뭐, 그런 방법이었기 때문에 나도 소환된 전후 기억이 없어. 정신차리고 보니 무녀장은 마력을 너무 많이 써서 죽어있었어. 우르크에 나와보니 간신히 이어져있던 신대의 실.... 천상과 지상을 이어주는 패스는 끊어져있었어. 길가메쉬 녀석이 ‘인간만으로 해내갈 수 있는’ 성벽도시 따위 만드니까 신이 필요없게 되어버린 거야. 그런 상황에 처한 내가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알아? 그러니 닥치는대로 활을 쏘고 싶어지지 않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길가메쉬 : ㅡㅡ우르크에 남은 모든 백성들에게 전한다. 용케도 오늘까지 살아남았다. 먼저, 그 점에 짐은 기쁨을 느끼고 있다. 반년도 전, 마수 전선이 만들어졌을 때다. 짐은 너희들에게 말했다. 어찌 발버둥쳐도 우르크는 멸망한다. 그 종언을 어찌 맞이할 것인지, 짐은 강요치 않는다. 도망쳐도 된다. 향락에 빠져들어도 된다. 탄식에 빠져 명계에 몸을 던져도 된다. 허나, 너희들은 싸우겠다 말했다. 이 결말을 안 뒤에, 그럼에도 항거하겠다고. 그야말로ㅡㅡ 우르크는 행복한 도시였다. 그 역사도, 생활도, 백성도ㅡㅡ 이 짐도 포함해서 말이다. / 마슈 : 길가메쉬 왕…… / 길가메쉬 : 이제 사람 세상에 신들의 비호는 필요없을지니. 그 증거로서 짐은 요새를 쌓아올렸고, 너희는 그에 응했다. 그게 잘못됐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리고, 그 최후의 시련이 더할 나위 없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지금이야말로 원초의 신을 부정하고, 우리는 사람의 시대를 시작한다! 명심하라, 짐의 정예들이여! 이건 신과 진정으로 결별하는 싸움! 그 목숨, 왕(짐)에게 바쳐라! 마지막 한 목숨까지, 후세에, 우리들 우르크를, 번영을 전하기 위해! / 이슈타르 : ……이거 손 들었어. 저렇게까지 용의주도했었을 줄이야. 지구라트 때 전망대를 만든다 생각했더니, 이 연설을 위한 거였다니. 바보 같기는. / 마슈 : 네. 영웅왕, 여기에 귀환하셨다, 는 거네요. / Dr. 로만 : 그래. 나도 인정할 수 밖에 없겠어. 저 곤란한 임금님은, 틀림없이 위대한 선조 중 한 사람이란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절멸한다면 그걸로 됐다. 자신의 죄로 사라진다면, 살 가치 따위 없겠지. 이 몸이 원하는 것은 잡종이 아냐. 지옥 속에서조차 살아남을 수 있는 자야말로, 지배 받을 가치가 있지. 그 점에서 저번 건 낙제였군. 그 정도의 불로 절멸하다니, 지금 인간은 너무 약해」-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8 엘키두 : 물론. 지금까지의 시대는 모르지만, 신대의 인간은 ‘세계가 멸망한다’는 종류의 재해에 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들의 변덕에 몇 번이고 멸망할 뻔한 위기를 겪어왔기에. 기본적으로 놀랄 만큼 끈질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그야말로 끝이 없는 벽이야....] / 엘키두 : 그래요, 마수들이 북쪽을 메우는 사이, 바빌론 시를 해체하고 그 재료로 만들어낸 것. 지금은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희망, 사방계를 지키는 최후의 성채.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라고. / 마슈 : 굉장해... 성도 외벽 정도는 아니지만, 견고한 벽이 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요. 성벽 밖에 뭔가가 움직이고... 저건 아까 그 마수...? 아, 아니, 그것치고는 수가 이상해요! 눈에 보이는 범위에만 수천 마리...! / 로만 : 아니, 그것만이 아니야. 북부에는 그 수십 배의 마력반응이 있어. -믿을 수가 없어. 어떻게 된 거야. 이래서야, 인류가 살아있을 리가 없어! 아까 전 마수의 전투력은 자율형의 소형 전차나 다름없었어! 그게 1만 마리야! 저런 성벽 하나로 막을 수 있을 리가! / 마슈 : 저기... 하지만, 닥터. 저도 눈을 의심하고 있지만... 막고, 있습니다. 성벽 밖에는 병사인 듯한 분들이, 지금도 마수들을 맹공을 막고 있어요...! /로만 : 그, 그런 게 있을 수 있는 거야?! 얼마나 강한 거야, 수메르의 인간들은! / 엘키두 : 그렇게 놀라셔도. 그들은 반년 동안 저 성벽을 지키고 있으니까요. / 로만 : 바, 반년이라고-?!?! 그건 이미 인간의 힘을 넘어섰어?! / 마슈 : 네... 하지만, 굉장해요... 엄청난 병사들이 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 엘키두 : 마슈의 추측대로에요. 마수와 낮밤 계속 싸우고 있는 성벽도시. 끊임없는 마수들의 맹공과, 그걸 격퇴하는 병사들. 그렇지만 인간 측 사상자는 마수측보다 적어요. 적절한 군대의 운용. 일체 틈이 없는 교대제. 싸우면서 신병들을 단련시키고, 전선에 세우고, 부상 입은 병사들은 후퇴시켜 쉬게하고, 회복시킨다. 그야말로 거점 방위의 극치네요. 저 모습으로 보면 앞으로 1개월은 전선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 마슈 : 네... 분명히 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왠지 이기고 있어요... 대체 어떤 분이 저 성벽의 지휘를 맡고 있는 걸가요... / [아마, 엄청나게 근육이 있는 사람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우시와카마루 : 로만 님, 이셨죠. 확실히 지금은 제가 영령들의 대표입니다. 저희들은 이 땅의 왕에게 불린 자들. 당신들 칼데아의 사정은 모릅니다. 어쩌면 그쪽에는 저와는 다른 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부디 동일시하지는 말아주시길. 저와 벤케이, 레오디나스가 계약한 건 길가메쉬 왕. 혹시 왕과 유토 님 중에서 저울질해야한다면 주저 없이 왕의 편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이 시대, 이 마을을 지킨다는 목적은 일치합니다. 먼 세계에서 이 재액의 토지에 찾아온 인류 최후의 마스터 주인공. 그 마음을 모르고서 어찌 영웅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 [고마워, 우시와카마루] / 우시와카마루 : 인사는 필요없습니다. 이건 영령으로써의 의무니까요. / 로만 : ...응, 다행이야. 입장은 달라도 우리는 같은 목적을 지닌 동지같아. 하지만 그, 질문 괜찮아? 너희들을 소환한 건 길가메쉬 왕이지? 그럼, 너희들을 유지하는 마력을 제공하는 것도 그가 혼자서 하는 거야? / 벤케이 : 말씀대로. 멀린 님 이후 길가메쉬 왕은 우리 7명의 영령을 이 땅에 소환했습니다. ...지금은 4명이 되어버렸지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저희들은 소환되었을 때에는 길가메쉬 왕의 마력으로 영기를 구성했습니다만, 그 후의 마력은 각각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먹고, 자고, 스스로 마력을 만들어내서, 말이죠. / 로만 : 수육했다는 거야? 흠, 그거라면 납득이 가네.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4명이나 되는 영령을 유지할 수는 없을 테니까. / 멀린 : 아아, 실제로 무모한 짓을 했어. 무심코 성배 전쟁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었는데. 나만으로도 마력이 고갈되어서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럼 짐도 7명 부르지’라고 말하니까. 길가메쉬 왕이 전선에 나가지 않는 건 그 때 소비한 마력을 아직 회복하지 못해서...도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레오디나스 : 하하하하. 그럼 일단 안으로 쌓인 이야기도 있지만, 일단은 상황을 설명하지요. 여기가 성벽 위. 마수전선의 핵심이 되는 딩길(신권인장)이 있는 발사대입니다. / 마슈 : 딩길이라고 하시면 길가메쉬 왕께서 가지고 계신 점토판과 같은 이름이군요. 혹시, 이것도 왕의 재보 중 하나인가요? / 레오디나스 : 예. 길가메쉬 왕께서는 많은 ‘힘있는 무기’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건 그것들을 수동으로 쏘는 대형 투석구입니다. 받침대에 라피스 라즐리가 박혀있습니다만, 병사가 이걸 해머로 부수면 비축해둔 마력이 해방되어 재보를 목표를 향해 쏘는 방식입니다. / 로만 : 우르크 풍... 아니, 길가메쉬 왕 풍의 발리스타 같은 것이겠군. 자신의 재보를 병사들에게도 마구 쓰고 버리게 한다거나, 평상시의 영웅왕에게는 절대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 우시 : 그렇군요. 게다가 귀중한 것이기에 굉장한 대군 정도가 상대가 아니면 쓸 수 없습니다. 명중률도 그리 좋지 못해서 결국은 견제용입니다. 잘 맞추면 좋다, 정도일까요. / 멀린 : 딩길이란 ‘신격화’를 나타내는 말이야. 슈메르에서는 뭐든 그 공적에 따라 신격화되지. 신이 인정한 신, 이 아니라 사람들이 인정한 신. 즉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신앙이다. 폐하가 이 도구를 딩길이라고 이름 붙인건 인간의 힘만으로 우르크를 지키겠다, 라는 의사표시겠지. / 레오디나스 : 호오, 그건 몰랐습니다. ....과연. 사람의 손만으로 승리한다, 입니까. 확실히, 위기시에 신에게만 의지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궁지에 몰렸을 때 구해주는 신은 사신뿐이겠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Dr. 로만 : 성벽에 설치된 딩기르에서 일제 소사! 그런데 어떻게!? 병사들은, 이미ㅡㅡ / 길가메쉬 : 흐하하, 짐의 마력을 얕보지 마라, 백의(白衣)! 성문에 설치한 딩기르 360기, 전부 짐이 만들고, 마력을 담아, 총괄하는 것이다! 죽을 각오로 이 몸을 혹사시키면, 이처럼 일제히 다룰 수 있노라! / 마슈 : 하지만, 기폭제에 해당하는 라피스. 라즐리는!? 그걸 해머로 깨부수지 않으면, 딩기르는 광탄을 발사할 수 없어요! / 길가메쉬 : 라피스. 라즐리는 어디까지나 마력의 대용품이다! 기폭제(그딴 건)는 짐 혼자서 공급할 수 있다! /[이게 고대왕의 힘……!] / 길가메쉬 : 흐하하, 짐을 누구라 생각하나! 꺼림칙한 신의 피와 사람의 피를 지니고 강림한 지고의 왕이시다! 티아마트 신 저지, 여기서 훌륭히 완수해 보이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길가메쉬 : 그 여신과의 대결은 주인공의 역할이노라. 짐이 방해를 넣어서 어쩌겠느냐. ...윽. / 시듀리 : 폐하...? 역시 몸이 안좋으신 건...? / 길가메쉬 : ...그렇군. 가벼운 현기증이다만 요즘 좀 무리하긴 했나. 짐의 마력이 떨어지면 결계의 수호도 약해진다. 마수 놈들이 습격해올지도 몰라. ...내일은 멀린도 돌아오겠지. 보자, 그 때까지--- / 병사 : 실례하겠습니다! 길가메쉬 폐하, 북벽에서 전령입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길가메쉬 폐하, 동남쪽 시장벽에서 탄원서입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길가메쉬 폐하, 여관에서 불평섞인 보고입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길가메쉬 폐하, 제사학회에서 요청입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길가메쉬 폐하, 무녀소에서 오늘 관혼장례의, / 길가메쉬 : 에에잇, 한 줄로 서라, 순서대로 처리하마! 제사장 시듀리 넌 병기고로 달려가라! ...일단락 지었나. 이제야 겨우 조금 쉬겠군. 하지만 뭐냐 이 엄청난 일감은! 여신들과 결전을 짓기 전에 짐을 과로사 시킬 셈이냐! 후... 옥좌란 뜻을 알리는 것, 쉴 수 있는 건 아니다만 지금은 어쩔 수 없나... 제사장 시듀리가 돌아올 때까지 5분 정도는 있나... 그때까지... 잠시... 음... 깜빡 잠들었나. 지금은 조금이라도 시간이 필요한 때이거늘... 시듀리, 짐은 얼마나 잠들어있었나? 1분? 5분? / (배경 명계) / ............흠. 왕이 졸다가 깨어보니 거긴 명부의 바닥이었다, 라. -----같은 소리 할 때인가----! 짐이 진짜로 죽어 있잖아----! / 시듀리 :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돌아왔을 때, 왕께서는 옥좌에서 영원한 잠에... / [과로사...라고....?!] / 로만 : 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너무 일한 나머지 죽어버린다니, 나도 남말 할 처지가 못되고! 그 길가메쉬 왕이라고?! 그 정도로 죽을 거였으면 지금까지 몇 번은 죽었을 거야! / 멀린 : 그, 그건 그래. 너무 갑작스러워서 나도 냉정함을 잃어버리고 말았어. 다시 생각해보니 우르크의 상태도 이상했어. 시듀리 님, 우리가 우르로 가고부터 우르크에 이변은 있었어? / 시듀리 : ...그렇군요. 마수들의 침공이 전정된 한편, 우르크 시내에서 쇠약사가 많이 보고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폐하의 장례 때문에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확실히 이상합니다. 이건, 설마--- / 케찰 : 부자연스럽다, 는 거네. 길가메쉬 왕은 과로사가 아니라 타살당한 것... 그렇다면 이건 [세여신동맹]의 짓인 거 아니야? 왕을 죽인다니, 그녀들 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길가메시 : 훗. 명계따위 짐의 정원이다. 나름대로 지리는 알고 있다. 몇번이나 왔으니까 말이지. 방심해 죽어버렸지만, 가루라령(ガルラ霊) 오기 전에 그늘에 숨어 호흡을 멈추고 명상에 잠겨 기척차단EX. 완벽하게 녀석들의 눈에서 벗어난 뒤,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던 때에 네놈들이 나타났다, 그것뿐인 이야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로만 : 오늘은 평소보다 한층 더 활기찬 것 같네. 어라, 저 큰 인장은....? / 이슈타르 : 훗. 뭐 저거. [폐하 명계에서 3번째 귀환 축하 캠페인!]이라니! 말린고기 무료 제공이랑, 잠깐, 뭐야 저 못생긴 점토 세공품! [명계에서 요정이랑 싸우는 왕][명계에서 절벽에서 떨어지는 왕] [명계에서 자랑스러워하는 왕] 이라던가, 너무 재밌는데! / [...벌써 자랑을 늘어놓은 건가...] / 멀린 : 그야 그렇지. 영웅담을 들려주는 것도 왕의 중요한 역할이니까 말이야. 명계에서 무사히 돌아온 일 같은 건 신관이 놔두지 않아. 3일 밤낮은 구술로 기록해놓지. 이걸 보면 길가메쉬 왕의 준비도 다된 모양이네. 얼른 지구랏트로 가자. 고르곤 습격까지 앞으로 이틀.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길가메쉬 : 멍청한 놈. 잡종 나름대로 책임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구나. 『우르크는 멸망했다. 많은 시민이 죽었다. 모든 건 티아마트 신을 해방시킨 내 탓이다』, 인가? 어리석은 놈, 그러한 참괴(慙愧), 천 년은 빠르다. 애초에, 대단한 착각이다. 마슈, 네놈은 살아남은 수메르 백성을, 겨우 500명이라고 했었지. 그건 틀렸다. 겨우, 가 아니라. 500명이나 남았다, 가 맞는 말이다. / 길가메쉬 : 아무튼, 이전에 짐이 봤던 "지금"은 달랐다. 이 국면에서, 우르크에 남아있던 건 짐 혼자였다. 그게 어쨌는가. 분명 종언은 변함없다. 이제 우르크의 멸망은 바꿀 수 없지. 허나, 500명의 생명이 남았다. 비록 내일에는 모두 죽을지라도ㅡㅡ 마지막 이 지점에서, 이만한 인간이 남은 거다. 짐은, 그걸 위업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죽음의 운명과 싸우는 자들의 가치를 인정한다. 이 시대의 도달점을, 저 자들은 넘어선 것이니까 말이다. / 포우 : ……………. / 마슈 : ……길가메쉬 왕. 역시 당신은, 알고 계셨던 거군요. 이 결말을. 우르크가 멸망한단 사실을 알고 계셨죠. 그런데도, 지금까지 싸워오신 건가요? / 길가메쉬 : ……그렇다. 마술왕 놈이 성배를 이 시대로 보내, 티아마트 신이 허수 세계에서 끌어올려졌다. 그 시점에 짐은 미래를 보고(알고), 백성들에게 전했다. "우르크는 반년 뒤에 멸망한다. 이건 바꿀 수 없는 결말이다" 라고. 그 뒷일은 말할 것도 없지. 우르크의 모든 걸, 네놈들은 봐왔으니까. / [우르크 사람들은, 알고 있으면서도ㅡㅡ] / 마슈 : 그런데도, 싸우고 있었던 거군요. 마지막 날까지, 온힘을 다해 살아남기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길가메쉬 : ……흥. 헌데, 진정한 신과의 결별, 이라고 했었나. 내가 생각해도 기세를 타, 실없는 소리를 입에 담았군. 그렇다면, 내가 남을 수는 없겠지. 칼데아의 마스터여. 이전, 인리의 앞뒤 맞춤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지? 분명, 이 우르크는 멸망하겠지. 하지만 티아마트 신과, 이 특이점의 기점이 되는 "짐이 사라진다면", 그 결말은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 멸망하는 건 어디까지나 우르크 제 5왕조의 치세 뿐. 그 뒤를 잇는, 우르크 제 6왕조 시대는 건재하겠지. 쓰러뜨러야 하는 건 티아마트 신만이 아니다. 이 몸도, 이 앞에서는 필요없는 거다. 유일하게 걱정된 건 짐이 죽는 방식이었다. 자결 따위, 왕으로서 말도 안되는 일이니 말이다. 어찌 해야 할지 곤란했었다만, 때마침 상처를 입었노라. 감사하마, [주인공] / [……그런 걸로…… 감사라니……] / 길가메쉬 : ……별 수 없는 여자로구나. 감사는 방금 것만 한게 아니다. 말하게 하지 마라, 멍청아. 이방에서 온 여행자여. 마음에 새겨두거라. 이 시대에 있던 모든 자들을 동원했더라도, 필시 "여기"까지 였겠지. 네놈은 이방인이자, 이 시대의 이물(異物)이며, 여분 같은 자였다. 하지만ㅡㅡ 그 여분 같은 자가 비로소, 우리들만으로는 뒤집을 수 없는 멸망에 대항해, 마지막 행동을 일으키는 거다. ……때는 이르렀다. 모든 매듭은, 네놈의 손에 맡기도록 하마. / 마슈 : 비스트 II, 바로 앞!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습니다! 길가메쉬 왕, 피하셔야ㅡㅡ! / 길가메쉬 : 뭘. 마지막 미끼는 짐이다. 똑바로 밟거라, 티아마트 신. 여기가 네년의 묘지ㅡㅡㅡ 아니, 묘지로 통하는 나락이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길가메쉬 : 서번트, 아처. 영웅왕 길가메쉬, 시끄럽길래 찾아왔노라. 뭐어, 여기까지 온 거다. 이 정도의 상식(룰) 파괴, 허용 범위 안이라 해야겠지? / [임금님……!] / 마슈 : 무사하셨군요, 길가메쉬 왕! / 길가메쉬 : 훗. 분위기를 읽고 있었을 따름이다. 보다시피, 여기는 명계이니 말이다. 약간이지만 여지가 있다. 그리고 티아마트 신이여. 죽음을 알고, 이제야 신의 모습으로 되돌아왔구나. 네년에게 향할 증오는 없다. 우르크의 백성도 네놈에게 분노는 할지언정, 증오하진 않는다. 그저, 서로 이해하지 못할 섭리가 있을 따름이다. 네놈은 낳고, 관리하는 자. 우리들은 기르고, 떠나는 자. 아이는 얼마만큼 애정을 받는다 한들, 어미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그걸 여기서 보여주마! 안심해라, 네년의 망해를 욕보일 생각은 없노라. 이제 우리들에게 세계의 토대는 필요 없을지니! 죽음의 나라에서, 이번에야말로 잠들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이슈타르 : ......그래서, 그건 그렇고, 거기 금삐까. 당신, 대체 뭘 한거야? 아까 모습, 뭐야? / 길가메쉬 : 뭐긴, 사경에 있어서 말이지. 조금 엉망징창으로 살때까지의 일. 일찍이 명계의 아래 심연에 떨여져, 신령한 약초를 원했던 때의 모습ㅡ 즉, 나의 전성기. 이제 몸이 없어졌나 보구나. 에레슈가르놈의 눈을 훔쳐서, 잠깐 봤던 것이다. 이 우루크까지 와서 영웅왕의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한다니, 불행도 유분수지 않느냐? / ......한마디로, 유령!? / 길가메쉬 : 그런것이다. 신경 쓰지마라. 네놈과의 이별은 이미 마쳤다. 승리의 개가를 올려라, 나의 이름을 칭송하며 칼데아에 돌아가는 것이 좋을것이다. ......아니지, 기달려라. 한가지, 물어보는 것을 잊고 있었군. 이 우루크는 어땟나. 그런대로 머물렀을 터다만? / 즐거웠어요! / 길가메쉬 : 그런가. 하지만, 그래가지고는 왕으로써 내 위신에 관계되지. 나그네가 웃는 얼굴로 돌아간다면, 토산물중 하나라도 주는것이 착한 나라라고 불리는 것이다. 오. 그러고 보니, 하나 좀 남겨 놓은게 있다. 우루크에 명물, 맥주다.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것이야. / 이슈타르 : 잠ㄲㅡ 기달ㄹㅡ? 그, 그그그, 그 용기, 용기ㅡ! / 마슈 : 감사합니다. 길가메쉬왕. 하지만...... 저도 선배도, 아직 술을 마시기엔 빨라서...... 조금 면목이 없습니다. / 길가메쉬 : 뭐야. 마시지 않을꺼라면 그릇이라도 가져가라. 어딘가에 쓸모가 있겠지. 그럼 작별이다, 칼데아의 사람들이여(カルデアの)! 이번 싸움, 그야말로 통쾌하고 더없는(痛快至極) 대승리! 너희들의 귀환으로 마수전선은 종결이다! 인리소각, 반드시 저지해 보아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합니다. 이 분은 엘키두 씨입니다. / 멀린 : 엘키두? 엘키두라고 했어? 음- 그거 곤란하네. 응, 엄청 곤란해. / 엘키두 : ....어째서? 제게 이상한 점이라도? / 멀린 : 아니, 자네가 엘키두라면 내 기억이 드디어 이상해진 건가? 하는 의문이 생겨버리거든. 지금 우르크에서 전선을 지휘 중인 길가메쉬 왕은 불로불사의 영약 탐색에서 돌아온 후의 왕이야. 즉- / 로만 : 뭐- 기다려, 그건 이상해! 이 시대가 길가메쉬 왕이 불로불사 탐색에서 돌아온 거라면 상황이 맞지 않아! 벗인 엘키두가 죽었기 때문에 길가메쉬 왕은 불로불사 탐색을 시작한 거야. 그게 끝난 뒤라면 엘키두는 이미 옛날에 죽었어! 서번트라면 몰라도 현지인으로써 존재할 리가 없어! / 마슈, 그 녀석한테서 떨어져...! / 엘키두 : 후- 후후, 후후후후후후!!! 뭐, 그러지. 금방 들키지 않으면 거짓말이지. 이런 즉흥 연극은 말이야! 안녕, 주인공. 안녕, 칼데아의 무능한 것들. 아아- 하지만 엄청 아까웠어! 조금만 있으면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볼 수 있었는데! 너희들은 구인류 최후의 희망이라는 거잖아? 인류는 모두 실패작이지만, 그 중에서도 도를 넘은 실패작이 너희들이야. 그런 희소품을 이 앞에 계신 여신께 헌상하면 좀 더 굉장한 생지옥을 볼 수 있는데 말이야! / 마슈 : 여기까지 우리들을 유도한 건 함정이었던 거군요...! 당신은 정말 엘키두 씨입니까?!“ / 엘키두 : 물론. 엘키두처럼 말하고, 엘키두와 같은 성능을 가진 이상, 나는 엘키두 본인이야. 라고 해도, 너희들이야말로 왜 내가 인류의 편이라고 생각하지? 나는 신들이 만든 병기라고? 그렇다면 여신 측에 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 로만 : 마슈, 대화는 거기까지! 그 엘키두가 쏘는 마력은 마신주의 것과 가까워! 경위는 알 수 없지만 너희들의 눈 앞에 있는 건 인류의 대적자, 솔로몬에게 속한 무언가다! 어기까지 유도한 이상, 유토 군을 살려서 돌려보낼 생각은 없겠지! 싸워! 그것말도 살 길은 없어! / 엘키두 : 심한 말을 하네. 아까까지 동료의식으로 충만해있었으면서. 하지만 뭐, 맞다는 게 슬픈 점이야. 이 숲에 들어온 시점에서 너희들은 늦었어. 산 체로 데려갈 수 없는 게 유감이지만, 어머니께는 목만 가져가면 충분하겠지. -좋아. 그럼 빨리 칼데아의 여행을 끝내자. / 마슈 : 윽...! 적 엘키두, 전투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의 전투 능력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로써는, 도저히...! / 엘키두 : 그래. 손톱만큼도 승산은 없어. 왜 너희들이랑 같히 싸워주었는지 알겠어? 물론, 서로의 성능차를 알려주기 위해서야! 아하하, 저-엉말 인간은 하찮아! 그러니까 죽으면 돼. 구형은 매도당하면서 죽으면 돼. 완벽한 병기를 부러워하면서, 폐기장에 떨어질 때다! / 마슈 : 큭-! / 멀린 : 흠, 가짜 엘키두 씨의 말은 잘 모르겠지만 상황만은 이해했다. 주인공 군과 마슈 양으로는 맞설 수 없어 보여. 아나, 도와줘. / 아나 : ....알겠습니다. 계약 외지만 저 사람들을 지키겠습니다. / (전투) / 아나 : 큭...! / 엘키두 : 이야기가 안되는 걸. 서번트같지만 대영웅도 아니야. 기껏해야 이류. 그 정도의 신비성으로 이 나의 손발과 맞서겠다고? / 아나 : .....당신을 쓰러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전투에 있어서 승리조건은 다른 것입니다. 인간과도 같은 지성은, 가끔 적이 되지요. 좋은 기회니까 학습하세요. / 엘키두 : 뭐라고? 이건... 그런가. 도중부터 꿈을 보고 있었던 거네. 그럼 그게 우르크의 마술사인가... 겨우 장본인과 만났네. 이건 행운이긴 하지만... 실수했네, 분하지만 소문대로야. 도망가는 것 하난 초 일류군. 붙잡는 건 아주 어려운 일, 죽이는 건 더욱 곤란. ....그렇다면, 그 ‘술’을 부수려면 역시 그 방법 밖에 없나.... 할 수 없군. 이번엔 포기하자. 하루 종일 ‘그녀’를 혼자 둘 수도 없고. 정말이지, 그렇게 커다란 덩치인 주제에 어린애라니까. 내가 없으면 날뛰어대니 정서 불안도 정도가 있지. 이쪽은 제대로 계획을 세워서, 정중하게 구 인류를 도태시키고 있다고. 그녀가 진심이라면 하루만에 끝나버려. 그건 좋지 않아, 정말. 그냥 죽이기만 해서는 인간들과 다르지 않잖아. 죽이더라도 제대로 이유와 테마를 가지고. 그게 훌륭한 지성을 가진, 세로운 사람의 의무니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멀린 : 하하하! 이야, 통했, 통했어! 역시 정신공격에는 아직 내성이 없었구나. 순수한 어린아이를 속인 건 같아서 걸리지만 그건 그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야. 비신사적인 행위도, 조금이라면 괜찮겠지. 무엇보다도 상대는 [삼여신동맹]의 조정역, 모든 우르크인의 배신자, 엘키두야. 그 소년... 아니, 소녀? 뭐, 어느 쪽이든 어때. 그에게 살해당한 전사들은 수를 셀 수도 없어. 마수들의 지휘자인 그 소년이야말로, 마술왕 소속 부하, 라고 해야하니까! / 엘키두가 마술왕의...!? / 멀린 : 아아, 본인은 그 이름대로, 많은 성벽도시를 멸망시켰어. 우르크 사람들은 그를 가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유감스럽지만 저 전투력은 엘키두 이외에 누구도 아니야. 너희들도 조심해.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저건 인간을 죽이는 병기. 길가메쉬 왕과 만나기 전의, 잔혹한 병기로 돌아가버렸으니까. 그럼, 그렇고로 제군! 새롭게 인사하지! 위험할 때에 구해주었으니까, 감사의 말이라던가 비처럼 쏟아주었으면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엘키두 : 아아,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네. 나도 마수처럼 어머니가 만드신 존재야. 어머니를 버린 너희들 구인류를 멸망시키고, 너희 대신 세계를 다스릴 사람의 프로토타입. 원초의 여신, 위대한 티아메트가 만드신 신인류. 그 진명은, 킨구. / 로만 : 킨구.....! 창세신화에서, 티아메트 11의 아이들을 이끈 신의 이름인가....! / 킨구 : 그래. 하지만 환생 같은 바보 같은 건 아냐. 킨구 신은 마르두크 신을 두려워해 도망친 실패작이야. 다시 이용할 필요성이 전혀 없지. 하지만 나는 달라. 신들의 최고걸작인 엘키두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낸 완전한 존재── 완벽한, 다음 세대의 인간으로 디자인되었어. 그러니 여기서 보장하지. 인류는 멸망하지 않아. 인리는 여기서부터 재개된다. 너희들 인간이 사라진 이후, 내가 다음 인간이 된다. 너희들의 역사는 우리들이 이어받을게. 그러니까 안심하고 멸망해. 무로 돌아가는 기쁨이, 너희들에게 주어진 최후의 구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우시 : ─그런가. 그런 것 치고는 무른 것 같다만. / 킨구 : 뭐라고? / 우시 : 왜 아이만 놓아주었냐. 꿈만 주는 거 아니었나? / 킨구 : 가치관의 차이야. 나에겐 어머니와 같은 원한은 없어. 내가 죽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위협 뿐. 인간의 병사를 죽이는 것은 그들이 나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어린 개체.... 아이는 아직 위협은 못돼. 그러니까, 여기서 죽일 이유가 없어. / 우시 : 하지만, 살릴 이유도 없다. 의식은 하지 않아도 네놈은 저 어린 아이의 구해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그에 응했다. 인류의 적이 듣고 웃겠군 그래. 외도 짓을 하면서 극악무도한 짓은 못한다. 그런 자를 뭐라고 하는지 아나? 멍청한 광대라고, 전장에서는 비웃음을 산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엘키두 : 으- ....닥, 쳐. 너의 목소리는, 불쾌해. 이 지상에서 최강의 창조물은, 나야. 너 같은 어중간한 신의 작품은, 필요 없어. 어리석은 우르크의 왕, 어머니의 적. 길가메쉬. 너는 내가 반드시 죽인다. 잊지 마라...! 이 세상은 너의 죽음과 함께 끝내주겠어...! /(사라짐) /로만 : ...후우, 살았다. 엘키두, 우르크 북부방면으로 후퇴한 것 같아. 이쪽이 불리했는데 왜 물러났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야. / [길가메쉬 왕이 가세해서?] / 길가메쉬 : 멍청한 놈. 짐이 도와주었다 한들 전력 차는 뒤집을 수 없다. 하늘의 사슬을 쓰러뜨리는 건 하늘의 쐐기 뿐. 허나 지금의 짐은 괴리검을 쓸 수 없다. 싸웠다면 네놈과 함께 죽었겠지. 어느 쪽이든 지난 일이다. 신경쓰지 마라. 조사할 건 조사했고, 보고 싶은 건 봤다. 우르크로 돌아가자, 유토. 다음에는 네놈이 좀 더 잘하는 일을 주마! / 엘키두 : 으... 또 기능이 일치하지 않아. 출력과 동력의 밸런스가, 흐트러졌어. 기록에 질서가 없어. 이전의 전투기록만 보고 있어- ...모르겠어. 이 가슴의 고장은 뭐지. 어째서, 물러나고 있는 거지, 나는...! ...내가 강해. 저 왕보다, 내가 강했어...! 그런데 왜---- 싸우면 죽는다, 같은, 브레이커(안전장치)가 작동한 거야...! (붉은 빛이 번쩍) ....녀석은 죽여야 하는 상대다. 어머니에게 있어서 최대의 장애물이다. 죽여야 해. 죽여야 해. 죽여야 해. 어머니를 위해서도, 죽여야 해. ...하지만 이야기를... 아니, 대화를 할 여지는 없어. 그냥 죽인다. 그걸로 될 터. ....그래. 나는, 엘키두가 아니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킹그 : ……여기가 ……하늘의 언덕…… ……바보 같아…… 마지막에, 어째서ㅡㅡ 이런 곳으로, 와버린 걸까. 이 몸이,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던 장소. ……처음으로 친구를 얻은, 맹세의 언덕…… ……무의미해. 이런 곳도, 나 자신도. ……모든 걸 잃었어. 이제 기능을 멈춰버리면 돼. 창조주에게 버려지고, 처음부터, 돌아갈 곳 같은 건 없었어, 그저 가짜, 니까. / 길가메쉬 : 뭘 하고 있나, 일어서지 못하겠나, 얼간이. / 킹그 : ……! / 길가메쉬 : 나 참. 오늘 밤은 참으로 바쁘구나. 겨우 숨을 돌리나 생각했건만 이 꼴이라니. 꼴사납게 피를 흩뿌리며, 무릎을 꿇은 건 넘어가주마. 허나, 여기에 시체를 두는 건 용서할 수 없다. 속히 일어나 사라지거라. 그러면 죄는 묻지 않으마. / 킹그 : 아…… 아ㅡㅡㅡ / 길가메쉬 : 어찌 된 게냐, 일어설 수 없나? 그러고도 신들의 최고 걸작이라 불렸던 자인가? 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가슴에 큰 구멍 따윌 열어놓곤 말이다. 방심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 킹그 : 뭐, 라고, 잘난, 듯이……! 너한테, 내가, 얕보여질, 것 같나……! 젠, 장……! 이런…… 이런, 곳, 에서ㅡㅡㅡ 너한테ㅡㅡ 너 따위한테, 보여지, 다니……! / 길가메쉬 : …………흥. 그러고 보니, 이런게 남아있었지. 쓸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버리기도 뭐하니, 네놈에게 주도록 하마. / 킹그 : 뭐ㅡㅡ 어, 어어!? / 길가메쉬 : 호오. 성배를 심장으로 삼고 있었던 자답군. 우르크의 큰 잔, 그럭저럭 잘 쓰는구나. / 킹그 : 어, 째서ㅡㅡ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지!? 나는 네 적이야! 티아마트에게 만들어진 자라고! 너의 엘키두가 아니야……! 그저, 그저 다른 마음이 넣어진, 인형일 뿐인데……! / 길가메쉬 : 그래. 네놈은 엘키두와는 다른 자다. 녀석의 몸을 쓰고 있는 다른 사람이지. 허나. 그렇다 하더라도, 네놈은 짐이 비호할ㅡㅡ 아니, 우애를 줄 대상이다. / 킹그 : ㅡㅡㅡㅡ. / 길가메쉬 : 말로 안하면 못 알아듣는 거냐, 이 천치놈이! 비록 다른 마음, 다른 혼이라 하더라도! 네놈의 몸(그것)은, 이 지상에서 단 하나뿐인 하늘의 사슬! ……흥. 녀석은 스스로가 병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 말에 따르자면, 짐이 네놈을 걱정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 뭐라 해도, 가장 신뢰한 병기의 후계기 같은 자! 편애하는게 무슨 잘못인가! 그럼, 킹그. 세계의 끝이다.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하거라. / 킹그 : 기다려…… 모르겠어. 그건, 무슨…… / 길가메쉬 : 모친도 출생도 관계없이, 정말로, 하고 싶다 생각한 일만을 해도 된다, 고 말한 거다. 예전의 짐이나, 녀석처럼 말이다. 모든 걸 잃었다고 했었나, 웃기지 말거라. 네놈에겐 아직 그 자유가 남아있다. 심장을 멈추는 건, 그 뒤에 하도록 하거라. / 킹그 : ㅡㅡㅡ뭘 ㅡㅡㅡ이제 와서. 나한테는, 이뤄낼 목적 같은 건, 없었어. 자유 같은 건ㅡㅡ 선택할, 자신(지성)도 없는데ㅡ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마슈 : 레이시프트 완료. 폐허인 수도 바빌론에 도착했습니다, 마스터. 길가메쉬 왕이 이르길, 이 지하엔 도시와 같은 규모의 보물고를 만들었다던가 말던가. 놀랍기 그지없는 넓이입니다만, 이 규모라면 설령 1할이라 하더라도 갖고 가는 건 어렵지 않을까요. / 이슈타르 : 틀려! 기본 3할이니까! 게다가――――― 내가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도, 여럿이 모여 여신을 속인 벌금이잖아? 내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잖아? 게다가 5000년 분의 이자도 있고! 위약금 필요경비 수수료 그 외 등등 전부 포함해서…… 그렇네――――― 조금 공부해서, 대충 보물고의 반 정도려나. / 마슈 : 반……입니까!? / 무척이나 양신(良神)적 이자로군요 / 이슈타르 : 당연하잖아. 죽은 사람 상대로 비싼 값을 불러봤자 회수할 수 있을리 없는 걸. / 마슈 : 그랬었지요……. 길가메쉬 왕은 이미……. 어라? ……어. 하지만 그렇다면…… / 이슈타르 : 주인 없는 창고따위, 정면에서 문을 부수거나 벽을 부수거나 하는 등, 나 정도 되는 여신이라면 간단히 할 수 있는게 아닌지……? 그리 생각했어? / 마슈 : 네. / 이슈타르 : 그런데 녀석의 보물고는 그리 간단히 되지 않는 거야. 주인을 잃어도 아직까지 현역이란 거. 그 점은 적이지만 훌륭하네. / 마슈 : 그 말은 즉…… / 이슈타르 : 경비도 살아있단 거. 악착스런 그 녀석답게 무서우리만치한 집념이네. / 마슈 : 그리 말하자마자 적성 반응입니다! 요격합니다, 마스터! / (전투) / 마슈 : 전투 종료했습니다. 압도적인 랜서력이었네요, 마스터. / 이슈타르 : 보라고, 이렇다니깐! 나만 노려왔잖아!? / 마슈 : 확실히……이슈타르씨의 행동 패턴을 완벽히 숙지한, 너무나도 유효한 배치였습니다만…… / 이슈타르 : 그치? 비틀린 심술보밖에 느껴지지 않던 편성이였어. 내가 떠있는 걸 미리 알고, 날아오는 거에 맞춰서 격추시켜주마 같은? 뭐어, 그걸 미리 읽은 내가 믿음직한 조수를 데려오는 것까지는 예상외인 모양이지만. (중략) 마슈 : 확실히, 마치 이슈타르씨의 취향을 핀포인트로 노린 것처럼 과도하게 호화로운 장식입니다만…… 보물고의 문치곤 좀…… / 여보란 듯이 장식되어 있는 게 수상해 / 마슈 : 동감입니다, 마스터. 위험밖에 느껴지지 않아요. / 이슈타르 : 에이-, 괜찮잖아-? 밖의 경비가 그만큼 엄중했던 거니까 분명 안은 그 정도까진, 앗, 규왓―――――!! / 마슈 : 아앗! 이슈타르씨가 문에게 깨물렸어요!? / 이슈타르 : 하아하아…… 갑자기 문 형태의 미믹이라니 어찌된 거야! 좀 더 기대시킨 뒤에 하라고! 만든 녀석은 성격이 삐뚤어진 거 아니야!? / 마슈 : 설마 이 일대의 문은…… / 이슈타르 : 그런 걸로 망설여질 땐 전부 열어보면 알 거 아냐! 오랴앗―――――! / 왜 이리 쓸데없이 망설임이 없는 거려나!? / 이슈타르 : 좋-아, 전부 함정이었나-! 이 보물고 만든 녀석은 진성 새디스트네! / 마슈 : 전투, 개시합니다…… 어떻게든 진압하죠, 마스터! / (전투) / 이슈타르 : 뭐냐고, 여긴! 문이나 파수꾼 뿐이고, 가장 중요한 보물이 없잖아! / 마슈 : 그건…… / 장소가 잘못된 게 아닌지? / 이슈타르 : 그럴 일 없어. 내가 매일매일 그저 막연히 폭격만 되풀이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사실 그게 아니거든! 승리의 기본은 면밀한 정보수집부터! 길가메쉬가 착란을 위해 만들어둔 다른 가짜 보물고가 뭐랄소냐! 매번 어느게 진짜 보물고인지 내구성을 확인해서, 흔적은 파괴활동으로 완벽히 은폐해준 거야. 가장 구조가 견고한 게 진짜. 이게 진리잖아? (중략) 마슈 : ……. 이 함정의 배치는 "길을 파악하고 있는 침입자를 노리고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즉――――― / ??? : 뻔한 것을. 숨어든 쥐새끼가 안에서 어찌 움직일지 알고 있다면 쓸데없는 함정은 설치할 것도 없지. / 마슈 : !! / 이슈타르 : 그, 그 목소리는! / 길가메쉬 : 쥐새끼들이 의외로 튼튼해서 함정의 위력이 부족하단 사태는, 다소 오산이었지만 말이다. / 이슈타르 : 뭣, 잠깐 당신! 뭘 또 귀신으로 둔갑해서 튀어나오는 거야! / 길가메쉬 : 멍청이가! 나라고 이와 같은 사사로운 일을 위해 죽음을 욕되게 하고 싶을 성 싶은가! 네놈이 일일이 함정에 걸리는 탓에 경보가 명계까지 울려퍼지느라 마음 편히 죽어 있을 수도 없는 거다! 명계의 여주인 년은 『경보를 멈추던가, 저걸 울리고 있는 바보 녀석의 숨통을 끊던가 해줘』라며 원망섞인 목소리로 쏘아붙이니. / 우리쪽 사신이 정말 폐를 끼쳤습니다…… / 이슈타르 : 잠깐, 이런 녀석한테 멋대로 사과하지 마! 그리고 지금 사악한 신이라 말하지 않았어!? 난 보수로서 이곳에 보물 중 반을 소유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가 있는 거니까! / 길가메쉬 : 무슨 이야기를 하나 했건만. 그런가. 그 이야기인가. 훗――――― 실로 아쉽, 그리고 무정하구나 이슈타르여. 그 계악은 말이다. 마침 하루 전에 시효가 됐다. 옛다, 계약서를 잘 확인하도록 해라. 뒷면 왼쪽 아래에 태양에 비추지 않으면 안 보이는 주석이 있을 테지? "―――――단, 길가메쉬가 죽은 경우나, 보름 이내에 지불이 없을 경우, 이 계약은 무효입니다" 아아 아쉽구나. 실로 아쉬워! 역시나 시두리, 훌륭한 충고였도다! 설마 이슈타르쯤 되는 여신이 이런 초보적인 걸 놓칠 줄은! / 이슈타르 : 철저하게 현명해졌네 이 금삐까 왕―――――! 이럴거라면 옛날의 당신 쪽이 좋았다고―――――다! 애초에 여신과의 서약에 시효도 무효도 있을까보냐―――――! 지금 당장 모조리 지불하던가, 죽음만 있을 뿐이야! 그도 아님 우르크랑 같이 통째로 멸망시켜줄까!? / 길가메쉬 : 하하하. 서약대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만 말이다. 애초에 난 이미 죽어있다만? / 이슈타르 : 윽. ……그윽, 아니, 아니! 그럼 명계에서 끌어올려서 되살려낸 뒤 다시금 죽여주겠어! 그리고 보수를 지불하게 만든다! / 길가메쉬 : 네놈, 또다시 명계와 다툴 생각인가? 사리사욕으로 용케 그리 성가신 일을 떠올리는구나. 그 근성만은 인정하지! 허나 다 큰 어른이라면 민폐란 개념도 익히도록 하라! / 이슈타르 : 그 대사, 그대로 당신에게 돌려주고 싶은데요! / (응응, 하고 끄덕인다) / 길가메쉬 : 에에잇, 죄다 입 다물도록! 흉적과 그 흉적의 유쾌한 동료들이여! 나도 억지로 떠밀려져서 민폐란 말이다! 네놈들을 쫓아내 저 지긋지긋한 경보를 멈춘 뒤, 명계로 돌아간다! 죽은 후까지 과로사 당하게 둘까보냐! / 이슈타르 : 내 보물을 손에 넣을 때까지 절대 안 나갈 거고, 놓칠까 보냐―――――!! / 마슈 : 이슈타르씨가 분노와 분함으로 가득 차서 더 이상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는 상태입니다만, 전투 개시입니다 마스터! / (전투) / 이슈타르 : 자아, 보물을 어디에 숨겼는가 말해. 그리고 함정을 전부 해제해. / 길가메쉬 : 훗, 멍청이가. 바빌론의 보물고를 네놈 따위에게 넘길 성 싶은가. 보물고는 이미 네놈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로 옮겼다. 이곳은 그저 내 제 3 예금 통장 창고에 불과하니. / 이슈타르 : 거짓말!? 제 3 예금인데도 이렇게 재보의 냄새 팍팍인 거야!? 당신 대체 얼마나 황금률 굉장한 건데!? / 길가메쉬 : 흥. 죽을 때까지 쓰지 못할 재보란 것도 생각해볼 거로군. 뭐어, 난 쓰는 게 아닌 모으는 자. 처음부터 모으는 게 목적인 남자다. 진정한 소비자가 되지 못하기에 무한의 재보인 것. ―――――허나! 네놈은 그 어느 쪽도 되지 못하는 방탕여신! 재보를 사랑하지 못하고, 또한 재보에게 사랑받는 일도 없는, 유성처럼 사라질 뿐인 여자! 그 분수에 맞지 않는 보물 따위 잊어버리도록 해라. 땅의 보물 따위에 얽매이지 않고 하늘을 내달린다, 그거야말로 네놈에게 정녕 어울리는 것이다. (소멸) / 마슈 : 길가메쉬 왕, 소멸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만났는데……아쉬워요. / 이슈타르 : ………………. / 이슈타르 힘내 / 이슈타르 : ……흥. 괜찮아, 신경쓰지 않으니까. 승부엔 이긴 거고, 더 이상 방해도 없을 테니. 하지만, 고마워. 신경써줘서. 조금이지만, 힘이 났어. 하지만……문제는 이 뒤네. 여기가 바빌론의 창고가 아니었다니…… 수 개월에 달하는 내 리서치도 물거품…… 재보가 손에 들어오는 걸 전제로 꾸몄던 계획(레이스)도 처음부터 재검토…… / 돈은 없지만 이슈타르는 승자야 / 이슈타르 : 그거 위로하는 거야!? 바보취급하는 거야!? 어느 쪽인데!? / 마슈 : 물론 선배의 솔직한 감상이 아닐까 해요. 게다가 길가메쉬 왕이 남긴 최후의 말 말입니다만, 제겐 비난으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왕은 왕대로 이슈타르씨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 이슈타르 : 흥, 어떨런지. 올바르다고 좋은 것도 아니잖아. 가령 천 걸음 양보해서 위로했다 치더라도, 난 그런 것보다 보물고의 장소를 듣고 싶었어! / 이거야말로 만사 도로아미타불 / 이슈타르 : 으으, 그 말만은 듣고싶지 않았어――――――――! 바보―――~! 자중하라고, 구다오! 알겠어, 난 저어어어어얼대 포기하지 않아! 반드시 마수전선에서의 오명을 만회해보일 거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또, CCC의 테마적으로 여성 문제는 피할 수 없다. 길의 기호 타입은 「숭고한 처녀」이다.(아이 길때는 「들에 피는 꽃」) 남성에 의존하면서도, 그 내면에서는 남성을 이용 하는 여성을 싫어한다. 요점은 「여자다운」여성을 싫어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용어사전의 내용

*68 길가메쉬 : 말하는 지방이라니 진묘하기 그지없구나. 그 고기 봐주도록 하마. / 지나코 : 웃푸아아아아아아아------? 잠깐, 뭘 들어오고 난리인검까!? 인성이란 게 있는검까? 없는검까? / 길가메쉬 : 당연하다. 왕에게 사람의 마음 따위가 있을 성 싶은게냐. 특히 게을러 빠진 여자는 봐주지 않는다. 자 그 추태를 드러낼 때다. 그 후 내 스스로의 손으로 살이란 살은 뼈까지 깍아주도록 하지. (중략) 지금 짐이 뭔가.... 이 무슨 일이냐, 저 쓸데없이 눈에 띄는 가슴주머니가 금발벽안에, 아담하면서도 씩씩한 소녀로 보여서 어쩔 수가 없었다! (중략) BB, 그 여자는 어디까지 짐의 신경을 거슬리게 할 셈이냐. 그런 상스런 프로그램을 보내다니....! 아니, 무엇보다 용서 할 수 없는 것은 그 성욕덩어리 살집의 여자를, 짐의 이상적인 소녀로 착각하게 만든 것이다! (중략) 길가메쉬 : …토악질이 나오는구나. 어찌 저리 추악하며 흉악한 무기더냐. 잡종 니년은 어찌 생각하느냐? / <선택 2 : 맞아. 말도 안 되는 가슴이야.> / 길가메쉬 : 그렇지 그렇지. 고금동서의 미녀를 즐겨왔던 나조차 충격을 숨길 수 없구나. 풍만한 여자는 취향은 아니였다만 저 정도까지 간다면 수집가의 피가 끓는다. 어찌되었건 정점에 다다르는 건 좋은 일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9 마음이 동하는 즐길거리가 한정되어 있는 길가메쉬가 유일하게 흥미를 보이는 것은 인간의 마음 그 자체다. 그가 항상 사랑하는 것은 자신의 분수를 훨씬 넘어선 소망을 가졌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인간이며, 때문에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 몸을 바치는 기사왕의 어리석음을 조소하면서도 그 어리석음에 깊게 매료된다. 또한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흥미를 느낀 것도 자신이 바라는 원망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로 가열찬 노력을 쌓는 그의 모습 때문이었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70 「아까는 나를 조소하고 있었으면서, 이번엔 나의 비위를 맞추는 건가? 아쳐.」「물론이다. 네가 말하는 왕도에는 조금도 잘못됨이 없다. 너무 올바르기에, 그 가는 허리에는 아마 짐이 무거웠을 게다. 그 고뇌, 그 갈등……후후후, 심심풀이로는 꽤나 훌륭하다.」 그렇게 말하며 아쳐는 다시, 그 소름끼치는 웃음으로 세이버를 응시한다. 수려한 풍모. 깊이있는 영롱한 목소리. 그럼에도 그 표정, 그 소리는, 한없이 사악하고 음란. 이 황금의 서번트를 앞에 두는 한, 세이버는 일말의 망설임도 품지 않는다. 라이더처럼 말을 나눌 여지조차 없이, 이 적은 일절의 용서를 베풀 수 없는 존재라고 본능적으로 즉단할 수 있다.「자기 자신의 그릇에 넘치는 『정도(正道)』를 떠맡고, 고통스럽게 발버둥치는 그 광대놀음. 짐은 높이 산다. 세이버, 더 짐을 웃겨봐라. 포상으로 성배를 하사해도 좋겠지?」 - 페이트 제로의 내용

*71 길가메쉬: 하하하 유쾌하군, 꽃은 떨어져야 아름다운 법이지. 그건 그렇고, 10년이나 걸려서 손에 넣은 보물치고는 감흥이 딱히 느껴지지 않는군. / 세이버: ........ / 길가메쉬: 후후, 이제 저항할 힘도 없나. 아아 과연, 세이버. 네가 빛나보였던 것은 내게 저항하는 모습이었구나. 뭐, 좋다. 계집, 질리기 전까지는 사랑해주마. 그때까지 이 세상의 고통과 쾌락을 맛보도록 해라.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길가메쉬 아케이드 모드 엔딩 대사

*72 오늘 밤, 지켜보았던 보기드문 그 빛남은, 원초의 영령의 마음을 머나먼 과거로 이끄는 것이었다. (중략)「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비원(悲願)에 손을 뻗는 어리석은 자여 ……그 파멸을 사랑해주는 것은 천상천하에 단 한 사람, 이 길가메쉬 외에는 아무도 없도다. 덧없고도 눈부신 자여. 짐의 품에 안기도록 하라. 그것이 짐의 결정이다.」- 페이트 제로의 내용

*73 「……무, 무슨 바보 같은…… 대체 무슨 생각이냐!?」「이해할 순 없더라도 환희는 느껴지겠지? 다름아닌 이 짐께서, 네 가치를 인정해준 것이니라.」 단 한사람, 아쳐 자신에게 있어서만은, 그 논법은 아무 이상할 것도 없는 당연한 귀결이었던 것이겠지. 황금빛 서번트는 오만하게 가슴을 편 채로, 마음에 든 여자를 내려다보고 있다.「하찮은 이상이니 맹세니 하는 것은 전부 버리거라. 그러한 것은 그저 너를 얽어매고, 손상시킬 뿐이니라. 이제부터는 짐만을 원하며, 짐만의 빛으로 물들도록 하거라. 그리한다면 만상(萬象)을 다스리는 왕의 이름으로, 이 세상의 모든 쾌락과 열락을 하사해주마.」「……큭」 거리낌없이 지껄이는 그 말은, 잠시간 당혹스러워하던 세이버를 다시금 분노의 포로로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네놈은, 그딴 헛소리를 하기 위해…… 나의 성배를 빼앗으려는 것이냐!?」 소리치는 세이버의 코앞에 작열한 보구의 제 2사가, 그 충격만으로 그녀를 날려버린다.「네 의지 따위는 물은 적 없다. 이것은 짐이 내린 결정이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74 「기다리게 했군, 세이버. 약속대로, 이렇게 맞이하러 왔다」 ……그것은, 조소하는 듯한 목소리였다. 거만하고 무자비. 타인의 생각 따위 고려한 적도 없다는 오만함에는, 일반적인 인간다운 감정을 찾아볼 수가 없다. (중략) 「왜 그러나, 세이버. 이 몸이 일부러 마중을 나와 준 게다. 언제까지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무례가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이 몸의 것이 되기 전에 조금쯤 놀 생각인가, 기사왕이여」즐거운 듯이 웃음을 누르는 아쳐. 그 눈은 나를 보고 있지 않다. 저 녀석은 세이버만을 보고 있다. 그 거리낌 없는 붉은 눈으로, 마음에 든 미술품을 품평하는 듯이. (중략) 「……흥. 그 기색으로 봐선 아직 이 몸을 따를 생각은 없는 것 같구나. 이해하기 힘들군. 너 정도의 영령이라면, 이 몸에게 선택 받는 것이 어느 정도의 가치인지 알 것인데」「----허튼 소리를. 영령이 되었다 해도 나는 왕이다. 네놈에게 항복 따위 할 것 같나」「그런가? 아무리 왕이라 해도, 너는 여자다. 깔리고, 유린당하는 것이 여자의 행복이지 않느냐. 그런데도 뭘 그리 거부하나. 설마 남자를 모르는 것도 아닐 터인데, 이 몸의 여자가 되는 건 무서운가?」(중략) 「----흥. 소문에 듣던 성검인가. 좋다」 소용돌이치는 바람은, 이미 폭풍으로 화해 있었다. 그 안에서 빛나는 성검을 앞에 두고도, 황금의 기사는 기가 꺾이지 않는다.- 페이트 루트의 내용

*75 「---음. 그렇군, 진흙을 마시게 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으로 자아를 잃어버려서야 재미가 없지. 어디, 지금 혼인을 결정해 둘까」「윽----!」「길가메쉬, 네놈----!」「무언가, 난폭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취향이 아닌가? 그렇다면 익숙해져 두어라. 여자와 식사는 아끼지 않는 주의라서 말이지. 마음 내키는 대로 빼앗고, 먹어 치울 뿐이다」「윽----!」 거꾸로 매달려진 채로, 세이버는 길가메쉬를 응시한다.「……흥. 서번트로서 마스터에게 정조를 지키고 있다는 겐가. 기껏해야 령주의 주박으로, 이 몸을 주고 있었다니」「---그건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 길가메쉬. 나는 누구에게도 따르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 몸에 그런 자유는 없는 거다」「……호오. 그럼,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몸의 것은 되지 않겠다고 하는 겐가」 붉은 눈동자가 세이버를 꿰뚫는다. 거기에, 인간다운 감정은 일체 없다. 거절하면 죽인다. 아무리 집착했던 것이라고 해도, 따르지 않는다면 죽일 뿐. 그것이 이 영령의 본심, 길가메쉬라고 하는 남자의 진실이다.(중략) 그리고 나서, 남자에게서 숨이 새어 나왔다. 축 늘어진 팔을 들어, 눈앞의 기사를 확인하듯이, 그녀의 볼을 손가락으로 따라 그린다.「----밉살스러운 여자로다. 마지막까지, 이 몸에게 대항하는가」황금의 갑주가 엷어져 간다. 피를 흘리며, 살의 감촉을 가지고 있었던 영웅왕의 존재가 사라져 간다.「허나 용서하지. 손에 들어오지 않기에, 아름다운 것도 있다」 손가락이 미끄러진다. 올라가 있던 팔이, 힘없이 땅에 떨어진다.「흥---그렇기에, 이 몸이 너에게 패하는 것은 필정(必定)이었던가」 언짢은 듯이 혀를 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그럼 작별이다, 기사왕. ---이야, 상당히 즐거웠다」입가에 비꼬는 듯한 웃음을 만들고, 황금의 기사는 깨끗이 사라졌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76 길가메쉬 : 이상을 잃은 네년 따위에게 용무는 없다. 자신이 만든 암흑의 구멍에 빨려들어가 끝장나라.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길가메쉬 vs 세이버 오르타 승리대사

*77 군림이야말로 왕의 증거라고? 웃기지 마라, 금색. 철저한 통치, 자유의 억압이야말로 왕의 할 일. 네 녀석의 요란함이야말로 쓸데없는 것이다.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세이버 오르타 vs 길가메쉬 승리대사

*78 (나스)세이버 얼터는 사쿠라라는 '제물 양'=(어린 양)이 '자신의 인생과 싸운다'라는 점에 동참하고 있는거라서 사쿠라를 구원하려고 하는 것도 사쿠라와 싸우고자 하는것도 아닙니다. 기사로써 공정한 위치에 선다. 말하자면 캐릭터성을 잃은 상태라고 볼 수 있죠. 그렇기에 세이버 얼터의 대사를 마구잡이로 늘려서 '사실 세이버 얼터는 시로편 아니야?' 라는 예측을 관객 분들이 품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 극장판 헤븐즈 필 3장 북클릿 7주차 특전 사쿠라 팜플렛 수록 인터뷰

*79 (나스)세이버 얼터는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사쿠라를 구하고자 하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스스로 판단을 하고 있는것 뿐이죠. 이 시대의 인간들이 어떤 식으로 이 사태를 헤쳐나가고자 하는가,아니면 파괴하고자 하는가를 보는거죠. 어느 의미로는 길가메쉬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이 시대를 구하는건 이 시대의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세이버 얼터가 '아직입니다'라고 말한 이유는 이 곳이 무너지기 전 사쿠라에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라는걸 전하고자 한 겁니다. 무너질거라면 자신의 운명을 눈으로 확인하고나서 무너지라는 의도로 말이죠.- 극장판 헤븐즈 필 3장 북클릿 7주차 특전 사쿠라 팜플렛 수록 인터뷰

*80 너무 가련해서 가슴이 아프구나! 나는 지금 처음으로 타인을 질투한다! 오노레 멀린! 하지만 무조건 용서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세이버 릴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1 흐음… 손에 들어오지 않기에 아름다운 것도 있다… 음? 누가 한 말이냐고? 내 알 바냐! 방금 한 말은 그저 허튼 소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파랑 세이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2 길가메쉬 : 후하하하하! 범골 서번트들이여, 저장된 종화는 충분한가? 이렇게, 완전히 관용구가 되어가는 경쾌한 AUO 조크 & 반갑구나, NY(뉴욕). 충격적인 빌딩 옥상 결전 이래로 1년, 영웅왕의 아침은 이르다. 패기충만, 동이 트는 것과 동시에 눈을 뜬 나였다. 자───듣고 있을 테지, 칼데아에 모인 무법자들이여. 그리고 (플레이어)와 그 의상을 기사왕에게 양보했으면 하는 로마 제5황제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었어도 상대는 여신 이슈타르잖아요……. 신화시대부터 몇 차례나 그 분을 골탕먹인 길가메쉬 왕이시라면, 많은 대책을 아는 거 아니신가요? / 길가메쉬 : 안 할 거다! 미적지근한 우주에서 온 침략자 따위는 내 안중에 없다! 에에잇, 성검잡이는 뭘 하고 있던 거냐! 이런 류의 문제는 녀석의 관할 아니더냐! / 히로인XX : ? 누구 저여? (카레라이스를 쩝쩝거리며) / 길가메쉬 : 우오오 네년 누구냐!? 네년이 아니라, 아니지 네년이 맞나, 아니 사람 잘못 본 건가! 뭐 됐다. 나는 여신의 보호자도 아니거니와, 우스꽝스러운 사상의 해결자도 아니다. 이번 재앙은 네놈들끼리 해결하거라. 나는 마카오 근방에서 흥청망청 놀고 기분전환할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키레이는 제단 위에 놓인 성유물에 눈이 못박혔다. 일견 하기엔 미이라의 파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그것은 아득한 태고적에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탈피한 뱀 허물의 화석이라고 한다. 그것이 불러낼 영령을 생각하면 키레이조차도 외경을 금할 수 없었다. 토키오미의 철벽 같은 자신감을 지금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서번트인 이상 토키오미가 택한 영령을 이길 도리가 없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85 아쳐가 된 길가메쉬의 단독행동 스킬은 랭크A. 이 정도 레벨이면 현계 유지는 물론 전투에서의 보구 사용까지 일절 마스터의 백업 없이 가능하지만……영웅왕은 그것을 이용해 토키오미의 의향 따위는 상관치 않고 항상 대낮부터 내키는 대로 후유키시를 활보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시종 경로(패스)가 끊어진 그대로인 토키오미는 자신의 서번트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파악할 수 없다. 자신의 세계외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토키오미는 영웅왕쯤이나 되는 남자가 대체 무엇을 기대하면서 대중 행위를 섭렵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 페이트 제로 1권의 내용

*86 「하하핫, ——그런데 말이다, 키레. 갑작스럽지만 꽤나 중대한 문제가 있다.」/ 한바탕 웃어제끼고서 아쳐는, 그 핏빛의 두 눈에, 장난스럽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사악하고 위험스러운 빛을 띠었다. / 「네놈이 스스로의 의지로 성배전쟁에 참가하려한다면, 마침내 토오사카 토키오미는 적이 된다만. 다시말하자면 지금 네놈은 아무런 채비도 없는 채로, 적대하는 서번트와 한 방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궁지인건 아니냐?」/ 「그렇지도 않지. 목숨을 구걸할 계산 정도는 세워뒀다.」/ 「호오?」/ 흥미가 이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는 아쳐를 향해, 키레는 차분한 얼굴로 말을 계속했다. / 「토키오미 사부와 적이 된 이상, 이제 더 이상 그의 거짓말에 장단을 맞춰줄 필요도 없지. ——길가메쉬, 네가 아직 알지 못했던 성배전쟁의 진실을 가르쳐주지.」 / 「……뭣이?」 / 수상쩍은 듯이 눈썹을 찌푸리는 아쳐. 키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서, 사부인 토키오미로부터 전해들었던 성배전쟁의 정체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 「이 세계의 “안”에서 생겨난 기적이, 세계의 “바깥”까지 통할 리가 없지. 원망기의 쟁탈 따위는 빤히 보이는 연극일 뿐이다. 『시작의 세 가문』이 목표하는 성배의 참뜻은 따로 있지. 애당초 이 후유키의 의식은, 일곱 체(體)의 영령의 혼을 묶어서 제물로 삼는 것을 통해 『근원』에 이르는 구멍을 열려고 하는 시도다. 기적의 성취”라는 약속도, 영령을 불러들이기 위한 미끼에 지나지 않지. 그 “미끼”에 얽힌 소문만이 떨어져나간 결과, 지금의 성배전쟁이라는 형태만이 남았다는 거다.」 / 그것은 마토, 토오사카, 아인츠베른과 그에 속하는 자들에게만 허락된 비밀, 외래 마스터와, 모든 서번트에 대해서는, 결코 알려져서는 안될 진실이었다. / 「이번 회에서, 과거에 『세 가문』이 비원했던 바를 그대로 성취하려고 하는 유일한 마술사가, 토오사카 토키오미다. 그는 일곱 명의 서번트를 모조리 죽이는 것으로 『대성배』를 기동시킨다. · · · · · 일곱명 전부다. 알겠나? ——토키오미 사부가 그렇게나 령주의 소비를 아꼈던 이유가 그거다. 그는 다른 마스터들과의 투쟁에 있어서는 2획까지밖에 령주를 쓸 수 없지. 최후에 남은 1획은, 모든 싸움이 끝나고 난 뒤에, 자신의 서번트를 자결시키기 위해서 필요했기 때문이다.」/ 거기까지 들은 아쳐는, 허나 오히려 감정없는 냉담한 얼굴로, 낮게 억누른 목소리로 물었다. / 「……토키오미가 짐에게 보였던 충의, 그것은 전부 거짓이었다고 말하는 것이냐?」 / 키레는 옛 스승의 인격에 비추어보고는,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 「그는 분명히, 『영웅왕 길가메쉬』에 대해서는 에누리없는 경의를 베풀고 있었던 거겠지. 허나 말이다, 서번트 아쳐로서 존재하는 너는 별개다. 말하자면 영웅왕을 베낀 모습, 조각상이나 초상화 등과 마찬가지인 존재에 지나지 않지. 화랑(畵廊)에서는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장식해 둘 것이고, 앞을 지나갈 때는 공손하게 목례도 하겠지. ——그리고 마침내 배치를 바꿔야 할 때에 이르러 둘 곳이 없어지면, 정중하게 파괴한다, 라고 하는 것이지. 결국에는, 토키오미 사부는 뼛속까지 『마술사』였다고 하는 것일 뿐이다. 끝까지 파고들어가보면 서번트라는 존재가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는 냉정하게 분별하고 있지. 영령은 숭배할지라도, 그 우상(偶像)에게는 환상 따위 품지 않겠지.」/ 모든 것을 듣고 난 아쳐는, 그걸로 납득이 갔다고 말하는 듯이 딱 한번 크게 끄덕이고는, 다시금 타고난 사악한 미소를 떠올렸다. 관용스러우면서도 잔인, 느긋하면서도 절대. 모든 가치기준을 자기 한 사람의 심미에 의해서만 판단하는, 그것은 절대자인 왕의 웃음이었다. / 「토키오미놈 ——최후에야 간신히 볼거리를 보여주었구나. 그 따분한 남자도, 이걸로 마침내 짐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 듯 하구나.」/ 그 말 뒤에 숨겨진 의미를 헤아려보면, 피도 얼어붙을 정도로 처참한 선언이었다. / 「자 어떻게 할텐가 영웅왕? 그래도 여전히, 너는 토키오미 사부에 대한 충의표시로써, 이 나의 반의(叛意)를 힐책할 텐가?」 / 「글쎄, 어찌해야 하려나. 아무리 불충자라고는 해도, 토키오미는 지금도 여전히 짐에게 마력을 바치고 있지. 아무리 짐이라고 해도, 완전히 마스터를 버리고서야 현계에 지장이 생기니 말이다……」 / 거기까지 말하고서 아쳐는, 천연덕스럽다 할만큼 의미심장하게 키레를 응시했다. 「아아 ——그러고보니 한 사람, 령주를 가지고서도 상대가 없어서, 계약이 끊어진 서번트를 구하고 있는 마스터가 있던 터였지」 / 「그러고보니, 그랬었군」/ 너무나 노골적인 유혹에 실소조차 되돌려주면서, 키레는 끄덕였다. / 「허나 과연 그 남자, 마스터로서 영웅왕의 눈에 찰지 어떨는지」/ 「문제 없다. 너무 고지식하다는 것이 옥에 티긴 하다만, 전도는 나름대로 유망하지. 가다보면 충분히 짐을 즐겁게 해줄지도 모르지.」/ ——이리하여. 운명에 선택받은 최후의 마스터와 서번트는, 이 순간, 처음으로 서로 미소를 주고받은 것이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87 저런 성격으로 잘도 지금까지 트러블 안일으켰구나, 하고 신기하게 생각하겠지만, 기르도 그 정도는 알고 있는지, 어떤 보구를 먹어서 모습과 성격을 바꾸고 있었던 듯 하다.-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88 길가메쉬는 제4차 성배 전쟁으로부터 살아 남아, 성배로부터“진흙“을 받아 현세에 수육했기 때문에, 현계를 계속할 수 있었다.그와 같은 존재가 10 년의 사이, 눈에 띄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회춘의 약을 복용해 외관과 성격을 바꾸고 있었기 때문이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89 그럴게 타이틀부터가 『거짓』입니다. 본래 있을 수 없었던 미래를 형태로 한 것이 『Fake』입니다.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자에게, TYPE-MOON 전기설정으로 좋을대로 날뛰게 하기 위한 패러랠입니다. 예를 들면 엔키두와 길의 관계. 이 세계의 신화에서 두 사람이 이르는 결말은 『stay night』에서도 『Fake』에서도 같습니다만, 그 과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작품마다의 차이를 분류한다면,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Apocrypha는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메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지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농도가 조금 다른 농밀한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으면서, 어째선지 완전히 다른 세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나스 키노코 후기

