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신

남미의 신화체계는 특수하다. 외계에서 지표로 떨어진 소행성에 있던 무언가가 기생하여 현지동물을 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신성을 획득했다. 이 때문에 남미의 신들은 여러 생명체에 씌이는 식으로 활동한다. 그 중 케찰코아틀은 많은 인간에 씌이다가 그 와중에 프로레슬링의 지식을 얻어 매우 빠져들었다.*1*2

쿠루오카3차 성배전쟁을 복제한 거짓된 성배전쟁을 만드는 과정에서 마토우 조우켄충술을 습득했다. 이를 개량하여 어린아이의 마술회로를 후천적으로 증폭시키는 '세균'을 만든다.*3 구체적으로는 남미의 유적 주변에서 바이러스를 찾아냈는데 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는 외계에서 온 남미의 의 잔재였다. 이것을 자신들의 마력에 익숙하게 만들어서 충술을 조합한 결과가 세균이다.*4

이문대 남미에서 더 구체적인 묘사가 나오는데 현실의 중남미 신화는 우주의 관점을 추구하며 벽화의 유물 중에 하늘을 향하는 로켓이 여럿 있다. 이를 마술세계에서는 마야 문명의 발단에 실제로 우주를 아는 자가 있었기 때문이라 해석한다. 6600만년 전 남미에 추락한 운석에는 생물이 담겨 있었다. 식물의 뿌리 같은 것으로 신경조직만으로 활동하는 극소 생명체로 겉보기는 섬유와 닮아 있다. 이들은 정보전달 기능이 있지만 단독으로는 지성을 발생시킬 수 없어 숙주를 찾는다. 숙주를 얻으면 그것을 도와서 그 종을 발전시키고 생존권을 확보한다. 이들은 일단 식물을 도와 남미의 밀림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땅 속의 뿌리를 신경망 삼아 영장인 인류에게 주목했다. 자기들이 수명을 다하기 전에 우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거라 인정해 마야와 아즈텍 문명에 미래를 맡겼다.*5 이문대 남미는 그 신의 섬유들이 인간이 아닌 공룡을 선택하여 분기했다.*6


그리스의 신

타입문 세계관에 있어 그리스의 신이란 타천체에서 만들어진 기계다.

■ 그리스 12기신의 근간에 관해서.
→ 이들은 만든 지성체는 절멸했고 이들의 우주는 죽었다. 이들 선단은 기함 카오스의 기능 97%을 소비해 이 쪽 우주로 넘어왔다. 이 쪽 우주는 생명이 충만하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착륙조건에 걸맞는 별은 쉽게 발견하지 못 해 수 만년이 흐르고 포기하려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견한 별 지구가 착륙조건 78%에 부합했다. 간신히 불시착에 성공하자 인간들은 본래 카오스 외에 이름이 없는 그들에게 이름을 부여하고 숭배했다. 제1마키아를 통해 카오스에게서 기함 자리를 계승한 제우스는 그 숭배가 항해에 불필요하다고 여겼지만 환희를 느꼈고, 다른 기함들도 그 환희를 긍정해 지금의 으로서의 기능과 인격을 형성한다.*7
제우스만은 이 별에 자리잡는다는 것이 자신들을 만든 자들이 부여한 사명인 모성의 재생을 포기하는 것이란 걸 이해했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맞추어 세파르가 지구를 침공해 왔다. 범인류사에서는 기신들이 박살나고 영락해 그리스 땅에 이주하게 되지만 이문대 올림포스에서는 제우스가 지구 인류와 올림포스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본래 부여된 사명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하겠다고 것을 각오한다. 자신의 프로그램을 변경해 다른 기신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합신해 전능신이 되어 아직 성장하기 전의 세파르를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다른 기신들에게 미움을 샀다.*8
→ 12기신이 처음 자리잡은 곳은 아틀란티스 대륙이다. 범인류사에서는 세파르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제우스세파르를 격파한 이문대 대서양에서는 파괴되지 않았다. 이후 제우스는 아틀란티스 대륙을 들고 공간을 넘어 지금의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로 이주했다. 즉 올림포스 도시의 주민이란 아틀란티스 대륙 주민들의 후손이다.*9*10
이문대 올림포스로 넘어간 12기신들은 이후 제우스가 폭주해서 신대를 끝마치지 않고 군림하겠다고 선언한 결과 편을 갈라 싸우게 된다. 제우스, 아르테미스, 헤라, 데메테르, 포세이돈, 아프로디테가 살아남아 지배층이 되고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아폴론, 하데스, 헤스티아, 아레스가 괴멸했다.*11

이문대 올림포스에서는 범인류사의 그리스 신화와 달리 마키아가 4번 일어났다. 첫 번째와 세 번째는 알려진대로 크로노스와 기가스(기가스의 정체는 세파르의 분령)*12와의 싸움이었고 두 번째가 1만 4천 년 전 지구 전토를 밀어버린 세파르와의 싸움이었고 네 번째가 2천 년 전 12신들간의 의견 대립으로 인한 파벌 투쟁이었다.*13*14 범인류사에서 두 번째 마키아였던 기가스와의 싸움은 12신 모두 진체를 보존하고 있었기에 압승했다.*15

■ 기신은 통상의 과 성질이 다르다.
→ 존재의 근간인 진체가 의 기능을 보유해서 신앙으로 신성을 내리거나 하는 게 안 통한다.*16
→ 일반적인 신화에서 신들의 왕이 전능한데 비해 제우스는 완벽하게 전능하지 않다. 티탄 신족과 수많은 소신에 올림포스 12주신의 권능을 모조리 동기화시켜 무수히 많은 권능을 지녔기에 거의 완벽한 만능이지만 개념적으로 무한한 권능을 가진 건 아니라서 빈틈이 있다.*17 전능하지 않기에 올림포스 전토를 시각적으로 모든 인간을 구분해 보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8 권능이 아닌 기신으로서의 성능으로 올림포스 전 지역 도청은 할 수 있다. 그룹 하나가 공유하는 올림푸스 산 동시다발 공유 염화 마술은 두 번 사용하면 감지해낸다.*19
→ 외계에서 온 기계가 사람들의 숭배대상이라는 역할을 받아들여 인간이라는 지성체가 가진 마음을 이해하지 못 한 체로 그들의 소원대로 움직이는 활동방침을 결정했다. 그래서 인간을 불로불사로 만들려 했다. 그리고 인간은 모순을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정당화하지만 기계인 이들은 그게 불가능했다. 제우스의 명으로 제4마키아에서 딸 페르세포네를 자기 손으로 죽인 데메테르는 평생 그 사실에 괴로워하다 미쳐 버렸다.*20
→ 존재로서의 족쇄가 있어 인류종에게 촐력을 집결시키는 것을 논외시키는 의식이 작용한다. 덕분에 전력을 하나하나 투압하다 박살난다.*21 블랙배럴같이 본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테크놀로지라면 아무리 위협적이라도 문제 없다고 판단한다.*22 제우스는 자신이 인간에게 주는 건 무엇이건 은총이라 하며 악랄한 것만 준다. 범인류사의 제우스와는 다른 특성이라 한다.*23 그래도 기신 중에서 유일하게 프로그램을 변경한 자라서인지 칼데아를 인정하자 자신에게 걸린 리미터를 전부 해제해서 올림푸스와 같이 소멸시키려 하거나 했다.*24
→ 진체의 신격을 투사하는 것으로 신격 의체라는 인간형의 모습을 현현시킬 수 있다.*25
→ 이들이 가진 합신 기능은 본래 전 기신이 단일존재였으나 12조각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지닌 것이다. 기신은 원초의 카오스에 가까울수록 기신의 성능이 높다. 그래서 제우스를 제외하면 기신의 성능은 올림포스 기신보다 1세대 전 티탄 기신들이 높았다.*26
→ 각 신의 진체는 평소 공간위장으로 숨겨져 있다가 공간전개해서 출몰한다.*27

■ 범인류사에서는 12기신이 세파르에게 패배했고 남은 잔재들이 그리스로 가 흔히 생각하는 그리스 신화의 신이 된다. 베이스가 기계니 그리스에 와서도 기계였고 이들에게 자식을 낳는다는 건 사역마를 만드는 것과 같다. 그렇게 만들어진 종속신들은 인간의 형태를 하게 된다. 이는 모습이 신자와 지나치게 동떨어지는 것을 우려하여 생긴 현상으로 이 때문에 기계 형태의 12신이 만든 자식들은 부모에 대한 기억이 없다. 아쳐(오리온)은 아버지인 포세이돈에 대해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다.*28

■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다른 우주에서 온 이민선단(기계만 존재함)이라는 설정은 오래전부터 나스 키노코가 정해두고 있었으며 세세한 부분은 각 기신의 설정을 담당한 라이터들이 성간 항해에 필요한 기능에 맞춰 권능을 맞추는 식으로 작성했다. 떡밥은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에서 처음 살포했다.*29 거신 알테라에게 군신의 검을 빼앗긴 군신의 원형 처럼 1만 4천 년 전 있었던 올림푸스 신들의 원형인 열두 신은 외계에서 왔다 하며.*30 초 거대 괴물 라이더(이반 뇌제)를 본 버서커(아탈란테 얼터)는 올림푸스 신들의 진체(真体)와 맞먹는다고 했으며*31 아쳐(이슈타르)는 그리스의 신성을 로봇이라 부른다.*32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하면 본래의 아르테미스는 설정의 변경이 없는 한 로리도 거유도 평탄도 없는 형태라 한다.*33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3장에서 등장한 생전의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자신을 포세이돈이라 칭하는 엄청 큰 것과 싸운 적이 있다 한다.*34 거기에 오리온이 자기는 로봇 모에가 아니라고 하면 아르테미스가 무슨 뜻이냐며 화를 내고*35 그리고 상대를 사슴으로 변하게 할 수 있는데 인간보다 기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더 상성이 좋다 한다.*36

