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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 키노코의 세계관의 인류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정리하는 페이지입니다.


인간의 탄생

가이아의 억지력에 의해 평화롭게 다스려지던 지구에 영장류라는 것이 생겼다. 가이아 입장에서는 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위험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것 때문에 별의 미래가 작살날 것임을 직감한다. 그러던 와중 멸망한 달에서 건너 온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의 제안으로 직접 간섭이 불가능한 자신 대신 인간을 제어하는 역할로 달의 진조를 베이스로 한 지구의 진조를 탄생시켰다. 덤으로 붉은 달을 베이스로 타입 어스를 만들어 보려 했으나 실패했다.*2 이러던 와중 인간이라는 영장류는 그 규모를 키워 어느 사이엔가 아라야라 불리는 집합무의식의 억지력까지 탄생시키기에 이르렸다. 인간을 어떻게 해 보라고 신경 써서 인간과 닮은 외모로 만든 지구의 진조는 오리지널인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에서 비롯된 흡혈충동이라는 결함을 지니게 되어 인간을 다스린다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했다. *3

한편 각 신화에서 인간을 발생시킨 것으로 전해지는 적 존재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정령(본래 신화에선 이지만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대정령으로 분류) 포리너(완지나)*4 본인의 스킬 자연의 물방울의 설명에서 인간의 발생요인 중 하나로도 여겨진다 한다.*5 이에 관해서는 포리너(완지나) 항목을 참조할 것.


인대와 신대의 차이

■ 현대의 은 종교를 일으키기 위한 시스템에 불과하다. 이는 현대의 신, 즉 신령을 물질적으로 접할 수 없게 되었기에 우상 따위를 사용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6 신대에는 실체를 가진 고대의 신이 인간과 어울렸다. 한편 고대의 은 강력한 자연현상(가이아의 억지력의 한 종류)이긴 하나 인격, 독창성, 인식능력은 인간과 별 다를 것 없고 생존력이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이 번식해 아라야의 억지력이 강해져 별의 룰이 변해 자연현상에 의사가 불필요하게 될 때가 올 것을 두려워해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길가메쉬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는 별 소용 없었고, 결국 신대가 닫히면서 지구는 인간이 인식한 물리법칙으로 안정되었다. 미래에는 다시 신대가 열린다는 듯한 발언이 있다.*7

■ 행성은 지표에서 활동하는 생명에 의해 물리법칙을 변화시킨다. 그래서 인간이 최대 세력이 되자 신대는 끝나고 고대의 은 자연 현상으로 돌아갔으며 대기 중의 에테르도 사라졌다. 마술의 왕 솔로몬이 사망하면서 신비가 더욱 사라져 아서왕 신화로부터 500년 전 완전히 신대가 종료되었다. 이에 따라 인간의 법칙과 맞지 않는 요정 같은 환상종 부류는 세계를 인간에게 넘겨 주고 세계의 뒷면으로 가 버렸다. 이 뒷면은 별의 지표 위에 있고 그 위에 인간의 세계가 가죽처럼 덮혀 있는 형태다. 인간의 세계는 자연의 순환 과정에서 떨어져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다. 문제는 브리튼 같은 섬나라는 대륙과 붙어 있지 않은지라 신대의 공기와 신비가 남아 있다. 거기에 브리튼은 행성의 배꼽 같은 곳이라 신비에 살아가는 자들에게 있어 심장부와 동일한 성지다. 힘 있는 자가 음모를 꾸민다면 인간의 세계를 강제로 종료시키고 신대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막는 것이 성창 롱고미니아드다. 말 그대로 인간의 시대라는 가죽을 별에 고정시키는 쐐기이며, 세계의 닻이라 불린다. 비비안이 아서왕에게 멋대로 넘겨줬고 그 사실을 몰랐던 아서왕은 멀린에게 이야기를 듣는다.*8

마나신대와 인대에 따라 종류가 바뀐다. 신대마나는 혹성을 낳고 천체를 이루며 을 성립시키는 근원 진 에테르이며, 인대의 마나는 서력 이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에테르다. 덧붙여 서력 이후에는 마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 결과 21세기에는 마나만으로 마술을 쓰기 곤란해졌다.*9
구체적으로는 솔로몬이 죽으면서 신대는 종결되었고 대기 중의 마력은 점점 고갈되다 서력이 되면 완전하 사라질 예정이었다. 신대부터 내려온 마술사 가문들은 솔로몬의 모 제자를 중심으로 마술협회의 시초가 되는 단체를 설립한 후 마술신비가 없어진 후에도 과거를 아는 학문으로서 남기기로 한다. 하지만 뭔 일인지 서기 20여년 경 신대의 진 에테르가 아닌 새로운 서력의 제5가공요소 에테르를 증명해 버렸고 이것으로 서력의 새로운 마술사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이를 부정하는 자들은 아틀라스원방황의 바다를 만들고 자기들끼리 눌러앉았다.*10*11

신대마술과 현대의 마술의 기본적인 차이는 인간의 문명이 순환하는가 소비하는가의 차이다. 진리와 함께 있는 것과 진리를 알려 하는 자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순환의 이치로 세계가 돌아가던 신대마술사는 당시 근원의 소용돌이에서 마력을 얻었기에 너무나 친근해서 근원에 갈 생각을 안 한다. 이는 현대에 소환된 신대마술사도 마찬가지라 캐스터(메데이아)는 뭘 해도 근원에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을 가질 수 없다.*12 마술사는 아니지만 신대 말기의 인간이었던 아쳐(길가메쉬)는 자신이 다스리는 세계는 내축 뿐이지 외측에는 관심 없다며 근원도 시시한 것 취급한다.*13 신대인대마술이 갈라지게 된 것은 솔로몬의 업적이다. 생전 단 한 번 받은 계시를 바탕으로 과 연동되지 않는 인간만의 힘으로 행하는 마술을 확립시켰다.*14

마술의 격이라 할 수 있는 심도란 개념이 있다. 마술영창이 길면 길수록 심도가 올라간다.*15 그리고 신대마술은 1공정으로 발현시킨 것의 심도가 현대의 텐 카운트의 심도와 필적한다. 마술마술식의 수준 이전에 심도의 차이가 있으면 심도가 높은 쪽이 덧씌워서 낮은 쪽을 일방적으로 지워 버린다.*16 따라서 신대 출신 서번트들이 쓰는 스킬 고속신언은 현대의 인간 마술사를 상대로 치트키나 다름없다.*17 특히 캐스터(메데이아)는 대인전을 상정한다면 그녀를 이길 현대 마술사는 없다. 마술 승부라면 시엘*18이나 아오자키 자매*19*20도 진심이 된 캐스터와의 전면전에서는 게임이 안 된다.


인간과 평행세계, 인리정초, 이문대

인리란 신대가 종결되면서 지구의 이치를 차지하게 된 인대의 인간을 보다 강하게 번영시키기 위한 이치를 마술사들이 부르는 고유명사다.*21

■ 인리정초는 인리에서 이어진 평행세계를 제어하는 이론이다. 평행세계인간의 선택에 따라 무한정 증가하지만 세상을 구성하는 차원의 에너지는 그 많은 평행세계를 유지할 에너지를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인간을 기준으로 미래가 없는 세계(세계가 무너졌다거나, 너무 발전해서 성장이 불가능해 졌거나, 인간 번영의 기초적인 기준에서 벗어났거나)는 에너지를 컷 해버리는 사상 보존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 평행세계의 존재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각 세계를 기준으로 100년 후 까지 인류의 존재가 남아 있는가를 따른다. 100년 뒤에 인류가 사라진 것으로 관측되는 평행세계는 세계에서 에너지 공급을 끊어 존재하지 않게 된다.*22

인리정초 적으로 역사의 승패가 갈리게 된다. 우리가 아는 현재는 올바른 선택이자 올바른 번영에 의한 역사인 '범인류사'라 칭하며, 잘못된 선택이자 잘못된 번영에 의한 패자의 역사는 불필요한 것으로서 중단되어 평행세계에서 잘려나가는데 이를 '이문대(로스트 밸트)'라 한다.*23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에서는 이 현상을 악용하여 이성의 신이라 자처하는 자가 지구를 장악하려 한다. 공상수라 불리는 나무를 토지에 심어버리는 것으로 해당 지역의 범인류사를 깔아뭉게고 그 지역에서 일어날 이문대 중에서도 특히 강한 것을 본래의 역사로 뒤바꾸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1부에서 비스트(게티아)가 한 인리소각이 인류사를 향한 공격이면 이것은 지구 그 자체를 향한 공격이다. 이를 여과이문사현상이라 한다.*24이문대는 이문대가 된 원인에 대항하기 위해 인간들의 삶을 갈아엎었고 그래서 기묘한 인류가 등장하고 있다.
→ 이문대 러시아는 450년 전 이반 뇌제가 살아있을 적 빙하기가 와서 러시아 외의 모든 생명이 멸절한지라 뇌제가 마술사들을 동원해 빙하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신인류 야가를 만든 이문대가 범인류사를 덮어 쓰고 2018년에 도달했다.
→ 이문대 북유럽은 기원전 1000년 경 북유럽의 신대를 종결지어야 했던 수르트가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신대가 아닌 별 그 자체를 날려버리려 했다가 공멸해서 그저 살아남은 유일한 스카디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인간의 숫자를 간신히 1만 명 유지하는 이문대가 범인류사를 덮어 쓰고 2018년에 도달했다.
→ 이문대 중국은 시황제가 진짜 불사를 이루고 은나라의 선술을 발굴해 민중의 의지를 봉인하고 자신에게 모든 여력을 집중해 세계를 통일했는데 그것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더 이상 세계가 발전할 수 없다고 판정된 이문대가 범인류사를 덮어 쓰고 2018년에 도달했다.
→ 이문대 인도는 본래 마하라라타에서 대활약하고 주인공으로서 결말을 마칠 아르주나가 무언가의 이유로 마음 속의 흑을 담당하던 크리슈나의 인격이 메인을 차지해 현실을 부정하고 인도의 모든 신성을 삼켜 유일신이 된 후 세계를 주기적으로 윤회시킨 결과 발전이 멈춘 걸로 판정된 이문대가 범인류사를 덮어 쓰고 2019년에 도달했다.
→ 이문대 아틀란티스는 본래 세파르의 손에 전원 소각당해야 했을 올림포스 12주신들이 살아남아 아틀란티스에서 군림한 결과 인류의 문명 수준은 올림포스의 기술의 잔재인 나노머신의 힘을 넘을 수 없었고 더 이상 세계가 발전할 수 없다고 판정된 이문대가 범인류사를 덮어 쓰고 2019년에 도달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평행세계, 인리정초, 이문대 항목을 참조할 것.


인간의 특징

■ 리미터
기본적으로 이 세계의 인간은 인간으로서 한계수치의 운동능력이 정해져 있으며, 재능과 노력이 충분하다면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 즉 사후 영령화 하면서 강해졌거나, 마력방출 같은 특수능력을 타고날 적부터 지녔거나, 의 피를 타고나서 애초부터 인외의 힘을 가진 부류 같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웅이란 그 한계를 돌파한 자라 할 수 있다.*25
나나야 체술을 완전히 구사하는 가월십야나나야 시키는 인간의 운동능력을 무시한 움직임을 보인다.*26 또한 어릴 적 나나야 체술의 기본적인 부분을 훈련받은 토오노 시키시엘 루트에서 살인충동까지 발동하자 자신의 신체가 따라가지 못하는 사계의 보이지 않는 공격에 호각으로 대항했다.*27 즉 나나야 체술은 신체능력을 무시한 운동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 어릴 적 나나야 체술의 기본적인 부분을 훈련받은 토오노 시키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 처럼 통상 사도 이상의 힘을 가진 자와*28 보통으로 싸울 수 있게 상향 조정된 멜티블러드 시리즈의 스펙을 기준으로*29 인간으로서 톱 클래스의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30 반대로 전투능력이 떨어지며 조커로서 활약이 가능한 월희에서는 별 것 없는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 한다.*31 이들은 어느 쪽이던 서번트와 싸우면 상대가 안 된다.*32 암살용 기술로 정면대결을 하는 상황을 감안하고 나나야 체술이 신체능력 이상의 운동능력을 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조합의 결과 시키가 발휘하는 인간으로서 톱 클래스의 운동능력 정도로는 인간의 영역을 돌파한 영웅(서번트)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 같다.
→ 싸움이 목적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힘을 목표로 수련한 본편의 에미야 시로*33 일반인이라면 충분히 완성된 몸으로 평가받으나*34 어디까지나 일반인 기준이지 그 정도 운동능력으로는 인간의 한계에는 멀다 한다.*35
흡혈귀 상태의 사계 정도면 인간을 뛰어넘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36

마술회로마술
생물이기 전에 로 창조된 자들은 자연스럽게 마력을 생성하고 고도의 마술을 구사한다. 인간이 가진 마술회로는 마의 것을 흉내낸 의사 신경의 일종으로. 인간으로서의 신경의 내면에 만든, 뒤에 가져다 붙인 능력이다. 이를 사용하는 자를 마술사라 한다. *37 자세한 내용은 마술회로, 마술 항목을 참조할 것.

마법의 구분
마법신대 무렵의 '마술마법이 구분이 없을 적', 인대로 돌입한 후의 '인류의 역량으로 이룰 수 없는 것', 현대의 '5대 마법의 정립'으로 나뉜다.
현대에도 인대의 인류 역량 판정은 마찬가지라 5대 마법을 제외하면 마술 부류는 인류의 역량으로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공의 경계 즈음에서 미래 예측, 과거 추측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역량으로 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38
마법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마법 항목을 참조할 것.

초능력
말 그대로 인간의 선천적 & 돌연변이성 이능, 인간의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없는 초상현상(신비)을 일으키는 힘이다. *39마술회로와 동일시되는 이능을 태어날 적부터 뇌의 기능으로 타고 나는 일종의 돌연변이다.*40 자세한 내용은 초능력 항목을 참조할 것.

혼혈
기본적으로 인간들은 자연령으로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여 재양을 일으키는 를 적대시한다. 일본의 이능력자들은 마를 토벌하기 위해 퇴마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정석과 반대의 노선을 선택하여, 마와 접촉해 그들과 피를 나누어 결과적으로 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간이 생겨났다. 이들을 일반적으로 혼혈이라 부른다. 다른 식으로 표현하자면 '반인 반'. 를 증오하는 퇴마조직과는 그리 관계가 좋지 않으나, 라 불리는 공동의 적을 갖고 있기에 표면상으로는 협력관계에 있다. 뒤로는 서로 칼을 가는 사이다. *41 *42 자세한 내용은 혼혈 항목을 참조할 것.

■ 기술력과 발명
마력이 건재한 신대 무렵에는 기술이 근대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사람이 꿈꾸는 물건(잠수함, 비행기 등)은 다 개발되어 왕의 재보에 접수되었다.*43
당시 신대의 과학으로 만든 장비는 빛의 속도로 나는 배 라던가 도약 항법을 구사하는 장비라던가가 언급된다. 전부 왕의 재보에 보관되어 있다.*44*45
현대 과학의 경우, 인간이 부리는 신비의 대표주자 마술은 과학에 점점 밀리고 있지만 과학이 신비를 완전히 잠식하려면 멀었다. 최소한 인간 그 자체가 불필요하게 될 정도의 기술발전이 아니라면 마술이 추월당할 일은 없다. 2015년 까지 전자기기 생활용품이라면 마술회로로 대체 가능하기에 능력 있는 고위 마술사일 수록 전자기기를 '그거에 기대면 미숙한 자다'고 공언한다 받아들여 경시, 경멸하곤 한다.*46
한편 800년 전, 로어인간일 적 성당교회는 탄압이란 이름으로 온갖 지식을 모았다. 수학. 천문. 지층. 역사. 건축. 경제. 의술. 농경. 나중에 과학이 될 연금술 등이 모였으며 우주의 넓이를 가늠하고 대지가 어떻게 운영되는 것 조차 개요가 밝혀졌다. 어느 현자에 따르면 이후 천 년은 교회가 모은 지식의 증명을 할 뿐일거라 한다.*47

평행세계의 과학적 확립
인간에게 있어 과학적으로 평행세계에 간섭하는 기술은 외계 진출은 물론, 성계 단위로 활동하는 문명이 돼서야 체현 가능한 아득한 미래의 상식이다.*48

■ 이능 계통의 이물 삽입
마술각인, 각인충 처럼 신경 단위로 인체와 융합한 이능적인 요소가 등장한다. 한편 이런 요소는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마술각인의 경우 친족이기에 완벽하게 융합되어도 부작용과 거부감이 발생한다. 만약 몸 전체에 각인 같은 것이 있으면 인간으로서의 기능이 침식되어 정신이 망가진다.*49

■ 유전자가 시작된 원형의 힘과 신화예장
인간은 모두 인간의 유전자가 시작된 원형의 힘을 내포하고 있다. 영령(서번트)은 자신에게 걸려 있는 리미터를 부수면 원형의 힘의 일종인 신화예장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신화예장은 마찬가지로 원형의 힘에서 비롯된 십의 왕관의 '모든 것을 없었던 일로 하는 효과'를 무효화할 수 있다. 신화예장의 사용은 일종의 리미터를 해제하는 것과 같으며, 서번트로 소환된 상태라면 서번트라는 프레임이 견디지 못해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50

■ 무술
과거와 현대의 무술이 다양하게 평가된다.
→ 오래 묵어서 한 지식 하는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평으로는, 현대의 종합격투기를 구사하는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를 보고 평하길 의 보조가 들어가지만 기본이 되는 몸놀림이 인간이 사용하기 위해 짜여진 '이론'이며, 여기까지 격투기술이 향상된 것에 감탄한다. 과거에는 직감에 맡겨 날뛸 뿐이었고 바제트의 주먹은 인간이 쌓아 올린 피와 땀의 유산이라 한다.*51
→ 과거의 무술이 약하게 평가받지는 않는다. 그리스 신대의 무술 판크라치온은 권투와 레슬링을 복합시킨 완벽한 세계 최고(最古)의 종합 격투기로 평가된다. 이것의 달인 아쳐(케이론)은 한 팔에 치명상을 입기는 했지만 마력방출로 돌진해 온 세이버(모드레드)의 팔을 잡고 체중을 이동시켜 엎어쳐 그 충격에 잠시 움직이지 못 할 정도의 데미지를 주었다.*52 기원 전의 세이비어(각자)는 방어에 특화된 고대 인도 무술 칼라리파야트서번트 스킬 랭크로 EX 판정이다. 이는 그야말로 세계관 최강 급으로 나스 키노코의 말로는 히무로의 천지에서 나오는 카드 게임 영웅사 대전(지진학자가 지진을 일으키는 등 재미 위주의 능력이 많다) 버전 플라톤(격투기의 제왕)을 끌고 와야 어떻게 상대가 된다 한다.*53
→ 작가들의 빠심 보정도 더해져서 팔극권은 그야말로 지고의 무술 취급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팔극권 항목을 참조할 것.
→ 암살이나 카운터 같은 특정 상황에 특화된 무술들이 등장한다. 초전 상대라면 서번트에게도 통하는 , 미약한 초능력과 인간 신체의 한계를 동원하는 것 만으로 혼혈을 학살하는 나나야 체술, 환수 루 베오울프에게 카운터로 심장마비를 이끌어내는 시즈키 소쥬로의 주먹질 등이 대표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항목을 참조할 것.

■ 대지모백수모태
8000년 전 이미 이름이 없어진 여신(차타르 휴유크의 여신)에서 시작한 백수모태라는 권능을 대지모들이 지녔다. 이들은 풍양, 다산, 죽음이라는 인간 세계의 순환을 다스린다. 자신들의 힘을 써서 곡물, 작물, 들, 숲, 짐승 등을 만들어 인간을 기르며 그렇게 소모한 힘을 자연재해를 비롯한 죽음을 가져오는 해악을 발생시켜 인간을 죽이고 자신의 양식으로 삼아 회복한 후 다시 인간을 기르는 순환 과정이다. 그 외에 대부분의 대지모신은 이 권능으로 괴물이나 거인을 만들어 사람을 위협하고, 또 영웅을 만들어 인간을 지키게 한다. 이러한 순환은 생명의 시스템 그 자체이므로 지구의 대지에서 태어난 자들은 이 권능에 거역할 수 없다. 지구를 버리고 외계로 진출하는 것으로 이 권능에서 깨어난다.*54

인류의 위협
말 그대로 인류에게 위험한 존재 판정을 받은 자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류의 위협 항목을 참조할 것.


인류 최강

종종 언급된다.

■ 인류 최고의 육체
시엘 - 리메이크는 단순히 성능만 보자면 인류 최고의 영역인 육체를 갖고 있다.*55

■ 인류 최강의 무사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5.5장에서 등장한 생전의 세이버(와타나베노 츠나)인간으로 한정한다면 인간의 몸으로 이룩할 수 있는 최강의 구현이자 인계 최강의 무사다.*56

■ 인류 최강의 검술
어쌔신(사사키 코지로)는 인류 최강의 검사 중 하나다.*57


이능 단체와 일반 사회의 관계

이능을 가진 자들은 집단을 만들었다. 이러한 단체는 정사를 기준으로 불가침조약을 유지하고 있으나 서로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항목을 참조할 것.
마술회로를 습득한 마술사들은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성립되어 마술협회를 조직했다.
신대가 닫힌 후 인대에 탄생한 인간이 만든 신의 대표적인 존재인 카톨릭은 교리에 어긋나는 자들을 처벌하는 와중에 뒷면의 조직 성당교회를 만든다.
진조로부터 탈출한 최초의 사도 27인에서 비롯된 사도 27조가 생겨났다.
일본, 중동 등의 지역에서는 마술협회와 반목하는 토속 마술(법술, 주술 등)을 다루는 단체가 생겨났다.

■ 기본적으로 이 세계관의 이능은 '원천인 근원의 소용돌이에서 끌어들인 정해진 신비'를 사용하는 것이다. 같은 종류의 신비를 사용하는 자가 늘어나면 같은 근원에서 하나의 신비를 여럿이 함께 쓰는 격이 되기에, 사용자가 많은 신비(이능)는 힘이 떨어진다. 그래서 신비의 사용자(예- 마술사)는 가능한 자신이 사용하는 신비의 정체를 숨기려 시도한다. 신비의 루비(후리가나)가 미스터리인 이유는 이 때문이다. *58

마술협회에서는 마술의 은닉(일반인 앞에서 쓰지 않는다)을 3대 원칙의 하나로 두고 있다.*59 개인 단위로 알려지는 건 거의 영향이 없으며 다수의 시점, 먼 미래를 가정하는 이야기다. 지금에 와서는 빈 껍데기만 남은 룰이다. 마술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술협회 외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지만 그 협회가 매우 강력하고 이를 사형 클래스의 범죄로 다루기 때문에 마술사는 처벌받지 않기 위해 법률처럼 지키고 있다.*60

■ 마술사와 일반 사회에서의 대외적인 직업에 관해서
→ 과거에는 자신의 마술이 힘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해 마술을 은폐한 것을 제외하면 마술사가 사회적인 직업으로 인정되었었다. 현재는 마술협회가 마술이 소비될 뿐인 물건으로 해체되어 버리는 상황을 두려워한 나머지, 사회적인 직업으로서의 마술사까지 비밀로 하게 되었다.*61
→ 과거에는 마술사와 기도사, 의사의 구분이 희미했다. 지금도 마술사가 겉의 직업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약재상이 많다.*62
마술사의 정은 마력 덩어리라 돈 없는 마술사는 마술협회에 정액을 판다.*63
마술사의 일상은 그 대부분이 연구가 차지한다.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마술을 사용하는, 즉 마술로 임금을 버는 마술사는 적다.*64 마술은 돈이 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돈이 많이 들어 시간이 지나자 마술사는 부호, 명가의 사람이 남게 되었다. 서양의 마술사는 지배자 의식이 강해 격조, 전통을 강조한다.*65 런던의 명문 마술사 가계들은 마술사로서의 가훈과 사업을 별개로 해, 금융 전문의 제자를 받고 있다. 예외로 프라하의 연금술사는 '증권 마술사' 라 불리며 좋은 돈벌이가 되는 것 같다.*66 마법사의 밤 시점에서 연금술의 돈벌이에 거품이 끼었다는 위기론이 나돌고 있었다.*67
마술의 근본은 왜곡, 역행이므로 대외적인 실생활과 공존할 수 없다. 만약 두 생활을 다 누리고 싶다면 두 개의 얼굴을 만드는 방향이 된다.*68

4차 성배전쟁이 일어난 90년대 까지만 해도 마술사들은 대체적으로 근대병기에 무지하고 취약했다. 마력을 동반하지 않는 기술은 마력 감지로 캐치할 수 없고, 또 마술사는 현대 기술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어 마술사 킬러 에미야 키리츠구는 이를 노렸다.*69 최근에는 마술사들도 방비를 하는지 예전만큼 근대병기로 허를 찌르는 게 통하지는 않는다.*70 한편 2004년 즈음 5차 성배전쟁이 열릴 적 인간이 구축한 치안이라면 4차 성배전쟁 시절의 키리츠구처럼 폭탄으로 날뛰면 발각되기 쉽다 한다.*71

거짓된 성배전쟁이 열린 후(2004년에 열린 5차 성배전쟁으로부터 몇년 후) 5년 정도 지나면 휴대폰으로 소셜 네트워크나 HD영상 즉석촬영 같은 걸 간단하게 할 수 있기에 시계탑이나 성당교회의 정보 은닉은 한계가 온다. 새롭고 더욱 강고한 은닉 방법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아주 그냥 일부를 개방하던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거라고 로드 엘멜로이 2세가 평했다.*72

■ 이능을 다루는 자들은 일반 사회에 이런 저런 형태로 침투해 있다. 이에 관해서는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항목을 참조할 것.


사도와의 관계

이것저것 복잡하게 얽혀 있다.

사도
진조 혹은 사도와 피를 교환한 인간은 육체적, 영적 능력이 뛰어나다면 인간은 죽지 않고 구울과 비슷한 상태가 되서 해당 사도에게 피로 종속된 부하가 된다. *73 이 상태로 오랜 시간을 죽지 않고 견뎌내어 본래의 지성을 되찾는 것에 성공하면 제대로 된 사도가 된다. *74 이 과정을 견딜 수 있는 확률은 수만분의 1 정도다. *75 이 사도는 인간사회에서 묘사되는 흡혈귀의 이미지 그 자체다. 불로불사를 얻었으나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유전자는 흡혈귀로 변이된 사도의 몸을 견디지 못해 서서히 열화되기에 부족한 유전정보를 보충하기 위해 피를 빤다.*76 자세한 내용은 사도 항목을 참조할 것.