*90 「그렇다. 마스터라고 하는 기생동물 따위에게 나눠줄 의리도 없지. 이 몸은 이 몸의 목적을 위해서 성배를 쓰겠다. 그 최대의 장해였던 소환자도 방금 전 사라졌지. 남은 건 신체도 되지 못하는 가짜 마술사뿐이다. 이 몸의 바람에는, 그 되다 만 녀석이야말로 어울리지. 물론 너의 육이라면, 어쩌면 완전한 성배가 만들어질지도 모르지만, 글쎄」-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91 「----흥. 소문에 듣던 성검인가. 좋다」 소용돌이치는 바람은, 이미 폭풍으로 화해 있었다. 그 안에서 빛나는 성검을 앞에 두고도, 황금의 기사는 기가 꺾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그럼, 이쪽도 그에 상응하는 물건을 꺼내지 않으면 안 되겠지」 굉장히 이질적인 "검"을, 등뒤의 문에서 꺼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92 놀라서 뒤를 돌아본 세이버를 향해서, 주위를 둘러싼 투척보구의 광휘를 후광과도 같이 몸에 두르고서 후유키 대교의 아치 위에 오만하게 서있던 아쳐가 사악한 미소를 보내온다. 「자아 세이버여, 보여보도록 해라. 네놈의 영령으로서의 빛남의 진가, 이 짐께서 지켜봐주마」 말할 것도 없다. 세이버는 아쳐의 불손한 말에 말없이 한번 흘겨보는 것으로 답하고서, 다시금 강 수면에 시선을 되돌리고 자세를 고쳐 갖추어 황금의 검을 겨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93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제가 알 바가 아닙니다. ……하지만 저번 싸움 중에, 구혼 받은 기억은 있습니다. 물론, 검과 함께 베어버렸습니다만」- 페이트 루트의 내용

*94 「하찮은 이상이니 맹세니 하는 것은 전부 버리거라. 그러한 것은 그저 너를 얽어매고, 손상시킬 뿐이니라. 이제부터는 짐만을 원하며, 짐만의 빛으로 물들도록 하거라. 그리한다면 만상을 다스리는 왕의 이름으로, 이 세상의 모든 쾌락과 열락을 하사해주마.」「……큭」거리낌없이 지껄이는 그 말은, 잠시간 당혹스러워하던 세이버를 다시금 분노의 포로로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네놈은, 그딴 헛소리를 하기 위해…… 나의 성배를 빼앗으려는 것이냐!?」 소리치는 세이버의 코앞에 작열한 보구의 제 2사가, 그 충격만으로 그녀를 날려버린다.「네 의지 따위는 물은 적 없다. 이것은 짐이 내린 결정이다.」 아쳐는 만면을 기학심과 유열로 물들이고 있다. 마치 세이버가 화내고 저항하는 모습조차도 애교에 지나지 않는다는 듯이. 무엇보다 이 파격적 영령은, 상대를 대등하게 바라보고 투쟁한다는 발상 같은건 애초부터 갖지 않는 것이겠지. 적이란 모름지기, 가지고 놀고, 욕보이며, 굴복하는 모습을 감상하기위한 여흥거리일 뿐이다... 세이버가 모든 것을 걸고 임하는 이 사투조차도, 아쳐에게 있어서는 그저 유흥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자아, 대답을 들려주지 않겠느냐. 굳이 물을 것까지도 없이 정해진 대답이긴 하겠다만, 네가 어떤 얼굴로 그것을 입에 담을지가 볼거리로구나.」 「거절한다! 나는 결코——」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바람소리를 울리며 날아든 아쳐의 보구가 상처입은 세이버의 왼쪽 다리를 다시금 꿰뚫는다. 격통으로 괴로워하는 세이버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박장대소하는 아쳐.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할 말이 궁해진 것이더냐? 좋다. 몇번이고 대답을 틀리더라도 허락해주마. 짐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기쁨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아픔을 통해 배워야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허공에 부유하며 위협이라도 하는 듯이 칼끝을 흔들거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세이버에게 다가오는 보구 무리. 이제는 더 이상 견딜 수도 없을만한 분노가, 세이버의 사고를 뒤끓게 만든다. 이런 굴욕을 감수하며 조롱당하다 죽을 바에야, 차라리 자멸을 각오하고서라도 저 원수가 게거품을 물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95 「……아쳐. 네놈의 목적은 뭐냐」이제 와서는 싸울 뿐이라고 결단한 것인지. 세이버는 마지막에, 적의 이유를 추궁한다. ---그러나. 남자의 대답은, 너무나도 예상 밖이었다.「목적인가. 글쎄다, 뭐였었던가. 공교롭게도 이 세상의 재물 모두를 손에 넣은 몸이라서 말이지. 원하는 것 따위 이미 없는 게다」「뭐---성배를, 구하지 않는다고 하는 건가」「성배? 아아, 불로불사 말인가. 흥, 그런 것은 뱀에게 주었다」「----불로불사를, 뱀에게 양보했어……?」세이버의 기백이 얼어붙는다. ……지금 그 대화에 무엇이 있었는지. 세이버는 약간 머리를 흔들고, 중얼거린 말을 부정했다.「---허나, 이 세계는 재미있더군. 근본은 그대로다만, 장식도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면 다른 물건이지. 이렇다면야, 다시 이 세계에 군림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렇군, 이 몸의 목적이라고 하면 그런 정도일까. 그것을 효율 좋게 진행시킬 수 있다고 한다면, 성배의 힘도 나쁘지는 않겠군」「……지배욕인가. 경멸한다, 아쳐. 그런 것을 위해 성배에 욕심을 내다니」「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재물은 전부 나의 것. 자신의 것을 타인이 사용하게 두는 것을 참을 수 없을 뿐인 게야. 너도 역시, 그 성검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 화가 나지 않겠느냐, 기사왕이여」 - 페이트 루트의 내용

*96 「멍청하긴, 잡종. 성배를 “쟁탈한다”라는 전제부터가 조리를 벗어난 것이다.」「응?」 미심쩍게 눈썹을 찌푸리는 라이더에게, 아쳐는 몹시 어이없다는 듯이 탄식한다.「애초에 그것은 짐의 소유물이다. 세계의 보물은 하나도 남김없이, 그 기원을 짐의 창고에 두고 있다. 약간 시간이 흘러서 흩어진 감은 있지만, 그것들 모두의 소유권은 지금도 여전히 짐에게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네 녀석, 옛날에 성배를 가졌던 적이 있는 거냐? 어떤 것인지 정체도 알고 있다고?」「모른다.」 라이더의 추궁에 아쳐는 태연하게 부정한다.「잡종의 척도로 측량하지 마라. 짐의 재산의 총량은 이미 짐의 인식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보물』이라는 시점에서, 짐의 재물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그것을 멋대로 가져가려 하다니,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다는 거다.」 아쳐의 설명에 이번에는 세이버가 기가 막힐 차례였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97 「네놈---」「그리 노하지 말아라. 이 몸은 뺏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동등하게 쾌락도 주도록 하지. 이 몸의 것이 된다고 한다면, 말 그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도록 하마. 자긍하도록 해라, 너에게는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게다」……남자가 움직인다. 두 팔을 벌리고, 세이버를 맞이하는 듯이 걷기 시작한다.「그렇다, 수호자가 되는 일 따위도 없고, 죽음으로 향하는 운명에 돌아가는 일도 없이. 딱 한 번만 더 말하리라, 세이버. 이대로 이 몸의 것이 되어라. 이 세계에서, 함께 두 번째 생을 구가하는 것이 어떠한가」「---거절하겠다. 그런 것에 흥미는 없고, 무엇보다---네놈과 함께 사는 것 따위, 무슨 일이 있어도 있을 수 없다」끄덕이지도 않고, 후퇴하지도 않고. 세이버는 정면에서 아쳐를 응시하고 있다.「크----후,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발이 멈춘다. 뭐가 재미있는지, 남자는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좋구나, 그래야 이 몸의 눈에 들어온 여자인 게지! 그래, 이 세상에 하나 정도는, 이 몸에게 따르지 않는 것이 있지 않으면 안 되지……!」「좋아, 그럼 우격다짐이로군. 성배를 손에 넣은 뒤에, 그 몸에 성배에 든 것을 쏟아내 주리라」「---기뻐하라, 세이버. 그렇게 되면 마스터 따위 필요하지 않게 될 테니. 만능의 그릇인 성배, 그 힘 전부를 마셔버리는 것이니 말이지. 서번트 따위, 인간의 패밀리어에 만족하는 일도 없어질 게다」 만족스럽게 남자는 말한다. 거기에. 「……아쳐. 네놈의 목적은 뭐냐」이제 와서는 싸울 뿐이라고 결단한 것인지. 세이버는 마지막에, 적의 이유를 추궁한다. ---그러나. 남자의 대답은, 너무나도 예상 밖이었다.「목적인가. 글쎄다, 뭐였었던가. 공교롭게도 이 세상의 재물 모두를 손에 넣은 몸이라서 말이지. 원하는 것 따위 이미 없는 게다」「뭐---성배를, 구하지 않는다고 하는 건가」「성배? 아아, 불로불사 말인가. 흥, 그런 것은 뱀에게 주었다」「----불로불사를, 뱀에게 양보했어……?」 세이버의 기백이 얼어붙는다. ……지금 그 대화에 무엇이 있었는지. 세이버는 약간 머리를 흔들고, 중얼거린 말을 부정했다.「---허나, 이 세계는 재미있더군. 근본은 그대로다만, 장식도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면 다른 물건이지. 이렇다면야, 다시 이 세계에 군림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렇군, 이 몸의 목적이라고 하면 그런 정도일까. 그것을 효율 좋게 진행시킬 수 있다고 한다면, 성배의 힘도 나쁘지는 않겠군」「……지배욕인가. 경멸한다, 아쳐. 그런 것을 위해 성배에 욕심을 내다니」「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재물은 전부 나의 것. 자신의 것을 타인이 사용하게 두는 것을 참을 수 없을 뿐인 게야._너도 역시, 그 성검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 화가 나지 않겠느냐, 기사왕이여」- 페이트 루트의 내용

*98 「그럼. 당신의 목적은, 인간의」「그래, 일소지. 이 몸은 코토미네처럼, 인간을 사랑하려고 노력할 생각은 없다. 사랑해야 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뿐이지. 이 세상은 재미있지만 말이지, 거의 마찬가지로 구제 불능이다. 범백의 잡종이 생을 구가하다니, 왕에 대한 모독이지. 그래서야 다스릴 생각도 안 든다」「바 바보 아냐, 너!? 뭐가 왕에 대한 모독이지, 야……! 인간이 한 명도 없어지면, 그야말로 왕의 의미 따위 없잖아!」「절멸한다면 그걸로 됐다. 자신의 죄로 사라진다면, 살 가치 따위 없겠지. 이 몸이 원하는 것은 잡종이 아냐. 지옥 속에서조차 살아남을 수 있는 자야말로, 지배 받을 가치가 있지. 그 점에서 저번 건 낙제였군. 그 정도의 불로 절멸하다니, 지금 인간은 너무 약해」입가가 치켜 올라간다. 녀석은, 처음으로. 녀석이 말하는 낙제생인 나를 봤다. 「”이 세상 모든 악”이라는 게 뭔지는 모른다. 허나 마침 잘 됐잖나? 모든 인간에게 동등하게 떨어지는 죽음의 벌. 사람에게서 태어난, 사람만을 죽이는 끝없는 어둠. 본래 이 몸이 해야 할 일을 맡기기에는 어울리는 사냥개다」-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99 「그럼. 당신의 목적은, 인간의」「그래, 일소지. 이 몸은 코토미네처럼, 인간을 사랑하려고 노력할 생각은 없다. 사랑해야 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뿐이지. 이 세상은 재미있지만 말이지, 거의 마찬가지로 구제 불능이다. 범백의 잡종이 생을 구가하다니, 왕에 대한 모독이지. 그래서야 다스릴 생각도 안 든다」「바 바보 아냐, 너!? 뭐가 왕에 대한 모독이지, 야……! 인간이 한 명도 없어지면, 그야말로 왕의 의미 따위 없잖아!」「절멸한다면 그걸로 됐다. 자신의 죄로 사라진다면, 살 가치 따위 없겠지. 이 몸이 원하는 것은 잡종이 아냐. 지옥 속에서조차 살아남을 수 있는 자야말로, 지배 받을 가치가 있지. 그 점에서 저번 건 낙제였군. 그 정도의 불로 절멸하다니, 지금 인간은 너무 약해」입가가 치켜 올라간다. 녀석은, 처음으로. 녀석이 말하는 낙제생인 나를 봤다. 「”이 세상 모든 악”이라는 게 뭔지는 모른다. 허나 마침 잘 됐잖나? 모든 인간에게 동등하게 떨어지는 죽음의 벌. 사람에게서 태어난, 사람만을 죽이는 끝없는 어둠. 본래 이 몸이 해야 할 일을 맡기기에는 어울리는 사냥개다」(중략)「그래, 네 덕분이다, 세이버. 그게 무엇인지, 이 몸은 누구보다도 숙지하고 있지. 여하튼 그 안에 들어찬 것을 흠뻑 뒤집어 쓰고, 안에『있는』것을 봤으니까 말이지」「그럼. 그 때, 당신은」「그래, 성배의 정체를 이해한 거다. 그 때 정했다. 그건, 이 몸만이 다루겠다고 말이지」세이버. 아니, 로비에 있는 우리들을 내려다보면서, 황금의 서번트는, 서번트에게 있을 수 없는 선언을 한다.「성배를 당신이, 사용한다고」「그렇다. 마스터라고 하는 기생동물 따위에게 나눠줄 의리도 없지. 이 몸은 이 몸의 목적을 위해서 성배를 쓰겠다. 그 최대의 장해였던 소환자도 방금 전 사라졌지. 남은 건 신체도 되지 못하는 가짜 마술사뿐이다. 이 몸의 바람에는, 그 되다 만 녀석이야말로 어울리지. 물론 너의 육이라면, 어쩌면 완전한 성배가 만들어질지도 모르지만, 글쎄」-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00 「그럴까. 그 충술사는 그렇지도 않은 듯 한데. 그런 류의 녀석들은 일찌감치 부수지 않으면 탈이 된다고? 이 몸도, 순순히 거리의 인간을 죽임 당하는 건 성미에 안 맞는다」 코토미네에게는, 그 발언이야말로 놀랄 만하다. 이, 자기 이외에는 아무도 필요 없다는 남자가, 거리에 사는 인간의 안부를 신경 쓰다니.「놀랐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나, 길가메쉬」「놀랄 일은 아니지. 이 몸은, 이 몸 이외의 자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그만두면 시시한 죄와 벌로 망설이겠지. 그런 류의 괴로움은 즐겁지도 않으니까 말이지」「……과연. 너는 너대로 역시 영령이군. 삶의 괴로움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죽음을 쓴다. 그렇다면, 네 소망은 역시 죽음인가」「당연하다. 현대(여기)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자들 뿐이니 말이지. 일소하는 게 정의라는 거잖나」모멸하는 목소리는, 절대적인 여유와 위엄으로 차 있었다. 신부는 그걸 들으면서, 손을 쉬지 않고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과연. 그렇게 바란다면, 성배는 네가 쓰도록 해라. 너를 타도하는 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성배는 네 것이다」「흥? 코토미네, 너에겐 소망이 없는 건가」「명확한 소원 따위 없지. 나에게 있는 것은, 명확한 쾌락을 바라는 자신뿐이다」「하---하하하, 그런가, 너에겐 쾌락뿐인가----!」간결한 대답에 청년은 웃음을 터뜨린다. 진심으로 즐겁다고, 자신의 파트너를 자랑으로 여기듯이.「좋다. 이 몸은 역겹기에 죽이고, 너는 즐거우니 죽인다. 이유는 달라도 성배에 구하는 것은 마찬가지, 그렇기에 이 몸을 지금까지 매어뒀다는 거로군!」「--------」신부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담담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간다.「흥---네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래도 좋다. 가능한 한 마음대로 하지」 청년의 기척이 사라진다. 정숙을 되찾은 석실에서, 신부는 출구를 일별했다.「미쳐있는 것처럼 보여도 중심은 여전히 제정신인가. 그 진흙도, 저것의 혼까지는 오염시킬 수 없었다고 보이는군」영웅왕 길가메쉬. 황금의 서번트는, 이 시점에서 최강의 존재다. 그건 자타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게임 마스터인 코토미네 자신이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무가치한 것은 있으나, 무의미한 것 따위 없지. ……주의해라, 영웅왕. 너에게 패배를 주는 것이 있다고 하면, 그건 그 한 점뿐이겠지」독백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붉은 빛에 비춰진 신부는, 미래를 응시하는 예언자인 듯도 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01 시로전에서는 자만심에서, 사쿠라전에서는 방심 때문에 패퇴하지만, 진심으로 싸우면 적이 없는 서번트이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102 boy meet girl인 fate 본편에서는 '반드시 마지막에 사랑은 이긴다'는 우주의 법칙에 무릎을 굽히지만, zero에서는 그 최강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의 내용

*103 「아이들 장난이면 아이들 장난답게 여흥정도로 상대해주는 것이 어울리겠지. 짐이 일일이 진심이 될 필요도 없다. 진심에 걸맞은 적이 나올 때까지는, 잠시 모습을 바꾸기로 하마.」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대로 병의 뚜껑을 열고, 그것을 마셔버리려고 했었으나── 바로 그 순간. 우연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떤 운명이 작용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타이밍에── 대지가, 울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4 “단순한 날벌레인가 했더니, 뻔뻔한 비렁뱅이였나.”/ 교회의 옥상에 있는 영령은, 거기서 처음으로 리차드에게 흥미를 품었는지, 시선만이 아니라 고개까지 이쪽으로 돌려보았다. 분노라고 하기보다도, 가엾어하는 듯한 눈으로 내려다보는 금색의 영령에게, 리차드는 주눅들지도 않고 말을 계속 입에 담는다. / “주라, 라고 한건 무례했으려나. 나에게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면, 부디 사들이고 싶어!”/ 그런 금색의 영령에 대해, 리차드는 어디까지나 가벼운 말투로 말을 건다. / “하지만, 이런 보물을 봐버린 거니까, 마음이 들뜨는 건 막을 수 없어! 기회만 있다면 이것들을 끌어안을 수 있을 만큼 끌어안고서 전장에서 나가고 싶을 정도야! 선제공격을 받았으니까 이미 전투 중이라 생각하지만, 이 정도의 걸작. 어떤 상황이라해도 절차에 따르고 싶어! 너희들과 싸우는 동안, 이것들 무구를 종.횡.무.진.으.로. 빌려가고 싶은데, 어때!”/ “좀 전에 그렇게 희롱당했으면서도, 잘도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는구나, 잡종” / 살짝 눈썹을 찡그리며, 금색의 궁병이 입을 열었다. / “그렇다곤 해도, 반짝임에 눈이 멀었다지만, 짜임새가 좋은걸 알아챌 정도의 눈은 있는 모양이로구나. 그렇다면, 상으로 나의 보구의 녹이 되는 걸 허락하지. 감사히 받거라.”/ 말이 끝났을 때에는 이미 행동이 끝나서, 다시 수십 개의 무구가 공중에서 사출되어, 새로운 검과 자기 앞의 검 두 자루를 얻은 리차드에게 용서 없이 닥쳐온다. 좀 전보다도, 약간 속도와 수가 웃도는 공세. 리차드는 그 무구의 틈 사이로 달려나가ㅡ 그대로, 사출된 무구 탓에 허공에 솟구친 파편에 발을 올려, 그것들을 디딤대 삼아 하늘 높이 뛰.어.올.라.간.다. / “아아, 목숨 건 헛소리다! 그렇기 때문에, 네게 다시 바라도록 하지!” / 그리고, 몸을 곡예사처럼 회전시키면서, 거듭거듭 연격을 가한다. / “내가 바라는 건 무구의 녹이 아니야” / “호오……” / “그 아름다운 갑옷에 남을, 아주 세세한 흉터다.” / 닥쳐오는 ‘필살의 일격의 무리’를 뚫고 나가, 리차드는 공중에서 방향을 전환시켰다. 무언가를 디딤대 삼지도 않고서 공중에서의 완전한 방향전환. 본인에게도 제법 부하가 걸릴 터인 상태에서, 다시 또 한 단계 신체를 비틀어, 회전의 힘을 상승시켜 금색의 영웅에게 검을 뻗는다. 그 움직임을 본 금색의 영령은, 눈썹을 찡그리면서 자기 소유의 검을 뽑아든다. / ”네놈, 칼쓰는 노예인 주제에 마술을 다루느냐!” / 기습에 가까운 일격을 흘려넘긴 금색의 영령은, 종루에서 한 층 아래의 옥상에 내려서서, 자신의 보물을 쥔 리차드를 노려본다. 여유를 잃은 목소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에 대한 무례를 꾸짖는 음색이었다. / “아니, 지금 건 내가 한 게 아냐.”/ 아직 상대를 자신의 싸움판까지 끌어내리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리차드는, 다시 검을 쥐면서, 상대를 도발하듯이 웃었다. / “동료가 네게 건, 헛수작이야.”(중략) 가련한 경관 중 하나가 목숨을 잃으려는 순간에도, 교회의 옥상에서는 리차드와 금색의 궁병의 싸움이 이어지고 있었다. 공격이 멈추는 일은 없고, 금색의 영령은 아직 여유를 보이고있다. 허나, 공격을 계속 피해내는 리차드에게 때때로 수상쩍어하는 눈빛을 향해, 오만한 태도인 채로 물었다. / “잡종이여, 나의 물음에 답하는 것을 허락사지.”/ “그거 영광이군.” / 공격이 멈췄다고 해서, 상대의 눈에 방심이나 자만하는 기색은 없다. 그 틈을 파고들려 한다면, 치명적인 카운터를 먹을 거라는 게 훤히 보였기 때문에, 리차드도 일단 발을 멈추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 “피하는 동작을 보면 안다. 네놈, 비슷한 상황을 헤쳐나온 적이 있구나?” / 그러자 리차드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답했다. / “아아, 어제, 비슷한 꼴이 됐었거든. 천지는 반대였지만.”/ “......그 상대는 어쨌지?”/ “사이 좋아졌어. 마스터…… 아니, 계약자 끼리도 마음이 통해서 말야.”/ 아야카가 마스터임을 부정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서 고쳐말했지만, 상대에게는 별반 의미가 없었던 모양이라,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 그저, ‘사이 좋아졌다’는 부분에서, 꿈틀, 하고, 상대의 눈꺼풀이 희미하게 움직인 것을 리차드는 눈치채지 못했다. 허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은, 싫어도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무례한 놈을 배제한다’는 느낌의 적의였었지만, 현재는 적의가 옅어지는 대신, 뭔가 다른 분위기가 주변에 차오른다. 그것은, 리차드도 생전에 휘감고 있던 분위기였으나, 지금의 그는 깨닫지 못한다. / “그런가…… 그 녀석, 나의 벗이면서도, 여전히 다른 놈에게 무른 녀석이군.”/ 쓴웃음 지으면서 말하는 금색의 영령의 말을 듣고 리차드는 안좋은 예감을 받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 “어라?”/ ㅡ나의 벗. ㅡ어딘가서 들었다고, 이 흐름. 그건 분명 1일 전. 광대한 숲 속에서 만났던 영령에게, 동맹을 요청했던 때에, / ”나의 유일한 친우는 제법 성미가 까다로워서 말이야.”/ ”내가 친구들을 만들거나, 누군가와 손을 잡을 때마다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마’ 식으로 말하고 어려운 난제를 던져서 쫓아내거든.” /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의 주위 모든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한 것을 깨달았다. / ㅡ아, 이거, 나 죽는 흐름 아냐? / 보구가 사출되는 ‘일그러짐’이 사방에 깔린 상태에서, 전신에 ‘죽음’을 느끼는 리차드. 그런 그에게, 금색의 영웅은, 숲에서 만난 랜서가 말한 대로인 대사를 말했다. /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마.”/ “이봐이봐, 친구를 뺏길지도 모른다고 해도……” / 가볍게 말한 리차드였지만, 그 말을 중간에 끊는다. 그는, 감이 둔한 편은 아니다. 상대하는 영령의 표정을 보면, 그게 단순한 독점욕이나 질투 따위로 표현되는 속된 감정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 “아니, 무시해줘. 지금 건 내가 미숙한 탓이야.” / “잘도 말을 멈췄구나. 칭찬해주마. 만약 계속 말했더라면, 시험할 것까지도 없다. 그 머리를 떨어뜨려버릴 참이다.”/ 그리고,금색의 영웅은, 왕이 아닌, 전사가 아닌, 영령도 아닌, 한 명의 ‘재정자’로서의 말을 리차드에게 자아낸다. / “사정이 바뀌었다. 잡종, 네놈은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나의 시련을 받기에 어울리는 ‘구도자’라고 인정해주지. 만약에 살아남는다면, 너는 그 녀석의 동맹자이자, 나의 명확한 ‘적’이 된다.”/ “그 때는 다시금, ‘사람’으로서 나의 보물의 녹이 되는 걸 허락하지. 영광으로 알도록 해라.”/ (중략) / 도심지 중심부. / “재정, 인가.”/ 리차드는 같은 옥상 위에 서있는 남자를 보고, 검을 고쳐쥐면서 묻는다 / “과연, 너는 궁병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재정자(룰러) 클래스였었나?” / 성배가 부여하는 지식을 떠올리며, 리차드는, 어떤 엑스트라 클래스를 입에 담는다. 허나, 금색의 영령은 거기에 코웃음친다. / “얼간이. 성배전쟁에 있어서 재정자(룰러)는 어디까지나 세계의 규범에 따른 중립의 천칭에 불과하다. 나의 재정에는 중립성 따위 없다. 내가 나아간 길과, 나의 보물고에 쌓인 재물이야말로 네놈을 잴 천칭이다.” / ‘내가 룰이다’라는 걸 자랑스럽게 말한 영령에게, 리차드는 오히려 기쁜듯 웃음을 지으며 끄덕인다. / “얼간이, 인가. 잘 듣는 소리야.”/ 검을 어깨에 얹고, 교회의 옥상에서 슬쩍 대로변을 내려다보면서, 리차드는 탄식한다. / “애초에 나는, 이 마을을 지키는 위사들이 수수께끼의 병마를 휘감은 영령을 조사한다, 고 들어서, 뭔가 도와줄 일은 없을까 생각하고 온 것뿐이지만 말야. 역시 성배전쟁, 만나버린 이상 물 흐르듯 거친 일이 되기도, 하는 건가.”/ “자신을 속이지 마라, 잡종.”/ 금색의 영령이, 코웃음 치며 말한다. / “뭘 걱정할 게 있지. 누구보다도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네놈이잖나?”/ “......” / 부적절한 웃음을 대답 대신 돌려주고, 리차드는 금색의 영령에게 묻는다. / “애초에, 그 병마…… 너의 친구는 ‘검은저주’라 부르고 있었는데 말야. 그걸 어떻게든 해보려고 저 위사들이 모인 거잖아? 돕지 않아도 되는 건가? 너와 동맹을 맺을 수도 있을까?” / 경관들을 굳이 ‘위사’라 부른 리차드는 동맹을 맺은 랜서의 이야기ㅡ ‘검은 저주와 진흙이 섞이면 큰일이 난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상대의 반응을 기다린다. 허나, 금색의 영령은 리차드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고, 팔짱을 낀 채 말한다. / “그 무례한 죽음의 저주인가. 그딴 건 나타날 때 없애버리면 그만이다 네놈 따위가 무얼 하려고 해도 결과는 변함 없다. 다소 성가신 바람을 불게 하는 것 같지만, 저주의 원류를 없애면 끝나는 일이다.” / “과연, 확실히 나는 여기에 막 온 참이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아. 하지만, 아무래도 네가 말하는 ‘재정’에는 내 모든 게 걸려있는 것 같아.” / 리차드는 목을 뚜둑 하고 꺾으면서,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물었다. / “천칭에 올리는 건 목숨 같은 게 아냐. 그야말로 내 미래와 과거 전부를 통틀어 말하는 거지. 그렇지?” / “재잘거리지 마라. 하나하나 묻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놈도 아닐 테지.” / 불합리한 소리를 하는 금색의 서번트를 보고, 리차드는 쓴웃음 짓는다. / “과연. 납득됐어. 그럼 여기는 이미 생존을 건 전장이라는 거군.” / 그리고ㅡ 다음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사자심왕이 움직였다. / “맹약은 맺어졌다. 지금 서로의 말을 선전포고 삼아ㅡ 나도, 침.공.을.개.시.한.다.”- 페이트 스트레이지 페이크의 내용

