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신 분들 안내, 검색방법

PC화면 기준으로 좌우에 보이는 사이트 메뉴가 스크롤을 내려야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를 눌러주세요.
PC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칸을 클릭하고 적어주세요.


※ 모바일 페이지의 좌우 메뉴 링크

모바일 페이지에서 좌 우 사이드 매뉴가 아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접수되어서 찾아가는 링크를 마련했습니다.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우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게시판, 채팅창, 그 외 잡다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 늙은 아쳐일 적
진명 제임스 모리어티
성별 남성
신장 , 체중 175cm & 68kg
성우 하시 타카야
속성 혼돈 악
패러미터 근력 : C, 내구 : D, 민첩 : A, 마력 : B, 행운 : A, 보구 : C
소유한 보구 종국적범죄 - 더 다이내믹스 오브 언 애스터로이드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D, 단독행동 : A+
보유 특수능력 마탄의 사수 : EX, 거미줄의 끝 : A++, 사악한 지혜의 카리스마 : A,

● 젊은 룰러일 적
성우 이토 켄토
속성 혼돈 중용(자기 주장. 실제로는 혼돈 악)
패러미터 근력 : C, 내구 : C+, 민첩 : B, 마력 : B, 행운 : A+, 보구 : EX
소유한 보구 더 다이내믹스 오브 언 애스터로이드 - 미완성 종국방정식, 매스매티컬 맬리그넌트 어나이얼레이터 - 수리적 악성적출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
보유 특수능력 단독행동 : A, 음모작성 : EX, 패닉 컷 : C+, 수학적 사고 : A, 슬라이드 룰 웨폰 : B++, 주사위의 선택 : EX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뽑을 수 있는 서번트 중에 아쳐, 룰러 클래스로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다.


인물 설명

캐스터(셜록 홈즈)를 죽이기 위해서 창조된 그 제임스 모리어티다. 지극히 우수한 두뇌를 지닌 천재, 철학자, 사색가, 수학 교수, 그리고 범죄 컨설턴트다.*2 타입문 세계관의 모리어티는 혹성을 이용해 세계를 파괴하려 하는 기묘한 캐릭터로 나온다.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계산했으니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현실로 증명하겠다는 것으로, 악인이라 세계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악인이 되었다는 것이 포인트다.*3

모리어티는 젊은 버전과 늙은 버전이 각각 다른 클래스로 소환되었다. 이 둘은 시계열이 연속된 감각이 없다. 노인으로 소환된 모리어티에게는 젊은 모리어티의 개념이, 젊은 모리어티에게는 노인 모리어티의 개념이 사라져 있다. 노인 쪽 기준으로 어린 시절의 자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고 아예 자신이 노인으로 태어난 것 같은 감각이라 한다.*4

● 늙은 아쳐일 적
자신의 정보를 수수께끼 다루듯 하는 유머 넘치는 남자다.*5 자신이 악의 보스니 마스터는 그 위의 히든보스라 여긴다. 서번트로서 활동하는 게 불만은 없지만 성실히 일해도 불성실히 해도 악당은 욕 먹는다며 툴툴거린다. 좋아하는 건 사악한 계획 세우기(계획대로 되건 말건 즐겁다)와 수학이다. 싫어하는 건 당연히 그 캐스터(셜록 홈즈)로 자기는 50대로 소환되었는데 홈즈는 젊은 꽃미남이라면서 빼액 거린다. 성배는 커다란 힘이라 인식하지만 그다지 관심은 없다.*6*7 서번트로 소환되면 50대 노인의 모습인데 이 시기가 전성기라 한다. 본래라면 젊은 적의 전성기도 존재하나 1.5장 1장에서는 자신을 선인으로 만들기 위해 기억을 지운 상태라 인지하지 못 했다.*8

선인의 면모로 등장하는 모리어티는 정의를 위해 싸우며 가능한 상대를 신뢰하려 하고 사악을 방치하지 않으려 하는 아주 좋은 사람처럼 행동한다.*9 얼터화한 서번트 같은 그 쪽으로 예민한 자가 선한 면모의 모리어티를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사악하고 태어날 적부터 무언가를 깎아내리고 인간을 사랑할 줄 모르는 존재임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동작 하나하나가 거짓이 보이지만 타산이 전혀 없는 진심의 모습도 보이는지라 햇갈리게 만든다.*10*11*12 선이라지만 계산상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어떠한 위험이라도 주저없이 저지른다.*13

캐스터(셜록 홈즈)처럼 자신이 실존인물인지 소설 속 인물의 모티브가 되는 별개의 인물인지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벌어진 최후의 싸움에서 맨손으로 간 건 자신이 창작물의 등장인물이면 작위적 전개로 그렇게 되었을 터고 자신이 실존하는 존재라면 그건 악역의 오기일 거라 한다. 과거사를 말하길, 어렸을 적에는 수식에 매료되었고 어른이 되자 소행성 역학을 저술했다. 이 책은 다른 수학자들에 의해 매장되어 그 방정식을 입증할 기회가 날아갔다. 이대로라면 평생 그 식이 맞는지 아닌지 고뇌를 안고 살아갈 텐데 그것이 싫었고 자신의 식의 아름다움과 무시무시함을 증명하고 싶기도 해서 고민한 결과가 악이 되는 것이었다. 악이 되어 이 수식을 사용해 세계를 파괴하겠다며 지금의 범죄신사가 되었다. 조직을 만들면서 상대가 모르는 것을 별 생각 없이 조언해 주었는데 그것만으로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와 찬양받았고 이에 신이 나서 폭주한 결과가 범죄계의 나폴레옹이다. 자기 멋대로 타인을 파멸시키는 행동이 너무나 재밌어서 인생에 후회는 없다 한다. 덤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소환된다면 자신이 악역이 된 결과 주인공과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그것도 인생에 후회 없는 사유가 된다.*14

칼데아에 소환되는 모리어티는 애매하다. 신주쿠 사건을 겪은 정의를 맛본 모리어티라는 입장인데 하는 일은 악당으로서 악한 짓을 하는 것 뿐이다. 인리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는 악의와 악의 기술이 필요하다 한다. 자신이 선인지 악인지 모르겠다 하며 그것을 입증한 후 받아들이는 것이 교수로서의 긍지라 한다.*15

서번트라서 별로 문제 없겠지만 스스로가 50대 노인의 몸으로 소환되었다는 것을 어필하며 골골거리는 컨셉을 민다.*16 텍스트 적으로 말 끝을 가타카나로 끝내는데 낡은 노인 말투라 칭한다.*17 아저씨 냄새가 난다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18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아버지 놀이 신청했다가 냄새 난다는 말을 듣고 정신적 데미지를 입거나 한다.*19

● 젊은 룰러일 적
시원시원하게 말하는 호청년으로 눈초리가 나쁜 것을 신경쓰지만 인품이 좋다. 수학을 좋아하며 언제나 무언가를 계산하거나 카운트하거나 하며 보낸다. 장래는 수학의 세계를 놀라게 하거나 혹은 교사의 길을 나아가거나 아무튼 장래유망하나 미래에는 악에 떨어지는 것이 확정되어 있다.*20

명량한 호청년인 면모는 자신이 장래 나쁜 할아버지가 되는 걸 알게 되면 그에 걸맞게 교체된다. 제1재림은 대학 악우 또는 고등학교 클래스메이트 느낌이며 제2,제3재림시 자신이 장래 그렇게 되거나 그렇게 되려고 하는 자신을 의도적으로 연기한다. 마음먹음을 의도적으로 강하게 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이 연기 중이라는 걸 잊어버려 상대도 간파하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늙은 자신을 보면 악의 카리스마는 맞는데 뭔가 어긋난 거 아니냐고 여기며 조금 고민하고 있다.*21 칼데아에 소환되어 늙은 자신과 엮이다 보면 그를 잘못된 목표에 도달해 버린 남자라 하며 자신은 저런 개그캐릭터가 되지 않겠다가 다짐하나 요원해 보인다.*22

이 시기에는 살짝 넋살 좋은 부분도 있고 조금이지만 멘탈적으로 무른 부분도 있고 얼굴은 순수해 보인다. 젊은 모리어티를 본 늙은 모리어티는 자기는 젊었을 적에는 이랬다면서 도아가오하고 젊은 모리어티는 이를 지긋지긋하게 여긴다. 젊은 모리어티에게 룰러(셜록 홈즈)는 아직 단순한 장해에 지나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하지만 의식하고 있는 건 틀림없다. 칼데아마스터나 늙은 자신을 귀감삼아 다른 형태의 사악한 보스를 추구하려 한다.*23

칼데아에 소환되는 것 기준으로 소환됬을 때는 자신의 미래가 대악당인 걸 모른다.*24
제1재림일 때는 주종이라기 보다는 친구로서 이상적 관계를 쌓고 싶어하며 서번트로서 마스터와의 관계는 마스터가 원화는 대로 되겠다 한다. 즐거운 건 다 아는데 말할 것 없다 하며 싫어하는 건 악인이다. 성배를 얻으면 악을 멸하거나 아직 증명하지 못한 수식을 증명하거나를 이야기하다 꼴사납다며 나중에 생각한다 한다.*25
제2, 제3재림일 때는 주종 관계는 없다 하며 마스터는 단순히 자신을 써서 싸우면 될 뿐이고 쓸데없는 것을 섞으면 관계가 탁해진다며 서로에게 좋지 않다 한다. 좋아하는 것은 수학이라 하다가 인연이 올라가면 나쁜 짓이라 한다. 싫어하는 건 룰러(셜록 홈즈)라 하다가 인연이 올라가면 숙명의 적을 미워할 필요가 있냐며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다 한다. 성배는 자신이 그걸 얻는다는 것이 변변찮은 일일 거라며 그러 자기에게 성배가 들어올 것 같지는 않다 한다.*26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룰러(셜록 홈즈) 이것저것과 홈즈의 비밀에 대해서

■ 현실의 원작 소설에서 제임스 모리어티는 작가 코난 도일이 홈즈 시리즈 쓰기 싫다고 갑자기 등장시켜 셜록 홈즈를 죽이는 용도로 만들었지만 여기서는 좀 더 관계가 깊다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실존인물인 홈즈의 기록을 왓슨이 저작으로 남긴 것으로 되어 있는데 자신의 힘은 전혀 쓰지 않고 수하를 부려 완전범죄를 뿌리고 다니는 모리어티가 세계에 끼치는 영향을 두려워해 최대한 기록을 적게 남기도록 해 지금의 세 가지 에피소드에서만 언급되거나 등장한 모리어티가 성립하게 되었다.*27 그렇게 기록에서 말소된 둘의 대결은 서로가 서로를 위장해 싸우고 또 싸웠다. 덕분에 위장 기술에 대해서는 둘 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되었다.*28 그 외 룰러(셜록 홈즈)와의 이것저것에 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라이헨바흐에서 생전의 홈즈가 살아남은 건 생전의 제임스 모리어티를 고기 시트로 사용해 착륙 가능했다 한다.*29 칼데아에서 둘이 만나면 모리어티가 홈즈의 호신술은 여차하면 범인을 방패로 삼아 자기만 살아남는 류라고 빈정거린다.*30
→ 모리어티는 칼데아에서 홈즈의 기벽을 몰래 모았는데 자꾸 도발하면 그걸 뿌려버린다 하자 홈즈가 침묵해 버렸다.*31 그리고 칼데아에서 마주할 경우 모리어티 쪽에서는 왜 나는 노년으로 불렸는데 저 놈은 꽃미남이냐며 질투하고 있고 홈즈는 다시 마주하게 된 것이 흥미롭고 인연이라 느끼며 따분하지 않을 거라 하면서 21세기의 라인헨바흐는 어디가 되려나 하는 흉흉한 말을 꺼낸다.*32
생전의 제임스 모리어티마술을 신용하지 않아 생전 그 자체에 발을 들이는 일은 하지 않았다. 생전의 홈즈는 모리어티가 보여준 그 부분을 유일한 인간성이라 칭하며 그 부분을 찔러댔으며 그것을 위해서 시계탑과 친교를 가졌다. 다만 홈즈 쪽도 모리어티의 약점을 찌를 뿐으로 마술을 싫어하는 건 마찬가지다.*33 담배마술로 불을 붙이는 것을 싫어한다.*34
→ 홈즈는 탐정으로서 형체를 갖춘 수수께끼를 뭐든 풀 수 있다고 자부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선입관에 사로잡히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사실을 바라보며 세세한 위화감을 포착해 모든 것을 꼼꼼히 의심하는걸로 수수께끼의 윤곽을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의심을 품을 여지가 없다면 추리가 곤란해진다. 그래서 타인에게 의심을 품지 않게 하는 데 천부적인 모리어티는 골칫덩이다. 모리어티는 대놓고 수상하지만 그것 때문에 정상적으로 의심할 수 없으며 주도면밀하게 자신의 기척을 지워 버렸기에 생전의 홈즈가 그가 범인이라 확정할 때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편 칼데아에 소환된 후로 홈즈는 모리어티를 언제가 적이 될 지 모를 상대로 여기기에 모리어티가 자신의 사고 패턴을 학습하게 만들기 꺼려해 직접적으로 추궁하는 것을 피한다.*35
→ 모리어티는 홈즈를 추월하고자 하지만 홈즈가 자신이 아닌 자에게 추월당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칼데아에 소환된 둘은 지혜 대결이나 생존경쟁이 아닌 둘이 자기 자신으로 있기 위한 개념전쟁을 하게 된다.*36
→ 모리어티는 아종특이점 신주쿠에서 또 다른 자신이 한 번 홈즈를 이겼으니 앞으로도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여긴다. 모리어티가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건 홈즈에게 100% 패배한다는 결론이다.*37

칼데아에 소환된 홈즈는 뭔가 비밀을 품고 있다.
세이버(시구르드)의 몸을 차지한 수르트는 홈즈가 순수 영령이 아니라 마슈 키리에라이트처럼 뭔가 섞인 존재로 인식했다.*38 스카디 말로는 발두르와 비슷한데 뭔가 그늘이 끼어 있다 한다.*39 시계탑에서 조사한 바로는 과거 런던에 홈즈라는 명탐정이 존재한 건 확실하다 한다.*40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시점에서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떡밥이 나오고 있다.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손에 전멸한 위기에 놓인 일행을 구해준 칼데아의 사람은 가기 전 섀도우 보더의 통신을 막아버리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보더 안에 신용할 수 없는 자가 있다고 알려준 후 떠났다.*41 올림포스 침공 작전에서 잠입 맴버 중 하나인 익명 희망의 아쳐에 따르면 지금 칼데아는 이상사태와는 별개로 위화감이 있을 것이며 든든한 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42
→ 모리어티는 나름대로 홈즈의 수상함에 대해서 추리를 하고 대비하고자 했다. 특이점 런던에서 홈즈는 자력으로 레이시프트 했다고 하는데 이는 이론 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홈즈는 인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냉혹한 수단도 사용할 수 있다. 홈즈가 정말 그런 짓을 할 거라는 근거는 없고 홈즈가 목숨 걸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구한 일도 있는지라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능성이 0은 아니기에 이를 대비하고자 칼데아와 일시적으로 연락을 두절시키고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자신의 추론을 알려준 후 기억을 봉인시켰다. 정말 홈즈가 그런 일을 저지른다면 그 순간 기억이 떠오를테니 그 때는 자신을 믿어달라 한다.*43
칼데아에서 버서커(항우)미래예지로 박살낸 것으로 언급되는 것을 정리하면 버서커(이바라키도지)가 다과회 용으로 집어간 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가 만든 맹독 가토 쇼콜라*44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의 라이브 장소*45 라이더(에드워드 티치)가 숨긴 얇은책*46, 그리고 룰러(셜록 홈즈)의 조사 중인 사건의 단서가 있다.*47 홈즈는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배신자 떡밥을 뿌리는지라 그 일환이 아닌가 하고 추정된다.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를 보고 저 여자는 최종적으로 반드시 자신에게 최대의 적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한다.*48

■ 누가 홈즈를 소환했는지를 홈즈 자신조차 모른다. 현계한 홈즈의 가장 큰 언젠가 도전해야 할 명제다. 이걸 알아내는 것으로 악으로 추락할 지도 모른다 하며 그렇다 해도 자신은 인류의 편일 거라 한다.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는 이것을 밝혀내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49


2부 6.5장 특이점 트라움에서 이루어진 이성의 사도 모리어티와 셜록 홈즈의 결말

■ 지금까지 이성의 신의 사도들을 겪어 온 칼데아가 그들 전용 감지경고를 만들었는데 그걸 울리며 등장한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자신이 이성의 사도(이성의 신의 사도가 아님)라 소개한다.*50 소환된 후 이성의 신에게 지식과 힘을 받고 그걸로 지금의 자신에 대해 파악해 명령을 수락했다.*51
→ 이 특이점에서 룰러 모리어티의 목적은 첫 번째가 룰러(셜록 홈즈)를 말살하는 토대를 정비하는 것, 두 번째가 특이점의 상황을 카오스화시켜 이성의 신이 자신의 행동을 위심스러워하지 않게 하는 것, 세 번째가 칼데아를 몰아붙여 구세주가 되도록 접촉하는 것이다.*52
→ 홈즈를 선배라 부르며 그의 간파력이 저하했음을 지적한다. 홈즈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슨 행동을 할 지 읽을 수 있다 한다.*53 이성의 사도로서의 자신에게 홈즈의 존재는 무의미하지만 그가 고찰, 추리, 진실을 끌어내는 능력을 이 특이점에서 발휘하면 곤란한지라 그의 앞에 나타나 희언을 했다. 자신의 위치가 확실하면 가로막힌 벽이 되어 홈즈가 진실을 파해치는 것을 막을 거라 한다.*54
이성의 신에게 받은 신령의 힘은 북구신화의 운명의 세 여신이다. 이 힘으로 온갖 공명을 '상처받을 운명이 아니다' 라고 무효화하고 온갖 방해를 '극복되는 운명'으로 보고 제거했다.*55 카지쿨 베이을 무효화하고*56 버서커(블라드 3세)에게 반역하라는 의지를 심었다*57 공격을 무효화하는데 공격했단 사실은 지워지지 않고 손상이 없다.*58
→ 특이점에 대해서는 누구건 한 계역이 모든 성배를 손에 넣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긴 결과 멸망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한다.*59 마음 먹으면 게임 마스터가 되어 각 계역을 갖고 놀 수 있지만 플레이어로 내려와서 자신도 말로 활동한다.*60 이왕이면 칼데아가 편 든 쪽이 이기면 그게 셜록 홈즈를 타도한다는 정당한 동기가 생길 거라 한다.*61 버서커(크림힐트), 라이더(콘스탄티노스 11세), 룰러(요한나) 등의 서번트에게 접근해 계역끼리의 살육을 추구했다.*62
→ 주인공이 의식을 잃었을 때 꿈으로 간섭해 말을 거는데 평범하고 범용하고 좌절하면서도 앞을 향하는 것이 자기에게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라며 이성의 신이 인식할 수 없는 꿈의 세계에 주인공을 불러 그것에 대해 물어보려 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자리를 넘기라 하는데 그렇다면 주인공의 목숨은 구해주겠다며 잘 생각해 보라 하고 꿈이 끝난다.*63 이후 또 꿈을 꾼다. 모리어티는 이문대를 멸망시켜 온 칼데아는 악성의 존재인데 선량한 주인공이나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그 악성을 이해했을 때 정신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 한다. 한 순간의 격정은 몰라도 침투하는 비애를 견뎌 낼 자질이 없을 거라며 그런 주인공이 자신을 가로막아 서는 건 용납할 수 없고 그래서 주인공을 경멸한다 한다.*64
→ 이 별의 사도가 된 시점에서 대체적으로 칼데아에 관한 건 파악하고 있어 그들의 정보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히려 자신의 정보를 도둑맞을 것을 걱정한다. 그런 그 앞에서 정보를 주지 않겠다며 죽으려 하는 카독 제무르푸스를 보고 재미있는 희극이라 한다.*65
→ 사고를 멈춘 카독 제무르푸스에게 그 사고를 소중히 여기라 한다.*66
→ 6400경의 조합이 있는 보안을 거의 간발의 차 없이 답을 도출해낸다.*67
캐스터(장각)이 꽁꽁 숨겨놓은 세이버(지크프리트)는 모리어티가 모르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다.*68
→ 이성의 사도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걸 어필하고 싶다며 둘로 분열한다.*69
→ 통신을 막어 버리거나*70 모리어티와의 음성, 양상 대화 데이터를 복원 불가능 수준으로 파괴해 버린다.*71
→ 홈즈는 본래라면 자신은 소설에서건 인류사의 현실에서건 모리어티를 이겼는데 이 모리어티를 상대로는 승리에의 길이 안 보인다며 자신으로선 이길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한다.*72 모리어티의 힘에 대한 추리는 재료가 부족하다 하며 모리어티가 자신에게 정보를 줘도 안 줘도 그의 노림수인지 모르겠다 하며 그가 자신의 무엇을 알고 있는가 한다.*73 홈즈의 비밀을 아는 모리어티는 그를 존경해야 할 지 경멸해야 할 지 망설인다.*74

칼데아가 세 개의 성배를 모두 수거하면서 서번트들이 퇴거하기 시작했지만 특이점은 그대로 남았다. 그리고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나타나 룰러(셜록 홈즈)에게 지혜 싸움을 신청한다. 장소는 이 특이점에 라이헨바흐 폭포를 마련해 두었다.*75 버서커(블라드 3세)에게 마력을 양도받은 세이버(샤를마뉴) 외 다른 서번트가 모두 퇴거한 상태에서 다 끝나면 까르보나라를 먹자는 사망 플래그를 세우며 약속장소로 향하게 된다.*76*77

룰러(셜록 홈즈)의 정체는 이성의 신이 최초로 소환한 사도였다. 소환에 응한 이유는 안 알려주는데 세뇌 같은 걸 당한 건 아니고 협상 끝에 소환에 응했다. 한편 소환된 홈즈는 스스로 이성의 신의 사도가 되었다는 기억을 봉인했다. 그게 칼데아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인지 이성의 신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다 한다. 봉인을 한 이유는 사도임을 숨기는 게 아닌 사도임을 기억하고 있다면 자기 성질 상 이성의 신에 협력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그의 인류사에 새겨진 본래 면모인 선악에 다가가지 않는 추리를 하는 냉철한 탐정이 아닌 과거, 또는 환상 안의 자신처럼 칼데아의 사람들의 마음에 들 만한 선에 접근하는 추리를 하는 홈즈가 만들어졌다.*78

■ 홈즈와 젊은 이성의 사도 모리어티의 결투는 모리어티의 승리로 끝났다. 치명상을 입고 라이헨바흐 폭포로 낙하한 홈즈는 봉인한 기억을 떠올린다. 자신이 무언가 기억을 봉인한 것은 자각하고 있었지만 그 진실을 찾아내면 자신이나 주위의 인간이 위기에 빠질 거라는 예감이 와서 계속해서 이 수수께끼로부터 눈을 돌렸다.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문제자체를 사고의 밖으로 봉인시켜 왔다. 풀린 봉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모리어티가 뭘 노리는 지 파악하고, 모리어티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것만으로 일이 풀릴 것이란 답을 이끌어내 모리어티에 융합한 신령이 북구신화 운명의 세 여신임을 밝힌다. 칼데아와 함께 한 나날이 즐거웠다 하며 칼데아가 승리했음을 믿고 소중한 친구들과의 소중한 나날을 감사하며 소멸한다.*79 왜 진 주제에 웃으며 소멸했는가를 의야해하느 젊은 모리어티에게 늙은 모리어티가 간섭해 와서 너가 틀렸다 한다. 이를 납득하지 않은 젊은 모리어티는 홈즈 살해에 이은 두 번째 소원인 칼데아의 탈취를 시도한다. 그가 이성의 사도라 자신을 칭한 건 다른 이성의 신의 사도와 달리 신 자체가 아닌 신이 만든 시스템과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힘을 준 건 이성의 신이지만 그것에 따를 의리가 없다며 운명의 삼여신의 힘으로 이성의 신과의 연결을 끊어버리고 칼데아서번트가 되겠다 하며 노력가이며 근면하며 열정가인 카독 제무르푸스를 자신의 마스터로 삼으라 한다. 이에 카독은 홈즈의 의도를 파악하곤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쓰러뜨리면 이를 받아들이겠다 한다.*80 아직 현계하는 세이버(샤를마뉴)와 막 특이점으로 레이시프트해 온 오르테니우스 장비형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덤벼들었다. 운명의 삼여신의 힘으로 언제나처럼 데미지를 무효화시키려 했지만 안 통했다. 홈즈는 자신이 죽는 것으로 운명의 라이벌인 모리어티가 스스로 운명을 끝내게 만들었다. 구체적으로는 삼여신의 정체를 홈즈에게 들은 카독이 뷔이의 마지막 힘을 사용해 운명의 실을 끊어버렸다. 그리고 이 힘은 극적인 운명을 극복한 후에 약체화되는 약점이 있었다. 주인공으로서의 숙적을 쓰러뜨린 후에 주인공인 채로 있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홈즈가 1대1로 모리어티에게 덤빈 것도 그 운명의 극적 성질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이걸로 그간 사용해 온 무적성을 상실한 모리어티는 칼데아의 손에 쓰러진다.*81*82

■ 헌데 늙은 자신의 깨끗하게 죽지 마라는 조언을 받아들여 목숨 구걸을 한다. 생전에 자기가 홈즈의 손에 죽었으니 이번에 홈즈를 죽인 건 1대1 페어로 정당방위라 주장한다. 그리고 어차피 만신창이가 된 자신은 이 특이점에서 나가는 순간 죽으니 오래 살 생각은 없고 그 동안만 살려준다면 중요한 비밀을 알려준다 한다. 이를 승낙한 주인공의 죽빵 한 대 맞고 임시 계약해 조금 시간을 벌어 이 특이점에서 유일하게 유럽풍이 아닌 본래 영토 아메리카의 느낌이 나는 네바다 주로 안내한다.*83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홈즈가 죽은 게 슬프고 분하면서 믿기지 않지만 소설에서 죽은 걸로 처리된 후 되돌아오기도 했으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귀환하는 거 아니냐 한다.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아직 이성의 신의 정체와 지구 백지화의 수수께끼, 공상수의 역할 등 해명할 거리가 남았는데 명탐정이 퇴장할 리가 없다며 그가 돌아올 때 까지 정보를 모아 두자 한다.*84

■ 마차를 타고 도착한 네바다 주의 황무지 어딘가에서 열러라 참깨라 외치자 바닥에 길이 생겨났다. 거길 통해 도착한 곳에서 두 가지 비밀이 등장한다. 이 곳의 정체는 그간 이문대 밖 백지화된 지구에서 돌아다녔다는 데이비트 블루북이 들른 미군의 비밀기지 51구역이었다.*85
→ 첫 번째는 캐스터(장각)이었다. 이 특이점을 운용한 것은 소환된 후 마스터를 잃은 장각이었는데 그는 분신을 이용해서 특이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세 개의 성배가 모여 서번트들이 다 퇴거하면 그의 분신이 특이점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서번트들을 불러들여서 계역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반복했다. 분신을 만드는 대가로 본체는 51구역에 시스템화되어 방어도 진화도 불가능한 허수아비로 남았다. 모리어티가 툭 치자 본체가 소멸한다.*86
→ 두 번째는 캐스터(장각)의 본래 마스터이자 이 특이점에 소환된 서번트들의 마스터가 된 존재였다. 100년 전에 지구에 떨어졌다고 하는 생명체. 100년간 이 장소에서 온갖 실험을 당하며, 인류에 대한 증오를 격화시킨 자. 『피검체 : E』다. 이 자는 범인류에 대한 보복과 복수를 하지 않 되는 입장으로 그럴 의무와 책임이 있었다. 서번트인 장각은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이 특이점을 만들어 낸 것이었다. 이미지 상으로는 데이비트 블루북의 회상에서 나온 작은 나무가지가 올려진 수술대 옆에 기댄 형태로 있는 혈관 같은 게 빛나는 시체 비스무리한 것이다. 이를 보여주고 모리어티는 소멸한다.*87

■ 결말에 대해서 서번트들이 말하는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룰러 제1재림 모리어티는 6.5장의 기록을 읽으면 할 말이 없고 나란 놈은 역시 악당이냐며 마음 상한다 한다. 칼데아에 소환된 자신은 이성의 신과 관계 없으니 조금이라도 신뢰해 달라 한다.*88
룰러 제2,제3재림 모리어티는 6.5장의 기록을 읽으면 자신이 그런 상황에 소환됬다면 당연히 그리 움직일 거라 하며 성의없이 사과하는데 진지하게 시괴하면 오히려 마스터가 곤란하지 않겠냐 한다.*89 홈즈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목숨을 사용해 수수께끼를 풀었다며 지긋지긋한 존재지만 경의를 표한다.*90
아쳐 모리어티는 참으로 희대의 악역스러운 결말이고 젊은 자신은 미숙함을 스승으로 삼을 거라 한다. 그리고 젊은 자신이 아직 평범하다는 사실을 언제 깨달을 지 모르겠다며 도와줄 보람이 있는 젊은이라 한다.*91

■ 모리어티가 보여준 트라움의 진짜 마스터에 대해서 홈즈는 한 명의 마스터가 이 특이점의 모든 서번트와 계약한 거라 추론했었다.*92 그리고 캐스터(서복)서번트들에게 계약한 마스터에 대해서 점을 쳐 보니 범인류사를 긍정하는 자도 있고 부정하는 자도 있었다며 이 특이점은 마스터서번트 숫자만큼 있어서 계약하고 범인류사에 대한 반역심은 계약한 마스터에 따르는 것이 아니냐고 추론했다.*93

■ 홈즈의 정체와 소멸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본래는 2부 7장에서 소멸할 예정이어쓴데 타케우치 타카시의 오더로 젊은 모리어티가 만들어졌고 그를 2부 6.5장에서 숨겨진 보스로 내기로 하면서 홈즈의 소멸도 6.5장으로 바뀌었다. 젊은 모리어티는 중요한 차례가 남아 있어 조만간 또 등장한다 한다.*94
올림푸스 이후로 언제라도 퇴장시킬 수 있었다 한다. 만약 초안대로 홈즈가 7장에서 퇴장했다면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그의 정체를 밝히고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예정이었다 한다. 그러다 게임을 운영하다 보니 젊은 모리어티가 발주되었고 트라움에서 퇴장시키기로 결정했다 한다.*95

칼데아특이점 트라움에서 귀환한 후 홈즈가 죽은 게 아닌 미귀환 상태라고 정의를 내렸다. 늙은 모리어티도 같은 생각을 품고 홈즈로 변장해 지옥에서 돌아왔다 드립을 치며 말하려다 이미 나온 이야기임을 듣고 뒷북이라며 쪽팔려한다.*96
한편 늙은 모리어티는 말한 대로 홈즈가 귀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명탐정으로서 돌아오는 게 아니라 이성의 신의 사도로서 일종의 증인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97

■ 노인 모리어티는 자신을 남기고 떠나듯 죽어버린 홈즈에게 분노를 느끼지 않았다. 유감, 실망, 낙담 정도의 감정으로 끝났다. 나이를 먹은 노인으로 소환되었다는 건 소중한 게 더욱 늘어났다는 의미다. 그런 모리어티에게 있어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미적지근하거나 따뜻한 감정을 느껴지게 하는 자들이며 그게 칼데아에서 홈즈와 대결하는 걸 주저하게 했고, 홈즈의 실종을 아쉽게 여기면서도 모든 걸 바쳐서까지 추적하고잔 마음까지는 안 들게 했다. 홈즈가 없으니 악당으로서의 모리어티도 죽었으며 이제 남은 건 죄와 짐을 짊어진 힘 빠진 노인 뿐이었다. 칼데아에 자신의 힘이 필요하다면 계속 남아있기로 한다.*98

■ 2부 7장 오프닝은 6.5장 트라움의 끝에서 시작한다. 그 곳에서 발견된 피험체 E라는 시체는 곧 가루가 되어 사라졌고 현장의 데이터를 습득하자마자 특이점이 붕괴해 긴급 탈출했다.*99 스톰 보더로 귀환한 후 입수한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약 이틀 간 쉬었다가 이문대 남미로 향하기로 했다.*100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죽기 전 피험체 E의 데이터에 영상을 하나 남겨 놨다. 자기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하며 주인공에게 세계를 구하는 건 버거울 거고 대신 자신이 세계를 구하고 싶었다 한다.*101 그러면서 썰을 푸는데 그간 팬덤에서 예측한 '피험체 E의 정체는 외계인이고 100년 간 51구역에서 실험당해 오다 외친 단말마에 이성의 신이 반응해서 지구로 찾아왔다'는 설이 가능성이 높다 한다. 자신의 고찰은 이게 한계고 자세한 건 스톰 보더의 트리스메기스토스2로 해답을 찾아 보라 한다.*102 그리고 이성의 신이문대 남미에서 오르트를 먹어치워 영기 강화를 하려 하고 있으며 그게 실현된 순간 지구는 두동강난다며 어서 가서 저지하라 한다.*103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룰러(셜록 홈즈)에 대한 썰을 푼다.
→ 시온은 처음부터 룰러(셜록 홈즈)이성의 신의 사도임을 알고 있었다. 사실 홈즈가 동기화한 트라이 헤르메스아틀라스원의 뇌이자 심장이라 신령 급 기억 용량을 가지지 않으면 정보 과다로 사망하기에 정상적인 서번트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104 그리고 홈즈는 이성의 신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을 중단했다. 알아선 안 되기에 진행하지 않았고 진실을 밝혀야 하는 탐정이 자신을 기만한 것이다. 하지 않은 건 '이 불명점을 파고들면 자신은 파멸한다'와 '칼데아를 위해서 고찰을 진행시키면 안 된다' 는 판단이었다. 무엇 때문에 이성의 신의 소환에 본인 의지로 승낙했는가는 의문이지만 칼데아의 아군이기 위해서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자신의 진상을 알기 전에 퇴장했다.*105
→ 시온의 예측에 따르면 이성의 신이 홈즈에게 시키고 싶은 것은 칼데아에 협력하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론 이문대 공략을 지원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만들었다. 6장까지는 그 임무를 잘 수행했기에 숙청당하지 않았지만 6.5장에서는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사도로 선정되어 홈즈는 숙청 대상이 되었다. 이성의 신이 홈즈에게 넣은 명령은 'A지점까지 협력하고 B지점부터 혐력하면 안 된다. A지점을 칼데아가 넘어버리면 내부에서 붕괴시켜라' 일 거라 하며 A지점이 이문대 그리스고 B지점이 그 뒤일 거라 한다. 그 순간 홈즈는 사도로서의 자신과 칼데아로서의 자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그 결론을 내린 결과가 칼데아의 경영고문임을 택한 소멸이었다.*106
이성의 신에게 반기를 들고 칼데아의 편을 들 거면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를 쓰러뜨리고 살아 돌아오는 것이 이치 상 맞으나 홈즈는 자멸을 택했다. 이 부분이 최대의 의문점으로, 이성의 신의 본질에 다가가는 힌트가 된다. 일단 홈즈는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이성의 신을 따라야 한다고 이해했기에 자멸한 건데 이건 서번트로서 계약과 별개로 어쩔 수 없는 성벽 같은 게 작용한 게 아니냐 한다.*107

■ 홈즈가 소멸한 후로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기존의 기술고문에 홈즈의 경영고문도 겸직한다. 홈즈의 역할은 의심하는 것이기에 다빈치도 이전처럼 남을 막 의지할 수 없게 된다.*108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그랜드 오더
1.5부 1장의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이 장은 추리물 성향을 갖고 있어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지 못 하면 '신주쿠의 아쳐' 라는 호칭으로 등장해 진명은 물론 보구와 스킬명까지 불명인 상태로 표기된다.

1부의 비스트(게티아)와 싸울 적 도망친 마신주 중 하나인 바알과 손을 잡았다. 바알은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죽이기 위해서, 모리어티는 홈즈를 뛰어넘기 위해서 완전범죄를 구상했다. 1장에서는 모리어티가 둘 나오는데, 주인공의 편을 드는 선의 모리어티는 자신의 모든 기억을 지운 모리어티이며 악당으로 나오는 모리어티는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억을 지운 바알이 변신한 것이다. 모리어티는 자신에게 마탄의 사수의 주인공 막스의 환령을 이식했고, 그 결과 자신이 완전히 주인공의 편이 된 후 7번째 마탄을 쏘면 그 마탄이 소중한 사람을 죽인다는 형태로 주인공 암살을 하려 한다. 이런 복잡하기 그지 없는 암살법을 구상한 건 주인공이 마신왕 게티아마저 타도하고 살아남은 그야말로 주인공 보정의 결정체이며 선은 악을 이긴다는 것이 당연하므로 정면 대결로는 자신들이 쓰러지는 측으로 정해져 있기에 역전하고자 하는 발상이었다.*109*110

이 계획을 그대로 실행했다가는 캐스터(셜록 홈즈)가 간단히 간파해 버릴 것이니 위장 계획을 세웠다. 신주쿠 서쪽에 바렐이라 불리는 특수한 빌딩을 만들었고, 거기에 소행성을 끌어들여 에네르기를 장전한 후 마탄으로 쏘아 이 아종특이점의 지구를 날려버리는 것이 자신들의 계획이라고 위조했다. 그가 환령에 집착한 건 마탄의 사수의 환령이 있어야 소행성을 장전하고 쏠 수 있기 때문이고, 그걸 가능하게 한 건 성배의 힘으로 마탄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꾸몄다. 결과적으로 7번째 마탄이 진짜 목적이라는 사실을 홈즈에게서 감추는 데 성공한다.*111

기억을 지운 제임스 모리어티의 이야기를 일행이 짜맞추어 보니 모리어티가 선과 악의 면모로 쪼개졌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구하고 협력하는 모리어티가 선의 측면일 것이다...... 라는 식으로 추론되었다. 아무튼 선의 모리어티는 진명을 되찾고 주인공의 힘이 되겠다며 같이 활동하여 신뢰를 쌓고 결과적으로 일곱 번째 마탄의 발동 조건을 쌓아 나간다.*112

여차여차 해서 홈즈도 속이고 계획은 성공하였다. 홈즈는 모리어티에게 훕수되었고 홈즈가 모리어티의 편이라는 상황이 성립하여 이 세계에서 모리어티를 이길 일은 요원해졌다.*113 그리고 상공에 7번째 마탄인 실존하는 운석 벤느를 끌어들여 왔고 모리어티가 죽는 게 확정되면 벤느가 무조건 주인공에게 명중하는 결론이 이루어졌다.*114 하지만 누군가의 의뢰를 받은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난입하여 모리어티가 구속하고 사용했던 캐스터(셰익스피어)를 구출하고 캐스터(한스 c 엔더슨)를 모셔 와서 홈즈 관련으로 얽혀 있는 픽션의 명탐정들의 환령을 왕창 찍어내 주인공 일행을 보조한다.*115 그 결과 모리어티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 본 적 없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지목당하는 상황에 놓였고 그것으로 이 계획으로 쌓아 온 자신의 입장이 박탈되어 패배하게 된다. 이번 계획이 실패한 것이 계획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의의 사자의 맛을 알아 버린 것이라 깨닿고 정의의 사자 놀이도 나쁘지 않다 하며 언제 한 번 칼데아에서 소환해 달라 하며 소멸한다.*116*117

그리고 이벤트가 벌어지면 칼데아에 소환된 것으로 취급되며 계속 이상한 짓으로 암약하고 있다. 예외가 있다면 2017년 여름 이벤트 정도로, 버서커(프랑켄슈타인)이 파파라 불러 오자 거기 빠져서 프랑켄슈타인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거나 했다.*118
2017년 네로제에서는 랜서(브륜힐데)에게 뭔가 조작해 영웅을 선별하는 생전의 본능이 되살아나 폭주해 가장 강한 자만 남기고 서번트들을 다 죽이려 하는 상태로 만들었다.*119*120 다른 서번트들이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지만 방법이 없어서 물리젹으로 때려눕혀 진정시켰다.
2017년 할로윈 이벤트에서는 어쌔신(오사카베히메)에게 메카 에리쨩을 만드는 설계법을 넘겼다. 오사카베는 통신판매로 부품을 조달해 메카 에리쨩 시리즈를 만들었다.*121 아무튼 이것 덕에 체이테 성은 2017년에도 특이점화했다. 범행 동기는 2017년 여름 이벤트 당시 레이싱카로 변신하는 캐스터(찰스 배비지)가 유쾌한게 또 비슷한거 저지르면 재밌을 거 같다는 이유며, 그가 넘긴 건 배비지의 기술이라 기술 유출 같은 것이었다. 이벤트 끝나고 오마케에서 얼터 에고(메카 에리쨩)에게 그 죄를 응징당한다.*122

랜서(엔키두)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엔키두가 훔바바를 찾기 위해서 구하던 자신과 비슷한 '존재 방식이 새겨진 존재' 중 하나로 등장한다.*123 마침 모리어티는 룰러(셜록 홈즈)섀도우 보더를 만드는 걸 보고 이문대 뭐시기가 침략해 올 것을 직감해 자신도 악 나름대로 세계를 구해보겠다며 이것저것 하고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그 카드 중 하나로 엔키두를 육성하기로 한다.*124
첫 번째 막간에서는 레이시프트 해 따라와서 엔키두의 본성을 파악해 낸 후, 엔키두가 구원을 바라는 훔바바가 구원을 바라지 않을 거라 예상한다.*125
두 번째 막간에서는 2부 프롤로그 직전 서번트들이 퇴거할 때 시뮬레이터에 퇴출 코드를 입력하면 시바에서 관측한 고대 우르크 일부를 재현하도록 손을 썼다. 자신이 아니라 쾌락주의적인 협력자에게 시켰는데 시스템 내부만이 아닌 환술까지 응용해서 해결하기 어렵도록 만들었으나 지나가던 캐스터(길가메쉬)가 석판으로 해결해 주고 갔다.*126 아무튼 모리어티는 엔키두가 가슴에 얹힌 걸 풀도록 유도했고 그 유도대로 엔키두는 자신의 데이터를 갱신했고 삼하트와 만나기 전의 힘을 확장된 영역에 써서 자신의 사명에 인리를 수호하라는 사명을 자기 의지로 추가했다.*127

2019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 주역으로 나온다. 왠지 레이시프트 사고가 터져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모리어티가 19세기 배경인 유럽 어딘가 도시로 보내졌다. 칼데아서번트들이 허월관 살인사건 때 처럼 이 세계의 인물들의 모습을 덧씌웠다(허월관 때와 룰이 조금 다르다. 이름은 진명 그대로이고 모리어티가 보자 서번트의 기척이 느껴졌다. 성격도 서번트 본인과 동일하며 1인칭도 같다. 주인공이나 모리어티가 말하면 그들의 뇌에 도착하기 전에 그들이 인식하는 올바른 말로 조정되어 전달된다.). 모리어티는 자신이 벌인 일은 아니지만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캐스터(지크) 역의 도련님의 저택에 있는 바텐더에서 영의 하나 차려입고 이 도시를 지배하는 3개 갱 세력이 저택에 찾아온 것을 관찰한다.*128*129
→ 이 도시에는 토착 갱을 이끄는 세이버(디어뮈드 오 디나)가 있었는데 20년 전 즈음 유입된 어쌔신(연청)이 토착 갱은 맡지 않는 더러운 일에 손을 대 규모를 불려 경쟁상대가 되었다, 도시의 이권을 두고 죽고 죽이는 항쟁을 벌이다 3년 즈음 정전협상이 이루어졌고 딱 그 즈음 바닷가를 근거지로 하는 어쌔신(오카다 이조)의 집단이 도시의 핵심인 항구를 집어삼켰다. 그렇게 이 도시는 3개의 조직이 소유권을 두고 다투게 되었다.*130 어느 두 세력이 손을 잡고 다른 한 세력을 협공하는 것이 관계 상 아무 의미가 없어서 교착상태가 유지되던 걸 지크가 세이버(지크프리트)성유물마술사들에게 경매에 넘기기로 해서 이를 계기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각자 세 마술사 중 하나에게 붙어서 옥션에서 이긴 세력이 패권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131
→ 이 도시의 명가는 세이버(지크프리트)를 소환할 수 있는 피로 물든 그 예의 보리수 잎 성유물을 천 년간 가문 대대로 비밀리에 보유했으나 캐스터(지크)의 대가 되어 그것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었다. 계속 지니면 도시가 위험해질 판이라 이를 처분해 도시에 투자하기로 했다. 어느 아종의 성배전쟁에 참가하려는 3명의 마술사 역으로 나온 라이더(알렉산더), 버서커(블라드 3세), 세이버(난릉왕)에게 옥션으로 사 갈 사람을 결정하라 했다.*132
라이더(알렉산더)의 모습을 한 자는 300년 정도 역사를 가진 가문 출신 마술사로 외관은 소년이지만 시간을 지연시켰을 뿐으로 실제로는 성인이다. 켄타우로스의 특성을 발현하는 전투에 적합한 마술을 사용한다. 세이버(디어뮈드 오 디나)의 갱을 포섭했으나 알렉산더는 비겁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지라 의리를 중시하는 디어뮈드와는 상성이 좋지 않다.*133 속세에 들어가서 부를 축적했고 정식으로 경매를 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옥션의 참가비까지 고려하면 승리하지 못 한다면 재산을 다 잃고 가문의 기반도 없으니 몰락행이 된다.*134
세이버(난릉왕)의 모습을 한 자는 500년의 역사를 지닌 마술사 가문의 사람으로 아름다움으로 현혹해 타락시키는 저주마술을 사용한다. 버서커(블라드 3세)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135 당연히 전투에도 맞지 않아 강한 서번트를 뽑지 못 하면 1순위로 탈락하기 딱 좋다.*136*137 대신 재산은 많다.*138
버서커(블라드 3세)의 모습을 한 자는 700년의 역사를 지닌 마술사 가문의 사람으로 혈액을 촉매로 쓰는 마술을 다루며 마술각인마술회로가 일등품이다. 전투에는 맞지 않은 마술이지만 수백 년간 연구했기에 충분히 강하다.*139*140 문제는 돈이 없다.*141
→ 옥션 당일이 되자 당연하다는 듯 성유물은 도둑맞았다. 실력 있는 마술사라면 해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보가 울리는 결계가 설치되어 있었고 작동하지 않았다.*142 서로 대조해 보자 세 마술사는 모두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 확신하며 각자 범인으로 지명한 자가 다르다. 돈과 기량과 타이밍이라는 세 요소를 일부를 충족하지만 전부 충족한 자는 없다. 전원 알리바이가 없다.*143 모리어티가 아는 이 사건의 결말은 결국 전원 서로를 의심해 도시에서 무의미한 사상자가 대량 발생하는 것으로 끝났다 한다.*144 그 와중에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자들이 주인공과 모리어티를 죽이려 했다. 여섯 명 중 누구라도 보낼 수 있지만 다들 무관계한 자를 이유 없이 죽이려 들 이유는 없었다.*145
→ 아무튼 홈즈가 없으니 모리어티가 명탐적 역을 대신했다. 세 갱은 성유물을 흠치면 손해만 뒤집어쓰는 형태였고 세 마술사는 그냥 얌전히 옥션에 참가하는 쪽이 결과적으로 이익이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지크 한 명 뿐인데, 사실 지크마술사였고 가문의 소중한 성유물아종의 성배전쟁 같은 데 쓰이는 것을 원치 않아 모리어티에게 컨설턴트를 요청해 세 갱과 세 마술사를 쓸어버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이벤트의 모리어티는 과거 생전 이 일을 겪었을 적 그 마지막이 지크를 놓쳐 도시 전체가 전쟁에 휘말린 것을 지울 수 없는 자신의 실패라 생각한지라 컨설턴트를 해 주면서 적당한 타이밍에 지크의 속내를 모두에게 밝혀버리고 옥션의 참가자들이 지크를 쓰러뜨린 자가 성유물을 가지기로 합의하기로 유도했다. 그 즉시 서번트로서의 힘으로 지크를 쓰러뜨린 후 그 세이버(지크프리트)성유물로 소환당해도 그걸 불명예로 여길 자가 아니라 말해주고 기억을 지워 버렸다. 그리고 성유물의 소유권을 가져간다. 이번 일로 서로 반목이 줄어든 갱들은 싸움이 아닌 다른 형태로 합의를 보기로 하고 세 마술사는 다른 성유물을 찾으러 간다.*146
→ 구체적으로 이 이벤트의 이야기는 모리어티가 선조 대대로 내려지는 보물을 지키고 싶다는 마술사를 컨설턴트 해 준 생전 행적과 그 근처에서 열리는 아종의 성배전쟁이 융합되어 생긴 사건이다. 당시 의뢰자가 마술사임을 몰랐던 모리어티는 보통 사람이 할 것을 조언했고 그 결과 도시가 괴멸해 버린 것을 보고 자신의 실패라며 평생 기억에 남기기로 했다.*147 아무튼 사태를 해결해 칼데아로 돌아간 후 모리어티는 잠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마이룸을 바로 개장해 칵테일을 만든다. 은근슬쩍 주인공에게 노알콜 음료를 줘 놓고 이라며 이것으로 어른의 세계에 입문했니 드립 치다 룰러(셜록 홈즈)에게 들켜서 내뺐다.*148
→ 이걸 엿본 캐스터(멀린)은 재밌다면서 주인공의 꿈으로 찾아 와 답례로 성배를 준다.*149 느닷없이 성배가 튀어나온 건 나스 키노코가 이번 이벤트의 시나리오 라이터를 놀라게 하려고, 그리고 본인이 가지고 싶어서 딜라이트에 비밀로 부탁했다고 한다.*150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콜라보 이벤트의 배경이 되는 특이점에서는 어벤저(안토니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와 관련되지 않으면 영령 수준의 영기를 지니지 못 해 망령으로 떠도는 걸 본 아쳐(제임스 모리어티)캐스터(셰익스피어)가 살리에리의 선과 악을 초월한 연주를 보고 싶다며 어디서 구한 인형에 빙의시키는 것으로 반쪽짜리 현계를 시켰다. 이후 특이점의 룰에 따라 그들은 살리에리가 인형임을 잊어 버렸고 그렇게 연주를 반복하던 살리에리의 인형 몸이 내구도가 다 해 망가져 버렸다.*151 이를 밝혀 낸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에게 은혜 갚을 겸 해서 모리어티는 특이점의 흑막 므네모시네가 만든 페이크 롱고미니아드에 영기를 깎은 보구로 구멍을 내 주고 소멸한다.*152

명봉사 살인사건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참가조건을 2부 3장으로 했다간 접할 수 있는 유저가 너무 적다고 판단해 배경을 1부로 설정했다. 덕분에 로마니 아키만이 미스테리의 편의주의적 설정구멍을 동반해 등장했으며*153 시계열 상 본래 마주칠 방법이 없는 로마니 아키만과 모리어티가 만나게 된다. 둘은 마지막까지 상대가 누구인지 몰랐다. 그런 만남을 모리어티는 크로스오버라고 불렀다.*154

2021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는 룰러(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의 의뢰를 받고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랑 같이 박물관 특이점에서 관장에게 미끼로 사용할 불환비수의 전승을 날조했다.*155 덤으로 아마쿠사 시로가 괴도 일을 할 적 모리어티의 이름을 대고 이름으로 성배를 가져가겠다는 예고장을 보내 성배를 지키는 서번트들이 경계에 쓸데없는 힘을 쓰게 만들었다.*156

자신의 첫 번째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룰러(셜록 홈즈)의 수상함을 알리기 위해 어쌔신(잭 더 리퍼)캐스터(너서리 라임)의 도움을 받아 가짜 유사 특이점과 가짜 악의 모리어티를 날조했다. 잠깐이지만 칼데아와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를 만든 후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만 추론을 알려준다.*157

자신의 두 번째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6.5장에서 죽어버린 홈즈에 대해 썰을 풀다가 생각을 매듭짓고 싶다며 시뮬레이터로 가상의 홈즈와 싸운다.*158


아쳐 제임스 모리어티의 능력

본래는 근현대 캐스터 클래스로 소환되어야 하나 독일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의 주인공 막스의 환령의 능력을 흡수하여 아쳐 클래스로 성립되었다. 어거지로 클래스를 바꾸고 있기에 같은 서번트라면 영기 적으로 캐스터 클래스처럼 느껴진다.*159*160

■ 총탄과 미사일을 비롯한 온갖 근대병기를 퍼붓는 관 라이헨바흐(ライヘンバッハ, 초과잉무장다목적관짝(超過剩武裝多目的棺桶))을 지녔다. 이는 마탄의 사수의 환령을 자신에게 이식해서 탄생한 것이라 통상 소환인 캐스터 클래스라면 이런 걸 들고 오지 않는다. 마탄의 사수의 환령 보정으로 쏘면 무조건 명중한다. 상대에게 등을 보이고 쏴도 맞는 수준이다. 탄약이 자동 생성되지 않아 자력으로 보충해야 했다.*161*162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경력 덕인지 단독행동 랭크가 A+로 무진장 높다. 사실상 마스터가 필요 없는 상태다.*163
마탄의 사수환령을 이식한 결과 어떤 장해라도 극복하여 총탄을 명중시키는 마탄의 사수 랭크 EX를 습득했다.*164
→ 거미가 만든 그물처럼 상대를 둘러싼 후 자신에게는 인과나 벌이 오지 않도록 하며 그 사악함을 떨치는 재능이 스킬 거미줄의 끝 랭크 A+=가 되었다.*165
사악한 지혜의 카리스마는 국가가 아닌 악의 조직을 운영하는 데만 작동하는 카리스마다. 랭크 A라서 영국을 넘어 세계 전역을 음지에서 지배할 수 있다.*166

보구 더 다이내믹스 오브 언 애스터로이드는 모리어티가 지향하는 혹성 파괴를 구현화한 능력으로, 서번트로 소환된 결과 대군보구 수준의 화력을 내지만 힘을 증폭시키면 대 도시보구, 또는 대국보구로 종별을 바꿀 수도 있다.*167 고의로 기억을 지운 1.5부 1장 신주쿠에서 싸울 때는 자기 보구진명도 모르므로 일종의 의사보구로 사용하고 있었다.*168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에서 나온 구체적인 사용법은 거대한 말뚝을 지면에 박고 땅을 갈라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식이다.*169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의 능력

■ 지닌 스킬에 대해서.
진지작성과 비슷하지만 다른 스킬인 거미집처럼 음모를 뻗어가는 음모작성 스킬을 지녔다. 본래는 A+ 랭크이지만 젊은 모리어티는 본인이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음모를 꾸미는 게 가능해 EX 랭크로 취급된다.*170
재정비와 비슷하지만 다른 스킬인 패닉 컷 랭크 C+를 지녔다.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정신차릴 수 있으며 정신명에서의 동요 디버프를 방해한다.*171
→ 선명한 계산으로 최적최선의 전투행동을 취하는 수학적 사고 랭크 A를 지녔다.*172
→ 그가 든 계산자는 온갖 무기로 변화하는 만능무기이다. 이를 슬라이드 룰 웨폰 랭크 B++로 취급한다.*173 제1재림일 때는 전투 특화 초 계산자 로가리듬 액셀 로더라 부른다.*174
→ 그는 수학자가 될 것인가 사악하게 될 것인가를 주사위를 던져 결정했다. 이를 주사위의 선택 랭크 EX로 취급한다.*175

■ 지닌 보구에 대해서.
매스매티컬 맬리그넌트 어나이얼레이터 - 수리적 악성적출은 필드에 존재하는 대상 전부로부터 사악이라는 성질을 적출, 강탈한다. 도달한 성인이나 기계생명체을 제외하면 누구나 악성은 있으며 그 악성에는 전의적의 살의라는 전투에 필요한 감정까지 포함되어 있기에 이걸 적출당한 자는 멍때리면서 무력화된다.*176
→ 아직 절은지라 종국방정식은 완성되지 않았고 그래서 더 다이내믹스 오브 언 애스터로이드 - 미완성 종국방정식를 지녔다. 미완성이라지만 작동은 가능하나 젊은 모리어티는 도중의 식이 아직 성립하지 않기에 논문(보구)로서 미완성이라며 봉인해 버렸다.*177


이외, 제임스 모리어티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어째서 모리어티가 혹성에 의한 파괴를 꿈꾸게 되었는가는 제대로 설명된 바는 없으나 추론은 있다. 셜록 홈즈 본편에서 모리어티는 소행성의 역학(the Dynamics of an Asteroid)이라는 이름만 알려진 엄청나게 고평가 받는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되어 있다. 본래라면 그것 뿐이나 훗날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종국적범죄(일본 번역판 명. 원제는 더 울티메이트 크라임)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의 내용은 모리어티의 논문 소행성 역학에 대한 에세이를 쓰려 하는 사람들의 토론을 다룬다. 논문명의 소행성은 소행성 무리가 아닌 하나의 소행성(an Asteroid)을 의미하며 모리어티가 살던 시대에는 하나로 집어서 논할 만한 유명한 소행성이 없었다. 이 두 사실을 조합하여 토론자들이 에세이에서 결론 내린 모리어티의 논문의 정체는 독일의 천문학자 올베르스가 낸 가설인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에 행성이 하나 있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박살나서 지금의 화성 ~ 목성 소행성군이 탄생했을 것이다' 를 증명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하나의 행성이 박살났으니 세계가 박살난 것이라 할 수 있고 모리어티는 이 종국적범죄에 매료되었을 것이라는 어딘가 맛이 간 것 같은 결론을 내린다. 마침 보구명이 해당 책의 일본판 이름인 종국적범죄와 같기도 하므로 모리어티는 저 목성과 화성의 사이에서 일어난 행성파괴가 지구에서도 일어나길 원한다는 추론이 만들어졌다. 작중 묘사를 보면 캐스터(셜록 홈즈)는 모리어티의 소행성의 역학을 읽다가 모리어티의 목적(진의를 감추기 위한 속임수지만)이 운석에 의한 지구 파괴임을 간파했다.*178

