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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 세헤라자드
성별 여성
신장 , 체중 168cm & 58kg
성우 이노우에 키쿠코
속성 질서 중립
패러미터 근력 : E, 내구 : E, 민첩 : E, 마력 : C, 행운 : EX,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아르프 라이라 와 라이라 - 천일야화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진지작성 : A++
보유 특수능력 이야기꾼 : EX, 생존의 침실 : A+, 대영웅 : A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뽑을 수 있는 서번트 중에 캐스터 클래스로 세헤라자드가 있다.


인물 설명

타입문 세계관에서 이제 흔해진 '창작물의 등장인물이지만 실은 이야기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일수도 있다' 계 서번트로 나온 천일야화의 세헤라자드다. 천일야화는 여러 판본이 있지만 이 세헤라자드는 그 중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 한 출신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2 보통 창작물에서 세헤라자드는 현명함과 재치, 강철 멘탈 등을 발휘해 소년만화 풍으로 1000일을 이겨내는 자로 묘사되곤 하나 이 쪽 세계에서는 매일매일 다음 날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공포에 떨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 그런 연약한 멘탈을 가진 자로 묘사된다.*3

처음에는 널리 알려진 판본 대로 정의감을 갖고 미친 왕을 막으려 했지만 이론도 손득도 없이 여자를 죽여 버리는 왕 아래에서 발버둥치다 보니 어느 사이엔가 동기는 사라지고 오로지 그날 밤 죽는 걸 면하려 하는 공포에 질린 여자가 되어 버렸다.*4 고로 서번트가 되어서도 PTSD 비슷한 게 남아 버려 무엇보다 죽음을 두려워한다. 마스터는 왕으로 받아들인다. 무엇보다 안전과 안심이 좋으니 대피소를 만들어 달라 한다.죽기 싫으니 성배전쟁에 참가할 생각도 없고 성배도 원하지 않는다.*5

기본적으로 세헤라자드가 하는 행동은 모조리 목숨 구걸이다. 주는 것은 뇌물, 말하는 것은 살려달라는 구걸이다. 개그 시나리오건 시리어스 시나리오이건 항상 그래 오다가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즈음 되서 겨우 안정되었는지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처음으로 살려 달라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감사의 의미로 초콜릿을 주었다.*6*7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 와서는 그간 칼데아에서 겪은 일로 자신만 살아남아서는 소용 없고 주변의 모든 것과 같이 살아남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된다. 그리고 생전 자신이 자기 목숨만 지키려 한 것이 아니라 동생인 도나자드를 지키기 위해서 이야기했던 건지도 모르겠다며 죽음의 공포를 어느 정도 떨쳐냈다.*8 위험한 상황에서 죽음의 위험을 줄여 주는 부적을 타인에게 넘겨주기도 한다.*9

세헤라자드의 이야기는 왕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에피소드 수를 늘리려고 조합하고 중첩 구조를 취하는 등 복잡하게 꼬여 있다. 그럼 임시방편의 이야기가 전문인지라 뭔가를 새로 창작하는 작가로서의 능력은 기대할 수 없다.*10


작품 내에서의 등장

페이트 그랜드 오더
1.5부 2장에서 등장한다. 아종특이점 시리즈는 일부 서번트의 진명을 감추고 시작하는데 그래서 '불야성의 캐스터' 라는 호칭으로 등장해 진명은 물론 보구와 스킬명까지 불명인 상태로 표기된다.

이번 사태의 흑막이다. 1부 종장에서 도망친 마신주 중 하나인 페넥스는 수치적으로 죽은 상태였으나 그럼에도 죽음과 재생을 담당하는 마신이기에 자아를 유지했으며, 자신과 마주친 캐스터(세헤라자드)의 살고자 하는 사상에 감명을 받아 동등한 동지로 취급하고 그녀의 소원을 이룰 방법을 알려주었다.*11 그 방침에 따른 캐스터는 보구 천일야화가 이야기의 편집권이 자신에게 있고 현실세계를 침식하는 고유결계라는 점을 활용해 마신주 페넥스의 힘을 빌려 아종특이점 하나를 통째로 자기 이야기로 만들었다.*12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번트들을 자신이 그린 이야기에 걸맞은 상태로 소환하기 위해 왜곡을 섞었다. 그래서 다들 모순적이다. 이스의 지배자 다훗의 경우에는 서번트로 소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지라 라이더(프랜시스 드레이크)를 대역으로 사용했고 어쌔신(무측천)은 생전 출신이 아닌 한나라의 불야성을 가져왔으며 버서커(펜테실레니아)는 같은 아마조네스지만 전혀 다른 지역의 전설을 섞어 버렸다. 라이더(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경우에는 기억상실 상태로 소환되었다. 다들 캐스터의 의도대로였지만 유일하게 실패한 건 세이버(퍼거스 막 로이)였다. 전성기보다 조금 더 젊게 소환하면 더 여자를 밝히겠거니 해서 그렇게 소환했더만 너무 젊어져서 여자를 모르는 꼬맹이 상태로 나와 버린 것이다.*13 이들은 캐스터가 라이더(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비틀린 소원을 기초설계 삼아 만든 아가르타에서 죽고 죽이다 전멸한다. 그러면 그 을 수거해 로 돌아가려 하는 운동 에너지를 모은다. 모든 을 수집하면 그것으로 획득한 막대한 마력을 사용해 지저세계를 상승시켜 하늘섬으로 만든다. 서번트들이 시스템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것만 빼면 후유키 시 성배전쟁과 거의 같은 메카니즘이다.*14

모든 것이 충족된 아가르타는 하늘섬 라퓨타가 된다. 그리고 어딘가의 대도시에 추락한다. 서기 2000년에 하늘섬이 추락한다는 것은 대중에게 신비의 정체를 공표하는 것과 다름 없다. 세헤라자드의 최종 목적은 그렇게 신비를 까내려서 에서 영령 소환이 이루어지는 시스템 자체를 소멸시키는 것이다. 죽고 싶지 않다는 일념 만으로 생애를 살아 왔더만 죽어서도 영령이 되어 끝없이 에서 다른 곳으로 파견뒨 후 거기서 죽고 다시 소환되어 또 죽고 하는 것을 반복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무슨 방법을 써서든 소환되는 걸 막으려 한 거였다.*15 추락을 시작한 라퓨타는 캐스터도 그녀의 후원자인 마신주 페넥스도 막을 수 없다. 피해를 막으려면 그저 물리적으로 박살내는 것이 답이다.*16

성질 상 끝없이 재생하는 페넥스를 쓰러뜨릴 방법이 없어 고전하던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을 그 때 까지 안 죽고 기척차단으로 숨어 있었던 어쌔신(무측천)이 튀어나와 자신의 영토인 이 섬을 멋대로 쓰는 걸 용납할 수 없다며 고밀라직경으로 지원한다. 죽음과 재생의 성질을 가졌다 해도 끝없는 고문으로 계속 죽어나가며 연신 재생하는 도중이면 죽여 버릴 수 있다.*17 문제는 칼데아의 전력에 페넥스를 날려버릴 고화력 소유자가 없었다. 그래서 어려진 세이버(퍼거스 막 로이)가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다. 고밀라직경 안에 들어가면 끝없는 고문에 의해 죽고 살아나고를 반복할 터이니, 그 점을 이용하면 잠시나마 본래의 자신의 능력을 패스로 이어버릴 수 있다는 이론이다. 자살특공에 가까웠지만 아무튼 성공해 본래의 힘을 되찾은 퍼거스는 냅다 '칼레드볼프 칼라드볼그 - 극 홍예검'을 개방해 하늘섬과 페넥스를 박살낸다.*18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스터마저 행복한 삶을 경험할 수 있다면 죽음이 찾아오는 공포도 이겨낼 수 있다는 퍼거스의 설득에 캐스터가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하며 페넥스를 버렸다. 페넥스는 소멸하고, 라퓨타는 극 홍예검에 완파되어 사람이 없는 지역으로 파편이 떨어져 이것으로 아종특이점은 해결되었다.*19 이후 은근슬쩍 칼데아에 소환되었다.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레이시프트로 페이트 그랜드 오더 1부의 전 특이점을 순회하며 인리수복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돌아본다. 이는 아가르타 당시 자신이 벌인 일과 내뱉은 말의 무게감을 느낄 생각이었다. 특히 로마니 아키만 더러 에서 소멸할 수 있어서 좋겠다고 했던 걸 최악의 잘못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야기를 끝내고 죽음으로 속죄하겠다 하는데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당연히 그걸 원하지 않았고 속죄할거면 칼데아가 겪은 기록을 이야기로 만들어달라 한다. 아무튼 그런 계기로 칼데아에 소환된 세헤라자드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20

2018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이야기책을 내는 서번페스의 고참으로 나오며 친구인 어쌔신(니토크리스)에게 부탁해 이야기를 코미컬라이즈해서 냈다. 니토크리스는 메제드 군단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세헤라자드는 언제나처럼 과로사 타령한다.*21 니토크리스는 매 페이지마다 '역대 파라오의 이 부분이 굉장해' 코너를 끼워 넣었는데 컷의 테두리선이 파라오를 칭송하는 작은 문자열로 되 있는 등 굉장한 집념을 발휘한다.*22 그리고 세헤라자드는 하와이의 팁 문화를 몰라서 호텔 베드 메이크 팁을 주고 가지 않아서 열받은 세이버(모드레드)어쌔신(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에게 죽는 거 아니냐며 벌벌 떤다.*23

도쿠가와 오오쿠 이벤트에서는 어쌔신(카마)에 의해 노움 칼데아의 인물들이 납치당했을 적 어쌔신(마타 하리)와 같이 미궁의 3층에서 을 권하는 역할로 나온다.*24 두들겨서 제압하고 이것 저것 하자 본래 상태로 돌아왔다. 막간의 이야기를 거친 시점인지 무섭지만 죽기 싫다고 도망치지 않고 오오쿠로 끌려와 재료가 된 서번트들을 구출하는 데 협력한다.*25

2020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랜서(브리트라)가 가진 '낮과 밤, 나무나 돌, 쇠, 젖거나 마른 무기로는 죽지 않는다'고 들과 협정을 맺은 일화가 전승 방어화한 것을 돌파하기 위해 세이버(카르나)가 모셨다. 인드라가 브리트라를 공격했을 적 '젓지도 마르지도 않는 물거품'을 사용한 것에 착안하여 인챈트로 주먹과 무기에 같은 현상을 재현해 관통하는 데 성공한다.*26

두 번째 막간의 이야기는 어느 마술사가 만든 특이점에 레이시프트했다. 마술사는 병사했지만 특이점은 유지되었고 가만히 내버려 두변 사라지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며 소거하러 간다.*27마술사가 책과 이야기와 관계된 연구가 전문이라 그 분야의 전문가인 캐스터(세헤라자드), 캐스터(너서리 라임), 캐스터(무라사키 시키부)가 뽑혔다.*28
마술사의 본거지는 도서관인데 관리가 엉망이고 마도서가 공격해왔다. 그걸 처리하는 와중에 바닥이 무너져 세헤라자드와 너서리 라임이 추락해 버렸다.*29 지하는 천연 동굴 같은 곳으로 그 마술사가 관여하던 공방의 일부였다. 연락이 안 되는지라 위에서 주인공과 시키부가 올 때 까지 기다리가로 한다.*30 여차저차해서 너서리의 부탁에 따라 세헤라자드가 자기 생전 이야기를 들려준다.*31 그러다 이야기를 포식하는 마물을 만난다. 특이점의 주인인 마술사를 죽이고 마도서들을 먹어치워 그것들을 도망가게 만든 원흉이었다. 책과 이야기의 속성을 지닌 너서리 라임과 세헤라자드는 전혀 대항할 수 없을 것 같았으나 이야기를 마물의 한도 이상으로 먹여서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32


세헤라자드의 능력

당연하게도 이야기꾼으로서는 세계구급이지만 본인의 전투 능력은 사실상 전무하다. 직접 전투가 아닌 암수를 거는 것에 능하다.*33

■ 이야기를 하면 그 내용을 실체화시킬 수 있다.*34

■ 기습이 죽기 쉬운 포인트 1위라며 항상 긴장하고 있어 빠르게 감지한다.*35

■ 지닌 스킬에 대해서.
진지작성은 생존을 위한 침실을 만들며 랭크가 A++로 극히 높다.*36
→ 스킬 이야기꾼은 말 그대로 얼마나 이야기나 전설을 잘 말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며 이 분야 최강자인 천일야화의 화자 답게 랭크 EX로 책정되었다.*37
페로몬이 방어에 특화된 아종 스킬 생존의 침실 랭크 A+를 지녔다. '자신'과 '장소'와 '행위'의 3종 매력을 상황에 응하여 최적의 형태로 조합해 세계에서 가장 자신이 죽을 확률이 낮은 영역을 구축한다. 진지작성으로 만든 생존을 위한 거점과 동등한 별개의 침실로 취급된다.*38
→ 효과가 왕이라 이룸 붙은 존재에 대한 생존력으로 한정시킨 대영웅 랭크 A를 지녔다.*39 이 스킬 때문에 왕 출신이거나 장래에 왕이 될 가능성이 있었던 자는 세헤라자드를 상대하면 운이 깎여나간다. 그녀에게 데미지를 입힐 만한 일격을 내도 헛발로 끝난다.*40 한편 이 스킬은 세헤라자드가 지워지려는 영웅담에 화자로서 대처할 것을 결의하거나 사람들이 모르게 세계를 구한 영웅에게 이야기를 통하여 정당한 상대를 만나게 될 때 '대영웅(이야기)'라는 스킬로 승화한다.*41

천일야화보구이자 고유결계로 갖고 있다. 너무나도 현실감과 존재감이 넘치는 그녀의 이야기가 세계마저 믿게 할 정도가 되어 구현화된다. 기본적으로 천일야화 내의 등장인물이나 도구, 정령 등을 소환한다. 천일야화는 판본이 많고 후세에 덧붙여진 이야기들이 잔뜩인데 전부 사용할 수 있다. 덧붙여 에피소드 유래에 따라 왕 속성 특공 효과가 있는데 진짜 왕이 아니더라도 세헤라자드가 왕이라 간주하는 자도 대상이 된다.*42
천일야화의 응용으로 서번트를 단순한 그림자 모조품 수준으로 불러내는 것이 가능하다. 비스트 클래스의 존재는 못 만든다.*43
천일야화의 등장인물들을 사역마로 소환해 부리려면 일단 해당 등장인물이 등장한 작품을 들려줘야 한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부르려면 그 이야기를 도적이 나오는 구간까지 말해야 한다. 40인의 도적들은 상당한 기척차단을 보유한다.*44
→ 이야기에 등장하는 물건을 생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행융탄을 꺼내면 날 수 있다.*45