*105 무너진 옥상의 간신히 남아있는 부분에 서서, 파편 위에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세이버를 내려다보는 길가메쉬. "잡종, 네놈에게 내릴 재정은ㅡ" 그가 왕이 아니라, 재정자로서 하나의 판결을 내리려는 순간ㅡ 검붉은 마력 폭풍이 소용돌이치고, 농밀한 살기가 덮쳐왔다. "......멋없는 짓거리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6 재정의 말을 도중에 멈추고, 길가메쉬는 싸늘한 표정으로 그렇게 혀를 찼다. 공간이 흔들리고, 덮쳐오는 화살을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에서 사출된 보구가 영격한다. 엄청난 소리가 울려퍼지고 상쇄된 화살과 보구가 산산조각났다. "왕으로서는 광대의 소행이라며 흘려넘기겠지만, 재정에 끼어든다면 배제할 따름이다." 그리고, 천천히 돌아서서, 교회 반대편 가장자리에 내려선 궁병(복수자), 알케이데스에게 말했다. "가면이 벗겨졌느냐, 잡종." 상대가 몸에 휘감은 검붉은 마력을 본 길가메쉬는, 전혀 문제 없다고 말하기라도 하듯이 계속 말했다. "하는 김에 천을 벗는 것을 허락하마. 어떤 울상인지 봐주도록 하지." "...흘릴 눈물 따위, 진작에 말라버렸다. 신들(어리석은 자들)에게 미래를 빼앗긴, 그 날에 말이지." "그 대신 진흙을 눈에서 흘리는가. 제법 꼴사나운 걸 가져온 모양이구나. ......잡종의 망념으로 더렵혀진 진흙으로 나의 보물인 성배를 더럽힌 죄, 이 의식을 준비한놈들에게 갚아주도록 하지." 그 검붉은 마력의 정체를 간파한 것같은 언동을 한 뒤, 길가메쉬는 시험하듯 알케이데스에게 묻는다. "그래서, 어찌하겠느냐? 여력이 있는 동안 나를 치러 온 것은, 무례하지만 정답이라 하겠다만...... 그 정도의 부정, 내가 씻어내지 못하리라 생각했느냐?" "......강한 왕이여. 확실히 네놈이라면, 그 재물을 사용하면 부정따위 별 것도 아니겠지." 주위에 소용돌이치는 막대한 마력과는 대조적으로, 알케이데스는 기분나쁠 정도로 침착하게, 자연스럽게 서있었다. 스윽 하고 내린 양팔. 오른손으로 가볍게 쥔 활. 허나, 힘은 조금도 들어가지 않는 그 모든 사지가, 다음에는 상대의 목을 치는 칼날이 될 흉한 기척을 뿜고 있다. "허나...... 약한 전사여, 네놈을 도륙하는 건, 이 부정함 따위가 아니다." "호오?" "그 진흙에 가라앉은...... 시체다." (중략) 아래쪽 파편의 산더미 위에서 중얼거린 세이버의 말은, 당연히 머리 위의 영령들에게는 닿지 않는다. "이 몸은 이미 해골이지만, 내 몸의 죄는 영겁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을 죽은 자라 칭한 알케이데스는, 그대로 한 걸음 내딛었다. "그것은, 명부에 떠다니는 망각의 의자에, 내 몸, 내 혼을 앉힐 때까지." 아무렇지도 않은 한 걸음. 허나, 그것이 자신의 모든 것을 실은 무거운 한 걸음이라는 걸, 대치한 영웅왕은 이해한다. "위대한 적이자 가련한 자여, 네놈도 나의 광분에 어울려 춤추도록 해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7 그리고 알케이데스는, 자연스럽게, 힘 있는 말을 내뱉는다. "ㅡㅡㅡㅡㅡ「사살하는 백 머리(나인 라이브즈)」." 길가메쉬가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를 전개함과 거의 동시에, 알케이데스가 활을 쏜다. 해방되는 수백의 보구. 이전 황야에서 상대했을 때 해방한 것같은 공격력 약한 부류가 아닌, 확실히 그 일격 일격이 상대를 처부수는 것. 자만하면서 쐈다면, 효율도 없이 그저 흉악한 살의의 비가 되어 쏟아질 보구들. 허나, 엘키두라는 벗과 같은 땅에 선 이상, 길가메쉬에게 자만은 없다. 정확한 보구를 써서, 정확히 네메아의 사자 가죽에 덮이지 않은 부분을 향해 쏘는 그것은, 그야말로 필살의 무리이며, 통상 영령이라면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공격이다. 허나, 알케이데스가 옆으로 뛰면서 쏜 화살의 연격이, 그 보구를 상쇄하는 형태로 격추하고 있다. 화살 하나에 여러 보구가 떨어지고 있지만, 그 위력보다 주목할 것은, 연격 그 자체의 빠르기와 이상한 궤도였다. 한번에 두 대나 세 대의 화살을 써서, 눈에도 안보일 속도로 계속 활을 당기는 알케이데스. 과장 없이, 그 화살은 그 자체가 의지를 가진듯이 밤하늘에서 궤도를 바꾸어, 사방팔방으로 궤도를 바꿔 덮쳐오는 길가메쉬의 보구를 적확히 격추하고 있었다. 피할 수 없는 건 몸을 비틀어 「가죽」으로 받아내, 그 위력을 무효화한다. 상처하나 없는 가죽을 보고 영웅왕은 코웃음치며 다음 수를 내보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8 "이 내가 직접 사정해주지." 그리고 영웅왕의 좌우 공간이 크게 일그러져ㅡ "네놈의 가죽이, 과연 어디까지를 사람의 업이라 치는지 말이다." 왼쪽 공간에서는, 하얗게 빛나는 불꽃. 오른쪽 공간에서는, 은빛으로 빛나는 액체가. 정확히 말하자면, 액체 자체는 무색이었지만, 그 주변의 공기중 수분이 단숨에 얼어붙어, 겉보기에는 은색으로 반짝이듯 보이고 있다. 영웅왕의 창고에 있는 이상, 그 불꽃도 액체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겠지. 그것들에 인공 뇌격까지 덧붙여, 불꽃과 얼음과 번개와 폭풍이 되어 알케이데스를 덮친다. "......" 상대하는 알케이데스는, 말없이 한번 대궁을 크게 끌어당긴다. 대궁이 크게 휘어, 두쪽으로 쪼개질 것같은 순간에 힘이 해방되어ㅡ 「그것」이 교회 상공에 태어났다. 그것은, 불길한 마력을 휘감고, 구불대는 궤도가 그대로 거대한 오로치처럼 보이는 9개의 화살. 마치 전승의 히드라 그 자체처럼, 눈 앞에 닥쳐온 보구의 무리 뿐만 아니라, 불꽃도, 냉기도, 벼락마저도, 모든 것을 평등히 먹어치우면서 대로변의 하늘을 뒤덮어버린다. 올바른 궁병의 모습이었다면, 그것은 불길한 마력 따위가 아니라, 신기 그 자체를 휘감고 쏘아질 터였다. 본래는 「용을 휘감는」다고 표현되는, 기술과 신기의 극치. 검으로 사용하면 무호흡의 검무 구연격이 되고, 창으로 사용하면 구연동시공격의 기술이 될 그 보구(유파)는, 일자전승조차 되지 못하고, 그 대영웅이 홀로 만들어내, 홀로 완결시킨 하나의 「신화」라고 말할 수 있겠지. 허나, 복수의 종으로 변한 대영웅이 쏘아낸 화살은, 독사나 혹은 사룡이라 부를 법한 모습으로 고층 빌딩 사이로 빠져나간다. 그리고, 금색으로 빛나는 왕이야말로 그 최후의 만찬이라고 말하듯이, 확산된 아홉 머리의 오로치가 무서운 기세로 덮쳐온다. "히드라의 독인가. 왕은 독에 둘러싸이는 것이 세상의 상식이라고는 하지만, 재주가 너무 부족하다고, 잡종." 그리고, 한번 보구의 사출을 멈추고 새로운 보물고의 문을 열어 눈앞의 공간을 일그러뜨린다. "뱀 같은 걸 나의 창고에 넣어두는 건 열받는 일이지만, 그 정도의 독은 저장해 두었다." "그 혈육도, 해독제도 포함해서 말이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9 "단순한 인간이 가져봐야 쓸데가 없는, 아무 의미 없는 물건이지." "하지만 나라면... '다시 거는' 정도는 할 수 있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0 "누읏......!" 간신히, 급소는 피했다. 허나, 독화살에 급소인지 아닌지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런 그에게, 궤도를 고치고 있던 남은 독화살들이 덮쳐온다. 보물고는 열리지 않는다. 독화살을 한방 맞아 자세도 무너졌다. 그리고, 검으로 쳐내는것따윈 불가능한 기세로 덮쳐오는 화살의 떼. 다 글러먹은 상태에서 2격째, 3격째, 팔과 다리를 뚫린 영웅왕. 4발째 이후로는 확실히 급소에 맞겠지. (중략) 물론, 그런 짓을 길가메쉬 자신이 할 리가 없다. 하지만, 길가메쉬 자신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길가메쉬가 판단한 영점 몇초의 순간, 영웅살의 독화살이 다가온다. 허나 지금의 길가메쉬에게는 자만도 방심도 없다. 이 정도의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 없이, 이미 사출된 보구의 남은 것을 이용해 대처하려고 한 것이지만ㅡ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1 길가메쉬가, 거대하고 검붉은 이형의 마력을 휘감고 날아오는 아홉 개의 화살을 영격하기 위한 보구를 꺼내려 한 순간ㅡ 갑자기, 길가메쉬의 주위에 펼쳐진 공간의 일그러짐이 사.라.져.갔.다. "......뭐라?" 공간의 일그러짐의 소실은, 하나의 사실을 나타냈다.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를 모두 모아두고 있는 바빌론의 보물고. 현세의 어딘가에 현존하고 있다고도, 혹은 이 세계가 아닌 다른 공간에 있다고도 말해지는 그 보물고의 문이, 일.제.히.닫.혔.다.고. 물론, 그런 짓을 길가메쉬 자신이 할 리가 없다. 하지만, 길가메쉬 자신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길가메쉬가 판단한 영점 몇초의 순간, 영웅살의 독화살이 다가온다. 허나 지금의 길가메쉬에게는 자만도 방심도 없다. 이 정도의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 없이, 이미 사출된 보구의 남은 것을 이용해 대처하려고 한 것이지만ㅡ ***** 우연찮게도 그것은, 첫날 엘키두가 노래한 대지의 목소리와 아주 닮아있었다. 당연히 스노우필드 마을에 울려퍼진 그것은 불협화음이 되어 그 자리에 있던 자들의 뇌수를 어지럽힌다. 엘키두와 다른 것은, 그 성질(声質)이다. 이번에 울려퍼진 그것은, 대지와 사람을 예찬하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따위가 아니라ㅡ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저주하려는 듯한, 비뚤어진 괴물의 원차의 울부짖음 그 자체였다. ***** 티네 체르크는 원견의 술식 너머로, 그 순간의 길가메쉬의 표정을 보았다. "에......?" 그녀는 한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어째서냐면ㅡ 거기 비치고 있는 길가메쉬의 얼굴은, 지금까지 티네가 본 적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그것은 엘키두의 존재를 인지했을 때의 놀란 얼굴과 많이 닮아있었다. 하지만, 그 눈에는. 믿을 수 없게도 그 눈에는, 영.웅.왕.에.게.는.있.어.서.는.안.될.감.정.이.희.미.하.게.새.어.나.오.고.있.었.다. 그것은, 보통이라면 적대하는 자들의 눈에서 영웅왕에게 향해져야 할 감정. 그의 눈에 비치고 있는 것은, 놀라움, 초조, 망설임ㅡ 그리고, 아주 희박한 공.포. 영웅왕이, 그 울부짖음을 귀에 담은 순간, 분명히 몸.을.움.츠.렸.었.다.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2 누가 봐도 영웅왕이 졸도하리라 생각되는 그 순간ㅡ 어디선가 날아온 '흙의 창'이, 길가메쉬를 옆에서 뚫고 지나가면서 남은 독화살을 쳐냈다. 격한 충돌음과 함께, 화살이 휘감고있던 마력이 흩어져서 주위의 빌딩군의 창문 유리를 흔든다. "......방해가 들어왔군." "......네, 놈....." 적의 말이 들리는건지 아닌건지, 영웅왕은 분노에 가득찬 표정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설마 쫓아왔을 줄이야...... 네놈, 기어이, 거기까지 타락했나......" 그건 알케이데스에게 향해진 말이 아니었다. 밤하늘에 향해진 길가메쉬의 눈은, 그 기척을 이미 파악해냈다. 지금까지는, 교묘하게 지워졌던 기척. 길가메쉬가 독화살에 뚫린 순간, 더이상 숨길 필요 없다는 듯 떠오른 그 기척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3 "모처럼 급소는 피했으니까, 되도록 오랫동안 괴로워하렴." "...이라고, 말할 참이지만." 거기서 움직임을 멈추고, 빙글 하고 머리를 길가메쉬에게 돌리더니, 한순간 냉혹한 웃음을 짓는 이슈타르. "나는 용서해도, 이 아이는 용서하지 않는 모양이야, 너희들을." 다음 순간, 강철의 거체에서 무지개색 빛의 고리가 쏘아졌다고 생각했을 때, 착암기의 앞부분처럼 비틀어 찔러- 길가메쉬의 복부를 올곧게 꿰뚫었다. "길가메쉬 님! 싫어, 싫어어어어어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4 이번 싸움에서, 그에게 방심이란 조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모략과 짐승의 폭력이라는 현실이 내밀어진다. 머잖아 그가 서있던 교회의 옥상이 무너져내리고, 파편 속으로 사라짐과 동시에 티네와 이어지는 마력의 경로가 사라지기 시작해ㅡㅡ 왕의 영기가 지금, 완전히 없어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5 시체, 라고 하는건, 조금 정확하지 않다. 그것은ㅡ2일전의 밤까지는 빛나는 왕이었던 그 영기는, 계속 죽어있으면서도, 살아있기도 한 상태였다.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는 기묘한 무지갯빛의 앙금이 침식하고 있고, 그 앙금은 화살의 상처 부위에서부터 퍼져나가는 히드라의 독과 서로를 좀먹어가고 있었다. 가만 있으면 붕괴해갈 터인 그 육체를 간신히 붙들어두고 있는 건, 티네 체르크가 흘려넣고 있는 막대한 마력의 압력으로, 그 영기의 확산을 간신히 막고 있는 탓에 불과하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6 "령주를 두 획 썼구나" "....!" 엘키두가 보고 있떤 것은 티네의 왼쪽 손등이었다. 그곳에는 마스터의 증표인 영주의 태반이 희미해지고 간신히 한 획만 남아 있었다. "길을 이곳으로 불러들이는 데 한 획, 치료를 시도하는 데 또 한 획... 마스터로서는 좋은 판단이야. 그러지 않았다면 길가메시는 영기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했을 거야." "독은... 두 종류라고 하셨죠?" 엘키두의 성격이 대충 파악됐는지, 티네는 서서히 마술사다운 분위기를 빚어내며 얼굴에 드러낸 채 길가메시의 영기를 유지하는 작업을 계속하며 물었다. "그래. 나머지 하나는 독이라기보다는 저주에 가깝지만" 길가메시의 몸통을 관통한 상처를 보며 엔키두는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이런 경우를 두고, 얄궂다고 하는 걸까." "?" "길가메시 왕의 몸을 관통한 건 부지개 색의 빛 아니었니?" "....! 아시나요, 그게 무엇인지?" 티네의 머릿속에 길가메시가 격추된 순간의 광경이 되살아났다. 거대한 기계장치 같은 무언가가 두른 일곱 빛깔 빛의 고리. 그것이 착암기의 끄트머리 같은 형태로 뒤틀리더니, 그대로 길가메시의 배를 관통하는 모습이. "그건 신들의 가호야. 동시에 인간이라는 종에게는 저주이기도 하지... 길에게 쏟아진 빛은 그 중 하나인, '역병'을 기원으로 한 저주야" "역병....?" "물뱀의 맹독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그 독이 역병과 엎치락뒤치락 다투고 있는 덕분에... 길의 몸에서 사병이 퍼지지 않고 있어. 그러지 않았다면 너희도, 아마도 나도 지금쯤 죽음의 구덩텅이에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높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7 "아직, 포기할 생각은 없는 거니." 온화한 목소리가, 카지노 호텔 『크리스탈 힐』의 스위트 룸에 울려퍼진다. 티네 일행의 마술 공방...... 이라고 하기보단, 영웅왕이 비품을 놓아둔 박물관이나 쇼 룸같은 분위기가 되어있는 그 공간 안에, 막대한 마력이 계속 소용돌이쳤다. 하루 전까지 길가메쉬의 마스터였던 소녀ㅡㅡ 티네 체르크다. 그 몸은, 단순히 영맥에서 나오는 마력이 지나가는 경로가 되어있다.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마력이, 전신의 회로만이 아니라, 혈관이나 신경, 뼈조차도 좀먹어간다. 허나, 그럼에도 티네는 마력의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 하루 종일 그 자리에 서서, 양손을 바닥의 중앙에 그려진 특수한 마법진 위에 얹고 있다. 그런 그녀의 뒤에서부터, 중성적의 목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2시간 34분. 너의 회로가 타버릴 때 까지 걸릴 시간이야." 온화하긴 하지만, 어딘가 기계적인 차가움도 느껴지는 목소리. 그건 마치, 사신의 목소리인 것처럼 티네의 마음에 울려퍼진다. "그 뒤에 어떻게든 처치하지 않으면, 기껏해야 13분 만에 너의 생명 활동 그 자체가 정지해. 내 계산이, 제대로 이 시대의 시스템에 적합할 경우에 말이지만." 티네는 그 사신ㅡㅡ 엘키두의 말을 진실이라 받아들이면서, 그럼에도 마력의 방출을 멈추지 않았다. 옅게 빛나는 연두색의 머리카락을 나부끼는, 강력무비한 랜서, 엘키두. 그는 어쩐지 쓸쓸해보이는 눈빛으로, 티네의 옆에 서서, 그 마법진의 중심에 누워있는 시체를 응시하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8 몇 분 전 크리스탈 힐 최상층 / "정말로…… 깨어나셨다고? 옥상에서부터 계단을 빠르게 내려오면서, 티네 체르크는 조직의 부하인 정장 차림 남성에게 말했다. 평소 비서나 운전수 역할을 하고 있는 심복은, 현재 라이더의 마스터라고 하는 집단에게 사자로서 파견되어 있다. 하지만, 부하들은 누구나 티네에게는 가족이나 다름 없는 사이로, 입장 상의 계급은 있더라도 티네는 모두를 평등하게 보고 있었다. 실제로 혈연이 있는 자도, 흘러들어온 자도, 지금은 같은 대지의 영맥에 뿌리내린 공동체, 코뮌이자 마술결사의 일원으로서 대하고 있다. 그런 그들 중 한 명, 옥상에서 서쪽 하늘의 상태를 엿보고 있던 티네를 부르러 온 것이다. 말하기를, 아처가 눈을 떠, 마스터인 티네를 부르고 있다면서. "……나는 이 아이와 함께 서쪽 하늘을 지켜보고 있지. 아처가 깨어났다면, 먼저 우리가 적이 아니라는 걸 전해줘." 그렇게 말한 『라이더의 마스터 중 한 명』인 도리스 루센드라와, 랜서의 마스터인 은랑을 옥상에 남겨둔 채, 티네는 들뜬 마음을 억누르며 스위트룸으로 향한다. 오른손에 남겨진 령주는 앞으로 1획. 하지만, 그것을 통해 티네는 확실히 자신의 영령의 기척을 느끼고 있었다. 오히려, 마력의 약동감은 계약 시보다도 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넘쳐흐르듯이 전부 차있는데도, 뭔가가 결락되어있다. 그럼에도, 그녀의 마음은 기대로 차있었다. 자신이 취한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을 『한 수』가, 명계에 떨어질 뻔 한 왕을 이쪽으로 다시 불러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며. 그렇기에 그녀는, 강한 모순을 자신과 이어진 서번트의 맥동으로 느끼면서도, 기세 좋게 스위트룸의 문을 밀어젖혔다. "왕이시여! 깨어나셨────" 거기서, 소녀의 말이 멎는다. "여.어., 마.스.터.." 티네의 이미지 속에 없었던 말이, 그녀의 혼을 혼란케 한다. 그녀의 눈 앞, 스위트룸의 창가에 선 그 실루엣은, 티네가 아는 아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키도 작아졌고, 얼굴도 어려져 있다. 그림책 속에서 뛰쳐나온 영웅, 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미성숙하고,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유충과 번데기의 시기를 거쳐, 곤충이 번데기에서 우화한 순간── 말하자면, 무엇 하나 거리낄 것 없는, 완성된 순간을 손에 넣은 듯한 모습이라 해야 할지도 모른다. 마력의 질이나 부하들의 증언을 본다면, 그 영령이 사지에서 되살아난 아처라는 것은 추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보더라도, 티네는 그 자리에 선 존재가 자신의 서번트인 『영웅왕 길가메쉬』와 동일한 존재라는 확신을 가지지 않았다. 그녀의 안에 품고 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무언가』가 거기에 서있는 듯한 감각이 그녀를 덮쳤다. ──누구? ──이 사람은…… 이 영령은…… 누구? 적의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티네의 가슴 속에 찾아온 것은, 끝.없.는. 안.도.였.다.. 이야기에 묘사되는 모험담의 주인공, 그야말로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한 운명을 타고난 영웅이 있다면, 아마도 이러한 존재겠지 하는 마음이 소녀를 감싼다. 성배전쟁의 한중간, 그것도 마을이 멸망할지 말지의 갈림길에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공상이다. 하지만, 티네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그녀의 부하들도 포함해서, 모두가 같은 마음을 품는다. 이 존재는, 영웅이라고. 아니, 이. 존.재.야.말.로. 영.웅.이.라. 불.려.야. 한.다.고.. 외견에 남아있는 앳됨도, 성장이라는 희망을 안에 감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말하자면 미성숙하기에 그 완성도인 것이라고 신들이 주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완성된 외견과는 반대로, 그 마력에서는 『신기』라 할 수 있는 것이 모조리 사라져 있다. 최초에 계약했을 때에 흘러넘치던, 그야말로 사람과 신의 시대를 꿰뚫는 듯한 마력은 완전히 사라져 있고, 순도를 높은 인간 그 자체의 기척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 토지의 영맥을 이용하고 있는 자신의 마력과도 질이 다르다. 말하자면, 막대한 마력을 갖고 태어난 아기가, 세계에서 무엇 하나에도 침식되지 않은 채로 자란 듯한, 끝없이 순수한 『인간』의 기척. 티네가 아는 이전의 아처가, 무심코 본능적으로 섬기고 싶어지는 패기를 두르고 있었다고 한다면, 눈 앞의 소년에게 느껴지는 것은, 몸의 중심에서 솟구치는 깊은 동경이었다. 눈 앞의 존재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다── 그런 안심감이, 티네의 마음 속에서 멈추지 않고 넘쳐흐른다. 하지만, 그러나. 그렇기에, 티네는 강한 위화감에 휩싸여, 그 걸음을 멈췄다. ──이 불안은, 뭘까. 긴급 시이기는 하지만, 이 감각을 방치해선 안 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참을 수 없는 티네는, 우선 호흡을 가다듬는 데에 집중한다. 자신의 숨이 차올라, 과호흡 같은 상태가 될 뻔 한 것을 깨달은 것이다. ──내가 아는 왕, 은……. 그녀는 전신에서 미약하게 땀을 흘리면서, 간신히 방 안에 서있는 『무언가』를 향한 말을 쥐어 짜낸다. "당신은…… 누구, 입니까." 순전한 의문. 그림에서 빠져나온 듯한 영령은, 상쾌한── 대지에 부는 기분 좋은 바람 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티네의 물음에 답했다. "서번트야." "……." "티네 체르크라는 마스터와 계약을 나눈 경계기록대(고스트 라이너)지." 단적인 회답. 하지만, 티네는 그것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의 상태를 보고, 순백과 황금의 꽃을 상기시키는 소년이 계속해서 말한다. "너에 대한 건, 내(ボク) 안의『기록』에 확실히 있어." "기, 록?" "북쪽의 협곡에서 만났을 때부터의, 너의 말도, 네가 한 일도, 영웅왕은 쓸데 없다고 잘라내지 않았던 모양이야." 영웅왕. 그렇게 남일처럼 말하는 소년을 앞에 두고, 티네는 경계심을 강하게 하면서도 구태여 힘차게 물었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영웅왕과는 다른 존재라 한다면, 그 이름을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연령을 연상할 수 없을 정도로, 늠름한 말. 그것이 초조함을 숨기기 위한 의태라는 것은, 누구보다도 티네 자신이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마도 그것을 간파하고 있었을 영령은, 딱히 감정을 바꾸지도 않고,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 답한다. "이름은 똑같아, 마스터. 다만…… 지금의 내가 아처의 영기를 자처하는 것은 사기에 해당할 지도 몰라. 그렇네, 내 영기를 나타내는 클래스는…… 이 세계선(흐름) 속에서는 특이한 분류가 되겠지만, 이렇게 불러주면 돼." 어딘가 먼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띄운 뒤, 소년은 그 영기를 봉하는 그릇의 이름을 고했다. "────순화된 편린(얼터 에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9 크리스탈 힐 최상층 스위트룸 / "얼터…… 에고?" 들어본 적도 없는 클래스를 말한 영령을 앞에 두고, 티네는 자신이 다음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한 순간 망설였다. 그런 티네에게, 얼터 에고라고 자칭한 소년이 스윽 손을 뻗었다. "너의 행동은, 옳았어. 무엇 하나 틀리지 않았어." 손바닥 위에 놓여있던 것은, 하나의 아름답고 작은 병. 절반 정도 내용물이 줄어든 그 병은, 이전에 티네가 영웅왕에게서 하사받은 『회춘의 비약』이었다. 무심코 받아들고 만 티네에게, 영령은 고한다. "그리고 너는, 운이 좋았어. 도박에서 이겼다 해도 좋아." 살짝 눈을 내리깔고, 영령 소년은 반쯤 혼잣말처럼 이어서 말했다. "네가 영웅왕에게서 받은 『회춘의 비약』은, 몸에 새겨진 시간의 개념 그 자체를 과거로 되돌리는 비약. 전부 마시게 했다면, 완전히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거야. 예지(叡智)는 있지만, 저 폭력의 덩어리를 상대하기에는 출력이 부족하지." 방의 서쪽에 보이는 뇌광을 두른 적란운. 그 중심에 있는 규격 외의 영기를 보면서, 소년은 계속 말했다. "만약 이전의 영기인 채로 깨어났더라면, 마스터는 벌을 받았겠지. 현왕이라면 몰라도, 영웅왕은 한 번 하사한 것을 돌려받는 굴욕을 흘려넘길 정도로 관용적이지 않아." "……당신은, 저를 벌하지 않는 겁니까?" 방금 소년이 말한 것은, 티네도 생각하고 있던 일이긴 하다. 가열한 왕의 측면을 가진 아처라면, 자신이 하사한 약으로 살려졌다는 사실을 용서치 않을 지도 모른다. 티네는 거기서 자신이 살해당하는 것마저 각오하고서, 아처의 영기를 이 자리에 돌려놓기로 결의한 것이다. 하지만, 눈 앞의 소년이 자신을 처벌하려는 기색은 없다. 이 사실은 눈 앞의 영령이 영웅왕과는 결정적으로 다른 존재라는 사실의 증거이나, 티네는 인정하고 싶지 않기에 그것을 추궁할 수 없었다. "그런 불합리한 짓은 하지 않아. 영웅왕과 나의 존재방식은 달라." 천천히, 이쪽을 안심시키듯이 미소짓는 소년. "너의 소원을 이루고, 나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여기에 있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0 티네는, 그 표정과 이쪽을 에워싸는 듯한 마력에 마음을 허락할 뻔 했다. 하지만, 마지막 일선에서 멈춰선다. 뭔가가 탄 듯한 냄새가, 티네의 뇌에 계속해서 경고를 울려댔다. 그리고, 그녀는 주위의 상황을 눈치챈다. 공손하게, 자신과 소년을 향해 무릎 꿇고 있는 부하들. 하지만── ──……떨고 있어? 고개는 지면을 향해 숙이고 있지만, 그 전신에서 희미한 두려워하는 감정이 흘러나오고 있어, 오히려 그것을 필사적으로 숨기려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들…… 어떻게 된……." 그리고, 티네는 새롭게 깨닫는다. 에 대기시켰던 부하들의 인수가, 평소보다 적다는 것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으려 하는 티네. 그러자, 그 타이밍에 새롭게 방에 부하가 들어왔다. "티네 님! 무사하십니까!" 그것은, 티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의 일족을 섬기고 있는 남자였다. 그는 겁내는 기색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바깥에서 막 돌아온 모양이다. "네, 저는…… 무사합니다." 동요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한껏 가다듬고 답하는 티네였지만── 그녀는 알아챘다. 어느 샌가, 그 부하 남성의 배후에, 작은 거울이 떠 있다는 것을. "?" 현대풍 손거울이 아니라, 일본에서 말하는 청동 거울 같은 것에 가까운, 어딘가 신비적인 분위기를 띤 거울이다. 망설이는 티네에게, 부하 남성은 이어서 말했다. "그거 다행입니다! 죽어있었으면 어쩔 수 없지만, 이걸로 파르데우스에게 티네 님의 동향을 전달해서 빚을 지울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거울이 아니라 남자의 말에 의문이 떠오른다. 너무하기 짝이 없는 내용에, 티네의 안에서 그 말의 소리와 의미를 연결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무슨, 말을……. 파르데우스에게…… 나를, 팔아?" "저희 일족은 대대로, 체르크의 씨족만이 토지 수호의 마술을 독점하고 있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토지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저희 일족은 파르데우스와 거래를 하고 있던 겁니다. 만사가 잘 풀리면, 대성배와 융합한 이 토지의 관리를…… 저희 일족의 손에…… 뭣, 이건, 아니, 아닙니다! 아니, 아니지 않습니다! 뭣, 멍청이, 뭐, 저는 무슨 말을아닙니다아니지않습니다저는저는저는어버버버." 스스로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한 거겠지. 정정하려고 하자마자 진실이 흘러내리자, 남자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필사적으로 손을 버둥거렸다. 그런 그를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티네에게, 얼터 에고의 영기를 자칭한 소년이 말한다. "본심을 폭로하는 거울의 원전이야. 『영웅왕』은, 이런 건 사용하지 않았겠지?" "……본심, 을?" 남자의 입에서 새어나온 말의 의미를 곱씹고, 티네가 절망에 사로잡힌 그 찰나. 자신의 입에 손을 쑤셔넣은 남자의 몸의 발치가 빛나더니, 지면에서 불기둥 모양의 거대한 『턱』이 나타나, 공포에 떠는 남자의 몸을 감쌌다. 그대로 불꽃의 턱은 지면의 광륜 속으로 들어가고, 살이 타는 희미한 냄새만이 방 안에 남는다. 맡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티네는 얼빠진 상태로 그것을 생각한다. 그것은, 자신이 길가메쉬의 마스터 권한을 빼앗기 위해서── 한. 명.의. 마.술.사.를., 스.스.로. 태.워. 죽.였.을. 때.와. 같.은. 냄.새.였.으.니.까.. "이걸로, 여덟 명." 여덟 명. 그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한 티네는, 겨우 깨달았다. 방 안의 인수가 평소보다 적은 이유를. 모두가 고개를 숙인 채 떨고 있는 이유를. "남은 건, 보류하고 있는 두 명을 어찌 할지인데…… 이건, 네게 맡길게." "……보류, 인가요." 간신히, 목소리를 낼 수는 있었다. 그에 답하여, 얼터 에고 소년이 말한다. "본인들에게 배신하고 있다는 의식은 없지만, 적의 지배 마술로 세뇌되어 있는 사람이 두 명 있어. 똑같이 처리할지, 세뇌를 풀지. 내가 돌아올 때까지, 생각해뒀으면 해." "돌아올, 때 까지?" "그래, 서쪽의 태풍이…… 여기까지 오지 않도록 억.누.르.고. 올.게.." 얼터 에고라고 자칭한 소년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보는 이 모두를 안도하게 만드는 듯한 웃음을 짓고, 그대로 창문 쪽으로 향한다. "거뜬히 이기고 온다고 말할 수 없다는 걸, 면목 없게 생각하지만…… 신수를 굴복시킨 복수자와, 신들을 깃들이고 있는 전투 무녀. 양쪽 다 만만한 영기가 아니야." 아직 수선 중이라, 창문 대신에 널빤지를 덧댄 쪽으로 소년이 다가서자, 그 널빤지가 갑자기 하얀 불꽃에 휩싸여, 눈 깜짝할 새에 사라져버렸다. "돌아오면, 창문 째로 고쳐놓을게." "……." "아무쪼록 마스터, 조심해. 너를 데려가기에는, 저기에 있는 영웅들은 너무 위험해." 그리고, 아직 떨고 있는 티네의 부하들에게, 기도하듯이 양손을 가슴 앞에서 맞대면서, 고개를 숙인다. "부디, 마스터를…… 티네를 잘 부탁드립니다." 그의 말에는 비아냥도 악의도 없이, 그저 순전한 선의만이 가득 차있고, 그 모습은, 마치 사지로 향하는 영웅과도 같았다. 하지만, 티네의 부하들은 알고 있다. 그의 선의는 그저 선의일 뿐이지, 거기에 정이나 자비에서 비롯한 의미는 한 조각도 없다. 그 부탁은, 명령 따위가 아니라 순수한 부탁이며── 그것을 듣지 않는 자가 있다면, 저 천진난만한 표정인 채로 『쓸모 없는 존재』로서 이 자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란 사실을. 그들은 그것을 깨달아버렸기에, 전력으로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소년은 보물고에서 꺼낸 비마나에 홀로 올라타, 서쪽 하늘로 사라져간다. 남겨진 티네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다시금 콧구멍에 닿은 살이 타는 냄새를 알아채고, 홀로 눈물을 흘렸다. 부하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런 생각에 사로잡혀, 티네는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목에서 넘쳐흐르는 오열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언제까지고, 언제까지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1 길가메쉬 「호오. 용언어로 짜여진 골렘이라니 드물구나. 여기로 떨어진 용종은 꽤나 지식인이었던 모양이야.」/ 마슈 「전방을 강고한 골렘이 가로막고 있어요. 이젠 쓰러뜨리는 수 밖엔 없네요, 마스터.」 / 마슈, 조금 화났어? / 마슈 「불가능해요! 선배와 임금님이 계시니까 불안하진 않지만, 역시 전투는 무서워요!」 (전투) 용종 「어서 오십시오, 누구냐. 여기는 내 마술공방 바가지(ボッタクル) 용골. 곧 지하미궁을 완성시켜 인간들을 꼬드겨서 끔찍하게 참살하면서 돈을 긁어 모을 예정이다만…… 개점은 한 달 뒤이고, 테스터의 모집은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어서 돌아가 주셨으면 하지만, 제 야망을 알려져서는 살려서 돌려보낼 수 없는 분위기. 여기서 제 숨결에 불타 몸은 웰던으로, 뼈는 노동력으로서 재이용될 운명을 각오 해 주십시오.」 / 마슈 「…………분명,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길가메쉬씨가 얽히면 엄청 무섭든지, 엄청 이상한 것 밖에 나오질 않아요!」 / 길가메쉬 「하하하하, 그리 칭찬하지 말거라 마슈, 나도 놀라는 중이다! 내 마스터의 값어치를 올려 줄까 하고 용종을 찾아 왔다만, 설마 여기까지 범골(얼간이) 용일 줄은! 그거로구나, ***여, 이것도 운명이다. 유유상종이라고 하지. 아무래도 이 앞, 네놈의 호적수는 모두 저런 종류의 이상한 녀석들이 될 것 같구나.」 / 유유상종이라면, 그건 내가 아니라…… / Dr.로만 「화기애애한데 미안. 그 드래곤, 언동은 둘째치고 실력은 진짜야! 마력반응이 A랭크 서번트를 웃돌아! 어쩌면 파브닐보다 강할지도 몰라……!」 / 마슈 「에에에!? 저렇게 머리 나빠 보이는데요!?」 / 용종 「머리가 나쁜 게 아니다. 나는 사고가 사악한 거다. 입장료는 무료. 하지만 퇴장료는 전 재산. 너희들도 뼈까지 쥐어짜낸 뒤에 하천부지에 버려 주마!」 / (전투) 용종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개점 전에 쓰러뜨려지다니——— 이게 세상을 멸망시키는 해악을 사전에 말살하는, 세계의 억제력——세븐스 가디언인가!」 / 마슈 「……전투, 종료했습니다……언동은 그러면서 이렇게 강하다니……정말, 최악의 용종이었어요…….」 / Dr.로만 「우와. 게다가 이 녀석 가난뱅이야! 드래곤이라고 하면 재보를 모아두기 마련인데,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어! 머리처럼 텅 비었어! 뭐 이런 빈털터리 드래곤이 다 있어!」 / 길가메쉬 「진짜냐!? 오오……이 무슨……보물고가 텅 비어있지 않느냐…… 지하미궁을 만드는 데에 다 써버린거로군…… 골에 둘 재보를 준비하지 않았다니, 미궁의 주인축에도 못 낄 글러먹은 용이었나…….」 / Dr.로만 「아니, 애초에 우리들의 목적도 미궁이 아니었지만 말야.」 / 마슈 「그랬죠. 임금님은 방금 전, 선배의 가치를 올린다고……. 혹시, 신경 써 주신 걸까요? 선배가 한 사람 몫을 하는 마스터로서 인정 받도록?」 / 길가메쉬 「바보 같은 소릴 하는구나. 한 사람 몫? 이 계집이 한 사람 몫을 하는 날이 온다면, 그 때는 세계가 구원받은 한참 뒤일 거다. 나는 용종이 상대라면 에아의 기세도 좋아지겠거니, 싶어 내 보검, 에아의 날을 갈러 온 거다. 하지만……음. ***. 네놈, 잡종치고는 잘 하고 있다. 이번엔 꽝이었다만, 다음엔 좀 더 격조 높은 사냥감을 찾아 주마. 그걸 스스로의 성장의 증표로 삼거라. 넌 일류의 마물을 사냥할 정도의 마술사가 되었다고 말이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도요토미 길요시 : 짐의 이름은, 황금향 지팡구의 주인이자 인류중세의 영웅왕, 도요토미 길요시!! 황금이랄 것 없이, 차도구라 할 것 없이 이 세상의 모든 재보는 짐의 것이랑게!! / Dr. 로망 : 우와아, 이제 도저히 감당 안 될 만큼 막 뒤섞여있네요, 랑게라니……. / 마인 아처 : 응~, 어쩐지 원숭이가 떠오르는구먼. / 도요토미 길요시 : 착각하지 마라고 잡종, 이 정도의 진흙으로 짐의 존재는 먼지 한 톨 만큼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번엔 다른 건 때문이다! / 마슈 : 다른 건, 이요? / 도요토미 길요시 : 잊었다곤 말 못 하겠지, 짐의 재보 하사 건이다! 만반의 준비를 해서 보물고를 해방하였거늘…… 뭔 로마 쪽이 통이 크다느니, 뭔 검은 거 달라느니, 뭐다 뭐다 등 잡종 주제에 좋을 대로 지껄여대고! 검은 거나 하얀 거나 짐도 갖고 싶었다고! 짐도……짐도 괴롭다……무척 괴롭다. 어찌하여……단 한 명도…… 짐의 연챠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냐……! / Dr. 로망 : 이야, 존재가 흔들림 없다고나 할까 영웅왕도 꽤나 안쓰럽게 되 계시네요. / 도요토미 길요시 : 허나 짐은 굴하지 않는다. 얻을 수 없기에 아름다운 것도 있지. 훗, 반대로 생각하는 건강법, 이라는 거지. 조만간 찾아올 다음 기념일을 위하여, 지금은 힘을 모을 뿐. 이 나라의 황금이나 수수한 차도구 등을 모아, 다음에야말로 누가 진정한 왕인지 알려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3 Dr. 로망 : 일단, 마슈 일행이 레이시프트하면 시스템을 잠금하고…… 좋아, 이걸로 일단은 안심할 수 있겠어. 그런데 그 두 체의 서번트 말인데 어떻게 칼데아에 직접 현계한 걸까? / 다 빈치 쨩 : 으-응, 아무래도 초천문학적인 확률로 이상한 공간과 이어져 버린 것 같네. 봐봐, 레이시프트 할 곳의 상황을 확인해 보렴. 이건, 뭘려나, 다른 위상에서의 사상오염? 아무튼 너무한 꼴이 나 있어. (중략) / 마슈 : 레이시프트, 종료입니다만……. 여긴, 어딜까요? / 마인 아처 : 아무래도 제도성배의 폭주로 다른 위상에 이공간을 형성해 버린 듯 하구나. / 마슈 : 제도──성배? 뭔가요, 그건……? (중략) 마슈 : 성배의──폭주입니까? 사쿠라 세이버 / 예, 저희 세계에서의 성배전쟁입니다만 원래 원망기인 성배를 이상한 기술로 만지작댄 결과, 성배의 힘이 폭주해버려서……. / 마인 아처 : 운 나쁘게 휘말려버린 이몸의 잠재의식을 따라 현실세계를 침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니라 거기에다 힘의 대부분을 빼앗겨버려서 원래 라스보스 클라스인 이몸이 ☆0.5 상태이니라……. 구체적으로 말하면 레벨 1 정도로 약체화 하였느니라. / 아아, 그런 식으로…… / 사쿠라 세이버 : 우리 아처 탓에 폐를 끼쳐버려 죄송합니다. / 마슈 : 그렇다는 건, 그 뭐라 말할 수 없는 생물은 아처 씨의 잠재의식과 힘을 구현화한 것입니까? / 마인 아처 : 으, 으음, 이몸도 납득은 못 하겠다만 저건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구나. / 한쪽 눈 밖에 없었다만…… / 마인 아처 : 머, 머리카락으로 숨기고 있는 것 뿐이니라!? 봐라, 거기의 마슈라는 자와 같느니라, 그치!! / 마슈 : 같은 취급 하지 말아 주세요!! 그런데 방금 전투에서 찾은 이것 말입니다만 ……그릇? 이려나요? 게다가 철로 된 가마? / 마인 아처 : 아무래도 성배에서 흘러나온 마력이 이몸의 의식에 있었던 『가치 있는 것』을 복제하고 있는 듯 허구나. / 마슈 : 가치 있는 것이요? 검은 가마에 낡아빠진 그릇…… 그다지 가치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만……. / 다 빈치 쨩 : 마슈쨩, 그거 잠깐 보여줘 볼래? 흠흠……. 뭐야 이거? 극동에선 이런 수수한 그릇이 가치 있는 물건이야? / 마인 아처 : 무엄하다 남만인 놈! 이 와비사비를 이해하지 못하다니 리큐에게 얻어맞는 수가 있다!! / 다 빈치 쨩 : 아니아니, 이게 가치 있는 물건이라니…… 아니……, 헌데, 그리 듣고 보니…… ──응! 어쩐지 흥미가 나기 시작했어!! 이 찻잔 같은 것? 공방에서 맡겠어!! / 마슈 : 마음에 드신 건가요!? / 다 빈치 쨩 : 듣고 보면 이 검고 촌스런 찻주전자? 철 그 자체라고 할 만한, 납작한 구조, 무-척이나 수수한 이 색과 형태. 형언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든 듯한 그렇지도 않은 듯한? (중략) 마슈 : 강적이었죠 선배. 그건 그렇고 서번트 여러분, 뭔가 상태가 이상한 듯한…… / 이제와서!? / 마인 아처 : 아무래도 소환 시에 이몸이 생전에 무의식하에서 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던 무장의 인자가 더하여진 듯 허구나. / 사쿠라 세이버 : 또, 당신 탓입니까……. / Dr. 로망 : 큰일이야, 주인공 군, 마슈! 빨리 그 공간에서 벗어나! / 마슈 : 왓!? 갑자기 뭐에요 닥터!? / Dr. 로망 : 응. 잠 깼더니 좀 나른해서, 별 생각 없이 그 근처의 구성을 조사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할게. 거기엔 어떤 입자가 만연해 있어. 서번트의 영핵에 감염되는 악영향을 끼치는 특수 또한 재미있는 입자가 말야……!! / 마슈 : 뭐, 뭐라구요-!? 그건 어떤 악영향인거죠!? / Dr. 로망 : 스테이터스 약체화, 기억의 개찬, 영핵의 마모라든가 다양한 악영향이 있지만 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는 증세는…… 『 안 쓰 럽 게 된 다 !! 』/ 마슈 : 에? 아, 안쓰럽게요……? / Dr. 로망 : 응, 안쓰럽게 돼. / 마슈 : 드, 듣고 보면 방금 전의 우에스기 아무개 씨도 그렇고 이전의 이마가와 아무개 씨도 그렇고, 확실히……. 안 되요 선배!! 저희들도, 후냣해버리기 전에 탈출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4 산타 얼터 : 이곳이 다음 발신인의 주소이다만── / 길가메쉬 : 슬슬 짐의 편지가 닿았을 때인가. 성탄제 따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며 무시해 왔으나── 세이버 녀석, 설마하니 그러한 몸차림을 할 줄이야. 경솔……아니, 수요에 응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왕으로서 백성의 기대에는 응한다, 는 기개는 훌륭하다. 짐도 본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니 본받지 않는다만. 아니, 중요한 것은 그 점이 아니다, 짐이 주목해야 할 것은 크리스마스의 시스템이니라! 아무리 그윽하고 조심스런 여자라 한들, 크리스마스라 하면 그 본심을 털어놓지 않겠는가! 오오, 고백받는 것 외의 미래를 생각할 수 없도다! 좋다, 특별히 용서하마! 훌륭한 서비스 고맙다! 자아 오도록 해라 검은 산타여, 짐의 재보를 통해 격의 차이를 알려주겠노라! 후하하하, 그리고 「선물은 네놈 자신이겠지?」 라던가 말해버리는 건가 짐은! / 산타 얼터 : 돌아가자 주인공. 아무래도 집을 비운 모양이다. / 그러네요 / 산타 얼터 : 순록이여. 길가메쉬 군의 배려 덕에 오늘밤은 비번이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산타 얼터 : 하는 수 없지……산타가 출근할 수 없는 이상, 올해 크리스마스는 패스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없는 세계 따위 멸망해도 어쩔 수 없지. 우르크 거주의 길가메쉬군에게 선물을 전해주지 못한 것만이 마음에 걸린다만――――― 아니, 그런거 딱히 어찌되도 좋은 문제였군. 그 남자에 대한건 깔끔 깨끗이 잊도록 하지. 순록이여, 뒤는 부탁하마. 내 간호를 할 때는 민트초코와 칠면조를 다스로 준비하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길가메쉬 : 누구의 허락을 받고 날 보는가, 미친 개가. 그 불경, 만 번 죽어도 모자라다! / 이스칸달 : 이 연회를 부수러 왔다, 라는 거라면, 저건 우리 전원의 적이 아닌가? / 길가메쉬 : 아니되지. 내 법을 어긴 역적은 내 분노에 따라 판정한다. 영웅왕되는 나의 왕위. 어떤 자라도 끼어드는 것은 용서하지 않겠다. / 이스칸달 : 과연, 네놈이 왕으로서 펼치는 법인가. 이건 참견할 입장이 못 되는군. 세이버와 그 마스터에게 이론은 없나? / 아이리스필 : 다른 데에서 해줘, 라고 하고 싶기도 하지만…… 여기에 공격의 화살을 돌리지 않는 이상 손을 댈 이유도 없네. / 엘멜로이 : 좋아, 이걸로 교전협정 성립이다! 버서커의 적대자는 아처 뿐. 우리들은 적극적으로 개입해 단숨에 아처를 배제한다! 구다코, 거리낄 것 없이 지휘를! / 마토 카리야 : 죽여버려! 버서커! / 버서커 : A……uaaa!! (전투) 길가메쉬 : 네 이놈! 이 무슨 수작이냐……! / 엘멜로이 : 됐다……제 4차 성배전쟁 최대의 난적, 영웅왕이 이것으로 탈락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길가메쉬 : 결론부터 말하지. 이번엔 전부 연습. 내가 모든 걸 수배했다. 로마니가 레이시프트로 칼데아에서 사라진 것처럼 위장해, 직원들을 잠재워, 서번트 3기를 적으로서 수배한 것이다. / 마슈 : 하, 하아. 저, 어째서 그런 짓을? / 길가메쉬 : 구다오의 안내로 칼데아의 취약성은 대강 파악할 수 있었다. 말하고 싶은 건 산더미처럼 있다만, 특히 인간이다. 이곳의 운영은 개개인의 기량에 의존한 것. 특정한 누군가가 빠진 순간 곧바로 와해할 정도지. 그걸 누구나 알고는 있어도, 구체적인 해결책, 대응책을 논하지 않았다. 해결은……뭐어, 인리수복까진 어려울 테지. 인재의 보충이 없는 거니. 그러하면 적어도 대응책 하나라도 세워야 하는 법. 만에 하나를 대비한 마음가짐이란 녀석이다. 고로, 이 연습을 통해 비상사태 시의 칼데아가 보이는 거동을 사전에 파악해보고자 했다. 마술왕이란 놈이 이 칼데아에 직접 공격해올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 때의 대비로서 말이야. / (왕님, 어딘가 즐거워보였던 건……) / 잭 : 있지-, 있지-, 왕님, 보상은? / 길가메쉬 : 앞으로 좀만 더 기다려라. 내가 보상을 아까워할 일은 없으니. 기다리는 만큼 기쁨이 늘어난다 생각해라. / 잭 : 네-에! 너서리의 몫도 부탁할게! / 길가메쉬 : 그럼. 상황 설정은 완만한 것이었으나, 네놈들은 충분히 움직여보였다. 그야말로 부족한 장기를 다른 장기로 메꾸는 것과도 같이. 이 결과를 알고 있다면, 아직 속 편히 잠자고 있는 녀석들이 눈을 뜬다 한들 개의치않고 다시금 이불 속에 들어갈 테지. / 마슈 : 그러고보니 파라켈수스씨의 약이란 건……. / 파라켈수스 : 반복해서 말합니다만, 피로가 풀릴 때까지 강제적으로 잠들게 하는 약입니다. 단발의 복용이라면 강한 부작용도 없습니다. 각성용의 약도 준비했습니다만, 필요는 없어보이는군요. 슬슬 그들도 눈을 뜰 때입니다. / 다빈치 : 특이점에서 불손한 걸 말했었는데? / 파라켈수스 : 그건 과다복용한 경우의 이야기인지라……. 연습이라고는 하나, 전 구다오에게 허언을 고할 수 없습니다. ……뭐어, 신용받지 못한 건 제 부덕함이 가져온 결과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 길가메쉬 : 현실적으로 탈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들을 내가 골라냈다. 네놈들이 어찌 대응할 건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말이야. 트러블의 원인을 분석해, 레이시프트도 성공시킨 이상, 다소 허둥거렸던 점을 포함해도 합격점이다. / Dr.로망 : 그런 거였던가…… 겨우 사정을 알았어. 그래도 그렇지, 네 노파심도 알겠지만, 방식이 너무 강제적이지 않아? 만약 이 타이밍에서 마술왕이 공격해왔다면 어찌할 생각이었던 거니? / 길가메쉬 : 그 점도 실수는 없다. 긴급사태가 되거든 곧바로 현황에 복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갖추어두었다. 네놈이 잠자고 있던 것도, 그런 네놈을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것도, 전부 멀린의 짓이다. / 다빈치 : 아아, 역시! 그 한심 캐스터라면 만면의 미소로 받아들일 것 같아! 그의 환술은 인간은 물론이오, 전자기기조차 속이는 킹 오브 사기꾼의 마술, 카메라조차 속일 수 있고 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길가메쉬 : 훗. 제아무리 내가 의지되는 현자라곤 하나, 그리 눈을 빛낼 것이 아니라고? 허나 그 겸허함을 봐서 요점만을 정리해 친절히 가르쳐주도록 하지! 마음을 다해 들어라 잡종이여! 이대로가면 칼데아는 전멸한다! 그런 바보같은? 그래, 이건 그런 바보같은 이야기인 거다! 영령이라 한들 감기는 괴로운 법! 그리고 이걸 단순한 감기라 얕보지 마라! 왜냐하면―――――이건 다름아닌, 신조차 피하는 "여름의 수메르 열"인 거니까! / 여름의……수메르 열? / 길가메쉬 : 그래. 메소포타미아에 있어서 사망 원인 넘버 원인 재액이라 말이지. 여름에 찾아오는 명계로의 권유란 거다. 네놈의 나라에도 있을 테지? 죽은 이의 영혼과 가까이 한다는……우란분재라 했던가. 신대에 있어서 여름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계절. 그 험난함은 약한 자, 늙은 자를 용서없이 데려가지. 그 무더위 속에서도 지향성을 가진 죽음으로의 권유…… 그것이 명계의 신이 내리는 역병―――――즉, 수메르열. / 그럼 이건 메소포타미아의 명계로부터……? / 길가메쉬 : 그래. 내가 말하는 거니 틀림없지. 이 칼데아는 명계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걸 해결해야할 자는 단 한 명. 잡종. 네놈의 숙제란 녀석인 거다. 짐작가는 게 있을 테지? 네놈은 명계에 커다란 빚이 있다. 그걸 갚을 때가 온 거다. 전후사정은 이상이니라! 해결할 때까지 크리스마스는 없다 생각하도록! 그런 표정 짓지 마라, 나도 무념인 거다! 올해야말로 검은 산타가 찾아올 예감밖에 들지 않았던 것을! / 과연. 꿈을 보는 건 자유지요 / 길가메쉬 : 그 대답, 동의라 받아들였다고. 훗, 명계에 떨어질 각오는 되었단 건가. 그리 나와야 우르크의 여행자이니. 네놈의 손으로 칼데아의, 그리고 나의 성야를 되찾는 거다! 그걸 위해서라면 협력은 아끼지 않으마! 칼데아의 시스템을 무단으로 빌린 필살의 레이시프트――――― 이전에 없었을 만큼 강제적이다만, 내 최후의 힘을 통하여 네놈을 그 땅으로 보내주도록 하지! 허나 명심하라! 이 시기의 명계는 깊은 세로식 구멍으로 변화되어 있다! 이전처럼 앞으로 가면 골에 도달한다 같은 손쉬운게 아니라고, 후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9 잔느 얼터 : 아무튼, 이 주변에는 없나 보네……. 무턱대고 찾아도 발견할 리가 없으니, 오늘은 포기하자. 인쇄소도 걸리지만, 우선 책을 만들어야지. 원고만 완성하면 어떻게든 돼. / 카피본으로 내는 수도 있어 / 잔느 얼터 : 윽……가능하면 피하고 싶은데, 뭐, 경우에 따라선……그래도 카피본으로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0 ???? : 음, 누구냐. 나는 사정이 있어 기억을 잃은 갑부맨이다. 지금은 고저스P라 자칭하고 있다만…… 지극히 평범하고 어디에나 있는, 흔해 빠진 초초 대부호다. 네놈들 같은 일반 관광객과는 연이고 뭐고 없지 않나? / 로빈 후드 : 아니, 댁 어딜 어떻게 봐도 길가메─── / 고저스P : 어리석은 것이!! 입 조심해라, 쥐새끼 사내! 내 기억을 남이 되찾게 하려고 하다니,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나는 내 스스로 기억을 되찾겠다. 그러므로, 정답을 알아도 말하지 말거라. 알았지, 진짜로. / 로빈 후드 : 아 예, 아랫것은 응원이나 하겠습니다요. / 잔느 얼터 : 네 기억은 아무래도 좋거든. 그것보다, 네가 인쇄공장 오너야? / ????? : 예예, 맞아요─. 고저스 인쇄회사는, 당일 즉일 5분전, 원하신다면 개최 직후라도 입고를 받고 있어─요.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수수께끼의 미인비서, 달러센트 펀드예─요♪ / 귀 만져봐도 돼요? / 달러센트 : 적절한 요금을 지불하신다면, 부디 그러시길♪ / 로빈 후드 : 아서라, 마스터. 아마 만지면 이거저거 부가돼서, 뼈까지 빨아먹힐걸? / 달러센트 : ……♪ / 잔느 얼터 : 당일 입고……는 이해가 갈 것도 같은데. 개최 후 입고는 무슨 뜻이야? / 달러센트 : 예. 당 공장의 인쇄기는 허수에 잠수하여, 인과를 역전시켜─── 원고가 완성되면 그 시점에서 인쇄도 종료돼요. 즉 『원고가 됐으면 인쇄랑 제본도 끝나니 책으로 낼 수 있지?』 이런 초 획기적인 서비스예요~♪ / 너무 엄청난데!? / 달러센트 : 에헴♡ / 고저스P : 훗, 기억을 잃더라도 나와 내 재보에 불가능한 게 없음을 알아두거라. 허나! 이 스페에에에셜한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당연히, 조건이 있다. / 잔느 얼터 : 조건? 뭔데, 최상급 BB$라도 내라고? / 고저스P : 요금은 당연히 받는다. 상업(비즈니스)이니 말이다. 허나 그 전에, 네놈들이 신용할 가치가 있는 고객인지 아닌지…… 그것을 목숨을 걸고 잴 따름! 자, 준비를 하거라, 신진기예 서클이여! / 맡겨줘! / 고저스P : 좋군. 이심전심이라는 건가. 그러면, 싸우도록 하지. / 마슈 : 어, 어째선가요!? / 고저스P : 어쩌고 자시고. 서번트끼리 조우하지 않았느냐. 승부해야지. / 데옹 : 내 고용주가 미안하게 됐군. 하지만 뭐, 당일 입고하는 건 우리에게도 그럭저럭 어려워. $(돈)만 있으면 된다, 그런 게 아니야. 적어도 온 힘으로 그린 책을 인쇄하고 싶거든. 그러니 그 의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길 바랄게. 각오는 됐나, 일행 분들? / 할래? / 잔느 얼터 : 당연히 하지. 우리의 의지라는 걸 보여주자고! 자───덤벼봐, 부르주아들! (배틀) / 고저스P : 흠……왠지 모르게 본 것도 같은 것들이기에, 싸우면 무언가 떠오를 줄 알았건만…… 뭐 됐다, 싸움 자체는 즐겼다. 네놈들의 만화에 대한 마음, 똑똑히 이해했다! 뭐, 핵심인 거기 계집(얼터)는 아직 미망 중인 모양이다만─── 좋다, 그 또한 창작의 한 형태이지. 번뇌하라, 그리고 분투하라! 잡종도, 연마하면 별의 결정과도 같은 것을 자아낼 수도 있겠지! 내 인쇄공장 이용을, 친히 허가하마! 후하하하하! 후하하하하! 어디. 그러면 나는 돌아가마, 데옹. 오늘은 리츠(Ritz) 최상층에서 디너였나. / 그 전에 하나만 / 고저스P : 음, 뭐냐. ……이 P가 무엇인지, 말이냐? 이 천치가! 뻔하지 않느냐! 이 『P』 칭호는─── 즉, 『프레지덴테(Presidente)』! 이 룰루하와에서 가장 높은 자의 칭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 : ───좋다. 그러면 내가 해결해주마. / 잔느 얼터 : ……고저스? / 고저스P : 음. 시간을 되감는다는 거친 수를 두지 않아도, 이리 선언하면 된다. 서번페스를 하루 연장하마! 이리 말이다! 책은 다 팔았어도 연회는 열 수 있지 않느냐. 각자 내키는 대로 교류하며, 마음껏 웃거라. 위로회라는 거다. 물론, 자금은 내가 대마. ───아니, 정확히는 거기 비서가 몰래 빼돌리려 하는 자금이다만. / 달러센트 : 에, 에엥~! 그럴 수가아,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자금을 모았는데요~! / 고저스P : 호쿠사이 가라사대. 그날 번 돈은 그날 쓴다. 좋은 말이로군! 내 재보가 아니라면 특히나 더! / 달러센트 : 적어도 절반으로 해주세─요! 낙타 낙원의 꿈이 멀어져가요오. / 히로인 XX : 그러면 저는 이 위법 서번트…… BB의 검사와 세정을 행하겠으므로, 우주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자, 똑바로 걸으세요 똑바로. / BB : 큭……억지로 감옥에 넣으시겠단 거군요…… 얇은 책(솔리드 북)처럼! 얇은 책(솔리드 북)처럼! / 히로인 XX : 창에다 꿰어 놓은 채로 돌아가도 됩니다만? / BB : 네─엥, 암전히 따를게요─☆ 그러면 선배, 다음에 또 봬요. 참, 까먹을 뻔했네요. 에잇. (삐빅) (후두두두둑) / 히로인 XX : 그러면, 저희는 이만. 내일 밤 파티까지는 돌아오겠습니다! / BB : 감옥에서 반성하고 올 테니, 관대하게 넘어가주세요─☆ / (BB, XX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네로 : 그런 연유로, 드디어 올해도 이 시기가 찾아왔도다! 네로제, 당당히 4회째이다! 후후후. 어떠냐 (플레이어)여, 이 성황이. 로마의, 로마에 의한, 로마를 위한 축제, 이니 말이다! 짐도 필요 이상으로 분발하고 말지. 올해는 상품도 팍팍 쌓아뒀으므로, 모두 줄줄이 참가하여, 힘과 기술을 겨루었으면 한다. 뭐, 마지막에 이기는 건 당연히 짐이겠다만! 올해야말로 로마 최강의 검사로서 칭송받아주마! / 설마……무한 거츠를……? / 네로 : 훗훗훗. 그건 말하지 않는 게 덕이란 게다. 슬슬 네로제도 매너리즘 기미이니, 짐도 여신과 같은 자태를 보여줘야겠다 판단했지. 밀로의 비너스가 아닌, 네로의 비너스, 그러한 것을 말이다! / 마슈 : 선배애─! 네로 폐하──! 실례합니다, 지나가게 해주세요─! 후우. 대단히 혼잡하네요. 여기 오는 데만 해도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것도 지금까지 네로제가 계속 성공하고,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증거. 무척 좋은 일로 여겨져요. / 네로 : 으므, 하도 성황이다 보니 봐주거라! 마슈도 오늘은 평소보다 듬직해 보이는구나! / 마슈 : 네. 저도 올해는 전력을 다할게요. 잘 봐주세요, 마스터. 불초 마슈 키리에라이트, 올해는 10위 이내에 들 수 있도록, 힘낼게요! / 다 빈치 : 그 말을 하려면 우승을 노린다고 해야지, 마슈? 너는 칼데아 대표 서번트니까. 거기다 이번 우승상품은 평소보다 더욱 특별해. 나로선 (플레이어)가 따냈으면 좋겠는걸. / 특별한 우승상품……? / 네로 : 다 빈치, 그 말은 아직 이르지 않느냐. 세레머니에서 짐이 공표할 때까지 참거라! / 다 빈치 : 어이쿠야, 이거 무례를 저질렀군. 나도 참 말실수를 다 했어. / 네로 : 으므. 슬슬 참가 서번트도 다 모인 모양이구나. 그러면 짐은 투기장(콜로세움)으로 이동하마. 또 보자꾸나, (플레이어), 마슈. 개회식(세레머니) 상황은 이 식당에서 시바를 통해 비출 테니, 편안히 즐기거라. / 칼리굴라 : 오오오오오오오────! 네로오오오오오오오! / 네로 : 백부님!? 환성을 올리기에는 이르다만!? 마음은 기쁘나, 그건 세레머니할 때…… / 칼리굴라 : …………. 오오오오오오오오오───! 국고 텅텅 네로오오오오오───! / 네로 : 누가 국고를 싹 다 날려먹은 폭군이란 말인가! 그 직전까지는 갔으나, 그래도 거기까지는─── ……아니, 혹여. 백부님께서 말하는 게, 현재의 로마 금고 말인가!? / 칼리굴라 : ──────훗. (내 뜻을 알아줬군, 그런 득의양양한 표정) / 네로 : 그럴 턱이 있을 리가 있나! 금고에는 짐이 1년을 들여 쌓아둔 자산과, 이번 우승상품, 다 빈치에게서 사들인 『성배』가 들어있건만! / 마슈 : 성배!? 우승상품이 성배인가요!? / 다 빈치 : 그래. 가끔, 발생은 했는데 자멸하는 특이점이 있곤 하거든. 그럴 때, 조악하긴 해도 성배가 남곤 해. 마력의 결정체지. 그걸 회수해서, 신중하게 윤곽을 갖추고, 제대로 써먹을 만한 물건으로 만드는 것도 내 일이야. 이번엔 그걸 네로 폐하께 들켰거든. 우승상품으로 삼겠다면야, 싶어 적정가로 넘겨준 거지☆ / 적정가……대체 얼마나 하는 QP를…… / 네로 : 에에잇, 그게 없어서야 말도 안 되지! 백부님, 범인은 도대체─── / (지지직) / 마슈 : 잠시만요, 시바가 기동했어요……! 영상, 나옵니다……! / 길가메쉬 : 후하하하하하하하! 심야 3시다 굿나이트 범백 영령 놈들! 이런. 그쪽은 지금 아침이었나? 하하하하. 봐주거라, AUO 조크다. 나만한 자가 시차를 잊어서 말이다. 훗. 이 거리에 있으니 주야 구분이 없어 곤란하군. 그야말로 내게 어울리는 100만 불짜리 광경이구나. 이런, 이만큼이나 말하면 알아채겠나? 어디───우선 나는 남장을 한 세이버에게 사죄를 해야만 한다. 로마 제5황제여. 네년이 심혈을 기울여 쌓아온 저금 말이다. 그것은 전부 내 것이 되었다.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카이사르에게 물어보거라. 애시당초, 그 사내는 지금쯤 폴짝 뛰고 있을 테지. 참으로, 수전노 동포란 무서운 존재구나. / 카이사르 : 『내가 빚을 지고 있기는 하지. 자네에게도 어느 정도 돈을 빌렸고 말고. 허나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로마의 체현자. 다시 말해, 내 빚은 로마의 빚. 로마와 연관된 이는 내 가족이나 다름없지. 연대보증인이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건 그렇고, 여기에 몹시 매력적인 금고가 있지. 그래. 내 빚을 다 갚을 만큼의 금고가』 / 네로 : 율───리───우───스───! / 길가메쉬 : 훗. 그렇게 되어 네년의 금고는 내 것이 되었다. 미안하게 됐구나. 허나! 네년에게 동정은 해도 감탄하지는 않으마! 서번트의 기량을 겨루는 올림픽? 제4회 네로제라고? 얼빠진 것! 같은 회장을 4번이나 돌려 쓰다니 언어도단! 콜로세움 따윈 낡아빠졌다! 나라면 최신예 회장을 준비하마! 그래───예컨대 여기. 뉴욕은 맨하탄에 있는, 현대 최고봉의 쇼 스테이지…… 오락의 정점!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말이다! / 인류 최고(最古)가 설명문인 사람이…… / 네로 : 뭣이라! 전천후형 스타디움이라고─────옷!? / 길가메쉬 : 후하하, 괜히 리조트 지에서 호사를 누리던 게 아니다. 그때부터 이 플랜을 짜두었지! 그리고 내 선언하마. 이 축제야말로, 최강의 서번트를 정하는 축제임을! 그에 어울리는 회장으로 나는 뉴욕에 강림했다. 듣거라, 모니터 앞의 영령들이여! 칼데아에 게이트는 열어두었다! 자신이야말로 최강이라 자부하는 이는 뉴욕으로 오거라. 말할 것도 없이 이번에도 팀전이다. 나는 이 마천루의 정상에서 기다리마! 우후죽순 늘어선 강호들을 쓰러뜨리고, 달리 설 자가 없어졌을 때, 이 황금의 아처, 인류 최고의 영웅왕이 재정을 내려주마! 물론, 지상의 회장(가든)에는 내 계약비서인 달러센트가 각종 호화경품을 갖추어 두었다! 마음껏 싸우고, 마음껏 놀며, 내게 도전하라! ───그대, 스스로의 힘으로 최강임을 증명할 때가 왔도다! 크크크……후하하…… 하────핫핫핫하! / (통신 종료) / 마슈 : 큰일이 벌어졌네요…… 네로제가 탈취당했어요! 그리고, 그…… 네로 폐하……이번에는, 그게…… / 네로 : 이 무슨…… 이 무슨…… / 네로……? / 네로 : 그래, 이 무슨! 이 무슨 발상이더냐 영웅왕 놈───! 콜로세움에 집착하던 짐이 어리석었도다! 현대에 좋은 무대가 있다면 그걸 쓴다. 화려한 전자 장식, 반짝이는 스카이 스크레이퍼, 그리고 최상층에서 날아다니는 동 페리뇽! 으므, 적이긴 하나 호화로우며 현란, 또한 사치롭다! 무릇 오락이라면 이래야 하지! 짐은 기꺼이 네놈의 도전에 응해주마! 그리고 이 자리에 모인 영령들이여! 네로제는 탈취당했으나, 우리의 축제는 한 점 변함 없다! 네로제 개정, 배틀 인 뉴욕 2018, 지금 개최하노라! 최강을 정한다 지껄이면서, 스스로 최강임을 자신하는 영웅왕의 콧대를 꺾어주자꾸나! 다들 특대 보구를 퍼부어주고서, 빌딩 옥상에서 떨궈주지 않겠느냐! (환호) / 그래야 황제 폐하지! / 네로 : 으므! 맡겨두거라! 솔직히, 짐도 뉴욕이 기대된다! 후후. 이제부터는 경쟁이구나, (플레이어), 마슈여. 영웅왕에게 도전할 수 있는 팀은 단 1팀.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기대하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3 마슈 : 여기가 결승전 무대…… 어? 네로 폐하? / 네로 : 믓, 마슈와 (플레이어)라고!? 어찌 된 영문이냐, 여기서 결승전 하는 거 아닌가? 무슨 착오라도 있었나!? / ??? : 아니, 무엇 하나 잘못되지 않았다. 결승으로 올라가는 자는 2조. 그리 정했으니 말이다. / 이 목소리는 길가메쉬……! / 고저스P(길가메쉬) : 후하하, 역시 네놈들이 왔느냐 잡종! 이번 연회, 실로 보는 재미가 있었도다! 상이다, 왕과 직접 겨룰 기회를 주마. 그 명예를 곱씹으며 땅으로 떨어지거라. / 네로 : 우리를 동시에 상대하겠다, 그 뜻이로구나. 그게 네놈의 왕이 된 자의 긍지라면 이의는 없다. 허나 하나만 들려주거라. 이만한 연회를 여는 데, 얼마나 되는 재산을 사용했는지를. 짐의 저금만 가지고 충분하리라 판단되지는 않는다. 네놈, 대체 얼마나 되는 경비를 썼지? / 고저스P(길가메쉬) : 훗. 로마의 금고, 그 3배를 썼다─── 그리 말하고 싶다만, 나는 썩 손해를 보진 않았다. 어떤 사내가 말이다, 네년의 금고를 바탕으로 기획을 짜, 거래를 성공시켜, 자금을 몇 배나 불렸기 때문이다. 구위인이라니 말도 잘 하는군. 현대의 비즈니스에서도 통하는 언변이라니. 그 자는 네놈 이상으로 네로제란 것의 성공을 고려하고 있었을 게야. / 마슈 : 카이사르 씨……곤란한 분이시지만, 역시 네로 폐하를 걱정해 주셨군요. / 네로 : 으므! 그걸 듣기만 하면 충분하다, 이 뒤는 싸울 뿐이구나 영웅왕! 이 축제는 이미 네놈의 것이나, 짐도 황제로서의 오기가 있다! 축제의 주역은 운영자가 아닌, 참가한 용자이다! 적어도 최강의 검사로서, 그 성배를 되찾아가마! / 고저스P(길가메쉬) : 어리석은 것, 그렇다면 나 또한 이리 싸운단 말이다. 주역은 철두철미 이 영웅왕이지. 돈 세기도, 눈치 좋은 왕 행세 하기도 질린 참이다. 네놈들에게는 원초의 지옥을 선사해주마. 어중간한 영웅이, 날 이기리라 생각지 마라───! / (배틀) / (공방) / 고저스P(길가메쉬) : 으으윽!? 이럴 수가, 이 내가 난간을 등에 지고 있다고!? / (퍼억) / 고저스P(길가메쉬) :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강렬하고 좋은 일격이 들어와 나는 만신창이, 상공에서 지상을 향해 낙하 중───! 칫, 이번 현계는 여기까지인가……! 이대로 지상에 KISS하며 굿바이! 허나 기어오르지 마라 잡종! 나는 나 중에서 가장 착한 나지! 내년(다음)에는 더욱 세련된 영웅왕으로서 나타나겠다! 그때까지, 우승 벨트를 맡겨두마! 두마─! 두마─! 두마─…… / (휘이이이이잉) / 해……해…… / 마슈 : 해냈어요, 마스터! NY영웅왕, 칼데아로 퇴거했음을 확인했습니다! / 네로 : 바로 그렇다! 우리의 승리로구나, (플레이어), 마슈! / 고생했어, 마슈! / 마슈 : 아뇨, 마스터야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결승전만이 아니에요. 여기까지 이겨올 수 있었던 건 마스터의 지시와 응원 덕분이에요. 영웅왕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승리는 팀의 승리. 그러니, 승리의 헹가래는 마스터께 어울릴 거예요. / (성배) / 네로 : 오오……보너라, (플레이어). 그게 바로 짐이 준비한 성배. 영웅왕 놈에 의해 우승 벨트로 가공되었으나, 기능은 그대로일 테지. 그건 네놈이 가지고 가거라. 짐은 필요 없다. 애당초 짐이 준비한 거니 말이다. 흥행주가 상품을 가져가서야 본말전도지. / 네로한테 쓸게 / 네로 : 으, 으므, 그런가. 그리 당연한 듯 응수하니 거절하기도 그렇구나……. (헌데, 일찍이 어머니에 의해 독을 마신 탓인가……? 성배는 영 껄끄럽단 말이다……) / 마슈 : 성배, 회수했습니다. 모처럼 보이는 야경이지만, 다 빈치께서 서둘러, 시합 회장으로 돌아오도록 통신을 보내셨어요. / 네로 : 으므, 결판은 났다. 그렇다면, 남은 건 표창대에 우승자를 세우는 것뿐이지! 그러면 가자꾸나, 내 자랑스러운 용자들이여! 배틀 인 뉴욕 2018, 당당히 개선하노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4 아나운스 : 『전국의 영령 마니아 여러분, 잘 지내십니까─! 올해도 드디어 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강자는 없으니, 또한, 무엇이 "강한가"는 시대에 따라 바뀌는 법. "최강을 자처하는 영령은 수도 없이 많으나, 지금 실제로 싸워보면 어찌 되는가?" 그런 소박한 의문에 해답을 드리겠습니다. 이 별 최강의 영령을 보려주갔어! 1년에 한 번 열리는 무투대회. 성원과 갈채, QP와 경품이 마구 날아다니는 페스티벌! 배틀 인 뉴욕 2019! 개최까지, 앞으로 단 2시간 남았습니다─!』 / ??? : …………………………. / (뚝) (시끌벅적) / 올해도 다들 모여 있어! / 마슈 : 네! 이젠 칼데아의 전통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을 축제니까요! 시작은 네로 폐하께서 끊으신, 고대 로마의 올림피아를 모티브로 한 무투대회였죠. 그러다 작년의 영웅왕 기획을 기점으로 무대를 뉴욕으로 옮겨, 한층 더 현대적인 대회가 됐어요.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그 말대로니라 마슈! 유능한 진행자로서 수고가 많구나! 다만 그 정확함이 짐은 서글프기도 하구나. 『네로제』란 이름도 지금은 과거의 영광일 뿐이라니…… ……맨 먼저 생각한 거, 짐인데 말이지…… 다른 이들을 심심하게 두지 않으려고, 적은 리소스로 궁리를 해서 애썼는데…… / 같이 폭군을 잡자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그 금삐까 말이로구나! 모션 개편이라니 괘씸하기는! 작년에는 잘 달아났다만, 올해는 길길 기게 만들어 주겠노라! 아무튼, 우선 예선을 돌파하마. 룰은 작년과 동일.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우승자가 자칭 영령 챔피언인 영웅왕에게 도전할 수 있지. 그래도───역시 우선적으로 주의해야 할 건 저기 있는 라이벌들이겠구나. 최강을 정하는 올림피아도, 벌써 5회째. 올해는 어떠한 사기 스킬이 튀어나올지 기대되는군. / 마슈 : 그야 아주 난생 처음 보는 전투가 펼쳐질 거예요. 다들, 이 때를 위해서 실력을 갈고닦으신 모양이니까요. / 나도 더 센 마스터 스킬을…… / 마슈 : 그렇죠. 다 빈치께 대회 전용 예장을 만들어 달라하고 싶네요. 원하는 마스터 스킬을 임의적으로 선택하여 예장을 커스터마이징 되게끔 만드는 것도 로망이 느껴지고요. / 네로 브라이드 : 둘 다 전의가 드높은가 보구나. 그래야지 작년의 패자. 쓰러뜨릴 맛이 있지. 올해는 짐도 단독 신부(챌린저)로서 참전할 게다. 영웅왕과 더불어 그대들을 무릎꿇려 주겠노라. / (삐빅) / 길가메쉬 : 후하하하하! 범골 서번트들이여, 저장된 종화는 충분한가? 이렇게, 완전히 관용구가 되어가는 경쾌한 AUO 조크 & 반갑구나, NY(뉴욕). 충격적인 빌딩 옥상 결전 이래로 1년, 영웅왕의 아침은 이르다. 패기충만, 동이 트는 것과 동시에 눈을 뜬 나였다. 자───듣고 있을 테지, 칼데아에 모인 무법자들이여. 그리고 (플레이어)와 그 의상을 기사왕에게 양보했으면 하는 로마 제5황제여. 드디어 제2회 길가메쉬배가 개최된다만, 만약을 위해 미리 선언해 두마. 저번 대회는 어디까지나 시험운영. 밑조사에 지나지 않았다는 건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나는 결전에서 손대중을 했지. 그 증거로 모션이 후지지 않았더냐? 자, 떠올려 보거라. 『왕의 재보』 사출도 영 맥아리가 없고, 괴리검을 든 어깨도 약간 피로해 보이던 나를. 허나! 올해는 봐주지도 살피지도 않을 게다! 최강 영령의 이름에 걸맞는 폭력─── 과거 최강의 보스로서 군림하마! 후하하하, 령주는 3획 다 온존해 두도록! 나도 브레이크 게이지의 한계치인 5개까지 가마!!! / 네로 브라이드 : 훗. 과연 영웅왕, 항시 1mm도 방심하지 않는군. 저번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이로구나? / 길가메쉬 : 물론이다. 팀메이트로서 내 벗에게도 말을 걸어볼까 했다만, 녀석은 녀석대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를 흉검. 배틀 중에 "재밌을 것 같다"는 이유로 뒤에서 나를 대상으로 포함한 융단폭격을 날릴 가능성마저 있지. 고로, 이번에도 나 홀로 싸워주마. 뭘. 핸디캡이란 거지. / …… (아니, 오히려 빡겜하려는……건가……?) / 길가메쉬 : 아무튼 간에! 듣거라, 모니터 앞에 있는 영령들이여! 나야말로 최강이라 자부하는 자는 다시금 뉴욕으로 모여라! 내 옥좌보다 높은 자리는 없으며, 내가 기다리는 옥좌야말로 세계의 정점! 황금의 아처, NY에 군림하는 최신 영웅왕이 이버어어언에야말로, 그 힘을 재정해 주마! 또한, 지상 회장(가든)에는 이번에도 각종 호화경품을 마련해 두었다. 달러센트 년은 『이번에는 흉성이 좀 보여서요오……』 이러고 출자에서 빠졌기에, 카운터는 다른 자가 맡았다. 무슨 일이든 빈틈없이 해내는 자다만, 익숙지 않은 업무인 점 또한 사실. 교환소에서 너무 소란피우지는 말도록. 진궁이라는 군사는 내게 이리 조언했지. "왕 된 자라면, 나를 당해낼 자 그 누가 있겠냐고 세 번 복창하라"고. 그 발언, 매우 흡족하더구나! 내 정원에서 한껏 싸우며, 나를 한껏 즐기게 하고, 내게 한껏 굴해라! 크크크……우하하…… 하아아아앗핫핫핫하! (뚝) / 마슈 : 이상, 영웅왕 길가메쉬였습니다. 멋진 격려였죠, 선배! / 진궁 씨는 모시는 주인을 죽이고 싶어하는 계열이야? / 네로 브라이드 : 뭘, 저 오만함이야말로, 녀석 나름의 환대로 보이더구나. 전력으로 덤빈다면 비웃을지언정 허투루 대하지는 않는…… 그런 남자구나, 저 자는. / 마슈 : 네. 대회를 누구보다도 기대하신 건 영웅왕 본인이실 거예요. 실패와 굴욕을 잊지 않는 분이시니까요. 분명 올해 내내, 설욕(리벤지)할 기회를 기다리셨겠죠.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그러면 그 기대에 부응해 주자꾸나! 가자, (플레이어)! 함께 황금빛 마천루를 올라가며, 작년을 웃도는 대승리를 챙겨가자꾸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5 마슈 : 마천루 옥상에 도착했어요, 선배! 작년과 동일하게 특설 스테이지가 설치되어 있네요!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욕조를 금화로 가득 채우는 듯한 호화로움(고저스), 참으로 좋군! 이 번영의 도시에 어울리는 『황금만능주의』로구나!! / 어느 틈에!? / 네로 브라이드 : 훗, 황제특권으로 기척차단을 사용하여, 엘리베이터 구석에 슬쩍 말이다? 안 좋은 예감이 들더구나. 마슈와 (플레이어)만 보내기에는 조금 걱정되기에, 동석한 게지. / 마슈 : 그건……네! 깊은 사려심에 감사드릴게요, 네로 폐하. 그런데, 몸은 괜찮으신가요? 아직 싸움이 끝난 지 한 시간도 안 지났는데요…… / 네로 브라이드 : 으므……실은 꽤 버겁느니라. 응원이야 가능하다만 싸우기는 힘들겠군. 아니지…… 결승에서는 한 발짝 못 미쳐서, 안타깝더구나…… 얼마 안 남았었는데…… ……짐의 멋진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었는데…… / 늠름한 신부(챌린저) 모드였어요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짐은 패배했으나, 신부(챌린저) 의상은 뭐든 간에, 하나같이 늠름한 법. 그 점은 확실하게 증명했나 보구나. ……응? 아니, 잠깐. 방금, 무슨 이상한 단어가 나오지 않았느냐? / 마슈 : 네. 무슨 사소한 착오가 있는 듯도 한데, 지금은 그냥 둬도 될 듯도 한 그런…… / 길가메쉬 : 잡담은 그쯤 해라, 잡종. 카메라는 이미 작동 중이란 말이다? 굴욕을 술로 삭히는 것도 질렸다. 지상에서는 내 재정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백성들로 넘쳐있을 테지. 두 번씩이나 나를 쓰러뜨리겠다며 제 주제를 넘는 괘씸한 (플레이어)여! 나와 싸우고, 내게 패배하는 것을 윤허하마! 아낌 없이 수중의 영령들을 소환하거라! 아─. 다만, 그 전에 질문 하나 하지. 네놈은 인리수복을 이룬 자인가? 혹은 절찬 수복 중인 애송이인가? / 이룬 자예요 OR 절찬 수복 중인 애송이예요 / * 선택지 여하에 따라 배틀 난이도가 바뀜 / 이룬 자예요 - 선택 / 길가메쉬 : 크───좋다, 흥이 오르는군! 그 성장, 엄중히 확인해 주마! / 한창 수복 중인 애송이예요 - 선택 / 길가메쉬 : 멍청한 것이, 가당치도 않군! 이 대회가 끝나자마자, 팍팍 진행해라! 재밌단 말이다! / 길가메쉬 : 그러면 간다, 잡종! 뉴욕 대회도 이로써 마지막. 백만불짜리 야경에 걸맞는 『귀족적(엘레강트)』인 싸움을 보여주마! 『우아하게, 화려하게, 대담하게』 말이다……! ……음? 방금, 내가 무슨 소리를 한 거지……? / (배틀) (공방) / 길가메쉬 : 왜 그러지, 그 정도더냐! 그럭저럭 쓰라리다만 전혀 안 듣는구나! / 네로 브라이드 : 끄응, 뭐 저런 허세가 다! 착실하게 내몰린 주제에 저 풍격…… 저 사내, 『자기가 이길 때까지 그만둘 줄 모르니까 최강』 계열 왕이 틀림없군! 짐도 잘 이해하느니라! / 길가메쉬 : 훗. 과연 한때는 무한 거츠로 이름을 날린 왕이로군. 허나 그 또한 과거일 뿐, 이미 네년이 나설 자리는 없다! / (번쩍) / 보구가 온다……! / 길가메쉬 : 달리 수가 없다면 그만 재정을 내려줄 뿐. 내 괴리검 앞에 우승 벨트를 반납해 주어야겠다! 뻔한 결과였다만, 역시 내 승리가 되었나! 후하하, 이 지상! 어디에! 나를 당해낼 자 그 누가 있겠느냐! 『나를 쓰러뜨릴 자는 있는가!』 『나를 쓰러뜨릴 자는 있는가!』 어디, 한 번 더 말해주지! / 길가메쉬 『나를 쓰러뜨릴 자는 있는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6 (콰지지지지직) 길가메쉬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털썩) / 마슈 : 길가메쉬 왕─────!? / 네로 브라이드 : 무슨 일이냐!? 방금 천공에서 명확한 적의를 띤 번개 같은 게 영웅왕에게 작렬했다만!? / 길가메쉬 : 끄, 으……오오…… 등 뒤가 아닌, 머리 위에서 폭격이 떨어질 줄이야…… 허나, 무슨 수단을 쓴 거지……? 마천루를 제패한 나보다 위를 차지하다니…… / (윙윙위위위위윙위위위우위위잉) / 마슈 : 이 소리는 대체…… 하늘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요…… / ??? : 후후후후……우후후후후…… 아앗핫핫핫핫하───! 굿 이브닝, 범골 영령들! 그리고 즐기던 중에 실례했나 봐, 꼴사납게 쓰러진 지구의 금삐까 영웅왕 나리! / (……어, 이 목소린……?) / 네로 브라이드 : 위를 보거라, (플레이어)! 하늘을 보아라! / 마슈 : ───예? / 네로 브라이드 : ───뭐지? / ??? : 아─, 마이크 테스트. 정신간섭(마이크) 튜닝 어때? 잘 맞아? 오케이, 잘 맞네! ───으흠. 똑똑히 듣거라, 지구의 생명들이여. 갑작스럽지만, 이 도시는 내가 점거했다. 너희의 의식주는 모두 내 손아귀에 들어왔다. 나는 창휘은하의 지배자이자, 태초의 성역(星域)에서 온 금성의 여신. 이름하여, 스페이스 이슈타르! / 마슈 : 스페이스. / 네로 브라이드 : 이슈타르. / S이슈타르 : "이 별 최강의 영령을 결정한다───" 그런 소릴 듣고서, 내가 잠자코 있을 줄 알았어? 최강의 영령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바로 나. 그걸 지금부터 실감하게 해 줄게. 자, 가라 미니 마안나! 지구 제압의 첫 단추로, 이 도시를 송두리째 보석으로 바꿔버려! / (우우우웅) / 마슈 : 이, 이해력이 못 따라가고 있지만, 거대 우주선에서 소형 우주선 같은 게 잇따라 발진하고 있어요! 소형 우주선, 수수께끼의 광선을 뉴욕 곳곳에─── 마스터! / 네로 브라이드 : 위험하다, (플레이어)! / (홱) / (네로 피격) (뾰로로롱) / 마슈 : 네로 폐하……네로 폐하께서 보석이 되어, 거대 우주선으로 날아가셨어요! / S이슈타르 : 후후. 바로 그거야, 거스르는 자는 가차없이 컬렉션이 될 거란다. 대회 중에 이 도시에 여신 입자를 몰래 살포하여, 이미 제 영지로서 신전 등록을 마쳤어. 밈 오염도 완료됐어. 그 언어, 기호, 감성, 모든 게 나처럼(내 것이) 변해. 아름다운 것은 아름대운 채로 내 것으로. 추한 것은 추한 채로 내 것이 될 거야. / 마슈 : 아, 네. 으음……무슨 뜻일까요? / 즉, 몽땅 털어가겠단 뜻이지 / 마슈 : 그렇군요. 그러면 저 분은 틀림없이 이슈타르 씨겠네요! / 길가메쉬 : 네, 이년……스페이스 이슈타르, 라고……! 어디 사는 잉여신인지는 궁금하지도 않다만, 기습을 걸어놓고 최강이라니 가소롭기 짝이 없구나! 썩 내려와라, 이슈타르! 최강임을 자신한다면 정정당당히 싸워라! / S이슈타르 : 말도 안 돼, 마안나의 천벌포를 맞고도 살아있어!? 보석으로도 양으로도 안 변했다니, 자아가 얼마나 강한 거야? 그래도 안 됐네, 여신인 내가 손수 아랫것들과 싸워줄 리가 없잖아? 저는 어디까지나 지구에 관광 온 여신이거든요♡ 심심풀이로 너희랑 놀아주려고 했을 뿐이지. 그래도……그래. 놀이라면, 철저히 놀이로서 기회를 줄게. 너희네 무투대회도 좀 재밌었거든. 나도 똑같이 해 줄게. 내가 운영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자에게만, 그 공적을 기려 나와 싸울 기회를 줄게. 내가 지면 지구에서 떠날 거야. 아무도 나를 못 이긴다면 『마스터』를 받아갈 거고. 우주 고대신화에도 비밀로 숨겨진 전설의 재보 『마스터』. 이 별에 있지? 다 알고 있어. 어딜 스캔해 봐도 전설에 나올 만한 고에너지체는 못 찾았지만, 너희가 이 행성 단위로 숨기고 있는 거지? 그걸 순순히 넘겨줘야겠어. / 마슈 : 마스터……를요? 그런데, 저기…… / 모르는……척 하자…… / 마슈 : (그, 그렇죠…… 『마스터』란 단어를 입에 담는 건 삼가도록 하고,) 그런데 똑같은 짓을 하겠다 하셨는데, 저 우주선 안에서 싸우는 건가요? / S이슈타르 : 아니, 게임은 지상에서 할 거야. 있는 걸 쓰는 편이 군살 없고 좋잖아? 거기 영웅왕이 준비한 운영 시스템, 스태프…… 한꺼번에 가로채도록 할게. / 길가메쉬 : 뭐, 라, 고……! 『한꺼번』이라니, 설마 매상까지 말이냐!? / S이슈타르 : 당연하지☆ 교환소 매상도 헌팅양(두무지)도 우승상품인 성배?인지 하는 것도 다 내 차지야. 인과응보, 남한테 한 짓은 자신한테 돌아오는 법이야. 영웅왕한테는 참 미안한걸~☆ / 길가메쉬 : 나는 매상까지 가로챈 적은 없다! 어디까지나 기획을 고스란히 이용했을 뿐이지, / S이슈타르 : 자, 선언은 끝났어. 저는 냉혹한 여신이지만, 일방적인 침략을 하지는 않습니다. 뉴욕을 되찾고 싶다면, 이겨서 내 앞까지 오시지 그래. 기대할게, 지구의 영령 분들. 그건 그렇고, 『마스터』를 양도할 준비는 제대로 해놔야 한다! 끊는다! / (통신 종료) / 길가메쉬 : 네───, 네───, 네이년 이이이슈우우타아아아르으으으! 스페이스는 또 뭐냐, 스페이스느으으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마슈 : 사태가 커졌네요…… 뉴욕은 원반에게 점거당하여, 주민 분들은 돈이 되는 물자로 변환되었고…… 마스……아니죠, 선배를 감싸신 네로 폐하께선 보석이 된 채 회수되어, 영웅왕께서 우승 트로피로 마련해 놓으신 성배까지 강탈당했어요…… / 길가메쉬 : …………. / 영웅왕께선 불쾌한 듯 양반다리로 앉아 계시고…… / 마슈 : 네……뉴욕에서 철수하신 후로, 계속 침묵 중이세요…… 뉴욕은 명실공히 이슈타르 씨…… 아뇨, 스페이스 이슈타르라 이름을 댄 이슈타르 씨의 자산이 되고 만 모양이에요. 난을 면한 서번트 분들이 전원 힘을 합쳐 그 거대 우주선을 파괴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네로 폐하 및 주민 분들을 인질로 잡힌 꼴이나 다름 없어서, 무력행사로 나설 수도 없어요…… / 히로인XX : 그렇죠─. 우주악마 스페이스 이슈타르에게 자산(캐시)화된 서번트를 되돌리려면, S이슈타르 본인을 무찌를 수밖에 없고 말이죠. 이거 참, 그건 실로 성가신 일이었죠. 그 우주악마, 개심한 줄 알고 놓아줬는데 질리지도 않고 이런 짓을 또 하다니. 그런데, 왜 지구까지 온 걸까요. 서번트 유니버스의 서번트는 어지간한 문제가 터지지 않는 한 소환되지 않을 텐데요. 같은 세계관의 서번트가 촉매가 된 건가? 아니죠, 설마요. 그럴 리가요. 하하하하하. / 그런데, 우리 쪽 이슈타르는? / 마슈 : 그게, 어딜 찾아봐도 모습이 안 보이세요……. 영기반응은 분명 건재하신데……. / 히로인XX : 앞서 암살당했거나, 그 보석에 낚여서 깜빡 광선에 맞아 보석이 되었는지…… 어느 쪽이든 그 우주악마가 이쪽의 자신을 방치해 둘 리가 없어요. 방해꾼은 처리하는 게 그 악마의 신조거든요. 지금쯤 우주쓰레기가 됐을 수도 있겠네요…… / 길가메쉬 : ……………………. / 마슈 : 저기, 길가메쉬 왕. 초췌하실 만도 하지만, 슬슬 왕의 기운(오라)을 되찾으시는 게 어떨까요? 스페이스가 붙었어도 상대는 여신 이슈타르잖아요……. 신화시대부터 몇 차례나 그 분을 골탕먹인 길가메쉬 왕이시라면, 많은 대책을 아는 거 아니신가요? / 길가메쉬 : 안 할 거다! 미적지근한 우주에서 온 침략자 따위는 내 안중에 없다! 에에잇, 성검잡이는 뭘 하고 있던 거냐! 이런 류의 문제는 녀석의 관할 아니더냐! / 히로인XX : ? 누구 저여? (카레라이스를 쩝쩝거리며) / 길가메쉬 : 우오오 네년 누구냐!? 네년이 아니라, 아니지 네년이 맞나, 아니 사람 잘못 본 건가! 뭐 됐다. 나는 여신의 보호자도 아니거니와, 우스꽝스러운 사상의 해결자도 아니다. 이번 재앙은 네놈들끼리 해결하거라. 나는 마카오 근방에서 흥청망청 놀고 기분전환할 거다! / - 완전히 삐졌네…… 화려함으로 지고 말았으니 뭐…… / 교환소의 여성 : 그래도 되겠습니까, 길가메쉬 왕? 예상 밖의 방해를 받아 기획이 실패했다고는 하여도, 이는 당신께서 시작하신 사업. 상대가 더 눈에 띄어서 불쾌하다는 이유만 가지고 내팽개쳐도 될 문제가 아닐 터입니다. / ■■■ 씨……! / 교환소의 여성 : 안녕하신가요, 여러분. 이번에도 왕을 상대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길가메쉬 : 네년, S이슈타르 년으로 갈아탄 거 아니었더냐? 지금도 교환소에서 웃고 있던 것 같다만. / 교환소의 여성 : 저는 원래부터 여신을 섬기는 제사장입니다. 왕이시든 여신이시든 동등히 섬기고 있는 셈이지요. 그 이상한 상태가 된 이슈타르 여신께서는 제게 교환소 근무를 맡기셨습니다. "길가메쉬보다 재밌게 만들 테니, 교환소에서 참가자들을 잘 격려하라"고 하셨지요. 그런 말씀을 들은 이상은, 우루크 백성으로서 전말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왕과 도시신. 과연 어느 쪽이, 더욱 뛰어난 "제사의 중심"인지를요. 하지만, 이 또한 저만의 헛된 꿈이었나 보군요. 왕좌에서 쫓겨나신 걸로 모자라, 제사로도 뒤처져서 꽁무니를 빼는 왕께는 마땅히 바랄 것도 없으니…… / 길가메쉬 : ───흥. 왕을 천칭에 걸어놓고, 입은 잘 놀리는구나. 허나 네년 말이 맞다. 지금 무대에서 내려가면 이슈타르 년만 좋을 뿐이지. 왕으로서 제사를 관장하는 역할은 끝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전사로서 도끼를 휘두를 따름. 축제의 주역은 한 명이 아닌 법. 왕좌에 서는 자와, 도전자가 있어야 성립되는 것이렷다. 여태까지 그렇게 해온, 저 (플레이어)처럼. / AUO가 동료가 되었다……! / 길가메쉬 : 마지못해 해주는 거다, 멍청한 것! 아주 지그으으으읏지긋하다만, 여신퇴치가 어떠한 것인지, 모범을 보여주마! / 마슈 : 길가메쉬 왕, 참가자 엔트리 게이트로 가셨어요! 저희도 가죠, 선배! 네로 폐하와 뉴욕을 되찾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두무지 : 반갑습니다. 잘 돌고 계십니까? 물론 인생 말입니다.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어떠한 입장이든 안전확보를 게을리하지 않으리. 그런 세이프티를 꿈에 전해드리는 목축신. 누구보다도 신뢰할 가치가 있으며, 결코 책임을 지지 않는 신. 그렇습니다. 당신의 두무지입니다. 딱히 바뀐 것도 없군요. 노 스트레스. 아무튼, 싸움은 드디어 막바지에 접어든 모양입니다. 저도 가슴이 뛰고 그러는군요. 이거 사랑 아닌지요? 여신은 어째서 『마스터』를 찾아다니는가? 진짜 이슈타르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매우 궁금하실 만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단 하나. S이슈타르를 방치해 둘 수 없다는 사실. 비유를 하자면, S이슈타르는 아름다운 폭탄. 아무리 아름다워도 폭발물. 그리고 저는 불이 붙은 도화선 같은 존재. 헌 짚신도 제짝이 있다나요? 충격적 결말(쇼킹). 자. 이번 대회의 운명은 영웅왕과 (플레이어)에게 맡겨졌습니다. S이슈타르를 무찌르고 평화를 되찾을 때는 바로 Now. 저는 그런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십시오. 이슈타르는 밤하늘에서 춤추는 한 줄기 유성.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의 예상을 한참 밑도는 정신나간 대륙간 탄도 폭탄이니 말입니다. 또한 S이슈타르는 『인류의 위협』 판정이니, 그 점도 염두해 두십시오. 이상 두무지였습니다. / 마슈 : ───그렇게 돼서, 이번 대회 두 번째 특설 스테이지예요! 영웅왕의 협력도 있어 어떻게든 여기까지 올라왔네요, 선배! / NY을 위해서잖아! / 길가메쉬 : 훗. 이 국면에서 눈앞의 적을 문제시하지 않는다니, 제법 담대하구나. 아니면 네놈의 박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겠군? 스페이스 이슈타르인지 뭔지! / S이슈타르 : 진짜로 입만 산 금삐까라니까……! 뭔데? 어떤 우주에서든 그 얼굴을 한 서번트는 심성이 썩어문드러졌단 거야 뭐야! 좋아, 그리로 가 줄게! 창휘은하에서 "창세의 여신"이라고까지 불린 바로 나─── 이슈타르 아스타레트의 모습을 알현하고서, 공포에 떨며 경외해 보지 그래───! / (콰지지직) / S이슈타르 : 어때! 기막힌 신성함에 영혼까지 새전(캐쉬)화하지 않았어!? / 으음…… / 마슈 : ……그냥 별반 다를 거 없는, 평소 이슈타르 씨네요…… / 길가메쉬 : 뭐, 네년 수준이라면 그게 한계겠지…… 나처럼 모션 개편도 없어서야……가엾군…… / S이슈타르 : 어째 엄청 열받게 하는데! 너희 내가 대단한 여신이란 거 잊지 않았어!? / 길가메쉬 : 평소 행실과 그 반응으로 차감돼서 0이다, 멍청한 년! 눈앞에 두니 납득이 가는군! 또 이상한 거에 씌이기는……. 아니, 플라시보 효과란 건가? 네년은 새빨간 짝퉁! 아니 진퉁 이슈타르다! 스페이스는 개뿔, 가소롭기는! / S이슈타르 : 뭐라고……!? 내 어딜 봐서 짝퉁이란 건데!? 우주선도 잘만 타고 다니잖아! 빔도 저기 봐! (피융 피융 피융) (콰아아아아앙) / 길가메쉬 : 에에잇, 생각없이 빔을 쏘지 마라! 칼데아에 항의라도 오면 어쩌려는 게냐! 저 공중신전만큼은 확실한 의문점이다만…… 대강 변변찮게 저주받은 물품에 손을 댔을 테지. 스페이스라는 호칭에 나까지 속아넘어갔으나, 어딜 어떻게 봐도, 네년은 매우 낯익은 범이슈타르! 같은 개명이어도 슈퍼를 붙인 데다 영의도 새로 장만한 그 랜서한테 사과하고 와라! / S이슈타르 : 나, 나한테, 원시(오리진)우주 시작의 여신에게, 감히 그런 명예훼손급 트집을……! 미개척 행성이어서 살살 하려고 했는데, 열받았어, 토대(도시)째로 박살내 주겠어! 나야말로 무의 황야(에딘)이자 왕관(슈구라)를 지닌 붉은 여신, 앳된 갸생, 아득한 태고에 군림한 은하휘와(퀘이사)! 이 대왕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내거는 군살(칼로리)은 무! 어서들 덤벼! / 길가메쉬 : 훗. 자신감 하나는 평소의 2배쯤 되어 보이는구나. 그 기세째로 분쇄해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만─── 모르는 사이도 아니니, 최소한의 온정을 베풀마! 같은 보스 서번트로서 질문을 하나 던져주지! 이슈타르여! 네년이 떨어뜨린 건 금으로 된 마스터냐, 은으로 된 마스터냐!? / S이슈타르 : 어음, 어어!? 으음, 잘은 모르겠는데 금으로 된 거, 아마도! / 마슈 : 여신 이슈타르, 전투태세로 돌입하셨어요! 배틀 개시군요, 마스터! / S이슈타르 : 잠깐, 방금 『마스터』라 그랬어!? 『마스터』가 사람이었어!? / (전투) S이슈타르 : 크으……! 설마 내가 이런 변두리 행성 서번트한테……! / 길가메쉬 : 승부가 났군. 자, 이제 그 문장을 지우고 스페이스 운운을 중단하거라. 지금이라면 나나 (플레이어)나, 맨날 하던 짓인 셈 치고 눈감아 줄 수도 있을 게다? / S이슈타르 : ……분하지만…… 정말로 여기까진가 보네…… / 길가메쉬 : 하하하, 연기는 그쯤 하라고 했잖느냐. 사라지고 싶을 정도의 추태임은 이해한다만. 허나, 사라지는 건 씌인 것만으로도 족하다. 영기까지 사라지는 건 아무래도 웃을 수가───뭣이!? / (S이슈타르 소멸) / (성배) / 마슈 : 어……성배를 확보했어요. ───그런데, 저기! 여신 이슈타르, 영기가 완전히 소멸되셨어요! 기기기, 길가메쉬 왕, 이건……! / 지나쳤어 AUO……! / 길가메쉬 : 아니아니 잠깐 잠깐, 나만의 책임이 아니잖느냐! 네놈도 의욕적이었잖나! 형사책임은 둘이서 반반! 이러면 어떻느냐! / (쿠구구구궁) / 마슈 : 상공에 있던 거대우주선이 무너지고 있어요……! 산산이 흩어져서……붉은 꽃잎처럼…… / 길가메쉬 : ……이슈타르……되짚어 보면, 탐욕스럽고, 민폐덩어리에, 고장난 탈수기 같은 여신이었다만…… 이리하여 잃고 나니……잃기는 아까운 여신이었을……지도 모르겠군… / ……이슈타르…… / (빼꼼) / 이슈타르 : 얘들이─. 이거 뭐야, 빨간 재? 뉴욕은 이런 것까지 비처럼 내려? 회장이 샌프란시스코인 줄 알고 한참 지각한 내 잘못도 있는데, 골든게이트 교 관광을 빠르게 끝마치고 와 줬건만, 마중이 이래서야 너무한 거 아니야? / 마슈 : 아. / 길가메쉬 : 아. / 이슈타르 : 응, 왜 그래? / 이슈타르야─────! / (와락) / 이슈타르 : 잠깐, 갑자기 뭐예요───!? 둘 다 진정해, 끌어안지 마, 달라붙지 마, 그리고 울지 좀 마!? 엄청나게 의미불명인데! 내가 없는 새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래──!? / (잠시 후) / 이슈타르 : 그래……스페이스 이슈타르? 라고? 내가 금성 부근 한정으로 워프가 가능하기는 한데…… 너희 날 뭘로 보는 거야.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내가 존재할 리 없잖아. / 마슈 : 네……그건 그런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거대 우주선도 무슨 꿈 같아요…… / 뉴욕이라면 우주선이 있을 법했지…… / 이슈타르 : 뉴욕이든 로스앤젤레스든 상관 없어! 너희 영화를 너무 봤어! 나 참. 길가메쉬까지 합세해서 무슨 짓을 하는 거람. 너, 무례하고 난폭한 왕이어도, 머리 하나는 확실하게 좋지? 왜 그런 허깨비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어. 과하게 들뜬 거 아니야? / 길가메쉬 : ……내게 그래도 말이다…… ……실제로 내가 피해자다만…… / 그래도 실제로 이슈타르 님께선 여름에 거하게 저지르셨는데…… / 이슈타르 : 그건……뭐, 내가 금성에서 온 악마(인베이더)란 인상이 있을 수야 있겠지만…… 뭐, 아무튼 해결됐으면 된 거 아니겠어? "여신을 죽였다"느니, 침통한 표정 짓지 마. 내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니고, 정체불명의 침략자는 이미 쓰러뜨렸지? 보아하니 잡혀간 사람들도 원래대로 돌아온 모양이고. 그럼 그걸로 올 오케이! 덤으로 성배까지 입수했으니 무슨 불만이 남겠어! / 마슈 : ……그렇죠. 그게 무슨 현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신 이슈타르께서 건재하시고, 뉴욕도 원상복귀됐어요. 그 사실을 순순히 기뻐하죠, 마스터. 그리고, 지금은 무엇보다도─── / 응, 네로를 마중나가자! / 마슈 : 네, 그게 제일이에요! 네로 폐하의 반응은 가까이에 있는 모양이에요! 저희가 회장에 도착하자마자, 표창식을 시작하시려나 봐요! 후후───올해 무투대회도 참 즐거웠죠, 마스터! / (플레이어, 마슈, 이슈타르 퇴장) / 길가메쉬 : ……으음. 영 찝찝한 결말이로군. 이슈타르를 사칭한 누군가의 침략이었는지, 정말로 이슈타르에 해당하는 무언가였는지…… 네놈은 어찌 보느냐, 두무지. 혹여 한 밤의 환상이라 지껄이지는 않겠지? / 두무지 : 환상이라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질량을 띤 살벌함이 풍겼습니다. 즉 진짜 이슈타르와 거의 동일. 저는 오히려 더욱 원시적인 고동(바이브레이션)을 느꼈습니다. / 길가메쉬 : 호오? 분명 신대회귀를 한 상태이기는 했지. 그러면 인안나에 가까운 분신이란 말이냐? / 두무지 : 노 퓨처. 미래는 잘 모릅니다. 확언해 드릴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그게 마지막 스페이스 이슈타르일 거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두둥) / 길가메쉬 : 네놈, 그 소리를 하고 싶었을 뿐이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길가메시 : 흥, 예상했다. 스페이스 이슈타르…… 아마 잘 모르는 시간축에서 호된 패배를 맛보고 생존했던 은하에서 추방당해 과거로 역행, 인류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뒤틀리고 악화돼서 자기의 원래 이름조차 잊고 이 몸의 정원에 헤매어 찾아온 잉여신의 잔재겠지…… 처음엔 방심했다만 두 번은 안 당한다. 이번에야말로 와안벽하게 반성시켜 줘야겠군. 후. 후하하, 하하하하하! 그나저나 재주 없는 잉여신이군! 질리지도 않고 하늘에서 기습이라니 너무 웃어서 건강에 나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 : 미드어스 2033 제군들. 평안하신가. 나는 대우주 모험가이―――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길가메시 : ―――누군고?!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그리고 여기에 있는 자들은! 일기당천의 유니버스 서번트 군단! / 스타 애로우 : 푸른 별에서 싸우는 건가! 호오―이건 의욕이 생기는데! 파트너! / 스타 소드 : 내 검은 환경에 좌우되지 않아. 가로막는 것은 모두 일도양단할 뿐이야. / V·VR·TOMOE : 부웅 부웅 부웅. / 이아손 아르고 : 할 거면 빨리 하자고! 어차피 우리 헤라클레스가 최강이라니까! / 헤라클레스·9L : ■■■■■■■■■―― / 스페이스 토시조 : 묘하군. 소리가 안 나는 우주 공간에 남자의 함성이 들려……. / 닥터 큐케온 : 여기 정말로 미드어스 2033 맞아? 그 녀석, 점프 실패한 건 아니겠지. / 스위트 위치 : 자, 자자, 고모님……언니.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님의 함선은 종종 항로를 벗어나 헤메긴 하지만…… / 닥터 큐케온 : 하―아. 왜 참가하고 말았을까! / 게오르그 조지우스 감식관 : 마르타 조사관, 드디어 때가 됐습니다. 당신이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의 정점에 설 때가 왔군요. / 마르타 조사관 : ……. ……. ……참가한 기억이 없는데 당신들 무슨 짓을 한 거야? / 갓 블레스 에디슨 : 푸른 행성이라니 이거 참 아름답군! 수학여행 장소로 안성맞춤인 장소가 아닌가? / 배비진 : 아름답군――― / Dr. 이블 : 후후. 이 별인가요, 좋습니다. 저는 빌런이긴 하지만 힘을 휘두르는 데에 이의는 없습니다. / 미스터 진 : 이 무슨 쟁쟁한 면면들……! 역시나 스페이스 오디세우스의 호령에 모인 강자들. 이래야 우리 회사의 힘을 보일 가치도 있죠.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제군들. 제군들. 정숙해 주게! 서두르는 기분은 충분히 알겠지만 미드어스 2033의 주민들을 너무 놀라게 해서는 안 되지. 아―미드어스 2033 제군들. 들리고 있겠지? 연방 규정에 따라 본 통신은 행성 상의 모든 회선에 연결된다. 부디 경청해 주시길. 이미 연방에서 통지가 왔을 것 같다만――― 같은 내용의 통지를 반복하는 것도 뭐하니 단적으로 말하도록 하지. 요컨대 단순한 이야기라네. SW 시즌6의 외전이라는 형태로 우리 모험가이가 드디어 무대에 도착했다는 거지. 제작할 때에는 최대한 제군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배려하겠지만 크든 작든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항상 성의껏 해결에 힘쓸 것을 맹세하마. 그러니…… 이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제군들이여! 모든 모험가이는 최고의 혼의 격돌을! 행성 주민들에게는 은하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 은하 모험가이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자아――― 제군들. 멋진 싸움을 하자. (중략) 마슈 : 저기! 두 분 다! 좀 더 제대로 이야기를 하죠! 확실히…… 날아오는 우주함대는 위협으로 보이지만…… 저희는 정보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씨는 저희가 알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하셨습니다. 아까 전의 선언 내용으로 보면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의미로도 보여요. / 우선은 대화를 해 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 / 니콜라 테슬라 : 음…… / 에디슨 : ……그렇군. 냉정한 의견이야. / 니콜라 테슬라 : 음. 놈들에게 대화의 여지가 있다면 흔쾌히――― / 마슈 : 그런고로 이쪽이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씨와 부관인 스페이스 서복 씨입니다. / 네로 : 뭣이?! / 벌써 있네―! ◀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핫핫핫핫하. 아니, 정말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군――― / 히로인 XX : ……그래서. 아마 유니버스 안건일지도? 라는 이유로 입회하게 됐습니다. 뭐, 제가 이러고 있는 이상 안건일지도? 같은 여지는 없지만요! / 역시! ◀ / 히로인 XX : 그래도 행성 침략은 아닌 모양이에요. 그 부분은 안심해 주세요. 유니버스 서번트가 이렇게 대거로 찾아온 사태 그 자체는 그럭저럭 큰일이지만…… (관제관은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지구는 커다란 보물별이니까요! 이런 때도 있겠죠! / 스페이스 서복 : 물론이죠. 저희의 목적은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의 개최. 시행하는 것은 싸움, 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배틀 엔터테인먼트. 침략이나 파괴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우주 전통 경기로서 연방에도 인정받은 어엿한 공식 행사예요. 올해의 "은하 모험가이 No.1"을 결정하기 위해 영세 대우주 모험가이인 총사령관님……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경의 호령 아래에 은하 규모로 개최되는 싸움의 제전입니다! ……. ……. (에헤헤, 안 틀리고 잘 말했어―…….) / 네로 : 호오. 기이하게도 똑같은 무투 대회라. 짐이 즉흥적으로 시작한 축제이긴 하지만 유니버스라는 손님이 들이닥칠 줄이야. 짐의 가성은 천상의 바람을 타고 은하까지 울려 퍼졌다……그런 게로군? 그럼 됐다! 재밌어졌구나!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확실히……음악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지 않는 강력한 파괴 음파를 감지한 것이 계기이긴 하지만……) / 네로 : 무슨 일이냐?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이 별의 왕족으로 보이는군. 귀인이 창피를 당하게 할 수는 없지……)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나중에 사인을 받도록 할까. (우주 인사치레) 그런데 설마 소문으로 듣던 은하경찰의 일원이 미드어스 2033에 주둔하고 있었을 줄은…… 임무 내용에 대해 묻는 것은 삼가하겠지만…… 이렇게 만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네. / 히로인 XX : 네? 아, 아뇨, 그거 참 감사하네요……. (자주적 휴가 중이라고는 못 말하겠네요…….) / 마슈 : 저기, 미드어스 2033이라는 건 뭔가요? / 스페이스 서복 :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의 개최 장소는 연방의 중앙 연산 장치가 스페이스 역경으로 도출합니다. 올해 연산 결과에 따르면 개최지는 미드어스 2033. 즉 이곳이네요. / 지구를 말하는 거야? ◀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지구? 인류 발상의 전설로 알려진 원시 우주에 존재하는 어스 오리진을 말하는 건가? / 스페이스 서복 : 냥가! 그그그, 그럴 리가! 연산은 완벽할, 텐데! / (그거 망하는 플래그 아닌가) ◀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스페이스 서복. 좌표 확인이다. / 스페이스 서복 : 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좌표, 좌표……. 모함의 두뇌와 접속, 공간 좌표를 확인했습니다. 개척 행성 미드어스 2033과 99% 일치합니다……. 역시 틀림없어요, 아싸―! ……으흠. 그런 느낌입니다.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 ……. 그럼 짐작할 만한 건…… 시공의 왜곡인가? / 특이점의 영향, 이라든가? ◀ / 마슈 : ……특이점의 영향, 그럴지도 몰라요! 영웅왕이 체재 중인 뉴욕 미소특이점과 유니버스의 미드어스 2033이 어떤 이유로 서로 연결되고 말았다 라는 걸지도 몰라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코스모 길가메스 : (……허나. 이렇게 되면 조금 피가 끓어오르는 법이지 놈들에게 진정한 낭만을 보여 주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군…… 그런 잡념이 있지 않느냐, 지구의 나여?) / 길가메시 : (훗. 당연하다, 유니버스의 나여. 최강의 아처와 캐스터가 여기에 있지 않느냐? 새로운 은하 모험가이의 새 출발을 축하하여 흩날리는 색종이와 같은 탄막을 선사해 주자꾸나. 후하하……후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2 니콜라 테슬라 : 특이점의 성질은 아직도 미지수다. 불가능하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 / 에디슨 : 음. 일단 추측으로서 성립했다, 라고 할 수 있나? 특이점에 의한 시공의 왜곡, 유니버스라는 세계와의 기적적인 접합이라.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 칼데아 제군들. 혼란 속에서 대화에 응해 준 데에 감사를 표하마. 무척 아쉽지만 올해의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는 포기할 수밖에 없겠지. 사전 계약과 연략을 했던 미드어스 2033이 아닌 관계 없는 행성에서 개최하는 것은 우리도 본의가 아니다. 우리는 서둘러 유니버스로 복귀――― / ??? : ―――뭐냐, 벌써 떠날 셈이냐? ……예상 외의 사태이긴 하지만…… 다른 하늘을 넘어 해후한 두 개의 무투 대회, 불가능하다고 끝내 버리기에는 조금 아쉽군. 서로 닮은 얼굴도 있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라니, 유쾌하군. 한데 모여 싸우는 것도 여흥 아니겠느냐? / 그 목소리는……! ◀ / 길가메시 : 이 몸이 윤허하마! 유니버스의 영령들이여! / 코스모 길가메스 : 이 몸도 윤허하마! 지구와 유니버스, 쌍방의 영령들이여! 지금부터 모두 똑같은 선수로 간주하마! / 길가메시 : 이 몸의 배틀 인 뉴욕에서 마음껏 싸우도록 하거라! 퇴거는 불허한다! / 마슈 : 두 사람의 영웅왕――― 길가메시 씨와 유니버스의 길가메시 씨?! / 네로 : 더블 길가메시! 그냥 말해 봤을 뿐이다, 흘려듣거라! / 길가메시 : 삼가 듣거라! 칼데아의 영령들, 그리고 이공의 영령들이여!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나야말로 최강이라고 자부한다면 할 일은 하나! 어떠한 세계에서라도 정점에 서는 것은 이 몸이다! 제 힘이 이 몸에게 닿을지 시험할 수밖에 없겠지! 세 번째지만 뉴욕으로 모이거라! / 코스모 길가메스 : 물론 각종 호화 경품을 갖추도록 하마. 현안은 출자의 부족이다만―――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듣고 있겠지. 대우주 모험가이라는 놈의 출자력에 기대하겠다만 상관없겠지?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공동 개최의 제안이라는 건가. 과연. / 코스모 길가메스 : 어찌할 텐가!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물론 응하마! 모험은 이래야지! 스페이스 서복, 내 특수 격납고로 출입하는 것을 허락하마. 얼마든지 써도 상관없다. / 스페이스 서복 : 그, 그건……! 대우주 모험가이라고 불리는 이유, 변경 은하의 대비보 일부를 제공한다는 의미인가요?! 아―아까워―! ……예요―!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저쪽의 선심에 응하기 위해서다, 상관없어! / 길가메시 : 호오. 유흥이 무엇인지 잘 아는가, 유니버스의 영령. 기묘하고 특이한 영령만 있다고 생각했다만…… 아무래도 XX(거기 있는 우주 OL)이 특별했던 모양이군.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나는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이후 유념하길 바라지, 타향의 대왕! 공동 출자는 물론이고…… 내 고향, 유니버스의 일기당천 영령들의 힘! 눈 뜨고 똑똑히 살펴보아 다오! / 길가메시 : 마음에 들었다! 그럼 출자에 관한 사무 절차는 여기 있는 나와 검토하도록. / 코스모 길가메스 : 맡겨 두거라, 나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3 유니버스 안건?! ◀ / 마슈 : 이건…… 무슨 행사를 위해 지구에 왔다…… 라는 걸까요? / 네로 : 저쪽의 말대로라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니, 기다려라. 보거라, 저 웅장한 우주의 함대를! 이건 이른바 지구침략이 아닐꼬?! 우주 규모라면 사소한 일이지만 우리들에게는 인류 존망의 위기라든가, 그런 종류의! / 최대한 대화로 푼다고 하는데……? ◀ / 네로 :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저 함대, 이 마력 반응을 봐라! / 니콜라 테슬라 : 그 말대로! 적어도 저 인간형 메카는 보구급의 존재다. 다른 함선도 뭐, 대단한 마력을 내포하고 있고말고! 하하하하하하! 뭐얼, 걱정 말게나! 영웅왕 길가메시는 모든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 지난 대회 때 습격해 온 스페이스 이슈타르의 위협! 이것을 한 번뿐인 우연으로 치부하지 않고――― 두 번, 세 번도 일어난다고 가정하여 영웅왕은 나, 천부의 재능을 지닌 니콜라 테슬라에게 길가제의 경비통괄을 맡겼지! / 네로 : 경비통괄이라니? / 니콜라 테슬라 : 즉! 지구방위 임무다! / 지구방위……! ◀ / 네로 : 오오! / 니콜라 테슬라 : 감탄해 마땅한 것은 영웅왕의 보물고! 끝없는 윤택한 예산(QP)를 넉넉히 사용해서 성배연결식 초시공방위 시스템 월드 시스템Ⅱ대시를 이미 개발했고말고! / 성배……연결……? ◀ / 니콜라 테슬라 : 성배를 연결해서 에너지를 얻는 장치다. / 네로 : 말 그대로구나! 음, 알기 쉬운 것은 나쁘지 않다. / 월드 시스템Ⅱ대시……! ◀ / 네로 : 흠흠? / 니콜라 테슬라 : 방위를 위한 대규모 공격 시스템이다. 내 초방위 시스템을 사용하면 날아오는 유니버스 서번트 군단 따위 별것도 아니지! 후하하하하하하! 저 대함대째로 일망타진해 주마! / ??? : 호오호오, 그거 참 대단하군. 그래서? 스위치 하나로 모두 해결, 은 아니겠지. 그 방위 시스템이라는 것에는 어떤 부차적 효과가 있나? / 니콜라 테슬라 : 부차적 효과? 뭐, 있긴 하지. 월드 시스템Ⅱ대시는 필시 적을 섬멸하지만 그 대신 지상에서는 초시공 대정전이 발생한다. / 네로 : 초시공 대정전이라…… / 니콜라 테슬라 : 지상의 약 30%의 영맥이 쓸모없어지고 지상에서는 성가신 시공변동이 다발하게 되겠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군…… 10년쯤 인터넷을 못 쓰게 되려나? 전화 회선도 무선도 당연히 먹통이다. / 네, 기각 ◀ / ??? : 그 말대로다! 관둬라, 멍청아―! 그래서는 자발적인 지구 멸망의 스위치나 다름없지 않느냐, 이 딱 붙는 슈트의 얼간이 젠틀맨아―! / 네로 : 오오, 에디슨인가! / 에디슨 :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 나도 방위 대책을 생각했었는데 설마 정말로 사용하게 될 줄이야. 내 방위 시스템을 써라, 마스터! 내 시스템이라면 지상의 영맥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 / 네로 : ……지상 이외에는 영향이 있는 건가? / 에디슨 : 아―그게―. 달을 이용해서 우주의 적을 그거하는 장치라서, 아마 최소 달의 50%가 부서지게……. / 네, 기각! ◀ / 니콜라 테슬라 : 그래! 관둬라, 관둬, 멍청이 사자! 달의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위헝성을 고려하지 않은 건가? 적을 격퇴하는 것만 생각하니 그렇게 되는 거다. 인명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미스터 소송왕은. / 에디슨 : 그래도 네놈보다는 낫다! 인프라를 부숴 버린다니 현대에선 최악의 발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러니까 『천재의 위업, 천재의 기술, 천재의 통신은 나만 가지고 있으면 돼』라고 주장하는 히키코모리는 안 된다니까! / 니콜라 테슬라 : 뭐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길가메시 : ―――그런데, 말이다. 경비통괄 니콜라 테슬라! / 니콜라 테슬라 : 음. 나를 불렀나? / 길가메시 : 지금을 기점으로 경비통괄에서 해임하겠다만 새로운 일을 부여하도록 하지. 네놈이 제창하는 방위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제공한 이 몸의 보물고의 재보는 나름대로 막대하다. 뭐, 끝없는 재보이긴 하지만…… 소비한 금액에 상응하는 노동을 요구하마. 니콜라 테슬라. / 니콜라 테슬라 : ……당연한 말이군. 받아들이지. 제멋대로 예산을 쓰게 해 줬으니까 말이야! 하하하하하하, 책임은 지마! 그래서 나는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되지? / 길가메시 : 유니버스 영령을 최소 10기는 쓰러트리거라. 만일 완수하지 못한다면…… 소비한 예산의 전액, 네놈의 부채로 삼을 테니 각오하거라! 알겠느냐! / 영웅왕의 무리수! ◀ / 니콜라 테슬라 : ……. ……. / 못 하겠으면 거절해도…… ◀ / 니콜라 테슬라 : 크큭. 재밌군! 내 뇌정이 유니버스의 영령들에게 어디까지 통하는지 나도 대단히 신경 쓰이긴 했지! 잘 보거라, 두 사람의 영웅왕! 그리고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영웅 오디세우스와 닮았지만 다른 유니버스 서번트의 남자여. 듣자 하니 광대한 우주를 모험하고 있는 모양인데 대우주 모험가이! 상대로서 부족함은 없군! 내 뇌정, 내 뇌전, 내 3상 교류로 상대하마! 후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네로 : 에이, 통신 너머로 누전하지 말거라! / 전에 없이 의욕이 넘치네!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이 무슨 박력! 이것이 칼데아의 영령이라는 것인가. 전력으로 그대에게 응하마, 니콜라 테슬라! 그리고 여러 칼데아의 영령들이여! 서로―――마음껏 후회 한 점 없이 온 힘을 다해 싸우자!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 인 뉴욕! 개최다! / 스페이스 서복 : 네, 총사령관님! 그럼 칼데아 여러분. 짧은 시간 동안이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요……. / 스페이스 서복 : 이쪽에 첫 글자가 G로 시작하고 마지막 글자가 N인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미인이라는 분, 계시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5 길가메시 : 흥. 사투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만 여흥으로서는 일급품이구나. 특히 낭만 부문에서는 합격점이다. 오히려 낭만밖에 없었다고 해도 좋겠지. 이 몸의 창고에도 원전인 거상은 있다만 날고 변화하며 포즈를 취해서 광탄을 쏘는 것은 없다. 칼데아의 마스터!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그리고 니콜라 테슬라. 예산만큼의 노동이냐고 하면 의문은 남지만…… 왕의 재량이다. 아슬아슬하게 달성했다고 인정하마! 수고했다! / 니콜라 테슬라 : …………후우. / 역시 안도하고 있네…… ◀ / 니콜라 테슬라 : 빚은, 안 좋아. / 코스모 길가메스 : (……허나. 이렇게 되면 조금 피가 끓어오르는 법이지 놈들에게 진정한 낭만을 보여 주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군…… 그런 잡념이 있지 않느냐, 지구의 나여?) / 길가메시 : (훗. 당연하다, 유니버스의 나여. 최강의 아처와 캐스터가 여기에 있지 않느냐? 새로운 은하 모험가이의 새 출발을 축하하여 흩날리는 색종이와 같은 탄막을 선사해 주자꾸나. 후하하……후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공략한다 해도 승산이 적어 / 라스푸틴 : ……하긴 "죽은 자조차 죽이는" 즉사검 난무였지. 하지만 다행히 이곳은 일본의 지옥. 죄인은 죽어도 되살아난다. 저번 전투 중 아가씨께서 근성(거츠)으로 복귀하신 것도 그 특성 때문일 겁니다. 서번트는 아무리 죽어도 되살아나지. 즉 고통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 그게 아니라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어. 칼데아의 소환에 응해 준 영령이잖아. / 라스푸틴 : ───. / U-올가마리 : 당연한 판단이야. 우수한 인재는 빈틈없이 확보해야지. / 마슈 : 네! 저도 마스터 의견에 찬성해요! / 테페우 : 킹프로테아 때와 같군요. 코토미네 신부가 활약할 때입니다. 죽음의 칼날을 피하며 마치 오셀로틀의 총알처럼. / 라스푸틴 : 하하하하. 테페우 씨, 그런 무대포를 두고 자살특공이라 합니다. 미안하지만 역시 그건 힘듭니다. 킹프로테아 때는 『가면』이라는 환부가 있었지요. 하지만 베니엔마에게는 그런 『변화의 원흉』이 없습니다. 제 힘으로는 베니엔마의 이령(얼터)화를 치료할 수 없는 겁니다. / (그래서 쓰러트릴 수밖에 없단 거구나……) / 코얀스카야 : ……코토미네 신부는 수가 없나요. 그러면 제가 제안드리죠. 혀 잘린 참새 베니엔마 님. 그 모습은 강제로 성장한 모습일 거예요. 『베니쨩은 언젠가 오랜 수행을 거쳐 지옥 대왕들의 대행이 된다』 그런 미래의 상태인 거죠. 변모가 아닌 성장이랍니다. 그러니─── 시원하게 한 방 회춘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 라스푸틴 : ……그런가. 취미와 실익을 겸한 좋은 발상이군. 단, 실현 불가능하단 사실을 도외시할 경우에 말이다. 이 중에 회춘시키는 마술, 보구를 지닌 자는 있나? / 코얀스카야 : 물론 없죠. 하지만 잊으셨는지요? 명계는 『과거』와 『미래』가 포괄된 인과수속공간. 마력이 되는 한 서번트를 마음껏 소환할 수 있답니다. 현재 우리에게는 많은 협력자가 있단 뜻이죠. 안 그런가요, 칼데아의 마스터? / 회춘 일화가 있는 영령을 소환한다면……! / 마슈 :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게요! 여태 많은 작전을 수행한 우리니까 『회춘』 보구를 지닌 영령(분)이 꼭 계실 거예요! / (잠시 후) / 마슈 : ……죄송해요…… 말씀드리기가 힘들지만…… 『불사신』, 『불사』, 『무적』 등의 보구를 지닌 영령(분)은 여럿 계셔도 『회춘』 보구를 지닌 영령(분)은 안 계신 모양이에요…… / U-올가마리 : 우라시마 타로 없어!? (플레이어), 일본인이잖아!? / 라스푸틴 : 하하하하. 아가씨, 흔한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타로는 반대로 나이를 먹을 뿐입니다. / 하베트롯 : 으음…… 요정 중에도 짚이는 녀석이 없는걸. 대부분 나이를 먹게 하는 장난을 부리거든. / 테페우 : 영령소환도 만능은 아닙니까…… 아쉽군요. 역시 코토미네 신부가 특공하셔야겠습니다. / 라스푸틴 : 하하하하. 테페우 씨의 농담은 구분하기가 힘들군요. / ……회춘이 안 된다면………… ……달리…… 달리 무슨 방법이 있을 거야……! / ??? : 아─, 실례하지. 잠깐 괜찮겠나? "오딘만 활약하게 둘 수 없다"고 우리 대신이 나에게 귀띔을 하지 뭔가. 부족하나마 내가 조언해도 되겠나? / 마슈 : 흐앗!? 이이, 이 목소리는─── / 핀 막 쿨 : 『보구』는 그 영령의 일화고 구현화, 혹은 승화된 것. 즉 비장의 수라네. 『회춘』이란 일화를 비장의 수로 삼은 영령은 필시 많지 않을 거야. 그러니 한 단계 랭크를 낮춰 생각해 보도록. 『회춘』 보구를 지닌 영령은 적어도 그런 류의 약을 보유한 영령은 반드시 있을 걸세. 유감스럽게도 나는 안 가지고 있지만─── 그 왜, 한 명 있지 않나? 그런 걸 모으는 데 사족을 못 쓰고, 자네들과 연이 있는 영웅 말이야. 그럼 나는 이만. 여주인에게 안부 좀 전해 다오. / (핀 막 쿨 퇴장) / 마슈 : 소, 소환 서클 너머에서 연락하시다니! 역시 명계, 가히 영령의 재택출장 센터예요! / 라스푸틴 : ───.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지. 영웅이라도 죽음을 맞이한다. 명계…… 사후세계는 인간 정보의 도가니이자 종착점. 테스카틀리포카신은 그런 걸 왜 설치한 거지. 명계선에는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건가……?) / U-올가마리 : 흐응. 그렇다는데, (플레이어). 짚이는 거 있어? / 어어─. 좀 생각이 안 나는거얼~ / ??? : 에잇, 얼른 못 떠올리겠느냐, 이 천치들! 있지 않느냐, 우르크 지고의 왕! 인류 최강이자 최고의 재보 소유자(컬렉터)가! / 오, 오, 오랜만입니다……! / 마슈 : 길가메쉬 왕───! 그랬죠, 비약 하면 이 분이세요! 그리고 오랜만에 뵙네요! 또 뵈어서 기뻐─── 아, 아뇨, 또는 아니죠. 제7특이점 일은 원래 길가메쉬 왕께는 새겨지지 않은 역사…… 죄송해요…… 저희 사정만 가지고 실례되는 발언을 했어요…… / ……죄송해요…… / 길가메쉬 : ───흥. 됐다. 굳이 잔소리나 하러 온 건 아니니 말이다. 영령소환의 구조는 새삼 떠들 필요도 없지. 나중에 잘 공부해라. 지금 필요한 건 『회춘』의 약이지?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다. 그쪽에 있는 소환자의 마력이 삼류인 탓에 내가 몸소 그리로 갈 수는 없지만, 영약 정도라면 소환할 수 있을 거다. 자, 가져가라. / 라스푸틴 : 오오. 아주 통이 크군. 내가 아는 왕과 다른 사람 같을 지경이야. 다른 왕인가? / 길가메쉬 : 하하하, (플레이어). 같은 편일 때 그 놈의 목을 쳐 두거라. 그 낯짝을 한 남자는 나중에 꼭 배신할 거다. 심지어 판을 다 망쳐 놓기에 딱인 타이밍에 말이지. / 라스푸틴 : 그건 오해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동료가 아니니 말입니다. 헌데 길가메쉬 왕. 전설에서 불로불사의 약을 찾던 당신은 심연에서 그 약을 한 번 입수하였지요. 그건 『불로불사』가 아닌 『회춘의 영초』였지만, 당신은 그걸로 타협하고 지상으로 나와 왕국으로 돌아가던 중, 방심한 탓에 뱀에게 빼앗겼습니다. 결국 당신은 『회춘의 영초』를 얻지 못 한 걸로…… 기억합니다만? / 길가메쉬 : 이 천치가. 나를 누구인 줄 아는 거냐. 하긴 나는 샘에서 뱀에게 영초를 빼앗겨 늙은 채로 우루크에 돌아와 나라를 재건하긴 했다만. 옥좌에 앉아 있어도 영초 건이 자꾸 아른거리지 뭐냐. 나는 실패를 없던 걸로 만드는 남자. 따라서 다시 영초를 챙기러 갔고, 뭐 그럭저럭 가치가 있다 싶어 보물고에 넣어 두었다. / 그렇구나 (납득 또 납득이란 표정으로 끄덕끄덕 × 3) 그러고 보니 전에…… 어디서 그런 얘길 들은 것도…… / BB : ……그런 소릴 마이룸에서 선배한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떠들었단 말이에요, 그 임금님! / 길가메쉬 : 이만 가 보마, 인류 최후의 마스터여. 명계행, 잘해 보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드라코 : 현재 래더의 행선지는 제7모방 특이점. (플레이어). 네놈 입장에선 일곱 특이점을 역행하는 여행이 될 거다. / 제7특이점부터─── 바빌로니아 전투를 또…… / 드라코 : 제7모방 특이점은 네놈이 아는 곳하곤 다르다. 애당초 다른 짐승이 현현할 여지를 내어 줄 턱이 있겠느냐. 제7모방 특이점은─── 황금도시 바빌론. 인류사에는 존재할 수 없는 번영의 절정을 누리는 초문명. 그렇다면 플로어 가디언은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 Ⅱ세일 테지. / 네부카드네자르 Ⅱ세? / 드라코 : 원래는 기원전 7세경의 바빌론 왕. 제7특이점─── 기원전 27세기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지. 네부카드네자르 Ⅱ세의 혼을 영웅왕 길가메쉬의 클론에 이식한 존재. 그게 바로 슈퍼 바빌로니언 우르크인. 네부카드네자르 Ⅱ세의 정체이니라. 그리고 이 요비 드라코의 남편이기도 하지. / 슈퍼…… 바빌로니언? 남펴언!? / 드라코 : 뭐, 위장 결혼이 되겠다만. 제7특이점은 짐이 손수 프로듀스한 곳. 바빌론은 네부카드네자르 Ⅱ세에 의해 욕망의 극에 달한 황금도시가 되었지. 기대하거라. 내 식탁에 늘어서기에 걸맞은 도시(열매)를. 인류사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을 예술의 정수, 번영절정도시를 말이다. / 번영의 절정…… 올림포스도 엄청났는데 / 드라코 : 이문대(로스트벨트)인지 하는 그건가? 시답잖군. 그깟 것과 같은 취급 말거라. 신들에 의한 도시─── 과연, 그건 필경 아름다울 테지. 비너스도 진좌하고 있다면 더더욱 말이야. 허나 그것이 번영의 정점을 누리고 있을지라도 결국은 신들의 유희. 한낱 소꿉놀이에 불과하느니라. 인류의 욕망이 형태를 이룬 것. 그게 바로 도시의 본질이지. 욕망(혼)이 깃들지 않은 도시는─── 공허한 가람의 동에 불과하느니라.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앞길을 막는다면 놈은 짐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을꼬? 육신과 혼을 농락당한 증오인가? 신에 이르지 못 한 한인가? 혹여 어엿한 영령처럼 의분에 차오르나? 좋지, 인정하마. 그 추태를 최소한 짐이 비웃어 주마. (잠시 후) / 세탄타 : ……래더가 멈췄어. / 로쿠스타 : 네로 님, 도착한 모양입니다! / 드라코 : 자, 똑똑히 보거라. 이게 바로 지옥의 재현인 모방 특이점. 기다리는 것은 플로어 가디언. 이를 타도하여 마수혁을 해방하면 우리는 더 위층으로 갈 수 있느니라─── / (래더 문 열림) / 드라코 : ……이건 뭐지. 말이 다르지 않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8 로쿠스타 : 엄청 으리으리한 도시……! 역시 네로 님 프로듀스……! / 드라코 : 아니. 이게 아니다. / 세탄타 : 다른 의미로 놀라긴 했는데…… / 드라코 : 서프라이즈 아니다. / 룰루하와나 라스베가스 같은 그런 곳인데 / 드라코 : 그쯤 안 하면 울 거다! 괜찮겠느냐!? 짐은 한 번 울면 귀찮단 말이다! / 세탄타 : 그냥도 귀찮잖아, 넌. / 로쿠스타 : 어엉!? 네로 님께선 귀찮은 점이 사랑스러운 거 아니겠냐고, 이 아마추어야─! / 세탄타 : 되게 골치 아프구만, 극성 빠는! 근데 진짜로 어떻게 된 거야? 왜 제7특이점이 유쾌한 휴양지가 됐어? / 드라코 : 생각되는 가능성은 하나지…… 플로어 가디언 짓인가. /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그렇게 장난기 넘치는 사람이야? / 드라코 : 네 이놈, 같잖은 짓을 하긴! 단단히 얕보였나 보군! 이 농간의 대가는 호되게 치를 거다! 플로어 가디언 놈, 갈가리 찢어 주마! / 로쿠스타 : 그런데 네로 님─. 그 플로어 가디언인지 뭔지는 어디에 죽치고 있나요? / 드라코 : 플로어 가디언이 바빌론 왕이라면 거대 지구라트 옥좌에 있을 텐데…… / 로쿠스타 : 저거일까요? / 세탄타 : ……저거겠지. / 드라코 : 짐을 한도 끝도 없이 우롱하긴……! 따라오거라, (플레이어)! / 아아, 팍팍 나아가네! / 로쿠스타 : 쳐들가자! 우리 구역을 헤집은 놈은 바빌론만에 담가서 해마밥으로 만들어 주마! / 바빌론 병사 : 어서 오십시오. 호텔 지구라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호텔은 현재 예약이 다 차 있기에─── / 드라코 : 이 도시(접시)를 만든 건 누구냐! / (펀치) / 바빌론 병사 : 끄앙─! / 바빌론 병사 : 조용히 계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손님께 폐가 됩니다! / 로쿠스타 : 햣하─! 버섯의 모판으로 만들어 주겠어! / (뽕뽕뽕) / 바빌론 병사 : 이러시면 안 됩니다, 손님! 손님─! / (털썩털썩) / 세탄타 : 우와…… 아주 막 나가네, 버섯녀……. / 바빌론 병사 : 으아아아아, 악질 진상이다! 출동, 출동─! / 세탄타 : 줄줄이 몰려왔잖아! 아─, 돌겠네! 처리하자, 마스터! / (배틀) / (와장창) / ??? : ───소란스럽군. 무슨 일이냐. / 바빌론 병사 : 오너! / 드라코 : ……네놈이 플로어 가디언이냐. / ??? : 오늘은 휴일이거늘…… 나 원. / 드라코 :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아니로군. 네놈은…… / 길가메쉬 왕! 고저스P!? / 길가메쉬 : 왔구나, 칼데아. 여전히 시시한 골칫거리를 품고 있군. 허나 나는 안 도와 줄 거다. 네놈에게 잘못은 없지만 네놈이 발단인 것 또한 사실. 다른 칼데아가 벌인 일이라도 네놈이 직접 뒤처리를 하는 게 도리지. 허나 그리 경계하진 마라. 어차피 매번 겪는 난장판 아니더냐. 네놈은 하던 대로 얼빠지게 다니면 된다. / 드라코 : ……길가메쉬라고. 네부카드네자르 Ⅱ세는 어디 갔지? / 길가메쉬 : 핫. 그게 아무리 어리석은 왕이라도 이런 놀음에 장단을 맞춰 줄 만큼 수치심이 없진 않지. 내가 플로어 가디언이란 것이 된 점은 부아가 치민다만. 축생 뒷바라지는 양치기 일이 아니더냐. / 드라코 : 바빌론의 이 같잖은 꼴은…… 네놈, 짐을 우롱하는 게냐! / 길가메쉬 : 당연하지, 이 천치가! 이번 촌극은 대체 무엇이냐, 짐승이여! 공감성 수치로 나를 부끄사하게 할 셈이냐! / 드라코 : 뭐…… 뭣……! / 로쿠스타 : ………………. / 길가메쉬 : 촌극에는 촌극으로 받아치는 게 제격이지. ───(플레이어)! 마수혁을 해방하고 싶거든 내가 마련한 미션을 소화해라! / 세탄타 : ……미션이라고? / 길가메쉬 : 물론 아무 의미도 없다! 그냥 못살게 구는 거지! / 세탄타 : ……단언했는데, 이 자식. / 길가메쉬 : 심심풀이라도 하려는 거다. 광대 대역 정도는 수행해 보거라. 네놈도 사육자(마스터)라면 저 짐승에게 재주를 잘 가르치도록! 내 설명은 이상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9 ……쫓겨났어 미션이 어쩌고 했는데 -/ 드라코 : ……………………. / 세탄타 : 야…… 얘 아까부터 꿀 먹은 벙어리인데. 왜 이래? / 로쿠스타 : 또 두통일까요? 네로 님, 버섯 드실래요? / 세탄타 : ……버섯이 두통에 효과가 있어? / 로쿠스타 : SNS에다 검색했지. / 세탄타 : 팩트체크나 해. / 드라코 : ……에잇, 떠들지 좀 마라. 화가 치민 나머지 말문이 막혔을 뿐이니라. / 세탄타 : 이봐…… 여기 서번트들은 널 쓰러트리려고 모인 거지? 근데 대체 뭐야, 아까 그 자식 태도? 누가 봐도 진지하게 임할 의지가 없잖아. / 드라코 : 내가 알 리 있겠느냐! 짐이 더 궁금하다! / (뭘 아는 눈치던데……) / 드라코 : ……허나 놈이 플로어 가디언인 이상 깔린 룰은 견고하지. 미션 공략은 불가피하겠구나. / 세탄타 : 플로어 가디언이란 게 그만한 권한(힘)을 가지고 있어? 마력 리소스는 어디서 나는데? / 특이점이니까 성배? / 드라코 : 나선증명세계는 광활하다. 세계 자체를 지탱하는 성배 말고도 뭐가 있을 테지…… 뭐, 상상은 된다. 봉인한 마수혁일 거다. 소돔즈 비스트의 힘을 깎으면서 특이점의 리소스로 활용하는 수법─── 불쾌하지만 합리적이지. 놈의 룰을 거스르면 마수혁 해방은 힘들 것이니라. / 로쿠스타 : 그래도 무슨 미션을 하면 되는 걸까요─? 아무 말도 못 들었는데요. / ??? : ───후후. 그래서 내가 필요해지는 거지! / 세탄타 : 응? 넌…… / 레이디 아발론 : 안녕, 오랜만이야! 언니 오빠! 모두의 여동생, 레이디 아발론이야. / 멀린의 여동생! / 세탄타 : ……너 이런 데서 뭐 해? / 레이디 아발론 : 응~? 미안해, 누구랑 착각한 거 아닐까? 너하곤 초면일 거거든. / 세탄타 : 뭔 소리야. 넌 암만 봐도 그쪽 칼데아에서 본 멀…… / 레이디 아발론 : 레이디 아발론이야. / 세탄타 : 아니, 그, 멀…… / 레이디 아발론 : 레이디 아발론이야. 낙원에서 온 누나이자 모두의 여동생이지. / 세탄타 : ……뭐?? 아─, 그냥 됐다 치자…… 뒷일은 맡길게, 마스터…… / 레이디 아발론 : 임금님이 난제를 시켰지? 다들 인상이 그런데. / 드라코 : ……………………. / 레이디 아발론 : 응? 거기 아가씨는 얌전한걸? 쑥스러워? / 드라코 : ……별의 짐승이여. 뭘 하러 온 게냐? / 레이디 아발론 : 응?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걸. / 드라코 : ……네년도 짐을 우롱할 셈이냐. ───짐승을 사냥하는 성검잡이는 어디에 있지? 놈도 오지 않았겠느냐. 짐을 토벌하기 위하여. / 레이디 아발론 : 아니, 이번에는 안 불렀어. 힘을 잃은 짐승한테 성검은 과분하잖아? 나도 지금은 일개 방관자야. 특이점에는 그냥 너희보다 먼저 도착했을 뿐이지. 그래도 어디 보자, 안내 정도라면 가능하겠는걸. 자자, 이리 따라와. / 드라코 : 이봐! 네 마음대로 굴지 마라! 네년과 놀고 있을 여유는 없다. 이런 헛짓거리는 일찌감치 끝을 내야…… / 레이디 아발론 : ───드라코. 결론을 그렇게 서둘러 낼 필요는 없을걸? / 드라코 : ……무슨 소리냐. / 레이디 아발론 : 엔딩은 아직 멀었단 거지. 물거품이 될 꿈을 즐길 여유 정도는 있어도 되지 않겠어? 뭐, 내 기준으론 꿈이나 현실이나 큰 차이가 없지만! / 진짜로 무슨 소리야? / 레이디 아발론 : 여행 동료가 너라서 다행이란 거지! 응, 언니 오빠! / 바빌론 배틀 서머 리그 / (전투 생략) 레이디 아발론 : 자, 다들 고생했어. 이제 임금님의 미션은 클리어됐어! 그럼…… 건배! / 미성년자가 많으니까 주스지만 / 세탄타 : ……유독 심하게 진이 빠진 것 같아. / 로쿠스타 : 괜찮아? 독버섯 땡길래? / 세탄타 : 너, 나 싫어하냐? 난 너 싫어하는데. / 레이디 아발론 : 어때, 드라코? 난장판도 나쁘지는 않지? / 드라코 : ……낭비는 반기지 않느니라. 그건 짐이 원하는 게 아니다. / 레이디 아발론 : 너란 애는 참. 타락의 짐승이면서 이상하게 성실하다니깐. / 드라코 : 네년하곤 상종할 수 없다고 했을 텐데. 애당초 치명적으로 취향이 안 맞잖느냐. / 레이디 아발론 : 그렇지. 나는 꿈 같은 시간이 영영 이어지길 바라니 말이야. / 드라코 : 나태한 꿈이로구나. 짐은 반길 수가 없느니라. 극장의 막은 이미 내려가서 객석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 그러고도 무대를 떠나지 않는 배우가 있다면 그보다 비참한 건 달리 없지. 심지어 신의 손에 의한 종막(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기대다니, 지독한 삼류 촌극이지 않느냐. / 레이디 아발론 : 너는 정말─── 뭐, 그런 측면이니 어쩔 수 없나. 응. / 드라코 : ……네년은 짐을 토벌하는 입장 아니더냐. 이대로 (플레이어)를 죽도록 둘 게냐? / 레이디 아발론 : 나는 방관자라고 했지? 이 이야기의 행선지를 지켜보고 싶을 뿐이야. 너는 네가 원하는 길로 나아가도록 해. 나선의 끝이 바라는 결말로 이어지길 기도할게. / 드라코 : 흥, 시답잖군. ……(플레이어). 그만 촐싹거리거라. 드디어 플로어 가디언과 대결하지 않느냐. 고저스P 놈. 이 허튼 도시와 함께 해저에 담가 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길가메쉬 : 흐하하, 호텔 지구라트 총 99층을 제패하여 내 앞까지 잘 왔다! 치하해 주마! /계단으로 99층은 좀…… / 세탄타 : 괜히 수고만 끼치게 하긴…… / 레이디 아발론 : 아하하…… 나도 육체 노동은 비전문인걸…… / 로쿠스타 : 피, 피로 회복 독버섯…… 머, 먹어…… 이거 땡기면…… 엣지 너머로 날아갈걸…… / 길가메쉬 : 광대 대역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포상을 주지. 내 친히 재정을 내려 주마. / 드라코 : ……아주 단단히 얕보였구나. / 드라코 : 고통에 절규하며 용서를 청하거라. 절망에 신음하며 죽음에 의한 구제를 빌거라. / 길가메쉬 : 흥. 내 호텔의 성의 넘치는 대접을 이해하지 못 하다니, 끝도 없이 멸시에 찬 짐승이로구나. 내 친히 조교해 주마. 덤벼라! / 드라코 : ──────! / (퍼어어어어엉) / 길가메쉬 : 뭣이이이이이이이이이──────!? / 이번엔 또 뭐야─!? / 티아마트 : 어머니입니다! 드디어 따라잡았어요! 자, 포기해, 비스트Ⅵ! / 세탄타 : 티아마트!? / 티아마트 : 세탄타! 비스트Ⅵ이랑 같이 다니다니, 대체 뭘 하는 건가요! 나중에 똑바로 설명 들을 거예요! / 길가메쉬 : ……잠깐. 거기 요상하게 작아진 티아마트신이여. / 티아마트 : 아. 길가메쉬 2.5세. / 로쿠스타 : 2.5세? / 뭔 소리야? / 세탄타 : 아─…… 좀 복잡한 문제인데…… / 레이디 아발론 : 분명…… 제7특이점에서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길가메쉬 Ⅱ세라고 주장하고 다녔는데. 그 정체는 길가메쉬의 클론이고 후계자가 아니니까 Ⅱ세도 아닌 셈이라─── 아하하! 정말 복잡한걸! / 길가메쉬 : 티아마트신! 보아하니 고의로군 그래! 뭐, 됐다…… 아니, 잠깐. 좋긴 뭐가 좋느냐. 허나 일단은 넘어가 두마. 티아마트신이여, 이게 어떻게 된 건가. 이런 놀음에 왜 그대가 끼어드는 거지? / 티아마트 : ? 어머니는 아이를 짐승한테서 구하고 싶을 뿐. / 길가메쉬 : ……어이가 없군. 설마 이게 정말로 칼데아의 위기가 될 거라 보는 건가? 아무리 촌극이라도 한도가 있지 않나. 이토록 극단적이면 웃음도 안 나오지. 흥이 깼다. 뒷일은 네놈들 마음대로 해라. / 티아마트 : ??? 고마워? / 드라코 : 길가메쉬! 티아마트! 네놈들……! / 티아마트 : 자, (플레이어)! 이제 진짜로 어머니랑 가요! 괜찮아요, 아무 걱정 안 해도 돼요. 꼬옥 안아 줄게요. / ……티아마트 구해 주려 해서 고마워 / 티아마트 : 천만에? / 하지만 난─── 드라코를 따라갈래 / 티아마트 : ……!? 어, 어째서…… / 끝에 가서 적이 되더라도─── 지켜봐야만 할 것 같아 / 레이디 아발론 : ……………………. / 드라코 : ──────. / 세탄타 : 뭐, 그렇게 된 거야, 티아마트. 이쪽 마스터도 고집이 세서 탈이야. 이 자리는 일단 물러나 줘. 얘는 내가 잘 지켜 낼게. / 티아마트 : …………………………. …………………………………………으으. / 세탄타 : ……티아마트? / 티아마트 : 으아아아아아아앙! (Aaaaaa) / 세탄타 : 앗……!? / 로쿠스타 : 으갸악!? / 티아마트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내 아이가 불량해졌어어어어어어어! 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Aaaaaa) (쿠구구궁) / 레이디 아발론 : 아하하하! 큰일났는걸! / 길가메쉬 : 에잇! 진정 좀 해라, 요 천치가! 이래서 신이란 것들은 손 쓸 도리가 없지! 갓난아기가 성내는 것과 뭐가 다른 거냐! / 티아마트 : 못된 짐승한테 홀렸어어어어어어! 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히끅…… 히끅…… 으엥…… 으으으으으으으으…………! / 지, 진정하자……? / 세탄타 : 아─ 진짜─…… 어떡할 거야. / 로쿠스타 : 마스터 님, 책임지세요. / 내 탓이 되나…… / 티아마트 : 어머니는 괴롭 습니다 뇌가 산산조각이 나요 내 아이한테 꼬이는 못된 짐승…… 못된 벌레?는 전부 해치울래……! / (화아아아악) / 레이디 아발론 : 으음. 이건 일단 진정시켜야 말이 통하겠는데. / 세탄타 : 그렇게 될 줄 알았어! / 길가메쉬 : 네 이놈, 이런 건 계약 외 업무가 아니더냐! 나중에 추가 요금을 청구하마, 각오해 둬라! / 일단 멈추자! 드라코도 부탁할게! / 드라코 : ……안다. 너무 소리치지 말거라. 머리가 쑤신다. ……어째서지. 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지? ────짐은 무엇을 그르친 것이지? / (배틀) / 티아마트 : 어머니는! 그런 짐승하고 교제하는 건 인정 못 해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앙! 두고 봐라─! (티아마트 퇴장) / 세탄타 : ……저러고 갔어. / 길가메쉬 : 에잇 아주 실컷 난동을 부리긴! 역시 여신이 꼬이면 되는 게 없군! ……완전히 흥이 식었다. 네놈들도 썩 꺼져라. 해산이다, 해산. / 드라코 : 네놈, 작작 좀……! / 클리어 보수를 못 받았어요 / 길가메쉬 : 응? 아아…… 마수혁이던가. 받아라. / (우웅) / 그렇게 쉽게!? / 길가메쉬 : 원래부터 내 창고에 걸맞지 않은 질 낮은 물품이다. 거저 주마. / 드라코 : 네놈은 플로어 가디언이 아니더냐. 짐승인 짐에게 등을 돌릴 셈이냐……! / 길가메쉬 : 네년과 문답을 나눌 생각은 없다, 잡종. 내가 할 말은 딱 하나다. ───진지하게 해라. / 드라코 : …………큭! / 길가메쉬 : 이 나선을 오르면 네년은 반드시 자신의 장기(내용물)와 마주해야 한다. 숨겨진 화원을 헤집히는 것만한 치욕도 달리 없을 테지. 벌벌 떨도록. 따라서 네년은 자문해야 한다. ───어째서 올라가는가. / 드라코 : …………짐은. / 로쿠스타 : ……네로 님. / 길가메쉬 : 허나 뭐, 길동무로 고른 상대는 나쁘지 않지. 최고까진 아니어도 최선이긴 할 거다. / (우우웅) / 길가메쉬 : 잡담은 여기까지로군. 마중이 왔다. / ……트와일라잇 래더 / 길가메쉬 : 냉큼 가라. 제7모방 특이점은 이만 문 닫을 거다. / 레이디 아발론 : 응. 그럼 잠시 이별이구나. 조심히 다녀와. / LA는 같이 안 가? / 레이디 아발론 : 티아마트 케어도 해 두고 싶거든. 그래도 괜찮아. 조만간 또 합류할 수도 있을걸. 너희의 여정에 꽃의 축복이 함께하길 빌게! (마수혁 획득) / 로쿠스타 : 오오─. 네로 님한테서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 드라코 : 으므. 이 느낌─── 룩스리아로구나. / 룩스리아? 그게 마수혁의 이름이야? / 드라코 : 네놈을 칼데아에서 사로잡은 마수혁이니라. 마수혁에게는 각기 마신주의 이름을 사칭하게 했지만 물론 진명은 따로 있다. 아바리티아. 수페르비아. 아케디아. 굴라. 인비디아. 이라. 그리고 룩스리아. / 세탄타 : 이제야 7분의 1인가…… 갈 길이 먼걸. / 드라코 :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제6모방 특이점. 그렇다면 봉인된 마수혁은─── 이라. 사사성(覗死星) 알로켈로 의태했던 마수혁이다. 명심하거라. 제7특이점은…… 그게, 막, 그랬다만. 제6특이점은 혹독한 여행길이 될 거다. 제6모방 특이점은 성지로 이어지는 죽음의 순례─── 묘비가 된 상실의 성도. ───로스트 예루살렘.-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길가메시 : 전황도 가경에 접어들었구나. 저 붉은 옷의 세이버. 장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흠...... 여흥 삼아 참모 흉내나 내고 있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이 몸도 전장에 나가도록 하지. 알테라. 네놈이 나설 차례는 없다. 빠져 있어라 / 알테라 : ......무슨 심경의 변화지? 나에게 힘을 빌려주는 건 한 번뿐이었을 텐데? / 길가메시 : 무슨 잠꼬대냐? 아, 그래. 실제로 아직 잠을 자고 있지, 네놈은. 잘 들어라. 이 몸은 아직 네놈에게 힘을 빌려준 기억이 없다. 착각하지 마라. / 알테라 : ......너에게 날 보좌하는 것쯤은 힘을 빌려주는 축에도 안 든다는 말인가. 오만불손한 네놈답군. 아무래도 네놈이 "힘을 빌려준다"는 상황은 어지간히 중요한 순간이어야겠군. / 길가메시 :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네놈, 감은 둔하지만 이해는 빠르구나. 그 붉은 옷의 세이버와는 잘 대비되는군. 말하자면 상성이 좋으리도 모르겠는데? / 알테라 : ......허언이나 들을 귀는 없다, 영웅왕. 네가 출전한다는 건 이게 조력이라는 말인가? / 길가메시 : 그냥 여흥이다. 적진에 아는 얼굴이 있더군. 여기서 끝을 내주는 것도 좋지 않겠나? 옥좌로 돌아가라 알테라. 마스터 잡종과 함께 지금은 힘을 온존해둘 때다. 네놈의 운명전은 여기가 아니야. ------목숨을 걸 때를 착각하지 않도록 잘 생각해라. / 알테라 : .........그렇군, 감사한다 영웅왕. 이 전장은 맡기겠다. 마음대로 유린해라.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152 아르토리아 : 큭......! / 길가메시 : 후하하, 승부가 났군 세이버! 이 전장에서 네놈과 맞닥뜨리다니 기연이구나------ 아니, 이미 이건 운명이 틀림없다! 보아하니 다른 톱 서번트들과 마찬가지로 문 셀에게 직접 소환된 모양인데------ 아쉽게 됐구나! 네놈이 혹성의 파편을 해치울 일은 없을 거다! 알테라와의 결판은 하쿠노에게 맡겨라. 네놈의 운명은 지금 여기서 결정된다! / 아르토리아 : 아니, 이 정도 상처로 제가 쓰러질 거라고......? 싸움은 지금부터 입니다 영웅왕......! 모든 것을 알면서 제멋대로 행동했던 그 폭거. 지금이야말로 응징을------ 응징을------? / 길가메시 : 음......? 으, 큭......!? / 아르토리아 : 길가메시, 방금------ 당신의 손이 검게------ / 길가메시 : ......칫. 아무래도 '두 번째'가 온 모양이군. 알테라는 물리적은 파괴였지만 이것은 개념. 혼의 오염을 무기로 한 것------ 달의 뒷면에 있었던 영향이 여기서 나타나다니. 이 몸은 네놈들보다 몇 분 빨리 악성 정보에 오염된 모양이다. / 아르토리아 : 악성 정보......? 그건 달의 뒷면에 방치된 "인간의 악" 그 자체라고 들었는데...... 아니, 어딜 가는 겁니까 영웅왕! 아직 얘기는......! / 길가메시 : 용서해라, 기사왕. 먼저 해야 할 일이 생겼다. 네놈과의 결판은 이 발칙한 놈을 처리한 뒤다. 그러나 명심해라. 다음에 만날 때는 이 몸도 어떻게 되어 있을지 모른다. 요격 준비를 제대로 갖춰놓는 게 좋을 거다. ......자. 나타난 건 복수의 여신의 원전인가? 아니면 그 껍질을 깬 것인가?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벨버의 진실...... 한 발 앞서 봐주지......!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153 벨버【사물】포식 행성. 수확의 별(Havest Star). 1만 4천 년 주기로 하늘의 강 은하에 나타나는 혜성. 그 모습은『눈물 흘리는 눈』처럼 보인다. 통과할 때, 지적 생명체의 문명을 파괴한다. 지구에도 한 번 통과했으며, 그땐 문셀 8할의 데이터를 파괴했다. 문셀을 만든 이성 문명인들이 남긴, 다른 타입의 관측장치라고 전해진다. 벨버에는 중심핵이라고 할 수 있는 혹성 부분이 있으며, 그 주위를 여러 개의 성주(星舟)가 감싸고 있다. 성주를 겹쳐 만든 아머를 입고 있다……라고 이미지 하면 이해하기 쉽다. 중심에 있는 핵을 벨버의 본체라 본다면, 그 주위를 감싼 혹성 부분은 벨버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가지 침략 병기 ─── 여러 가지 침략 방법(문명)을 가진 복합 성주 장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습이야말로, 여러 문명을 포식해온 벨버에 의한 자위·침략에 가장 적합한 해답인 것이다.『하얀 거신』인 알테라는 1만 4천 년 전에 태양계에 떨어진 3가지 성주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남은 2개, 알테라에게 있어서「오빠」와「여동생」이라 불리는 자는 본작에선 이야기되지 않는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54 길가메시 : 후하하하하핫! 잘도 왔구나 잡종들아! 칭찬해주마! / 네로 : 영혼까지 떨려오는 이 웃음소린!? 틀림없이, 진짜 영웅왕인가? / 길가메시 : 후하하하핫! 필시 놀랐을 테지! 그렇다면 좋다. 허락하마! 어서! 나를! 구하거라아아!! / 네로 : 좀 놀랐지만 즐거운 것도 같구나.. 짐도 해 보고 싶군. / 아무리 생각해도 제대로 된 상황이 아니다. 그보다도 영웅왕이 있었군. 그리고 왜 그런 곳에서 장난을? / 타마모 : 제가 보기엔 강제로 묶어서 영자 회로에 집어넣고 무슨 참기름 뽑듯이 꽉 조인 것처럼 보이는데, 정말로 저런 걸 하고 싶나요? / 네로 : 으음, 그리 말하니 또 그렇구먼. 새로운 예술이라도 되나 생각했건만... 꽤 화려하지 않은가? 기분 좋을 수도 있고... / 길가메시 : 후하하, 그렇다. 기분이 나쁘진 않다! 이 정도는 전혀 전혀 힘들지 않다고! 그리고 네놈도 어려워 말거라 잡종!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겠지? 지금이다!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구할 때다! / 타마모 : ... 그렇군요. 저분, 저래 봬도 마술사의 소양이 있다고 할까... 아니 , 오히려 마술사가 되어야 했다고 하는 게 맞으려나. 길가메쉬 씨의 마력 생성량은 서번트 중 가장 뛰어나죠. 상태만 온전하다면 저조차 능가할 정도로 처치 곤란한 사람이라구요. 저분만 잡아두더라도 에너지 부족으로 곤란해지는 일은 없을 테지요. 하아~ 이러나저러나 성가신 분이네요. 정말루. 저렇게 메달린 채로 두면 적이 늘어날 뿐이에요. 구해드릴까요.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155 길가메시 : 작별이다 잡종! 네놈의 어떻게 대제란 놈을 해치울지...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날 즐겁게 해다오! / 타마모 : 물러날 땐 또 깔끔하게... 우선 먼 곳에서 피로를 풀 수작 같은데요. 카를루스 대제를 처치한 후에 저분도 손봐드리죠?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156 질드레 : ....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영기 복제 공장이 파괴되었습니다. 재건까지는 시간이 꽤 필요할 듯합니다. 2호로는 아직 가동 중이긴 합니다만. 푸른 입자의 수습은 물론, 제4보구 발동의 계획 지연을 무시할 수는 없을 듯하군요! / 카를루스 대제 : 사소한 일일뿐이다. 머리를 조아릴 것 까지는 없노라. 어차피, 그 영웅왕을 언제까지고 묶어둘 수 있으리라 생각지 않았다. 놈의 자만을 이용하여 마력 전지로 이용해 왔다만, 이 정도가 한계일 테지. 다음은 나의 마력과 모노리스로 결단을 내야겠구나. 다행히 영웅왕을 이용해 만들어낸 군대로 세라프의 30%를 이미 손에 넣은 상태다. 무엇보다 2호로 잔 다르크가 있다. 시스템 자원이 그 정도나 있으니, 영기 복제의 재건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터. / 질 드 레 : 과연 대제님...! 그 사려 깊음과 혜안을 신은 따라갈 수가 없사옵니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157 잔느 : 명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군요. 하지만 제가... 대제를 멈추고자 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싸웠을... 겁니다. 하지만 그의 힘에 의해 푸른 입자로 환원되고 말았습니다. / 보구 혹은 그에 필적하는 무언가. 그게 무엇이든 이 잔 다르크라는 인물을 봉인하기에 충분한 무서운 힘을 지녔다. / 잔트 : 그리고 입자로 환원된 저는 영기 복제 공장의 코어로 이용당했습니다. 아마도 에너지원이었을 테지요. / 네로 : 으음! 하지만 이제 안심이로다. 잔느를 원상 복구했으니 이제 동화될 일도, 복제 서번트가 늘어날 일도 없다는 것이군! / 샤를마뉴 : ...아... 그렇게 간단하진 않을 것 같은데, 선배. / 네로: 그런가? / 샤를마뉴 : 응, 아직 느껴지거든. 푸른 이자의 기운이. 나의 기운이 말야. 옅어지긴 했지만 딱 그 정도일 뿐. 놈의 힘이 사라진 것은 아니야. / 잔느 : 네. 처음 제가 동화되었을 때, 대제의 몸에 푸른 입자가 감돌고 있더군요. 저를 잃은 것이 타격이기는 할 테지만, 치명상은 아닌 게 분명합니다. / 타마모 : 흐음. 그래도 타격을 입긴 했겠죠. 아니라면 그렇게 아르토리아 씨 확보에 힘을 들였겠어요?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158 황금도시 바빌론 / 도시의 이름은 바빌론. 기원전 27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인류의 번영절정도시. 마스터와 마슈가 발을 들인 그곳은 사람들의 카르마는 최고치이면서 모럴은 최저치, 라는 위험한 황금도시였다. 정보수집을 시도하는 마스터와 마슈였지만 바빌론 병사에 의해 검문당하여 즉석으로 『존재하지 않을 터인 이물』이라고 인정받고 만다. 습격해 오는 바빌론 병사. 그들은 초인이라고 할 만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궁지 속에서 낯선 소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임계번영도시 바빌론 소개문