인류사의 부정
→ 기본적으로 사도인류사을 부정하는 자이기에 사람이던 이던 인간을 위해 준비한 보구나 가호 종류를 부정할 수 있다. 제스터 칼트레의 수준이라면 28인의 괴물처럼 인간의 힘을 끌어올리는데 특화된 보구를 들고 덤빌 경우 그냥 무력화시켜 버린다. 을 위해 보구를 만든 케이스에는 성립되지 않으며, 영령 본인이 보구를 사용한다면 통한다. 단검형 보구를 씹어 삼키기도 한다.*77
→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 인간은 쓰러지고 죽어 가며, 단련된 자라도 체력을 빼앗기는 느낌을 받았다.*78

■ 사회에서의 은폐
당연하게도 일반 사회에서 사도의 존재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외에도 상당히 마이너한 존재로 취급된다.
사도 하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드는 성당교회라는 무시무시한 카운터 때문에 일반 사회에서 철저하게 존재를 은폐하고 사자를 부려 피를 모으는 게 보통이다.*79
→ 이교도와 전쟁... 아무리 봐도 십자가 전쟁으로 밖에 안 보이는 것이 일어났을 적 사도가 출몰했다. 첫 번째 전쟁에서는 신체에 무수한 짐승을 기르는 괴물이 사막에서 대학살을 벌였고, 두 번째 전쟁에서는 첫번째와 다른 괴물이 나타나 삼일 밤낮 동안 깽판을 벌였다. 세 번째 전쟁에서 또 다른 괴물이 나타났으나 양 진영의 장군들이 토벌했고 이 때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에 적대하는 살육의 사도라는 의미로 사도라는 호칭이 붙었다.*80 세 번째 출몰한 사도는 당시 세이버(리처드 1세)가 자신의 호적수인 상대 장군과 힘을 합쳐 토벌했다.*81
성배서번트에게 부여하는 필요최저한의 지식에는 사도와 관련된 정보가 없다. 특히 마스터 중에 사도 제스터 칼트레가 끼어 있는 거짓된 성배전쟁에서는 사도의 존재를 모르는 서번트마스터들이 그에 대해 의문을 품곤 한다.*82
→ 많은 걸 알고 있지만 인간 외에는 별 관심 없는 아쳐(길가메쉬)사도가 무엇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다.*83


인간의

■ 굳이 인간에 한정되는 서술은 아니나 일단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은 자기(自己), 육체의 설계도, 세계도라는 개념을 갖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을 참조할 것.
은 그 존재가 외계로 드러내는 이미지(육체), 자기를 기억하고 있다. 인공적으로 탄생시킨 육체에 을 이식하면, 혼이 자기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서 자신의 자아에 찌부려저 곧 소멸한다. 때문에 '혼의 육체 전이를 통한 생명의 연장'은 매우 힘들다. *84
→ 생명체의 골격 형태는 혼에 그 설계도가 작성되어 있다. 그래서 충술 등의 수단을 십분 활용하여 상실한 육체를 보충하거나 새로 구축해 올릴 수단을 마련해도, 혼의 설계도가 파손되어 버렸다면 본래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85 더불어 인간이 지닌 혼의 설계도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아 몇백년 간 충술의 힘으로 목숨을 연명해 혼 마토우 조우켄의 외형은 망가진 설계도를 따라 흉측하게 변해버렸고 수명도 길지 않아 수시로 썩어버린다. *86
→ 혼에는 『세계도』가 새겨져 있다. 고유결계세계란(世界卵)을 기반으로 세계도를 '뒤집어' 발동시키는 것이다.*87

■ 윤회를 반복하는 생명체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원의 상위 개념이다. *88

■ 타입문 전기에는 기원, 전생 이론을 비롯하여 윤회전생의 개념이 있다. 전생의 구조에 대해서. 죽은 자의 은 크게 영체화, 에 등록됨, 의 윤회 전생이라는 3개의 갈림길을 거친다.
→ 사람이 죽었을 때, 본래 영혼이 지상을 헤메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만약 발생했다면 그건 마술적 요인이 간섭한 것이다. 아무튼 그런 요인이 발생해*89 잡념이 드물게 의 조각으로 남아 덩어리를 이루어 인간령이 되거나*90 생전 탁월한 능력자가 죽었을 때 그 잔류사념이 남아 망령이 되는*91 식으로 현실에 남아 영향을 끼치면 이를 통틀어서 영체라 부른다.
→ 세계의 촉각인 자연령이 아닌, 보통 생명체는 죽으면 그 이 본래 에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인간은 죽으면 인간령이 되어 인간령에 보관되어야 한다. 이승을 떠도는 영체를 강제로 에 보내는 마술세례영창이다.*92
→ 인간을 기준으로 통상적인 형태는 윤회의 사슬에 의해 이 다시 육체를 얻어 전생해서 에 담긴 기원의 특성을 띈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게 보통이다.*93 한편 성당교회는 교리 상 전생이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 윤회는 실제로 있는데 그걸 인정 못 한다는 모순이 제7성전이라는 전생비판의 철퇴를 만들게 된다.*94
의 설명에는 '죽은 자는 에 있어야 한다' 고 명시되어 있는데 반해 윤회 전생의 설명에는 '윤회 전생이 통상적이다'라 명시되어 있다. 세례영창으로 떠도는 영체를 강제로 로 보내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통상적으로 죽은 사람의 이 '윤회 전생'과 '에 등록' 이라는 두 선택지 앞에서 어떤 식으로 선택지를 고르는지는 알 수 없다.
→ 전생에는 끝이 있다.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수험도의 누진통으로 자신의 전생은 이번이 끝으로 이 현생이 마지막 인생임을 깨달았다. 이 사실을 알고서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과 속세의 불완전함에 연민을 느꼈다.*95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4장 이문대 인도에서 아르주나 얼터를 거치지 않고 그 세계 내로 한정된 공간에서 을 조작해 순회하는 유사적인 윤회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서는 아르주나 얼터 항목을 참조할 것.(, 전생 항목에는 이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음)

동물령은 자신과 같은 종류의 생명체의 정신을 섭취하여 마력을 회복한다. 즉 근본이 인간령이라면 인간의 이나 정신을 먹이로 삼는다.*96*97

■ 의학계에서는 육체가 혼을 움직이는 출력장치이며 생명활동 없이는 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마술계에서는 혼은 다른 차원의 의사로, 그 의사가 육체에 깃든다고 주장한다. 어느 쪽이 정답이지는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는성배전쟁(엑스트라)가 열릴 시점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98 아무튼 마술사(위저드)들은 자신들의 이론대로 영자화해 전뇌세계에서 활동한다.

■ 위에서 언급한 대로 마술사들은 은 뇌에 깃드므로 육체가 없어도 뇌수만 생존한다면 육체 따위 없어도 인간으로 성립한다 설파하지만 존재 자체가 그 방면으로 독보적임을 인증하는 『료우기 시키』에 따르면 인간을 형상화하는 것은 지성과 육체다. 인격은 최초에 육체가 있어야 자기(自己)를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지성만 있으면 이론 상 인격이 자라기는 하지만 자기(自己)를 돌보지 않는 인간과 전혀 다른 마음으로 성장한다. 만약 제대로 큰 사람이 육체를 버리고 뇌수만 남겨서 산다면 '뇌밖에 없는 자신'이라는 새로운 인격을 만들게 된다. 한편 보통은 육체를 토대로 지성이 생겨난 후 지성의 근원이 된 육체는 지성이 없으나 『료우기 시키』 처럼 강제로 육체의 지성을 깨워 버리는 케이스도 있다. 덤으로 육체를 좋아하면 사교적이 되고 싫어하는 사람은 내향적이 된다.*99

신대에는 천상, 지상, 명계가 한 스크롤 위에 있어서 하늘로 날아가면 천상이고 땅을 파고 내려가면 명계가 있다. 인대에 와서 천상과 명계가 지상과 다른 차원에 존재하게 된다. 고로 땅을 파면 무슨 지하공동처럼 명계가 있다.*100 그리고 신대인간은 육체와 의 죽음이 달랐다. 은 그 시대의 망령에게 납치당하거나 하는 이유로 명계로 가 버리면 육체는 심장이 멈추고 잠든다. 그 상태에서 명계로 가서 혼을 되찾아 오면 그 사람은 도로 살아날 수 있다. 신대에서 명계로 끌려간 을 찾아 오는 건 일종의 치료 행위로 취급된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마나의 질이 높다는 것이 제시된다.*101

대마술에 쓰이는 순간계약이 텐 카운트로 불리는 것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영창의 길이가 대체로 10소절이 한계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의례주법을 쓰면 규모와 안정성을 크게 올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질적 의미로는 대마술이 한계다. 현대의 마술의 한계라 할 수 있다.*102


인간의 무의식이 탄생시킨 것

■ 아라야의 억지력
영장류 스스로의 생존 본능(존속하고 싶다 라는 무의식 수준의 염원)이 모여 만들어 낸 무의식의 집합체다. 아라야의 억지력의 목적은 인류의 보존이다. 설렁 인류가 별의 생명을 빨아먹고 탕진하며 최후에는 모성(가이아)을 죽여버릴 지라도, 아라야의 억지력은 마지막까지 인류를 보존하려고 할 것이다. *103 자세한 내용은 억지력 항목을 참조할 것.

영령
위대한 업적을 쌓아 사후 영웅이 된 자, 신화 & 전설에 등장하여 영웅으로 추앙받는 자는 신앙의 대상이 되어 세계의 부름을 받아 이 영령의 에 등록된다.*104*105 정령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내용물이 인간의 이상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 *106 영웅은 자신이 사용한 무장과 하나로 셈하여 그 무구는 영령의 심볼, 보구가 된다.*107 자세한 내용은 영령 항목을 참조할 것.

신령
신령의 발생에는 인간의 상념이 꼭 필요하다. *108 자연 현상이 인간의 신격화(인간의 상념)을 받아 신령이 탄생한다든가 한다.*109 인간의 신앙이 부족해질 경우, 정령으로 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 *110

악마
악마는 인간의 상념(제6가공원소)이 모여서 생긴 실상환상(實像幻想)이다. 통상의 생명 트리에 속하지 않는 집합체다. *111 실체화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창조한 실체'가 필요하다. *112 이계상식(異界常識)으로 구분되는 고유결계의 본래 사용자이기도 하다. *113 악마니, 마인화니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문명권, 혹성에 사는 고차원 생명체 정도의 정의가 적당하다.*114 기본적으로 악마는 결과가 어떻든 사람의 고뇌를 이해해서 없애려 한다. 관점들 달리하면 악마가 일으키는 현상인 악마 빙의는 상냥함을 지닌 행동이며, 인간의 아군이라 할 수 있다.*115 자세한 내용은 악마 항목을 참조할 것.


인간을 베이스로 창조한 것들

인간을 마술적, 과학적, 피의 교배 등으로 날 적부터 조작한 부류의 것이 있다.

호문쿨루스
인간의 생식세포를 연금술로 가공해 만들어낸 생명체다. 기반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부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생명이기 때문에 로봇이나 인형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자궁을 거치는 정상적인 생식을 통해 만들어진 생명이 아니기에 인간과 비교해서 어딘가 결함이 존재하며 또한 수명이 짧다. 대신 강대한 마술회로를 지녔다. *116 자세한 내용은 호문쿨루스 항목을 참조할 것.

■ 디자인 베이비
유전자 조작으로 원하는 특성과 재능을 집어넣어 만든 인공 인간이다. 유리우스 B. 하웨이마토우 신지(엑스트라)가 이에 해당된다.*117
돈을 많이 투자해서 비싼 유전자를 구하면 그 만큼 뛰어난 인간이 된다.*118 반대로 제조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시한부 인생의 실패작이 만들어지기도 한다.*119*120

■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복제인간. 통칭 저질 호문쿨루스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는 장기매매, 매춘, 노동력 목적으로 마술이 아닌 유전자 조작으로 만드는 저질 호문쿨루스가 양산된다. 서구 재벌에서는 윤리 문제로 금지하지만 서구 재벌에 속하지 않은 가난한 나라가 외화를 벌기 위해 만들어지고, 결과적으로 서구 재벌의 노동력으로 환원되어 서구 재벌이 윤택해진다는 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마술로 만드는 호문쿨루스아틀라스원에서 명맥을 이었으나 재료가 다 떨어졌고 아틀라스가 망해서 완전히 실전되었다.*121*122

인간 베이스의 합성수(마수)
누군가가 개조한 코백 알카트라즈의 제7미궁에서는 인간을 재료로 하는 합성수(마수)가 출몰한다. 이것이 코백 알카트라즈의 짓인지 아종의 성배를 설치하면서 이것 저것 뜯어 고친 자의 행적인지는 불명이나 아무튼 이 미궁에 들어온 인간은 혹성마법진으로 추정되는 어떤 마술적인 장치에 의해 합성수가 된다. 덧붙여 이렇게 합성수가 된 인간은 사자 같은 체구에 전갈 같은 꼬리가 나서 그리스 신화의 키메라를 연상시킨다.*123 미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성배전쟁(라비린스) 항목을 참조할 것.

의사 서번트
서번트로서 소환하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존재가 인간의 몸을 그릇 삼아 현현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을 촉매로 한 강제적인 영령소환방식이라 할 수 있다. 신령서번트로 소환하려 하는 경우, 서번트를 소환하는 시스템이 사정 상 어느 영령의 그릇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124 자세한 내용은 의사 서번트 항목을 참조할 것.


미래와 멸망 요소

이 세계는 기본적으로 인류가 멸망할 예정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작중 등장인물들이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한다.

■ 인간의 손에 의한 지구의 멸망
자원을 착취하는 인간에 의해 언젠가는 지구와 인류가 멸망한다. 강철의 대지의 세계는 결국 인류의 손에 지구가 멸망했다. 멸망하자 뿜어져 나온 에 의해 기존 생명은 멸종되고 아려백종이라 불리는 신인류가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강철의 대지 항목을 참조할 것.

■ 종으로서 생겨날 때 얻은 총량을 모두 소모하여 멸종
달의 산호의 세계에서 인류는 우주로 진출해 에 문명을 형성했으나 정확히 무엇인지는 불명이나 돌이킬 수 없는 대재해를 입었다. 여기에 인간이라는 종이 탄생할 때 정해진 열량이 한계에 도달해 모든 의지를 잃는다는 악순환이 더해져, 로 진출한 인류와 교류가 끊기고 지구에 남은 인간은 종족의 멸망이 하루 이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주 손을 놓으면 50년 즈음 지구의 인류는 멸망하나, 열에 하나 정도 나오는 의지를 되찾으려 하는 괴짜들 덕에 겨우 연명하고 있다. 결국 달의 인류는 몇십 년 후 멸망했다. 작중 배경은 대재해로부터 30세기 후의 이야기다.*125 자세한 내용은 달의 산호 항목을 참조할 것.

■ 지구를 감시하는 자와 대재해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는 지구 탄생과 함께 그 역사를 관찰해 온 문 셀이 존재한다. 이는 다른 문명권 에 설치한 구조물로, 문 셀을 정복한 지적 생명체를 다음 스테이지에 이행시키기 위해 신과 동일한 능력을 주려는 목적으로 설치했다.*126 한편 이 세계는 자원 고갈, 온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류의 멸망이 예정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1970년에 일어난 대재해가 시발점이 되었다.*127 (이 대재해는 정사에서도 20XX년에 일어날 예정이다. *128 )

■ 멸망을 피하려는 자들, 멸망을 가속시키는 자들, 멸망을 받아들이려는 자들
오시리스의 모래는 '멸망을 막을 수 없다면 멸망한 이후를 대비하겠다' 라며 헤르메스에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려 한다.*129 이 결론에 대해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인간은 이 별들의 바다에서 벗어나 위협을 피할지도 몰라' 라 말한 적이 있다.*130
아틀라스원연금술사는 초대 원장이 예측한 종말을 피하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131
→ 제피아 엘트남 오베론은 인류 멸망을 예측하고 미쳐서 왈라키아의 밤이 되어 인류 멸망을 피하는 법, 통칭 제6법을 연구한다.*132
아키타입 어스는 하룻밤만 몸을 빌리겠다며 밖으로 나왔다가 세계의 종말을 가속시키는 자들이 많은 걸 보고 자신이 먼저 망가뜨리고 싶어져서 스스로의 손으로 세계를 멸망시켜버린다. *133
엔젤 노츠에서 '2천 년째의 예언을 받아들였다면 인간은 피해자인 채로 끝났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 언급된다. 정확한 의미는 불명.*134
→ 지구 멸망과는 다른 이야기로, 제5마법에 의한 우주의 열량 빌리기(부채)는 지구의 멸망을 넘어서 '우주'의 멸망을 더욱 확정시킨다.*135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5장에서 일어난 전 인류으로 만드는 계획

퍼스트 오더 당시 플라우로스의 폭탄에 당해 죽었다가 이성의 신에 의해 크립터로 돠살아난 키리쉬타리아 보다임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구상하던 탁상공론을 완성하겠다 하는데*136 그 정체는 인리의 신생이다. 범인류사를 치우고 다시 신대를 부흥시키겠다는 선언의 정체는 이성의 신공상수 마젤란을 탈취해 공상수 아틀라스로 만든 후 그 마력으로 구 인류를 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지성체는 근본적으로 타인에게 빼앗는 것으로 성립되며 희생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정답을 고르지 못 하며 번민하고 다투고를 되풀이한 끝에 올바른 결과로 갈 수 없는 결말을 맞이하는, 생명으로서 이 앞의 전개가 없는 약한 존재라 한다. 그래서 강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류사의 역사가 없던 것이 되므로 칼데아와 공존하는 건 불가능했다.*137

그의 계획은 성공했고 이성의 신이 자신의 배신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죽이려 하자 그 전에 사명을 이루겠다며 칼데아와 결전을 치룬다. 승부는 칼데아의 승리였지만 인류으로 만드는 시스템은 멀쩡했다. 보다임은 자신이 아닌 칼데아가 뒤를 맡게 될 것이고 이성의 신과 싸워달라고 부탁하려 했으나*138 베릴 가트가 자기 이문대의 타버린 공상수의 불을 이 쪽으로 가져와 아틀라스의 공상수에 옮겨 붙인다는 방식으로 보다임의 계획을 수포로 만든다. 베릴은 전 인류가 이 되면 더 이상 죽이고 다닐 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보다임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래서 보다임의 계획을 망쳤다.*139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6장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의 인간들

이문대요정인간의 비율이 범인류사와 비교해서 역전되었다. 거기에 인간을 철저히 관리하는 모르간의 정책이 합쳐져 인간의 취급이 요정 사회를 풍요롭게 일구는 도구나 노예가 되어 버렸다.*140

한편 이 이문대요정들은 최악의 변덕과 공격성을 보이는데 이는 현실의 인간이 모델이다. 특히 오로라를 시작으로 하는 바람의 씨족이 개막장인 건 이들이 지닌 정보전달 능력이 중세 문명수준에서 인터넷이 갖추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141

간단히 몇 가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 항목을 참조할 것,
→ 요정에게 있어 인간은 중요한 영양소로 곁에 인간이 있기만 해도 정신적 충족감을 얻는다. 현재는 인간의 숫자가 여왕에 관리당해 하급 요정에게 인간이 배정되지 않았다.*142 숫자를 제한하는 건 감성이 충분한 인간이 아니면 창조성이 부족하여 요정의 양식이 안 되기 때문이나 각지에서 인간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143
→ 극소수의 인간들은 모르간에 의해 약간의 자유가 주어져 존속과 번영을 위해 많은 지식을 쌓았고 그런 정신활동은 요정들이 보기에 반짝거리고 재밌는 것이었다. 인간을 사육하게 된 후 요정들은 인간들의 문화의 겉껍질만 모방한 도시를 만들었다. 지식, 기술, 학문 등을 내용물을 무시하고 마력으로 아주 손쉽게 똑같이 만들었다. 예를 들어 종교라는 개념이 없으면서 재미로 대성당을 지어 놨다.*144 겉모습만 따라했기에 모양만 침대고 전혀 푹신하지 않거나 한다.*145 드물지만 단순히 모방하는 게 아닌 과정에 흥미를 품고 학습해 원형 데이터를 습득하고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드는 요정도 존재한다.*146
인간을 개인 소유물인 시종이나 애완동물로 삼으려면 상급 요정이 되야 한다.*147 요정이 인간을 소유할 때 서번트 계약이랑 비슷한 연을 맺는다.*148
→ 브리튼 각지에 인간을 잡아 가둬 놓은 인간목장이 있다. 남부에서 잡힌 인간은 모두 솔즈베리 서쪽 목장에 수용된다거나*149 카멜롯이나 옥스포드 목장이 있다거나 한다.*150 창조성을 유지한 상태로 기르기 위해 거처에 사는 형식으로 유폐되어 있으며 목장답게 출산기가 되면 인간을 생산한다.*151 이 세계에서 인간은 임신해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불가능하고 생산된다. 이 생산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불명이며 아무튼 부모 형제 없이 단일 개체로 생산되어 기르다 출하된다.*152 솔즈베리에서 인간을 아이일 때 목장에서 사들여 양자로 키우는 놀이가 유행했었다 한다. 잘 키우면 목장에서 키운 것보다 잘 큰다거나 한다.*153
→ 인간은 요정과 달리 무기를 드는 데 저항감을 안 느끼며 모스에게 접근해도 문제가 없는지라 모스 대책으로 병사로 쓴다.*154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7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의 인간들

이문대 남미의 이스칼리인간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그의 지론에 따르면 오셀로틀은 모든 생명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모든 생명을 등가로 인식하기에 사투를 벌여 죽고 죽일 자격이 있다 한다. 제대로 된 온화한 생명이라면 서로 남을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전쟁을 벌이지 않겠지만 인간은 동료의 죽음을 당연한 것인 양 애도하는데 그렇게 목숨의 귀하게 여긴다면서 남을 죽여댄다며 모순적인 존재이며 선악 이전에 결함이 있다 한다. 오셀로틀은 사랑과 증오를 모르는 완전한 재규어 전사로 감정을 바치는 상대는 테스카틀리포카 뿐이다. 죽고 죽이는 것으로 생기는 슬픔은 이 짊어 주며 이것이 옳은 전쟁이라 한다.*155 한편 이스칼리의 정체는 범인류사의 모테쿠소마 2세의 을 가공한 것이다. 테스카틀리포카가 굳이 그를 고른 건 그의 신시대를 추구한 판단이 옳았는지 물어보고 싶었던 거라 한다.*156 정체가 그래서인지 그리 인간을 싫어한다면서 범인류사의 언어를 익혔다.*157

■ 이 쪽 세계에서는 인간을 쏙 닮은 오셀로틀이라는 종족이 총을 쏴댄다. 대규모 전쟁 후 이들의 시체가 매장될 때 이들의 종족이 판별되었다. 범인류사가 아닌 이문대 믹틀란에서 탄생한 유인원으로 인간과 흡사한 특징을 지닌 중형 영장류다. 믹틀란에서 탄생하고도 마야의 가호를 못 받는 가장 새롭고 약한 종이다. 디노스들 입장에서는 발생 경위와 능력 때문에 벌레와 다를 바 없는 동물로만 보였다 한다.*158

이문대 남미 믹틀란에는 2000만년 전 인류의 선조인 프로콘술이 발생했다.*159 그리고 인간으로 진화한 후 칸 왕국을 만들어 10만 년 동안 번성했다. 디노스보다 약하지만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서 스톰 보더 급 비행선같은 걸 만들어냈다. 오르트가 침공했을 때 칸 왕국의 병사들은 자기 몸을 불사신 육체로 개조해 전원 오르트에 맞섰고 오르트를 최하층까지 몰아낸 후 마그마 바다에 쳐박아 믹틀란을 구했다. 그 대가로 칸 왕국은 멸망했다. 치첸 이차에 유적으로 남은 칸 왕국에 한이 서린 사령이 10억 명 있었던 건 칸 왕궁 당시 죽어버린 시민들의 원념이었다.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가 과도한 육체개조 끝에 불사의 몸이 되어 이성을 잃은 채로 명계를 날아다니며 존재하지 않는 칸의 백성을 찾아다니는 죽음의 박쥐이자 광기의 용자왕 카마소츠였다.*160
믹틀란에 마야가 만든 태양은 6000만년 만에 가동을 멈추었고 디노스들은 동면을 선택했으며 카마소츠의 칸 왕국은 태양이 아닌 지열에 의지해 10만 년 간 번영했다. 그리고 오르트가 깨어났고 칸 왕국이 멸망을 대가로 그걸 쓰러뜨리자 믹틀란에 태양이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디노스들은 깨어나기 전 없어진 칸 왕국이 뭔지 모르며 그 흔적을 의문을 품지 않고 이용했다. 디노스가 카마소츠를 무서워하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161


그 외 특기사항

일본어가 국제 공용어라도 되는 것 처럼 국적을 불문하고 자유롭게 회화하나, 일단 설정 상으로는 자유롭게 회화하는 한 쌍이라면 일치하는 언어를 알고 있는 셈이 된다. 간혹 서로 아는 같은 언어가 없어서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자동 통역이 성립되는 경우도 있다.
후유키 시 성배전쟁에서는 서번트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이것이 일본어 지식을 성배에게 받았는지 아니면 자동 통역이라도 작동하는 지는 알 수 없다. 범위는 일본어만이 아니라 라이더(메두사)는 영어로 된 책도 읽고 있다.*162
문 셀이 운영하는 성배전쟁(엑스트라)에서는 문 셀이 친절하게 음성 문자 가릴 것 없이 통역을 해 준다.*163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는 성배서번트에게 도쿄에서 통용되는 언어를 죄다 지식으로 넣어 준다.*164
→ 동시번역을 가능하게 하는 번역 마술이 있다.*165
4차 성배전쟁 당시 웨이버 벨벳일본어를 못 한다. 그래서 후지무라 타이가와 마주치자 일본어와 영어 둘 다 가능한 라이더(이스칸달)에게 통역을 맡겼다.*166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된 후에는 일본어를 전문분야의 읽고 쓰기는 할 수 있지만 일상 회화는 무리다.*167
리제릿트일본어에 서툴러서 케이크 사다 곤경에 처했다.*168
→ 왠지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중에 에미야 시로의 이름을 이상하게 발음하는 사람이 있다.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시로를 풀 네임으로 부르면 『웃음(에미) 사당(야시로)』가 되어 버려서 그냥 시로라 부른다.*169 서번트들은 본판이 일본인인 아쳐(에미야)를 제외하면 왠지 시로라는 발음의 액센트를 死蠟로 들리도록 한다. 헤븐즈 필 루트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를 잃은 시로는 그녀가 그렇게 부른 것을 그녀 만의 것으로 하고 싶어하여 라이더(메두사)에게는 제대로 된 발음인 士郞로 불러 달라 부탁했다.*170

■ 나스 키노코의 작품에서는 창작물의 흔한 클리셰인 '괴물에게서 인류를 구한 영웅이 인간들에게 적대시 되어 죽는다' 가 많이 등장한다. 여기서 좀 더 나가 살아생전의 영웅을 평범한 인간과는 별개의 존재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 인간의 속성을 갖고 있다' 는 묘사라던가*171 '인간은 를 이기지 못하며 는 영웅을 이기지 못하고, 그 영웅은 인간에게 숙청당한다'는 묘사가 등장한다.*172*173 물론 이는 비유일 뿐이며 인간이 영웅을 죽일 시스템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발언은 없다.

환상종 부류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법칙과 맞지 않는지라 행성이 인간에 맞게 개편되자 세계를 인간에게 넘겨 주고 세계의 뒷면으로 가 버렸다. 일부 스스로의 끝을 인정하지 않은 부류는 남아서 대기 중의 마력이 인간에 맞게 바뀌어서 자신들의 마력이 고갈된 상태에서도 몇백 년 간 인류를 위협했다.*174 한편 아서왕 신화 즈음에는 아슬아슬하게 인간의 구역과 세계의 뒷면 간에 드나드는 것이 가능했다. 특히 환상종이 뒷면으로 갈 시절 뒷면을 요정향이라 부르며 거기로 도망쳤던 요정은 브리튼에 협조적이라 통로가 열려 있을 적 건너와서 성새도시의 복구에 도움을 줬다. 카멜롯의 8할은 요정의 작품이다. 거인은 물질적 속박에 벗어날 수 없기에 세계의 뒷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상에 남아 쇠퇴를 감수해야 했다. 용종은 서력이 된 시점에서 지하로 숨어들어 세계의 뒷면으로 가고 남은 몸은 석유나 돌덩이가 되었다.*175

마술사(마법사)는 특별한 연명의 마술을 사용하면 수백, 수천 년을 사는 것도 가능하다.*176 단순히 노화의 지연이나 일시적인 회춘 마술로는 100년 정도 수명 연장이 한계다.*177
통상적으로 사람의 몸으로 마술의 극에 달하면 500년 정도의 신비이나 그 이상을 살아 온 사람도 있다.*178
수명을 연장한 마술사 중 작중에서 알려진 일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사도와 같이 종족을 갈아 타거나 절대적인 성유물의 도움을 받는 등의 특별한 경우 제외)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 (200년 이상)
마토우 조우켄 (500년 이상)
시계탑의 원장 (2000년 이상)

성인으로 구분되는 자들이 있다.
룰러(잔 다르크)는 성녀라 불리지만 스스로가 성녀라 생각한 적이 없고*179 인간의 악의라면 생전에 당할 만큼 유린당해 본 경험 등을 합쳐 고뇌한 결과 인간이 하나하나는 선일지라도 총합체는 악이라 판단한다. 그럼에도 인간과 그 세계를 버리지 않는다.*180
시로 코토미네는 인류에게 배신당한 후 성인답지 않게 인류에게 증오를 품게 되었지만,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슬퍼하기로 했다. 본래 갖고 있는 증오를 슬픔으로 비튼다는 모순적인 행동인지라 거의 자기개조의 영역으로 마음을 혹사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강하며 증오를 비튼 것은 자신에 대한 배신이라 여겼다.*181 그가 생각한 인류의 구제는 제3마법에 의한 전 인류의 불사화다. 성유계에 기록된 의 설계도는 썩지 않지만, 생명을 품은 과 그 육체는 시간이 지나면 썩는다. 그것이 죽음과 욕심, 악을 부른다고 판단한 시로는 제3마법으로 혼 자체를 물질화하면 이 연쇄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비유하면 감정이 옅고 욕구도 없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호문쿨루스 비슷한 것이다. 그래서 호문쿨루스에서 하나의 인간이 되려 하는 지크를 싫어했다. 덤으로 시로는 언젠가 인류가 자력으로 구제될 거라 생각했다. 이 구제 계획은 말하자면 그 과정에서 생길 희생과 시간을 아까워하여 만든 지름길 같은 것이다.*182
→ 자기 자신의 쾌락을 위해 전 인류를 희생하겠다는 미치광이 셋쇼인 키아라는 겉의 행동만 보면 성인 그 자체인지라 서구 재벌의 휘하로 들어간 성당교회성인이라 인정하고 있다.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의 성당교회는 몇 년간 성인을 배출하지 못하기도 해서 그들이 인정한 유일한 성인인 그녀를 자신들의 신앙을 흔들리게 하는 최대의 적으로 여겨 수배했다.*183 한편 이기적인 건 어쨌든 보살로서의 구제론이 성립하므로 완전 악은 아니라 한다.*184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에서 마스터 미야모토 이오리가 주인공이 되면서 일본인간서번트와 싸울 수 있나에 대해서 설정이 생겼는데, 일단 평범한 사무라이는 서번트 상대로 5초컷이다. 검호는 서번트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지만 데미지를 주는 건 불가능하다. 그 다음 단계인 검성은 도 베어버릴 수 있기에 서번트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오리는 검성 직전이다. 한편 에도시대는 게이안 4년이면 검호나 검성의 시대는 끝나버렸다는 상정이라 한다. 인간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던 전국시대에 비하면 에도시대는 초인의 숫자가 점점 줄었지만 그럼에도 신비가 강하게 남은 장소에서는 그런 초인이 태어났으며 일반인들의 신체 능력은 현대와 비교하면 이상한 수준이라 한다.*185

마술사는 기본적으로 근원의 소용돌이에 닿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표이며 이를 자손에게 마술각인을 물려주는 것으로 반복한다. 하지만 현대의 인간은 만능을 추구한 끝에 유전자적으로 너무 복잡해져 계측이 불가능해 그토록 닿고 싶어하는 대원(大元)에 이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아오자키 토우코아라야 소렌은 인간의 원형을 찾았다. 토우코가 인형 몸을 통해 인간의 원형의 육체를 목표로 했다면 아라야는 의 모형을 목표로 했다. 토우코는 한계에 부딪혀 근원을 포기했지만 아라야는 포기하지 않고 료우기 시키의 육체를 사용한다는 막장스러운 결론에 도달했다.*186