이외, 세헤라자드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퍼거스 외의 인간 관계에 대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되면 주인공을 왕으로 인식해 죽이지 말라고 부탁한다. 이후 서번트를 무리한 작전으로 사지로 몰아넣지 않는 평범한 인간의 감성을 가진 주인공에게 지금까지 자기를 이렇게 소중히 대해 준 왕은 없었다고 감사와 호감을 표한다.*46
캐스터(니토크리스)와는 이런 저런 공통분모가 있어 서로 친근감을 갖고 있다.*47
세이버(퍼거스 막 로이)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를 상대로 하룻밤도 견딘 남자가 없었다는 것을 이상한 쪽 으로 해석해서 그거 하고 싶어한다. 어쌔신은 난처한지 캐스터(세헤라자드)에게 퍼거스 대책의 상담을 받는다.*48
아르스 노바에서 자신을 지워 버린 캐스터(솔로몬)을 부럽다고 말했다. 덕분에 칼데아 사람들에게 어그로를 잔뜩 끌어 버렸다.*49
캐스터(시바의 여왕)와 연관되면 블랙기업처럼 일하다 과로사 할 거라며 무서워한다.*50
→ 1.5부 2장 아가르타에서 납치해서 다훗의 배역으로 쓴 라이더(프랜시스 드레이크)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고 칼데아에 소환된 후 드레이크에게 죄송하다고 도게자한다. 드레이크는 당시 끌려가서 했던 기억은 자신에게 남아 있지 않으니 사과할 필요 없다며 뭔가 하고 싶으면 자기한테 화술을 가르쳐 달라 하고 끌고 갔다.*51
칼데아에 어린 나이로 불린 서번트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도 좋아하며 특히 캐스터(너서리 라임)은 '영웅이며 이야기'라는 존재 방식에 관심을 보인다.*52 세헤라자드는 자신을 왕에게서 목숨을 연명하게 해 준 이야기라는 개념의 대표인 너서리 라임을 기적이라 여기며 감사한다.*53
아쳐(아라쉬)의 이야기는 어렸을 때 들었지만 천일야화에서는 꺼내지 않았고 그런 자신이 말로 꺼내지 않은 이야기의 등장인물을 실제로 보는 건 신선한 기분이 든다 한다.*54
→ 왕 계열 서번트에게 흥미를 가지는 버서커(살로메)는 세헤라자드를 보면 자기도 아버지를 대하기 힘들었다며 동질감을 느낀다.*55*56 샬로메는 생전 이야기할 상대가 없어서 강제 아싸였는데 칼데아에 소환되면 세헤라자드와 친구가 되고 다른 영령들과도 사귀어 보려 하며 즐거우니 자기 본성을 가능한 자제하려 한다.*57
아쳐(제노비아)는 세헤라자드가 자신과 같이 굴욕을 당한 부류임을 알고 동지가 되어 달라 한다. 세헤라자드는 제노비아가 무시무시하거나 몹쓸 왕은 아닌 것 같다며 믿기로 한다.*58
캐스터(무라사키 시키부)는 세헤라자드에게 이야기 좀 들려달라 한다.*59 서로 작품을 인정하는 사이다.*60
아누비스가 섞인 니토크리스 얼터는 세헤라자드를 보면 본래 영기인 자신이 그녀에게 잘 따랐다며 관심을 보인다.*61 아누비스의 성분이 높아진 제3재림일 때는 본격적으로 그녀에게서 본래 영기인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62

■ 목숨을 구걸하는 방법을 30개 정도 제출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에서 사용했다는 방식이라던가 알고 있으며 통할 확률도 계산해 낸다.*63 일본의 도게자를 보고 자신들과 공통적인 목숨 구걸법이 존재한다며 근사하다고 여긴다.*64
→ 항복한다면서 예술품 레벨의 완성도를 가진 도게자를 선보인다.*65
→ 불안해지면 도게자의 숙련도를 더 올리려 한다.*66
칼데아 라이브러리에서 망나니 장군을 보며 본고장 도게자를 배우려 했다.*67
랜서(파르바티)의 몸을 빌린 카스가노 츠보네가 세헤라자드의 도게자를 보고 아름답다 한다.*68

캐스터(찰스 배비지)의 갑옷을 입으면 방어력이나 안정성이 높아져 절대 안 죽을 거 같다며 흥미를 느끼고 구해보려 했다. 배비지에게 부탁하면 증기의 이해자가 나타났다며 선뜻 하나 만들어 줄 테지만 입었다간 상처를 입는 게 아니라 증기에 쪄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한다.*69

무진표를 과다섭취로 죽는 거 빼면 평화적이고 아주 멋진 보구로 여긴다.*70

■ 만여 권의 책을 읽고 적의 움직임과 흐름을 읽는 데 자신이 있다고 한다. 작중에서 군사로 고용하자 첫 번째는 적에게 읽혀 작전이 실패했지만 다음 번으로 고른 특공에 가까운 전술은 성공했다.*71

■ 1.5부 2장에서 캐스터 덕에 꼬맹이가 됬었던 세이버(퍼거스 막 로이)는 세상의 이치, '남자랑 여자가 있으면 아이가 생겨난다'를 깨달았다 한다. 이것을 굳이 입에 담은 건 세헤라자드의 불신이 그 남자 왕에게 시달린 결과 남성을 죽음을 가져오는 대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에 기인했음을 깨우치기 위함이었다.*72 모 디시콘이 생각나는 뇌근남초 논리지만 아무튼 세헤라자드에게는 통했다.

■ 어디서 본인과 똑같은 인형을 만드는 관위 인형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다.*73

■ 청소할 때는 방독면을, 요리할 때는 전신 갑옷을 입어야 한다고 한다.*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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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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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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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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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3年01月18日 23:49

*1 각주예시

*2 [그녀 자신의 이야기]의 전부를 진짜로 아는 자는 그녀 말곤 없다 / 액자식 구조의 설화집인 [천일야화] 그 최외곽의 이야기에 있어서 이야기꾼의 역할을 하는것이 세헤라자드이다. 여기에 있는 [그녀]가 이야기의 등장인물인지 아니면 그 모델이 된 실존인물인지는ㅡㅡㅡㅡ분명하지 않다. / 샤흐리아르왕은 처녀와 결혼하고는 하룻밤에 죽이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대신의 딸이었던 세헤라자드는 그 악행을 막기 위해서 스스로 왕과 결혼했다. 세헤라자드는 왕과 하룻밤을 같이 한 후에 불러들였던 여동생 두나쟈드가 이야기를 해주라고 졸라오길 계획하고 있었다. 왕은 세헤라자드가 두나쟈드에게 해준 얘기가 마음에 들어서 다음 이야기를 바랬지만 밤이 밝아지고 말았다. 세헤라자드는 "내일 이야기는 좀더 재밌겠죠"라고 고한다. 이래서 왕은 세헤라자드의 이야기의 다음을 듣기 위해서 그녀를 계속 살려둔다,그리고ㅡㅡㅡ .....현재까지 읽혀지고 있는 천개 가까이 되는 이야기는 그 대부분이 후세의 역자들의 손에 의해 첨가된 것이다. 일설에선 핵심이 된 가장 초기의 설화집은 이백 수십화 정도 밖에 안 되고 결말도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전해진다. / 현재 읽혀지고 있는 [천일야화]의 결말 중에는 [최종적으로 세헤라자드는 3명의 아들을 얻고 왕은 관용을 배웠다]라는 형태로 마무리되어있는 것이 있다. 전술했던대로, 이것은 원래 이야기에는 없었던 결말, 여기에 있는 [그녀]가 체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것이 현재, 진짜같이 얘기되고 있다는 건ㅡㅡㅡㅡㅡㅡㅡㅡ 환상의 도시를 부수는 무지개 속에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바란 거겠지. 그녀 이외의 누군가가ㅡㅡㅡㅡㅡ그녀 자신의 구원의 형태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3 샤푸리야르 왕의 침실 : 여기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야기였습니다. 말이었습니다. 쾌락이었습니다. 무심이었습니다. 계산이었습니다. 미소였습니다. 거짓말이었습니다. 관찰이었습니다. 직감이었습니다. 상상이었습니다. 지식이었습니다. 선잠이었습니다. 현명한 여동생의 용기였습니다. 죽고싶지 않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칼날을 그의 목에 향할 수 없는 약함이었습니다. 칼날을 자신의 목에 향할 수 없는 약함이었습니다. 그것들 전부를 써내어가며, 드디어, 드디어, 기적과도 같은 아침이 찾아오고ーー 그리고 다시, 다음의 밤이 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헤라자드 인연예장 택스트

*4 세헤라자데 : 하지만, 난 그리 강하지 않아. 강하지 않았던 겁니다. 전사가 아니었으니까. 역시 전, 뭘 어찌해도 죽고 싶지 않습니다. 전 그것만을 원합니다. 그것만을 원하는 자입니다. 목졸려 죽고싶지 않아. 때려 맞아 죽고싶지 않아. 칼에 베여 죽고 싶지 않아. 두들겨 맞아 죽고 싶지 않아. 불에 타 죽고 싶지 않아. 찔려 죽고 싶지 않아. 굶어 죽고 싶지 않아. 총에 맞아 죽고 싶지 않아. 물려 죽고 싶지 않아. 숨 막혀 죽고 싶지 않아. 치여 죽고 싶지 않아. 독에 죽고 싶지 않아. 아아, 어떤 방법이더라도.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난, 단지 그것만을 원하고, 원하고, 또 원해서! ……그래서 전, 이야기에 매달렸습니다. 이 입에서 나오는, 연약하고 불확실한 말에 의지하는, 위태롭고, 위태로운, 줄타기. / 당신의 동기는, 훌륭했을 터인데 / 마슈 : 네. 천야일야 이야기……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처녀를 하룻밤동안 아내로 삼아, 다음날 아침 반드시 죽여버리는 왕의 악행을 막기 위해서. 정의감으로부터 스스로 지원해 왕의 곁으로 간 게 아니었나요? / 세헤라자데 : ……처음엔, 그랬습니다. 하지만……당신이, 알 수 있습니까? 여자라는 것에 절망한 흉왕과, 몇 날 몇 밤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나날을, 끝나는 것조차 약속되지 않을 나날을, 한없이 되풀이하는 공포가. 이론은 통하지 않아. 손득도 통하지 않아. 이유따위 없이, 그저 그는 여자를 죽이는 왕일 뿐. 바람이 불었다는 이유로 살해당해. 비가 내렸단 이유로 살해당해. 그런 일이 있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 없었습니다. 물론……어느 날 제 이야기에 흥미를 잃고, 딱히 다음 따위 안 들어도 된다며 살해당하는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 없는. 그건 그야마롤, 한 번 찌르면 날 죽일 수 있는 독충과 지내는 듯한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니―――언젠가부터, 제 안에는. 죽고 싶지 않다는 소원뿐. 그저, 그저, 그것에만. 자신이라고 하는 존재의 모든 걸, 그것에 써왔습니다. 언어. 표정. 기색. 시선. 봉사. 태도. 의견. 변화. 정관. 이야기. 쾌락. 온도. 불필요. 유용. 추종. 자극. 단지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한, 자신이 살해당하지 않기 위한, 나의 모든 것. 그리고, 끝이 없으리라 생각한 밤이 끝난 뒤. 그래, 천 번째 밤을 극복한 끝에, 드디어 왕은 제정신으로 돌아왔거늘! 그 후, 단 한 번뿐인 삶을 끝낸 나는――― 영령이 되고 말았다. 죽고 싶지 않다는 염원 하나만으로 버텨 만들어진 내가, 하필이면. 반드시 죽어 사라지는 걸 운명으로 삼은 존재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제 이 목숨을 헛되이 무너뜨리지 않는 한, 당신은 여전히 제게 좋은 왕이랍니다, 마스터." / "저를 죽음으로 몰아넣으려는 것이 나쁜 왕이고, 저를 소중히 대해주시는 것이 좋은 왕입니다. 부디, 그걸 잊지 마시길..." / "안전과 안심이 좋습니다. 대피소를 만들 예정같은 건 없으십니까?" / "싫어하는 건, 죽어버리는 것, 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 "적어도, 성배전쟁이라는 것엔 참가하고 싶지 않군요. 불렸다는 시점에서 제겐 그다지 원치 않는 사태인지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헤라자드 마이룸 대사

*6 세헤라자드 : 저기...... 마스터. 잠시 대화해도, 괜찮으신가요? 아뇨, 대화라곤 해도 이야기를 들려 드리는 게 아닙니다. / [왜 얼굴을 가리고 있어?] / 그, 조금이지만, 부끄러워서......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이것을 받아주세요...... 착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만 이것은 -----뇌물이, 아닙니다. 목숨구걸도, 아닙니다. 이것을 받고 전장에 내보내지 말아달라던가, 죽이지 말아달라던가, 그러한 요구의 대가가 아닌, 순수하게, 지금까지의 감사라고 할까....................................안되겠네요. 이야기라면, 얼마든지 입이 움직입니다만 단순히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하는 것이, 어째서 이렇게............... ......부끄러워할 때가 아니네요 말이 부족해서 거짓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싫, 으니까요 적어도 얼굴은 드러내도록하죠...... 당신이 제게, 이야기외의 것을 원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필요없다면, 그것은 처분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해서 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 저를 죽이시지 않는, 선한 왕...... 리츠카님 저는 앞으로도, 당신의 이야기 곁에 있다면, 행복할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두루마리 모양으로 만들어진 초코 롤케이크. 달고 상냥한 맛이, 마치 극상의 이야기와 같이 당신을 빠져들게 한다. [자신이 생존해 있는 매일]만을 계속 빌었던 그녀가, 처음으로 [그것 이외의 소망]을 담은 선물 ㅡㅡㅡ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헤라자드 발렌타인 예장 설명