*159 마슈 : 제7특이점으로 레이시프트,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기원전 27세기 메소포타미아인 걸까요? 대기 성분에 포함된 농밀한 마력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대니까, 그런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하지만 이 광경은 인류사에서 일탈해 있습니다. 하늘에 닿을 듯한 고층 건축, 황금으로 빛나는 거리는 21세기라도 불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위치는 페르시아만 부근의 항만 지역입니다. 이 시대, 항만에…… 이 정도의 대도시가 만들어진 기록은 없습니다. 너무나 불가해합니다, 마스터. 우선은 정보를 모으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60 사카타 킨토키 : 강하고 말고! 바빌론의 무사, 헤이안 무사랑 비등하잖아! / 타마모노마에 : 연계 같은 거, 잘 생각해 주세요? 단독으로 앞에 나서면 죽을 거예요, 아마. / 사카타 킨토키 :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61 대지구라트 공략 : 추가 전력을 확보한 마스터와 마슈는 바빌론 왕에게 강습을 시도한다. 황금도시의 중심에 우뚝 솟은 현대의 초고층 건축조차 아득히 넘는 초거대 건조물. 그것이야말로 초거대 지구라트, 바빌론 왕의 거성. 하지만 거기에 성배로 소환된 "욕망의 사도"가 막아선다. 한 기는, 인류사에 존재하지 않는 용의 마녀. 한 기는, 대항해시대에 용맹을 떨친 남자. 마스터와 마슈에겐 본 적 있는 상대, 제1특이점과 제3특이점에서 대치한 강적이다! / 절대강자 : 초거대 지구라트에 침입한 일행은 최상층인 지상99층을 목표로 한다. 수많은 바빌론 병사를 타도하고 드디어 도착한 옥좌에는 황금도시를 지배하는 바빌론 왕의 모습이 있었다. 침입자인 일행에 대해 왕은 드높이 선언한다. / 나야말로 한 번 죽고 난 뒤 되살아난 바빌론 왕. 세계 최고이자 최후의 왕. 즉 과거, 현재, 미래, 인류사에 단 한 명, 계속하여 군림하는 유일왕――― ―――그 이름은, 길가메시Ⅱ세, 라고! / 하늘의 사슬 : 황금도시를 지배하는 바빌론 왕은 스스로를 길가메시Ⅱ세라고 밝혔다. 정말로 그런 걸까? 본래, 이 시대에 있을 터인 길가메시 왕이 어떤 이유로 변질한 존재인 건가? 「저건 영웅왕 길가메시가 아니야.」 의문을 품는 일행의 앞에 나타나, 조용하게 부정하는 녹색 머리의 인물――― 그 이름은 엘키두. 영웅왕, 유일의 맹우. 엘키두는 고한다. 옥좌에 군림하는 바빌론 왕은 가짜 왕이다, 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7장 각 절 설명

*162 선장 : 영령에 대한 유리 특성, 이라고나 할까? 좀, 승산이 안 보이네. / 타마모노마에 : 칼데아의 마스터 님! 전력으로 후퇴하는 걸 진언합니다! 환술, 주술 총동원해서 해 보겠으니 어떤가요, 여기선! / 마슈 : ……네. 네, 마스터! 후퇴 행동으로 이행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63 엘키두 : 그 말대로. 나도 영령, 떠돌이 서번트야. 이 시대, 나는 이미 목숨을 잃었으니까 말이야. 현계한 곳이 그리운 시대의 낯익은 토지라서 놀랐어. 당분간 우르크의 유적지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대강의 사정은 알았고 너희들이 온 것도 느껴서 끝을 맺으러 왔어. / 사카타 킨토키 : ! 그럼 당신, 그 괴물에게 이길 가망이 있다는 거군! / 엘키두 : 물론이지. / 선장 : 역시 엘키두. 그렇게 나와야지. / 랜슬롯 : (덜컹) / 사카타 킨토키 : 오오, 진정해, 형씨! 비 쿨이라고! 배틀은 조금 뒤야. / 엘키두 : 아니, 그의 반응은 옳아. 나라고 하는 병기는 바빌론의 가짜 왕에 대적할 비장의 수단에 해당하는 존재야. 하지만――― 나만으로는 부족하니까 말이야. 너희는 어떠려나? 나와 함께 가짜 왕에 맞설 힘을 가지고 있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64 엘키두 : 이 시대, 진짜 왕은 길가메시 본인이야. 바빌론 왕은 달라. 저건 모든 것이 가짜야. 길가메시의 시체에서 만든 클론에 자신의 의식을 이식한 존재. 즉 슈퍼 바빌로니안 우르크인. 진짜 이름은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마슈 : ……. ……. 헉. 네부카드네자르Ⅱ세――― 기원전 7세기 경의 바빌론 왕, 이네요. 도시 바빌론의 부흥 등으로 알려진 왕이지만 구약 성서에 의하면 이윽고 발광했다, 라고도……. / 티아마트 : 그 아이, 알고 있어. 훨씬 후의 시대, 오래된 신대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하지만, 불완전했어. 인류의 영역을 넘지 못했어. 그게, 미련으로 남은……건가……. / 타마모노마에 : 저기, 즉 이런 건가요? 네부카드네자르Ⅱ세 씨의 미친 혼이 시간을 넘어 영웅왕의 시체로 만들어진 클론에 자신의 혼을 이식한 존재. 영웅왕의 육체라는 최고의 그릇에 의사 수육한 말하자면, 신생 네부카드네자르Ⅱ세――― 그것이야말로 가짜 왕의 정체, 라고. / 엘키두 : 그런 거지. / 마슈 : (…… ……네, 선배. 혼이 저절로 시간을 넘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자가 혼을 이 시대에 가지고 왔을 터. 그리고 성배를 이용해서 영웅왕의 클론을 만들어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혼을 이식했다…… 그렇기에 존재하는 번영도시 바빌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65 티아마트 : 우르크, 더 이상 없다. / 마슈 : ? / 티아마트 : 우르크, 벌써 보고 왔는데――― 길가메시는 없었다. 우르크의 도시도, 없다. / 마슈 : 본래 있을 터인 우르크의 도시가 사라져 있고 영웅왕 길가메시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뜻인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66 바빌론 왕 : ―――그렇다. 인정하지. 이 몸은…… 아니, 나는, 나야말로 바빌로니아 네부카드네자르Ⅱ세다! 나는 바랐다. 나는 소망했다. 나는 바빌론을 황금의 도시로 바꾸기 위해 정복에 도전하며, 싸우고, 때로는 많은 이들을 포로로 삼았지만――― 해내지 못했다. 해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어째서냐? 무엇이 부족하지? 나는 모든 것을 시험해, 모든 것을 이루었을 터인데. 무엇이 부족하지? 사람의 몸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사람의 몸 따위 필요 없다! 신에게 가장 가까운 왕이 되어, 인지를 넘어 주마! 위대한 과거! 대기에 농밀한 마력이 넘치는 진정한 신대의 끝, 사람과 신을 잇는 최후의 왕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름은 길가메시! 최고(最古)의 영웅왕! ……그래. 참으로. 내 새로운 육체에 어울려. 성배는 나를 축복했다! 나는 지금, 번영의 바빌로니아인이며, 신에 가까운 우르크인이자, 그것들 전부를 넘는 존재가 된 것이다! / 마슈 : 마력, 현저하게 증대 중! 마스터! / 선장 : 길가메시 왕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 그 육체는 신과도 같아. 마력량은 차원이 달라! / 티아마트 : ……지금의 나보다, 마력이 많아. 조금 건방져. 건방지니까 화났어요, 야. 엄마의 힘, 잘 보거라! / 사카타 킨토키 : 이 느낌――― 티아마트의 마력도 올라가고 있군! / 타마모노마에 : 네. 신대회귀―――는 아닌 모양이지만 드디어 진심이 되신 듯합니다. 그럼, 저도 청아한 무녀 무브로 잠자코 있을 때가 아니네요. 거친 본성――― 아뇨, 신성을 발현하도록 하죠! 꼬리 개수 같은 건 딱히 안 늘릴 거지만요! / 랜슬롯 : ■■■■■■■! / 마슈 : 랜슬롯 씨, 이미 돌격 자세입니다! 마스터! / 엘키두 : 자. ―――시작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67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훌륭하군. 내 정예병을 모두 쓰러트렸나.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내가 사망 선고를 내려 주마――― 내 사랑스런 성배여! 굽어살피소서! 번영의 바빌로니아인이며 신에 가까운 우르크인인, 이! 나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나의, 힘으로! 너희의 목숨과 욕망을 성배에 바치도록 하마! / 티아마트 : ……. ……. ……애쓰지, 않아도 돼. 너는 잘했다. 그건,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고대의 어머니여. 그게 사랑인가. 따뜻하군……. 하지만, 경의와 적의를 표하며 나는 너와 이별하겠다. 나는, 내 욕망에 따라 죄를 쌓겠다! 황금을 이곳으로! 부를 이곳으로! 그리고, 사람을 이곳으로! 번영과 욕망, 그 모든 것은 내 바빌론의 수도에 모여, 바빌론이야말로 세계의 중심――― 만상을 삼키는 소용돌이의 중심에, 적합하다! / 엘키두 : 그 몸. 길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는 해도, 돌려줘야겠어. 네부카드네자르!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알다마다―――네놈은 알고 있지. 하늘의 사슬! 그런가, 신에게 만들어진 병기 엘키두! 모든 것을 넘는 자인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마땅한 적이다! / 엘키두 : 그의 힘은 내가 억누를게. 부탁해, 다들!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갑니다! / (전투 종료)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여기까지, 인가. 성배여. 아름다운 것이여. 내 욕망, 내 소원은 여기서 무너진다. 욕망 속에서 빛나는, 한 줄기 빛. 얼마나 추악하고, 구제불능이며, 끝이 없더라도――― 무슨 수를 써도 없앨 수 없는 공백(빛)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도 보여 주고 말 줄이야――― 미안하다…… 미안하다……――― / 마슈 : 적성 반응, 소실! 아군의 손해가 크긴 하지만 적성 서번트―――격파했습니다! / 사카타 킨토키 : 좋았어! / 타마모노마에 : 후우……지쳤습니다. / 엘키두 : 모든 것을 넘는 자, 인가. 그게 신에게 다가가는 걸 의미한다면, 나에겐 딱 좋은 표적이야. 이 사슬은 신의 피를 잇는 자에게 잘 먹히니까 말이야. / 티아마트 : 예전을 돌이켜 볼 거라면, 조금 더, 돌이켜 봐야 했어. 엄마에게 응석 부리면 됐던 거야. 너는. / 사카타 킨토키 : 응……? 그런 얘기였나……? / 타마모노마에 : 뭐, 아무렴 어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8 결전, 네부카드네자르 왕. 영령 엘키두의 협력을 얻은 일행은 초거대 지구라트에 다시 침입한다. 최상층인 지상 99층, 황금도시의 지배자가 앉는 옥좌. 바빌론 왕과의 두 번째 알현――― 왕은 모든 것을 인정한다. 자신의 정체는 영웅왕 길가메시가 아니라 후세의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영혼이며, 최강의 영령의 몸에 의사수육을 이룬 존재다, 라고. 그리고 왕은 일행의 섬멸을 선언한다. 결전의 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7장 6절 소개문