아쳐(길가메쉬)인간을 대하는 형태는 매우 불가사의하다.
인간의 혼혈이면서 동시에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기에 조차 의중을 알 수 없는 양반이었다.*187*188 엔키두와의 만남과 이별]], 뱀에게 회춘의 비약을 빼앗긴 에피소드를 통해 커다란 깨달음(인간의 삶은 기쁨과 환희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을 얻어 정신적인 유년기를 끝내고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된다. 아무튼 그가 내린 자신의 정의에 대한 결론은 '인간의 재정자'다. 이에 관해서는 아쳐(길가메쉬) 항목을 참조할 것.*189
→ 기본적으로 타인을 잡종이라 부르는데, 이는 그가 모든 신화의 원형이기 때문에 자신 외의 영웅, 인간을 모두 자신의 열화 카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를 자신의 재산이라 여기고 있으며 사람을 '자신을 인정하는 신하'와 '인정하지 않은 야만족'으로 구분한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대화한다면 그의 대범하고 소탈한 측면을 볼 수도 있다.*190
→ 기본적으로 알아서 종족의 수명을 줄이고 있는 인간이 어떤 말로에 도달하건 그냥 내버려 두나, 수육해서 본격적으로 생을 구가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5차 성배전쟁성배에 빌려 한 것처럼 인간의 멸절을 시행한다.*191
→ 그야말로 자기 멋대로지만 아무튼 형태가 어쨌든 그는 인간을 사랑한다.*192 그냥 사랑하는 것 정도를 넘어 인간 말고는 관심이 없는 것에 가깝다. 예를 들어 사도가 무엇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다.*193 엔키두의 말에 따르면 이 양반이 감정 가능한 건 , 인간, 뿐이라 한다.*194 그리고 인간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인간은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대신 인간이 만드는 것에는 가치가 있다 한다.*195

아쳐(길가메쉬)후유키 시 시민회관 화재사건에서 전소한 희생자를 보고 '이 정도의 불에 절멸하다니 지금의 인간은 너무 약하다' 고 평했다. *196 신대인간들은 워낙 들의 변덕으로 세계 멸망급 위기를 많이 겪은지라 멘탈적으로 대재해에 굴하지 않는다.*197 수메르의 사람들은 강력한 성벽과 뛰어난 지휘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무한정 몰려오는 마수들을 상대로 6개월 버텨낸다는 인간을 초월한 강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198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인류는 원숭이라 칭하기도 실례고 공적과 죄를 모두 아울러 역겹기 그지없다 하며 자신의 이념과 목적은 그러한 인류를 전멸시키는 것이나 손수 전멸시킬 생각은 없어서 이성의 신에게 맡기고 자신은 그 과정을 보고 즐기며 최후를 기록해서 우주의 다른 분들에게 옥션을 개최해 이 문명에 얼마나 되는 가치가 있는가 매겨보겠다 한다.*199

신화 시대일 적 인간의 신앙을 바탕으로 존재하던 자연 현상의 신령들은 통상적으로 인간을 노동력으로 취급하며 비호는 해 주되 애정을 품지 않는다. 만약 그런 경우가 있다면 수 많은 속성권능을 가진 탓에 통일성이 결여되어 로직에러를 일으키는 케이스다. 인간을 죽이는 전쟁을 비롯한 많은 것을 주관하면서 인간을 좋아하는 모순을 품은 이슈타르나 온갖 기능을 겸하는 주신들이 이에 해당된다. 반대로 말하면 맡은 것이 적은 다신교의 신들은 인간을 사랑할 이유가 사실상 없다.*200 그리고 사랑한다 해도 꼭 좋을 것은 없는 것이, 아르테미스 처럼 인간 친화적으로 굴다가 느닷없이 잔혹한 여신으로서의 측면을 멋대로 드러내기도 한다. 고로 신대에는 피오나 기사단이라던가 같은 영웅들이 , 에게서 인간을 지키기 위해 싸우곤 했다.*201

인간신령은 사고 방식에 메꿀 수 없는 차이가 있어 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202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은 오리온이 도망가고 아르테미스가 쫓아가는 형태가 영원히 계속된다.*203
펠레우스테티스를 사랑했으나 인간은 함께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깨달아서 갈라섰다.*204

■ 일반적으로 인간이 자신을 선인으로 만들기 위해 수련하는 과정과 거기서 쓰이는 약을 선술이라 부르나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선술은 선인이 쓰는 스킬 비슷한 개념으로 나오며 선인은 진조 비슷한 정령흡혈종으로 구분된다. 작중에서는 자세히 설명하기 귀찮아서인지 그냥 진퉁 진조라고 불리나 엄밀히 말하면 진조와 발생과정이 유사할 뿐 생명체로서의 목적이 다른 종별의 흡혈종이다.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우미인이 선인이라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는 아쿠타 히나코라는 위장 신분으로 등장한다.*205*206

■ 손에 관한 진화론은 다양한 게 있는데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그 중에서도 손에 주어지는 압력이나 손가락의 연동에서 인간에게 정보가 주입되어 진화를 이끌어내는 감각기라는 해석에 주목해 손이 이며 인간에게 신탁을 받는다던지 하는 식으로 연동되는 감각기관이 손이라는 설정이 정립되었다.*207

타입문 세계관에 있어 브리트라는 원전과 조금 다르게 해석된다. 인간의 입장에서 브리트라는 장해이자 시련이지만 그 존재가 자연현상이라고 해석하면 높은 곳에서 바라보며 인간과 이 자신이 내린 장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장해를 내린 대상을 절멸시키려는 의도같은 것이 없다. 비유하면 상대가 자길 극복하는 걸 기대하는 사디스트다. 그 상대란 작게는 일개 인간이나 부터 세계 클래스(미래, 세계, 인류)까지 몰라간다. 빡빡한 세계 트레이너라 불린다. 악행을 저지른 것도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관점으로 보면 그냥 자연현상의 일종인 시스템일 뿐이라 아르주나 얼터의 판정으로는 악에 해당되지 않았다. 브리트라는 인간의 강함을 악한 측면에서 믿고 있다.*208*209

타입문 세계관모리 소이켄의 사랑과 세상의 안녕을 꿈꾸었고 의 나라가 도래하길 빌었는데 그걸 위해서는 현행 인류를 대체하는 신인류가 필요하다 판단했다. 마치 아마쿠사 시로가 전 인류를 제3마법으로 호문쿨루스로 만들려 했던 것과 유사하게, 그는 전 인류를 자신의 작품 유이 쇼세츠를 무한 증식시켜 대체하려 했다. 이 미치광이 같은 광기는 그의 생전 실현되는 일은 없었지만, 그런 그의 야망은 영령으로 성립된 캐스터(유이 쇼세츠)가 자신을 증식시키는 보구 오온성고 몽환포영이라는 형태로 실현해 버렸다.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콜라보 이벤트에 등장한 거짓 공상수 영월은 그렇게 무한 증식된 쇼세츠의 몸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었다.*210

■ 이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영령은 단순히 종으로 구분하면 인간이 아니라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인간이면 아무리 강해도 이간다'에 포함되지 않지만*211 동시에 영장류에는 포함되서 프라이밋 머더의 절대 살해 권리에는 들어간다는*212 '인간은 아닌데 영장류다' 라는 애매한 취급이다.
신성의 불에 사람을 지지면 신성 능력을 가진 자 외의 공격에 데미지를 입지 않는 불사신이 된다. 라이더(아킬레우스)가 이에 해당된다. 인간의 피가 증발할 정도로 지지면 완전한 이 될 수 있다.*213
→ 암네지아 신드롬이라는 병이 있다. 신경을 침범해 기억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생명활동을 정지시킨다.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는 21세기에 감염이 확인되었다. 치료법은 트와이스 H. 피스맨이 개발했으나 1999년에 그가 죽어 임시 연구는 종료되었고 2030년대에 백신이 개발된다. 주인공(엑스트라)는 본편으로부터 20년 전에 감염되어 육체는 콜드 슬립되어 있다.*214
하늘의 드레스인간이 만지면 황금으로 변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인간이 아니어야 한다. 아인츠베른은 이를 호문쿨루스를 통해 다룬다.*215
→ 요정향 아발론 내부의 마력은 밀도가 너무 높아 숨을 쉬면 지금의 인간은 내부에서 파열한다. 멀린은 '낙원은 무슨... 그냥 병기로 써라'고 자조했다.*216
비스트(게티아)인리정초를 무너뜨리기 위해 한 것이 영령들에 의해 싹 털릴 적 플라우로스인간 만큼 가치 없이 괴로운 기억만 갖고 고통을 동반한 진화를 이룬 종은 우주 전체에서 없다 한다.*217
→ 인간형 생물의 검술로 철을 자르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없으면 서번트라 할지라도 간단하게 철을 자를 수 없다.*218
보석검 젤렛치는 인류의 지보라고도 이야기된다.*219
인간은 번영하고 학습하며, 독립하여 지혜를 띈 동물(원숭이)로 진화했기에 이 별과 다른 부류다. 그래서 공상구현화 - 리메이크로 직접 영향은 못 미친다.*220
인간이 자신들을 포식하는 흡혈귀를 악이라 여기듯 진조는 별의 의사를 받으면서 자원을 약탈하는 인간을 악으로 여긴다. 그리고 진조들은 인간을 최종적으로 세계라는 최대급 생물을 죽이는 종으로 여긴다.*221*222
비스트(티아마트)가 어머니가 된 것에 대한 기쁨은 밑바닥에는 1세대 자녀인 인류에 대한 사랑이 있다. 어머니의 사랑은 성장에 필요한 것이지만 성인에게는 불필요한 것으로, 티아마트는 인류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작의 여자라고 할 수 있다.*223
천체 마술적으로 인간의 신체는 일곱 개의 별이 각 파츠에 대응한다.*224
비스트 카마소츠이문대 믹틀란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에게 생각보다 허무하게 쓰러진 것은 같은 인간형 인류에게 약하기 때문이다. 인류 이외에게는 절대 굴하지 않는다.*225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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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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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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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3年12月25日 02:33

*1 각주예시

*2 그것은 정말로 옛날, 그리고 옛날. 아직 땅위가 비교적 한산하고, 나름대로 불이 사용되기 시작할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그 별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많은 자식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작은 것부터 정말로 큰 것까지 둥실둥실거리는 무해한 것들부터 벌컥벌컥거리는 흉폭한 것까지 바다 밑에 숨어있는 것들부터 하늘 끝까지 날아가는 것까지 한번도 서로가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어쨋든 수많은 자식들을 길러온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조금 이상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까지의 아이들과 어떻게 다른가, 별은 잘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이 아이가 무언가 다르다고 별은 생각하여, 처음으로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였습니다. 그 목소리를 듣고, 달의 왕이 찾아왔습니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한 당신을 대신하여, 내가 당신을 지키도록 하지요.] 별에게 불려진 달의 왕은, 그 붉디 붉어 무섭고도 부드러운 눈으로 약속했습니다. 별은 기뻐하며 달의 왕을 하나의 자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렇게해서 지상에는 원래 별의 자식이 아니었던 달의 사람들이 태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은 달의 왕을 본보기로 하여 지상의 왕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왕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신이여야할 달의 사람들은 커다란 결함이 있었습니다. 별은 자신의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중의 하나인 달의 사람이, 지상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사랑한다고해서 먹어버리는 것은 괜찮은 걸까, 하고 별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별은 몰랐던 것입니다. 달의 왕이 별을 지켜주겠다고 한 것은, 별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황폐한 나라가 된 자신의 나라 대신에, 아름다운 세계를 가지고 싶었던 것 뿐 이라는 사실을. - 진월담월희 태일의 내용

*3 인간을 다스릴 것이라면 인간을 모형으로 하자, 하고 정신과 육체의 구조를 인간을 흉내내어 만들었다. 그러나 그 탄생에는 결점이 있어서, 진조는 흡혈충동이라는 문제를 가지게 되어버렸다. 곧, 참고로 한 오리지널이 애초부터 결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모든 진조는 다스려야 할 대상인 인간의 피를 빨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충동을 제어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정신력을 소비하고 있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 中, 진조 항목의 내용

*4 언뜻 보기엔 우주에서 강림한 누군가――― 단적으로 말하자면 우주인 스타일. 일찍이 지구 시대, 완지나를 기적적으로 느꼈던 요정안 보유자의 말에 따라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우주인」이라는 모습을 몽상했다, 라는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시계탑 마술사들의 연구에 따르면 완지나는 구상화된 자연현상이자 자연을 주관하는 신대의 신들에 가까운 것으로 주목받았다. 엄밀한 분류로서 완지나는 「초대규모의 정령」이며 신화 체계의 최고존재와 동등하니, 기존 정령종과는 구별하여 「대정령」, 「초정령」 등으로 불러야 한다, 라는 주장도 있다. 신대를 아는 특수한 서번트들이 한 완지나의 언급을 감안하면 이 주장은 정곡을 찌르는 것이었으리라. 칼데아의 최신 분류에서도 완지나는 「대정령」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수수께끼의 히로인 XX를 비롯한 서번트 유니버스의 영령들은 현재의 완지나를 「우주정령」이라고 부르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5 🌕자연의 물방울: B. 초대규모의 정령, 이라고 할 만한 태고의 초존재라는 것을 나타내는 스킬. 인간의 발생요인 중 하나라고 전해지며 본인도 「인간이 너무 좋아」이긴 하지만 본래, 인간은 완지나를 느낄 수 없고 닿을 수도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6 여자의 목소리 : 신이란─── 영원하다. 절대적이다. 고래에, 사람은 온갖 것에서 신을 찾아내려 했으나…… 내 세계, 내 북유럽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는 유일하다. 삼라만상이 신이라면, 내가 그렇다. 고차원적 힘이 신이라면, 내가 그렇다. 범인류사에서 신은 사라지고, 신령으로 전락하여, 사람은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들었다. 그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괴롭지 않나? 숭배할 것을 마음 속에 품고, 우상 따위를 이용해야 하다니. 허나, 여기에는 내가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길가메쉬에겐 신의 피가 섞여있다. 자료엔 그렇게 돼있었는데, 그게 정말일까. 애초에 신이란 무엇인가. 인류최고(最古)의 영웅왕이라고 하는데, 기원전2600년엔 정말"신"이란 것이 있었단 말인가? / 길가메쉬 : 그 의문도 당연하군. 신대(神代)는 닫힌지 오래, 이 별은 이미 인간이 인식한 물리법칙으로 안정되었다. 인간에게 있어 신이란 종교를 일으키기 위한 시스템에 불과하다. 시스템이 인간과 아울리다니, 네놈들의 상식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아직, 이겠지. 뭐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됐다. 네놈이 묻는 것은 과거의 이야기. 신이란 것은 두 종류가 있다. 처음부터 있던 것이 신이 된 것과, 신으로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메소포타미아에 있던 신은 전자에 해당한다. 자연현상이 의사(意思), 인격을 가지게 된 것. 그것이 고대의 신들이다. 나는 그 고대의 신과 인간의 왕 사이에서 만들어졌다. 고대의 신과 현대의 신, 그 중간이지. 고대의 신과 현대의 신, 이라고 길가메쉬가 말했다. 고대의 신은 자연숭배같은 것으로, 처음부터 이 별에 있었던 것. 그에 비해, 현대의 신이란 것은 인간의 인식·기술에 의해 발생한 시스템...이란 것인가. 그런 거라면 "그 중간"이란 것도 이해가 간다. 현대의 신은 "인간"이 창조해 낸 발명품이라면, 고대의 신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길가메쉬는 "신"에게 창조된 발명품이란 것이 된다. ...그런데. 만들어졌다, 라는 울림엔 불온한 느낌이 든다. 뭐라고 할까, 길가메쉬답지 않다고 할까... 그렇게 들렸는가? 나답지 않다라...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만, 사실이다. 나는 신놈들의 의사로 만들어진 자니까 말이다. 별을 억지력과 인류의 억지력의 차이는 알고 있느냐? 모르는가. 그럼 됐다. 몰라도 되는 이야기다, 잊어라. 지금 할 이야기는 내가 태어나기까지의 이야기다. 네놈의 고뇌에 찬 눈빛이 불쌍하여, 조금 입을 움직여 주겠다. 신들은 인간을 돕기 위한 까닭으로 나를 만든 것이 아니다. 그놈들은 인간을 두려워 하여, 나를 필요로 했다. 신과 인간. 그 두 시점을 가진, 새로운 차대(次代)의 왕으로서 말이다. 생명에겐 자신들이 사는 지반을, 알맞은 환경으로 다지는 본능을 갖고 있다. 생존력, 이라고 해야겠지. 고대의 신들에겐 그것이 결여돼 있었다. 아무리 힘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놈들은 "단지 그곳에 있다"에 불과한 존재. 그에 비해 인간의 생존력은 뛰어났다. 그 한명 한명은 작으나, 어쨌든 수가 많아, 평균치가 높지. 큰 권능을 가진 뛰어난 종은 없지만, 다른 생명체보다 높은 수준의 지성이 있고, 그것을 모든 인간이 갖추고 있다. 한 편, 하늘에 있는 신이 아무리 강대한 자연현상이라고 해도, 그것들이 획득한 인격...독창성, 인식능력은 인간과 그리 다르지 않다. 알겠느냐? 설령 전능의 지혜를 가졌다하더라도, 나오는 결론, 형성되는 인격은 하나일 뿐이다. 그 점, 인간놈의 머릿수가 위협으로 다가온 것이다. 인식력 수의 차이... 아니, 변혁력의 차라고 할 수 있겠군. 인간의 욕망은 한이 없고, 끝이 없고, 자제도 없다. 세계는 그 욕망으로 변모해 간다. "인간이 이대로 번식한다면 이 별의 룰은 변한다. 자연현상에 의사가 불필요하게 될 때가 오게 된다" 고대의 신들은 그 미래를 두려워했다. 결과, 인간 쪽이면서도 신의 진영에 있는 통치자를 원했다. 그것이, 인간의 왕에게 여신이 몸을 맡긴다, 라는 우행의 정체다. 마지막 발악이라고 볼 수 있겠지, 정말로, 꼴사나운 단말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신의 피를 가졌으면서도 인간의 피를 가진 새로운 지배자다. 신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쐐기였다. 자신들과 인간의 균열을 막아보려고, 하늘이 지상에 박은 쐐기. 그것이 내가 탄생한 배경이다. 나는 네놈들과 달리, 단순히 삶을 영위하려 태어난 자가 아니다. 이 손발은 처음부터, 신의 대변자로서 군림하여, 인간을 간(諫)하는 목적으로 설계된 도구란 것이지. / 담담히, 그리고 빈정대며 길가메쉬는 말한다. 그 눈에는 신들을 비웃는 적의는 있어도, 자신에 대한 모멸은 보이지 않는다. 만들어진 것──신들의 의사로 만들어진 인생을, 길가메쉬는 비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인가? / 길가메쉬 : 그 의문이야말로 뭐지? 네놈은 아무래도, 인권이란 것을 좁게 생각하고 있지 않나? 동물이나 인간의 형태를 가진 것이나, 생명은 모두 부모의 의사로 만들어지는 것. 내 경우엔, 그것이 별이었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 "실례. 다음은 성창 얘기다. 이쪽은 외적을 물리치는 게 아니라 행성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기 보단, 별의 닻이다. 아까 넌 요정향이라 말했는데, 요정향은 딱히 다른 세계에 있는 게 아니다. 네 발밑. 얇은 거죽 한 장 간격인 세계의 뒤편에 있다." "제 발밑……지면의 아래, 말입니까?" "그렇게 생각해도 좋다. 요컨대 '너희들의 세계'라는 토대 아래에 '요정향'이란 틈이 있고, 그 아래가 행성의 지표란 거지. 요정향도 너희들 세계도 한 장의 거죽, 직물[텍스쳐]에 지나지 않아. 전부 행성의 지표에 달라붙은 '외관'인 거다." "……직물……. 이 브리튼이 그렇단 건가요?" "브리튼뿐만이 아니다. 너희들 인간의 세계 전부가 그렇다. 오히려 브리튼은 약간 특별하지. 알트리아.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냐. 요정들은 너희들 인간이 영장의 자리에 올랐을 때, 이 행성의 모습이 변화하는 것을 읽어내고 받아들였다. 행성이란 건 그 지표에서 활동하는 생명에 의해 물리법칙을 변화시켜 가지. 일찍이 신비와 마력이 충만했던 시대는 너희들 인간이 최대 세력이 되고부터 끝을 맞이 하고, 점점 쇠퇴해 갔다. 인격을 가졌던 자연[신]은 그저 자연현상이 되어가면서 대기 중의 에테르는 흩어져 없어졌다. 마술의 왕 솔로몬이 사망한 뒤 신비의 감소는 가속되었어. 그리고 500년 전, 마침내 신대는 완전히 종료되었다. 이 행성은 자연에서 독립된, 자연의 순환 과정에서 떨어져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는 동물들의 소유가 되었다. 음, 알기 쉽게 말하자면 너희들 인간의 것 말이지. 인간이 획득한 지성의 방향성……정신성은 '불확실한 법칙'이란 어둠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행성의 규칙이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알맞은 법칙'으로 변화했단 거지. 용도 요정도, 너희들 인간의 규칙에는 위반돼.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세계의 뒤편으로 이동했다. 이 지상도 너희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리고, 이동할 수 있는 힘이 없었던 것과, 스스로의 끝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들만이 지상에 남았다. 전자는 해가 없지만 후자는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강력한 개체는 대기 중의 마력을 잃어도 생존할 수 있어서 아마도 향후 몇 백 년은 계속 자리를 틀고 인류를 위협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너희들은 이 행성의 대표가 되었다. 하지만 그런 건 얇은 거죽 한 장이라 훌렁 벗겨낼 수 있어. 바람에 날려갈 거 같은 천이 있을 때, 너는 어떻게 하지? 그냥 내버려 두나? 아니잖아. 벗겨질 거 같으면, 벗겨지지 않도록 꿰매 붙이면 돼. 너희들 인간이 사는 세계의 직물. 그걸 이 행성에 고정하는 닻이 바로 성창─땅 끝에서 빛나는 창, 영장을 지키는 기둥, 성창 롱고미니아드다." 그녀는 눈을 껌뻑이고 있다. 마술사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규모가 커서……가 아니다. 문제의 그 창을, 그녀가 이미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그, 그런 당치 않은 물건을, 왜 저한테!?" "브리튼의 왕이잖아. 잘 들어. 이 섬은 특별하다. 대륙은 이미 인간의 세상이 되었어. 땅덩이가 붙어있어서 나라가 이어져 있으니 물리법칙의 변경이 빨라. 하지만 이 섬은 다르지. 아직껏 신대의 공기, 신대의 신비가 남아있다. 작은 섬나라의 특징이지. 대륙에서 격리되면 될수록 그 토지에는 신비가 남기 쉬워. 특히 브리타니아는 중요해. 왜냐면 행성의 배꼽 같은 곳이니까 말이다. 여긴 신비에 살아가는 자들에게 있어 심장부와 동일한 성지인 거야. 그래서 만일─그렇지. 만일, 한 번 더 이 별을 에테르로 채우고 싶다고 생각하는 놈이 나온다면, 그 녀석은 공방을 틀림없이 이 섬에 만들 거다. 여긴 신대의 마지막 흔적이면서 세계를 뒤엎기 위한 거점도 될 수 있으니까. 그걸 막기 위해서 '세계를 찌르고 있는 것'이 성창이다. 브리튼을 지키는 건, 하나의 마술세계를 봉인하는 거나 마찬가지란 소리지." 그녀는 아주 얼이 빠져있다. 선뜻 창을 받아들여 버린 양손을 내려다보고 꿀꺽 마른침을 삼키고 있다. "그런데 멀린. 그, 창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닻은 이제 빠져버린 건가요?" "아니, 지금도 땅 끝의 탑은 건재해. 네가 갖고 있으니까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게 됐지. 지평선 저편에 빛나는 빛의 탑은, 지금 네 손에 있단 거다. 뭔가 이렇게, 갑자기 신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고조되지 않니?" "그럴 리가요! 지금 당장 돌려드리겠습니다. 아 그래도 멀린에겐 맡길 수 없어요! 재미로 또 적당한 바위에 꽂아서 사람 마음을 가지고 놀 게 뻔하니까요!" "하하하, 바로 그렇다. 그러니까 제대로 네가 가지고 있도록. 뭐, 비비앙이 너에게 떠맡긴 그건 그림자 같은 거다. 악용하려는 자……이를테면 보티건이지. 그런 무리들에게만 넘겨주지 않으면 그걸로 돼." 보티건의 이름을 듣자 그렇게나 빛나고 있던 그녀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9 다빈치 : 그럼, 내 차례인가? 서클 설치할 때 나오는 미니 교실, 마술세계의 성실지식강좌, 이번에는- 신대와 신령에 대해. 기껏 신대의 끝이라는 기원전이니까 이건 잘 맞는 내용이네. 신령에 대해서는 전에도 들었겠지만, 신대라는 건 기본적으로 표현하면 신들의 시대야. 마술세계에 있어서 대기 중의 마력은 마나로 불려. 이건 과거로 갈수록 많았다나봐. 즉 지구 그 자체가 가진 마력이네. 인간에게는 맘대로 쓸 수 있는 가솔린 같은 거야. 반대로, 마술사가 영령이 가진, 개인의 마력은 오드라고 해. 마술회로라 불리는 특수한 신경조직에서 생성되는 마력이지만, 인간과 지구는 스케일이 달라. 마나는 엄청난 마력량이고 오드는 매우 적지. 서력 이후, 이 마나는 줄기만 하고 있어. 결과 21세기 마술사는 생명체에게서 얻을 수 있는 마력... 오드만으로 신비학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야. 왜 마나가 줄어들었는지는 이번에는 넘어가지. 브리튼 섬과도 연관있는 이야기니까 언젠가 테마가 될 날도 오겠지. 어쨌거나, 신대에는 거대한 마력이 넘쳐나고 있었다. 그건 양만이 아니라 질도 달라. 서력 이후의 마나는 에테르라 불리는 인공적인 마력이라서. 서력 이전, 아직 인간 문명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의 마력은 이렇게 불리고 있어. 진 에테르. 혹성을 낳는 힘, 천체를 이루는 것, 제5 진설원소, 라고 말이야. 이 진 에테르야말로 신을 성립시키는 근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BC 960년 경 : 솔로몬 왕 사망. 신대는 그의 죽음까지로 한다. 신비의 실천(대기중의 마력)도 당연히 여기를 경계로 옅어져가, 서력이 되는 시점에서 제로가 될 터였다. / AD 전야 : 제 1마법의 사용자 탄생. / AD 00년 : 신대부터 남은 마술사에 의한 마술협회의 기초, 그 설립. 「신비는 언젠가 사라지겠지만, 과거를 아는 학문으로써 남겨가자」 운동. 허나─── / 20년 경 : 제5가공요소(에테르)의 증명. 신세계, 개시. 마술, 신비는 형태를 바꾸어 이어지게 되었다. 다른 신대의 마술사는 방황해, 아틀라스원에 틀어박혀, 그들의 운동에는 찬동하지 않고, 같은 신비학의 추종자로서 서로를 인지하며, 교우관계를 유지한다. 후의 마술협회가 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건부 마테리얼의 내용

*11 서력의 개시를 전후해서, 신대는 완전히 종료했다. 하지만, 솔로몬 왕의 제자 중 한 명이 「학문으로써 신비를 전하는 거다」라고, 하나의 학원을 설립했다. 이후에는 각지에 많은 찬동자나 문도를 늘려, 많은 마술도시를 만들었으나, 성당교회와의 대립으로 차례차례 폐쇄되어, 결과적으로 런던에 만들어진 시계탑에 기능이 집중되게 되었다. 13세기 경이 되면, 마술협회라 하면, 런던에 있는 시작이자 최고의 학부, 시계탑을 가리키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2 Q. 캐스터와 같은 신대의 마술사라면 근원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한 겁니까? / 나스: 신대의 마술과 현대의 마술의 기본적인 차이는, 인간의 문명이 순환과 소비, 어느 쪽에 의한 것인지입니다. 순환의 이치로 세계가 돌아갔던 신대에 있어서, 마술사는 근원에 도달할 필요가 없어요. 그럴게 근원에서 마력을 얻고 있었으니까요. 동시에, 너무나도 친근하게 느끼기 때문에, 근원에 있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아요. / 타케우치: 이해하기 힘들어. 한 줄로. / 나스: 진리와 함께 있던 신대와, 진리를 알려고 하는 현대의 차이. 어느 쪽이 문명으로써 앞으로 나아갔는지는 말할 것도 없지요. / 타케우치: 즉.... 메데이아씨는 근원에 도달할 수 있다? / 나스: 그러니까, 그 "도달한다"라는 목적의식이 가져지지 않는다니까. 능력적으로는 마법사라구요, 그 사람. / 타케우치: 흐음. 그 신대와 현대의 경계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구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13 「과연. 확실히 짐은 짐이 다스리는 이 우주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세계 그 자체를 자기 것이라고 선언하는 그 말은, 역시 영웅왕만의 오만함이다.「짐은 짐의 지배가 미치지 않는 영역 따위엔 흥미가 없다. 『근원』이니 뭐니 하는 것은 아무런 관심도 불러일으키지 않아.」 키레는 쓴웃음 지었다. 실로 이 아쳐야말로 마술사의 정반대(對局)에 위치하는 존재다. 마술사의 귀감인 토오사카 토키오미에게 질려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14 계시 : B. "하늘의 소리"를 들어, 최적인 행동을 취한다. 「직감」은 전투에 있어서의 육감이지만, 계시는 목표의 달성에 관한 사상모두(예를 들면 여행도중의 최적의 길을 선택한다)에 대응한다. 솔로몬이 계시를 받은 것은 단 한번뿐이지만, 그는 그 계시를 바탕으로 사람으로 손으로도 실시할 수 있는 현상조작술── 즉, 마술을 확립했다.(지금까지의 마술은 신으로 이어지는 사람 만의 업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5 소절(카운트)이 길수록 그 심도도 올라가지만 인간이라는 영혼의 포맷이 견딜 수 있는 건 대략 10소절(텐 카운트)이 한계로 여겨진다. 이를 경계로 순간계약(텐 카운트) 같은 식으로 불리거나 하는 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물론 장시간의 의식으로 마술의 규모 및 안정도를 크게 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질이라는 의미로는 여기서 한계에 부딪힌다. 현대 마술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6 그건 그렇겠지. 진정한 마술사라면, 자신의 목숨 따위보다, 지금 처음으로 배알하는 신대의 신비에 사로잡혀도 당연한 일이다. 아까 전의 고속신언이 한 예시다. 현대의 마술은 어찌 해도, 몇 개인가의 형식에 묶여버린다. 마력을 흘릴 뿐인 1공정(싱글 액션), 1소절(원 카운트)에서 10소절(텐 카운트)의 간이의식까지, 이러한 형식에 따라 행사되는 마술의 심도는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토우코의 룬 마술도, 그러한 준비를 앞서 끝내두었을 뿐, 오히려 수고는 더 들고 있겠지. 하지만, 신대의 마술은 그런 제약을 간단히 뛰어넘는다. 단 한 마디로 현현하는 마술의 심도는, 세계를 속이는 간이의식(텐 카운트)에도 이를 정도다. 그렇기에, 토우코가 기동한 대량의 룬도, 단 한 마디로 페이커는 파각했다. 마술로서의 심도가 다른 이상, 술식의 정도나 경도의 비교도 없이, 모순되는 현상은 덧씌워져 버린 것이다. 오라비나 그레이가, 저 마안수집열차(레일 체펠린)에서 붙었을 때도, 한번도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제대로 발휘시키지 못한 채로, 억누른 것이니까ㅡㅡ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7 "마술사(캐스터)"의 영령. 여성의 영령으로, 신대에 밖에 존재하지 않는 고등한 마술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다루는 마술은 다종다양하며 마법의 영역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공식 홈페이지 캐스터 항목의 내용