*8 셰에라자드 : ……네. 그러네요. 그래, 요. 저는 죽고 싶지 않습니다. 그 밤과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어째선지, 알고 있습니다.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채로, 잘못된 방법으로 저만 살아남아 봤자――― 그것은 결국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저는 욕심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제 주변의 모든 것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싶어졌습니다. 아아, 그래도――― / 셰에라자드 : (사실은 변한 게 아니라. 떠올렸다, 그뿐일지도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그곳에도 마찬가지로 따스한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두냐자드 제게 이야기를 조르고 잘 변하는 표정으로 놀라거나 기뻐해 준 사랑스럽고 작은 여동생 그래, 그때도…… 저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입니다. 그때도 지금도. 제가 해야 할 일은 똑같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그것뿐이에요. / 너서리 라임 : 셰에라자드……? / 셰에라자드 : 이야기를 포식하겠다면, 좋습니다. 포식하도록 하세요. 저는 그보다 많이 태어나는 이야기들로 당신에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덤비세요, 이야기 포식자. 설령 당신이 왕처럼 이야기를 전부 먹어 치우는 죽음과 탐식의 괴물이라고 해도. 제 이야기는 천하고도 하루의 밤을 넘더라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한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너서리 라임 : 여러 일이 있었어, 여러 일이 있었어. 이 지하에서의 이야기 마스터와 시키부한테도 들려주고 싶어. 아, 그래도 먼저 중요한 복선을 회수해 둬야겠네. 자, 셰에라자드. 당신 거지? / 무라사키 시키부 : 그건? / 너서리 라임 : 이집트스러우니까 아마도 니토크리스의 부적이겠지. 조금은 죽음의 위험을 줄여 주는 것 같은. 이 임무에 가는 게 정해졌을 때 받은 거 아닐까. 지금부터 시작될 지하에서의 이야기는 말이야, 내가 눈치채지 못한 새에 그걸 몰래 주머니에 넣어 준 마음씨 상냥한 대신의 딸 이야기야. 누구보다도 죽기 싫지만,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죽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이상하고도 이상한 이야기꾼의 이야기야! 자, 들려줘, 셰에라자드. 가슴을 펴고 새로운 당신의 이야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너서리 라임 : 그나저나 잘도 그렇게 매일 이야기를 들려줬네. / 셰에라자드 : 그에 관해서는 아버지께 감사드려야 하겠지요.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책을 많이 읽게 해 주신 덕분입니다. / 너서리 라임 : 이야기를 읽는 걸 좋아했구나? / 셰에라자드 : 그러네요, 적성에 맞았던 거겠죠. 이야기, 역사, 학문…… 모두 즐거워서 집의 서고에 있던 책은 모두 읽었던 것 같습니다. 왕에게 들려준 이야기 중엔 그렇게 읽었던 이야기였던 것도 있지만 지식을 연결해서 스스로 어떻게든 조립한 것도 있습니다. / 너서리 라임 : 역시 셰에라자드도 스스로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시키부처럼 책을 쓰면 될 텐데. / 셰에라자드 : 아니요, 저 따위는 시키부 씨나 다른 작가님과는 비할 바가 안 되지요. 정말 임시방편으로 말하면서 전하는 이야기의 형식이니까요…… 그러니까 의외로 엉망진창이랍니다. 천야일야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중첩 구조가 돼 버린 부분도 있으니까요. / 너서리 라임 : 중첩 구조? / 셰에라자드 : 네.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라며 다시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거지요.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신드바드의 모험』은 신드바드라는 노인이 같은 이름을 지닌 신드바드라는 젊은이에게 과거에 체험한 일곱 개의 항해에 대해 하룻밤마다 들려준 것입니다. 『바다의 신드바드』가 『육지의 신드바드』에게 들려줬다는 느낌이네요. / 너서리 라임 : 복잡해, 복잡해. 그래도 나는 알고 있어,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누가 누구고, 뭘 한 거야? 복잡하다는 것 자체가 재밌는 거지. / 셰에라자드 : 그 외에도 이야기의 등장인물인 재봉사가 만난 이발사가 그 이발사의 여섯 명의 형들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를 한다…… 라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 너서리 라임 : 우후후, 우후후! 어째서 그렇게 복잡하게 만들고 만 걸까? / 셰에라자드 : 그건, 후후, 어째서일까요. 시간을 벌기 위해서랄까, 에피소드를 늘리는 데에 필사적……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너서리 라임 : 덕분에 지독한 임금님뿐만이 아니라 우리도 잔뜩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어. / 셰에라자드 : (―――그래요, 필사적이었습니다. 저는……) (단지 죽고 싶지 않아서. 아침 해가 보고 싶어서 쉬지 않고 찾아오는 다음 날 밤, 그 다음 날 밤…… 영원처럼 느껴지는―――죽음을 두려워 할 뿐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마신 페넥스 : 고하는 건 페넥스라는 나의 음운. "72기둥의 마신" 중 하나/진실/재회인과./ 마슈 : 마신주, 출현입니다! 주의해주세요! / 다빈치 : 페넥스! 서양의 영조 피닉스와 동일시되는, 죽음과 재생을 관장하는 마신이야. 서열은 37위, 작위는 후작. 꺼내는 말들이 자연스레 시가 된다…… 그리 말해지고 있던가. / 홈즈 : 과연, 확실히 독특한 말투를 지녔군. 그 시의 센스에 관해선 노코멘트라 해두겠네만. 왓슨한테도 평가를 들어보고 싶어지는데. 아니, 그도 나처럼 딱히 시인인 건 아니지만. 어쩌면 전기작가에서 시인으로 전향해줄지도 몰라. 『이거라면 나라도 하겠군!』이라며 자신있게 말이야. / 마슈 : ……세헤라자데의 배후에 있던 저 마신을 왜 꿰뚫어보지 못했는지, 지금, 알았습니다. 여러 수치가 반전되어 있어요. 즉――― 저 마신주는, 수치적으로 죽어 있는 겁니다. / 다빈치 : 『죽어 있는 것의 탐지』를 우린 하지 않았지. 그러니 알아차리지 못했다……그런 건가. 죽음과 재생의 마신이기에 해당할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앞으로도, 마신주를 간단히 알아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 게 좋겠군……. / 마신 페넥스 : 내가 이곳에 존재하는 유례/우애징빙. 인용함은 세헤라자데라는 삶의 방향. 생과 사/불가피/합치·자기명제/불가피/생과 사! 단순한 죽음→재생은 부적절. 나와의 동화에 의해 획득. 그녀의 희구/불사/불생! 발견했노라, 오오, 발견했노라니! 해(쾌)! 해(쾌)! 해(쾌)! / 세헤라자데를 이용한 게 아니라…… OR 그 사상에 감명해서 동지가 되었단 느낌? / 마슈 : 저 마신이 말하는 걸 이해하는 겁니까, 마스터? / 대충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세헤라자데 : 모든 건 이미 끝난 일……그렇기에 답하도록 하죠, 유일한 미스 캐스트인 당신에게. 단순한 것. 간단한 것. 당연한 것.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 아가르타는 제 『이야기라는 보구』를 현실세계에 침식시켜 만들어낸 것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당신들은 계속, 제 『천야일야이야기』 안에 있던 거지요. / 데옹 : 뭐라고……!? / 마슈 : 하지만……그런 건, 이상합니다. 천야일야 이야기는, 분명 지하세계의 이야기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이곳과는 전혀 다른 것일 터에요. 이스, 불야성, 엘도라도, 도원향, 용궁성…… 그와 같은 이야기도, 당연하지만 포함되지 않습니다. / 세헤라자데 : 그걸 말한다면―――알라딘 이야기나 알리바바 이야기도, 생전의 제가 말한 건 아닌데요? / 마슈 : !? / 다빈치 : ……그런 건가. 현대에 전해지는 천야일야 이야기 중에는 후세에 첨가된 부분도 다소 있다고 해. 하지만 그녀가 그걸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 무엇이 천야일야 이야기인지는 그녀가 결정할 수 있다, 그런 걸지도 몰라. / 세헤라자데 : 네……지금까지 제가 서적을 통해 알게 된 지식과, 저 자신이 즉흥적으로 지어내어 읊조렸던 이야기. 그리고, 후세에서 점점 더 첨가되었던, 내가 말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이야기――― 애초에 확고한 틀이 있던 것도 아닌, 그와 같은 애매모호한 집합체가, 얼마 안 되어 『천야일야이야기』라 불리게 된 개념의 정체. 제게 그 내용의 편집권이 없기라도 했다간 곤란하기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 다빈치 : ……그리 들어보니, 이 지하세계의 구조와 네 보구와의 연결은 알겠어. 가공의 것이건 말건, 『이야기』라는 하나의 묶음으로 통칭된단 거야. 거기에 주목했었더라면 더 빨리 눈치챘을지도 몰라. 하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건――― 답을 들어도 믿을 수 없는 이유는. 단순히, 규모와 강도가 생각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지. 신주쿠 때처럼,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적으로서 등장했다―――그런 레벨이 아니야. 이번의 그건, 이 세계라는 룰, 이 특이점 자체가 이야기 그 자체가 되었단 거다. / 마슈 : 그건, 현실세계의 침식…… 아니, 현실의 재구성과 같다 할 수 있겠죠. 고유결계와 같은, 상식을 벗어난 극대마술입니다……! 마신주의 힘이 있다면 불가능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홈즈 : 흠, 역시 그렇군. 이야기라는 개념엔, 그 내용이 픽션인가 논픽션인가와 관계없이, 『진정하지 않다』는 의미가 포함되는 법이니. / ……논픽션이라도? / 홈즈 : 그야 그렇지 않은가. 다른 누군가가 "이야기로써 그걸 말하고 있을" 때, 그건 확실히 "지금 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 거니까. / 아스톨포 : 그래서, 그게 어쨌단 건데. / 홈즈 : 처음부터 증거는 제시되고 있었다는 말일세. 이곳에 있는 서번트들은 전원이, "진정하지 않은" 왜곡을 강제로 덮어쓰고 있었지. 그거야말로, 즉 『이야기』란 걸세. / 마슈 : 그건 무슨……소리인지요, 홈즈씨. / 홈즈 : 이 지하 영역은, 어쩌면 그 때의 신주쿠 이상으로, 이야기와 현실이 교반되고 있네. 그건 바알이 환령이라는 수단을 골랐기에, "결과적으로 그리 되었다"는 측면이 있긴 했네만――― 아가르타는 그와 전혀 달라. 그리 하겠노라는 명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지. 그런 부자연스러운 폐쇄지하영역을 만들어내, 또한 그곳에 다대한 영적영향력을 지닌 영령을 소환한 걸세. 불가피한 반작용 한 두 개쯤, 일어나도 이상하진 않겠지. 그거야말로 아마 서번트들이 덮어쓰고 있던 『이야기(왜곡)』일 터. / 방금, 전원이라 말했어……!? / 홈즈 : 아아, 전원이고 말고. 알기 쉬운 거니 확인해보게나. "이건 진정 진실된 게 아니라는", 그리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 않았나? / 마슈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겐 기억이 없었고. 헤라클레스는 비대화하여 헤라클레스 메가로스로서 존재해, 절대적인 폭주무제어상태――― / 그리고, 『드레이크』는 『다훗』이었어……! / 세헤라자데 : ……후후. 가장 알기 쉬운 등장인물이었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고육지책이지요. 『이스의 지배자인 해적공녀 다훗』이라는 배역은, 도저히 서번트로서 소환 가능한 존재가 아니었던지라. / 홈즈 : 그렇군. 그 방식은 환령과 조금 닮아있군 그래. / 다빈치 : ……아아, 솔직히 좀 신경 쓰이고 있었어. 무측천과 불야성 말이야. / 데옹 : 신경쓰였다……는 건? / 다빈치 : 시대가 어긋나 있었어. 무측천은 당나라 때의 인물이야. 한편, 불야성이 기술되어있는 건 한나라 때. 같은 지역이니까, 라는 이유로 어렴풋이 납득해버렸지만. 엄밀히 생각하면, 무측천이 불야성을 지배한단 건 이상한 거야. 그도 그럴게 본래, 그 둘은 아무런 인연도 연관도 없거든. 수백년이나 시대가 어긋나있으니 / 홈즈 : 그게 무측천의 비틀림, 왜곡이라 치면――― 최후에 남은 건 아마조네스. 이거야말로 초보적인 문제지. 분류로서는 무측천과 동일하네. 그 존재와 지배 구역에 어긋남이 존재해. / 하지만, 정글이라 하면 아마조네스잖아……? / 홈즈 : 바로 그거야. 남미 밀림에 있는 황금향 엘도라도, 그리고 그걸 지키고 있다는, 여자만의 부족, 아마조네스……. 그 아마조네스와 그리스 신화의 아마조네스는 전혀 다른 이들이야. 신화의 이미지가 앞서고 있었기에, 밀림에 있는 여자부족을 그 이미지에 부합시켜 그리 호칭하게 되었고, 결과로서 그 강과 지역 일대를 『아마존』이라 호칭하게 되었다―――그러한 설도 존재하니. 즉, 그녀들은 엘도라도 전설의…… 엘도라도라는 이야기의 원형에 불과하며, 펜테실레이아가 엘도라도에 있다는 자체도 또한 "진정한 것이 아닌 거지"――― 그리고. / 퍼거스 : 저, 인 거군요. 반푼이 전사인 나. 여러분이 아는 퍼거스와는 모든게 다른 퍼거스. 유일한 미스 캐스트라고 당신은 말했습니다. 그건 어떤 의미입니까, 세헤라자데. / 세헤라자데 : ……당신은 이 아가르타를, 이 여자의 세계를. 헤라클레스와는 또다른 의미로 헤집고 다니는 역할이 될 터였습니다. 퍼거스 막 로이. 정력절륜한 대전사. 하룻밤에 7명의 여성을 필요로 한다는, 남성성의 체현자――― / 퍼거스 : 큭……. / 세헤라자데 : 젊을 수록 성욕이 강할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상정한 것보다 너무 어려지고 만 모양이에요. 하필이면 여자에 익숙하지도 않고, 여자를 죽이는 것조차 하지 못하는 소년으로 나타날 줄은……그야말로, 오산이었습니다. / 퍼거스 : 오산……오산입니까. 제가 여기 존재하는 건, 그저 별 것 없는 실수에 불과하다고. 의미 없는 배역. 역할을 잃어버린 애송이. ……분하지만 납득되는군요. 그도 그럴게 난 여태까지의 싸움에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어. 있어도 없어도 좋을 "그 외"였으니까. (하지만―――――그건, 독자측의 사정에 불과해. 난, 이 모험을 통해―――――) / 마슈 : 퍼거스씨……. / 홈즈 : 미스터 퍼거스에게 부여된 왜곡은 『젊음』…… 이게 지금 보이고 있는 전부일 테지. 가령 우리가 알지 못한 채 탈락한 서번트가 있다 하더라도, 역시 그들 또한 어떠한 왜곡을 품고 있으리라 생각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다빈치 : 세헤라자데의 보구와 융합해 『형태를 갖춘 특이점』 같은 게 되어있다……그리 추론하는 건 간단하지만. 대체 어떻게 마력을 구성하면 이리 되는 거야? 리소스로부터 오는 흐름, 설계 방법이 어찌 되어 있는 거지? / 세하라자데 : 글쎄……이 장치를 가르쳐준 것도, 그니까요. 폐쇄된 지저세계에 서번트를 소환해 다투게 만든다. 그건 자연스레 투쟁이 폭풍우칠만큼, 비틀린 형태이면 일수록 좋다. 그러니 이번엔, 한 명의 콩키스타도르가 가진 비틀린 소원을 기초설계의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 데옹 : 콜럼버스가 말한대로…… 아가르타는 녀석이 원한 세계이긴 했던 거군. 그 소원을 이뤄준 후원자는 더 막 되먹은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만. / 홈즈 : 중심 설정이 중요한 게 아닌. 서번트를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다―――그런 이야기로군. 즉……. / 세헤라자데 : 서번트 간의 투쟁으로 휘몰아치는 마력. 거기에 더해. 소멸한 서번트의 영혼을, 지하특이점의 폐쇄성을 이용하여 완전히 포획, 그 뒤, 좌로 돌아가려 하는 운동 에네르기를 계속적으로 착취해 나간다―――. 그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윤택한 자원을 접착제로 삼아, 조금씩, 점토를 빚는 것처럼, 이야기를 현실과 섞어낸다. / 홈즈 : 흠. 당근을 코 앞에 매달아 말을 걷게 만들어서, 물레방아를 계속 돌리게 한다는 이야기인가. / 세헤라자데 : ……그는 말했습니다. 이건 일종의 성배전쟁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 …………! / 세헤라자데 : 왜곡된 이야기에서만 존재하는, 누구도 성배를 원하지 않는, 성배전쟁. 하지만 눈치챘을 때엔, 이야기의 현실화라는 성배가 완성되어 있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홈즈 : 구경꾼이 일을 하러 나간 김에 질문하도록 하지, 미스 세헤라자데. 추락하라고 말했었지. 자네는 이걸 정말 떨어뜨릴 생각인가? 어디로? / 세헤라자데 : 사람이 많은 도시라면, 어디든. / 마슈 : 큭……평면좌표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중도시는 확실히,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 다빈치 : 어이어이, 잠깐 기다리라고. 지금은 비교적 사람이 없는 네팔 산지 상공이니까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목격자가 전무하진 않을 거야. 지금 단 수 분만으로도 온갖 처리가 강제된, 이 시대 마술협회 담당자들, 대체 몇 명의 인생이 꼬이고 만 건지. 그런데 더 나아가―――이걸 떨어뜨리겠다고? 대도시에? 대참사야. 그런 일이 일어났다간,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수습이 안 돼. / 몇 백 명이고, 몇 천 명이고……죽고 말아! / 다빈치 : 혹은 그 이상의 규모지. 그리고―――피해는 물리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아. 특히 지금은 마신왕이 이것저것한 직후라, 세계의 구조가 여러가지로 불안정한 상태다. 대체 얼마나 형이상학적 영향이 나올런지……! / 세헤라자데 : 그렇기 때문, 입니다. 이건, 공상의 도시가 현실의 도시를 짓누른다는 것에 의미가 있어. 즉…… 전 이걸로, 신비의 은닉이란 개념을 파괴할 겁니다. / 데옹 : 뭣―――!? / 세헤라자데 : 아아, 공상도시인 라퓨타가 현실의 도시 위로 추락해. 확실히 그곳에 있는 것으로서 마을을 파괴해, 사람을 죽이고, 존재를 짓눌러, 세상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진다면. 그로 인해, 세계는 뒤바뀔 테지요. 누구나 신비의 존재를 알고, 누구나 신비에 손을 뻗으려 할 테지요. 언젠가 누구나 그것에 접할 수 있게 될지도. / 마슈 : 잠깐 기다려주세요! 그거야말로, 정말 그런 일이 되버리면―――! / 세헤라자데 : 그래――― 누구나 접하게 되는 신비는 신비가 아니야. 그 미래를. 모든 신비가 진부화되고, 형해화하여 서번트 소환이란 시스템 자체가 사라지는 걸, 저는 원하고 있습니다. / 아스톨포 : 하아!? / 세헤라자데 : 그도 그럴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난 평생 죽지 않으면 안 돼. 죽음의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안 돼. 어딘가에 소환되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죽음이 결정되어지는 그런 부조리에서―――벗어날 수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세헤라자데 : 변하지 않아, 변하지 않는 거야, 결말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겁니다. 그도 그럴게, 이 라퓨타는 이미 결실을 맺고 있어! 마신이 사라지더라도, 내가 죽더라도. 남은 건 그저 떨어질 뿐! 이야기가 아닌, 현실로서! 부분적으로는 무너지고 있지만, 지장은 없습니다.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진 이 형태를 유지할 테죠. 라퓨타를 막을 방법은 없어! 자 끝입니다, 당신들도―――그리고, 그걸 원하는 나도! 후후, 우후후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 : ――기다리고 있었느니라. 이 때를. / 마슈 : !? / 무측천 : 짐은 세헤라자데를 죽이지 못하니라. 짐은 틀림없이, 두 말할 것 없는, 왕이니까. 그건 녀석과 동화하고 있던 네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그렇기에 지금껏 숨을 죽여, 틈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허나, 녀석에게서 떨어진 지금의 네놈이라면 닿을 테지, 음조! / ―――무측천쨩! ◎ / 무측천 : 천하의 여제에게 쨩을 붙이다니! 에에잇, 불경, 불경도 정도가 있다고……어, 음, 뭐라 불렀던지 까먹었다! 이제 그냥 그대로 부르건 말건 상관없겠지, 구다오! / 아스톨포 : 별명은 잊어버려도 본명은 기억하고 있는 거네……. / 무측천 : 착각하지 말라고, 이 나라는 여전히 짐의 것. 짐은 살아있으며, 퇴위한 기억따윈 없느니라! 고로 이 녀석은, 짐의 나라를 어지럽히는 괘씸한 놈에 불과한 게지! 멋대로 짐의 국토를 띄우고, 심지어 추락시키겠다고? 결단코 간과못할 대죄인이야! / 마슈 : 무측천……! 그, 그러고보니, 불야성에서 메가로스에게 깔렸을 때, 반응은 없어지긴 했습니다만. 어째서 그리 됐는가 명확히 관측한 건 아니었어요. 영기의 반응이 사라진 건 공격에 의한 소멸이라 이쪽이 멋대로 판단하고 말았을 뿐. 어쌔신으로서의 기척차단으로, 은밀히 살아남아 있었다는 건가요―――! / 마신 페넥스 : 그윽……무의미한, 침입자……무측천, 년……! 이제와서, 뭣, 을……. / 무측천 : 짐이 대죄인을 발견했다면. 할 것은 정해져 있잖느냐! 고문, 고문, 고문이니라! 고문이란 즉. 계속 살려두며, 또한 동시에 계속 죽이는 것을 뜻하는 법! 나의 독단지에 떨어져라, 마신! / 마신 페넥스 : 그아, 오오, 오오오오……! 성가신 먼지, 주제에……! / 무측천 : 가, 학……! / ―――무측천쨩! / 무측천 : 큿……멍청이! 어리석은 것! 바보 자식이-! 뭘 멍하니 보고만 있는 게냐! 제 아무리 죽음과 재생의 마신이라 할지어도. 계속 죽어나가며, 연신 재생하는 도중이면 죽일 수 있지 않겠느냐! 얼른 숨통을 끊지 못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아스톨포 : 하지만, 녀석이 날뛰는데다, 저 밑은 뭔가 독의 늪 같아서 큰일인데요! / 퍼거스 : ―――아아. 과연, 이 때를 위해, 였던 건가. / 데옹 : 퍼거스……? / 퍼거스 : 데옹씨. 아스톨포씨. 그리고―――구다오씨. 뒤는 맡기겠습니다. 뭘. 전 단역인지라, 사라져도 큰 줄거리에 영향은 없을 테죠. / 아스톨포 : 뭣, 잠까……거기로 뛰어들었다간……!? / 퍼거스 : 크, 극, 오, 오오오오오오오……! / 무측천 : 뭐냐 뭐인 게냐, 저 녀석은 바보인가? 왜 짐의 보구 안으로 뛰어드는 게야!? / 퍼거스 : 이곳은―――고문의 고통을 주형으로서 만들어낸, 삶과 죽음의 도가니. 그와 같은 개념이 뒤섞인 하나의 이계라 보았습니다. 바로 그렇기에. 이 안에서 내가 죽어, 동시에 되살아난다면, 다시 시작할 기회가 생길 테죠. / 다시, 시작할……기회……? / 퍼거스 : 크, 아, 악……아, 하악……! 진정한 의미로, 이곳이 삶과 죽음이 혼재하고 있다면. 이 내가. 『본래는 존재할리 없는, 성장하는 도중인 퍼거스 막 로이』가, 그걸 받아들여 이를 이용한다면! 단 한 순간――― 정말로 이곳에 불려질 터였던 저와 이어질 샛길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 다빈치 : 『퍼거스의 죽음』과 『퍼거스의 재생』을 억지로 잇는 걸로 통해 패스를 연결시키겠단 건가……! 엄청 대담한 걸 생각해내는데. 이건 말하자면 의사적이며 자주적인 재소환에 가까워. 확실히 그거라면 원래의 『올바른 퍼거스』란 개념과 한 순간이라곤 해도 접촉할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기다려, 넌 애초에 데미지를 입고 있었을 터. 그 고문 보구의 영향으로 진짜 죽어버릴 수도 있다고. 어떻게 재생할 생각이야? / 퍼거스 : 괜찮, 습니다. 이게 있으니―――! / 아스톨포 : 다마테바코! 아직 갖고 있었어!? / 퍼거스 : 콜럼버스가, 쓰려했던, 겁니다. 발 밑에 굴러다녀서……행운이, 크으으윽……! 시간이 없어. 하겠습니다. 이 고통과 죽음을 받아들여――― 다마테바코의 마력으로 순간적으로 재생한다. 동시에, 그 틈에 보이는, 본래의 내 존재를 포착. 부분적이라도 좋아, 끌어내서―――자신의 것으로 삼는다! 오, 오오오, 오오오오오오―――! / 마슈 : 퍼거스씨! / 퍼거스 : 크, 윽, 아, 하, 아아아―――그래. 그래――― 늘어나라. / 퍼거스 : 늘어나라, 무지개와 같이. 무한정과 같이. 그러나 검. 무한정한 무지개의 검. 그것은 즉――― / 퍼거스 : 나선의 검일지니! 고로 말하길, 나선홍예검! / 데옹 : 저건……! 항상 퍼거스가 가지고 있던……! / 아스톨포 : 저 단검……그런 거였던 거야-!? / 퍼거스 : 분노에 맡긴 미숙한 검기조차, 3개의 언덕을 간단히 베어 무너트리니. 즉, 이건 "지형을 파괴하는 것"의 의미를 지닌다――― 그렇다면. 나(俺)는 이걸로 모든 걸 분쇄하마. 영원의 삶과 죽음에 망설이는 마신의 기둥을. 그리고, 그 발밑의, 환상의 이름으로 떠오르는 대지를! / 데옹 : 저 자리의 마력이……전부, 회전하는 홍예검에 흡수되어 가고 있어. 그걸 받아, 회전이 더더욱 늘어나서―――! / 퍼거스 : 나선의 저편으로, 넘쳐나라 홍예여! ―――――『극 · 홍예검(칼레드볼프 · 칼라드볼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마신 페넥스 : 그,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퍼거스 : 오, 오오오, 오오오오오오! 아직, 닿지 않는 건가. 그렇다면 부탁하마――― 마신주에게, 최후의 숨통을! 구다오! / 무측천 : 전혀 신경 안 쓰고, 짐의 보구를 마구 휘젓다니……! 저 녀석 말이 맞다, 얼른……쿨럭. 얼른, 못하겠느냐! / 마슈 : 두 분이 만들어준 이 기회――― 헛되게 할 순 없습니다, 마스터! / 끝내겠어! / (전투) / 마슈 : 마신주의 움직임이 둔해졌습니다! 이 상태라면 할 수 있어요! / 퍼거스 : 느, 으으으으―――오오오오! 좀만, 더……. / 세헤라자데 : 아아, 그만, 그만해, 주세요……. 라퓨타가, 부서지고 말아……! 그리되면, 난, 또. 앞으로 몇번이고, 죽지않으면 안 돼……! / 퍼거스 : 핫핫하……이 독단지의 아픔도, 익숙해져, 왔다고. 좋은 탕이구만. 그건 그렇고――― 남자와 여자한텐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리 가르쳐줬건만. 그 앞은, 아직, 알지 못하는 게냐. / 세헤라자데 : 어……!? / 퍼거스 : 죽음을 두려워하며 사는 건 좋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건 누구나가 가지는 감정이다. 하지만 말이야, 그 『삶』은―――언젠가 피하지 못할 『죽음』이 기다리고 있기에―――최소한, 즐겁지 않으면 안 돼. 즐겁게 먹고, 즐겁게 마시며, 즐겁게 싸워서, 즐겁게 안아, 즐겁게 안겨, 즐겁게 웃는다. ……그와 같이 살아가지 못한 네 이야기엔 동정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웃어라, 실로 좋은 몸을 한 여자여! 그 극상의 육체가 너무 아깝잖냐! / 삼촌―――――――――――! / 포우 : 포――――――우! / 퍼거스 : ―――――아, 아니 틀려, 미안. 지금 건 잊어줘라. 웃어라, 죽음의 운명과 싸워온, 강한 여자여. 웃음이라는 삶의 방식을 취하는 거다. 너처럼 항상 죽음의 기척을 두려워하며, 어깨를 움츠린 채 조금도 웃지 않는 삶 따위. 그건, 죽은 것과 다름없는 게 아니냐? / 세헤라자데 : ……! / 퍼거스 : "죽고싶지 않다고 계속 생각"하는 송장과 같은 모습. 그건 좀 멋대가리가 없다고! 죽고싶지 않으니 세계를 멸망시킬 정도의 기개가 있다면. 그만큼 훌륭한 삶을 향한 의지가 있다면. 적어도, 웃어보여라! / 세헤라자데 : 알 수 없어……알 수 없습니다. 웃을 수 없습니다. 웃어서, 뭐가 어찌된단 겁니까……! / 퍼거스 : 멋진 미소를 짓는 여자에게 남자는 약한 법이다. 물론, 나도 말이지! 그러니 말이야―――웃으면, 나처럼 좋은 남자를 잡을 수 있다고! / 세헤라자데 : !? / 퍼거스 : 그리 되면 기쁘게 안아주고 말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도록 힘을 다하고 말고. 그리고――― 온갖 죽음으로부터, 매일 밀려오는 고뇌로부터, 가능한 한, 이 팔과 육신으로 지켜보이마! / ……사랑 고백? / 마슈 : 아뇨, 이건 퍼거스씨 특유의 응원입니다! 내용은 어쨌건, 그 목소리엔 살기 위한 힘이 넘쳐나고 있어요! 그도 그럴게, 듣고 있으면 양 볼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니까! / 퍼거스 : 하하, 마슈 양에게 그리 말해진다면야 내 긍지도 버릴만한 건 아니구만! 그야 그렇겠지, 지금의 그 작업 멘트는 내가 생각해도 굴지의 완성도이고 말고! 이걸로 함락 안 될 여자가 있을까 보냐! 그리고, 나선검을 쥔 손도 놓지 않고 있다고! 여자도 꼬신다! 세계도 구한다! 양 쪽 다 행하는 게 켈트의 전사인 거다! / 세헤라자데 : 이……이 무슨 오만함, 자기멋대로에, 자기중심적인 남근사상인가요……! 당신의 말엔 성실함이 없습니다! 애초에, 온갖 죽음으로부터 지킨단 건, 무리에요. 절대로, 절대, 절대, 무리인 겁니다……! / 퍼거스 : 므. 확실히. 뭐어 그건 좀 너무 과장했나. 스카사하 누님 같은 게 진심으로 덤벼왔다간, 음. 하지만 그 때에도, 대신이 될 건 자연스럽게 준비되어 있겠지. 그게 너가 죽음의 공포를 잊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한다. 넌, 좋은 남자에게 보살핌 받은 적이 있나? 사랑스런 아이의 손을 잡고 보살핀 적은? / 세헤라자데 : ……모르겠습니다, 그런, 거……. 뭘, 말하고 싶은 건가요……. / 『죽음의 공포』란 건 말이야, 세헤라자데 / 세헤라자데 : ……. / 『살아있던 의미』로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해 / 퍼거스 : 그 말대로. 어린 마스터조차 알고 있는 걸, 부끄럽다고 생각 안 하냐, 좋은 몸을 한 여자여. / 그야 뭐, 그런 녀석을 가까이서 쭉 봐왔으니까 / 마슈 : …………. / 퍼거스 : 마음으로부터 반한 좋은 남자가 곁에 있다면. 사랑을 담아 키워낸 아이가 곁에 있다면. 죽음을 두려워할 여유따위 없을지도 몰라. 넌 아마, 그걸 없애본 적이 없기에, 그리 말하는 걸 테지. / 세헤라자데 : …………. …………나, 는……. / 마신 페넥스 : 아아, 아아아아, 아직, 이다……! / 데옹 : !? 녀석의 몸으로부터, 가느다란 촉수가 늘어나서――― 그 앞에 있는 건……위험해! / 아스톨포 : 아직 저런 짓 할 힘이 있던 거야!? / 마신 페넥스 : 아아아아파죽는다살아나면서죽는다생명의변환이라는잠정적인 모순속에서나는죽는다! 피폐한 지금의 나로는, 이 생사의 혼탁권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나를 도려내 휘저어대는 무지개의 나선에서부터 도망칠 수가 없어! 세헤라자데, 세헤라자데여! 그 힘, 그 목숨, 그 남은 생명을 내놔라, 조금이라도, 아아아아! 이래선, 이곳에 있는 마신인 나는, 멸하고. 그런데, 나라는 개념은, 멸하지 않은 채 끝나고 말아! 죽음과 재생의 불사조라는 개념은, 또 어딘가에서 수많은 죽음을 체험하고 마는 무의미하며 무가치한 최후! 녹아들어잠겨가무한의고통내놔쓰레기가죽고싶지않아 비원을위해속도속도아파아아아아기이이이아아아아! 몇 번 째냐 이 죽음의 고통, 죽음의 두려움, 불공평해, 나만이 나만, 나만, 이! 불공평해부조리해인정할까보냐아아! / 세헤라자데 : …………. / 데옹 : 서둘러, 빨리 숨통을 끊는 거다! 큭, 그도 아님 뭔가 던질 수 있는 도구로 세헤라자데 쪽을 처리해야 하나……!? / 아스톨포 : 잠깐 기다려.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아. / 세헤라자데 : ―――――. 아뇨. 이번 기회는, 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신 페넥스 : 뭐……뭘 하고 있나아아아아! 미친건가 동포여! 죽음을 두려워하는 심정은, 너야말로 이해하고 있을 텐데! / 세헤라자데 : 네……알고 있습니다. 무척 잘, 알고 있어요. 분명 전 바뀌지 않습니다. 이 거짓된 삶이 끝나, 다음의 내가 어딘가에서 다시 시작하더라도. 전 또다시, 죽고싶지 않다는 얼굴로 어둡게 한숨을 쉬고 있을 테죠. ……그래도 말이야, 페넥스. 지금의 당신은―――조금, 보기 흉해. / 마신 페넥스 : ―――무슨, 무슨무슨무슨! 세헤라자데!! / 세헤라자데 : ……죽음을 두려워하는 제가, 죽어가는 모습에 망설이는 건 도리일 터. 전, 적어도 그토록 보기 흉한 이에게, 이번 생의 제 죽음을 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단지 그것뿐인, 이야기입니다―――. / 무측천 : 카, 학……유지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지금이니라! 처리해라! / 퍼거스 : 조그마한 여제여, 그 명령, 확실히 받아들였다! 오오오오오오오! / 마신 페넥스 : 아……아아……아아아AAaaa아아아아 생사생사생사생생사사사아아아아아아아!!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세헤자라드 : 으음... ... ...? ...읏... 여기는? / 의무실이야. / 세헤자라드 : 마스터ㅡ... / 포우 : 포우포우 / 마슈 : 눈을 뜨셨나보네요. 다행입니다. 이야기가 끝난 순간,졸도하셨기에, 황급히 이곳으로 옮겨왔다, 라는 상황입니다....아! 안됩니다. 아직움직이시면! 목숨에 영향을 줄 심각한 데미지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무리는 확실히 축적하셨을거란 이야기라서ㅡ (털썩) / ....에? 여기서 도게자? / 세헤자라드 : ... 알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왜냐고 물어보신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게 되었으니까', 라고. 당신들의 여행길이라는 이야기를 알게되어 그리고,그것을 지켜왔던분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사전에 기록을 이미 봤었습니다. 제가 아닌 저, 그래도 저 자신인것만큼은 확실한 저를. 그렇기에ㅡ 저는, 당신들에게 제가 무엇을 말했는가를, 알고있습니다. / 마슈 : ... / 세헤자라드 : 저는 몰랐었습니다. 단지 '죽음의공포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 (죽음)그것이 없는 장소로 영원히 사라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허무일뿐입니다. 스스로의 생명, 스스로의 시간으로부터 등을돌리는 행위입니다. 그래요. 사후의 안식을 원한다고 해도 '불려질 일이 없다' 라는 것과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라는건 다른거에요... 저의 인생에는 아직 많은 미완성의, 많은 달성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직,'해야할 일'이 셀수 없을만큼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부러워 하는 행위 따위... 말도 안되는것인데도... / 당신은 그것을 이해하고자... / 그사람이 있던때의 이야기를,듣고 싶었어? / 세헤자라드 : ㅡ이해. 그렇네요. 그 말 그대로입니다. 지식으로써는 알고있었지만,그걸로는 부족했습니다. 진정한 의미로, '이해하고 싶었다' 가능한한 현장감이나 진실성을 체험하고자, 불손하고, 오만하면서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ㅡ 혹시 제가,당신들과, 그리고 그와, '함께 계속 그 이야기를 체험했었더라면' 하고. 가능한대로,그것을 제 스스로 상상가능하도록하기위해. / .... / 세헤자라드 : 이야기라는건ㅡ상상하는 힘. 그리고, 공감하는 힘입니다. 이야기꾼임에도 저는, 상상도 공감도 없는채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었을 뿐인 이야기를 오해하여, 단어를 얼기 설기 이어버릴뿐이었습니다. 다른사람의 언어를 아무런 판단없이 받아들이고, 스스로 바라는 형태로 대충 끼워맞춘 이후 일방적으로 부러워했다... 그런것은 결코, 올바른 이야기의 형태가 아닙니다. 그누구의 생각이 아닌,'스스로 생각하는것' 이라는 스스로의 공감을 통해서,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을때입니다. 그러니까ㅡ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 마슈 : 저... 이유는 알겠습니다. 그렇지만,얼굴을 부디 들어주세요. / 세헤라자드 : 두번다시 들지못하는 경우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 포우 : 포우!? / 세헤자라드 : 이것은... 평소의 '죽음으로부터 도망' 을위한 도게자가 아닙니다. 설령, 마스터의 손에 검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 마슈 : 세헤자라드씨! / 왜 그렇게 까지 하는겁니까! / 세헤자라드 : "그렇지만, 저는 그렇게 느꼇습니다!" / 마슈 : ...읏 / 세헤자라드 : 방금 말한대로 입니다. 만약 당신들과 같은 시간을 살아온 제가, 그 때(1.5부)의 저의 말을 들었다면, '이 여자는 이렇게 해야만한다'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것을 '이야기'로써 겪은것입니다. 자신의 전설을, 이야기라는 것의 힘을, 제가 알고있습니다. 그렇때문에 그것이 더욱 '진실'인거에요! / 그렇다고해도 당신은 죽고싶지 않은것 아닌가요? / 세헤자라드 : ... 그건 당연합니다. 저는 저니까요.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은혜를 받아왔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약하다는 사실을 당신이 충분히 알고나선, 전투나 죽음으로부터 가능한 한 멀어지도록 해주셨습니다. ...요행이었어요. 그것은, 이야기꾼으로써 치명적인 실패를 해버린자에겐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너무나 행복한 서번트의 존재방식. 그 빚을 갚을 때가 되었다, 라고 볼수 있겠지요. / 안됩니다. 그 빚은 성립되지 않아요! / 세헤자라드 : !?? / 세헤자라드씨가 어떻게 생각한다고해도 저는 이터널도게자라던가 용서하겠습니다. / 마슈 : 네. 사죄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ㅡ저는 자랑스러워요. 세헤자라드씨정도의 '이야기를 아는자'가 저희들의.. 아니, ...어쨋든, 정말로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로 기뻐요. / 세헤자라드 : 그렇지만... 그래서는... 저는 기분이 풀리지 않아요... 저는확실히, 이여자는 빚을 갚아야한다고... / 그렇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세헤자라드 : ...! 그렇군요... 마스터. / 그 여행에 대한걸, 그곳에 있던 그'에 대한것을 ㅡ 이야기해주길 원해. '그의 전설'로써, 이야기해주었으면 해. 그래준다면, 정말로 기뻐. / 마슈 : ㅡ 네. 저도 그걸 바래요. 닥터뿐만이아닌, 선배나, 다른 서번트분들의 활약도 포함해서요. 모처럼 이렇게나 이야기 했으니까, 그걸로 끝나는건 아쉽다고 생각해요! 저희들이 평범하게 말했는 이야기를 듣고, 제대로 이야기의 전문가분이 정리하여 재구성해주신다면, 이 이상 의미있는일은 없을거에요! 특히, 칼데아의 공식기록으로써 그 인리수복의 과정을 어디까지 남겨둘지에 대해서는, 조금 불투명한 부분도 있기때문에, / 세헤자라드 : ... 아아.. 그것이 당신들의 바램... / 자신에게 향해지는, 마스터의 웃음에, 중요한걸 떠올린듯한 기분이 든다. 지금까지 나는 '자신이 죽지않기 위해' 이야기를 해왔다. 그럴 필요가 있었으니까, 그러지 않았다면 죽었을테니까 그렇지만, 그것은 이야기로써 틀린 사용법. 사실은, 역시ㅡ 이야기는,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는것이 아니면 안된다. 자기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것이 아니어선 안된다. 어렸을적, 열심히 책에 열중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그것도, 누군가를 위해 적혔기에 내게 닿았다. 같은것을,나 또한 해도되는 것이다. 해야하는 것이다. 내게, 가능한것일까? 모르겠다. 그래도 해보자. / 세헤자라드 : (적어도... 이 왕의 곁에서는... 나는, 이야기를, '죽임 당하지 않기 위한 도구' 로써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까ㅡ) 알겠습니다. 약속드리지요. 저는 당신들의 이야기를 이야기해나가겠다고, 형태가 없는 언어의 이야기이기때문에 가질수 있는 강함, 이라는것도 있습니다. 마슈씨가 걱정하셨던것처럼, 혹시 인간세상의 사정으로 당신들의 이야기가 '없었던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저만큼은, 이야기하겠습니다. 천일 하고도 하루를 넘었던 이후로도, 꼭,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세상에 가장 새로운... 사람이 세계를 구했던 이야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잔느 : 다음은 서클명 『천야일야 제공단』. 이야기꾼이신 그 분께서 엮은 이야기를, 니토크리스 씨께서 만화화(코미컬라이즈) 하신다나 봐요. 니토크리스 씨께서 참가하시기 전부터 있던 고참 서클이고─── 『아무튼 뒷내용이 궁금해진다!』며, 코어한 팬층이 있다나요. / 니토크리스 : 이 화는 완성했습니다! 메제드 님, 먹칠 부탁드리겠습니다! / 셰헤라자드 : 저기……슬슬 휴식을 좀……. 쉬지를 못 해서 과로사로 죽고 말겠어요……. / 니토크리스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직 원고가 잔뜩 남아있어요! 아, 메제드 님, 거기 먹이 삐져나왔으니……. 죄송합니다, 리테이크를! / 셰헤라자드 : 그리고 니토크리스 씨……. 슬슬 일어서지 않으시면, 심부전맥 혈전증으로 돌아가시겠어요……. / 니토크리스 : 네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 니토크리스 : 후우, 해방감이 느껴지네요……. / 셰헤라자드 : (애시당초 어째서 메제드 님께…… 아뇨, 친구로서 말을 아끼도록 하지요. ……재밌는 얼굴이기도 하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니토크리스 : 에에, 에에, 그렇지요! 그 페이지는 저로서도 회심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 셰헤라자드 : 네...... 표정이 매우 잘 그려져 있습니다. 역시나네요...... / 니토크리스 : 후후후, 내용도 그렇지만, 저로서는 그 이외의 부분도 잘 써냈구나 하고요! / 셰헤라자드 : (매 페이지마다 슬그머니 끼워넣어져있는 '역대 파라오의 이 부분이 굉장해' 코너 얘기일까요) (오히려 저에게는 그 열량이야말로 굉장하게 느껴집니다만......) (컷의 테두리선이 파라오를 칭송하는 작은 문자열로 이뤄져 있는 걸 봤을 때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읽으려면 돋보기가 필요하겠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니토크리스 : ...... 설마 모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방에서 나올 때는 말하지 않았지만요. 호텔의 베드 메이크에도 필요하다고요? 침대의 위에 지폐를 올려두는 거에요. / 셰헤라자드 : 화, 확실히 놓여져 있었네요! 저는 틀림없이, 무언가 파라오적인 종교 의식일 거라고만...... 덧붙여서, 만약 잊어버렸을 때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니토크리스 : 매너 같은 거니까요. 아무래도 욱 하긴 하지 않을까요. / 셰헤라자드 : ...... / (상상하는 셰헤라자드) / 모드레드 : 욱. '나의 아름다운 아버지에 대한 반역'!!(클라렌트 블러드 아서) / (쾅 콰쾅 번쩍 윽악엑) / 지킬 : 욱, / 하이드 : 햣하아아아아아아! 더 이상 못 참아아아아아아아! / (푹푹찍찍윽악엑) / 셰헤라자드 : 죽어버리는거네요! / 니토크리스 : 가, 갑자기 왜 그래요!? / 셰헤라자드 : 어서돌아가죠당장돌아가죠. 베드메이킹되기전에. 알았습니다. 이 나라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사인은 팁사......! 팁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죽음에 직결하는 풍습이었다고는...... 앞으로는 신경쓰지 않으면...... (달려가는 셰헤라자드) / 니토크리스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마타 하리 : 어머, 어서 오세요, 주상 여러분. 저는 마타 하리. 오츠기(御次)를 맡고 있답니다~. 자자, 술을 들어보실래? 무척 맛있을걸? / 셰헤라자드 : 저는 오오쿠 하녀 셰헤라자드. 마찬가지로, 오츠기 역할을 맡고 있사옵니다. 여기는 저희가 연회 접대를 행한다는 취지로 이루어진 계층입니다. 피곤하실 테니까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잡수시고, 마시고, 말씀을 들으며, 즐겨 주십시오. 그러시다보면, 언젠가, 가고 싶은 곳에 도달하실 수도 있을 거랍니다……? / 야규 타지마노카미 : 노부츠나 놈이 이리 말하였소. 이용되는 사아반토는 나 하나만이 아니라고. 카마란 자가 손수 골라내어 종복으로 삼아, 이 오오쿠에서 모종의 직책을 내린 자도 있다던가. 그게 저들일 거요. / 시온 : 당연히, 그럴 경우엔 기억과 행동원리도 조작되어─── 꼭두각시가 된다는 거군요. / 셋쇼인 키아라 : 예, 보아하니 저 분들께서는 정신에 모종의 간섭을 당하신 모양. 그런 연유로, 제가, 오정심관 프로그램을 시험 삼아 작동시켜 보았습니다만…… 아쉽게도 겨에 못 박는 격, 간섭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근본적인 상성이 어지간히 안 좋은 걸 테지요. 자만하는 일이 적은 제게 있어서, 이 프로그램은 유일한 자랑거리─── 그걸 이리도 허망히 튕겨내니, 다소 마음이 상하는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셰헤라자드 : 마음이 급박해지지만……지당하군요. 저 계단을 내려가면, 분명, 계실 겁니다. 납치되신 분들이. 저희의, 소중한 이들이. ……기필코, 되찾겠습니다. 그러려고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 죽고 싶지 않다곤 안 하는구나 / 셰헤라자드 : 어째설, 까요. 어렴풋이……"지금의 제"가 아닌 저라면, 겁먹고, 무릎을 끌어안으며, 웅크리고 있을 뿐이리라 생각됩니다만. 지금은……아는, 것만 같습니다. 죽는 건, 매우 괴롭고, 무섭고, 두려운 거지만. 그 이외의……마음과, 소망,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것. 그것들을 잃는 것 또한, 동등하게…… 부섭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이리라고. 그러니……그렇군요. 지금의 저는, 분명. 제 주변째로, 지금의 저를 감싸는 모든 것을. 죽게 하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걸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산타 카르나 : 알고 있다. 네게 공격이 안 먹히는 비밀…… 그건 성배의 마력 때문에 표면화된 너의 전승방어지. 불완전한 현현으로는 부여되지 않아도 성배로 활성화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건 네가 원래부터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 다 빈치 : 『낮과 밤, 나무나 돌, 쇠, 젖거나 마른 무기로는 죽지 않는다───』 브리트라는 신과 그런 협정을 맺은 에피소드가 있어. 동일시되는 악마 나무치의 이야기가 기원이란 설도 있지만. / 산타 카르나 : 우리의 공격이 안 먹힌 것은 순수한 방어력과 마력장벽 때문이 아니다. 그 신화에 나오는 성질 때문이지. 그렇다면 방법은 있다. / 브리트라 : 키, 히, 히. 나와 신의 계약을 알고 있었는고. 뭐, 그건 됐어. 헌데……설마 그 주먹이라면 이길 거라 자만하는 건 아니겠지? / 게오르기우스 : 어제는 분명 제 검이 먹히지 않았지만, 카르나 공과 베오울프 공의 주먹은 비교적 효과가 있었습니다. 돌이나 나무, 쇠가 아니며 젖지도 마르지도 않은 무기…… 룰에 벗어나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닿지 않았지요. 그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산타 카르나 : 그렇다면 조건을 더 맞추면 그만이다. 그 계약에 묶인 신이 너를 토벌했을 때와 같은 상황을 만드는 거지. 인드라가 고른 것은 지금처럼 황혼 무렵. 낮도 밤도 아닌 시간. 그리고…… / 안데르센 : …………하! 『젖지도 마르지도 않은 물거품을 이용해 죽인다』 이건가! 이야기의 줄거리로는 복선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런 난데없는 비약이 효과적일 때도 있지! / 셰헤라자드 : 용과 직접 싸우는 것은 무섭지만 이쯤이라면…… / 안데르센 : 셰익스피어처럼은 못 해도 두르게 하는 것뿐이라면 쉽지. 퇴고도 필요 없겠군. 인챈트! 가져가라, 비극 끝의 물거품이다! / (찰랑) / 셰헤라자드 : 이야기하겠습니다. 뱀들의 여왕 얌라이하는 이리 말하였습니다. 『제가 푹 고아 먹힌다면 첫 번째 거품을 병에 담으십시오. 두 번째 거품은 당신이 드셔 주십시오───』 / (찰랑) / 산타 카르나 : 그렇다면 우리도 물거품으로 너를 무찌르겠다. 무기가 아니며 젖지도 마르지도 않은 것으로 너를 무찌르마! / 게오르기우스 : 제 검에도 부탁드립니다. 주먹만한 효과는 없겠지만…… 무의미하진 않을 겁니다! / 아르주나 얼터 : 악한 것을 베는 데에 형상은 무관합니다. 이 또한 숙청의 칼날이니─── / 브리트라 : 키, 히, 히! 좋구나! 그렇게 나와야지! 아아, 그렇다면 이루어질 수도 있겠구먼. 보여 봐라. 너희의 고통을, 눈물을, 꼴사나운 오열을. 왜소한 너희가 발버둥치는 모습을! / 마슈 : 안데르센 씨랑 셰헤라자드 씨의 물거품 인챈트, 전위 분들께 부여 완료! 준비됐어요,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다 빈치 : 자, 일단 목적지 지하에는 도착했네. 여기서 재차 이번 미션의 복습을 해 둘까. / 너서리 라임 : 네―에! / 부탁드립니다―! / 다 빈치 : 거긴 유럽의 어느 거리에 발생한 작디작은 특이점. 성배의 파편 수준 정도가 원인이 되어 기적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조사 결과, 그 소유자는 이 땅에 있던 유일한 마술사라고 판명됐지. 하지만 놀랍게도 그 마술사는 조금 전에 병사한 모양이라――― 아마도 그 마술사가 남긴 사념이나 대체인형이 유지를 이어 움직이고 있는 거겠지.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주인 부재의 마술사 공방에 잠입해서 신속하게 성배의 파편적인 무언가를 회수하는 것, 이라는 거지! 뭐, 이 규모의 일그러짐이라면 거의 확실히 자연 소멸하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야. 다행히도 이번엔 손이 비어 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무라사키 시키부 : 하지만 안전 대책은 중요해요. 시간과 노력을 조금 들여 확실성을 손에 넣을 수 있으니 귀찮아하지 말고 해 둬야 하겠죠. 전신 갑옷 같은 것은 그게…… 약간 과한 것 같지만…… 그런데 이번 동행 서번트로 왜 저희를? / 다 빈치 : 응. 여기의 원흉인 마술사는 아무래도 『책』이나 『이야기』와 관계된 연구가 전문이었나 봐. 그럼 너희가 적임자잖아? 이야기의 제작자이자 내부에서는 대도서관의 주인, 무라사키 시키부. 이야기, 동요의 개념이 형태가 된 아이들의 영웅, 너서리 라임. 그리고 야화의 이야기꾼, 천일야를 극복해 낸 셰에라자드. 이번 규모의 특이점 수복에는 너무 과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야. 3기 모두 책이나 이야기의 프로페셔널이니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셰에라자드 : 어머, 이런 곳에 멋진 도서실이. / 무라사키 시키부 : 꽤 흥미로운 장서네요. 다만……. 방금 전까지의 웅덩이나 이끼가 눈에 띄던 통로 때문에 꺼림칙한 예감이 듭니다. 대책은 괜찮을까요? 습기, 곰팡이, 좀먹음, 쥐…… 책에는 이런저런 위험 요소가 많으니까요! / 너서리 라임 : 확실히 싫은걸, 무척 싫어. 그런 말을 듣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오싹 떨려. / 셰에라자드 : 책의 연구를 하던 마술사라고 했으니 아무리 그래도 그 부분은 대책을 세워 두지 않았을까요……. / 무라사키 시키부 : 앗! 아니요, 안 됩니다! 저기 마루에 금이 간 곳이 있고 어쩐지 서가가 찌부러진 듯이 일그러져 있는 부분도. 그뿐만이 아니라 저쪽의 천장에서는 물이 똑똑……. 나날이 하는 손질 부족……. 서고로서의 상태는 불완전한 듯합니다. 바람직하지 않아요, 참으로 바람직하지 않아요. (중략) 셰에라자드 : 아니요, 기습은 작전 중에 죽기 쉬운 포인트 중 당당히 랭킹 제1위. 저 자신을 위해 긴장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여하튼 이 마본들은…… 이곳의 마술사가 남긴 걸까요. / 무라사키 시키부 : 그리 보이네요. 책장에 꽂힌 평범한 책뿐만이 아니라 마본 관리도 게을리 한 모양이에요. / 대신 정리해 줄 수밖에 없네 / 셰에라자드 : 무제어 상태에서 폭주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습격해 온다면 어쩔 수 없지요. ……죽지 않을 정도로 힘내도록 하죠! (전투) 무라사키 시키부 : 수가 많아서 시간이 지체되긴 했지만…… 어떻게든 됐네요. / 너서리 라임 : 으―음. 이 애들, 묘하게 움직이지 않았어? 어떤 책이었던 걸까……? / 셰에라자드 : (너서리 씨 주변의 마루에 금이 간 부분…… 지금, 삐걱거린 듯한데요? ―――위험 감지 센서가 작동합니다!) 너서리 씨, 발밑을 조심하세요!! / 너서리 라임 : 어? 꺄아아앗?! / 셰에라자드 : 읏! / 무라사키 시키부 : 금이 간 부분부터 무너져서…… 위험해요, 마루가 꺼집니다! 마스터, 이쪽으로! 문 주변이라면 아직 괜찮습니다! / 셰에라자드! / 무라사키 시키부 : (두 분이…… 아래로 떨어지고 마셨습니다……! 하, 하지만 지금은 마스터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두 분 모두 부디 무사하시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셰에라자드 : 이곳은……천연 동굴, 일까요. 상당히 아래로 떨어진 모양이네요……. ―――그 아이는?! / 너서리 라임 : 으음…. / 셰에라자드 : 쇼크로 기절하신 것 같은데 겉보기에는……무사, 한 걸까요. 하지만 실제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신비가 관여하는 형태라면 저희 또한 지형의 대미지만으로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니까요. 어찌나 무서운지. 역시 이 세상은 위험이 가득합니다……. / 셰에라자드 : …………. / 너서리 라임 : 으, 응……? 하암. 자고 있었어, 나? / 셰에라자드 : 아아. 무사……해 보이네요, 다행이에요. / 너서리 라임 : 미안해, 생각났어. 내 탓이야. / 셰에라자드 : 아니요, 당신 탓이 아닙니다. 원래 손상을 입어 꺼져 가던 마루에 전투 행위로 저희가 최후의 일격을 박아 버린 것이겠죠. / 너서리 라임 : 마루가 꺼진 건 그게 맞다 쳐도 당신까지 휘말리게 하고 만 건 사과하고 싶어. 하지만……무너진 곳에 함께 뛰어들어서 나를 구해 주려고 한 거구나. 무척 위험했을 텐데. 어째서? / 셰에라자드 : 어째서, 일까요……? 몸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 너서리 라임 : ……그래. 아무튼 말해 둘게. 고마워, 셰에라자드. 여기는 그 도서관의 지하지? 런던 브리지에서 떨어져서, 우리는 돌아갈 수 없는 험프티 덤프티. 하지만 임금님의 말과 가신 따위보다 훨씬 믿음직한 게 있어. 마스터와의 연락은 가능해? / 셰에라자드 : 아니요……시도는 해 봤지만 통신 장치도 술식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모종의 방해 결계가 쳐져 있는 것인지 천연의 입지로서 그러한 성질을 지닌 장소인 건지…… 하여간 이곳도 그 마술사가 관리하던 공방의 일부분이긴 하겠죠. / 너서리 라임 : 그래……. 난처한걸. 지상으로 가는 길도 모르겠고. 어떻게 할까? / 셰에라자드 : 이럴 때는 이대로 여기에서 대기하는 게 정석이겠죠. 현장에서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마스터와의 패스 자체는 문제없이 이어져 있으니 언젠가 저쪽에서 발견해 주시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너서리 라임 : 있지, 다음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 셰에라자드 : 저의……라고 하시면? / 너서리 라임 : 셰에라자드라고 하는 당신의 이야기. 이것도 방금 전 알라딘과 마찬가지려나. 대부분의 줄거리는 알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로는 모르는 것투성이야. / 셰에라자드 : ……. ……. / 너서리 라임 : ……안 되려, 나? 그럼 됐어, 전혀 신경 안 써도 돼. / 셰에라자드 : 아니요, 상관없습니다. 그러네요. 저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어떤 왕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그 왕과 왕을 섬기던 대신의 딸과 그 여동생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너서리 라임 : 또 마본이야?! 이렇게나 잔뜩! / 셰에라자드 : 물러나 주세요, 너서리 씨, 제가――― …………? / 너서리 라임 : 어라? 틀림없이 우리를 눈치챘을 텐데 그냥 지나쳤어. 대체――― / 셰에라자드 : 읏, 이, 건……?! / 너서리 라임 : 아아, 아아. 무언가가 와, 오고 말았어……! / 셰에라자드 : 다른 마물이……마본들을 먹고 있어……?! / 너서리 라임 : ……. ……. / 셰에라자드 : 설마……위에 있는 도서실의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상처에 마본들의 이상한 상태. 마본들은 이것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했던 건가요……?! 혹은 원흉인 마술사가 죽은 것도 병사가 아니라 이것의 탓――― / 너서리 라임 : 안 돼, 안 돼. 셰에라자드. 난 알아. 이유 없이, 나니까 알 수 있어. / 너서리 라임 : 저건 이야기를 포식하는 자, 야……! 책의 천적, 이야기되는 것들에 대한 맹독. 그런 『성질』을 지닌 것―――! ……발이 꼼짝도 안 해. 당신만이라도 도망쳐. 도망쳐서 마스터 일행을 불러와 줘. / 셰에라자드 : ―――하지만……. / 너서리 라임 : 안 돼, 당신도 알고 있잖아! 당신도 관계가 없지는 않아, 저 괴물의 『이야기를 죽이는』 맹독은 당신에게도 닿아! 당신도 셰에라자드라는 이야기의 일부일지도 몰라! ―――죽고 말 거야, 죽고 말 거야! 그건 절대로 안 돼, 항상 말했잖아, 죽기 싫은 거잖아, 당신은! / 셰에라자드 : ……네. 그러네요. 그래, 요. 저는 죽고 싶지 않습니다. 그 밤과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어째선지, 알고 있습니다.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채로, 잘못된 방법으로 저만 살아남아 봤자――― 그것은 결국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저는 욕심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제 주변의 모든 것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싶어졌습니다. 아아, 그래도――― / 셰에라자드 : (사실은 변한 게 아니라. 떠올렸다, 그뿐일지도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그곳에도 마찬가지로 따스한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두냐자드 제게 이야기를 조르고 잘 변하는 표정으로 놀라거나 기뻐해 준 사랑스럽고 작은 여동생 그래, 그때도…… 저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입니다. 그때도 지금도. 제가 해야 할 일은 똑같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그것뿐이에요. / 너서리 라임 : 셰에라자드……? / 셰에라자드 : 이야기를 포식하겠다면, 좋습니다. 포식하도록 하세요. 저는 그보다 많이 태어나는 이야기들로 당신에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덤비세요, 이야기 포식자. 설령 당신이 왕처럼 이야기를 전부 먹어 치우는 죽음과 탐식의 괴물이라고 해도. 제 이야기는 천하고도 하루의 밤을 넘더라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한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전투) / 셰에라자드 : 하아……하아……. / 너서리 라임 : 한 번 무는 걸로 『이야기』에 죽음을 부여하는 괴물에 대한 대항책이 설마 연달아 새로운 이야기를 부딪히는 것일 줄이야. 의외로 파워 타입이구나. 아니, 그렇다기보다――― / 셰에라자드 : 무, 무서웠어…… 주, 주주주, 죽을 뻔했습니다……! 당장이라도! 하마터면! 머지않아! 죽어서, 아아아, 힛핫후―후―……!(호흡곤란) / 너서리 라임 : 단순히 평소에 얌전한 아이일수록 화나면 무섭다, 같은 느낌의 그거였으려나? 아무튼―――이제 괜찮아, 셰에라자드. 진정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마타 하리 제압) / 야규 타지마노카미 : 걱정 마시오. 칼등으로 쳤소. / 셋쇼인 키아라 : 당신은 죽음을 두려워하시는 모양인데…… 이쪽도, 걱정 마시길. 제 손바닥이 인도하는 곳은, 죽음보다 깊고도 자극적인 법열이오니─── / (셰헤라자드 제압) / 파르바티 : 하아, 하아. 직접적인 위력 승부보다는, 놀라우리만치 정확한 암수를 걸어오는 분들이셨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무력화해서 다행이에요. / - 전법을 알고 있어서, 간신히 대처가 가능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너서리 라임 : 그러네, 그럴 수밖에 없으려나. 체감상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기, 조금 춥지 않아……? / 셰에라자드 : ……그럼 『알라딘과 요술램프』 이야기부터. 수상쩍은 마그레브인 요술사는 알라딘을 어떤 골짜기에 데려가더니 마른 나뭇조각을 잔뜩 모으게 하고 거기에 불을 피웠습니다……. / 너서리 라임 : 와아. 흔들흔들 일렁이고 톡톡 튀더니. 어느새 멋진 모닥불이 나왔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셰에라자드 : (……기분 탓일까요 천장의 누수도, 마루의 상처도. 손질 부족이라기보다는 어째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기도……) 읏?! 마스터, 물러나세요……! 램프의 진! / 무라사키 시키부 : 에너미……마본?! / 너서리 라임 : 미안해, 반응이 늦어 버렸어. 셰에라자드, 역시 듬직한걸. / 셰에라자드 : 아니요, 기습은 작전 중에 죽기 쉬운 포인트 중 당당히 랭킹 제1위. 저 자신을 위해 긴장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여하튼 이 마본들은…… 이곳의 마술사가 남긴 걸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마술사로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지를 작성한다. 셰헤라자드가 작성하는 것은 자신의 생존을 위한 「침실」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7 이야기꾼: EX. 이야기나 전설을 얼마나 잘 말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스킬. 책에 이야기를 쓰는 기술과는 전혀 다른, 청자의 기분이나 정신상태도 가미해서 적절한 말투를 골라, 즉흥성에 특화한 이야기 전달 능력. 아마 만담가의 영령도 갖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38 방어에 특화된 「페로몬」의 아종 스킬. 「자신의 매력」, 「장소의 매력」, 「행위의 매력」을 상황에 응하여 최적의 형태로 조합하는 것에 의해,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자신이 죽을 확률이 낮은 영역」을 구축해서 운용한다. 개념적이기는 하지만, 그건 그녀의 공방과도 동등한 안전거점과는 또 다른 별개의 「침실」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9 대(対)영웅 : A. 그녀의 이 스킬은 [대(対)왕]에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A랭크를 갖고 있다. 그녀의 경우, 특히 [왕이라고 이름붙은 존재에 대한 생존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되어 있어 왕의 기분, 성격, 능력, 주의, 몸의 컨디션 등을 파악해 온갖 수단을 사용해서 얼마나 변덕스러운 왕이 상대건 최소한 죽지 않을 정도로 약삭빠르게 굴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40 아스톨포 : 므으-. 뭔가, 평범하게 싸우기 힘든데-. 평소랑 다른 느낌이 들어……. 기술이나 숙련도 같은게 아니라. 운이라고 해야 하나, 치명적인 부분에 한해서, 움직임이 다 파악되어져 있는 듯한……. / 데옹 : 그런가? 난 딱히 느끼지 않는다만. / 퍼거스 : 저도 아스톨포씨와 비슷합니다. 여전히 검은 휘두를 수 없습니다만, 캐스터인 그녀라면, 맨손으로 제압하는 것도 가능할 텐데. 가장 중요한 타이밍을 왜인지 매번 놓쳐버리고 말아. 이건 대체――――― / 세헤라자데 : 서번트가 된 제 특징을 가르쳐드리죠. 지금의 전 왕에겐 살해당하지 않습니다. 『왕에게 살해당한 적이 없다』는 의미를 가진 영령이야말로 저인 거니까요. 정확하게 말하면, 적어도 왕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행동할 수 있단 정도인 스킬이지만……. / 아스톨포 : 우에엑, 뭐야 그거. 난 왕자니까 미묘하게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거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그녀의 이 스킬은 '대(対)왕'에 한정되어있다. 그렇기에 A랭크를 보유하고있다. 그녀의 경우, 특히 '왕이라고 이름붙은 존재에 대한 생존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되어있어 왕의 기분, 성격, 능력, 주의, 몸의 컨디션 등을 파악해 온갖수단을 사용해서 얼마나 변덕스러운 왕이 상대건 최소한 죽지 않을 정도로 약삭빠르게 굴 수 있다. ――그녀가 「지워지려는 영웅담」에 화자로서 대처할 것을 결의할 때. 혹은 「사람들이 모르게 세계를 구한 영웅」에게 이야기를 통하여 정당한 상대를 만나게 될 때. 이건 그녀 독자적인 특수스킬, 「대(対)영웅(이야기)」로 승화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2 [천일야화] 랭크:EX. 구별:대왕보구. 알프 라일라 와 라일라. 유래에서, 왕 속성 특공을 가진다. 엄밀하게 따지면 그렇지 않더라도 비슷한 존재라면 그녀 안에서는 [왕]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있다. 이건 [그녀가 말하는 이야기]라는 고유결계이다. 세계가 믿을 만큼의 압도적인 존재감. 현실감으로 말하는 것으로 그 [이야기]를 구현화 시킨다. 천일야화 내의 등장인물이나, 도구나 정령같은 것을 소환하는 형태가 된다. 본래의 (역사적으로 정당한) 천일야화에는 존재하지 않고 후세에 창작, 흡수되었다고 한 알라딘이나 알리바바같은 에피소드도 영령으로써의 그녀의 생존에는 유용하므로 사용할 수 있다. 중요한건 올바른게 아니다. 왕이 재밌느냐 하는 것이지. 이야기(보구)의 마지막은 당연히 이렇게 마무리된다 [ㅡ라는 이야기였던것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43 세헤자라드 : 지하대공동에 숨겨진 대성배. 그것에, 한명의 위대한 서번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라는거네요... / 잠깐 기다려 기다려! 뭔가 나왔는데!? / 세헤자라드 : 불러내었습니다. 물론, 본인은 아닙니다. 본체랑 비교할정도는 아닌, 단순한 그림자. 저의 보구를 응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당신들의 이야기를, 단순한 흉내 입니다. (중략) 세헤자라드 : ...? 아 그게, 걱정마시길, 아무리 제 이야기라도, 비스트의 모조품을 형태로 만드는건 불가능합니다. ㅡ 그대신, 이 특이점에서 무엇보다도 당신들과 인연이 깊었던 사람들을, 이곳에서 다시한번 이야기해주셨으면ㅡ 하고 생각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셰헤라자드 : 아니요. 한 단계 더, 상정에서 어긋나 봅시다. / 마타 하리 : ? / 셰헤라자드 : 누가 훔치는가, 누가 금계를 어기는가, 그 주체입니다. 마스터께서 훔치는 게 아마 가장 위험할 겁니다. 마스터의 서번트가 훔치는 게 그 다음. 그리고, 한 단계 더…… 서번트가 조종하는 무언가가 훔친다면, 어느 정도 저쪽의 의도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런지요? / 셋쇼인 키아라 : 과연. 실제로 금계를 어긴 게 누구인가, 그런 말씀이시군요? 그건 확실히, 멀리 돌아갈수록 안전하겠군요. / - 설마……!? 그 유명한 이야기, 들을 수 있는 건가요!? / 셰헤라자드 : 예. 저는 알고 있습니다. 도적의 "이야기"를. 이를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머언 옛날, 페르시아에 두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형은 카심, 동생은 알리바바라─── / (퍼엉) / 마타 하리 : 어머, 뭐가 나왔네.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 같은데……? 얘가 알리바바? / 셰헤라자드 : 아니요. 이쪽은 적 역할이옵니다. 자, 도적의 수령이여, 역할을 다 하라……. / (도적) / 야규 타지마노카미 : 상당한 몸놀림과, 기척차단이로군. 허나, 저 위치를 넘어서면 사각이 없소. 들키지 않고 훔쳐내기에는 어려울 거요. / - 괜찮아요 도적은 40명 있어요! / (퍼엉) / 카스가노 츠보네 : 어머, 이번에는 더 작고 귀여운 자들이. 옆 방 장지문을, 흔들흔들……. / 하녀 : ……? 방금 그 소린, 무엇일런지요. 보고 오겠습니다……. / (도둑질 성공) (짤랑) / 셰헤라자드 : ───이러한, 이야기였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 마타 하리 : 무사히 손에 넣었구나. 좋았어! / 셋쇼인 키아라 : 어찌 되었든, 열쇠를 입수하지 않는 한 전진할 수 없으니 말이지요. 이게 차선책일 겁니다. / 카스가노 츠보네 : 그러면, 저 인형들에게 안 들킨 틈에, 얼른……. / (덜그럭) (문 열림) / 마타 하리 : 우후후. 그나저나, 그 천일야화를 직접 듣다니 참 기쁜걸~. 뒷내용이랑 다른 이야기 쪽도 궁금해졌어. 그래도, 내일 밤이 될 때까진 못 듣는 걸까~? / 셰헤라자드 : 후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천 번의 밤을 잇기 위함이 아닌, 이 특이점의 이야기를 한시라도 빨리 끝맺기 위하여 이야기를 자아내고 있지요. 필요하시다면, 얼마든지───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니토크리스 : 저는 사역마 비스무리한 스핑크스를 타고 달릴 뿐입니다만…… 당신의 『비행융탄』은 보구의 일부였지요? 피곤하지 않으신가요. / 셰헤라자드 : 예, 피곤합니다. 가능하면 당신과 함께, 예전에 만든 안전장치가 완비된 그 "더 파라오 레전드"를 타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인연 레벨 1) "절 죽이지 말아주세요. 바라는 건, 그것 뿐입니다." / (인연 레벨 3) "무리한 작전을 세우지 않고, 제 몸 가엾게 여겨 서번트를 사지로 몰아넣지도 않죠. 당신의 평범함이, 제게는 너무나도 따스해요." / (인연 레벨 4) "당신을 만난 행운에 보답하고 싶어도, 역시 저는 이야기를 하는 것밖에는 할 수 없는 겁니다. 어떤 이야기가 듣고싶으시죠? 즐거운 이야기, 슬픈 이야기, 흥분되는 이야기, 죽음을 두려워하는 서번트와, 그것을 다정히 감싸준 왕의 이야기." / (인연 레벨 5) "당신만큼 저를 소중히 대해주는 왕은 여태껏 없었습니다. 그러니, 보다, 죽고싶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그야 여기서 죽으면 또 당신과 떨어지게 되어버리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헤라자드 마이룸 대사