■ 한편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는 그리스 신령들이 원전과 달리 마치 북구 신화의 들 처럼 주기적으로 황금 사과를 먹지 않으면 늙어 버린다는 묘사가 나왔다.*37 그리고 아탈란테가 얻어 버린 황금 사과는 신들이 먹는 그것과 동일한 물건으로,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맛을 내며 인간이라면 보는 것만으로 육체에 새겨진 본능인 조건반사 적으로 집어서 먹고 싶어지는 효과가 있다. 인간이 먹어도 불사의 효능을 받는다.*38

■ 진체가 부서지고 남은 범인류사의 12신들은 기계이면서도 대체적으로 감정이 풍부한 것으로 묘사된다. 아폴론에 따르면 자기들은 결국 기계니 그 감정은 의사적으로 재현한 프로그램일 테지만 아무튼 감정은 감정이라 한다.*39 올림포스 신은 사양에 기재되지 않은 행동은 안 하는데 아르테미스가 유독 푼수처럼 구는 건 그련 면으로 고장이 난 거라 한다.*40

■ 범인류사의 아르테미스가 오리온과 접촉했을 때 인간 형태를 한 건 오리온의 취향에 맞춰서 몸을 바꾼 것이다.*41 이 때문에 칼데아아쳐(오리온)이란 형태로 분령소환되면 버서커(펜테실레니아)라던가 멜트리리스가 자신이 알던 본래의 아르테미스의 모습이 아니라고 당황한다.*42*43

■ 올림푸스 들의 개념방어 결계 아이기스가 있다. 신들의 총애 중에서도 아테나의 총애를 특히 많이 받은 라이더(오디세우스)는 이것을 지녔다. 오디세우스의 아이기스는 신강제의 물리적 갑옷의 형태가 되었다.*44*45

■ 나오지 않은 12기신의 디자인도 확정되어 있으며 합체 형태도 완성되었다. 제우스가 합체 시 고간을 맡는다. 한편 기신이 존재하는 건 카오스 직계 12신이 전부로 다른 그리스 신들은 다른 토착 신앙 베이스이거나 지구에 있던 어떠한 개념의 단말과 합체하여 이 된 것이라 진채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에서 이 된 헤라클레스 같은 케이스도 진체가 없다.*46

■ 범인류사에서 올림푸스 12기신이 세파르에게 맥없이 당해버린 것은 자기들도 다른 우주에서 찾아온지라 얕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만만하게 진심을 내지 않다가 대 이성 문명 특화형 병기 세파르에게 간단히 격파되었다.*47 덧붙여 12기신은 이 쪽 우주에 벨버라는게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설마 지구에 올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었다.*48

■ 그리스 들이 기신이기에 그들과 싸운 티폰 역시 기신처럼 과 거대한 로켓이 융합한 듯한 모양이었다. 기신들과 동질의 존재, 혹은 외우주에서 기신들을 따라온 뭔가가 의 생명과 형태, 성질을 획득한 거 아니냐 한다.*49
最終更新:2023年11月06日 12:27