■ 늙은 아쳐는 당연히 탐정을 무지 싫어한다.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주변에 탐정이 있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일단 죽여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룰러(셜록 홈즈)도 이에 동의했다.*179
→ 그러면서 탐정 일을 시켜 보면 추리 능력이 초월적이다. 외관, 검을 휘두르는 모습, 마검 같은 성검이라는 키워드만 갖고 세이버 얼터의 정체를 간단히 파악해 냈고*180 환령의 일종이며 인간을 지독하게 증오하는 늑대라는 키워드를 보고 어벤저(헤센 로보)의 정체를 파악하거나 한다.*181
캐스터(셜록 홈즈)와 비교하면 계획 입안은 모리어티 쪽이, 그걸 무용지물로 만드는 건 홈즈 쪽이 뛰어나다. 모리어티가 계획 짜는 걸 보면 당최 뭐가 뭔지 모르겄지만 끝나고 보면 대체로 잘 된 결과가 나온다. 수행하는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무슨 도박 하는 느낌이다.*182
→ 막 떠오른 즉흥적인 착상인지 계산인지를 놓치지 않고 바로 시도하거나 한다. 얼마나 깔끔하게 계산에 집어넣느냐가 아름다운 수식을 만드는 팁이라 한다.*183

■ 늙은 아쳐일 때 인간 관계에 대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하면 뼛속까지 선인이지만 악을 미워하지 않고, 악에 시다리는 듯 하면서 선을 관철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탄복한다. 주인공을 악의 길로 끌어들이는 것은 그만두지만 그냥 같이 걸어가기로 한다.*184*185
→ 생전의 지킬 박사셜록 홈즈와 만났다. 홈즈는 그의 재능을 보고 자신이 추적하던 제임스 모리어티와 관련된 이미 해결된 사건의 조사를 맡긴다. 그것에 심취한 지킬은 이미 끝난 사건을 조사하는 게 과거를 파해쳐 어둠의 황제를 추적하는 것임을 알아차렸고 본격적인 홈즈의 조사원이 됬다. 그 과정에서 모리어티라는 순수악을 본 지킬은 악과 선을 분리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되 영약 실험을 하다가 하이드의 인격이 깨어나 완전히 잡아먹히기 직전이 되었고 자살을 선택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홈즈 때문에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지라 왓슨은 지킬이 깊게 개힙하는 걸 막아야 했다고 후회했다. 홈즈는 지킬이 자신이 죽어버릴 경우 홈즈에게 보내라고 남긴 하이드를 비롯한 모든 진실을 남긴 편지를 받았기에 이 귀결은 지킬이 바란 것이라 납득한다.*186 한편 지킬이 거래하던 상회는 모리어티도 거래하고 있었으며 지킬의 연구로 나온 실험 결과를 얻어 갔다. 지킬이 죽자 더 쓸 일이 없다고 관계를 정산했다.*187 모리어티 입장에서는 변덕으로 함정 좀 걸었더니 변해 버린 것이었고 당시 어찌됬건 칼데아에 지킬이 소환되어 세계를 위해 활약하고 있으니 나쁘기는 커녕 훌륭한 작품을 만든 자신의 공적이라 생각한다. 말하면 살해당할 것 같아 참고 있으며 꽤 진심으로 지킬과 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 한다.*188 지킬은 칼데아에서 모리어티랑 마주하면 깜짝 놀라면서도 의외로 생전 일로 뭐라 할 생각은 없다. 덧붙여 어린 모리어티를 보면 젊은 모리어티는 의외로 호청년이라며 신기해 한다.*189
→ 범죄황제 답게 칼데아에서 요주의 대상으로 본다. 칼데아 배포 책자에 따르면 일정 나이의 소녀에게 파파라 불릴 경우 주변에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 소녀 본인은 전혀 해를 입지 않는다 한다. 그 말 대로 버서커(프랑켄슈타인)이 파파라 부르자 아주 좋아 죽어 하며 버서커에게 전면적으로 협력했다.*190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와는 의외의 방향으로 죽이 잘 맞는다. 캐스터는 아쳐를 아라피프 노인이라 부르며 괴상한 해결책을 내놓고 아쳐는 그걸 듣고 아름다운 수식이 아니라며 흘려넘긴다.*191 천벌 받을 법한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게 둘에게 딱 어울린다 한다.*192
랜서(엔키두)는 무구해서 자기 같은 악당에게 이용당하기 쉬운 호구라고 하는데 딱히 비하의 의미는 아니고 우직한 영령이라는 의미다. 몇 가지 단서만으로 엔키두의 목적을 유추하거나 본인이 모르는 근본을 추론하거나 해 준다. 엔키두는 새로운 견해에 흥미를 가진다. 덤으로 성별 없음을 노리는건지 모리어티는 엘키두를 군이라 쓰고 루비로 양을 덧붙이는 식으로 부른다. *193
라이더(에드워드 티치),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와 같이 라이더(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특급 악당임을 알고 악인회로 영입하려 하나 콜럼버스는 그들의 제안을 애매하게 거절하는 척 하면서 단물만 빨아먹으려 한다.*194 범죄신사 모리어티는 그걸 완전히 간파했으나 그런 부류면 그거대로 써먹을 만 하다면서 작당모의를 한다.*195
→ 직접 만든 건 아니고 자기 몸을 쓴 바알이 만든 어벤저(헤센 로보)는 계산불능의 키메라가 되어 버린지라 칼데아에 소환되면 절라 위험하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196
룰러(셜록 홈즈)바리츠에 대항하겠다며 자기처럼 노인인 어쌔신(이서문)에게 뭐라도 배워먹으려 하는데 거절당한다.*197
우츠미 에리세는 마탄을 날릴 때 'Freischütz'라 외치는데 'Freischütz'는 사수고 'Freikugel'이 마탄이라고 선배 마탄의 사수 소유자 모리어티가 알려준다.*198
룰러(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는 괴도 일을 계획할 적에는 모리어티와 호흡이 척척 맞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그 어떤 점도 서로 맞지 않으며 칼데아 말고 다른 곳에서 소환되어 마주친다면 서로 보구 선빵을 날릴 거라 한다.*199
랜서(멜뤼진)은 라이헨바흐(초과잉무장다목적관짝)가 기계적으로 봤을 때 완전 자기 타입이라며 부무장으로 날개에 달고 싶어한다.*200
→ 수영복 영기의 라이더(카밀라)와 상성이 나쁘지 않나 손잡고 괴도 짓을 할 가능성이 있다. 모리어티는 주로 괴도행동의 과정에 흥미를 갖고 있기에 엄중하게 보관되어 있을수록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201
서복의 평으로는 캐스터(장각)와 동류라 한다.*202
→ 엄밀히 말하면 노인 모리어티는 칼데아에 호의나 신뢰를 강하게 품고 있지 않다. 그가 믿고 호의를 느끼는 대상은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슈 키리에라이트다.*203 나이를 먹은 노인으로 소환되었다는 건 소중한 게 더욱 늘어났다는 의미다. 그런 모리어티에게 있어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미적지근하거나 따뜻한 감정을 느껴지게 하는 자들이며 그게 칼데아에서 홈즈와 대결하는 걸 주저하게 했고, 홈즈의 실종을 아쉽게 여기면서도 모든 걸 바쳐서까지 추적하고잔 마음까지는 안 들게 했다.*204
어쌔신(테스카틀리포카)칼데아에 경영고문으로 룰러(셜록 홈즈)가 있으니(2부 6.5장 클리어시 '있었으니') 자기는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를 경영고문으로 고용하겠다 한다.*205
세이버(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와는 누가 더 젊은가로 다툰다.*206
칼리오스트로는 모리어티와 자기가 닮은 꼴이라 주장하며 사이 좋게 지내자 한다.*207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아쳐(제임스 모리어티), 어쌔신(연청), 어쌔신(호연작)이 엮여 있다. 구체적으로 1.5장 신주쿠 아종특이점 당시 아쳐(제임스 모리어티)가 부하로 연청을 뽑을 적 그 외에 후보로 공격 특화형인 어느 여성 서번트가 있었다 한다. 그 여성은 자기 대신 뽑힌 연청을 원망한다.*208 그 여성의 정체가 2022년 할로윈 이벤트에서 엠푸사와 융합해 TS된 어쌔신(호연작)임이 밝혀졌다.
→ 모리어티가 노린 건 수호전에서 톱 랭크의 공격력을 지닌 호연작에 엠푸사의 마수로서의 변신 능력을 조합하고 동시에 엠푸사의 약점인 정신 면을 보완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신 면의 약체회를 극복하지 못 했다. 전투능력만은 강력했지만 모리어티는 폐기안으로 판단하고 버렸다. 그 폐기 데이터가 체이테 성 또는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의 신기한 힘으로 이거저거 하다 보니 2022년 할로윈 이벤트의 미소특이점에 호연작으로서 소환되어 버렸다.*209
→ 셋이 마주치게 될 경우 엠푸사의 영향이 적은 제1재림 상태에서는 호연작이 환수 빙의당한 것에 별 악감정 없고 잘 지내자 한다. 특히 모리어티에게는 본래의 호연작으로는 맛보지 못할 욕구와 만나게 해 줘서 감사하다 한다.*210*211 엠푸사의 영향이 강해진 제2~3재림일 때는 어쌔신(연청)을 자기 레귤러 자리를 빼앗았다며 원망에 부정에 저주를 세트로 퍼부으려 한다.*212 아쳐(제임스 모리어티)에게는 자기가 더 강하고 귀여우니 더 쓸모 있었을 텐데 왜 자길 안 뽑았냐고 따지다가 시선을 돌리는 모리어티를 보고 상처받았다 한다.*213
→ 이 둘 말고도 모리어티가 시험 제작한 복합 서번트는 다양하다 한다. 연청은 일련의 이야기를 듣고 모리어티 더러 지옥에 떨어지라 한다.*214

■ 늙은 아쳐의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자기비판을 먼 옛날에 끝냈으며 자신이 완벽하고 완전하며 이지적이라는 결론을 냈다.*215
→ 질 떨어지는 발포주를 좋아한다. 통상적으로 서번트는 안 취하겠다고 생각하면 에 취하지 않으나 스스로 술에 취한다.*216
→ 범죄 컨설턴트로서 시간을 매우 중요시한다. 시간경과에 따른 열화를 혐오하며 싫어한다.*217
→ 수학 교수이면서 철을 정확하게 절단하지 못 한다.*218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발렌타인 초콜릿의 보답으로 그의 경험을 토대로 한 합법 비합법을 가리지 않은 온갖 범죄의 아이디어와 대책수단이 적힌 서적을 준다. 주인공이 이를 악용할 리 없다고 확신하는지라 부담 없이 넘겨줬다. 혹시라도 주인공이 타락한다면 월 300QP로 나쁜 짓 하는 법을 지도해 준다 한다.*219*220
칼데아의 레이시프트 시스템을 쓰는 걸 몇 번 본 걸로 파악해 자신을 포함해 몇 명 밀항시키거나 한다.*221
더 다이내믹스 오브 언 애스터로이드를 사용할 때 건물을 넘어서는 롱 점프하는 것이 네타거리가 되서 이벤트라던가 막간의 이야기라던가에서 '댁 그냥 보구 쓸 때 처럼 롱점프하면 되잖수' 하고 언급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연비가 나쁘다거나 총성 때문에 이명에 좌골 신경통, 탈장 등등을 겪는다고 한다.*222*223 서번트면서 느닷없이 허리에 통증이 생겨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224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이야기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가 홈즈 포지션이면 하트리스모리어티아다시노 히시리가 아이린 애들러(연애관계로 빠질 일 없음)이다.*225
→ 막스의 환령은 자의식이 없지만 뭔가 감지하면 술렁거린다.*226
→ 왠지 자기 막간의 이야기에서 1인칭을 바꾼다.*227
→ 살아간단 건 탁해진단 것이며 사람은 순수함을 잃더라도 결코 훼손되지 않는다 한다. 순수하지 않아도 되며 탁해져도 된다는 건데 불순과 타락을 권장하며 순수와 승화를 욕보이는 것이라고 여긴다. 이런 자신의 악당스러운 마인드를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228
→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에서 테스카틀리포카가 초코 왕국을 만들기 위해 모리어티가 소유한 공장을 칼데아 관제소의 허락을 맡고 인수해 초콜릿을 대량으로 찍어냈다가 쿠쿨칸에게 초코를 다 털렸고 공장도 박살났다.*229

■ 젊은 룰러의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제1재림일 때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는 자기가 수식 생각하는 걸 방해한다고 하다가 자기가 계속 선한 자로 있도록 도와달라 한다. 구체적으로는 제임스 모리어티가 듣던 만큼 나쁜 자가 아니라는 광고를 해 달라는 것이다.*230 제2,3재림일 때는 주인공의 용무를 거절하다가 듣더니 기가 막힐 정도로 재미가 없다 하며 재미없는 것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인생이라며 배우고 움직이라 한다.*231
→ 제1재림일 때는 룰러(셜록 홈즈)를 보면 얼굴을 본 것만으로 등줄기가 오싹하다며 혹시 자기 미움받고 있는 거냐 한다.*232 제2,3재림일 때는 홈즈가 자기 숙적인 걸 알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한다.*233
→ 제1재림일 때 어쌔신(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를 보면 아직 미래의 자신이 타락시킨 걸 모르는지라 말을 걸려다 꺼림찍한 예감이 든다며 도주한다.*234
이성의 사도 룰러 모리어티는 카독 제무르푸스에게 큰 관심을 보였는데 칼데아에 소환된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별 관심 없다. 이건 견해 차이고 자기가 봐도 이해하기 어려워 이문대 같다 한다.*235
세이버(모드레드)는 젊은 모리어티를 수상한 짓을 버리는 놈이라 인식했는데 거의 예언에 가까운 미래예측을 해내는 걸 보고 그의 말을 믿기로 했다.*236

■ 이외, 젊은 룰러에 대한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인도어 파면서 마스터에게 아웃도어를 추천한다.*237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태어난 것이 스타트 지점이라며 주인공이 태어난 날이 수학적으로 중요하다 한다.*238
프로메테우스의 종화를 먹으면 뇌가 맑아진다 한다.*239
→ 자신의 제1재림을 번데기, 제2재림을 악의 나비, 제3재림을 악의 황제라 칭한다.*240
→ 악은 있을 곳이 암흑뿐이므로 옥좌에 앉아 위가 아닌 아래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한다. 햇빛 아래를 걸을 수 있는 권리는 선인에게 있고 자기는 암흑의 여로를 걷겠다 하며 따라오는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인간다움이라 한다.*241
→ 허리 때문에 고통받는 늙은 자신을 보면 자기도 저리 되는 거냐며 지금 늦지 않게 운동하겠다 한다.*242
→ 2019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 바텐더를 하고 바텐더 영의를 받은 후로 칼데아에서도 바텐더 일을 하고 있는데 술집은 시뮬레이터로 만들었다 한다.*243
→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자기만의 답례를 고민하다가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백지화 이후로 계속 고등학생임을 감안해 시험을 준비한다. 검정고시 비슷한 이걸 주인공이 풀자 아슬아슬하게 낙제점을 면했다며 졸업증서를 준다. 뭘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걸 학교에 보여주기만 한다면 졸업 자격을 얻을 거라 한다.*244*245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번역 퍼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것에 경애를 담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 계양균님(http://www.gyeyang.xo.st/) : 멜티블러드 번역
■ 타이시님, 생물체님, Master-J님 : 멜티블러드 리액트 번역
■ アイギス님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번역
■ 시스타일님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진 시나리오 모드, 보스러쉬 모드 번역
■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 미역5호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뱀탕님(http://ddr6rr.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세피아님(http://kula100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등 번역
■ pppppppp님 (http://blog.naver.com/gaeng99)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번역
■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2年11月25日 07:43

*1 각주예시

*2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홈즈 최대최강 라이벌로 유명한 수학 교수. 등장한 작품은 단 세 작품, 거기다 대부분은 홈즈의 말로 밖에 등장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홈즈 최후의 사건(후에 부활하지만...)의 암약에 의해,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악의 카리스마다. / 천재, 철학자, 사색가, 지극히 우수한 두뇌. 홈즈 가라사대 「범죄계의 나폴레옹」이며, 단순한 수학 교수이면서도, 그 조직망은 유럽 전역에 퍼져있었다고 한다. 작중에서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말하자면 범죄 컨설턴트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었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3 자, 등산가의 말 중에서도 있잖나? 그곳에 에레베스트가 있으니까, 라고. 사람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어하며, 자신의 결론이 올바른지 어떤지, 그걸 확인하지 않고는 가만히 못있는 걸Se. 마스터 군, 나는 말일세. 가능하다, 고 계산해버리고 말았네. 할 수 있다, 고 결론을 내버리고 말았네. 그렇게 되면 어쩔 수가 없지, 나는 악으로 떨어질지라도 이 계산이 올바른지 어떤지, 확인해야만 했던 거Ya! 그래, 응. 정말 그렇군. 이래가지곤 순서가 반대야. 악이니까 세계를 파괴하는게 아니라,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악이 된다니 말이Ya!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제임스 모리어티 인연예장 소혹성의 역학 내용

*4 마슈 : 다음……이요? / 모리어티 : 음. 서막에선 한심한 꼴을 보였지만 다음 막에선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단 이 마음. / 뭐 하려고? / 모리어티 : 시뮬레이터, 배경 변경. ───라이헨바흐, 부탁함세! / 모리어티 : 으음, 폭포 소리를 듣기만 해도 조금 아찔한걸……. / 나이도 지긋한데 무리하지 마…… / 트라우마야? / 모리어티 : 아직 젊거든! ……죄송합니다 늙은이입니다. 그런데…… 여기 와 보니 젊은 내(모리어티)가 이 장소를 결전지로 정한 이유도 깊이 이해했네. / 마슈 : 그 말씀은……. / 모리어티 : 이야기를 듣기로는 젊은 나와 현재의 나는 시계열이 연속된 감각이 없더군. 그 왜, 왕왕 있지 않나? 소환된 서번트에게는 과거에 특이점 및 이문대에서 조우했을 시의 기억이 가물가물한 그거. / 마슈 : 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책장 속의 책을 통해 자신의 행위를 아는 듯한 감각』 『모르는 자신이 나오는 영상을 보는 감각』 혹은 정말로 완전히 결여된 분도 계세요. / 모리어티 : 그 사례와 마찬가지로 젊은 나에게는 늙은 나란 개념이, 나에게는 젊은 나란 개념이 사라져 있다네. 아예 내가 노인으로 태어났단 생각까지 들 지경이야! / 마슈 : 그건 좀……. 어린 시절 기억이 없으신가요? / 모리어티 : 없네 없어. 서번트한테 그런 거 필요 없으니 말이야……. 단, 이건 내 개인의 감각일세. 다른 서번트는 다를 수도 있지. ───자, 제2막인데, 논리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아르토리아 얼터 : 난, 저 신주쿠의 아처와 한 번 싸운 적이 있다. / 마슈 : 엣……!? / 진짜로!? / 아르토리아 얼터 : 우연한 조우로부터의 전투였다. 어찌됐건 강하고, 무엇보다도 마력량의 격이 달랐다. 허나 말이지, 구다오. 내가 싸운 건 너희들이 말하는 유머 넘치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아닌――――― 정말이지 재미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남자였다. 무기도, 그 다루는 법도, 모든 것이 합리적. 전장을 적확하게 파악해, 부하를 써서 이쪽을 몰아붙여, 모든 불확정요소를 배제하는 것만 같은 방식이었다. / 마슈 : 부하……입니까? / 아르토리아 얼터 : 아아. 적어도, 네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앞으로 나서, 이곳은 맡기라고 말하는 서번트는 아니야. ……한바탕 거하게 속기라도 한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어쨌든 악의 조직 보스니까 말일세, 나는! 요컨대 자네는, 바로 그 위! 히든 보스라 할 수 있겠지!!!" / "성실히 섬긴다, 하면 어쩐지 수상쩍다 여겨지지. 불성실하게 섬긴다! 하면 역시나 라는 소리나 듣게 되지. 빌런도 슬픈 존재구먼..." / "좋아하는 것? 그야 당연히 '사악한 계획 세우기'고 말고! 계산대로 하는 것도 즐겁고, 안 하는 것도 즐겁다네-!" / "싫어하는 것? 물론 셜록이고 말고! 네 이놈, 홈즈! 왜 나는 50줄 영감이고, 너는 초절 꽃미남인 거냐! 진짜로 용서 못해." / "성배란 커다란 힘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네. 중요한 건 x라는 변수인 걸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제임스 모리어티 마이룸 대사 진명 개방 후

*7 "흐음, 이 정도라면 힌트도 아닌가. 나는 수학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네! 숫자라는 것은 자리잡을 곳에 자리잡는 법이니 말일세." / "싫어하는 것이라... 아~앗핫하! 그렇군. 사슴 사냥모라고 한다면 어떨까나?" / "성배 따위 단순한 힘에 불과하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세. 요컨대 계산에 짜넣기 쉽단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제임스 모리어티 마이룸 대사 진명 개방 전

*8 ???: 후하하하하,그런 의문을 갖는 것도 당연! 하지만 지금의 너는 먼저 착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휴우! 50대 신사에게는 꽤 힘든 구출극이었군! 하지만, 계산상으로는 완벽했다. 음, 역시 나로군. 자아, 네 몸은 무사한가? 뇌는? 신경은? 뼈는? 흠, 흠흠흠. (중략) / 신주쿠의 아쳐: 이걸로 끝이로군. 이 나이에 소환되면, 한 번 싸울 때마다 나이가 느껴지는구만! / 전성기로 소환된 거 아닌가? / 신주쿠의 아쳐: 하하하하하! 그 말대로. ...아마, 내 전성기는 지금이겠지. 실제로 상태도 좋다. 이 관도 적당히 쏘기만 해도 착착 맞아주고 말야! / 마슈: 전성기가.. 지금의 상태인가요? / 신주쿠의 아쳐: 그 말대로네, 아리따운 기사님. 내게는 전성기에 해당하는 젊은 순간이 기억에서 통째로 사라져 있어서 말이지. 아니, 그 뿐만이 아니라 곤란하게도 나이를 먹고 나서의 기억도 불분명하고, 부분부분 손실이 있네. 나는 어째서 이런 곳에서 싸우고 있는지 말이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신주쿠의 아쳐: 그 말대로네, 아리따운 기사님. 내게는 전성기에 해당하는 젊은 순간이 기억에서 통째로 사라져 있어서 말이지. 아니, 그 뿐만이 아니라 곤란하게도 나이를 먹고 나서의 기억도 불분명하고, 부분부분 손실이 있네. 나는 어째서 이런 곳에서 싸우고 있는지 말이네? / 정의를 위해? / 신주쿠의 아쳐: 후하하하하! 정의! 정의라고 하는 겐가! 아니...하지만... 이 가슴의 울림은...확실히.... 저, 정의, 이거나 할까? 음.... 혜안에도 정도가 있지, 자넨! / 다빈치: 신주쿠의 아쳐. 잠시 진정된 틈에,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을까? / 신주쿠의 아쳐: 음, 음! 이해하고 있네, 물론! 알고 싶은 거지? 이 신주쿠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애초에 무엇이 '특이'인가. 역사가 뒤틀렸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 전에 거래하지 않겠나. 나는 자네에게 이 도시의 진실을 말해주지. 너는 그 대가로, 나에게 지불해 주길 바란다. / 캡? / 신주쿠의 아쳐: 음, 아쉽지만 오답이네! 자네가 지불해야 할 것은 신뢰다. '나를 신용한다'라는 말과 태도. 내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단 하나. 그리고 그것은, 자네가 아니야. 너는 나를, 신뢰할 수 있을까? / 믿고 싶어 / 신주쿠의 아쳐 : 믿지 않는다...가 아닌 믿고 싶다...인가. 좋다. 여기서 만약, 쾌히 승낙하기도 했더라면 나는 그냥 집에 가버릴 생각이었다. 뭐, 집은 없지만 말이네! / 그 표정 짜증나네요 / 신주쿠의 아쳐 : 너무하지 않나!? ...크흠. 여하튼, 너도 나도 아직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다. 하지만, 타협점 정도는 찾을 수 있지. 그래, 신주쿠를 이대로 둘 순 없어. 사악을, 사악한 채로 방치해서는 안 되네. 그것만은 우리에게 있어 의견이 일치한다고 생각하네만? / 그건 확실히. / 신주쿠의 아쳐: 좋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지. 그리고, 너는 네 힘을 증명해라. 일곱 특이점을 넘어 수십의 서번트를 이끈 세계 최후이자 최고의 마스터로서의 힘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x월o일 당테스 기록. 칼데아로부터의 방문을 확인. 동행자를 확인.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된다. 저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사악한 존재이다. 나는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왜냐면, 그것은 그런 생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무언가를 깎아내리는 것밖에 모르는.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을 사랑하는 것을 모르는. 즉, 그 동행자에게는 두려운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내가 움직인다는 것을 알면 그것은 분명 경계하겠지. 현재 유일한 어드밴티지는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특이점은, 무언가의 실수라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 몇 개의 우연이 겹치며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틀렸다, 틀렸다, 틀렸다. 그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면밀하게 구성된 계획이다. 그가 연관된 이상 그럴 수밖에 없다! ...좋아, 이걸로 그'럴'듯'하'게' 된 것이다. 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아르토리아 얼터 : - 역시, 그 때랑 같은 얼굴이다. 다른 사람이라곤 생각할 수 없군. 네놈, 뭐하는 놈이냐. 진명은 뭐고 보구는 뭐냐. 네 동작 하나 하나엔 거짓이 배어나오고 있어. 허나 완전히 거짓이라 생각하면 진심도 나온다. 그래, 그 때 구다오를 감싼 네놈의 모습은 틀림없는 진심이었다. 우리들은 구다오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야. 인연을 이을 뿐으로, 이 세계에 구현하기 위한 말뚝까지는 달하지 못했다. 그러니 그 순간 감쌀 필요도 없었다. 네 죽음을 향한 공포는 틀림없는 진실이었다. 그 신주쿠의 라이더는 사실상 버서커와 같은 것. 앞에 나섰다간 죽는다. 도망치면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었지. 이미 인리소각은 종료를 맞이하고 있어. 구다오의 생사가 세계와 연관되는 것도 아니야. 어째서, 그를 구한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에드몽 당테스 :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니, 아무리 그라 할지라도 나라고는 파악하지 못할 테지. 하지만……. 칼데아 동행의 목적은 역시 쉬이 알지 못하겠군.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후의 저 행동……. 아니, 있을리 없지. 저건 질서에서 벗어난 자, 그리고 선을 행하는 자도 아니다. ……안 돼. 저 행동에, 마스터를 감싸는 이상의 의미를 끌어낼 수 없어. 좋지 않군, 아무래도 나는 "그"의 관한 것이 되면 욱하고 마는 듯 하다. 남은 문제는―――――. 아니 뭐, 적어도 그녀라면 안심할 수 있나. 칼데아 측에 속할 서번트는, 앞으로 한 명……. 허나, 그녀는 그녀대로 상당히 삐뚤어져 있으니. 허나 그렇다 해서 향하지 않을 수도 없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홈즈 : 가짜라고 하는 선도 의심했지만 그것도 없어보였지. 그럼 정말 곤란하게도―――――. 그는 진짜 선의 모리어티란 것이 되고 말아. 기억을 잃어 싸우는 주인공 처럼. 아니, 이건 진짜 곤란하다고! 뭐니뭐니해도 그런 자가 이 세상에 존재하리라고는 상정한 적도 없었으니까! 뭐, 굳이 말해 목숨의 지장이 없을 게 확실하다 해도, 자네가 붙잡히도록 한 건 악랄한 방식이다만―――――. / 그 자식!? / 홈즈 : 거리낌없이 화내게나. 선이라 해도 그런 점은 모리어티답군. 계산상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어떠한 위험이라 할지라도 주저없이 해낸다고. 그리고, 이제부턴 모리어티에게 숨기는 짓따윈 하지 않는게 좋아. 나와의 대화도 뭐든지 간에 전부 밝혀도 상관없네. 괜찮은 건가, 하는 얼굴을 하고 있군. 안심해줬으면 해. 그는 이미 파악하고 있어. 자네가 붙잡혀, 또 하나의 자신과 만나, 나한테 구조될 것조차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명이 피로될 사실도, 내가 아직 의심을 품고 있단 것도 알고 있을 테지. 물론 그는 나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 하지만 이미 확신을 가지고 있을 터. 진명을 모른다 할지라도 논리를 구축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떠올릴 테지. 그 작업을 저 모리어티가 태만히 할리 없으니까. 나와 그는, 그런 인종인 걸세. 어찌되었건, 전원 모인 김에 새삼 또 하나의 사실을 전하도록 하지. ……즉, 세계를 파괴한다는 것의 의미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모리어티 : 흐흥. 그래도, 내 반평생은 꽤 지루할걸? 오, 내가 창작 속의 존재냐고? 글쎄, 과연 어떨까. 이 나는 창작물인가? 아니면, 어딘가에 진짜 제임스 모리어티가 존재했는가? 이 나를 나로 존재하게끔 하는 과거는, 정말로 현실에 일어난 사상인가? ……뭐, 이거나 저거나 딱히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일세.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여기 있다는 사실이거든. / ───어린 시절의 기억 따위는, 참으로 몽롱했다. 기억나는 건 단 하나. 수식이라는 것. 수식의 청결함, 수식의 구조적 미학, 수식의 유연함, 수식의 무시무시함. 그저 내던져진 공 하나에마저, 수식이 성립함으로써, 어디로 떨어질지 결정났다. ……어째서, 이 매력을 모르는 건가. 어린 시절에는, 그런 생각을 하던 것 같다. 어른이라 불릴 만한 연령이 되어, 나는 책 한 권을 저술했다. 『소행성 역학』─── 그러나, 책은 다른 수학자들의 손에 의하여, 어둠 속으로 매장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를 예측하지 못 했다고 한다면 허언이리라. 나는 알고 있다. 사람의 소심함을, 주의 깊음을. 그 책의 무시무시함을 깨달았다면, 이 또한 당연한 결과. 그러나, 나는 망연자실했다. 일이 이렇게 되면, 나는 그 방정식을 입증할 수가 없었다. 난처하구만,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대로 가면 평생, 그 식이 맞는지 틀렸는지 모르는 채로 인생을 마치고 말 것이다. ───그건 싫었다. ───애처럼 보이겠지만, 그건 어쩐지 아주 싫었다.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해야만 한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나는 악에 손을 물들이기로 했다. / - ……어째서? / 모리어티 : 응. 이것만큼은 이해받지 못 해도 하는 수 없네만. 나는 증명하고 싶었어. 내 식의 아름다움과, 무시무시함을. 그걸 위해서라면 어떠한 적도 무찌르며, 어떠한 짓이든 하리라고 맹세했지. 그리고 나는 계산에 몰두했어. 어떡해야, 내가 이 식을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는지를. 그리고 정했지. 악이 되겠다고. 악이 되어, 이 수식을 실행하여, 세계를 파괴하겠다고. 그 후로, 나는 조직 창설에 힘썼어. 단순한 걸 선호할 악에, 복잡기괴한 음모를 뒤섞었지. 폭력을 휘두를 악에, 교묘한 지혜를 주었지. 악을 휘두르고, 또 휘두르다, 그리고─── 정신이 드니, 그 밉상스런 탐정한테 탄핵된 거야. / - 당연하죠 / 모리어티 : ……그치! 이거 참, 내 개인적으로는 왜 다들 이것도 모르는 거냐고 조언해 줬을 뿐인데. 천재라느니 인간쓰레기라느니 성격파탄자라느니 괴물이라느니 범죄계의 나폴레옹이라느니 물고 빨고 해 주니까! 어째 그만 신이 나서 말이야─. ……그래도, 그래도 말이야 (플레이어) 군. 악에 찌든 내 인생에, 나는 아무런 후회도 품지 않았어. 이유는 하나……아니, 둘. / 모리어티 : 아주 즐거웠거든. 응, 성격파탄자인 점은 인정하지. 인정하고서, 내 삶만큼 즐거운 인생은 좀처럼 없다고 자부하겠어. 인간이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 걸 보는 건 즐겁고, 함정에 빠지는 걸 보는 건 더더욱 즐겁지. 절벽에서 떨어지고, 돌멩이를 밟고 고꾸라지며, 하늘에서 화분이 떨어지는, 그 꼴은 그야말로 희극(코미디)이야! / - 하나도 안 즐거워요 / 모리어티 : ───자네는 그런 말을. 아주 올곧게 바라보며 하는구먼. ……그래, 물론 내 인생이 그 최후까지 절정이지는 않았어.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내 삶은 최후를 맞이했지. 악당의 말로에 어울리는 비참한 꼴로, 더해서 길동무 삼으려던 탐정은 살아남았고 말이야. 아침도 아니도 밤도 아닌 흐린 잿빛 하늘. 기관총 같은 소리를 내는 폭포는 아주 쌀쌀하고. 이상한 게 있는데. 어째서 나는 맨손으로 싸움을 걸었을꼬. 창작물이라면, 창작물다운 작위성일지도 모르겠는데. 실재하던 나라면, 이유를 알지. ……악역의 오기라는 걸, 보이고 싶었을 게야. 그러면, 슬슬 다시 잘 시간이란다! 지루한 악역 이야기라, 기도 팍 꺾였지? / - 후회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는? / 모리어티 : 이보게, 그거까지 말하게 하진 마. 당연히 자네를 만난 점 아니겠나! 하하하, 쑥쓰러워 말게나. 오십줄 먹어도 멋쩍어져! 그러면 진짜로 잘 자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모리어티 : 신주쿠 기록을 되짚어 봤다고? 허어 그렇군.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신주쿠 사건을 거친 몸이어야 하지. 그래, 즉─── 정의를 맛본 나라는 걸세. 하지만 그 한편으로는, 나는 악당임을 자처하며, 악하게만 굴지. 자자 과연, 어느 쪽일런지─── 자네는 어찌 생각하나? / 악당 아닌가? / 모리어티 : 쓱삭 대답하네──! 뭐, 그려 그려. 짐은 악당이여. ……1인칭이 또 바뀌었군. 나는 틀림없는 악일세. 그리고 이를 자각하고도 있지. 하지만……. 흠, 그래. 인리의 위기에는 정의고 악이고 의미가 없어 보이지 않나? ……어이쿠, 이런 표현으로는 오해를 살런고. 인리의 위기이기에, 악의가 필요하단 걸세. 우리 마스터 군. 이미 자네도 실감했을 게야. 만인에게는 악의가 있으며, 영웅이 배신을 하며, 세계란 선악이 불분명한 곳이지. 범인류사, 우리의 역사를 정의하자면. 그 역사는 지옥이 따로 없네. 따로 없지만───그래도, 자네들은 그게 최선이라 여기며 힘써왔지. 그래서, 옳은지 아닌지는 별개의 문제란 게야. 옳기 때문에 승리하는 게 아닐세. 이긴 이상은 옳아야만 한다, 이쪽이 맞지. / 그래서 싸워야만 한다고? / 모리어티 : 그렇네. ───뭐, 안심하게나. 패배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있는 거잖나. 수법을 바꾸어 가며, 온갖 악의 기술을 이용해서라도 말일세. ……헌데, 말이네. 상의하고픈 게 하나 있어. 같이 런던에 가 줬으면 하는데. 따라와 주겠나? (중략) ───현재의 나는, 선인가. 악인가. 이는 어떤 의미로는 금기시되는 질문이었다. 특히 내게는 더욱 그랬다. 나는 언젠가, 떳떳하게. 입증에 성공할 수 있을런지. 혹은 등을 굽히고, 제 주제를 실감할런지. ……결말이 어떻든 간에. 무엇이든 간에. 납득하고 싶다, 받아들이고 싶다. 그게 교수로서 소환된 서번트의 긍지이자, 오기이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 : 추락하는 소녀를 구한다. 그것이야말로 소년의 역할이며, 즉 여기에서 시작하는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니! 너는 이 이후, 뭔가 적당히 으쌰으쌰거리며 열심히 분투하고 특이점을 수정하거나 안 하거나 하는 것이다! 좋구만, 정말 졸다! 하지-만! 하아-지이-마안! 쟌넨! 널 구한 것은 헌신적인 소년도, 아름다운 소녀도 아닌! 수상한 수염 아저씨였습니다-! / 누구세요?! / ??? : 후하하하하,그런 의문을 갖는 것도 당연! 하지만 지금의 너는 먼저 착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휴우! 50대 신사에게는 꽤 힘든 구출극이었군! 하지만, 계산상으로는 완벽했다. 음, 역시 나로군. 자아, 네 몸은 무사한가? 뇌는? 신경은? 뼈는? 흠, 흠흠흠. / 저기-? / ??? : 이런 실례. 다소 발칙한 곳에 눈을 두었군. 뭐, 결국은 늙어빠진 노인이다. 기계에 체크당한 걸로 생각하게나. 그것보다 육체가 무사한지 진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 말이네! 좋아, 무사해서 다행이군. 그런고로- 지옥에 어서 오게나, 칼데아의 마스터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신주쿠의 아처 : 좋아, 그럼 폭파할까! / 간다! / 신주쿠의 아처 : 꾹 하고. ……이 말투, 설마 낡았NA? 낡았NE. 음, 그래도 괜찮아, 노인네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신주쿠의 아처 : - 아니……그럴게……그 때, 당당한 목소리로 『진명은 나도 모르는 것이다, 미안!』이라던가 말했다간……어때? / 수상한 냄새가 나 / 신주쿠의 아처 : 냄새가 나……!? / 다빈치 : 왜 거기서 쇼크를 받는지 모르겠다만, 넌 충분히 구린 냄새가 난다고, 신주쿠의 아처. (중략) 잔느 얼터 : 냄새 나, 가까이 오지 마. / 신주쿠의 아처 : ……그런 질책이 아니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홈즈 : 다녀왔네, 미스터 구다오. 미스 아르토리아. / 어서오세요 / 모리어티 : 훗, 대디가 돌아왔다고 마이 보―이! 자아, 뺨에 뽀뽀해주게! / 파파, 냄새 나. / 모리어티 : 쿠엑학!! / 다빈치 : 상상 이상으로 데미지를 입었어!? / 마슈 : 모리어티씨, 괜찮으십니까! / 모리어티 : 으, 음. 괜찮아, 괜찮고 말고. 오오, 저주스러운 노화의 향기여……! 그리고 마스터 군은 좀 더 사람의 마음을 휘젓지 않는 악담을 부탁하고 싶KUN!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시원시원하게 말하는 호청년. 눈초리가 나쁜 것을 신경쓰고 있지만 인품은 좋다. 수학을 좋아하여, 언제나 무언가를 계산하거나 카운트하거나 하며 보내고 있다. 장래는 수학의 세계를 놀라게 하거나(度肝を抜くか), 혹은 교사의 길을 나아갈지도? 어떻게 되었든, 장래유망! 본인은 선택을 재촉하고 있다. 영광을 버릴 것인가? 악에 떨어질 것인가? 아니 뭐, 어차피 예전부터 정해진거니까. ――나는, 악의 조정자가 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1 당초는 명랑한 호청년으로서 상대하지만, 이미 자신이 장래 아라피프 음모 할아버지가 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 태도가 그에 걸맞게 교체된다. 악의 황제, 사악의 카리스마. 제1재림시는 대학 악우 포지션, 혹은 노트를 보여주면서 신랄한 말을 던지는 고등학교 클래스메이트. 제2, 제3에서는 「자신이 장래 그렇게 된다, 그렇게 되려고 하는 자신」을 의도적으로 연기하기 시작한다. 다만 마음먹음을 의도적으로 강하게 하는 것으로 연기라는 것을 잊어버리기에, 간파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아라피프의 자신은 틀림없이 악의 카리스마인데, 어딘가 어긋난 것 같은데……라고, 조금 고민중.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2 연청 : 하여간. 그런 태도면 아직 이쪽 50대에는 못 미칠걸. / 모리어티 : 아니, 그럴 필요는 없다. 나는 지금 내가 바라는 악의 황제가 될 것이다. 되겠다. 따라서 저 남자는 장래의 목표가 아니다. 잘못된 목표에 도달해 버린 남자다. / 모리어티(50대) : ……. ……. 이건…… 반항기……?! / 크림힐트 : 자기 자신에게 반항당하다니, 상당히 로큰롤이네. 바보, 바보, 바바야가. / 무측천 : 오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어감이 좋구나. 바보, 바보, 바바야가! / 모리어티(50대) : 여왕 콤비는 조용히 하세요. ……음― 뭐―……. 딱히 상관없나! / 상관없구나…… / 모리어티(50대) : 길을 벗어나 어떤 악당이 될지, 혹은 정의의 아군 같은 게 돼 버릴지. 어느 쪽이나 나름대로 재밌겠Gun! / 모리어티(영) : 훗, 실컷 말해두도록 해라. 나는 너 같은 개그 캐릭은 결코 되지 않겠다―――! / 크림힐트 :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난. / 무측천 : 우연이구나. 나도 거기에 한 표. / 연청 : 나도. / 나도 / 모리어티(영) : 신뢰가 없군……! 마스터 녀석, 극한에 이른 나를 보고 놀라도 이미 늦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유럽을 통솔하는, 악마같은 조직의 보스. 신중하고, 누구에게도…… 조직 내부 인간조차도, 그의 정체를 아는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환된 것은, 그 전…… 젊은 희망이 넘치는 장래유망한 모리어티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미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은 정해져 있어, 남은 것은 냉혹하고 그리고 잔혹하게, 일사분란하게 악의 길을 나아가는 것이 된다. 젊은 시절에는 살짝 넋살 좋은 부분도 있어서, 조금이지만 멘탈적으로 무른 부분도 있다. 특히 순수한 얼굴은 의외로 호청년 느낌이 강하다. 나이를 먹은 모리어티는 도야가오로 나도 젊었을 때는 이랬다GO? 라고 말한다. 젊은 모리어티에게는 제법 지긋지긋하다. 영 모리어티에게 홈즈는 아직 단순한 장해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의식하고 있다는건 틀림없다. 장래적으로는 사악의 카리스마를 목표로 한다는 목적의식에 변화는 없지만, 칼데아의 마스터나 아라피프의 자신을 귀감삼아, 다른 형태의 사악한 보스를 추구하려고 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4 소환에 응해 찾아온, 룰러 클래스, 제임스 모리어티다. 설마 장래가 너무 유망해서 소환되다니 나도 아직 쓸 만하군그래! 어? 유럽 각지에서 활동하는 대악당? 무슨 소리야,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주종이라기보다는 친구로서 이상적인 관계를 쌓고 싶다, 그렇지? / 마스터와의 관계라…… 자네는 어떻게 되고 싶지? 나는 그렇게 될 것을 약속할게. / 좋아하는 것이라…… 훗, 나한테 물어도 의미가 없지 않나. 다 아는 것이니 말이야. / 싫어하는 것이라…… 악인이라든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군. 하지만 인간이란 건 그런 법이잖아? / 성배라…… 악을 멸한다. 아니, 아니야. 아직 증명하지 못한 수식을……꼴사나운 것 같군. 좋아, 나중에 생각하지, 나중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6 밖에 나가야 한다. 썩고 싶지 않잖아? / 주종 관계? 없지 않나? / 자네와의 관계성이라…… 딱히 아무것도 없지. 자네는 나를 써서 싸운다. 쓸데없는 것을 섞으면 관계가 탁해지지. 그건 서로에게 좋지 않아. / 좋아하는 것 말인가…… 수학 이외에는 딱히 없군. / (인연 레벨 5) 좋아하는 것이라…… 그것은 물론 나쁜 짓이지. 한데 화제는 바뀌지만 네모 군이 냉장고에 소중히 감춰 둔 푸딩, 방금 자네가 먹은 그거 말일세. 보게나, 나쁘지? / 싫어하는 것 말인가…… 뭐, 홈즈겠지. / (인연 레벨 5) 사실 나는 그를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는다네. 숙명의 적을 미워할 필요가 있나? 지혜를 짜내고 짜내서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완력으로 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굴욕적이지만 말이지. / 성배 말이지…… 뭐, 내가 성배를 손에 넣는다는 것은 당연히 변변찮은 일이라는 말이야. 그런 내게 성배가 미소 지을 것 같지는 않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2,3재림 마이룸 대사

*27 홈즈 : 사실 왓슨 군의 저작 중에서 그를 언급한 건 극히 적어. 그건 내가 그와 싸웠을 때 가능한 단신으로 향하는 걸 선택해서도 있지만―――――. 무엇보다 난 왓슨 군의 저작에선 가능한 모리어티라는 남자를 언급하지 않는 걸 원해서였네. ……그보다 강한 서번트는 그야말로 별의 숫자만큼 있겠지. 그를 상회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서번트도, 신대부터 찾아보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말이지, 계획을 세우는 걸로 자신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은 채, 사악한 그물을 드리우는 악의 카리스마라 하면 그리 많지 않아. ……그래, 나는 모리어티가 세계에 끼치는 영향을 두려워했네. 그렇기에 그와 관련된 서술은 가능한 한 간략히 하도록 한 걸세. 자 그럼, 문제는 여기서부터. 모리어티는 선악으로 나눠졌다 하지. 악은 힘과 명성을 빼앗아 선을 구축했다나 뭐라나. 하지만 내 시점에서 보면 그 때부터 납득이 안 가서 말이야. 그건……모리어티한테선 선의 소질이란 걸, 거의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야. 허나 자네와 만나 자네를 지키는 신주쿠의 아처로서의 움직임에선 거짓은 없었다. 신주쿠의 라이더, 그 흉악한 짐승으로부터 자네를 감쌌을 때에도, 그는 자신의 목숨을 완전히 등한시했다. 뭔가 뒤가 있어서, 자신은 반드시 살아날 수단을 갖추고 있었다…… 그런 낌새도 없었지. 그가 살아난 건 정말 단순한 우연에 불과한 걸세. ……그걸 파악한 순간, 내가 받은 충격이란. / 아처가 모리어티…… / 홈즈 : 가짜라고 하는 선도 의심했지만 그것도 없어보였지. 그럼 정말 곤란하게도―――――. 그는 진짜 선의 모리어티란 것이 되고 말아. 기억을 잃어 싸우는 주인공 처럼. 아니, 이건 진짜 곤란하다고! 뭐니뭐니해도 그런 자가 이 세상에 존재하리라고는 상정한 적도 없었으니까! 뭐, 굳이 말해 목숨의 지장이 없을 게 확실하다 해도, 자네가 붙잡히도록 한 건 악랄한 방식이다만―――――. / 붙잡히게 했다!? / 홈즈 : 거리낌없이 화내게나. 선이라 해도 그런 점은 모리어티답군. 계산상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어떠한 위험이라 할지라도 주저없이 해낸다고. 그리고, 이제부턴 모리어티에게 숨기는 짓따윈 하지 않는게 좋아. 나와의 대화도 뭐든지 간에 전부 밝혀도 상관없네. 괜찮은 건가, 하는 얼굴을 하고 있군. 안심해줬으면 해. 그는 이미 파악하고 있어. 자네가 붙잡혀, 또 하나의 자신과 만나, 나한테 구조될 것조차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명이 피로될 사실도, 내가 아직 의심을 품고 있단 것도 알고 있을 테지. 물론 그는 나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 하지만 이미 확신을 가지고 있을 터. 진명을 모른다 할지라도 논리를 구축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떠올릴 테지. 그 작업을 저 모리어티가 태만히 할리 없으니까. 나와 그는, 그런 인종인 걸세. 어찌되었건, 전원 모인 김에 새삼 또 하나의 사실을 전하도록 하지. ……즉, 세계를 파괴한다는 것의 의미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모리어티 : 나랑 홈즈군은 말이지, 그런 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위장해 싸워 왔단 거다. 빈사인 자가 정말로 죽기 직전까지 가있는지 어떤지, 10초 관찰하면 읽어낼수 있지. / 홈즈 : 자네가 휘청거리며 걸을 때 실패한 요소를, 가볍게 13개 정도 늘어놔도 좋다만, 시간이 아깝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홈즈 : 훗. 것도 좋겠지, 신사는 이런 일로 당황하지 않아. 라이헨바흐 폭포에 비하면 대단한 건――――― 아아 아니, 잠깐. 그 때는 교수라는 고기 시트가 있었기에 착륙 가능한 것이었고, 아무리 그래도 도수공권으론 (휙) / 라이헨바흐의 룰러 :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홈즈 : 실례했군. 고찰 중일세, 조용히 좀 해 주겠나. ……하지만 셰링엄……탐정이라는 자가 가장 먼저 무대에서 퇴장하다니, 훈련이 부족했군 그래. 탐정이란 위험과 맞닿은 직업이지. 호신용으로 격투기를 단련해 두는 것은 신사의 기본일 터…… / 프로페서 M : 자네 경우는 여차하면 범인을 방패로 삼아 자기만 살아남는 호신술이지만 말이야. 헌데 셰링엄이 살해당했다는 게 걸리는군. 이게 다른 인간이었다면 이야기를 더 파악하기 쉬웠건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홈즈 : 뭐, (플레이어)가 취하는 건 나도 어떤가 싶네만. 서번트의 부모된 마음이라 여겨두게. 뭐, 모리어티 쪽은─── / 모리어티 : 할배된 마음이라고 했다간, 내가 몰래 모은 네놈의 기벽 일람을 게시판에다 붙이겠어! / 홈즈 : ───────────. / - 침묵할 정도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사실 매우 흥미로워. 동양적으로 말하자면 인연이란 게 되려나. 그러면, 21세기의 라인헨바흐는 어디가 될런지. 어찌 됐든, 따분하지 않게 끝날 것 같군」- 페이트 그랜드 오더 셜록 홈즈 파티에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대사

*33 모리어티 : 마력이 탐지되지 않는다는 어드밴티지를 모두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나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 홈즈 : 자네는 마술을 신용하지 않는게 아니었나? / 모리어티 : ……그럴지도 모르겠구만―, 음. 난 극히 현대에 가까운 존재일세. 존재를 알고 있다 해도, 그것에 관한 방책을 대비해도, 마술 그 자체에 깊이 발을 들이는 건 하지 않았지. / 홈즈 : 뭐, 자네답다면 자네답다만. 그런 자네가 보여준 유일한 인간성을 용서없이 찌르는 걸로, 난 자네에게 육박했으니 말이야. / 모리어티 : 생전에 마술협회와 친교를 가진 건 그걸 위해서인가. 이 자식, 자네도 아마 마술 같은 건 엄청 싫어할 건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한숨을 내쉰 시게르손이 파이프를 꺼내 불을 붙였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다면 그러게 해주자. 마술로 불을 붙여줄까 권했지만, 그는 그것을 고사했다. 성냥으로 충분하다며. “……완고하네. 미스터 시게르손.”“세계에 진실된 마술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는 가급적 사양하고 싶군.” “그런 부분이 완고하다는 거야. 이런 부분은 미스터 도일을 본받는 게 좋아.”올콧 인형에게 지시를 내리면서 다시 물었다. - 영령전승 ㅡ엘레나 블라바츠키 편의 내용