*47 이야기꾼 캐스터 : ………? / 니토크리스 : 이, 있다ㅡ! 거기의, 친근감 느껴지는 배색의 귀부인! / 이야기꾼 캐스터 : ㄴ, 네? (딸꾹) / 니토크리스 : 묻겠습니다! 당신은 파라오를 믿습니까!? 다시 말해, 파라오를 존경합니까!? / 이야기꾼 캐스터 : 그건…. 뭐어, 파라오가 왕이라는 것은 틀림없겠죠. / 니토크리스 : 훌륭합니다, 합격이에요! 당신으로 정했습니다! 듣고 놀라시고, 그리고 지금부터 즉시 준비하십시오! 당신은, 저와 레이스에 나가는 겁니다! 영광으로 생각하세요, 파라오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중략) 니토크리스 : ―――――어쩜 이리 긍정적이고 강한 마음이신가……! 예스, 파라오! 그 생각, 트레이스 하겠습니다! / 이야기꾼의 캐스터 : ……니토크리스씨. 저, 당신이 자주 입에 담는 분은 그,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 니토크리스 : 자아, 저희도 전진하죠! 전진! / 이야기꾼의 캐스터 : (……이 분도 복잡한 경력을 지닌 모양이군요…… 박복해보인단 점에서 묘한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페르구스 - "그건 대단하구만" "헤에, 하룻밤도 견딘 남자가 없었다고?" "더더욱 대단하구만" / 셰헤라(불야캐 셰헤라자드 말하는듯) - 페르구스 대책의 상담상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정밀의 핫산 인연대사