*169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그 말대로다, 이름 없는 선장이여. 성배, 는……확실히, 나를 축복했다……. 내 영혼은 성배로 인해 이 시대로 불렸고, 동일하게, 성배로 인해 영웅왕의 모방체에 수육했다. 성배……영웅왕의 창고에는 그 원전마저 있다고 하지. 하지만, 진정한 소유자가 아닌 나는 일정량 이상의 보물을 다루지는 못한다. 나는 성배의 가호하에 있다. 단지, 그것뿐이다. 내가 성배를 사용한 적은 없다. 왜냐하면――― 지상에 쌓아 올린 부. 욕망을 부어 넣는 어머니와 같은 그릇은, 그녀의 것이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70 마슈 : 당신은……. 네로 폐하……아뇨……하지만, 어딘가……? / 엘키두 : 마슈,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 그녀에게 너무 다가가선 안 돼. 꺼림칙해. 너무나, 꺼림칙해! / 티아마트 : 너는―――! / 선장 : ……성배, 그 진정한 소유자.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영혼을 유혹하여, 포로로 삼고, 마음대로 힘을 휘둘러라, 정복을 이뤄라, 라고 속삭이던 것. 있어야 할 우르크를 소멸시키고 죄의 도시 바빌론을 만들어 내, 제7특이점을 탄생시킨 것. 아니――― 일곱 개의 특이점, 그 전부를 모방하여 많은 세계를 이어 "칼데아"를 속이고, / 마슈 : (모방……세계를 잇는다……) / 선장 : 성체가 되기 위한 양분으로 삼아, 죄를…… 성배를 바라는 인류의 죄업을, 잔에 담으려고 한 인류악. / 마슈 : 인류악……그건, 설마……! / 선장 : 그렇다마다. 클래스 비스트. 인류가 없애야 할 악 중 하나. 그 유체인 요비 드라코, 너야말로, 이 성배 전쟁의 원흉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1 요비 드라코 : 재액은 바다로부터 오리라――― 이것이 네놈들의 번영의 답. 지상에 부를 쌓아 올린, 욕망의 말로이니라. 이러한 결과로 끝났거늘, 만족하나? 누구보다도 우수하며, 누구보다도 어리석었던 바빌론의 왕이여.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훗. 만족 따위, 도저히. 부를 쌓아, 황금을 쌓아 올려, 바빌론을 인류 최대 도시로 바꿨다. 무르익은 과실은, 머지않아 썩어 떨어진다. 방순한 향기를, 무서운 독으로 바꿔서. ……자명한 이치다. 자명한 이치다마다. 멸망을 맞이함으로써, 도시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지. 다만……원통하다. 완전한 『악의 도시』를, 나는 만들 수 없었다. ……모든 것을 씻어 버리는 해일로 끝나다니…… 짐승에게, 그 뒤처리를 맡기게 되다니…… 위정자로서, 너무나도 한심하군…… / 요비 드라코 : ―――그런가. 잘 가거라, 바빌론 왕. 짐은 명군이기에 신하의 공로에는 정당하게 보답하느니라. 그대가 만들어 낸 예술은 제6이 식탁에 늘어놓겠다. 영광으로 생각하거라. 내 눈에 든 도시(과실)는 인류사에 다섯 개도 없으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172 아사쿠사에 돌연히 생긴 직물 도매상 「바빌로니아」 의 젊은 주인. 항상 오만불손하며 이오리 일행을 「잡종」 이라고 부르지만, 가게를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나야말로 세상의 만물을 지배할 진정한 왕! 더불어 지금은 직물 도매상의 젊은 주인이기도 하지.」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홈페이지 소개문

*173 직물 도매상의 젊은 주인 : 영월의식의 재정자 룰러를 자칭하는 떠돌이 서번트. 직물 도매상 바빌로니아를 운영한다. 자신을 왕이라 칭하며 거리낌 없고 오만불손한 태도를 굽히지 않는다. 영월을 가질 생각은 털끝도 없고 현계 후에는 진품의 수집이나 엿 만들기 같은 도락에 바져 있었다. 그 때문인지 아사쿠라의 아이들이 많이 따르는 것 같아 보였다.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한 미야모토 이오라와 세이버를 칭찬하고 그들에게 왕의 수족으로서 일하라고 명령한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인게임 설명

*174 세이버 : 뭐..!? 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너는 영월 의식을 포기하겠다는 거냐!? / 젊은 주인 : 세이버, 네놈은 그러한 장난감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건가? 불쌍하기 그지없구나. 영월 따위 가짜 성배에 지나지 않다. 내 보물고에 비슷한 것이 썩어날 정도로 있지.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175 범상치 않은 영령 : 대마술에 의해 많은 서번트들이 지배를 받는 와중에도 변함없이 자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카나가와항에서의 소동도 파악하고 있었으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이오리 일행에게 조언해주었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176 나를 섬기도록 : 불골쇄신하여 일하는 이오리의 자세를 높이 평가해, 자신의 신하가 되라며 압박한다. 거절하면 억지로 따르게 하려고 했으나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이오리 일행에게 패배한다. 만약 젊은 주인의 명을 받았으면, 정말로 세계를 정복하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인게임 설명

*177 젊은 주인 : 그럼... 지금까지 나를 위해 일해 온 네놈이라면 뼈저리게 이해했을 거다. 나야말로 유일무이하고도 완벽한 왕이며, 네놈이 섬겨야 할 상대는 단 한 명... 이라고. 기뻐하거라 미야모토 이오리. 네놈의 맹세를 이 몸이 구태여 들어주러 온 것이다. 자, 어서 맹세하거라. ... 나의 종복이 되는 것을 말이다! /세이버 : 뭐? / 젊은 주인 : 후하하하하! 이오리여, 함께 세계를 정복하러 떠나는 거다. 일하는 건 전적으로 네놈이지만 말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 세이버 : 너, 너무 억지스러워서 오히려 아무 말도 나오지 않다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답은 정해져 있지. 그렇지 않냐? 이오리/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그 제안--- / (승낙 선택) 미야모토 이오리 : ... 받아들이겠다. / 세이버 : 음, 그래. 당연히 거절--- 이오리? 방금 뭐라고? (또 수락) / 미야모토 이오리 :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부디 막지 말아다오, 세이버. / 세이버 : 뭐..!? 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너는 영월 의식을 포기하겠다는 거냐!? / 젊은 주인 : 세이버, 네놈은 그러한 장난감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건가? 불쌍하기 그지없구나. 영월 따위 가짜 성배에 지나지 않다. 내 보물고에 비슷한 것이 썩어날 정도로 있지. / 세이버 : ...? 잠깐, 그건 무슨--- / 젊은 주인 : 네놈도 함께 오거라, 세이버여. 내가 이 세상의 진리라는 것을 보여주마. 그러면 네놈의 소원은--- 아니, 애초에 굳이 이를 필요도 없었던 게 아니냐? / 세이버 : 그건... 이, 이오리...! / (또 수락한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역시 여기는 받아들이자. 생각해 보면 귀인을 섬기는 거다. 이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결말일지도 몰라. / 세이버 : 이오리...... 그런가... 네가 그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 젊은 주인 : 그거면 된다. 현명한 판단을 했군. 그렇다면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거라. / 미야모토 이오리 : 그, 그래. 그나저나 여행 채비라 해도 대체 어디에 갈 거지? / 젊은 주인 : 훗, 말하지 않느냐. 세계를 정복하러 떠나는 여행이라고 말이다. / (어딘가) 세이버 : 조용히 해라, 조용히 하지 못할까! 이 인장이 보이지 않느냐! / 미야모토 이오리 : 모두, 머리를 조아려라. 불손하도다. / 행인들 : 예... 예이~! / 절은 주인 : 쓸데없는 소란에 휘말리고 말았군. 허나, 눈감고 넘어갈 수는 없지. 무엇을 숨기랴. 이 내가 바로 직물 도매상의 주인이니 말이다. 자, 다시 가자. 이오리, 세이버여! 후하하하하하! / 세이버 : ...이걸로 된 거려나...?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178 이부키도지 : 다시 한 번, 내 이름을 직접 밝힐게. 어험! 나, 이부키도지라고 해. 이런 저런 일로 현계한 떠돌이 서번트, 이번에는, 뭐였더라... 그렇지, 룰러랍니다. 두 사람 모두, 친하게 지내자! / 유이 쇼세츠 : 이부키도지... 설마, 이부키 다이묘진의... 자식, 이라니... 하, 하지만 어째서, 스스로 진명을...? 떠돌이라 해도 이익이 있다고는 도저히...... / 이부키도지 : 음, 그렇겠지. 당신이 품은 의문은 지당해. 그렇게 경계하는 것도 당연해. 그래서 나는 진명을 밝힌 거야. ... 이 의미, 알겠어? / 유이 쇼세츠 : ...그런가, 우리에게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 / 이부키도지 : 예스. 진명을 밝힌 건 영월을 이리저리할 생각이 없으니까. 본래의 이야기를 할게. 원래 이 시합은 말이지? 이곳에 현계한 신령을 봉인하기 위한 의식이야. 그래서 그 이름도 '신전 시합'. 후후, 내 말 맞지! 왕! / 절음 주인 : ...흥. 알고 있다면 얌전히 봉인되어라. / 이부키도지 : 싫은데, 메롱! 모처럼 현계했는걸. 충분히 느긋하게, 이 시대를 만끽해야지! 행복한 활기의 꽃과 은은히 감도는 무정의 냄새! 사람들 속에 섞여 마음껏 즐기는 거야! ... 그럴 생각, 이었는데.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 / 이부키도지 : 아이 참, 아스히로 군. 그러면 과로로 죽는다는 표정 짓지 마. 실제로 이렇게 얌전히 있잖아. 하아, 아쉬워라. 있짆아, 왕? 그 황금빛의 술. 좀 반칙인 거 아니야? / 유이 쇼세츠 : 술... 그런가, 야마타노오로치의 신화! 술에 취해, 목이 잘렸다는... / 젊은 주인 : 신화의 재화 따위에 도움을 받아 부아가 치밀었다만, 저건 범백의 영령과는 격이 다르다. 보통 마술 따위로는 꼬리의 끝부분조차 소환할 수 없는, 진정한 신령 부류다. 단 한기만으로 관동 팔주째 에도를 멸망시킬 수 있지. / 젊은 주인 : 정말이지, 나의 앞마당을 엉망으로 만들게 둘까 보냐. 그러니 즉각 봉인한 거다. 신기가 넘치는 상대라면, 어떻게라도 대응책은 있으니 말이다. 나의 황금빛 미주로 잠든 거라면, 남은 건 마력을 고갈시킬 뿐. 아무리 강대하더라도 떠돌이의 몸. 마력이 다하면 좌로 돌아가니 말이다. / 유이 쇼세츠 : ...그렇군. 고로, 이번 시합은 '의식'인가. / 젊은 주인 : 그렇다. 마력을 분산시키고 혼을 진정시키기 위한 의식이니라. ... 허나, 설마 의식 도중에 눈을 뜰 줄이야. / 이부키도지: 그건 뭐... 저기, 야스히로 군?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하아,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 / 젊은 주인 : ... 네놈, 봉인 내부에서 뭔가를 심었구나? / 이부키도지 : 후후. / 이부키도지 : 그것보다도! 이렇게 무사히 나온 거니까... 모처럼이니, 나도 끼워줘! / 유이 쇼세츠 : !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하아... / 이부키도지 : 이건 신전 시합이잖아? 그렇다면, 마지막은 신이 직접 판단해야지! 괜찮지? 문제없지? 해도 되지, 왕? 나, 에도를 멸망시키거나 하지 않을 거고 전부 끝나면 꼭 돌아갈 테니까! 알았지! / 젊은 부인 : ... / 이부키도지 : 저기, 부탁이야! / 젊은 주인 : ...에에잇, 알았다. 이부키도지. 네놈의 참전을 허락하마! / 이부키도지 : 와! 역시 진정한 왕은 인심이 좋은걸! / 유이 쇼세츠 : ...다른 건 없는가 룰러. 저 혼을 속박할 방법은... / 젊은 주인 : 봉인이 풀린 지금. 더 이상 놈을 속박할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시합에 넣어버리는 편이 여러모로 수고를 덜 수 있겠지. / 이부키도지 : 응, 응. 말이 통하는 왕은 참 좋아해. 야스히로 군도 그걸로 됐지?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아니, 좋지 않다만? 이런 곳에서 네놈에게 마력을 낭비하면... / 캐스터 : 이제 포기해라, 츠치미카도. 너도 충분히 깨달았을 거다. 저 뱀에게 명을 내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이야.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캐스터, 네 녀석... / 캐스터 : 나는 거듭 충고했을 거다. 태고부터 경외받은 광포한 신. 분령이라고는 해도 과연 제어할 수 있을지, 라고. 뭐, 나도 이렇게까지 손이 가는 신령일 줄은 몰랐다만... 우리 서로 만만하게 생각햇다... 라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좋겠지.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하아아.... 이제 마음대로 해라, 룰러.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179 츠치미카도 야스히로의 사악한 술법으로 소환된 룰러 서번트. 이부키 다이묘진이라고도 불리며 숭배받은 대괴의 야마타노오로치의 분령이자 신령. 야마타노오로치를 아빠라고 부른다. 츠치미카도의 눈을 피해 홀로 에도를 만긱하고 있던 중, 존재를 위험시한 젊은 주인에 의해 봉인당하고 만다. 츠치미카도에 의해 해방된 뒤에는 게이안 신전 시합을 즐기고자 행동, 참가자 앞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원망기에 건 각오를 확인하기 위해 시합에 임한다. 시합이 끝난 뒤에는 크게 만족한 듯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DLC 게이안 신전 시합 인게임 설명

*180 길가메쉬 : 범백의 영령들과 같은 취급하지마라. 짐에게 클래스따윈 없다. 짐은 절대적이며 시작의 왕. 영웅 중의 영웅왕, 길가메쉬. 그런고로, 네놈도 그리 부르거라.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1 ??? : 무례하군 범부잡종인 주제에 내 허락없이 나를 보려하지 마라. 니놈들 같은 평벙한 인간이 나를 보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나에게 바라는것도 허락할 수 없다 나와 이야기 하는것도 허락할 수 없다. 본디 지금 한 짓 만으로도 찢어발겻을 터다. 허나----- 니놈의 구걸은 비참하긴 했지만 그 때문에 볼만했다. 따라서 딱 한번 기회를 주마. 만회의 기회다. 니놈은 마스터일테지? 예의로 지혜를 짜내라. 서둘러라. 내가 다음 눈 한번 깜박인다면 니놈은 소멸되어 있을 것이다. / 윽.......!? 다음 깜박임이라니 눈의 깜박임을 말하는 건가!?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는 이해가 쫒아가질 못하지만 "예의로 지혜를 짜내"지 못한다면 이 남자는 나를 찢어 발긴다고 말하고 있는거다....!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무엇을 지불하지? 남자는 뭐라고 말했지? 보는 것도 묻는 것도 이야기 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니놈은 마스터일테지? 라고도 말했다.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알수 없어. 전혀 알 수 없어. 하지만----- / [선택 : 마스터로서 명한다] / 마스터로서 명령하는 수 밖에 없어! 보는 것도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허락할 수 없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대가로서 그 3개를 하락하게 한다-----! / ??? :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좋겠지! 세 개의 령주를 대가로 내 말을 듣는 기회를 내리고 나와 말하는 영광을 내리며 나를 보는 무뢰를 용서하마!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2 여긴​……길가메쉬와 만났던 그 때의 별하늘(星空)? 겉으로 가는 길은 어떻게 된거지……? / 길가메쉬 : 진정하거라. 여긴 달의 뒤편 중에도 한층 격리된 영역……내가 봉인되어 있던 ​『宙[하늘]의 밖』이다. 벽은 부쉈으나, 이대로 널 겉으로 보내는 건 설명이 부족하다 할 수 있겠지. 잊지는 않았겠지? 령주를 잃은 채 겉으로 돌아간다면, 넌 문 셀에게 처단 된다는 것을. / 그랬지――― 겉으로 탈출하는 것 자체가, 내게 있어선 궁지에 몰리는 일인 것이다. ……하지만, 거기엔 해결책(解決法)이 있다. 령주가 없어도 서번트와 계약만 하고 있으면, 문 셀은 마스터로서 인정해줄 것이다. 그렇다면―――​ / 길가메쉬 : 그 뒷말은 입에 담지 말거라. 마음은 알지 못하지 않으나, 입에 담으면 너를 처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왜……!?당신은 처음에, 이렇게 말했었잖아. 계약을 끊는 자유는 츠키미 리스코에게 맡기겠다고. 그러면 난 계약을 계속할래. 아니, 계속하고 싶어. 그 때엔 내가 계약한 서번트가 누구인지 몰랐었다. 그러니까 "겉으로 돌아갈 땐 계약을 끊는다"고 생각하고만 있었던 거다. 이런 위험한 서번트에게 의지하는 건 달의 뒤편에서만이다, 라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당신을 알게 됐어. 당신이 신뢰와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는 걸. 함께 싸우면서 알게 됐는데……! / 길가메쉬 : …………. 그 전에 하나, 내겐 철회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이 있다. 나는 스스로의 의사로 이 공간에 떨어졌다고 했었지. 그 말은 부족한 데가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뒤편에서 나갈 수 없다. / ―――에? 그, 그 말은……정말로, 문 셀에게 봉인되어 있었다는 거 아냐……!? 뭐시기, 내가 오고 싶어서 내 발로 왔수다, 같은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었나요, 형씨!? / 길가메쉬 : 하하하, 웃으며 넘어가거라. 영웅왕도 천 번에 한 번은 개그를 노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런 걸로 해두거라. / 처, 천 번의 한 번꼴이 아니라, 은근히 높은 확률로 허세 부리던데, 영웅왕!/ 길가메쉬 : 그러니, 나는 겉으론 따라갈 수 없다. 갈 수 없지는 않겠으나, 여러 제약을 받게 되겠지. ​그렇게까지 해서 네 녀석과 어울릴 의리는 없다. 우리들은 여기서 헤어지는 거다. / 그럴 수가―――정말?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봐. 이제야 마음이 통했는데,이제야, 당신에게 어울리는 마스터가 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헤어진다고―――? 애당초, 내가 겉으로 돌아가버리면 당신은 어떻게 되는거야. 저 아무것도 없는 달의 뒤편에서, 또 다시 잠들어 있는거야? 이번에야말로, 그를 깨울 자도 없는 어둠 속에서, 몇 년이고 몇 년이고? 아니―――원래부터 그는, 영원히 잠들어 있었던 거다. 그걸 내가 깨워버렸다. 여기서 나올 방도가 없는 그를, 내 사정에 맞춰 깨워버리고, 힘을 빌리고, 볼일이 끝났으니까 혼자서 돌아간다고……? 이제와서 그런 걸, 납득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3 길가메쉬 : 완전히 녹슬은 게로군. 뭐라뭐라 해도 2000년 간 잠들은 거다. 쉽게는 깨어나질 않는 거로군. / ....? 길가메쉬의 상태가 이상했다 늠름하게 적성 프로그램을 격파했건만 그 얼굴은 진 사람의 얼굴이었다. / 길가메쉬 : -----자 하쿠노여 웃는 얼굴로 듣거라. 천년의 권태가 화근이 된 모양이다 안타깝게도 나의 육체는 최저치까지 떨어지 있다. / 힘이 떨어져 있다고 지금 걸로? 아니 애초에 그건 큰일 아냐? 어째서 평소보다 더 잘난척 하는거야 이 서번트!? / 길가메쉬 : 그렇게 허둥대지 말거라. 무한에 가까운 시간 나락에서 잠들었으니 몸과 마음이 둔해지는게 도리인 게다. 뭐 너에게 있어선 좋은 일인 거다. 시간을 돌리는 약은 있다만 이걸 마셔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은 재미가 없군. 난 이 쳐진대로 쳐진 몸을 자신의 손으로 고칠 생각은 없다. 그러니 기뻐하거라. 니년의 당면과제는 왕의 육체정비이니라. 마스터로서 모든 능력을 내 리허비리에 바치도록 하거라. (중략) 길가메쉬 : ...흥 분명히 약체화의 경위만큼은 나만이 알 수 있는 경위로군. 어쩔 수 없지. 잠시 기다리거라. / 그렇게 말하고 길가메쉬는 탁하고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고고고 하고 공간에 파문이 솟아오르며 도자기같은 것이 나타났다. 뭐 어떻게 봐도 와인과 와인글라스였다. / 길가메쉬 : 뭐, 이야기는 단순하다. 난 다른 영령놈들과 마찬가지로 서번트로서 현현했었지. 문 셀이 주체하는 성배전쟁에 참가하라는 명목으로 말이다. 하지만 난 지나치게 강력했다. 문셀이 원하는 건 최강의 마스터가 아닌 마지막에 남는 마스터지. 처음부터 결과를 확정시켜 버리는 난 이 성배전쟁에 어울리지 않는거다. 따라서 달 뒷편에 봉인당한거다. / -------! 그럼 그도 자신들과 같이 사로잡힌 존재인걸까....!? / 길가메쉬 : 멍청아. 나를 니년들이랑 똑같이 생각하지 말거라. 난 스스로 이쪽으로 들어온게다. 7명의 마술사에 의한 난전이 아닌 128명의 토너먼트 형식이라니 웃기지도 않는군. 한마디로 말하자면 욕망의 맛이 옅은게다. 나에게 있어서 표측의 성배전쟁따위 지루하기 짝이 없다. 배신 책모 헛수고가 없는 군상극따위 내 혀엔 맞질 않는게다. 그래서 난 표측을 포기했다 달뒷편의 암흑은 인간의 악성정보를 가둬둔 곳이지---. 그 웅덩이의 탁함은 태초의 혼돈에 가깝지. 딱 좋은 정적이기도 했지. 그래서 침실을 준비해 퇴폐적인 꿈에 잠들어 있던게다. / 스스로 저 암흑의 우주에 떨어졌다......몸을 맡기고 편안히 자고 있었다 라는 건가. 서번트는 위업을 이룩한 영령의 재현이다 그 인간성은 일반인과는 크게 다르지만 이남자는 그 중에서도 더욱 차원이 달랐다. 저 암흑에서 잔다는 것은 자아를 잃는다는 것. 보통 영령이라면 자지 않고 계속 일어나 있어야 자아를 유지하겠지. 하지만 이 남자는 자고 있어도 자아를 잃지 않았다. 그야말로 죽여도 죽지않는다는 차원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4 「흥. 지금 그건 패자(覇者)에게만 허락된 검이다. 흥이 났기에 보여줬지만, 본래 잡종 따위에게 쓰는 것이 아니지. 에아와 치고 받을 권리를 가진 자는 세이버뿐이다. 네놈 같은 가짜에게 써서야, 세이버를 볼 낯이 없지」-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85 BB : 어째서 당신이 방해를!?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당신에게 있어 자살행위잖습니까!? / 길가메쉬 : 짐은 지금까지 저 잡종이 한 말을 믿지않는다. 이 몸이 범백의 마술사에게 응할 리가 없으며, 이 시대에 있어, 짐이 해야 할 일은 이미 뜻을 달성했으니까. / BB : 그렇다면, 어째서....! / 길가메쉬 : 핫, 당연한 것을! 짐에게 목숨을 바치는 멍청한 놈을, 이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있을까! 자기자신 때문에 짐을 원하고 주저하는 일 없이, 자신의 정당성을 구가한다. 그 파렴치한 소원, 뻔뻔하고 순수한 마음을 사랑하는 것이 짐의 일이다. 이정도로 한심스러운 인간을 짐이 구하지않으면 누가 구한단 말이냐! (중략) 그리 소리 높여 외치지 말아라. 충분히 들린다. 네 녀석은 뭐라 할까―――― 풋내기인 주제에, 목소리만큼은 잘 들리는 여자로구나. 그렇지만, 뭐냐 그 모습은.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수수한 꼬락서니가 평소보다 아주 볼품 없지 않은가. 그래도 내 마스터인가 하고 한탄하고 싶어지는구나. 어쩔 수 없지. 미숙한 계약자를 세우는 것도 일 중 하나다. 금생에서만, 내 보물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한다. 이 영웅왕의 진정한 힘, 마음껏 쓰도록 해라. / 길가메쉬의 부름에, 온갖 결손(欠損)이 수복(修復)되어간다. 여긴 길가메쉬의 심상공간. 지금까지 이물질(異物)로서 인식되어있었던 키시나미 하쿠노는, 이 순간, 그에게 있어서 이물질이 아니게 된 것이다. / BB : 그런, 보구가 해금되다니……!? 거기까지의 성장을, 이 선배는 할 수 없을텐데……!? / 길가메쉬 : 예상 외의 전개인가, 여자? 그러면 한층 하나 더, 경천동지(驚天動地)의 전개를 더해주마. 이미 나는 방관자가 아니다. BB여. 그 진의는 어찌되었던, 네 녀석은 이미 내 적이 되었다. (중략) 하루노여. 이전, 이건 네 싸움이라고 했으나, 그건 잊어라. 네 적은 내 적이다. 손을 빌려주도록 해라 무명의 마스터. 이제부터 이 앞은, 내가 네 검이 되겠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6 "확실히 그렇군. 왕이 원초의 모습을 보이는것은 죽기 직전이라 해도 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잡종이 목숨을 걸고서 까지 상봉한 나랏일이다. 짐이 답해주지 않고서 누가 답하겠는가. 이 곳에 가득 차있는 원념이 이 세상의 모든것이라 한다면 딱 좋군. 모든 것들이여 똑바로 듣거라." "이 여자는 짐의 계약자. 짐의 허가없이 하루노를 해치는일은 영원히 불가능하다 알라!" (중략) "그것을 정하는것은 네놈도 짐도 아니다. 이곳에 도달한 한명의 어리석은 놈이다. 간다 마스터. 짐의 모든것을 마음껏 사용하여, 마음대로 싸우거라. 이제 말은 필요없다. 우리의 힘으로 신조의 신을 친다. 신화이래의 신 죽이기를 이행해 보도록 하지!"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7 길가메쉬 : 흥. 힘을 겨루는 것은 범부의 우행이니. 본디 힘이랑 재는 것이 아니다. 왕인가, 왕이 아닌가의 이야기가 아니더냐. 뭐, 그건 그렇다치고. 약자를 유린하는 것 또한 왕의 의무. 보물도 갈무리 해두기만 해서야 먼지가 쌓이고 녹이 스는 법이니 말이다. ​잡종. 너도 꽤 분발하지 않았느냐. 그 노고를 치하하여 진정, 내 마스터로서 인정해주어도 좋다만? / ……아직도 인정 안 했던거야? 그렇긴 해도, 이쪽을 향해 짓는 길가메쉬의 미소는 평소보다 더 부드러운 것이었다. 그래, 그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다. 내가 강할 수 있는 건 전부, 그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이 후엔……​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승리에 취해있자​―――.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8 당신을 서번트라고 생각할 수 없어 / 이 인물을 서번트라곤 인정할 수 없다. 얼마나 강력한 영령이든,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상대와는 싸울 수 없다. / 길가메쉬: 그렇군. 즉, 나와의 계약을 끊겠다라는 거로구나? / 그래, 그렇게 끄덕였다. 도와준 건 감사하고 있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에? / 길가메쉬: 내가 주운 목숨이다. 내가 버리는 것도 자유일테지. 어서 명부로 돌아가거라. / .....의식이 단선된다. 손발은 순식간에 컨트롤을 잃고, 무릎에서부터 바닥에 쓰러져, 붉은 피웅덩이에 몸을 던졌다. 아아------또, 그 낙하하는 무(無)에, 돌아간다. / 길가메쉬: 내 나른한 잠도 끝에 이르렀는가. 이 정도의 망언에 눈을 뜨다니, 잠조차 질린 것 같구나. / .........................그것이, 마지막에 들은 말이었다. 키시나미 하쿠노는 이번에야말로, 기어올라올 수 없는 우물 바닥으로 떨어져갔다------ DEAD E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9 길가메쉬 : 호오, 방금 그건 SG냐. 생각해 보니, 내 탄생에 대한 얘기는 아무한테도 말 한 적이 없군. 좋다, 여기까지 살아남은 포상이다. 감사히 받아 두거라. / ...SG를, 손에 넣고 말았다....! 아니, 근데 어떻게 된 거지 이거, 길가메쉬한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SG란 건 좀더 그, 서로 친밀도를 올려가며 차차 보여주는 것 아니었나...?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90 "흥, 한발 번저 와 보았다만은, 이쪽의 방도 볼품없기 짝이없군. 실로 네놈다운 검소함이로다." "그래도 뭐, 이제 와서 불만을 토로할 순 없는일. 짐도 이쪽으로 오면서 가재를 9할정도 두고 와버린 몸이다. 잠시동안의 적빈, 만족하도록 하지." ───기억해낸다. 기억났다───! 저건 달의 뒷면에서 계약했던 파격의 서번트 길가메쉬……! 맞다, 우리는 달의 뒷면에서 BB가 일으킨 사건을 해결했었다……! "좋아, 쉽사리 기억을 정리했군. 원래 달의 뒷면의 주민인 짐과 계약한 네놈은, 다른 마스터놈들과는 다르다. 그 사건은 이미 꿈이 되어버렸다만, 네놈이 펼쳐온 전투는 진실이다. 그렇기에 여기에 짐이 있지." 그───그건, 잘 모르겠, 는데. 길가메쉬는 이쪽에 올 수 없는게 아니었나!? "그 룰은 파괴했다. 눈도 뜨인 김에 여기저기 다녀보았지." "더불어, 이쪽 네놈의 서번트도 조사해 보았다. 버서커 클래스였다만……. 그녀석은 네놈을 잃은 직후 깔끔히 계약을 끊었다. 네놈은 자신의 개에게 버려진것이다. 거기까진 짐도 예상하지 못했다. 6회전에서 패배하기 전에 서번트의 누락으로 탈락당해서는 짐의 체면이 서지 않는다." "적어도 네놈은 짐과 계약을 나눈 자. 사라질때는 전력으로 싸우고, 견주지 못하였을때가 아니면 안된다." 담담히 길가메쉬는 얘기한다. 나는 멍하니, 이미 익숙해진 오만불손함을 쳐다보고있다. 가슴에 피어오른 감정은 놀라움과, 뭘까.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입꼬리가 자꾸 올라간다. "그래서, 어찌할테냐? 여기 한명, 손이 빈 서번트가 있다만. 함께 정점을 향한다 한다면, 짐의 손을 잡도록 하라. 지금 다시 한번, 그 령주를 바칠 때다." 뻗어온 손을 잡는다. 하나의 령주를 남기고, 두개의 령주를 사용한다. 하나, 서로 대등할 것. 서로의 신념을 인정하여 존중하고, 필요하다면 대립할 자유를 령주의 맹세로 약속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렇군. 좋은 맹세다. 사유리. 그렇다면 짐도 검을 휘두를 보람이 있군. 간다 마스터. 목표는 문셀 중추, 치천의 좌다. 짐이 있는 이상, 당연한 결과따윈 전부 날려주도록하지. ───그래. 여기서 멈춰 서 있을 수는 없어. 다시 한번, 손 안에 있는 꽃잎을 본다. ……이미 전부 꿈이 되어버렸지만, 확실히, 한명의 소녀가 있었다. 문셀에 거역해서까지 무언가를 지키려고 했던 소녀가. 그녀의 소원이 무엇이었는지도 이 앞으로 나아간다면 알 수 있겠지. 싸움은 계속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91 ……그리하여, 싸움은 끝났다. 지상 모두의 전쟁을 바란 누군가는 사라져버렸다. 그와 동일하게 누군가도 아닌 소녀의 손에 의해. 이긴자에겐 무엇이 주어졌는지. 생환자는 누구였는지. 만능의 원망기는 실제, 소원을 이루기엔 충분한 것이었는지. ……그 답을 아는 자는 지금, 조용히 녹아간다. 손에 넣은 자의 바램 대로 미래를 변혁시키는 문셀 그 기능은 이미 없다. 문셀 오토마톤은 그 존재방식을 변모시켰다. 키시나미 하쿠노의 너무나도 인간다운 욕망에 따라, 지상과의 연결을 끊었기 때문이다. 안녕히주무세요───눈꺼풀이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편히주무세요───빛이 사라지는 소리가 난다. ……부디 편안히. 관측기능은 본래의 꿈꾸는 기능으로 돌아간다. ───이리하여, 모든것은 끝나─── / "아니, 그건 아니다. 우매하기 짝이없구나 문셀. 완전한 승자가 사라지다니 말도 안된다! 네놈이 필요 없다고 한다면 그 계집은 짐이 받아가도록 하지!" / 눈꺼풀을 찌르는듯한 강한 빛 백만의 생명이 교차하는 듯한 떠들썩한 소리가 난다. "겨우 도착했는가. 한순간이라기에 사용해보았으나, 도약항법이라는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군 그래도 좋다. 주문대로의 광경이다. 눈을 떠라 하루노. 언제까지 자고있을 셈이냐." / 목소리에 따라 완전히 굳어버린 눈꺼풀을 연다. 그곳엔─── 눈을 뜬 그곳은, 말 그대로 완전 다른 세계였다. 거대한 기념비처럼 보이는 직립된 탑의 최상층. 상공 600미터정도의 높은곳에 나는 서있었다. 눈 아래 펼쳐져있는 것은 빛의 난무. 처음엔 빛나는 바다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영위의 빛이었다. 끝없이 이어진 황금의 도시. 하늘을 교차하는 전자의 바이패스 아아, 여긴 항구다. 직감적으로 자신은 여기가 공항이라 알아챘다. 그렇다면 여기는 제어탑인가. 난 지금, 빛이 넘치는 미지의 세계와 대면하고있다. / "믕, 재미없도다. 그다지 놀라지 않는구나 네놈. 이 풍경에 너무 놀란 나머지 기세좋게 발을 잘못디뎌 지상에 낙하하는 전개를 기대했다만……" / 그리고 여전한 최악의 서번트. 말해두지만 지금 안정된 상태는 아니다. 놀란걸 지나쳐 이해불능인 상태일 뿐이다. 난 성배전쟁에서 이겨 살아남았다. 문셀의 중추에 들어가 모든것을 해결하고, 그 대가로 분해당했다. 그런데. 그런데, 다. 눈을 뜨니 문답무용으로 SF세계의 정중앙이다. 이걸보고 기절하지않은걸 성대하게 칭찬해줬으면 할정도. 아니, 그보다 설명……! 여기가 어디인지,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설명을! 그리고 왜 상반신 벗고있는겨 댁은!? / "여기말이냐? 여긴 세라프(SE.RA.PH)와는 다른 영자허구세계. 다른 천체의 영자네트워크다. 문셀은 네놈을 용인 할 수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제거한다, 라 하니 말이다. 차라리 문셀을 포기하고 소비, 발전을 대목으로 둔 지성체가 있는 별이라면 어디라도 좋다, 라며 뛰쳐나온거다. 뭐───음, 지구와는 1500광년정도 떨어져버렸지만, 그 부분은 너그럽게 보도록 하지. 이 광경에 비교하면 하찮은 것이니 말이다!" / 하하하하하, 라며 기분좋게 웃는 영웅왕. 그러니까……다른 천체? 기세로 뛰쳐나왔다? 1500광년 떨어져있어? 뭐야그거 오리온? / "글쎄, 그 앞정도가 아닌가 싶다만. 자, 하늘을 보거라. 말의 머리같은 성운이 보이지 않느냐?" 보이지 않느냐? 가 아니여. 뭐───뭔일을 벌이는거야 이 영웅왕은ㅡㅡㅡ! / "그리 기뻐하지 마라, 짐이라도 부끄럽지않느냐. 대체 네놈은 그 결말로 좋았던것이냐? 얌전히 사라지는게 바램이었다고?" / 그건……확실히, 그대로다. 그때는 그것밖에 업다고 각오를 하고 있었으나, 본심을 말하자면 사라지고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건───너무나 욕심을 부린것같은기분이─── / "욕심은 얼마든지 부려도 좋다. 적어도 짐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말이다. 너에겐 하나 부족한게 있었다. 그걸 알려주고싶어서 말이다." / 나에게 부족한것……? 미숙하고, 반사람몫도 아니고, 부족했던것……? / "모르겠는가. 새로움을 아는 기쁨. 미지에 가슴 설레이는 본능. 자신의 인생을 색채우는 오락─── 즉, 유열이라는 것이다." / 양 손을 벌리고 길가메쉬는 눈 아래의 도시를 가르킨다. 그곳엔 미지의 세계가 펼쳐져있다. 아직 본적 없는 세계. 자신이 자유롭게 걷고, 도전하고, 끝까지 달릴 수 있는 미래 그 자체가. "네놈은 고민하는덴 달인이었다만, 즐기는데에는 뉴비저리가라였지. 정말 얘기할 가치도 없다. 하지만, 이 별천지라면 싫어도 뼈저리게 알게 되겠지. 인생의 기쁨, 태어나온 의미라는 것을 말이다. 아무튼 짐도 모르는 미지의 신대륙이다. 설레이지 않을리가 없지. 어떠냐 키시나미 하쿠노? 넌 지금, 인류의 최선단에있는것이다." / 길가메쉬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이쪽으로 한손을 뻗었다. 그 미소는 평소처럼 무자비했지만, 개척자의 기쁨에 가득 차있다. 뻗어온 손은 악수가 아닌 함께 가자고 손짓하는 것이다. ───하아, 마음 깊은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막힘을 삼킨다. 나중에 산더미만큼 항의하겠지만, 지금은 불평 한마디도 떠오르지 않는다. 왜냐면 이 광경은 그가 말하는 대로 모든것의 매사에 우선되는 '미래'였다. / "그렇기 때문에다. 그렇다면 새로운 여행에 뛰어들도록 할까. 우리가 가는곳은 별의 대해. 언젠가 인류가 알게 될 즐거움을 한발 먼저 맛보도록 하지, 마스터!" / 뻗어온 손에 손을 잡는다. 이 신세계에선 그도 가장 말단에, 이름도 없는 레벨1 주제에 잘난척하는 파트너의 말에 끄덕이며 답을 한다. ───이것이, 이 기록에서의 마지막 광경. 미래는 지금도 계속 달려간다. 인간은 지금도 계속 넓혀간다. 언젠간 도달할 '끝'의 순간을 향해. 파격의 영웅과 계약한 나의 여행은,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니, 바라건대. 생트집에 내 기력이 끊어지기 전에, 위대한 임금님의 여행이 끝나기를───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92 길가메쉬 : 무얼 주저하느냐. 처음부터 그런 계약이 아니었나. 이 도리를 굽히는 일은 좀처럼 할 수 없다. 네 녀석의 싸움은 여기서 끝이다. 이제 남은 건 이 손가락을 튕기기만 하면 된다만―――그 말대로, 그걸로는 재미가 없구나. 이 시작의 하늘이라면, 목숨을 건 문답이 우리들에겐 어울리지. 네 녀석이 조금이라도 만족스러운 대답을 한다면 이대로 겉으로 보내주마. 그러나, 시시한 대답을 한다면 네 녀석도, 네 녀석과 어울려준 나 또한 그 뿐인 그릇. 대상으로서 네 녀석의 목을 받겠다. / 뭐어……! 왜 그런 전개가, 지금은 이별을 아쉬워하ㄴ――― / 길가메쉬 : 각오하고 대답하거라. 마지막으로 물으마. 내게 있어서, 네 녀석은 무엇인가? / ―――허둥지둥 갈피를 못 잡던 마음이, 그 물음에 얼어붙는다. 그 물음이 그에게 ​얼마만큼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무리 미숙한 나라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나와 그의 관계는 복잡한 것이었다. 결코 주인(主人)은 아니다. 어떤 이유로 친구도 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노예도 아니고, 공범자도 아니었다. 시작은 물과 기름처럼 절대로 섞일 수 없으리라 여겨졌던 영령. 만인에 구별 없이, 그 검을 휘두르는 살육자. 그가 정말로 그 뿐인 영령이었다면, 나 같은 삼류 마술사는 단칼에 베어버렸겠지. 그렇게 되지 않았던 이유를,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누구보다도 냉혹하게 보이며, 재정자로서의 자신의 위치에 흔들림 없이 서 있는 길가메쉬. 인간의 가치관에서는 잴 수 없는 벌(罰)의 화신.​ ​인간을 벌하면서도 인류사를 지켜보는 자. 그것은 왜인가? 말할 것도 없다. 그건, 즉――― / 나는, 당신에게 있어서 "즐거움"이야. / 길가메쉬 : ――――――. / 말할 것도 없다. 그의 근원은 인간을 사랑해서다. 그러니까, 이 나야말로, 그가 그로 존재함의 보수인 것이다. 인간의 업(業)을 비웃으면서도, 인간이 가는 길을 기대하는 왕. 인간의 역사가, 언젠가 아름다운 한 장의 문양을 그리는 것을 자신의 보수로 삼고, 그는 재정자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 누구와도 섞이는 일 없이, 누군가를 신하로 삼는 일도 없이. 영웅왕은 입가에 냉혹한 미소를 띄우며, 세계의 끝에서, 영원한 시간을 바라본다. / 길가메쉬 : ――――――――, 훌륭하다. 설마 네가, 아무런 변화구(ひねり)도 없이, 아주 당연한 사실을 입에 올리리라곤 생각 못했구나. 그 해답의 포상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별 거 아닌 물건이다만, 받도록 하거라. / 이건―――령주!? 령주가 전부 돌아왔다……!​ / 길가메쉬 : 얼 빠진 것, 돌려준 것이 아니다. 한 번 쓴 령주는 되돌릴 수 없지. 그건 새로 부여한 것이다. ​네 녀석 말이다, 나를 누구인 줄 알고 있느냐. 령주의 하나나 둘 쯤, 스톡(stock)을 챙겨두는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니더냐. / 아, 아니, 그건 서번트로서 어떤 겁니까!? 마스터한테 령주를 보충시켜줄 수 있는 서번트가 있으면, 그거야말로 성배전쟁이 성립되지 않…… ……아니, 그렇구나. 그런 영령이기 때문에, 그는 스스로를 이 하늘​에 봉인한 거다. 서로를 믿고, 겨루며, 미워하고, 원통해한다. 그런 인간들의 업을, 자신의 힘으로 더럽히지 않기 위해. 그는 이 하늘의 저편과도 같은 땅바닥에서, 올려다보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 길가메쉬 : 저쪽의 준비가 갖춰진 것 같구나. 네 녀석과의 질긴 인연도 여기까지다. / 그런―――아직, 난 말 못 했어. 지금까지 실컷 매도된 것에 대한 불평도, 여지껏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아왔던 것에 대한 감사도, 고맙다는 말도, 아직――― / 길가메쉬 : 사람의 세상으로 돌아가도록 하거라. 그 못난 생애를 완수하여, 지루한 세상에 꽃을 피워라. 그 의식의 완료로써, 나와의 계약을 끊는 것으로 하겠다. 앞으로 나아가거라, 잡종. 네 녀석의 여행이라면, 필시 보는 맛이 있는 이야기가 되겠지. / 하늘을 잡는 손을 뻗친다. 눈부시다는 듯이 자신을 올려다보는, 서번트의 이름을 불렀다. ―――의식은 어이 없을 만큼 너무나 허무하게, 현기증처럼 소실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93 “변치도 않고 재미없는 방이로군. 돌아왔다, 라는 기분까지 드는구나! 말할 것까지도 없지만 비꼬는 거니까 말이다? 다음은 없을테니까 말이다? 간만의 싸움이다. 잠기운을 날려버릴 정도의 묘미는 있는 거겠지? 실망시키지 말거라” / “네놈이 어디까지 해낼지, 볼만하겠군. 힘닿는 만큼 발버둥 쳐보거라. 적에게서 튀어나오는 피 정도라면 받아주지.” / “내 허가 없이 말을 거는 건 용서하지 않겠다. 그래선 곤란하다고? 멍청이. 네놈이 곤란하더라도 나는 곤란하지 않다!” /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나. 아니, 당연한 일이군. 뭘 멍하니 있나 잡종. 나도 그렇지만, 네놈도 아직 제 실력이 아니잖느냐. 슬슬 본성을 드러내거라. 내가 지루하다. 나는 지금 지루해서 어쩔 수가 없다. 알겠나 잡종? 가신이 왕을 즐겁게 하지 않고서 어찌하겠다는 거냐.” / “요 근래의 전투, 나쁘지 않군. 그렇구나, 일개 서번트에 대해서 라면, 어울리는 마스터라고 할 수 있겠지. / 그 노력을 봐서, 앞으로 조금 더 어울려주지. 내 성대한 변덕에 감사하도록 하거라. 성대하다고 해서 값싸지는 않다고?” / “잡종. 슬슬 사탕이 먹고 싶지 않나? 뭣, 필요 없다고? 갑자기 어쩐 일이야, 라고? 그런가. ……뭘. 변덕이란 거다.” / “가끔은 내 술에 함께 하거라. 뭣? 술을 마실 수 없다고? 그래선 재미가 없군…… 정말이지 눈치 없는……” / “나도 내 자신에게 놀라고 있다. 변덕이 이렇게나 길게 이어질 줄이야. 네놈은 정말이지, 운만큼은 축복받고 있군.” / “잡종. 여흥 중의 여흥을 해보겠나? 네놈이 이 이상으로 나를 즐겁게 했다고 하자. 그 때는, 내 전력을 네게 빌려주도록 하지.” / “쿠하하하하하하하!!! 이걸 웃지 않고 무엇을 웃는단 말이냐! 설미 네놈이 여기까지 해낼 줄이야. 좋아, 인정해주마. 확실히 나를 즐겁게 했다. 울며 기뻐하도록 하거라. 네놈은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자를 보게 되겠지.”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길가메쉬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194 길가메쉬(서번트) : 제4차 성배전쟁에서 아처의 서번트. 토오사카 토키오미에 의해서 소환되었지만 나중에 마스터를 내버리고 코토미네 키레와 재계약을 맺는다. 본편 및 Zero를 합쳐 최강 캐릭터. 자세히는 원조 머티리얼책을 참조. 보이 밋 걸의 Fate 본편에서는 "최후엔 반드시 사랑이 이긴다"는 우주의 법칙에 무릎을 꿇었지만, Zero에서는 그 치트스런 최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걸로 성실하게 성배를 추구해준다면 정말로 성배전쟁은 하룻밤에 종료했었겠지만, 방심자만이란 왕기(王氣)의 일부. 고작해야 원망기(願望機) 따위에 진지해지다니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왕의 체통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단점도 감안하면, 일단 전력의 밸런스는 성립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나?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의 내용

*195 그리고 서번트 5명+α(알파)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화력」의 비교입니다.(할로우 아타락시아의)「잔해」들과 같이 잡병 레벨의 상대에게 라면 공격을 주고 받는 일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면 오로지에 무기가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브로드 브릿지에 대해서는 1 대1 전투으로 잘알려진 서번트에겐 좀 처럼 드문 일입니다. 그리고, 통상 알퀘이드는 서번트 약 2명의 개체 능력인 것으로 하나 - 콤프틱 2006년 9월호 무한의 도장의 내용

*196 전회의 아쳐, 세이버를 박살낸 인류최고(最古)의 영웅왕. 세부는 게임 본편의 스테이터스를 참조할 것. 서번트 킬러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로, 대부분의 영령은 이 남자에겐 이길 수 없다. 서번트 중에서는 틀림없는 최강의 존재.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197 사쿠라 : 저 금빛의 사람, 서번트로는 EX급이지만 성격이라던가, 존재에 문제가 있는 거 같은 기분이...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98 이부키도지 : 아이 참, 아스히로 군. 그러면 과로로 죽는다는 표정 짓지 마. 실제로 이렇게 얌전히 있잖아. 하아, 아쉬워라. 있짆아, 왕? 그 황금빛의 술. 좀 반칙인 거 아니야? / 유이 쇼세츠 : 술... 그런가, 야마타노오로치의 신화! 술에 취해, 목이 잘렸다는... / 젊은 주인 : 신화의 재화 따위에 도움을 받아 부아가 치밀었다만, 저건 범백의 영령과는 격이 다르다. 보통 마술 따위로는 꼬리의 끝부분조차 소환할 수 없는, 진정한 신령 부류다. 단 한기만으로 관동 팔주째 에도를 멸망시킬 수 있지. / 젊은 주인 : 정말이지, 나의 앞마당을 엉망으로 만들게 둘까 보냐. 그러니 즉각 봉인한 거다. 신기가 넘치는 상대라면, 어떻게라도 대응책은 있으니 말이다. 나의 황금빛 미주로 잠든 거라면, 남은 건 마력을 고갈시킬 뿐. 아무리 강대하더라도 떠돌이의 몸. 마력이 다하면 좌로 돌아가니 말이다. / 유이 쇼세츠 : ...그렇군. 고로, 이번 시합은 '의식'인가. / 젊은 주인 : 그렇다. 마력을 분산시키고 혼을 진정시키기 위한 의식이니라. ... 허나, 설마 의식 도중에 눈을 뜰 줄이야.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199 마검 ㆍ 태양검 그람. 븰승 ㆍ 사가에 등장하는 북유럽 최대의 영웅 ㆍ 시구르드가 소유했던 영광과 파멸의 마검. 아서 왕 전설에 있는 칼리번의 원형이기도 하다. 칼리번이 바위에 꽂힌 선정의 검이었던 것처럼, 그람은 븰승 왕의 커다란 나무에 꽂힌 선정의 검이었다. 마검 그람과, 그 소유자 시구르드의 전설은 대영웅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영광과 파멸로 채색된 이야기이다. 후에 중세 독일에서 편찬된 「 니벨롱겐의 반지 」는 아서 왕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사 이야기이며, 그람은 발롱이라 이름을 바꾸어 출현한다. ' 최강의 성검 ' 에 필적하는 ' 최강의 마검 ' 이며, 드래곤 슬레이어 ( Dragon Slayer ) 의 특성조차 겸비하고 있다. 저 기사왕에게, 이 검이야 말로 천적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무기 설명란의 내용

*200 나스 : 페이트 본편에서는 아쳐가 에미야로 대신한 것으로 길의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길은 보스화하면서 성대하게 파워업. 처음부터 문답 무용으로 강력한 남자입니다만, 구 페이트 시대에서는 여기까지 흉악한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영령에는 어중이떠중이도 있습니다만, 그만은 인간의 선악 등 관계없는 '신'이라든지 '자연재해' 레벨의 영령으로 등장시키기로 했습니다. / 타케우치:길이 라스트 보스가 되서, 힘 쪽이 큰폭으로 특별 조치된 느낌? / 나스:그러내.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201 길가메쉬 : 10의 왕관―― 설마, 원초의 여신의 권능인가……!? 으……위험하다, 하쿠노. 저것이 진실이라면, 이 몸이라도 불리하다! 기껏해야 페니키아의 여신 정도일거라 얕봤었다――아니, 방심한 것 같다……! / 길가메쉬도 몸을 가누는 것으로 한계인 것 같다. BB는 전투태세마저 잡지 않았는데, 이 압력. 레오를 깨뜨린 정체불명의 스킬의 힘이겠지. ……진심이 된 BB의 앞에 있는 것만으로, 모든 힘이 빨려들어간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02 모든 보구의 원형을 왕의 재보의 탄환으로 삼아 사출하는게 주된 스타일. 모든 보구의 원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서번트라도 약점을 찌를 수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서번트를 상대로 유리한 싸움이 가능하다. 자신에게 절대적인 자신이 있으므로, 태연하게 적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기분여하에 따라서는 등뒤에서 경고없이 보구를 쏟아붓는 것에도 인색하지 않다. 왕의 뜻은 전술이라고하는 묶음 만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203 하지만, 아무리 보구가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더라도, 길가메시 본인이 유아독존인 사람이므로 틈도 많다. 전력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상대는 시야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목숨을 건 특공을 시원시럽게 먹는 곤란함. - 페이트 제2차 캐릭터 인기투표의 코멘트

*204 바람이 찢어발겨지는 것을 감지했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소녀의 반응속도로는 맞추지 못할 거리에서, 작은 점과 같은 『죽음』이 닥쳐왔다. 이미 어떻게 움직이던지, 닥쳐오는 음속을 넘어선 화살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찰나, 화살이 호텔까지 20미터 안팎까지 닥쳐온 시점에서, 유리창 밖에서 뇌명이 울려퍼졌다. 눈부신 섬광이 반짝이고, 작은 번개가 무수히 하늘을 달린다. 그 중의 한 줄기가 화살에 직격한 것으로, 필살이 될 터였던 일격을 직전에서 허공에 사방으로 흩뿌렸다. 하지만, 충격파로 유리창이 깨져, 실내에 있던 몇몇에게 날아들었다.【 】」 무언의 영창. 티네의 손에서 솟아오른 바람이, 방호벽이 되어 자신과 길가메쉬, 검은 옷을 입은 자들에게 떨어지려한 유리조각을 튕겨내었다. 「무사하십니까」호흡을 가다듬은 뒤, 길가메쉬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자, 영웅왕은 상처없는 채 불쾌하듯이 대답했다. 「문제없다」「전격 그 자체는 나의 보구다. 아무래도, 무엇인가를 영격한 듯 하다.」태연스럽게 말하는 길가메쉬에게, 티네는 무심결에 중얼거린다. 「영격?」 티네가 창밖을 바라보자, 빌딩의 상부에는, 복수의 원반이 부유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원경에 기하학적인 문양의 장식이 입혀진 그 보구는, 작은 번개를 휘감으며 주위를 경계하듯이 선회를 계속하고 있었다. 「자동방어보구[오토 디펜서]다. 나의 벗이 장난으로 기습을 걸어올 가능성이 있으니까 말이다. 신경써서 준비해둔 것이다만.....」-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05 「아무래도, 내가 모르는 신의 피를 짙게 이어받고 있는 듯하구나. 흥이 깨졌다고 생각했지만, 네놈들 두 사람이 상대라면, 나의 벗과의 약정을 다하기 위한 몸풀기 정도는 될 법하구나」더욱 여유를 보이는 영웅왕이지만, 그 표정에는 방심도 자만도 없다.「네놈들은 시금석이다. 나의 허락없이 쓰러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영웅왕에게 있어서의 본심을 내기 위한 몸풀기라는 것은, 벗과의 싸움을 준비하여, 보통 사용하지 않을 법한 온갖 수단까지 전부 시험해본다는 것이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06 Q. 길가메쉬에게 검기(劍技)의 스킬은 없다는데에 대해서인데요. 그렇다면 츠바메가에시의 간격에 붙잡을 수만 있다면 어새신이라도 길한테 이길 수 있는 건가요? / A. 그 갑옷에 막힌다 or 왕의 재보에서 또 사기 냄새 나는 대(對) 다중차원굴절 방어구라든가 하는 게 나올 가능성 높음. 다만 길은 걔 나름대로 상대의 역량을 올바르게 파악하기에, 어새신 상대로 검기 싸움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 콤프틱 2007년 11월호 페이트 도장의 내용

*207 남자는 검을 차고 있지 않다. 세이버의 검을 앞에 두고, 그 두 손은 간신히 머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저 남자에게는, 세이버의 검을 완전히 받아낼 정도의 기량은 없다. 검술로 말하자면, 세이버는 압도적으로 남자보다 뛰어나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08 길가메쉬 : 이것이 위신을 건 싸움이라면 내 모습은 한정되겠지. 어차피 놀이, 어떤 모습이건 상관없느니라. 애초에 난 백병전 따윈 좋아하지 않느니라. 진정 힘을 휘두를 때는 내 몸 하나와 보물고를 열 열쇠가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09 길가메쉬 : 나에게 백병전 같은 건 시키지 말란 말이지.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전투 승리대사

*210 「응……좀 말야. 그 녀석, 확실히 강했어. 그 정도 숫자의 보구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 힘은 1급이겠지. 하지만, 실제론 어떨까 하고. 나, 그 녀석과 버서커에, 그리 실력차는 없다고 느꼈는데」 음?, 하고 생각에 잠겨 있다. ……어라. 혹시 토오사카, 그 녀석의 강함이 어떤 건지 알아채지 못한 걸까.「아니, 그 녀석 자신은 세이버나 버서커랑 같은 수준이던지, 분명히 그 이하야. 애초에 영령의 강함이라는 건 소환된 토지에서의 지명도에 좌우되잖아. 그렇다면 길가메쉬 같은 영웅, 이쪽에선 알고 있는 녀석 별로 없는데」(중략) ……그런 거다. 승기가 있다고 한다면, 그 녀석은 각각의 무기를 전부 완벽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다, 라는 것. 세이버나 랜서와 같이, 자기의 무기를 극한까지 다루는 “명수”가 아니라면, 아직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뭐, 그건 어쨌든.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11 길가메쉬는 약간 눈을 크게 뜬 뒤, 큭, 하고 유쾌한 듯이 웃고.「----죽일까」 감정이 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내리쳐진 일격을 순간적으로 막는다----!「윽----이----!」몸을 옆으로 움직여서 기습에서 벗어난다.「----으으으윽!」하지만 그것도 제 때에 대지 못한다. 처음 일격이 돌풍이었다면, 이어지는 연격은 폭풍이었다.「헉---크, 윽,…………!」 튕겨내는 것이 고작. 아니, 나만이었다면 처음 일격조차 막아내지 못했겠지. 검을 복제할 때, 그 기억까지 재현한 게 다행이었다. 오래 싸워온 검에는 의사와 경험이 깃든다. 이 명검은, 이 정도 검무는 이미 숙지하고 있는 듯 하다. 나에게는 길가메쉬의 검로 따위 모르지만, 이 검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때문에, 내가 팔을 휘두르기 전에, 검의 끝이 녀석의 일격에 호응한다. 그 선견(先見)에 늦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검을 휘두르고, 결과적으로, 검은 길가메쉬의 맹공을 물리쳤다.「하---하아, 윽----!」 하지만 오래는 계속되지 않는다. 검을 휘두를 때마다 손가락 끝이 저리고, 점점 검의 선견에 따라갈 수 없게 된다.「----잡종. 꼴사나운 것에도 정도가 있다」그런 한때의 저항조차 용서할 수 없는 것인지. 녀석은 화가 난 듯이 나를 노려보며, 약간 후퇴했다.「아……하아, 하아, 하----」 ……살았다. 그대로 계속하고 있었으면, 그 뒤로 몇 초도 버티지 못했겠지. 크게 숨을 내뱉고, 간신히 호흡을 가다듬는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12 “자, 다음 전투에선 뭘 사용할까…… 네놈은 어떤 무기가 취향이지? 검? 창? 도끼? 궁병이라면 활을 사용하라고? 이 바보가! 나는 아처라는 클래스로 정리할 수 있는 그릇이 아니라고, 어째서 모르는 거냐! 나는 길가메쉬라는 이름의, 천상천아유일무이의 왕이다. 클래스로 묶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부분은 용의 여자애에게 듣도록 하여라!”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길가메쉬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213 나스 : 사쿠라 루트에서 길이 어이없이 진 것은 방심했기 때문입니다. 자만하지 않고서야 뭐가 왕이냐이고. 그리고 최대의 원인은 상성의 문제로군요. 길이 서번트에게는 무적을 자랑하는 "영령 살해자"인 것처럼, 흑화한 사쿠라도 서번트를 흡수하는 "영령 포식자"이니까요. / 타케우치 : 그렇지만 말이야, 길은 수육했으니까 정확히는 서번트가 아니지 않아? / 나스 : 수육했어도, 성배의 시스템으로 형태를 이루고 있는 이상, 성배 그 자체인 흑사쿠라에게는 저항할 수 없어. 그것과 별개의 이야기로, 수육한 길의 마력은 어지간한게 아니라서, 사쿠라 루트에서 상정 밖의 거대한 마력을 거두어들인 것이라, 그때까지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해왔던 사쿠라가 둑이 무너진 것처럼 망가져갑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214 Q. 사쿠라 루트에서, 사쿠라에게 삼켜진 길가메쉬는 어떻게 되었나요? 세이버들은 흑화해서 사역되고 있었습니다만, 그는 의사가 너무 강해서 사쿠라가 다룰 수 없어서? 그렇지 않으면 완전히 소화되어버렸던 것입니까? / A. 다룰 수 없는, 원래 검게 물들지 않는 것이 길가메쉬입니다. 성배에 삼켜진 후, 사쿠라도 이것은 서둘러 소화하지 않으면 잡아먹힌다, 고 두려워하여 즉석에서 마력변환했다고 생각됩니다. 뭐, 좀처럼 분해할 수 없는 양반이므로, "이 세상 모든 악(앙그라 마이뉴)"는 필시 복통에 시달렸다고 생각합니다만.(웃음)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215 진 어쌔신과의 전투로 검은 그림자에 삼켜져 성배에 오염되어 수육한 세이버. 만족스러운 마력의 공급을 받을 수 없는 서번트의 몸에서 벗어나, 수육한 것으로 사쿠라로부터 흘러드는 방대한 마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전투력은 생전을 월등히 웃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비쥬얼 스토리의 내용

*216 세이버 얼터와 길가메쉬는 진심으로 싸우면 어느 쪽이 센 건가요? / 나스: 흑 세이버는 주인공 보정이랄까, 별의 반짝임을 잃어버렸기에 길가메쉬 상대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고, 순수한 실력 승부가 되겠죠...... / 타케우치: 생전이 아니라 서번트 상태라면, 마스터가 누군가에 따라서도 결과가 바뀌는 거 아냐? / 나스:생전이라면 마력생성량이 어느 쪽이건 파격적이므로, 순수한 화력승부가 되는거겠죠. 만능함과 교활함(INT)로 길 유리. 서번트 전의 경우, 흑 세이버는 "마스터의 마술사로서의 성능"이 높을 경우 길에게 승리. 길은 마스터의 "인간으로서의 매력"이 높을 경우 흑 세이버에게 승리. / 타케우치: 뭔소리? / 나스: 길가메쉬는 계약자가 일류 마술사건 삼류 마술사건, 자신의 힘만으로 싸우기 때문이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수록 일문일답의 내용

*217 소년 상태라면 마력이 조금 떨어지므로 보구를 대량으로 불러낼 수는 없지만, 그 대신에 요령 좋게 다룹니다. 즉 스킬·자만심이 없음. ……잠깐 기다려. 이 녀석, 어린 쪽이 강하지 않은가……! - 페이트 케릭터 2차 인기투표 中, 꼬마 길가메쉬 항목

*218 자신의 신체로부터, 대량의 체내마력――정기[오드]가 흘러나가고 있다. 계약한 서번트에게의 마력공급은, 토지에 준비된 성배와 마스터 자신의 마력에 의해 조달된다. 이 땅에 있는 한, 지맥으로부터 솟아나오는 마나를 그대로 오드로 변환할 수 있는 티네였지만, 그런데도 긴장을 풀면 전신의 마력을 다 빨릴듯한 기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19 나리타 : 맞습니다. 좀 더 근간이 되는 부분의 정보로는 영령이 되는 조건에 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건 UBW 1st시즌의 블루레이 박스 특전소설에서 밝혀놨죠. '멀린은 현대에도 살아 있으니까 영령은 되지 않는다.'거나. 그 때 저는 '천리안' 보유자의 연결고리로 길가메쉬가 현계할 때의 기억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질문했습니다. 길가메쉬도 '천리안'으로 보고자 마음 먹으면 다양한 평행세계의 가능성을 보는 게 가능하지만, 영령의 기억이나 지식은 소환되는 세계에 맞춰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복수의 기억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일은 없다고 답해주셨습니다. 가령 '천리안'을 써서 자신이 성배의 오탁에 흡수당한 세계의 가능성을 봤다고 하더라도, 길가메쉬는 '그런 세계선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할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웃음)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인터뷰의 내용

*220 아쳐 : 이거 이거 설마했던 새로운 얼굴이라니. 내 탄도를 한눈에 간파한 걸 봐선 같은 아쳐라 보는데----. 아니 댁은 계통이 틀리군. 같은 마탄의 사수라도 댁은 대포 이쪽은 잔재주. 게다가 상성도 최악이군. 어디의 왕이지는 모르겠지만 그 얼굴만 보고 있어도 역겹군!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21 길가메쉬 : ----------정말이지. 라니, 게이트를 열거라. 재미삼아 놀아주마. 난 진심으로 하진 않겠다만 넌 사력을 다하거라. 사정을 본다면 불경으로 다스리마. / 라니 : 그 걱정은 필요없습니다. 채스를 하면서 제게 사정을 본다고 하는 사고는 없습니다. / 린 : 5초를 풀로 썻어… 설마 시간 제한으로 비긴거야? / 라니 : …아니요 제 완패 입니다. 중반 이후 이쪽은 방어 일변도였습니다. / 린 : 거짓말-----!? 저 금번쩍 정말로 머리 좋다는 거야!? 그렇다기 보단 인간의 사고속도가 아냐!? / 길가메쉬 : 착각하지 말거라 수전노. 뒤를 읽는다는 시점에서 이미 진거다. 반상에 있어서 미래는 읽는 것이 아니니라. 부감하여 보는 것이다. 정착은 항상 보이고 있는게다. 다음은 카드 게임 이라도 상관없다만? 뭐 나와 대등하게 싸우려면 생각한 대로 패가 온다는 것이 최저 조건이다만. / 레오 : 이 이건 차원이 다르군요. 과연 미스터 골드. 수 단계 위의 시각이 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군요.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22 『전지한 전능의 별』랭크 : EX 종류 : 대인보구. 샤 나크파 이룸. 별의 빛과 같이 지상의 구석구석으로 널리 퍼져, 만상을 간파하는 영웅왕의 정신성이 보구로 승화한 것. 상시 발동형의 보구. 본작에 있어서 진명해방을 실시하는 보구는 어디까지나『왕의 재보』이다. 보구 샤 나크파 이름의 효과는 굉장하여, 상대의 진명이나 보구는 커녕, 몇겹으로 숨겨진 진실마저 한번 언뜻 봄으로 간파해보인다. 상시 발동하고 있는 상태지만, 의도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부분도 보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23 조건에 따라 데미지 수치는 증가하고 이성이라면 더욱 증가, 지성이 높을수록 데미지 증가,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설정의 이야기라면, 가장 데미지가 낮은 것은 아쳐고 최고 데미지를 받는 것이 길가메쉬일 예정이었다. 성능, 연출과 함께 규모가 큰 것은 키아라가 세이비어의 서번트에 가까운 존재니까. 중생(살아있는 모든 이)을 구하기 위해 분주하는 사람을 모두 보살이라 부르고, 또한, 해탈해서 부처가 된 자도 보살이다. 그리고 보살은 우주 수준의 존재 규모를 지닌 신이며, 태양계 정도는 가볍게 관리한다. 불교의 세계관의 광대함은 다른 종교와는 레벨의 차이가 다르다. 나유타, 아니 무량대수 같은 수의 개념이 있는 것은 오직 부처님의 크기를 나타내기 위해 만든 것이다. 불교에서 우주는 부처님의 나라이며, 그 넓이도 삼천대천세계다. 은하계가 삼천 세계, 그것이 천 모인 것이 삼천 대세계. 또 그것이 천 모인 것이 삼천대천세계. 바로 은하, 은하단, 초 은하단의 척도라 할 수 있다. 이천 년 전부터 이런 해석을 갖고 있다니, 인도 대단해~. 개발 초기의 라스트 보스는 이런 일을 시키고 싶습니다 라며 콘티를 만들기는 했지만 통과될 리 없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순순히 통과되었다. 어째서 이것이 통과됬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수수께끼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224 그리고. 그 창고의 열쇠는 그 왕밖에 사용할 수 없다. 열쇠의 형태는 끊임없이 변화하여, 재보의 목록은 지금도 계속 늘어난다. 그것들을 순식간에 읽어내는 지혜 없이는, 보물고의 열쇠는 열리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연예장 왕률건 설명