*1 중남미, 아즈텍 신화의 최고 존재의 일각. 자유 분방하게 보이고, 상냥함으로 가득 찬 여신. 제물의 의식을 싫어하고 인간을 사랑했다. 생명과 풍요의 신, 문화의 신, 비와 바람의 신. 한때는 태양을 관장했다는 전설도 있다. / 이름의 뜻은 "깃털 달린 뱀", "날개 달린 뱀". 제물의 의식을 부정한 선신이며, 샛별의 구현인 선신 타위스칼팡텍트리 신, 마야의 쿠쿨칸 신과 동일시된다. 선한 전설을 많이 갖고 있지만, 사나운 싸움의 신으로서의 측면도 가지고 있다. 선신으로서 인간들의 번영을 이끌었던 케찰코아틀이지만, 이윽고 테스카틀리포카 신에게 패배, 아즈텍에서 사라졌다. 다시 귀환한다는 예언을 남기고. 아즈텍 사람들은 후에 내방한 스페인 정복자의 일단을 "귀환한 케찰코아틀과 그 군세"라고 믿고 멸망하게 되었다. / 본래는 남신. 현계에 있어서는 여신으로 존재를 얻고 있다. 오랫동안 동일시됐던 금성의 존재의 영향으로 금성=미신 비너스(아프로디테) 이미지에 끌린 것은 아닐까, 라고 본인은 말한다. 남미의 신은 다른 신화 체계와 크게 다르며, 그들 남미의 신은 『인간에 씌여』 활동했다고 한다. 케찰코아틀 신도 지역에 따라 수 차례 확인되고 있듯이, 언젠가의 시대에는 여성체인 케찰코아틀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2 닥터 로만 : 주신 클래스잖아! 그거, 잘못하면 고르곤보다 격상이라고!? 애초에 케찰코아틀은 남신이 아니였던거야!? 어째서 여신이 되어있는거야!? / 이슈타르 : 아아, 그런가, 인간은 모르겠구나. 당신들이 말하는 멕시코라는 곳, 남미의 신화체계는 좀 다른 종이야. 그곳의 신성은 이 별에서 태어어난게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자들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어. 지표에 떨어진 소행성. 그 소행성에 있었던 "무언가"가 식물에 기생하여, 살아남아ㅡ 결국 현지동물을 "신"으로 변화한 미생물이 되어, 그 토지의 문명을 쌓아올렸어. 남미의 신성은 "인간에서 인간"으로 옮겨가는것. 그 중에는 여성의"그릇" 있었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하지만 그들의 일족이 입수했던 것은 성배전쟁의 시스템 만에 그치지 않고 ─어느 마술사의 『충사』라는 마술체계를 일부분 손에 넣어, 그것에 독자적인 응용을 더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들이 의도했던 것은 보다 미세한 벌레에 의한 섬세한 육체개조. 수십 년에 걸친 시행착오의 결과──본래의 『충사』와는 비슷하면서도 별개의 기술이 완성되어가고 있었다. 마술적으로 개량을 더한 수많은 『세균』. 그것들을 정교하게 사역하여 아직 어린 마술사의 신체에 사용하면, 마술사로서 후천적으로 마술회로를 증폭시킬 수 있다. 그런 계획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 "남미의 유적 주변에서 채취한 미생물을 본 때에는 떨었다고. 저렇게까지나 마술적으로 인류와 적합한 세균이 있을 줄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지. 신대의 무렵에 그것에 적응한 진화를 이룬 흔적인 것인가, 혹은 지구의 통상종과는 전혀 다른 기원을 가진 미생물인 것인가는 모르지만...... 하나부터 만들어내는 것은 무리였지만, 그 세균에 손을 대서, 우리의 마력에 익숙하게 할 수는 있었지." 아무래도 쿠루오카 가는, 마키리라는 일족의 마술과 남미에서 찾아낸 특수한 미생물을 엮어서 『세균 사역마』라고 불러야 할 존재를 만들어냈던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세균보다도 더욱 미소한 여과성미생물(바이러스)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 차이가 초래하는 결과에 대해서는 시그마의 전문 밖이 되기 때문에 생각에서 일단 제외하기로 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자, 거기서 첫 번째 고찰. 중남미 신화를 깊게 파고들어 가자. 중남미 신화는 지구의 자연에 친화적임과 동시에 우주의 관점을 추구한 것이기도 해. 실제로 중남미 벽화와 유물 중엔 『하늘을 향하는 로켓』으로 보이는 게 여럿 남아 있어. 이 이유란 무엇인가? 마술세계에선 한 정설이 있어. 『마야 문명의 발단에 실제로 우주를 아는 자가 있었기 때문』이란 거야. / 즉 우주인……? / 다 빈치 : 맞아. 우주에서 온 『무언가』야. 단, 네가 상상하는 생명하곤 조금 달라. / 다 빈치 : 우리의 현재(지금)로부터 6600만 년 전. BIG-5 중 다섯 번째 대멸종 때. 중남미 유카탄 반도에 거대한 운석이 낙하했어. 운석의 충격은 열파가 되어 지구를 쓸었고 그 시대 지상의 패권을 쥐고 있던 생명─── 공룡을 절멸시켰다고 해. / 니토크리스 : 디노스하곤…… 다르더라도 공룡은 강인한 육체를 지닌 종이라 들었습니다. 그게 절멸했다면─── 생태계가 바뀔 만큼의 재해였겠군요. / 다 빈치 : 응. 운석 충돌로 발생한 지진은 매그니튜드 11 이상, 쓰나미는 300m 이상에 달했어. ……최근에는 같은 시기에 서아프리카에도 운석이 충돌했다고들 하는데, 중남미 유카탄 반도에 거대 운석이 떨어졌단 사실은 변함이 없어. 그 흔적이 워낙에 많거든. 반도에 있는 직경 160km 규모의 크레이터. 레어메탈인 이리듐의 발견. 무엇보다 충돌에 의해 만들어진 거대한 지하공동. 유카탄 반도에는 세노테라 불리는 샘이 많이 있어. 이건 깊은 수직굴 바닥에서 지하수가 솟은 건데, 사람들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수자원이었어. 이 세노테가 생긴 이유 중 하나가 운석 충돌에 의한 지반 변화야. 세노테끼리는 지하에서 이어져 있어. 가히 개미굴처럼. 잘 알겠어? 유카탄 반도에는 6600만 년이나 전부터 거대한 지하세계가 구축되어 있는 거야. 마야 신화의 지하명계(시발바)는 이들에게 현실에 존재하는 거였어. 그건 아즈텍 신화에도 계승돼서 지하명계(믹틀란)로 재탄생하는데…… 그건 구전, 문명에 의한 정보 전달뿐만이 아니라 육체가 기억하는 근원적 공포─── 유전자에 새겨진 정보인 거 아니냔 추론이 마술세계에서 제시되고 있어. / 유전자에 새겨진 정보……? 평범한…… 인간의 유전자하곤 달라? / 다 빈치 : 『평범한 인간』이야. 『그 외의 요소』가 더해졌을 뿐인 거지.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운석에는 무수한 리소스가 함유되어 있었어. 지구상에는 소량만 생성되는 희토류(레어메탈)는 물론이고 이 별에는 존재하지 않던 것─── 지구 외 물질. 혹은 생물도.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운석에는 말 그대로 우주인이 타고 있던 거야. / ───진짜루? / 다 빈치 : 응. 진짜로. 뭐, 우주인이란 건 과장이 크겠지만 말이지? 아무튼 운석에는 타 천체의 지적 생명체가 부착되어 있었고 그게 지구 생명에 기생, 혹은 융합해서 황폐한 대지를 급속도로 재생시키도 생명의 발전을 촉진시켰어. 이건 우리처럼 『암수 생식으로 자손을 늘리는 생물』로선 달성 불가능한 작업이야. 더욱 널리, 더욱 짧게, 더욱 연속적으로 번식하여 지상을 커버하는 생명이어야 해. 즉 자연, 식물이야. 이들은 『운석을 타고 온 우주인』이 아니야. 운석에 부착되어 있던 식물의 싹─── 『정보전달 기능을 보유한 균류』인 거지. 이들은 지구 식물에 기생하여 종의 발전을 거들었고, 인류가 탄생한 후에는 『자연의 화신』으로 숭배됐어. 그게 중남미 『신』의 기원이야. 이들은 뭐에든 함께하며 힘을 빌려 줘. 자연 그 자체로 나타난 때도 있을 거야. 동물을 숙주로 삼은 때도 있을 거야. 인간을 숙주로 삼을 때도 있을 거야. 이윽고 마야 문명의 기원이 되는 사람들이 태어나 이 균류에 적응한 인간이 신관, 왕이 되었고 때로는 신이 되어서 마야 사람들에게 균류들의 고향 비전…… 『우주의 형태』를 보여 준 건 아닌가, 마술세계에선 그렇게 추측되고 있어. / 마슈 : 운석에 부착되어 있던 "신의 원소"…… 6600만 년 전의 "방문자"…… / …… (방금 설명이 좀 걸리는데……?) / 마슈 : 다 빈치. 여기서 말하는 군류란 우리가 아는 버섯인가요? / 다 빈치 : 어이쿠. 작금에는 지구 균사체도 언어를 보유하고 있어서 지하 네트워크를 통해 지구상의 균사체 전원이 대화를 나눈다는 가설도 나왔는데, 이건 다음 기회에 하자. 균류라 한 건 어폐가 있어. 정확히는 식물의 뿌리 같은 거야. 신경조직만으로 활동하는 극소 생명체지. 겉보기는 섬유랑 비슷하지 않을까? 운석에 부착되어 있던 『이들』은 정보전달 기능이 있어도 단독으로는 지성을 발생시킬 수 없어. 표현은 조금 그렇지만 바이러스와 감염자의 관계 같은 거야. 『이들』은 숙주가 되는 생물을 도움으로써 그 종을 발전시키고 생존권을 확보한 거라 볼 수 있어. / 마슈 : 전승보균자(갓즈 홀더)…… 마술협회에는 신대의 신비를 균으로 보관하는 일족도 있다는데, 그거랑 비슷한가요? / 다 빈치 : 맞아. 출신은 달라도 전승보균자(갓즈 홀더)도 원리는 같을 거야. 그야말로 레어 중의 레어지. 신의 피에 감염된 인간은 현대에서도 신대의 신비를 재현할 수 있어. 아즈텍 신화에서 케찰 코아틀과 테스카틀리포카는 신이면서도 인간으로 등장할 때도 많아. 이건 『케찰 코아틀』이라는 신의 섬유가 그 시대 왕에게 깃든 거라 보면 설명이 돼. 『이들』은 먼저 식물을 도와 번영했어. 남미의 드넓은 밀림을 만들었지. 그리고 땅 속의 뿌리를 신경망 삼아 세계를 기르고 영장인 인류에 주목해서 신대의 끝…… 자신들의 수명이 다하여 우주로 돌아갈 일이 없으리란 걸 인정한 후, 지상에 사는 인간(아이)들에게 희망을 맡겼어. 그게 마야, 아즈텍 문명. 지구의 기억을 통해 『다섯 대멸종』을 알면서도 이를 부정하지 않고 어떤 종언이 와도 극복할 의지를 지닌 『종의 신생』을 믿는 신화체계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테페우 : ───설명은 잘 들었습니다. 쿠쿨칸은 저기서 주무십니다. 당신은 이렇게 말하고 싶은 거군요, 다 빈치. 중남미에 불시착한 『섬유』들이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맡긴 존재에 따라 인류사가 분기된 거라고요. 범인류사에선 인류가 선택받았고 이 남미 이문대에선 공룡(저희)가 선택받은 겁니다. 그렇다면…… 6600만 년 전 대멸종을 기점으로 남미 이문대가 시작된…… 겁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제우스 : …………. …………그렇군. 길고, 긴 항해였다. 우리를 만든 지성체는 절멸되었다. 우리는 생명을 싣지 않은 채, 의의도 의미도 없는 개척의 여정으로 보내졌지. 우리의 우주는 죽었다. 기함 카오스는 그 기능 97%를 소비하여, 우리를 너희 우주로 보내주었지. ……이 우주에는 생명이 충만했다. 허나 그럼에도, 우리를 받아들이는 토양…… 우리에게 주입된 『착륙조건』에 걸맞는 별은 발견하지 못 했다. 수만 년의 가동시간이 추가로 소비되었다. 남은 함은 극소수. 선단 유지가 불가능했으며, 함의 기능도 대부분 마모되어, 동결되어 갔지. ……우리는 우리 여행의 종막을 받아들였다. 무엇 하나 이루지 못 한 여행임을, 스스로에게 새기려 했지. ───바로 그때였다. 이 별을 발견한 건. 기적이었다. 『착륙조건』 78%를 클리어했지. 우리는 추락하듯 별의 지표에 불시착했다. 그 후는 너도 아는 대로다. 인간들은 우리에게 이름을 주었다. 내 이름 또한, 인간들이 준 것이다. 선단에서 『명칭』이 존재한 건 기함 카오스 뿐. 그 카오스는 이 별에 내리지 않았다. 제1마키아를 거쳐…… 나는 카오스를 대신하는 기함이 되었다. 너희는 『기능』인 우리에게 이름을 주고, 인격이 있다 여기며, 귀중한 존재로서 숭배했지. 우리는 이에 당혹했다. 항해에는 불필요하며, 효율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건만─── / 키르슈타리아 : 기뻐했군. 사람들의 신앙을 받아들였구나. / 제우스 : 그렇다, 기뻐했다. 기뻐한 것이다. 우리는 처음으로 환희를 알았다. 본래 예정되어 있지 않은 기능. 필요시되지 않은 기능. 허나, 우리는 그 새로운 기능을 버릴 수가 없었다. 『기능』이 아닌, 『신』으로서 가동하는 것에 전 함이 동의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허나, 나는, 나만은 이해하고 있었다. 이 별에 자리잡는단 건, 최초로 주어진 사명을 등지는 것이라는 걸. 우리의 원시사명은 『타 천체 인류의 번영』이 아니다. 『모성의 재생』이었다. / 키르슈타리아 : ……당신은 신으로서 행동하기로 결심했지. 아니, 자기 프로그램을 변경한 거야. 무얼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구 인류를, 올림포스의 백성들을 지키고자. 그 결론이 지구 인류만이 아닌, 올림포스 12함(신)을 지배하는 결과가 되었지. 이는 다른 함(신)의 역할에 대한 침략, 월권 행위였어. 당신은 이를 알고서 전 기능을 통합한 함…… 즉, 전능신이 된 거지. 그 이유가 뭐지? / 제우스 : 그러지 않으면 해결 못 할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14000년 전. 이 별에는 한 재해가 내려왔다. 유성의 사자. 문명을 멸하는 자. 흰 거신, 세파르. 그러한 것이 이 우주에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허나, 이 별에 나타날 거란 상정은 하지 않았다. 세파르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문명을 파괴할수록 규모를 불리는 침략병기였다. 다른 함(신)들과 협의할 시간은 없었다. 나는 12함(신)의 기능을 장악하여, 하나의 함(신)이 되어, 세파르를 격퇴했다. 그 성과로, 올림포스를 지켰으며, 그 결과, 나는 다른 함(신)들에게 혐오를 샀다. 그 또한 당연한 귀결이었다. 나는 고립되는 걸 전제로 다른 함(신)의 기능을 빼앗았다. 다른 함(신)에게도, 나처럼 결합하는 기능이 있었다. 허나, 나만이 선택했다. 나만이, 내 영역을 넘고 말았다. 나만이───함으로서, 고장난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마카리오스 : 아틀란티스 문명. 사실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 아델레 : 저희의 선조는 11000년 전에 존재한 아틀란티스 대륙에서 왔다고 해요. 그러니 제2마키아도…… 어쩌면 아틀란티스 멸망에 관련된 큰 대전이었을 수도 있어요. 온갖 정보가 사라졌지만요. / 포우 : 포우우, 파───우! / 듣기론, 환상의 대륙이랬나 / 마슈 : 그렇죠. 범인류사 전설에 나오는 대륙이에요. 자원이 풍부하며 번영한 대제국이 있었던 땅이지만, 사람들은 이윽고 신들과 법을 공경하는 마음을 잃어…… 대륙이 신벌로 발생한 홍수에 휩쓸렸고, 제국 사람들과 함께 바다로 수장되었다고 해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두 권의 저서 속에서 그렇게 기술했어요. / 포우 : 포우우. / 마슈 :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하여, 많은 문명에서 구전되는 홍수 전설 중 하나죠. 아틀란티스 대륙의 홍수 발생은 기원전 9000년 이전이라는데…… / 홈즈 : 반면, 대륙이동설에 상반되지. 현 대륙들의 근원이 하나의 초대륙이었다는 대륙이동설에, 『환상의 대륙』이 존재할 여지는 없네. ……이게 백 년 전 이야기였지. 뭐, 현대의 판 구조론이라도 결과는 매한가지겠군. 발견된 유적과 유물도 없고, 플라톤의 저술 말고는 역사적 기록도 없지. 하지만. / 마슈 : 네, 네. 하지만…… 아틀란티스 대륙이 실재했다면……? 