*49 세헤라자데 : 착각하지 말아주시죠. 저도, 가능하다면, 세계를 휘말리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에게서 들었습니다. 단 한 명, 스스로의 의지로 좌에서 소실된 영령이 있다고. 아아, 어찌 이토록 부러울 수가. 나도 그럴 수만 있더라면, 이야기는 간단했을 텐데―――. / ……………… / 마슈 : ………………. / 다빈치 : (아아……정반대야. 좌에서 소멸하는 게 얼마나 큰 위업이며 슬픈 일인지, 너는 알 수 없겠지. 스스로에게 부여된 가능성. 이뤄내야할 책무. 어떠한 위인이라도 미처 처리하지 못해 "남고 마는 것". 그것들 전부를 해결해, 달성해낸 자만이 이 우주에서 완전히 소실하게 돼. 윤회도 없어. 언급될 일도 없어. 필요해질 일도 없어. 그와 같이 완벽한 무로 갈 수밖에 없던 그를, 넌 지금 부러워하고 말았다) / 마슈 : 마스터.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알고 있습니다. 저도 동감이에요. 그녀는 지금, 저희의 역린을 건드렸습니다. ―――알려주도록 하죠. 그 질투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 물론. 이 꽉 깨물어라, 세헤라자데 or 닥터가 있다면, 그야말로 설교안건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동물귀의 여왕 : 저쪽은 어수선하지마안, 이쪽은 조용하네요오~. / 이야기꾼의 캐스터 : 그렇네요……목욕할 때 술을 너무 마시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죽어버리고 맙니다……. / 동물귀의 여왕 : 대신이라고 말하면 뭐하지마안, 이쪽은 당신의 이야기를 즐겨도 괜찮을까요오? 이야기꾼인 거죠, 당신? / 이야기꾼의 캐스터 : ……그럼, 여왕이여. 주제 넘지만, 한 가지, 이야기하도록 하지요――――― / ------------ / 이야기꾼의 캐스터 :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 동물귀의 여왕 : 호와~~. 고마워, 무척이나 재밌었습니다아~! ………. / 이야기꾼의 캐스터 : …………? / 동물귀의 여왕 : 무척이나 슈퍼한 정신 · 육체 · 영적피로 회복력이 있는 치유의 온천. 게다가 재밌는 이야기 세트. 이건, 이건――― 돈을 벌 수 있어요오~! / 이야기꾼의 캐스터 : !? / 동물귀의 여왕 : 그래, 이곳을 탕과 이야기의 일대 테마파크로 해서어…… 그 이익으로 칼데아에 그 아이들을 잔뜩……! 그렇게 됐으니이, 협력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아~? 이 계약서에 꾹하고 지장 찍을 뿐이면 되니까~. / 이야기꾼의 캐스터 : 어, 아, 그, 그런 건……곤란합니다……. / 니토크리스 : 욘석! 꽤나 지나도 오질 않으니 걱정되서 보러 와보니……. 아무리 그래도 몸을 담그는 게 너무 깁니다. 농땡이로군요? 알겠나요, 싸움이 불안한 건 알겠습니다만, 계속 이곳에 있어도 어쩔 수 없잖아요. 온천이 몸에 좋다고는 하나, 분명 너무 들어가있는 것도 역효과가――――― (첨벙) / 이야기꾼의 캐스터 : 아뇨, 탕에 오래 머무는 건 역으로 죽음을 부른다. 알고 있습니다. 위험합니다. 혈압변화나 탈수증상 등에도 충분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죠. 감사합니다 니토크리스씨. 그럼 가도록 하죠. 신속하게. 파이팅. / 니토크리스 : 드, 드물게 의욕적인데요!? / 이야기꾼의 캐스터 : (이곳에 있으면……분명, 노동조건적으로, 죽어버리고 맙니다……) / 동물귀의 여왕 : 기다려주세에요. 노동시간은 블랙일지 몰라도오, 그만큼 급료는 듬뿍 줄 생각이었는데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세헤자라드 : 그렇...군요... 그러니까, 저도... 예전에... (회상) / (도게자하는소리) / 드레이크 : 응? 왜그래 당신? 갑자기 도게자같은걸 하고. 뭐라고? 죄송한 기분이 든다고? / 세헤자라드 : 특히 뒤틀림이 큰 역할을 적용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소환되어 있는 경우"를 우선 준비하고 그것을 이야기용으로 전시할 때 보정을 더 하는 방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거겠죠... 그러니... / 드레이크 : 칼데아에 있던 나를, 당신의 이야기 세계의 "영령의 좌"와도 유사한 장소에 앉혀놨던... 기분이 들어? 그래서, 거기서 다운로드 했던 복제품에 배역을 섞었던... 느낌이 든다, 라고? 하하하, 전혀 모르겠네. 느낌이 들어~ 뿐이라 이야기의 갈피를 못잡겠어~. 그때의 일인가도,뭐 상상은 된다고 해도, 나로써는 칼데아에 있었더니 무슨일인가 생겨서 다른 장소에 날려져 버린 듯한 기분이 들긴해도 어느 샌가 "돌아왔네" 정도의 이야기인걸. 그 사이의 일은 기억도 안나고 말이야? 까짓것, 기억에도 없는걸로 도게자 받을 이유는 없다구. 오히려 기분이 나빠. 전혀 기쁘지 않다고. 그러니까 말이야 당신. 얼굴을 드니까 괜찮은 여자인걸! 그렇다면, 술이 내 취향인데, 나 대신 술을 사주지 않겠어? / 세헤자라드 : ...? / 드레이크 : 재밌는 이야기 가능하잖아? 사실은 전부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구 따분한 배위에서, 이야기라는건 누구나 가능한 가장 쉬운 오락인걸. 이야깃거리가 재밌는 녀석은 별거아닌 일도 호의적으로 봐준다고. 나도 공부했었어~ 그러니까 말이야, "재미있는 이야기의 방법"이라는 녀석을 가르쳐 줘~. 우선은 술의 안주거리로 유쾌한 녀석부터~ ... (끌고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이야기를 해주면 순수하게 좋아해줘서 기쁘다. 특히 너서리 라임은 그 [영웅이며 이야기]라는 존재 방식에 특별한 생각이 있는건지 기대하는 눈을 제대로 마주하고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세헤라자들 어린이 서번트들과 인연 대사