*18 Q. 캐스터와 시엘이 마술을 풀 활용해서 싸운다면 어느 쪽이 이깁니까? A. 그야 캐스터지요. 이래저래 말이야 많지만, 현재 있을리 없는 신화 시대의 마녀이니까요. 이 사람은 인간이 상대인 경쟁이라면 제5차의 서번트 중에서 최악이자 최대의 성과를 올립니다. ……뭐, 시엘이 마술협회로부터 강령마술의 최고오의(最奧)를 입수하고 와서 제7성전으로 쑤셔박는다, 같은 걸 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만. - 콤프셀렉션(コンプセレクション) Vol.2에 실려있는, Fate 도장 출장판 中

*19 『hollow』에서는 Fate 제일의 정성을 다하는 여자(단 성격 서투름)의 모습을 과시하면서, 마지막에는 화려하게 끝맺은 현대 최고봉의 마술사입니다. 모 아오자키도 진심 캐스코한테는 당해낼 리 없다. - 페이트 캐릭터 2차 인기투표 결과 中, 캐스터 항목

*20 Q : 그 어느 아오자키도 진심인 캐스터에게 이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만, 그 아오자키는 아오코였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마법을 포함한 평가인지요? / A : 아오코, 토우코, 어느쪽에도 해당합니다. 현대에서 마술 승부로 진심인 캐스터를 이길 "마술사"는 없어요. - 타입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21 『영장의 세상이 정해지고 번영하여 수천년』『신대는 끝나고, 서기를 거쳐 인류는 지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번영한 종이 되었다』『우리들은 별이 갈 길을 정해, 별에 비문을 새기는 자』『이를 위해 많은 지식을 길러, 많은 자원을 만들어 많은 생명을 유전시켯다』『인류를 보다 길고, 보다 확실히, 보다 강하게 번영시키기 위한 이치──인류의 항해도』『이것을 마술세계에서는 인리(人理)라 부른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1차 pv의 내용

*22 기본적으로, 모든 존재 가능한 미래는, 거울면에 비치는 상처럼 서로 연관되어 존재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 평행세계들은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모든 존재할 수 있는 "if"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허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만일 평행세계가 인간이 만드는 선택마다 증가하게 된다면, 그대로 내버려둘 시 무한히 증가하게 된다. 또한, 애석하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차원은 그 모든 세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수요가 공급보다 크다면, 그 한정된 자원을 조절할 효율적인 방법은 단 하나뿐: 선택된 소수에게만 주는것.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쁜 선택지만을 골라 무너진 세계들. 너무나 발전해서 더 이상 성장할 여지가 없는 세계들. 인간 번영의 기초적인 기준에서 너무 벗어난 그러한 "미래가 없는 세계들"은 에너지를 받을 수 없게 되어 더 이상의 새로운 발전/사건을 만들 수 없게 된다. 그 대신, 다른 세계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시간축을 거대한 나무로 생각해보자: 줄기에서 너무나 자라버린 가지는 특정 시점이 지나면 더 이상 자랄 수 없게 되버리는 것이다. 질량 보존의 법칙과 비교해보자면, 이건 사상 보존의 법칙이라고 볼 수 있으리라. 마술계에서 이 개념은 "사상고정대"나 "인리정초"라고 불린다. 하지만 무엇이 평행 세계가 지나치게 나아갔는가를 결정하느냐고? 무엇을 기준으로 "미래가 없는 세계"를 가르냐고? 기본적으로, 일정 기간동안의 모든 가능한 결과의 총합이 계산된다. 만일 100년 이상 결과를 내놓을 수 없다면 - 다른 말로, 100년 이후의 미래에서의 존재가 보장 받을 수 없다면 - 그 평행 세계는 모든 자원을 잃고, 미래도 잃게 된다.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23 생명에 경쟁이 있는 것 처럼, 역사에도 승패가 있다. '현재'란 올바른 선택, 올바른 번영에 의한 역사. 이를 '범인류사'라 부르며, 잘못된 선택, 잘못된 번영에 의한 패자의 역사. '불필요한것'으로서 중단되어, 평행세계론에서조차 잘라 버려진 '막혀버린 인류사'. 이를, '이문대(로스트 벨트)' 라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PV의 내용

*24 [ 잘라내야 하는 것 ] 이 되는거야. 마술세계에선 이것을 전정사상 이라고 해. 마술협화에선 이 기능이 있기에, 우리의 우주가 지금도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 마슈 : 전정사상… 그럼 이 러시아는 마술왕 때 처럼 누군가에 의해 이렇게 극동의 토지로 변한 것이 아니라… / 홈즈 : 그래. 처음부터 이런 환경이었고, 이런 환경이기에 구축 할 수 있었던 인류사인것이지. 100년으로 끊어졌어야 했던 역사가, 현재까지 이어져 온 세계. 말하자면 [ 범인류사에 패배한 역사 ] 라네. 그 역사가, 돌연 지구에 나타난 것이고. / 다빈치쟝 : 맞아. 알려지지 않은 수 많은 이문역사 중에서도 강력한 것 들… 범인류사를 뭉개버릴 정도의 가능성을 가진 것들이 침략병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봐야겠지. 인리소각은 게티아라는 개체의 생명의지로 인한 인류사를 향한 공격이었어. 하지만 이번엔 달라. 이문대 라는 인류사에 의한 지구 그 자체를 향한 공격이야. 굳이 이름을 붙여보자면 ㅡ여과이문사현상. 정도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그럴 필요는 없겠죠. 제가 보기에도, 시로의 운동능력은 어느 수준에 달해있습니다. 이 이상 육체 쪽을 단련한다면, 그건 하루 이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시로는 마술사로서 미숙하지만, 전사로서는 비관할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부터, 어지간히 열심히 단련해 왔군요」「으---뭐어, 그 정도밖에 장점이 없었으니까. 몸을 단련하는 것만은, 마술 재능이 없어도 할 수 있었던 거고」「그게 다행이었던 거죠. 랜서에게 습격 당하고도 죽음에 이르지 않았던 것은, 시로의 그런 노력 덕택이니까요」「그렇지만, 그건 무기가 될 정도의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어요. 시로의 몸은 그 한계의 영역에는 멀고, 돌파하는 것도 어렵겠죠. 그러니 제가 가르칠 수 있는 건, 그저 싸우는 것뿐입니다」- 페이트 루트의 내용

*26 녀석은, 기괴할 정도의 민첩함으로 나의 바로 옆으로 뛰고 있었다. 지면에 양손이 붙을 정도로 낮은 중심. 인간의 운동 능력을 무시한 바로 옆으로의 순간 이동은 마치 거미. 아니, 그 민첩합은 짐승의 그것인가. - 가월십야의 내용

*27 푹, 하는 소리. 그것이 신호. 이성이, 그걸로 타버렸다. [─────────] 일어났다. [네놈, 어째서 움직이는거냐───! ?] [─────] 말할 필요도 없다. 의사가 강한 쪽이 목숨을 사용하는거지. 그러면───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강하게, 한 가지를 생각한 적은, 없다. [거짓말이다. 내가──내 쪽이 약하다는건가, 너보다........!] 로어. 너를 죽여주지. 어둠 속에서. 나이프와, 로어의 손톱이 교차한다. 로어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하지만, 몸이 따라서 간다. 팔이 내것이 아닌것처럼 움직인다. 눈은 정확하게 집요하게 확실하게 잔혹하게, 녀석의 『선』만을 보고있다. 온 몸이 뜨겁다. 머리가 타버릴것 같다. 처음으로──그 금발의 흡혈공주를 본 때 처럼, 몸이 내것이 아니다. [칫───── ! ] 로어가 떨어진다. 그 한 쪽 발. 오른팔 상완부분. 쇄골의 왼쪽부분. 거기의 세『선』은, 이미 절단되어있다. 대가는 이쪽의 오른팔. 로어는 나의 나이프를 가진 팔을 부수었다. 그러니까, 이 쪽은 남은 팔을 부수게 되면 진다는것이 된다. 이 경우, 패라는 것은 즉사를 의미한다. [──설마. 흡혈종인 나와 막상막하인가. ......너의 그 눈은, 어떤의미로 나 이상으로 나에게 상응하는 업일지도 몰라.] - 시엘 루트의 내용

*28 원래 이름은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멜티 블러드」의 히로인. 아틀라스의 연금술사이며, 인간의 사고를 자유롭게 읽어내는 에테라이트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연금술사로서는 두려운 운동능력을 가졌으며, 그 파워는 사도와도 호각 이상으로 싸운다. 과거에 타타리와 조우하여, 방패의 기사, 리즈바이페에 도움을 받았다. 사도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 멜티블러드 가이드북의 내용

*29 「MELTY BLOOD」는 귀찮은 모순을 품고 있다. 본래는 '비장의 카드' 의 방법으로밖에 전투에 참가할 수 없는 주인공 토오노 시키는, 격투 게임이기 때문에 일전(一転)해 '보통으로 싸울 수 있는' 주인공으로서 이야기에 관여하고 있다. 카드로 비유한다면, 월희의 시키는 하트의 3. 그러나 「MELTY BLOOD」의 시키는 표준적으로 싸울 수 있는 스페이드의 J인 것이다. - 멜티블러드 단행본 1권의 부록 '멜티블러드 응원문' 中 나스 키노코 曰

*30 "본인의 기억은 없는 것 같지만, 나나야가의 후계자로서의 퇴마 기술을 수련받았던 적이 있기에, 그 운동능력은 인간으로서는 톱 클래스를 자랑한다." - 멜티블러드 공략집의 내용

*31 "불쌍하게도. 아픔을 느끼기도 전에 의식을 끊을수 없다면, 남은 것은 힘에 맡겨 죽일뿐입니다. 비록 죽음을 예지한다고 해도, 토오노군의 운동능력이라면 별로 대단할 것은 없습니다." - 아키하 루트의 내용

*32 타입문 외 작품 중, 알퀘이드 이외에 서번트와 대적할 수 있는 자는 누구입니까? A.'일대일, 보구가 지극히 평균적인 물건이라면' 라는 전제로 합니다. 사도 27조의 거의 전원, 키시마 코우마, 아오자키 아오코. 방위전으로 전투가 된다, 라고 한다면 시엘. 시키(式 ) 시키의 주인공 콤비는 서번트에는 미치지 않습니다..... 이지만, 「 両儀式」이라면 시엘 클레스까지 오를지도. - 콤프틱-Fate 도장 2005년 9월호에 실린 문답

*33 에미야 저택에는 훌륭한 도장이 있다. 집을 세웠을 때, 세우는 김에 지어진 것이다. 도락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다. 그런 셈이니, 이 도장은 목적이 있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자」아침 먹기 전에 가볍게 몸을 움직여 두자. 별로 무술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내 흉내를 낼 거라면, 우선 몸을 튼튼하게 해 둬야지』 라고 아버지키리츠구가 말한 이래, 이렇게 몸을 단련하는 것이 일과가 된 것이다.「……99, 100……」 항상 하는 복근운동을 끝마치고, 도복에서 교복으로 갈아입는다. 오늘 아침은 늦잠 잤기에, 그만큼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줄였다. 유연운동을 생략하고, 복근만 적당한 횟수만큼 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자신은 그리 근육이 붙어주는 골격도 아니고, 아무리 몸이 재산이라고 해도, 주먹싸움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신체능력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 자신의 무리한 움직임이 이미지대로 실현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애초에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은, 스포츠맨과는 정반대이기도 하고. 「……엇, 벌써 이런 시간인가」 땀을 머금은 도복을 세탁바구니에 넣는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34 「본인에게 자각은 없는 것 같지만요. 하지만 뭐, 결과가 좋으니 묵인하기로 했습니다. ……분명히, 시로는 자신에게 맞는 전법을 몸에 익히는 편이 나아요. 몸은 이미 만들어져 있으니까, 남은 건 자신을 잘 움직이는 사고를 짜 넣을 뿐이죠」 아, 세이버쨩 알아 보는구나. 그래그래, 시로는 계속 단련해 왔으니까, 몸은 견실하게 돼 있어. 지금까지는 말야, 본인에게 의욕이 없었을 뿐이었으니까」「몸을 단련한다……확실히 저런 도장이 있다면, 단련에도 마음을 쏟게 되겠죠. 덧붙여서 타이가라고 하는 좋은 대전상대가 있었으니까, 소질이 없을 리가 없죠」 감개 깊게 끄덕이면서, 찻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세이버.- 무함의 검제 루트의 내용

*35 「그럴 필요는 없겠죠. 제가 보기에도, 시로의 운동능력은 어느 수준에 달해있습니다. 이 이상 육체 쪽을 단련한다면, 그건 하루 이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시로는 마술사로서 미숙하지만, 전사로서는 비관할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부터, 어지간히 열심히 단련해 왔군요」「으---뭐어, 그 정도밖에 장점이 없었으니까. 몸을 단련하는 것만은, 마술 재능이 없어도 할 수 있었던 거고」「그게 다행이었던 거죠. 랜서에게 습격 당하고도 죽음에 이르지 않았던 것은, 시로의 그런 노력 덕택이니까요」「그렇지만, 그건 무기가 될 정도의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어요. 시로의 몸은 그 한계의 영역에는 멀고, 돌파하는 것도 어렵겠죠. 그러니 제가 가르칠 수 있는 건, 그저 싸우는 것뿐입니다」- 페이트 루트의 내용

*36 시키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꿈을 통해 체험해 온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그 녀석의 운동능력은 인간에 비할 바가 아니다. 토노 가(家)의 인간이 얼마나『인간에서 벗어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키하는 이길 수 없다. 아키하로는, 스스로 시키에게 농락당하러 가는거나 마찬가지이다. - 히스이 루트의 내용

*37 생물이기 전에 [마]로서 창조된 것들은, 인간보다 고도의 마술을 행사한다. 마술사(우리들)의 마술회로는 의사신경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으로서의 신경의 내면에 만든, 뒤에 가져다 붙인 능력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 생체기능 전부가 [마]를 불러들이기 위한 기능이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그것을 [진성악마]라고 부르는 듯하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中,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 曰

*38 지금의 인류에게 불가능한 일이라면, 시간이라던가 공간을 조작하는 일 정도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과거를 추측하는 것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능해져가는 시대니까. 불가능한 일이라면 정말로 셀 수 있을 정도밖에 없다. - 공의 경계 모순나선 파트 中, 고쿠토 미키야 曰

*39 이능[異能]. 원래 인간이라는 생물을 운영하는데 포함되지 않는 기능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초상현상[初常現象]을 일으키는 회선. - 공의 경계 용어사전 中, 초능력 항목의 내용

*40 본디 뇌란 부분은 수신과 송신을 담당하는 기능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모두 그 회선을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한정시켜 두고 있어. 하지만 개중에는 잠재적으로 회선을 열 수 있게끔 된 인간이 있지. 아무런 마술회로도 이용하지 않고 초월종도 아니면서 초상현상을 가능케하는 인간. 이런 인간을 마술사들은 초능력자로 구분하고 있어. 인간이면서, 동시에 선천적인 어떤 마술회로와 동일시되는 돌연변이체. 예를 들면 - 아무런 신비도 배우지 않았으면서 [사물의 죽음]을 보는 인간이라든지, 말야." - 알퀘이드 루트의 내용

*41 마라고 하는 존재가 있다. 자연의 법칙 속에 있으면서, 그 흐름을 일그러뜨리는 존재로서 필요하지 않은 힘이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대체로, 올바른 흐름 속에 있는 자에게는 사악하게 비춰지는 무리이다. 그런 까닭에 마에게 있어서, 필연적으로 마를 증오하는 퇴마가 생겨났다. - 가월십야의 몽십야 中, 붉은 귀신 파트의 나레이션

*42 퇴마라는 건 인간이 인간의 사회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조직이며 법술계통인 까닭에, 처음부터 인간을 해치지 못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마와 인간의 혼합인 자에 대해서는 수세에 몰리게 된다. 먼 옛날. 초월자인 마와의 혼혈을 바란 자는 많았으나, 결과적으로 일부의 인간만이 그걸 이루어내게 되었다. 인간이면서 마를 품고 있는 그들은, 때로는 퇴마의 협력자로서, 때로는 최대의 적대세력으로서 존재하고 있었다. 그 비율은 상당히 위태롭다. 퇴마에 가담한 혼혈과 퇴마와는 양립할 수 없는 혼혈은 서로를 증오하여, 양자는 언제나 물 밑에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물론, 퇴마 조직에 있어서도 그들이 용납할 수 없는 혼혈은 적이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퇴마라는 건 일그러짐을 수정하는 존재이다. 마라는 건 발생하는 것만으로도 일그러짐이기에, 그들은 즉시 이것을 막는다. 하지만 인간과의 혼혈인 마는 일그러짐은 아니다. - 가월십야의 몽십야 中, 붉은 귀신 파트의 나레이션

*43 보다 품질 좋은 아이템을 취득하는 재능. 레어 아이템조차 빈번히 손에 넣는 행운이지만, 길가메시 본인 밖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마스터에 혜택은 없다. 길가메시는 재보의 콜렉터이기도 하다.“지상의 보물은 모두 모았다"가 길가메시의 말버릇이지만, 그것은 비유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그의 시대에 있어 발생한, 모든 기술의 양식을 모아 납입해 이것을 봉인했다. 길가메시가 저장한 것은 재보라고 하는 것보다, “인류 지혜의 원전”그것이다. 영웅왕의 창고에 없는 것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신인류가 탄생시킨, 완전히 새로운 개념에 의한 것”“타천체의 지적 생명체에 의한 문명 기술에 의하는 것”중 하나가 된다. 그래서 비행기나 잠수함도 당연히 완비. 서기 이전이든 사람의 욕망은 변함없어, 또, 마력이 건재했던 무렵의 고대의 기술은 근대의 기술에 뒤떨어지지 않았었다. 사람이 꿈꾸는“희망의 도구”는 대부분 실현되어, 그때마다, 왕의 손에 의해서 접수되었다는 이유다. 길가메시가 이용하는 공격 스킬, 「게이트 오브 바빌론」은 이렇게 모은 재보를 화살로서 사출하는 것. 황금의 수도에 통하는 문을 열어, 그의 보물고로부터 재보를 꺼내는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44 길가메쉬 : 추악, 여기서 극에 달했구나 셋쇼인! 썩은 살에 모여드는 거머리 주제에 선을 말할 줄이야, 만번 처형당해 마땅하다! / 셋쇼인 키아라 : 윽―――! 그런, 당신은 확실히, 은하의 끝으로 날려보냈는데……! 개념우주라곤 해도, 일순간에 매울 수 있는 거리가 아닙니다! 빛보다 빨리 날아왔다는 건가요!? / 길가메쉬 : 멍청한 놈, 이 몸의 보물에 빛의 배가 없다고라도 생각했느냐? 나는 고전도 사랑하지만 최신의 것에도 이해가 있다. 끝으로 날리는 방법이 있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보구가 있는 것이 사람의 이치. 지상 전부의――― 아니, 인류 전부의 원형을 챙겼기에 영웅왕이지. 더해서, 이번에는 보물고의 열쇠를 열어놨다. 나의 계약자의 혼을 건 일전, 모든 지원, 출자를 아끼지 않을거라 생각해라!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5 "겨우 도착했는가. 한순간이라기에 사용해보았으나, 도약항법이라는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군 그래도 좋다. 주문대로의 광경이다. 눈을 떠라 하루노. 언제까지 자고있을 셈이냐." / 목소리에 따라 완전히 굳어버린 눈꺼풀을 연다. 그곳엔─── 눈을 뜬 그곳은, 말 그대로 완전 다른 세계였다. 거대한 기념비처럼 보이는 직립된 탑의 최상층. 상공 600미터정도의 높은곳에 나는 서있었다. 눈 아래 펼쳐져있는 것은 빛의 난무. 처음엔 빛나는 바다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영위의 빛이었다. 끝없이 이어진 황금의 도시. 하늘을 교차하는 전자의 바이패스 아아, 여긴 항구다. 직감적으로 자신은 여기가 공항이라 알아챘다. 그렇다면 여기는 제어탑인가. 난 지금, 빛이 넘치는 미지의 세계와 대면하고있다. / "믕, 재미없도다. 그다지 놀라지 않는구나 네놈. 이 풍경에 너무 놀란 나머지 기세좋게 발을 잘못디뎌 지상에 낙하하는 전개를 기대했다만……" / 그리고 여전한 최악의 서번트. 말해두지만 지금 안정된 상태는 아니다. 놀란걸 지나쳐 이해불능인 상태일 뿐이다. 난 성배전쟁에서 이겨 살아남았다. 문셀의 중추에 들어가 모든것을 해결하고, 그 대가로 분해당했다. 그런데. 그런데, 다. 눈을 뜨니 문답무용으로 SF세계의 정중앙이다. 이걸보고 기절하지않은걸 성대하게 칭찬해줬으면 할정도. 아니, 그보다 설명……! 여기가 어디인지,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설명을! 그리고 왜 상반신 벗고있는겨 댁은!? / "여기말이냐? 여긴 세라프(SE.RA.PH)와는 다른 영자허구세계. 다른 천체의 영자네트워크다. 문셀은 네놈을 용인 할 수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제거한다, 라 하니 말이다. 차라리 문셀을 포기하고 소비, 발전을 대목으로 둔 지성체가 있는 별이라면 어디라도 좋다, 라며 뛰쳐나온거다. 뭐───음, 지구와는 1500광년정도 떨어져버렸지만, 그 부분은 너그럽게 보도록 하지. 이 광경에 비교하면 하찮은 것이니 말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46 「너, 스마트폰 쓰는거냐!?」「쓰는데? 얼마 전까진 폴더였지만, 이쪽이 다기능이니까 기종 바꿨는데……이상해?」「그치만 필요 없잖냐, 너정도 레벨이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머릿 속으로 할 수 있지 않냐」계산이건 통신이건, 휴대단말로 할 수 있을 정도의 처리는 마술회로로 할 수 있다. 문명은 아직도 신비를 구축할 단계엔 이르지 않았다. 테크놀로지는 인간에게서 많은 의무를 떠맡았지만, 이 정도론 아직 부족하다. 적어도 인간 그 자체가 불필요하게 되는 단계가 아니면, 마술이 추월당할 일은 없다. 그런데 고위의 마술사가 될수록 전자기기를 경시, 나아가 경멸하고 있다. 그러한 것에 기대는 것은 미숙한 자라고 공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다. - 2015년의 시계탑의 내용

*47 그는 정신이 성숙했기에 동심에라도 거기 있는 불가사의를 '손이 닿지 않는 것'으로 넘길 수 없었다. 사회의 줄거리를 이해하고 있던 소년에게는 불가사의가 없었다. 비도, 구름도, 귀신도 모두 밝혀낼 수 있는 일이다. 소년에게 불가사의란, 그 시대에서는 해명할 수 없는 것. 누구나 "그저 거기에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야 말로 그에게 남은 최후의 동심. 또래 소년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빛나는 별이었다. 그렇기에ㅡㅡㅡ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아버지의 눈을 피해 하룻밤의 여행을 떠난 그 시간을. 높이 높이 아무 버팀목 없이 나를 바라보던 그 돌의 신기함을. 하늘에 빛나는 흰 원반과, 그 원반을 희미케 하는 구름. 저것이 뭔지, 어떤 의도로, 어떤 구조로 이루어진 것인지. '손이 닿지 않는 것'에 대한 기대, 흥미, 공포 그 모든것이 그 마음에 빛나는 별로 새겨졌다. 일의 시작의 원동력. 너무 죄스럽고, 너무나 어리석다. 그는 이때 우주의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밝히고 싶다고, 천상의 주에게 바란 것이다. 하지만, 이윽고 그는 알게된다. 일생을 바치겠다고 결심한 "줄거리"는, 선인들에 의해 이미 해답되어 숨쉬고 있었다는 것을. 신의 집은 탄압의 이름하에 온갖 지식을 저장하고 있었다. 수학. 천문. 지층. 역사. 건축. 경제. 의술. 농경. 그리고 나중에 과학이 될 연금술. 이 시대 신의 집이야말로 온갖 첨단지식이 모여 사장되어 가는 세계 최고의 학부이며 지식의 무덤이었다. 원숭이는 도구를 얻었다. 사람은 문명을 얻었다. 학자들은 별을 읽고, 관측 수단을 고안하여, 하늘을 나는 수단에 도달하기 전에 우주의 넓이를 가늠하는 지혜를 얻었다. 그날 밤 올려다 본 '돌' 이 무엇인지. 이 대지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조차 이미 해답되어 있었다. 만사가 이 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모든 불가사의는 이미 개요가 밝혀져 있었다. 이름없는 현자는 이렇게 적고 있었다. "이후의 천년은 이런 증명을 할 뿐인 시대겠지." - 월희 리메이크의 내용