*35 안데르센 : 이봐, 홈즈.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는데. / 홈즈 : 뭔가. / 안데르센 : 아까 그 호쿠사이한테 한 사정청취…… 처음부터 모리어티한테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니었나? / 홈즈 : 호오? / 안데르센 : 네가 절묘하게 보증했듯이, 시키부가 쓰러진 건 불운한 사고였을 테지. 그렇다면 모리어티는 이번 건에 관해서는 결백, 그냥 참고인일 뿐이야. 너희가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건 잘 안다만, 이번 건에 한해선 녀석도 은폐 등을 하지는 않을 거다. / 홈즈 : 그렇다면, 우리가 조사하기 전에 초상화 건을 입에 담았어야 했네. 그 자는. / 안데르센 : 원활한 촬영을 위해서라면 초상화 리테이크 건은 바로 제시해야 하는 정보긴 하지. / 홈즈 : 그걸 혼자서만 아는 채로, 히죽거리며 구경이나 하는 꼴은 마음에 안 드는군. 설령 규탄하더라도, 『아아, 까먹고 있었네』 이 말만 하면 끝이니 말일세. / 안데르센 : 하지만 홈즈, 네 속마음은 알았다만, 그건 안 물어본 이유가 되지는 않아. / 홈즈 : 설명한다고 납득할지는 모르겠네만……. 그렇군. 나는 탐정으로서, 형체를 갖춘 수수께끼라면 뭐든 풀어야 한다고 자부하네. / 안데르센 : 뭐냐, 뜬금없이. 뭐, 네가 못 풀 수수께끼야 없겠다만. / 홈즈 : 그러나, 수수께끼를 쥐기 전의 단계가 존재하네. 선입관에 사로잡히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사실을 바라보며, 세세한 위화감을 포착하는 거지─── 그렇게 꼼꼼히 의심함으로써, 사실은 윤곽을 띤 수수께끼가 되는 걸세. / 안데르센 : 흠. 수수께끼란 의심을 통해 생겨난단 건가. / 홈즈 : 그렇네. 그러나 이를 뒤집으면,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건 생각할 여지가 없는 셈이지. 그리고 탐정에게 정상적인 의심을 품지 않게 하는 점으로 따지면 제임스 모리어티만큼 골치아픈 범죄자는 없어. / 안데르센 : 하아? 그렇게 수상한 남자가 말이냐? / 홈즈 : 수상하기 짝이 없는 점도 문제일세. 얼마나 의심해야 되는지 알 수가 없어지지. 정상적으로 의심할 수가 없으니 말일세. 애초에 그 남자가 오랜 기간 뒤쪽 사회에서 군림하던 것도, 간단히 의심받지 않는 자리에 위치했기 때문이야. 19세기 런던, 놈은 타인에게 범죄계획을 건네줆과 동시에, 자신의 기척을 주도면밀하게 지워나갔지.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 중앙에 군림하면서도, 그 존재를 완전히 감추니 대단한 걸세. 아무리 나라도, 그 남자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뀔 때까지는 그에 걸맞는 시간을 소요했네. …………뼈아픈 희생도 포함하여. / 안데르센 : 그 정도로 기척을 안 풍겼단 건가. / 홈즈 : ───지금, 그 남자를 추궁하는 건 간단한 일일세. 그러나 이는, 내 의심법과 사고법을 드러내는 셈이기도 하지. 가급적, 그 남자에게 내 사고 패턴을 학습시키고 싶지는 않네. 그 남자가 언제 적이 될지 모르는 이상은. 그 남자가 관여한 사건을 조사한다면, 가급적 접촉하지 않르며, 수수께끼를 더듬어 갈 수밖에 없는 걸세. / 안데르센 : (……사고 패턴을 학습시키고 싶지 않다. 그건, 어쩌면……) 뭐 됐다. 하여튼, 의심함으로써 수수께끼가 생겨나고, 의심할 여지가 없는 건 수수께끼로 성립조차 안 된다는 건가. 그나저나 명탐정과 범죄왕……. 정말이지 골아픈 관계로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아아, 나 원. 악역으로 있는 것도, 주역을 추월하는 것도. 참으로 편한 일이 아니로군. 하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나와 놈의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 모리어티 : 나의 숙적, 불사신이자 불멸의 명탐정. 셜록 홈즈여. 알아채고 있는가. 이 사건 뒤에 도사리는, 우리조차 경탄할 정도의 순진무구한 광기와 이성을. 내게 추월당하는 거라면 몰라도, 다른 누구에게 추월당하는 자네 따윈, 끔찍히 사절이야. 그러니 부디, 만전의 상태를 유지해 주게나. 내 악을, 앗아가지 말아 주게나. 이는 지혜 대결이 아니야. 생존경쟁도 아니지. 우리가 우리로 있기 위한─── 개념전쟁이니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모리어티 : 종막은 내 이야기라네. 끝까지 들어 주겠나? 응 좋아, 고맙네. / 아직 아무 말도 안 했거든 / 모리어티 : 하하하하하! 그래도 들어는 줄 거 아닌가? / 마슈 : 이야기의 방향성에도 달리지만─── 물론이죠. / 모리어티 : 음. 제임스 모리어티는 셜록 홈즈의 라이벌일세. 이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지. 내 인생은 그 자를 타도하기 위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야. 하지만 사실, 그건 이미 한 번 완수했을…… 걸세. 다름 아닌 신주쿠 때 말이야. 그 자에게 한 방 먹이고 승리했지. 그건 나하곤 다른 존재. 환영마인동맹인지를 만든 그 녀석이네만. ───뭐, 내가 이겼다면 상관없나! 실은 이렇게 생각했단 말이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 부끄럽구나…… / 모리어티 : 그야 그렇지. 내가 아닌 내가 승리했다고 한들, 그냥 대충 글쿠나─…… 싶은 게 다니까 말이야. 하지만 이겼지. 한 번 이겼다면 두 번 이길 가능성이 있어. 내가 진심으로 두려워하던 건 홈즈에겐 100% 패배한단 결론일세. 뭐? 생전에도 이긴 적 있지 않냐고? 생전의 그건 기본적으로 생존경쟁이었다 보니……. 뭐, 그건 됐고, 그게 뒤집힌 이상은 두 번이든 세 번이든 승리할 수 있단 거야. 비록 이 칼데아에서라도 말이지. ……그렇게 여겼는데. 하지만, ───그 자는 사라졌지. / 모리어티 : 그리고 나는 인간 말종 악당이니 말일세. 절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 『맙소사. 실은 내가 여기서 떨굴 예정이었는데』 젊은 나는 이미 나하곤 다른 존재. 얼굴이나 수염이나 허리나 시력이나 다 딴판이야! 그런데 운명의 세 여신이랑 복합체라니 거 뭐니! 혹시 하렘이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가면을 쓴 영령 : 인간이 1마리. 영령이 2마리. 아아, 아니. 어느 쪽도 순정 영령은 아니군. 괜한 게 섞였나 본데. 크크. 혼합물인가, 재밌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스카사하=스카디 : 너는 영령이 아니더냐. 사람의 망령에 가까운, 인리의 그림자 따위가 우습구나. 본래라면 이러한 남자의 언동에 귀를 귀울일 일은 없으나, 허나. 말이다. 그대…… 지혜가 담긴 아름다운 눈동자. 어딘가 광신(발두르)을 닮았나. / 포우 : 풋포우! / 나폴레옹 : 진심인가! / 오르트린데 : 여왕! 무슨 말씀을……! / 스카사하=스카디 : 후후. 흘려듣거라, 농담이다. 요것의, 지혜의 눈동자 안에는 약간 그늘이 끼었다. 같이 거론하면 온후한 광신(발두르)이라도 눈을 까뒤집겠지. 허나 정했다, 영령. 너를 내가 사랑하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인물상 : 세계 최고이자 유일한 고문 탐정. 탐정이란 개념의 결정, '밝히는 자'의 대표. 19~20세기에 아서 코난 도일경이 저술한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여러 수수께끼를 해명한 탐정이기도 하며, 이후에 나온 여러 추리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들의 원조 중 한 명─이라고 여겨진다. 영령 셜록 홈즈는 그의 모델로 전해지는 조셉 벨 박사나 도일 자신, 그리고 세계 최고最古의 탐정 비도크의 닮은 모습─따위가 아닌, 일연의 소설 작품의 주인공(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언동의 인물)으로서 현계한다. 과연 '셜록 홈즈의 모험'을 시작으로 한 일연의 이야기는, 서 도일이 만들어 낸 완전한 창착인 것인가, 혹은 실재한 홈즈의 전기물로 존 H 왓슨 의사가 기록한 것인가, 또는 그 절충인 것인가? 적어도 홈즈 자신은 이해하고 있을 테지만, 자신이 말하는 일은 없으며 화제가 나오면 빠르게 빠져나간다. 시계탑의 기록에 의하면, 과거의 런던에 홈즈라는 명탐정이 존재했단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시겔손이란 가명을 쓰고 티벳 오지에 향했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신비가 남아있는 비경秘境에서, 어떤 오컬티스트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라고도 한다. 만일 그가 이야기에서 발생했다고 한다면, 도일의 소설뿐만 아니라 파스티슈pastiche까지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어느 칼데아의 직원이 말했지만, 기록적 사실과는 엇갈리는 가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혹은, 과거에 실재했던 '명탐정'이 창작의 영향을 받아 완성된 것이 바로 영령 셜록 홈즈일 것이다, 라는 사고방식도 가능하지 않을는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1 ??? : "퇴거하라" / 키리쉬타리아 : ──────. / 마슈 : 어── 저, 등은─── / ??? : ……칫. 정말이지, 수고를 끼치게 하는군. 예정에 없던 행동이다. 이래서 인생이란. / 키리쉬타리아 : ……그건 내가 할 말이지. 당신이, 각 이문대에서 사람들을 도왔다던 정체불명의 마술사─── "칼데아 사람"인가. / ……! / 키리쉬타리아 : 어째서 여기에 나타났지? 당신의 목적은 이문대 인류의 조사 및, 심사로 이해하고 있었다만. 당신이 현 칼데아를 구할 이유가 없을 텐데? / 바람이 불었다. 모든 걸 날려 버리는 한 바탕 바람이. 시야를 가로막던 증기. 꾸며진 허식을 벗겨내듯이. (펄럭) / 로브를 두른 인물 : 내(わ)가───아니. …………. 『이상한 소리를 하는구나, 키리쉬타리아. 내(ボク)가 칼데아를 돕는 데, 이유가 필요하단 말이야?』 / 키리쉬타리아 : 그건 지당한 대답이다만. ……닥터. 이건, 한 번 뿐인 과오라 보면 되겠나? / 로브를 두른 인물 : 『물론이지. 키리쉬타리아. 너는 한 차례, 이성의 신의 손으로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되돌아왔어. 그렇다면 이 아이들도 한 번쯤은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돌아올 자격이 있지. 그래야 대등할 것 같지 않아?』 / 키리쉬타리아 : 과연. 공평하기는 하군. 여전히 말재주가 좋아. 개의치 않고 마무리를 짓고 싶지만, 그럴 경우에는 당신과 싸워야 하겠지. 두 번째 전투의 성립. 이는 피해야만 하지. 좋다. 표면으로 부상한 당신의 체면을 차려 주지. 전투는 끝났다. 칼데아는 또다시 살아남은 것이다. 그 결과로 넘어가 주겠나? / 로브를 두른 인물 : 『좋아. 나도 트러블은 피하고 싶거든. 피차 힘을 아끼도록 하자. 네가 떠난다면 나도 떠날게. 지금 이 순간에 국한된 게 아니야. 당연히, 이 이문대 자체를 떠나겠단 거지』 / 키리쉬타리아 : 뻔뻔한 소리로군. 진작에 확인을 마쳤겠거늘. 잘 가게, 닥터.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 충고하지. 그 사람 흉내를 썩 잘 하는 편이 아니군. / (키리쉬타리아 퇴장) / 마슈 : ──────. / ──────. / 만드리카르도 : (눈앞에 있는 저 녀석……. 서번트……맞지? 아니, 아닌가? 서번트가……아닌, 건가) / 마슈 : ───다, / ───닥터!!!! / (첨벙첨벙) / 로브를 두른 인물 : ───가까이 오지 마라. 두통이 인다. / 마슈 : ──────. / (……역시……) / 로브를 두른 인물 : ……이번 건은 우연이다. 여기서 일어난 일은 다 잊어라. 배에 있는 칼데아 놈들에게도 말하지 마라. 저 안에는 신용할 수 없는 자가 있다. / 마슈 : ……그게, 무슨─── / 로브를 두른 인물 : 이 이상 친절을 베풀 생각은 없다. 스스로 생각해라. 아르테미스, 오디세우스, 포세이돈. 그 3중방벽을 뛰어넘는 건 너희가 할 일이다. 자력으로 이 바다를 돌파해라. 그래야 비로소 이 이문대(로스트벨트)의 왕 앞에 설 자격이 주어진다. / ───잠깐만요! / 로브를 두른 인물 : 이 이문대에 볼 만한 것은 더 남지 않았다. 너희의 싸움에도 흥미가 없지. 죽기 싫다면─── 아니, 살고 싶다면 저항해라. 결과는 바뀌지 않겠다만. 어차피, 이 별은 구할 수 없을 거다. (로브를 두른 인물 퇴장) (중략) 고르돌프 : 어, 어, 어떻게 된 건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키리쉬타리아는 어디로 갔어!? 설마 격퇴한 거냐!? / 홈즈 : 상황은 불명입니다.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두 번째 마술 직후부터 우리 쪽에서는 음성만, 아니, 음성조차 제대로 포착하지 못 했습니다. 별을 조종하며, 운석을 떨구는 규격 외의 대마술이 영향을 끼친 걸지도 모릅니다. 이 3분 간, 온갖 계측기가 기능을 정지했지요. 이 보더 안에 있는 이들 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이는 없을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아처 : 이는 대서양 이문대와는 무관한 내용이다. 확신을 품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반드시 전달해야겠다는 절박한 충동을 느꼈다. ……위화감이 있지 않은가? 지금의 당신들에게 있다는 게 아니라, 당신들의 상황에 말이다. 물론, 이 현재부터가 심각한 이상사태이기는 하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상사태와 위화감은 별개의 것이다. 얼굴을 잘 살피고, 언동에 귀를 기울여라. 의심하지 않는 것은 선이 아닌 도피다. ……의심해라. 그게 설령, 든든한 아군일지라도 말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이 내용은 우리만의 비밀이다. 부탁하마. ……이 정도로는 통신차단 건으로 의심을 살 테지. 그러니 중요한 정보를 두 가지 제공하겠다. 첫 번째로, 우리의 목적지이기도 한 올림포스─── 그곳까지 도달하는 길이다. 두 번째는, 아르테미스의 정보다. 몇 차례의 실험으로 판명된 사실인데, 아르테미스가 유지중인 고도는 비정상적으로 높다. 우리가 지닌 보구 중 그 어떠한 것도 아르테미스에게 닿지 않았다. ……거리가 멀어서만이 아니다. 우리의 공격이 모두 날아가던 중에 소실된 것이다. 가능성이 있다면, 이 섬……. 아르테미스 바로 아래에 있는 그 섬에서 시도한다면. 당신들 손으로 한 방 먹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섬의 좌표를 송신하겠다. 교신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모리어티 : 나와 내 철학을 설명할 때, 홈즈를 개입시키고 싶지 않았던 걸세. ……지나친 생각이라 여기고 싶지만 나는 홈즈의 라이벌이니 말이야. 간파당하기 않고, 들려주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이자 우스운 노력을 해야 하지. ……몇 분만 있으면 통신이 회복될 게야. 지금부터 할 수 있는 말을 다 하지. ……내가 소환되어 여기에 있는 이유는 알고 있네. 신주쿠에서 자네와 엮여, 연을 맺었으니 말이야. 우연과 행운이 자네와 나를 만나게 해 주었지. 하지만, 지금 칼데아에 있는 홈즈. 그 남자는 어째서 칼데아에 있는 것일까? / 그건─── / 모리어티 : 암, 물론 알고 있다마다. 연이 있단 것도, 그 계기도 알고 있네. 먼저 자네들은 인리소각 사건에서, 사막에 표류된 아틀라스원 안에 있는 그 남자와 조우했지. 아틀라스원에서는 온갖 통신이 차단되기 때문에, 홈즈와의 대화기록은 일체 남아있지 않네. 하지만, 홈즈는 확실하게 그 자리에 있었어. 당사자인 자네가 그 증인이야. 그 남자는 이런 식으로 말했다지? "처음에는 런던에 소환되었네. 제4특이점을 수복하기 위한 협력자로서. 하지만 배비지 경의 의뢰로 제4특이점만이 아닌, 인리소각 사전의 전모를 조사하기 시작하여, 한 발 먼저 제6특이점에서 탐정 업무를 개시한 걸세"라고. 그 발언이 맞다면 그 남자는 단독으로 레이시프트를 한 셈일세. 애초에, 그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 그건─── / 모리어티 : 나도 불가능하다……그리 판단하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그런 수가 있었나!" 식으로 우리를, 아니, 진범마저 놀래키는 것 또한 그 남자지. 인리소각 속에서도 건물만큼은 멀쩡하던 아틀라스원. 그 특성을 교묘히 이용한 걸 수도 있고, 혹은, 그 시대에 홈즈를 소환한 술자가 있었을 수도 있네. 어느 쪽이든 이유를 설명한다손 쳐도, 우리에게는 이를 확인할 수단이 없어. / 모리어티 : 잘 듣게, 마스터 군. 나는 악당이기는 하지만─── 나와 대극점을 이루는 자가, 꼭 선인일 거란 보장은 없네. 그 남자는 여차하면 칼데아를……아니, 인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든 실행으로 옮길 게야. 다 빈치 군과 고르돌프 군이 차마 선택하지 못 하는, 나조차 식겁할 만한 냉혹한 수단을 말이야. ……물론. 알겠나, 물론 말이야. 이는 그저 기우에 불과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남자도 그러지 않았나? 있을 수 없는 가능성을 전부 소거한 후에 남는 것은 뭐든 간에 진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그건 여전히 있을 수 없는 가능성이 아닐세. 그래서 나는 그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어졌지. 내 악을 표면적으로는 실없어 보이도록 꾸미면서도, 뒤에서 마스터 군을 위한 악행을 벌이는 듯 꾸며─── 그 남자가 예상도 못 할 포석을 깔아둔다! 그게 이번 꿍꿍이의 목적일세. 뭐, 요컨대 안전장치 같은 거지. 선인이 최선의 행위로 희생을 긍정하는…… 그런 희극을 예방하고자 말이지? 협력해 주겠나? / 뭘 하면 좋을지…… / 모리어티 : 자네는 평소대로 행동하면 돼. 오히려 평소대로 행동해 주어야 하지. 대신 말이야. 내가 한 가지, 주문을 걸어 두겠네. ……자네는 여기서 한 얘기를, 잊을 걸세. / 잊는다고……? / 모리어티 : 음. 지겹도록 경고해 놓고 이러긴 그렇지만 말이지. 내 경험과 직감이 총동원된, 왠지 모를 예감에 불과하네만. 자네가 방금 한 말들을 잊지 않은 채로, 그 남자를 상대하다간─── 아마, 간파당할 게야. 문제는……그래, 문제는. 사태가 어찌 굴러갈지 모른다는 점에 있지. 창피하지만, 증거고 사실이고 정보고 뭐고 하나도 없어. 빵꾸투성이 방정식으로는 해답을 도출할 수가 없단 말이야. 그래서 지금은 자네의 기억을 지우…… 아니, 봉인하겠네. / 하지만 그래선…… / 모리어티 : 의미 없는 짓 아니냐고? 아니지, 의미가 넘쳐. 이 기억은 정신 깊은 곳에 가라앉아, 고요히 때를 기다릴 걸세. 만일 그때가 도래한다면, 자네는 홈즈가 아닌 나를 믿어 주게. ……솔직히 말해서. 웃음거리로 넘어가기를 바라고 있네. 거 말이야, 그 남자는 목숨을 걸고 자네를 구하지 않았나. 그 점은 치명적인 모순이거든. 그러니 반드시, 내 착각일 게야. 모조리 다. 하지만, 인생이란 어디서 좌절할지 모르는 법. 다시 일어서기 위한 보조(백업) 정도는─── 준비해야겠다 판단했네. 이만 귀환하도록 하지. 우리 마스터 군! 그 여정에 행운 있으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이바라키도지 : 네 이놈! 용서할 수 없군! 내 연회를 망쳐놓다니! 아니, 빼앗아 가기라도 하면 알기라도 쉽지! 그렇다면 내가 도로 빼앗아 오면 그만이니! 허나, 허나……! 그저 짓밟기 위해서만 습격하다니! 저건 오니 축에도 못 끼는 놈이다! / 너서리 라임 : 미워! 저 말, 정말 미워! (중략) 타마모 캣 : 얘기는 당근 껍질을 까면서 들었다. 이 다음은 내가 설명하마! 음. 이건 소녀의 민감한 화제이니 말이다. 우리의 키친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춘 것은, 타마모 캣 베이커리 교실 수강생의 습작인데 말이다. / 우미인 : 수강생의, 습작? / 에미야 : 그래, 하필이면, 정밀의 하산 거였지. / 마슈 : 그, 그건 좀……. / 에미야 : 아니 난 반대했지. 아무리 그래도 공동사용하는 주방에 정밀의 하산을 들이는 건 어떻겠냐고…… / 타마모 캣 : 이렇듯이, 빨간 것들은 하나같이 냉혈한. 최근에는 스페이스한 악마도 있다던데 그건 그거고. 제과야말로 소녀의 성전. 특히 2월의 전통 배틀 로얄에 대비해 매년 부던한 화력 업이 요구된다. 그 전신독녀라 해도 꿈 꾸는 소녀인 이상은, 평등하게 실력을 기를 권리가 있지. 내 입으로 말하자면 독 또한 조미료! 잘 이용하면 언젠가 격변할 것이다멍! / 마슈 : 네, 네! 그 말씀이 맞아요 캣 씨! 저도 정밀 씨의 마음을 지지할게요! / 에미야 : 그래. 그런 흐름이 될 거라 예상했지. 그래서 안전면으로는 내가 이 두 눈으로 철저히 감시했다. 독이 다른 식재료에 혼입되지 않도록 사용한 기구 소독에도 만전을 기했지. / 타마모 캣 : 아니아니 철저히 감시가 철 지나감 아닌가. 그 결과가 이 꼬락서니잖은가? 네 나라에는 치와와라는 묵이 있댔나. 그거 수준으로 옹이구멍 눈깔이라 할 수밖에 없군. / 에미야 : 그건 치쿠와야. 아, 아니지, 그게 아니라. ……정말이지 면목이 없군. 관리책임으로 따지면 내 실책이다. / 타마모 캣 : 굽고 나서 하룻밤 재워두어 반죽이 배어들게 한 후, 수강생 본인이 시식해서 자기 실력을 확인하는 것만 남았거늘…… 그런 정밀의 맹독 가토 쇼콜라가 말이다. 아침해가 밝고 보니 홀연히 소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엘리자베트 : 틀림없어! 악랄(배드)하며 쥐새끼(랫) 같은 안티의 소행이야! 내가 게릴라 라이브를 감행하려는 곳에 한해서 라이브 직전에 벽에 바람구멍을 내 가지고 음향을 망쳐놓는단 말이야! 다음엔 진짜 안 들키도록 몰래몰래 무대를 물색하고 있는데도 왜 매번 방해받는 거람!? 분명 누가 스파이짓을 하는 걸 거야. 얘 새끼사슴, 어떻게 해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검은 수염 : 아니 글쎄 말야, 요즘은 남한테 폐 안 끼치려고 보물을 아무도 못 찾을 데다 슬쩍 숨긴단 말입니다요. 그런데 초극비였던 은신처가 어느 날 갑자기 습격당해서, 깡그리 불타 버렸지 뭡니까! 용서 못 해……언놈이 내 보물에 샘이 나서 헤집어 놓은 걸 거야! 찾아내서 돛대에 매달지 않는 한 해적 검은 수염의 체면이 말이 아니잖소이까!? ……엉? 무슨 보물? 아이 참 듀후후…… 친한 사이일 수록 예의를 갖추는 법. 아무리 마스터라도 프라이버시 침해올시다? (잠시 후) / 마르타 : 맞아. 이번에야말로, 그 요사스런 검은 수염─── 아뇨. 에드워드 씨의 범죄 증거를 확보하여, 규탄할 예정이었습니다. 메데이아 씨랑 키르케 씨의 힘을 빌린 데다, 천리안까지 써서 에드워드 씨가 모은, 수도 없는 외설물의 은신처를 밝혀냈건만…… 막상 돌입하려는 단계로 접어들자, 누가 먼저 온 건지 깡끄리 불타 없어져 있지 뭐야! 너무나 완벽한 증거인멸이었어! 이거 검은 수염 말고 협력자가 있는 거 맞지!? 칼데아의 질서……까진 아니더라도 풍기는 지킬 필요가 있어! 맞아, 라이코 씨는 존재 자체가 모순되어 있잖아! 역시 내가! 정숙하게! 일어서야만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홈즈 : 창고 구석에서 일어난 방화소동. 그것도 항우의 소행 아니었나? 나도 솔직히 곤란하던 참일세. 어찌된 영문인지 조사 중인 사건의 단서를 연거푸 파괴하더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홈즈 : 저 여자는 최종적으로는 반드시, 나에게 있어 최대의 적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엘레나 : 베일에 싸인 신사라. 수수께끼. 수수께끼. 최대의 수수께끼라면 그거지, 시게르손? / 홈즈 : 음? / 엘레나 : 그러고 보니 너, 원래는 솔로 서번트니? 아니면 소환자가 따로 있니? / 화면 구석탱이의 괴신사 : !! / 엘레나 : 그리고, 무슨 수로 제6특이저…… / (후다닥) / 엘레나 : 우읍. / 모리어티 : 하하하하하하 이거야 이거야 블라바츠키 여사. 그 이상은 삼가두자잉─? (힘들여 준비한 이모저모가 다 무쓸모가 되게 생겼거든!) (중략) / 홈즈 : 나 원. 가만 넘어가 주지를 않는군, 레이디. 하지만 말한 내용은 모두 진실일세. 나는 거짓 하나 없이, 정의를 위해 사건 해결에 임할 뿐이네. 그리고 그와 동시의 자네 말도 맞네. 있지. 비밀이. 그리고 이는 동시에 나 자신도 아직 도달하지 못 한 큰 수수께끼이기도 하지. 즉, 누가 나를────── ……. ……. …………………………………………………………. / 엘레나 : 시게르손. / 홈즈 : ……그래. 이건 현계한 나의 가장 큰 명제일세. 언젠가 도전해야 하지. / 엘레나 : 악으로 추락하는 한이 있더라도? 정의를 위해 악을 고를 수도 있다는 뜻이니? / 홈즈 : ……. ……. / 엘레나 : 확인하게 해 줘. 그건 (플레이어)에게 악이란 뜻과 동일해? / 홈즈 : ─────────아니, 그건 아니네. 그것만큼은 아니라고 단언하겠네. 이레나. 나는 (플레이어)를 포함한 인류의 편일세. 자, 생각해 보게. 나는, 탐정일세. 심지어 정의를 위해 도전하는 탐정이지. / 엘레나 : 정말로? / 홈즈 : 그래. 정말일세, 레이디. 말만으로는 닿지 않는다면, 그렇군…… 내 맹세함세. 이 말이 진실임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마슈 : ……! 마스터, 특수 경고 입니다! / [특수경고!] / 카독 : 뭐냐 그건! / 다빈치 : 이런. 카독에게 전달을 잊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전투 데이터로부터 산출한, 어떤 특이한 서번트들에 대한 경고야. 특히 무라마사와 장기간 동행한 게 효과가 있었어. / 카독 : 설마. / 홈즈 : 네가 상상하고 있는 그대로일세, 카독군. -이성의 신–의 사도 이미 림보는 없앴고, 미스터 무라마사도 소멸했다. 그, 렇다면. 남은 한명은 그레고리 라스푸틴 ……혹은, 코토미네 키레이. 하지만 이 상황에서 출장을 오다니—------ / 카독 : ……. .…… (뭐지? 내 안의 무언가가 아니라고 단언하고 있어) (하지만 남은 -이성의 신–의 사도가, 그 녀석인 것 또한 사실) (아니 기다려봐. 설마—-----) / 블러드 3세 : 흠, 확실히 서번트의 기척이 있군 모습을 보여라, -이성의 신-의 사도여 / ??? : 이런 이런, 이건 곤란하네 지명을 해주신다면, 나갈 수 밖에 / [......!] / 카독 : 라스푸틴이…. 아니야! / 홈즈 : 너, 는—------ / ??? : 처음뵙겠습니다, 홈즈군. 아니, 이 연령으로 말하자면 이렇게 말해야 하나 홈즈 선배, 라고 말이야 / [당신은…?] / ??? : 아아, 나의 얼굴을 모르는건가 그러면 자기소개 하도록하지. / (선택지 2) [거짓말이지, 설마….!] / ??? : 아아, 나하고 만난 적이 있는건가. 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지 / 모리어티 : 그럼 다시 인사하지 내 이름은 짐-모리어티 수학자, 컨설턴트, 그리고 —------ 너희들의 상상대로, -이성의 사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소환에 응한 내 앞에, 압도적으로 거대한 존재가 있다 .....흠, 호오, 흠. -과연. 해야할일은 전부 이해했다. 유입되는 지식, 얻게된 힘. 그것들에 의해, 나는 나에대해 전부 파악했다. 좋지. 기쁘게 그 명령을 수락하지 범죄계의 황제, 이성의 사도. 제임스 모리어티.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하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이 특이점에서 모리어티의 목적은 복수 있어서, 그게 사태를 복잡화시켰다.(모리어티 자신은, 그 복잡화를 좋아하고 있다) 일단, 셜록 홈즈를 말살하는 토대를 정비하는 것. 그리고 특이점의 상황을 카오스화시켜 이성의 신이, 자신의 행동을 의심스러워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 마지막으로 칼데아를 몰아붙여 구세주가 되도록 접촉하는 것.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53 모리어티 : 내가 당신들 앞에 나타난 이유 그건 단 하나야. / 홈즈 : .....! 전원, 후퇴해! 전투는 전력으로 회피! / 모리어티 : .....역시 둔하네, 홈즈선배. 당신이 정말 홈즈라면 내가 오기 전에 간파했을텐데 / 홈즈 : ......! (중략) 블라드3세 : .....과연 손에 반응은 있었지만....무의미했나. / 홈즈 : 자네, 그 힘은- / 모리어티 : 생각안나겠지, 홈즈선배? 나에대한 모든 것이. 당신에겐 생각나지 않겠지. 반대로. 나는 가능해. 당신이 생각하는 것. 어떤 행동을 취할까 까지. / 홈즈 : ...... ...... 비대칭 이란것입니다. 당신은 일방적으로 먹히는쪽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모리어티 : 셜록홈즈는 나의 원수이자, 영원한 빛과 그림자다. ───다만, 이성의 사도로 현현한 지금의 나에게 그의 존재는 전혀 무의미하다. 문제는 그의 능력. 고찰, 추리 그리고 진실을 끌어낸다. 이 특이점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곤란하지. 그러므로, 나는 씨앗을 뿌렸다.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희언을 했지. 희언... 훗, 희언이고 말고. 하지만 내 위치가 확실하다면 저 남자는 ─── 나로인해 잃어버릴 것이다. 홈즈가 진실을 파헤치려한다면 나는 '가로막힌벽' 그리고 저 남자는 벽을 넘지 못할것이다. 과연, 잘 생각해볼 일이다. 『이성의신』이란건.. 블라드3세는 말뚝으로 스스로를 막았다. 강력한 서번트인 탓에, 부하로 두고 싶었지만... 어쩔수없군. 다른 말을 움직이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그걸 위해 필요한 전력으로서, 운명의 세 여신의 요소를 손에 넣었다.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 운명의 실을 정해, 자아내는 그녀들의 힘을 통해 온갖 공명을 『상처받을 운명이 아니다』라고 무효화하고, 온갖 방해를 『극복되는 운명』으로 보고 제거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56 블라드3세 : [카지클 베이]--! / 모리어티 : 이런 / 블라드3세 : 손에 반응이 있었건만-상처하나 없다니! / 모리어티 : 시원찮군, 꼬챙이공 내가 이성의 사도로써 받은 힘은 둘 그중 하나는 그리 대단한게 아니야. 그러나, 힘은 쓰기나름 이란거야. / 카독 : (블라드3세의 보구에 직격당했는데 상처하나 없다니. ......도대체 무슨 힘이지....? 보여줬던 데이터로부터 추측하자면 림보나 무라마사랑 마찬가지로 신령의 힘을 얻었을 터. 관찰해, 카독 제무루프스. 모리어티는 상처하나 없다. 그러나 보구는 틀림없이 먹혔을터. 데미지가 제로인건... ......회복한게 아니야. 뭐라고 해야할까...애초부터 먹히지 않았어. 확증은 없어. 하지만 생각하지 않으면....나는 나로 있을수 없어) / 모리어티 : 아. 다른사람의....아니 다른신의 힘으로 유린하는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 ...... 아니 실례했어 꽤나 상쾌한 기분이 되는걸. / 카독 : 되지말라고. / (동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블라드3세 : 그렇게 두진 않는다! (참격) / 모리어티 : 물러 / -머리에 손가락을....!? / 모리어티 : 나는 셜록홈즈의 행동만을 읽고있는게 아니야. 칼데아의, 너희들의 행동도 전부 읽고있지. / 블라드 3세 : ......! (움직일수 없다.....! 뭐냐 이 힘은? 사슬....줄....마안.... 아니, 어느것도 아니야. 그런 외부의 강제가 아니라, 좀더 안쪽의 움직이려하는 의지 자체가 완전히 저해되어있어.....!) / 모리어티 : 마스터군 장기에 소양은 있어? / -그럭저럭... / 모리어티 : 그래. 내가 그 게임을 좋아하는건 빼앗은 말을 자신의 것으로 할수있다는 점이야. / 카독 : .......! / 모리어티 : 역시 마수로부터의 수호자. 맹수상대로 즉단즉결은 기본이라니까. 그치만, 늦었어. 너희들의 최선의 수는, 내 모습을 확인한 순간 모든걸 버리고 도망치는거였어. / 모리어티 : [반역을 개시해라] / 블라드3세 : 네,네이놈...! / 모리어티 : 당신이 어떤 계역을 고를지 그건 알 수 없지만. 거기서 활약하길 빌고있을게. 루마니아의 영웅, 블라드 3세. / 블라드공....! / 블라드3세 : 다가오지 마라! 이건....위험하다.... 반역....반역인가.... 과연, 서번트들이....그렇게 될만 하군.... 탐정! / 홈즈 : -블라드공. / 블라드3세 : 짐은 지금부터, 입장을 바뀐다. 인리에의 반역자다. / 모리어티 : 운명이란 기구한거지. 그러나, 받아들이지않으면 시작할수 없어. / 블라드3세 : .... ....그러나. 짐이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것은, 다른이로부터의 강제이니라. / 모리어티 : ----! / 블라드 : [카지클 베이]! / 모리어티 : ....흠 역시 이름있는 서번트라면 나름대로 기골이 있는 자도 있지. 죽지않고, 굴하지도 않고 그저 자신을 말뚝으로 묶을줄이야. 그리고- 좋은 판단이야. 보구발동의 순간...아니, 직전에 도망쳤나. 서번트를 버리는말로 썼나. 아니.... 마지막에 [구하러 돌아올테니까] 였나 누가 외쳤는데.... 어쨌든, 추적을 개시하고싶어. 라곤 해도- / 클래스 세이버 : 그쪽의 서번트, 누구냐. / 모리어티 : 이런 조금 오래 끌었나. 그렇지만, 시간은 벌었다. 남은건 그들이, 어디로 도망갔는가 -뭐 어느쪽으로 도망가든 결과는 마찬가지. 복수도 복권도 왕도도 범인류사에의 반역은 다르지 않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모리어티 : 좋아, 끝. / 카독 : ……엉망진창이로군, 당신의 힘. 공격이 무효화되었다… 랄까, 뭔가 이상했어. / 모리어티 : 이성의 사도인 자. 이 정도는 당연하다고? / 카독 : 뭐, 그렇겠네. (능력을 개시한 것은,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인가) (피한 것도, 막고 있었던 것도 아니야. 공격은 확실히 도달해 있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손상이 존재하지 않아. 옷에 닿을 때까지만이다) (상대에 대한 데미지 운운보다도, 그쪽이 더 심각한 문제인 느낌이 들어…) (이녀석에게 혼합된 것은, 도대체….뭐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모리어티 : 응원을 하러 온 것 뿐이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나의 목적은 세 계역 중 어느 하나가 성배를 모두 손에 넣는 것. 그게 누군가인지는 문제가 아니야. 너희는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돼. / 크림힡트 :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 모리어티 : 무엇이려나? / 크림힐트 : 마스터도 그걸 바라고 있는거야? / 모리어티 : …어려운 질문이군. 그건 책임의 귀결이니까 말이지. 너희들이 이겨 멸망하는 것에 의미가 있어. 유일하게, 이겨서는 안 되는 존재가 있지만, 너희들에게는 관계 없는 이야기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크림힐트 : …흥. 말을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기만 한다면, 그건 그냥 바보일 뿐이곘지만… 자기 자신도 말로써 움직인다면, 그건 그냥 참가자(플레이어)일 뿐이야. 게임 마스터가 될 자격이 있는데도 일부러 내려온거네. 어떤 의미 성실하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한 바퀴 돌아서― 역시, 그냥 바보일지도 모르곘네. 수학자 주제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자, 이 싸움은 어느 쪽이 승리할까? 지크프리트에 대한 복수를 달성하려는 크림힐트인가. 그렇지 않으면, 세계를 구할 명분을 얻은 칼데아… 왕도계역인가. 뭐어, 여기까지 왔다면 어느쪽이든지 좋아. …아니, 이 때다. 칼데아가 바람직하다. 고 말해버리자.“셜록 홈즈” 를 타도한다는, 정당한 동기가 생기니까 말이야. 언제나처럼 세상을 구하고, 언제나처럼 세상을 멸망시키는 게 좋아. 제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원흉은 아니지만 최종보스로서 군림. 크림힐트, 콘스탄티노스 11세, 그리고 요한나 교황 등의 서번트에게 접촉, 계역끼리의 살육을 추구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63 여기는......꿈인가......? / 모리어티 : ───왜 말을 거는 거냐, 라는 듯한 얼굴이군. / 모리어티......!? / 모리어티 : 놀랄 거 없어. 나에게는 그런 힘이 있거든. 운명적인 만남, 정도로 생각해 줘. / ......너의 목적은......? / 모리어티 : 흠, 뭐 평범하지만 타당한 질문이군. 그건 물론, 자네에게 흥미가 있기 때문이지. 평범하고, 범용하고, 좌절하고, 그럼에도 앞을 향한다. 유감이지만, 나는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라서 말이야. 그렇다면, 이야기해서 이해를 깊게 하는 게 필요하겠지? / 그거라면...... / 모리어티 : 그래, 이건 꿈이야. 자네도 경험한 적 있지? 최소한 한 번 정도는. 『이성의 신』도, 아무래도 꿈까지는 인식할 수 없어. 그리고 나에게는 신령의 힘이 있다. 그걸 어찌저찌해서, 이렇게 뒷거래 현장에 와있는 거지. / 혹시...... / 모리어티 : 아니아니, 화해는 하지 않을 거야. 어쨌든 나는 이성의 사도야. 아아, 이 특이점과 나는 관계가 없어. 이 특이점의 핵에 있는 것은 복수다만. 저것에는 복수할 자격이 있거든, 참 훌륭하지. 그럼......자네에겐 단적으로 말하지. 그 자리를 나에게 넘기도록. / ......하? / 모리어티 : 비둘기에 콩총, 이라는 비교 표현이 적절한가? 그러면 자네의 목숨은 구하겠다고 다짐하지. 자네 이외의 목숨은, 그래 뭐───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하는데. / 거절하겠어. / 모리어티 : 뭐, 빨리 결정하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곰곰이 생각하게, 자네. 어쨌든, 일생일대의 배신이야. 아니, 두 번째가 되나? 그럼, 여분의 방해도 내방한 것 같고─── 냉큼 돌아가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 모리어티 : ―――어이쿠, 이번엔 자네인가. 난 자네에게 볼일은 없네만. 하지만 헤메어 이곳에 도달한 것은 칭찬하도록 하지. 자, 무슨 볼일이 있어 왔지? / (꿈이라서 그런가……말을 못 하겠어……) / 모리어티 : 흠. 언어 기능을 상실한 채로 도달했나. 그런 일도 있겠지. 혹은 내 생각이 꿈에서 이루어졌나. 그럼 여기서부터는 혼잣말이다. 자네는 힘껏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듣게나. 솔직히 말해서. 나는 자네를 경멸하고 있다네. / 모리어티 : 자네들 칼데아는 악성의 존재다. 그런게 생각한 적은 없나? 이문대(로스트벨트)라고는 해도 세계를 여섯 번 규명하고, 여섯 번 멸망시켰지. 알고 있다마다! 그밖에 살 수 있는 방도가 없었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겠지? 하지만――― 그건 선량한 자네가 혹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버틸 수 있는 악성인가? 물론 자네들은 이해하고 있겠지. 허나 그 이해는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인가? 한순간의 격정을 버틸 수는 있어도 침투하는 비애를 견뎌 낼 수는 있나? 나는 그 자질이 자네에겐 없다고 생각하네. 고로 내 앞을 가로막아 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 ……뭐, 이쯤 해 두지. 어차피 이 꿈도 자네는 잊게 될 거야. 꿈을 기억하고 있더라도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 이 대화는 무의미하다. 운명을 뒤집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불가능하지. 그 누구에게도 말이야. 그럼 나는 바쁘니 냉큼 사라지게나. 자네가 있는 계역과 그를 끝내기 위해서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 : 아니아니, 내가 왔기 때문이겠지. / 카독 : …모리어티…! / 모리어티 : 실례, 지금 조정하지. / 마슈 : 제임스 모리어티…! / 모리어티 : 아아, 딱 좋아. 마슈 키리에라이트. 지금, 여기에 내가 있는 것은 칼데아에는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홈즈 선배에게도. / 마슈 : 그럴 수는ㅡ / 모리어티 : 어느 쪽이 좋아? / 마슈 : 네? / 모리어티 : 카독의 목줄을 해제한다. 혹은, 카독의 목줄을 작동시킨다. 나로서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데 말이야? / 마슈 : ……! / 카독 : 마슈, 뭘 망설이고 있어. 너에게도 권한이 주어져 있을 터. 목줄을 작동시켜라. 당장. / 마슈 : 읏ㅡ 그건, 단호히 거부합니다! / 카독 : 저기 말야. 이성의 사도야. 이녀석은. 뭘 생각하고 있든지, 나도 너도 낭패를 당하지 않는 것은 확실해. 이녀석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정보의 결여. 즉 나에게서 아무런 정보도 끌어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나를 죽여. 그것이 최선이야. / 마슈 : 거부합니다. / 카독 : 마슈. / 마슈 : 거부하는 겁니다! / 모리어티 : 흠, 재미있는 희극이었다.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갈채하고 싶은 대목이야. 일단, 보증하지. 너희를 해칠 생각도 없고, 정보를 빼내려는 생각도 없어. …랄까. 나는 이 별의 사도가 된 시점에서 대체적으로 너희들에 관한 것은 파악하고 있어. 오히려, 내가 너에게 정보를 도둑맞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처지야. / 카독 : ㅡ그렇냐. / (...확실히 이녀석의 말대로다. 칼데아에 배후가 있는 것이 확실하더라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모리어티 : 그런데 카독 군, 자네, 사고는 멈췄나? / 카독 : …지금은 말이지. / 모리어티 : 그런가, 그렇다면, 그 사고를 소중히 여겨. / 카독 : ? ……뭐 됐나.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모리어티 : 이런이런, 방범의식이 높군. / 카독 : 뭐, 놀랄 일은 아니다만. 저런 복잡한 첩첩장치의 문, 잘도 시원시원하게 뚫었네. / 마슈 : 네. 육천사백경의 조합에서, 거의 간발의 차 없이 답을 도출하다니... / 모리어티 : 나는 대단하니까. 너무나도. / 카독 : 뭐, 그건 말할 것도 없지만. 컨닝이라도 한 것 같은 속도였네. / 모리어티 : 뭐 그렇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카독 : 당신은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는 거야? / 모리어티 : 나라도 모르는 건 있어. 그리고 이건, 그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다. 라곤 해도, 장각이 크림힐트에게 잠자코 있었다고 하면, 거의 좁혀지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카독 : 아무 예고도 없이 분열하지 마라 무서워. / 모리어티 : 하하하! 이성의 사도에 불가능 없으리. 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던 뿐이라고! / 카독 : 그리고 아무 일 없이 돌아왔다. 그건가. 이성의 사도란 건 괴짜들로 구성되어 있는 거냐. / 모리어티 : 그런 건…… 아닐 거다. / 카독 : 자신 없어 보이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다빈치 : ……..문■ ……. ■■……. 있어? / [노이즈가 너무 많아서 듣기 힘들어…..] / 홈즈 : ……흠. / 마슈 : 여기 전투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방해 노이즈가 발생. 조언은 커녕 데이터 취득 조차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홈즈 : 흠. / [요정국과 같은걸까?] / 홈즈 : ……아니, 어떨까. 의미적으로 조금 다른 감각이 있네. 그 요정국에서는 전자기기 일체가 전부 거절당하고 있었네. 범인류사를 거절하기 때문에 일어난 개념일 테지. 하지만 이 쪽은 방해투성이이긴 하나, 기능 자체는 상실하지 않았어 즉, 요정국과는 다른 구조가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카독 : 마슈가 대화 로그를 찍어뒀을 거야. / 마슈 : 그게 그, 아까부터 재검토했습니다만… 카독씨가 모리아티씨와 조우하고 나서, 모든 대화 데이터가 복원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영상 데이터도요. 발뺌할 수 없을 정도의 악당 교수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홈즈 : (악당 교수… 미스 키리에라이트의 안에는 영웅 교수도 있다는 걸까나?) ㅡ크흠. 나에게 단서를 주지 않기 위해서인가. / 카독 : 방금 내가 말했던 걸로, 대화는 전부야. 단서라면, 거기서 찾을 수는 없을까? / 홈즈 : 아, 그래야 하겠지만… …무리라네. 올림포스에서의 부진과는 달리, 영기에 대한 전체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이번의 모리아티에 대한 것은, 어떻게 해도 추리가 흐트러져. 본래, 나는 모리아티를 이기는 존재다. 최강의 호적수인 그와 싸웠고, 과거의 나는 그와 함께 라이헨바흐의 폭포에 떨어졌다. 사실상 앙갚음이지만, 그래도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 …어쨌든 나는 살아 돌아왔으니까. 소설 안에서도, 인류사에 있어서의 현실에서도 함께. / 마슈 : 대공백시대… 로부터의 홈즈씨의 귀환. 『빈 집의 모험』이네요! / 홈즈 : 하지만… 이번에는 도저히, 승리에의 길을 찾을 수 없어. 역시 그가 이성의 사도인 것이 원인일까. 혹은ㅡ / 카독 : 혹은? / 홈즈 : “어찌됐든, 나로서는 이길 수 없을지도 몰라.” / 카독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마슈 : 홈즈씨, 무슨 일이세요? / 홈즈 : 그의… 모리아티의 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어. 다만, 추리를 위한 재료가 부족해. / 마슈 : 블라드씨를 범인류사에 반역시키려 한 힘은, 단서가 될까요? / 홈즈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눈앞에 있는데, 아무 조심 없이 단서를 줄 수 있겠나? 그건 그것대로, 다른 의심이 생겨 버려. 하지만, 그것이 그의 노림수일지도 몰라. / 마슈 : 빙빙 돌고 있네요… / 홈즈 : 미스 키리에라이트. 너도 슬슬 쉬어 둬. 샤를마뉴의 활동 한계, 그 외를 고려하면, 출발까지는 앞으로 5시간밖에 남지 않았어. / 마슈 : 네. 그러면 조금 눈을 붙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홈즈 씨. / 홈즈 : 모리어티, 너는 나의 무엇을 알고 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모리어티 : 셜록 홈즈, 나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 존경해야 할 지 경멸해야 할 지, 아직 망설이는 중이지만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마슈 : 마스터! 이쪽 관측 결과에 따르면 성배가 3개 확보되어 있습니다만……! / [괜찮아!] / 마슈 : 복수계역의 서번트는 이미 거의 대부분이 소멸한 상태입니다. 일부는 남은 채로 항복을 택하고 있습니다만……. 이미 3계역은 통일되었습니다. 곧바로 퇴거,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르돌프 : 음, 뭐가 어쨌든 잘 해냈다! 잘 해냈다만! ……특이점이 소멸할 낌새가, 전혀 없지 않나? / (중략) 홈즈 : ……흠, 그렇군. 하지만, 성배를 손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이점이 붕괴하지 않는단 건. 역시, 그인가……. ……지진인가? 아니, 이건ㅡㅡㅡ / 마슈 : 긴급 통신…… 아뇨, 이건……!? / (짝짝짝) / 모리어티 : 왕도, 복권 연합군 모두, 축하하네. 이리하여 범인류사에 대한 반역은 끝, 특이점은 붕괴한다. ㅡㅡㅡ고 생각하고 있나? / 샤를마뉴 : 우리들에게까지 통신을 연결할 줄이야. ……뭐하는 놈이냐? / 모리어티 : 나는 제임스 모리어티. 이성의 사도이자, 범인류사에 반역하는 마지막 서번트다. (중략) 모리어티 : 이제부터 펼처질 건 정정당당한 "지혜 싸움". 선배가 내 생각보다 신들린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ㅡㅡㅡ 내 패배겠지. 하지만 내가 상정한 수준이라면 내가 이긴다. / 모리어티 : 와라, 셜록 홈즈. / 홈즈 : 장소는? / 모리어티 : 3계역의 경계선, 중앙. 그곳에 무대(스테이지)를 준비해 뒀다. 그 무대의 이름은 라이헨바흐 폭포. 아주 제격이지? / 홈즈 : ……그렇군. / 모리어티 : 그러면, 잘 있어, 선배. 잘 있게, 칼데아. 잘 가게, 서번트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블라드 3세 : 그렇다고 해도, 짐은 아직 영기 파손을 수복하지 못했기에 모리어티와의 결전에선 발목을 잡을 뿐이겠지. 마스터의 마력 부담을 생각하면, 칼데아의 영기 그래프로 퇴거하는 게 좋을 듯하군. 샤를마뉴, 우리들의 아버지여. 귀공에게 나의 마스터를 맡기고 싶네. 부족하겠지만, 실체화에 필요했던 마력을 받아 주길 바라네. / 샤를마뉴 : 고맙게 받겠지만……. 미안하지만 나는 대식가야. 받아도 싸울 수 있는 시간이 1분, 늘어날까 말까 하는 수준이라고. / 블라드 3세 : 그만큼 있으면, 귀공에게는 충분하지. 그렇지 않나? / 샤를마뉴 : 그럴지도 모르지. / 블라드 3세 : 그러면 마스터, 카독, 홈즈. 그대들의 귀진을 기다리겠네. / [고마워, 고생했어!] / (블라드 3세 퇴거) (중략) 샤를마뉴 : 미안한데. 걸으면서 생각하자. 내 쪽이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어쩌면 라이헨바흐 폭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소멸할 수도 있어. / 홈즈 : ……실례했네. 바로 출발하도록 하지. 다행히, 캐스터가 작성한 골렘 마차는 남아 있네. 샤를마뉴는 마력 소비를 억제하며, 전력으로 달려가면 제때 갈 수 있겠지. / 샤를마뉴 : 부탁해. 그러면, 한동안 영체화하고 있을게. (샤를마뉴 영체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고르돌프 : 이 특이점도, 이제 한 발짝 남았네. 기합을 다시 넣어 두게나, 자네들. / [돌아가면 뭔가 만들어 주세요.] / 고르돌프 : 흠. 구체적으로는? / [호화 까르보나라!] / 고르돌프 : 호오. 그걸 고를 줄이야…… 베이컨이 가득 들어간 따끈따근 까르보나라의 포로가 된 건가? 좋지, 좋고 말고. 그러면, 배를 비워두고 귀환하게나. / 포우 : 포우포우포우! / 마슈 : 죄송합니다, 포우 씨가 자기도 달라면서! / 고르돌프 : 에엑ㅡ!? / 홈즈 : 후후……. 자, 그러면. 미네르바, 척후를 부탁한다. (미네르바 비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그렇다. 셜록 홈즈는 런던에서 소환됐다. 나는 베비지 경의 의뢰를 받아, 제4특이점부터 제6특이점으로 이동했다. 제6특이점에는 아틀라스원의 영자컴퓨터 트라이헤르메스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 일련의 사건에는 아틀라스원의 통신방해에 의해 칼데아관제실에는 기록되지못했고 그 장소에 없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로마니 아키만은 알수 없었다. 그 때문에 이 거대한 의문을 뒤로 미루고 말았다. 토지의 힘에 불린 영령이 마스터도 없이 다른 토지로 이동한다? 물론 불가능하지않다. 그것은 명탐정으로서의 나의 능력이다. 다만..만약 로마니 아키만이 이 사실을 들었다면, 다른 가능성을 고려했을 터이다. 셜록 홈즈에게는 확고하게 소환자가- 마스터가 있지않을까, 라고. 그것은 대체 누구인가? 말할 필요조차 없다. 마술왕의 기획을 저지하고 칼데아 내부의 협력자로서 스파이를 들여왔다. 그런 목적을 서번트에게 부여하는 자는 "이성의 신"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우리에겐 처음부터- 2016년의 기획에 "이성의신"에게 소환된 서번트 말하자면 "이성의신"의 첫번째 사도였다. / 홈즈 : ..이런이런, 이 기억도 실감되지 않지만 상황증거는 전부 그렇다고 가리키고 있군. 아마도 나는 스스로 기억을 봉인했다. "이성의신"의 사도가되었다는 것을 잊었다. 그것은 칼데아의 신뢰를 얻기위해였을까, "이성의신"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였을까... 어느쪽일까는 소환됐을 당시의 기억을 닫아버린 나로서는 알수가 없군. 다만, 고찰하는 것은 가능하다. 소환된 나는 "이성의신"에게 따랐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싶지만 사실로서 그렇게 된 이상, 인정하도록 하지. -그 경우, 동기는 무엇인가. 나는 세뇌된 것은 아니다. 협상 끝에 "이성의신"의 소환에 응했을 터이다. 라고 한다면. 셜록 홈즈는 어떤 이유라면"이성의신"에게 따랐을 것인가. "이성의신"은 런던에서 나를 소환하여, 그 뒤 트라이헤르메스로 나를 향하게했다. 특이점. 범인류사. 이문대. 공상수. 별의형태. 우주의형태. 신의형태. 천체는 계측불능이 되어, 지표에는 많은 은하가 우뚝 솟았다. 이 무슨 고독. 이 무슨 고립. 이 혹성은 우주로부터 분리당한 것 같은 것. 우리의 세계는 이미 공동이며, 공허하며. 허공이며, 그런데도-. / 홈즈 : -과연. 이 이유라면 나는 따를것이다. 나는 자신의 기록을, 기억을 지웠다. 그것은 "이성의신"의 사도인 것을 숨기기위해서가 아니다. "이성의신"의 사도인 것을 기억하고 만다면 그 성질상 "이성의신"에 협력할수밖에 없으니까이다. 그것이 나의, 셜록홈즈 본래의 자세. 인류를 배반했다, 칼데아를 배반했다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나의 신조를 배반하기 위해, 형편없는 커버 스토리를 쌓아올렸다. 소환당한 시점의, 인류사에 새겨진 나- 선악에 다가가지 않는 추리를 하는 냉철한 나로부터 칼데아의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 "선"에 접근하는 추리를 하는 나를 만들어낸 것이다. 과거의, 혹은 환상 안의 나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홈즈 : ...그런가, 그랬던 것인가. / (홈즈!) / 홈즈 : 왓슨군- 아니, 일레나인가? 작은 다빈치는 아닌 것 같군. 혹은 마스터인가. Once you eliminate the impossible, whatever remains, no matter how improbable, must be the truth. (있을 수 없는 것을 배재한 후에 남은 것은 그것이 얼마나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도, 진실인 것이다.) 과거의 나의 지론이지만, 한가지 결점이 있다. 그 진실을 찾아내는 것으로 나나 내 주위의 인간이 위기에 빠질 경우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수수께끼로부터 눈을 돌려왔다. 그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문제자체를 사고의 밖으로 봉인시켜 왔다. / (그 이상은..!) / 홈즈 : 하지만 지금, 그 봉인이 풀렸다. 확실히 "밝히는자"를 소환한 것인가. 명백하다. 나는 "이성의신"의 사도다. 주어진 역할은 ----------------------- / (홈즈!!) / 소환당한 뒤로 계속 결락된 것이 메워진다. 수많은 진실을 이해하고 간파하여 답을 도출할 수 있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모리아티가 노리는 것을 이해했다. 이 특이점에, 그가 노리고 있는 것. 그것은 "칼데아"다. 아니, 그것도 문제가 아닌가? 나는 내려다보는 이 남자는 젊고, 몹시 거칠고, 생각이 깊으며, 하지만 교만했다. 그러므로 그는 그 목적을 개시하겠지. 그렇기에 나는 이 모리아티가 "어떤힘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것으로 좋다. ...부디 나는, 이렇게 되어도- / 홈즈 : 답을, 이끌어낸것 같군..! / 모리아티 : -뭐? / 홈즈 : 마스터! 모리아티의 힘은 북구신화에 속하는 "운명의 삼여신"이다! 과연 그대는 확실히 절대적이군. 하지만 이제 문제는 없다! / 모리아티 : ...! / 이것으로 좋다. 나는 낙하한다. 치명상이라기보다는, 진실을 알았기에 소멸하는 것인가. 나는 "이성의신"의 사도였지만, 그 진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것으로 마스터를 배신하는 것을 계속했다. 그러면서도, 칼데아를 배신했다고 들어도 부정할 수 없다. 나의 목적은-----------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타이밍으로서는 최선이다. / 시온 : 어쨋든, 홈즈씨가 간과할 정도의 문제니까 / "명탐정이 간과할 정도의 어려운 문제"가 아닌. "셜록 홈즈"가 무시하고 있는 일 자체가 문제였다. 그것은 그런 의미이며, 경고였던 것이다. 미안하네, 미스 시온. 그대의 세심한 배려를, 헤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 의도적인 간과하고 있었다고, 바로 신사에게 있을 수 없는 부정이지만- 정의를 위해 범인류사살인사건에 도전하는 명탐정으로서 영령 셜록 홈즈답지 않은 감정 -무척 즐거웠으니까. 이 나날이. 앞을 가로막는 난사건. 다가오는 위기. 왓슨군은 없지만... 많은 동료들과 함께 빠르게 지나가는 나날들. 그것이 무척이나 서운했기에. 눈을 돌리고 함께 계속했다. 하지만, 나의 최악을 고르지 않고 최선을 선택했다. 탐정같은, 최후까지 이성과 지성을 무기로 해서. 나는 지금, 웃고 있다. 내려다보는 모리아티를 향해서, 미소를 짓고 있다. 반면 그는- 왜? 라고 묻는 듯한 표정. 그것은 물론, 당연한 이야기 우리들의(칼데아의) 승리이니까. 추리할 필요조차 없다. 나는 확신을 가지고 답할수 있다. 이쪽의 승리라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단지 승리를 확신하고 얼마 안되는 안락함만이 있다. -제임스 모리아티 그대의 승리다만. 역시 나의 승리인 것이다. 안녕, 칼데아의 스탭들. 안녕, 미스터 잼루푸스. 안녕, 미스 시온. 캡틴 네모 안녕, 다빈치. 안녕, 고르돌프소장. 안녕, 이레나. 안녕, 마스터. 안녕, 미스 키리에라이트. 안녕, 나의, 사랑스럽고 소중한 친구들. / 홈즈 : 아아. 소중한, 나날들이었고말고. / 모리아티 : ...이겼다... 아니, 이겼을...것이다... / 살며시, 등줄기로부터 기어다니는 듯한 한기가 있다. 공포라기보다는 의심이며 의문. 저, 회심의 미소는 대체..뭐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 : 모르는 것인가 자네? / 모리아티 : -나, 인가? / 모리아티(?) : -그렇고말고, 삼십년 후의 자네라고 해도 좋아. / 모리아티 : 뭘 말하러 왔지? / 모리아티(?) : 자네는, 완벽하게 틀렸네. 그것을 전하러 말이네. 봐, 자기에 대해 자기가 제일 잘 알지않아? 하물며, "풋내기인 자네라면 더욱이다. / 모리아티 : -하. 웃기지마. 나는 쓰러트렸어. 생전, 당신이 계속 져왔던 남자에게. / 모리아티(?) : 응응, 그건 문제없어. 자네는 셜록 홈즈와 1VS1로 싸워, 승리했다. 어쨋든 극적인 대승리지않은가.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지 않나? 힘내보게, 자네. / 모리아티 : ...큿! 아직이야! 아직, 끝나지 않았어! / 그래. 뭘 멍하게 있는거냐. 나의 목적, 그것은- / 모리아티 : 제군. 셜록 홈즈는 죽었다. 이걸로 나의 목적은 하나 완수되었다. 남은 1가지. / 카독 : 목적..? / 모리아티 : 칼데아의 탈취. 너희들의 조직을, 통째로 꿀꺽. / (---) / 모리아티 : 놀랄 일은 아니잖나. 너희들보다 쭉 효율적으로 싸우며,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만. / 고르돌프 : ...황송하지만. 우리들의 동료를 쓰러트리고, 화내고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건가? / 모리아티 : ...흠. 뭐 그런 감정도 있지만. 물론 이해하고있고말고. / 고르돌프 : 아니 이해하고있지않아. 마치, 전혀, 완전히다. 웃기지마 라는 소리야 자네. / 모리아티 : 나는 너희들에게 묻고 있는게 아닌 것이다. 저기, 카독 잼루프스. 나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까나? / 카독 : ...그말은 즉, 나더러 너의 마스터가 되라는 것인가? / 고르돌프 : 무, 무, 무슨...!? / 모리아티 : 그렇다. 나는 마스터에게, 관심이 향해있는게 아니라, 그대인 편이 보다 노력가이며, 근면하며, 열정가다. 보다 빈정가이기도 하지만. / 카독 : 칭찬하고있다는 것 같지가 않은데. 공교롭지만 무리다. 두번이든 세번이든 배반하라는 것은 딱 질색이야. / 모리아티 : ? 아아, 그런가. 거기부터 어긋나있는걸까나. / 모리아티 : 그대가 칼데아를 배신할 필요는 없어. 내가 배신하는 거니까. / 카독 : ...정말이냐. 이성의 사도인 것을 포기한다고? / 모리아티 : 나는 "이성의 신"의 사도가 아닌 이성의 사도 "이성의신"과 계약한 것이 아닌, 신이 가진 시스템과 계약했거든. 나를 소환하여, 힘을 부여한 것은 "이성의신"이지만. 따를 의리는 없지. "그런 운명을 잘라내버렸으니까 말이야" / 카독 : ...운명의 삼여신...! 모리아티 : 그래, 그 때 홈즈가 너희들에게 알려준 나에게 짜여진 신령은 3주. 곧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 북구신화 운명의 3여신. 실을 끊는 것으로 운명을 끊고, 실을 잇는 것으로 운명을 짓는다. / 카독 : ...도대체 죽지않는다 싶더라니. 당신, 어떤 공격이라도 죽지않는 운명을 연결하고 있었구나. / 모리아티 : 그렇다. 덕분에 내 족쇄도 절단할 수 있었다. 지금의 나는 자유다. 다만- 역시나 이성의 사도인 상태로, 라는 것은 외관상 나쁘거든. 무엇보다, 나는 셜록 홈즈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사도가 된 몸. 끝난다면 계약을 끊을 생각이었거든. 그리고 그렇다면 다른 마스터가 바람직하지. 카독 잼루프스. 너같이 말이야. / 카독 : 과연 그렇군. / 나는 라이헨바흐의 폭포의 윗목에 서있는 모리아티를 본다. 능력은 돋보인다. 전술과 전략도 단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 정도 나에게도 이해 가능하다. 그래서 배반한다는 것은 진심일테지. 거기다 그를 맞아들이면 칼데아가 거듭 효과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단코 "논외다"라고 단언해서 좋은 안이 아니다. 다만-단 한가지. 그것에는 긍지가 결여되어 있다. 평상시의 나라면, 그딴 것 개 먹이로 줘버려라고 말할테지.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뱉을만한 대사이다. 나는 크립터, 그리고 나는 마술사다. 그렇다면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그 결론을 도출하여, 고한다. / 카독 : 알겠다. 마스터가 되면 되는거지? / (카독..!?) / 모리아티 : 아아, 그렇고말고. 그럼 빠르게- / 카독 : 기다려. 그것에는 두가지 제안이 있다. / 모리아티 : 제안...? / 카독 : 첫째. 마스터와 싸워서 이겨라. 자신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 봐라. 둘째. 결과에 궁시렁궁시렁 불만을 말하지말 것. 제안은 이것뿐이다. 운명의 삼여신, 그 힘을 얻은 너라면 간단할 터. / 모리아티 : 물론. 무익한 싸움이 되겠지만 괜찮겠지. / 카독 : ...마스터 할 수 있지? / (끄덕) / 카독 : 홈즈의 대변자로서 말할게. 마음껏 두들겨 패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샤를마뉴!) / 샤를마뉴 : 물론, 찬성이다! / 모리아티 : 유럽의 아버지, 초대 신성로마황제. 틀림없이 A급 서번트긴 하지만... 마력이 새어나오고 있군. 앞으로 수분조차 싸울수 없어. / 샤를마뉴 : 수분있으면 결착이 날거야. / 모리아티 : 어리석기는. / (그럼, 앞으로 1기 더 부를게) / 모리아티 : 1기 더? 아아, 서번트 소환인가. 모쪼록 좋을대로 하도록. / (와라, 나의-) (퍼스트 서번트) / 어나운스 : 언서몬프로그램 어썰트 스타트 영자변환을 개시합니다. 전공정 클리어. 이머젼시 오더- 실증을 개시합니다. / 마슈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마스터. 퍼스트 서번트. 클래스 실더 마슈 키리에라이트, 지금 도착했습니다! .......괜찮아요. 홈즈씨라면 저에게 이렇게 말할거에요. "뭐, 침착하게. 미스 키리에라이트" ...저는 복수가 아니라. 믿고 있는 것을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니까. / 샤를마뉴 : 좋은 표정이다. 응, 원탁의 기사라고 들었다만 12용사가 13용사가 되도 좋을정도야! 해보자, 마슈. / 마슈 : 네, 영광이에요. 샤를마뉴씨! / 모리아티 : 하찮군. 할 수만 있다면 해보시지. / 마슈 : 하아아아앗! / 모리아티 : (...깜찍하군. 소화시합같은 것. 이라해도, 역량차를 보여줄 때인가) (운명의 실을 지어라 3여신, 그녀의 공격이 나에게 닿을 리는 없다) (그것이 운명, 그것이 올바른 흐름이라는 것이다) (깡) / 모리아티 : -큿!? 뭐..라고!? / 마슈 : 공격, 통했습니다! / 샤를마뉴 : 오오, 이어서 간다!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갑니다! / 모리아티 : 기-기다려! 잠깐잠깐잠깐 뭐냐 이건! / (깨지는 소리) / 모리아티 : 운명의 실이...끊어져...있어...!? ...약체화...! / 마슈 : 그래요. 홈즈씨가 그 때, "이제 문제는 없다"고 고했어요. 지금이라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요. 당신은 홈즈씨를 쓰러트린 것으로 "운명을 끝내고 말아버린거에요." 제임스 모리아티, 셜록 홈즈 최대이며 궁극의 라이벌. 역으로 말하면, 홈즈씨도 또한 당신에게 있어 운명의 라이벌이나 다름없으니까요! / 모리아티 : 괜찮겠지, 칼데아. 보기흉할 정도로 승리를 위해 싸우도록 하지. 간신히 이기는 것이 아닌, 압도적인 힘의 차를 보여주지. 근소할 정도가 아닌 너희들 전원이 납득하고 무릎끓을 정도의- 그런 승리만이 나에게는 필요한 것이다..! / 다 빈치 : 영기수치급상승! ....이제 와서, 진심이 된 듯 해! / (괜찮아, 이쪽도 진심이니까!) / 마슈 : 네, 물론이에요! / 샤를마뉴 : 최후의 힘껏해야하는 승부다! 좋-아, 하고말고! / 모리아티 : 그 우직함에는, 이쪽도 우직하게 전력으로 응하도록 하지. 그것이야말로 완전승리. 그것이야말로 굴복이니까. 나의 이름은 제임스 모리아티. 이성의 사도, 범죄계의 황제. 너희들 칼데아를 굴복시킬 자. ...간다! (중략) 뷔 : ...여기까지네. 더이상 나에게는 조그만 힘도 남아있지 않아. / 카독 : 충분해. 최후의 최후까지, 살았어. / 뷔 : 그분의 간절한 소원이었는걸, 어쩔수 없지. / 카독 : 그런가... / 뷔 : 그럼 안녕, 카독 잼루푸스 / 카독 : 마지막 한마디만, -고마워 너를 만나서 나는 이곳에 있어. / 뷔 : 천만에, 나의 마스터, 의 마스터. (소멸) / 카독 : ...안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그걸 위해 필요한 전력으로서, 운명의 세 여신의 요소를 손에 넣었다.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 운명의 실을 정해, 자아내는 그녀들의 힘을 통해 온갖 공명을 『상처받을 운명이 아니다』라고 무효화하고, 온갖 방해를 『극복되는 운명』으로 보고 제거했다. / ――하지만, 마슈가 지적한 것 처럼 이 힘에는 약점이 있어, 극적인 운명을 극복한 후에는 약체화를 피할 수 없다. 주인공으로서의 숙적을 쓰러트린 후에는, 주인공인 채로 있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홈즈가 1대 1의 싸움을 도전한 것도, 그 운명의 극적 성질을 높이기 위해. 홈즈의 패배가, 후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하듯. 마지막으로 특급의 수수께끼를 제공하고, 영기는 소멸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83 모리아티 : ...카독 잼루푸스?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단지 보고 있었을 뿐이야. 마스터로서의 역할조차 하지 않았- / 모리아티 : "설마." / 모리아티 (?) : 운명의 실을 보여주고, 운명의 실을 끊은 것은 그라네. 기억해두는게 좋을거야, 애송이. 교만은 망각을 낳고, 망각은 함정을 낳지. 어디보자, 여기서 하나 질문하도록하지. 자네는 이제부터 어떻게 할 셈인가?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깨끗이 죽는걸 기다린다."라던지 말할 셈인건 아닐테지? / 모리아티 : ...... / 모리아티 (?) : 이것 또한 이상론주의자구만! 그렇다면 "나" 를 칭하기에는 걸맞지 않은데! 라지만, 여분의 "것"이 섞여져 있어서는, 그 결론에 다다르기까지 쉽지 않으려나. 하물며 운명의 삼여신같은 힘을 가져서는 죽음의 체념을 가지는 것도 어쩔수 없지. 기억하게나, 멋쟁이. 잠깐의 죽음을 회피하는 것은 어렵지만 여유롭게 닥쳐오는 죽음을 피하는 것은 간단하지. 교만함을 버리면 되는 것이네. / 모리아티 : ...나의 패배인가... / 마슈 : 네. 영기반응에 의한 현저한 마력감소, 무구감소에 의한 보구봉인상태. 당신의 패배입니다, 제임스 모리아티. / 모리아티 : 그렇네, 확실이 그말대로. 그런데...나의 실을 끊은 것은 마슈 키리에라이트지만 끊고 있던 것은 카독으로 틀림없나? / 카독 : 그래. 손대지않는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니까말이야. 첫째, 서번트조차 존재하지않는 나의 조력같은걸로 불리해지는 네가 나빠. / 모리아티 : 하하하, 뭐라고 대꾸할 말도 없네. -자, 그럼 비참한 죽음뿐인가. 여기서 하나 제안하고 싶어. / 마슈 : 제안..인가요? / 모리아티 : 크흠. 음, 으으음. 살려주지 않을래? / 마슈 : ----------------- -----------------. / (과연 절구) / 카독 :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 샤를마뉴 : 진심으로 하는소리 같은데- 어쩔래, 마스터. 당신이 싫다고하면, 바로 목을 쳐버릴거야 나는. / 고르돌프 : 경영고문인 셜록 홈즈를 사살한 주제에 못본척 해줄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 모리아티 : 반론하게 해주겠나. 그 살인은 정당방위라고 생각하지 않아? / 마슈 : 저,정당방위!? .... ...앗. / 모리아티 : 후후후, 역시나 마슈 키리에라이트 가장 먼저 눈치채는건 너라고 생각했거든! / 샤를마뉴 : ...무슨 뜻이지? / (마슈?) / 마슈 : 저기... 생전의 얘기가 됩니다만... 홈즈씨와 모리아티 교수는 이 라이헨바흐의 폭포에서 함께 떨어져 쌍방이 죽었습니다만 홈즈씨는 얼마 뒤에 귀가했어요. 한편 모리아티 교수는 완전히 사망했다고 시사되었어요. 결국 그...생전을 포함해서 생각하면... / 모리아티 : 그말대로! 나는 살해당했다! 그리고 나는 죽였다! 이걸로 1대1, 페어라는 거지! / 샤를마뉴 : 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 그런게 어딨어!? ...말도 안돼지? / 고르돌프 : 모리아티 주제에 엉망진창인 이론을 휘두르지 말게! 신주쿠의 아쳐를 본받으라고!! / 모리아티 : 나이먹은 나를 어떻게 본받으라는거야.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뭐, 안심해. 나는 거기있는 샤를마뉴와 똑같아. 영기는 반감해, 마력은 새어나가, 3여신의 운명의 실은 잘려나갔지. 순리대로라면 나는 이 특이점에서 나가는 순간 죽을걸. 예를 들어 너와 임시계약을 맺어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지. / 카독 : ...그렇겠지. 당신이 숨긴 볼이 없는 이상 조작할 거 없이 죽겠지. 그리고 그런걸 숨길 형편조차 못돼. 제임스 모리아티 당신은 이 특이점에서 죽는건 확정되어있어. / 모리아티 : 그래도 뭐. 이 특이점에는 그것뿐이 아니야. "너희들의 미래를 좌우할만한 매우 중요한 물건이 있지." / 마슈 : ...! / 모리아티 : 그곳에 안내할수있는건 나 혼자이며 그곳을 알고있는 것도 나뿐이지. 그럼 어떻게할래? / 샤를마뉴 : 나는 서번트. 칼데아의 제안같으니까 조용히 있을게. 그쪽에서 정해줘. / 카독 : 내 의견도 숨길게. 내가 입을 열어도 되는 사안이 아니야. / 고르돌프 : 꾸..꿀꺽... 중요한 단서, 인가... / 마슈 : ...... 저는 모리아티의 제안에 찬성이에요, 신소장. / 고르돌프 : 뭐라고. / 마슈 : 만약 홈즈씨가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잠깐의 감정에 휩쓸리는 분이 아니에요. / 고르돌프 : ... ...확실히, 경영고문이라면 그렇게하겠지. 거기에 더해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그렇게 말한다면 문제는 없어. 그 뒤는- 마스터 어떻게 할래? / (상관없어요) (딱 한번 답례할수 있으면) / 모리아티 : 답례라...아아, 체벌, 징벌인가. 상관없다. / (퍽) / (아파파...) / 마슈 : 마스터, 괜찮으세요? / 모리아티 : 사람을 때려본적이 없나보네, 너는. 그럼 임시계약말인데- / 카독 : 계약할 마음없어. 알고있잖아. / 모리아티 : 이런이런. 한결같구만. 그럼 어쩔수 없지. 너와 계약하지,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 (영광으로 생각하지않거든...) / 모리아티 : 거기선 꾹 참고 겉치레로라도 외쳐줘야지 마스터(임시). / 모리아티 : 이걸로 조금은 버티겠지. 라지만 쓸데없는 얘기할만한 여유는 없지만. / 샤를마뉴 : 좋아, 어떻게든 결착지었네. / 샤를마뉴 : 제임스 모리아티. 방해의 화신같은 당신에게 부탁하기엔 조금 업보지만... 동시에, 당신이 그런 약속을 깔끔하게 지킬만한 녀석이라고 확신하고 말할게. "우리들의 마스터를 부탁할게" 알았지? / 모리아티 : ... ...아아 알고말고. 목숨구걸한 후에 배반이라든지 어떤 사정이라도 꼴사나우니까. / 카독 : 그런 꼴사나운 짓을하니까 당신은 경계대상인건데. / 모리아티 : 핫핫하, 사실을 말하는 것은 멈춰줘, 그렇다고 해도, 그런 말을 꺼내다니- / 샤를마뉴 : 아, 그래. 마스터, 그런고로 나도 여기서 작별이다. / (...정말로, 정말 고마워...!) / 샤를마뉴 : 그만그만. 나는 멋진걸 추구하고, 너는 멋졌어. 이야기는 그런 비교적 심플한 느낌이야. 카를대제도 전자의 바다에서 기뻐하고있을걸. .. ...아니 지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거네, 꽤 마슈를 "부인으로맞고싶은데"라던지 말할 것 같은... / (잠깐? 갑자기 무슨 얘길 꺼내는거야?) / 샤를마뉴 : 아, 괜찮아괜찮아. 남의 여자에게 손을 대는 타입은 아니야...아닐거야... / (불안밖에 안남는데?) / 샤를마뉴 : 하하하, 자자, 자자.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했지만 소환되서 좋았어. / (나도, 만나서 다행이야) / 샤를마뉴 : 그렇게말해주니 기쁘네. 다음에는 가슴이 뛰는 소란스러운 특이점이 좋겠네! 12용사 전원 소환되면, 여행이라도 갈거니까! 아니, 뭣하면 원탁의 기사도 부르자고. 그래서 축구라도 할까! / (그거 좋네) / 샤를마뉴 : 뭐, 어쨋든 뭔가 있으면 불러줘. 그럼 잘있어, 바이바이, 안녕,이다. / .. ... -아 역시 조금 우울해지네. 이 분위기만큼은 질색이네... (소멸) / (안녕, 샤를마뉴) / 마슈 : 그럼, 모리아티 안내해주세요. 제대로 감시할테니까요! / 모리아티 : 하하하, 걱정하지않아도 도트데미지로 소멸할정도의 체력밖에 남아있지않으니까, 나. / 고르돌프 : 그럼. 그렇다면 곧바로 묻도록하지. 중요한 것, 이란 대체 뭐지? 그리고 그것은 어디에 있지? / 모리아티 : 이곳이 아메리카라는건 레이시프트 전의 정보로 알고 있지? / 고르돌프 : 음. 다만 아메리카같은 분위기는 조금도 발견되지않았는데... 여기도저기도 유럽같은 양식의 건축물뿐이었지. / 모리아티 : 내가 안내할 장소는 극히 아메리카적이야. 장소는 왕도계역의 깊숙한 곳. 본래에는 네바다주라고 불렸던 장소지. 그 유능한 산쵸라할지라도 눈치채지 못했던, 어느 공백의 지역. -뭐, 가보면 알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마슈 : 그렇네요……. 물론 슬픕니다. 분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 전에 아직도 믿기질 않아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심정입니다. / 카독 :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 마슈 : 아뇨……. 제가 레이시프트한 직후, 영기 반응의 소멸이 확인되었단 모양입니다. 그 영기 기록에서, 홈즈 씨 말고는 있을 수 없어요. / 마슈 : 그렇지만, 홈즈 씨니까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귀환하시는 건 아닐까……. 지금은, 그런 심정이에요. / 마슈 : 왜냐하면…… 라이헨바흐 폭포로 사라진 명탐정은, 그 후, 독자 앞에 돌아왔으니까요! / [코난 도일은 엄청 싫어했던 모양이지만!] / 카독 : ㅡㅡㅡ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거구나, 너희들은. 얼마나 오래 알고 지냈는지에 따른 차이, 로군. / 고르돌프 : 음, 역시 현 칼데아 고참이자 최신 연구원,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 핸섬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귀환한다". 아아. ……그래. 그렇고 말고. 아무런 확증도 물증도 없지만, 나는 그렇게 믿네. 왜냐하면ㅡㅡㅡ 그래, 왜냐하면ㅡㅡㅡ / 고르돌프 : 어떻게 생각하나, 기술고문? / 다 빈치 : 맡겨 줘. 『왜냐하면,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남아 있네!』 그치? 『이성의 신』의 정체와, 지구 백지화의 수수께끼. 공상수의 역할. 그 점들을 전부 해명할 때까지, 명탐정은 퇴장할 수 없는 법이지. / 고르돌프 : 음! 그렇지, 그렇고 말고! 그놈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돌아올 때까지 있는 힘껏 정보를 모아 둬야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다 빈치 : 응? 으응? 이 좌표……. 이 장소……. 아ㅡ, 모리어티? 네 목적지가 정말 여기 맞아? / 모리어티 : 의외성 덩어리인 반면, 의외도 뭣도 아니지? / 다 빈치 : 그런가……. 놀리고 있는 건가 싶었고, 그게 맞다면 마슈에게 부탁해서 쾅, 하고 한 방 먹여 주려고 했었는데. / 모리어티 : 이 마당에, 놀릴 리가 없잖NA. / 모리어티 : 그러면 제군, 목소리를 맞춰서 암호를 말하도록 하지. / [암호?] / 모리어티 : 고금동서, 닫힌 문을 열 때 하는 말은 정해져 있잖나? / 카독 : 말할 필요가 있는 거야, 그거? / 모리어티 : 말 안 하면 내가 실망해서 삐치네. / 마슈 : 크게 실망해서 삐쳐 주세요. 제임스 모리어티. / 모리어티 : 그러면, 하나, 둘ㅡㅡㅡ / [열려라, 참깨!] / 카독 : 말하냐? 그걸 말하냐? 게다가 모리어티가 깜짝 놀라서 말을 안 했다고, 지금. / 마슈 : 망했습니다! / [잠깐만?] / 모리어티 : 미, 미안하네……. 그러면, 커흠. 『열려라, 참깨』 / (땅 흔들림) / 마슈 : 지진……? / 카독 : 야. 이런 곳에 계단……? 지하로 간다, 는 건가? / 모리어티 : 자, 그러면 지하일지 그렇지 않을지. 갈 용기는 있NA? / [렛츠 고!] / 마슈 : 네! / 두 사람 : 분위기가 가벼워! / 카독 : ……가 볼까. / 모리어티 : 그러지……. / 마슈 : 깊네요……. / [거의 아무것도 안 보여…….] / 카독 : 그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가 있어. 이 계단, 석조가 아니야. / 마슈 : 아, 그러네요. 확실히. 이 감촉은…… 명백한 인공물입니다. 무척 근대적이라고 해야 할지……. / 모리어티 : 넘어지면 어디까지고 굴러 가게 되니까, 조심하게나. / 카독 : 그런데 꽤 긴 거리를 내려왔다고. 지하 3…… 아니, 4층인가? / 모리어티 : 어림잡아 계산하면 목적지는 지하 10층, 정도 쯤에 있네. 아마도, "벙커 버스터 같은" 유도식 지중 관통탄을 경계한 거겠지. / 카독 : ……. ……뭐? / 마슈 : 벙커 버스터……? 아, 아뇨. 병기의 명칭이란 건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 고르돌프 : 그거, 현대의 군용 병기잖나? 관계가 있나? / 모리어티 : 많이 있지, 그러면 전진하세. / 모리어티 : 좋아, 계단은 다 내려왔네. 세 사람 다 괜찮나? / [지, 지쳤어…….] / 카독 : 정신적으로도 캄캄한 곳에서 계단을 내려가는 건 꽤나 부담되는 일이니까. / 마슈 : 마스터, 부디 손을. 조금은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합ㅡㅡ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마슈 : 마스터! / 카독 : 장각……!? / 모리어티 : 신경 쓸 필요 없네. 이미 죽어 있어. / 카독 : ……뭐? / 장각 : ……. ……. / 모리어티 : 나는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으음, 분명히 으음…… 그래, 맞아. 시해선(尸解仙), 그렇게 불리는 영역의 존재라고 했지. 다만, 시체인 이상 마스터에게서 오는 마력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질 않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장각은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내서, 그와 동시에 "분신이라는 자각을 잊게 만들도록" 했지. 분신이라는 자각을 가지게 되면, 자아가 상실되어 소멸할 위기에 빠지게 되니깐 말이NE. 암살 계획이 성공해도, 최종 결전에서 전사해도……. 여기에 본체가 있는 그가 계속 존재하는 한, 분신을 만들어 내서 되살아나는 걸세. 되살아난 분신은, 머지않아 이 특이점을 원래대로 되돌렸겠지. 그리고 다시 소환된 서번트를 불러들여서, 대립하게 선동하고, 계역 전쟁을 일으키는 거지. 모두, 마스터를 위해서 말일SE. / 모리어티 : 하지만, 이제 끝이다. 그는 분신을 만드는 대가로, 스스로의 본체를 시스템화시키고 말았네. 자기 방어도 불가능하고, 자기 진화도 불가능한, 단순한ㅡㅡㅡ (장각 본체 파괴) / 모리어티 : 허수아비지. (서번트 소멸음) / 카독 : 장각은…… 여기를 지키고 있었던…… 건가? / 모리어티 : 아닐세. 지키고 있었다, 기 보다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고 말해야 맞겠지. 이 특이점을 만든 건 마스터지만, 키워 낸 건 장각이라고 할 수 있네. 바로 그의 헌신이 이 특이점을 이렇게까지 복잡 괴기한 것으로 만들고 만 것일세. 자, 그러면 지금부터 문을 열겠네. 아마 이 앞에서부턴 칼데아에서도 통신을 할 수 없게 되겠지. 이미 현재, 통신이 흐트러질 낌새가 있지 않나? / 다 빈치 : ……확실히 그가 말하는대로, 통신이 끊어질 것 같아. 세 사람 다 조심하도록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그 통로의 이질적인 면에, 세 사람은 말을 잃었다. [우주의…… 복도……?] / 모리어티 : 내가 꼭 보여 줘야 하는 건, 이 앞에 있네. 그러면, 전진하도록 하지. "이 특이점이 시작된 장소로". / 마슈 : 시작된…… 장소…… / 카독 : 하지만, 여긴 마치ㅡㅡㅡ / [카독?] / 카독 : 아냐…… 아무것도 아냐. / 마슈 : 이번에는 얼마나 걸어야 하나요? / 모리어티 : 아아, 의외로 짧으니까 안심하게나. / [……좋아, 가자!] / 마슈 : 네! / (뚜벅뚜벅) / 말도 없이. 넷은 우주(하늘)의 복도를 걷는다. 아름답고도 무서운 광경에 넋을 잃을 틈도 없이, 혹은 공포에 떨 여유도 없이. 어딘가, 다급해진 듯한. 쥐어 짜이는 듯한 압박감이 들었다. [리츠카]의, 카독의, 그리고 마슈의, 머리를 스쳐가는 참으로 싫은 감각. 불쾌, 불유쾌한 게 아니라. 깜깜한 밤의 산에서 산책하고 있는 듯한. 나는 / 나(僕)는 / 나(わたし)는, 앞으로 불길한 "것"을 보게 된다. 그런 기묘한 확신. / 모리어티 : 이 앞에 특이점의 마스터가 있네. 말할 필요도 없이, 그의 행동은 범인류사에 대한 복수, 보복이었네. 그에게는 그럴 자격이 있다ㅡㅡㅡ 전에 카독 군에게 그렇게 말했었던가? 하지만 정확하게는 다르네.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었네. 그럴 의무가, 책임이 있었지. 설령 본인에게 보복할 의지가 없다고 해도, 존재로써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 되어 있었네. 그리고 서번트인 장각은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극대 특이점을 만들어 낸 걸세. 2017년, 이 아메리카 합중국 네바다주ㅡㅡㅡ 에어리어 51을 기점으로 말이지. / 모리어티 : 도착. 이게 마지막 문일세. 각오는 됐나? / 카독 : [후지마루]. / 마슈 : 마스터. / (끄덕) / [모리어티, 열어 줘.] / 모리어티 : 알겠네. / ㅡㅡㅡ그때, 그들과 그녀들 앞에 나타난 건, 당연한 광경이며, 당연하지 않은 광경이었다. 카독 젬루푸스는 마술사로서 살아왔다.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리츠카]는 여러 가지 특이점이나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 싸워왔다. 그렇기에, 『불가사의한 건』 잔뜩 있었다. 경탄할 만한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하지만ㅡㅡㅡ "당연한 광경이 불가사의해진다", 그런 상황은 거의 없다. / 카독 : ㅡㅡㅡ여기, 는? / 모리어티 : 물론, 보다시피. 수술실이라 해야 할지, 치료실이라 해야 할지, 혹은 실험실이라 해야 할지. 벽에 있는 장치는 최신식이라는 모양이네만, 뭐, 만지지 않는 게 무난하겠지. / ㅡㅡㅡ아니, 그건 문제가 아니야. 정말, 전혀 문제가 아니야. 시각이 거절하고 있어. 이 방에 존재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절규하고 있어. / 모리어티 : 나도 슬슬 소멸하지만……. 마지막으로 소개하지. 이것이야말로 이 특이점 모든 것의 시작. 100년 전에 지구에 떨어졌다고 하는 생명체. 100년간 이 장소에서 온갖 실험을 당하며, 인류에 대한 증오를 격화시킨 자. 『피검체 : E』 다. / (모리어티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인연 Lv.5[사상현현계역 트라움 클리어 이후] 이야~……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미안하네, 미안. 사과하지, 할 말이 없군. 나란 놈은 역시 악당인 걸까. 마음 상하는걸…… 어쨌든 여기 있는 나는 여전히 그대로야. 조금쯤은 신용해 주면 고맙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1재림 마이룸 대사