*53 너서리 라임 : 그래, 당신 덕분에. 아까도 말했지만 다시 한번 말할게. 고마워, 구해 줘서! …………? / 셰에라자드 : 지금 당신의 얼굴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제 몸이 움직인 이유는 또 하나. 그러니 저도 말하게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저를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서리 라임 : 나, 난 아무것도 안 했는걸? (너무 무서운 나머지, 기억이 날아가 버린 걸까……) / 셰에라자드 : 지금뿐만이 아니라 예전 일도 포함해서 말씀드린 거예요. 줄곧 이야기하던 밤. 아침만을 계속 바라던 밤. 몹시 힘들었습니다. 몹시 두려웠습니다. 그 나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신들 덕분입니다. 저는―――이야기(당신)들이 살려주고 있던 거겠죠. 분명히. / 너서리 라임 : …………. / 셰에라자드 : 너무나 당연히 제 앞에서 미소 짓고 계셔서……잊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당신은 기적입니다. 너서리 라임. 동요와 그림책의 개념에서 태어난 형태를 가진 이야기인 당신. 그런 당신과 이렇게 말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어찌나 운 좋은 일인지요. 그러니―――저와 만나 주셔서, 제 안에서 태어나 준 이야기라는 개념의 대표로서 우선 당신에게 감사를 표하게 해 주세요. / 너서리 라임 : ……쿡쿡. 그럼 비긴 거네? 고마워에는 고마워. 빙글빙글 도는 거야,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잠자리 이야기에서 들었을정도인 페르시아의 대영웅. 자신이 말로 꺼내지 않은 이야기의 등장인물(본인)을 실제로 보는건 신선한 기분이라 좀 두근두근 거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세헤라자드 아라쉬와 인연 대사