*48 대성배를 눈 아래에 눈여겨보며, 일의 전말을 지켜보는 한 노인이 손에 든, 그 검에만 의식을 할애한다. 그것이 오리지널. 보석을 검신으로 삼은 의례용 단검. 그, 만화경 같은 빛이, 안구는커녕 두뇌까지 태워 없앤다. 한 번 본 순간에 이해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이해했다. 흉내 낼 수 있는 건 형태뿐. 그 구조를 해석하고 투영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어떠한 마술이론으로 엮인 것인지. 아쳐의 팔을 써서, 영령 에미야로서 가진 지식을 총동원해도, 단검은 미지의 세계에 속한 이치였다. 다른 별이라고 하기보단 다른 성계. 아직 유년기에 있는 인류에겐 손이 닿지 않는, 아득한 미래의 상식을 노인은 체현하고 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49 「그렇게 되겠지. 성배전쟁이 계속되는 한 각인충은 숙주를 계속해서 괴롭힌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육체는 물론, 마토 사쿠라의 정신이 버티지 못하겠지. 여하튼 온몸에 마술각인이 있는 거다. 그게 제정신으로 할 짓이 아니라고, 너라면 알겠지, 린」「……그래. 이미 잘 융합됐을 텐데도, 정기적으로 팔을 잘라내고 싶어지니. 왼팔에만 있는 내가 이러니까, 온몸에 각인 같은 게 있으면 인간으로서의 기능이 침식돼. 그런 거, 마술사가 아니라 마술회로 덩어리지. 인간의 뇌수(정신) 따위, 마력의 파도로 다시 쓰여져」-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50 라니 「 「10의 왕관」을 봉하는 방법은 발견되지 않습니다만, 대항책은 고안 할 수 있습니다.「10의 왕관」을 해석한 결과, 이쪽도 문 셀로부터 「원초의 힘」에의 액세스권을 획득했습니다. 「10의 왕관」은 인류사의 발단, 문명의 빛으로 말해지는 여명······ 요약하면, 인간의 유전자가 시작된 원형(오리진)의 힘.이것은 인간이면 누구든 내포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쪽의 서번트에도 그 능력을 부가합니다. 동격의 힘이면 「10의 왕관」도 「없었던 일」로 할 수 없을 겁니다」 (중략) 엘리자베트 「저걸 부수면 서번트에게 걸린 제한(Limiter)이 해제되. BB와 똑같은 "원리" 를 획득할 수 있다―――- 그것이 서번트에게 얼마나 부담이 가는지, 나에게는 관계없는 이야기야. 그 쪽의 고민은 본인이 짊어지도록 해.」 (중략) 라니 「길가메쉬의 전뇌체 중심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블랙 박스가 확인되었습니다. 이것이 신화예장이겠죠. 남은 건 길가메쉬의 의사로, 영자 계제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겁니다.」 / 사쿠라 「아, 아니요, 여기서 사용하는 건 안되요!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구 학교의 시스템이 다운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강력한 엔진이니 사용에는 주의해주세요. 통상의 서번트 프레임으로, 신화예장의 출력에 견딜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용은 한 번으로 제한해주세요.」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51 바제트에게 눈길을 빼앗기면서도 이쪽은 이쪽대로 선전하지만 어찌어찌 한 마리 해체하고 있는 사이에, 바제트는 3마리 정도 분쇄하고 있었다. 분쇄라는 건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저 가느다란 발과 주먹으로 고기를 찢고 뼈를 박살낸다. 이야, 모르고 있었다. 인간의 격투기술은 여기까지 향상되어 있었나. 주먹과 다리, 무릎과 발에 경화의 룬을 새긴 듯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본이 되는 몸놀림은 [인간]이 사용하기 위해서 짜여진 이론일 테지. 직감에 맡겨 날뛰던 시절의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바제트의 기술은 인간들이 쌓아 올린 피와 땀의 유산이다. 그걸 익히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들여 노력해 왔을지, 한창 때인 여자 아니, 성숙한 여성인데도 달리 배울 것이 없었던 건가. 없었겠지. 그런 인간흉기(바제트)에게 있어서 괴물들은 적이 아니다. 이미 사냥 당할 뿐인 순한 양. 무리를 잃은 사냥감과 마찬가지. 아아 스케 씨, 이 정도에서 용서해 주세요. 그런데 스케 씨가 누구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2 양팔을 뻗어, 돌격해 온 세이버가 검을 내려치기 전에 팔이 휘감겼다. 손목을 잡힌 순간, 신경이 경보를 울렸다. 참격은 어깻죽지에 먹혀들자마자 강제정지, 아쳐는 돌격을 멈추지 않고 교묘히 체중을 이동시켜. 그게 뭔지 세이버가 알아차린 순간, 그녀는 거꾸로 돌아가 공중에 던져지고 있었다. 유도의 한판 엎어치기와 비슷하기도 했지만, 손목관절을 억눌러 움직임을 억제한 만큼, 철저히 가차없었던 기술이었다. 아쳐......케이론은 켄타우로스족 제일의 현자이자 태양신 아폴론의 의술과 음악을 익혔고, 여신 아르테미스에게 수렵을 배우는 등, 신들에게 다양한 가르침을 받았었다. 그러한 이유로 그의 밑엔 어린 영웅들이 모여들어 다양한 학문과 무술을 배웠다. 검, 창 그리고 활, 그 외에도 맨주먹으로 기술 또한 케이론은 당연히 체득하고 있었다. 그것은 권투(복싱)과 조기(레슬링)을 복합시킨 완벽한 격투술. 즉, 고대 그리스어로 판크라티온(모든 힘)── 세계 최고(最古)의 종합 격투기다. [ 크..헉.. ] 대지라는 이름의 흉기에 때려박혀 세이버는 내장에 울리는 듯한 충격에 눈을 부릅떴다. 몇 초 동안 몸 전체가 쇠사슬에 매인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너무나도 치명적인 상황- 하지만 세이버가 쓰러져 있음에도 아처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지 않고 고통스런 표정으로 한쪽 무릎을 꿇고 있었다. 어깻죽지에 파고든 칼날은 치명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극히 치명상에 가까운 일격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칼자루에 가까운 부분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가죽갑옷이 베이는 정도에서 끝날 것이라고 아처는 그렇게 판단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무른 예측이었다. 세이버의 일격을 아마도 최선의 상태로 받아 냈음에도 불구하고 어깻죽지의 상처는 정말로 심각했다. 치유마술로 복구하기 전에는 오른팔을 움직일 수 없을 듯 했다. 즉, 활을 쓸 수 없다는 뜻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3 나스 : 이 사람, 이래뵈도 격투기 최강이야. 어떻게든 할 수 있는 플라톤(히무로의 천지 버전) 정도.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54 백수모태(포트니아테론). 그것은 BB가 문 셀의 심연에서 편찬해, 수중에 넣은 여신의 권능이다. 약 8000년 전 이미 이름이 없어진 여신(차타르 휴유크의 여신)에서 출발해, 티아마트나, 키벨레, 이슈타르, 이난나, 아나테, 아스타르테, 가이아, 헤라,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데메테르 , 아테나 등에 파생한, 만물의 근원인 여신이 가진 만물을 낳는 힘의 구현이다. 많게는 성벽관의 형태를 취해 이미지 된다. 이것은 이러한 여신의 대부분이, 동시에 도시의 수호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 대지나 하늘에 열린 문(동굴과 달), 바다의 소용돌이치는 조수나 회오리, 화산의 화구 등에 상징되어 거기로부터 모든 죽음을 가져오는 해악을 낳는다. 다만, 그 해악은 죽음을 흩뿌린 후, 확실한 풍양이나 다산을 약속하는 것. 이 권능은 죽음과 동시에 생명을 낳는 힘과 다름없다. 대지모신은 사람들에 의해서 우러러지며 그것들을 가호하는 수호신인 것과 동시에, 그 몸으로부터 태어나 나오는 곡물이나 작물, 들이나 숲의 짐승에 의해서 사람들을 기르는 희생 그 자체이기도 하다. 대지모신은 스스로의 혈육에 의해서 사람을 길러, 그리고 때가 되면 그 사람을 죽여 스스로의 양식으로서 자신의 혈육을 회복해, 또 그 회복한 혈육으로 사람을 기른다. 이 과정은 식물 연쇄의 원환 그 자체이기도 해, 이 생과 죽음의 순환이 대지모신의 본질이라고 말해도 좋다. 대부분의 여신은 이 권능으로, 무수한 괴물이나 거인을 낳아 신들이나 사람의 위협이 되어, 혹은 영웅을 낳아, 그리고 사람들을 지켰다. 그 대표예는, 위협이 되었다면 티아마트나 가이아, 영웅의 어머니라면 헤라이다. ◆ 이 대지에서 태어난 것은, 만물의 근원인 신의 권능에는 거역할 수 없다. 그것은 생명의 시스템 그 자체에 반역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지를 떠나고 우주를 목표로 해, 지성체로서의 유년기를 끝냈을 때야말로, 이 권능을 깰 수 있는 날일 것이다. 차타르·휴유크의 소원은, 그 날 방문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55 폭주 알퀘이드 : 흐응, 내 시선을 정면으로 받았는데도 제대로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니. 역시 로아가 반한 육체야. 성능만 본다면 인류 최고의 영역 아닐까? -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 완전무장 시엘 아케이드 모드

*56 사카타 킨토키 : 그래, 맞아. 형님은 원체 강하거든. 우리 대장……겐지의 현 두목, 미나모토노 라이코 공은 형님을 두고 이런 말을 했어. 인간의 몸으로 이룩할 수 있는 "최강"의 구현, 인계 최강의 무사! 본인은 뭐…… 괴이 상대하는 재주만 있다고 주장하지만…… / 인계 최강…… / 사카타 킨토키 : 인간에 한정하지 않는다면 경우가 좀 다르지만, 그래도 최강이란 소리가 헛것은 아냐. 봤지? / 단조 : ……네. / 그 사람은 엄청 강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나스 :이 어쌔신이라고 할까 코지로라고 하는 인물은, 혹 인류 최강의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오로지 산속에서 검을 휘두르는 것에 몰두해, 그 이외에 흥미가 없는 남자였기 때문에. 게다가 거기서 체득 한 검 기술을 누구에게도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확실히 "무명 무의미". 「그런 인간 세상에 상당히 있지 않아?」라고 하는 인간 문화재적인 일념이, 사람들의 희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보구에 대항하는 필살기술을 낳기에 이르렀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의 내용

*58 「숨겨두는 것이 마술의 본질이지. 정체가 밝혀진 마술은, 온갖 초자연적 기법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신비에는 이를 수 없어. 단순한 재주로 전락하지. 그렇게 되면 말야, 갑자기 그 마술은 약해져버려. 마술이라도, 원래는 마법이었어. 곧, 원천인 근원에서 끌어들인 정해진 힘인 것은 틀림없어. 부유하는 신비, 라는 것이 있다고 가정해볼까? 이것에는 10의 힘이 있어. 알고 있는 인간이 한 명이라면, 10의 힘 전부를 쓸 수 있어. 하지만 아는 사람이 두 명이라면, 이것은 5와 5로 나뉘어서 사용돼. 자, 힘이 약해졌어. 다르게 말하자면, 이 세계의 모든 기본적인 법칙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야, 이건」- 공의 경계 모순나선 파트 中, 아오자키 토우코 曰

*59 "협회도 다양한 파벌로 나누어지는데, 대체로 마술사는 런던의 마술 협회에 속해 있어. 이 은닉이라는 룰도 협회의 3대 원칙의 한 개야.' - 마법사의 밤의 내용

*60 【「먼저 마술사, 마법사의 이야기부터. 마술과 마법의 차이는 소쥬로에겐 관계없으니까 하지 않겠지만 각기 별종의 물건이라고 생각해주면 돼. 그리고 마술사에 관해 말인데 이건 절대 조건으로써 숨겨진 존재이지 않으면 안돼. 같은 마술사에게 알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너같이 관계없는 사람에게 알려지는 건 죄에 해당돼. 거의 사형 클래스의.」】【「어째서냐면 마술이란 건 은폐되지 않으면 힘이 떨어지니까. '신비의 어원은 닫히기 마련'이라는 그리스의 속담인데 마술은 한정된 비밀 의식이 아니면 마술이 아니게 되고 말아. 문명에게 있어서 미지, 미개의 것들은 밝혀지지 않았기에야 말로 공포에 해당된다는 거랑 똑같아.」】【「알려지면 박해당하기 때문이 아냐. 미지스럽지 않게 된 마술사……라기 보단 마술이네. 밝혀진 마술은 힘이 약해져버려. 그래서 은폐하는 거야. 무엇보다도 마술사의 미래를 위해서.」】【「……마술사의 체계라던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자신만의 비밀이지 않으면 약해져버린다는 건가. 그럼 아오자키도 약해졌어? 내가 봐버렸으니까.」】【「아니, 별로. ……여긴 좀 부연설명이 필요한 부분인데. 약해진다는 건 어디까지나 전체의 시점, 그것도 꽤나 먼 미래의 이야기야. 개인단위는 관계없는 소리. 그대, 은폐할지어다───이라는 불문율은 이 근본이 되는 구조가 빈 껍데기만 남아서 어느샌가 절대의 룰이 되어있을 뿐이야.」】 【「문명사회의 법률과 같아. 법죄, 부도덕을 벌하는 건 인간으로서 있으려고 하는 의식의 숭고함과 그것관 전혀 다른 전체의 체계를 지키기 위한 구조적 결론이잖아. 범죄가 벌해지는 것은 멋대로 날뛰게 냅둬버리면 어렵게 구축한 사회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게 되버리니까. 그래서 마술사들에게 있어서 범죄에 해당되는 건 신비의 일반화, 저속화이고 부도덕이라던지 살인이라던지는───뭐, 각자의 양심에 따라서, 라는 거라서 기본적으로 죄에도 해당되지 않아.」】【「그래서. 그런 어이없는 녀석들에게 룰을 규정하도록 한게 마술협회라는 집단. 조직 비슷한 거야. "마술을 불후의 신비로서 지키자"……라는 건 이 녀석들이 마술을 마술로으로써 영원히 있을 수 있도록 규제한 룰에 지나지 않아.」】【「하지만 그 원칙은 절대라서. 이 룰을 깬자는 마술세계에 몸을 담글 수 없게 돼. 아니, 실제로도 문제인게, 살아가는게 곤란하게 돼버려. 우리들은 우리들의……뭐어, 마술사로서의 목숨? 그런걸 지키기 위해 목격자인 널 제거하지 않으면 안됐어.」】 - 마법사의 밤의 내용

*61 【「뭐, 그건 어찌됐든. 과거 마술사는 직업으로서 다져졌을 정도로 사회에 인식되어 있었지만 그 마술 자체는 무덤까지 가져가는 비밀이었어. 그게 어떻게 비틀린 건진 모르겠지만 현대에선 그 직업조차 비밀로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버렸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먼 미래 마술조차 소비될 뿐인 물건으로 해체돼 버릴 거라고 협회는 두려워한 거야.」 - 마법사의 밤의 내용

*62 "....토오사카, 그거, 먹는 거야?" / "이상한 걸 묻네. 약초잖아, 이거 전부." / ....약초인가. 그럼 먹을 수 있는 건가? / 아니, 상처에 붙이는 약일지도 모른다. 전에 토오사카 비전의 상처약을 바른 적이 있지만, 그것도 이렇게 만들고 있던 건가. / "아.....그렇네, 뭘 만드는지 말 안했지. 이거, 탕약 만들 거야." / "흐음? 효능은 자양강장이나 미용 아님 회춘 같은 거?" / "만들 수 있으면 부업으로 했을지도. 실제로 이걸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 중에서는 겉으로의 직업이 약재상인 경우는 많아." / 헤에. 마술사와 의사와 기도사의 구별이 없던 옛날부터 약재상의 간판은 기본이라는 건가. .....하지만, 토오사카가 부업이라고 말하니 어딘지 몸을 쥐어짜는 듯 절실한 향기가 나는데에.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3 「뭘 놀라는 거야, 성교에 의한 동조 같은 건 기본이잖아. 거기에 마술사의 정(精)은 마력 덩어리이기도 하고. 자금 조달이 곤란한 마술사는 협회에 정액을 판다는 거 몰라?」「아아, 알 것 같냐……으으! 타타타타치가와류는 사교고 검은 산양은 미신이잖아! 에에이, 그런 감언에 넘어갈까 보냐……!」「……이봐. 타치가와류는 제대로 된 밀의(密儀)이고, 검은 산양은 버젓한 계약자야. 뭘 패닉에 빠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오는 됐다고 아까 말했잖아. 우리들이 살아남으려면 이거밖에 방법은 없으니까, 너무 수고 끼치지 말아줄래?」- 페이트 루트의 내용

*64 마술사들의 일상은, 그 대부분을 연구가 차지한다. 연구 이외로 마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소수파로, 예를 들면 마술을 사용해 노동을 실시하여,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마술사는 적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65 블루블러드… 마술사란 중세의 귀족님들 같은 사람들인걸까요? 우아하게 행동해라, 같은. / 대부분이 그래. 마술에는 돈이 드니까 자연히 부호나 명가의 인간이 남았어. 지식의 점유라는 점도 있었구나. 서양의 마술사들은 특히 지배자 의식이 강해서 마술의 실천에 있어 격조,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 부탁해요 아인츠베른 상담실의 내용

*66 "기가 막히내. 나로서는 그런 발상은 불가능했어. 맹점이랄까...... 기본적으로 마술은 손실밖에 남지 않으니까" (중략) "중세의 귀족은 고용한 연금술사를 부려, 밤낮 금을 만들어 내는 연구를 하고 있었쟎아?" "연금 술사는 단순히 돈을 깔봐. 뭐 속인 귀족들의 저축을 탕진해 새로운 기술을 낳았으니까 무의미하지 않았으니까, 이 마이센도 원래는 돈을 만든다고 호현한 연금술사가 난처한 나머지 만든 것이고" (중략) "현재 프라하의 연금술사는 증권마술사, 이집트는 돈을 사용해 병기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중략) "런던의 명문 쯤 되면, 가훈과 사업은 완전히 별개로 결론지어 금융 전문의 제자를 받고 있어." (중략) "기다려. 요점은 그렇게까지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마술로 돈벌이는 난해한 건가. 음, 아리스의 플로이로 유원지를 하는 건 어때?" - 마법사의 밤의 내용

*67 【「…………역시 대단하네. 잘도 거기까지 눈치챘구나. 하지만 이것 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 스윽, 하고 자세를 낮추고 아리스를 노려보는 아오코.】 【「아무리 그래도 전부 빼앗을 생각은 없어. ……그래. 너한테도 3할 정도는 돌릴 생각이었으니까.」 전투태세에 들어간 아오코에게 반응하지 않고 아리스는 시선만으로 아오코를 견제한다.】 【「흥. 10이 3으로 변신인가아, 좀 입다물고만은 있을 수 없겠는데.」 「욕심부리다간 큰 코 다칠거야, 아오코.」 늠름한 자세로 아리스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게 말없이 양자는 긴 시간동안 서로 쳐다보았다. 빠득, 하고 분한 듯이 이를 가는 아오코. 이대로는 외적과의 대결을 앞에 두고 내부분열이란 형태로 막이 내려질 수밖에 없다. ……덧붙여. 아무리 생각해도 불리한 것은 자신이었다.】 【「……………깍쟁이.」 아오코는 칫 하고 혀를 차며 패배를 인정한다.】【「분하지만 아리스가 6, 내가 4인 걸로 합의해줄게.」원통한 듯이 타협하는 아오코와, 만족스럽게 끄덕이는 아리스.】【「그렇네. 가주(家主)는 나지만 그를 부른건 아오코니까. 그 대신 집세의 징수는 네 역할이야.」「……알았어. 아-아. 한심하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연금술이라도 알아봐둘걸 그랬어. 그러면 이렇게 한심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그렇지도 않아. 그들, 거품이 튀어서 큰일이라는 모양이니까.」】 - 마법사의 밤의 내용

*68 "그 생각 자체가 틀렸어요, 아가. [마술]과 [실생활]은 공존할 수 없는 존재. 결합이라는 말 자체를 생각해서는 안 돼요. 마술의 근본은 [왜곡, 역행] 외에는 없어요. 어떤 마술이라고 해도 사용하면 평범한 일을 왜곡시켜 버리죠. 그러니까 말이죠, 바르게 살고 싶다면 실생활에서 마술을 떼어내야 해요." "....양립은 할 수 없다는 거야?" "완전하게 양립시키라는 거죠. 마술사는 경계를 향해 가는 자. 어느 쪽 법을 지킬지는 술사의 자유지만, 이 경계를 없애려고 해서는 안 돼요. 마술에 철저하기 위해서는 실생활을 배제해야 해요. 사람으로서 마도를 연구하고자 한다면 안과 밖, 두 개의 얼굴을 만드세요. 그 위에 사람으로서의 당신과 마술사로서의 당신이 살아가는 방식을 정하면 되는 거예요." "그럼 너는 어떤데? 지금은 쿠즈키 선생님의 부인이지만, 마술사로서의 너는....?" "당연히 지금까지와 아무것도 다르지 않아요. 마술사로서의 나는 마술사로서의 자신에게 아무 의문도 없어요. 자신의 힘을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사용할 뿐....단지, 요즘엔 마술사로서의 자신이 되는 일이 옛날보다는 없어졌을 뿐이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9 대개 마술사라는 생물이 가진 최대의 약점은 그 교만함이 부르는 방심에 있다. 그들은 스스로가 신비와 인지의 중간에 위치하는 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신을 위협하는 자가 신이 아니라면 자신과 마찬가지 마술사외에는 있을 수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전투에 임하면 오로지 마술의 기척에 과민해진다. 어떤 사소한 기술이라도 행사되기 전에 간파하는 것. 그러기 위한 마력의 감지와 빈틈없는 항마술대책이야말로 승리의 열쇠라고, 그것이 모든 마술사들의 변하지 않는 싸움의 지론인 것이다. (중략) 이 암시저격총은 확실히 마술에 비하면 성능이 떨어진다. 마술을 행사하면 더욱 명민하게 어둠을 꿰뚫고 적 마술사의 위치를 간파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키리츠구는 이 총으로 일절 마력을 밖에 새어 보내지 않고 표적을 저격할 수 있다. 아무런 마력도 감지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수백 미터나 떨어진 거리에서 공격 당할 수 있는 가능성, 프로 군인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사태라도 그런 방면에는 초보나 마찬가지인 마술사는 실로 많다. 인지를 뛰어넘은 신비의 세계에 발을 들였으면서도 사실 자신이 얼마나 좁은 세계의 고정관념에 묶여있는지 자각할 수 있는 마술사는 좀처럼 없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70 키리츠구라던가 하는 사람은 가치관이 가장 다른 사람인가요? 권총이라던가 폭파라던가 이미 마술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은데요. / 그게「마술사 킬러」라고 불리는 이유야. 마술사는 마술을 절대적으로 여기는 점이 지나쳐서 상대의 마술에 대한 방어뿐이라서 근대병기에 대한 관심은 엷어지고 마는 거야. 그것도 요즘 최근에는 통하지 않게 되었지만 제4차 때는 마술사끼리라는 '사각'이 있었어. 키리츠구는 마술사로서의 긍지는 없으니까 상대의 약점만 찌를 수 있다면 수단은 가리지 않는 마스터였어. - 부탁해요 아인츠베른 상담실의 내용

*71 적어도 전쟁의 이름을 뒤집어 썼다면, 철저하게 인간이 만든 살육기교에 의지해야 한다. 서번트는 어찌됐건 마스터는 인간이니까, 전회의 싸움처럼 지뢰든 폭탄이든 써서 떨어드리는 방법이 단순할텐데. "....뭐,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지만. 그때는 뒤숭숭한 시기였으니까, 목숨의 취급은 가벼웠지만..." 이번은 그렇게는 할 수 없다. 마술협회의 눈이 엄격하고, 근대의 인간이 만들어낸 치안은 꽤나 우수하다. 어설프게 날뛰었다간, 거기서 다른 마스터들에게 바제트의 소재가 노출되겠지. 천객만래, 빨리 끝장을 보고 싶다면 손쉬워서 좋지만, 매일 싸움으로 밤을 보내는 건 지치니까 피하고 싶다. 그 점에 있어서, 대기하고 있어라, 란 바제트의 방침은 내 성격에 부합한다. 부합함으로써, 나도 서번트답게, 가능한 마스터의 방침에 따르는 것이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72 「성당교회나 우리들의 손에 의한 은닉이 통용되는 것은 앞으로 5년까지가 한계일테죠. 그 무렵에는, 누구나 휴대전화로 HD 영상을 리얼타임으로 소셜 네트워크 상에 올리는 시대가 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보의 확산력은 은닉의 압력을 상회해버리죠. 새로운 형태의 은닉방법을 모색할지, 어쩌면 일부를 개방할지를 생각해야할 분기점이 올 거란 말입니다」「음..... 머리가 나빠서 미안하지만, 소셜 네트워크라는 것은, 어떤 분야의 마술용어인가?」「......」눈 앞의 노인이 휴대전화뿐인가 보통의 전회회선을 끌어쓰는 것조차 싫어하는 강직한 보수계 마술사라는 것을 떠올리고,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고민하는 엘멜로이 2세. 그러자, 그 타이밍에 그의 품에 있던 휴대전화에 메일의 착신음을 울려퍼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3 쯔키히메에 있어서의 흡혈귀는 스스로의 육체보전을 위해서 사람의 피를 착취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혈액을 샤냥감인 인간에게 흘려 넣으면 그 인간은 완전히 죽지 못한 채로 남아버리게 된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래도 얼마 안 있어 죽음에 이르지만 가끔 육체적인 포텐셜이 높고 혼의 캐퍼시티까지도 우수한 자는 현세에 머무를 수 있다. 그 후, 시체로서 묘지에 매장되고 나서 수년. 뇌수가 녹고 혼이 육체라는 감옥에서 해방되어, 처음으로 식시귀(食屍鬼 : 구울)이라 불리는 움직이는 시체(리빙데드)가 된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 中, 흡혈귀 항목의 내용

*74 구울은 자신에게 부족한 육체를 보충하려고 묘에 잠들어있는 유체를 먹고 조금씩 육체를 복원한다. 그 뒤에 역시 또 몇 년이란 세월에 걸쳐 유체(幽體)로서의 뇌를 형성하여 지능을 되찾은 뒤에야 겨우 "흡혈귀"라고 불릴 수 있는 상태가 된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 中, 흡혈귀 항목의 내용

*75 그래, 리빙데드 상태에서 다시 수 년 간의 세월이 지나 인간으로서의 지식을 되찾은 자들이 흡혈귀, 뱀파이어라 불리는 자들이야. 이 상태까지 남을 수 있는 인간은 만 명 중에 한 명 정도. - 알퀘이드 루트 中, 알퀘이드 브륜스터드 曰

*76 "사도에 해당하는 흡혈귀들은 말야, 스스로가 살아가는데 필요하기 때문에피를 빠는 거야. 원래는 인간이었으니까 불로불사의 육체를 가지는 데에는 무리가 따르지. 그들의 육체를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그릇...흡혈종이 되면서부터 급속도로 열등화 하게 되지. 그렇기에 그것을 보충해 주려고 다른 사람의 혈액을 빨고 그 유전정보를 흡수해서 자신의 육체를 고정해 나가. 흡혈귀에게 있어서 피를 빤다는 행위는 식사가 아닌, 존재를 위한 필요최저한의 행위인 거야." - 알퀘이드 루트 中, 알퀘이드 브륜스터드 曰

*77 「아아, 나같은 것이 있을 정도니까, 샤를 선생도 당연히 『좌』에 있을 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어째서일까나아. 저 사람에게느은 신세를 졌으니까 말이야」마스터인 서장을 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의를 말에 담고서 중얼거린 뒤, 캐스터는 허둥거리며 본론으로 의식을 바로잡는다. 「이런이런, 정말로 흡혈귀라고 한다면은, **지금의 장비로는**, 승산은 없다고?」한숨을 토해가며, 컴퓨터의 키보드를 탁탁 하고 쳐대는 캐스터. 「지금의 커스터마이즈는 『인간의 힘』을 끌어올리는 것에 특화되어 있으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고, 흡혈귀......『사도』라니.....」 캐스터는 컴퓨터의 화면에 차츰 나타나는 정보를 만지작거리며, 자조 섞이게 웃으면서 중얼거린다. 「정말로 관련되는 일이 있을 줄이야, 길게 살고 볼 일이야. 이미 죽어버렸지만 말이야」 (중략) 더욱이, 손목 속에 쥐어져있던 대거(dagger)를 들어올린 청년은, 그대로 대거를 입가에 옮겨, 쿠키처럼 이빨로 물어 부순다고 생각했더니, 그대로 파편을 자신의 목구멍으로 흘러넘기는 것이 아닌가. 「흠, 이 촉감, 틀럼없이 보구라고 불릴만한 절품이구만. 인간에게는 지나친 장난감이다」(중략) 그런데도, 이 상황은 무엇인가? 성배전쟁에는 본래 관련되지 않을 터인 『사도』라고 하는 괴물이, 투쟁의 장소를 불합리하게 유린하고 있다. 영령이라는 것은 무엇이었던가? 그것을 타도하려고 하는 자신들은 무엇인건가? 이 세계에는, 『좌』에서 소환되지 않아도, 이 정도로 강한 괴물이 존재하고 있는게 아닌가. 이런 공포와 절망의 시선을 속시원하게 받아들이면서, 제스터는 히쭉히쭉 거리며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착각하지마라고. 내가 영령보다 강한 것은 아니야. 실제, 나는 한 번 저 아름다운 어쌔신에게 살해당했으니까 말야」 수수께끼의 피로에 의해서 무릎을 꿇어가면서, 경관대가 의아스러운 듯 눈썹을 찌푸린다. 현재도 제대로된 전의를 간직하고 서있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서장과 여비서를 포함해서 5인 정도였지만, 그들의 공격도 제스터에게 통하지는 않았다. 남은 경관이 창의 보구의 가호를 받아, 혼신의 힘으로 돌진한다. 하지만, 제스터는 육식동물의 발톱과 같은 속도로 돌진해온 창을, 집게손가락 하나만으로 받아 멈추었다. 「요컨대 --------」 부숴뜨려진 창과 절망에 가득찬 경관을 보고서, 제스터는 가련함이 섞인 웃음을 띠며 말하기 시작한다. 「영령이라는 것은 인류사를 긍정하는 자들. 인간 세계의 질서를 수호하는 자들이다」 부러진 창의 조각을 손가락 끝으로 어루만지면서, 제스터는 작게 고개를 흔든다. 「우리들 사도는 인류사를 부정하는 자들. 그대들의 룰을 더럽히기 위해서 존재해왔다」 「인류사의..... 부정이라고?」 「아아, 그렇고말고. 따라서 사람이 만들어낸 보구, 어쩌면 신이 인간을 위해서 준비한 보구의 가호를, 우리들은 부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이 신을 위해서 만든 보구라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거기까지의 물건은 준비하기 어렵다고? 이것은, 단순한 상성의 문제다. 나는 뱀이고, 그대들은 개구리. 그저 그정도로 단순한 얘기다.」 제스터는 거기서, 마침내 발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비의 공기가 패색으로 짙어지기 시작한 지금, 최후의 마무리를 행하기 위해서. 「물론, 같은 보구라도 『좌』의 사자인 영령이 사용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말야. 영령이라면 나를 이겼을지도 몰라. 하지만, 인간의 몸인 그대들이 얼마나 보구를 사용하더라도, 패배는 필연이다. 전략이나 기합만으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야」 영령이라면 이겼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의 말로써 경관들의 마음을 꺾어놓았다. 영령으로 싸우는 길을 버리고, 인간으로서의 강함을 선택했기에 ---- 영령도 아닌 괴물에게 압도적으로 유린당하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8 그는, 『냉큼 뒈져주지 않을래? 혈액팩들아』라고 말한 장소에서, 아직까지 한 발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의 주위에는 많은 경관들이 쓰러져 있었다. 아직 죽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것도 그럴만하다. 제스터라고 자칭했던 사도는, 아직 무엇 하나 『공격』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략) 용과 같이 비늘이 생겨난 것도, 강철화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하얗고 부드러운 살갗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그 피부에, 음속의 활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저 제스터라는 남자를 공격하면 할 수록, 이쪽의 체력을 빼앗겨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9 "응. 흡혈귀들이 시체를 숨기거나 남들 눈에 띄지 않도록 활동하고 다니는 건 말야 인간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지 않아서가 아냐.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라는 존재를 은폐한 채 영지를 넓혀 나가지. 흡혈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거야. 공공연하게 활동하고 다니면 방위수단이 가해져 오니까. 뭐, 이번처럼 [현대판 흡혈귀인가] 같은 뉴스 보도가 흘러나갔는데도 녀석들이 이곳에 오지 않는 건 이 나라가 무신론자들의 나라이기 때문이겠지만." - 알퀘이드 루트의 내용