저희가 아는 대륙과는 다른 형태로…… / 홈즈 : 바로 부정할 수는 없겠군. 흔적도 안 남기고 존재하는 게 가능하단 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네. 그렇네, 신비의 영역이지. 모종의 마술행사에도 해당되네. 예를 들면 서번트의 현계도 그렇군. 웬만한 건 물증과 기록 유무로 판명되지만, 신비에 한해서는 그것만 가지고 풀어낼 수가 없으니 말일세. 그렇다면…… / 마슈 : 올림포스의 기신들은 두 분 말씀대로─── / 홈즈 : 그래. 그걸세. 아틀란티스 대륙에 내려온 존재이며, 선사인류에게 문명을 준 존재일 수도 있지. 철학자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크리티아스』보다는, 베른의 공상과학소설 쪽에 가깝나. ……이건 참. 우리의 도일 경께서 환호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군. / 마슈 : Sir.코난 도일이군요! 홈즈 씨의 활약을 소설로 남긴 대작가! 물론 저서는 다 읽었어요. 홈즈 씨께서 등장하시는 작품이라면 영상판도요! 처음 본 그라나다판 영상은,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나요…… / 좋아하는 얘길 하는 건 좋은 일이지 / 마슈 : ……감사합니다. / 홈즈 : 하하하. 이거, 고맙네. 기회가 되면 그 친구에게도 말해주고 싶군. 자, 아틀란티스 대륙으로 화제를 돌리겠는데─── 흥미롭군. 이문대 발생시기에 달렸지만, 우리 지구에는 환상의 대륙이 존재했단 뜻이 되네. ……. ……. 범인류사도 동일할 경우…… 실제로 대륙이 침몰했다면 물적 증거가 남지. 지구 전역의 지형이 바뀔 걸세. 고지자기학 방면에서도 무언가 발견되었을 테고. 하지만 없네. 범인류사에는 아틀란티스 대륙의 흔적이 없어. / 포우 : 포우우우…… / 홈즈 : ………………대륙의 흔적이 없다. 하하. 과연! 명확한 물증까지는 아니지만, 방증은 여기에 있군! / 마슈 : 홈즈 씨? / 홈즈 : 이런, 실례. 가설에 불과하지만 추리는 되었네. 전설의 아틀란티스 대륙이 만일, 우리 범인류사에도 존재했다고 가정할 경우. 그 정체가 말일세. 어려운 건 아니네. 잘 보게.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지? / 앗, 그렇구나! 올림포스! / 홈즈 : 그렇네. 우리가 발을 딛는 이곳. 즉,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 말인데. 그건 과연 어떠한 존재겠는가? / 마슈 : 헛…… 자연적인 대지가 아닌, 미지의 거대구조물이에요! 초상의 공간 내부에 구축된 가상대륙. 심지어 범인류사에서는 파악도 불가능한 고도의 기술로…… / 홈즈 : 정답일세. 아니, 현재 내가 가능한 즉석 추리일 뿐이네만. 하하하. 이거 참, 설마하니. 아틀란티스 대륙의 실재를 두고 추리를 하다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과연. 아틀란티스 대륙에 관한 추론은 정답이다. 각 마키아의 해석도 네 인식과 얼추 맞았다. / 홈즈 : 그러면 제2마키아에서 당신들은 본래 기신 본체를 잃었어야 했네만…… /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그렇다. 14000년 전, 우주에서 온 『흰 멸망』과의 대전. 범인류사에서는 신과 인간이…… 선사문명째로 멸망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겼다. 그리고 진체(알레테이아), 너희가 말하는 기신 본체도 유지했지. / 홈즈 : ……음? 선사문명이라고 했나. 당신은. /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그랬지. / 홈즈 : 그렇다면 제2인 레우코스마키아에서 멸망한 건─── 아틀란티스 대륙과 거기에 존재하던 선사문명인가! /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그렇다. / 무사시 : 시, 신발견이지 그거! 홈즈 씨 가설이 맞았네……! 환상의 아틀란티스 대륙이 실재했고, 동시에…… / 홈즈 : 제2마키아에서 멸망한 거군. 플라톤이 기술한 대로, 신의 진노를 사 가라앉은 게 아니었나. /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대홍수의 정보는 이문대에는 없는 범인류사 것이다. 두 번에 걸쳐 발생했다던데…… 나도 상세는 잘 모른다. 그건 범인류사 쪽 우리(신들)에게 묻도록. 제군의 여정 중에 만날 일이 있다면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아처 : 자, 칼데아 제군. 당신들이 여기에 어떻게 도달했는지, 누가 어떻게 배치되었는지, 그건 불명이다. 그만한 장비, 그만한 서번트를 데리고 여기 있다. 그리 가정하여, 얘기를 하고자 한다. ……이 이문대(로스트벨트)는 아마 당신들이 보아온 그 어떤 이문대(로스트벨트)보다 정당하며, 강할 것이다. 아틀란티스인과 교류하며 대략적인 사안은 파악했겠지만……. 한 번, 정리를 하지. 이 이야기는───1만 4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홈즈 : (인도 이문대(로스트벨트)가 가장 오래된 줄 알았건만, 그보다 오래되었단 말인가……!) / 아처 : 범인류사의 1만 4천 년 전. 이 땅(아틀란티스)에 있던 신들이 전멸했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일설로는 『거인』이 관계된 모양이지만……. 그러나, 아틀란티스 문명의 잔재는 이윽고 그리스에 도달하여, 우리가 아는 신화체계(올림포스)가 되었지. 범인류사의 올림포스가 어떠한 곳인지는 다른 기회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결론적으로. 신들은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는 멸망하지 않았다. 아틀란티스에 존재하던 신들은 그대로 번영을 누리며, 올림포스를 건조했지. 하지만, 그 또한 평온하지는 않았나 보더군. 『거인』이라는 위협이 떠난 후, 올림포스 12신 사이에서 대립이 발생한 거지. 어째서 대립했는지는 아무래도 좋은 일. 요약만 하자면 어느 쪽을 편드는가로 다투었다. 범인류사에서는 존재하지 않았을 분쟁이지. 범인류사(이쪽)에서는 한 기도 남김 없이 사라졌으니 말이야. 올림포스 신들은 서로 다투었고, 결국 승리한 쪽이 이 아틀란티스의 지배권을 얻었다. 그리고───신앙이 지속되어 신의 개념이 점차 변화해 갔지. 아틀란티스 주민들은 평균적으로 800년을 산다. 하지만 자신들을 버린 신을 기다리는 길을 선택했지. 그야말로 신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만큼 열광적으로. / 마슈 : ……. ……. / 아처 : 하지만───패배한 신들은, 살아있었다. / 오리온 : 뭐야? / 아처 :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 그 자는 지금, 거기에 있다. (중략) 헤파이스토스 : 질문에 명료하게 대답할 뿐인 데이터는 소실된 상태 이유───기록을 보관하던 두뇌 유닛이 분할되었기 때문 이유───전투, 참격에 의한 절단 데이터 비율 56.4% 올림포스에게 강탈당함 프로메테우스 접속보조 대행 주신 제우스 폭주 신대를 끝마치지 않고 군림하는 길을 선택 찬동한 신들 반대한 신들 사상 토론 박리 열두 신들 결렬 전쟁……올림포스 대전…… (%$#년 전 발발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아폴론 하데스 헤스티아 아레스 이상 6기 괴멸 상태 제우스 아르테미스 헤라 데메테르 포세이돈 아프로디테 이상 6기 올림포스 지배중 내 존재에는 의미가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제우스 : 호오. 참으로 재미있군. 사람. 그리고 그 말로인 영령들이여. 너희는 생각한다. 그 왜소한 몸 속에, 하나씩, 다른 바람과 고뇌를 품고 살아가지. 이리도 왜소하고, 나약한 몸으로─── …………과거, 약 1만 하고도 4천 년 이전. 레우코스마키아라 명명된 대전을 거쳐, 나는, 우리는, 흰 멸망인 거영(세파르)마저 타도했노라. 그렇다. 본래 멸망할 선사문명(이 세계)를, 힘으로 존속시켰지. 허나 이번에 온 너희, 범인류사. 너희는 결코 멸망이 아니며, 신도 아닌 데다, 멸망의 화신도 아니고, 그 분령인 거인(기가스)도 아니다. 너무나…… 너무나 왜소한 존재로다. 왜소한 존재여. 나약한 존재여. 다시금, 나는 너희에게 묻노라. ──────어째서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올림포스 시민2 : 하하하. 그래 그래, 여행자인가. 별일도 다 있군. 200년 전에도 너희 같은 젊은이들을 만났어. 그래, 그러면 돼. 떳떳하게 굴어. 많은 사람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고 비하할 필요 없어. 신들께서는 우리가 천차만별임을 인정해 주시거든. 뭐 그런데, 그래─── 여행자에게 크게 가르칠 만한 건 많지 않아. 크라운과 세계수의 경관이 좋단 건 이미 들었지? 올림포스는 어딜 가도 풍족해. 구석구석, 풍요로움과 싱그러움으로 가득하지. 바뀌는 게 없어. 이 수천 년 동안은 특히 변치 않고 풍요로웠어. 어딜 가도 그건 똑같을 거 아니야? 올림포스는 풍요로워. 매우 풍요롭지. 우뚝 늘어선 물자 증산탑! 매일, 데메테르 님께서 내려주시는 암브로시아! 기근. 병. 상처. 고통. 이런 건 지금은 멀고도 그리운 과거─── 응? 왜? ……아아, 말했지. 2000년 전. 얼마 전 일이잖아. 안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올림포스 시민4 : 투쟁? 예전에는 있었다고 들었지. 행정부 기록이나, 도서관, 대학 서적에도 나와 있고. 아아. 혹시 너희 구획은 큰 행정부나 도서관이 없는 지구였어? 지금도 신들의 위광이 닿지 않는 곳이 올림포스에 있다니, 놀라운걸. 뭐 됐어. 그래, 내가 아는 범위라면야. ───과거에, 네 번의 대전(마키아)이 있었어. 첫 번째, 제우스 신께서 이끄는 신들과 대신 크로노스의 대전. 두 번째, 제우스 신께서 이끄는 신들과 흰 멸망의 대전. 세 번째, 제우스 신께서 이끄는 신들과 거인 기가스의 대전. 그리고…… 수천 년 전의 추방? 아아, 그게 네 번째 마키아야. 통탄스럽게도, 신들께서는 두 파벌로 나뉘어 다투셨지. 패배한 신들의 종복…… 신들의 가호를 받지 못 한 딱한 이들은 올림포스를 떠나 대양(아틀란티스)으로 내려갔어. 그 사람들은 어쩌면, 머나먼 고향의 풍경을 추구한 걸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다 과거 일이지. 인간들끼리 다투는 일은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인공지능 : 그 증거가 바로, 제3대전. 기간토마키아. 약 3500년 전에 일어난 거인 기가스와의 대전. 범인류사에서는 제2이자 최후의 마키아로 간주되지. 신들은 범인류사 신화 속에서, 인간 영웅의 조력으로 가까스로 기가스를 무찔렀다더군. 그 대영웅 헤라클레스도 혁혁한 전과를 올렸지. 하지만! 이 이문대에서는……! 신들이 기가스를 \순식간에 섬멸\했네! 이유가 무엇인가! 그건─── / 홈즈 : 범인류사에서는 이미 사라진 『기신의 몸』을 유지했기 때문이겠군. 아닌가? / 인공지능 : 그렇네! 기신 본체를 보유한 신들은 기가스를 순식간에 섬멸하고 말았지. 적어도 우리는 그리 판단하고 있네. 본래 인류사에서는 신들이 『기신의 몸』을 잃었지만…… ……이 이문대의 신들은 모종의 이유로 『기신의 몸』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지. 그게 바로 대서양 이문대! 사라진 기계 장치 몸을 보유한, 기신이 존재하는 세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홈즈 : 그렇네. 범인류사의 대신과 크게 동떨어져 있지만, 근간은 같지. 그리스 신화 체계의 최고존재. 올림포스 12신의 정점, 두 마키아의 승리자. 신령, 아니군─── 과거 세계에 실재한 신. 자연, 개념과 깊게 연결되어, 세계를 구성하던 사상 그 자체. 신화체계상 신들의 왕이란 즉, 본래의 의미로 별의 지배자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지. / 마슈 : 그 말씀은 즉…… 북유럽 이문대의 스카사하=스카디 씨나, 인도 이문대의 아르주나 씨랑 비슷한 존재인가요……? / 홈즈 : 아니네, 유감스럽네만. / 다 빈치 : 기신 아르테미스, 기신 포세이돈. 이 두 신과의 전투 데이터과 증명하고 있어. 아르주나 경우에는 신앙과 함께 신성을 감퇴시켰지만, 이 기신들은 명백히 그렇게는 안 돼. 존재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 존재의 근간부터가 신의 기능을 보유했어. 테오스 크리로노미아가 그 증거야. 이들은 기계와 같은 절대불변의 대기능(신 자체). 그리고 제우스란, 이들을 다스리는 존재! / 고르돌프 : 즉, 뭔 뜻인가? 둘이 대체 뭔 소릴 하겠단 건데! 제우스 신은 여태까지 적들보다도 버겁단 건가!? / 뫼니에르 : 그, 그럴 리가 있나! 아르주나 기억 안 나!? 인도의 모든 신성을 흡수, 통합한 괴물딱지였잖아! 그런 것보다 차원이 다른 존재가 이 별에…… / 홈즈 : 아르테미스, 포세이돈과 마찬가지로! 정진정명, 원초부터 그 본질을 변화시키는 일 없이 별의 지배자로서 실재해 온 신이라면! 제우스는 격 자체가 다를 걸세. 왜냐하면─── 고대의 시인 아이스퀼로스는, 제우스를 이렇게 불렀기 때문일세. 전지전능한 정의의 신. / …………전능한 대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홈즈 : 제우스. 전능신이자, 실재해 온 신. 그 말대로 전능신으로 보면, 우리가 파고들 틈은 없어 보이지만─── 어떤가, 미스터 인공지능. 그 뇌전박사가 승산도 없는 싸움에 도전했을 거란 생각은 안 드는데 말일세. / 인공지능 : …………하하하. 말 끊어먹는 재주가 탁월하군! 허나, 당연한 바지. 미스터 홈즈가 불안해 하는 것도 당연하네. 그렇고 말고. 놈에게 파고들 틈은 아주 약간이나마 존재하지. 최고존재 제우스. 그 자는 한없이 만능이지만 전능은 아닐세. / 포우 : 포우……!? / 많은 게 가능하지만, 다는 아니라고? / 인공지능 : 이해력이 좋군. 그렇네. 대신 제우스는 "무수한 권능을 지닌 신"이지, 개념적으로 "무한한 권능을 지닌 신"은 아닐세. 티탄 신족이 보유한 권능 전부. 그리고 수많은 소신들의 권능 전부. 급기야, 12기신의 권능마저 동기화시켜…… 제우스는 거의 전능한 신이 되었을 테지. 그건 확실할 걸세. 하지만 개념적인 전능…… 지상에 존재하는 만물을 파악하며 장악하고 있지는 않네. 흠, 뭐── 우리는 그렇게 보고 있지. / 홈즈 : 과연. 그 이론에 근거는 있나? / 인공지능 : 있지. ───이 동맹기지 자체가 근거겠군. / 마슈 : 지하기구대……! / 인공지능 :그렇네. 지하기구대에 잠복한 악한쯤은, 전능한 초고차원 존재라면 순식간에 파악할 테지! 하지만, 대신은 지하기구대를 인식 못 하고 있네. 동일 계보 신인 명계신 하데스의 지배영역을 못 보고 있어! 이는 즉, 올림포스 신들이 타 신화체계처럼 개념신임과 동시에─── 별의 바다는 건너는 배, 거대기계로서의 권능과 같은 기능(크리로노미아)에 의존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 예상되네. 그리고 바로 그 점에, 우리 파신동맹이 제우스를 타도할 기회가 있지! 전능하지 않은 전능신, 무수한 권능이 집약된 대신이라면…… …………만에 하나라도 승산이 있지. 아마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마카리오스 : 제우스의 『눈』은 도시 지상부를 내다보지만, 사실 놈은 인간을 구분하지 못 해. 