*89 인연 Lv.5[사상현현계역 트라움 클리어 이후] 흠……과연. 내가 그런 상황에 소환됐다면 당연히 그렇게 움직이겠지. 내가 고생하게 한 모양이군. 아니, 미안하네, 미안. 사죄하는 데에 성의가 없다는 건 물론 일부러야, 마스터 군. 진지하게 사죄해 봤자 오히려 곤란하지 않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2,3재림 마이룸 대사

*90 대화6[셜록 홈즈&사상현현계역 트라움 클리어] 홈즈는 죽더라도 되살아난다. 하지만 함께 이문대를 싸워 온 그가 아니다, 라는 건가. 그래도 홈즈는 홈즈지만 말이야. 다만 이건 홈즈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서번트의 고질병이지. 그 남자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수수께끼를 풀었지, 목숨을 걸고서 말이야. 지긋지긋한 존재지만 경의를 표하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2,3재림 파티에 셜록 홈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1 대화8[진명간파 이후&제임스 모리어티(룰러)&사상현현계역 트라움 클리어] 과연, 그렇군. 참으로 희대의 악역스러운 결말일세. 젊은 만큼 미숙함도 스승으로 삼겠지. 평범을 꺼리던데, 자신이야말로 아직 평범하다는 사실을 언제 깨달을는지. 거 참, 정말 도와줄 보람이 있는 젊은이일세. 그렇지 않은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쳐 제임스 모리어티 파티에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2 홈즈 : 추측할 수 있는 자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 가지, 판명된 것이 있다. 그들의 소환에는─── 지극히 기묘한 진실이, 하나 있어. / 카독 : 뭔데? / 홈즈 : 아마도, 그들의 마스터는 한 명이야. / 카독 : ......뭐? / 홈즈 : 서번트에게 있어서 마스터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야. 하나는, 현세에 존재를 묶어두기 위한 쐐기. 요석. 마술회로와 적성을 가진 마스터라면, 그 역할을 할 수 있지. / 카독 : 후지마루가 그거지. / 홈즈 : 그 말대로야. 미스터 후지마루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이쪽이 주를 이루지. 그리고 또 하나. 서번트에게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에너지. 즉, 마력의 공급이야말로 마스터의 역할이다. / 카독 : 아아, 그야 그렇지. 칼데아에서는, 서번트의 소환 자체는, 칼데아 소유의 마력로인가 뭐시기로 보완하고 있잖아. / 홈즈 : ......맞아. 때문에 칼데아 서번트의 마력 공급 라인은, 최종적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쪽도 마찬가지야. 마력 공급이 모두 동일 존재로부터 받아들여지고 있다. / 카독 : 알 수 있는 거야, 그런 걸? / 홈즈 : 그들의 대화와 몸짓으로 판단했지. 거기에 더해서, 나 자신이 가진 천부적 감각─── 감이다. / 카독 : ......야. / 홈즈 : 아무튼. 즉 수천 규모의 서번트가ㅡ 단 한 명의 마스터 밑에서 다투고 있는 셈이지. 대형 병기 운용으로서의 영령급, 병졸 운용으로서의 환령급이라는 질 차이는 있지만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카독 : 도술 부적이군. 표시하려고 만들어 둔 모양이야. ……뭔가 편지라고 해야 하나, 메모가 써져 있는데. / [어디 보자…….] / 서복 : 오, 이걸 읽고 있단 건 저는 전사한 거겠네요, 원통해라. 혹은 이겼지만 퇴거했다든지?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 그러면,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고. 여러모로 도움을 줬으니까요. 여기서 한 가지, 제가 드리는 비장의 정보에요. 제가 생각하기에, 마스터는 "서번트에 따라 각자 달라요". / 홈즈 : ! / 서복 : 왜냐하면, 저를 뽑은 마스터에 대해 도술로 점을 쳐봤는데ㅡㅡㅡ 『상냥하고』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어째서?』 『하지만, 역시 용서하지 못하고』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며 소환했다고 점괘가 나왔어요. / 한편, 시험 삼아 다른 서번트를 대상으로 점을 쳐봤더니, 『죽일 거야』 『용서 못해』 『인류를 여기까지 죽여서 용서 못해』 『어째서?』그런 느낌으로 나왔었고, 그 서번트는 저번 소동 때 왕도계역에서 복수계역으로 빠져나갔어요. 제 생각에는요. 저희들의 범인류사에 대한 반역, 반발심의 차는, "마스터의 차이가 아닐까" 해요. 즉, 마스터는 소환된 서번트의 숫자만큼…… 어쩌면, 좀 더 많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무슨 단서가 될지도 모르니까. 일단 전할 수 있을 만큼 전해 둘게요. 그러면! / 홈즈 : ……. ……여러 명의 마스터……. 그 가능성은ㅡㅡㅡ 허나, 그렇지만ㅡㅡ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Q.6.5장 마지막에 홈즈가 그렇게 되었는데 그게 1.5장 pv와 이어집니다. / 나스 : 네. 3~4년 걸려서 드디어 세상에 내놓은 구상입니다. 대체 누가 녀석을 불렀는지, 애초에 왜 2017년부터 막혀있는지. 그점은 생각해보면 이상하게 여길 것이라고 봤죠. 하지만 유저 분들은 사건이 해결되는 것으로 인해 의식 한구석에 몰아넣는 상태가 됐죠. 그런 노림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pv를 보면 그 홈즈의 악당같은 목소리가...또...(웃음) / Q.이 전개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군요. / 나스 : 또 1년 후 쯤에 '과연. 그건 어차피, 그런 거겠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사실은 7장에서 홈즈가 그렇게 될 예정이었는데, 그점은 예정에서 어긋나게 됐죠. / Q.6.5은 젊은 모리어티가 등장한 것도 놀라웠습니다. / 나스 : 사실 그 친구는 원래 등장할 예정이 없었어요. 타케우치가 젊은 모리어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실현한 것입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작가진이 전부 '젊은 모리어티라니 그야 멋있지만 어디에 등장시키게요?'라는 반응이었죠. 써먹을 포인트를 잡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젊은 모리어티를 6.5장의 숨겨진 보스로 생각하고, 홈즈를 물리치는 자로 설정해달라고 담당 라이터한테 부탁했습니다. 홈즈의 퇴장이 6.5장으로 변경된 것은 이런 경위가 있습니다. / Q.타케우치 씨는 왜 젊은 모리어티를 등장시키고 싶으셨나요? / 타케우치 : 신규 서번트 검토회의를 갔을 때 기존 캐릭터를 다른 속성으로 등장시킬수는 없을까 하는 화제가 나왔고 그때 낸 아이디어입니다. 영 모리어티라는 아이디어는 디자이너인 혼죠 라이타 씨도 그 단어만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하셨습니다. 모리어티의 젊은 시절은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였어요. / 나스 : 영은 또 중요한 차례가 남아있습니다. 잠시 몸을 숨기고 있지만 조만간 등장합니다. - 패미통 7주년 나스 타케우치 인터뷰