*225 A. 알퀘이드의 힘의 대한 정의엔「상대에 맞추어 출력을 변경할수 있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백업이라 말할수 있는 위치에서 절대명령으로서 상대의 힘 보다 약간 높을 정도의 출력밖에 허용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알퀘이드와 서번트의 개체면으로서의 능력은 거의 동격.서번트는 각각의 보구를, 알퀘이드는 무한의 백업을 바탕으로 싸워,그 상성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인 알퀘이드는 올라운더 이므로 대체로 승률이 높을뿐이며 아무래도 어려운 상대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예를들면 본인의 능력은 알퀘이드와 동급이어도, 그 무장이 터무니없이 많아서 다양한 방면으로의 사용이 되는 경우라든지. 알퀘이드가 허용되는 인출액은 상대의「개체 능력」에 따라 달라지므로,길가메쉬와 같은 타입에는,이봐요 , 응? - 콤프틱 2006년 9월호 무한의 도장의 내용

*226 첫등장인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 카르나는 반신반인의 강력한 영으로서 설정되어 있기도 하고 적으로서 대단하네요. / 나스 : 그럼, 이건 어떨까? 이군요. 분명히 길가메시와 동격의 영웅입니다만, 난국에 처해있는 것이 마스터가 그러니까요 (웃음). 과연 어떻게 되는가는, 실제로 플레이 해 본 사람의 즐거움으로 하죠. - 타입문 에이스 vol.8 인터뷰의 내용

*227 지나코 : 후힛, 압도적, 마막 압도적....! 이 강함, 카르나 상은 이미 랜서 같은 수수한 클래스가 아님다. 눈에서 빔도 나오고---- 그래, 내 서번트는 특별제! 빔의 영령,런처(launcher)임다! / 길가메쉬 :핫, 다운 클래스명이 아닌가. 마스터의 말 대로, 아직까지 개시하지 않은 최상의 광탄(光弾)을 숨기고 있는 것 같구나......! / 카르나 : …………어쩔 수 없지. 이것도, 특수한 성벽(性癖)을 가진 주인을 만난 내 운명이다. 앞으로는 런처라 불러도 상관 없다. / 지나코 : 그리고 이렇게 말귀를 잘 알아들음. 한술 더떠 최후의 일격은 가하지 않은체 거드름이라니. 강자의 손대중[여유]이란 거네여! / 카르나 : 적당히 손을 쓸 마음은 없다. 애초부터 한 숨에 쓰러뜨려고 좋은 상대는 아닐 터. 상대방의 역량의 정도를 주인에게 보인 후 재차 판단을 살펴야한다고 결론 지었을 뿐이다. / ……강하다. 이 날카로움, 이 무게. 진정한 영웅과의 싸움을 달의 뒷편에 오고나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흥이 깨질 정도로 정확하고, 무미건조할 만큼 용서가 없다. 오로지 이 쪽의 약함이 도드라지는 치열한 한 수였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28 땅과 마력을 공유하는 특수한 마술사이기에, 그녀는 이 거리에서도 『그것』을 감지하는 일이 가능했다. 「....설마!」 사막지대에, 길가메쉬의 힘에 대항할 정도의 마력이 흘러들어온다. 지맥같은 것이 아니다. 마치, 별 그 자체가 힘을 한 곳에 밀어넣은 것 같이, 광대한 마나가 모여들어 간다. 세계 그 자체를 파괴할지도 모를 길가메쉬의 그 힘에, 별의 억지력[가이아] 그 자체가 대항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착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녀는 이해했다. 지금, 남쪽의 사막에서 영웅왕이 상대하고 있는 영령은 ---- 최저한이라도 그와 동등한 힘을 가진, 실로 『규격 외』의 존재라는 것을. (중략) 실제로는 길가메쉬의 주관에는 한 조각도 존재하지 않는 이치이긴 하지만 ---- 한 가지 있었다. 영웅왕이라고는 해도, 간단하게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 정도의 힘을 이 영령이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이 사실은, 방금의 격돌을 본 자라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겠지. 그리고, 아직 두 사람의 어린애 장난은 끝나지 않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29 티네는 알지 못한다. 금색의 갑주를 두른 영령이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줬다고 전해지는, 과거의 성배전쟁. 하지만, 길가메쉬라는 영령에게 있어서 그 전쟁은, 거의 찰나의 시간을 소비한 ----**늘 자만심과 방심에 가득차 있었다**는 것을. 길가메쉬라는 자는, 어떠한 존재인 것일까. 티네는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직후, 그 일부분으로서 근원을 알게 되었다. 왕의 자질을 왕답게 하고, 영웅의 혼을 영웅답게 한 그것. 영웅왕으로부터 교만의 옷을 벗겨냈을 때에 보여줄, 순전한 『힘』의 격류를. (중략) 길가메쉬는 이곳을 떠나기 직전에, 『이 싸움, 내가 본심이 될 가치가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었다. 즉 그는, 저 대지를 흔드는 포후의 주인인 서번트와 본심으로 싸우러갔다는 것이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0 「길..... 어쩐지 강해보이는 사람과 싸우고 있네.....?」 엔키두는 문득 작업을 멈추고, 숲의 북동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곳에는 숲이 펼쳐져 있을 뿐이었지만, 엔키두에게는 다른 정보가 보이고 있었다. 기척감지 스킬에 의해, 멀리 떨어진 길의 강한 기척과, 그것과 상대하고 있는 같은 정도의 강한 기척을 감지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상하네. 이미 성배전쟁에 불려지는 영령의 수를 넘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의문이라고 생각했지만, 뭐 그런 일도 있겠지 하고 작업을 계속하는 엔키두. 길가메쉬의 기척을 느끼면서, 그의 기척이 약해지면 곧바로 상대를 보러 가기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어라?」 그리고, 몇 분도 경과되지 않고 이상을 감지하는 결과가 되었다. 친구가 누군가와 싸우고 있는 장소 바로 근처에서, 전혀 다른 기척이 당돌하게 나타났으니까. 「한 명...... 또 강한 기척이 늘어났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1 잠깐동안, 침묵이 고지대를 지배했지만 ----그 정적은, 궁병[아쳐]이 머금은 웃음에 의해서 깨졌다.「크.......크크.....크흑......크하.....크하하하.....」천 속에서 들려오는, 명백히 자조섞인 목소리.「.....무엇이 우습나」무표정으로 묻는 길가메쉬에게, 궁병[아쳐]은 분명히 그 단어를 입에 담았다. 「----------**약해**」과거에 길가메쉬와 대치했던 자들이 들었다면, 상대의 정신을 의심했을 법한 한 마디.「......」티네는, 주위의 온도가 급속도로 차가워지고 있는 듯한 착각을 했다. 「그저 마구잡이로 무구를 투척할 뿐인가..... 모래라도 내던지는 편이 훨씬 낫겠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수수께끼의 궁병[아쳐]은 더욱 계속한다. 「이러한 어린애 장난에 어울리는 것은, 상당한 약자이거나...... 이성을 가지지 못한 짐승뿐이라고」가는 목소리였지만, 그것은 단순한 자조가 아니라, 얼마간의 집착, 집념이 녹아든 힘있는 말이라고도 느껴졌다. 「......호오?」 거기서, 길가메쉬의 표정이 바뀐다. 티네는 길가메쉬가 격노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잠겨있었지만 ---- 오히려 그 반대로, 그의 입가에는 조금의 웃음기조차 떠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순간, 길가메쉬를 지배하는 감정은, 『무례한 습격자에게의 분노』에서 『강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뀌어져 있던 것이다. 그런 영웅왕에게, 수수께끼의 궁병[아쳐]이 고한다. 「......창고의 가장 끝에 있는 검을 뽑는 것이 좋다. 그것으로 대등하다.」 누군가에게 정보를 손에 넣었던 것일까, 어쩌면 아까의 공격으로 『보물고』 속에 가득찬 각각의 기척을 감지한 것인가, 『최강의 무기로 덤벼라』라고 고하는 궁병[아쳐].아드득, 하고 이를 삐걱대며 웃으며, 길가메쉬가 즐거운 듯이 도발을 받아친다. 「에아는 나의 분신과 마찬가지다. 네놈같은 약자에게 사용하는 검이 아니다」그리고, 괴리검 에아 대신에, 한 자루의 검이 길가메쉬의 손 안에 나타났다. 원죄[메로다크]. 세계 각지에 전해지는 선정의 검의 원전이라고 전해지는 검이다. 그는 그 검으로 올바르게 상대를 선정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겠지. 자신의 상징이기도 한 에아를 뽑기에 걸맞는 상대인지 어떤지를. 「증명해보아라. 네놈이, 에아를 배알하기에 걸맞는 강자인지를」 「.....어리석구나.... 뽑으면 죽지 않고 끝났을 것을」 궁병은 나직이 중얼거린 후, 활을 쥐지 않은 오른손을 신체의 옆으로 펼쳤다. 그러자, 그곳에 새로운 『천』이 현현했다. 그것은 언뜻 보기에 수수한 문양이 그려진 띠같이 보였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이 가능한 자들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이상한 것인지 곧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것은..... 틀림없이 보구입니다......!」 티네의 눈으로 보아도, 그 띠에 얽힌 마력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마치 신 그 자체가 사용했을 것만 같은 농밀한 신기를 옭아맨 그 천을 보고, 길가메쉬는 조금 눈을 가늘게 했다. 「내가 아는 신과는 이질적인 기척이구나. 하지만, 근본은 같은가.....」신 혐오를 자칭하는 길가메쉬에게 있어, 그것은 어지간히 재미없는 보구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 궁병[아쳐]이 이때에 이르러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 것인지 신경쓰였다. 급습을 하려고 해도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이 통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길가메쉬는 기대 반분이라고 할 수 있는 눈으로, 우뚝서서 상대의 행동을 기다렸다. 「......」 궁병[아쳐]이 천 속에서 웃으며, 그 보구의 힘을 해방하려고 하고 ---- 수 초 뒤, 신기에 가득찬 일격이 대지를 크게 울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2 마토 카리야 : 그래. 약속했던 조건, 정말로 지켜 주는 거겠지? / 엘멜로이 : 물론이다. 아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간과할 수 없는 난적. 허나 보구의 상성상으로 네 서번트는 충분히 대적할 수 있지. 대처해 준다면 이쪽이야말로 바라마지않던 얘기다. / 마토 카리야 : 다른 방해가 없는 환경에서, 토오사카의 서번트와 1대 1……. 그런 조건을 맞춰 준다는 거냐? 이 숲에서? / 엘멜로이 : 엄밀하겐 이 숲 안에 있는 양관에서, 지. 지금 거기엔 아처 외에 세이버와 라이더가 모여서 서로 노려보고 있다. (중략) 길가메쉬 : 누구의 허락을 받고 날 보는가, 미친 개가. 그 불경, 만 번 죽어도 모자라다! / 이스칸달 : 이 연회를 부수러 왔다, 라는 거라면, 저건 우리 전원의 적이 아닌가? / 길가메쉬 : 아니되지. 내 법을 어긴 역적은 내 분노에 따라 판정한다. 영웅왕되는 나의 왕위. 어떤 자라도 끼어드는 것은 용서하지 않겠다. / 이스칸달 : 과연, 네놈이 왕으로서 펼치는 법인가. 이건 참견할 입장이 못 되는군. 세이버와 그 마스터에게 이론은 없나? / 아이리스필 : 다른 데에서 해줘, 라고 하고 싶기도 하지만…… 여기에 공격의 화살을 돌리지 않는 이상 손을 댈 이유도 없네. / 엘멜로이 : 좋아, 이걸로 교전협정 성립이다! 버서커의 적대자는 아처 뿐. 우리들은 적극적으로 개입해 단숨에 아처를 배제한다! 구다코, 거리낄 것 없이 지휘를! / 마토 카리야 : 죽여버려! 버서커! / 버서커 : A……uaaa!! (전투) 길가메쉬 : 네 이놈! 이 무슨 수작이냐……! / 엘멜로이 : 됐다……제 4차 성배전쟁 최대의 난적, 영웅왕이 이것으로 탈락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3 ㅡ설정면에서 특별히 신경 쓴 건 뭐냐? / 오리지널 서번트의 파워밸런스 설정임. 기획 당시에는 파밸 관련으로 "방심하지 않은 길가메쉬가 최고봉"이라고 들었으니까 파밸 천장 기준은 길가메쉬로 놨었음. 그러니까 본작 등장 서번트는 길가를 넘어서지 않게 하면서 얼마나 강한지 표현하는 데에 공을 들였징. 뭐 방심 안 한 길가메쉬 자체가 말도 안 되기는 하지만. 방심을 안 하는 게 뭐가 왕임? - Febri VOL 45 아포크리파 히가시데 유이치로 인터뷰(반말인건 번역한 유동아조씨가 존댓말 하기 귀찮아서 그랬다 함)

*234 타마모 : 정말로, 정말로, 거기에 더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포 DX 대장군. 황금의 영령을 훌륭히 해치우신 당신은 나의 제국 최고의 훈장을 받으셔야 할 분. 여기, 나와 주인님은 최대한의 감사를 담아 오늘이라는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겠습니다. 여포 감사 데이! 여포의 날! 천년 수도 헤이안 전체가 매년 축제를 개최하도록 하죠! 신민 모두가 대장군을 기리는 거에요! / 여포: ㅁㅁㅁㅁㅁㅁ(의역 : 그야말로 최고조! 반골의 상 풀 버스트!) / 타마모 : 아앗 여포 씨 그렇게 기뻐하시고! 타마모도 기쁘옵니다...... 생각해보면 긴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괴로운 여정이었지만 이렇게 승리를 축하할 수 있는 것도 장군의 활약 덕분. 자아자, 이제 가볼까요? 우선은 중앙 거리에서 개선 퍼레이드 같은 건 어떨지! 주인님, 저, 장군 이렇게 셋이서!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235 세이버 얼터와 길가메쉬는 진심으로 싸우면 어느 쪽이 센 건가요? / 나스: 흑 세이버는 주인공 보정이랄까, 별의 반짝임을 잃어버렸기에 길가메쉬 상대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고, 순수한 실력 승부가 되겠죠...... / 타케우치: 생전이 아니라 서번트 상태라면, 마스터가 누군가에 따라서도 결과가 바뀌는 거 아냐? / 나스:생전이라면 마력생성량이 어느 쪽이건 파격적이므로, 순수한 화력승부가 되는거겠죠. 만능함과 교활함(INT)로 길 유리. 서번트 전의 경우, 흑 세이버는 "마스터의 마술사로서의 성능"이 높을 경우 길에게 승리. 길은 마스터의 "인간으로서의 매력"이 높을 경우 흑 세이버에게 승리. / 타케우치: 뭔소리? / 나스: 길가메쉬는 계약자가 일류 마술사건 삼류 마술사건, 자신의 힘만으로 싸우기 때문이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수록 일문일답의 내용

*236 놋부 : 스킬 혁신이라던가, 정말 신비 죽이는 자니 모든 영령을 과거로 만드는 나 최강이네 !! / 길가메쉬 상대라도 효과가 있을까요 이거? / 하인 : 효과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금삐까씨라면 신비와 관계없는 보구 같은 것도 있을 것이고 역시 무리게임 아닐까요. / 놋부 : 어? 뭔가 진지하게 고찰하는 느낌? / 당주 : 이런 아무래도 좋은 서번트 고찰로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FATE, 역시 대단하군. - 코하 에이스 XP 3화의 내용

*237 그렇기에 내가 육박할 수 있는 상대(서번트)는 이 남자뿐. 같은 능력, 같은 “주인”이라면, 이미 검을 준비하고 있는 내가 한 발짝 앞선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38 「……흐응. 누가 일러줬는지는 몰라도, 그건 틀리지 않았어. 길가메쉬를 최강으로 만드는 건 보구의 숫자잖아.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같은 숫자의 보구만 가지고 있으면 힘은 길항해」「ㅡㅡㅡㅡ같은 숫자의, 보구」그건 즉, 녀석이 차례차례로 꺼내는 만큼, 모조리 복제하면 된다는 것.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39 지금까지 싸웠던 영웅들과 달리, 시로를 위작이라 단정한 길가메쉬는 위작자(시로) 따위한테 사용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결정적인 위기에 빠질 때까지, 왕의 무기라 특별시하는 이 무기를 겨누려하지 않았다. 그 오만함이 그에게 패배와 구멍에 막힌다는 결말을 유도한 것이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240 미우라 : 시로와 대결할 때(#23, #24)에, 길가메쉬는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를 알였습니다만, 시로에 대해서는 C랭크의 보구 밖에 날리지 않았습니다. 버서커와 싸웠을 때(#15)에 썼던 A랭크의 보구는 쓰지 않았어요. 그러한 프라이드가 있지요. 그러니까 시로의 투영으로도 길의 보구를 쳐서 떨굴 수 있었다 합니다. 길가메쉬가 진심이 되어서 A랭크 보구를 쏘았다면, 시로는 투영이 뒤늦어져서 산산조각이 되었을 거라고, 나스 씨한테 들은 기억이 있군요. 그것이 시로가 이긴 포인트라고요.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241 위작 상대라며 분개하면서도 진심을 내지 않을 수 없는 길가메쉬. 복제 불가능한 "괴리검(에아)"을 쓰려고 한 그 팔을 시로는 한발 앞서서 막야로 절단하고, 물러나려고 한 그 몸을 간장으로 베어버린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242 나스 씨 가라사대, 길과 시로의 대결 신은 「시로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243 간장 막야로는 녀석의 보구는 막을 수 없다. 아쳐 정도의 검기가 있으면 쌍검으로도 막을 수 있겠지만, 나에겐 그만큼의 기량은 없다. 검기에서 떨어지는 내가 보구를 막는 방법은 단 하나. 쏘아지는 보구와 완전히 같은 보구를 부딪치는 것을 통해, 단순히 상쇄하는 것밖에 없다! (중략) 내질러지는 장도에 장도를 맞댄다. 서로의 검은 상쇄되고, 대기에 파편을 흩날린다. 「네놈, 우쭐해지지」녀석의 등뒤에 곡도(曲刀) 자루가 출현한다. 「말란 말이다, 애송이!」 보다 빨리, 발 밑의 곡도를 뽑아, 일자로 후려친다! 「윽!」 후퇴하는 길가메쉬. 그 간격에 파고들어, 곧바로 검을 뽑고 번뜩인다. 「큭, 어째서지……! 어째서 밀리는 거지, 잡종의 검에……!」 연달아 나타나는 보구에 검을 맞댄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몸도 마음도 멈춰 서면 멈춘다. 그러니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녀석의 보구를 본 순간, 주위에 같은 것을 끌어당겨, 혼신의 힘으로 타도한다. 「말도 안 되는, 눌리고 있는 건가, 이 몸이, 이런 위작에……!?」「훗, 하!」 검극이 울려 퍼진다. 녀석은 나의 일격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하고, 그 보구를 상쇄시킨다. 그것이, 녀석의 패인이 된다. 천을 넘는 보구를 가지고, 그 전부를 다루는 길가메쉬의 그릇의 크기는, 틀림없이 영령 중에서도 정점에 위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녀석은 어디까지나 “주인”에 지나지 않는다. 단 하나의 보구밖에 가지지 않기에, 그것을 극한까지 구사하는 “명수”가 아니다. 상대가 다른 서번트라면, 이런 세계를 만들어봐야 대항할 수 없다. 무한의 검을 가져봐야, 궁극의 하나를 가진 적에게는 대항할 수 없다. 길가메쉬에게는 있겠지만, 그만큼의 신체능력이 나에겐 없다. 그렇기에 내가 육박할 수 있는 상대(서번트)는 이 남자뿐. 같은 능력, 같은 “주인”이라면, 이미 검을 준비하고 있는 내가 한 발짝 앞선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44 길가메쉬도 눈을 반쯤 뜨고 나른하게 의자에 앉아 있었다.....아니 저건 지친게 아니라 침울해 하고 있는게 아닐까......? / 길가메쉬 : .....하지만 좋지 않구나. 약자의 궁지를 만끽할 생각이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정도라는 게 있는 게다. 저 따위 이류 서번트에게 시종 밀리다니..... 한심한것도 정도가 있다만. / 그건 길가메쉬의 책임이 아니다. 분명히 그의 몸은 긴 잠으로 녹이 슬대로 슬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의 역부족이었다. 랜서에게 손도 발도 못 내민것은 키시나미 하쿠노가 충분한 백업도 지위도 못 했기 때문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45 랜서의 기본 능력이 급 자체가 향상 되어있었다. 본인의 말대로, 저번까지는 제상태가 아니었나보다. 그렇지만, 싸움은 된다. 랜서의 기본 전법은 변화되지 않았다. 이대로 신중하게 대처한다면,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 (중략) 길가메쉬 : 겉으로 보이는 대로의 괴력이군! 그치만 그것이 좋다. 잡히는 보람이 있지 않나! / 패션립의 맹공을 어떻게든 견뎌냈다......! 길가메쉬의 데미지는 크지만, 아직 여력은 남아 있어. 립의 공격은 단순하다. 익숙해지면 이기지 못할 상대도 아냐......!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46 ―――숨을, 쉴 수 없다―――일순간에 모든 것을 봉쇄당했다. 손도 발도, 시선마저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러한 사고 뿐. / BB : 후후……아하하하하하! 나 자신은 아무른 공격수단도 없는, 숨어서 침식할 뿐인 약한 벌레라고라도 생각했겠지요? 정말로 어리석네요. 여태까지 한번도 "보아넘겨주고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위사(센티넬)이라던가 에고라던가, 외야에 맡기고 있었던 것은 단순히 심심풀이입니다. ―――그럴게. 내가 나서면, 즐거운 놀이(게임)마저 되지 않잖아요? / 전신이 열을 띄고 있다.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것만으로, 몸의 구석구석, 말단까지 "불쾌감"이라는 아픔에 덮혀간다. 문셀. 세계의 정보 전부를 읽어들이는 영자 컴퓨터. 그것을 지배한다는 AI에게는, 이만큼의 힘이 있었던 것이다. BB의 속마음에 있는 것은, 너무나 거대한 에고의 융기. 전뇌공간의 기본구조마저 역전시키는, 침식의 검은 진흙――! / BB : 그래요, 이것이 나의 스킬, "10의 왕관(도미나 · 코로남Domina · Coronam)"의 의 힘. 문셀을 개입해서, 모든 것을 장악하는 힘입니다. 이걸로 알아줬겠지요? 이 세계도 선배들도, 진작부터 나의 장난감이었다고. / 길가메쉬 : 10의 왕관―― 설마, 원초의 여신의 권능인가……!? 으……위험하다, 하쿠노. 저것이 진실이라면, 이 몸이라도 불리하다! 기껏해야 페니키아의 여신 정도일거라 얕봤었다――아니, 방심한 것 같다……! / 길가메쉬도 몸을 가누는 것으로 한계인 것 같다. BB는 전투태세마저 잡지 않았는데, 이 압력. 레오를 깨뜨린 정체불명의 스킬의 힘이겠지. ……진심이 된 BB의 앞에 있는 것만으로, 모든 힘이 빨려들어간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47 멜트리리스에게 위압되면서도, 길가메쉬는 태세를 바로 잡았다. ――――이상해. 멜트리리스는 하나도 상처를 입지 않았어. 확실히 전력은 멜트리리스 쪽이 이길지 몰라도, 여기까지 압도적인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설마……BB가 가지고 있는 그 스킬을. 멜트리리스도 가지고 있어――――!? / 멜트리리스: 그래. 나는 무적. 나는 불멸. 나는 철벽. 문셀에 있어, 나를 상처입힐 수 있는 것은 없어졌어. 그런데도……후후후. 아직 나를 거절할 모양이네. 그 눈,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어.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48 카르나 : 나 개인이라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거듭해서 말하지. 적은 강력하다. 단지 전진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잿더미로 되돌리고 있다.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249 길가메쉬 : 정직한 이야기, 나는 비스트의 내부 사정같은건 잘 모른다. 관위같은건 아니니까 말이지. 하지만 녀석들은 연쇄적으로 나타난다. 인류악이 나타난 세계는, "종국의 악"을 향해 한층 더 재액에 맞설것이야. 비스트I가 나타난 시점에서, 종국의 VII는 이 세계의 어딘가에 출현해 있겠지. 그것이 어떤 재해의 짐승이든가, 어떻게 대처할지는 당사자인 녀석들의 일이다. 나는 어느쪽을 지향하든 상관 없지만 말이다. 너희들은 힘이 있는 한, 가까운 사람이 되어 힘을 빌려주는 것이 좋을것이야. 그럼 서둘러라. 그게 아니면, 여기서 남아서 그 위대한 솔로몬왕(바보같은놈)을 위해 목숨을 버릴셈이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0 길가메쉬 : ...짜증나지만 말이야. 여기의 재액은 짐 혼자서 열심히 해서 된다,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백성을 지키고, 국토를 지키고, 생활을 안정시켜서- 이 메소포타미아의 모든 걸 써서 싸울 필요가 있지. 그걸 위해 왕률건을 봉하고, 지팡이를 들었다. 거기 멀린을 소환한 것도 그 일환. 칼데아 소환술과는 다른 정진정명 영령소환이란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1 ○ 도구작성 (위) : A. 마력이 담긴 도구를 작성한다. 본래 마술사가 아닌 길가메시는 이 스킬을 얻을 수 없지만, 보구의 존재에 의해 이 스킬과 동등한 능력을 얻고 있다. 만들어지는 (보구로부터 꺼내오는) 도구는 전부「바빌론의 보물고에 있는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52 ○ 마장의 지배자 : EX. 다채로운 마술예장을 다루는 캐스터로써의 길가메시의 방식을 나타내는 스킬. 마술계의 공격에 보너스가 부여된다. 잘 신경써서 싸우면 도구를 유능히 활용할 수 있다. 그런 왕님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53 아처 때의 보구와 원리적으로는 동일. 자신의 근처의 공간을 바빌론과 연결하여 무수한 마장, 예장을 꺼내 마술을 행사한다. 마장, 예장에는 신대의 대마술이 깃들어 있어 사용자의 마력을 소비하지 않고 발동,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매우 코스트가 우수하다. 통상 공격에 사용하고, 진명개방 시의 효과는 FGO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54 ○ 진지작성 : A. 마술사로써 도구를 만들뿐만 아니라, 건축조차 능히 해낼 수 있다. 애초에 우르크의 성채는 길가메시의 디자인이다. 점토와 돌로만 이루어진 건축은 한계가 있기에, 「좀 더 목재가 필요하다. 삼나무 숲에 가야만 하는가……」 라고 투덜대지만, 엘키두 일이 마음에 걸리는지 삼나무 숲에 가기 싫어하는 왕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55 『왕의 호포』. 랭크 : B 종류 : 대군~대성보구. 메람 · 딩기르. 우르크 성채로부터의 원거리 폭격. 길가메시 뿐만이 아니라, 신대를 살아온 우르크 백성들의 총력이 결집된 경이로운 수준의 포격. 길가메시는 슬픔에 겨운 나머지 스스로의 수집품을 쇠뇌에 끼워넣어, 이것을 병사들에게 맡기고 있다. 「부서진 환사앙?(壊れた幻想ぅ?) 그런 거, 4000년도 더 전에 이 몸이 하고 있던거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56 샤 나크파 이루무. 별빛처럼 지상 구석구석에 퍼져, 모든 것을 통찰하는 최고의 영웅, 영웅왕 길가메쉬의 정신성이 보구로 승화한 것. 상대의 진명이나 보구는 물론, 몇 겹으로 숨겨진 진실조차도 한 눈에 알아낸다. 실은 상시발동 상태지만, FGO에서는 진명 개방은 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57 이슈타르 : 당신, 정말 편리하잖아!? 전사보다 마술사 쪽이 적성에 맞는 거 아냐!? / 길가메쉬 : 하. 짐은 뭐가 됐든 대응할 수 있다. 랜서만큼은, 뭐,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8 다 빈치 : 여어, 다들 무사한가 보구나. 결론부터 말할게. 너희는 아직 시뮬레이터 안에 있어. / 어, 왠지 데자뷰가 / 다 빈치 : 이쪽에서는 중간부터 관측이 두절됐는데, 이상이 일어난 원인은 명백해. 교수가 수작부린 거야. 하필이면 퇴출 코드를 입력할 경우 시바에서 관측한 고대 우르크 일부를 재현하도록 꾸며놓다니. 전에도 비슷한 짓을 해서 경계는 했는데, 아무래도, 홈즈가 말하기로는 협력자를 이용한 모양이야. 쾌락주의적인 타입이 한 개찬이어서, 교수를 상정한 우리 쪽에서 파악하는 게 한 발 늦었어. 시스템 내부만이 아닌, 환술까지 섞어넣은 개찬이더라. 이런 장난질에 상당한 공을 들여서 준비했는걸. 지나가던 현왕 군이, 순식간에 바이러스를 제거해 줬지만 말이야. 그 석판 진짜 뭐니. 치트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9 대마력 A. 아쳐 때보다 크게 향상되었지만, 그 재보에서 온갖 대항책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인게임 설명

*260 단독행동 EX. 룰러이자 이번 의식의 관망자. 그래서 마스터가 없어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인게임 설명

*261 “재정, 인가.”리차드는 같은 옥상 위에 서있는 남자를 보고, 검을 고쳐쥐면서 묻는다. “과연, 너는 궁병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재정자(룰러) 클래스였었나?”성배가 부여하는 지식을 떠올리며, 리차드는, 어떤 엑스트라 클래스를 입에 담는다. 허나, 금색의 영령은 거기에 코웃음친다. “얼간이. 성배전쟁에 있어서 재정자(룰러)는 어디까지나 세계의 규범에 따른 중립의 천칭에 불과하다. 나의 재정에는 중립성 따위 없다. 내가 나아간 길과, 나의 보물고에 쌓인 재물이야말로 네놈을 잴 천칭이다.”‘내가 룰이다’라는 걸 자랑스럽게 말한 영령에게, 리차드는 오히려 기쁜듯 웃음을 지으며 끄덕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2 긴 이야기가 끝났다. 마스터와 서번트의 매듭에서, 그때의 길가메쉬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불로불사의 영초같은 건, 그때 얻은 진리에 비하면 확실히 어찌되도 좋은 것이다. / 길가메쉬 : ─뭐, 우르크를 완성한 뒤, 살짝 깊은 못에 가서 회수했지만 말이다. 그건 그것대로 레어한 보물이니. / 회수한 거야!? 전혀 아욕에서 해방되지 않았잖아 영웅왕...! / 길가메쉬 : 윽. 그렇게 말하지 마라. 재물을 모으는 것은 내게 있어 본능같은 것. 그냥 넘어가라. 유비무환이란 말도 있지 않느냐? 언젠가 어린애로 변해야만 하는 사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63 마토우 사쿠라 : 저, 저어…… 다이브, 조심하세요. 위험하다는 건 변함 없으니까요……. / 길가메쉬 : 얼빠진 소리. 네 녀석 정도의 영자 구조와 같은 취급으로 들지 말거라. 내 육체는 최고의 황금률을 가진, 이 별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이다. 범속에게 있어선 그 모든 것이 위험한 독이 되겠지. 매료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도전토록 하라.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64 ​"호오. 스스로의 영자 구조에도 보물을 갖추고 있다니... 새삼스럽지만 내 황금률이 무섭구나..훗, 가져가거라. ---굉장할 것이야, 필시." ​"고저스의 보물? 뭐, 뭐야. 나도 좀 두근거리잖아...!​"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65 「애초에 그것은 짐의 소유물이다. 세계의 보물은 하나도 남김없이, 그 기원을 짐의 창고에 두고 있다. 약간 시간이 흘러서 흩어진 감은 있지만, 그것들 모두의 소유권은 지금도 여전히 짐에게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네 녀석, 옛날에 성배를 가졌던 적이 있는 거냐? 어떤 것인지 정체도 알고 있다고?」「모른다.」라이더의 추궁에 아쳐는 태연하게 부정한다. 「잡종의 척도로 측량하지 마라. 짐의 재산의 총량은 이미 짐의 인식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보물(寶)』이라는 시점에서, 짐의 재물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그것을 멋대로 가져가려 하다니,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다는 거다.」 - 페이트 제로 2권의 내용

*266 그런 카지노의 한 쪽에서, 하나의 대승부가 펼쳐지려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건 측에서 본다면, 그것은 단순한 여흥에 지나지 않았지만 「빨강 전부다」 대수롭지 않게 말한대로, 산과 같은 칩이 룰렛 위를 이동했다. 주위에 있던 비싸보이는 옷을 휘감은 자들은, 고요한 웅성임과 함께, 대승부에 도전하는 자에게 주목한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남자 ---- 아쳐의 영령인 길가메쉬는, 실체화한 상태에서, 그다지 즐거워보이지도 않은 듯 룰렛대의 의자에 앉아있었다. 우아하게 앉아는 있지만, 딜러의 솜씨를 평가하려는 듯한 날카로운 눈초리. 그 모습은, 일류의 겜블러라기 보다도, 오히려 이 카지노의 오너라도 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평소와는 달리 머리칼을 내리고, 금색의 갑옷이 아니라 화려한 핏의 슈트를 몸에 두르고 있다. 카지노에 오는 그렇지 않든 대승부를 속행하는 길가메쉬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현재는 어지간한 부호라도 주저할 만한 액수를 교환하고 있다. 이윽고, 룰렛의 구가 빨간 숫자에 떨어짐과 동시에 환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길가메쉬는 약간 입가를 올렸지만, 그것은 큰 벌이를 한 것은 아니고, 순수한 상찬에 기분이 좋아졌을 뿐이었을까. 그는 획득한 최고액의 칩의 몇 장을 대수롭지 않게 집어 들어, 통상의 50배 정도의 액수의 칩을 두고 자리에 일어섰다. 그리고, 카지노 걸로부터 칵테일 글라스를 받아 들어, 사람의 기척이 옅어진 곳에서 입에 머금는다. 「.....딱히 좋은 술은 아니군」 (중략) 티네는 길가메쉬에게 공손하게 예를 표한 후, 그가 이 1시간 사이에 이뤄낸 위업에 관해 입에 담았다. (그건 그렇고, 이 1시간 동안의 사투, 실로 훌륭한 실력이셨습니다) 그러자 길가메쉬는, 손에 쥔 최고액의 칩을 손가락으로 공중에 튕기며, 시시한 듯한 얼굴로 답한다. 「실력따위 관계없다. 나의 뜰의 모든 재보는 나에게 귀결된다. 도박따위, 나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금고로부터 돈을 전대로 옮기는 것과 다르지 않아. 행위에 의미는 있지만, 유희로 여길 이유는 티끌도 없다」현대의 사복을 몸에 두른 영령은, 다시금 주위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말을 계속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7 그는 캐딜락에서 한 번 티네 일행의 공방에 돌아가, 필요최저한의 것만을 가지고, 티네를 이 카지노 호텔의 최상층에 데려왔던 것이다. 자금은 당연 어제 카지노의 수익으로, 호텔 입장에서는 『우리한테 따낸 대금을 우리 쪽에 사용해주는 최상의 손님』이라고 여겨지고 있었다. 티네 이외에도, 그녀의 부하인 검은 옷의 사람들도 몇 명 호위를 위해서 머무르고 있다. 한 명의 눈에 띄는 남자와, 그 뒤를 공손하게 따르는 면면. 호텔의 종업원 측에서 본다면, 『어디선가 온 대부호와 그 종자』로 보일 것이다. 티네는 연령적으로 종자의 딸이나, 부호의 양자인가 뭔가라고 생각될 가능성도 있다. 티네에게는 길가메쉬의 의도를 알 수 없었지만, 왕이기에 도시에 가장 호사스러운 방을 거점으로 삼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눈에 띄는 장소로 옮기는 것은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 적대하는 『도시』를 만들어낸 마술사들에게는 감시받고 있을 것이고, 이곳은 공방조차 아니기 때문에, 습격에 대한 준비를 가다듬기에도 막막하다. 또, 이곳을 공방화한다고 해도, 그것으로 불안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과거의 성배전쟁에서는, 호텔 그 자체를 붕괴시키는 것으로 공방을 없앤 전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적의 조직은 강대하기 때문에, 이 『크리스탈 힐』을 붕괴시킬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진언하자, 길가메쉬는 깔끔하게 대답했다. 「그런 거, 좋을대로 하라고 하여라. 본래라면 그 정도의 사소한 일은 스스로 뛰어 넘으라고 말할 참이지만, 이곳에 불러들인 것은 이몸이니까 말이야. 낙하산 정도는 빌려주도록 하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8 「성배? 술을 마실땐 최적의 도구겠지. 늘 피비린내가 나는게 난점이다만.」-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마이룸 대사

*269 성배에 거는 소원을, 슈텐도지는 말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현대에도 변하지 않고, 있는대로 살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한다. 또한, 골동품, 희귀품 콜렉터이기도 해서, 킨토키의 팔에 있는 적룡의 척골에도 호기심이 가득. 겉보기의 우아함, 희소성을 중요시하기에, 성능, 역사를 중시하는 영웅왕과는 그 즈음에서 어울리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70 「아아, 진짜 따분해. 만능의 원망기(願望器)를 써서 『근원의 소용돌이(渦)』에 이른다, 라고? 정말이지 시시한 계획이로군.」 모든 마술사의 비원(悲願)이라는 것을 영웅왕은 실소(失笑) 한번으로 일축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키레로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근원』에의 갈망은 마술사만의 고유한 것이다. 그것을 외부자가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그렇게 말하는 너도 외부자라고 하더군, 키레. ──게다가 들은 바에 의하면, 본래는 마술사들과 대립하는 입장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키레의 복잡한 입장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아쳐도 들어 알고 있는 듯하다. 유아독존인 주제에 이상하게 귀가 밝은 남자다. 키레는 팔짱을 끼고 묵고(?考)한다.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제자로서가 아니라, 성당교회 - 제8비적부(秘蹟部)의 대행자로서 봤을 때, 토키오미의 성배전쟁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근원』에 이르는 도정이라는 것은 이를테면 세계의 “외측”에의 일탈이다. 그것에 의해 “내측”에 있는 이 세계에 뭔가 영향을 끼칠 일도 없지. 그러므로 “내측”의 시야밖에 가지지 않는 교회에 있어서 마술사들의 탐구는 전혀 의미 없고, 하찮은 계획으로서 밖에 이해 할 수 없지.」「과연. 확실히 짐은 짐이 다스리는 이 우주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세계 그 자체를 자기 것이라고 선언하는 그 말은, 역시 영웅왕만의 오만함이다.「짐은 짐의 지배가 미치지 않는 영역 따위엔 흥미가 없다. 『근원』이니 뭐니 하는 것은 아무런 관심도 불러일으키지 않아.」 키레는 쓴웃음 지었다. 실로 이 아쳐야말로 마술사의 정반대(對局)에 위치하는 존재다. 마술사의 귀감인 토오사카 토키오미에게 질려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만약 후유키의 성배가 『근원』을 추구하는 것에만 특화된 장치였다면, 아무리 마술사들이 혈안이 되어도 성당교회는 방임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성배는 “만능”이였다. 세계의 “내측”도 변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무한히 숨기고 있지. 실로 정진정명 이단이며, 우리들의 신앙을 위협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당교회는 토키오미를 선택했다.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이단이기 때문에야말로, 그것을 “무의미하고 시시한” 용도로 사용해준다면,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바람직한 결말이니까. ──하기사 내 아버지에게는 그것과는 다른 사정도 있는 모양이다만.」「그러면 토키오미 이외의 마스터들은 토키오미와는 또 다른 동기로 성배를 구하고 있다는 소리냐?」 아쳐의 물음에 키레가 수긍한다.「토키오미 사부는 마술사의 전형이며 동시에 최우익(最右翼)이다. 오늘날 그 정도로 순수하게 마술사의 정도를 관철하고 있는 인간은 그리 없을 거다. 다른 녀석들이 추구하는 것은 대부분 부질없는 인간사에 혜택이 되는 것이겠지. 위신, 욕망, 권력……모두 다 세계의 “내측”만으로 끝나는 소망이다.」「훌륭하지 않느냐. 어느 것도 짐이 사랑하는 것들뿐이로다.」「너야말로 속물의 정점에 군림하는 왕이로군. 길가메쉬.」 아쳐는 거리낌 없이 웃으며 손안의 글라스를 비웠다. 키레의 평가를 결코 모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271 안데르센 : 자아, 네 계획이 빗나갔다 키아라! 저 아가씬, 네 색향에는 속아넘어가지 않겠다는군! / 셋쇼인 키아라 : ……그런 것 같네요. 슬프지만, 이것 또한 인과. 저를 이 자리에 올린 당신을 지워버리는 건 실로 유감입니다. 제가 그 옛날, 그랬던 것의 기념이니까요. 하지만―――이렇게도 생각하지요. 특별한 당신을 써서, 저는 그 옛날의 저와 결별하는 거라고. 제가 신이 되기 위한, 최초의 수희(随喜)가 되어주세요. / 길가메쉬 : 역시 그 결론인가. 우열하며 저속, 평범하며 우스운. 재능을 가진 인간이 뻔한 망상이니. 신이 된다고? 어린 것도 정도가 있지. 사랑을 이유로 삼아, 죽음을 두려워하며 사람을 다스리고 싶을 뿐인 여자라! / 셋쇼인 키아라 : ―――아뇨. 아직 이해를 하지 못하셨군요. 신이 되는 건 결과론입니다. 저는 그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뿐. 저는 모든 인간에게 사랑 받고 싶은 겁니다. 지상 모든 인간의, 쾌락을 받는 그릇이 되고 싶은 겁니다. 아직 살아있는 모든 생물의 욕망의 배출구가 되고 싶은 겁니다. / ―――그건, 즉. / 셋쇼인 키아라 : 그래요―――몇 만, 몇억이란 인간을 써서, 최대의 쾌락을 얻고 싶은 거랍니다. ―――봐요(ほら。). 그걸 위해선, 신이 되는 수 밖엔 없잖아요? / 길가메쉬 : ―――――――――. / 길가메쉬가 말을 잇지 못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일이다. 그러나, 셋쇼인 키아라의 과거를 안 자신에게는 지금의 말이 거짓 없는 진실로서,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악으로서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이 인간의 절망의 궁극(窮て) 이 성자[여자]는 위대한 존재를 동경하여 신이 되고 싶다, 란 게 아니라. 그저 자신이 기분 좋아지기 위해서, 신이 되겠다고 단언한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72 "좋고 싫음(好き嫌い)은 있으나 훌륭한 환생(変生)이다, 셋쇼인. 욕망의 끝, 분명히 보았다." / "와아..! 영광이옵니다, 영웅왕. 당신은 절 이해하고 찬동해주시는거군요. 그러면, 제게 녹은 지상의 왕들처럼 제 사랑을 ​받아주시렵니까?" / "필요 없다. 그런 걸 먹는 건 개뿐이니. 여자의 화신이여, 미래가 없는 욕망은 내 취미가 아니다. 여기서 흙먼지처럼 사라져라!"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73 「허나...... 이것이, 이 도시에서 가장 부가 왕래하는 장소냐?」 (은행이나 주식시장같은 것은 길가메쉬 님이 바라는 광경과는 다르다고 판단하여, 제외했습니다) 「그렇구나. 하지만, 나쁘지 않다. 이 오락장은 화폐를 다시 다른 화폐로 교환하여,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고 있다.」(세계입니까) 「아아, 화폐라는 것은 잡종에게 성장과 타락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최고의 발명품이다. 나도 싫어하지는 않아. 그 정도의 일품이면서, 최대로 사용되는 길이 『낭비』라니 어지간히 우스운 존재방식이야」그런 말을 하면서, 어깨를 움츠리며 웃는 길가메쉬. 아무래도 이 영령은 호화로운 물건이 좋은 것 같아, 현재의 복장도, 전형적인 『라스베가스에서 계획에 없는 큰 돈을 손에 넣은 젊은이가 우쭐해졌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분위기의 인물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4 길가메쉬는 사막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만들어낸 후 반나절 정도, 『자신의 몸 정도는 자신이 지켜라』라는 말을 남기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마력의 연결은 느껴지기 때문에, 사라졌어도 계약해제를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무엇은 하고 있는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밤이 되어, 도시의 북쪽에 있는 티네 일족의 『토지 수호의 부족』의 본거지에 돌아왔을 때에는, 어딘가에서 사복같은 것을 조달해와서, 내린 앞머리 아래에 불쾌한 듯한 표정을 띄우면서 중얼거렸다. ---- 「이 도시 속에서, 가장 많이 사람과 재물이 왕래하는 장소를 알려주거라」결과로써, 티네는 도시 최고의 카지노 『크리스탈 힐』과, 그곳을 둘러싼 환락가에 길가메쉬를 데려오게 되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5 묘하게 어울리는 길가메쉬와는 대칭적으로, 티네는 당연하게 카지노에 들어온 것 자체가 처음이다. 불안하게 주위를 살펴보고 있는 티네의 귀에, 길가메쉬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적어도 나의 힘을 이용한다는 여자가, 나 이외의 것에 위축되지마라」 (면목없습니다) 「말했을 터인데. 어린애는 어린애답게, 눈에 비춰지는 것에 눈을 반짝이면 되는 거다, 뭐어, 내 앞에서는 세상의 모든 것이 희미하게 보이겠지만 말이야」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농담도 본심도 아닌 말에, 티네는 그저 머리를 숙인다. 그 모습을 본 길가메쉬가, 조금 불쾌한 듯 눈을 가늘게 하며 말했다. 「나를 섬기는 것을 상관없다. 당연한 일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나를 맹신하지는 말라고? 눈이 떠졌다면, 그 눈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궁구할 따름이다.」(?) 「아니, 나에 한해서가 아니다. 『신』이라고 해도, 네놈들이 말하는 『대자연의 은혜』라는 것이라고 해도, 『선조 대대로의 비원』이라 하여도 같은 것이다. 사고를 포기하고, 무엇인가를 숭배하는 것은, 혼이 썩어 문드러지는 것과도 같다. 그것과 비교한다면, 불쾌하기는 하지만, 나를 정면에서 발판으로 삼으려는 무례한 놈들 쪽이, 아직 상댜할 보람이 있는 것이다」] 선조 대대로의 비원, 이라고 말한 것으로, 티네는 자신의 일을 지적받은 것이라고 깨달았다. 길가메쉬는 몸이 굳어지는 티네에게, 술잔을 공중에 던지며 물었다. 「잡종의 계집이여, 네놈은 어느쪽이냐? 이 땅을 마술사놈들로부터 되찾는다는 것은, 네가 선택한 의지인가? 선택을 포기하고, 운명의 흐름을 핑계로 한 자들의 꼭두각시로서의 말인가?」 (.....!) 「벗이 있는 이상, 나는 본심으로 이 성배전쟁[장난]에 응할 생각이다. 만일 네놈이 어린애다움을 버리고, 이 나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라면, 조금은 심보를 드러낼 각오를 한다는 것이지」(저......는.....) 티네는 그 이상 텔레파시로 답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적어도 지금의 티네에게는, 길가메쉬의 물음에 대해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자신의 목숨을 건 각오는 있다. 타인을 살해할 각오도 있고, 이미 손을 더럽힌 몸이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의지인지, 그게 아니면 운명의 탁류에 이끌려진 것인가, 그녀 자신도 알지 못했다. 애초에, 지금 길가메쉬가 물어본 것이, 처음으로 두루 생각하게된 현안이었다. 「뭐 좋다. 우루크의 민중이라면 네놈 정도의 연령에는 심지가 완성된 자들도 많았지만, 이 시대의 잡종에게 거기까지 기대는 하지 않아」 길가메쉬도 그다지 대답을 바라는 것은 아닌 것 같아, 특별히 티네에게 대화의 계속을 강요는 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한 가지만을 덧붙이고, 그는 다른 겜블 테이블로 발을 향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강고한 의지로 무엇인가에 혼을 바친다면, 그것은 그거대로 상찬할 만하지」 누군가 특정한 존재라도 떠올린 것일까, 어딘가 과거를 그리워하는 듯한 웃음을 입가에 띄우면서. 「설령 그것이, 잡종들이 보기에 광인이라고 불릴 종류의 자일지라도 말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6 마슈 「선배……아니, 마스터의 말 대로입니다. 저희들에게 불만이 있으신 건 알아요. 하지만 칼데아에는 이제 더 이상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저희들은 이 싸움 속에서 성장하는 수 밖엔 없습니다, 영웅왕.」 / 길가메쉬 「할 수 없이 싸운다, 라. 입은 뚫려 있는 모양이다만, 그 각오가 있다면 이 이상은 물을 수 없지. 인간이란 자신에게 이득이 있는 일에만 기지를 발휘하는 생물이다. ***. 마슈. 이 싸움의 어디가 자신의 이득이 되는지, 끝까지 잘 지켜보거라. 하지만 그 전에, 내 이득을 보장 받도록 할까. 그게 보장되지 않는다면 난 네놈들의 적으로 돌아서겠다.」 / 마슈 「저, 적인가요!? 서서선배, 영웅왕씨의 이득은 뭘까요!? 재보? 역시 재보일까요? 하지만, 그를 만족시킬만한 재보 같은 건 저희들에겐……!」 / 응, 이쪽이 갖고 싶을 정도야! / 길가메쉬 「그리 혼란스러워 하지 말거라. 네놈들에게 재물 따위 바라지 않는다. 네놈들에게 바라는 건, 그거다.」 / 마물 「FUUUUuuuuuuu——————」 /마슈 「그림자 서번트……!? 포위당했어요, 마스터!」 / 길가메쉬 「내가 불러들인 망자들이다. ***. 이 녀석들을 써서 네놈의 진가를 보여라. 승리는 당연하다만 압도적으로 이기라곤 하지 않겠다. 적어도 재미있게 이기거라. 그게 네놈에게 바라는 거다.」 / Dr.로만 「뭐야, 요는 마스터의 실력 테스트인가. 그런 거라면 걱정 없지. ***군, 마슈! 너희들의 힘을 그 임금님께 보여 드리도록 해. 아아, 물론 영웅왕에게 지시를 하는 것도 잊지 말고. 넌 지금, 그의 마스터니까.」 / 물론, 팍팍 명령 할 거에요! / 길가메쉬 「참 나, 수다스러운 의사야. 저놈이 상사로는 마음고생이 끊이질 않겠지, *** 하지만 진실을 말하마. 아무리 미숙하다 한들 네놈은 나와 계약한 여자. 나를 경외하고, 존경하면서, 계약자로서의 책무를 다 하도록 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7 또, 디자인할 때 「기르는 황금의 풀플레이트로」라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이유는, 뭐, 60층짜리 탑에 몇 번이고 도전했던 세대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 페이트 용어사전 中, 길가메쉬 항목의 내용

*278 주저하는 일 없이 황금의 기사에게로 뛰어든 세이버의 검이, 뇌광(雷光)을 띄고 내리쳐진다---- 1격. 2격. 3격. 4격----! 세이버의 검이 적을 노릴 때마다, 눈을 부술 정도의 빛이 작렬한다. 섬광장치를 보는 듯한 연격. 처음으로 세이버를 본 그날 밤, 랜서를 상대로 했을 때와 마찬가지. 세이버는 남아도는 마력을 검에 실어, 번개 바로 그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검극을 계속 내지르고 있다. 검과 갑옷이 부딪치는 소리. 남자는 검을 차고 있지 않다. 세이버의 검을 앞에 두고, 그 두 손은 간신히 머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저 남자에게는, 세이버의 검을 완전히 받아낼 정도의 기량은 없다. 검술로 말하자면, 세이버는 압도적으로 남자보다 뛰어나다. 덤으로, 세이버의 검은 보이지 않는다. 설령 남자가 검을 차고 있었다 해도, 저 보이지 않는 검을 막는 것은 불가능했겠지. 보이지 않는 검은, 재미있게도, 남자의 갑옷에 직격한다. 검은 갑옷의 표면을 때리고, 깎고, 뇌광 같은 불꽃을 뿌린다. 남자에게 가능한 것은, 세이버의 검으로부터 두 손으로 얼굴을 지키는 것뿐이다. 싸움조차 되지 않는다. 이래서야 일방적인 섬멸전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황금의 갑주는 여전히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세이버의 검극을 그 정도 받고도, 여전히 상처 하나 없다고 한다면. 녀석의 "보구"는, 저 황금의 갑주임에 틀림없는 것 아닌가---「……흥. 과연 이 이상은 좋지 않겠군. 여전히 바닥을 모르는 마력이구나. 이 몸의 갑옷이 삐걱대다니, 그리 있는 일은 아니거늘----」(중략) 세이버가 자세를 바로 잡는다. ……남자가 말한대로, 녀석의 갑옷도 한계가 가깝다. 다시 한 번 세이버가 지금 그 맹공을 계속하면, 갑옷째로 녀석을 양단할 수 있겠지. 아무리 보구를 꺼냈다고 해도, 다음 일격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것에 변함은 없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279 Q. 길가메쉬에게 검기(劍技)의 스킬은 없다는데에 대해서인데요. 그렇다면 츠바메가에시의 간격에 붙잡을 수만 있다면 어쌔신이라도 길한테 이길 수 있는 건가요? A. 그 갑옷에 막힌다 or 왕의 재보에서 또 사기 냄새 나는 대(對) 다중차원굴절 방어구라든가 하는 게 나올 가능성 높음. 다만 길은 걔 나름대로 상대의 역량을 올바르게 파악하기에, 어쌔신 상대로 검기 싸움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 콤프틱 2007년 11월호에 실린 Fate 관련 Q&A 中

*280 대마력의 랭크는 낮지만, 황금갑으로 대표되는 수많은 마술용 방어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대부분의 마술을 무효화할 수 있다. 토오사카 린의 마술을 완전하게 방어한 것으로부터, 그 방어력이 상당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281 대마력 A. 아쳐 때보다 크게 향상되었지만, 그 재보에서 온갖 대항책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인게임 설명

*282 길가메시 : ……이 몸의 옷 취향을 들어두고 싶다고? 예장을 바꾸고 싶은 거냐. 좋다, 마음대로 해라. 왕에게 어울리는 의상이라면 말리지 않는다. 황금의 복장은 단순한 부적이다. 석화를 흩뿌리는 사룡(蛇竜), 황소(巨牛)가 없다면 딱히 구애될 이유는 없어. / 길가메시의 말에 따르면 저 황금의 갑옷은 대 석화 장비라나 보다. 그 이유 말고도 마음에 드는 예장이지만, 그것만이 '메인'인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83 세이버 : 그럴 마음은 전혀 없다고 몇 번 말해야 알아듣겠습니까. 대체로 그 갑옷이 마음에 안 듭니다. 장식이 화려한 것도 정도가 있죠.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세이버 vs 길가메쉬 승리대사

*284 하지만, 『두 번째 사격』은 이미 쏘아진 뒤였다. 자동방어보구[오토 디펜서]의 전격이 발동하여, 날아든 화살을 영격하려 하고 있지만 ---- 수많은 줄기의 번개를 맞았음에도, 전격의 틈을 빠져나와 길가메쉬에게로 날아든다. 전기가 공기 중에 전달되는 속도 ---- 즉 번개의 속도는, 빛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통상의 화살을 붙잡기에는 충분한 속도일 터였다. 하지만, 그 활의 속도는, 인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길가메쉬는 즉시 갑옷을 현현시켜, 그 화살을 왼쪽 팔뚝의 갑주로 쳐낸다. 하지만, 위력을 죽이지 못했던 것일까, 갑옷의 일부가 부숴져, 금색의 조각이 바닥에 떨어졌다. 「.....호오」차가운 표정으로 자신의 갑주 조각을 본 길가메쉬는, 조금 눈을 가늘게 한 후 ---- 「대단한 활 솜씨다만..... 예의를 모르는 야만인 놈, 창고의 보물의 녹을 떨쳐내게 해주는구나!」 (중략) 음속을 넘어선 화살이, 티네의 안면에 닥쳐온다. 충격파는 강력한 바람의 방벽으로 경감할 수 있지만, 화살 그 자체는 막을 수 없겠지. 티네는 다시금 안전에 닥쳐오는 죽음을 인식했지만 --- 비미나의 옵션인 영격보구가, 그것을 직전에 쳐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85 “금으로 된 갑옷은 움직이기 힘들지 않는건가, 라고? 평범한 갑옷의 얘기를 하지 말거라, 내 갑옷은 질이 달라! 뭐, 약간 움직이기 힘들다. 그래서 아처인거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길가메쉬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286 “흠, 이건 천재적이군. 잡종이여, 나는 자신의 센스에 현기증이 날 것 같다. 또 다시 새로운 옷을 떠올려 버렸어.”-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길가메쉬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287 10년간 인간사회에서 생활해 와서일까, 왠지 멋쟁이. 여러 가지 보통 옷을 가지고 있으나, 맘에 드는 것은 린 루트의 그 라이더슈츠. 뭐라해도 「더러워지니까」라고 시로일행을 놓아줄 정도. 충격, 주인공의 목숨의 가치는 기르님의 윗도리 이하였던 것이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288 길가메시는 정장과 사복의 머리 형태가 다릅니다만 그건 세이버에게로 기합을 넣은 승부 메이크입니다! - 콤프티크 페이트 도장 2004년 11월호의 내용

*289 그렇다. 이 옷이야말로 나의 정식 복장. 선택받은 자들에게만 허락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일등품이다. 본편에선 '역시 부끄러우니까 취소' 라는 저주로 인해 창고에 처박혔지만, 결코 부끄러워할 물건이 아니다. 뭐, 일등품인 까닭에 포즈를 한가지 밖에 취할 수 없는 것이 난점이다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90 일품 : 본편에서 한번밖에 사용되지 않은 타치에를 말한다. 일종의 광○일 정도의 타치에 수를 자랑하는 FATE지만, 그 중에서도 「씬 전용」으로 써 만들어져, 선택기에 따라서는 일생 나타나지 않는 불운한 존재. 목욕마친 세이버, 부끄러워하며 고개숙이는 린, 안겨오는 린, 코미컬하게 화내는 세이버 등이 대표격.또, 어쩐 일인지 만들어놓고서 사용되지 않은 立ち?도 있다던가. 팽대한 플레이 시간도 그렇고, 타이거 도장도 그렇고, 쓸데없는게 많은 게임입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291 평소와는 달리 머리칼을 내리고, 금색의 갑옷이 아니라 화려한 핏의 슈트를 몸에 두르고 있다. (중략) 밤이 되어, 도시의 북쪽에 있는 티네 일족의 『토지 수호의 부족』의 본거지에 돌아왔을 때에는, 어딘가에서 사복같은 것을 조달해와서, 내린 앞머리 아래에 불쾌한 듯한 표정을 띄우면서 중얼거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92 「hollow」에서는 토라져서 무대를 캔슬했지만, 마지막에는 일생에 한 번의 진심 모드가 되었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저것은 길가메쉬·네이키드. 왕의 사치를 벗어던지고 알몸이 된“인류 최고의 대영혼”이라는 겁니다. - 페이트 제2차 캐릭터 인기투표의 코멘트

*293 길가메쉬 : 원초는 일컫는다. 원소는 섞여, 고정되어, 만상을 자아내는 별을 낳는다. 진리의 정점을 알도록 하라. 내가 진정 황금이라 인정한 것, 비독비장(秘匿秘蔵)의 원형을 보여주마. 자아―――죽을 생각으로 칭송하거라 잡념……! / BB : 그 힘―――저와 같은 계제의 것. ―――이 어찌나, 어리석은지요. / 길가메쉬 : 그 말대로긴 하구나. 왕이 원초의 모습을 드러내다니, 설사 죽을 때라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 그러나, 내 잡종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올린(上奏) 제사(祭祀/まつりごと]다. 이 내가 응하지 않고 누가 응하겠는가. 이 자리에 발라 굳어진 원념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 한다면, 때마침 좋구나. 모든 것들이여, 명심하고 귀를 활짝 열어 듣도록 하거라. 이 여자는 나의 계약자. 내 허락 없이 키시나미 하쿠노를 해하는 것은, 영원히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라!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94 길가메쉬, 와줬어……! 그리고 저 모습은―――대 BB용으로 획득한, 신화예장……! / 길가메쉬 : 훗, 날카롭지 않은가. 이 무장은 원초의 무렵(みぎり)、 나의 벗과 패를 겨루었던 무장의 모습. 이제는 더이상 왕으로서의 위광을 보이지 않는다. 단신으로 이곳에 쳐들어온 네 녀석의 용맹함에 응해, 그 적을 치는 것에만 전념토록 하마. 내 쇠사슬은 신성을 묶는 왕의 권능. 이 여자를 상대하기에 걸맞을테지. 마음껏 쓰도록 해라, 마스터!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95 지나가던 셀럽 : 됐어, ─────인걸. 그럼 갈게, 평소에는 체험도 못 할 셀럽한 곳을, 고레이트 때문에 파산하지 않을 만큼만 즐기다 가렴? 아아, 난 길다레이 로얄 스위트룸에 머무는 중이야. 반납할 때는 그리로 와. 이거저거 트집 잡으려고 예약해 놨는데, 화가 치밀 만큼 서비스가 좋더라. 그 녀석, 임금 노릇할 때보다 장사할 때가 더 눈치 있는 거 아닌가 싶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6 길가메쉬 : 흥, 마음이 바꼈다. 네 녀석과의 계약, 내가 먼저 끊지는 않겠다고 했었지. 그건 정정[거짓말]이다. BB에게 내릴 형벌이 느슨했을 경우, 네 녀석과의 계약은 즉시 끊겠다. 명심해둬라. (중략) 하쿠노여. 이전, 이건 네 싸움이라고 했으나, 그건 잊어라. 네 적은 내 적이다. 손을 빌려주도록 해라 무명의 마스터. 이제부터 이 앞은, 내가 네 검이 되겠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97 길가메쉬 : 그런가. 내 서사시를 끝까지 조사했단 건가. 하면, 그 의문도 어째서냐고 물을 것도 없겠지. 하지만, 그 질문은 내 심층에 접하는 것이다. 알고 싶다면 답은 해주겠으나, 네 녀석에게 그만한 각오는 되어 있나? 내게 그 분통한 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것이니. 네 녀석에겐 평생을 거쳐서도 갚을 수 없는 부채를 짊어지게 되는거다. 그래도 듣고 싶은가? / ……생각지도 못한 대응이었다. 길가메쉬의 어조는, 화를 내는 것도 즐거워하는 것도 아니다. ​여태껏 들은 적이 없을 정도로 담담했다. 즉 진지하다는 거다. 나는――― / 길가메쉬 : 그러면 이야기해주마. 뭐, 이야기는 금방 끝날거다. 뭐라해도 서사시대로의 전말이니 말이다. / 잠깐만, 부탁도 안했는데 알아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지 않나요―――!? 이 무슨 길가니즘. 이쪽엔 "네" "아니요"의 선택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98 「나는, 나 이외의 인간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해치면 시시한 죄책감에 시달리지. 그런 괴로움은 별로 즐겁지 않으니까 말이야」-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길가메쉬 랜덤 승리대사

*299 「그럴까. 그 충술사는 그렇지도 않은 듯 한데. 그런 류의 녀석들은 일찌감치 부수지 않으면 탈이 된다고? 이 몸도, 순순히 거리의 인간을 죽임 당하는 건 성미에 안 맞는다」 코토미네에게는, 그 발언이야말로 놀랄 만하다. 이, 자기 이외에는 아무도 필요 없다는 남자가, 거리에 사는 인간의 안부를 신경 쓰다니.「놀랐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나, 길가메쉬」「놀랄 일은 아니지. 이 몸은, 이 몸 이외의 자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그만두면 시시한 죄와 벌로 망설이겠지. 그런 류의 괴로움은 즐겁지도 않으니까 말이지」「……과연. 너는 너대로 역시 영령이군. 삶의 괴로움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죽음을 쓴다. 그렇다면, 네 소망은 역시 죽음인가」「당연하다. 현대(여기)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자들 뿐이니 말이지. 일소하는 게 정의라는 거잖나」모멸하는 목소리는, 절대적인 여유와 위엄으로 차 있었다. 신부는 그걸 들으면서, 손을 쉬지 않고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과연. 그렇게 바란다면, 성배는 네가 쓰도록 해라. 너를 타도하는 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성배는 네 것이다」「흥? 코토미네, 너에겐 소망이 없는 건가」「명확한 소원 따위 없지. 나에게 있는 것은, 명확한 쾌락을 바라는 자신뿐이다」「하---하하하, 그런가, 너에겐 쾌락뿐인가----!」간결한 대답에 청년은 웃음을 터뜨린다. 진심으로 즐겁다고, 자신의 파트너를 자랑으로 여기듯이.「좋다. 이 몸은 역겹기에 죽이고, 너는 즐거우니 죽인다. 이유는 달라도 성배에 구하는 것은 마찬가지, 그렇기에 이 몸을 지금까지 매어뒀다는 거로군!」「--------」신부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담담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간다.「흥---네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래도 좋다. 가능한 한 마음대로 하지」 청년의 기척이 사라진다. 정숙을 되찾은 석실에서, 신부는 출구를 일별했다. - 헤븐즈 필 루트이ㅡ 내용