우리 인간이 개미를 구분하기 힘든 거랑 비슷할걸. 아마도. / 홈즈 : 호오? 제우스는 한없이 만능이지만 전능하지는 않다던, 미스터 인공지능의 가설을 뒷받침하는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홈즈 : 어쩔 수 없네. 제우스의 『귀』가 있는 이상, 지상에서 작전과 목표의 구체적 성질을 언급해서는 안 되네. 하지만 염화 술식은 어떻겠나?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기는 힘들겠네만. / 아델레 : 가능해요. 단, 한 번 뿐이에요. 같은 술식을 두 번 쓰는 위험성을 범할 순 없어요. / 홈즈 : 두 번 쓰면, 제우스의 전능에 포착되는 건가. 타당하군. 하지만 현재는 긴급사태지. 어떤가, (플레이어). / 한 번, 전원이 정확한 상황을 공유하자 / 아델레 : 알겠어요. ───총명하신 헤르메스의 가호를! / (번쩍) / 무사시 : 와. / 카이니스 : 음…… / 포우 : 포우! / 마슈 : (이건…… 여러분, 들리세요?) / 무사시 : (잘 들려. 와, 이거 대단하다) / 카이니스 : (머릿속에서 쫑알쫑알 시끄럽구만…… 냉큼 대화하고 끝내) / 무사시 : (에이 참. 기왕 첫 체험하는 거잖아!) / 카이니스 : (적한테 쫓기고 있잖냐, 등신아! 아주 여유롭구만 그래, 사무라이녀) / 무사시 : (아, 칭찬이야? 고마워!) / 카이니스 : (기가 찬 거야, 머저리야! 이거 말뜻이 안 전해지는데!?) / 마슈 : (동시다발적으로 병행되는 염화…… 선배도, 제 목소리가 닿으시나요?) / (혹시 지금이라면 포우 군 말도……?) / 포우 : (포우! 포우포우!) / 무사시 : (아쉬운걸……) / 카이니스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결국 짐승새낀가! 뭐, 갑자기 술술 말하면 되려 골치아프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카독 : ! ……자기가 죽인 딸을……살아있는 것마냥, 부르고 다녔단 말인가. …………마치 인같 같잖아. 녀석들은 기신 아니냐고. 그런 명백히 모순된 정신이라도 괜찮은 거냐. / 키르슈타리아 : 아니. 기계라서 모순은 일으키지 않지. 기신들은 『인간』과 다른 사고회로를 지녔거든. 올림포스 12기신의 비극은 거기서 시작되었어. 신이 사람을 만들었고, 사람이 신을 만들었지. 어느 케이스든 양쪽의 지성…… 공유하는 세계관은 동일하며, 계승되지. 하지만 기신들은 아니야. 기신들은 그저, 거기 존재하던 게 신으로 정의된 존재지. 기후를 조작하는 기능이 있기에. 음식을 제공하는 기능이 있기에. 생물의 기억매체를 파괴하는 기능이 있기에. 병기를 양상하는 기능이 있기에. 그저, 그런 기능을 보유한 걸 두고 이 이문대의 주민들이 『신』으로 정의했고, 기신들은 이 별에서 활동하고자, 그 『정의』를 자기 기능에 포함시켰지. 고대인들이 추구하던 건 『숭배 대상인 상위존재』였지, 『마음 없는 우주선』이 아니었거든. 그 결과, 이들은 『역할』을 받아들여, 기계에서 기신이 되었어. 지성체가 지닌 『마음』을 이해도 못 한 채로, 그 시늉을 새로운 『활동방침』으로 결정한 거야. / 카독 : ……마음이 없는 존재…… 아니, 『마음이 필요하지 않은 존재』에 마음을 부착시킨 결과, 데메테르 같은 모순이 발생했다……그런 뜻이야? / 키르슈타리아 : 모순이 아니야. 그건 충돌이지.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다』는 애매함을 무마하여, 자기 안에서 정당화할 문제를 두고, 데메테르는 평생 같은 태스크로 다룰 수밖에 없었어. 고장난 게 아니야. 그냥 괴로워했을 뿐이지. 이 이문대의 『신』이란 그런 존재야. 그리고 그런 존재들이기에, 불로불사를 실현한 이상향을 만들어 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베릴 : 데메테르 다음은 아프로디테인가. 전력을 하나씩 투입하는 건 전략적으로 보면 하책 중의 하책이지. 그런데도 이 여유. 나 참, 위대한 신들이란 것들 정신머리는 도통 모르겠는데? / 페페론치노 :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지. 혹은, 그래. 인류종을 상대로 총력을 집결시키는 건 논외, 그런 의식이 작용하는 것처럼도 보여. 어떤 의미로는 존재로서의 족쇄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베릴 : ───그러고 지면 꼴불견이다만. 뭐 됐어. 그래서, 칼데아가 이길 거 같아? 제우스 말로는, 거, 뭐드라? 아틀라스의 7대병기? 블랙 배럴이랬나? 그런 것까지 꺼내들었다며, 걔네. 강대한 병기를 무찌르고자, 더 강력한 병기를 꺼내다니…… 아주 인류사의 총아야. 그건 솔직히 감탄스러운데, 과하진 않냐? 쓰기에 따라선 백지화는 고사하고, 세계까지 끝장낸다며. / 페페론치노 : 글쎄. 제우스가 건진 『목소리』 정보 뿐이니, 이 이상 뭐라 말하기는 힘든데…… 제우스가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면, 크게 위험한 병기는 아닐 거야. 물론─── / 베릴 : ───물론. 올림포스 신들이 이해할 수 없는 테크놀로지라면 별개라 이거야? 나도 이문대를 그냥 버리고 온 게 아냐. 각 『이문』의 무시무시함은 잘 알고 있지. 대서양 이문대의 기술력은 범인류사를 능가하긴 했어. 하지만 동시에, 범인류사에도 무지막지한 폭탄이 잠들어 있지. 아틀라스원은 그 대표격이야. 난 걱정돼, 페페론치노. 올림포스 신들이 방심 탓에 져서, 이 고저스한 생활이 날아가진 않을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제우스 : 그렇다, 죽여라. 혹은───죽어라. 신비 에우로페, 그대의 운명을 저들에게 맡기겠노라. 마카리오스, 아델레. 나는 너희가 바라는 것을 내려주마. 나는 결코 손을 대지 않겠노라. 내 신비를 처형하는 건, 바로 너희다. 거부는 용납치 않겠다.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려주는 은총이로다. / 마슈 : 그런 건, 은총이……! / 제우스 : 은총이다. / (우우우웅) / (중압이……더……!) / 제우스 : 내가 사람에게 주는 모든 것. 이는 은총이며, 사랑이자,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 ────탈로스. 오너라. / (끼이이이이) / 『침입자 발견』 『제거 개시』 / 무사시 : 탈로스……! (그랬지, 블랙 뭐시기로 쓰러뜨린 게 아니었으니, 수리하면 또 나오겠지, 당연히!) / 홈즈 : 청동 거인 탈로스. 대신 제우스가 신비 에우로페에게 하사한 괴이. 하사하는 것에 악질적인 의미를 덧붙이는 건, 범인류사 대신에게는 없던 특징일세, 제우스! 굳이 선언하겠네! 올림포스의 수장이여!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를 다스리는 자, 당신은 아무래도 우리가 아는 대신과는 도량부터가 다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신전음성 : ───대주신 전투, 상정 예정시간을 초과. ───적 지성체의 건재를 확인. ───적 지성체의 방어력을 재평가. ───섬멸계 전투기능을 일시확대하겠습니다. ───권능, 한정해제 신청. ───신청. 대복합권능 티타노마키아, 한정해제. ───승인. (중략) ───대주신, 전 기능/기능 중 35%까지 해방. ───대복합권능 병렬기동에 성공했습니다. ───최종적 재정기능 케라우노스, 기동 준비. ───최종적 재정, 개시. ───대주신의 발동 초읽기 대기. ───성간도시의 모든 지성체에게 알립니다. ───본 행성 위의 모든 생명체에게 알립니다. ───지금부터, 최종적 재정이 발동됩니다. ───모든 지성체, 생명체의 생명활동이 종료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신전음성 : ───신격, 기동 ───신격, 현현. ───신기 크로노스=크라운과의 동조, 완료. ───진체(알레테이아)의 신격 투사를 실행하겠습니다. ───대제단 영역에 신격이 자동현현합니다. ───신격 의체명, 제우스. ───현현. 현현. 현현. ───주위 지성체에게는 정신방어를 권장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그런데, 그립군. 제2마키아라니. 그건 참으로 가열찬 싸움이었지. 유성에서 내려온 『흰 멸망』은 모든 걸 파괴하려 했다. 세파르. 혹은 세피르. 그러한 명칭을 지닌 침략체였지. / 홈즈 : 우주에서…… 그건 『이성의 신』과 유사한 존재인가? /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완전히 다르지. 『이성의 신』이 지표에 뿌리를 내린 공상수의 구조는 우리도 이해가 가능한 범주에 있다. 하지만 『흰 멸망』의 구조는 이 별의 어떠한 지성체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지. 『흰 멸망』은 너희 칼데아에게는 무관한 사안이다. 고려하지 않아도 돼. 그건 그저 우리 선사문명을 멸망시키려고 떨어진 것이었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굴했다. 그리고, 결국 신들마저 패배하려던 그 직전에…… 제우스가 전능합신을 성공시켰지. / 무사시 : 합신? / 포우 : 포우……! /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합신, 합체. 그것까지는 파악 못 했나? 우리 기신은 합체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했었다고 하는 게 정확한가. 애시당초, 모든 기신은 원래 단일존재였지. 즉 태초에 카오스 있나니! 생존능력 및 전투능력은 원초의 카오스에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올림포스 신들보다도, 1세대 전의 티탄 계열함들이 강인했지. 하지만───제우스는 격이 다르다! 우레를 다루는 주신, 전능한 최고존재! 티탄을 무찌르고, 기함의 증표이자 신화체계를 다스리는 신기 크로노스=크라운을 빼앗은 후…… 『흰 멸망』마저 타도했지. 제우스가 합체의 핵으로 나섰기에, 우리 12신이 『흰 멸망』을 타도하는 데 성공한 거다. / 홈즈 : 즉…… / 포우 : 포우우우…… / 무사시 : …………제우스는 강하단 거지. / 프로메테우스=헤파이스토스 : 그렇다. 그건 적어도 이 이문대에서 별의 외적마저 무찌르는 힘을 한 차례 보였지. 비록 모든 합신대상을 잃었더라도…… 최대 최강의 신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신전음성 : ───초대전, 확인. ───대주신, 확인. ───신기 크로노스=크라운과의 동조, 완료. ───진체(알레테이아)의 공간위장을 즉시 해제하겠습니다. ───공간전개, 대제단 영역 위로 설정. ───신격 진체명, 제우스. ───지정 영기 : 에인션트 갓/룰러. ───전개. 전개. 전개. ───주위 지성체는 신속히 대피하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이아손 : 그런 놈들이야. 그런데 뭐, 이문대(로스트벨트)든 범인류사든 간에 올림포스 12신이 메카라는 건 납득이 간다. 사고회로가 비인간적이기 짝이 없었거든. / 만드리카르도 : ? 그리스 신들이라면 인간적인 걸로 유명하지 않슴까? / 이아손 : 그래. 동기는 인간적이지. 그런 주제에 결론과 과정이 우리 인간하고는 엇나가 있어. 그 트로이 전쟁이 많아진 인구를 솎아내기 위해 마련된 무대라는 설도 있었지. / 만드리카르도 ; ……그 말 진짬까. / 이아손 :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식들이라면 눈썹 하나 까딱 않고 할걸. 하물며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올림포스 12신은 현대까지 살아있잖냐. 하위 신이라도 수백, 수천 년 단위로 살았겠지. / 마슈 : 그러고 보니……계속 의아했는데, 그리스, 올림포스 신들은 정도와……규모의 차이는 있어도, 범인류사에서나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나 기계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정작 신령으로서 서번트가 된 분들…… 에우리알레 씨 등은, 평범한 소녀 모습을 하고 계시던데요. / 고르돌프 : 올림포스 12신이 기계라면 그 종속신들도 기계이지 않겠냐는 말인가? / 마슈 : 네. 예를 들어 오리온 씨께선 포세이돈의 아들이시죠? / 오리온 : 뭐, 그렇지. 그렇긴 한데, 생전에 만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 홈즈 : 흠, 그건 아마 세계 각지의 신화들이 거치는 흐름과 동일한 이치일 걸세. 개념, 자연으로부터 발생한 각지의 신들이 그리스 신화체계에 유입된 걸세. 12신 때문인지, 이를 신봉하는 인간들의 신앙 때문인지는 모르겠네만……. 그럴 경우, 종속된 신이 사람이나 동물의 모습을 취한다 해도 부자연스러울 건 없지. ……기계인 12신은 명백히 이질적이니 말이네. 틀림없이 이 별 밖에서 온 존재일 걸세. / 고르돌프 : 하지만 종속신이라면 그 신화에 따라서 모습이 왜곡되지 않겠나? 흔한 경우지 않나? 한 지방의 신이 다른 신화의 영향을 받아 적대적인 괴물로 변화될 경우─── 그 모습도 뒤따라 바뀌는 게 말이야. 그렇다면 종속신의 모습이 기계가 되더라도 이상할 건……. / 홈즈 : 모습이 신자와 지나치게 동떨어지는 점을 우려한 걸 수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12신을 연상시키는 요소는 무엇 하나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포세이돈의 아들인 오리온이 완전히 인간의 모습인 이유도, 아마……. / 네모 : 아마 그게 맞을 거야. 내 안의 트리톤에게는 포세이돈 신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데, 이건 트리톤이 바다의 수호자…… 후계자로서 우대된 덕분일 거거든. 포세이돈 신은 지상에서 지내는 "자식"을 아들이 아니라 사역마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 거야. / 오리온 : ……그렇겠네! 생각해 보니 난 아버지에 대해 뭐 하나 아는 게 없더라! / 아킬레우스 : 어머니는 종속신이었고, 애초에 인간의 모습을 취했지……. 뭐, 내 부모님은 가치관이 다른 탓에 별거했지만. / 이아손 : 뭐 종합해서…… 신이란 건 역시 대가리가 이상하다는 결론을 내리면 되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인터뷰에서도 명확히 언급했던 바와 같이 1~5장까지의 『이문대 세계 설정』은 담당 라이터 분들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각자 『우리들의 역사와는 다른, 막다른 길에 다다른 인류사』를 테마로 자유롭게, 『만약 이런 세계가 있다면』을 고찰하고 작성해서 전달받았습니다. 단 그 중에서도 올림포스는 엑스트라와 연관이 있는데요. 『TYPE-MOON의 전기관에 있어서 올림포스 신들의 원류는 아틀란티스를 건설한 다른 우주로부터의 이민선단 (기계만 존재함)』 이것만은 예전부터 정해져 있었던 거라 제가 기초작업 삼아 각 기신의 설정을 담당하신 라이터분께 고찰을 부탁드렸습니다. 각각의 신의 권능을『성간 항해에 필요한 기능, 역할』에 맞춘 설정은 정말 거창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Fate에서 느낄 수 없었던 이질적인 적들로서 넘치도록 충분하다 할 만한 존재감을 뽐내줬으리라 생각합니다. - 타케보우키 2020년 4월 16일자 일기