*55 "헤에, 그래. 임금님 이구나, 당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살로메 파티에 왕 계열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6 "당신은 임금님들이 무서운 것이지? 알아 알아. 나도 아버님은 조금 대하기 힘들었 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살로메 파티에 세헤라자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7 살로메 : 그래, 초콜릿. 초콜릿! 생소하지만, 굉장히 멋진 이국의 단어야. 발렌타인 데이라 하면 초콜릿! 인거지? 친구가 가르쳐 준 거야, 후후. ...... 저기 마스터, 나한테도 친구가 생겼어! / 살로메 : ...... ..... 아버님에게 살해당하기 전에는, 이렇게 즐겁게 이야기할 상대가 거의 없어서... 게다가, 내가 모르는 많은 이야기들을 알고 있기도 하고, 그녀는 정말 멋졌어. 난, 저렇게 멋진 여자가 되고 싶었는걸. 마스터는 영령들과 만나는 운이 좋구나. 그녀── 아아, 세헤라자드. 정말 멋진 사람이야! / [세헤라자드와 친해졌구나] / 살로메 : 친하게 지내고 싶어. 그쪽도 날 친구라고 생각해주면 좋겠지만... / [분명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걸] / 살로메 : 정말이지 상냥한 마스터야. 좋아해! 그럼, 마스터. 슬슬.... 내 선물, 보여줄게. 자아. / [이거라면 먹기 편하겠...네...!] / 살로메 : 그렇지? 후후. 그렇게 생각해서 조그맣게 만들었는걸. 작디 작고 달콤한 요카난들. 이거라면, 응. 한입에 먹을 수 있다구. / [달콤한 요카난이라니....] / 살로메 : 후후후후후후후후후. 이걸 만들 때, 세헤라자드가 도와줬어. 어젠 정말 즐거웠는데.... 그래, 제대로 얘기한건 세헤라자드 정도였지만, 주방에는 우리 이외에도 많은 영령들이 있었고, 모두 밝고 유쾌해서 즐거웠어. 나도... 후후. 뭔가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어. 즐거운 곳이네, 칼데아는. / [앞으로도 잘 부탁해!] / 살로메 : ─응응. 정말 즐거우니까, 이 즐거움이 끝나지 않도록, 가능한, 가능한 나도 자제할게! 그럼, 또 보자, 마스터! 즐거운 발렌타인 데이 보내! 나는...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은 영령들에게, 이 작은 요카난들을 나눠주고 다녀볼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제노비아 : …………. 내 생각건대, 저 자에게는 근성이 있다. 그리고 진심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군. 저 바위문이 열릴 때까지 쭉 노래할 거다. 이건 여왕의 예언이다. 틀림없다. / 도적단 보스 : 맙소사……. / 제노비아 : 그 죽을 것 같은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바위문을 열고 우리를 지나가게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열면 노래도 멈출 거다. 우리에겐 갈 곳이 있기에 여기서 멈추진 않을 거다. 우리가 지나간 후에 다시금 안전한 그 안에 박히고 싶거든 그래라. 이것도 사법거래지, 응. 팔미라 여왕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 도적단 보스 : 팔미라 여왕……. ……가열하기는 하겠으나, 무시무시한 왕과는 조금 달라 보이는군요. 믿어…… 볼까요……. / 제노비아 : 그래, 믿어 다오. 방금 언뜻 보인 인상으론 필시 너도 로마에게 굴욕을 당한 여자일 터. 옷이 그런 노출도더군. 그 분통함, 한, 분노…… 나라면 이해할 수 있다. 나는 결코 네 모습을 비웃지 않으마. 우리는 동지다! / 도적단 보스 : 이 의상은 그게, 딱히 그런 건 아닌데요……!? 후우. 역시 몹쓸 분은 아니신가 보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불야성의 캐스터 : "이야기, 들려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안 되겠습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무라사키 시키부 파티에 세헤라자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0 셰에라자드 : 어머나. 너서리 씨를 방패로 삼을 셈은 아무리 그래도 없습니다만……. 그 기분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러네요. 괜찮다고 판단되었기에 이 3명일 테지요. 두 분은 신뢰하고 있답니다. 너서리 씨가 넘기는 페이지는 근사하고 신비해서 듬직한 씬이 가득. 무라사키 시키부 씨의 겐지모노가타리도 물론 읽어 보았답니다. 멋진 이야기예요. 심리 묘사가 몹시 정교해서 대단히 감정이입하고 말았지요……. / 무라사키 시키부 : 가, 감사합니다. 어버버버……. 저기, 저야말로 셰에라자드 님의 천야일야 이야기는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답니다. 칼데아에서 하는 낭독회도 늘 기대하고……. / 셰에라자드 : 저의, 라고 하기엔 조금 어폐가 있지만…… 감사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그녀가…… 셰에라자드…… 흐음, 캐스터 영기의 니토크리스가 아주 잘 따랐다라…… 으음…… 하여간 한탄스럽네요. 지상의 신인 파라오가 백성과 같은 위치에 서다니. 흐음, 어떤 인물인가 파악하기 위해 우선 이야기나 해 볼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니토크리스 얼터 제1재림 파티에 세헤라자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2 셰에라자드라…… 니토크리스가 신세를 많이 진 모양이지. 후후, 그런가, 그런가…… 후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니토크리스 얼터 제3재림 파티에 세헤라자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3 세헤라자데 : 어어……목숨을 구걸할 방법이라면, 후보로 30개 정도, 제출할 수 있습니다만.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 내 항쟁에서 사용됐다는, 양 손을 크게 위로 올려 입을 벌리는 항복 방식, 그게 지금 그녀들에게 가장 잘 통할지도 모릅니다…… 체감입니다만, 3% 정도의 확률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인연 레벨 2) "일본에 도게자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군요. 궁극의 항복...공통적인 이해로서의 목숨 구걸 형식이 있다는 것은 근사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헤라자드 마이룸 대사