*95 작년 인터뷰에서는 셜록 홈즈가 2부 7장에서 퇴장 예정이었다고 하셨는데 당초의 시나리오는 어떤 내용이었나요? / 나스 : 지금과 기본적인 플롯은 다르지 않지만 데이비트와 대화를 할 때 동행하고, 그 정체가 탄로나고,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너무 많이 담은 내용이라서 트라움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 어찌됐던 홈즈와는 싸울 예정이었다? / 나스 : 그렇죠. 거기서 퇴장시킬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운영을 하면서 영 모리어티가 탄생했고, 그가 있는 이상 홈즈는 트라움에서 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홈즈는 그 사명의 내용이 5장이 끝나면 언제 퇴장해도 이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 주도로 변경했습니다. 2부 전체 플롯에서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라면 테스카틀리포카 쪽이죠. 처음에는 그정도까지 거물은 아니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96 흠, 죽었나. 맨 먼저 느낀 건 아주 흔해 빠진 감상이었다. 대악당임을 자부하는 내 안에선 아주 맥아리 없는 이야기다. ───단, 장소가 하필 그 폭포. 심지어 낙하하기까지 하여 죽은 순간을 누구도 확인하지 못 했다. ……그렇다면야 흠. 칼데아 일동의 표정이 희망에 차 있을 만도 하다. 한 번 살아남은 폭포 아닌가. 나는 그곳에서 죽었지만 말이지! 그래도 마냥 낙관적인 것도 좋진 않다. 이들은 아직 미숙하다. 단단히 못을 박아야 하나─── / 모리어티 : 그런 고로 서막 먼저 가지, 제군. 타이틀은 『못된 교수의 대오인』이라 하면 되나. 응? 못된 교수가 누구냐고? ……그게, 마슈 군이 그렇게 말하길래……. 젋은 나는 얼마나 해 먹은 건지 원. 자 그럼, 지금부터 볼 이야기는─── 한 영감님이 까불거리다 카운터를 맞는 이야기입니다. 꼰대가 한 방 먹는 그런 거 좋아하지 않나? 나도 좋아한다네! / 여기 있어─? / 마슈 : 시뮬레이터 안에서 할 얘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아……! / 홈즈 : 반갑군! 지옥 밑바닥에서 되살아났네! / 마슈 : ……. ……. / 교수─ / 마슈 : ……모리어티 교수님. 그건 많이 악질 같은데요. / (뿅) / 모리어티 : 그런가? 내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보단 한참 건전할 거라 보네만? / 마슈 : ……? / (삑) / 모리어티 : 자, 여기 내 모습에서 스톱! 이거 보게, 이 우쭐한 표정. 우쭐히죽 상판을. 아─, 이 오십줄이 뭘 하려고 하는 거냐면……. 지금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같은 건수를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하려는 걸세. 자, 이 뒤의 추한 나를 보고 함께 대폭소하세! / (삑) / 모리어티 : ───셜록 홈즈 이야기일세. 생전의 그 명탐정은 틀림없이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나와 겨룬 끝에 낙하하여 죽었는데─── 실상은 살아 있다고 주장하며 귀환했지. 그래, 그래서 이번에도 살아돌아올 거라 믿고 있을 걸세. 왜냐하면 그 자는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떨어졌으니 말이야. ……너무 쉽게 보는 것 아닌가? / ……! / 마슈 : 모리어티 교수님……. / 모리어티 : 라이헨바흐에서 그 자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기술, 혹은 사람들이 바랐기 때문. 뭐가 됐든 그건 기적이야. 몇 번이나 일어날 사상이 아니지. ───그 점을 알고는 있나? / (삑) / 모리어티 : 자 일시정지. 대단합죠, 이 안광. 마치 『나 다 알걸랑?』 이러는 것 같습죠! 예입! 그러고 싶었슴DYING!! ……죽고 싶어졌지만 일단 돌아가지. / ───물론 알지 / 모리어티 : 그렇지? ……. ……엥. / 마슈 : 네. 그 점은 고르돌프 신 소장님께도 단단히 들었어요. / 고르돌프 : 아─ 경영고문 말인데. 물론 우리는 그 녀석의 생존을 믿으며 어디까지나 미귀환 상태로 인식 중이야. ……그래도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낙하하여 생환하는 것. 그건 아무리 경영고문이라도 단 한 번뿐인 기적일 수도 있어. 어쩌면, 어쩌면─── 영영 미귀환일 가능성도 있을 법하지. 하지만 우리가 가능한 건 없어. 경영고문을 믿는 게 다야. / 마슈 : ……네! / 물론이죠! / 고르돌프 : 음. 귀환할 때는 훈장이라도 수여해야 하나……? / 맛있는 요리라도 / 고르돌프 : 그래, 요리라고. 그거 누가 만드니? 혹시 나야? ……크흠. 뭐, 아무튼 간에 그런 줄 알도록. 경영고문이 없다고 해서 너무 막 나가진 말아야 한다? / 둘 : 네! / 모리어티 : ……. ……. / ───그렇게 돼서 / 마슈 : 저랑 선배 모두 그건 단단히 주의를 들었어요……. 그래도 모리어티 교수님의 조언도 지당하네요. 저희도 홈즈 씨의 귀환을 믿으며 힘내고자 해요! / 조언 고마워! / (띡) / 모리어티 : 자, 이 부분. 이 부분에서 막타 맞았어, 나. / 아니 그…… 왜……? / 모리어티 : 이유는 셋. 『냉철하고 현명한 노인으로서 충고할 작정이었는데 뒷북이란 게 발각됨』 『홈즈가 사망했단 정보에 나 자신이 납득하지 않았단 걸 이해함』 『게다가 할 말도 없어짐』 이상! / 모리어티 : 그렇게 된 걸세. / 마슈 : 그렇군요……. 그래서 그때 모리어티 교수님께선, / 모리어티 : 후…… 후후후……. / (런) / 마슈 : 이렇게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자취를 감추신 거였군요. / 모리어티 : 호호호. 마슈 군은 사람 마음을 후비는 솜씨가 많이 늘었군 그래. (시무룩해짐) / 마슈 : 죄, 죄송해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요……. / 이럴 땐 웃어 줘야지 / 모리어티, 괜찮아? / 모리어티 : 그렇지! 아예 개그 취급이라도 받아야 숨통이 트이겠단 말이야! ───자, 일단 훌훌 털기로 하고. 내가 왜 방금 서막 같은 쪽팔리는 촌극을 벌였냐면 말인데. …. ……. ……역시 충격적이었나 봐. / 마슈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모리어티는 알고 있었어? / 모리어티 : 그 자가 『이성의 신』의 사도였단 사실을 묻는 거라면 대답은 예스이자 노라네. ……필경, 틀림없이 그럴 거란 논리와 아닐 거란 확신. 확신은 논리에 허망히 패배하는 법이지만, 사람은 때로 논리보다 확신을 우선하지. 이거 참, 나도 제법 인간답지 않나? / 그렇지 / 안…… 그렇지…… / 모리어티 : 그거 고맙구먼! 아아, 창피해라, 민망해라. 이게 나이를 먹는단 걸세. / 교수는 확신보다 논리를 우선할 줄 알았어 / 모리어티 : 나는 거의 모든 걸. 나를 포함한 거의 모든 사안을 논리로 인식하고 있다마다. ……셜록 홈즈 외에는 말이지. ───자. 그런 고로 서막이 끝났으니 슬슬 다음 막으로 넘어가고자 하는데. / 마슈 : 논리……. / 모리어티 : 그래. 이 일련의 지구 백지화 사건, 의문점이 많이 남아 있네. ……그건 됐다 치세. 이번에는 그 의문점을 고찰할 필요가 없어. 의문점이 있기에 명탐정이 돌아온다. 자네들은 그렇게 말했지. / (끄덕) / 모리어티 : 그렇다면 이 가능성을 생각한 적은 있나? 따라서 이 다음에 소환되는 건 다른 명탐정이다. / 마슈 : ……! / 모리어티 : 신부든 노인이든 사고하는 기계든, 혹은 홈즈보다 오래된 오랑우탄 이야기의 그 녀석이든. 현실에도 프랑스에는 비도크, 미국이라면 핑커톤……. 소환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 안 그런가? 가령 홈즈가 소멸했다 칠 경우, 이들이 소환된다면─── 자, 홈즈의 생환 가능성이 줄었거나 사라졌다고 하는 게 맞겠나? / 마슈 : 그건─── / 그건…… 아닐 거야 / 모리어티 : 자 정답! / 마슈 : 저, 정답인가요? / 모리어티 : 그렇네. 당연한 걸 가볍게 확인하도록 하지. 홈즈에게는 명탐정하곤 다른 매우 중요한 측면이 존재하네. 증인이지. 그 자는 『이성의 신』의 사도인 이상 모종의 형태로 이와 관련되었어. 그리고 『이성의 신』이 어떠한 존재든 간에 논리적인 사고가 갖춰진 건 확실해. 홈즈보다 우수한 명탐정이 존재하리라 가정한다손 쳐도─── 그 자가 당사자란 사실에 변함은 없어. 그렇다면 홈즈는 탐정임과 동시에 증인이어야만 해. 즉 홈즈의 역할은 뭐가 어쨌든 끝이 나지 않았어. 문제 풀이를 다른 탐정이나 아무개가 해낸들 그 자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일은 없는 걸세. / 마슈 : 그렇군요……. / 모리어티 : ───휴우. 드디어 서막의 추태에서 벗어난 모양이로군……. 뭐, 자네들도 언젠가 이 의문에 다다라서 자체적으로 해결했겠지만……. 그 의문에 다다르는 게 적과 대치할 때면 곤란하니 말이야. 여기서 해결해 둬도 큰 문제는 안 될 걸세. / (쏴아아아) / 모리어티 : 자, 문제는 이 다음부터지. 즉 종막. 셜록 홈즈 이야기가 끝났다면 당연히─── 남은 내 이야기가 된다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자, 나는 허탈한 승리를 따내어 일단은 매듭을 지었다. ……지어질 리가 없다. 내면에 그딴 걸로 납득이 갈 리 없잖느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내가 있다. 아마 젊은 내 모습을 하고 있으리라.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차 있단 낙관적인 추측은 안 한다. 그러나 악연에는 반드시 결판이 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내가, 노인이 되어 이 나이까지 인생을 살고서야 비로소 이해했다. 운명은 때로 긴 악연의 결판조차 무심하게 걷어찬다. 그런 숙명에 의미는 없으며 세계 앞에선 하찮은 요소란 것처럼. 세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죽음이야 있으리라. 세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싸움도 있으리라. 하지만 나의 그것이 이에 해당되리란 보장은 없다. 나는 남겨졌고, 그 자는 나를 남기고 떠나듯이 더욱 중요한 사안에 그 몸을 맡겼다. 그러나 본디 몰아쳐야 할 펄펄 끓는 분노를 느끼진 않았다. 유감, 실망, 낙담. 감정은 고작해야 그 정도로 그쳤다. 젊은이 특유의 격정은 이미 없지만 그것 말고도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나이를 먹는단 건─── (중략) 나이를 먹는단 건 소중한 게 더욱 늘어난단 뜻이다. 그게 선한 존재든 사악한 무언가든 간에 그런 건 갈수록 늘어만 간다. 나는 앞을 달려 나가는 둘에게─── 참으로 미적지근한, 혹은 따뜻하다 표현해야 할 감정을 품고 있다. 그게 홈즈와의 대결을 끝까지 주저하게 했다. 그리고 홈즈의 실종을 아쉽게 여기면서도 모든 걸 바치면서까지 추척하고잔 마음까진 안 들게 한다. 순수한 악의 화신이란 공포의 개념은 머나먼 어딘가로. 명탐정이 여기서 사라졌듯이 악당도 여기서 죽은 것이다. 여기에 있는 건 많은 짐을 짊어진 채 쌓아 올린 죄에 웃는 힘 빠진 노인. 그렇더라도 내 힘이 칼데아에 유용한 한, 나는 여기에 있겠단 결단을 내리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마슈 : 이건─── 여긴, 대체─── / 카독 : 수술실과…… 생명체로 보이는 것의, 시체인가……? / 상황을 보면 이 사람이─── / 카독 : ……그래. 상황을 보면 이 인물이 특이점에 있던 모든 서번트의 마스터…… 모리어티는 『피험체 : E』라고 했는데…… / 마슈 : ! 죄송해요, 사고 정지에 빠져 있었어요. 주위 데이터 수집, 개시할게요! / (스캔) / 카독 : 그렇지. 각종 스캔 부탁해. 나도 마력흔과 술식 작동 여부를 조사해 볼게. ……단, 성과는 없어 보이지만. 이 정도로 근대적인 설비면 마술이 나설 차례도 없─── / (치지직) / 방금 그건─── / (쿠구구구) / 마슈, 카독, 뭔가 위험해! / 카독 : 다짜고짜 소리치지 마, 무섭잖아! 그래도 네 그 얼굴, 여러 번 본 얼굴이야! 위험하단 건 확실하지! 마슈, 서둘러 스캔해! / (쿠구구구) / 마슈 : 네! 이 공간의 모든 정보, 계측, 기록 가능한 범위 내 종료까지 10초 남았어요! / 카독 : 좋아, 문은 아직 열리네! 마슈의 스캔이 끝나는 즉시 탈출하자! (플레이어)! 너도 이리로─── 너 왜 시체를 가지고 돌아가려 하는데!? 정체 모를 건 건들지도 마, 바보 천치야! / (……무섭긴 하지만……) / 그래도, 이대로 두긴 좀 / 최소한 밖으로…… / (시체 가루행) / 마슈 & 카독 : 아……. / 마슈 : 선배!? / 카독 : 너, 귀중한 샘플을……! 아니, 그건 됐어, 별 수 없지! 그보다 이상은 없어!? 없다고? 그럼 됐어! 마슈, 10초 경과했어! 이 이상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니 탈출하자! / 마슈 : 네! 데이터 수집, 완료했어요! 마스터, 서두르죠! / 으, 응! / 하지만 저건…… / (왠지 매우……) / 카독 : (플레이어)! 뭐 해, 서둘러! / (이탈) / 마슈 : 물질의 결합이 풀리고 있어요! 시공간의 유동도 있지만 그 전에 통로가 못 버텨요! 긴급 사태이므로 두 분을 강제운반! 마스터, 카독 씨, 실례할게요! / (홱) / 카독 : 으아, 키리에라이트!? (한 손으로 들 수 있어───!?) / 슈퍼거든! / 마슈 : 그, 그 건은 잊어 주세요! 라운드 실드, 보드 용도로 고정! 슬러스터, 최대 전개! 오르테나우스 돌격 슬라이더 모드, 갑니다! 두 분 모두, 혀 안 깨물도록 조심해 주세요! / 둘 : 스, 슬라이더!? 돌격, 돌격이 뭔데, 마슈────!? / (부우우웅) / 고르돌프 : ───그렇게 돼서 현지 조사원인 3명은 수수께끼의 공간에서 귀환했는데─── 음. 1시간 휴식으로 마음이 놓였나 보군. 명령대로 예장은 세탁 맡겼나? / (끄덕) / 마슈 : 네, 특이점에서 사용한 예장은 랩에 맡겼어요. 메인터넌스, 감사합니다. / 고르돌프 : 좋은 대답이군, 키리에라이트. (플레이어)도 좋게 끄덕였어. 카독 젬루푸스. 자네는 어떻지? 잘 맡기고 왔나? / 카독 : ……맡겼어. 사령관이 친히 명령한 거잖아. 거스를 만큼 어리석진 않아. / 고르돌프 : 음, 순순하니 좋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자네를 상정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어. 이번 특이점에선 잘 해내 줬다. 올리브. 그래, 올리브 같은 활약이었어. (플레이어)는 역전의 마스터이긴 하지만, 근간은 마술사가 아닌 일반 시민이지. 가끔 냉철하고 냉혈한 마술사인 나하곤 방향성이 안 맞거든. 거기서 자네가 쏙 맞는 완충재가 된 거야. 아주 쓰기 편한 인재지. 앞으로도 잘 부탁하마, 젬루푸스. 또 목줄 달리기 싫다면 말이야? / 카독 : …………. / 네모 : 고르돌프. 치하하고픈 심정은 이해하는데,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시간은 유한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고르돌프 : 오오, 미안하군, 그랬지 참. 아─, 크흠. 대규모 특이점에서의 귀환, 잘 해냈다. 이번에도 수고 많았다, 제군. 자네들의 활약 덕분에 대규모 특이점, 명칭 『트라움』은 무사히 소멸했어. 경영고문…… 영령 셜록 홈즈가 미귀환인 점은 애석하지만, 뭐 됐지. 그 남자는 반드시 돌아올 거야. 그때 질리도록 따져 주고 말고. 지금 우선할 건 달리 더 있지. 에리어51에서 키리에라이트가 입수한 데이터…… 에리어51의 정체 모를 방. 그리고 『피험체 : E』. 현재 다 빈치를 필두로 한 전산실이 최우선으로 이걸 해석 중이야. / 네모 : 다 빈치와 시온, 프로페서, 기록서기 엘론, 영자공학 정비원 마커스. 보좌 옥타비아. 전산실 멤버가 풀가동 중이지. 곧 보고가 올라올 거야. / 카독 : ……그럼 우린 그때까지 대기해? 예장을 몰수한 것도 그걸 위한 거고? / 네모 너스 : 네. 본 함은 현재 북미 대륙 상공에서 대기 중이에요. 다음 작전 목적인 제7이문대……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지대에 가는 건 여러분의 피로가 풀린 뒤, 대략 48시간 후부터예요. / 마슈 : 이틀 동안 스톰 보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군요. 감사할 따름이에요. 선배랑 카독 씨도 현지에서 활동하셨으니까요. / 카독 : ……뭐, 솔직히 고됐지. 인터벌을 주는 건 고마워. 나는 몰라도 얘가 말이지. 영양제 같은 것보단 맛있는 식사랑 침대가 훨씬 효과적일걸. / (문 개폐음) / 시온 : 멘탈 면 회복이란 거군요? 서번트 소환에는 기력도 중요한 요소니까요. 하기야 주휴 2일은 받고 싶죠. / 다녀왔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다 빈치 : 환담 중에 실례할게! 다들 아직 관제실에 있어!? / 고르돌프 : 으, 음, 있다마다! 썩 듣고 싶진 않지만 무슨 일이 있었나, 기술고문! / 다 빈치 : 『피험체 : E』의 데이터를 검증하던 중에 터무니없는 덤이 딸려 왔어! 그 공간 구석에 폭탄 같은 바이러스 데이터가 몰래 숨겨져 있었는데─── 아아, 열리네, 폭발할 거야! 그쪽에도 보이도록 할 테니, 자, 봐! / 고르돌프 : 포포포폭발한다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그그그그만둬, 그만해, 어떻게든 뚜껑 덮고 밖에다 유기 좀……! / (둥) / 모리어티 : 아─, 마이크 테스트. 잘 들리나? 잘 찍히고 있나? 호오오. 좋아, 좋은 앵글이야. 의자가 없는 게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지. 좋은 아침이야, 제군. 혹은 좋은 밤인가. 악의 천재, 제임스 모리어티일세. 이 파일이 열릴 때, 나는 이미 소멸했을 테지. 아주 슬퍼. 이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사전에 기록한 모리어티 영상이야. 어디, 자네들하곤 많은 일이 있었겠는데, 그 점은 훌훌 털길 바라지. 나는 세계를 구하고 싶었어. 그건 칼데아에게는, 아니, (플레이어)에게는 버겁다. 내가 세계를 더 잘 구할 수 있다. 그런 확고한 자부심이 있었거든. 이건 마스터 (플레이어)를 염려하기 때문이 아니야. 샤이한 나라면 직접 말로 하질 않았을 테니 이 자리에서 말하지. 나는 (플레이어)를 높게 치지 않고 있어. 그 점은 오인하지 말도록. / 마슈 : 실례할게요. 이 영상, 여기서 삭제해도 될까요. / 꾹 참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모리어티 : 자네들은 『피험체 : E』의 영상을 얻었어. 『피험체 : E』가 무엇인지를 해석하는 건 칼데아의 역할이지만…… 서비스 좀 해 주지. 그것은 지구의 생명체가 아니야. 그 시설에서 100년 동안 인간의 손으로 은폐된 채, 검사당하고, 실험당해 온 생물의 잔해지. 그 단말마가 동포인 『이성의 신』을 부른 걸로 추정되는데…… 그 뒤는 나도 고찰하지 못 했어. 필요한 수치가 부족했거든. 스톰 보더에 있는 트리스메기스토스Ⅱ라면 그 뒤의 해답에 도달할 수 있을 테지. 그러면 잘 있도록, 칼데아. 자네들이 진실에 다다르길 기도…… 아니 기도 안 하지. 기적은 일어날 만해서 일어나는 것. 신에게 기도하는 건 숙제를 깜빡한 학생이나 할 짓이야. (영상 종료) / 카독 : 그 자식, 그냥 비아냥거리고 싶던 거냐고! / 마슈 : 상당히 못된 교수님이세요……! 마스터의 인격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영상 도로 켜짐) 모리어티 : 이쯤에서 카독 젬루푸스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감상을 마쳤겠지? 아─, 크흠. 하나 더 서비스하지. 이대로 끝내면 호감…… 아니, 기여도가 부족해서 장차 칼데아에 소환되지 않을 위험성이 있거든. 충고해 두겠는데, 자네들에게 남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해. 『이성의 신』으로서 나타난 U-올가마리는 더한 영기 강화를 획책하고 있어. 남미에 잠든 『영역 밖의 생명』. 마술협회에선 『전승과』로 구별되는 절대적인 금기. 이 행성 입장에서 진정한 침략생명체(인베이더)─── 『ORT(오르트)』라 불리는 우주생물. 그것과 융합하는 게 그 여자의 현 목적이야. 하하하하, 놀랐나? 놀랐지? 그렇다면 나도 속이 시원할 따름이야. 타임 리미트는 얼마 안 남았어. 나를 쓰러트렸다고 해서 쉴 시간은 없는 거야. 『이성의 신』이 ORT를 손에 넣으면 그 시점에서 지구 인류가 패배해. 서두르도록. 이 악의 가능성이 넘치는 행성을 두 동강 나게 두기 싫다면 말이야. (영상 진짜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시온 : 미션 완료,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뭐, 저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지만요. 구태여 계산대로!라 해 둘게요! / 카독 : ……계산대로인가. 아틀라스 연금술사의 탑 엘리트가 그러니까 농담으로 안 들리는걸. ……너, 홈즈의 정체도 알고 있었어? 그 녀석이 『이성의 신』의 사도고, 그 특이점에서 모리어티한테 지는 것까지. / 시온 : 뼈아프게 찌르는걸요……. 아뇨, 늑대니까 물어뜯는 게 맞나요? 지적하신 대로 홈즈 씨가 『이성의 신』의 사도란 걸 저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둘. 첫 번째는 제6특이점, 아틀라스원에서의 보고 내용이죠. 『홈즈 씨는 트라이헤르메스와 동기화하여 정보를 얻었다』. 말로 하긴 쉬운데, 트라이헤르메스는 아틀라스원의 뇌이자 심장이에요. 일개 영령이 액세스하면 정보 과다로 영기가 파열되죠. 셜록 홈즈라도 그 기억 용량은 신령급이 아니에요. 인간 베이스 영령…… 아뇨, 일반적인 서번트가 견딜 수 있을 리 없죠. / 마슈 : 그건…… 그렇겠네요. 홈즈 씨니까 가능했다고 당연하게 넘기고 있었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시온 : 두 번째는 홈즈 씨만한 인물이 『이성의 신』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을 중단했단 사실이에요. 모르니까 진행이 안 되는 게 아니었어요. 알아선 안 되기에 진행을 못 시킨 거죠. ……진실을 밝혀야 하는 탐정이 자신을 기만한 거예요. 홈즈 씨 입장에서 그게 얼마나 고심 끝에 한 선택인지 저로선 말할 수 없지만…… 그 이유는 명백했어요. "이 불명점을 파고들면 나는 파멸한다" "칼데아를 위해서 고찰을 진행시켜선 안 된다" 그게 홈즈 씨가 가능한 유일하고도 최대의 "명석한 방법"이었을 거예요. 홈즈 씨는 『이성의 신』의 사도였지만 그걸 잊음으로써 칼데아 편이 되었어요. 그건 이번에도 그렇고요. 본인의 정체에 다다른 홈즈 씨는 몸소 폭포에 떨어짐으로써 적이 되는 걸 저지했어요. 홈즈 씨만한 영령이 『이성의 신에게 소환되었을 때, 어째서 사도가 되는 걸 본인 의지로 승낙했는가』 이 『어째서』의 해답은 조오~~금 감이 안 잡히지만, 아무튼 간에 홈즈 씨는 본인의 기억을 지우고 "자신의 진상을 알기 전"에 퇴장할 수밖에 없었어요. 노움 칼데아의 아군이기 위해서요. 제가 계산한 건 거기까지예요. ───이제 만족하셨나요, 카독 젬루푸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카독 : ……명탐정(홈즈)으로선 신용할 수 없지만 칼데아 편으로선 신뢰했단 건가. 거기까지 안다면 그 녀석의 목적도 알아? 홈즈가 『이성의 신』의 사도였다면 그 녀석은 맨 처음에 무슨 목적으로 칼데아에 접촉한 거야? 『이성의 신』은 그 녀석한테 뭘 시키고 싶던 거지? / 시온 : 그건 물론 칼데아에 협력하기 위함이죠. / 카독 & 고르돌프 : 하? / 시온 : 홈즈 씨의 행동은 『사도』와 『이를 잊은 후』로 나눠지는데, 둘 다 하던 건 똑같을 거예요. 홈즈 씨는 『칼데아의 이문대 공략을 지원』하는 것에 목적을 둔 『이성의 신』의 사도였어요. 여태까지는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서 『이성의 신』에게 숙청당하지 않았죠. 하지만 이번에 Young한 모리어티 교수가 『사도』로 선정되어 홈즈 씨는 숙청 대상이 되었어요. 이건 아마 『이성의 신』의 명령(커맨드)이 『A지점까진 협력하고 B지점부턴 협력해선 안 된다』 이런 내용이라 그런 거 아닐까요. A지점은 제5이문대. B지점은 그 뒤인 거죠. 혹은, 『칼데아가 A지점을 넘으면 내부에서 칼데아를 붕괴시켜라』겠고요. ……어느 쪽이든 때가 오고 만 거예요. 홈즈 씨는 거기서 선택을 강요받았어요. 『사도』로서의 자신인가, 『칼데아』로서의 자신인가. 그 결과, 홈즈 씨는 폭포에 떨어졌어요. 칼데아의 경영고문일 것을 택한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네모 : ……그게 납득이 안 돼. 모리어티를 쓰러트리기 위해선 홈즈가 쓰러질 필요가 있었더라도 말이야. 『이성의 신』에게 반기를 들 거라면 살아서 돌아오는 게 맞지 않아? / 시온 : 그 점이 문제죠…… 정말이지, 그 홈즈 씨가 자멸을 택하다니 진짜 아냐 아냐. 그러니 그게 최대의 수수께끼이자 『이성의 신』의 본질에 다가가는 힌트가 돼요. 『칼데아의 경영고문이고자 해도 자신은 살아 있는 한 『이성의 신』을 따라야 한다』 홈즈 씨는 그렇게 이해했기 때문에 무대에서 퇴장할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에는 서번트 계약하곤 완전히 별개의 어쩔 수 없는 성벽 같은 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다 빈치 : ……저기 있는 둘…… U-올가마리랑 라스푸틴이라는 문제도 있어. 솔직히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감도 안 잡혀. (라스푸틴은 진심으로 용서가 안 되지만 지금은 자중하기로 하고……) 기억을 잃었다고 들었지만, U-올가마리는 틀림없이 『이성의 신』이야. 최종적으로, 아니,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명확한 적이지. 홈즈가 부재 중인 지금은 내가 기술고문과 경영고문을 겸직하고 있어. 그렇게 쉽게 『협력자』로서 신용…… 아니, 전력으로 칠 수가 없어. 비록 여태까지 너희를 여러 번 도와 줬고 메히코 시티에서 우리를 구조해 줬더라도 말이야. / 협력자지만 동료는 아니란 뜻이야? / 다 빈치 : ……응. 똑똑히 가리자면 그렇게 돼. 나도 의지하곤 싶지만…… / 마슈 : …… (의심하고 대처하는 게 홈즈 씨의 역할이었으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신주쿠의 아처 : 교전, 허나 숨통을 끊지 못하였다……는 건가. / 신주쿠의 라이더 : ■■■■■■■ / 신주쿠의 아처 : 아아, 미안하네. 딱히 비판하는 건 아니야. 오히려 당연하고 말고. 저건 인리계속보장기관칼데아, 최후의 마스터. 인리소각 사건에 오롯이 홀로 맞서, 마신왕 게티아를 겨우 혼자서 타도해내, 그리고 그럼에도 살아남은, 최강의 마스터다. 기적 한 개나 두 개로 멸할 수 있는 존재라면, 내 숙적따위 이미 백 번은 묻어버렸을 걸세. 가지고 있는 목숨 수가 다른 걸 테지, 강한 운을 가지고 있은 걸 테지, 저걸 지키는 존재가 항상 곁에 있는 걸 테지. 허나, 그것만이 아니야. 라이더, 너도 이해하고 있을 거다. 우리는 패배하는 쪽인 것이다. 승리는 항상 상대측, 쓰러지는 것이 정해져 있는게 우리들이다. / 신주쿠의 라이더 : ■■■■■■■■…………. / 신주쿠의 아처 : 그렇기에 그걸 역전할 수 있는게 이 신주쿠란 거다. 그들은 신주쿠역에 간다고 했었지. 내 직속병사를 보내지. 자넨 스트레스 해소라도 갖다오도록 하게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모리어티 : 그 말대로. 이 신주쿠는 온갖 세계에서 잘라져나와 인리와 무관계가 되어있지. 결과―――――이 신주쿠는 공상의 마을이 되었다. 환령과 영령, 환령과 환령의 융합 같은 건, 이 단절마경신주쿠 의외에선 거의 불가능할 테지. 그리고 이 신주쿠에서 나와 바알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동맹을 맺었네. 마신 바알은 구다오……자네를 죽이기 위해. 그리고 나는 홈즈를 뛰어넘기 위해. 함께 불가능에 가까운 난행을 이루어내고자, 우리는 사람과 마신이면서 동맹을 맺은 거지. 그것이야말로 환영마인동맹――――― 즉, 마신과 인간의 동맹이다. / 마슈 : 뛰어넘는……겁니까? 죽이는 게 아니라. / 모리어티 : ……구다오군. 21이라는 숫자를 말하면 지는 게임을 해본적이 있는가? 서로 말할 수 있는 숫자는 3 까지로 하지. 선공과 후공, 자네가 결정해도 좋다면 어떤 게 좋나? / 후공 / 모리어티 : 축하하네, 자네의 승리가 확정되었어. 21을 말하게 만들기 위해선, 4의 배수를 자신이 말하지 않으면 안 되지. 4의 배수를 말하기위해선, 결코 선공을 골라선 안 돼. ……그리고 난 선공. 홈즈는 항상 후공이라고 세계는 그리 정하고 있었어. 우리들이 살았던 세계는 그런 것. 선이 악을 쓰리뜨리는 세계였던 거다. 그래, 나는 모리어티라는 존재인 이상, 어찌하더라도 홈즈에게 승리할 수 없어. 그건 이렇게 소환된 몸이 되어서도 우리를 구속하고 있지. 비유하자면……세계가 멸망할 때에 반드시 나타난다고 하는, 억지력과 같은 걸세. 죽이려고 해도 이기지 못하고, 그의 뒤를 노려도 소용 없었지. 그러니 생각했다네, 그건 정말 필사적으로. 홈즈라 해서 평소 미스를 하지 않는 건 아니야. 옛날 아이린 애들러에게 한 방 먹었던 것처럼. 허나 내가 상대가 되면 곤란하게도 그는 전력을 내지. 전력을 낸 홈즈를 앞지르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내가 홈즈의 편이 되는 것이었다. / 아르토리아 얼터 : - 호오. ……그럼 역시 이전부터 배신하고 있던게 아니냐. 그걸 간파하지 못한 우리들의 멍청함도 꽤나 짜증난다만. / 모리어티 : 아니, 간파하지 못하는게 당연하네. 왜냐하면―――――. / 기억을 지우고 있었으니까? / 모리어티 : ……풉, 큭. 와하하하하! 역시나 마스터 군, 날카롭기 그지없구만! / 마신 바알 : 모리어티. / 모리어티 : 미안미안. 아니, 정말 그 말대로라서 말이지. 난 자기 자신을 제로로 만들었네. 기억을 지우고, 악성을 지워, 선성을 만들어내, 새로 태어났지. 나만이 아니라고. 이 마신 바알 또한 기억을 지웠네. 그는 자신이 악의 모리어티라 믿으며 움직였어. 나는 자신을 선의 모리어티라 믿으며 움직였지. 그래, 방금 전까지는. 악의 모리어티가 소멸하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는 자신에 대한 걸 모리어티라 생각하고 있었고, 모리어티로서 행동하고 있던 걸세. 그리 하지 않으면 우리는 홈즈와 자네에게 이기지 못하니까. / 마슈 : 그런……. / 모리어티 : 그도 그럴게 그렇지 않나? 홈즈의 관찰안에서 도망칠 수 있을리 없어. 그렇기에 난 전력으로 자네들의 편이 되었고, 동료로서 자네들과 함께 싸웠지. 그건 틀림없는 진실일세. 마스터 군, 간파하지 못한 걸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홈즈 : 귀환하면 진실을 말할 의미가 없어지니 말이지. 이번에 말할 건 진범인―――――즉, 사악한 모리어티 교수가 어떠한 방법으로 별을 부수려 하는가, 이다. 확실히 분단된 세계라 한다면 안전장치…… 억지력과 같은 건 움직이지 않겠지. 하지만 애초에 별이 파괴된단 건 있을리 없는 일인 거다. 제 아무리 이 신주쿠를 지배한다 할지라도 그건 별을 파괴하는 것에 이르지 못해. ……그런 이유로 모리어티, 별을 파괴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 모리어티 : 흠. 별을 파괴하려면……파괴하기 위한 에네르기가 없으면 안 되지. 그 에네르기를 지구의 핵……붕괴할 "점"이라고 부를 만한 장소에 집중시킨다. ……라고, 말하는 건 간단하지만 먼저 그 에네르기가 말도 안 되는 양이야. 그래 예를 들면―――――. 운석, 지구로 날아오는 운석이라면, 그 에네르기를 충분히 채우는게 가능하겠지. 하지만 당연한 이야기이게도, 운석이란 건 어디로 떨어질지 알지 못해. 그건 방대한 에네르기일지도 모르나, 정확한 과녁에 맞추지 못하지. ……그리 되면, 다음에 필요한 건 과녁에 맞추기 위한 장치인가. 운석을 끌어들여 포인트에 정확하게 직격시키기 위한―――――. ……총신(바렐)이다. / 마슈 : 어어, 그러니까……. 운석을 별에 직격시키기 위한 총신이란 건가요? / 바렐……? / 홈즈 : 그래, 마스터한테도 가르쳐주었었지? 신주쿠구 서쪽에 세워진 저 수수께끼의 탑. 날이 지날수록 하늘과 부딪히기라도 하려는 듯이, 건축되어지는 저 탑이야말로, 모리어티가 원하는 총신인 걸세. / 다빈치 : 하……하아!? 저 건물이……총신이라고!? 아니, 하지만……저건 움직이지 않는다고! 가령 총신이라고 해도 운석을 어떻게 장전할 건데!? / 홈즈 : 환령―――――. / 아르토리아 얼터 : 환령……? 영령에 달하지 못한 존재가 어쨌단 거냐. / 홈즈 : 음, 난 어째서 저 모리어티가 환령에 매달리는지 불가사의하게 여기고 있었네. 하지만, 그의 저작 『소행성의 역학』을 다시 읽으며, 드디어 파악한 거야. 그는 운석을 서번트로서의 능력으로, 조종할 생각인 걸세. 그걸 위해 환령의 힘이 필요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탄환을 맞칠 능력이. 그래! 모리어티와 함께하는 환령이야말로 마탄의 사수. 악마와 거래를 해, 일곱 발의 마탄을 손에 얻은 사냥꾼――――― 맥스를, 모리어티는 흡수하고 있어! 여섯 발, 그는 여섯 발뿐이라면 어떠한 인과도 뛰어넘어, 반드시 표적에 명중시키네. 하지만 역으로 말해, 그의 능력으로는 여섯 발밖에 적중하지 않아. 심지어 최후의 일곱 발 째는 조작하는게 불가능하지. 하지만, 말이다. 그 능력은 『명중시키는 것』에 치중되어 있어, 『상처입히는 것』엔 맞지 않아. 본래라면 단순한 가극의 등장인물로서 일컬어질 뿐인 환령. 그걸 저 모리어티는 이용했다. / 모리어티 : 그랬던 건가……. 어쩐지……. 캐스터가 아닌 아처로서 소환되어……. 생전에 한 번도 다룬 적이 없는 이 관에서, 총탄이니 미사일이니 잘도 퐁 퐁 나오는구나 생각했었어……. / 잔느 얼터 : 눈치 채라고, 그건!? / 다빈치 : 잔 다르크의 태클도 정당하네……. / 모리어티 : 하하하하하, 미안HE! 아마도 분열되던 때, 그 부근의 지식도 결락되고 만 걸 테지. / 홈즈 : 이전에 시간 제한에 대해서 전했지. 미스터 구다오. 저 타워가 완성된다면, 아마 얼마 안 가 운석이 날아온다. 날아온 운석은 저 "배럴"에 날아들어가――――― 마탄으로써 별을 향해 쏘아질 테지. 모리어티의 이론이 옳다면, 이 별은 살해당한다는 거다. 궁극의 대량 학살, 살인이 아닌 세계를 죽여, 별을 죽인다―――――사상최저최악의 범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신주쿠의 아처 : ……아니, 그건 정말 모른단 말이지. 나 자신도 모르게, 뭔가 그……몸이 멋대로 움직이고 말아서 말이야. 하지만 음, 과연. 듣고 보니 이상하기 그지없군! 그 순간, 왜 나는 움직이고 만 건가? 무의미한 죽음을 누구보다도 싫어하는 내가! ……어째서라고 생각하나? / 정의의 사자……라서? / 신주쿠의 아처 : 후하하하하! ……어, 진짜 그렇게 되는 거임? / 아르토리아 얼터 : 그럼 네놈에게 묻지. 내가 싸운 그 신주쿠의 아처와는 무슨 관계냐? / 신주쿠의 아처 : ……그 남자와 싸워서 살아남은 건가. 그건 굉장하군. / 아르토리아 얼터 : 난입자가 있어서 말이지. 네가 나와 싸운 녀석이 아니란 건 알겠다. 허나 결코 무관계는 아닐 거다. 자아, 대답해라. 넌, 뭐하는 자인가. / 신주쿠의 아처 : 나는―――――속히 말하는, 분신인 걸세. 잔향, 또는 폐기물. ……나는 형체야말로 똑같을 지언정, 진명을 빼앗겨, 힘의 대반수를 깎이고만 자다. / 다빈치 : 진명을 빼앗겼다……. 그건 즉, 선과 악으로 나눠진 듯한? / 신주쿠의 아처 : 므? ……오오, 과연. 내가 선인 건가, 역시. / 분명 그래 / 신주쿠의 아처 : 과연……좋아, 이야기를 정리하지. 나는 대악당이나 얼마간의 양심을 가져, 그 양심이 방해되었기에 분할, 선한 측을 쫓아내 퍼펙트 악인이 된 것이다! ……악의 나, 엄청 세지 않냐? / 다빈치 : 확실히 새삼 보면, 네 영기는 어딘가 결락되어 있어. 역으로 말해 그걸 보충하면 진명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니, 전혀 보장은 없지만. / 신주쿠의 아처 : 진명……그런가, 진명인가. 잊고 있었도 보구는 의시발동할 수 있으니, 뭐 괜찮으려나 생각하고 있었다만……. 진명이 있는 쪽이, 역시 좋은가! / 아르토리아 얼터 : 진명을 잊고도 그렇게 들뜰수 있다니, 대단한 놈인 건가, 멍청이인 건가……. / 마슈 : 응? ……기다려 주세요. 분명 이전엔 진명은 아직 밝힐 수 없다, 같은 말을 하지 않으셨나요? / 신주쿠의 아처 : 후하하하하! 허세였습니다. / 마슈 : 허세. / 신주쿠의 아처 : 아니……그럴게……그 때, 당당한 목소리로 『진명은 나도 모르는 것이다, 미안!』이라던가 말했다간……어때? / 수상한 냄새가 나 / 신주쿠의 아처 : 냄새가 나……!? / 다빈치 : 왜 거기서 쇼크를 받는지 모르겠다만, 넌 충분히 구린 냄새가 난다고, 신주쿠의 아처. / 아르토리아 얼터 : 어쨌든 합류는 이뤄냈다. 몰리기 전에 빨리 나가도록 하지. / 신주쿠의 아처 : 마스터 군. 아무래도 나한테도 개인적인 목적이 생긴듯 하다. 음. 내 진명을 찾도록 하지. 영기를 수복해, 더한 힘을 가져 자네의 도움이 되겠네. 두 번째 악수다, 받아 주겠나? / 기쁘게 / 신주쿠의 아처 : 감사하겠네, 나의 마스터여. 자아, 그럼 개선일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홈즈 : 그럼 묻도록 하지. 자네와 모리어티는 어디까지 엮여있던 건가! / 마신 바알 : 그걸 내가 답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미 대답은 나와 있으니. / 모리어티 : ―――――전부일세, 홈즈군. (칼이 관통되는 소리) / ……어? / 마슈 : 아……어……? / 아르토리아 얼터 : ……뭣……. / 다빈치 : 뭐, 지……? / 홈즈 : 모리어티……넌……아니, 그런가! 설마! 그런 건가! 역! 역이었던 건가! 이런, 설마 자네가 거기까지…… 모 아니면 도인 도박을 걸어올줄은!! 확실성을 버리면서까지 승리를 원했었을 줄은……! / 모리어티 : ―――――드디어 손이 닿았군, 홈즈군. 이야, 이것 참, 생각한 것 이상으로……어이 없어. 허나, 내 승리다 홈즈. 이번에야말로, 말이지. / 홈즈 : ……패배란 그런 거니까……. 모리어티, 안타깝지만 네 승리다. 그리고 마음 깊이 사죄하겠네 미스터 구다오. 나는, 추리를, 틀리고 말았어. / !? / 마슈 : 그, 런……!! / 홈즈 : 아르토리아군! 나를 배어버리게! 그리하면 아직 찬스는―――――. / 모리어티 : 역시나로군, 내 숙적. 허나 그 추리에 자네의 동료들이 따라갈 수 있을리 만무하지! 잘 가라! 잘 가거라 홈즈여! 같은 관점을 가지면서도 같은 위치에 설 일이 없던 사상 최고의 명탐정이여! 네 힘을 가짐으로써 난 진정한 승리를 얻으마! / 마슈 : ……! 홈즈씨, 영기소멸……하지 않았습니다!? / 아르토리아 얼터 : 마슈의 말대로다. 확실히 서번트……홈즈의 기척을 느낄 수 있어. 저, 모리어티에게서……! / 모리어티 : 물론일세, 그는 죽이지 않고 흡수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되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다빈치 : - 뭣―――――! 신주쿠 상공에 운석이 출현했어! 이건……이 구성은……. "벤느"……! 하지만 신주쿠 상공은 항상 시바로 모니터 하고 있었다고!? 이래선 마치 공간이동이잖아……! / 모리어티 : 이 세계에는 대소 구분 없이 여러 이야기가 소용돌이 치고 있지. 리어왕, 맥베스는 말할 것도 없이. 중국의 무뢰한의 이야기, 한 작가가 남긴 낭왕의 이야기, 목을 빼앗긴 망령기사의 이야기―――――. 나와 셜록 홈즈의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허나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아.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어느 한 이야기 뿐. 마탄의 사수는 일곱 발 중, 여섯 발을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직격시킨다. 다만, 일곱 발째는 악마가 조작한다. 이 일곱 발 째는 사수의 소중한 자를 빼앗아, 사수로 하여금 절망에 빠뜨린다. 알겠나? 이 이야기에 있어서 일곱 발째의 탄환은 사신과도 같은 힘을 가진다네. 그리고 동시에 악마는 일곱 발째를 반드시 쏘지 않으면 안 되지. 알겠나, 반드시다. / 마슈 : ……!! 설마, 이 운석이……일곱 발째……! / 아르토리아 얼터 : 네놈을 죽이려 한 순간, 그것이 발동되었단 건가!? 그래서 이토록 가까이로 전이되었다……! / 다빈치 : 모리어티가 죽는 것이 확정된 순간, 운석이 전이, 사출준비에 들어간 건가……! / 마슈 : 그래도 그렇다면 일곱 발째는 모리어티의 생각대로는 되지 않을 터입니다! 일곱 발째는 악마가 조종하는 탄환. 그것이 무엇을 향할 건지 저희들은―――――. …………………………아. / 마슈? / 마슈 : 거짓말, 그런, 설마……. 교수, 당신은, 그걸 위해서……? 너무해……당신은, 너무해요……!! / 모리어티 : 자네는 홈즈처럼 명석하군, 마슈 군. 내게 소중한 거라곤 어느 것 하나 존재하지 않아. 그렇기에 나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 여섯 발의 마탄은 운석을 『탄환』으로 삼을 만큼의 강제력이 없어. 홈즈는 성배를 통해 탄환을 강화한 거라고 추리했을 테지. ……그래, 홈즈의 추리는 잘못된 걸세. 홈즈가 나와 상대해서 추리를 잘못한 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지만 말이야. 나 자신에게 있어서도, 이건 거의 도박이나 다름없었지. 그것도 무척이나 불리한 도박이다. 그런 상태에서 협력자인 바알에게 모든 걸 말하지 않으면 안 돼. 게다가 기억을 잃지 않으면 안 됐지. 바알이 나를 『선의 모리어티』로 인식해, 진심으로 죽이려 들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는 이것이 극히 낮은 확률이라 이해하면서도 내 계획에 찬동했네. 구다오 군을 죽이기 위해선 이것밖에 없다고. / ……설마 / 모리어티 : ……자네가 생각하는 대로네. / 아르토리아 얼터 : 이야기가 보이지 않아. 어찌 된 거냐, 마슈? / 마슈 : 모리어티는……기억을 잃고, 선성을 획득해, 마스터와 함께 싸워주었습니다.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목숨을 걸고 지키려 할 정도로―――――. 소중한 존재가 생겼다는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탄환』은 확실하게 이 타워로 향합니다! 모리어티가……소중하다고 믿는 존재가 있으니까……! / 아르토리아 얼터 : 네놈……마스터를 "배럴"로 데려온 것도 전부 계산되었던 거냐……. / 모리어티 : 그 말대로. 자네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인간성은 훌륭하네. 가치를 매기지 못할 정도로 연약한, 맑고 아름다운 마음. 그것은 선이라 부르기에 어울릴 테지. 허나 그렇기에 자네들은 악에 강하고 선에 약해. 독은 독으로 다스린다. 악을 쓰러뜨리기 위해 악이 된다―――――. 그 역도 또한 당연. 약을 가지고 약을 다스린다. 선을 쓰러뜨리기 위해, 순수한 선이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 : 하하하하하!! 후회! 범죄계의 나폴레옹이라 불리는 네놈이 후회라고 말했나! 타락도 이곳에서 극에 달했구나, 모리어티 교수! 그리고 한 편, 이 남자는 아직도 후회따위 하지 않은 채, 끝없이 앞을 향하고 있어! 아아, 그래야 나의 공범자답지! / 이 (쓸데없을 정도로 소란스러운) 웃음소리는……!! / ??? : 하하하하하! 재기가 빠르구나, 네놈은! / 마슈 : 서번트 출현……영기 패턴 해석……이건……! 저 시간신전에서 만났던 흑의의 서번트! / 암굴왕 : 그래, 나의 이름은 암굴왕! 오랜만, 이라 할 정도는 아니다만 공범자여! 뭐라 말하기 힘들도록 침울한 얼굴이군. 어지간히 호되게 당한 모양이야! 허나! 이곳에 내가 있다! 어디 한 번, 지옥 끝까지 어울려주도록 할까! / 모리어티 : ……호오, 그쪽도 살아있었나. (화염) / 모리어티 : ……난폭하구만. / 잔느 얼터 : ―――――아무런 재미도 못느끼는 얼굴이네, 당신. 그럴 거면 이전의 모리어티 쪽이 천 배는 더 제대로 됐었다고. 매번 살기를 뿜고 있었는데, 그냥 처리해버리는게 좋았으려나, 이 아라피프. / 얼터쨩!! / 잔느 얼터 : 많고 많은 것중에 왜 하필 그 호칭!? / 마슈 : 잔느씨……살아 있으셨던거군요!! 다행이다……! / 잔느 얼터 : 아아, 맞아. 죽기 직전, 아슬아슬해질 때 그거야. 그게 그렇게 되서, 그게 된 거야. / 마슈 : ? ……저기, 그건 또 무슨……? / 암굴왕 : 큭……큭큭……. / 다빈치 : 그래, 분명 넌 홈즈한테서 어드바이스를 받았었지. 어 그러니까……발밑을 조심해라 였던가. / 암굴왕 : 그렇고 말고! 이 녀석은 그 조언을 살려, 발밑에 주의를 다한 결과―――――. 맨홀에서 하수도로 낙하했단 거다. 이야, 그건 참 훌륭한 다이브였다. / 잔느 얼터 : ……제대로 열탕소독해왔다고!! 뭔데 그 눈은! 말하고 싶은게 있으면, 자, 앞으로 나와! / 모리어티 : OH……. / 잔느 얼터 : 뭔데 그 어깨를 들썩이는 제스처. 죽일 거야, 불태울 거야, 그런 뒤에 꼬챙이로 꽂아버릴 거야. ……아, 그것보다 마스터. 지원군 데려왔어. / 지원……? / 잔느 얼터 : 지원이랄까 한 명은 구출해왔달까. 어쨌건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않은 지원군이지만, 뭐, 당신에게 넘기고 싶은게 있다는데. / 암굴왕 : 애초에 내가 소환된 것도, 그를 호위해, 그와 함께 저 남자를 구출하는게 목적이라서 말이지. / 셰익스피어 : 하하하하하! 드디어 구출되었습니다, 마스터 공! 자유의 기쁨을 소네트로 쓰고 싶은 심정입니다만, 뭐 그건 제쳐두고. 어쨌건 윌리엄 셰익스피어. 완전 부활입니다! / 으―응 진짜 못미덥네 / 셰익스피어 : 와―이, 신랄―! / 안데르센 : 못 미더운 지원군, 제 2호다. 정말이지, 뭐가 안 좋아서 신주쿠 따위에 오지 않으면 안 되냐. 기대하고 있던 가부키쵸는 절찬 캠프 파이어 중, 영문 모를 인형이 미쳐날뛰고 있는 상황이다! 뭐냐 저건! 내가 보고 싶었던 건, 쓸데없이 치장하며 검은 욕망을 드러내는 인간들이었는데! 움직이는 마네킹 인형따위 현실에선 단순히 호러일 뿐이란 걸 깨닫고 말았다! 할 수 없으니, 폐옥에서 통조림되어 있었다고. 이 순간을 위해 말이야! / 모리어티 : ……이건 또 참. 아무리 그래도 자네들은 계산 외로군, 특히 안데르센. / 안데르센 : 정말이다. 하지만 저 바보한테 부탁받으면 싫다고도 말하기 그렇지. 덤으로 나도 너한테 넘기지 않으면 안 될게 있었으니까 말이야. / 나한테? / 셰익스피어 : 그 말대로! 모리어티 공. 이 신주쿠엔 셜록 홈즈는 이제 없는 거로군요? 왜냐하면 당신이 흡수했기 때문에! / 모리어티 : 그 말대로. / 셰익스피어 : 홈즈의 힘이 당신의 것인 한, 악의 교수로서의 힘이 쇠약해질 일도 없다. 왜냐하면 『홈즈는 모리어티한테 반드시 이긴다』는 게, 『홈즈가 모리어티의 아군이 되어있다』는 상황이 되었으니. 지금의 교수는 하는 게 전부 잘 되어가는듯한 감각일 테지요. 응, 그건 그야말로 무적. 주인공이 반드시 이기는 이야기라면, 주인공 그자체가 되는게 가장 좋은 승리법입니다. / 모리어티 : ……잠깐, 셰익스피어. 자네는 뭘 꾸미고 있지. / 셰익스피어 : 사상최고의 명탐정은 확실히 한 순간의 방심을 찔려, 당신의 힘으로 격하되고 말았다! 하지만 기억해두도록 하게나, 빌런이여!! 그는 어떠한 세계의 길을 열었고, 그의 뒤를 몇천이나 되는 명탐정들(캐릭터)이 뒤따르고 있단 걸. 물론, 그들도 또한 환령. 통상적인 성배전쟁에선 소환을 원할 수조차 없는 환상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 안데르센 : 아아, 진짜! 덕분에 2차 창작이란 것에 손을 대는 판국이 돼버렸다! 캐릭터 설정을 짜지 않아도 되는 건 좋다만, 제한이 걸려있는게 엄청나게 귀찮아! 하지만 클라이언트에게 부탁받은 이상 할 수 없지. 휘갈겨쓴 졸작이지만 "소환"하기에 부족함은 없을 터! 이제부터 삼문 문장에 의한 역전극이다! / 셰익스피어 : 그럼 여러분에게 소개를! 우리들이 만들어낸 2차 창작! 원작에 비할바가 안되겠지만, 그럼에도 이 순간에 있어선―――――. 그들은 영령보다도 찬란히 빛을 낼지니! / 안데르센 : 『당신을 위한 이야기!(메르헨 마이네스 레이벤스)』 ―――――자, 새기도록 해라! / 셰익스피어 : 이 보구를 이런 식으로 쓰는 건 드물기 그지없군요! 『개연의 때는 왔으니, 이곳에 우레와 같은 갈채를!!(퍼스트 폴리오) 』 / 모리어티 : 뭐지……!? / 다빈치 : 대체 뭔 일이야―――――! 마슈, 뭔지 알겠니!? 나 천재인데, 이번엔 놀라는 역할만 맡고 있는데요! / 마슈 : 서번트가 소환되……아니, 틀려요! 영기수치가 낮아……이건……섀도우 서번트……? 그것도 숫자가 많아……! 백……아니, 2백 이상의 『뭔가』가, 두 분의 보구에 의해 소환되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모리어티 : ……하하하하하! 이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픽션의 탐정들이 참전한 건가! ……. ……. 날 모욕할 생각인가, 수수께끼 풀이범들!! 이 제임스 모리어티, 홈즈 이외의 탐정들 따위에게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좋고말고, 뭘 하려는 건지 알고 싶지도 않다만……. 진심으로 싸워주지! 네놈들이 탐정을 모았다면, 나는 사악한 힘을 빌리도록 하마! / 마슈 : ……읏! 성배의 출현을 확인했습니다! 방금 전의 전투에선 사용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건, 이 마력은……마신주에 필적합니다! 역시, 아까전엔 전력이 아니었어……! / 다빈치 : 즉, 진심이란 건가! / 마슈 : 마스터……부디, 무운을! / 모리어티 : 미안하군 마스터군, 3분 빨리 죽는 꼴이 되버렸다만, 후회는 없겠지! 자네의 선택이니까! / 포기할까 보냐……! / 모리어티 : 와라! (전투) / 모리어티 : 큭……!! 이 내가, 이 상태에서, 밀려서 졌다고……!! 허나 아직 완전패배는 아니다! 성배여! 힘을 쥐어짜내라! / 마슈 : 그런, 제 2파……!? / 다빈치 : 이쪽은 더이상 못 버틴다고!! / 둥근 얼굴의 신부 : 지금이군요. / 끈을 만지는 노인 : 아아, 지금이군. / 더벅머리의 신사 : 구다오군. 지적하는 말은 이미 알고 있을 거다. / 진지한 신사 : 그 말이야말로 우리들에게 있어 보구. / 환령탐정들 : 자아, 칼데아의 마스터여! 그 말을 소리쳐라!! / 제임스 모리어티!! / 모리어티 : ……! / 네가 범인이다!! / 모리어티 : ―――――하,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건가! 오오, 그렇다! 확실히 그렇다! 이 사건, 이 소동의 흑막은―――――. 내가 범인이다!! 크으으으! 힘이 빠진다! 달아나고 있어! 내가 범인이란걸 증명당하고 만 탓인가! 그런가, 과연. 범죄계의 나폴레옹, 증거를 남기지 않고 군림해왔기에, 난 단 한 번도 이름을 지적받아 범인으로 된 적이 없었다! 범인으로 지적받은 순간, 탐정에게 패배한 순간, 범인은 이리도 약체화되는 건가……! 허나, 신기하군……. 이 명탐정 제군의 힘을 빌렸다고는 하더라도, 나는 마스터 군에게 이길 터였다. 계산해도, 분석해도, 그건 확실했을 터. 마력량, 전술, 무기, 모든 걸 비교해도 그건 확실했다. 어째서냐, 어째서지, 어째서인가, 어째서인 걸까…… 아아, 이 무슨 불가사의……!! / 모르는 거야? / 모리어티 : ……. …….마스터 군은 알겠는 건가? 나는 모르겠다만. / 마슈 : ……네, 저도……어렴풋이, 알것 같아요. / 모리어티 : ―――――그걸 가르쳐줬으면 하네. 이대로면 죽어도 죽을 수 없어. 묻지, 배신당한 자여. 왜, 나는 패배한 건가……!? / 마슈 : ……마스터. / 그럴수밖에 없는게 / 모리어티 : ……. ……. / 당신은 정의의 편이니까. / 모리어티 : ―――――――――― ――――――――――아아. 전력을 낼 생각이었네만…… 내 마음에 둥지를 틀고 있던 건 그거였나. 기억을 되찾기 전에, 내가 자네들과 지낸 시간인가. ……그런가. 그쪽의 기억을 없애면 마탄이 인식할 소중한 것이 사라지고 만다. 그러니, 없앨 수 없어. 허나, 어차피 나는 기억을 되찾아서 악으로 돌아가는 거다. 난 자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 그것이 소중한 거라 이해할지라도, 난 그걸 짓밟아버리는게 가능할 터.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만……. 그리 생각했는데……. 응, 이해됐다. 지는게 당연하군. 난, 악의 맛을 알고 있지. 악의 끝없는 매력을 알고 있어. 허나―――――정의의 맛은 한 번도 맛본 적이 없었다. 그것에 망설이기도 하지, 매혹되기도 할 테지. 그리고 정의의 맛이라 하면! ……………………흐음, 의외로 나쁘지 않아! 아아, 이건. 지는 것 외에, 길은……없었던 거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모리어티 : 어이어이, 앞으로란 건 또 뭔가. 비아냥인 건가. / 마슈 : ……방금 전의 발언은 혹시, 서번트로서 소환되는 걸 말하는 게? / 소환되어 볼래? / 모리어티 : 말도 안되는 일이군. ……아―, 아니. 잠깐만, 그렇게까지 말이 안되는 건 아닌가? ……으―음. 그 가능성도……있는 건가……? / 셰익스피어 : 있고말고요! 이미 당신은 한 번, 제대로 된 서번트로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하다면. 일단 무척이나 특이한 마스터라면야! "독은 필요로 해질지라도 사랑받지 못한다"가 아닌 "독은 필요로도 해지고 사랑도 받는다"가 될테지요! 어―, 뭐, 아마도 입니다만. / 모리어티 : 그런가. 그럼, 할 수 없군. 소환될 때에는 어디 한번 자네가 즐겁게 하도록 해보지! / 약속할게 / 모리어티 : 뭘, 약속따위 하지 않아도 되네. 단지 기억해주기만 해준다면 말이야. 그럼 또! 아디오스 아미고!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프로페서 M : 후하하하하! 발광에 의해 대화가 어려울 터임에도 불구하고, 잘도 말해주었다! 좋고 말고,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 / 프랑켄슈타인 : 파파. / 프로페서 M : ――――― / (쨍그랑) / ―――――후일. 그 때의 충격을 어느 수학교수는 이리 말하고 있다. / 수학교수 (50대 · 독신) : 쨍그랑……하고 말이지. 내 안에서……뭔가를 깨우친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야. 말이란 어찌나 능변한 것인 걸까하고. 그리고 어찌나 고혹적인 것일까하고. ……네. 그 때, 전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한 마디로, 전 인간으로서의 일생을 살아온 느낌을 받은 겁니다……. 제대로 된, 인간으로서의 인생을……. / 프로페서 M : 프랑. / 프랑켄슈타인 : ? / 프로페서 M : 파파에게 맡겨주려무나. 전력으로 너에게 우승을 선사하마……! / 프랑켄슈타인 : 우! / 프로페서 M : 하하하하하! 딸! 딸이 생겼다고오! 야호!! / 배비지 : ……괜찮은 건가? / 프랑켄슈타인 : 우. / 배비지 : 칼데아가 배포하고 있는 『나쁜 꿍꿍이 4천왕 대책 메뉴얼』에 써져있던 대항수단을 실행했을 뿐? 어디어디……. 『SA156―――――통칭 "교수"는 일정 나이의 소녀에게서 파파라 불리면, 주변에 일정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단, 그 피해는 대상인 소녀에겐 절대 향하지 않습니다. 혹시 대상이 나쁜 꿍꿍이를 꾸미고 있다면 소녀의 교섭에 따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경우, 신속히 마스터에게 연락해서 령주로 완전한 봉쇄 작업을 행할 필요가 존재합니다』 과연. 도리에 맞는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홈즈 : 자네가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는 건 꽤나 드물군. 서번트가 돼서, 성질이 변화라도 한 건가? 뭐가 어쨌건 간에 자네가 범인이다. 브륜힐데에게 간섭해, 그녀가 폭주하도록 꾸민 건 자네일 테지. / 신주쿠의 아처 : 증거는? / 홈즈 : 물증은 없어. 당연하게도. 역시나 자네다워. 하지만 물론, 난 진실에 도달했지. 게다가, 이번 탐정 역할에는 로드 엘메로이 2세도 가담해 있었어. 마술적 접근에 의한 추리란 건 꽤나 흥미로운 거더군. 허나, 일이 어찌되었건 간에. 설령 명확한 물증이 없을지라도, 때로는 진범인을 확실하게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지. 평범한 일반인은 불가능하더라도 명탐정이라면 말이야. 그런 건 이제와서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텐데? / 신주쿠의 아처 : 훗. 즉, 이런거려NA? 전부 들켰다고. / 홈즈 : (끄덕) 폭주는 직전에 저지당한다――――― 그리 계산했었는지 어떤지. 불명확한 점은 그것 뿐일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문득, 생각하고 만 겁니다. 칼데아의 영웅들이 모여 싸우는 황제의 제전. 인리를 둘러싼 싸움 도중에 이뤄지는, 향락의 한 때. 그건 무척이나 숭고한 것일 테지요. 이득과 관계 없이 순수한 투쟁심을 충족시키면서…… 일상의 피로를 달래며, 연속되는 싸움에서 쌓여온 정체를 깔끔하게 닦아내는. 무척이나 훌륭한 것입니다. 축제는 필요한 것입니다. 네. 저, 이 행사는 무척이나 중요하단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생각하고 만 겁니다. 나도…… …………힘을, 다하고 싶어. 예전과 비교하면 너무나 힘이 영락하고 만 저일지라도, 당신을 돕고 싶은 겁니다.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저, 도움이 되고 싶어. 힘이 되고 싶어. 기능을 기동시키고 싶어. 그러니……전, 저 자신을――――― / 마슈? ――――――――――멈출 수 없어.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겁니다. 나는 대신의 딸, 오딘에게 만들어진 전처녀들 중에 1기. 옛날 신에게 쓰여진, 자동적이었던 자. 얼마 안 가 시구르드와 만나, 여자로서 죽어간 자. 나는, 영령 브륜힐데. 나는, 신으로서의 권능 대부분을 잃어 좌에 존재하는 여자. 그런 제……봉인된 힘, 기능해선 안 될 각종 기능이 눈을 뜨고 말아. 눈뜨게 하고 싶어. 기동해. 하고 싶어. 그도 그럴 것이…… 오늘 밤, 조건이 모이고 마니까. 싸움에 임해 즐기는 수많은 영웅영걸들. 전부, 곤란해지고 말 정도로 사랑해 마땅한 용사들 뿐. 하지만, 아아 네. 네, 그렇고 말고요. 선택하지 않으면 안 돼. 용사들이 싸우는 광경을 관찰해온 나라는 존재는, 지금, 그 중 가장 용맹한 영웅을 선출한다. / 브륜힐데 : ………………흘리고 말 피는, 너무나도 적을 테지만. 괜찮아요. 그 누구의 영혼도 데려가지 않습니다. 대신의, 나의 아버지를 위한 발할라는 이미 멀고 멀기에. 설령 봉인된 기능이라 할지라도, 원초의 룬을 쓰면 뭐라 할 것도 아닌 겁니다. 조절이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전, 곧바로 영핵을 잃고 말 테지만…… ……그래도 좋아. 사라지기 전에, 모든 걸 이루겠습니다. 당신을 위해, 전――――― ――――――――――선출된 영령을 단련해, 신조할 테니. / 기다려……마슈, 아니……넌…… / 브륜힐데 : 괜찮아. 괜찮아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전부 제게 맡겨주세요, 선배. 그러니, 있죠? 그렇게 슬픈 눈을 짓지 말아줘요. / 마슈 : …………영령의 개조. 성배를 쓰지 않은, 의사적인 전림. 그런 거였던 거군요. 겨우 알았습니다. / (발소리) / 마슈 : 칼데아에서 가장 무용이 뛰어난 서번트를 1기 골라내, 원초의 룬을 통해 영속적인 강화를 건다……. 아마 그런 생각이겠지, 라고…… 스카사하씨랑 엘메로이씨가 말한 대로의 전개입니다! / 마슈가……둘!? / 브륜힐데 : 선배. / 마슈 : 틀려요, 브륜힐데씨! 제, 제가 마슈 키리에라이트입니다! 당신은 틀림없는 영령, 북구의 전처녀일 터입니다! 그런데도 선배는 오인하고 말아. 그것도 룬의 효과……인 거지요, 브륜힐데씨. / 브륜힐데 : ………………. / 마슈 : 지금이라면 아직 큰일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태를 파악한 네로씨가 조금, 짐의 대회를 구실 삼아 써먹다니 심하지 않느냐, 라고 삐지고 계십니다만……. 지금이라면 아직, 웃으면서 용서해주실 겁니다. 그도 그럴게,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브륜힐데씨. 부탁드립니다. / 브륜힐데 : ……. ……. …………상냥한 아이네요, 마슈. 정말로. 응. 마스터와 가까이 있기에 어울리는 아이. 결코 용기가 흘러넘치는 것이 아님에도, 결의만은 가득 차 있는. 당신이야말로, 당대의 전처녀일 테죠. 하지만 죄송합니다. 정말로. 전, 이제―――――기능을 기동시키고 만 겁니다! 영웅선출! 영기강화! 의사전림! / 마슈 : 브륜힐데씨……! / 브륜힐데 : 멈출 수 없어! 멈추지 않아! 이로부터 날 쓰러트릴 칼데아 최강의 영웅을! 나의 기능은 개조해, 신조하여, 신의 제조를 목표로 삼는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마슈 : ……저, 혹시 말이죠. 저흰 뭔가 착각을 하고 있던 게 아닐까요. 저 메카 에리쨩이말로 특이점을 수정하는 쪽이고, 오사카베히메씨야말로 특이점의 원인이었던게!? / 오사카베히메 : 아, 그건 틀려. 그대로 내버려뒀으면 틀림없이 메카 에리쨩은 이 체이테를 디스토피아화 시켰을 거야. / 다빈치 : 확실히, 수호신상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만한 폭주였긴 했다만……. ……참고로 바깥의 거대 메카 에리쨩이 체이테의 수호신상인 거니? / 오사카베히메 : 그래, 저게 본체. 아까 모두가 쓰러트린 건……말하자면 단말이네. 프로토 타입인. / 다빈치 : 흠흠, 프로토 타입……말이지. 그 말은, 이건 누군가의 설계란 거군. 문제는 그걸 대체 누가 했냐는 건데――――― / 오사카베히메 : 아, 수상쩍은 수염의 할아버님이 하는 법을 알려줬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걸, 체이테 수호신상의 개량 방법』 / 아-라-피-프-! / 오사카베히메 : 열심히 아마조네스 닷컴으로 파츠를 모아서, 있는 힘껏 개조해봤는데 어딜 어떻게 잘못한 건지……. 수호신상은 물론, 단말도 제어 불가능이 돼버려서. ……하지만 그것도 곧 있음 해결될 거니. / 엘리자베트 : 옷키, 이제 그만해. 이대로 가면 난……당신에게 창을 겨누지 않으면 안 돼. / 오사카베히메 : 겨누는 게 당연한 거야. 그런 거 이미 각오하고 있는 걸. 성배의 힘이 있다면 차세대 기체도 부를 수 있어! 오도록 해, MKⅡ! / 마슈 : 서번트 반응이 체이테 지하로부터 출현!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 신주쿠의 어쌔신 : 뭐, 뭐야!? / 오사카베히메 : 프로토 타입이라 말했잖아? ……그러니 실전용 기체도 준비한 거야. / 메카 에리쨩 MKⅡ : 부르셨습니까, 히메. / 오사카베히메 : 이쪽은 제어에 성공한 메카 에리쨩. 즉……메카 에리쨩 MKⅡ! / MKⅡ라고!? / 마슈 : 선배! 멘탈이 격한 흥분 상태입니다! MKⅡ입니까, 역시 MKⅡ가 원인인 겁니까! / 신주쿠의 어쌔신 : 나도 조금 이해하고 말아버리는 부분에서, 소환될 때 부여되는 지식이란 건 좀 어떠려나 생각하게 된단 말이지! / 메카 에리쨩 MKⅡ : 오사카베히메. 명령을. 저도 한가하지 않습니다. 성배를 가진 자가 당신인 이상, 빠르게 끝내고 싶습니다만. / 오사카베히메 : ……응, 내게 안녕과 나태를. 그걸 위해 저 사람들을 쫓아내 줘. 그리고―――――. / 메카 에리쨩 MKⅡ : 말하지 않아도 전해졌어. 나도 같은 의견이야, 히메. / 엘리자베트 : 옷키-! / 오사카베히메 : 에리에리, 미안하지만 이용 좀 할 테니까! / 신주쿠의 어쌔신 : 뭐어, 뭔가 꾸미고 있다곤 생각했다만……. 흑막일 줄은. 물러나라 마스터-! 쳐날려버려서, 눈을 뜨게 만들어 주지. / 메카 에리쨩 MKⅡ : ……머리가 안 좋은 남자네. 쳐날려지는 건 당신 쪽이야. 실력차를 피부로 느낄 수 없다면, 그 뼈를 분쇄해 가르쳐주겠어. 난 이상의 영주 따위에 얽매인 Ⅰ호기처럼 무르지 않아. 알려줄게, Ⅱ호기의 칭호는 두 배 더 잔혹하단 의미란 걸. / 마슈 : 아무래도 전투인 모양입니다. 조심해주세요,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신주쿠의 아처 : 그-럼, 오늘의 점심은 뭐려나~♪ 언제언제나 나쁜 꿍꿍이~♪ / 안녕하세요, 교수! / 신주쿠의 아처 : 여어, 마스터군! 뭔가 즐거워 보이는군? 재밌어 보이는 일이라면야 이 아라피프도, 한몫 끼워주지 않으려나? / 마슈 : 뭘요뭘요, 자아 앉아주세요. 신주쿠의 아처씨. / 신주쿠의 아처 : 응응, 돈벌이가 될 이야기는 좋아하니까 말이야 난! / 배비지 : 과연과연. 허면 그대는 기술유출 같은 것도 좋아하는가? / 신주쿠의 아처 : ……어라? 배비지군이 배후에? 혹시 이 태세, 나 몰아붙여져 있어? / 배비지 : 단적으로 말하지. ―――――오사카베히메가 죄다 불었다. 물론 증언 뿐만이 아니라, 면질도 행했지. 그 자리에 카이사르, 파라켈수스, 셰익스피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절의 망설임도 없이 『이녀석』이라고 지정했으니 확정이다. / 마슈 : 당신이 할로윈 이벤트의 범인이군요, 신주쿠의 아처씨! / 신주쿠의 아처 : 탈출――――――――――――――!! 후하하하하미안미안! 배비지군의 로코모티브 폼이 너무나 유쾌했던지라――――― 그만 기술유출 같은 걸 해버리고 만 거JI! 하지만 이건 언젠가 몇 배로 불어나! 우리들이 이익이 되어 돌아올거라 생각해주게――――― / 메카 에리쨩 : 기술유출에 의해 태어난 것엔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악덕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난 정의의 수호신, 메카 에리쨩. 악은 용서없이 처벌합니다. ―――――철이니까. 메카 에리 펀치 (콰직) / 신주쿠의 아처 : ……저, 실례합니다만……. 로봇 3원칙이라던가…… 알고 계신JI……? / 메카 에리쨩 : 아이작……최초로 인공지능의 책무니 권리니, 의무를 말한 죄 많은 작가로군요. 하지만 애초에 그 작품은 어떻게 그 3원칙을 빠져나갈지를 목적으로 삼아 쓰여진 것. 더욱이 말하자면 당신은 인간이 아닌 영령. 지킬 의무는 없습니다. / 신주쿠의 아처 : 후, 후후……지당한……이론이네YO…… ……꼴까닥. / (털썩) / 메카 에리쨩 : ……그럼. 드디어 모든 인과가 해결됐습니다. 준비는 됐지요, 구다오? 자아, 마지막까지 할로윈을 즐기도록 하죠! / 잘 됐네 잘 됐어 / 신주쿠의 아처 : 후, 후후후……나 혼자만의 희생으로……누군가의 미소를 살 수 있다면 싼 거JI……. 등등 『실은 이 녀석 좋은 녀석 아니YA?』 같은 분위기를 풍겨내, 나는 마스터군을 현혹시키는 것이었다……! 꼴까닥. (털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3 모리어티 : 다시 한 번 말하마. 자네는 어리석다, 점토인형군. 선인도 악인도 아닌, 그저, 그저 우직한 『이야기』(영령)다. / 엘키두 : ……! / 너서리 라임 : 당신이 우리들을 신경 쓴 이유,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거야. 엘키두는, 우리들과 무척이나 닮은 느낌이 드는 걸. / 메피스토펠레스 : 어라어라, 설마 눈치채지 못했으리라고? 악마로서 만들어진 저와, 이야기로서 만들어진 너서리 양. 그리고 희대의 악역으로서 세계의 좌에 새겨진 아라피프 노인이라면야, 상상하는 건 간단한 겁니다. 애초에, 아라피프 노인은 다소 취지가 다른 것처럼도 느껴지지만 말이죠. 어떤가요 아라피프 노인? / 모리어티 : 응, 우선 『아리피프 노인』이라 부르는 건 그만하지. 그리고 나의 실재부재에 관한 심의도 일단 내버려두도록 하지. / 엘키두 : ……. / 모리어티 : 우리들은 모두, 타인의 손에 의해서 『그리 있어야 한다』고 역할을 원해져 세계에 새겨진 존재다. 자네의 경우엔 신들에게 역할을 부여받아 『그리 있어야 한다』고 대지에 던져진 끝에, 그 존재 방식을 배신했다. / 엘키두 : ……부정은 하지 않아. 난, 태어날 이유를, 살아갈 목적을 배신했다. 킹구와는 틀려. 영혼을 얻은 게 아닌, 그저 스스로의 존재 방식을 포기했을 뿐이다. / 모리어티 : 하지만, 이다. 우리들과 같은 존재를 깊이 알고자 하는 건, 너 자신의 구원을 원하기에. 나는 처음엔 그리 추측했다. 허나, 그 계산식은, 이 짧은 여행 동안 수정했지. 자네는 자네가 아닌, 비슷한 누군가를 위해 어떠한 구원을 원하여 우리들로부터 답을 얻으려 하고 있다. 틀렸나? / 엘키두 : ……! / 모리어티 : 크큭, 엘키두군(양)은 의외로 표정이 풍부하구만. 고로, 나는 자네를 우직하다 말한 거다. 인형이건 도구이건, 인간이건 영령이건 말이야. 뭐, 난 우직한 자는 지루하다 생각해도 싫어하진 않다GO. 뭐니뭐니해도 교편을 잡는 게 본직이니KA. 함부로 정의감을 갖고 말아서 왓슨이 되어져도 성가시고, 거미 양처럼 악에 물들이게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4 모리어티 : 흠……. 안타깝지만, 이번 강의는 여기까지인가. 며칠 안 남은 기간 내에 성공해서 다행이었어. 엘키두 양(군)에게, 다소 과장된 모드레드 군의 정보를 전달한 보람이 있군 그래. / ??? : ─────────. / 모리어티 : 뭐? 이제 와서 엘키두 양(군)을 조정하는 의미가 있느냐고? 흠, 되묻도록 하지. 마신주의 인리소각 사건이 해결됐다고 해서, 인리가 안정되었다고 할 수 있겠나……? 아니지! 단언코 아니란 말일세! 만약 그렇다면, 그 탐정이 아직도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 꺼림칙한 신뢰감이기는 해도, 그 탐정이 무언가를 예감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면, 거의 확실하게 무언가가 있는 걸세. 그렇다면, 나도 가능한 건 해 두어야지. 악에게는 악 나름대로 세계를 부수는 방법이 있네. 그건 공교롭게도 신주쿠에서 마스터 군에 의해 실패로 끝났네만. 뒤집어 말하면, 악에게는 악 나름대로 세계를 구하는 방법이 있지. 칭찬받기 힘든 수단이 대다수지만 말이야. 그게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엘키두 양(군)에게 거미줄을 엮는 결과가 되었을 뿐일세. 엘키두 양(군)은, 인간의 선악을 모두 긍정하지. 그래, 사람의 모든 것을 보아온 수호병기이기 때문에. 그렇다면───그냥 떠올리게만 하면 돼. 자신이 저지른 죄를, 후회를, 다시금 직시하게만 만들면 되지. 그리 하면, 병기의 시스템은 흔들리기 시작하네. 흔들림이란, 키워가다 보면 이윽고 감정, 인격이 되지. 본격적으로 옭아매는 건 그 후에 해도 되네. 선성을 끌어내는 건 다른 이가 해줄 걸세. / ??? : ─────────. / 모리어티 : 그렇게 기대되나? 개인적으로는 메피 군과 같은 카테고리인 자네하고는 되도록 연을 끊고 싶은데 말이야? 뭐 됐네. 모든 건, 이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달렸지. 마스터 군 입장에서는, 타락한 엘키두 양(군)이 필요해질 때가 오지 않는 편이 좋겠지만……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모리어티 : 이런이런, 여러가지로 허리도 아파왔다만, 아무래도 최초의 트럼프에서 패배한 건 용케 얼버무릴 수 있을 것 같네. / 모리어티 : (하지만, 엘키두군[양]의 본질을 알게 된 건 실로 요행. 이후 꽤나 즐길 수 있을 것 같군, 크크큭……) / 모리어티 : (잊어선 안 된다고. 내가 『최고의 악덕으로 있어야 한다』고 세계로부터 새겨진 쐐기란 것을……말이야? 어찌 살고 어찌 자아내질 것인가. 그것은 이야기의 본질이다. 허나, 만들어진 이유를 배신하는 것도 또한 자유다. 엘키두군[양]이 누구를 구하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아니, 예상은 가능하지만. 그 존재가 정말 구원을 원하고 있을지 어떨지…… 우직한 자네가, 그걸 판단할 수 있으려나? 크큭)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다 빈치 : 여어, 다들 무사한가 보구나. 결론부터 말할게. 너희는 아직 시뮬레이터 안에 있어. / 어, 왠지 데자뷰가 / 다 빈치 : 이쪽에서는 중간부터 관측이 두절됐는데, 이상이 일어난 원인은 명백해. 교수가 수작부린 거야. 하필이면 퇴출 코드를 입력할 경우 시바에서 관측한 고대 우르크 일부를 재현하도록 꾸며놓다니. 전에도 비슷한 짓을 해서 경계는 했는데, 아무래도, 홈즈가 말하기로는 협력자를 이용한 모양이야. 쾌락주의적인 타입이 한 개찬이어서, 교수를 상정한 우리 쪽에서 파악하는 게 한 발 늦었어. 시스템 내부만이 아닌, 환술까지 섞어넣은 개찬이더라. 이런 장난질에 상당한 공을 들여서 준비했는걸. 지나가던 현왕 군이, 순식간에 바이러스를 제거해 줬지만 말이야. 그 석판 진짜 뭐니. 치트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엘키두 : 아니……그 누구든 간에, 이걸 준비해 둔 사람에게 감사할게. 설령 무슨 의도가 있든 간에 말이야. 그 덕분에 시스템 영역 데이터가 갱신됐어. 소환된 시점에서 제한이 걸려있던 부분이 해제됐단 거야. / 다 빈치 : 뭐? ……우와, 진짜네. 영기가 변화……아니, 진화했어. 이 1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 엘키두 : 그래……. 너희 말로 표현하자면, 『가슴에 얹힌 게 풀렸다』는 거지. / 모드레드 : 얌마. 곧 퇴거하는데, 뜬금없다? / 엘키두 : 인리가 소각을 면한 지금도, 내가 여기에 남아있다는 점, ……그 점에는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도 몰라. 그렇다면, 설령 불과 며칠만 남았더라도, 나는 내 안에 있는 영역을 최대한 확장해야 해. 확장된 영역에…… 샴하트와 만나기 전의 내 힘을 흘려넣었어. / 그건…… / 엘키두 : 『사람으로 전락한 신의 아이를 되돌려놓고, 수많은 위협에서 인리를 수호하라』 설정된 사명의 뒷부분을 재정의해서 받아들였어. ……다름 아닌. 내 의지로. 어쩌면……. 이 소동을 일으킨 인간은, 나를 이렇게 만드는 게 목적이었을지도 모르겠어. 정말 대단한걸. 나를 거미줄로 옭아매려 할 만큼은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 : ───사람은 누구나 미련을 품지. "이랬으면 좋겠다" "이럴 걸 그랬다" 그런 생각을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하지. 인생에 실패가 따라붙는 법인 이상, 신경 써 봤자 답도 없는 문제다만─── 뭐! 대체로는 신경 쓰이지! 나도 그렇고! 그러면 오늘은 살짝, 미련 이야기를 하려고 하네. 미련을 품는 건 좋아. 허나, 미련을 없애려 하면 생각보다 힘들어지지. 뭐, 그런 우스꽝스러운 교훈담이야! 그렇게 되었는데 그립구먼, 마스터 군! 50대 이차원 아저씨, 모두의 제임스 모리어티란다─! 엥, 더 진지하게 하라고? 하는 수 없구만. ───내 이름은 제임스 모리어티. 범죄계의 나폴레옹, 늙은 거미(올드 스파이더). 그리고, 자네의 서번트지. 자, 그러면 유쾌한 여행으로 초대하겠네! 뭐얼, 목숨에 갈 위험성은 조금밖에 없어! 안심하고 편안히, 미련의 세계를 회전시켜 봄세! 와앗핫핫핫하! / - 오랜만에 겪는 강제 레이시프트……!? / (두리번) / - 여긴 대체……? / 모리어티 : 굿모닝!! / - 시끄러─!! / 모리어티 : 어이쿠 실례했군 잘 잤나! (플레이어) 군, 기운차 보이니 아주 좋군. 음, 『여긴 어디?』냐는 표정이로구먼. 응,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우리는 레이시프트 미아야! 통신 없음, 지원 없음. 요컨대 그, 『무기는 현지조달, 스니크 미션 개시』인지 하는 그거지! / - 그건가─…… / 모리어티 : 그래. 비밀정보부(MI6)의 공작원도 이럴까 싶은 험난함이야. 대충 떠넘기는 것도 정도가 있지. 허나, 안심하게나 마스터 군. 나는 이 세계와 이 시대를 잘 알고 있어. 아니 오히려, 그 탓에 불려왔다고 추측하고 있지. / 그 말은 할아버지 탓? / 모리어티 : 나, 아직, 50대! NO, 할부지! ……어디, 한 번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가 있는 곳은, 유럽의 한 도시, 한 저택이야. 연대는 19세기 후반, 신문이 없으니 구체적인 일자와 연대까지는 불명이지만 말이야. 우리는 이 저택에 고용된 하인, 바텐더……란 설정이지. 여기까진 이해했나? / - 그렇구나, 이 옷은…… / 모리어티 : 아주 잘 어울리는구먼! 자……이제부터가……후후후, 문제인데 말이야! 뭐, 말보다는 증거지. 이 바를 나와서, 저택을 대강 돌아보도록 함세. 아아, 기본적으로 소리치거나 누구한테 말을 거는 건 NG야. ……지금은, 아직. / - 호화로운 저택……! / 모리어티 : 응, 이 저택의 주인은 지역 명사거든. 사실상 이 도시의 관리자라 할 수 있지. 이거 참, 이런 호화로운 저택을 세울 정도 아닌가. 필시 악독한 짓거리를 해 왔겠구먼! / ??? : 이봐, 미스터 모리어티. 선조는 몰라도, 나는 악독한 짓거리 따윈, 한 기억도 없어. / - (지크!?) / 모리어티 : (칼데아에 있는 그 친구와는 딴 사람이야. 모르는 척 대화하게) (플레이어) 군, 이 분이 우리의 고용주, 지크라네. / 지크 : 잘 부탁하지, (플레이어). 막 들어온 참에 미안한데, 당장은 바빠질 것 같아. 너도 손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행동했으면 해. 실수로라도, 친근하게 말을 걸면 안 돼. 그것만 염두해 둔다면, 마음대로 행동해도 돼. 아아, 그리고 미스터 모리어티. 방금 말한 건은, 잘 부탁할게. / (지크 퇴장) / 모리어티 : ……그렇게 돼서, 저 사람이 우리의 고용주란 게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9 모리어티 : 좋았어, 그러면 정보가 얽히려는 참이니, 다시 한 번, 복습을 해 봄세. 우선 저들은 서번트의 이름과 몸을 지니고서, 성격까지 동일한데─── 서번트 본인은 아닐세. 이 점은 이미 이해하고 있겠지? / 모리어티 : 블라드 3세는 1인칭을 『짐(余)』이라 하고 있는데, 실제 마술사 쪽은 『나(私)』일지도 몰라. 그 말투는 실제로는 더 사나울지도 모르고. / 모리어티 : 난릉왕은 애초에, 중국인이지도 않을 가능성이 있지. / 모리어티 : 허나, 우리는 이들을 이게 맞다고 인식하며, 그 인식에 대응하는 말을 듣고 있어. 그리고 우리의 말은, 이들의 뇌에 도달하기 전에 조정되어 『이들이 인식하는 올바른 말』이 되는 거고. 일반 마술사를 블라드 3세라 호칭해도 아무 문제가 안 생기는 건 그게 이유겠구먼. / 어질어질해졌어…… / 모리어티 : 참 복잡하고, 어지럽다마다! 이번에, 세 조직과 세 마술사가 끼리끼리 손을 잡았지. 허나, 이건 세 세력을 뜻하는 게 아니야. 여섯 세력인 게지! 각기 다른 의도를 품고서, 권력과 재보를 손에 넣으려 한다 이거야. 그리고, 우리는─── / - 싸그리 망치자고? / 모리어티 : 바로 그거야! 뭐, 자세한 얘기는 내일이 되면 하도록 하지. 내 예상이 맞다면, 아마 옥션 때 무언가 일어날걸. 그러면 내일에 대비하여, 후딱 자 보실꼬! 그럼, 잘 자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0 왜 지크가……? / 모리어티 : 아아, 그건 이 뒤에 마주할 손님들을 보면 이해할 걸세. 그리고 다시 말하겠는데─── 놀라면 안 된다? / 디어뮈드 : 호오. 싸구려 술을 마시는 재주밖에 없는 양아치가, 이 저택에 들어올 줄이야. 통탄스럽군. 지크 공의 품격이 의심받겠어. / 이조 : ───핫. 나이만 처묵은 늙다리가 지랄바가지는 잘 긁는구만. 배에도 못 타는 띨띨이야말로, 요 저택에는, 안 맞지 안긋나. / 연청 : 자자, 자자들. 너무 열 올리지들 마셔. 나도, 댁들도, 지크 씨께 불려왔잖아. 즉 그 시점에서, 품격이고 띨띨이고 없지! 우리는 모두, 그 품격이 있다 이거야! ……그리고, 아직 세 조직 다 준비가 안 되었고. 도착 안 했잖아? / 디어뮈드 : ……흥. 나중에 끼어든 하이에나 주제에. / 연청 : 얼씨구야, 하이에나 좋은데. 시체 고기를 독점하니, 최후의 승리자인 셈이지. / 이조 : ……. ……칫. / 디어뮈드 : ───뭐 됐다. 옥션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지. 연청, 이조. 그때까지는 자기 처신을 생각해 두는 게 어떻나. / 연청 : 아아, 그래. 고맙수다! / 이조 : 고건 내가 할 말이여. ……아잉가. 처신 따윈 생각헐 필요도 없제. 늙다리는 물고기밥으로 준다는 게, 불문율 아이긌나! / (세 명 퇴장) / 이거 혹시…… / 모리어티 : 눈치가 빠른구먼. 아마도 자네 생각대로일 거야. ……그래, 예전에 일어난 소동을 기억하나? 그 뭐냐……분명 허월관이었나. 인물 데이터의 재현이 뇌를 압박하는 탓에, 낯익은 인물로 치환된다는 그거. 그런 식으로 말했지 아마? 뭐, 그런 현상이라고 여겨 두게나. 아무래도 이번에는, 이름도 그대로인 모양이야. / - 모리어티 눈에는 어떻게 보여? / 모리어티 : 아아, 그게 참 난감하게도 내 눈으로도 서번트로 시인되더군. 다만, 다소 사정이 있어서, 자네보다는 저들을 파악하기가 쉬워. ……간단히 말하자면, 저 셋은 갱이야. 디어뮈드 군은 몰라도, 다른 둘은 아주 그럴싸 하지? / - 뭐……그럴싸 한데…… / 모리어티 : 그리고 디어뮈드 군은 아마, 얼굴 및 속성이 비슷하여 선정된 거 아닐까. 저 갱, 일단 의협심으로는 이 도시에서 화제가 될 정도라니 말이야. / - 그런데 저 셋, 되게 험악하다? / 모리어티 : 그래, 당연하지. 디어뮈드가 이끄는 집단은, 예전부터 이 지역을 근거지로 삼던 유서 깊은 갱이거든. 이 도시의 암흑을 그 한 손으로 떠맡았지만, 한편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지지도 받고 있지. 그런 이들의 평화를 20년 정도 전에 무너뜨린 게, 바로 연청 일파야. 이쪽은 이 도시에 이주하더니, 도시의 더러운 일들을 적극적으로 받아 주기 시작했지. 그때까지, 디어뮈드가 손을 대지 않던 영역에도. 물론, 항쟁이 발발. 양 조직은 도시 안에서 총을 빵야빵야 쏘며 서로 죽이고 다녔지. 그게 10년 정도 이어지다, 『서로 할 만큼 했는데, 타협 좀 하자』는 말이 나온 게 3년 전. 그 판국에 들이닥친 게, 항만 노동자들을 긁어모아 결성한, 이조 군의 조직이지. 세 조직은 이래저래 대립하며, 교착상태에 빠졌어. 이런, 의문을 느끼는 표정이로군. 응, 그럴 만도 하지. - 가장 약한 조직이 무너지는 법 아니야? / 모리어티 : 약한 자부터 미리 무너뜨린다. 정석이지. 허나. 여기서, 세 조직의 특징이 발목을 잡았지. 우선 디어뮈드의 조직은 머릿수가 많으며, 도시에 잘 융화되어 있어. 허나 뒤집어서 말하면, 이들은 너무 유착했지. 디어뮈드는 의협(디어뮈드)으로 지내야만 해. ……강단 있는 행동을 취할 수 없는, 노회한 조직이란 걸세. 한편, 연청이 이쓰는 조직은 이 도시에 후발주자로 정착한 신참이지. 이 도시의 인간들은, 나중에 온 그 친구들에게 경계심을 풀 일은 없을 거야……영원히. 허나, 그만큼 마음대로 굴지. 이 도시는 그 친구들의 도시가 아니니, 따라서 거리낄 게 없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조 군네 조직. 이 친구들은 조직 자체야 쬐끄만한데, 항구를 좌지우지하고 있지. 이 도시의 산업이 항구를 중심으로 하는 이상, 쉽사리 손을 댈 수는 없어. 여기까지는 이해했나? / - 점점 골이 아파지고 있어! / 모리어티 : 뭐 들어 보게나. 요컨대─── 디어뮈드……대조직, 연청, 중조직, 이조 군, 소조직, 이리 이해하면 돼. 이거라면 알기 쉽지 않나? 그러면, 일단 강의를 중단하고서, 일을 시작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모리어티 : 아아, 내일이 되면 명확해질 걸세. 자, 그러면 어저께 강의를 마저 하지. 어제 중으로, 세 조직의 특징은 파악했나? / 각자 입장이 달라 / 모리어티 : 바로 그렇지! 자, 이들 세 조직이 각자 도시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하여 최적의 행동을 취한다 침세. 조직A……디어뮈드의 행동 중 이상적인 건, 이조 군과 손을 잡고 연청을 무너뜨리는 거지. 그 후, 이조 군의 작은 조직을 천천히 흡수하면 돼. 하지만, 이조 군 쪽은 그럴 수야 없는 노릇. 디어뮈드와 손을 잡으면 연청은 이기지만, 디어뮈드를 이길 수 없어지지. 즉 패배가 확정되는 거야. 그러므로, 이조 군은 디어뮈드와 손을 잡진 않아. 그렇다고 해서, 연청과 손을 잡아도 되냐면, 딱히 그렇지도 않지. 이들 또한, 지역과 밀착한 조직이니 말이야! 그러면, 조직A(디어뮈드)와 조직B(연청)이 손을 잡고서 조직C(이조 군)을 처음에 무너뜨리는 행동 패턴은 어떠한가? 이것도 썩 달갑진 않아. 무너뜨리는 거야 간단해도 피해가 심각해져. 항만 노동자들의 효율이 떨어지면, 필연적으로 이 도시의 경제도 성립되질 않지. 무엇보다도 손까지 잡으며 무너뜨릴 메리트가 아무 데도 없어. 어느 쪽이든 조직C와의 싸움에서 손 잡은 쪽의 희생이 커지면 좋겠다는 궁리나 할 뿐이지. ……요컨대 말이야, 이들 조직은 하나같이 손을 잡아도 안 되고 적대해서도 안 돼. 완전한 교착 상태에 빠졌단 게야. 그리고 이 상황에, 또 하나의 요소가 더해지지. 성배전쟁─── 말할 것도 없이, 마스터 군은 잘 알겠지? / 지크 : ……후우. 드디어……. 내일부터, 이 케이스를 둘러싼 경쟁이 일어날 거야.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더욱 나은 미래를 위함이야. 다소의 희생을 허용할 각오를 해야지. ……막막하군……. 그래도, 이젠 이 수밖에 없어. 우리에게, 이 성유물을 지킬 힘은 이미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야. / 디어뮈드 : 아직은 얌전히 있어라. 문제는 이제부터다, 바로 이제부터. 지배하는 건 우리다. 가증스러운 침입자 일족에게 내어 줄 것 따위는, 먼지 한 톨도 없지. 의식이 끝나는 즉시, 몰살이다……! / 연청 : ───크카칵. 오만하신 노친네가 으르렁거리고 있구만. 폼쟁이답지 않게 망가진 꼬락서니야.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를 나중에 왔다고 매도할 거라면 200년을 들여서라도 동화해 주고 말고. 이 도시는 우리의 지배를 바라고 있어. 더 과격하게, 더 현란하게, 말이야. 내일 행동으로 모든 게 결정난다. 어떤 조직이든 간에, 만만히 보지 마시지! / 이조 : 우린 바다에서 살고, 바다에서 죽제. 이 도시의 생명선을 쥔 이상, 얼만큼 작든 우린 최강이여. 글고─── 싸움이 끝나면, 우린 조직으로서도 가장 커질 기다. 설설 기믄서 용서를 구하지 안을 기라믄…… 봐 줄 거 업제. 몰살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지크 : 응. 그러면, 이 뒤는 부탁할게. ……드디어, 내일이야. / 모리어티 : 아쉬우십니까? / 지크 : 물론이지. / 지크 : 그 물건이야말로, 우리 가문이 1000년 간 남 몰래 물려받은 성유물. 손에서 놓아야 하는 상황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 했어. 하지만, 내 손에 있다는 게 알려진 이상, 이 도시까지 말려들게 할 가능성이 있어. 그렇다면, 가급적 비싸게 팔아야지. 그리고 그 자금으로 이 도시의 발전을 꾀하고자 해. / 모리어티 : 훌륭하시군요. 저희 일동도 그 목표를 항하여 전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지크 : 그래, 네가 있다면 안심이야. 이만─── / (지크 퇴장) / 모리어티 : 뭐 그래도, 이번 성배전쟁은 미니멈판이야. 아종성배전쟁───그렇게 불리는 부류에 속하지. 내일, 세 명의 마술사가 도착하네. 이들은 우선, 이 지크 가에 전해지는 성유물을 둘러싼 옥션을 행할 게야. 이 집안의 성유물은 꽤나 강력하거든. 성배전쟁에 참전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꼭 입수하고 싶은 물건이라더군. 그리고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세 마술사의 백으로, 각자 경쟁 중인 세 조직이 붙었어. 아종성배전쟁이란 즉, 이 도시의 지배권을 둘러싼 전쟁이기도 한 게야. / - 겁나 큰일이구마 / 모리어티 : 음. 겁나 무시무시하게 짱큰일이지. 즉 우리의 역할은…… 교묘하게 이 친구들 사이를 조정하여, 도시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누른다. 그런 셈인 게야. / - 그래도 무슨 수로? / 모리어티 : 그렇구먼. 칼데아의 백업도 없거니와, 나와 자네만으로는 취할 만한 행동도 얼마 없지. 허나, 안 할 수도 없는 노릇…… 그런 표정이로구먼, 마스터 군. / (끄덕) / 모리어티 : 뭐, 일단 만사는 내일부터지. 내일, 각 진영이 어떻게 나설지─── 확인해 보도록 할꼬! (중략) 지크 : 잘 왔소 여러분, 내 저택에. / 알렉산더 : 응, 좋은 입지야. 이 저택째로 접수하고 싶은걸─, 아예. / 난릉왕 : ……싸우기도 전에 사사로운 생각을 하는군, 당신은. / 블라드 3세 : 대범하게 생각하도록. 어찌 되든 간에, 고작해야 망상. 며칠 간, 그 장중보옥이나 쓰다듬고 있거라. / 모리어티 : ……흐음. 마술사라고 해서 캐스터들이 대리출현할 줄 알았건만……. 아무래도, 셋 다 거하게 뜰 생각 만빵인 마술사들인가 보구먼. / 지크 : 다시금 잘 왔소, 여러분. 내 저택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런 말을 한들, 친목을 다질 필요는 없나. 여러분의 목적은 내가 소유한 물건. 이는 잘 알고 있소. 몇몇 정보를 기반으로, 그게 9할쯤 진품이리란 점도 여러분은 이해하고 있을 터. 그러니───우선 확증을 얻고 싶지 않으신지? / 알렉산더 : 뭐, 그렇지. 여기까지 와 놓고 한낱 위작이라면,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을 수 없어져. / 난릉왕 : 아아, 재촉하는 듯하여 미안하다만, 실물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군. 물론, 이 자리에서 죽이려 들진 않을 거다. 블라드 공도, 이 점은 동의하지 않나? / 블라드 3세 : 물론이다. 정통 마술사로서, 이 자리에서 다투는 건 우행이자 긍지를 내버린 짐승의 소행일 따름. 소유자인 이 사내가 예의를 차리는 한, 짐 또한 조율을 흐트리는 짓은 않겠도다. / 지크 : 고맙군. 그러면, 우선 보시오. / 지크 : 이게, 우리 일족이 대대로 물려받은 성유물─── / 지크 : 용살자 영웅이 등에 붙였던 보리수 잎. / (술렁술렁) / 알렉산더 : ……! 이건……이건, 진품이야! 틀림없이 진품이야! 나는 마술사로서의 역사는 짧지만, 이걸 못 알아볼 정도로 미숙하진 않아! / 난릉왕 : 그래, 이 위용은 틀림없이, 보기만 해도 그럴 거라 이해가 되는군……! 이것만 있다면, 아종성배전쟁은 틀림없이 승리할 거다! / 블라드 3세 : ───과연. 유력한 서번트들을 소환하기 위한 촉매……성유물. 영웅왕을 소환하기 위한 그 뱀 허물, 정복왕을 소환하기 위한 그 매듭. 이 대부분이 협회의 손에 넘어간 점을 고려하면, 이건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하나일지도 모르겠군. 짐이 성배전쟁에 참가하기 위한 성유물에 걸맞은 거물이로고……. / 지크 : ……아무래도 여러분 다, 진품임을 이해하신 모양이라 다행이군. 여기 모이신 마술사 분들께서는,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나는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오. 말할 필요도 없겠으나, 이 성유물은 그 대영웅, 지크프리트를 소환하기 위한 강력한 촉매가 되지. 지크프리트 외의 인물이 소환될 일은 우선 없소. 그리고 동시에, 이를 분할할 수도 없지. 파괴된 시점에서 촉매로서의 효과가 저하되니. 요컨대, 이 성유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이는 단 한 명. 하지만, 그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일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 나 또한 이를 바라지 않소. 그래서 옥션. 당신들이, 이 성유물에 걸맞는 금전을 지불하리라 믿겠소. / 마술사들 : ……. ……. / 모리어티 : (좋은걸. 이해되는가, 마스터 군? 저들은 전원, 앞지를 생각밖에 하지 않고. 유혈사태도 각오하고 있지. 옥션이 개최되기나 할지, 위태로운 상황인걸) / (어떡하지?) / 모리어티 : (어째야 할꼬. 마술사 입장에서든, 백으로 선 조직 입장에서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성유물일진대) / 알렉산더 : ……. ……단 한 명, 인가. 평화적인 해결법이 바람직하겠는데 말이야. / 난릉왕 : 지당한 말이로군. 허나, 그렇게 되진 않겠지. 안 그런가? 블라드 공. / 블라드 3세 : 이조. / 이조 : 그려, 와 부르노. / 블라드 3세 : 네놈의 전재산을 넘겨라. 저 물건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 이조 : 미, 미친 소리 말그라! 전재산이라꼬!? 요깟 이파리 하나에!? / 블라드 3세 : 닥쳐라. 표면적인 권력은 네놈에게 내어 주마. 허나─── 이 성유물을 놓치면, 네놈은 평생 동안 내게 배상하거라. / 이조 : 으, 윽……! / 알렉산더 : ……흐응. (이거, 나한테도 기회가 오겠는데) / 난릉왕 : (이제 자금이 문제다만…… 뭐, 결국은 지방 도시의 갱 조직이지. 한계까지 짜내지 않는 한 수가 없나) / 블라드 3세 : (……본래대로라면, 우리 손에 들어올 촉매가 아니야. 그야말로 전위(프라이드) 이상이 아닌 한에야. 허나, 여기 있는 건 협회와의 연결성도 옅은 마술사 둘. 방도는 있나……) / 지크 : 옥션은 내일 개최하겠소. 참가자는 알렉산더, 난릉왕, 그리고 블라드 3세. 이들 이외의 참전은 허가치 않겠소. 이 옥션 건을 주워들은 마술사가 셋보다 비싼 값을 부르더라도─── 우리는, 인의를 지키고 싶군. / 블라드 3세 : (완벽해!) / 지크 : 그러면, 오늘은 편안히 쉬어 주시길. 물론, 자금 조달에 힘을 쓰는 것도 자유입니다만. (해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3 알렉산더 : 아, 의외로 맛있네……. / - 술, 괜찮나 보구나 / 알렉산더 : 미성년자로 보인다는 거야? 시간을 지연시켰을 뿐이지, 난 미성년자가 아니야. 뭐, 아이 모습을 취했다고 해서 마술사는 봐 주지 않지만 말이지. / - 옥션은 괜찮을 거 같아요? / 알렉산더 : 그 정보를 모으러 온 거야, 나는. 이 칵테일, 한 잔 더. / 모리어티 : (저번에 마스터 군에게 알려 준 지식을 활용하게) / 연청의 조직은─── / 알렉산더 : ……과연. 미묘한 밸런스로 구성된 세 조직이라. 그런데 난감한걸. 디어뮈드 조직이 가장 크다고 들어서 접촉한 건데……. 지역과 과하게 밀착한 이상, 대담한 행동을 취할 수도 없겠는걸. 나는 이번 면면 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얕기도 하고. / - 역사가 얕으면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 알렉산더 : 마술사란 오래도록 힘을 계승받아가는 존재야. 나는 고작해야 300년. 그 둘은 500년에 700년이니 말이야. ……물론, 내 마술은 전투에 적합하니, 경우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 - 전투에 적합! / 알렉산더 : 응. 켄타우로스 알지? 그 전설의 인마일체……. / - 알다마다! / 알렉산더 : 당연히, 엄청나게 빨랐겠지만. 켄타우로스의 힘은 그게 다가 아니야. 그런 놀라운 속도로, 의식을 집중한 채 화살을 쏘아, 적중시키지. 마술이든 뭐든, 집중력은 중요해. 켄타우로스의 집중력이 있다면, 인간의 온갖 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돼. 부족한 마력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내, 마술회로에 침투시키는 거야. / - 잘 모르겠지만 쩐다 / 알렉산더 : 아하하, 금방 이해할걸. 이만 가 볼까, 너는 어차피 다른 마술사들 얘기도 들을 거지? 나중에 그 정보를 알려 준다면, 개인적으론 기쁘겠는걸! (알렉산더 퇴장) / 모리어티 : 최약이기에 만전을 기한다. 싸우는 자세로는 훌륭한데……. 동맹자인 디어뮈드와의 상성이, 좀 안 좋구먼. / - 안 좋아? / 모리어티 : 이기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쓰려고 들 알렉산더 군과…… 왕도적으로, 정정당당히 이기는 걸 바람직하게 여기는 디어뮈드. 초반은 몰라도, 종반으로 가면 이 엇갈림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겠구먼. 자, 다음으로 난릉왕을 만나 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4 난릉왕 : 호오. 블라드 공이 내 감시역인가. ……내가 수상하게 보는 건, 알렉산더다. / - 그 이유는? / 난릉왕 : 내 입장에서 보자면, 그 자만큼 의심스러운 존재가 없거든. 속세에 파고들어 재산을 일군 알렉산더는, 일견 동기가 없어 보이지. 허나, 반대로 말하면 알렉산더에게는 재산밖에 없어. 마술협회와의 인맥도 없으니, 아종성배전쟁에 도전하여 더한 비약을 꾀할 수밖에 없지. 만일, 이 옥션에서 진다면 남는 건 파멸 뿐이야. / 모리어티 : 으음? 옥션에서 지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되는 거 아닌지요? / 난릉왕 : 뭐야, 몰랐나? 이 옥션은 참가비가 막대하거든. 옥션에서 져도, 이는 반납되지 않아. 그러니 만약, 만에 하나라도 패배할 경우에는 재산을 잃은 삼류 마술사가 남을 뿐이야. 나와 블라드 공은, 어느 쪽이든 재산을 잃어도 전통이 남지. 다시 회생할 수 있을지 없을지, 이 점은 아주 크다고 보는데, 어떤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5 블라드 3세 : 과연. 난릉왕 놈, 짐의 마술을 떠벌렸나. 심연까지 접하지는 않았다고 하여도, 남이 멋대로 떠드니 불쾌하군. ……헌데, 난릉왕만 은닉하는 건 다소 불공평하게도 보이는군. 따라서 알렉산더에게 이리 전하거라. 놈의 마술은 『미(美)』의 마술. 사람을 현혹하여, 타락시키는 저주의 마술이니라. 허나───범상한 자라면 몰라도, 짐에게 통할 리가 없지. 알렉산더 쪽이, 차라리 짐에게 대항할 만한 힘을 지니고 있을 거다. 이제는 이조가 돈을 얼마나 꺼내들지에 달렸다만. 놈들도 어리석지는 않을 테지. 이 도시의 권력을 손에 넣는다면, 어지간한 건 희생할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6 블라드 3세 : 범인은 난릉왕일 거다. / - 어째서죠? / 블라드 3세 : 짐은 훔치지 않았다. 알렉산더는 훔칠 필요성이 별로 없지. 그렇다면 소거법이다. 난릉왕만, 마술사로서의 힘이 성배전쟁에 맞지 않지. 되파는 걸 목적으로 삼을 거라면, 옥션에서 돈을 낭비할 수도 없을 터이고. / 모리어티 : 흐음. / 블라드 3세 : 더 말하자면, 난릉왕의 마술은 절도에 적합하다. 놈의 미에 타락당하여, 모르는 새 협력자가 된 이가 있을 수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알렉산더 : 흐응. 미를 이용한 매료 마술이라……. 써먹을 수 없는 수준까진 아니어도, 강한 서번트가 없다면 성배전쟁에서 맨 먼저 죽겠는걸. / 난릉왕 : ……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알렉산더 : 으음,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아닌 건 분명해. 그렇다면 블라드 공 말곤 생각하기 힘들단 말이지. 난릉왕이라면 옥션 자금면으로도 나와 겨룰 만큼은 보유하고 있을 테고. ……물론, 최종적으로 실력행사로 나설 가능성이야 있었어. 하지만, 그건 옥션이 끝난 후여도 아무 문제 없을 거야. 그렇다면, 결론적으로는 역시 그 사람이 아닐까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난릉왕 : 흐응. 행운의 상징이라 이건가. ……하기사, 알렉산더는 몰라도 블라드는 강적이지. / - 알렉산더랑 손을 잡을 순 없어요? / 난릉왕 : ……좋은 아이디어 같군. 알렉산더도, 블라드보다는 나와 싸우는 편이 승산이 있겠지. 허나, 연청이 납득할지……. 아니, 말을 꺼내지 않는 한 시작도 안 되나. 진정한 강적은 블라드 3세. 이를 이해하게끔 해야지……. / - 블라드 공은 어떤 마술사예요? / 난릉왕 : 혈액을 촉매로 쓰는 마술이라고 풍문으로는 들었다. 마술각인이나 마술회로나 일급품. 전투에 맞지는 않다고 한들, 뒤처지는 일은 없을 거다. 알렉산더는……. 호오, 켄타우로스의 모방? 사실이라면, 참으로 로컬하다만, 그렇기에 예측을 불허하는군. 잘 마셨다, 맛있더군. 알렉산더에게 연락을 취해 보도록 하지. 뭐, 내 마술? 후후, 말해 줄 리가 없잖나? 마술이란 은닉이 원칙. 근대로 접어든 지금도, 이는 여전하지. 뭐, 내 마술계통은 조금만 조사해도 파악되겠다만. 내일 옥션……. 큰 소동으로 번지지 않으면 좋으련만. (난릉왕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알렉산더 : 혈액마술? ……피는 마술적으로도 중요한 촉매야. 수백 년이나 연마했다면, 전투에 맞지 않은가 따위는 상관도 없어─── 기적 같은 마술일지도 모르겠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난릉왕 : 마찬가지로, 저도 훔치지 않았습니다. 훔쳤다고 한다면─── 실력이 있으면서도 자금이 부족한 마술사가 가장 수상하지 않을런지? / 블라드 3세 : ……호오. / 알렉산더 : 응, 그러게 말이야. 당신네 가문은 역사야 오래 되었지만, 시대의 변혁에 따라가질 못 했어. 아종성배전쟁에 참가한 이유는, 순수하게 자금 때문이지? 나나 난릉왕이나, 자금적으로는 여유가 있어. ……훔칠 때의 위험성을 감수할 이유가 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2 지크 : 크, 큰일이야! 성유물을 도둑맞았어!! / 모리어티 : ───뭐, 뭐시라고라─! / (전원 집합) / 전원 : ……. ……. / (무셔) / 모리어티 : (입을 열면 불똥이 튈 것 같으니, 결코 아무 말도 해선 안 된단다) / 지크 : ……보시다시피. 용살자 영웅(지크프리트)를 소환하는 데 있어 최적의 촉매인, "보리수 잎"을 도둑맞았소. / 디어뮈드 : ……보안은 어찌 되어 있었는지? / 지크 : 어저께, 여섯 분께 확인시켜드린 후로, 일반인이 훔칠 만한 상태로 방치하지는 않았소. / 알렉산더 : 그렇더라. 솜씨 좋은 마술사라면, 경우가 다르겠지만. / 블라드 3세 : ……호오.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할 줄이야. 허나, 짐이 확인한 바로는 촉매의 방비는 경보에 특화되어 있었다. / 이조 : 먼 소리여? / 블라드 3세 : 어떠한 형태로 훔치든 간에, 이 저택에 경보가 크게 울릴 터. / 지크 : 선조에게서 전해받은 술식이지. 마술사가 아닌 나로선, 어떤 구조인지조차 모르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3 모리어티 : 하하하, 술을 마시게 할 수는 없지 않나. 어디, 그 셋 덕분에 재밌는 사실이 판명되었구먼. 하나같이, 자기는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확신하고 있어. 더해서, 셋이 지명한 인물은 제각기 달라. 돈, 마술사로서의 기량, 타이밍. 셋 다 일부를 충족하고는 있으나, 전부 다 충족한 인물은 없지. / 그래도 이래선 누가 범인인지─── / 모리어티 : 응, 그렇구먼. 누구나 동등히 수상하며, 범행을 저지를 기회가 있고, 동기도 충분. 심지어 전원, 알리바이는 없는 거나 다름없지. 그러니까…… 참으로 훌륭한 밑밥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그게 무슨……? / 모리어티 : 이보게, 까먹은 겐가? 이건 과거의 사건일세. 그러니 나는 이 후의 결말을 알고 있지. 세 조직과 세 대리인이 서로 의심하며, 죽이려 들고, 도시를 휘말리게 한 결과─── 무의미한 사상자가 대량발생했지. 그 결과만은 알고 있걸랑. 미안, 까먹었어 / 모리어티 : 뭐, 까먹을 만도 하지. 나도 거의 까먹을 뻔했으니. ……어디. 그런 고로 나도 나름대로, 정보를 모아 두었네. 갱들의 대화를 엿듣거나, 장부를 엿보면서. 실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5 모리어티 : ───자. 뭐, 이들을 심문해도 아무것도 안 튀어나오겠지. 그런데 마스터 군. 자네는, 이 친구들을 파견한 인간을 맞출 수 있겠나? 디어뮈드, 연청, 이조, 알렉산더, 난릉왕, 블라드 3세. 누구나 수상해 보이지. 동기와 타이밍이 있으며, 고용할 만한 돈도 있어. 그런데───말일세. 애초에, 동기가 있다고, 타이밍이 있다고, 돈이 있다고 해서, 습격을 굳이 할꼬? 자네는 어찌 보나? / - 좋은 사람들……까진 아니지만 / 모리어티 : 그래. 좋은 사람은 아니야. 하지만, 별반 죄도 없는 젊은이를 죽이고 태연히 굴 만큼 사악하지도 않지. 물론, 물론 저들은 뒷사회의 인간이자, 마술사일세. 죽일 필요성이 있다면 죽일 테지. 허나───. 그러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죽이려 들지는 않을 게야. 그러면, 이제 오늘밤이 마지막 밤. 내일이 마지막 아침.누구나 손해를 보는 제비를 뽑고서, 누구나 무언가를 잃을 걸세. 우리 손으로, 이 사건을 깔끔하게 닫아(클로즈해) 버림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모리어티 : 자자, 여러분. 이 저택에서, 촉매로 쓰일 성유물이 도난당했습니다. 저희는 주인이신 지크 공께 의뢰를 받아, 무언가 놓친 점은 없는지, 여러분께 여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러분께선, 하나같이 수상하고 하나같이 문제를 떠안고 있더군요. 디어뮈드 공께선 은퇴를. 연청 공께선 부하들의 장래를. 이조 공께선 장래, 더욱 확장될 해운업에 낄 수 있는지에 대한 불안을. 그리고 공통점은,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이 점입니다. 움직이면 잡아먹힌다. 그렇기에 기다린다. 그때 대두된 지크 공의 성유물. 이를 계기로 여러분께선 기대하셨을 겁니다. 무언가 변화하지 않을까. 여기까지는 이해하셨습니까? / 디어뮈드 : ……그렇군. 연청과 이조는 눈치챘겠다만. 나는 은퇴를 고려 중이다. 물론, 무책임하게 의무를 내팽개칠 생각은 없다만. / 모리어티 :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현 상황을 타파하고 싶다. 성유물을 손에 넣겠다. 이는 결코 =가 되지 않는단 점입니다. 마술사 세 분께서 반드시 입수하고 싶으신 승리의 티켓─── 허나 갱 세 분 입장으로선, 뭐든 간에 현 상황을 타파해 줄 요소. 따라서, 훔칠 동기가 전혀 없지요. 오히려 훔치면 위험해지기만 합니다. / 연청 : ……일단, 나는 용의선상에서 벗어난 모양이니 묻겠는데, 어째서지? / 모리어티 : 그러면, 이 상태에서 세 분의 조직 중 한 곳에 거금이 들어온다면 어찌 보이시겠습니까? / 연청 : 그야, 훔친 성유물을 팔아치운 거 아닌가, 의심하겠지. ……아아, 옳거니. / 모리어티 : 그 점입죠─. 즉, 현 상황이 이어지는 한 거금을 이용할 수 없어지는 셈. 그게 성유물 매매든, 다른 거든. 조직으로서 다소 치명적이지 않은지요? 특히 이조 공. / 이조 : ……거, 비밀로 할 셈은 업섯는디. 최근에, 다른 경로로 거금을 얻을 예정이었제. 그 성유물을 훔쳤다간, 괜한 바가지만 쓰는 셈이여. / 모리어티 : 요컨대 세 분께선 성유물 옥션을 개최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디어뮈드 공께선 패배하셔도, 그 책임을 지는 형태로 은퇴하실 수 있지요. 연청 공께선 애초에 부하들을 이 도시의 주민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시고요. 만일, 절도가 발각되면 금전으로는 해결 못 할 문제가 생기지요. 이조 공께선 방금 말씀드린 대로고요. 그러면, 도난은 마술사의 소행인가? 이 또한 모를 일입지요. / 블라드 3세 : 어째선가? / - 미래를 몰라서 / 모리어티 : 왜냐뇨, 다들, 자기가 손에 넣을지 못 넣을지를 몰랐으니까요! 알렉산더 공께선 디어뮈드 공과 자기 자금이 있다면, 옥션에 충분한 승산이 있으리라 내다보셨지요. 난릉왕 공께선 자금에 약간 불안감이 있으나, 나중에 매료하면, 수가 있으리라 판단하셨고요. 블라드 공에 이르러서는, 옥션에서 패배해도 빼앗을 작정으로 충만하셨지요. / 블라드 3세 : 당연하다. 마술사로서, 때로는 비정해질 필요도 있다. ───허나, 동시에. 합리적인 사고를 남기고 있지.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훔칠 만한 메리트가 없다. 그렇다면, 훔치지 않을 따름. / 디어뮈드 : 아니, 기다리시오. 훔치나 빼앗으나, 똑같지 않소? / 블라드 3세 : 훔치면 도적. 빼앗으면 귀족. 중요한 건 그 점이니라. / 모리어티 : 그 점입지요. 여러분, 도시 조직 사이드도, 이리 말하면 이해하실 겁니다. "체면이 걸린 문제"라고. 허나 범인은 훔치는 것보다, 넘기는 걸 두려워했지요. 한 번이라도 넘기면, 근근이 이어오던 게 끊기고 마니. 나중에 탈환해도 마찬가지. 수중에서 사라지는 게, 범인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견디기 힘들었던 겁니다. / - 지크 / (침묵) / 지크 : ……뭐, 그렇지. 이 중에서, 나 혼자만 절도란 오명을 뒤집어 써서라도 지킬 만한 게 있어. 아종성배전쟁 탓에, 우리가 지켜 오던 이 성유물이, 더럽혀진 물건으로 변모했지. 영웅 지크프리트를 소환히기 위한, 촉매로. / 난릉왕 : ……명예로운 일 아닌지? / 지크 : 우리 일족은 본인에게는 경의를 표하지만, 소환된 모조품에는 흥미가 없어. / 디어뮈드 : 즉, 당신은 처음부터……! / 지크 : 그래.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어. 그리고 가능하다면, 모조리 의심암귀에 빠뜨려─── 서로 죽이게끔 하고 싶었지. 그걸 가능케 할 만한 재료도 있었고. ……범죄 컨설턴트 남자에게는 과하게 저지르지 말란 말을 들었지만. / - 범죄 컨설턴트…… / 모리어티 : ~♪ / 지크 : 조직의 수장인 셋이 죽고, 마술사 셋도 죽는다. 그리고 부하들이 멋대로 행동을 벌여, 끝없는 사투로 발전하게 한다. 그렇게 되면, 내 행방 따위는 신경 쓸 사람도 없어지지. 보리수 잎을 추적하기도 힘들어져. / 연청 : (이조) / 이조 : (그려) / (기습) (반격) / 이조 : ……. ……! / 지크 : 그리고 한 가지, 속인 게 있어. 나도 마술사야. / 이조 : 머꼬, 방금 그 감각……! / (출혈) / 연청 : 이조! / 지크 : ……! / (지크 도주) / 디어뮈드 : 네 이놈, 창문으로 도주했나! 쫓자! / 지크 : ……. ……. / 연청 : 뭐야, 벌써 포기했어? / 지크 : 아니, 그게 아니야. ……마술로 내 방을 부수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그 방에는 귀중한 희고본이 산더미처럼 쌓였거든. / 디어뮈드 : 당신하고는 매우 친근한 관계를 맺어왔다만───. 그것도 지금 이 순간까지로군. 쏴라! / (철컥) / 갱 : 뒈져라! / (뚜다다다) (결계) / 지크 : ……아쉽게도. 총기로 날 쓰러뜨리는 건 무리야. / (참격) / 갱 : 끄악! / (털썩) / 디어뮈드 : 칫……그렇다면, 백병전을……! / 연청 : 진정해, 디어뮈드! 저 놈은 마술사야! 총알이 안 먹히는 놈한테, 날붙이를 들이대 봤자 승산이 없어! / 이조 : 그려, 진정하그라! / 디어뮈드 : 윽……우리는 여지껏, 저런 놈에게 속았단 말인가……! / 알렉산더 : 물러나 있어! 마술사 상대라면, 우리 차례야! / 블라드 3세 : 그러면, 이 싸움의 승리자가 그 성유물을 획득한다. 이거면 되겠나? / 난릉왕 : ……이 난리통에 무슨……! 그래도 받아들이마! / 알렉산더 : 나도! / 모리어티 : (계산대로야!) 갱 제군은 물러나 있게! 자 마스터 군. 뭘 해야 할지, 알고 있겠지? / - 아처, 무기를 꺼내 / 모리어티 : 바로 그거야. 그러면 아종성배전쟁 전초전, 개시하지! / (배틀) / (뚜다다다다다) (콰아아아앙) / 지크 : ……. ……. 이……세 마술사의 대항수단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당신이 가세할 줄은 몰랐어. 제임스 모리어티……. / 모리어티 : 생전의 나, 혹은 숨겨진 창작물(에피소드). 뭐, 어느 쪽이든 상관 없네만. 이 사건의 결말은 영 뒷맛이 찝찝해지거든.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함세. 자네라는 요소(팩터)를 놓친 탓에, 사태가 악화되네. 해운업으로 번영할 터였던 이 도시는, 사라지고 말지. 그러니, 그 보리수 잎은 내가 인수하겠네. 그게 최선의 결말이야. / 지크 : 그 정도까지……할 셈은……. 아니, 있나……. 나에게는, 그 성유물은 다른 무엇보다도…… 소중한 보물이야……. 아종성배전쟁 따위에……우리의 비보를…… 빼앗기고……싶지……않아……. / 모리어티 : 그건 몹쓸 소리구먼. 지크프리트가 여기 있었다면, 이리 말했을 게야. 『미래가 원하여 내가 소환되었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고. 물론 악인에게 이용당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 그건 어쩔 수가 없어. 허나 그 이상으로, 지크프리트라는 영령은 미래에 봉사하는 걸 선호한다네. 지크프리트는 선량한 용자. 그 의지를 헤아려 주어야지. / - (기꺼이 그럴 거 같긴 해……) / 지크 : 그걸……믿으라고……. 그 영웅이……사람을 섬기는 걸 선호할 리……. / 모리어티 : 거짓일 리가 있나. 이 모리어티가 보증하지. ───자, 믿고 싶어지지 않나? / 지크 : 악랄한……사기꾼이로군, 당신은……. 역시……범죄 컨설턴트 따위에게…… 기대서는……. (털썩) 디어뮈드 : 죽은……건가? / 모리어티 : 비슷한 상태일세. / 알렉산더 : ……아이고야……. 난릉왕, 넌 어때? / 난릉왕 : ……못 움직이겠다……. 한심하군……결국 이긴 건……. / 블라드 3세 : 바텐더……. 네놈, 그 힘은 대체……. / 모리어티 : 비밀이란다! 자, 그건 그렇고. 여러분, 이로써 승리자가 정해졌다 보아도 되지 않습니까? 악랄한 제4의 마술사를 타도한, 승리자는 바로 이 바텐더, 모리어티로 결정되었습니다. / 디어뮈드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말하는 바는 알겠는데, 납득이 안 되는군! / 모리어티 : 허나 옥션에 지불할 금전이 필요없어진 지금, 플러스가 되지 않았는지요? 더 말하자면, 이를 기회로 세 조직 다 대화할 단계까지 오르지 않았는지요? 삼파전은 균형으로 평화를 만들지만, 외적에게 약합니다. 만약 나였으면 며칠 새에 이 도시를 장악할걸? 거미처럼 실을 늘어뜨려, 싸그리 먹이삼는 식으로. / 디어뮈드 : 윽……그건……. / 연청 : ……뭐, 그렇긴 하네. / 이조 : 연청, 디어뮈드. 얘기 쫌 헐까. ……슬슬, 삼파전도 질려따. 이 영감 말대로, 슬슬 체면을 버리뿔 때 아이긋나. / 디어뮈드 : 갱이 체면을 버리고서 살아갈 수 있어 보이나? / 이조 : 못 살지도 모르제. 근디 말여. 싹 사라지는 기보단 낫지 안긋나. / 디어뮈드 : ───그건. ……. ……그렇군. / 이조 : 원래, 쬐까 더 빨리 이래쓰야 해따. 현상유지의 안락함에 매료된 시점에서, 우리가 진 거여. / 갱C : 나, 나는 납득 못 해! 이딴 놈들한테 우리가……! / (화악) / 갱C : 아야야야야!? 보, 보스! 왜……!? / 이조 : 또 씨부리믄, 그띤 모가지랑 몸뚱이가 고별할 기다, 문디야. / 연청 : ……그렇구만. 내 조건은 말할 필요도 없어. 세심히 노력해 줄 거지? 도시의 일원이 된다. 이 조건은 꺾을 수 없어. / 디어뮈드 : ……그래. 방침전환에 대해 반발이 생기겠지만, 그 점은 내가 억누르리라 약속하마. 그 대신 내 은둔 및 개인 재산의 매각. 후계자는 온건파 사내를 선정하지. 그리고, 자네들을 상대로 특히 과격한 주장을 펼치던 부하들은─── 나중에, 성명 리스트를 보내 두마. 가족에게는 출장 갔다고 전하지. / 연청 : 오케이, 수고 많수다. / - (무서운 대화가 오가고 있어……!) / 모리어티 : 그런 법이야. 이들은 기본적으로 악당이거든, 악당. 공존공영(共存共栄)은 불가능. 자기 조직 하나만 번영하기도 불가능. 그렇다면 하다못해 공존공손(共存共損)이라 이거지. 함께 손해보고, 함께 공존한다. 실로 검소하기는 하나, 그 대신 웃으면서 침대에서 임종을 맞이할 행복이 보장되는 게야. / 알렉산더 : 하아, 난감한데. ……우리도 손해만 봤잖아. / 난릉왕 : ───계산 결과 다소 마이너스인가. 옥션을 위해서 분주히 뛰어다녔거만 ……정말이지……. / 블라드 3세 : 바텐더. 네놈, 그 보리수 잎을……어쩔 셈이냐? / 모리어티 : 블라드 공, 그건 모르시는 편이 좋을 걸세. 정보를 금전으로 바꾸는 수가 없지는 않지만. 여러분, 그런 거 못 하시지. 자칫하면 거친 수단으로 정보를 털리는, 그런 전개가 될 수도 있고. / 블라드 3세 : 윽. ……그래, 그렇군. 패배자는 패배자답게, 다음 길을 모색해야겠어. / 알렉산더 : 그러게……아종성배전쟁에서 승리할, 확실한 촉매라 판단했는데. 또 촉매부터 찾아야겠어. / (알렉산더 퇴장) / 난릉왕 : ……아무런 수확이 없지만도, 않았군. 모리어티 공, 언젠가 다시 보지. / (난릉왕 퇴장) / 블라드 3세 : 제임스 모리어티. 그 이름, 기억해 두마. / 모리어티 : 그거 참 열정적이시군. 나로서도, 마술사하고는 연줄을 가져 두고 싶었거든. / 블라드 3세 : ……아니꼬운 놈이로고. / (블라드 퇴장) / 디어뮈드 : 그러면, 우리도 조직으로 돌아가도록 하마. 당신들은? / - 역할은 마쳤으니…… / 연청 : 그래, 고향으로 돌아가는구나. 다행이군 그래. / 디어뮈드 : ───모리어티 공. 아무래도, 당신은 일개 양아치인 우리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악역인가 보군. / 모리어티 : 무슨 말씀이신지─. / 디어뮈드 : 우리는 손해를 보았소. 허나, 치명적이지는 않았지. 도시가 파멸하기보단, 적어도 나은 결말일 거요. / 모리어티 : 겸허하게 살게나, 제군. 그림자가 모든 걸 덮는 순간, 거미가 실을 드리울 여지도 없어지니. 양지와 음지를 오가는 것. 그게 바로 자네들, 악당의 본분이야. / 디어뮈드 : 황송하오. 당신하고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군. / 이조 : 동감이여. / 연청 : 견습 아가씨. 따라가는 거, 관두는 게 좋을걸? / - 그게 참,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라 / 모리어티 : 아, 싫어하는 거니 오십대 상처받게시리─! / (이조, 디어뮈드, 연청 퇴장) 모리어티 : ……자, 그럼. 이제 지크 군의 기억을 지운 후, 마술사로서의 힘을 깎아내면 끝인가. 그쯤 하면, 보리수 잎도 단념할 게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모리어티 시대에도 성배전쟁이? / 모리어티 : 아아, 아니. 엄밀히 말해서 달랐을 게야. 갱과 마술사들이 서번트의 얼굴과 인격으로 행동하였듯, 이건 그냥 꿈. 아종성배전쟁도 다른 세계의, 다른 사건일 걸세. 『한때 이 도시는 나와 마술사들의 손으로 망했다』 『한때 어디선가 아종성배전쟁이 벌어졌다』 그게 융합하여 골치아픈 사건이 되어 가로막았다는 말이야. / - 바라던 결말에 도달했어? / 모리어티 : ……글쎄. 나는 이러한 의뢰를 받았네. 『선조 대대로 계승받은 이 보물을 지키고 싶다』고. 나는 그래서, 이 친구에게 몇몇 조언을 해 주었지. ───조직 간의 대립을 한계까지 부추기고서, 죽음을 위장하라. ───자신의 죽음으로써 성유물이 두각되어, 세 조직으로 하여금 거금이 들어올 기회라 판단케 하라. ───그 뒤는 조직의 양아치들을 대강 제거하면 된다. 이 친구가 마술사임을 모르는 채로, 그런 조언을 하여……도시는 쇠퇴했고, 급기야 망하고 말았지. ……뭐, 나쯤 되는 악당이라면 그 정도로 양심의 가책은 안 느끼지만─── 아니, 자네의 서번트가 된 지금은 꽤 켕기네만! 마스터에게 속성이 좌우된다는 점도, 일장일단이 있구만 그려! ……하여튼, 나는 이리 판단했어. ───오산(케어리스미스)이다. 참으로 찝찝하다, 이렇게 말이야. 과거를 바꾼다 한들, 이건 『IF』의 과거에 지나지 않아. 역사는 여전하며, 결과도 그대로. 그저 환상, 그저 자기만족일 뿐. 그쯤이야, 잘 알다마다. ……그래도. 나는 이 실패를 새겨두어야 하지. 이런 미래도 있었을 텐데, 계산미스를 하다니, 참으로─── / 모리어티 : 잔혹한 일, 이라고. ……눈을 뜬 후에, 기록(로그)를 더듬어도 결과가 바뀌지는 않아. 그저, 이런 미래도 있었다며 공허한 사색을 할 뿐이지. / - 하나 더 있어 / 모리어티 : 호오, 뭔가? / - 다음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거 / 모리어티 : ……. ……. ……지당하구먼! 현재 인리는 미증유의 위기에 처하여, 우리의 미스가 인류멸망으로 직결될 수도 있지. 그렇다면. 다음에는 꼭…… 오산을 일으키지 않고, 제대로 수습하고 말고! 자네의 서번트, 자네의 듬직한 파트너로서! / 모리어티 : 이런, 아무래도 우리도 이 세계에서 퇴거하려나 보군. 함께 행동하게 한 사죄일세. 돌아가고 나면, 내 한 잔 쏨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8 ───며칠 후. / - 마이룸이 또 멋대로 개장됐어…… / 모리어티 : 아니, 나는 초범인데. 자주 개장되는 겐가, 여긴? 왕 서번트나 공주 서번트가 지 마음대로 개장한다고? ……뭐, 즐거워 보이니 참 다행이구먼. 그러면, 지금부터 자네에게 지고의 한 잔을 내어 줌세. 이거랑 이거, 이걸 섞고, 셰이크하고서─── / (휙휙휙) (짤랑) / 모리어티 : 칵테일입니다, 레이디. / - (긴장돼……) / (꿀꺽) / 모리어티 : ───자, 어떤가? / - 마시기 편해! / 모리어티 : 고럼, 고럼. 이로써 자네도 어른에 입문한 걸세. / - 어른…… / 홈즈 : ……이런, 속으면 안 되네. (플레이어). / 모리어티 : 으엑, 홈즈! / 홈즈 : 그 칵테일, 알콜 성분이 전혀 안 들어갔어. 그냥 미스주스를, 그럴싸한 맛으로 만들었을 뿐일세.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칵테일이라 속아넘어가기 쉬운 점이야 어쩔 수 없네만……. / 모리어티 : 에잇, 이 눈새 자식! 어이쿠, 커흠크흠. 잘 듣게, 마스터 군. 알콜은 몸에 해롭단다? 오십줄이 말하는 거니까, 참말이야. / - 속였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9 포우 : 포웅, 포우, 포─우! (특별의역 : 오렌지! 카시스! 오렌지!) / 바텐더 : 음. 손님, 오늘은 포우 님과 함께 오셨습니까? 주문은 늘 드시는 흑수지 믹스인지요? - (……그래……잔뜩 있으니 말이지……) / 포우 : 포우, 포─우…… (특별의역 : 기름은 중독적이지……알다마다……) / (쉭쉭쉭) (번쩍) / - 엥, 성배가 날아왔어!? / - 마스터, 이거 대체 뭐야!? / 바텐더 : 저 손님께서 쏘시는 겁니다. / 저 손님 : 으음, 실로 재미있었어! 영화(기록)란 건 참 좋구나! 아아, 물론 그건 내가 쏘는 거야, 사양 말고 받아! / 포우 : 멀포───우! (특별의역 : 그랜드 개쓰레기! 살아 있었냐!) / (포우 어택) / 저 손님 : 하하하하, 그만두렴 캐스팔루그, 너무 날뛰다간 출입금지 먹을 수도 있어! / - (어째서지, 이름이 입에 걸리질 않아……) / 저 손님 : 응. 그야 꿈속이라, 기억과 의식이 애매하거든. 나는 현 최고봉 캐스터. 양 오빠 정도로 불러 주렴. / 양 오빠 : 그런데……그나저나 참 좋은 방송이었어.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젊은 날의 후회…… 황혼기에 접어들어 시작한 참회, 그리고 향수…… 이거 참, 하드보일드한걸. 나도 그런 중후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어! / 포우 : 고르포우. 도포─우. (특별의역 : 상놈이라는 의미로는 이미 도달했어) / 양 오빠 : 그렇게 돼서, 그 칵테일은 엿보고 있던 내가 내는 티켓 값 같은 거야. 응? 성배는 과하다고? 뭐 어떠니, 닳는 것도 아닌데! 사양 말고 나한테 팍팍 써 주렴! / (깜빡) / 양 오빠 : 이런, 슬슬 눈을 뜨려는 건가? 그러면, 또 보자! 여유가 있다면 다음 골든 영령극장에서 보자! 개인적으론 아르토리아 하렘물을 희망하는데. 굿나잇, 굿나잇, 굿나잇! / 포우 : 포우, 포─우! (특별의역 : 저 새낀 질리지도 않았구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담당 시나리오라이터 씨 「시나리오를 담당하게 되면, 자기가 게임할 때 놀라지 못하는 게 괴롭네요……」 / 키노코 : 「글쿤여」 / 그리하여 담당 라이터 씨에게도 비밀로 선물을 추가한다. 성배는 내가 갖고 싶었으니까 딜라이트 분들에게 「성배를 하나 선물해도 될런지요……?」라고 부탁한다. 양쪽 다 해내는 게 간부의 괴로운 점이라구요. - 타케보우키 나스 키노코 일기 3월 15일자