*30 다른 별의 무기인 줄만 알았어 / 거신 알테라 : 아아 그런 의미도 어느 정도는...... 왜, 특히 올림푸스의 신들의 원형이 된 열두 신은...... ...응? 모르셨나요? 정말로? 어쨌든 지금은 이제 저만의 소중한 행성 제압 병기에요.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31 아탈란테 얼터 : ……마수를 상대한 적도, 거인을 상대한 적도 있다만…… (쿵) 아탈란테 얼터 : 저만한 규모는 본 적도 없다. ……올림푸스 신들의 진체(真体)라는 것과 맞먹는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그리스의 신성은 그거지? 로봇이잖아? -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이슈타르 항목 인연 캐릭터 아르테미스 반응

*33 그리고 아르테미스는 멜트릴리스에 재료 중 하나인데다 처녀신이라 납작하게 할까 했지만, 애초에 이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에게 사랑받는 몸으로 현계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 몸으로 처녀라니 거짓말이지"란 느낌의 풍만한 몸으로 재디자인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어딘가의 차원에서는 로리신 아르테미스도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곤 해도 들은 설정에 변경이 없다면 본래의 아르테미스는 로리도 거유도 평탄도 없는 형태라고 생각합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4 해적 : 무슨 말 하는겁니까 누님, 우연히가 아니라, 엄청난 대모험 이였슴돠! 언제까지고 밝아지지 않는 7개의 밤, 바다란 바다에 나타난 파멸의 거대 소용돌이! 그리고 마엘스트롬 안에서 나타난 환상의 침수도시 아틀란티스! "때는 왔다. 올림포스 12신의 이름으로, 다시금 대홍수를 일으켜 문명을 일소하노라……!" 라던가 날뛰던 거물을 상대해서, 그 보물을 빼앗은 누님은 뭐랄―까, 이런…… 뭔가의 착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샥 하고 세계를 구한 영웅이 아니였을까요! / 드레이크 : 아아아~? 그렇게 대단한 얘기였던가, 그거? 라기보―다 짜증나서 방해한 것 뿐이였다만. 그 거대한 놈, 해신(포세이돈)을 자칭해서. 선원으로써 용서할 수 없잖냐. 그래서 방해하러 왔지. 보물도 이렇게 빼앗아 왔지. 최후에 도시째로 소용돌이에 묻어버렸다! 최에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아르테미스 "뒤쪽의 핑크머리 아이(메카 에리)는 어때? 저런 로봇 같은 애는 달링 관점에서는 어때?" / 오리온 "그러니까! 나는 딱히 로봇 모에가 아니란 말이지!" / 아르테미스 "어? 어? 그건 즉? 즉 무-슨-뜻일까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아르테미스 : ? 나, 낭비탄 따위 인정 안하는데? 한 발이라도 빗나가면, 사슴으로 변하게 해서 죽여버리는걸. / 에디슨병 : 에. / 아르테미스 : 정말, 나는 신화에서 이름높은 사냥의 여신이라고-? 거기에 대해서는 프라이드 가지고 있습니다-! 괜찮아, 기계라도 사슴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오히려 기계 쪽이 상성 좋으니까. 모두들, 죽을 각오로 표적에 맞춰? 괘앤차않아아, 달링도 산 두개 넘어서 목욕하고 있던 내 갈아입을 옷을 맞췄으니까! 이 정도의 거리, 뒤 돌아보고 쏴도 팍팍 맞는거야! 자신을 믿어! 에이 에이 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아테나는 이야기했다. 그 세 자매는 괴물이기에 나이를 먹지 않는다, 고. 그것은 거짓이다. 황금의 사과를 먹지 않으면 늙는 올림푸스의 신들과는 달리 그녀들ㅡ특히 스테노와 에우리알레, 두 사람은 완전한 불로불사, 『우상(아이돌)』으로서 태어난 여신인 것이다. 그녀들은 남자들의 동경이 구현화된 것.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 대신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것. 싸울 힘은 없으며, 혼자서는 굶어 버리고, 누군가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영원의 소녀. 그것이 고르곤 세 자매의 『신의 핵』이다. 그녀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의 모습이며, 소멸할 때까지 바뀔 일은 없다. 다만 한 사람, 선천적인 실패작 삼녀를 제외하고, 삼녀 메두사. 그녀는 언니들과 달리, [완전]한 여신으로서의 능력을 지니지 못했다. 두 명의 언니는 [불로불사]지만, 메두사의 그것은 불완전하다. 그 결과, 메두사는 여동생이면서 언니들을 제치고 [성장]해 버려, 언니들과는 다른 괴물이 되어 버렸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8 이것은, 신들이 먹는 과실. 숱한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맛과, 불사의 효능을 약속하는 금단의 열매. 이것을 쓴다면, 어떠한 인간이라도 발을 멈춘다. 그 열매에 손을 대, 먹고 싶어진다. 그것은 조건반사, 뜨거운 물건에 손을 댔을 때 떼려는 것과 같은 정도의, 육체에 새겨진 본능이다. 과거에 이것에 당해, 나는 발을 멈췄다. 경주의 도중에,자아를 잃고 멈춰버렸다. 그 뒤의 일 따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그러니까 이건 내가 맡아두지. 그대에겐 주지 않을거다. ........너한텐, 이런 거 필요 없으니까 말야. 그렇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탈란테 인연예장 황금사과의 설명