*80 이교도와의 큰 싸움이 일어날 때에, 그 전장에 나타난 것은 진영을 가리지 않는 포학의 바람을 흩뿌리는 무시무시한 괴물. 첫번째의 큰 싸움 때는, 신체에 무수한 짐승을 기르는 괴물이 사막을 피로 물들였다고 한다. 두번째 때는, 첫번째와는 다른 여러 괴물이 나타나, 삼일 밤낮을 날뛴 뒤에 떠나버렸다. 세번째의 싸움 때는 다시 다른 괴물이 나타났으나 ㅡㅡ 그 괴물은, 양진영의 가열찬 장군들에 의해 무찔러졌다. 그 때에 온 괴물이 약했던 것인가, 아니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장군들이 그 정도로 괴물을 넘어선 영웅이었던 것인가, 그것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괴물은 어느 것이나,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에 적대하는 살육의 사도였다는 것 뿐이다. 그리하여, 그 괴물은 "사도"라고 불린다고 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1 경찰서 통로. 로비에서 꽤 떨어진 구역에 있는 통로를 걷고 있던 세이버는, 문득 멈춰서서, 어느 방향으로 눈을 향했다. 그것은, 확실히 서장 일행이 싸우고 있는 로비의 방향이었지만, 그로서는 알리가 만무한 일이다. 「무슨 일이야?」 아야카의 물음에, 세이버는 아주 조금 눈을 가늘게 하며 대답했다. 「..... 마물의 기척이 느껴지는 군」 「마물?」 「.....아아, 옛날 얘기지만」 분방한 공기를 휘감고 있던 그에는 드물게, 거의 슬퍼보이는 듯한 안색을 표정에 띄우면서 말했다. 「어느 싸움 때, 나와 호적수와의 싸움에 끼어들어와, 양 진영의 부하들을 학살했던 마물이 있어서 말이야. 그녀석과 비슷한 기운이 느껴져」 「...... 잘 모르겠지만, 마물이 영령으로서 불려졌다는 거야?」 「아니, 다르군, 영령이 아니야. 애초에 녀석들이 『좌』에 갈 수 있는지 어떤지도 모른다」 싫은 예감을 느끼면서, 세이버는 주위의 경계를 강하게 하며, 일각이라도 서둘러 아야카를 밖으로 도망치게 하리라고 결의했다. 걷기 시작함과 동시에, 그 마물의 특징을 떠올리면서 말을 계속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2 『사도?』「흡혈종..... 아아, 흡혈귀라고 말하면 알기 쉽습니까?」당돌하게 사슬을 말하는 플랫에게, 잭은 점점 문자판을 비튼다.『확실히 나의 정체가 흡혈귀였다는 설도 있기는 있지만..... 아무리 마술사라고는 해도, 어지간한 B급 오컬트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었나?』「현대에 소생한 찢어발기는 잭 쪽이 훨씬 B급 오컬트라구요?」『커흠』영령이 성배로부터 부여받는 지식은, 성배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필요최저한의 지식이다. 잭이 알지 못한다는 것은, 성배는 『전쟁에 흡혈귀의 정보는 관계없다』라고 판단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플랫은 그렇게 생각하고, 잭에게 간단하게 설명하기로 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3 주차장에 멈춰있다고 여겨진 순찰자가 몇 대, 굉음과 함께 드높이 날아올라, 그 순찰자의 틈을 누비고 나아가는 형태로 두 명의 인영이 교착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광경에, 티네는 『서번트끼리의 전투인가』하고 경계했지만 ---- 그 인영을 아무리 보아도, 서번트 특유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영령이 아니야......?」놀람과 동시에, 원견의 마술을 행사하여, 좀 더 선명하게 현장의 인영을 관찰한다. 「저것은..... 아까 카지노에 있던 신부와........ 또 한 남자는 도대체.....?」 티네는 답을 원하는 듯이 길가메쉬를 본다. 그러자, 본래의 시력으로 보이는 듯한 길가메쉬는, 자신에 가득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음, 잘 모르겠다」 당당히 『모르겠다』라는 것을 단언하고, 자신의 간단한 견식을 늘어놓는 길가메쉬.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아마 마물같은 괴이한 일종이겠지. 나의 적으로서 앞을 가로막는다면 처리라도 하겠지만, 특별히 봐줄만한 흥미는 없다고」영웅왕의 답을 듣고, 티네는 생각했다. ---- 이 분은, 인간이외에는 별로 흥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가 휘감는 공기도, 본래 있어야할 양과 비교해서 신성이 대폭으로 감량되어 있다. 그것에 관해서 물어보니 「녀석들과는 연을 끊었다. 녀석들의 가호따위 나에게는 필요없는 것이다」라고 말했었지만, 뭔가 그것과 관련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 추측을 뒷받침하듯이, 길가메쉬는 오히려 신부 쪽에 흥미를 가진 듯 하여, 인간을 벗어난 안대의 남자를 바라보면서 읊조렸다. 「허나, 인간의 업의 깊음에는, 정말이지 기가 막힐 정도다」「?」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티네의 시선을 백미러 너머로 받으면서, 영웅왕은 야유로 가득찬 웃음을 머금으며 말을 계속했다.「저 신부..... **저런 몸으로** 아직도 신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았다니 말이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4 「뭐────그거야말로, 그거야말로 있을 수 없어! 그렇다면 너는 뭐냐? 오리지널이 아닌 거냐? 그렇지만 너는 자신을 아오자키 토우코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확고한 자아를 가진 지능(知能)이, 자신을 가짜라고 인식하고도 정상적으로 가동될 리가 없어. 가짜는, 자신을 가짜라고 인식할 수 있는 지성을 가지는 것 때문에, 자기(自己)의 존재를 견디지 못하고, 자아(自我)에 의해서 찌부러져 자멸한다. 그것이 도리다. 그런데도, 너는, 자신을 가짜라고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 공의 경계 모순나선 파트 中, 코르넬리우스 아르바 曰

*85 「음. 유전자에 기록된 설계도 말이지. 허나 내 경우는 다르지. 애초에, 자신의 구성을 기록하고 있었던 유전자(육체) 자체를 잃은 게지. 육체(설계도)를 가지고 육체를 복원할 수는 없네. 그 경우---자신을 기억하고, 이전의 "형상"대로 만드는 건 뭐라고 생각하는가?」「--------」대답할 필요도 없다. 그건 혼이다. 육체가 소속된 물질계의 법칙이 아니라, 그 위에 있는 것, 성계(星幽界)라는 개념에 소속된 물체의 기록, 세계 자체의 기억체.……그렇다, 혼이 건재하다면, 육체나 유전자, 세포를 잃었다고 해도, 과거의 자신을 복원할 수 있겠지. 그럼, 이 노마술사는, 즉.「---과연. 자신의 혼만을 살리고, 육체는 살아있는 것들로부터 섭취한다---그것이 마술사님의 불사의 정체인가. 따라서 다른 모습은 될 수 없지. 마술사님이 존명시키고 있는 것은 육체가 아니라 혼. 그러므로, 마토 조켄(혼) 이외의 모습은 형상화할 수 없다, 라는 건가?」-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86 「……납득이 갔다. 즉, 썩어있는 건 육체가 아니라」「……그렇네, 혼이 썩어 있지. 시간의 축적은 유체에마저 영향을 미치는 것이네. 그렇기에 내 몸은 썩지. 구성도인 혼이 썩어 있어서야, 육체가 썩어 떨어지는 것도 당연하겠지」「흠---그렇기에 성배를 구하는가. ……분노할 만도 하군. 그 영원, 오히려 영구를 모르는 자보다 괴롭겠지」-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87 마술이론·세계란(世界卵)에 의한 심상세계의 구현, 혼에 새겨진『세계도』를 뒤집는 고유결계. - 헤븐즈 필 루트의 나레이션

*88 시작의 원인으로 발생한 사물의 방향성. a라는 존재는 a답게 만드는, 핵이 되는 절대명령을 말한다. 예를 들면, ‘금기’라는 기원을 가진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든 짐승으로 태어나든 식물로 바뀌든, 그 무리의 도덕에서 제외된 존재가 되어 버린다. 윤회전생(輪回轉生)이 있건 없건, 인간은 발생했을 때의 방향성에 따라 살을 붙이고 지혜를 붙여, 전과는 조금만 다른 인격이 된다, 고 하는 생각. - 공의 경계 용어사전 中, 기원 항목의 내용

*89 마르타 : 있을 수 없다, 고 했는데 말이야……. 어째서 이렇게─불쑥불쑥 솟아나는 걸까. 영혼은, 전부, 하느님의 곁에라고 말했을 텐데요……? / 포우 : 포웃. / 아, 안 들려 안 들려 / 마슈 : 저, 저번의 그건 꿈이 아니었어요, 마르타 씨의 모습이 왠지── / Dr.로망 : 아앗, 그런가, 확실히 그렇구나! 영혼이 지상을 헤매는 일은, 원래대로라면 있을 수 없어. 하느님의 곁으로, 과연 그렇구나. 응. 응. 뭐 실제 고스트 계열의 괴물이란 건, 뭐, 어떠한 마술적 요인이 있어 처음 존재하는 것으로, 원래의 의미인 자연발생인 게 아니야. 자연의 시스템으로서 말이야. 잠깐 기다려봐, 그렇게 말하자면 영령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잡념이란 것은 말이지, 죽은 뒤에도 남아 버린 혼의 조각에 지나지 않아. 의지가 없으니까, 단지 떠돌 뿐이야. 하지만 조각인 이상, 녀석들은 점점, 덩어리를 이루어서 하나의 혼령이 되지. 녀석들에게는 의지가 없지만, 본능만은 남아 있어.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 인간의 몸이 가지고 싶다, 란 것. 이곳(병원)에는 잡념이 많아. 그것은 부유령이 되어 몸을 구하고 있어. - 공의 경계의 내용

*91 「패밀리어 말이지---뭐, 서번트는 그 분류에 들어가긴 하지만, 위치가 차원이 달라. 뭐니뭐니해도 거기에 있는 그녀는 말야, 패밀리어로서 최강이라고 불리는 고스트 라이너니까」「고스트 라이너……? 그럼 그, 역시 유령이란 말야?」 먼 옛날에 죽은 인간의 영. 죽은 뒤도 이 세상에 모습을 남기는, 탁월한 능력자의 잔류사념. 하지만, 그건 이상하다. 유령은 몸을 가지지 않는다. 영이 상처 입힐 수 있는 건 영뿐이다. 고로, 육체를 가진 인간인 내가, 영에게 직접 죽임을 당하다니 있을 수 없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92 세례영창은 "교의"라는 보편적인 기반을 이용하는 것으로 인해서, 세계의 어디서라도 기능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마술과 같이 마력으로 바위를 부수는 것 같은, 물리적인 간섭력은 전무하지만, 영체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세례영창을 받은 영체는, 주의 가르침에 의해서 그 자리에서 승화하며, 있어야할 "좌(座)"로 돌아간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불마(祓魔). 엑소시스트이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93 「달라. 인간이건 동물이건 기계이건, 위대한 공적을 남기면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서, 한 단계 위로 승화된다는 이야기, 들은 적 없어? 영령이라는 건 그런 녀석들이야. 요컨대 숭앙되고 받들어져서, 의사적인 신이 된 자들이야」「강령술이라던가 공수라던가, 그런 일반적인 "영을 다루는 마술"은 그들영령의 힘의 일부를 빌려서 기적을 일으키잖아._하지만 이 서번트라고 하는 건 영령 본체를 직접 데려와서 패밀리어로 하는 거야.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영체로 옆에 있지만, 필요하면 실체화시켜서 싸우게 할 수 있다는 거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94 시엘에게 소유가 허락된 개념무장(槪念武裝). 전생(轉生)이라는 것이 교의(敎義)에는 없는 기독교가 만들어낸 전생비판(轉生批判)의 철퇴다. 혼을 먹는다고 이야기 되던 영험한 짐승을 처치하고, 그 뿔을 '열쇠'로서 이용한 물건. 뿔의 표면에는 빽빽하게 『전생, 추하도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 中, 제7성전 항목의 내용

*95 단, 살짝 연민을 느낀 게 있다면. "내 전생(생명)은 이번이 끝이구나. 이 다음은 없어" 『누진통』이란 숙명을 깨닫는 신통력. 현생이 『마지막 전생』임을 10살 때 깨달았다. 현생이 중간 과정이었다면 차라리 슬펐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끝』이 이런 나란 사실에,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 속세의 불완전함에 연민을 느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같은 거라니, 영체 말이야? 하지만 무슨 영을 먹는단 말이야」「간단하잖아. 자연령은 자연 그 자체로부터 힘을 빨아들여. 그렇다면 인간령인 서번트는, 대체 뭐로부터 힘을 빨아들인다고 생각해?」「---아」간단한 이야기다. 우리들이 고기를 먹듯이, 사람의 영인 그들은 즉----「정답. 뭐 마력의 보충 같은 건, 성배에 보조되는 마스터로부터의 제공만으로, 대개는 충분해. 하지만 혼자보다는 여러 명 있는 쪽이 대량으로 섭취할 수 있는 건 당연하잖아? 딱 잘라 말하면 말야, 실력이 없는 마스터는, 서번트한테 사람을 먹이는 거야」- 페이트 루트의 내용

*97 「……짐작하는 게 맞다.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영체라고 했었지. 때문에 식사는 제2(혼), 혹은 제3(정신)요소가 된다. 너희들이 고기를 영양으로 삼듯이, 서번트는 정신과 혼을 영양으로 삼지. 영양을 취해봐야 기본적인 능력은 변하지 않지만, 섭취하면 섭취할수록 터프해진다―――즉 마력 저장량이 상승한다, 라는 거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프롤로그 中, 아쳐 曰

*98 의학계에서는 육체는 생명..... 영혼을 움직이는 출력장치이며 생명 활동 없이는 영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술 세계에서는 그 반대로 영혼은 다른 차원의 의사이며, 그 의사가 육체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아직도 대답은 나와 있지 않지만, 엑스트라 세계에서 의사 영자 이론이 확립된 후, 영혼은 육체가 없어도 실행하는 그 인간의 근원'으로 대우받고 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99 「───저기, 코쿠토군, 인격이란 어디에 있는 걸까?」내일의 날씨를 묻는 것처럼, 소박한 질문. 그것은 대답 따위에는 요만큼도 관심이 없어 보이는, 공허한 마음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입가에 손을 대고 진지하게 생각한다.「……글세, 어떨까. 인격이란 것은 지성을 말하는 거니까, 역시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머릿속, 곧 뇌에 지성이 깃든다. 그는 그렇게 대답하고, 그녀는 아니, 하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혼은 뇌에 깃들어. 뇌수만 생존시킬 수 있다면, 사람은 육체 따위는 필요 없어. 그저 외부에서 전기를 흘려주면 계속 뇌만 가지고 꿈을 꾸며 살아갈 수 있다──그렇게, 시키에게 말한 마술사가 있었어. 당신도 마찬가지네. 인격은 머릿속에 있다는 대답. 하지만 그건 틀린 거야. 예를 들면 말야, 코쿠토군. 당신이라는 인간, 당신이라는 인격, 당신이라는 혼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은 편력을 축적한 지성과, 그 껍질인 육체야. 지성을 만들어내는 뇌만으로는 사람됨을 표현하는 인격은 만들 수 없어. ……그래, 뇌만 가지고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들은 육체가 있어서 처음으로 자기(自己)를 인식할 수 있어. 육체가 있고, 그것과 같이 자랐으니까 지금의 인격이 있는 거야. 자신의 육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사교적인 인격을 가지게 될테고, 싫어하는 사람은 내향적인 그늘을 가져버려. 인격은 지성만으로 자랄 수 있지만, 지성만으로 자란 인격은 자기(自己)를 돌보지 않는, 인간의 마음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성장해 버려. 그래서는 인격이 아니라, 단순한 계산기와 다를 바 없어져 버리잖아? 뇌만 있게 된다고 하면, 그 인간은 "뇌밖에 없는 자신"이라는 새로운 인격을 만들지 않으면 안돼. 육체라고 하는 대아(大我)를 버리고, 지성이라고 하는 소아(小我)를 근원으로 삼지 않으면 안돼. 지성이 있어서 육체가 있다, 는 것이 아냐. 육체를 토대로, 지성이 태어나지. 하지만 지성의 근원이 된 육체에는, 역시 지성 같은 건 없어. 육체는 그저 있는 것뿐이니까. 그렇지만 육체도 인격은 있어. 왜냐면 같이 자라고, 지성을 낳은 나니까」 아아, 하고 그는 소리를 냈다. ……들은 적이 있다. 인간은 세 가지로 만들어진 생물이라고. 정신과 혼, 거기에 육체라는 것. 정신은 뇌에, 혼은 육체에 깃든다고 한다면, 그녀는 시키의 본질인 것이다. 시키라고 하는 마음이 없는, 육체라고 하는 이름의 인격. 그녀, 료우기 시키는 천천히 끄덕였다.「즉 그렇다는 얘기야. 나는 지성이 만들어낸 인격이 아니라, 육체 그 자체의 인격인 거야. 시키와 '시키'는 결국 『료우기 시키』라고 하는 근원의 성격 속에서 행해지는 인격교환. 그것들을 전부 관리하는 건 『료우기 시키』야. 그녀들이 양의(兩儀)로 존재한다면, 태극(太極)이 있는 게 도리겠지? 태극을 나타내는 것, 원이라는 윤곽이 나인거야. 나는, 나와 동격의 나를 만들었어. 아니, 의지라고 하는 방향성이 있는 이상, 그녀들은 나보다 고위의 나일지도 몰라. 그 둘이 다른 인격으로 존재해도 사고회로가 동일했던 것은, 그녀들이 결국 『료우기 시키 안의 선과 악』이었기 때문이니까. 발단은 나고, 또, 그 결론도 나에게 있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방향성의 그녀들이 양립할 수 있을 리가 없는 걸」 쿡, 하고 료우기 시키는 웃었다. - 공의 경계의 내용

*100 이슈타르 : 어떻게, 라고? 후후후.......정해져 있잖아, 이렇게 할거야! 마슈, [주인공]을 부탁해! 마린, 케찰 코아틀, 떨어져 있어! 마안나 선수포문(船首砲門)에 조석수속탄(潮汐収束弾), 장전! 출력 라피스 라즈리의 3분의 1의 이등변! 부숴라 명계의 덮개(문), 하늘 없는 땅에 하늘의 빛을[키-안]! 요컨대......지면을 날려버려, 바람구멍을 내는 거야! / [명계 도착] / 이슈타르 : 좋아, 성공! 여기가 명계야, [주인공]! / 마슈 : 아, 파라.......무사한가요, 마스터? 어떻게든 방패로 가드했습니다만...... / [주인공] : ---이슈타르는 반짝반짝하는 마술이라던가 못써? / 이슈타르 : 나, 나도 전이 정도는 쓸 수 있어. 하지만 명계에 전이하면 나중에 무섭잖아. 명계에 쉬프트하는 순간, 힘을 봉인당하면 낙하해서 죽어버리고. 전이를 사용하지 않고 끝나는 거라면 그걸로 좋잖아. 명계는 지면을 파면 갈 수 있으니까. / 마슈 : 네......? 지금, 뭐라고? / 로만 : 다행이다, 연결됐어! 명계에 간다고 하니까 관측할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정말이지 기우였네! 무엇보다, 쿠타의 지하인 것뿐이니까! 엄청나네, 진짜 신대(神代)는! 명계는 현세하고 땅이 이어져 있구나! / 마슈 : 역, 역시 그랬던 건가요!? 뭐랄까 이렇게, 다른 차원의 영역이라던가가 아니라!? / 이슈타르 : 그야 그렇지. 신대는 천상(天上)도 지상도 명계도 같은 직물[스크롤]의 위에 있으니까. 사후의 세계나 하늘의 세계가 형이상(形而上)의 것이 되는 건, 당신들 인간의 세계가 된 다음의 이야기야. / [주인공] ---그럼 정말로, 여기가 명계라는 건가...... / 마슈 : 네, 놀랐어요......분명히, 우리의 지질학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지하공동(공동=동굴)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마슈 : 우르크 지하에 동굴이 몇 개나 있다는 건 놀랍지만 방금 망령이 더 놀라워요. 아나 씨는 그 망령들이 뭔지 아시나요? / 아나 : ....모릅니다만, 그건 사신 같은 것... 같습니다. 두 분은 눈치채지 못하신 것 같지만 이 우르크에 죽음의 병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자부터 영원한 잠에 빠지는 겁니다. 저 영들은 그것과 관련이 있겠지요. 그러니까 영만 쫓아내면 쇠약사하고 있는 사람들도 줄지 않을까 하고... / 로만 : 그런가. 신대에서는 육체의 죽음과 정신의 죽음은 다르니까. 육제가 무사해도 영혼을 사신에게 빼앗기면 그 인간은 죽어. / 아나 :그렇습니다. ...그리고 혼을 빼앗긴 상태에서는 ‘죽는’게 아닙니다. ‘잠드는’ 것입니다. 육체 만 무사하다면 빼앗긴 혼을 되찾아오면 눈을 뜹니다. 신대에선 ‘명계에서 사자를 데려오는 것’ 치료 행위 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 마슈 :.....심장이 멈추어도 육체만 보존하면 죽음에서 돌아오는 일도 있다...라는 건가요? / 아나 : 네. ....그래도 혼이 명부에 떨어지기 전에 혼 그 자체가 부서져서는 소생할 수 없지만요. 그 경우 육체도 영혼과 운명을 같히 합니다. 생명활동을 정지하고, 곧 흙이 되는 거지요. / 로만 : 음, 사후 세계가 있다. 신대다운 현상이야. 마나의 질이 다른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 지옥에 떨어진다 = 죽음이 아닌 거겠지. 죽음과 명부, 지옥보다 더 앞에 있는 ‘무’라는 건가. / 아나 : 우르크에서는 그걸 심연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뭐든 명부의 망령은 살아있는 자를 데려가는 납치범 같은 것. 그게 특히나 많이 있어서, 그, 퇴치를 부탁드렸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소절(카운트)이 길수록 그 심도도 올라가지만 인간이라는 영혼의 포맷이 견딜 수 있는 건 대략 10소절(텐 카운트)이 한계로 여겨진다. 이를 경계로 순간계약(텐 카운트) 같은 식으로 불리거나 하는 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물론 장시간의 의식으로 마술의 규모 및 안정도를 크게 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질이라는 의미로는 여기서 한계에 부딪힌다. 현대 마술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03 가이아론적인 억지력. 인간의 세상을 존속시키려고 하는 이것은, 그렇지만 세계가 무사하다면 인간 따위는 어찌되던 상관없다는 결론을 가진다. 그에 반해, 인간 전체가 만들어낸 억지력은 별의 생명까지 탕진해가며 인간의 세상을 존속시키려고 한다. - 공의 경계 모순나선 파트의 내용

*104 영령 : 생전 위대한 공적을 올려, 사후에 더욱 신앙의 대상이 된 영웅들이 되는 것.“인간을 지키는” 힘으로써는 최고의 존재이며, 그 분류는 망령이 아닌 정령에 가깝다. -페이트 용어사전 中, 영령 항목의 내용

*105 「육체는 사라지고, 그 혼은 영령으로서 『세계』의 부름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나에게 충성하는 전설의 용자들. 시공을 넘어서 나의 소환에 응한 영원한 붕우(朋友)들. 그들과의 유대야말로 나의 보물! 나의 왕도! 이스칸달인 내가 자랑하는 최강보구──『왕의 군세(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이다!!」 - 페이트 제로 2권의 내용

*106 정령은 인간들의 이미지라고 하는 틀을 써서 구현화하는 “힘”히지만, 영령은 그 내용물도 인간들의 이상으로 짜여져 있다. -페이트 용어사전 中, 영령 항목의 내용

*107 「그 영령이 생전에 쓰고 있었던 심볼. 영웅과 마검, 성검 같은 것들은 세트잖아? 요컨대 그들의 무장을 가리키는 거야」「……? 무기라니, 세이버의 보이지 않는 검 같은 거?」「뭐 그런 거지. 그게 어떤 사정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세이버의 그건 틀림없이 보구겠지.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영웅이라는 것은 사람 이름만으로는 전설에는 남지 않아. 그들에게는 각각 트레이드 마크가 되는 무기가 있어. 그게 기적을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결정, 『고귀한 환상』이라고 불리는 최상급의 무장이라는 거지」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08 발생(發生)에 사람들의 상념이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령(神靈)류는 아니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 中, 진조 항목의 내용

*109 ....그녀의 명예를 위해 주석을 달자면, 메두사도 뛰어난 여신이다. 고르곤 세 자매는 같은 자연현상이 신격화된 것. 카피, 클론이라고 해도 좋다. 그것은 탄생 중의 미스인지, 무엇인가 의미가 있었는지, 삼녀인 메두사만이 카피 미스를 해 버렸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10 「존재가 진해진다, 라고도 하던가. 신앙을 잃은 신령이 정령으로 격이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잊혀진 영웅에게는 그렇게 큰 힘은 없어. .물론, 잊혀져 있던지 알려져 있지 않던지, 원래 강력한 영웅이었다면 어느 정도의 능력은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공통루트 中, 토오사카 린 曰

*111 요정은 악마 따위와는 달리, 어떤 상념이 모여서 형체를 이룬 실상환상(實像幻想)이 아니라, 버젓하게 생물의 계통트리에 포함되어있는 존재야.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한 신체구조를 하고 있지는 않아- 공의 경계의 내용

*112 악마라고 불리는 제6가공요소의 실체화에는 “사람들이 창조한 실체”가 필요한 것처럼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프롤로그 中, 토오사카 린 曰

*113 리얼리티 마블. 원래는 악마라고 불리는 존재가 가진 이계상식(異界常識)이지만 지금은 여러 존재가 가지게 된 독자적 결계를 가리킨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 中, 고유결계 항목의 내용

*114 진성악마 : 엑스트라 세계에 있어서, 악마의 개념은 인류에게 있어서 최대의 장해로서 다루어진다. 신이 전지 전능이라면, 악마는 사람의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존재. "손이 닿는 범위에 있으면서,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수렁"이다다. 스테이 나이트에 나오는 악마는 가짜 밖에 존재하지 않고, 진짜 수육 한 악마는 인간과 맞겨룸 할 수 없다.〔※수육한 악마를 해산시킨 예는 한 건만 기록되고 있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 악마는 사람의 마음에 빙의하는 것으로 여겨져 인간의 몸을 사용해 수육한다고 말해지지만, 대상이 되는 인간의 정신이 견디지 못하고, 주변에 마를 흩뿌리며 자괴 하는 것이 통례. 그 중에는 자신의 업을 이용해 인간을 끝내 , 결과적으로 악마의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인간도 있지만, 이것은 마인화로 불리는 것으로 진성 악마는 아니다. 악마빙의든, 스스로의 업으로 변화한 것이든, 진성 악마를 낳은 현상은 2030년 현재, 하나의 성공예조차 없다. 악마, 마인화, 라고 이름을 붙이고는 있지만, 그 본연의 자세는 다른 문명권, 다른 혹성에 사는 고차원 생명에 지나지 않다. 어쨌든 이 인식 우주에 있어서 "사람"은 아니게 되었으니까. 그 본연의 자세는 20 세기에 유행한, 어떤 창작 신화에 있어서의 재앙의 신의 본연의 자세에 가깝다. CCC의 트루 루트에서 변생했던 인물은 이 영역에 도달했지만, 사소한 실수로 인해 신의 자리에서 굴러떨어졌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용어사전의 내용

*115 "강한가, 약한가로 말하자면 저급의 부류에 들어가겠지요. 그렇지만 한 가지만은 지금까지와 다른 점이 있어서 상황이 이상합니다....왜냐면 이 악마는 저에게 가차없는 걸요." "하? 악마가 가차없는 건 당연하지 않아?" "아뇨, 기본적으로 악마는 상냥합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들은 사람의 고뇌를 이해해 없애려고 하는 가공요소, 관점에 따라서는 인간의 아군이니까요. 잘못되더라도 인간을 나무라거나 하진 않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16 인조인간(호문쿨루스)----. 연금술에서, 인간의 정(精)과 몇몇 요소를 합쳐서 길러내는, 자궁을 쓰지 않는 생명의 탄생법. 정상적인 생식에 의해 태어나지 못했던 그것들은, 대개 육체적인 결함을 가진다. 작은 체구. 단명. 일부 지성의 결핍, 생식기능의 결핍. 사람의 형상, 사람과 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간과는 다른 그것들은, 인간이 아니기에, 드물게 강대한 마술회로를 가지고 완성된다. 생명체로서는 위약. 하지만 마술사---아니, 마술회로로서 만들어질(태어날) 때, 호문쿨루스는 인간을 크게 능가하는 힘을 얻는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17 유전자 조작으로 인공적으로 만든 아이. 유전적으로 정상적인 부모에게서 마술회로를 가진 아기를 낳을 수 있다. 신지와 유리우스가 이에 해당된다. 착각하기 쉽지만, 레오는 디자인 베이비가 아니다. 그의 지식, 경험은 생후 수면 학습에 의한 것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부품은 하나도 없다. 그의 본연의 자세는 사람의 손으로 댈 만한 것이 아닌 '천성의 왕'이라는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118 사쿠라 : 네, 여러분이 말씀하신대로 유감스러운 신지씨였지만, 그를 평가하는 주위의 평판처럼 신지씨는 네트워크에선 유명한 해커이자 게임 챔프였어요. 신지씨의 퍼스널리티를 조금만 소개해 드리자면, 서구재벌에 속한 아시아권, 대만이나 홍콩 부근에 사는 유복한 부모를 둔 아이로, 부모가 서구재벌로부터 우수한 유전자를 구입해서 태어난 디자인 베이비에요. 본인은 천재를 자칭하는 나르시스트였지만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었던 모양이네요. / 아처 : 그렇군.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품었어도 결국 승패는 쓰는 사람의 신념에 달렸지. 죽음에 대한 공포가 둔감했던 건 풍족한 환경에서 태어난 데다 전쟁을 몰랐다는 점도 작용한 모양이군. 그 남자는 마지막까지 성배전쟁이 게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 - 돌아왔다! 블로섬 선생님 ~원호편의 내용