*151 라이네스 : 알고 나면, 간단한 거지. 의사 서번트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나도 그렇지만, 그건 인간이라는 그릇에, 영기를 빙의시킨 존재지. 그것과 비슷한 식이야. 이 인형에, 특정 인물의 기억을 불어넣는다. 그리 하면, 인형은 그 인간으로서 행동하는 거지. 작동했다고 표현하는 쪽이 낫나. 아마도, 이 종이에는 그런 마력이 담겨져 있어. 여왕 일동도, 다들 그걸 알고 있었지. 하지만, 잊고 만 거야. / 레테의 강…… / (또각 또각) / 라이네스 : 오셨습나요, 『M』. 듣고 계셨는지요? / M : ………… / (척) / M : 아아, 그래! 그랬어! 살리에리는, 여기에선 서번트가 될 수 없었어! 본래의 살리에리가, 서번트가 되기 위한 영기가 부족했지! 불완전한 망령으로서……이 런던 탑을 방황하고 있었어……. 아아. 그래서, 나는……나와 셰익스피어는, 살리에리를 만들려 한 거야! 내가 계획을 짜고, 셰익스피어가 엮어냈지. 마력은, 우연히 입수한 그 종이가 충당해 주었고! 만들어낸 살리에리를, 우리는 여왕에게 소개했어. 여왕도, 그 구조와 함께 받아들였지. 그런데. 어째서……잊은 거지? 잊힌 건가? / 라이네스 : 남은 건, 단순한 마모겠군. 아마도, 섬세한 악기 같은 존재일 거야. 쓰고 나면 조율을 해야 해. 하지만, 이들은 피아니스트의 진실을 잊고 말았어. 그래서, 조율되지 않은 자동인형(오토마타)는 점차 톱니가 어긋나기 시작했지. 마지막으로, 우리를 습격할 정도로. / M : 나 참……아주 쇼를 한 게로군. 아아, 그래도……자네들에게 감사해야 하나? 자네들이 없었다면, 이 쇼의 막을 내리지도 못 했을 테니 말이야. / 라이네스 : 이 인형은, 누가 마련한 거지? / M : 예전부터 있던 걸세. 동양의 인형사더러 만들어 달라고 했다더군. 듣자하니, 소체밖에 되지 못 한 실패작이라던가. / 라이네스 : ……흥, 대강 짚이는 바가 있군. / 뭐 꾸미는 줄로만…… / M : 너무하는군! 내 낯짝이 그렇게 보이는 겐가!? / 보이는데요 / M : OH……. 뭐, 악인이라는 점은 부정 않겠는데. 다만, 그 피아노는 아름다웠어. 선이든 악이든, 아름다움 앞에서는 평등하지. 그것들은 완전히 다른 기준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는 없어. 아름답다는 건, 그저 그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으니 말이야. 그러니……응, 나는 이 패치워크로, 그 망령의 곡을 퍼뜨리고 싶었어. 다들 그 곡을 듣고서,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 그저, 그게 다였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휘이이이잉) (채앵) / 므네모시네 : 외부의, 보구 공격──?! 말도 안 돼, 신령 아스트라이아라도, 성창의 외각을 뚫을 수 없을 텐데. 나와 융합한 이상, 강도가 저하된 부분은 생기지만, 극히 작은 급소를 계산하여, 꿰뚫을 수단이 없을 터. 그런 게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 / M : 마탄 명중……! 거 참 허 참, 내 거미줄 범위 안에서, 말들이 너무 많더구먼. 덕분에 들을 생각도 없는 얘길 들어서, 요런 오지랖까지 떨고 말았어! 그런데, 연을 더듬어, 보구를 구축하긴 했는데, 이 거리와 위력은, 지금 영기로는 무리수였구먼! (연주) / M : 인형 수복을 포함하여, 안 어울리는 짓에 너무 용썼군. 그래도, 이 곡을 들을 수 있다면 나쁘지는 않나. 아아, 아름다운 곡이야. 아름다운 밤이야. 좋은 밤이로세! 이게 바로 딱 맞는 보수란 걸세. 명석한 여마술사와 그 제자여! (M 소멸) / (챙그랑) / 라이네스 : 이봐, 그레이! 제자! 무사한가! 상황 판단은 안 되지만, 그 공간에서 탈출한 모양이야. / 므네모시네 : ………… / 라이네스 : 아무래도, 놓아줄 셈은 없나 보군. / 므네모시네 : 상정 외의 사태가 몇 차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마지막은 계획대로 되어야 하지요. 그렇지 않다면, 그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 그레이 : (플레이어) 씨도, 라이네스 씨도 못 넘겨드립니다! (휙) / 아스트라이아 : 동감이에요. 고생 깨나 시키시는군요. / 라이네스 : 아스트라이아! / 아스트라이아 : 어느 분의 보구로, 외각이 파괴되었거든요. 아아,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하지만, 이로써 재정의 장이 갖추어졌어요. 관계자가 전원 모였고, 별에도 가까운 이 자리라면. / (우웅) / 므네모시네 : 무슨 짓을! / 아스트라이아 : 물론, 제 소임을 다하려는 거죠! 나는 별의 법정을 불러오는 자. 나는 단죄의 검을 높이 드는 자. 올바른 재정을 이 자리에. 올바를 용서를 이 자리에. / 라이네스 : 아스트라이아의 제2보구……! / 아스트라이아 : 『질서는 이 자리에 귀환하리라(잼 레딧 엣 비르고)』──! / 그레이 : 하늘이…… / 라이네스 : 스모그에 가려져 있던 밤하늘이, 적나라하게……! / (삐빅) / 마슈 : 선배! / 고르돌프 : 오오, 이제야 연결된 건가! 한참을 기다리느라, 빼빼 마를 뻔했지 뭐냐! / 이번엔 진짜 마슈야!? 고르돌프 신 소장님도! / 아스트라이아 : 제 제2보구는, 모든 것을 올바른 형태로 되돌리거든요. 질서는 귀환하여, 죄는 용서받죠. 설령, 누군가의 손에 의해, 이 특이점이 닫힌 상태라 해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3 두번째 미스테리 페어 『미혹의 명봉사 고찰』이 시작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스포 방지를 위해 내용의 소개는 안 합니다만, 외부격 이야기로 '소설판'과 '게임판'의 이야기를. 성해사에서 발간되는 『허월관사건』 『명봉사사건』은 FGO의 세계를 소재로 작가, 마도이 반씨가 미스터리 소설로서 집필한 겁니다. 이것들은 게임판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소설로 만든게 아니라, 『게임판 시나리오에, 더욱 기믹을 추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애초에 이번 『미스터리 페어』 시나리오는 올해 1월에 납품받아, 그걸 토대로 게임 이벤트로서 구성한 것이 『미혹의 명봉사 고찰』이며、게임 시나리오 완성 후에 소설로서 집필된게 『명봉사사건』입니다。단순히 게임 이벤트를 소설화한 게 아니라, 「아아!」란 감탄사와 함께 무릎을 탁 치는 놀라움이 숨겨져 있으니, 먼저 게임판을 플레이한 분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미스테리 페어는 이전의 허월관과는 제작 스타일이 조금 달라서, 시나리오 제작 마도이 반씨. 게임용 텍스트 리라이트 - 라이터 팀. 이리 되어있습니다. 왜 이런 형식이 되었는가 하면 소설판과 게림판의 차이를 보다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느 부분이 다른가? 이에 대한 구체적 예시를 말하면 / 소설(오리지널)의 이야기 개시조건은 '2부 3장 도달'이었던지라 게임판은 보다 넓은 플레이 조건으로 하고자 라이터 팀의 판단으로 1부로 변경. 이에 따라 어느 등장인물을 다른 인물로 바꿨습니다. 바꾼 인물의 역할과 텍스트는 나스가 담당. / 이번엔 극중작 씬만이 아니기에 , 여타 등장 서번트들의 대사를 각 서번트 담당 라이터들이 감수, 리라이트. / 이상입니다. 개시조건을 변경해서 시나리오의 컬러는 바뀌었습니다만, 원작의 분위기, 로직에 변화는 없습니다. 7일간의 사고(로직)게임, 충분히 즐겨주시길. / 어, 그건 그렇고 뭔가 위화감이 있어? 설정구멍? 홋홋홋. 그걸 즐기는게 미스테리의 묘미란다, 젋은 것아. - 타케보우키 2019년 5월 16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154 모리어티 : 자……이리하여 촬영은 종료. 특이점도 몇 분 지나면 소멸할 예정이지. 『명봉장 살인사건』……어땠나? 만족스러운 결과였나, 닥터? / Dr.로망 : 응, 물론이지. 정말 보기 좋은 일상이었어. 곳곳에 구멍이 뚫린 점은 어쩔 수 없지만, 즉흥으로 짜낸 이야기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야. 좋은 이야기를 선물받았어, 코르테스 장군. 이제는 서로 통신을 끊는 것만 남았어. 그러면 우리의 거래는 완료돼. 뒷일은 (플레이어)가 할 일이지. / 모리어티 : 음. 마슈 군과 무라사키 시키부는 만족했는가? 캐스트들은 자기 연기에 만족했는가? 이 부분들 확인은 안 해도 되겠나? 자네는 그걸 보수로 원한 모양이던데. / Dr.로망 : 하하하. 그건 확인할 필요도 없지! 카메라 너머로도 전해지는 게 있거든! 그래도 뭐, 걸리는 점은 있어. 안 그래, 코르테스 장군. 다른 서번트들은 알고 있겠지만, 나는 너라는 서번트를 몰라. 이 모순 하나만큼은, 좀 불공평하다 싶어. / 모리어티 : 무슨 당치도 않은 소릴, 불공평할 리가 있나! 왜냐하면─── 나도, 자네가 누군지 모르걸랑! 자네가 그렇듯이, 피차 이름조차 몰라! 그래도, 말일세. 그건 참으로 사소한, 그리고 근사한 모순이야. 영화 속 세계에서라면, 이렇게 스쳐 지나가기도 하지. 결코 동석할 수 없을 인물들이, 같은 시간에 몸을 맡긴다……… 이를 크로스오버라고 하네. 영화는 오락이니 말이야. 현실에선 못 이룰 꿈이 이뤄지는 걸세. / Dr.로망 : 아아─── 그건 참, 로망 넘치는 이야기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5 아마쿠사 시로 : 그렇군요, 그러면─── 모리어티 교수, 제갈공명과 통신하게 해 주십시오. / 마슈 : 네. / 상송 : 그 둘에게 용건이라도 있어? / 아마쿠사 시로 : 네, 저희는 순박한 젊은이 아닙니까. 악행을 벌이려면 마땅한 사람에게 가르침을 청해야지요. / 형가 : 순박……순박이란 대체……?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 뭐……사람 속여먹는 거 하난 탁월한 인재지…… / (잠시 후) / 모리어티 : 이거 참, 그렇게 유쾌하고 신나는 사태에 끼워 주질 않다니, 섭섭하구먼! / 먄먄 / 모리어티 : 대답도 건성이네! / 엘멜로이 Ⅱ세 : ……제갈공명의 지식을 활용하고 싶다 들었는데. / 아마쿠사 시로 : 네, 두 분께서 비수의 내력을 지어내 주십사 합니다. / 모리어티 : 흠. 형가가 지닌 비수를 시황제 암살 기도에 사용된 것으로 인정받게 만드는 거랬지? / 엘멜로이 Ⅱ세 : 그렇군. 시황제 암살을 획책한 형가의 비수에는 독이 있었다지. / 모리어티 : 그렇다면 감정 결과에 독 성분이 부착되어 있어야겠구먼. / 형가 : 히드라의 주독이니 성분 검출은 힘들 것 같다만……. / 엘멜로이 Ⅱ세 : 그걸 날조하는 게 위작 제조지. 역사서에는 날에 독을 담금질하여 비수를 만들었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독은 담금질한 시점에서 무해해질 가능성이 높지. / 모리어티 : 그렇다면 담금질한 후에 다시 발랐다고 보는 게 자연스러운 귀결이지. 그런 스토리를 짜 보세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6 아마쿠사 시로 : ……그래서 예고장을 생각 중인데, 매우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 그게 뭔데……? / 아마쿠사 시로 : 저는 괴도가 아니었습니다. / 형가 : ……. ……뭐, 그렇지……. / 보이저 : 엄청 근본적이야. 로켓이 날기 이전에 연료가 목탄인 수준 문제 아닐까. / 아마쿠사 시로 : 하지만 괴도에게 예고는 필수이니 말입니다. 또 이름도 그렇고요. ……그냥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라고 하면 영 임팩트가 부족하지요. 해외에 제 이름이 알려져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 상송 : 반대로 생각해 보지 그래. 해외에서 유명한 이름으로 예고장을 보내는 거지. / 형가 : 아아, 그거 좋군. 『이 원탁을 훔치러 왔다, 후후후후후. ───아서 왕』 이러면 솔직히 무지 재밌겠는데. / 상송 : 하지만 성배를 훔치러 왔다고 예고하면 경계받지 않을까? / 아마쿠사 시로 : 지금도 이미 경계 태세이니 그 점은 고려 안 하셔도 됩니다. 되려 이 예고를 하여 병행하는 작전을 숨기는 효과가 더 크지요. / 상송 : ……. ……아, 생각났어. 매우 유명한 이름이 하나 있어. 더구나 누구도 피해를 안 봐. / 아마쿠사 시로 : 어떤 이름입니까? / (상송 씨익) / 형가 : ……. ……. / (또각 또각) / 관장 : ……. ……? 또 있는 건가……? / (부스럭) / 관장 : ……뭐가 품속에……? 이건……흠. / 경비원 : 관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 관장 : 자네, 이것 좀 보게. / 경비원 : 으음……예고장……? / 경비원 : 『귀하의 미술관에 있는 성배를 접수하러 가겠습니다. 범죄계의 나폴레옹 ───제임스 모리어티』 이, 이건……! / 관장 : 훔치러 올 일시도 적혀 있더군. 설마 제임스 모리어티를 자칭하는 누군가가 성배를 훔치러 올 줄이야. ……즉시 경비를 증원하게. 기존 배치 요원을 두 배로 올리도록. / 경비원 : 옙, 바로 하겠습니다! / (경비원 퇴장) / 관장 : 그 서번트인가? 아니면 다른 서번트인가. 혹은───어느 쪽도 아닌 미지의 존재인가. 아무튼 간에 흥미롭군. 뭘 수집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 모리어티 : 내 이름 맘대로 쓰지 말아 줄래!? 무슨무슨 권리 같은 거 있거든!!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무시할 거거든요. / 모리어티 : ……뭐, 그건 그렇고. 실패하면 나만 망신 사는 건가? / 괜찮아 잘 해낼게 / 모리어티 : 후후후, 선성의 총아 같은 자네가 그래도 설득력이 많이 없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7 너서리 라임 : 아아, 재밌었어 재밌었어 무척 재밌었어! 그치만 잭, 좀 더 했으면 날 해체할 뻔했어! / 잭 : 미안, 하다 보니 그만. / 너서리 라임 : 차암, 못 살아! 난 색종이가 아니란 말이야. / 너서리 라임이……모리어티였다고……? / 너서리 라임 : 맞아. / 모리어티 : 내가 의뢰한 걸세. 헌데 너서리, 그 식상한 악역 연기는 대체 뭐였나? 좀 더 지성이 넘쳤으면 했네. / 너서리 라임 : 어머, 나는 내가 느낀 대로 연기했을 뿐이야. 요청할 게 있다면 제대로 된 대본을 마련해 줬어야지. / 모리어티 : 시간이 없다 보니……. 뭐, 됐네. . 너서리 라임 : 이런 영감님으로 변신하다니, 아이들의 꿈, 동화의 수치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산더미 같은 과자로 매수된 거니까 어쩔 수 없겠지! / 잭 : 돌아가서 같이 먹자─! / (잭, 너서리 이동) / 모리어티 : ……그렇게 돼서, 흉계 대성공. 그렇네! 즉, 하나부터 열까지 내 소행이었단 말씀! 음. 그 눈은 무슨 꿍꿍이냐는 의심에 찬 눈초리로구먼. 하지만, 그 꿍꿍이는 이미 성공했네. ……. ……좋았어. 안개에 의한 잡음과 지연 핑계를 대면, 시간을 더 벌 수 있겠군. ……그렇네. 내 계획은 모두, 이 시간을 얻어내기 위해서만 세워진 걸세. 가짜 모리어티도, 런던에 짝퉁 소형특이점이 발생한 것도. 전부 다 말이야. / 대체 무슨 뜻이야? / 모리어티 : 나와 내 철학을 설명할 때, 홈즈를 개입시키고 싶지 않았던 걸세. ……지나친 생각이라 여기고 싶지만 나는 홈즈의 라이벌이니 말이야. 간파당하기 않고, 들려주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이자 우스운 노력을 해야 하지. ……몇 분만 있으면 통신이 회복될 게야. 지금부터 할 수 있는 말을 다 하지. ……내가 소환되어 여기에 있는 이유는 알고 있네. 신주쿠에서 자네와 엮여, 연을 맺었으니 말이야. 우연과 행운이 자네와 나를 만나게 해 주었지. 하지만, 지금 칼데아에 있는 홈즈. 그 남자는 어째서 칼데아에 있는 것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8 모리어티 : 종막은 내 이야기라네. 끝까지 들어 주겠나? 응 좋아, 고맙네. / 아직 아무 말도 안 했거든 / 모리어티 : 하하하하하! 그래도 들어는 줄 거 아닌가? / 마슈 : 이야기의 방향성에도 달리지만─── 물론이죠. / 모리어티 : 음. 제임스 모리어티는 셜록 홈즈의 라이벌일세. 이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지. 내 인생은 그 자를 타도하기 위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야. 하지만 사실, 그건 이미 한 번 완수했을…… 걸세. 다름 아닌 신주쿠 때 말이야. 그 자에게 한 방 먹이고 승리했지. 그건 나하곤 다른 존재. 환영마인동맹인지를 만든 그 녀석이네만. ───뭐, 내가 이겼다면 상관없나! 실은 이렇게 생각했단 말이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 부끄럽구나…… / 모리어티 : 그야 그렇지. 내가 아닌 내가 승리했다고 한들, 그냥 대충 글쿠나─…… 싶은 게 다니까 말이야. 하지만 이겼지. 한 번 이겼다면 두 번 이길 가능성이 있어. 내가 진심으로 두려워하던 건 홈즈에겐 100% 패배한단 결론일세. 뭐? 생전에도 이긴 적 있지 않냐고? 생전의 그건 기본적으로 생존경쟁이었다 보니……. 뭐, 그건 됐고, 그게 뒤집힌 이상은 두 번이든 세 번이든 승리할 수 있단 거야. 비록 이 칼데아에서라도 말이지. ……그렇게 여겼는데. 하지만, ───그 자는 사라졌지. / 모리어티 : 그리고 나는 인간 말종 악당이니 말일세. 절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 『맙소사. 실은 내가 여기서 떨굴 예정이었는데』 젊은 나는 이미 나하곤 다른 존재. 얼굴이나 수염이나 허리나 시력이나 다 딴판이야! 그런데 운명의 세 여신이랑 복합체라니 거 뭐니! 혹시 하렘이니! / 아냐 아냐 / 마슈 : 아니에요. / 포우 : 포우. / 모리어티 : 냉정하고 정확한 지적 고맙네, 제군. / (척) / 마슈 : 그럼 교수님께선 홈즈 씨께 살의를 품으셨단 건가요……? / 모리어티 : 어이쿠, 마슈 군. 방패 치우게, 지금은 말이야. ……그리고 살의 말인데, 그야 물론 있었지. 그래도 말이지…… 아─…… 그게……. / 아─…… 알 것도 같아 / 마슈 : 마스터. 대체 뭘 아신 건가요. 저는 도통─── / 모리어티는 칼데아를 좋아하는 거야 / 모리어티 : ……. ……. / 마슈 : 그렇군요, 모리어티 교수님께선 칼데아를 좋아하신다고요……. ……. ……. 그렇군요!! / 모리어티 : 오오…… 마슈 군의 순수한 눈빛이 보기 쓰라리군……. 그리고 마스터가 내 심경을 8할쯤 정확하게 맞힌 것도……. 뭐, 그겁죠. 좋아한다고 해도 『망치긴 싫은걸─』 그쯤 되는 가벼운 마음입니다요. 전력상으로 홈즈가 사라지면 칼데아가 고전할 게 눈에 선했거든. 그런 짓을 해도 나만 후련해질 뿐 아무 메리트도 없지 않나. 홈즈를 쓰러트린 뒤에 내가 대역을 자처해도 똑같이 신용받을 것 같진 않고 말이야. 자, 그러면 자네들을 여기까지 오게 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 폭포에서 매듭을 짓고 싶네. ……하지만 찝찝해진다면 거절해도 돼. 전투 시뮬레이터, 기동 부탁함세─. / (위잉) / 마슈 : 저건……! / ……하게? / 모리어티 : 아아, 응. 결국 나는 범죄계의 나폴레옹, 즉 대악당. 매듭을 안 지으면 내가 부패할 것만 같거든. 지혜 대결이 아닌 전투력 대결. 주먹다짐은 가장 기피할 건수지만─── 그 정도로 어리석은 게 개운할 것도 같더군. / 마슈…… 할 수 있겠어? / 마슈 : 네! 이게 교수님의 매듭이라면 중요한 일일 거예요. 마슈 키리에라이트. 가능해요! / 모리어티 : ……둘 다 고맙네. 그러면─── 난이도를 그럭저럭 어렵게 한 후, 그 대신 이쪽도 수를 좀 써 볼꼬. 자, 준비는 됐나? / ……하자! / 모리어티 : 좋아─, 가 보세! / (배틀) / 모리어티 : 브헙─! 제법 아슬아슬했군─! / 마슈 : 가, 강했어요……. 으음 그리고 저한테 묘한 속성이 부여된 것 같았는데요……? / 모리어티 : 아니 그게, 모처럼 공투하는 거잖나? 그럴 때는 내 스타일에 맞춰 줘야지, 응? / 못된 마슈…… / 마슈 : 못됐……나요……. / 포우 : 포우포우! / (퍽퍽) / 모리어티 : 아파, 아프거든요, 정체불명의 소동물 군. 어디 보자. 이로써 종막. 매듭은 지었네. 그럼 돌아가 볼까─! / 마슈 : 네. 시뮬레이터 종료 처리를 실시할게요. / (마슈, 포우 퇴장) / 모리어티 : ……. ……. / 자, 나는 허탈한 승리를 따내어 일단은 매듭을 지었다. ……지어질 리가 없다. 내면에 그딴 걸로 납득이 갈 리 없잖느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내가 있다. 아마 젊은 내 모습을 하고 있으리라.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차 있단 낙관적인 추측은 안 한다. 그러나 악연에는 반드시 결판이 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내가, 노인이 되어 이 나이까지 인생을 살고서야 비로소 이해했다. 운명은 때로 긴 악연의 결판조차 무심하게 걷어찬다. 그런 숙명에 의미는 없으며 세계 앞에선 하찮은 요소란 것처럼. 세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죽음이야 있으리라. 세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싸움도 있으리라. 하지만 나의 그것이 이에 해당되리란 보장은 없다. 나는 남겨졌고, 그 자는 나를 남기고 떠나듯이 더욱 중요한 사안에 그 몸을 맡겼다. 그러나 본디 몰아쳐야 할 펄펄 끓는 분노를 느끼진 않았다. 유감, 실망, 낙담. 감정은 고작해야 그 정도로 그쳤다. 젊은이 특유의 격정은 이미 없지만 그것 말고도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나이를 먹는단 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9 마슈: 그렇다 치더라도 아쳐인가요? 저, 틀림없이 캐스터가 아닐까 하고... / 신주쿠의 아쳐: 아가씨는 꽤나 혜안을 가지고 있군. 내 영기도 '너는 원래 캐스터 아냐?'하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뭐.. 아니, 음. 어쨌든 지금은 내버려 두도록 하지. 나는 아쳐. 그건 확실하다. 1999년 정도 되면, 앙골모아를 기다릴 것도 없다. 세계에 흩어진 대량살상무기가 전부 가동하면 세계는 멸망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그럴 일은 없지만 말네. 계산 상 언제나 그렇게 되어 있다. 거대한 존재의 도움이 없다면, 세계의 파멸 같은 건 꿈도 이런 꿈이 없이, 단순한 망상이었을 텐데-. 지금 세계는, 한 명의 손에 쥐어질 정도로 작아지고 만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두근거리는 것도 있지! 한 명 한 명이,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무언가- 음? 음 ,음 음? 엇차, 말이 헛나갔군! / 다빈치: ...음, 발언을 보면 아무리 봐도 악역인데, 그것도 근현대풍 캐스터.... 음...모르겠다!(중략) 다빈치: 마슈, 잠깐 괜찮아? / 마슈: 네, 무슨 일인가요? / 다빈치: 저 신주쿠의 서번트, 진명에 짐작가는 곳이 있어? / 마슈: ...아뇨, 없습니다. / 다빈치: 나는 세계 최고의 예술가이며 서번트에 대한 지식도 제일이라 자부하고 있어. 하지만, 저건 아무래도 모르겠어. 아쳐라고 해도, 캐스터라고 해도, 무언가 어긋나 있어. / 마슈: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무언가 저...진명은 커녕, 클래스조차 위장하고 있는 게 아닐까... / 다빈치: 분명... 하지만, 예를 들어 세이버를 버서커로 착각하거나 하는 건 있을 수 있을지 몰라도... 캐스터를 아쳐로 착각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해. 거기다, 그 전투 스타일... / 마슈: 네, 저도 신경쓰여요. / 다빈치: 총탄을 흩뿌리는 아쳐...물론 그런 아쳐는 몇몇 짐작되는 게 있지만, 역시 (신주쿠의 아쳐에)맞는 건 없어... / 마슈: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0 환령 '마탄의 사수'의 능력을 흡수한, 융합형 서번트. 가극인 '마탄의 사수'에 등장하는 사냥꾼은 악마에게 혼을 팔아넘김으로서, 노리는 사냥감을 반드시 해치우는 마탄을 손에 넣지만, 7발 째만큼은 악마가 바라는 자ㅡㅡ 즉, 계약자를 절망시키는 누군가에게 맞는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61 신주쿠의 아처 : - 후하하하하! 응, 슬슬 탄약이 끊길 때려나―! 라기 보다 어디서 장전할 탄약을 확보했더라 이거. 어쨌든 적은 아직 남아있지! 응, 계산하면―――――내 승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2 모리어티 : 그랬던 건가……. 어쩐지……. 캐스터가 아닌 아처로서 소환되어……. 생전에 한 번도 다룬 적이 없는 이 관에서, 총탄이니 미사일이니 잘도 퐁 퐁 나오는구나 생각했었어……. (중략) 홈즈 : - 응. 자네는 그 라이헨바흐(초과잉무장다목적관짝)를 사용할 때, 딱히 기술적으로 목표를 조준하거나 하지 않지 않나? / 모리어티 : 그 말대로. 쏘면 그냥 맞지. 아마 이건 내가 상대에게 등을 보여 쏴도 맞는다던가 그런 레벨일 걸세. 생전에 총을 쏜 기억은 그다지 없으니까……. 잘도 팍 팍 맞는단 말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3 마스터 부재라도 행동가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64 어떤 장해라도 극복하여, 총탄을 쏘아 죽이는 능력. 실제로는 모리어티가 아니라, 마탄의 사수로서의 스킬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65 사악을 획책하는 능력. 질서를 파괴하고, 선을 더럽히며, 그럼에도 자신에 대한 인과나 벌을 돌리지 않게 한다. 거미가 만든 그물처럼 상대를 둘러싸서, 폄훼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66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악의 조직의 정점으로서만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지닌다. 모리어티의 악성 카리스마는 A, 영국만이 아닌 세계 전역을 음지에서 지배하는 것 조차 가능한 랭크.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67 '종국적 범죄'. 랭크 : A+. 종류 : 대군 보구. 레인지 : 1~99. 최대 포착 : 100명. 더 다이내믹 오브 앤 아스테로이드. 모리어티가 지향하는 「혹성 파괴」를 구현화한 보구. 서번트로서 소환되었기 때문에, 「대군」에 머물고 있지만, 힘을 증폭시키면 「대 도시」 「대국」으로 범위가 넓혀져 간다. 모리어티가 목표로 하고 있는 궁극의 파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68 신주쿠의 아처 : 진명……그런가, 진명인가. 잊고 있었도 보구는 의시발동할 수 있으니, 뭐 괜찮으려나 생각하고 있었다만……. 진명이 있는 쪽이, 역시 좋은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9 모리어티가 지향하는 '행성 파괴'를 구현화한 보구. 서번트로서 소환되었기 때문에 '대군'에 머물고 있지만, 힘을 증폭시키면 '대 도시', '대국'으로 범위가 넓혀져 간다. 거대한 말뚝을 지면에 박고, 땅을 갈라서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신주쿠 편에서는, 이 보구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주인공과 행성의 파괴까지 성공 일보직전으로 몰아붙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70 🌕음모작성 EX. 진지작성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킬. 거미집처럼 음모를 뻗어간다. 본래는 A+랭크지만, 젊은 모리어티는 본인이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음모를 꾸미는 것이 가능, 그래서 EX 랭크로 취급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1 🌕패닉 컷 C+. 재정비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킬.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정신차릴 수 있다. 정신면에서의 동요 디버프를 방해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2 🌕수학적 사고 A. 선명한 계산에 의해, 그는 항상 최적최선의 전투행동을 취할 수 있다. 어, 전투? 혹시 싸우는거야, 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3 🌕슬라이드 룰 웨폰 B++. 그가 손에 든 계산자는 단순한 자가 아니다. 온갖 무기로 변화하는, 만능무기이다. 저기? 왜 내가 든 계산자가 그렇게 된건데? 온갖 무기로 면화하는, 만능무기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4 (인연 레벨 3일 때 일반 회화) 이거 말이야? 전투 특화 초 계산자. 이름하여 로가리듬 액셀 로더. 강하다고, 장치가 되어 있지, 후후후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마이룸 대사