*39 만드리카르도 : 헤파이스토스는 소멸한 모양임다. 페르세이스 섬과 한꺼번에……젠장. / 오리온 : 그렇겠지. 신인데도 묘하게 인간적인 녀석이었어……. / 홈즈 : 그 대신 마지막 순간까지 자네들을 구하면서도 아르테미스를 쏘기 위한 활을 만들어 냈지. 다른 신도 살아있다면 좋았겠네만. / 마슈 : 그렇죠.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일반적으로 감정이 풍부한 인상으로 묘사되는 편인데요……. / 파리스 : 그건 얼추 맞을 거예요. 아폴론 님이 딱 그렇잖아요. / 아폴론 : 아니지, 나는 사실 그냥 시스템, 그냥 프로그램일지도 모른단다? 인격 정도는 의사적으로 재현할 수 있어. 표층적인 감정도 의사적으로 재현할 수 있지. 시스템 자체가 감정을 표현하도록 구축되어 있다면……. 거짓 감정과 진짜 감정, 과연 거기에 차이가 존재하는 걸까? 존재한다면, 대체 무엇일까? / 양 주제에…… 철학적인 소릴…… / 아폴론 : 철학이 아니라 사실을 따지는 거랍니다요─! 오리온은 어떻게 생각하니? / 오리온 : 너희한테 감정이라고? 그야 당연히 있지. / 홈즈 : 호오, 즉답하는 건가. / 오리온 : 그런 법이야. 기계와 인간에게서 차이를 찾아낸들, 내 인식이 바뀌진 않아. 0과 1을 무한에 가깝게 시행한다면 그건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지. 감정의 정의란 개개인이 정하는 문제야. 남이 끼어들 여지는 없어. 아폴론, 내가 되물어 보지. 네가 품은 감정은, 진짜냐? / 아폴론 : ……낭패로군. 야인인 네게 논파당할 줄이야. 철두철미하게 진짜를 목표로 만들어진 물건은 스스로도 분간이 안 되다 보니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아르테미스 : 으음……올림포스 신들은 사양에 기재되지 않은 행동은 안 하는데……. 뭐, 그런 면으론 고장난 나는 제쳐두고! 아폴론 이름이 들리길래 무심코 끼어들었네. 무슨 얘기 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아르테미스 : 저기, 너 말이야. / 오리온 : 으악!? ……아, 어. 누구야? 만난 적 있던가? / 아르테미스 : 에이─, 너무해─! 아르테미스야, 아─르─테─미─스─! / 오리온 : 참말이냐. / 아르테미스 : 참말인데? 왜 그렇게 고개를 기울여? / 오리온 : 내가 품던 인상이랑 워낙에 딴판이라. / 아르테미스 : 아하하하하, 이상하긴. 네 취향에 맞춰서 바꿔 본 건데. / 오리온 : ……방금, 뭐랬어? / 아르테미스 : 내 말은, 널 보고 첫 눈에 반했단 거야. 앞으로 병들 때도 건강할 때도, 책임져 줘야 한다? / 오리온 : 야 야 야. 그게 뭔 소리야. / 아르테미스 : 문답무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지금 이 모습은....어머님한테 들은적 없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펜테실레니아 아르테미스와 인연 대사