*300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먼저 이름을 밝히시는게 어떤가? 네놈도 왕인 자라면, 설마 자신의 위명을 아끼지는 않겠지?」 라이더가 그렇게 말을 끊자, 아쳐의 진홍의 두 눈동자는 점점 더 오만방자한 노여움을 띄며 바로 아래에 있는 거한을 매섭게 쏘아본다.「물음을 던지는 것이냐? 감히 잡종 따위가 왕인 짐을 향해서?」 순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라이더의 주장이야 말로 일리가 있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아쳐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참기 힘든 불경인 듯 하다. 진명을 숨겨두려는 타산과는 명백하게 차원이 다르다. 그저 오로지 감정적으로 일관하는 짜증을 내며, 황금의영령은 지금 살의를 드러내어 내뿜기 시작했다.「짐을 배알하는 영광을 입고도 이 용안을 못 알아본다고 말하는 것이라면, 그런 몽매한 놈 따위 살려둘 가치조차 없다.」 그렇게 단언한 아쳐의 좌우 공간에, 흔들, 하고 아지랑이와 같은 뒤틀림이 생겨났다──다음 순간, 눈부신 칼날의 번뜩임이 홀연히 허공에 나타나 있었다. (중략) 「누구의 허락을 받고 짐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냐? 미친개가……」 비천한 자는 눈길조차 미천하고 더럽다. 그것을 받는 것은 귀인으로서 견디기 힘든 굴욕이다. 이제는 아쳐에게 있어서 왕을 참칭했던 라이더보다도 무례한 버서커 쪽이 그냥 둘 수 없는 죄인이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301 「죽이지는 않겠다. 지금 여기서 네놈을 부숴버리면 세이버도 사라져버리니까 말이지. 바라던 바가 아니지만, 성배를 부를 때까지는 살려둬 주마」 남자가 웃는다.「아----크---」 일어나려고 손을 움직이지만, 몸은 무엇 하나 말을 듣지 않았다. 피가 통하질 않는다. 육체를 움직이는 혈액동력이, 손발에까지 전해지지 않는 듯.「허나 기어오르지 마라, 잡종. 네놈 따위 없어도 서번트를 존명시키는 방법은 있다. 단지 지금 상태가 가장 손이 덜 갈 뿐이지. 그 이상 재잘대면 죽일 테다?」(중략) ……불이 붙어 마구 굴러가는 뇌수를 억누르고, 의식을 통괄한다. 이미지하는 것은 단 하나. 투영을 8절로 나누어, 잃어버린 검을 복제한다---- 왼손에 단단한 감촉. ……육안으로 확인할 필요도 없다. 두 번째 검제는, 단 한 번의 감속도 없이 성공했다. 「제, 검----아, 아니, 그래도 안 돼요. 시로도 알고 있을 겁니다, 그걸로는 그에게 이길 수 없다고……!_움직일 수 있다면, 지금은 도망치는 것이----」「도망치지 않을 거야. 세이버를 맞이하러 온 거야. 그런데, 혼자서 돌아가다니 그런 거 할 수 있을 것 같아?」검을 겨눈다. 죽도보다 훨씬 무거운 철검을 양손으로 쥐고, 눈앞의 적을 노려본다. 「바---그만둬요, 시로, 이 남자는 그런----」세이버의 말을 뿌리치고, 한 발짝 앞으로 나간다. ……간격은 9 미터3칸. 전력으로 파고들면 녀석에게 베어 들어갈 수 있는 거리. 적은 움직이지 않았다. 길가메쉬는 약간 눈을 크게 뜬 뒤, 큭, 하고 유쾌한 듯이 웃고.「----죽일까」 감정이 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02 "호오, 그거 훌륭하시군........여어, 애송이, 다른 이야기지만, 내가 아는 녀석 중에 무지막지한 땡깡쟁이 왕이 있는데, 자기 이외의 인간을 잡종이라 부르고 깔보질 않나, 이 세상의 모든 건 자신에게 봉사하는 게 당연하다고 뻐기질 않나, 그런 주제에 그렇게 하는 인간을 참을 수 없이 싫어하는 녀석인데, 알고 있냐?" "알고 있어. 사람 말은 전혀 안 듣지, 돈만 내면 다 된다고 생각하지, 하루 전에 일어난 나쁜 일을 아주 깔끔하게 잊어먹지, 여자버릇도 나빠서 매일같이 차이는데도 질리지도 않고 대쉬해댄다구. 중요한 건 네가 날 좋아하느냐가 아니다, 내가 널 좋아하느냐, 그게 전부다! 라던가 뭐라던가." "그래그래. 게다가 받은 은혜도 기억 못하지. 빚을 떼먹는 게 아니라, 빚을 당연한 공물이라고 착각한다고. 거기에, 덤으로." "뭐 하나 남을 위해 일하질 않지. 무직이라고 무직. 매일 놀고 있는 주제에,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한테서 재산을 몰수하고 뻗댄다니까." "그 말대로, 정말 곤란한 녀석이었지. 그런데 말야, 다른 이야기지만, 네놈은 그걸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고 자시고도 없다. 금발 아이는 마음 속 깊이, "우왓, 지독한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이 정말 있나요!?" 응, 너야. "오, 지금 마음이 통했군, 애송이." "아아, 이 장소에 다른 녀석이 있었다면, 모두 통했을 거라고 생각해." 응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두 사람. 그런 우리들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어린 임금님.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03 길가메쉬 : 뭐냐. 옛 사막의 여자여. / 니토크리스 : (으읏. 역시 이 분이었나요……) 들으십시오, 한때 이경을 지배했던 황금의 왕이여. 실은─── / 길가메쉬 : 알고 있다. 최근, 태양 놈이 어째선지 사나워졌다는 얘기일 테지. / 니토크리스 : 예, 그겁니다! / 길가메쉬 : 알고는 있다만─── ───훗. 안 가르쳐 준다. / (쿠─웅) (휘릭) / 니토크리스 : 그, 그럴 수가. 어찌하여…… / 길가메쉬 : 얼빠진 것. (플레이어), 이 여자에게 가르쳐 주거라. 천리안 소유자에게 답을 물어봐서 어쩌냐고, 말이다! / (탈의) / 니토크리스 : !!! / 길가메쉬 : 모르는 것을 알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려 발버둥치는 것은 잡종들에게 허가된 영광스런 과정 중 하나다. 그것을 스스로 던져 버리면 어쩌겠느냐! 실컷 발버둥쳐라! 실컷 고뇌하고, 앓으며, 전진하거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니토크리스 : …………천리안 소유자에게 묻는 것은, 확실히. 너무나도 단락적이었다 싶습니다. 싶습니다만, 그, 그건 그겁니다! 이미 수단을 고를 수는 없단 말입니다……. ……으으. 훌쩍. 그러니, 천리안, 이라는 말씀을 토대로. 꽃의 마술사 공께선 모습이 안 보이니, 여기선 이야기하기 편한 동방의 대영웅, 아라쉬 공께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찾아야 하리라는 것은, 알고는 있습니다. 있습, 니다, 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4 만약, 저 보구가 전부 가짜라고 한다면 그나마 설명은 된다. 하지만 오리지널인 이상, 이 모순은…아니, 잠깐. 오리지널----원형의, 무기……?「----설마. 아니, 하지만」 그런 것도 있을 수 있다. 전승, 신화라고 하는 것은 제로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온갖 신화에 공통항이 있는 것은, 모델이 되는 커다란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 신앙으로서 완성되는 전승은, 그 토지에 귀순한 것뿐이다. 마검, 성검 종류가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그 근처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만약 그 전. 온갖 신화에서 보구로 불리는 것이, 그렇게 불리기 전의 형태가 있다고 하면----?「호오. 네 마스터도 아주 쓰레기는 아니로군. 아무래도 이 몸의 정체에 짐작이 가는 듯 한데」- 페이트 루트의 내용

*305 「뭐 뭐, 라고……?」「모르겠어? 악연이니까 충고하겠는데, 좀 더 주위를 관찰하는 지력을 키워. 마토 신지를 마스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너 혼자뿐이야. 너한테는 마술사로서의 재능이 없다고 슬슬 알아채는 게 어때?」「너!」신지의 얼굴이 경련한다. 용서 없는 토오사카의 말에, 목숨이 쥐어져 있는 것도 잊었는지,「해치워, 길가메쉬, 에미야도 토오사카도 다 죽여버려……!」 신지는, 자신의 서번트에게 그렇게 명령했다. (중략) 「길가메쉬. 그건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지」「응. 반신반인의 영웅. 우룩의 왕, 불노불사의 탐구자. 이 세상 모든 것을 다스렸다고 하는 폭군이지만, 설마 저런 맛이 간 녀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06 「네 말은 캐스터의 넋두리와 전혀 다를 게 없다. 정신 나간 서번트라는 것이 녀석 한 명뿐 만은 아닌 듯하군.」 세이버와는 다르게, 라이더는 어쩐지 혼자 납득을 했다는 듯이 신음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느 샌가 아쳐의 술을 제 것인 양 자작(自酌)으로 따르고 있다.「어~쩐지, 나는 이 금삐까의 진명에 짐작이 가는군. 뭐, 이 이스칸달보다 태도가 대단한 왕이라는 것만 봐도, 짚이는 이름은 하나뿐이었지만 말이지.」 터무니 없는 발언에 아이리스필이나 웨이버들까지도 귀를 기울였지만, 라이더는 시치미를 떼는 얼굴로 다음을 이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307 제4차 성배 전쟁에서, 길가메시는 대성배로부터 유출한 검은 진흙을 전신에 받았다. 통상이면, 광사(狂死)하거나 즉석에서 흡수되어 버렸을 것이다.그러나, 그는 다름아닌 영웅왕. 그 악조차 아랑곳하지 않고, 진흙에 의해서 수육 해, 현세에 귀환했다. 이 수육에 의해, 길가메시는 마력을 소비하지 않고 현계가 가능해졌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308 저것이 극대의 저주인 것은 세이버도 안다. 분명히 마력다발로서는 파격적이며, 저 정도의 저장이 있다면 어떤 마술이라도 쓸 수 있다. ……아마도 캐스터라면, 그야말로 불가능은 없어지겠지. 하지만, 그것은 양날의 검이다. 저것은 사람을 저주하기만 하는 것. 저런 것을 뒤집어 쓰면, 아무리 영령이라고 해도 자신을 잃고 만다. 「…………」그걸로, 깨달았다. 눈앞의 서번트. 인류 최고의 영웅왕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기사는, 10년 전 그 오탁에 삼켜졌다. (중략) 세이버도 단언할 수 있다. 어떠한 서번트라고 해도, 저 극대의 저주를 뒤집어 쓰고도 자아를 유지할 수 있는 자는, 이 남자 이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09 진흙이 물보라를 튀기며 파열한다. 스스로의 원한의 총량을 가지고서도, 끝내 소화해내지 못한 이물. 그 압도적인 자아의 형태를 도로 토해낸다. 그리하여 그는, 불타오르는 폐허 속에서 다시금 대지에 발을 디뎠다. 황금율의 균형을 갖춘 완벽한 육체는, 더 이상 서번트로서의 영체가 아니라, 현세의 살로 이루어진 진정한 실체다. 온갖 생명을 부정하는 진흙이, 자기 속에 섞여들어온 불순물을 결정화시켜 파기한 결과, 저 영웅왕은 마침내 수육을 이루고 현세에 귀환한 것이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310 「미쳐있는 것처럼 보여도 중심은 여전히 제정신인가. 그 진흙도, 저것의 혼까지는 오염시킬 수 없었다고 보이는군」영웅왕 길가메쉬. 황금의 서번트는, 이 시점에서 최강의 존재다. 그건 자타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게임 마스터인 코토미네 자신이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무가치한 것은 있으나, 무의미한 것 따위 없지. ……주의해라, 영웅왕. 너에게 패배를 주는 것이 있다고 하면, 그건 그 한 점뿐이겠지」독백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붉은 빛에 비춰진 신부는, 미래를 응시하는 예언자인 듯도 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11 진흙이 물보라를 튀기며 파열한다. 스스로의 원한의 총량을 가지고서도, 끝내 소화해내지 못한 이물. 그 압도적인 자아의 형태를 도로 토해낸다. 그리하여 그는, 불타오르는 폐허 속에서 다시금 대지에 발을 디뎠다. 황금율의 균형을 갖춘 완벽한 육체는, 더 이상 서번트로서의 영체가 아니라, 현세의 살로 이루어진 진정한 실체다. 온갖 생명을 부정하는 진흙이, 자기 속에 섞여들어온 불순물을 결정화시켜 파기한 결과, 저 영웅왕은 마침내 수육을 이루고 현세에 귀환한 것이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312 아쳐 자신은, 다시 이 시대에 군림하라라고 하는 천의를 확신한 것 같지만, 혹은 그의 상태가 성배의 존재 이유와 합쳐져, 다음 번을 위해서 온존 시켰을지도 모른다. 아쳐는 기왓조각과 돌아래로부터 키레이를 파내, 그의 아래에서 몸을 의지한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 2권의 내용

*313 「……흥. 10년 전이다, 세이버. 한 발짝만 더 가면 성배를 손에 넣는 때, 이 몸은 너에게 저지당했지. 성배는 성검에 의해 양단되고, 넘쳐흘러 떨어진 것은 불꽃이 되어 거리를 깡그리 태웠다. 성배의 바로 아래에 있었던 이 몸은, 당연히 그 분류를 한 몸에 뒤집어 쓴 거지」「그 때 성배의 정체를 알았지. 진실로 하찮다. 하찮지만, 용도는 있지. 수많은 병기 중에서도 그것 정도로 살인에 특화된 것은 없을 거다. 그건 그 상태로 충분하다. 만능의 가마 따위로 만들 필요는 없지」「병기 성배가, 서번트를 가지고 만들어낸 것이 병기라고 하는 건가, 아쳐」「본디 우리들도 역시 병기잖나. 그건 그걸 끝까지 추구한 것에 지나지 않아. 성배라는 것은 지옥의 문. 한 번 열리면, 안에서는 56억이나 되는 저주가 넘쳐난다. 코토미네는 말 안 했었나? 성배의 이름은 “이 세상 모든 악( 앙그라?마이뉴 )”. 그 이름대로, 모든 인간을 먹어 치우는 종말의 진흙이라고」(중략) 「”이 세상 모든 악”이라는 게 뭔지는 모른다. 허나 마침 잘 됐잖나? 모든 인간에게 동등하게 떨어지는 죽음의 벌. 사람에게서 태어난, 사람만을 죽이는 끝없는 어둠. 본래 이 몸이 해야 할 일을 맡기기에는 어울리는 사냥개다」-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14 나스 : 그것과는 다른 이야기로, 수육한 길의 마력은 어중간한 사쿠라에게 상정외의 거대한 마력을 수중에 제공한 것이 되어, 그때까지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해 온 사쿠라를 망가뜨려 갑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315 ---무서울 정도의 살의. 눈에 보이는 것, 그 전부를 죽이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겠다는 살의를 내뿜는 채로, 황금의 기사는, 아무 말 없이 이곳에서 떠나갔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316 금색 머리카락이 나부낀다. 길가메쉬는 불길이 없는 테라스로 걸어간다. 「되찾고 싶으면 빨리 해라. 여하튼 이번 성배는 급조인 결함품이다, 서두르지 않으면 안에 든 게 전부 넘쳐버리지……!」 억누른 웃음이 울린다. 그리고, 녀석은 불타는 성에서 떠났다. 로비에는 불똥이 춤추기 시작하고, 천장은 시시각각 붉게 물들어 간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17 나스 : 사쿠라 루트에서 길이 어이없이 진 것은 방심했기 때문입니다. 자만하지 않고서야 뭐가 왕이냐이고. 그리고 최대의 원인은 상성의 문제로군요. 길이 서번트에게는 무적을 자랑하는 "영령 살해자"인 것처럼, 흑화한 사쿠라도 서번트를 흡수하는 "영령 포식자"이니까요. / 타케우치 : 그렇지만 말이야, 길은 수육했으니까 정확히는 서번트가 아니지 않아? / 나스 : 수육했어도, 성배의 시스템으로 형태를 이루고 있는 이상, 성배 그 자체인 흑사쿠라에게는 저항할 수 없어. 그것과 별개의 이야기로, 수육한 길의 마력은 어지간한게 아니라서, 사쿠라 루트에서 상정 밖의 거대한 마력을 거두어들인 것이라, 그때까지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해왔던 사쿠라가 둑이 무너진 것처럼 망가져갑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318 「……아쳐. 저 녀석, 인간?」「글쎄. 실체는 있으니까 인간이겠지. 최소한 서번트는 아니야」「……그렇지. 마스터도 아니고, 그냥 그런 쪽 다툼인가」- 페이트 루트의 프롤로그의 내용

*319 그럴게 타이틀부터가 『거짓』입니다. 본래 있을 수 없었던 미래를 형태로 한 것이 『Fake』입니다.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자에게, TYPE-MOON 전기설정으로 좋을대로 날뛰게 하기 위한 패러랠입니다. 예를 들면 엔키두와 길의 관계. 이 세계의 신화에서 두 사람이 이르는 결말은 『stay night』에서도 『Fake』에서도 같습니다만, 그 과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작품마다의 차이를 분류한다면,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Apocrypha는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메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지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농도가 조금 다른 농밀한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으면서, 어째선지 완전히 다른 세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나스 키노코 후기

*320 「그럼. 당신의 목적은, 인간의」「그래, 일소지. 이 몸은 코토미네처럼, 인간을 사랑하려고 노력할 생각은 없다. 사랑해야 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뿐이지. 이 세상은 재미있지만 말이지, 거의 마찬가지로 구제 불능이다. 범백의 잡종이 생을 구가하다니, 왕에 대한 모독이지. 그래서야 다스릴 생각도 안 든다」「바 바보 아냐, 너!? 뭐가 왕에 대한 모독이지, 야……! 인간이 한 명도 없어지면, 그야말로 왕의 의미 따위 없잖아!」「절멸한다면 그걸로 됐다. 자신의 죄로 사라진다면, 살 가치 따위 없겠지. 이 몸이 원하는 것은 잡종이 아냐. 지옥 속에서조차 살아남을 수 있는 자야말로, 지배 받을 가치가 있지. 그 점에서 저번 건 낙제였군. 그 정도의 불로 절멸하다니, 지금 인간은 너무 약해」입가가 치켜 올라간다. 녀석은, 처음으로. 녀석이 말하는 낙제생인 나를 봤다. 「”이 세상 모든 악”이라는 게 뭔지는 모른다. 허나 마침 잘 됐잖나? 모든 인간에게 동등하게 떨어지는 죽음의 벌. 사람에게서 태어난, 사람만을 죽이는 끝없는 어둠. 본래 이 몸이 해야 할 일을 맡기기에는 어울리는 사냥개다」(중략) 「그렇다. 마스터라고 하는 기생동물 따위에게 나눠줄 의리도 없지. 이 몸은 이 몸의 목적을 위해서 성배를 쓰겠다. 그 최대의 장해였던 소환자도 방금 전 사라졌지. 남은 건 신체도 되지 못하는 가짜 마술사뿐이다. 이 몸의 바람에는, 그 되다 만 녀석이야말로 어울리지. 물론 너의 육이라면, 어쩌면 완전한 성배가 만들어질지도 모르지만, 글쎄」-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21 세이버 대 라이더의 결말이 어떠한 형태로 결착을 맞이하건 간에, 이겨서 살아남은 쪽을 아쳐의 초보구를 통해 격멸해버리면, 그걸로 서번트전은 결착된다. 만에 하나, 기사왕과 정복왕 양쪽이 생존, 또는 어쩌다 일이 잘못되어 화해하고 협력하여 덤벼오게 되더라도, 그 때는 확보해둔 요원(要員)인 버서커가 있다. 아오이 건으로 이미 폐인이나 마찬가지인 카리야지만, 버서커는 자발적으로 세이버를 습격해 줄 터이니 사령탑으로서의 마스터 따위 필요없다. 굳이 말하자면, 귀추를 내다볼 수 없는 대 라이더 전에 대비한 모략을 이중 삼중으로 둘러쳐두기만 하면 만전인 것이지만, 그것은 아쳐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싸움은 키레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영웅왕을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정면에서 쟁패를 겨루는 것이 투사(Player)의 요망이라고 한다면, 그 의향도 또한 존중해줘야만 한다는 것이 키레의 견해였다. 그 점에서, 코토미네 키레의 관념은 서번트를 도구로써 사역할 뿐인 마술사들과는 일선을 달리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애초부터 아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단 한 획의 령주조차도 행사할 생각은 없었다. 그정도로 강대한 자아를 내세우는 남자라면, 억지로 이쪽의 뜻에 맞추는 형태로 동원한 시점에서, 결국에는 역효과가 될 수 밖에 없다. 저 서번트는 장기판의 말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날씨나 풍향 같은 환경적 요인의 하나로서 바라보고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뱃사공은 바람을 조종할 수는 없지만, 돛을 당기는 정도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배를 조종한다. 그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실제로 지금 현재, 아쳐는 음습한 지하에 틀어박혀있는 것을 싫어해서 제멋대로 밖을 나돌아다니고 있다. 키레도 또한 필요한 때에는 아쳐 쪽에서 달려와줄 것이라고 잘 알고 있기에 아무런 불안도 느끼지 않는다. 이 영웅왕에 관해서만은, 키레는 자신의 사역마라고 하기보다는, 이해(利害)가 일치하는 동맹자로서 인식하고 있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322 「그럴까. 그 충술사는 그렇지도 않은 듯 한데. 그런 류의 녀석들은 일찌감치 부수지 않으면 탈이 된다고? 이 몸도, 순순히 거리의 인간을 죽임 당하는 건 성미에 안 맞는다」 코토미네에게는, 그 발언이야말로 놀랄 만하다. 이, 자기 이외에는 아무도 필요 없다는 남자가, 거리에 사는 인간의 안부를 신경 쓰다니.「놀랐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나, 길가메쉬」「놀랄 일은 아니지. 이 몸은, 이 몸 이외의 자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그만두면 시시한 죄와 벌로 망설이겠지. 그런 류의 괴로움은 즐겁지도 않으니까 말이지」「……과연. 너는 너대로 역시 영령이군. 삶의 괴로움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죽음을 쓴다. 그렇다면, 네 소망은 역시 죽음인가」「당연하다. 현대(여기)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자들 뿐이니 말이지. 일소하는 게 정의라는 거잖나」모멸하는 목소리는, 절대적인 여유와 위엄으로 차 있었다. 신부는 그걸 들으면서, 손을 쉬지 않고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과연. 그렇게 바란다면, 성배는 네가 쓰도록 해라. 너를 타도하는 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성배는 네 것이다」「흥? 코토미네, 너에겐 소망이 없는 건가」「명확한 소원 따위 없지. 나에게 있는 것은, 명확한 쾌락을 바라는 자신뿐이다」「하---하하하, 그런가, 너에겐 쾌락뿐인가----!」간결한 대답에 청년은 웃음을 터뜨린다. 진심으로 즐겁다고, 자신의 파트너를 자랑으로 여기듯이.「좋다. 이 몸은 역겹기에 죽이고, 너는 즐거우니 죽인다. 이유는 달라도 성배에 구하는 것은 마찬가지, 그렇기에 이 몸을 지금까지 매어뒀다는 거로군!」「--------」신부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담담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간다.「흥---네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래도 좋다. 가능한 한 마음대로 하지」 청년의 기척이 사라진다. 정숙을 되찾은 석실에서, 신부는 출구를 일별했다.「미쳐있는 것처럼 보여도 중심은 여전히 제정신인가. 그 진흙도, 저것의 혼까지는 오염시킬 수 없었다고 보이는군」영웅왕 길가메쉬. 황금의 서번트는, 이 시점에서 최강의 존재다. 그건 자타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게임 마스터인 코토미네 자신이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무가치한 것은 있으나, 무의미한 것 따위 없지. ……주의해라, 영웅왕. 너에게 패배를 주는 것이 있다고 하면, 그건 그 한 점뿐이겠지」독백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붉은 빛에 비춰진 신부는, 미래를 응시하는 예언자인 듯도 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23 안녕하신가, 영웅왕. 우르크왕 시절 당신과 이야기를 했는데 바탕에 깔린 것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군요. 언제나 변하지 않는 노포의 맛, 이라는 것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고리 라스푸틴 파티에 아쳐 길가메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24 「너가 오고나서부터, 나의 곳간이 안정될 날이 없다. 재보를 투척하는 요상한, 머리나쁜 버릇을 붙이게 해줬구나」 여전히 수집 버릇은 변함없지만, 가끔은 사용하는 것을 기억해 준 모양이다. 나의, 얼마 안 되는 공적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25 많은 영령들은, 우선 『에아』를 뽑게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이다. 왕에게 있어서, 『검을 휘두루기에 적당하다』라고 선택받은 영령들의 대부분은, 그 힘에 경탄하면서도, 그래도 왕에게 도전했을 것이다. 천지개벽의 힘을 앞에 한 영령들은, 여러가지 감정을 눈에 띄웠다. 각오, 결의, 두려움, 경외심, 공포, 증오, 어쩌면 환희. 하지만, 죽음과 허무의 덩어리인 이 세상의 지옥을 앞에 두고, **미소를 띠며 반가워하는** 영령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 아아. 호탕한 힘이 천지를 유린하며, 세계 그 자체를 찢어 부수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중, 엔키두는 깊은 안도의 웃음을 띄웠다. 자신을 숨기는 일도 속이는 일도 없이, 모든 것을 드러낸 일격이다. 신대 정도의 힘은 아니더라도, 그 힘의 질은 무엇 하나 변하지 않았다. ---- 기쁘다고, 길 ---- 다시 너와 이렇게..... **성능을 겨루는 일이 가능하다니** 사람을 싫어하면서 누구보다도 인간다운, 신을 거절하면서 누구보다도 신성스러운. 삼라만상의 정점인 영웅왕이, 자신에 대해 본심으로 상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도 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한 영령은, 느슨한 움직임으로 몸을 비튼다. 「이 시대에 맞춘다는 것은..... 이런 느낌인가」땅을 가르는 형태로 다가오는 허무의 앞에서, 영령은 다시금 미소를 띠며, 미소를 띠며, 미소를 띠먀 ---- 혼의 스위치를, 한 순간에 바꾸었다. (중략) 두 사람 사이에서, 용서도 사양하는 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서로 간의 힘을 견주어 보고 싶다. 경쟁해보고 싶다. 주먹과 주먹을 부딪치고 싶다. 성배전쟁의 적대관계따위, 단순한 꼬투리에 지나지 않았다. 친구가 친구로서 그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에 가장 재빠른 방법. 그것이 이따금, 주위의 모든 것을 말려들게 할 정도의 싸움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 뿐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6 「그렇다면, 연회의 계속은 역적들을 주살한 후에 하도록 하지」그렇게 말하고 얼굴을 든 길가메쉬의 눈에는, 초를 치는 난입을 행하고 있는 자에 대한 고요한 분노가 깃들어 있다. 엔키두는, **변함없이 내리쏟아지길 계속하는 보구의 산을 촉수로 쳐서 떨어뜨리면서**, 애가 타는 왕을 달래듯이 입을 열었다. 「안된다고 길. 임금님이 그런 기운없는 얼굴을 하는 게 아니야.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폭군이 전해주는 공포 이상으로 곤란한 것이니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7 이번이야말로 만심(慢心)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디폴트 상태가 만심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328 티네는 알지 못한다. 금색의 갑주를 두른 영령이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줬다고 전해지는, 과거의 성배전쟁. 하지만, 길가메쉬라는 영령에게 있어서 그 전쟁은, 거의 찰나의 시간을 소비한 ----**늘 자만심과 방심에 가득차 있었다**는 것을. 길가메쉬라는 자는, 어떠한 존재인 것일까. 티네는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직후, 그 일부분으로서 근원을 알게 되었다. 왕의 자질을 왕답게 하고, 영웅의 혼을 영웅답게 한 그것. 영웅왕으로부터 교만의 옷을 벗겨냈을 때에 보여줄, 순전한 『힘』의 격류를. (중략) 길가메쉬는 이곳을 떠나기 직전에, 『이 싸움, 내가 본심이 될 가치가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었다. 즉 그는, 저 대지를 흔드는 포후의 주인인 서번트와 본심으로 싸우러갔다는 것이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9 길가메쉬 : 용서 못한다. 어째서 네가 죽는단 말이냐? 죄를 물어야한다면, 그건 짐에게 물어야 하지 않더냐! 모든것은 짐이 부린 고집때문이지 않더냐! / 아직 하늘이 울고있다. 그걸 보고있을 수 없어서, 나는 그에게 진언한다. /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나는 병기니까. 네게 있어 수많은 재보들 중 하나일 뿐이야. 앞으로, 나를 능가하는 보물은 얼마든지 나타날거야. 그러니까 네가 뺨을 적셔야할 이유도 가치도, 나에겐 없으니까.' / 길가메쉬 : 가치는 있다. 단 하나의 가치는 있는 것이다. 짐은 여기서 선언하겠다. 이 세상에 있어, 짐의 벗은 오직 하나. 그렇다면─── 그 가치는 미래에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다. / ... 그 때에 했던 말을 기억해낸다. 내가, 자신이 도구라고 선언했던 때의 그를 기억해낸다. / 길가메쉬 : 멍청한 것. 같이 살아가며,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싸운다. 그것은 사람도, 도구도 아닌, 벗이라고 하는 것이다. 엘키두.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30 두 길을 가는 라이더를 지상에 서는 왕으로서 인정해 서로 만전 상태로 결착을 붙일 것을 약속하는 아쳐.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잡종으로 단정하는 아쳐으로서는, 이것은 파격의 취급이라고 할 수 있다. 힘이 다한 적수에게 건낸 말에도, 어딘가 친애의 정인 듯한 것이 담겨 있었다. 아쳐가, 친애하는 친구 엔키두를 생애 유일한 동지로 생각해서 정하지 않았다면, 혹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두 명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 2권의 내용

*331 이슈타르 : 당신, 정말 솔직하지 않네. 옛날부터 뭘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겠고……. / 엘키두 : 나 스스로도 타인에게 이해받기 어렵다 생각해. 하지만, 이게 나라는 시스템인 거야. 그건 마스터에게 제대로 전해두고 싶었어. 그러니……부디 나에 대한 건 단순한 도구라 생각해줬으면 해. 마스터가 원하는대로 혹사시켜주길 빌게. / 마슈 : 그런 슬픈 걸 말하지 말아주세요. 선배는 서번트를 도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 엘키두 : 그건 추천할 수 없어. 만약의 때엔 날 버리고 스스로가 살아남을 길을 생각해야만 해. / 인간과 도구, 양립해도 좋잖아 / 엘키두 : ……마스터는 정말 호인이구나. 길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 유니크한 개체야. ……아니, 역인가. 인간의 기준치야말로 너인 걸지도 몰라. 그렇다면 그러한 인간의 서번트가 된 걸, 난 무척이나 귀중히 생각해. 유일무이한 친구의 자리는 이미 메꿔져 있지만, 도구로서 신뢰해준다면 난 최대한 그에 답해보이지. 그렇기 때문에 나에 대한 건 혹사시켰으면 해. 그래야만 내가 칼데아에 온 의미가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2 바빌로니아 뒷 이야기 최종화에서 길이 "ㅡㅡ친구라고 부르는거다"가 왜 대화가 될수없었던것인가. 이건 나스씨께서 하신말씀이 "길이 '친구'라고 입에 담는건 엘키두뿐.설령 그에 준하는 자와 만났더라 하더라도 "친구"라고 부르는건 엘키두 뿐인겁니다" "길한테 중요한 맹세이기도하며,그렇기에 엘키두한테는 저주로 보였다,라는 이야기이므로거기다,길이 뭔가 이상한 일로 운명을 공유하는 누군가와 만나게 되더라도 "친구"라고 부르는건 없으니까"라고 고집이 있으셨지요. 나스씨의 "2쿨 애니를 마무리 짓는데는 어울리는 대사입니다만 그건 "말"로는 하지않아줬으면좋겠다"라는 코멘트도 있으셔서 의미 전달을 좀더 영상적으로 연출한게 애니판이었습니다.이상 뒷이야기 였습니다 - 2020년 3월 24일 히가시데 유이치로 트윗

*333 그렇게 말하고 얼굴을 든 길가메쉬의 눈에는, 초를 치는 난입을 행하고 있는 자에 대한 고요한 분노가 깃들어 있다. 엔키두는, **변함없이 내리쏟아지길 계속하는 보구의 산을 촉수로 쳐서 떨어뜨리면서**, 애가 타는 왕을 달래듯이 입을 열었다. 「안된다고 길. 임금님이 그런 기운없는 얼굴을 하는 게 아니야.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폭군이 전해주는 공포 이상으로 곤란한 것이니까」「지금도 도망치려는 네가 왕의 길을 말하는 거냐. 변화무쌍한 몸을 가졌다고는 해도, 역시 너는 여전하구나」-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4 「안심했다고」바람이 휘몰아치는 속에서, 두 사람은 한 곳에 내려섰고, 마침내 길가메쉬가 입을 열었다.「**유달리 반가운** 모습에 당황했었지만, 알맹이까지 젊어진 것은 아닌 것 같군」아무래도, 엔키두의 모습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마주했던 때의 모습인 듯 하다. 엔키두는 본래 정해진 형태를 가지지 않는 진흙인형이기에, 시기에 따라 다소 모습이 바뀌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영웅왕은 어디까지나 거만한 모습인 채, 그래도 명백히 다른 자들과는 다른 태도로 말을 자아낸다. 「하지만..... 일부러 사막으로 나를 불러낼 줄은, 여전히 제멋대로인 녀석이야. 나에 대한 환대보다도 숲의 걱정을 우선시해버린 희롱따위, 너정도니까 가능한 일이야」정말로 환대를 기대한 것이 아니라, 가벼운 빈정거림의 말을 입에 담는다.「살풍경인 땅이라고는 해도, 모래벌레도 쥐새끼도 살고 있지 않는군. 마침내 너는, 목숨의 선별을 행할 정도로 완성돼버린 건가?」그 대사도 또한 통렬한 지적으로 들리지만, 거기에 악으는 한 조각도 없다. 오만의 덩어리인 듯한 남자에게 제멋대로라고 말해진 엔키두는, 고개를 흔드면서 대답한다. 「나에게 그런 자격은 없다고. 도구인 내가 어떻게 존재할 지는, 사용자[마스터] 나름이야. 아아, 그래도, 이 선택은 나의 자기판단이니까 말이야. 사막에게 원망받는 것은 나 하나로 족해」 그러자, 길가메쉬는 질린 듯 말한다. 「아직 그런 것을 말하는 거냐. 너는 한 번 죽어도 변함없구만」 「그런 너는, 살아가면서 폭군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말이야」 소년기에는 어진 왕이라고 불렸던 길가메쉬에 대한 빈정거림이라고도 받아들일 말이었지만, 역시 이쪽에도 악의는 없다. 「정말 그렇지. 어린 날의 내가 지금의 나를 안다면, 그야말로 자살이라도 해버릴 거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5 웃는 얼굴로 『도망친다』같은 말을 담는 엔키두에게, 길가메쉬가 눈을 가늘게 한다.「너에게 거기까지 말하게하는 마스터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인간[잡종]이냐? 그런 가치가 있는지 어떤지, 내가 감정해 주지」하찮은 존재일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마스터를 처리한다.그렇게도 받아들여질 말에, 엔키두는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무리라고, 네가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신과 인간과, 그리고 술 맛 정도겠지?」「?」의문부호를 띄우는 길가메쉬였지만, 그다지 엔키두의 마스터에 대해서 흥미가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왕답지 않은 탄식과 함께 말한다.「그렇다면, 연회의 계속은 역적들을 주살한 후에 하도록 하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6 농담따위가 아니라, 이 영웅왕이 한다고 한다면, 정말로 3일밤낮 싸우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마스터인 자신의 탓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7 "엘키두와 할 말은 없다. 지금의 나에게는 말이지. 녀석의 죽음으로 나는 우르크를 다스리는 인간의 왕이 됐다. 녀석과 이야기를 나눌 자유는 없다. 옥좌에 앉은 시점에서 잃은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스터 길가메쉬 파티에 엔키두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38 이슈타르 : 어? 당신, 그 녀석……길가메쉬랑은 만나지 않는 거야? / 엘키두 : ……. / 이슈타르 : 그 바보, 명계로부터이건 좌로부터이건, 우르크의 보물고에라도 숨어들어가면 한 방에 날아올 거라고? 그 이전에 당신이 만나고 싶어하면 곧바로 얼굴을 내밀 건데. / 엘키두 : 아아, 만나면 기쁘겠지. 하지만 이 시대의 그는 나와 이별한 후의 길……. 즉, 『왕』으로서의 존재다. / 마슈 : 그 일로 엘키두씨를 향한 대응을 바꿀 길가메쉬씨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만……. / 엘키두 : 길은 그럴 테지.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 분명 모두 두려워하고 말아. 내가 명계로부터 길의 영혼을 모험의 여행으로 데려가버리지 않을까 해서. 아니, 난 실제로 그를 데려가버릴지도 몰라. / 데려갈 생각인 거야? / 엘키두 : 어떠려나. 또 숲이나 산을 돌아다니는 것도 즐거워보이지만……. ……그렇네, 내 시스템도, 그와 함께 있는 게 최적이라 판단해버릴지도 몰라. / 메피스토펠레스 : 유괴입니까? 모험자로서라면 어쨌건, 왕으로서의 그라면 힘으로라도 납치하는 것 따위 식은 죽 먹기! / 엘키두 : ……아니, 그럴 운명이라면 나나 길이 어찌 생각하건, 정신 차렸을 땐 이미 여행을 시작하고 있어. 그런 거야. / 너서리 라임 : 어떠한 수수께끼 같네. 하지만 분명 멋진 여행이 될 거야! / 엘키두 : 그야 그렇지. 길과 함께하는 여행은 지루할 일이 없다 생각해. 이 별의 전부가 그의 정원이다. 하지만 길은 정원을 걷는 것 만으로 만족할 만큼 기특한 녀석이 못 되거든. 이 별을 전부 걷게 되면, 언젠가 우주의 끝까지 향할 테지. / 함께 가고 싶었어? 우주여행 / 엘키두 : ……어떠려나아. 난 별과 함께 살아가는 시스템이다. 그저, 누군가 길과 함께 별들을 넘어가는 인간이 있다면, 어떠한 소원을 맡기는 것 정도는 있을지도 몰라. 길과 내가 이전에 걸었던 여로의 파편이, 그들이 향할 하늘의 저편을 조금이라도 밝힐 수 있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9 모드레드 : 근데, 그 괴팍한 금삐까랑 부랄친구라는 거 사실이야? 그 자식, 딱 봐도 친구 없어 보이더만. / 엘키두 : 그렇게 보여도, 나와 길가메쉬는 친구야. 유일무이한 존재라고도 단언할 수 있어. 가끔 가다 만나면 제법 오래 대화를 나누지만, 매일 적극적으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적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말은 썩 중요하지 않아. / 그럼 뭐가 중요한데? / 엘키두 : 잘 말할 수 없지만……우리들의 경우는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단 거야. 서로 나누는 감정───그 중에서 이별에 대한 슬픔이나 미련은 생전에 전부 다 썼으니까. 설령 길이 지금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어도 나는 『언젠가, 또 다시』라 말하며 웃을 거야. 길도 마찬가질테지. 이별의 슬픔은, 한 사람에 한 번이면 충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0 엘키두 : 그거면 된다고 생각해. 나도 길도 주위가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이란건 자각하고 있어. 이렇게 말하면 오만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지만 그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그건 아마, 나를 전혀 닮지 않은 누군가겠지. 공통점이라곤 이목구비가 있다는 점 정도인 사람일꺼야. 그럼에도 그 사람은 길과 같이 나아갈꺼라 생각해…… 그게 별의 마지막까지라도 나란히 서서 나아가줄 거 같은…… 나는 할 수 없던 일을 길에게 해줄 수 있는 누군가라고. 그렇지……예를 들자면 내가 죽은 후의 길가메쉬 왕, 그야말로 『우르크』라는 나라와 함께 나아갔지. 우르크의 사람들도 단순한 생명에서 의지를 가진 인간이 되어 왕과 함께 세계를 넓혀갔지. 그걸 알 수 있던 것만으로도 영령이 되서 다행이라 생각해. 길과 천일이 넘는 달밤을 보내는 것과 동등한 가치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1 길가메쉬 : 하찮구나──── 하찮아……실로, 하찮은 일도 있는 법이다…… / 오지만디아스 : 실로 그러하다…… 말할 것도 없다. 어째서인지를 입에 담는 것 조차, 하찮다…… / 길가메쉬 : 마음이 맞는구나. 태양. / 오지만디아스 : 당연하다. 황금. / 니토크리스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말씀대로입니다. 이제와서 고대 로마의 제전을 흉내, 라니 가소롭기도 하지! 황송하옵게도 파라오가 나타나신 겁니다, 그렇다면 옛 것의 부활은 이곳에 나타나야 하는 법! 아, 혹은, 에에. 보다 오래고 존귀한 왕이신 분이 계신다면…… 아뇨 이 경우엔 어떻게 되는 거죠, 어어, 아무리 오래된 왕이라고 해도 파라오가 아니신 이상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2 길가메쉬 : 의외로 마음이 맞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오지만디아스 길가메쉬와 인연 대사

*343 ??? : 후하하하하하하하! 겨우 솔직해졌느냐, 기사왕이여! / ??? : 기다리고 있었다. 짐은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 ??? : 그야말로 대호기인 것이다! 호기의 복합신전인 것이다! / ??? :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별히 이상형은 아니나, 한 번 굴복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평소부터 생각했었다! / 이 웃음소리는……! / 아르토리아 : ……그렇군, 분위기를 못 읽는다는 것은 이 정도로 애처로운 것이었군요…….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좋은 장면에서 찬 물을 붓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 ???&??? : 에에이! 우리들을 무시해도 좋다는 분위기를 만들지 말거라! 두 사람 다 삼가거라. 우리들이 누구라 생각하느냐! 잘 듣거라, 천지경악의 동맹을! 그래, 우리야 말로——! / 길가메쉬&오지만 디아스 : 빛나는 황금의 고대왕, 그 첫 번째와 두 번째인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4 길가메쉬 : 이야기는, 지극히 단순하다. 누가 최강인지 따위, 이미 명백할 터인데. / 오지만디아스 : 네놈의 말대로구나. 그 말대로. 최강의 영웅이 누구인지 따위── 태양이 중천에 빛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명한 이치이다. 구태의연히 겨루는 것 따위 어리석음의 극치이리라. / 길가메쉬 : 훗……과찬이로구나. 아무리 이 짐이라도 적잖이 창피하지 않느냐. / 오지만디아스 : 뭐얼. 상관 없다. 쑥쓰러운 건 짐 쪽이다. / 니토크리스 : (벌렁벌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5 로만 : 아아, 또 말싸움이 시작되었어... 길가메쉬 왕은 그거네. 무서운 왕이지만 묘하게 언쟁을 허용한단 말이지. 오지만디아스 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걸지도... / 마슈 : 예... 오지만디아스 왕은 신왕으로써 군림하시지만 길가메쉬 왕은 신으로 행동하시지는 않습니다. 두 분 다 훌륭한 왕이시지만 극단적이어서 주변이 고생한달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6 호오, 네놈도 있었던 게냐, 태양. 신전과 함께 통째로 찾아올 줄이야, 칼데아에 와서도 스스로를 굽히지 않는 자존심, 통쾌하구나. 거기다 몸에 걸친 황금은 가볍게 하다니. 훗, 네놈 정도의 사내에게 양보를 받았으니, 나도 앞에 나갈 수 밖에 없겠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오지만디아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47 "흥" / "무슨 생각이지, 영웅왕" / "보는 대로지만? 뭘, 내가 말을 건 상대는 거신의 쪽이었지만 말이지. 그게 되지 않겠다고 한다면 네놈에게 용건을 해소할 수 밖에 없지. 유성의 첨병... 아니 영령 알테라여. 네놈은 잠들어 전부 잊어버린 모양이지만, 내 왕국과 네놈과는 다소 인연이 있지. 과거 지상에서의 이야기이며, 내가 태어나기 전의 계약이며, 그 상대는 영령(네놈)이 아니라 거신(네놈)의 쪽이지만." / "네가... 나와 계약이라고?" / " 뭘, 가족의 수치란 거다. 부아가 치밀지만, 내 아비되는 놈들은 네놈에게 한 번 놓쳐진 적이 있어서 말이다. 그 때 네놈은 신들에게 맹세하게 했다. 이 빚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대가를 치뤄 반환하라고. 정말이지 나와는 관계없는 부채지만 이걸 무시하기엔 우르크의 명예가 떨어지잖느냐"? 따라서 신들을 대신해 내가 네놈과 계약하지. 딱 한 번 뿐이지만, 네놈을 도와주겠다고 말이다." / "그건 즉, 너... 같은 이상한 남자가 내 군세에 가담하겠다고? / "가담할까 보냐 멍청아. 영웅으로써 있으려는 네놈의 방침은 이해했다고 하는 거다. 그걸 웃을지언정 막지는 않겠다는 것 뿐이다." 막지는 않겠다... 더 이상 적대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가? ...다행이다. 안도한 나머지 긴장의 실이 느슨해진다. 너무 피로해진 나머지 의식이 가라앉아 버릴 정도로. 하지만... 말을 듣고 나니, 분명히 처음부터 죽이러 온 것이 아니라, 뭔가를 시험하는 듯한 어조였던 것 같기도 하다. ... 뭐, 그건 그렇다 해도 정말로 죽이려 들었지만 저 사람. / "호오, 반지 속에 마스터를 담아두었나. 가여운 죄인이여, 네 말도 틀리진 않다. 뭣보다, 전해들었던 거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나도 신중히 상태를 살펴야 했다. ... 그렇지만, 그렇군" / 응? 뭔가 길가메쉬가 반지(이쪽)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기분 탓일까. / "... 호오, 그런 인연인가. 재밌군. 기뻐해라 알테라! 나는 지금부터 네놈의 부관이 되기로 정했다!" / 뭐, 뭐라고! 최고의 영웅왕이, 부관!? 세계를 멸망시키는... 유성의 하인인 영웅 알테라의? 그, 그건 즉 세계 종료라는 거? 그보다, 아까 군세엔 가담하지 않는다고 했었지! / "흥, 기세로 내뱉었던 거니 그건 잊어라. 아니, 알테라 만이었다면 이대로 사라질 생각이었지만 말이다. 뭐, 좋아. 이 내가 도와주겠다고 하는 거다. 두 번 씩이나 말하게 하지 마라. 다만 명심하거라. 내가 자진해서 네놈들의 계획에 조력하는 일은 없다. 설사 네놈이 죽더라도." / 그건 즉, 무슨 / "이렇게 생각해 두거라. 최상이며 최강의 무기를 얻었다고." / 최상의 무기... 과연. 그런 의미로의 부관이라면, 아직 바로 세계종료라고 말할 상태는 아닐지도 모른다. 세계의 종료 시간이 팍 하고 가까워진 듯한 두려움은 있지만. / "흠, 경천동지의 전개를 펼쳐줬는데 이런데도 웃지 않다니. 정말이지 시시한 놈이로군, 알테라." / "기, 기다려. 영웅... 왕. 어디에 가는 거지...?" / 나는 네 군의 부관이지만, 명령은 받지 않는다. 애초에 내가 간섭을 해선 의미가 없잖느냐? 영웅으로 있겠다면, 그 방식은 스스로 발견하도록. 나는 그 때 까지 야유할 뿐일 남자다."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348 금반짝[기타] 린이 본 길가멧슈의 인상. 기르가 “황금의”라고 칭해지는 것은 완전무장의 갑주때문이 아닌, 그 영혼의 색이 황금이기 때문이다. 본편 중 최고의 부자임을 자랑하는 기릇치. 돈 드는 여자, 린과의 상성이 최고로 좋다. 라고 하는 것은 우리들만의 비밀이닷.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349 키레이의 「맨 먼저 패퇴했다」라고 하는 발언과 길가메시의 마스터라고 하는 설정을 양립시키기 위해서, 제4차의 아쳐는 마스터 교대극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키레이가 죽였다고 명언하고 있는 린의 아버지야말로, 그 역에 적격이었습니다. 길가메시의 방심 스킬과 린의 무심코 스킬이 서로 통하는 것, 또 마테리얼책의 금삐까와 린의 궁합은 최고로 좋다고 하는 기술이 있던 것이 토오사카 일족을 마스터로 한 이유입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4의 내용

*350 길가메쉬 : ................... 설마라고 생각한다만, 그 악녀(이슈타르)의 현생체가 아니냐?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51 길가메쉬 : 대단한 벗을 두고있지않느냐 (주인공)이여. 벗은 가려사귀라고 그랬다만, 정정하지. 저건 꽤나 재밌는 여자다. 뭐 그건 그렇다치고, 짐의 황금은 안준다. 돈이라면 네 스스로 마련하도록 해라. (중략) 호오, 마음이 맞는구나 잡종! 역시 네놈은 짐이 기대한대로의 여자구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린. 후..... 이 내가 계약자 외 인간의 이름을 입에 담을 줄이야. 그정도로 활약했다는거지.-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52 길가메쉬 : 달의 여왕을 자칭하기에는 10년 이르다. 먼저 금융계의 톱에 오르고 난 후의 얘기겠지. / 린 : 큭…… 뭐야, 저 서번트의 설득력…… 성격은 완전 맘에 안 드는데, 상성은 완전 딱 맞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53 이슈타르가 아처라고? 모욕이 극에 달했구나! 지금 당장 처리해...아니 잠깐, 저게 이슈타르라고? 호오...빙의 서번트. 그런 기연도 있는 것인가. 좋다, 저 이슈타르라면 한동안 상태를 지켜보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이슈타르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54 오오,에레슈키갈까지,그 계집의 피는 얼마나 귀찮은 건지 모르겠군. 하지만, 우르크의 왕으로썬 기쁘다. 저 음침한 에레슈키갈이 밖으로 튀어나오다니. 정말이지 인간의 생명력이야말로 무한이 솟아오르는 성배로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에레슈키갈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55 두 길을 가는 라이더를 지상에 서는 왕으로서 인정해 서로 만전 상태로 결착을 붙일 것을 약속하는 아쳐.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잡종으로 단정하는 아쳐으로서는, 이것은 파격의 취급이라고 할 수 있다. 힘이 다한 적수에게 건낸 말에도, 어딘가 친애의 정인 듯한 것이 담겨 있었다. 아쳐가, 친애하는 친구 엔키두를 생애 유일한 동지로 생각해서 정하지 않았다면, 혹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두 명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 2권의 내용

*356 "이거 놀랍군! 영웅왕까지 있지 않은가! 적이라면 성가시기 짝이 없지만, 아군이라면 더더욱 성가신 사내다! 네놈, 솔직히 애를 먹고있지는 않나, 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스칸달 마이룸 대사

*357 "정복왕이라 자칭하는 남자도 있군. 흠,설 령 술에 취했다고 한들 놈을 무인따위로 부를 순 없겠지. 놈은 국가에 타는 자. 전사보단 정치가일 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이스칸달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58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 눈앞에는 그의 서번트가 서 있었다. 「너」멍하니 서번트를 본다. 금황의 서번트는, 그야말로 가축을 보는 눈으로 마토 신지를 내려다보고,「상처를 입은 건가. 심하군, 그래서야 꽤나 아프겠지」그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입 밖에 냈다. 마토 신지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자신의 서번트가 어떤 의미를 담아서 고했는지도 알아채지 못하고, 그는 눈앞의 남자를 노려봤다.「아프겠지, 라고!? 누구 탓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네가 얼빠졌으니까 랜서 따위에게 당했다구!? 번견 역할도 못하는 주제에 잘난 소리 하지 마……!」 열에 침투 당한 머리로, 마토 신지는 서번트를 매도한다.「흠」황금의 서번트는. 뭐어, 이거라도 상관없나, 하고 끄덕였다.「그 상처는 랜서가 낸 건가. 그럼, 그 마스터를 놔 준 건 녀석이었던 거군」「아아, 그래, 네가 굼벵이라서 토오사카를 놓쳐버렸어……! 그런 죽다 만 놈한테 뺏기다니, 생각해내는 것만으로 구역질이 나!」「그러냐. 그건 유감이군」「윽……! 뭘 진정하고 있는 거야, 토오사카 없으면 성배가 손에 안 들어오잖아!? 제길, 네 덕분에 전부 엉망이야! 알고 있는 거냐,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안심해라, 예정에 차질은 없어. 성배는 만들어낼 수 있다」감정이 없는 목소리로 서번트는 말한다. 붉은 눈이 자신을 보고 있지 않은 것조차, 마토 신지는 알아채지 못한다.「어떻게 해서!? 아무리 성배가 있어도, 그 그릇이 없으면 안 된다고 코토미네도 말했잖아! 그 꼬마의 심장만으론 의미가 없어. 그건 뛰어난 마술회로에 잇지 않으면 성배가 안 되잖아……!」 마토 신지는 자신의 서번트에게 대들며, 그 무능을 따진다. 황금의 서번트는, 아아, 하고 끄덕인 뒤.「그러니 문제 없어. 신체가 될 마스터라면, 여기에 또 한 명 있잖나」 대수롭지 않게, 그 팔을 꽂고 있었다.푹, 하는 소리. 그것이 무엇인지, 마토 신지는 마지막까지 알지 못했다. 「에?」다만, 배에 위화감이 있다. 내려다보니, 거기에는, 서번트의 팔이 있었다. 그 주먹이, 자신의 몸에 박혀 있다. 아픔도 없고 출혈도 없다. 서번트의 팔은, 언젠가 본 엉터리 영매수술처럼, 자신의 배에 동화되어 있었다. 「성배가 가지고 싶은 거지? 그럼 주지. 소중한 것이라면 두 번 다시 떼놓지 마라」「아? 아, 아?」혈관이, 부풀어오른다. 지지지지지, 하고. 몸 안에 수억이나 되는 해충이 꿈틀대며, 출구를 찾아서 북적대는 듯한 감각 뒤. 그는, 마토 신지가 아니게 됐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59 나스 : 조금 전 길가메시의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저런 놈이 자신의 서번트가 되면 보통 마스터는 못 견뎌요.「할 수 없어. 이런 놈과는 짝이 될 수없어 」라고 생각하겠지만 거기에서 신지는 우쭐거립니다.「이런 강한 놈의 마스터라면, 나의 승리지」./ 타케우치 : 어느 의미로는, 대단한 인물. 길이 나타나 「나를 사용해도 좋다」라고 하면 「아무쪼록 돌아가 주세요」라고 답한다. 누구라도 그렇게 할거야 (웃음) / 나스:즉 공기를 읽을 수 없다는게 장점이랄까. 자신과 서번트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인 길가메시가 대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착각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길을 사역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재능입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360 「거절하겠어, 신지. 네가 누구와 관계돼 있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말야, 내가 봐도 좋을 대로 쓰여지고 있을 뿐인 녀석한테, 따라갈 이유는 없지」 눈썹 하나 움직이지 않고, 토오사카는 딱 잘라 거절한다.「뭐, 뭐, 라고……?」「모르겠어? 악연이니까 충고하겠는데, 좀 더 주위를 관찰하는 지력을 키워. 마토 신지를 마스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너 혼자뿐이야. 너한테는 마술사로서의 재능이 없다고 슬슬 알아채는 게 어때?」 (중략) ……8명째의 서번트, 인가. 신지가 데리고 있었던 그 남자는, 서번트로 취급해도 되는 존재(것)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영령에 대해 절대적으로 우위인 영령. 끝없는 보구를 가진, 전혀 인간다운 감정을 가지지 않는 악귀다.「길가메쉬. 그건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지」「응. 반신반인의 영웅. 우룩의 왕, 불노불사의 탐구자. 이 세상 모든 것을 다스렸다고 하는 폭군이지만, 설마 저런 맛이 간 녀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61 「후. 결국은 개새끼(버서커), 싸움 밖에 모르는 자였나. 같은 반신반인으로서 기대하고 있었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천치일 줄이야!」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62 사냥개 치고는 즐길 수 있었다. 자유롭게 산 그 생애대로, 깨끗하게 사라져라.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길가메쉬 vs 랜서 승리대사

*363 「‥‥‥뭐 결국, 머지않아 네놈과는 이렇게 될 거였어. 이거이거 후련하구만」-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랜서 vs 길가메쉬 승리대사

*364 웬일로 강변에 인기(인기척)이 없다.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휴식의 장에는 단 두 사람, 어처구니없이 눈에 띄는, 수상한 조합이 있었다. "................레어다." 아니, 레어인 것은 조합 뿐만이 아니다. 원래대로라면 개와 원숭이 사이, 마스터가 달랐다면 맨 먼저 살육전을 벌였을 두 사람이, 수다떨며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것이다....! (중략) "아, 형 어이없어 하는구나. 이상해요? 저와 그가 같이 있는 게?" "아니, 진짜 이상하잖아. 애송이가 굳어지는 것도 당연하지. 애당초 말이지, 네놈에게 귀염성이 있다는 시점에서 이상해. 다른 사람 아냐? 정말, 성장과정에 수수께끼가 너무 많다구. 원숭이에서 인간 이상의 공백이라니까." "어라라, 미움받고 있네요오. 같은 마스터를 둔 동지끼리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에. 뭐, 생각해 보면 오해를 부를 짓만 했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요." "오해 따위 부르지 않았어. 그건 착각할 여지없는 폭군 짓이잖아. 어떻게 봐도 좋은 구석 따윈 없어. 한 번 박살내서 뿌리부터 갱생시키지 않으면 안 고쳐진다구." "그렇겠죠-. 어째서 그런 어른이 되버린 걸까요-. 하지만 장래는 바뀔 수 없겠죠-. 아아, 미래를 안다는 건 이렇게나 우울한 거군요-." (중략) 즐겁게 웃는 금발 아이와 어깨를 숙이는 알로하 남자. ....흐-음. 휴일의 공원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 둘, 꽤나 어울리는 콤비가 아닐까-? "그런데,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둘 다?" 노골적으로 꺼림칙한 얼굴을 하는 알로하 남자. 슬픈 듯이 눈을 내리까는 금발 아이.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65 「즐겁게 봤군. 가짜끼리, 실로 시시한 싸움이었다」「네놈, 아쳐……!?」「10년 만이군, 세이버. 너와는 좀 더 빨리 얼굴을 맞댈 생각이었지만, 예정이 바뀌었지. 예상 외의 사고만 일어나서 말이지, 이 몸의 생각과는 어긋나버린 거다」버서커를 쓰러뜨리고, 이리야스필을 그 손으로 직접 죽인 영령(서번트), 길가메쉬. ……그것은 세이버의 응시를 받아넘기며, 난자 당한 아쳐와, 그 앞에 쓰러져 있는 나를 내려다봤다.「자, 이해했나. 그것이 진짜의 무게라는 것이다. 아무리 모양을 닮게 하고 힘을 닮게 해도, 필경은 만든 것. 진짜의 광채에는 미치지 못하지」한쪽 팔이 들린다. 그것은, 마치 수하의 병사에게 명하듯이,「가짜가 만들어낸 위작 따위 보는 것도 더러워서 불쾌하다. 쓰레기놈들. 네놈들의 안에는 무엇 하나 진짜가 존재하지 않는다. 타인의 흉내만으로 만들어진 가짜는, 빨리 먼지가 돼라」(중략) 「……그래. 그 녀석은 너희들을 가짜라고 했지만, 그건 적으로서 위협을 느끼고 있어서겠지. 그 녀석은, 영령 에미야에 대해서만은 호각으로 싸우지 않을 수 없으니까」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366 "그럼 힌트를 드릴게요. 저, 분명 형이 가장 싫어하는 인간이에요. 그 안에서 짐작되는 사람은 적죠? 형, 거북한 사람은 보통 사람이랑 다를 바 없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적으니까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67 미우라 : 그렇습니다. 아쳐가 진심을 내면, 시로 따윈 순살입니다. 비록, 아쳐가 린과 마스터의 계약을 끊었더라도 시로는 대항할 수 없어요. 아쳐가 바로 시로를 쓰러뜨리지 않은 것은, 아쳐는 시로의 마음을 완전히 꺾고나서 끝내자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중략) 이건 나스 씨한테 들은 겁니다만, 「아쳐나 길가메쉬는 대사상으로는 『(시로를)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만, 진심으로는 길가메쉬나 아쳐는 절대로 시로를 인정하지 않아요」라 했지요. 「아쳐, 길가메쉬, 시로 세 명은 미래영겁 어우러지지 않는 존재」라는 겁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368 길가 : 랜서 따위 우리들 중에서 최약 중에 최약. 기본 인권 선언문에 조차 적혀있지 않는가. / 시로 : 아니 적혀있지 않아. 그런건. / 이리야 : 시로, 나 저녀석 싫어. 고양이라거나 바퀴벌레 정도로 싫어. 어떻게 해줘. - 좌충우돌 화투여행기 이리야스필 버서커 팀 스토리모드의 내용

*369 「어린애 장난이라면 어린애 장난정도로 상대를 해주는 게 맞겠지. 이 몸이 일일이 본심을 낼 필요도 없다. 본심을 발휘할 가치가 있는 적이 나타날 때까지는, 잠시 모습을 바꾸도록 하지」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대로 병의 덮개를 열어, 그것을 마셔버리려고 했지만 -----.바로 그 순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의 운명이 작용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타이밍에 -----. 대지가 울었다. (중략) 풀이 죽은 티네에게 흘끗 시선을 보내, 심술궂은 웃음을 띄우며 묻는다.「이봐, 티네여. 네놈은 이 토지를 되찾고 싶은 거렸다?」「.....! 물론입니다!」「그렇다면, 그 잡종의 마술사들을, 그 평범한 풍경 통째로 공터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지 않나?」「에....」단순한 농담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영웅왕 길가메쉬는, 지금 말했던 것을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다. 그 정도의 힘이 있다고, 하루 전의 사막의 싸움에 알아버렸기 때문이다.「놀리시는 겁니까....」「놀린다고? 네놈의 『선조의 비원』에 있어 가장 가까운 답이 아닌가? 나를 처음에 불러낸 광대의 목숨과, 이 도시에 그저 웅성거리고 있을 뿐인 잡종들에 어떠한 차이가 있지? 그 령주라는 것을 사용해서 나에게 『도시를 지워라』라고 명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지 않나? 네놈의 동료들이 피난하는 것 정도라면 기다려줄 수도 있다고?」「.....」잠시 생각한 뒤, 티네는 쭈뼛쭈뼛 대답을 입에 담았다.「그런 포학을 행한다면..... 이 땅을 빼앗었던 마술사들과 같은 것이 되버립니다」「아둔하구나. 그건 스스로 생각해낸 답이 아니라, 찾아낸 답이겠지」「......!」간단히 간파당한 것에, 티네 깊게 부끄러워했다.---- 나는, 마술사들보다도 강욕하게 되어, 땅을 도로 빼앗을 거라고 맹세했을 터이다.---- 그런데도, 어째서 나는 주저하고 있는 걸까. 그 도시 그 자체를 멸하는 것을.---- 어째서. ---- 어째서. 어째서. 자신의 마음조차 알지 못하고, 티네는 쇼크를 받아 고개를 숙였다. 왕의 물음에 대답할 수 없다. 이것으로 자신은, 처단되어도 어쩔 수 없다. 버렸을 터인 소녀의 마음에, 공포의 감정이 가득차기 시작했다. 죽음은 처음부터 각오한 상태다. 하지만 지금은, 이 영웅을 실망시키는 쪽이 두렵다. 티네의 모습을 본 길가메쉬는,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웃으면서 말을 계속했다. 「의문이 생겨났는가, 그렇다면 좋다고 치지」 「에.....?」 「그것이야말로, 맹신을 때려부수는 초석이다. ..... 뭐, 네놈이 너무나도 기운이 없는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말야, 조금 놀렸을 뿐이다. 잊어버려라」 분명히 『조롱』이라는 부류의 내용은 아니었지만, 티네는 일단 안도했다. 단, 아까의 자기자신에게의 의문은 사라지지 않은 채, 티네의 마음에 늘러붙었다. (중략) 그런 말을 듣고, 티네는 안도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 이 영웅왕은, 정말로 지구 전부를 뜰로 삼은 왕일 것이라고. 확고한 『자신』을 유지하여, 인류에 대해 온갖 재정을 내리는 왕 중의 왕. 천벌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낀다. 그 『무언가』를 확인하려고 티네는 지그시 길가메쉬를 바라보길 계속했다. 「무슨 일이냐? 드디어 이 세상에서 최고의 오락이 나의 영광을 보는 일이라고 깨달은 거냐? 좋다, 허락하지. 충분히 나를 바라보고, 별이 멸하는 순간까지 자자손손 전해주는 것이 좋다」이번에야말로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째서인지 본심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 잘 모르겠지만, 정말로 굉장한 사람이구나.... 어른스럽다고는 해도, 근본이 아직 어린 티네는, 길가메쉬의 기이한 언동이나 사람의 상식으로 판단한다면 도를 넘어선 일면도 『왕이라는 것은 그러한 것』이라고 받아들인 듯하다. 어떤 의미로 상성이 좋다고도 할 수 있지만, 당사자인 영웅왕은 어디서 바람이 불었는지, 다시금 제멋대로 일을 입에 담는다. (중략) 「너를 이곳에 남겨두면, 저 꺼림칙한 화살로부터는 보호해줄 수 없다. 벗과의 약속을 다할 때까지, 마스터인 네가 죽어서는 곤란하거든」-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0 길가메쉬 「다 들린다, 칼데아의 삼인방. 네놈들의 얕은 생각과 태평함은 오히려 시원시원하구나. 내가 보고 있는 건 대성배의 흔적이 아니다. 이걸 만들어 낸 녀석의 본성을 보고 있는거야.」 / 마슈 「대성배를 만든 자…… 앙그르보다는 「M」……마키리・조르겐이라는 마술사였습니다만, 그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길가메쉬 「멍청한 놈. 마키리따위가 마법의 솥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으냐. 이건———아니, 지금은 말 할 수 없지. 어쨌든 나 이외의 멀리 내다보는 자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여기서 내가 말 해 버려서는 녀석들의 수고가 무용지물이지 않느냐?」 / Dr.로만 「굉장한걸, 영웅왕도 주위의 고생 같은 걸 신경 쓰는구나! ……흐—응, 하지만 그, 너 이외의 멀리 내다보는 자라는 건 누구를 말하는 거야?」 / 길가메쉬 「———어디 보자. 유명한 점을 말하자면 그건가. 몽마와의 혼혈이라는 마술사. 꽃의 마술사 멀린. 소문으로 들은 능력이 진실하다면, 그 녀석도 이 대성배에 찌든 집념을 꿰뚫어 보겠지.」 / 마슈 「……집념, 인가요? 이 마술노심에는 저주가 걸려 있다는 말씀이세요?」 / 길가메쉬 「있고말고. 그 증거로, 보거라. 몰려들었다. 죽지 못한 망자들이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1 멀린 : 아아, 그건가. 응, 그에게 소환됐다, 라는 것도 있지만, 사실 그와 나는 서로 닮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야. 먼저 첫번째. 나도 그도, 인간 자체에 애착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는 인간을 공정히 재려고 하는 제정자다. 그래서 '인류'는 지키지만 '개개인'을 돌보진않아. 한편, 나는 그냥 방관자다. 결코 동료가 될 생각은 없어. 인류도 개개인도, 뭐 결국은 남의 일이야. / 포우 : 포우 포-----우! / 멀린 : 그리고 두번째. 그렇게 말하면서, 나와 그는 인간을 아주 좋아해. 모순돼있어? 뭐어, 보는 방식의 차이라는 거야. 길가메쉬왕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에 가치를 찾아내고 있어. "인간 자체는 가치없으나,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 그건 그의 근간에 있는 신념이겠지. 한편, 나는---- 나는, 너희들의 최후에 흥미가 있어. 오직 그걸 보기 위해서 지금도 살아있어. 뭐어, 한마디로 서로가 비인간이라는 거야. 그런 것도 있어서, 우리는 협력해야 하는 거라고 깨달았다. 즐기는 방법의 차이는 있어도, 서로의 목적은 같으니 말이야. 인리를 계속시켜 그 끝을 본다. 그게 길가메쉬왕을 섬긴 이유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2 「서번트와 마스터의 관계라고? 짐이 네 놈을 위해 일하는게 아니다. 네 놈이 짐을 받들고 있는거다.」「출진의 준비를 하거라! 지루해서 어쩔수 없구나.」「항상 짐을 질리지 않게 힘 써라, 잡종.」 / (인연 Lv. 1) 「이 곳의 싸움도 시간 때우기다. 이 짐을 진심으로 할 싸움따위,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니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마이룸 대사

*373 (인연 Lv. 3)「짐 외에도 여러 영령들과 계약하고 있는 것 같구나. 일반인인 네 놈이니 어쩔 수 없는 얘기다만, 맘에 들지 않는다. 짐과 어깨를 견주는거다, 적어도 일류만을 모와놔라.」 (인연 Lv. 4) 「뭐? 그렇게 최강은 아냐? 방심이 지나쳐? 바보놈! 방심 하지 않고서야 뭐가 왕이냐! 네 놈도 느긋하게 준비하거라.」 (인연 Lv. 5) 「범골이면서 잘도 싸우는구나 잡종. 음… 보기 드문 일도 있는거다. 네 놈과의 싸움이라면, 조금은 진심으로 나서도 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4 길가메쉬 「이 섬에 용종이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사냥하러 가야지, 잡종.」 / 마슈 「다, 당연한가요. 저기,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 라는 격언을 알고 계신가요, 임금님?」 / Dr.로만 「안돼 마슈. 이 분에게 그런 말을 하면 역효과야. 더더욱 의욕을 내 버리니까.」 / 재앙이나 천벌같은거 정말 좋아하니까, 왕님. / 길가메쉬 「훗. 잘 알고 있지 않느냐, ***. 재앙이니 천벌이니, 그런 망언을 내뱉는 놈들에게는 진짜 천벌을 내려 줘야지.」 (선택지 분기) / 좋—아, 사냥하러 가 볼까! : 길가메쉬 「오오, 좋은 대답이다 ***! 네놈도 싸움을 즐길 여유가 생겼구나!」 / (선택 분기 종료) / 마슈 「큰일입니다 닥터. 선배, 어느 새인가 임금님이랑 마음이 맞기 시작했어요!」 Dr.로만 「아아, 지나치게 예상 밖이야. ***쨩이 대범한 성격이었는지, 길가메쉬가 의외로 서민적이었는지…… 어쨌든 두 사람의 호흡이 딱 맞아. 그게 지금에 한정된 기적적인 줄타기라 해도!」 길가메쉬 「핫핫하. 심심풀이로 와 봤다만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럼 호쾌하게 가 볼까,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5 (생일 한정) 「네 놈의 생일이라고…? 바보놈, 그런건 일주일 전에 말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이룸 대사의 내용