*175 🌕주사위의 선택 EX. 이 후의 인생에서, 모리어티의 인생의 선택을 재촉하게 된다. 사악하게 되는가, 수학에 살아가는가. 그는 지금까지 온갖 것을 계산하며 살아왔지만, 이 인생의 선택만큼은 주사위를 던져 결정하기로 했다. 결과는 과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6 『수리적 악성적출』. 랭크 B++ / 종별 : 대인보구. 레인지: 1~10 / 최대포착: 그곳에 존재하는 악인의 수 만큼. Mathematical Mallignant Annihilate. 통칭 MMA. 종합격투기가 아니다. 필드에 존재하는 대상 전부로부터, 사악이라는 성질을 적출, 강탈한다. 도달한 성인, 혹은 기계생명체를 제외하면, 어떤 존재에게도 악성은 존재한다. 그걸 적출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무력화를 꾀한다. 왜냐면 그 악성에는, 전의적의살의라는 전투에 필요한 감정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투시에 그게 부족하면, 남은건 멍때리는 것 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7 『미완성 종국방정식』. 랭크 B / 종별: 대인보구. 레인지 1~10 / 최대포착: 10인. The Dynamics of an Asteroid. 아직 완성하지 못한, 행성붕괴 계산식. 보구로서 사용하는 것에 의해, 절대적인 파괴조차 일으킬 수 있지만―― Young 모리어티는 이 보구를 봉인하고 있다. 왜냐면, 도중의 식이 아직 성립하지 않기에, 논문(보구)으로서 미완성이니까다. 「문외한이라 죄송하지만 한가지 질문이」라며 교수에게 물어지면 살짝 흠칫거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8 홈즈 : 음, 난 어째서 저 모리어티가 환령에 매달리는지 불가사의하게 여기고 있었네. 하지만, 그의 저작 『소행성의 역학』을 다시 읽으며, 드디어 파악한 거야. 그는 운석을 서번트로서의 능력으로, 조종할 생각인 걸세. 그걸 위해 환령의 힘이 필요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탄환을 맞칠 능력이. 그래! 모리어티와 함께하는 환령이야말로 마탄의 사수. 악마와 거래를 해, 일곱 발의 마탄을 손에 얻은 사냥꾼――――― 맥스를, 모리어티는 흡수하고 있어! 여섯 발, 그는 여섯 발뿐이라면 어떠한 인과도 뛰어넘어, 반드시 표적에 명중시키네. 하지만 역으로 말해, 그의 능력으로는 여섯 발밖에 적중하지 않아. 심지어 최후의 일곱 발 째는 조작하는게 불가능하지. 하지만, 말이다. 그 능력은 『명중시키는 것』에 치중되어 있어, 『상처입히는 것』엔 맞지 않아. 본래라면 단순한 가극의 등장인물로서 일컬어질 뿐인 환령. 그걸 저 모리어티는 이용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9 마슈 : 저기, 프로페서께선 셰링엄이 왜 살해당했다고 보시나요? / 프로페서 M : 그거야 말할 필요도 없지 레이디! 당연히 무지막지 거슬리기 짝이 없어서 아니겠나! 그 심정 잘 알지! 그런 상판때기 탐정이 뻔뻔하게 찾아오면 나라도 관짝으로 두들겨 팰 것이야! 범인이 계획한 협박수순을 방해할 위험성. 그리고, 모든 것을 마친 후에 수수께끼를 해명당할 위험성. 탐정이라는 족속은 범인에게 있어선 백해무익, 계획을 시작하기 전에 제거해 두는 게 제일이지. / 마슈 : 그럴 수가…… / 홈즈 : 유감스럽지만 나도 같은 의견일세. 그리고 탐정을 가장 먼저 살해한 것으로, 허월관에 숨어든 협박자가 "살인을 거리끼지 않는" 범죄자임이 명백해졌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0 아르토리아 얼터 : ……짜증나. 처리할까? 성검으로 처리해버릴까? / 신주쿠의 아처 : 어이쿠 실례. 어―, 아르토리아 얼터 공으로 괜찮으려나? / 아르토리아 얼터 : ……기다려. 네놈, 어째서 내 진명을 알고 있나! / 마슈 : !? / 다빈치 : 아, 진짜다. 아무도 그녀에 대해 부르지 않았는데! / 신주쿠의 아처 : 므?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지 않은가? 나를 신용하지 못해 일부러 숨기고 있었다면, 미안한 짓을 했군. 뭐니뭐니해도 말을 무심코 흘리고 흘려서 흐르도록 흘리는 타입인지RA! / 아르토리아 얼터 : 됐으니까 대답해라. / 신주쿠의 아처 : 그럼 순서를 쫓아 설명하지! 먼저 자네가 세이버라는 건 검을 보면 알 수 있네. 라이더, 버서커일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라이더라면, 자네가 바이크를 타고 출현한 게 이상해. 물론 바이크가 보구라는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그리 되면 이번엔 검으로 싸우는 게 이상하지. 바이크를 다루는 기량, 대화 가능한 상태로 봤을 때, 광화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아. 또 하나의 나와 싸워 살아남았다는 사실로부터도 역시 세이버가 유력하다 추측할 수 있네. 그리고 만약 세이버라 하면, 이번엔 연배가 납득가지가 않지. 왜냐하면 서번트라는 건 전성기로 소환되는 자. 자네와 같은 어린 소녀가 아닌, 본래라면 20세를 좀 넘을 즈음이 타당할 터일세. 서번트가 전성기로 소환된다는 법칙을 고려하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어리게 보여. 그리 되면 자네는 생전에 연배가 멈췄다―――――즉, 영웅이 되기 전에 나이가 멈춰, 그대로 전성기를 맞이했을 터. 일본어의 발음에 부자연스러운 점은 없으나, 그건 후천적으로 투여된 지식일 테니 예외. 여성인 점이 문제이나 남장을 했다고 가정하면, 마술의 보조가 있을 경우 얼버무릴 수 있을 범위지. 여성 기사로서 이름을 남긴 이는 아쉽게도 적네. 그리고 여성기사라면, 역시 전성기는 좀 위일 터……. 예외라면 17세에 출가해 19세의 나이로 죽은 성녀 잔 다르크이지만……. 아까 전 검을 다루는 실력은 초보의 것이 아닌, 숙달된 기사로서의 검술이었지. 그럼 자네는 후세에 남성으로서 전해져 있을 터. ……그리 가정해 보았네. 그리고 아까전 부터 왕을 떠오르게 하는 냉정 태연한 모습. 그러면서도 위풍당당한 태도. 그에 더해 불로라는 특징을 가진 채 성검을 지닌, 서양의 고명한 남성 기사. 여기까지 도달하면 다음은 간단하지. 가령, 아서 펜드래곤이라 하자. 왕으로서의 당당한 태도도 이거라면 당연히 납득 가능. 허나 과거에 아서로서 불렸다 할지라도, 이건 본래의 이름이 아닐 걸세. 그럼 아르토리우스의 변화형인 아르토리아. 이 어찌 여성스런, 가련하기 그지없는 좋은 이름이라 생각하지 않는GA? / 아르토리아 얼터 : ……. ……. / 신주쿠의 아처 : 마지막으로 방금 전 꺼낸 검은 불길한 마검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성검이라 말했지. 그럼 반전하고 있다――――― 즉, 속히 말하는 얼터화라고 해도 특이하지 않아. 왜냐하면, 이 격리마경에선 악인 쪽이 살아남기 쉬우니까. 순결, 고결한 왕이라면 설령 아서 왕이라 할지라도, 살아남는 건 어려울 터겠지. 그럼 역시, 숨겨진 일면이 떠오른 얼터라는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만약. 이 모든게 틀렸다 해도, 내가 창피당할 뿐이니 문제없음! 그러나 정답이라면 자네들은 일제히 『대단해!』라는 존경의 눈빛으로 날 바라보게 되겠지! 이상, 논리적 귀결의 중첩된 결과이다만 어떨까NA? / 아르토리아 얼터 : 틀리진…… 않았다만……. / 다빈치 : 그녀의 모습과 성검이란 한 마디로 거기까지 간파할 수 있는 건가……. 마슈 : ……혹시, 신주쿠의 아처씨는……. 탐정, 인 것이? / 아르토리아 얼터 : 므. / 다빈치 : 오오, 확실히. / 마슈 : 맞아요! 예를 들면 셜록 홈즈씨 같은! / 신주쿠의 아처 : ……흠, 탐정인가. 아니, 난 내가 탐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DE? 툭 까놓고, 탐정이라던가 세계에서 가장 짜증나는 직업이라는 느낌이 드는DE!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1 신주쿠의 아처 : 아니, 자네의 일격은 확실히 치명상이었네. 잔느군의 화염도 완벽했지. 마스터의 지시도 물론, 만족이 가는 것들이었고 말고. 실패한 건, 내 책략이 어설펐던 것이며―――――. 무엇보다, 저 라이더의 집념을 가볍게 보고 말았단 것. 저 늑대의 증오는 바다보다도 깊어. 즉……목없는 기사가 주체가 아닌, 늑대가 주체였던 걸세. 생각해보면 당연한가. 듀라한은 단순한 도시전설. 겉보기에는 두려우나 사람을 겁먹게 하는게 고작인, 무해한 개념에 불과해. 허나 저 늑대는 달라. 미워서, 미워서, 미워 날뛰고 있어. 사람을 먹는 건 배가 고파서가 아니야. 밉기 때문이지. / 아르토리아 얼터 : ……그렇게까지 사람을 증오하는 늑대인가. / 신주쿠의 아처 : 아아, 응. 지금 걸로 겨우 확신을 가졌네. 저 증오, 증악은 신화의 것이 아니야. 신앙 받아 버려졌다는 종류의 것이 아닐세. 좀 더, 좀 더 직접적인――――― 그래, 아내를 살해당하고 만 레벨의 증오일세. 그런 환령을 나는 한 명 밖에 모르지. / 다빈치 : ……그런가, 역이었던 건가. 신화에 새겨진 짐승이라면 그건 환상종과 같은 종류의 존재. 신앙받아 숭배받았던 존재는 저렇게까지 사람을 증오하지 않아. 깔보며 멸시하는 것은 있더라도 증오해 잡아먹을 정도까지는 달하지 않지. 그건, 너무나도 야만스런 행위니까. / 마슈 : 즉……그 역인 존재. 더 역사가 얕은, 그럼에도 이름 높은 늑대……. / 낭왕(狼王)――――― / 신주쿠의 아처 : 정답이다, 마스터. 옛날 시튼이라는 남자가 썼다는 책에 따르면. 실제했다는 마성의 짐승. 너무나도 현명했기에 악마의 사자라고 두려움 받던 괴물. 아내 블랑카를 살해당해, 사람을 증오하며 죽어간 늑대의 왕. 즉―――――. 로보……낭왕 로보인 거다. / 아르토리아 얼터 : 과연. 사람을 먹어, 증오를 먹음으로써 성장한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2 홈즈 : 증오하는 부분이 그거인 건가……. 계획을 세워주게. 그런 쪽의 꾀는 자네 쪽이 특기잖아? 난 그런걸 무용지물로 만드는게 특기이다만, 계획 입안은 자네를 상회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 모리어티 : 과연, 그런 거라면 정보를 주게나. 상대에 관한것 전부다. 외부 거래를 포함해 연동시켜보이도록 하지. / 홈즈 : 자, 자료다. / 모리어티 : 호오호오, 흠흠……. 과연……. 으―음, 이곳을 이렇게, 이리 하면……. 하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색기다……. / 이상한 단어가 들렸는데요 / 모리어티 : 응? 기분탓이고 말고! 내 계획은 완벽하네! / 아르토리아 얼터 : ……괜찮으려나? / 홈즈 : 이 남자의 계획은 말이지, 당최 뭐가 뭔지 모르겠다만 끝나고 보면 대체로 잘 되어 있어. 불안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여긴 한 번 도박에 나서보자 생각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3 모리어티 : 뭐얼, 간단한 거지. 나도 엘키두군(양)이 이 멤버를 모은 의도에 흥미가 있어. 물론 엘키두군(양) 자신에게도 말이야. 탁상에 모여 앉아 포커를 하는 것만으론 모르는 것도 있는 거지. 아, 난 천재니까 알아버리고 말지만? 그저 엘키두군(양)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이렇게 함께 모험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 생각해서 말YA. / 또 막 떠오른 착상인지 계산인지 모르겠는 꿍꿍이를! / 모리어티 : 자네가 그리 당황하는 시점에서 나쁜 꿍꿍이는 성공인 거지. 즉흥적인 착상을 어떻게 하여 깔끔하게 계산에 집어넣을 수 있는가가 아름다운 수식을 만드는 팁이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4 (인연 레벨 4) "거참, 자네는 악에 대한 소양이... 없구만~. 뼛속까지 선인이야. 아니, 대체 뭔가, 자네는! 재미있군!" / (인연 레벨 5) "자네는 선이면서 악을 미워하지 않아. 악에 시달리는 듯해도, 선을 관철하려 하지. 알겠나? 누가 뭐라하든, 그건 굉장한 일인걸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제임스 모리어티 마이룸 대사 진명 개방

*185 "자네를 악의 길로 유혹하려고는 생각하지 않네만, 그래도, '자네와 함께 걸어간다'는 유혹은 꽤나 떨치기 힘든 것이로군. ...고맙네,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제임스 모리어티 4차 영기재림 대사 진명 개방

*186 과거, 나는 어떤 인물의 안부를 챙기고 있었다. 이상하리만치 직업적인 호기심으로 가득찬 나의 친구-이를 H씨라고 칭한다-의 개인적인 조사에, 몇년전까지 도움을 주던 남성이다. H씨가 가끔 용돈을 주던 뒷골목 소년들처럼 어리진 않지만, 우리들보다 연령은 꽤 젊었다. 이미 성인이 되긴 했으나 청년의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남자였다. 어떤 작가의 소개로 알게 된 우리들이었지만, 나는 그에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한 눈에 보자 마자 재능과 온정이 넘치는 기분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고, 자선가로서 저명하여 신문에 나올 정도의 선행을 많이 해 온 인물이었다고도 들었다. 의한, 민법학, 법학 등의 박사학위도 취득한 데다가 왕립협회의 회원이었으며, 특히 약학에 능해- 과거 사무엘 존슨이나 허버트 스펜서가 그랬던 것처럼, 세간에서는 석학이라고 칭해지며, 자신도 그렇게 자임해온 인물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는, 젊으면서도 언젠가 선인들을 따라 칭송받게 될 것을 기대받으며 석학의 경칭을 받기에 충분한, 두뇌명석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헨리 지킬. 명망한 신사라고 말해도 문제없는 인물이었다. 대학교수로서의 연구 및 자선활동에 열심이던 그의 우수한 능력과 통찰력, 그리고 선한 인물을 평가하여, H씨가 개인적인 조사에 협력해줄 것을 의뢰한 것은, 어느 봄날의 일이었다. 해리는 기껍게 이것을 받아들였다. 말할 것도 없이 해리는 지킬박사의 애칭이다. 그렇게 짧지 않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나는 그를 동생처럼 해리라고 부르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H씨나 나와 같이, 그도 또한 런던에 주재하고 있다. 어떤 번화가에 저택을 하나 소유하고 있었는데, 넓은 저택내에는 외과교실이나 실험실이 있어 저택부지는 뒷골목에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뒷골목에서 올려다본 지킬邸는 마치 다른 무언가와 같았으며 매우 퇴폐적인 입구가 인상적인, 기분나쁜 요새처럼 보이는데, 뭐 여담이다. 처음, 그가 얽혔던 것은 사소한 일-과거의 사건에 대한 대수롭지 않은 추적조사, 뒷처리의 도움 정도였다. 아아, 새삼 적어둘 필요가 있었다. 나의 친구 H씨는 런던에서 자문탐정을 경영하고 있으며, 많은 의뢰를 해결해낸 스코틀랜드 야드-런던경시청-는 물론 화이트 홀-영국정부-가 신경쓰는 중대사건을 처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명예있는 일이라고 나는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그중엔 눈을 가리고 싶을 정도의 참혹한 사건도 많다. 물론 우리들은 그러한 비도덕적인 행위를 저지른 악인을 잡는 쪽, 정확히 말해서 죄로서 도망치려 하는 악인을 찾아내는 쪽이므로, 역시 가슴을 펴고 자부해도 좋을 일이긴 하지만, 런던이라는 버젓한 대도시에서 살면서도 아프간과 같이 장절한 전장을 누비는 것과 같은 부담이 있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H씨는 보통 이상으로 견고한 이성과 정신을 가진 남자였고, 나도 어느 정도는 군인출신으로서 대부분의 일에는 익숙한 탓에 참혹한 사체들을 앞에 두고도 착란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지만, 익숙하지 않은 인물에게는 상당한 부담일 것이다. 헨리 지킬 박사에게 H씨가 의뢰한 것은 거기까지 잔인하지도, 관련된 인물이나 피해자에겐 중요하지만 세간에서 보기에 경범죄로 여겨지는 부류의 일들로 정해져있었다. ......당초에는, 그랬지만. 「흩어져 사라진 ■■■■상회 비밀장부의 행방, ■■■에서의 ■■■■■■ 유통사건, ■■■■■가문 영애의 특수한 가출에 있어서 협력한 각 가문의 리스트. 어느 것도 해결된 사건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조사하면, 무언가 이해하기 어려운 의문이 드는군요」라고, 어느정도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그가 말한 것은, H씨 부재중인 하숙집을 홀로 지키던 때의 일이었다. 집주인이던 모 부인이 내어준 홍차를 한 입 축이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걸 조사해서 H씨가 어쩌려는 건지, 난 도저히 모르겠네만」 거짓 하나 없는 사실이었다. 이 때의 나는, H씨의 진실된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말, 이 사건들을 확인하는 건 신나는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사소한 것이었죠. H씨에게는 좀더 중요한 대사건을 다루는 기회가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흠. 그렇다면 자네는, 중대사건의 뒷처리도 맡고 싶다는 건가?」 나는 이 말이 틀리길 바랬지만, 해리의 표정은 딱보기에도 빛났으며 눈동자에는 호기심이 깃들어 뺨은 홍조되어 있었다. 나도 경험이 있었다. 미지에의 탐구란 활력넘치는 청년의 흥미를 끄는 것이기에. 그것이 어스름하게 감춰진 위험과 마주하는 것일수록 더하다. 나는 많은 설득을 퍼부어 해리의 생각을 바꾸려 해보았지만, 어느것도 그의 기세를 꺾기엔 부족했다.「저는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과거의 사건에 대해, H씨가 대체 무엇을 찾아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까지 추궁할 생각은 없어요. 분명 공공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으니까요.」「그렇게는 말한다만, 자네. 교편을 잡는 몸으로서 시간내기는 어렵지 않나」 「그건 당신도 같지 않나요, 닥터 W」 말하는 걸 잊었는데 내 이름에 대해, 여기서는 W씨 내지는 W박사라고 해 두겠다. 이 수기는 난잡한 기록, 혹은 비망록, 혹은 과거에 대한 해리의 사실과 나의 한없는 회한에 대해 적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내가 평소부터 적고 있던 작품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보아, 만일이라도 후세에 수기를 보게 된 자가 여러 작품과 혼동하지 않도록, 나와 내 친구들에 대해서는 가명으로 적어 나가겠다. 나는 결국, 해리를 저지할 수는 없었다. 외출에서 돌아온 H씨에게 나는 해리의 말을 전하고, 더불어 개인적인 인상으로서 「그 청년은 이 이상 깊은 곳에 관여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네. 전도있고 재능넘치는 젊은이의 시간을 빼앗는 것은 좀 어떠하지 않나」라고 덧붙였지만, 과연 H씨는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지, 그 뒤로 추적조사를 그 청년신사에게 의뢰하는 회수도 줄어, 2개월 후에는 0건이 되어 있었다. 나는 우선 안도했다. 명확한 불안함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장래유망한 신사의 시간을 빼앗는 것에 양심이 찔렸던 것은 사실이었다. 게다가 그것이 피에 젖은 잔인한 사건, 본래는 어스름은 커녕 암흑인 범죄세계의 일이라면 더욱 걱정되는 것은 당연하다. 어찌되었든 나는 머릿속 한편에 걸어두었던 걱정을 깨끗하게 서랍속에 정리할 수가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비밀의 서랍은 간단하게 파헤쳐졌다. 18■■년 모월, 나는, 정중한 초대를 받아 찾아간 지킬 저택에서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었다. 몸매무세가 좋은 늙은 집사에게 안내되어, 크고 천장이 낮은, 품격있는 객실에 오게 된 나를 향해, 친애하는 해리는 사람 좋은 미소로 이렇게 말했다. 얇은 안경 너머 그 맑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저는 드디어 해냈어요, 닥터 W. 오늘밤은 작게나마 축배를 들고자, 당신을 초대했답니다.」붉게 빛나며 드러나 있는 난로 옆에 그는 있었다. 「잠깐만, 해리. 대체 자네는 무엇을 해냈다는 건가?」 「물론! 저는, 희대의 명탐정인 H씨의 기준에 합격했어요!」 이 무슨 집착이란 말인가. 아아, 이 젊은이는, 명망한 신사는, 두려운 범죄세계의 어둠을 파헤친다는 모험을 계속하길 진심으로 갈망해서, 내가 한 말들에 의한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H씨로부터의 신용 및 추적조사 의뢰의 계속을 따낸 것이었다. 그것도 지금까지와 같은 경범죄 뿐만이 아니라, 살인과 같은 진짜 중대범죄를 포함해서다. 그는 발을 들여버리고 말았다. 어둠의 세계로.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그래, 그는 그 명석함을 자랑하는 두뇌로 H씨가 진정하게 바라는 것을 이해했던 건 아닐까. 젊은 해리는 너무나도 우수했다. 그랬기 때문에 H씨가 절대 입밖에 내지 않았던 "해결된 사건을 조사한다"는 의미와 의의를 알고, 최종적으로는 목적까지 예상했던 것에 틀림없다. 이젠 내 말로 멈추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해리는 흥분해있었고, H씨에 대한 조력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에대한 기쁨으로 흘러넘치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더이상, 나는, 그가 부디 너무 깊게 빠져들지 않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깊은 곳에 뛰어들어 갔다.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의 범죄세계, 그 심연을 엿보기 시작한 것이다. 살인 뿐만이 아니다. 법을 비웃고, 인간성을 유린하는 것과 같은 죄와 악. 많은 이들이 감추고 있는 역겹고 무서운 면을 한번에 알게 된 그는,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조사를 계속하여 H씨를 위한 개인적인 자료를 작성해 나아갔다. 이스트 엔드의 아편굴로 그가 자기 스스로 들어간 것을 보았다고, 모 소년들로부터 듣는 일도 있었다. 그는, 해리는 남모르게 맹렬한 기세로 어둠을 파헤치는 날들을 보냈다. 그 모양새는 마치 근년에 대륙을 달리기 시작한 오리엔트 급행, 아니, 신대륙을 누비는 대륙횡단철도의 증기기관차를 방불케하는 강한 기세, 끝없는 주행 그 자체로도 보였다. 걱정이 된 나는, 언젠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자신을 몰아치는 건 좋지 않아, 해리. H씨는 분명 자네가 제출하는 자료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실례일 테지만 자네조차도 그의 수많은 정보망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네. 설마 자네에게 바라는 것도 스파이 흉내는 아닐걸세.」 나로서는 그가 실망해주길 바랬지만, 그러나 이 청년은, 불소불굴의 헨리 지킬씨는 상쾌한 웃음과 함께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흥미를 가지고 말았어요, 닥터. 사람은 이렇게도 추악하고 무서울정도의 악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 질투, 원한, 간단하게 상처입히죠. 저는 사탄은 인간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왜인가? 교회가 말하는 것처럼 구세주가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승천하셨다면, 이렇게 많은 인간들이 잔혹한 범죄에 손을 대고 마는 것은-」 「그의 일이 대충이었다는 비난은 상관없지만, 로맨티즘이 너무 넘치는 건 아닌가 해리. 진정하게. 그것보다 파이프는 어떠한가」 「......죄송합니다, 말을 너무 치장했습니다」 그의 말을 내가 심하게 훼방했음에도 그는 화내지 않았다. 역시, 아무리 악의 매력의 끌린다 해도 성실함을 형체화한 것 같은 호인이었다. 또는, 하고 나는 생각했다. 이 청년이 마음에 숨긴 빛은 그 좋음을 잃지 않은 채로, 오히려 어둠 속에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나는 틀렸었다. 친애하는 해리는 결국, 하나의 가능성을 마주하고 만다. 즉- 대도시 런던에 있어서 살인을 포함한 악덕의 거의 반수, 그리고 미궁에 빠진 사건에 대한 거의 모든 건수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대악의 존재. 예로 말하자면 천가닥을 넘은 실에 의해 구성된 거미집이 이 영국, 아니, 유럽전역을 뒤덮고 있어서, 그 중심에 자리한 암흑의 만상을 다스리는 자-범죄세계의 황제라고도 불리는 인물이, 악의 화신, 또는 권화와도 같은 인물이 어둠에 숨어있을 가능성, 이다. 악을 행하는 자. 화를 낼 수 있는 자. 질서를, 세계를 파괴하고, 선을 더럽히는 자. 하지만 자기 스스로는 실제사회의 인과 밖에 존재하며, 어떠한 벌도 받지 않는 초월자인 체하는- 녀석의 존재야말로, 나의 친구 H씨가 수많은 추적조사를 노력해온 이유! 평범한 인간이라면 예측할 수 없는 사악한 지략을 가지고, 악과 죄를 사회에 계속해 뿌리는 괴물과도 같은 남자! 내가 그 진정한 이름과 실태를 알고, 그리고 H씨와 내가 녀석의 거대한 범죄조직과 사투를 벌이게 되는 것은 좀 더 수년후의 일이지만, 먼저 18■■년 모월 시점에서, 사랑스러운 헨리 지킬씨는 완전히 사로잡히고 말았다. 물리적으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기정신의 발로로서, 무형의 감옥과도 같은 곳 속으로 스스로 지성과 이성을 집어넣으려 간 것이다. 인간의 악성을 응축하여 구현화한 것 같은 인물의 실재(정확하게는 그 사소한 가능성에 지나지 않는데도!)를 안 그는, 어폐를 두려워하지 않고 표현하자면, 이 무시무시한, 어둠의 황제와도 같은 인물에게? 아니다. 악에게, 다. 이후 헨리 지킬씨는 대낮부터 저택에 틀어박히게 되었다. 사교적인 신사로서의 인상은 일변하여, 교수직을 그만둘 정도까지는 아니나 모습을 보이는 회수도 격감해, 물론 H씨의 조사를 돕는 일도, 나와 대화를 하는 기회도 없어졌다. 당시의 나는, 역시 도시에 사는 호청년에게는 장절하기 그지없는 범죄세계에 발을 들이미는 것은 너무 부담이었던 것이라 주장했지만, H씨는 생각이 달랐던 것인지 내 말에 찬동하지 않고, 그저 아직 사건은 아니니 자기가 나설 막은 아니라고 할 뿐이었다. 나는, 지나가는 날들 속에서 해리의 안부를 계속 걱정했다. 하지만, 사건은 일어났다. 일어나고야 말았다. 시기로 말하자면 런던전체를 시끄럽게 만든 상원의원 살해사건으로부터 꽤 지난 때, 해리는, 헨리 지킬씨는, 이해하기 힘든 복약자살을 하고야 만 것이다. 서재에 틀어박혀, 심한 착란상태에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나는 생각치 않을 수 없었다. 혹 과거 어느 때인가에-그 기회는 몇번이고 있었지만-내가, 해리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어, 원래의 신사로, 세계의 어둠이 어떤지 모르는 채로 지내게 했었다면, 그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일도 없지 않았을까, 하고. 「자네가 후회하는 것은 도리가 달라. 그 귀결을, 어떤 의미로는 그 자신이 바란 것이니.」 해리의 장례식에서 돌아가는 길, H씨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긍정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내 마음속에는, 후회와 비탄이 남겨져 있다. 그는, 악에게 다가가지 말았어야 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1 수록 단편 소설 영령전승 헨리 지킬/하이드의 내용

*187 「모 상회와의 관계는 모두 정산해둬, 대령. 앞으로, 그것을 쓸 기회는 없어」 「알겠습니다」 「이번엔, 실로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 용기있는 해리에게 경의를 표하도록 하지」 「네. 영약을 정제할 정도의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니, 정말 의외였습니다. 그건 아마도 진정한 연금술의 한편에 다다렀을 터이지요」「아까운 남자가 죽었군」 「...참, 농담을」 - 타입문 에이스 vol.11 수록 단편 소설 영령전승 헨리 지킬/하이드의 내용

*188 생전, 함정을 걸어서 사악한 하이드씨를 각성시켰다. 나쁘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가 여기에 있는 것 그 자체가 자신의 공적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밖에 내면 살해당할 거 같으니까 참고는 있다.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 라고 말하는데 이건 꽤 진심이 담긴 말이다. 뭐라 하든 자신의 변덕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 세계를 위하여 활약하고 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제임스 모리어티 헨리 지킬과 인연 대사