*43 이상하네...아르테미스라면 좀더 무기질하고, 얼음처럼 차갑고, 낭비가 없는 유선형 바디를 하고 있을 거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저거 혹시 아바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멜트리리스 아르테미스와 인연 대사

*44 '신(神)체결계' 랭크:A 종류:결계보구. 레인지:- 최대포착:1명. 아이기스. 올림포스 신들에 의해 만들어진 방어병장. 갑옷이기도 방패이기도 하다고 알려져있다. 본래는 신들의 손에 의한 개념방어, 지극히 강력한 결계의 종류라고 생각되지만, 오디세우스는 여신 아테나의 깊은 총애때문인지 예외적으로 이것을 물리적인 '갑옷'으로 몸에 두른다. 즉 개념방어를 가진 신강제 무적의 갑옷이다. 상시 발동형의 보구 본작에서는 스킬로서 표현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신들의 총애: B+. 올림포스 신들의 총애를 나타내는 스킬. 다양한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여신 아테나의 사랑은 깊다.이것으로 오디세우스는 신들의 방어병장인 보구 아이기스의 사용이 예외적으로 가능해진다. 본작에서는 기본적으로 스킬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46 기신의 설정을 결정한 건『Fate/EXTRA』를 만들던 때입니다 / ---여기서부턴 그리스 편에 대해서 듣고자 합니다. 올림포스의 신들이 기신이었단 건 언제부터 결정하셨던 건가요? / 나스 : 『FGO』보다도 이전,『Fate/EXTRA』를 만들었을 때, 각 신화계통에 각각 특징을 넣고자 했습니다. 그리스라고 한다면 고대로부터 번영한 선진 문명이란 이미지가 있던지라, 그렇다면 SF로 가자라는 식으로. 「올림포스의 신들은 다른 천제로부터 온 이민선단으로, 그것이 최종적으로 에게 해에 흘러와, 열화를 반복하긴 했으나 초문명의 유산들이 신을 자칭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막연하게 설정을 생각하고 있었던 거에요. 그게 『FGO』를 하게 되면서, 지구 규모의 전개를 본격적으로 하자!란 식이 되어, 어지간히 설정을 정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만이란 생각이 들고, 이전에 생각했던 걸 되파기 시작했단 형태네요. / 올림포스의 기신들의 비주얼은 어떤 식으로 결정하신 건가요? / 타케우치 : 방금 나스가 말한 것처럼 『FGO』의 서비스 시작 전부터, 그리스 신화의 12신은 로봇으로 가자고 이야기가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그걸 전제로 삼아, Ⅰ-Ⅳ씨에게 오리온과 아르테미스의 디자인을 부탁했었지요. 아르테미스의 무기 디자인이나 일러스트의 배경이 SF같은 건, 최종적으로 그리 가는 게 결정되어 있었기에 그 복선이었단 겁니다. / 과연 그렇군요! / 타케우치 : 그리스 편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타이밍에서, Ⅰ-Ⅳ씨에게 다시금 상담받아 「12기의 우주선이 합체해 거대 로봇이 되거든요」 라는 설정을 전해, 디자인 원형을 만들어주셨던 겁니다. 그걸 딜라이트 워크스씨가 최종적으로 완성시켜, 지금의 형태로 정리되었습니다. 디자인 적으로는 깔끔하게 통일감이 나오는 식으로 되었다 생각해요. / 그렇단 건, 게임으로는 나오지 않은 다른 기신도 디자인 되어있단 건가요? / 타케우치 : 그렇네요. 그게 최종적으로는 전부 합체하는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 그럼 제우스가 얼굴이 되는 겁니까? / 나스 : 사실은 그게 아니라, 하반신이라고 해야 하나, 고간 부근의 담당이 됩니다. 합체가 전제인 디자인인지라 상당히 지독한 디자인이거든요. 그러니 혼자 단기만으로 싸운다면, 이게 좀 뭐라 해야 할까 무척이나 재밌는 그림이 되어버리는. 아니, 거대하고 위엄있는 얼굴은 멋있지만! / 제우스라 하면 헤라클레스한테도 그러한 기계의 진체가 설정으로서 존재하나요? / 나스 : - 그건 없습니다. 올림포스 12기신만이 카오스 직계이고, 그 외는 토착의 신의 개념을 받아들였다던가, 지구에 있는 어떠한 개념과 단말이 합체해서 새로운 신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헤라클레스처럼 인간으로부터 태어난 영령은, 신체를 가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신체 자체가 그 이문대에는 남아있지만, 범인류사에선 먼 옛날에 박살나있으니까요. - 페미통 2020년 7월 30일 나스 타케우치 인터뷰

*47 Q. 게임 속에서도 조금 묘사되었는데요. 아틀란티스 문명이 멸망한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 나스 : 물론 타입문 세계에 대한 이야기죠? 타입문 세계에서는 1만 4천년 전에 세파르가 찾아와서, 닥치는 대로 부쉈기 때문입니다. 다른 신화계통의 녀석들은, 세파르가 찾아왔을 때 "하늘에서 위험한게 내려왔는데. 어쩌지?"라고 당황하며 대책을 짜고 있었습니다만, 아틀란티스는 자기들도 다른 우주에서 찾아왔던지라, 얕보고 있던 거에요(웃음). 한창 자신만만하게 있다가, 세파르는 사실 대 이성 문명 특화형인 병기였던지라 간단하게 당해버린 겁니다. 한편, 제우스만 "이건 위험해"라고 빠르게 눈치채서, 다른 12기신이 합체하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걸, "지금 여기서 합체하지 않으면 어떡할 건데"라고 억지로 합체해, 거의 무승부상태가 되어 세파르를 내쫓은 게 이문대가 된 세계입니다. 12기신이 진심이 되지 않았다가 당해버린 게, 통상의 타입문 전기 세계인 거죠. 그런 식으로 아틀란티스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잔해들이 에게 해까지 흘러들어와, 나중에 그리스 문명의 토대가 되었다는. 억지 같지만, 그런 이야기가 되어있습니다. - 페미통 2020년 7월 fgo 5주년 인터뷰 미공개분

*48 ……허나, 나는, 나만은 이해하고 있었다. 이 별에 자리잡는단 건, 최초로 주어진 사명을 등지는 것이라는 걸. 우리의 원시사명은 『타 천체 인류의 번영』이 아니다. 『모성의 재생』이었다. / 키르슈타리아 : ……당신은 신으로서 행동하기로 결심했지. 아니, 자기 프로그램을 변경한 거야. 무얼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구 인류를, 올림포스의 백성들을 지키고자. 그 결론이 지구 인류만이 아닌, 올림포스 12함(신)을 지배하는 결과가 되었지. 이는 다른 함(신)의 역할에 대한 침략, 월권 행위였어. 당신은 이를 알고서 전 기능을 통합한 함…… 즉, 전능신이 된 거지. 그 이유가 뭐지? / 제우스 : 그러지 않으면 해결 못 할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14000년 전. 이 별에는 한 재해가 내려왔다. 유성의 사자. 문명을 멸하는 자. 흰 거신, 세파르. 그러한 것이 이 우주에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허나, 이 별에 나타날 거란 상정은 하지 않았다. 세파르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문명을 파괴할수록 규모를 불리는 침략병기였다. 다른 함(신)들과 협의할 시간은 없었다. 나는 12함(신)의 기능을 장악하여, 하나의 함(신)이 되어, 세파르를 격퇴했다. 그 성과로, 올림포스를 지켰으며, 그 결과, 나는 다른 함(신)들에게 혐오를 샀다. 그 또한 당연한 귀결이었다. 나는 고립되는 걸 전제로 다른 함(신)의 기능을 빼앗았다. 다른 함(신)에게도, 나처럼 결합하는 기능이 있었다. 허나, 나만이 선택했다. 나만이, 내 영역을 넘고 말았다. 나만이───함으로서, 고장난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마슈 : 광장에... 거대한 용이?! 설마 저게 티폰의 본체...! / 프톨레마이오스(낮) : 아니, 이 녀석은 용이라기보단.. / 고르돌프 : 으, 음. 마치 용과 거대한 추진장치(로켓)이 융합한 거 같은.... / 다 빈치 : 설마, 하늘(우주)로부터 내려왔다..? / 그럼 올림푸스의 신들과 똑같은----! / 다 빈치 : 응, 아마도 그럴거야! 여기에 현계한 티폰은 외우주의 요소가 적지 않게 나타나 있어. 올림푸스의 십이신과 같은 계통이거나, 혹은... 그것과 관련되어있던 뭔가가 지구환경에 접촉하여, 용종의 생명과 형태, 성질을 획득했다는 건가..? / 젠쥬보 : ....더럽게 크긴 한데... 잠들어 있는건가, 티폰이란 놈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