*65 데옹 : 아아.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이 머리를 조아리는 각도, 손을 모으는 방법의 아름다움은 어떠한가. 그야말로 예술품과 같이 완벽한 완성도다! / 라이더 : 뭔 흉내냐 그건? / 캐스터 : ……들은 적이, 있는지라. 이건 일본이라는 나라의 도게자라는 사죄 스타일. 진심을 담은 절대적인 사의,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항복과 목숨 구걸의 포즈, 입니다……. / 라이더 : 목숨을 구걸한다고……? / 캐스터 : 네. 전……죽고 싶지, 않은 겁니다. 제 소원은, 단지 그것 뿐……. 저는, 무측천을 타파한 여러분에게 항복하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죽지 않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러니 부디, 목숨만큼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할테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세헤라자데 : 네……뭐라, 말할 수 없네요. 아가르타의 어딘가에 있어서, 아직도 조우하지 못한 건가…… 혹은, 다훗이나 무측천, 버서커와 남몰래 대치해, 이미 살해당했다는 가능성도 있을 터……. 아아……싫네요 그건. 살해당하고 싶진, 않아요……. 생각하는 것만으로 구걸하는 연습을 하고 싶어집니다. 역시, 훌륭한 범용성을 가진 도게자의 숙련도를 올려두는게 가장 안심되려나요……. / 데옹 : 그 퍼펙트 도게자에서 더더욱 완성도가 늘어나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셰헤라자드 : 저도, 그렇습니다. 의식을 잃기 전에는, 마침 라이브러리 영상으로 극동 이야기를 배우고 있었지요───구체적으로는, 통쾌활극 『망나니 보이 요시무네』를 보며 본고장 도게자를 배우려던 참이었는데. 정신이 드니 그 이야기 속에서 본 듯한 곳에 있었고, 예, 꿈인 줄 알았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셰헤라자드 : ……저는, 여태 무슨 짓을……분명…… / (도게자) / 카스가노 츠보네 : 햐앗!? 까, 깜짝 놀랐네요. 이 아름다운 도게자, 여간내기가 아니군요! / 셰헤라자드 : 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폐를 끼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세헤자라드 : 저로써는, 가장 흥미깊은것은 'B'씨였습니다. 찰스 베비지님입니다. 방어력이나 안정성때문이라고 할까요. 보는대로는 정말 안죽을것같은 모습이... 그...(동경의 눈) 어떤 구성으로써 그 안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제가 그 갑옷을 입을 수 있다면, 입어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린다면, 제게 맞춰서 갑옷을 만들어 주시거나 하지 않을까요? / 마슈 : 글,글쎄요. 의외로 '증기의 이해자가 나타났다' 라고 기뻐하며 만들어 주실 듯한 기분이 듭니다만... / 포우 : 포우 포ㅡ? / 그래도 안은 뜨거울거라 생각해. 증기사할지도 몰라 / 세헤자라드 : !!! 그부분이 해결될때까지는... 지금 했던 이야기는 없던걸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세헤자라드 : 꽤나, 왁자지껄한 집단이 되었군요. 그녀는 그곳에 있는것 만으로도 그 장소의 분위기를 온화하게만드는 분이셨고, 토타님은 정말 평화적이고 멋진 보구를 가지고 계신분이군요. 쌀을 너무 먹어서 죽는것만 신경쓰면 되는, 정말 멋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세헤라자데 : 용기……라니. 전, 죽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저, 필사였을 뿐……. 새삼 다시 말씀드리자면……전, 만 권의 서적을 읽은 덕에 다소의 지식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 지식으로, 적군의 움직임을 읽거나 흐름의 파악에 관해선 다소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부디, 어떠시려나요……. …………. 물론, 그걸 원하지도 않으시고. 다른 메리트를 제시하지 않겠다면 죽이겠다 하신다면야――― 이젠 이 몸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만……. (힐끔힐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세헤라자데 : 그러니까……무슨 이야기를 하는 겁니까! 당신의 이야기는 너무 산만해요! / 퍼거스 : 어어-. 전 이야기꾼이 아닌 전사인지라, 그 부분은 포기해주셨으면 합니다만……하는 수 없지.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어쨌든, 전 여성의 강인함을 알았습니다. 그것이 동격인, 일생을 걸고 마주해야 할, 여러 의미로서 호적수임을 알았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세헤라자데. / 세헤라자데 : 뭘……말입니까……? / 퍼거스 : 애초에 원인인 아가르타에 대해 묻겠습니다. 당신은 이 세계를 여성이 상위인 세계로 만들었지요. 그건 어째서입니까? / 세헤라자데 : 말하지 않았나요. 그건, 콜럼버스의 소원을 핵으로 삼아……. / 퍼거스 : 그럴까요? 그 남자의 소원은 『노예로 한바탕 크게 버는 것』일 뿐, 딱히 그게 여자여야 할 필요는 없었을 터. 여자 뿐인 세계라 기뻐했단 건 어디까지나 결과적인 겁니다. 역으로 남자가 상위인 세계라도, 기뻐하며 같은 행동을 취했을 게 틀림없지요. 그 남자의 소원과 적합하기 위해서라면, 여왕이 아닌 위압적인 왕이 지배하는 남자의 세계가 더 좋았을 거에요. 하지만, 당신은 여자가 상위인 세계를 만들었죠. 굳이 자신의 의지로, 그걸 만들었어. 그건 어째서인가? / 세헤라자데 : 그건……그건……? / 퍼거스 :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무의식에 근거한 겁니까. 과연. 제가 생각하기에――― 그건, 당신이 본질적으로, 『남자』란 존재를 『죽음을 가져오는 자』라 여겨 두려워하기 때문이에요. / 세헤라자데 : 아…………? / 퍼거스 : 그러니 관리하고 싶었고, 사육해야만 했어. 그렇게 있었으면 했어. ―――아까 전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당신의 마음에 그런 공포를 새긴 건 역시, 당신과 함께 지냈던 왕인 거겠죠. 죄를 범한 남자입니다. 천 일이나 걸리다니 불능한 남자에요. 저완 또다른 의미로, 왕 실격입니다. / 세헤라자데 : 그렇다 해서……그게, 어쨌단 겁니까. / 퍼거스 : 그러니 난 소리 높여 말하지 않으면 안 돼! 그건 틀리다, 고! 좋은 왕을 목표로 삼았던 퍼거스 막 로이는, 남자와 여자의 본연의 방식을 아는 퍼거스 막 로이로 확실하게 이어져 있다고―――지금 그야말로, 이 몸을 통해 그걸 실감하고 있는 지금의 나이기에! 확실히 전할 필요가 있을 테죠. 제가 얻은 진리를. / 세헤라자데 : …………. / 마슈 : …………(꿀꺽) / …………(부탁이다, 이성적인 결론이길!) / 퍼거스 : 남자와 여자가 있으면! 아이가 생겨납니다! / 아스톨포 : 헤핫? / 데옹 : …………. / 다빈치 : …………(휘파람). / 마슈 : …………. / 홈즈 : 정직한 결론이다. 놀랄 만, 아니, 놀라선 안되는 진리로군. / 세헤라자데 : 무, 무슨……당연한 소리를……. / 퍼거스 : 그래,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걸 알지 못 해. 죽음을 가져 와? 확실히 그런 일도 있을 터입니다만, 거기에 무게를 두는 건 바보나 다름없어요. 남자와 여자한텐, 더 중요한 역할이 있는 겁니다. 죽는다던가 살해당하다던가를 생각하기 전에, 더 생각해야 할게 있는 겁니다……! / 세헤라자데 : - 모르겠어……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제가 죽음을 어찌 생각하건. 남자를 어찌 생각하건. 관계 없잖아요. 설령 내가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났다 해도, 라퓨타는 멈추지 않아. 결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셰헤라자드 : 본인과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인형을 만들어내는 관위 인형사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셰에라자드 :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좋은 말입니다. 만일의 사태를 고려한 안전 대책은 얼마나 많이 해도 과하지 않답니다. 예를 들어 청소할 때는 반드시 방독면을. 자기도 모르는 새 몇 분 전에 다른 분이 혼합위험성 물질이 들어 있는 다른 세제로 그곳을 청소하셨을지도 모르니까요. 요리할 때는 전신 갑옷이 베스트입니다. 식칼의 칼끝이 부러져 튕겨 나가면 그것은 이미 치명적인 화살촉이나 마찬가지. 베니엔마 선생님께서도 요리 교실 강습 내용에 넣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뒤에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