*119 「......의 반응시험을 시작한다. 간을 한 개, 떨쳐낸다. 통각을 확인 할 필요가 있다. 마취는 하지 않는다.」 「실패다. 실패다. 실패다. 실패다. 실패다. 실패다. 실패다.」 「불필요할것 조차 없다. 있어서는 안된다. 이 개체에는, 미래에, 이 익 을 발 생 시 킬 여 지 가 없 다.」 「가치가 없다. 능력이 없다. 실패작이다. 디자인 미스다. 노화 속도는 보통 사람의 두배. 개체수명은, 최대 25년으로 추측된다.」 「터무니없는 실패작. 쓸모없다. 쓸모없다. 최악으로 죄악스럽다. 최악의 악마다. 도무지 허용할 수 없어.」 - 페이트 엑스트라의 내용

*120 하웨이의 자식인 유리우스지만 태아인 상태에서 능력치가 낮고, 또한 결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우스는 '이 아기는 이익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기품으로 버려졌지만 괴상한 정신력으로 살아남아 현재의 지위까지 기어올라왔다. 그는 여섯 살 때(기이하게도 레오가 태어난 해)에 어른들의 말씀인 '이익'을 내기 위해 유년기를 버리고 약물에 의해 성인의 몸으로 성장했다. 3년 후에 생존 가치를 인정받아 최초의 일 후에 현재의 암살부대에 자리를 두게 되었다. 나이는 젊지만 전투경험이 풍부한 것은 이 때문이다. 많은 사설부대의 난폭한 이들을 모으는 설득력은 재능과, 가계가 아니 정신력만으로 획득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121 서구 재벌의 통제하에 놓인 지역에서 호문쿨루스의 제조는 윤리적 문제로 공개적으로 이루지지 않지만, 서구 재벌 관리 외 지역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의 나라에서 매춘, 노동력 증강, 장기매매를 목적으로 저질 호문쿨루스가 대량 양산된다. 서구 재벌의 자원 독점 → 가난한 나라가 더 가난해져서 외화를 벌기 위한 수단으로 호문쿨루스를 작성 → 서구재벌의 장기 노동력으로 환원 → 서구 재벌이 윤택해진다는 악순환. 진정한 의미에서의 호문쿨루스는 아틀라스원에서만 주조되는데, 아틀라스원의 문은 영겁의 세월동안 닫혀 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122 나스 : 아틀라스 원이 만든 호문쿨루스입니다. 아틀라스에는 호문쿨루스를 만드는 기술은 있습니다만 소재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최후의 존재가 되는군요. -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인터뷰의 내용

*123 ---- 수많은 괴물들이 발호하는 《알카트라즈의 제 7 미궁》. ---- 그곳에 서식한다는 합성수의 일종에 관해서, 특필할 만한 사항이 존재한다. 과거, 지금까지도 《미궁》에 도전한 사람들은 있었다. 소위 도굴자나 탐색자라고 불리는 인간들이며, 후자라면 어느 정도의 마술적 지식을 갖추고 있는 예도 있다. 따라서, 이 사항은 후자의 인간들 중 약간의 생존자 ---- 무엇보다도, 정보를 전달한 뒤에 절명하긴 했지만 ---- 에게서 가져왔던 것이다. 말하자면, 어떤 종류의 함정[트랩]에 걸려서 목숨을 잃었을 터인 동행자들이, 잠시 뒤에 출현하여, 생존자들을 습격해 왔다던가. 그 모습은 이미, 사람이라고 불릴만한 것이 아니었다라는 발언이 기록되어 있다. 사자와 같은 체구, 전갈과 같은 꼬리. 그것은 그리스의 전설에 남겨진 마수 키메라의 모습을 어딘가 상기시킨다. 즉, 마술협회에 있어서 "동물학과"에서 주로 취급되는 합성수의 이름 그 자체. 예의 《미궁》에는 인간을 변질시키는 마술적 기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인간이, 괴물로 변하는 것이다. 구체적 수단에 관해서는 불명이긴 하지만, 아마도 혹성마방진에 대응한다고 생각되는 내부구조에 원인이 있다고 추측된다. 본래의 미궁 조성자[던전 마스터]인 알카트라즈씨의 의도에 의한 것인지, 그게 아니면 재설계[리 디자인]을 행했던 현재의 실험 책임자가 의도했던 것인걸까. 과거, 전설로써 이야기되던 《알카트라즈의 제 7 미궁》의 정보군에는, 사람을 괴물로 변형시키는 저주나 기구에 관한 언급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알카트라즈씨의 의도가 아니라고 봐야할까. 현 시점에서는 불명인 채이지만, 이것도 추론을 진행하기 위한 귀중한 재료이기도 하다. 한 가지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이 《미궁》에 있어서 ---- 인간의 침입자같은 것은 합성소재의 일종에 불과하다, 는 것이다. - 페이트 라비린스의 내용

*124 엘멜로이 : 아아, 미안하군. 그렇다면 그쪽의 질문에 답하도록 하지. 의사 서번트라는 것은 영령에게 빙의된 인간이다. 이것은 무엇인가의 이유로 서번트가 될 수 없는 것..... 고차원의 생명인 신령이나, 칼데아의 소환식으로는 영기를 마련하기 어려운 영령이겠지.... 그러한 것이 서번트로써 소환되기 위해서, 인간의 몸을 영기[그릇]으로 하여 현현하는 케이스가 있다. 이것이 의사 서번트다. 인간의 몸을 촉매로 한, 강제적인 영령소환방식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올해도 드디어 끝이 가까워졌다. 열한 번째 보름달의 밤. 앞으로 한 달 후에 올해는 죽고, 어떠한 기약도 없는 다음 해를 맞이한다. 그때까지 우리가 살아 있으리란 보증은, 저 투명한 해파리만큼도 없다. 지금의 인류에 있어, 시일이란 잃어버린 것. 죽음이란 단어는 온갖 것에 적용된다. 듣기로는, 옛 사람들은 더 밝은 가치관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달력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는 것, 돌고도는 것이라 생각되었다고 하던가. 요컨대 같은 정보(데이터)의 재사용이다. 절약에도 정도가 있다. 옛날의 인류는 사치스러웠다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굉장한 절약가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서력, 아마 삼천 년쯤. 인류는 훨씬 전에 끝나고 말았고, 매일은 반복되리라는 보증도 없고, 그 대신 아무도 싸우지 않게 되었고, 인간이 몇천 년을 걸려 쌓아올린 문명은 전-부 하늘에 버려 버렸고, 나는 열몇 번째인가의 구혼을 가뿐히 무시하고, 오늘도 마찬가지, 섬의 언덕에서 해안선을 바라보고 있다. (중략) 내가 사는 섬은 인구 오십이 채 안 되는 작은 콜로니다. 도시가 있는 본토는 바다를 사이에 둔 아득한 저편. 섬에는 항구가 없고, 초승달 모양의 해안에는 섬 특유의 산호초가 펼쳐져 있다. 섬 사람들에게 있어 산호초는 매우 평범한 것이지만, 도시부의 사람들에게는 보석보다 가치 있는 것인 듯하다. 할머니 때부터, 이 섬은 성역으로 대해지고 있다. 바다로부터 들어오는 것은 굳게 금해져, 비행기라든가 귀중품을 지닌 사람밖에 상륙할 수 없다. 내가 공주님이라 불리는 것도, 본토의 사람들에게 이 섬이 특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부흥의 희망의 별, 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우리들에게는 더없이 일상적인, 언제 끝나도 『그런가』적인 환경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하지만 아쉬운걸. 하늘은 날 수 있어도, 달의 물고기는 역시 무리인 거구나」나는 매번, 구혼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밀어붙인다. 이번 문제는 달의 물고기였다. 달은 일방통행의 세계다. 가는 방법은 아직 남아 있는 모양이지만, 돌아오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가는 것만이라면 현실적이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할 수 없다. 살아 있는 채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죽음의 세계. 달에 가라, 는 것만으로도 가혹한 말인데, 게다가, 있을 리 없는 물고기를 잡아 오라고 했으니, 아리시마의 임금님이 화내며 돌아갈 만도 하다. 하지만 맹세코, 나는 진심인 것이다. 난제를 푸는 건 누구일까 하는 일생을 바친 각오. 하지만 그런 것으로밖에, 나는 사랑을 가늠할 수 없으니까. 이 별에서는 많은 것이 사라져 버렸지만, 그 중 으뜸가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 달이 죽음의 세계가 되고부터 기나긴 세월. 아니, 인간에게는 처음부터 죽음의 세계였으니, 원래대로 돌아왔다, 라고 해야 할까. 달로의 이주 계획은 너무나 늘어난 인구 대책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달은 새로운 개척지가 되어, 이주한 사람들은 월면에 도시를, 국가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후, 대재해가 찾아왔다. 지상도 폴 시프트(pole shift)로 큰일이었던 것 같지만, 인류에게 찾아온 것은 더욱 결정적이고, 또한 형태 없는 엔드 롤이었다. 뭐랄까. 인류는 갑자기, 정열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것은 개척을 향한 열기이며, 해명을 향한 열기이며, 번식을 향한 열기였다. 우리 아들이 집안에 틀어박혀 버렸어요, 라는 수준이 아니다. 인류 규모로 『 무엇이든 아무래도 상관없게 됐어』인 것이다. 이쪽의 사람들은, 문명의 대부분을 저쪽에 떠맡겼다. 지상에선 문명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달에선 문명 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따라서 지상의 사람들은, 『인류의 지혜를 보존하는 것은 너희들의 역할이다. 우리들은 솔직히, 이제 귀찮아졌어』라는 식으로, 모든 것을 달에 맡겨 버렸다.그 후, 불과 반 세기 만에 달과 지상은 교류가 끊기게 되었다. 어느 쪽의 인류도, 이제 교환할 것은 없어, 라며 문을 틀어잠갔다. 이쪽은 이쪽의 자원만으로도 어떻게든 돌아갈 수 있고, 달은 달에서, 필요한 만큼의 환경은 마련되어 있다. 달의 빛이 끊어진 것은, 그로부터 몇십 년인가 뒤의 일인 모양이다. 한편, 지상의 인구도 격감해 갔다. 여하튼 늘릴 마음이 없어졌던 것이다. 놓아두면 오십 년쯤 후 종(種)은 끊어져 버린다. 그런데도 이럭저럭 살아가고 있는 것은, 열 사람에 한 사람의 비율로 아직 노력하는 ‘괴짜’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앞가림도 벅찰 텐데 다른 사람까지 신경써 주려 한다는 성실한 사람들. 그런 괴짜들이 모여 만들어낸 『옛날의』 인간의 모임이, 도시부라 불리는 생활권. 가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이름은 인류부흥위원회. 생명의 기본으로 되돌아가자, 고 하는 운동. 그 원리를 사랑이라고 한다. 나는 그것을 정말로 모르겠다. 기분나쁜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생각한다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가 상상되지 않는다. 그것은 정말로 기분 좋은 일인 것일까. 분명 문제밖에 생기지 않을 것이다. 좀더 계(시스템)적인 것으로서 상호보조하는 편이 훨씬 기분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곳에는 안심이 있으며, 타산이 있으며, 명확한 작업이 있다. 보이지도 않는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자, 라는 둥의 행위는, 그야말로 현실성이 없다. 이처럼. 내가 구혼받을 때마다 무리한 요구를 밀어붙이는 것은, 나 스스로는 사랑을 가늠할 수 없으니까, 상대에게 가늠토록 해 달라는 것일 뿐이다. 나 이상으로 가치 있는 것을 손에 넣고 더욱이 바꿀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남자분도 인간도 좋아하지만, 사랑만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태양과 물과 공기가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이니. 아아, 이런 때문에 인간은 끝나 버린 것이겠지, 라는 자기혐오도 없어선 안 되겠지만, (중략) 반면, 지상의 환경문제는 일제히 해결되었다. 인류가 해결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 행성이 긴 인내의 끝에 회복된 결과다. 태양과 물과 공기는 귀중한 것이 되었지만, 여전히 지상에 가득차 있다. 옛날 같은 번영은 바랄 바가 아니지만, 번식하는 것만이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그래프가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오로지, 인간이란 종으로부터 의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할 마음’이라 해도 좋다. 진화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는 데는 연료가 필요하고, 인간은 그 연료를 다 써버렸다. 생명의 법칙에서 벗어나지는 않아, 우리도 자기보존을 기본으로 하지만, 그 기본장치를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는 것은 아무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열량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종 전체에 의해 소비되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총량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당연하겠지. 형이상학적인 것이라 해도, 이 우주에 무한한 자원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우주는 닫혀 있으므로, 최후에는 무로 돌아가는 것이어야 계산이 맞을 테니까.- 달의 산호의 내용

*126 문 셀은, 말하자면 「지구를 관측하는 눈」이다. 지구상의 생명을 충실히 시뮬레이트 해, 확실한 미래 예측까지 가능하게 하는 연산기. 인류의 데이터 베이스. 그 생태, 역사로부터 사상, 영혼까지를 기록한 막대한 메모리. 기술 레벨이 향상되, 달의 내부를 탐지할 수 있게 된 지적 생명체에, 다음의 스테이지에의 이행, 신에 동일한 능력을 약속하는 금단의 상자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용어사전의 내용

*127 린 : 아...그래. 지식은 있어도 실감이 없구나. 지금 지상이 어떤 상황인지 넌 아직 모르는구나. 좋아. 알려줄게. 세계는 언젠가 멸망할 거야. 지금 당장이란 얘기가 아니야. 눈앞에 알기 쉽게 위기가 닥쳐온 건 아니야. 30년 전에 대규모 재해가 있었다지만. 그 인구감소 덕에 세계는 오히려 안정되었어. 하지만, 그 무렵부터 오늘까지 세계는 한 발자국도 진보하지 못했어. 분쟁은 없어졌어. 기아도. 빈곤도. 하지만, 발견도 없어. 개척도 없고 퇴화는 없지만, 전진도 없어. (중략) 세계는 훨씬 전부터 늪처럼 정체되어 있어. 그편이 안정된다. 관리하지 쉽다. 그게 하웨이의 방식이야. 오늘만 생각하면 괜찮지. 하지만, 자원은 언젠가 고갈돼. 기온은 올라가. 모르는 새 평탄하지만 확실하게 몰락해가는 거지. 발밑을 보면 약간 기울어져 있을 뿐이더라도, 앞을 보면 여실해져, 그게 아무리 먼 미래라도 거기에서 아무런 희망을 차지 못한다면 앞으로 몇십 년이나 걸어갈 마음이 들까? - 페이트 엑스트라의 내용

*128 Q:EXTRA의 세계에서 일어난, 마나의 고갈에 이른 원인은 무엇입니까? / A: 20XX년에 일어나는「어느 의식」이, 1970년에 일어나 버린 if 입니다. - 타입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129 왈라키아의 밤 : 다르다. 나는 멸망을 회피하는 미래를 찾아내려다 제정신을 잃었고. 너는 멸망을 회피할 수 없다 단념하곤 "그 뒤의 방법"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말은 같지만 선택한 길은 정반대야. 진조라도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한 임종이라면, 그것은 멸망이 아니라 결말이다. / 오시리스의 모래 : ―――시점(카메라)의 차이다. 그건 말놀이에 지나지 않아. 결과가 같다면, "그 후"에 남는 것을 만드는 내가, 틀렸을 리 없다. / 왈라키아의 밤 : 그것을 위해서 전인류를 결정화해서야 본말전도다. 오시리스. 너의 방식은 막을 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어린아이의 고민에 지나지 않는다. 원래, 사람의 각본에 손을 댈 만큼 멋없는 짓은 하지 않지만, 이번만은 특별하지. 타타리의 이름을 쓰고 있는 이상, 엄격하게 검열해주지. 뭐―――솔직히 말하자면 공개정지야, 시온.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왈리키아의 밤 아케이드 모드의 내용

*130 알퀘이드 : 그리하여, 알퀘이드는 뭔가 위엄은 있어 보이지만, 누가 옳은지에 대해서는 사리분별할줄 모른다, 인가. 현자의 돌은 아깝게됐네. 그래도 시온이라면 언젠가는 그것과 비슷한걸 만들어내게 되겠지만. 뭐, 어찌됐든 일은 잘 끝났다고? 인간들의 강점이라는 건, '지금처럼 재미있으니까' 같은 진취적인 마음가짐이겠지. 이렇게 더 좋은 미래로 꿈을 확장시키다보면, 언젠가는 인간들도 이 별들의 바다에서 벗어나게 될지도 모르지.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 아케이드 모드 엔딩 대사

*131 초대 원장이 증명해 버린“종말”을 회피하기 위한 병기를 끝없이 만들어내곤 미래영겁에 계속해서 폐기하고 있다. 가라사대, 아틀라스의 봉인을 풀지 말라.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킬거다--라는 것은 프라하의 연금술사의 말.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병기는, 더욱 처참하게 별을 태우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132 [시온]제피아라 불린 사도는 제 6법이라 불리는 신비에 도전하여, 이에 패배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역시 사도라고 해야 할까요, 그는 완전히 패배한 것은 아니었어요. 시스템 그 자체를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만, 시스템을 멈추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제 6법에 진 제피아의 몸은 무산했어요. 하지만 무산은 그가 바란 대로의 무산이었습니다. 제피아라는 사도를 형성하고 있던 강대한 영자는 확산되어, 세계에 머물렀어요. - 멜티블러드 中, 허언의 왕 파트의 내용

*133 완전무장 시엘 : ……일단 들어 주겠습니다. 당신이 대청소를 할 기분이 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 진조 알퀘이드 : 어쩔 수 없어. 나라도 괴로운 선택인 것이다. 이 같이 세계를 알아 보면, 그 누구나 호시탐탐 종말을 서두르고 있다. 별의 문제는 나의 문제다. 그러니……어차피 다른 자에게 망가진다면, 내가 먼저 망가뜨려 버리고 싶어졌다. 눈 깜박일 정도의 시점을 얻었기 때문이겠지. 인간으로서 실로 납득이 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만, 어떤가? / 완전무장 시엘 : 논외입니다. 당신은 어찌 하더라도 인간을 이해할 수 없어요, 아키타입. 왜냐하면――그것은 자살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자살, 자멸은 동물에 있어 모순된 행위입니다. 이 지상에 살아가는 자로서 당신의 자살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야말로 흔적도 없이 지워드리지요. / 진조 알퀘이드 : 그 자멸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이 너희들이라고 학습했다만…… 흠, 그것마저도 틀렸는가. 과연. 노골적으로 말하면, 모순이 인간의 본질이구나. 좋다, 그 결론으로 충분하다. 그럼 사력을 다하도록 하라, 시엘. 이 별의 운명은 네 녀석의 손에 맡기기로 하지!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아키타입 어스 아케이드 모드 VS 완전무장 시엘전 대사

*134 「게다가 올바른 건 그 쪽이다. 제길, 2천년 째의 예언을 받아들였다면 인간은 피해자인 채로 끝났을 텐데.」 - 노트의 내용

*135 그렇다. 우주가 닫혀 있든, 현재도 팽창하고 있든, 소비 열량의 증대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끝없이 넓어져, 끝없는 소비, 끝없는 성장의 끝에 기다리는 결과는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는 아니다. 개벽 앞의 무, 머지않아 우주는 열적사. "그걸로 해결했다고 생각하냐?! 현재가 확정하고 있는 이상 과거를 소멸시켜도 된다고?! 그걸로 되는 건 우리뿐이다! 문제의 총량, 우주의 부채는 어떻게 돼?! 아오코의ㅡㅡㅡ아오자키의 마법은, 그 결말을 더욱 확실한 것으로 만들 뿐이야! 그 책임을, 넌ㅡㅡㅡ!" / 아오코 : "그런 말 안 들어도 잘 알아! 책임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어떻게든 할 거야!" / 토우코 :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렷다……! 그럼 그 구체적인 안은?!" 아오코 : "그런 거ㅡㅡㅡ당연히 지금부터 생각해야지!" / 토우코 : "ㅡㅡㅡㅡㅡㅡ넌 최악이야!" - 마법사의 밤의 내용

*136 키리쉬타리아 : 그런가. 그럼 내가 참견할 것도 아니군. 네 로스트벨트가 향할 결말은 내 로스트벨트와도 관련 있는 일이다. 최후에 패권을 다투는 건 나와 네 로스트벨트인 것이 바람직하지. 우리들의 승리는 견고하나 승리하는 법이란 것이 있다. 내가 쌓아올릴 승리엔 단 한 점의 부족도 용서되지 않아. 오필리아. 너가 가져올 결말에 기대하고 있다. 내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한 거다. / 오필리아 : 네―――――네엣, 키리쉬타리아님……! 반드시, 반드시 기대에 답해보이겠습니다……! / 키리쉬타리아 : …………공상의 뿌리는 떨어졌다. "이성의 신"은 곧 강림한다. 이 3개월간 로스트벨트의 갱신은 종료했다. 이 혹성은, 차세대의 인류사는 우리들의 것이다. ―――――허나. 그런 걸로 난 만족하지 않아. 범인류사의 현인들은 그 무딤으로 인해 인간을 포기했다. 마술왕을 자칭하던 짐승은 그 연민으로 인해 인류를 단념했다. 나는 달라. 난 결코, 이를 늦추지 않아. 신비가 끊겨, 세계의 기반이 인간에게로 넘겨진지 2천년――――― 지금까지 온갖 현인이 도달하지 않았던 세계에, 온갖 마술사가 고려조차 하지 않던 결론에 나는 도전한다. 보고 있도록 해라.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아. 당신이 그려낸 탁상공론을, 이 내가 완성해보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홈즈 : 그렇네. 강림할 곳에 신이 이미 들어가 있지. 저 아틀라스를 제거하지 않는 한, 『이성의 신』은 나타날 수 없네. / 마슈 : 그러면……키르슈타리아 씨께선 『이성의 신』에게서 지구를 구하시려고……? / 홈즈 : ……그렇게 간단하다면 편하겠건만. 그건 아니지 않나, 키르슈타리아? 나도 이제야 파악되었네. 자네가 대체 무엇에 대한 위협인가를. / 키르슈타리아 : ───맞았어, 칼데아의 현자. 대신 제우스에게 그 지혜가 어지럽혀졌음에도, 그 고찰력, 해석력, 감탄스러운걸. 나는 『이성의 신』에 의한 지구 지배를 바라지 않아. 하지만 범인류사 귀환도 바라지 않지. / 마슈 : !? 하지만 방금 『이성의 신』한테는 안 따를 거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행동한 거라셨잖아요……! / 키르슈타리아 : 인류의 미래가 아니야. 사람의 미래야. 나는 범인류사를 지킬 생각도 없고, 여태까지의 인류사가 최적이라 여기지도 않아. 공상수를 쓰는 게 『이성의 신』이냐, 나냐. 둘 다 그게 그거야, 마슈 키리에라이트. 나는 범인류사의 미래를 고르지 않아. 그건 너희 칼데아만이 고른 길이야. / (쿠구구구궁) / 에우로페 : 이건……범인류사에서 세계를 바다로 가라앉힌, 대해일의 전조? 아니군요,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기는 하나─── 매우 따스한─── / 네 목적은 대체 뭐야, 키르슈타리아!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인리의 신생이지. 변혁의 종이 울렸어. 공상수에 축적된 마력을 사용하여, 거신 아틀라스는 새로운 법칙(텍스처)를 만들 거야. 나는 지금 인지의 패배를 선언하겠어. "우리는 이 앞으로 갈 수 없었다"는 거야. 인간은 정답을 고르지 못 하는 생물이야. 물론 나도 그렇고. 수도 없이 번민하고, 수도 없이 다투며, 수도 없이 되풀이한들, 우리의 역사가 『올바른 결과』를 가리키는 일은 없을 거야. 왜냐고? 두 말할 것도 없지. 인간이란 생명으로선, 이 앞의 전개가 없어서 그래. 우리는 너무나 약해. 개인이 아니야. 전체를 말하는 거야. 타인을 사랑하며,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건 그런 환경에 놓인 이들 뿐. 인간의 지성구조는 근본적으로 타인에게서 빼앗는 것으로 성립돼. 이상향은 어디에도 없어. 희생자가 없는 세상은 어디에도 없어. 범인류사라는 지옥이 이를 증명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어. 타협할 수도 없지. 후퇴는 용납되지 않아. 내 목적은 단순해. 현 인간으로선 불가능하다면, 이를 변혁하겠어. 인간이 종으로서 약하다면, 이를 강하게 만들겠어. / 키르슈타리아 : ───그래. 지금부터, 이 지구에 살아있는 모든 인간은 다시 태어날 거야. 인간이라는 포맷을 버리고, 뛰어는 그릇, 고차원적 지각능력, 차세대 기준을 지닌, 인간 이상의 존재─── 기신마저 능가하는 "생명"으로 진화시키겠어. 물론, 너희도 포함해서. 이게 내 계획이야. 새로운 신대 세계지. 누구나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어 모든 불평등이 해소될 거야. 개개인이 세계에 책임을 가지며, 영향을 주는 생명이 될 거야. 언젠가 『해답』에 도달할 지성체를 낳기 위해. 이게 내 결론. 내 파신계획. / 키르슈타리아 : 인류는 이 날을 기해서, 신이라는 개념을 쏘아 떨어트릴 거야. / 고르돌프 : 저, 저 애송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에이잇, 이 배는 음성만 들을 수 있나! 키르슈타리아를 비춰, 키르슈타리아를! 저 애송이, 신도 무서운 줄 모르는 망상이나 지껄이긴……! 전 인류를 신으로 만들긴 개뿔! 그런 잔인하고 사악한 계획을 용납───응? 신으로 만든다고? 소모품(파츠)이나, 괴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에이 에이. 그럴 리가. 그런 짓이 가능할 턱이 있나. 나 참, 이래서 젊은 놈들이란. 가능하지도 않은 공약을 선포하면 표를 딸 수 있을 거라─── / 다 빈치 : 아니. 순수한 사실인가 봐, 소장. 스톰 보더의 모든 계측기가 키르슈타리아의 선언이 진실임을 가리키고 있어. 현재, 공상수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세계에 제5진설요소……진 에테르가 발생 중이야. 그리고 보더에 있는 스태프, 너, 마슈, (플레이어)한테서도. 혼을 가리키는 영적 포맷……혼의 단계가 향상 중이야. 이대로 있으면 너희는 정말로 사람이면서도 영령과 동등한 성능을 지닌 생명─── 현 인류의 척도로 말하는 "신"과 같은 위치의 존재가 돼. / 고르돌프 : 진짜루~~? / 마슈 : 마스터의 마술회로 질, 양, 동시에 향상 중이에요……! 아뇨, 선배만이 아니라, 저도, 마카리오스 씨랑 아델레 씨도!? / 올림포스 쌍둥이 : ……! / 홈즈 : ……유감스럽지만, 그건 공상일세, 미스터 보다임. 누구나 우수한 개체, 신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면, 새로운 세계가 온다고? 충족된 상태. 고통 없는 수명. 겨룰 필요가 없는 성능. 그러한 것이 주어져도, 지성이 존재하는 한 투쟁이 발생할 걸세. 투쟁의 수준이 달라질 뿐이지. 자네가 하려는 행위는───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알지. 개인인 한, 경쟁만이 성장의 사이클이야. 하지만───그건 반드시 수속돼. 더 높은 시점, 더 넓은 지혜, 더 깊은 시간이 있다면, 인류는 다음 사이클에 도달할 거야. ……그래. 현 인류로선 끊을 수 없는 연쇄를 당신들이라면 극복할 거야. 지금까지처럼, 사람을 구원하는 신을 만드는 게 아니야. 누구든 모두를 구원하는 신이 되는 거야. / 홈즈 : ──────. / (하지만, 그건 어딘가……) / 키르슈타리아 : ……하지만. 공정을 기해서, 잃는 것도 있음을 알려둘게. 이 변혁은 현 지구상의 인류에게만 국한돼. 내가 범인류사 사람들을 되찾을 수는 없어. 아틀라스의 텍스처가 지구를 뒤덮는 순간, 범인류사는 진정으로 사라질 거야. 거신 아틀라스에게 튕겨나간 『이성의 신』처럼, 범인류사가 돌아갈 곳은 없어지거든. / 마슈 : ───맙소사. 그래선……그럼…… 키르슈타리아 씨의 계획은 결과적으로 『이성의 신』과 다를 게 없어요…… 지구를 백지화하는 행위랑…… 무엇 하나─── / 키르슈타리아 : ……너는 어떤 것 같아, (플레이어). 내 계획에 찬동 못 하겠어? /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면 대단한 일일 거야. 하지만─── / 그 결론은 『이성의 신』이랑 다를 게 없어 / 키르슈타리아 : 그건 아니야, (플레이어). 오지랖이 되겠지만, 연상 마스터로서 충고할게. 이문대 여럿을 본 너라면 알 거야. 범인류사와 이문대는 똑같단 걸. 이들은 결국 다 같은 결론에 도달할 거야. 인류의 통치, 지구의 활용……즉, 세계의 존속이지. 하지만 『이성의 신』은 안 그래. 『이성의 신』에게는 인류나 지구나 아무래도 좋아. 『그럼 왜 지구 백지화를 했나?』 싶지? 그 의문을 잊지 마. 게티아를 떠올려. 게티아는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인리소각을 한 게 아니었어. 결과적으로 그랬을 뿐. 『이성의 신』도 같은 부류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키르슈타리아 : ───윽. 역시 손을 써오나. 공상수에 손을 못 대는 이상, 내 목숨을 끊는 게 당연한 귀결이지. 미안하지만, 너희에게 선택권은 없어. 『이성의 신』이 나와의 계약을 끊으려 하는 중이야. 그 전에, 나는 공상수 아틀라스로 이 지구를 변혁시키겠어. 신이 되어, 누구나 행복해지고, 찬란한 미래가 기다릴 이 변혁과, 많은 문제를 배출하며, 앞길이 막혀, 누구나가 미래를 그리지 않는 범인류사. 어느 쪽을 고를지는 너희 의지에 달렸어, (플레이어) (중략) (배틀) 키르슈타리아 : (───아아. 이게 당신이 기른 마스터구나, 닥터. 눈이 멀 것 같아. 마음이 꺾일 것 같아. 내가 뜻을 못 이루고 쓰러질 때. 혹은, 내가 길을 잃을 때에는─── 뒷일은 데이빗이 시정해 줄 거라 안심했는데, 설마. 여기에도 한 명 더, 나보다 강한 적임자가 있었나 봐) / 빚진 건 갚았어,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그래, 상당한 분투야. (플레이어).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너희에게 쓰러졌다고 볼 수 있어. 물론 너도 나처럼 전력을 다 짜내서, 제대로 서기도 힘들 만큼 피로하지만. / 홈즈 : 패배를 인정하겠단 건가? 그러면 공상수 아틀라스를 정지시키겠나? / 키르슈타리아 : …………그건 불가능해. 설령 내가 사망하더라도 아틀라스는 멈추지 않아. 정말 미안하지만, 너희는 새로운 신이 되어줘. 그 후라면, 공상수 사용권은 너희 자유야. ……지금은 타도할 방법이 없더라도. 우수한 지각능력을 얻은 너희라면, 언젠가 『이성의 신』의 계획을 무너뜨릴 방법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홈즈 : 하늘이 타는군……아니, 공상수 가지가 타는 건가……? ! 위험하네, 물러나게 마슈, (플레이어)! 불이야! 하늘에 뻗은 모든 가지에서, 공상수를 향해 불길이 뻗고 있네! / 키르슈타리아 : ! / 공상수가 불타고 있어……!? 어떻게 된 거야……!? / 키르슈타리아 : 말도 안 돼……!? 다 자란 공상수를 외부에서 태울 수는……! / ??? : 그래. 그래서 내부에서 태웠지. 다른 공상수를 뿌리부터 태우고, 그 산불을 가지를 통해 저기에다 나눠줬단 말씀. 공상수의 가지는 네트워크라고 했지? 그걸 이용한 바이러스다 이거야. / 키르슈, 뒤에……! / (휘익) (패앵) / 베릴 : 이게 생시냐!? 너 뒤통수에 눈깔이라도 달렸어,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너야말로. 더 신중하게 행동할 줄 알았어, 베릴. 설령 나를 여기서 죽인다 해도, 칼데아 멤버들이 건재해. 서번트도 없는 네가 이 자리를 모면할 것 같지는 않은데. / 베릴 : 야야 뭐냐, 냉정하기까지 하네. 뭐야? 내가 널 뒤에서 푹찍하고 싶어하던 거, 알고 있었냐? / 키르슈타리아 : 아니. 그건 지금 알았어. 나도 솔직히 혼란스러워. 네가 배신할 이유가 없잖아. 왜 여기서 내 계획을 방해하지? 너도 신이 될 텐데, 베릴. 그렇게 되면 『이성의 신』에게서 풀려나잖아? / 베릴 : 아─……역시 모르는구나. 그렇겠지. 너는 모르겠지. 그보다 말야. 너, 왜 브리튼 이문대를 눈엣가시로 여겼어? 브리튼 이문대에는 온 적도 없지? 뭔 수로 『방치하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어? / 키르슈타리아 : ……네 세계를 고찰했기 때문이야. 『이성의 신』과는 다른 재해. 만약 브리튼에 이문대가 나타난다면, 그건 별을 길동무 삼아 멸망하는 『저주』일 거야. / 베릴 : 우와, 참말이래냐! 뭔 소린진 몰라도 거 좋은데! 역시 진짜배기 폭탄이구만 그 자식들! 그래야 올라탄 보람이 있지! 답례로 나도 알려줄게. 내가 왜 너네 이문대에 온 건지. 뭐, 거시기? 내가 요정들을 배신한 몸이잖냐? 솔직히 언제든 노려지는 몸이걸랑. 쬐까 『여기 있다』고 드높이 소리치면, 바로 천벌이 떨어질 만큼은 말이지? / 키르슈타리아 : ───! 마카리오스, 아델레! / 베릴 : 안다면 나야 편하지. ───그럼 이만, 작별이다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마슈, (플레이어)! 여기서 벗어나! / 저건……롱고미니아드의 빛……!? / 홈즈 : 제군, 긴급이탈하지! 아니, 하지만 저 열량으로는……! / 에우로페 : 여러분, 이쪽으로! 저라면 여러분만이라도 크라운으로 피난시킬 수 있습니다! / 홈즈 : (불가능하군, 늦겠어……! 방금 전투의 대미지도 있으니! 신비 에우로페의 가호는 아마 물리보호 및 중력조작. 그래서는 한참 부족해! 아니, 가령 공간전이로 올림포스 도시부까지 피난한들, 저 빛은 모든 걸 꿰뚫을 테지……!) / 키르슈타리아 : ───아니. 아직이야……! / 키르슈타리아 : 그렇게는 못 둬……! 이들의 여행을, 여기서 끝낼 수는……! / 베릴 : ───그러냐. 그럼 역시 네가 죽겠네. 이번엔 전신이 빈틈투성이걸랑? / (푹) / 키르슈타리아 : ───…………아. ──────, ………………. / 베릴 : 보다임. 네 패인은 너무 바빴단 거야. 브리튼을 한 번이라도 직접 봤다면, 나한테 맡긴다는 허술한 대책은 안 취했을걸. ……실은 있지. 이쪽 공상수를 태우기만 하고, 브리튼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그런 소리 들으면 죽이고 말지. 어쩔 수 없다고. "누구나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된다"니. 그건, 요컨대 아무도 못 죽이는 세계란 거잖냐? 그건 봐 주라, 사양할래. 시시해 빠졌잖아. 나는 쓰레기인 채로 살고 싶어. ───위대한 나, 그딴 건 되고 싶지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오베론 : "누구 소유도 아닌 브리튼을 위한 인간" 쉽게 말해서 자유를 얻은 인간이야. ……그런 쪽 사정은 더 안정적일 때 말하려 했는데. 쭉 숨길 수는 없는 법이지. 대성당 건도 있으니 지금 설명할까. 너희는 요정국에 인간이 없을 거라 고찰했는데, 엄밀히 따지면 살짝 아니야. 인간은 있어. 단 그건 만물의 영장이 아니지. 요정 사회를 풍요롭게 일구는 도구…… 범인류사 쪽의 『노예』랑 비슷한 위치야. 이 도시를 보고 이상하단 생각이 들진 않았어? 일그러졌거나 뭐가 안 맞는 듯한 인상 말이야. (중략) 오베론 : ……으. 아, 뭐, 쉽게 말해서 그렇지. 입장은 다르지만 나도 요정이야. 이만큼 과한 건 아닌 거 같지만 인간이 극소수만 있는 세계에서 요정들이 이렇게 된 것도 이해는 돼. 범인류사에서나 이 이문대에서나 요정들 입장에서 인간은 심심풀이 기호품에 불과해. 그걸 철저히 관리하는 사회가 요정국이고 너희의 적, 여왕 모르간의 정책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1 #요정들 : 인간들의 속사정을 떠나서 브리튼은 아름다운 땅으로 그렇게 묘사한다. 떠나기 아쉬울 정도로. → 그러므로 멸망할 떄의 감정이 특별해진다. / #요정들의 변덕, 공격성은 인간이 모델. 특히 바람의 씨족은 정보전달이 발달해 있기에 보다 현대적인 무서움과 강함을 지닌다. 중세 문명수준에서 그들만 인터넷 사회에 있기 떄문이다.- C100 타케보우키가 낸 제6장 시놉시스 플롯 북에 실린 2019년 즈음 어느정도 완성된 본의 내용