*376 스노우필드 북부 계곡의 고지대. 「.....호오」궁병[아쳐]는, 자신의 눈 앞까지 도달한 금색의 배를 보고, 조용히 중얼거린다. 낮은 목소리다. 그 이면에는, 솔직한 감탄의 기색과, 조금의 자조의 색이 포함되어 있었다. 「기습을 걸어온 것은 네놈이다. 설마 목숨 구걸을 하지 않겠지?」 선두에서 고지대에 내려온 길가메쉬의 말에, 10미터 정도 앞에 서있던 꺼림칙한 궁병[아쳐]이 천천히 얼굴을 들었다. 「.....」 「남길 말은 있는가?」 길가메쉬가 묻지만, 수수께끼의 궁병[아쳐]은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다. 무언인 채, 조용히 활을 잡아당기며---- 비마나의 뒷쪽 좌석에 얼굴을 내밀고 있던 티네에게, 망설임없이 화살을 내쏘았다. 「!」 음속을 넘어선 화살이, 티네의 안면에 닥쳐온다. 충격파는 강력한 바람의 방벽으로 경감할 수 있지만, 화살 그 자체는 막을 수 없겠지. 티네는 다시금 안전에 닥쳐오는 죽음을 인식했지만 --- 비미나의 옵션인 영격보구가, 그것을 직전에 쳐내었다. 「어리석기는, 내가 내려오면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 길가메쉬의 말을 무시하고, 궁병[아쳐]은 2발, 3발의 화살을 계속해서 쏘아댔다. 이미 티네는 배의 안쪽에 몸을 숨기고 있었지만, 비마나의 장갑 채로 꿰뚫을 기세로 활을 단단히 죄었다. 빠직, 하고, 길의 측두부에서 소리가 났다. 보고 있는 자는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진심으로 티네를 배 채로 관통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 단순히, 길가메쉬라는 영웅을 도발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길가메쉬는 그 도발을 눈치채지 못한 것인지, 어쩌면 눈치챘기에야 말로, 자신을 무시하고 마스터인 소녀를 노리길 계속하는 것이 초조했던 것인지, 담담한 말투 속에 분노의 색을 띄며 말하길 계속한다. 「과연, 확실히 승리에 집착한다면, 어쩌면 편하게 승리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라면 올바른 선택이다. 나도 상황에 따라 장난삼아 같은 짓을 할 지도 모르겠군」 그리고, 다음 순간 ---- 「하지만 말야, 그것은 나이기에야말로 허락되는 일이다! 네놈 같은 놈에게 허락될만한 소행이 아니라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7 잠깐동안, 침묵이 고지대를 지배했지만 ----그 정적은, 궁병[아쳐]이 머금은 웃음에 의해서 깨졌다.「크.......크크.....크흑......크하.....크하하하.....」천 속에서 들려오는, 명백히 자조섞인 목소리.「.....무엇이 우습나」무표정으로 묻는 길가메쉬에게, 궁병[아쳐]은 분명히 그 단어를 입에 담았다. 「----------**약해**」과거에 길가메쉬와 대치했던 자들이 들었다면, 상대의 정신을 의심했을 법한 한 마디.「......」티네는, 주위의 온도가 급속도로 차가워지고 있는 듯한 착각을 했다. 「그저 마구잡이로 무구를 투척할 뿐인가..... 모래라도 내던지는 편이 훨씬 낫겠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수수께끼의 궁병[아쳐]은 더욱 계속한다. 「이러한 어린애 장난에 어울리는 것은, 상당한 약자이거나...... 이성을 가지지 못한 짐승뿐이라고」가는 목소리였지만, 그것은 단순한 자조가 아니라, 얼마간의 집착, 집념이 녹아든 힘있는 말이라고도 느껴졌다. 「......호오?」 거기서, 길가메쉬의 표정이 바뀐다. 티네는 길가메쉬가 격노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잠겨있었지만 ---- 오히려 그 반대로, 그의 입가에는 조금의 웃음기조차 떠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순간, 길가메쉬를 지배하는 감정은, 『무례한 습격자에게의 분노』에서 『강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뀌어져 있던 것이다. 그런 영웅왕에게, 수수께끼의 궁병[아쳐]이 고한다. 「......창고의 가장 끝에 있는 검을 뽑는 것이 좋다. 그것으로 대등하다.」 누군가에게 정보를 손에 넣었던 것일까, 어쩌면 아까의 공격으로 『보물고』 속에 가득찬 각각의 기척을 감지한 것인가, 『최강의 무기로 덤벼라』라고 고하는 궁병[아쳐].아드득, 하고 이를 삐걱대며 웃으며, 길가메쉬가 즐거운 듯이 도발을 받아친다. 「에아는 나의 분신과 마찬가지다. 네놈같은 약자에게 사용하는 검이 아니다」그리고, 괴리검 에아 대신에, 한 자루의 검이 길가메쉬의 손 안에 나타났다. 원죄[메로다크]. 세계 각지에 전해지는 선정의 검의 원전이라고 전해지는 검이다. 그는 그 검으로 올바르게 상대를 선정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겠지. 자신의 상징이기도 한 에아를 뽑기에 걸맞는 상대인지 어떤지를. 「증명해보아라. 네놈이, 에아를 배알하기에 걸맞는 강자인지를」 「.....어리석구나.... 뽑으면 죽지 않고 끝났을 것을」 궁병은 나직이 중얼거린 뒤, 활을 들지 않은 오른손을 신체 옆으로 펼쳤다. 그러자, 그곳에 새로운 『천』이 현현했다. 그것은 언뜻 보기에 수수한 문양이 그려진 띠같이 보였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이 가능한 자들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이상한 것인지 곧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것은..... 틀림없이 보구입니다......!」 티네의 눈으로 보아도, 그 띠에 얽힌 마력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마치 신 그 자체가 사용했을 것만 같은 농밀한 신기를 옭아맨 그 천을 보고, 길가메쉬는 조금 눈을 가늘게 했다. 「내가 아는 신과는 이질적인 기척이구나. 하지만, 근본은 같은가.....」신 혐오를 자칭하는 길가메쉬에게 있어, 그것은 어지간히 재미없는 보구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 궁병[아쳐]이 이때에 이르러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 것인지 신경쓰였다. 급습을 하려고 해도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이 통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길가메쉬는 기대 반분이라고 할 수 있는 눈으로, 우뚝서서 상대의 행동을 기다렸다. 「......」 궁병[아쳐]이 천 속에서 웃으며, 그 보구의 힘을 해방하려고 하고 ---- 수 초 뒤, 신기에 가득찬 일격이 대지를 크게 울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8 티네는 처음, 그 이름의 의미를 떠올리지 못했으나, 곧바로 뇌내에서 기억의 실마리를 끄집어냈다. "암피튀리온과 알크메네의 아들로서, 미케네의 왕가의 피를 이어받은 자." 그것은, 어떤 대영웅의 아명----인.간.으.로.서.의.이.름.이.란.걸. "금색의 왕, 내가 아는 왕들로는 견줄 자가 없는 최강 왕이여, 그리고 약한 전사여. 다음에 보도록 하지. 다음이야말로, 네놈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신의 힘, 유린하게 해 달라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의 신체에서 물 솟는 듯이 뿜어져 나오는 마력이 그 전신을 감싸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9 그것은 증오이며, 그것은 공포이며, 그것은 모욕이며, 그것은 회한이며, 그것은 질투이며, 그것은 연민이며, 그것은 분노이며, 그것은 체념이며, 그것은 혐오이며, 그것은 무념이며, 그것은 절망이며, 그렇기에 공허였다. 여러 감정이 극한까지 졸여진 그 그림자의 깊은 곳에서 울려퍼지는, 들은 자 모두에게 저주를 전해주는 것 같은 목소리. 굳세게 행동하고 있었던 여기병도 한 순간 질린 표정이 되고, 티네는 자신의 심장이 멈췄다고 착각했다. 태연하게 있던 것은 영웅왕 한 사람이며, 희극을 관람하는 비평가마냥 입가를 옅게 누그러뜨리기까지 하고 있다. 그런 3자의 서로 다른 반응을 무시하고, 궁병은 말을 계속했다. 「그런 이름의 영웅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녀석』은 이미 영웅조차도 아니다. 탐닉에 젖은 폭군들에게 이용당하고, 그 대가로써 화염과 번개 속에서 지상의 옷[인간의 혼]을 태워 버렸던 어리석은 놈이지. 녀석은 최후에 맹세를 어기고, 고난이 아닌 쾌락을 선택했던 것이다!」「네놈은..... **누구지**? 무엇이 목적이지......?」뺨에서 식은땀을 흘리면서, 여왕이 물었다. 자신이 아는 대영웅인 남자와는, 이미 다른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지면서.「나는 그저 인간이다. 네년의 아버지인 전신[아레스]을 포함해서...... 올림포스의 신들을 부정하고, 유린하고, 모독한다. 그것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복수자에 지나지 않아」「아아, 그렇지. 나의 골육, 나의 혼이야말로, **신으로 영락해버린 어리석은 자**의 그림자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0 「그럼, 귀쪽은 어떨까나? 길」티네가 뒤돌아서자, 그곳에는 한 계위의 영령이 존재하고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어린 인상이 남아있는, 남녀 어느 쪽이라고 해도 받아들일 용모와 체형의 영령이다. 완성된 짐승을 상기시키는, 매끄럽고 단단한 신체. 남녀 어느 쪽이라고 해도 상관없다고 여겨질 정도의 단정하고 아름다운 용모. ---- 이..... 서번트는...... 돌연 뒤쪽에 나타난 존재가 무엇인지, 즉시 이해할 수 있었다. 사역마 너머의 영상으로 멀리서 확인했을 뿐이지만, 그것은 분명히, 길가메쉬가 현현한 직후에 상대하여, 사막에 크레이터를 만들어냈던 영령이다. 하지만, 역시 타이밍과 대사로 볼 때, 그것이 환술에 의한 가짜라는 사실은 티네로서도 곧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영웅왕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티네가 시선을 움직이려고 한 그 순간 ---- 영웅왕이 쥐고 있던 원죄[메로다크]의 칼날이 빛나며, 환술에 의해 만들어진 영령을 사라지게 하고 있었다. 「누구의 허락을 받고, 나의 벗의 모습과 목소리를 모방하는 거지?」 마력의 패스를 통해서, 티네의 마력회로에 가열찬 흔들림이 밀려 닥친다. 아마도 영웅왕은, 감정에 맡겨서 격앙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분노를 그 몸 안에 끓어 오르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것을 이용해서 나를 현혹하려고 하다니,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죽는 것으로도 모자르다. 인류가 타자를 오직 괴롭히기 위해서만으로 만들어낸 재보[기술]의 다수, 그 모든 것을 이용해서 네놈의 경솔한 행동을 후회하도록 해주마」그러자, 눈의 숲에서 다시금 소년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화내지 말라구요, 임금님. 단지 광대의 못된 장난이라구요?』자신을 광대라고 칭하며, 왕에 형식뿐인 용서를 구하는 소년의 목소리. 하지만, 그 시점에서 길가메쉬는 이제까지 없었을 정도로 격렬한 분노를 얼굴에 띄우며, 공간 그 자체를 질책하는 것마냥 호통을 숲에 울려 퍼뜨렸다.「얼간이가! 광대라는 것은 그 존재방식만으로 인간을 유열에 빠뜨리는 자이다!」 광대라는 존재에 뭔가 일가견이 있는 것인지, 보통 이상으로 오만한 태도에, 명확한 분노를 말 속에 들끓게 한다. 「스스로 광대를 칭하며, 자신이 광대라는 것을 불경의 면죄부로 삼으려고 하다니! 네놈은 이미 삼류조차 아니다, 광대라고 칭하는 것도 용납되지 않는다! 자신의 기행에 도취될 뿐인 어리석은 놈에 지나지 않아!」 이제까지 없었을 정도의 분노를 보이는 길가메쉬에, 티네는 식은땀을 배어 나왔다. 분노하는 지점이 뭔가 보통 사람과 어긋나 있기 때문에, 이후 자신이 신하로서 무엇을 조심하면 좋을지도 분명치 않아, 우선 그녀는 『왕 앞에서 광대의 이야기는 금기이다』라고 마음에 새겨두기로 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1 「그렇다면, 나도 네놈을 정도(正道)로 되돌린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금색의 왕과 함께, 『적』으로서 배제할 따름이다」그 말을 들은 순간, 영웅왕의 표정이 흉악한 웃음으로 물들여 갔다. 「잘도 짖는구나, 계집!」오만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웃음이지만, 그 속에, 아까까지의 모멸과 멸시의 기색은 없다. 영웅왕은 누구보다도 빨리 알아차리고 있었다. 감정에 맡겨 날뛰고 있었을 뿐인 기병의 기척이, 순식간에 몸에 휘감은 신기에 어울리는 전사의 그것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현 시점에서 자만심 없는 영웅왕의 두 눈동자는, 상대의 본질의 일부를 꿰뚫어 보고 있었다. 이제부터, 그녀가 『무엇』으로 변질되려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것도. 하지만, 왕은 왕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오만을 관철한다. 「왕인 나를 복수자 같은 것과 하나로 취급할 줄이야! 그 만용, 네놈들의 익살극을 봐서 웃어 넘기도록 하마!」 확실히 이번 성배전쟁에 있어서, 영웅왕에게 자만도 방심도 없다. 하지만, 그가 왕인 한, 그 오만한 기질은 그의 자연스러운 것으로써 항상 함께 있길 계속하는 것일 터이다. (중략) 「다시 만나자. 금색의 왕. 그리고 스스로를 속이는 복수자여. 다음 번은 싸움의 예를 다하여, 한 사람의 전사로서 상대하겠다고 맹세하지」「불경스럽게도 성배를 노리는 도적을, 이 장소에서 놓칠 거라고 생각하나?」「네놈은 왕이잖나? 도망자를 좀스럽게 쫓는 행위따위, 왕에게는 어울리지 않지. 나를 쫓고 싶다면 옥좌에서 내려와서, 한 사람의 전사로서 달려오는 것이 좋다」이 말에, 티네는 영웅왕이 격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길가메쉬는 대담하게 웃더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 뒷모습에 목소리를 향한다. 「행운이었구나. 이 몸에게 옥좌에서 내려오라니, 죽어 마땅할 헛장이지만..... 이미 그녀석과 상대했을 때, 왕으로서의 입장을 잊어버렸다. 자숙을 위해서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벗과의 재회를 축복하며 용서 해주도록 하지. 감사히 받는 것이 좋다」 에두른 표현을 한 뒤, 길가메쉬는 또 한 사람의 궁병 쪽을 봤다. 「뭣보다, 녀석이 네놈을 눈감아 줄 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것에 반응했던 것은, 눈 속에 울려퍼지는 소년의 목소리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2 잔 : 싸움은 끝났습니다. 모든 적군 세력이 영역에서 퇴각합니다. / 길가메시 : 깃발잡이치고는 훌륭한 활약이었다. 어지간한 서번트보다 싸움에 맞는 게 아닌가? 벌레도 못 죽일 얼굴이나 본질은 전투, 아니 전쟁광이라 이건가? / 잔 : 과연 어떨까요. 당신의 망상에 반론할 만큼 결백하지는 않다고만 답해두죠. / 길가메시 : 호오. 비꼴 줄도 아는군. 사람들이 구국의 성녀라 떠받든 여자...... 고루한 성인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꽤나 괜찮군. 볼 만한 구석이 있다. 본진으로 돌아가라. 룰러. 알테라의 말상대라도 해줘라. / 잔 : ......그럴 생각이긴 했지만 당신에게 명령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웅왕. / 길가메시 : 명령받을 일이다. 바보놈. 파괴의 군세인지 뭔지에서 네놈은 일개 졸병일 뿐이고 이 몸은 부관의 신분이다. 용병되는 자라면 용병하는 자에게 대들지마라. 부관인 이상 군의 상태를 최선으로 만들어야 하지. 이것도 그 일환이라는 걸 모르는가? / 잔 : ...... 부관이라고는 하지만 당신은 알테라에게 복종할 생각은 없죠? / 길가메시 : 당연하지. 이건 빚 문제니까 말이야. 단 한 번, 이 몸은 놈에게 힘을 빌려준다. 그 뒤에 놈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이 몸의 관할이 아니다. 그저 즐길거리일 뿐이지. / 잔 : ......당신에게는 알테라의 싸움은 시간을 때우기 위한 이야깃거리라는 말이군요. ......그렇군요. 당신의 입장은 잘 알았습니다. 영웅왕. 저는 저대로 이 싸움을 판단하겠습니다. (중략) 길가메시 : 후. 이 몸이 보면 다 비슷한 것들이지만 말이다. 뭐 그건 말하지 않는 게 좋겠군. 이 몸도 분위기는 파악한다. 후하하. / 잔 : ......영웅왕. 그런 혼잣말은 통신을 끊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착실한 여성은 그런 남성을 싫어해요 / 길가메시 : ------정말이냐?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383 길가메쉬 : 이런, 잡종들이 신나서 기어오르는군. 전장에서는 야만성조차 세련되어지지. 둘 다 그야말로 닯은 꼴이 아닌가. ......어디 보자. 볼 가치가 있는 싸움이라면 넘어가겠다만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우리 편 잡종까지 싸그리 끝장내는 것도 여흥이려나? / 잔 : ......영웅왕. 그건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까? / 길가메쉬 : 깃발의 여자냐. 뭐지? 난 바쁜 몸이다. 헛소리라면 다른 데 가서 해라. / 잔 : 왜--- 당신은 왜 알테라를 따르는 거죠? 정복왕이나 나와는 달리, 당신에게는 문 셀에게 선출됐다는 배경도 없습니다. 당신에게선 혹성에 관여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군요. 그러면서 당신은 부관이라는 임무까지 자처했죠. ......이유가 뭐죠? / 길가메쉬 : 따른다? 이 몸이 말이냐? 하! 여자, 네놈 설마 이 몸이 신하로서 그 고마에게 머리를 숙이고 있다고 생각했나! 이거 웃을 일이군! 네놈은 광대로서 대단한 재능이 있군. 내 보물고에 넣어둘 만한 농담이다!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384 길가메시 : 미명 영역에 직접 해킹을 시도하다니. 상대 쪽에는 최상급 캐스터가 있는 모양인데? / 알테라 : 아르키메데스다. 그 남자는 세라프가 선택한 보안 관리자...... 리스크를 고려하면 내 석실에 전자전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지. / 길가메시 : 아르키메데스......? 모르는 이름이군. 어떤 남자냐 말해라. / 알테라 : 아르키메데스를 모르는 건가? 너 정도의 영령이? ......후우, 알겠나? 아르키메데스라는 자는...... / 길가메시 : 그렇군. 대략적인 내력은 알겠다. 확실히 알려고 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인물이군. 인류사에 끼친 영향도 크다. 하지만------ 알테라여, 그자는 영령이 된 이후로 인간 편이 아닌 모양인데? 그 남자에게 있는 건 오직 인류에 대한 순수한------ ......아니 됐다. 언젠가 대치하면 놈의 말을 통해 정체성이 보이겠지. 지금은 현 상황에 대한 대처가 먼저다. 이번 일은 이 몸의 여흥이 부주의했던 탓. 그렇다면 정리도 이 몸의 할 일이지. 그러니 전황을 알려줘라 알테라. 이 정도의 모략, 나의 재보로 해결해주지! / (전투) 가웨인 : 불찰이군요......! 하지만 학사님의 책략은 성공했습니다. 이 싸움. 승부에서는 졌지만 시합에서는 이------ / 길가메시 : 시합에서는 이겼다는 말이지. ......됐다. 그 말도 듣는 데 질렸다. 이미 싸움 중에 이런 결말은 읽고 있었다. 책략 놀음에 당한 건 오히려 네놈들 쪽이다. / 가웨인 : 뭐...... 라고요? 설마...... 우리가 학사님께 속고 있었다고......? / 길가메시 : 훗. 일이 너무 잘 풀린다는 자각은 있었나보지? 원탁의 기사인지 뭔지도 조금은 머리가 돌아가는군. 이 해킹...... 수완이 너무 좋아. 아르키메데스란 놈이 미명 영역에 접촉한 게 한두 번은 아닐 거다. 그렇다면 놈의 꿍꿍이도 슬슬 보이지 않나? 심오한 정의의 철학, 유쾌했다. 우스갯소리로는 일품이었다. / 가웨인 : 큭...... 내가 이런...... 불찰을...... / 길가메시 : ......그렇지만 책략에 농락당한 건 이 몸도 마찬가지. 아르키메데스인지 뭔지 똑똑히 기억해둬라. 네놈에게는 이 몸이 몸소 뼈 아픈 답례를 해주지.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385 타마모 : 어서오십시오 영웅왕. 당신이 좋아하는 재보는 찾으셨습니까? / 길가메시 : 없다. 헛수고니라. 어쩔 수 없이 진귀한 천년 여우 모피라도 가지고 가야겠군. - 페이트 엑스텔라 전투대사

*386 길가메시 : 잘도 여기까지 왔군. 그럼 재정을 시작하도록 하지! 정신차리고 전력으로 덤벼라. 태초의 지옥이 너를 덮칠테니. / 타마모 : 태초의 지옥이라니 웃기는 구나. 건국도 모르는 몸으로 지껄이지 마라 바빌로니아 영웅왕. - 페이트 엑스텔라 전투대사

*387 세이버 : 캐스코는 걱정이 많구나. 어차피 짐의 압승이다. 플레이어 서번트가 몇 명이 늘던 간에 동일하지. 음. 짐은 그 금색이 마음에 들었다. 황금은 좋지. 물욕을 드러낸다고 할까. 다음에 마주칠 일이 생기면, 슬쩍 말을 걸어보도록 할까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엑스트라 팀 스토리모드의 내용

*388 세이버 : 몹시 짜증난다. 무엇보다 여와 캐릭터가 겹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1차 pv 동봉영상의 내용

*389 길가 : 벌써 신부 옷을 준비해서 짐의 아내가 됬을 줄이야. 갸륵하구나 세이버! / 세이버 : ……이러면서 맹렬하게 짐을 누구랑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만. 재미있어서 그냥 냅두고 있다. / 하쿠노(여주인공) : 불쌍하니까 빨리 오해 좀 풀어 줘! (또 바빌론 맞는단 말야!) / 세이버 : 하는 수 없지. 여흥은 끝났다! 영웅왕. 짐은 네 녀석이 사랑하는 사람 따윈 모른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이다. / 길가 : 뭣이 / 세이버 : 왜냐하면! 짐의 총애를 받을 수 있는 건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 짐의 주자뿐이니까 말이다! / 길가 : 별로 상관없노라. 왕의 재보는 한 가지가 아니다. 사랑의 형태 또한 마찬가지. (세이버를 질질 끌고 감) / 세이버 : 뭣… 잠깐, 내 얘기 좀 들어. / 캐스터 : 꺄아♡ 임금님, 대.담.하.셔♡ 이대로 그 인간 데리고 가버려 주세용~ / (캐스터 : 안 돌아오셔도 돼요) / (세이버 : 주자~~~~~~) / 하쿠노 : 이 억지스러움…. 세이버가 두 사람 있는 것 같아.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발매 기념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번외편의 내용

*390 네로 : 질릴 것 같은 궁병의 남자구나. 네놈, 그 모습으론 눈부시지 않냐? / 길가메쉬 : ......달은 건 얼굴뿐인가. 허나...... 본바탕에 있는 건 비슷한데?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391 마슈 : 그러네요, 네로 폐하와 길가메시 왕은 무척 닮았다고 생각해요. / 네로 : 하하하, 농담이 능숙해졌구나, 마슈. 그래도 짐은 마스터의 목을 치지는 않을 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2 길가메쉬 : 그러니까, 부결이라고 말하고 있잖느냐. 행사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야. 숨을 돌리는 것도 좋지. 항상 사선을 헤쳐나가서야 정신이 버틸리 만무하니. 허나! 제아무리 시뮬레이터라 할지라도 불필요한 게 너무 넘쳐흐르지 않는가! 술식의 기동도 또한 칼데아 시스템의 일부, 이거니 저거니 생각없이 쓰면 비효율적인 것을! 애초에 범백한 서번트들을 단련시켜서 뭘 어찌하겠단 거냐! 단련시킬거면 날 시켜라, 날! / 네로 브라이드 : 므읏……우르크의 왕은 의외로 절약가였던 것이었다. 좀 더 그, 짐과 같이 한없이 소비한다―――――! 같은 고저스 왕이라 생각했건만…… / 길가메쉬 : 멍청한 놈, 난 내놓는 걸 아끼거나 하지 않으나, 그건 그거라 치고 기본적으로는 모아두는 남자다! 재보가 있기에 행하는 소비라 알도록! 허나, 이 칼데아는 어떤가! 전력은 항상 아슬아슬, 직원의 급료도 오르질 않아! 기본급은 년을 거듭할 수록 제대로 올려라, 한심한 놈! 연배에 경의를 표하란 게 아니야, 그 기술, 노하우에 가치를 지불하라고 말하는 거다! / 네로 브라이드 : 므으, 제대로 된 의견, 기억해두도록 하지. 하지만 말이다. 성실할 뿐이어서야 의욕도 생기지 않는 법. 역시 제전은 화려하면 할수록 좋지 않나? 네놈이 말하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다만, 쓸 때 써야만 가능한 시뮬레이터도 있을 테지. / 길가메쉬 : 그럼 데이터 사용량의 배분을 신경쓰도록. 그, 시바라 했던가? 시종일관 풀 기동시켜서야 다빈치 놈이 머리를 짚을 테지. 초반엔 예산을 아끼는 게 좋은 거다. 뭐얼, 예선따위 어차피 별 4개까지인 이들의 싸움! 별 5개인 이 몸에겐 아무런 영향도 없지!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네로 브라이드 :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끌려서 웃는 짐이었던 것이다! 역시 소문 자자한 길가메쉬 왕! 오만하면서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라 보았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3 네로/네브 : 화려하게 낭비하는 것도 어리광 부리는 것도 좋다만, 가끔은 아껴라! 무한의 부는 짐의 보물고 뿐이란 걸 알라고! .....아니 그게 아니다. 짐의 창고에 의지해도 된단 소리가 아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캐스터 길가메쉬 인연 대사

*394 "내가 보면 누구나 동일한 잡종이다. 태생의 귀천 등 금박 한 장 정도의 차이조차 없다. 내가 우르크의 백성으로 인정하는 것은 스스로 황야를 개척하는 뜻을 품은 자들이다." 그리고 우르크의 사람들이 생각 났는지 다소 표정을 누그러뜨리고 말을 이었다. "술집의 딸에서 제사장이 되고, 나를 윽박질러 나라를 재흥시킨 잡종도 있다. 경솔한 여신(이슈타르)을 신앙하는 것만은 좀 그렇지만, 그것도 내 백성으로서 어울리는 본연이 자세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95 길가메쉬 : 아아, 불로불사 탐색에 몰두해서 말이다. 방랑한 결과, 소득도 없이 나라로 돌아왔다만 거긴 폐허나 다름없었지. 왕이 부재한 것에 질린 백성들은 다른 도시로 이주했었다. 남아있던 건 시두리 정도였지. 그 시두리도, "당신한테 한 마디 불평이라도 해야 후련했다" 라며 원망이 가득했었지. 하하하. 이거 큰일이다, 싶어 우르크를 다시 세우기로 했었다. 짐도 새로운 목적을 찾고 있었던 참이었으니 말이다. 이리하여 짐은 요새 도시를 고안하고, 우르크를 오늘날의 모습으로 부흥시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6 길가메쉬 : 뭐어 됐어, 업무의 계속이다. 퍽이나 시간을 허비했다. 열중한다, 시두리. / 제사장 시두리 : 네. 그럼 티그리스 강의 범람 대책부터. 새로운 흙부대로서 운마의 적토를 사용하는 것은 어떤가, 라는 제안이── (중략) 제사장 시두리 : 염려마시길. 여러분의 당면한 생활은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시두리. 왕의 보좌관의 한 사람이며, 제사장을 총괄하고 있는 자입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97 히엑! 시끄러운 쪽의 길가메시인가! 어떻게 저 녀석과 계약한거야? 폭군이라고 저녀석! 어지간한 영웅이거나 천연이 아니라면 대화조차 성립하지 않는데, 아...그런가 어지간히 '그거'인거로구나? 당신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에레슈키갈 파티에 아쳐 길가메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98 후훗. 침착해진 무렵의 길가메시도 있는 거네. 저 영웅왕은 내게 몇가지 빚도 졌으니, 다음번에 멋진 디너크루즈라도 대접받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에레슈키갈 파티에 캐스터 길가메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399 난릉왕 : 그렇게 되어 우여곡절을 거친 결과, 올해의 비서가 된 난릉왕입니다. / 딱 봐도 비서 같아 / 길가메쉬 : 음. 그게 채용의 결정타가 되었지. / 마슈 : 그러고 보니, 난릉왕 씨도 수영복을 안 입으셨네요. 이 특이점은 수영복이 없으면 레이시프트가 불가능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요…… / 난릉왕 : ? 이 특이점에 그런 제한은 없을 터입니다만……. / 그러고 보니……야규 씨, 레이시프트가 불가능하다고는 안 그랬어! / 마슈 :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수영복이 아니라면 걸맞지 않다고─── 야규 씨께서 그러셨죠!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렇구나……. 그 영감님, 골칫거리를 능수능란히 피해갔구나……. / 길가메쉬 : 그래서 말이다. 내 친히 보아하니, 네놈들은 아무래도 호텔에 예약도 안 하고 베가스까지 온 건가……. 허술하군! 허술해 빠졌어! 『베가스 카지노에서 떼돈 벌면 어떡하지? 은행계좌 파둬야 하나?』 이딴 몽상을 하는 만큼이나 허술하구나! 백이면 백, 그 허술한 망상 앞에서 무너졌음을 알거라! 음. 허나 모처럼의 여름 휴가지. 베가스에서 캠프하기는 고될 게야. 따라서 허가하마. 내 호텔의 숙박권……싸워서 쟁취해 보거라! / 마슈 : 전투로 숙박권을 받을 수 있군요! 마음이 아프지만, 하죠 마스터! / 길가메쉬 : 하하하하하, 웬일로 의욕이 넘치는구나, 실더! 좋군, 난릉왕! / 난릉왕 : 예. 그러면 정정당당히─── (삐리릭 삐리릭) / 난릉왕 : 잠시 기다려 주시길(Just a minute). 아, 전투 시작하셔도 됩니다. / 길가메쉬 : 훗……이번 비서는 유능하지만, 도가 지나친 마이페이스로구나! / (배틀) / 길가메쉬 : ……다소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었군. 시작할 때 스턴, 그건 대체 뭐였지? / 난릉왕 : 실례했습니다. 업무 우선주의인지라. / 길가메쉬 : ……칫. 이 언동, 제사장을 떠오르게 하는군. 좋다. 친히 용서하마.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실함은 재미 면에서는 부족하나, 그만큼, 신뢰할 가치가 생기는 법이지. 달러센트는 틈만 나면 다른 꿍꿍이나 품었으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0 이문대의 가혹함은 들어보긴 했다만... 산 만큼 거대한 코끼리라니. 훌륭하다. 분명 구갈안나에 필적하겠군. 아니 잠깐만, 근데 그걸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거냐? 코끼리라니, 시두리도 못 다룰 것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이반 뇌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401 자신 하나만을 사람으로 여기고, 그 책임을 지며, 별로부터의 이적에 대비한다. 그야말로 인간의 궁극이로구나. 허나, 손바닥 안에 가둬둔 그 미래는 닫혔고, 문명의 발전 또한 끊겼다. 홀로 별을 짊어졌던 자여. 네놈의 등장은, 2000년 일렀던 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시황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402 길가메시 2.5세…… 잘못 말했어. 잘못 말한 거니까 엄마를 그런 눈으로 보는 건 그만두렴. 그만해. 죄송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바 티아마트 파티에 길가메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403 세이버 : 음. 보기만 해도 오만불손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남자다! 대왕과 같은 패기를 지닌 건 확실하지만, 사람을 깔보는 그 태도는 정말이지! / 주유 : 오만불손, 범상치 아는 패기, 그리고 사람을 깔보는 태도라... / 미야모토 이오리 : 아쳐, 당신. 확시 짚이는 구석이? / 주유 : 문뜩 떠오른 것에 지나지 않지만, ---마치 그 조맹덕과 같다고 생각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조조... 위나라의 왕인가! 확실히 들어보니, 그 위풍--- / 정성공 : 진짜라면 꼭 좀 만나보고 싶군. 정치나 군문에 대한 공적은 하나하나 셀 수가 없는데... 특히 시를 짓는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던가! 기회가 된다면 지도를 받고 싶을 정도다. / 세이버 : 뭐? 그런가? 시가의 재능? / 주유 : 마스터, 선인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자세는 훌륭하지만 그것의 제자가 되는 건 그만--- / 젊은 주인 : 어디로 모습을 감췄는가 했더니 잡종들이 무리 지어 떠들고 있었을 줄이야 멋대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니, 네놈들은 침착성이 없는 꼬마들인가? / 세이버 : 음. 그건 네 이야기 아닌가? 애초에 오늘 이곳에 온 것도.주유 : 마스터, 선인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자세는 훌륭하지만 그것의 제자가 되는 건 그만--- / 미야모토 무사시 : 세이버, 그만해라.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 않나. / 정성공 : ... 부디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저는 명나라의 신화, 정명엄이라는 자입니다. 어느 나라의 왕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위용, 필시 고명한 영령이시겠지요. / 젊은 주인 : 핫, 당연한 이야기를 뭘 새삼스레 하는 건지. 나는 유일하고도 지고의 왕이니 말이다. / 주유 : ... 그나저나 재정자의 영령이여. 하나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만, 귀공--- 여성... 특히 다른 이의 부인을 좋아하는가? / 정성공 : 뭣. / 세이버 : 뭐라고? / 미야모토 무사시 : (아쳐, 그렇게나 단도직입적으로...!) / 젊은 주인 : 후, 무엇을 묻는가 했더니... 내가 존중하는 건 그자의 본질뿐이다. / 주유 : ... 그렇군. 생전의 지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만, 역시 내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결례를 용서해다오, 이국의 왕이여. / 젊은 주인 : 용서하마. 나는 지금 기분이 좋으니 말이다! 그럼 아사쿠라로 돌아가자, 미야모토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결국 조조가 아니었나. 그럼, 그는 대체 정체가 뭐지?) / 정성공 : ...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아쳐. / 주유 : 허나... 전혀 다른 사람일 텐데, 감돌고 있는 왕기에서 뭔가 비슷한 것이 느껴진다. 이 세상에 그런 남자가 여러 명 있다면 넌더리 나겠지만... 네 말대로 대륙은 넓구나.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404 Q13. 캐스터와 아처 길가메쉬는 칼데아에서 엮이는 일이 있을까요? / A13. 만약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이 있다면, 서로 「아아, 네놈은 지금, 그 사정을 우선하고 있는 건가」라는 어리석음에 「훗」 하고 코웃음 치고서, 서로한테 불간섭 하려나요.(나스) - 페미통 2020년 7월 30일 일문일답

*405 길가메시의 이명. 영웅의 왕, 이라고 하는 의미가 아니고, 영웅들의 왕, 이라고 하는 의미로 이용된다. (중략) 영령 중에서도, 대 영령전에 있어서의 절대 강자. 기사왕, 정복왕, 이라고 왕의 칭호를 가지는 영웅은 수가 있으나,“모든 영웅들의 왕”의 이름을 받는 것은 천지에 있어 이 남자 뿐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406 길가메쉬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마라, 잡종. 내 분노를 접하고 싶지 않다면, 구석에서 납작 엎드려 있도록! / ----이런. 생각지도 못한 길가메쉬의 모습을 따뜻~한 눈으로 보고 있었던 걸 들켰다. 아니, 하지만, 그래도..... 놀라긴 했지만 좀 재밌긴 했던 건 사실이구. 조금 더 보고 싶었기도..... / 길가메쉬 : 호오, 남의 실태를 보고 유열에 잠기다니, 네 녀석도 상당히 비뚤어진 여자로구나. 그 매점원과는 꽤나 이야기가 맞을테지. 그렇지만, 그 대상이 나라면 이야기는 별개다. 그 몸을 죽지 않도록 여덟 조각으로 찢어, 오탁에 던져버린 후 서서히 썩어가는 네 녀석을 안주로 삼아 술을 홀짝여도 좋다만은? / 죄송합니다 AUO! 앞으로 절대로 따뜻~한 눈으로 안 볼게요! / 길가메쉬 : ----흥. 왕이라 입에 올리고, 무례를 사죄한다면 흘려보내지 않을 것도 없다만... 지금 묘한 발음이지 아니했나? 뭐라 말할 수 없는 불온한 공기가 느껴졌는데...... / 그럴 리가요, 라며 전력을 다해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07 「---열심이군. 오늘밤 따라 평소의 배인가」 무서운 꿈보다, 더 무서운 사람과, 만나 버렸다. 도망쳤다. 지금까지 두려워한 적 따위 없었던 "무언가"가, 두려워하며 그 사람에게서 도망쳤다. 금색 머리카락과 붉은 눈동자. 나와 같은 냄새가 나는 사람. 이전에, 한 번.「지금 죽어둬라, 소녀. 익숙해져 버리면 죽지도 못하게 된다고?」 나에게 자살하라고 충고한, 황금의 서번트. 도망쳤다. 도망쳤다. 도망쳤다. 내 꿈은 끝나지 않는다. "무언가"는 보고 있으면 불쌍해질 정도로 평정을 잃고, 뒷골목으로 도망쳐 들어간다. 하지만, 그걸로 끝.「되다 만 성배를 기대하고 있었다만, 설마 그것에 도달할 정도로 완성되다니. 아쉽다고 하면 아쉽지만,」「선별은 이 몸의 손으로 행한다. 죽어가기 전에, 너무 적합했던 자신의 몸을 저주하도록 해라」 "무언가"는 한 순간에, 많은 날붙이에 마구 찔려버렸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408 Q. 성배전쟁의 개막전에, 사쿠라의 곁에 등장했던 길가메쉬는 뭘하고 있었던 것입니까? 사쿠라는 길을 물었다고 합니다만, 혹시 그는 "또 하나의 성배"인 사쿠라를 확인하고 왔던 것인가요? / A. 그렇습니다. 사쿠라에게는「지금 여기서 죽어둬라」등의 발언을 하러 와있었습니다. 명령이 아니라 조언이군요. 어느쪽으로 굴러도 임금님적으로는 지루하지않은 전개였으므로, 명령은 아닙니다. 사쿠라의「영어였기 때문에 모르겠다」발언도, 진실을 감추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409 정신이라든가 보구라든가, 거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와 같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성별 정도. 금발의 그 왕씨하고 닮았지만, 애초에 금발의 왕씨의 디자인라인은 흑화한 구세이버의 것이었다. 이야기 중반, 아쳐에게 쓰러져 소멸. 버서커의 마스터에게 흑화한 상태로 재소환하게 되고, 랜서와 가계약한 아야카와 싸우던 끝에 정순화해서, 버서커 팀을 물리치게 된다. 덧붙여, 이 에피소드가 좋아서 원화담당의 강한 희망으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 와서 흑세이버가 실현된다. "세이버라고 하면 검은색이지" 라고 하는 원화담당의 말. 음, 어지간히 검은(악한)세이버를 그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 캐릭터 마테리얼의 구 세이버 항목의 내용

*410 나스 : 맨 처음엔 제8서번트로 길가메쉬가 있고, 그의 클래스가 아처가 아니라(게이트)키퍼였죠. 보구가 열쇠라는 식으로. 당초엔 여러 가지 변칙적인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어서 루트 분기 타이밍에 따라 "저 서번트(길가메쉬)가 혹시 시로가 아닐까?"라는 착각을 하게 만들려 했어요. 에미야(衛宮)라는 성은 집(宮)을 지키는 키퍼...란 이미지에서 주워왔습니다. 사실 그게 길가메쉬와 대비되는 모습이였죠. 그런 영향이 남아있는 신기한 캐릭터입니다. 그게 지금 형태인 정의의 사자 덕후인데, 가혹한 상황에서 살아남아버린 인간이 지닌 사명감에 얽매인 인간상이 되었습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411 ─캐릭터 부분에선 '빨강세이버'뿐 만아니라 캐스터가 '캐스코'가 되는 식의 여러가지로 캐릭터 이미지가 비껴나가게 만들어졌네요. / 타케우치 : 원래 'EXTRA'부터 세이버, 캐스터, 아처를 세 기둥으로 하자는 디렉터의 주문이 있었습니다. 세이버면서 사실 전혀 다른 사람, 캐스터는 완전 새 캐릭터, 그리고 'Fate'와 다른 게 없는 아처라는 세 가지를 즐기라는 발상이었죠. 거기에 'CCC'에선 길가메쉬가 커다란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아무튼 원래 주문이 굉장했어요. '나스 키노코가 쓰는 진짜 길가메쉬'라는 겁니다. 요전 날 나스랑 얘기를 했는데 '모든 얘기를 여기에 다 썼다. 이제 내가 할 얘기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더군요(웃음). 이때까지 묘사되지 않았던 길가메쉬의 얘기를 즐겨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8 타케우치 타카시 인터뷰의 내용

*412 stay night로 데뷔, 이후 여러 곳에 출연해, 마침내 EXTRA에까지 강림한 우리들의 AUO, 길가메시가 9위에 랭크 인. 어째서 Zero와 별도 기준인가라면, 그건 별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네가 떨어뜨린 것은 자만심이 없는 에로한 영웅왕과 자만하는 보스인 영웅왕, 어느 쪽이야? - 타입문 10주년 인기투표의 나스 키노코 코멘트

*413 Q. "왕의 재보(게이트・오브・바빌론)"에는, 희소(레어)하지만 매우 약한 보구 같은 것도 들어있는걸까요?『Zero』에서는 술도 들어있었습니다만, 혹시 길가메쉬의 비상식이 들어가 있을지도. / A. 저기에는 무엇도 들어 있습니다. 먹은 만큼만 증식하는 고기라던지. 확실히 니트・오브・바빌론.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414 아쳐 : 설마 저런 것이 튀어나올 거라 누가 상상했겠냐. 저... 전자동 조리기라는 머신이 튀어나올 줄이야! / 랜서 : 이상하잖아 너 말야. 신대에 한 발 걸치고 있는 존재잖아? / 길가메쉬 : 아무것도 이상할 게 없지. 이것은 우리 수메르가 자랑하는 초 고대문명 테크놀로지로 만들어진 전 자동 요리 머신... 이다만 불만있냐? / 캐스터 : 불만있냐... 가 아니잖아? 같은 신대인 내가 보기에도 츳코미 넣을 곳 투성이잖아. (중략) 캐스터 : 저기, 그 고기... 도대체 뭐야? / 길가메쉬 : 음? 이거 말이냐? / 캐스터 : 응... 그, 그거. / 길가메쉬 : 물에 사는 몬스터라고 네년이 말하지 않았냐. 그래서 이건 히드라의 고기다. / 라이더 : 완전 독물이잖아요! / 길가메쉬 : 뭐야, 모르는 거냐. 공들여 피를 빼고 주의깊게 내장들 들어 내면 문제 없다. 무엇을 위한 히드라 조리사 면허라고 생각하는 거냐? / 라이더 : 히드라 조리사 면허? / 길가메쉬 : 우리 수메르 왕조가 만들어 낸 면허란다. / 라이더 : 몰라요 그런거! / 길가메쉬 : 참고로 면허 제 1호는 바로 이 몸이고 뒤를 이은 자는 어째서인가 아무도 없다. 어째서지? (중략) 길가메쉬 : 오호호, 설마 머신의 리미터를 해제하게 될 줄이야 으흐흐흐흐흫 (중략) 라이더 : 핫! 고장났어? 자동조리 머신이 왠지 고장나 버렸어? / 길가메쉬 : 동료를 생각하는 그 마음, 그건 계산 밖이었다... 아... / 랜서 : 그래서? 너 뭐랑 싸우고 있었던 거야? (중략) / 길가메쉬 : 보아라! 이 검은 다이아몬드! 히드라고기 스테이크 - 아푸스의 축복 풍미. / 라이더 : 오호, 사용된 식재료나 조리과정을 본 결과로는 기대가 가지 않았습니다만. 실제로 완성품을 보니 이것은... 꽤나. / 캐스터 : 어디어디.. 냠냠. 어머! 맛있어! / 라이더 : 어디.. 냠냠. 이건! 놀랍군요! 놀라운 맛이군요! / 캐스터 : 이 고기... 멀쩡한 맛이야. 그래. 이런 걸 원했어. 이런 걸.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드라마 시디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415 "길의 몸을 침식하고 있는 것은 두 개의 독이야. 물뱀의 독은, 내가 길의 창고를 억지로 열어 찾아보면 해독제가 하나 정도는 있을지도 몰라. 언젠가 세계의 끝에 있는 독뱀을 사냥할 거라고 했었거든. 어쩌면 시체나 해독제뿐만 아니라 전용 조리기구가 한두개쯤 창고에서 나올지도 몰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16 길가메쉬 : 어쩔 수 없지. 그렇다면 이것을 빌려주도록 하마. / 라이더 : 천? 아니... 식탁용 천입니까? / 음. 북유럽에 전해지는 마법의 테이블덮개의 원형이다. 이것은 먹고 싶은 요리의 이름을 외치며 테이블에 펼치면 원하는 그대로의 요리가 출현하는 최고급 아이템이다. 흔히 '북풍의 테이블덮개'라고 나중에 불리게 되는 것이다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드라마 시디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417 나스 : 그리고 세이버 루트의 길의 외견은 올백에 폭력의 화신같은 인상이었지만, 신화 속의 그는 완벽한 주인공입니다. '이 녀석은 라스보스지만 머리를 내리고 가만히 있으면 주인공처럼 보인다' 그런 걸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타케우치 군에게 머리를 내린 버전도 부탁한 겁니다. 구 아서 디자인을 이 녀석에게 살려서 '머리를 내린 길 씨는 주인공 뺨칩니다!'스럽게.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418 "길, 이번 주 점○ 어딨어-?" "대단해! 하나 가득 잡혔어! 저기, 길. 뒤에 있는 형한테 물고기 줘도 돼?" "핫핫핫, 시끄럽다 잡종들. 주변의 땅강아지들에게 폐가 된다. 그건 접어 두고, 시로, 한 마리가 아니라 열 마리, 스무 마리 가져가도 좋다. 미미, 무서워 할 것 없어. 화내지 않는 것부터 잡아 올리렴. 이마히사, 당연한 이야기를 해도 이 몸의 기분은 그대로야. 하지만 그 취향은 좋군. 이걸로 과자를 사오너라. 칸타, 점○는 이 몸이 다 읽을 때까지 그다려. 코우타, 저건 광견이니까 주의해서 쳐부숴버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19 [길가메쉬] "잠시 기다려라 마스터. 도형맞추기는 네놈에게 양보했다. 저 타룡의 교육은 짐에게 맡기거라. 네놈도 이미 알고있을거라 생각한다만, 슬슬 3번째 SG를 폭로해 보는것이 어떠냐." / 3번째 SG……? 아, 아니, 전혀 모르겠는데. 오정심관도 반응이 없고─── / [길가메쉬] "핫핫핫하. 당당히 시치미를 떼다니, 꽤나 네놈도 근성이 썩었구나. 그러나 여긴 양보하지 않겠다. 비참한 계집의 교성을 연주하는것은 왕의 능력. 가끔은 짐이 나서보도록 하지. 네놈은 거기서 왕의 위광을 보고있거라." / [엘리자베트] "뭐, 뭐야 고져스. 그러고보니 당신, 여기 들어와서부터 드물게 얌전했었는데…… 마, 맘에 안드는 눈이네 여전히. 당신은 뱀이야. 남자의 모든것을 구현화시킨 냉혹하고 잔인한, 세심함이 없는 뱀의 눈! 내가 괴롭히고싶은건 거기 있는 아기다람쥐. 당신따위를 부른 기억은 없어. 못본걸로 해줄테니 빨리 나가버려." / [길가메쉬] "훗. 그리 매정히 굴지 말거라, 순진한 용의 딸이여. 그리고 미안했다. 지금까지 눈치를 채지 못한것, 사죄하도록하지." / 엑───개, 뻥─── 지, 진짜로 사과했다! 정말 조금이었지만 저 영웅왕이 턱을 뒤로 빼고 조용히 유감을 표하다니……!? / [엘리자베트] "잠깐, 왜 사과하는거야. 난 그런걸 받을만한 기억이───" / [길가메쉬] "아니, 남성을 대표하여, 소녀의 낌새를 눈치 채지 못한 나쁜 통찰력에 대해 사죄한것이다. 그렇지 않느냐 순결한 용이여. 조금전부터 그렇게나 어필을 하였다 하는데 계속 무시해와서 미안했다. 짐으로부터의 작은 사죄의 표시를 받거라. 그럼 간다─── 영웅왕(AUO) · 캐스트오프! / [엘리자베트] "우왘ㅡㅡㅡㅡㅡㅡ!?" / 뭔가요 이건ㅡㅡㅡㅡㅡㅡㅡ!? 혹시 이놈도 버서커가 되어있던거시여ㅡㅡ!? / [엘리자베트] "꺄───꺄아아아아아아아아! 변태! 변태! 변태! 왜 사람 보는 앞에서 알몸이 되는거야 당신ㅡㅡㅡ!?" / [길가메쉬] "부끄러워하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짐의 나신은 이 세상 최고수준의 다이아몬드에 필적한다. 그게 숫처녀라면 더더욱 그렇겠지." / ───엥? 수, 숫처녀라니, 엘리자베트가……? / [길가메쉬] "그러나, 그 순결을 봐서 허락하도록 하지. 좀 더 가까이 와도 좋다. 왕의 총애를 주도록 하마." / [엘리자베트] "바바바바바바─── 바, 바바바, 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 바바바, 바보아냐!? 누, 누가 숫처녀라는거야!? 이몸이, 그렇게 둔해 빠졌을리───" / [길가메쉬] "그렇다면 가까이 와 보거라. 익숙하져있다면 네놈이 좀 더 뜨겁게 응시해도, 하지않아도 좋다." / 슥 하고 요염한 포즈를 취하시는 벌거벗은 임금님 효과는 뛰어났다! / [엘리자베트] "으어, 으어어어어, 으어어어어어어어엉……!" / [길가메쉬] "지금이다, 달려라 하루노! 후하하, 짐을 넋놓고 보고있을 때가 아니다!" / 전력으로 "그건좀 아녀" 라고 반론하며 엘리자베트를 향해 뛴다. 미안해 엘리자베트……진짜 미안해. 이런 서번트를 데려와서 진짜로 미안해! (sg 회득) 땄다. 따버렸다. 엘리자베트는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머리에서 김이 피어오를 정도로 얼굴이 붉어져있다. 아무래도 분신(에고)은 아니었던듯, 그 몸에 파괴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당장 폭발해 없어지고싶은 심정일텐데. / [엘리자베트] "고, 고─── 고져스한 변태야ㅡㅡㅡ! 도와줘요 아버지, 알몸족이 나를 납치하려왔어ㅡㅡㅡ!" / [길가메쉬] "……음, 예정과는 그릇됐군. 타룡녀석, 여기선 짐의 위광에 저려 함락되어야 했을 터. 하지만 그것도 어쩔 수 없군. 짐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이었을 테니. 저것도 비뚤어진 나름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자. 격의 차이를 알고 겁을 먹은것이로군." / ………………. 일부러 노코멘트로 넘긴다. 지금 이 사건에 쓸데없는 말을 했다간 무슨 불똥이 튈 지 모른다. / [토오사카 린] "…………있지. 가끔 진짜 머리 나빠지는것같아, 영웅왕님말야." / [라니] "천재와 그건 종이 한장 차이, 군요. 학생회실은 이 5분간의 기록을 딜리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루노회장도 부디 이야기를 뜸들여 돌리지 말고 바이러스 제거에 전념하여주세요." / ……라니의 말이 맞다. 엘리자베트를 골려주기 위해 캐스트오프한건지, 아니면 진심이었는지는 어둠 속에 가라앉혀두자. 지금은 사쿠라의 구조에 전념해야 해.-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20 AUO 캐스트오프 【사항】 챕터 5에서 길가메쉬가 드러내는 지고의 미(美). 시나리오 제작 당시 무심코 흥이 나서 캐스트오프시켜 버렸고 스탭분들에게는 「이 부분은 길가메쉬의 수영복으로 대용. 카메라를 up해서 교모하게 피부 부분만 영상에 나오도록 얼버무린다」라고 주석을 넣었는데 「네? 길가메쉬의 누드요? 있는데요?」라며, 마치 내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작가라는 듯한 대답을 받았다. 어째서냐. 이후, 길가메쉬의 알몸뿐만 아니라 여주인공의 수영복, 체육복, 심지어 타이츠까지 『노동 시간 이외에 자발적으로』 만들던 스탭이 발견되어 경사스럽게 채용되었다. 모델 팀의 쿠니미츠씨, 정말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2주차 이후의 주인공은 어딜 봐도 변태입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421 길가멧슈의 말투. 我(와레)라고 쓰고 オレ(오레)라고 읽는다. 잘난 척이 하늘을 찌르나, 성배에 끌려들어가는 상황에서 이렇게 욕을 할 수 있는 시로도 만만치 않다. 여담이지만, 기룻치(...길가메슈의 애칭?)는 말을 걸면 화낸다. 평민이 왕에게 말을 걸다니 무슨 짓인가- 같이.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422 "좌충우돌 화투여행기'에서 황금의 사람이 "我"를 オレ로 읽지 않는 것은 사양입니다. 화투는 전체적으로 개그이므로, 시종 'ワレワレ'라 말하는 "디포르메된 황금의 사람'이구먼, 라는 판단으로. - 타케보우키 일기 2007년 4월 19일자에서 나스 키노코 曰

*423 랜서 : 이봐 잠깐, 강아지라고 불리기는 싫은데 말이지. / 길가메시 : 길들이지 않았난 보군 점주. 우리들의 대화에 끼어서 짖을 줄이야. 확실히 미친 개라는 것이군....... 라는 것이로군, 왜 그러냐? 웃어도 좋다 너희들. / 랜서, 코토미네 :...... / 죄송합니다;;;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길가메쉬 : 옆에서 갑자기 찌르는 창 말이다! 랜서의 창을 이용한 AUO 조크라는 걸 왜 알지못하는 거냐 멍청한 놈들. / 코토미네 : 벼, 변함없이 썰렁하군. 랜서 : 그러게... 너무 추워서 몸이 떨리는군. 당신 저 녀석의 마스터인가? 아니 동정이 가는군. 저 녀석이랑 같이 있으면서 머리가 상당히 아팠을 것 같은데 / 주인공 : 응응... 이라고 동의하면서 고개를 전력으로 끄덕이고 싶다. 여기서 랜서에게 고개를 끄덕이면 후에 길가메쉬에게 얼마나 깨질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24 길가메시 : 구제할 길 없는 날림짓이군. 쥐새끼놈...... 아쳐의 클래스로 나왔으면서 이런 부주의적인 일을 할 줄이야...... 아쳐의 자리에도 못 두겠군.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다만, 아쳐는 최고의 클레스니까 말이야. 나중에 벌할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25 길가메쉬 : 키시나미 하쿠노? 들어 본 적 없는 이름이다. 하지만, 분명――― 아니, 기분 탓이겠지. 이 내가 기억을 못할 리 없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망각할 수 없는 몸이다. (중략) BB : 그래요. 길가메쉬는 허수공간에 떨어졌을 때, 방위(防衛) 기능에 의해 동면휴식(冬眠休息)에 들어갔습니다. 1분 후에 올 영자붕괴를 막기 위해, 스스로의 시간을 멈춘거죠. ――――즉 동결(凍結)입니다. 저 벽은 얼어붙는 것으로 붕괴를 막은 서번트 자신. 거기 있는 서번트는, 본체를 지키기 위해 기능하고 있는 본능―――초기 상태의 서번트예요. / 길가메쉬 : 그렇게 된건가. 어쩐지 이 가슴의 분노가 적더라니. 그러면 저 벽의 나는 거기 잡종의 말대로, 변덕 삼아 힘을 빌려주고 있던 나인가. 저것을 깨우면 잊고 있는 기억을 되찾는다는 거로군?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26 이유를 조사할 필요도 없다. 시체는, 저 관에 먹히고 있다. 어떤 시스템인지는 알 수 없다. 시체는 관에 용접되어, 관은 시체로부터 양분을 빨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생명의 흐름. 마력, 아니 혼에 가까운 것을 관은 착취하고 있다. 조금씩조금씩. 기생한 것을 죽이지 않도록, 기생한 것을 살리지 않도록. ……흐느껴 우는 듯한 바람 소리. 그건 시체의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비명인 듯 하다. 그들의 목은 이미 퇴화되어, 목소리를 낼 정도의 기능은 없다. 그건 이미, 살아 남는 것만을 위한 기관으로 영락(零落)해 있다. (중략) 「너는 정말로 운이 좋아. 여기는 오늘을 끝으로 닫을 예정이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때에 맞췄군. ---지금까지 10년간. 서번트의 먹이로 쓰기 위해서 그들을 계속 살려뒀지만, 그것도 끝이다. 시작했을 때 정도의 짙은 고통의 적출은 기대할 수 없고, 이미 먹이가 필요하지도 않지. 남은 건 너와, 네 서번트를 처치하는 것뿐이니까 말이지」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27 「……? 그렇다면, 어느 쪽이든 당신이 머무를 수 있을 리가 없지. 당신이라고 하는 패밀리어를 가지는 것을 마스터가 견딜 수 없다면, 당신은 소환자와 함께 고갈되어 있을 터」「그것도 하기 나름이지. 마술회로가 적으면 지식으로 보충하는 것이 마술사라고 하는 도배다. 그 점에서는, 이 몸의 마스터는 상당히 확고한 신념이 있는 남자였지」……남자였다……? 그럼 저 녀석의 마스터는 이미 없다, 라고 하는 건가……? 아니, 녀석의 마스터는 신지다. 나 이외는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저 남자(길가메쉬)가 신지에게 따르고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가 아닌가.「……그럼. 당신의 마스터는, 라이더의 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아아, 자신이 보충하지 못하면 타인으로부터 빼앗는 건 당연하지.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그런 수고도 필요 없었는데 말이지. 이 몸은 성배를 뒤집어 쓴 단 한 명의 서번트다. 이 시대에서의 수육 따위, 10년 전에 끝냈다」-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28 방에 들어온 그 순간, 무릎부터 힘이 빠져나가서 자리에 주저앉았다. 패션립과의 공방만으로도 벅찬데, 이번에는 bb와의 강제조우도 있었다. 솔직히, 내 한계를 넘었어. / 길가메쉬 : 네놈의 침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땅바닥에 눕기로는 제대로 된 휴식이 안 되겠지. 라고 말하면서, 길가메시는 당당히 의자에 몸을 맡기고 있다. 이제 좀, 마스터를 마스터라 생각하지 않는 임금님 기질을 고치고, 잠깐. 지금, 혹시 걱정해 준 건가?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29 자신의 방에 돌아오자, 순식간에 피곤이 확 몰려왔다. 무릎에서 힘이 빠져서, 털썩, 하고 바닥에 쓰러질 뻔 했다. / 길가메쉬 : 린의 쓴소리는 옳았군. 외장(外装)은 나았어도, 내부는 피로의 극에 달해있다. 지금은 아무 생각말고 잠들거라. 그 침대를 쓰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애당초 네 녀석의 물건이기도 하니. 길가메쉬의 말대로 쓰러지듯이 침대에 몸을 맡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30 「그렇다, 수호자가 되는 일 따위도 없고, 죽음으로 향하는 운명에 돌아가는 일도 없이. 딱 한 번만 더 말하리라, 세이버. 이대로 이 몸의 것이 되어라. 이 세계에서, 함께 두 번째 생을 구가하는 것이 어떠한가」- 페이트 루트의 내용

*431 그 속에. 이 최하층에는 어울리지 않는, 황금의 빛을 내뿜는 남자가 있었다. 「뭐야, 아쳐, 여기에 있었냐」 황금의 남자 아쳐는 내려온 인물(주인)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그저 깊은 어둠을 바라보고 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32 「도망치는 건가요, 아쳐」「장소를 바꿀 뿐이다, 세이버. 성배는 이 몸의 손에 있지. 일은 신속하게 마치는 것이 이 몸의 방침이니까 말이지. 빨리 성배를 만들어, 지옥의 구멍을 열어주지」-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433 자신의 사진으로 인해 한 명의 마술사의 심장이 몇 초 멈췄다는 것 따위 알지 못한 채, 길가메쉬는 전면 유리가 설치된 최상급 룸에서, 눈 아래의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다.「하하하! 역시 가로(街路)나 누각이 늘어선 것만을 견주어봐도, 우루크의 도시 쪽이 아름답구나!」 과거 자신이 통치하고 있던 도시와 비교하면서, 들뜬 기분으로 웃는 길가메쉬.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34 길가메쉬 「네놈들 칼데아가 찾고 있는 적. 인류사를 불태우려 하는 바보 놈의 증오라는 거다. 난 이번의 전투에는 그다지 흥이 돋질 않는구나. 흑막이라는 놈의 정체도 상관 없다. 하지만———이것만은 말 해 두마. ***여. 네놈이 쫓는 녀석은 증오의 화신이다. 말할 것도 없다만, 증오에는 종류가 있지. 정의에서 생겨나는 증오. 애정에서 생겨나는 증오. 질투에서 태어나는 증오. 분노에서 태어나는 증오. 이 증오는———그렇군. 이를 데 없이 어리석은 증오다.」 / 마슈 「어리석은 증오, 말씀이신가요……? 저, 증오는 대개 바람직하지 못해요.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증오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어요. 임금님께서는 무엇을 근거로 그게 어리석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길가메쉬 「멍청한 놈. 이 꼴을 봐라. 무엇 하나 낳지를 못하고, 무엇 하나 달성하지 못하는 무위의 극지. 이걸 어리석다 하지 않으면 무어라 하겠느냐! 보다시피 무엇 하나 구하지 못하지 않느냐! 알겠느냐 마슈. 나쁜 마음이든 어리석은 자이든, 그 행위는 반드시 무언가의 이익이 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이 같은 증오가 존재하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것. 그것 만에 집착한 어리석은 자가 말이다. ……뭐 됐다. 언젠가 네놈들은 이것들과 대치하게 될 거다. 그 때에 떠올리거라. 네놈들이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었는지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5 「얼간이가! 광대라는 것은 그 존재방식만으로 인간을 유열에 빠뜨리는 자이다!」 광대라는 존재에 뭔가 일가견이 있는 것인지, 보통 이상으로 오만한 태도에, 명확한 분노를 말 속에 들끓게 한다. 「스스로 광대를 칭하며, 자신이 광대라는 것을 불경의 면죄부로 삼으려고 하다니! 네놈은 이미 삼류조차 아니다, 광대라고 칭하는 것도 용납되지 않는다! 자신의 기행에 도취될 뿐인 어리석은 놈에 지나지 않아!」 이제까지 없었을 정도의 분노를 보이는 길가메쉬에, 티네는 식은땀을 배어 나왔다. 분노하는 지점이 뭔가 보통 사람과 어긋나 있기 때문에, 이후 자신이 신하로서 무엇을 조심하면 좋을지도 분명치 않아, 우선 그녀는 『왕 앞에서 광대의 이야기는 금기이다』라고 마음에 새겨두기로 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36 길가메쉬 : 칭찬말거라, 진심으로 고민되지 않느냐. 왕이란 건설학에도 정진하는 자. 그걸로 겨우 한 사람 몫이다. 그런데, 거기의 지옥조는 기름의 압력으로 쌍으로 올려, 물결이 눌러지도록 위를 솟아올린다.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 마시는 꼴과 비슷하기에, 나는 저그업식이라 이름 붙였다. 어떠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7 ○ 진지작성 : A. 마술사로써 도구를 만들뿐만 아니라, 건축조차 능히 해낼 수 있다. 애초에 우르크의 성채는 길가메시의 디자인이다. 점토와 돌로만 이루어진 건축은 한계가 있기에, 「좀 더 목재가 필요하다. 삼나무 숲에 가야만 하는가……」 라고 투덜대지만, 엘키두 일이 마음에 걸리는지 삼나무 숲에 가기 싫어하는 왕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438 길가메쉬 : 틀려, 바보녀석! 드디어 네피쉬팀의 엄니의 설계도를 완성했다! 보도록해라. 그리고 눈에 부라리도록 해라! 회심의 작품이다. 이걸 병기사에게 전달하라. 시간이 없다. 우르크에 건설하는것이 아니라 현지에 직접 건설하여, 2일안에 완성하라고, 말이다 / 제사장 시도리 : (호....)여느때와 같은 감극한 왕기의 발로였습니까? 호오....이것은...! 외부에서의 압력으로 자동적으로 단조(段組)가 짜여지도록 하여, 불과 10초만에 이정도의 변형을 이루는(예정) 이라니...! 그야 말로 천재의 위업....! 왕이여, 건축가로써의 길을 모색해야하는것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9 「이 몸에게 신명을 바치고 싶다면, 이 싸움의 종언..... 나의 벗과의 약정 때까지 그에 알맞는 혼이 되어 있어야 할 것이야. 그렇다면, 나는 좌에 한 가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 테지. 이번 싸움에서는, 충신에 상당하는 자가 있었다는 기억을 말이다. 우르크의 백성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포상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40 길가메쉬 : 핫! 무심코 진실을 말했구나, [주인공]이여. 식사는 겉보기가 8할, 내용물이 2할이다! 그 흔해빠진 포장을 보면, 맛을 보지 않아도 안다. 금박을 묻힌 용기에 금박을 바른 황금의 과자…… 즉, 눈부실만큼 아름다운 과자만이 짐의 혀에 오를 영예를 부여받는 게다! ……아니, 금박 투성이에도 한도는 있다만. 황금을 먹을 수 있게 되면 미다스에게 비난을 받겠지. 하여튼! 짐은 그런 것에 흥미가 없다! 허나 신하가 바친 공물에 발길질할 사내도 아니지. / [뺏겼다] / 길가메쉬 : 흥. 일단 받아주도록 하마. 어차피, 몇 분 뒤에는 잊어버릴 물건이지만 말이다! 공물을 바치는 갸륵한 계약자다만, 역시 잡종, 3류로구나. 왕에게 바치는 과자라는 건, 하늘에게 바치는 과실과 같은 의미. 이만저만한 물건으로는 왕을 모욕하는 것과 같노라. 뭐, 이번엔 특별히 용서해주겠다만. 노력상, 이란 거다. 어디…… 호오, 호오. 건방지게도 수제가 아니더냐. 그건 그거대로 좋구나. 호호오, 호호호ㅡ오. 짐의 보물고의 문을 본떠서 만들었구나? 흐하하. 재료는 3류지만 마음씀씀이는 1류라고 말할 셈이냐, 멍청한 녀석! 약삭 빠르구나, 부끄러운 줄 알거라! 헌데 문제는 맛이다. 진심으로는 배를 채울 수 없지. 어디, 흥미는 없다만 한 입ㅡ ………………. ………………. ……의외로 달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1 길가메쉬 : ……흥. 나의 재보 중에 있는 욕탕 보구의 넒이, 훌륭함, 수질의 희소함엔 물론 미칠 수 있을리도 없으나――――― 저급한 잡종이 준비한 탕치고는 꽤나 나쁘지 않군. 상이다, 내 몸과 닿은 탕에 몸을 담그는 불경함, 지금만은 불문으로 해주도록 하지! 이 탕에 녹아든 나의 왕기, 효능의 하나로서 감사히 받아가도록 해라! (중략) 멍청이가. 지금 건, 내 피부에 계속해서 접한다는 대역으로 인해 이 탕이 심로의 비명을 질렀기에 행한 것, 잠시동안의 휴식을 부여한 것에 불과하다. 과로사는 웃을 일이 아니니 말이야. 허나, 이미 휴식은 충분할 테지. 적어도 그와 같은 값싼 술을 만족스럽게 기울이고 있는 저질 왕이 기진맥진해질 때까진, 내가 몸을 들어올려 이 녀석들을 해방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군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2 홈즈 : 그런가, 그런 거였나─── 파신작전 최종단계. 그건 옛 지배자인 신을 부르는 게 아닌! 미래를 열 새로운 신을 부르는 것이었나! / 마슈 : 새로운 신이요……!? / 홈즈 : 영령 니콜라 테슬라가 외치던 인류신화! 그 상징이 바로 신령 퀴리누스이기도 하네! 반신반인으로서 태어난 자가 신이 아닌, 인간으로서 대지에 자리잡아, 신과 같은 힘을 행사했지! 옛 시대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전설을 자아내는 사람의 모습! 그건 어떤 의미로는, 원초의 영웅왕(길가메쉬)의 재현이기도 하지─── 하하하! 참으로 흥미롭군! 전능한 옛 우레신이 퇴장하기에는 참으로! ───아주 걸맞는 존재겠어! 훌륭하군 파신동맹!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3 나스: SG 이미지는 어떻게 된 거여? 이 사람 바보여? / 와다: 뭔가 작아 보이니까 손을 좀 더 크게 그렸어야 했는데... / 나스: "가라테의 콧카케(고환을 체내로 집어넣어 보호하는 기술)라고 알아? 분명 그거야 그거. 인류 최고(最古)의 콧카케."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444 시크릿 가든 랜덤 클리어카드. 까도 까도 전라가 나온다~!! 재미있어 야호~ 굿즈 담당자 천재인듯. 화집에 맞춰서 길가의 잡종같은 고간을 영웅왕으로 가필수정하려 했지만 관뒀어. 뭐랄까 어떻게 수정하던 흐음(쑻) 할 거 같아서. - 와다알코 2022년 7월 11일자 트윗

*445 마슈 : 네! 네로 폐하가 시작하신 무투 대회…… 작년은 아쉽게도 개최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만큼 기대가 높아진 모양이에요. 영웅왕은 이미 뉴욕으로 이동해서 대회의 준비를 시작한 듯합니다. / 네로 : 음. 그 녀석, 거만한 주제에 그런 부분은 섬세하구나. 자기중심적이며 우격다짐, 그런 주제에 완벽주의라. 혹시 이상적인 워커홀릭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6 "길에 비하면, 씀씀이가 좋다…… 라." 조금 전 세이버의 말을 또 하나 떠올리고, 엘키두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아아, 그런가." 이슈타르가 일그러뜨린 대지에 붙들려,완전히 움직임이 가로막힌 거대한 작살. 그 위에 내려서서, 손을 작살에 얹으면서── 신조병기는, 자신의 영기를 작살과 융합시킨다. 이번이야말로, 여신이라는 이름의 짐승을 우리에 가두고자. "내가 너무 낭비해댄 탓에…… 길은, 검약가가 된 걸지도 모르겠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