*189 (아종특이점Ⅰ 악성격절마경 신주쿠 제10절 감옥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클리어) 허억……!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 아, 아니. 괜찮아, 괜찮다고. 마스터. 그와는, 생전에, 조금 여러 가지, 있었으니깐, 나도 모르게. / 에? 제임스 모리어티? 그가? 뭐, 뭔가 의외라고나 할까. 젊은 모습은 호청년이네. 이런 일도 있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지킬 앤 하이드 파티에 늙고 어린 모리어티들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90 프로페서 M : 후하하하하! 발광에 의해 대화가 어려울 터임에도 불구하고, 잘도 말해주었다! 좋고 말고,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 / 프랑켄슈타인 : 파파. / 프로페서 M : ――――― / (쨍그랑) / ―――――후일. 그 때의 충격을 어느 수학교수는 이리 말하고 있다. / 수학교수 (50대 · 독신) : 쨍그랑……하고 말이지. 내 안에서……뭔가를 깨우친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야. 말이란 어찌나 능변한 것인 걸까하고. 그리고 어찌나 고혹적인 것일까하고. ……네. 그 때, 전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한 마디로, 전 인간으로서의 일생을 살아온 느낌을 받은 겁니다……. 제대로 된, 인간으로서의 인생을……. / 프로페서 M : 프랑. / 프랑켄슈타인 : ? / 프로페서 M : 파파에게 맡겨주려무나. 전력으로 너에게 우승을 선사하마……! / 프랑켄슈타인 : 우! / 프로페서 M : 하하하하하! 딸! 딸이 생겼다고오! 야호!! / 배비지 : ……괜찮은 건가? / 프랑켄슈타인 : 우. / 배비지 : 칼데아가 배포하고 있는 『나쁜 꿍꿍이 4천왕 대책 메뉴얼』에 써져있던 대항수단을 실행했을 뿐? 어디어디……. 『SA156―――――통칭 "교수"는 일정 나이의 소녀에게서 파파라 불리면, 주변에 일정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단, 그 피해는 대상인 소녀에겐 절대 향하지 않습니다. 혹시 대상이 나쁜 꿍꿍이를 꾸미고 있다면 소녀의 교섭에 따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경우, 신속히 마스터에게 연락해서 령주로 완전한 봉쇄 작업을 행할 필요가 존재합니다』 과연. 도리에 맞는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1 모리어티 : 빙 돌려 말하면서 친구 자랑하는 것도 그 쯤 해두라고. 지금은 어쨌든, 이레귤러인 신인류(라훔) 뭐시기란 것들의 우두머리 탐색이다. 자네의 희소한 기척감지 능력으로도 포착하지 못한다면, 이제 정말 숲 속을 걸으면서 이 잡듯 샅샅이 찾는 수밖에 없게 된다만. 아무리 그래도 작은 나라 하나 정도쯤 되는 숲을 답파한다던가, 아라피프에겐 좀 괴로운 일이라 생각하지 않나? / 메피스토펠레스 : 하핫. 간단한 해결방법이 있다고요 아라피프 노인? 모든 숲을 불태워버리면 전망이 좋아져서 전부 해결입니다! / 모리어티 : 아라피프는 좋지만, 거기에 노인이라 겹쳐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NE. 불려질 때마다 영기가 노화할 것만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2 메피스토펠레스 : 어라아? 어느새인가 신을 죽이는 위업의 머릿수로 들어가 있는 모양이라고요? 어찌하실 건가요 아라피프 노인? 물론 저로선 『준비만전 삐걱삐걱쿠왕, 유쾌통쾌 신죽이는 군이란』그런 텐션인 겁니다만! 후핫! / 모리어티 : 아아 정말! 그러니 불길한 예감이 들었단 거다! 뭐어 할 거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여신의 잔향을 소멸시킨다니, 천벌을 받을 법하단 의미로 나와 메피스트 군에게 딱 어울리는 더러운 일이니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3 모리어티 : 아아, 엘키두군(양)은 그야말로 갓 태어난 무구한 인형이YA. 나 같은 악당이 봤을 때 이용해 먹기 딱 좋은 절호의 호구지. / 엘키두 : 흥미롭네. 확실히 권모술수론 교수에겐 훨씬 미치지 못할 테지만. / 모리어티 : 그런 당연한 화제로 의기양양한 게 아니라고. 아까 전부터 자네의, 킹구와 이 세계를 향한 태도에 관한 이야기인 거YA. / 엘키두 : 킹구와……이 세계를 향한? / 모리어티 : 킹구가 자네의 모습으로 날뛴 거다. 우르크의 백성이 자네를 보면, 우선 틀림없이 『또 적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테JI. / 다빈치 : 뭐어, 혼란은 일어나겠지. / 엘키두 : 아아, 그렇고 말고. 그렇기 때문에 난――――― / 모리어티 : 허나, 자네는 킹구군인지 뭔지를 조금도 책망하려 하지 않아. 킹구군 탓에 자네의 존재가 왜곡되고 말았음에도, 자네는 찬사하는 마음을 가져 그 전부를 스스로의 영기로서 받아들였다! 자네는 영혼만이 아닌, 그 킹구군이란 자가 만들어낸 비극도, 증오도, 전부 짊어지려 할 생각인 걸 테지? / 엘키두 : ……. / 모리어티 : 다시 한 번 말하마. 자네는 어리석다, 점토인형군. 선인도 악인도 아닌, 그저, 그저 우직한 『이야기』(영령)다. (중략) 모리어티 : 크큭, 엘키두군(양)은 의외로 표정이 풍부하구만. 고로, 나는 자네를 우직하다 말한 거다. 인형이건 도구이건, 인간이건 영령이건 말이야. 뭐, 난 우직한 자는 지루하다 생각해도 싫어하진 않다GO. 뭐니뭐니해도 교편을 잡는 게 본직이니KA. 함부로 정의감을 갖고 말아서 왓슨이 되어져도 성가시고, 거미 양처럼 악에 물들이게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 엘키두 : ……. 선악 중 한 쪽에 물든 나인가……. 흥미롭네. 정말 그런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4 콜럼버스 : 자, 다음이 마지막이다. 솔직히 이거야말로 정말로 왜 내가 권유받았는지 정말이지 모르겠는 모임이거든. 내 나름대로 여러가지로 말해보기는 하겠는데 말이야....... 만약 안되겠으면 또 도움 부탁한다구, 마스터. 뭐얼, 다음 정돈 거친 가세가 아니라 조력의 말이 먼저 나오겠지. 너무나 나와의 접점이 없어서 그야 거절당해도 당연하지, 라고 마스터도 얘길 들은 순간에 말을 꺼내도 이상하진 않아. ......어쩌면, 정말로 뭔가 잘못된거 아닐까? / 모리어티 : ――――칼데아 악인회에 온걸 환영하네. / [뭔가 잘못된거.......라고 안 했나요?] / 콜럼버스 : 이봐이봐, 정신차려 달라고, 마스터. 나는 이녀석들과는 다르잖아...... 다르지이? / 모리어티 : 호오, 그렇게 나오는겐가. 계산밖이라곤 할 수 없지만서도 놀랍기는 하군. / 메피스토펠레스 : 이히히히! 이거 슬픈데, 메피 너무나 슬피-! 우리들, 마음이 맞는 놀이 상대가 필요한 것 뿐인데 말인데요! / 검은 수염 : 젠장, 술냄새 나는 BBA가 활개치는 해적회따윈 이쪽에서 사양이거든-! 메리씨의 탱탱매끈한 두 팔에서 겨드랑이 아래로 걸친 홀리 존은 서운하지만 말이죠! 아무튼, 바솔로뮤씨 일행이 올때까지 소인도 여기에 얼굴을 내밀어 두기로 했소이다. 미지근한 물에 몸을 너무 담궈서 악행 실력이 떨어졌다―――― 같은 일이 없도록 해야겠지. 뭐어 이곳의 신사들과는 취향이 전혀 안맞는 것이 옥에 티외다만! 어째서 소인 비장의 남자의 꿈 컬렉션에 흥미를 보이려 하지 않는거야――――아!? / 마슈 : 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악행은 안됩니다, 악행은! / [이건 지금 기회에 찌부러뜨려놓는 편이] / 모리어티 : 뭐어 기다려보게나, 뭔가 오해가 있다고 생각하네. 딱히 이건 진짜 반사회적 행위에 열중하는 악의 비밀결사인게 아니야. 단순한 흉내 놀이같은 것이거든? / 마슈 : 흉내 놀이.....인가요..... / 모리어티 : 사람은 누구나 다 꿈을 가지고 있어――――그리고 콧노래를 부르며 외치곤 하잖아? 이런 거 좋겠다, 실현 가능하면 좋겠다, 하고. 우리는 은밀히 그 꿈을 의논하거나 머리의 체조 겸 책상위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하고 있을 뿐이야.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는 되니까 말이지. 악인 역시 있기 편안한 장소란 것은 필요하겠지란 얘기야. / 검은 수염 : 우리들, 거기에 있는 것 만으로도 선한 측 녀석들에게는 경계의 눈총을 받는게 당연지사라 말야. 식당에서 차분하게 미소녀 서치...... 가 아니라, 차도 마실 수 없는 나날이라구. 정말이지. 드링크 서버에게 검은 수염 스페셜(커피X오렌지)를 시키는 정도밖에 할 수 없다는 거야...... / 메피스토펠레스 : 저는 보고서도 보지 않은 척 당하는게 일상인 악마인터라? 누가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나름대로 흥분해버리는데 말이죠? 이힛! 이히히히! 상스러운 메피를 봐줘, 아니 보지 말아줘, 역시 봐줘-! 어, 좀 더 계속 보고 싶어? 한순간도 눈을 떼고 싶지 않아? 그러면 안구를 맡아드릴까요? 한개라도 두개라도 세개라도! 괜찮아, 값은 받지 않고 말고요! / 모리어티 : 그는 나로선 계산할 수 없는 부류의 악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절할 생각도 없어. 다양성은 소중하네. 참고로 지킬.....아니, 에드워드 군에게도 초대를 보냈지만 대답이 없어서 말이지. 무시당했거나 다른 참견쟁이인 누군가가 찢어서 버렸거나. 50대의 유리 하트가 상처받아, 정말이지. 하여튼 여기는 그런 품이 넓은 플레이 랜드를 지향하고 있네. 모두 함께 활기차게 지내지 않겠나. / 콜럼버스 : 너희들이 하고 있는 것은 알겠는데 말이야. 역시 나는 이 모임엔 들어갈 수 없겠는데. / 모리어티 : 이유를......들려주지 않겠나? / 콜럼버스 : 말할 필요도 없잖아? 지금 여기에 있는 나는,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악인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야. / 모리어티 : 호오.....그 단언은 실로 흥미롭군. / 메피스토펠레스 : 오호호호호호!? 이거야말로 틀림없이 폭탄 발언, 적인!? / 검은 수염 : jzr(진짜로)? 농담이 아니고? 소인도 카리브 해에서 태어난 자로서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나름대로 들어왔지만. / 콜럼버스 : 말하고 싶은건 알겠어. 항해하고서의 얘기지? 하지만 난, 그저 "평범하게" 해왔을 뿐이라구. 그래, 내가 한 짓은, 전-부 평범한 이야기다. 해도 된다고 생각한 짓을 하고,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 짓을 하지 않았어. 해도 된다고 생각한 짓은 부하에게 시켰고, 해선 안되는 짓을 한 부하는 벌했다. 그뿐이야. 선악따윈 생각한 적도 없어. 아니, 다르지. 선악따위의 척도를 준비하고선 가지 않았다, 가 올바를지도 모르지. 어쨌든 서쪽을 돌아가는 항해는 출발전부터 준비가 큰일이었지. 쓸데없는 화물은 가지고 갈 수 없었거든. / 마슈 : ............ / [지금 대사가 전부가 아닐지도 몰라, 라고] / 마슈 : 선배.......? / 모리어티 : 과연, 과연. 척도 말이지. 아아, 이해는 할 수 있고말고. 그래서 자네는 자네를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수 없다, 라고. 하지만.....자네의 설명에는 어떤 시점이 누락된 것처럼 느껴지네. 그것이 의도적인 것인지 어떤지로 아직 논점은 바뀔 수 있다는 건데, 거참? / 콜럼버스 : 으응? 뭔 소리실까아. / 모리어티 : 호오. 그럼 말하도록 하지. 그 명탐정과는 다르게 나에겐 해답으로 거드름 피우는 버릇은 없어서 말이지. 지금 여기에 있는 나는, 이라고 방금 전 자네는 말했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악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그러면――――지금 여기에 있는 자네는, 과거의 자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콜럼버스 : ......글쎄다. 그런 색다른 척도따위도 갖고 있지 않다고. / 모리어티 : 거짓말은 좋지 않아. 척도는――――있잖나, 거기에? / 메피스토펠레스 : 있네요! 영하고 프레쉬 미트한 몹-시 일반적인 메이드 인 재팬이! / 콜럼버스 : 글쎄. 안보이는거얼. / 모리어티 : 크크크. 그렇게 태연하게 모르는체하는 것은――――역시 악인게야. 놓치기엔 아까워. 생각을 바꿔서 우리의 동료가 되지 않겠나? / 콜럼버스 : 안됐지만 거절한다. 어떻게 해도 인정할 수 없다면 힘으로 와보시지. / 메피스토펠레스 : 이히히히! 악마로서, 자기는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누군가를 악의 길에 끌어들이는 것은 몹시 쾌락적입니다! 즉 할 일은 한가지이니! 저런, 이런 곳에 솔직해질 수 있는 폭탄(약)이! / 검은 수염 : 뭔가 어려운 얘기 하고 있는데 말이야. 까놓고 말해 동류시잖어, 소인과? 방해되는 낮짝은 37564계잖어? 맘이 맞는데다가 실력 좋은 뱃사람은 목구멍에서 손이 나올 정도로 탐난다고. 언젠가 있을 피할 수 없는 대승부가 올 지도 모르니까 말야? 그런 때에 패배자가 되는 것은 검은 수염의 방식이 아니야. 자아, 빨리 이쪽으로 와서 본성을 드러내라고! 개심하는건 죽고난 후의 일이라고! (전투) / 검은 수염 : 치이, 약간 케케묵었지만 역시 좋은 뱃사람이잖냐! 해적따위보다도 훨씬 해적같다고, 영감! (쓰러짐) / 메피스토펠레스 : 으-응, 악에게 쓰러지는 악이야말로 진정한 악인 것 같은? 이히히히, 예기치않게 저는 불타는 전개 메이커가 되어버렸었던 것 같군요! 다시 채용해주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드앗! (쓰러짐) / 모리어티 : ............ 나는 악으로서 만들어진 자. 자네는 악으로서 들어맞춰진 자. 여기서 공통된 것은, 누가 라는 주체를 필요로 한단 점이다. 자네에게 있어선 그것이야말로 『척도』인 것이겠지. 자네가 예전의 시대와 윤리의 척도를 그대로 쓸 것인지, 아니면 최신의 척도를 쓸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기는 했지만―――― 뭐, 그건 다음 기회로 미뤄두도록 할까. 어차피 머지 않아 또 만나게 될테니. (쓰러짐) / 콜럼버스 : .....이거 원. 교수라는 것은 아무래도 쓰는 말이 까다로워서 안되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5 모리어티 : ――――어서오게. 뭔가 용건이 있으신가? / 콜럼버스 : 그래, 일전의 얘기 말인데, 쬐금 다시 생각해봤거든..... 역시 나도 동료에 넣어줘. 자, 여기 가입 신청서. 아니, 내가 그룹 중 어디 한 곳에 들어가야 된다면 결국 여기가 가장 있기 편할거라 생각해서 말이야. 하지만 마스터 앞에서는 일단 거절했기도 하고, 초대해줬던 다른 그룹들 건도 있어. 일단은 내가 소속한다는 것은 비밀로 부탁한다. / 모리어티 : 후후. 좋고 말고. 이 흐름도 계산 범위내다. 하지만, 질문에 대답을 좀 해주실까―――― 자네, 같은 얘길 해적회와 상인회에도 했지? 너희들이 있는 곳만이라고, 라 말하면서 비밀리에 가입 신청서를 낸 것은 아닌가. / 콜럼버스 : ........... 하하하아! 역시 들켜버렸나!? 핀손도 바르톨로메도 아니야, 너같이 머리 회전이 빠른 놈과 함께 항해에 나갔어야 했어! 그래도 뭐, 마스터 일행에게 거짓말은 치지 않았다구? 나는 나다. 해적이니 상인이니 악인이니, 한가지 직함만으로 불리는 것은 정말로 올바르지 않아. 하지만――――그 직함 전부로 불리운다면 뭐 상관 없지. 그거야말로 틀림없이, 나는 나, 라는 거니까 말야! 그래서.....왜 일부러 마스터를 말려들게 해서 이렇게 했는지 이유도 알고 있는거냐? / 모리어티 : 물론이고말고. 실로 심플하지. 그 자리에서 최대의 개인적 이익을 얻기 위해. 그래, 자네는 개인의 욕망을 위해서밖에 움직이지 않아. 굳이 마스터와 함께 거절하러 다닌 것은 『자네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칼데아에 퍼뜨리는 것이 목적이겠지. 거기에『하지만 특별히 너희들이 있는 곳을 골랐다』라고 가입하면, 거기서 특별한 입장은 약속된 거나 마찬가지다. 배후의 회원.....같은 것이 되려나? 겉무대에 서진 않지만 정보만큼은 얻을 수가 있지. 그건 상당한 메리트겠지. 뭔가 모임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행동자유도, 안전성도 월등히 차이날테고 말이지. / 콜럼버스 : 그걸 알고도..... 가입 신청서를 받아준다는거니? 요컨대 나는 몸을 숨기고 있으면서 단 즙만 빨아먹어야 겠다란 속셈이었는데말이지. / 모리어티 : 딱히 신경 안써. 그렇다면 그런대로 이용가치도 있어. / 콜럼버스 : 핫하. 본인을 눈앞에 두고 이용가치,라 나왔나. ......마음이 잘 맞을 것 같은걸.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구, 범죄신사! / 모리어티 : 나야말로 잘 부탁하고말고. 스스로의 꿈과 욕망 끝에 세계를 변성시킨, 위대한 성공자. 내게 있어선 그것은 실로 대단히 일탈한 범죄다. 마음 속 깊이 부러운걸―――― / 두사람 : 후후......후후후....... 후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6 신주쿠 환령사건 때, 신주쿠의 아처로써 활약하던 바알이, 그의 바람대로 환령 개조를 했다. 그 때문에 꽤나 엄청난 계산 불능의 키메라가 생겨나 버려서 실은 거리를 두고 있다. "위험하다,존나 위험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제임스 모리어티 헤센 로보와 인연 대사

*197 생전의 라이벌인 셜록 홈즈. 어째서 네놈이 꽃미남이고, 내가 오십줄 댄디 신사인 건지 원. 서번트인데도 만성 요통을 안고 다녀야 하는지 원. 네 이놈 홈즈, 그게 바리츠의 힘이란 거냐! 됐거등 나도 같은 노인으로서 서문쌤한테 뭐라도 배워먹을 거거든! 안 되십니까 그러십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98 "어? 잘못 말했다고? ......마탄은 정확히는 'Freikugel', 'Freischütz'는 사수를 말한다고? ......으, 정말이네. 추, 충고 감사합니다, 수염 아저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츠키 에리세 파티에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99 모리어티 : 이거 참, 헌데 아마쿠사 시로 군. / 아마쿠사 시로 : 예? / 모리어티 : 자네도 제법 악당이로구먼.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선악은 둘째 쳐도 이번에는 매우 평화로운 해결법 같은데요. / 모리어티 : 도둑질하지 말지어다가 계율 아닌가? / 아마쿠사 시로 : 때와 경우에 따라 갈리지요. / 둘 : ……. ……. 아하하하하! / 이 둘 호흡 척척 맞네…… 혹시 친해? / 모리어티 : 아니, 요만큼도. / 아마쿠사 시로 : 안 그런데요. / 모리어티 : 신조, 주의, 목적, 동기, 방법, 과정, 경과, 결론, 안 다른 게 없다네. / 아마쿠사 시로 : 네, 바로 그렇지요. 이거─, 칼데아가 아니었으면 틀림없이 보자마자 보구 갈겼을걸요. / 모리어티 : 그거 하난 뜻이 맞는군. 말이 안 통한다면 죽여서 치워 버릴 따름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0 모리어티... 원래 마술은 내 취미가 아니지만... 그 보구는... 기계적으로 봤을 때 완전 타입. 부무장으로써 날개에 달순 없으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제3재림 멜뤼진 파티에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1 모리어티 : 상성은 나쁘지않으므로 손잡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교수는 주로 괴도행동의 「과정」자체에 흥미를 가지고있기에 꽤나 엄중하게 보관된 보물이 아니고서야 협력할 마음이 들지않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카밀라 인연 캐릭터

*202 모리어티 : 사죄에 성의가 전혀 없어! 뭐, 그런 건 제쳐 두고. 여기에 있는 건 시체 같은 무언가. 인간 같은 무언가. 그럼 인간 같은 무언가에 정통한 전문가에게 부탁해야 하지 않을까? / 장각 : 귀찮구먼……. / 서복 : 그런 말 하지 말고, 할아버지. 같은 요괴 할아범끼리 사이좋게 지내지 그래. / 장각 : 그렇게 할까……. 그런데 요괴 할아범이라는 건 나랑 이 녀석을 말하는 겐가? / 모리어티 : 동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3 마스터. 대체 뭘 아신 건가요. 저는 도통─── / 모리어티는 칼데아를 좋아하는 거야 / 모리어티 : ……. ……. / 마슈 : 그렇군요, 모리어티 교수님께선 칼데아를 좋아하신다고요……. ……. ……. 그렇군요!! / 모리어티 : 오오…… 마슈 군의 순수한 눈빛이 보기 쓰라리군……. 그리고 마스터가 내 심경을 8할쯤 정확하게 맞힌 것도……. 뭐, 그겁죠. 좋아한다고 해도 『망치긴 싫은걸─』 그쯤 되는 가벼운 마음입니다요. 전력상으로 홈즈가 사라지면 칼데아가 고전할 게 눈에 선했거든. 그런 짓을 해도 나만 후련해질 뿐 아무 메리트도 없지 않나. 홈즈를 쓰러트린 뒤에 내가 대역을 자처해도 똑같이 신용받을 것 같진 않고 말이야. 자, 그러면 자네들을 여기까지 오게 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 폭포에서 매듭을 짓고 싶네. ……하지만 찝찝해진다면 거절해도 돼. 전투 시뮬레이터, 기동 부탁함세─. (중략) 그러고 보니…… 나머지 2할은? / 모리어티 : 응? 아아, 그건 간단하지. 나는 딱히 칼데아에 호의를 느끼는 건 아닐세. 음. 조금 다른가. 전폭적인 신뢰……? 그런 건 없어. 내가 믿으며 호의를 느끼는 건,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리고 호의는 없지만 믿는 게 셜록 홈즈. ……아주 못마땅하네만! 그게 2할이야, 납득했나? / ……고마워, 교수! / 모리어티 : 천만에, 내 사악한 학생! 아니, 농담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4 자, 나는 허탈한 승리를 따내어 일단은 매듭을 지었다. ……지어질 리가 없다. 내면에 그딴 걸로 납득이 갈 리 없잖느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내가 있다. 아마 젊은 내 모습을 하고 있으리라.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차 있단 낙관적인 추측은 안 한다. 그러나 악연에는 반드시 결판이 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내가, 노인이 되어 이 나이까지 인생을 살고서야 비로소 이해했다. 운명은 때로 긴 악연의 결판조차 무심하게 걷어찬다. 그런 숙명에 의미는 없으며 세계 앞에선 하찮은 요소란 것처럼. 세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죽음이야 있으리라. 세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싸움도 있으리라. 하지만 나의 그것이 이에 해당되리란 보장은 없다. 나는 남겨졌고, 그 자는 나를 남기고 떠나듯이 더욱 중요한 사안에 그 몸을 맡겼다. 그러나 본디 몰아쳐야 할 펄펄 끓는 분노를 느끼진 않았다. 유감, 실망, 낙담. 감정은 고작해야 그 정도로 그쳤다. 젊은이 특유의 격정은 이미 없지만 그것 말고도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나이를 먹는단 건─── (중략) 나이를 먹는단 건 소중한 게 더욱 늘어난단 뜻이다. 그게 선한 존재든 사악한 무언가든 간에 그런 건 갈수록 늘어만 간다. 나는 앞을 달려 나가는 둘에게─── 참으로 미적지근한, 혹은 따뜻하다 표현해야 할 감정을 품고 있다. 그게 홈즈와의 대결을 끝까지 주저하게 했다. 그리고 홈즈의 실종을 아쉽게 여기면서도 모든 걸 바치면서까지 추척하고잔 마음까진 안 들게 한다. 순수한 악의 화신이란 공포의 개념은 머나먼 어딘가로. 명탐정이 여기서 사라졌듯이 악당도 여기서 죽은 것이다. 여기에 있는 건 많은 짐을 짊어진 채 쌓아 올린 죄에 웃는 힘 빠진 노인. 그렇더라도 내 힘이 칼데아에 유용한 한, 나는 여기에 있겠단 결단을 내리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5 여, 교수. 칼데아엔 경영고문이 있다지? 그럼 나도 경영고문을 고용해도 되겠지? 당신이라면 최고다, 한 번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해 보지 않겠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테스카틀리포카 파티에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6 모리어티 :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르신, 괜찮겠어? / 야규 : 거참, 나이차도 얼마 안날 것 같다만 / 모리어티 : 내가 더 젊으니까 말이Ji! / 야규 : 어떨려나? / 크림힐트 : 어르신들 이제 적당히 하시고 빨리 출발하세요! Hurry! / 야규&모리어티 : 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7 "호오……거미라니…….세상에는 닮은 꼴 끼리라는 말이 있는 법이죠. 부디 사이좋게 지내봅시다. 교수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칼리오스트로 파티에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08 모리어티 : 아아, 그러고 보니 자네에겐 전하지 않았구Na. 아무래도 신주쿠의 나는――― 연청 군 말고도 몇 명, 신주쿠에서 싸울 서번트를 선정했던 모양이야. 최종 후보까지 남은 환령과 복합 서번트가 있었는데, 공격 특화인 그녀보다 허점을 잘 찌를 것 같은 연청 군(+도플갱어)이 채용됐거든. ……원망받고 있겠지, 연청 군……. / 연청 : 잠깐. 왜 내가 원망을 받는 건데, 그건 선택한 교수의 책임이잖아?! 누군지는 기억 안 나지만―! / 모리어티 :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만 어째선지 원한은 자네를 향한 듯하네. 이유는 신주쿠의 나도 전혀 모르는 듯하네. 대체 무슨 일이야, 라며 신기해하고 있는 듯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9 🌕환령 합체한 호연작에 대해 : 신주쿠에서 모리어티와 바알이 공동으로 개발한 복합 서번트 중 한 기. 헤카테의 아이 혹은 헤카테의 분신이라고도 전해지는 마수로 변신 능력을, 「수호전」에서 톱 랭크의 공격력을 지닌 호연작을 조합하여, 그리고 엠푸사의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신 면을 보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연작을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 면의 약체화는 극복하지 못했다. 그래도 전투 능력은 감탄할 만했지만 모리어티는 폐기안으로 판단하여 도플갱어와 합체를 무사히 성공한 연청이 더 우수하다고 보았다. 그 폐기 데이터가 어디서 어떻게 섞여 들었는지, 아마도 체이테의, 혹은 에리 짱의 신기한 힘 같은 것으로 이런저런 일을 거쳐 호연작으로 소환된 듯하다? 「이런저런?! 그거 중요한 부분 아닌가요?! 그리고 듯하다라니 뭔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10 연청 아닌가요. 서로 양산박의 무협으로서 힘내도록 하죠. 『여자가 됐네』? 그런 사소한 건 상관없잖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호연작 제1재림 파티에 연청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1 제임스 모리어티…… 당신 때문에 제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다고는 해도 본래의 호연작으로는 맛보지 못할 욕구와 만난 것에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 해야 할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호연작 제1재림 파티에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2 아… 아― 나의, 내 레귤러 자리를 빼앗은 얄미운 서번트! 원래는 내가 신주쿠의 어새신으로 화려하게 데뷔할 예정이었는데! 원망해 주마, 부정 타게 해 주마, 저주해 주마, 네 이놈 연청! 어…? 『넌 누군데?』라고? 호연작인데. 말문이 막혔나 보네요. 그야 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호연작 제2~3재림 파티에 연청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3 틀림없이 제가 더 쓸모 있었을 텐데요… 안 그런가요, 교수? 제가 더 강하고 귀여우니까요, 안 그래요, 교수? 교수, 왜 눈을 딴데로 돌리는 거죠? 호연작, 상처받았어요! 교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호연작 제2~제3재림 파티에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14 모리어티 : 하~이 그 설마라네 연청 군! 이야ー 신주쿠 때의 나도 참 정말 다양한 복합 서번트를 시험해 봤던 것 같아서 말이JI. 그중 한 명이, 호연작 군이었던거YA . 집어넣은 환령은 엠푸사. 그리스 신화의 괴물, 청동의 발을 가진 미녀의 모습을 한 환상종이다. 호연작과 상성이 좋아서 말이JI. 영기의 강함은 틀림없이 보증하고 말고. ……다만, 단 한가지 약점이 있어서 말이YA. 엠푸사라 하면은――― 멘탈이 약하다는거YA 뭐든 간에, 전승에도 "매도당하면 깜짝놀라서 도망친다"라고 되어있을 정도니 말이JI! / 연청 : ……그렇다는건 설마. / 모리어티 : 그래. 나는 자네를 기용하고, 그 서번트는 폐기했다는 듯해. 다만 어째선지 호연작으로서 이 양산박에 소환되었다 ……라는 셈인거JI. 아아, 물론 나의 관할은 아니야. 재활용이라던가, 그다지 취미도 아니고 말이JIー / 연청 : 그래 알겠어. 일단 한 번 지옥에 떨어져주라 교수. / 모리어티 : 하하하.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쯤 떨어졌는데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5 ((신주쿠의 아처 : 후하하하하! 자기비판이라면, 이미 먼 옛날에 끝내두었다! 그리고 결론. 나는 완벽하고 완전하며 이지적이다! 어느 정도 이지적이냐면, 이 임시방편(애드리브)을 딱 예상 초에 맞춰 끝낼 정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6 신주쿠의 아처 : 음, 그럼 난 맥주! 처럼 보이게 하고 무명 메이커인 값싼 발포주를! 후하하하하! 맛있다고 부르기엔 과장되지만, 맛없다 부르기 에도 뭣한, 이 어중간한 부분이 너무나 사랑스럽군. / 다빈치 : 묘한 고집인 걸. / 신주쿠의 아처 : 자, 핫산군. 건배다, 건배! / 주완의 핫산 : 하하하, 감사합니다. (중략) 신주쿠의 아처 : 으으. 졸려……. 구엑. / 주완의 핫산 : ……서번트도 취하는 거려나요. / 아르토리아 얼터 : - 취하겠다고 생각하면 말이지. 취하면 완전히 무해한 노인처럼 보이니까 신기하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7 에드몽 당테스 : 무엇보다 시간제한이 오고 있다. 그 남자의 범죄 중, 이 정도로 시간에 쫓기는 종류는 본 적이 없어. 계획은 완벽하게 행하는 남자다. 고로, 시간경과에 따른 열화를 그는 혐오하며 싫어하지. 그렇기에 그 남자답지 않는 방법이다만……그 한편, 내 조사는 모든 것이 그 자의 범행이라고 가리키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8 모리어티 : 좋아, 대충 이 정도겠지! 어떤가, 다빈치군! / 다빈치 : 오케이, 완벽해! 마슈에 의한 전달정보만으로 도면을 작성. 아라쉬의 궁사 없이도 사출할 수 있도록 개량해……. 더욱이, 신주쿠 구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만을 이용해서, 단시간으로 제작완료할 줄은……. 훗, 역시 나! / 모리어티 : 뭐, 실제로 일한 건 우리들이지MAN! / 다빈치 : 수학교수인 주제에 왜 정확하게 철을 절단하지 못하는 건데. / 모리어티 : 수학교수이니까! 뭐, 어쨌든 이 다빈치군이 개량한, 모리어티 플라이트는 완벽하군! / 다빈치 : 다빈치 플라이트라고!? 특허! 이쪽 특허 가지고 있으니까! / 모리어티 : 칫. 어떤 세상이건 돈을 버는건 권리자란 건가……! / 마슈 : (대체 뭘 다투고 있는 걸까요……) / 모리어티 : 뭐 됐어, 어쨌든 아까전 입안한 작전대로, 마스터 군과 아르토리아 군이 이것에 올라타――――― 마스터 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9 모리어티 : 이얏호ㅡ 리츠카군! 기분은 어떠한가ㅡ! 그건 어쨌든, 흠. 해피 발렌타인! 쵸코 주세요! / [네네, 여기ㅡ] / 모리어티 : 이런 사춘기에 있을 법한, 될대로 되라는 반응! 음! 수제로군! / [별로 자신은 없지만] / 모리어티 : 하하하하하! 겸손하긴. 자네가 성심껏 만들고, 성심껏 땀을 흘렸다면, 당연 그 맛은 흘린 땀에 준하지. ...음! 예상대로 맛있군! 이것이야 말로 선량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군. ㅡ그런 연유로, 후후후. 이게 내 답례라네. / [이건...] / 모리어티 : 음, '대수롭지 않은' 메뉴얼이고 말고. 자네가 지금부터 누릴 행복이 가득한 인생. 허나 그것이 향할 곳에는늦건 빠르건 악의가 숨어 깃들겠지. 음모에 말려들지도 모르네. 벗에게 속게될지도 모르네. 혹은 좀 더 다른 형태의, 사악함을 발견할지도 모른다네. 그런 때에 이 교전을 사용하게. ...이런, 그런 얼굴은 하지 말아주게NA. 분명 여기에는, 합법 비합법 구분 없이, 온갖 범죄의 아이디어와 그 대책수단이 적혀있지. 그래, 대책이고 말고! 세계의 악을 알고 있는 내가, 그 온갖 대책을 엮어냈다네. 명선수에게는 반드시 명감독이 있는 법 이다만ㅡ 명범죄자는, 반드시 명탐정도 될 수 있다는 것이DA. / [악용된다든지, 그런 생각은 안 해?] / 모리어티 : 악용? 자네가? 바보같은 소리는 적당히 하게! 자네가 악에 떨어진다면ㅡ 그러면, 눈으로 땅콩을 씹고, 코로 스파게티를 먹어주지! 후하하하하! / [일단 읽을 수 있을 만큼 읽어두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0 사악교전 : 제임스 모리어티로부터의 선물. 악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다. 악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선량한 자의 영위를 지키는 것이 가능하다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자로 있으려 하는 자네를 믿고 있다네. ...뭐, 악의 길로 달리고 싶어졌다면 사양말고 말하게! 월별 단 300QP의 서비스 가격으로 지도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제임스 모리어티 발렌타인 예장 설명

*221 마슈 : 교수나 너서리씨 일행까지, 어째서 그쪽에!? / 모리어티 : 그야 이미 몇 번이고 시스템을 봤으니까 말이지. 틈을 봐서 3명 정도 밀항시키는 것 정도 여유란 녀석이YA.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2 배비지 : 안타깝지만 불가능하다. 스페이스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 이상 올려태우면 안전성이 떨어진다. 네놈은 네놈대로 도약할 수 있을 텐데. 보구 사용 때마다 마을을 높이 뛰어오르니. / 프로페서 M : 그게 매번매번 얼마나 허리랑 다리에 부담을 끼치는지 알고 있NA!? 좌골 신경통, 탈장, 그외 등등의 수많은 위험성을 각오하며 매번 필사적으로 하고 있는 거YA! 총성 때문에 이명까지!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은DE……, 그리 생각하면서도 항상 뛰어오르고 있는 거라고, 아라피프의 체력을 얕보지 말아줬음 좋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3 모리어티 : 그렇다 한들, 융단폭격 작전이란 것도 다소 우아하지 않군. 뭔가 새로운 수식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호가 있었으면 하는데. / 메피스토펠레스 : 어라어라아? 아라피프 노인이 한손에 관을 든 채 땅을 내달리고 하늘 위로 춤추며 날아올라, 숲을 구석구석까지 둘러보면 좋은 게 아닌지? / 모리어티 : 그러니까 그 대 점프는 내 기본기가 아니라GO!? 연비라던가 조금은 머릿속에 넣어두자! 절실하게! ……아니, 잠깐, 기본 성능이라면, 그야말로 엘키두군(양)은 자신의 힘만으로 어떻게 할 수 있지 않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4 모리어티 : ……. ……. (허리 미치겄네. 설마 이런 데서 폭탄이 점화할 줄이야! 의사(닥터)! 의사(닥터)는 어딨는가! 진정하자……원주율을 세자 모리어티……. 일단, 천천히 의자에 앉으면 해결될 거야. 이런, 밸런스가……) (후두둑) (끼이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5 아다시노 히시리【인명】법정과의 뱀. 속성은 물. 특성은 독. 본작품에서의, 엘멜로이 2세 최대의 라이벌. 하트리스를 모리어티라고 본다면 아이린 애들러. 뭣보다 연애관계에 빠질 사이는 정말이지 엘멜로이 2세에게 없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26 모리어티 : 뭐, 그건 그렇고. 내가 아니라, 내가 흡수한 환령이 속삭이더군. / 홈즈 : ……아아, 환령 막스. 마탄의 사수인가. / 모리어티 : 그래 걔. 뭐, 그 친구한테 자의식이 있지는 않지만 말이야. 묘하게, 술렁이는 정도─── 그 정도 예감에 불과하네만. 느껴본 적도 없는 색다른 감각이길래 말일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7 홈즈 : 하지만. 그럴 때는 꼭 흉계를 진행시키고 있지 않나? 진행이 아니라 침공이 더 맞는 표현인가. . / 모리어티 : 하하하, 여전히 신랄하셔라─! 자네는 소생한테 좀 친절해져도 될 것 같은데? / 소생이라니 / 모리어티 : 요즘 1인칭 변경에 푹 빠졌걸랑. / 다 빈치 : 이상한 붐도 다 있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8 언젠가 전해질까. 혹은 전하지 않아도 알아 줄까. 살아간단 건 즉 탁해진단 것. 그리고 사람은 순수함을 잃더라도 결코 훼손되지 않는단 걸. 아아, 참 듣기에나 좋은 말이다. 순수하지 않아도 되며 탁해져도 된다니. 불순과 타락을 권장하여 순수와 승화를 욕보이는 걸 수도 있겠다. 역시 나는 이런 점이─── 악당인 것이리라. 그런 내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느끼지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9 테스카틀리포카 : 모리아티 형씨한테서 사가지고 온거야. 좋지 않은 병기를 만든건 좋다만 이런저런 일이 있어 안쓰게 됬잖아? 잠들게 두기에는 아깝지. 뭐. 관제실에는 어떤 일에 쓸건지 고지해두었다. 안심하라고. / 테스카틀리포카 : 발렌타인 기간은 길잖아? 축제기간이 긴건 좋은일이야. 2일정도 기다려라. 초콜릿생산이 궤도에 오르면 말을 걸도록 하지. 받은 성의에 대해 보답을 해야하니 말이야. 카카오로 가득찬 믹트란파 지폐 목욕이 아닌, 초코의 왕좌에 내 마스터를 초대하지. / 포우 : 포우, 포오우! (특별의역: 악취미인건 코얀스카야하고 같은 레벨이야!) / 2일후 / 포우 : 포우포우 / (특별의역: 이거봐, 여기여기) / [휴대단말에 칼데아뉴스?] / 칼데아일보 : "세계 넘버원의 초콜릿쉐어를 잡겠다(찬탈하겠다)라고 공언한 야야우키컴퍼니 갑자기 도산" "거액을 투자해 제작된 초콜릿공장 수수께끼의 소멸 대표인 토리포카씨 행방이 묘연해짐" / [큰일났다!] [하룻밤만에 전부 잃은건가.......] / (따르릉) / 테스카틀리포카 : 잘도 여기를 알아냈구만. 그랜드레벨의 기척차단을 하고 있었을 터다만...... / 포우 : 포우, 포우포우. (특별의역: 그렇게 풀이 죽지말라고, 내일이 있잖아) / 테스카틀리포카 : "비교의 짐승"에게 위로를 받을 줄이야....... 내 불운도 극에 달한건가. 뭐 좋아. 잘도 마스터를 안내해줬다. 자. 모처럼 온거다. 옆에 앉으라고 / [무슨 일이 있던건가요?] [초코왕좌, 기대하고 있었는데......] / [무슨 일이 있던건가요?] 선택 / 테스카틀리포카 : 새공이라고, 새공! 그 바보, 공장안의 초코를 남김없이 가져가 버렸어! 덤으로 공장기계들은 전부 깡통행이다! 녀석한테 물건만을 훔친다, 같은 재주는 못부리지. 있는건 전부 가져갈 뿐이니까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0 (인연 레벨 1) 어이쿠,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 (인연 레벨 2) 어이쿠, 증명이 떠올랐어! 이럴 때는 유레카!라고 외쳐야 하려나? / (인연 레벨 3) 으~음…… 우오오옷?! 아, 아니. 미안, 미안. 수학에 대해 생각하느라 멍하니 있었어. / (인연 레벨 4) 흐음……수식을 생각하고 있으면 자네가 나와서 방해를 하는군. 응? 말을 건 적은 없잖아, 라. 그건 그렇지……그래도 그렇게 느껴지는걸. / (인연 레벨 5) 그런고로, 마스터. 흠, 역시 자네야말로 마스터다. 자, 내가 계속 선한 자로 있도록 도와주길 바라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제임스 모리어티는 듣던 만큼 나쁜 자는 아니다, 라는 광고를 내놓는 것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31 (인연 레벨 1) 무슨 용무라도 있나? / (인연 레벨 2) 나중으로 미뤘으면 하네만. / (인연 레벨 3) 나중으로 미뤘으면 하네만. 이거, 몇 번째로 말하는 거지. 뭐, 됐나. / (인연 레벨 4) 자, 아무래도 자네는 상당히 내게 관심이 있는 모양이야. 질문이 있다면 답하도록 하지. 수학이라면 3배로 더 답해 주겠네. / (인연 레벨 5) 자네는 기가 막힐 정도로 재미가 없군. 허나 재미없는 것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배우게나, 움직이게나. 그리 행동하면 인간은 좀처럼 썩지 않는 법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2~3재림 마이룸 대사

*232 저게 셜록 홈즈라는 명탐정인가! 후후후, 얼굴을 본 것만으로도 등줄기가 오싹해졌어. 혹시 나, 미움받고 있는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1재림 셜록 홈즈가 파티에 있을 때 마이룸 대사

*233 과연……저게 내 숙적인가. 노령의 경지에 이르면 오히려 밉살스럽기도 하겠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군. 지금으로서는……말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2,3재림 파티에 셜록 홈즈가 있을 때 마이룸 대사

*234 음? 저 학생 같은 모습의 청년…… 나랑 같은 시대 인물 같은데 나랑 죽이 잘 맞을 것 같군! 좋아, 과감히 말을 걸…… 히익……꺼림칙한 예감이 드니 이대로 도망가야지! 과연, 지킬이라고 하는군! 기억해 두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1재림 지킬 하이드가 파티에 있을 때 마이룸 대사

*235 [사상현현계역 트라움 클리어] 카독 젬루푸스……?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군. 왜 그러지? 허허……. 그렇군. 견해 차이라는 거겠지. 내가 봐도 이해하기 어렵군. 이문대라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2, 제3재림 마이룸 대사

*236 마슈 : 이곳이 서클 『베짬당』의 활동 거점으로 등록된 방이군요. 원래는 모드레드 씨의 방인데요……. / (똑똑) / ??? : 그래. 들어오도록. / 마슈 : 이 목소리는─── / 모리어티 : 여어, 마스터. 기다렸어. 한참 늦었잖나. / 마슈 : 모리어티 씨!? / 모드레드 : 야야야, 이거 진짜냐. 진짜로 마스터가 왔잖아. / 모리어티 : 어때, 내 말이 맞았지? / 마슈 : 저기, 어째서 모리어티 씨께서 여기에? / 모리어티 : 나는 모드레드가 대표를 맡은 서클, 『베짬당』의 멤버야. 그리고 여긴 서클의 거점으로 동맹에 전달한 곳. 내가 있는 건 당연하지. / 오는 걸 알고 있던 것 같아 / 모리어티 : 흠. 실은 모드레드에게 예언했거든. 『마스터가 자네를 찾아올 거다』라고. 그리고 마스터는 왔지. 이제 믿을 마음이 들지 않나, 모드레드! / 모드레드 : 그래, 맞아. 이렇게 네 예상대로 돌아가니 찍소리도 안 나온다. / 아르토리아 캐스터 : 왠지 우리를 냅두고 얘기가 진행되는데, 애초에 여긴 무슨 책을 내는 서클인가요? / 모리어티 : 코스프레 사진집이야. 그리고, 모드레드가 모델. / 마슈 : 네에!? / 모드레드가, 코스프레!? 믿기지 않아…… / 모드레드 : ……흥! 뭘 어쩌겠냐. 약속했단 말이야─! 아, 진짜─! / 아르토리아 캐스터 : 아르토리아 페이스인 모 씨가 레이어가 돼서 사진집…… (사진집이라면 즉 그라비아란 거야!?) / 아르토리아 캐스터 : 의, 의외성 넘치는 기획인데, 대체 왜 그렇게 됐어? / 모드레드 : 그건─── (뾰롱뾰롱) / 야라안두 : ───자, 합격. 구석까지 청소랑 정비가 잘되어 있구나. 호텔 쉐르턴 지배인 지킬. 정상화 위원회는 네 수완을 높이 평가할게. / 지킬 :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드레드 : …………. / 야라안두 : 서번페스는 바르게 진행되어야만 해. 너희 호텔 스태프도 바르게 근무해 줘. 안전과 안심을 보증하며 규칙은 준수, 이념에는 충실하게. 정상화 위원회가 추구하는 멋진 피날레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알겠지? / 모드레드 : 예입 예입 알겠수다. / 지킬 : 세이버. / 모드레드 : ……알아! 일은 똑바로 할 거야, 그게 나지! / 야라안두 : 그거 다행이네. 그럼 이만. / (야라안두 퇴장) / 모드레드 : 젠장. 역시 난 그 녀석이랑 안 맞아! / 지킬 : 알아. 하지만 그 애의 주장도 지당해. 그리고 우린 서번페스의 서클 참가자가 아니야. 호텔 스태프로서 서포트하는 입장이지. 묵묵히 우리 역할을 하자. / 모드레드 : 나 참, 범생이라니깐. 뭐, 넌 그냥 그래라. OK, 콩나물 지배인. 여기선 네가 내 상사지. / 지킬 : 응. 많이 의지하고 있어. 그럼 나는 지배인실로 돌아갈게. / (지킬 퇴장) / 모드레드 : ……『의지하고 있다』고. 그건 나쁘지 않네. 나쁘진 않은데 말이지. 어째 막. 그 정상화 위원회 녀석들은 영……. 아~…… 반역하고 싶드아……. / ??? : 좋군, 그 천성. 내가 눈여겨본 대로야. / 모드레드 : 엉? / 모리어티 : 여어, 반역의 기사 모드레드. / 모드레드 : 뭐야, 모리어티. 또 흉계라도 꾸미고 있냐? 아님 흉계라도 꾸미고 있냐? 혹은 흉계라도 꾸미고 있냐? / 모리어티 : 흉계만 있지 않나? 그 민폐 늙다리하고 같은 취급 마. 나는 자네를 스카우트하러 온 거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자네는 서클 『베짬당』에 들어와야 해! / 모드레드 : 하아─? 난 이 호텔의 스태프거든. 서부 레이스에도 동인지 그리는 거에도 흥미 없어. / 모리어티 : 아니. 자네는 그릴 필요 없어. 그냥 옷만 입어 주면 돼. 베짬당이 만드는 건 코스프레 사진집이야. 자네는 그 모델이 되어 주면 좋겠어. / 모드레드 : ……. 큭, 하하하하핫! 이쁘장한 옷 입고 어머 귀여워요~ 하라 이건가. 난 옷 갈아입히기 인형이 아니거든. 다른 녀석이나 찾아! 자, 소금 친다, 소금. / 모리어티 : 이거 참, 아깝군 그래. 그렇게 나오면 자네는 귀중한 반란 찬스를 놓치고 말아. 아니 뭐, 자네가 반란을 좋아하지 않는 평온무사 제일인 기사란 점에는 조금 놀랐지만. / 모드레드 : ───뭐라고? / 모리어티 : 반 서번페스 동맹. 알지? / 모드레드 : 핫, 꼴같잖네─. 그건 떼로 모여 가지고 술이나 빠는 놈들이잖아. 그게 어딜 봐서 반역이야? 그냥 패배자 집단이지! 특히 그 몰락성녀(잔느 얼터)! / 모리어티 : 그렇지. 내가 소속된 베짬당도 상황은 다르지 않아. 원래 예정되어 있던 블라드 3세 코스프레 사진집은 장르 차이 때문에 발행 금지가 됐어. 그 탓에 멤버들은 의기소침. 이미 서클 구색조차 못 하고 있지. / 모드레드 : 하핫, 블라드 아재가 코스프레? 그거 걸작이구만! / 모드레드 : ……아아, 응. 어째 무진장 재밌어하는 게 눈에 선하네……. / 모리어티 : 매우 퀄리티가 높은 책이 될 예정이었는데. 그 이야기는 일단 제쳐 두지. 중요한 건 이 뒤야. 즉 미래의 확정적 사상이지. / 모드레드 : 미래……? / 모리어티 : 머지않은 미래에, 서번페스의 상황이 변화해. 1주차 더…… 아니, 2주차인가. 그때 칼데아에서 마스터가 올 거야. 하와토리아가 크게 뒤바뀔 변혁의 때지. 다양한 이변이 발생하고, 정상화 위원회에 대한 반감을 불씨 삼아 큰 불길이 일어날 거야. 그게 바로 반역의 때. 정과 반, 두 세력이 다투는 대경쟁의 시작이지. / 모드레드 : 야야야! 왜 보고 온 것 처럼 말하냐. 설마 너, 뭘 꾸미고 있는 건 아니겠지. 꾸미고 있지? 좋았어, 클라렌트. / 모리어티 : 잠깐 잠깐 멈춰 봐. 내가 뭘 일으키는 게 아니야. 이건 고도의 계산을 통해 도출한 미래 예측이지. 수식을 포함시켜 자세히 설명해 줄 수는 있지만 그래선 10시간 정도 걸릴 것 같거든. / 모드레드 : 그래, 필요 없다─. ……주절주절 떠드는데, 즉 예언이지. 예로부터 예언 같은 거에 엮이면 좋은 꼴을 못 보기 마련인데…… 출처, 나. / 모리어티 : 의심도 많군! 그럼 지금은 임시 계약으로 가 보자. 자네는 베짬당의 멤버가 되어 줘. 하지만 도울 필요는 없어. 만약 자네에게 득이 안 된다고 판단된다면 일반적으로 손과 연을 끊어도 돼. / 모드레드 : 흐응……. 그렇다면야 뭐 좋지. 단! 이 호텔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 / 모리어티 : 물론이지. 나는 귀한 바캉스 중에 노숙자가 되긴 싫거든. 아아, 그리고 하나 더. 미래의 반란군을 이끄는 자로서, 자네 이름을 서클 대표로 둬도 될까? 원래 대표가 지금은 제구실을 못 하거든. / 모드레드 : 그쯤이라면 맘대로 해. 앗, 콩나물한텐 일단 비밀로 해 둬라. 이건 부업 같은 거잖아. / 모리어티 : 알겠어. 그럼 이제 계약 성립이군. 『그때』를 기대하도록! / 모리어티 : ───이렇게 약속을 나눈 거야. 이리하여 『예언』은 적중했는데…… 모드레드? / 모드레드 : 무서울 만큼 앞을 내다보는구만, 너. 그래 알았어, 더는 의심 안 한다./ 모리어티 : 좋아, 이제 베짬당이 만드는 동인지는 정식으로 모드레드의 코스프레 사진집이 되었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7 잠깐, 기다려, 마스터. 아웃도어도 좋은 거라고. 인도어 파인 내가 말해도 설득력은 없지만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1재림 마이룸 대사

*238 생일이라…… 자네가 태어난 날은 수학적으로 중요하군. 자네가 태어난 것이 스타트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1재림 생일 대사

*239 한데 종화는 뇌가 맑아지는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제2,3재림 레벨업 대사

*240 (영기재림1) 그리고 번데기는 악의 나비가 되었다. 순박한 젊은이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한 사람의 악의 수령. 자, 마스터 군. 뭘 원하지? / (영기재림2) 변화는 없다. 뭘, 금세 바꿀 수 있다네. 종화,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나? / (영기재림3) 그리고 나비는 황제가 되었다. 무릎 꿇어라, 악인. 내가 범죄계의 황제, 제임스 모리어티다. 나는 이곳에서 이렇게 완성된 것이지. 마스터 군, 자네 덕분에 말일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영기재림 대사

*241 (영기재림4) 옥좌에 앉아 이렇게 세계를 바라본다. 위에서가 아니라 아래에서 말이다. 여하튼 우리가 있을 곳은 암흑밖에 없으니까 말이지. 햇빛 아래를 걸을 수 있는 권리는 선인만의 것. 내가 지금부터 걸을 길은 암흑의 여로다. 괴짜에 참견쟁이인 마스터 군, 따라오려고 하는 마음가짐만은 받아 두겠네. 이게 나에게 남은 마지막 인간다움일지도 모르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영기재림 대사

*242 노령의 나인가…… 마탄의 사수라는 환령까지 장치하다니, 꽤나 재미있는 아이디어군. 그런데 그렇게 허리가 나빠지는 거야? 나도 옥좌에서 뒤로 젖혀 있지 말고 지금 늦지 않게 운동하는 편이 나으려나? 그 편이 좋다고? 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신주쿠 클리어 후 파티에 아쳐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243 모리어티 : 아, 맞다. 그 이인삼각 인지 금환삼결*인지는 어떻게 됐어? (*주 - 金環三結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장. 맹획의 부하.) / 몰레 : 누구야 그게. 몰라. 사간육적이라면 이 시뮬레이터 공간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을 거야ー. 아, 봐봐 있다. 저기, 테이블 닦고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4 그런고로 받아줘! / 모리어티 : ...아아, 발렌타인 데이라는 그건가. 고마워. 원래대로라면 답례품을 준비해야겠지만, 조금 기다려주지 않겠어? 솔직히 받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해서 말이야. 하하하! / (화면전환) / 모리어티 : ---흠. 노인인 내가 그녀에게 건낸 것은... 이거 참, 수상하기 짝이 없는 책인가. 하지만... 그렇다면 교과서 같은 건 피해야겠군. 수학용의 문방구...는 내가 싸우기 위해 필요한 물건이다. 이것도 아니고. 초콜렛에 대한 답례품이니 식료품.... 음, 각하. 분명 같은 생각을 하는 서번트들이 있겠지. 같은 논리로 음료도 각하, 다. ----정말이지 답이 없군. 이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가. 나는 답례로 뭘 보내야 할 것인가... / 모리어티 : '가~르~쳐~줄~까?' / 모리어티 : 에잇, 사라져라 노인인 나! 방해돼! / (휙휙) / 모리어티 : 정말이지... 나도 대학을 나가 사회에서 부대끼며 백년쯤 지나면 저렇게 되버리는건가? ...음. ..... .... ...음, 떠올랐다. 고맙다, 꼰대인 나. 감사하지. / 모리어티 : 좋아, 찾아냈다. 갑작스럽지만 지금부터 수시간, 네 시간을 받도록 하지. 다른 자들에겐 이미 이야기해두었으니 걱정할 거 없다. / 무, 무슨 일이야? / 모리어티 : 조용히 따라오면 된다. / (화면전환) / 모리어티 : 그럼... / (종이 넘기는 소리) / 모리어티 : 펜을 들어라. 지금부터 시험을 본다. / ....돌아가도 될까?! / 모리어티 : 안돼! 자, 됐으니까 시험을 보는거다! 걱정하지마라, 네 학력과 배웠던 것들을 감안해서, 답변 가능한 문제들로 준비했다! 어떻게 해도 못풀겠다면, 할 수 없지. 내가 힌트를 주마. 하지만, 어쨌든 처음에는 자기 힘으로 하도록 해라. / 우우... / (화면전환) / 모리어티 : ....음, 그렇군. 낙제점은 아닌가. 좋은 결과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 지, 지쳤다... / 모리어티 : 레이시프트 할 때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네가 나가떨어질 줄이야. 뭐, 평범한 학생에게 있어 시험이라는 건, 그런건가. 아, 덤으로 나는 전혀 힘들지 않았다. 아니, 힘든 점이라고 한다면... 문제가 너무 간단해서, 함정 문제인 거 아닌가 망설였던 점 정도일까. / 잘 나가는 학생의 대사다...! / 모리어티 : 아아, 물론이다. 나는 천재 학생이었으니까. 그럼, 그 천재로부터 너에게 선물이 있다. 발렌타인의 답례로. / 열어봐도...돼? / 모리어티 : 그래, 설명하지 않으면 뭔지 모를 선물이니까 말이지. / 이건---? / 모리어티 : .... ....졸업증서다. / 에? / 모리어티 : 방금 전의 시험, 낙제점 없이 통과했잖나. 그렇다면 일반적인 학력은 가지고 있다, 라는 거다. 현재의 너....라기보다 세계 자체가, 졸업 운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지.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학생으로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졸업에 필요한 조건이란, 말하자면 사회성이며, 주어진 환경에 맞춰 얼마나 공부를 했느냐이다. 그렇다면 너는 그걸 충족시켰다고 봐도 되겠지. 내가 네 지성과 이성을 평가해주마. 그건 최소한--- '졸업했다'고. 그렇게 불러도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필요없다면 쓰레기통에 버려도 된다. / 고마워! / 모리어티 : 그런가. ----받아준다고 한다면, 다시 한번. 졸업 축하한다, 마스터. 너는 고락을 함께하기 걸맞는 자다. / (폭포소리) 모리어티 : ..... ..... .....좀 과했던 거 같은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5 당신의 학력을 증명한다 : 영 모리어티로부터의 답례 고등학교 졸업까지의 학력을 충족시켰다고 증명해주는 졸업증서. 제임스 모리어티에 의한 면밀한 조사를 거쳐, 졸업이 인정되었다. 물론 공적으로는 아무런 영향도 없....을 테지만, 모리어티가 말하길 '이걸 학교에 보여주기만 한다면, 당연히 졸업했다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라고 한다. 수수께끼만 늘어나지만, 감사히 받아두도록 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 인연예장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