*142 마슈 : 네. 요정들에게 인간은 중요한 영양소예요. 곁에 인간이 있기만 해도 요정의 행복도가 올라가요. 정신적 충족감이란 표현이 맞을까요. 하지만 현재 브리튼에선 인간의 숫자가 여왕에게 관리되고 있어서…… 하급 요정에게 인간이 배정되진 않아요. 이 마을에 온 요정들도 따지고 보면 인간 부족 탓에 낙오된 경우예요. 그러니 그게……저들은 일단 허미아를 애지중지할 거예요. 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3 우드워스 : 닥쳐라! 왜 우리가 이깟 나약한 생물을 위해 고생해야 한단 말이냐! 인간 따윈 얼마든지 늘리면 그만이거늘! 그렇건만, 여왕은 출하 수를 늘리려 하질 않지! / 송곳니의 씨족 : 그건……감성이 충분한 인간이 아니면 창조성이 부족하여 요정의 양식이 안 되기에…… / 우드워스 : 현 브리튼에 그럴 여유는 없다! 나날이 모스에게 고통받고 있단 말이다! 군비를 강화해야만 도시가 무사할 거다! 아니면 여왕은 요정기사만 있으면 충분하다 여기는 건가!? 우리 송곳니의 씨족이 얼마나, 얼마나 오랫동안 여왕을 위해 싸워 온 줄 알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인간들 도시 같아 / 오베론 : 맞아. 원래 요정이란 자연과 함께해야 해. 집단(마을)을 형성하더라도 『대모』 밑에서 『숲의 아이』나 『돌의 아이』가 모이는 정도지. 요정은 뭐가 어쨌든 "자기네 문명"을 지니지 않은 별의 분령이란 말이야. 하지만 요정국에선 이래. 인간 사회를 모방하고 있어. 약 1만 4000년 전. 이 브리튼의 요정은 인간을 사육하여 그 창조력을 오락 삼아 번영했어. 요정은 장수하는 데다, 생명력이 뛰어나서 가만히 있어도 생존 가능해. 만능이라서 『배움』도 『성장』도 없어. 반면 인간은 약점투성이지. 단명하고 부상도 안 낫는 데다, 식사가 필요하며 짐승에게 물리면 그냥 죽어. 인간들은 필연적으로 존속과 번영을 위해 많은 걸 배워 가며 지식을 쌓았어. 그런 인간의 정신활동은 요정들이 보기에 "반짝거리고 재밌는 것"이었을 거야. 요정들은 인간들을 사육하여 문화의 겉껍질만 모방한 도시를 지었어. 인간들이 쌓은 농경 지식, 건축 기술, 여러 학문…… 그 내용물을 싹 무시하고 똑같은 것만 만든 거야. 수박 겉핥기식으로. 마력으로 아주 손쉽게 말이야. 그 대표가 저 대성당이야. 요정들에겐 신도 없거니와 종교도 없어. 저런 대성당은 만들 필요가 없는 거지. 하지만 그냥 재밌어서 만들었어. 그게 이 요정국의 문화이자 인간의 입지야. / 인간의 문화를 표절한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5 아르토리아 : 안녕하세요, 여러분! 진짜 어어어어엄청 쾌적한 침대였죠! / 다 빈치 : 응응, 꼼꼼히 조정한 보람이 있는걸. 기뻐하니 나도 기뻐. 요정의 침대는 모양새만 흉내낸 거라 쿠션이 딱딱했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6 주인장 요정 : 그래! 빵 만드는 법은 다빈치가 가르쳐 줬거든! 밀은 그렇게 쓰는 거였구나! 여태 되게도 많이 썩혔어! / 트리스탄 : ……이만한 건물에 살면서 밀의 가치도 몰랐다니…… 아무래도 요정들의 지식에는 개체차가 있나 보군요. 아니, 그 이전에─── / 다 빈치 : 응. 인간의 문화를 모양새만 모방하느라 기술의 "내용물"을 모르는 요정하고 과정에 흥미를 품고 학습하는 요정으로 나뉘어 있지. 요정 대다수는 『모방』…… 시늉만 내는 데 만족하고 있어. 인간의 기술이 없어도 "뭐든 가능"한 게 요정이니 내용물을 알 필요가 없는 거지. 그 왜, 차의 성능이 향상되면 운전자는 정비할 기회가 줄어서 필연적으로 차의 내부 구조를 아는 운전자가 줄어들지? 그거랑 비슷해. 빵 같은 걸 먹고 싶어지면 요정들은 마력으로 뿅☆ 만들 수 있어. 하지만 그건 "요정들이 먹은 빵"의 모방에 불과해. 3D 프린터인 셈이지. 요정들은 원형 데이터가 있어야 비로소 "문화"를 향유하는 거야. 마이크도 전형적인 『모방파』였는데, 내가 여기서 일하기 시작한 후로 막 머리를 쓰기 시작하더라. / 주인장 요정 : ……마, 맞아. 난 다빈치를 만나기 전까지 재미없는 요정이었어……. 하지만 지금은 매일이 재밌고 신나! 살아 있는 게 아주 좋아! 여태까진 인간 보호는 맘대로 하든가 식으로 여겼는데, 지금은 안 그래. 오로라 님이 옳았어. 우리가 즐겁게 살려면 인간이 필요해. 인간들은 뭐든 기술을 쌓아. 재밌어, 자연에 없는 걸 만들어. ……그건 가끔 철이나 화약처럼 요만큼도 재미없는 거기도 하지만…… 난 인간을 대등한 친구로 인정할래. 존경심마저 들어. 선대한테 이 가게를 물려받았을 땐 귀찮다 싶었는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었어. 우린 사는 재미가 필요해. 『목적』 말고 『하고 싶은 게』 필요한 거야. 이젠 살아만 있는 건 못 견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7 아르토리아 : ……그렇긴 하죠…… 요즘 브리튼은 혼자 다니면 불심검문당하거든요. 그런데 그럴 거면 트리스탄 씨가 (플레이어) 주인이라 치면 되지 않나요? / 오베론 : 불가능하진 않은데, 트리스탄은 요정국을 하나도 모르잖아. 씨족 경비병이 질문하면 단박에 들통날걸. 나라면 그 수는 안 써. / 아르토리아 : 그그, 그치만 그치만 인간을 시종으로 부리는 건 상급 요정인데, 상급 요정이라면 즉 제가 (플레이어)의 주인이 된단 뜻인데─── / 오베론 : 표면상으로만 말이지. 아니면 애완동물이 더 끌려? / 아르토리아 : 주주주주제 넘는 짓이니 표면상으로만 할래요! 그그그런 건 저한텐 이르거든요, 진짜로요! / 오베론 : 좋아, 결정됐어. (플레이어). 당분간 아르토리아가 네 주인이야. 이것도 요정국에서 안전히 여행하기 위한 거야. 연기 좀 해 줄래? / 연기라면 경험이 좀 있어 / 아르토리아 : ……네. 알겠어요, 저라도 괜찮다면요. 여기까지 같이 왔으니 잠시만 더 여러분이랑 같이 다닐게요. 암요, 이렇게 된 이상 긍정적으로. 오랜 꿈이 하나 이뤄진 셈 칠래요! / 트리스탄 : ? ……저기, 캐스터 양. 오랜 꿈이라니요? / 아르토리아 : 시골뜨기 요정이라면 누구나 꿈을 꿔요. 도시에서 상급 요정이 되는 꿈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8 다 빈치 : 혼선돼서 모르는 건가. 사실 나도 같은 감각을 앓고 있어. 이 요정국에는 "계약"이 많이 맺어져 있어. 요정이 인간을 소유할 때 서번트 계약이랑 비슷한 연을 맺기라도 하나 봐. 그래서 마슈가 여기 있는지는 직접 확인할 수밖에 없어. 트리스탄, (플레이어)랑 아르토리아를 안고 성벽을 넘을 수 있겠어? 아, 나는 스케이트로 올라갈 거니까 문제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9 코랄 : ……정보가 왔습니다. 브리튼 남부에서 잡힌 인간은 모두 서쪽 목장에 수용되는데…… 사흘 전에 인간이 새로 수용됐다고 합니다. 당신이 찾던 인간일 수도 있습니다. 구출하러 가시겠다면 안내자를 준비하겠습니다. 오늘 밤, 솔즈베리 밖에 병사들을 몇 명 배치하겠습니다. 그 자들과 합류하여 밤 중에 해결을 보십시오. "무사히 친구랑 재회하길 바랄게" 오로라 님의 말씀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인간 경비병 : 옙! 서쪽 목장에 수용되어 있던 인간 60마리 중 10마리는 카멜롯행, 나머지 50마리는 모두, / 우드워스 : 우리에게 보내는 건가. ……흥. 됐다 치지. 50마리나 있다면 모스병이 진행된 병사들을 모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트리스탄 : 아르토리아. 큰 공장이란 복합건물이고, 작은 공장이란 거처입니까? / 아르토리아 : 네. 목장에 수용된 인간은 창조성을 유지한 채 출하돼요. 그래서 거처에 사는 형식으로 유폐되어 있을 거예요. 큰 공장 쪽은 무시하세요. 마슈 씨는 거기에 없어요. 지금은 출산기가 아니니 안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을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다 빈치 : 하는 수 없지…… 뭐, 무라마사도 듣는 게 나을 수도 있긴 하지? 알겠어, 아까 하려던 얘길 지금 할게. 범인류사의 드라케 얘기. 드라케가 이성을 강으로 끌고 가는 이유는 연인이 필요해서 그런 게 아니야. 드라케의 목적은 남성과 교배하는 거야. 여성일 경우, 자기가 낳은 아기의 유모 노릇를 시켜. 이 말은 즉─── / 원하는 건 연인이 아니라 아기…… 아기를 낳고 싶었구나…… / 다 빈치 : 응, 그렇게 귀결되지. 하지만 요정국의 드라케는 그걸 못 이뤘어. 수많은 남성을 강으로 끌고 갔는데도 그래. 이 이유를 알겠니? / 요정국에선 아기가 안 태어난다고? / 다 빈치 : 그런 결론이 나와. 하지만 이 문제는 더 심각해. 우리는 여태 여행하면서 요정이 인간 사회를 모방한단 걸 알았어. 이는 요정과 인간이 같은 "성질"임을 나타내. 요정 사회에 없는 건 인간 사회에도 없어. 내 말은 즉……요정국 인간은 생식을 통한 번식 능력이 없단 뜻이야. 여기에는 "아기를 낳는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거지. 『아버지』, 『아들』이 아닌 『선대』, 『당대』인 시점에서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서도. / 센지 무라마사 : 아니 잠깐. 요정이 자연발생하는 건 맞지. 원래부터 자연의 촉각 같은 존재잖아. 하지만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는 건데? 단독으로 발생하진 않을 거 아니냐. / 다 빈치 : 인간은 『생산』되는 거야. 인공수정 같은 체제 쪽인지 호문쿨루스 같은 연성 쪽인진 모르겠지만 부모 형제 없이 『단일 개체』로 생산되어 곱게 기르다 출하하는 거지. 물론 『남편』, 『아내』 같은 혼인 풍습은 있겠지만 자손은 못 만들어. 그게 요정국의 『인간』이야. 우리가 보기엔 비인도적인 행위지만 요정국 요정……아르토리아랑 가레스가 보기엔 당연한 상식이라 의심조차 못 품고 살았을걸. 왜 그렇게 된 건진 현 단계에선 불명이지만…… 그 자리에서 설명하면 (플레이어)가 충격을 받아서 저 둘이랑 서먹서먹해질 것 같았거든. 그래서 우리끼리만 정보를 공유한 거야. / ……여기선 인간이 대를 못 잇는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3 카페 빨간 수염의 점원 : 검은 갑옷을 입은 인간 소녀? 응, 물론 알지! 손님이 말하더라! 북부에선 유명하다던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꺄앗, 갑자기 다가오지 마, 감튀 떨궜잖아! 너 시종 교육 잘하고 있니? 누나라고? 아─…… 그러고 보니 솔즈베리에서 그런 게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지! 인간을 아이일 때 목장에서 사들여 양자로 키우는 놀이! 잘 키우면 목장에서 키운 것보다 잘 큰댔나! 그거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4 다 빈치 : 응, 솔즈베리에는 인간 병사도 많아. 전투력은 요정에게 한참 못 미치지만 인간은 무기를 드는 데 저항감을 안 느끼는 데다 모스에 접근해도 피해를 안 받거든. 『인간 병사』는 모스 대책이야. 씨족들은 소모품으로 보고 있을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5 이스칼리 : 왜 그러지. 살기가 아까하곤 확 달라지지 않았나. 그건 분노인가? 그렇다면 사리에 맞지 않는군. 역시 너희는 잘못되어 있다. / ───뭐가, 안 맞는데 / 이스칼리 : 너희가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고 분노하는 게 말이다. 우리 오셀로틀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죽음은 당연한 거다. 인간의 죽음은 당연한 거다. 그렇게 여기지 않는다면 사투 같은 짓을 벌일 수도 없지. 모든 생명이 등가이기에, 죽이는 게 용납되는 거다. / 라스푸틴 : …………호오. 그렇다면 너희는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 건가? / 이스칼리 : 당연하지. 동포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전쟁은 못 한다. 너희 범인류사 인간은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지. 당연한 것인 양. 구제인 양. 그만한 지성이 있다면 그건 적도 마찬가지라 생각하여 목숨을 빼앗을 수 없어지는 게 사리에 맞는다. 『남을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전쟁은 안 일어나지. 일어날 수가 없어. 하지만 실상은 어떻지. 끔찍한 범인류사의 인간이여. 상상력을 지녔음에도 죽고 죽이며, 목숨을 귀하게 여기면서도 빼앗지. 이 모순을 뭐라 할 거냐. 선악의 기준 이전에 너희에게는 결함이 있다. / 라스푸틴 : 흠. 그 점은 반론의 여지가 없군. 원죄가 있든 없든 인간은 미완성이지. 그렇다면 그러는 너희는? 사랑과 증오를 모르는 완전한 재규어 전사(오셀로틀)란 건가? / 이스칼리 : ───그렇다. 오셀로틀은 너희 범인류사 짐승하곤 다르다. 우리가 감정을 바치는 상대는 테스카틀리포카신뿐. 신의 환희에 기뻐하며, 신의 비애에 슬퍼하며, 신의 진노에 전율할 뿐. 적이 몇 명 죽고 동포가 몇 명 죽든 간에 분노와 슬픔의 업은 신께서 짊어져 주신다. 그게 옳은 전쟁이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사람)의 생태는 죄악(추악) 그 자체다. / 마슈 : ……. 그렇다고 해서, 당신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6 테스카틀리포카 : 그 말이 맞아. 정론이야. 설마 여기까지 와서 나 자신한테 설교를 들을 줄이야. 이스칼리. 아니, 모테쿠소마. 범인류사 아즈텍 종언의 왕. 나는 그 최후에 의문을 품었어. 신시대를 추구한 판단이 과연 옳았던 건지 말이야. 이걸 가늠하려면 너를 다시 만날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었어. 쉽게 말해 동정심이야. 배신당한 혼에 그 뒤를 안겨 줄 때 과연 무엇을 선택할지 궁금했지. 그리고 1년 동안 너는 아주 잘했어. 혼만 있다지만 테스카틀리포카의 시련을 클리어했다 할 수 있지. 그런 네가 "못 한다"고 느낀다면 이의는 없다. 소중히 기른 신의 심장이지만 ORT에게 바치는 건 관두도록 하지. 산제물 본인에게 "세계를 멸망시킬 의지"가 없다면 그 미래는 찾아오지 않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7 ??? : 그럼. 안녕하세요, 여행자 분! 저는 콰우틀리! 두 분은요? 범인류사 말을 익히신 거죠? 그 이스칼리 왕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8 또한, 오셀로틀의 시체를 매장할 때, 이들의 종족도 판명되었다. 유인원. 인간과 흡사한 특징을 지닌 중형 영장류. 믹틀란에서 탄생했으나 마야의 가호를 못 받는 생명, 가장 새롭고 약한 종. 디노스들 입장에선 발생 경위, 능력 때문에 『벌레와 다를 바 없는 동물』로만 보인 것이다. 테스카틀리포카는 이들에게 지혜와 무기, 재규어 가면을 주어 신인류로서 교육한 것으로 추정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9 니토크리스 :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마슈. 요약해 주시겠습니까? / 마슈 : 네, 맡겨 주세요. 범인류사 역사와 대조하다 보면 혼란스러워지니 이문대(믹틀란) 전용 연표를 작성하도록 할게요. / -믹틀란사- 약 3억 년 전 이문대 스타트. 마야, 운석에 부착되어 판게아에 낙하. 마야, 식물 네트워크로 대륙을 고정. 공룡시대, 이 뒤로 쭉 이어짐. 약 1억 년 간의 낙원. 6600만 년 전 세 번째 대멸종. 마야, 운석(ORT) 낙하를 감지. 지저세계 믹틀란 창조. 인공태양 작성. 지상 생명을 지저세계로 피난시킴. 운석(ORT), 지표를 관통하여 믹틀란에 낙하. 최하층에 파고듦. 그러나 ORT는 활동 정지. 2000만 년 전 믹틀란 번영. 믹틀란에도 프로콘술(원숭이. 인류의 선조)이 탄생. 600만 년 전 네 번째 대멸종. ORT 재활동. 이슈킥 씨 탄생. ORT 정지.1년 전 범인류사의 문화 누설 크립터에 의한 문화 침략. 대응하는 디노스 분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0 다 빈치 : !? 잠깐만, 그건 처음 듣는 정보야! 칸 왕국은 디노스의 나라가 아니었어!? 메히코 시티뿐만 아니라 먼 옛날 믹틀란에도 디노스 외의 문명이 있었다고!? 이슈킥 : 맞아요. 그래서 방금 전에 빨간 글자로 『프로콘술 탄생』을 덧붙인 거예요. 인간의 왕국은 10만 년 동안 믹틀란에서 번영했어요. 이들은 디노스에 비하면 약한 생명이었지만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서 왕국 말기에는 여러분의 스톰 보더에 가까운 비행선까지 만들어 냈어요. 그렇기에 ORT에 대항할 수 있었죠. 칸의 병사들은 자기 몸을 불사신 육체로 개조하여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싸웠고, ORT를 최하층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했어요. ORT는 마그마 바다에 가라앉았으며 믹틀란은 빛을 되찾았죠. 하지만 그 대가로 칸 왕국은 멸망했어요. 이들이 남긴 도시 터를 재이용한 게 치첸 이차예요. 그걸 아는 디노스는 얼마 없겠지만요. 독학으로 조사한 테페우 오빠 정도나 알지 않을까요? / 칸의 병사…… 그렇구나, 그래서…… / 마슈 : ……죽어서도 스러지지 않으며…… 600만 년의 세월마저 견디는 육체강화…… / 니토크리스 : ……그래서 그 사령들은 그토록 한이 서린 채 피폐해져 있었군요…… 이슈킥. 칸의 생존자는 없습니까? 정말로 모두 멸망했습니까? / 이슈킥 : 아뇨. 아직 한 명이 살아 있어요. 600만 년 전, 마지막 한 명이 되어 ORT를 무찌른 칸의 왕. 과도한 육체개조 끝에 죽지도 못 하고, 이성을 잃은 채로 지금도 명계를 날아다니는 죽음의 박쥐─── / 이슈킥 : 용자왕 카마소츠. 이미 존재하지 않는 칸의 백성을 찾아다니는 광기의 왕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1 왁 찬 : 사라졌단 게 뭔 소리야. 신관이 실수라도 했어? / 테페우 : 수명입니다. 마야가 아무리 뛰어난 생명체라도 영원히 가동하는 태양은 만들지 못 한 겁니다. 태양은 6000만 년의 가동 시간을 거쳐 정지했습니다. 믹틀란은 어둠에 잠겼지요. 디노스는 태양광 없이 활동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0만 년 동안 휴면기에 접어들었지요. 그 동안…… 디노스라는 영장이 없는 믹틀란에서 번영한 게 사람형 인류─── 칸 왕국. 이들은 마야의 가호를 못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태양에게 버려진 존재였지요. 그래서 지열을 이용하는 문명이 된 겁니다. 카마소츠는 처음부터 암흑의 왕이었습니다. / 카마소츠 : 태양이 사라져도 카마소츠에게 변고는 없다. 죽는 건 믹틀란뿐이다. 디노스들은 절멸을 받아들일 거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말이다. 허나 나는 아니다. 절멸하지 않는다. 태양이 없어도 지열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 / 니토크리스 : 잠깐만요. 그럼 디노스는, 마야는, ORT 토벌에 참가하지 않은 겁니까!? 태양이 사라진 세계에서 믹틀란을 지키기 위해 싸운 건 칸의 백성…… 아뇨, 그 남자뿐이었단 말입니까!? / 테페우 : ……태양이 사라져 있는 이상은 그럴 겁니다. 사람형 인류가 총력을 다한 결과, ORT는 활동을 정지했고 태양도 다시 믹틀란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디노스들이 깨어난 시점에서 칸 왕국은 멸망해 있던 거지요. 아니군요. 디노스들은 처음부터 칸 왕국을 못 봤습니다. 태양이 부재 중이던 10만 년 동안에 발생한 사람형 인류의 문명. 그 흔적을 아무 의문도 품지 않고 이용한 겁니다. / 왁 찬 : ……그렇구나. 디노스가 카마소츠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그런 거였나……. 변명의 여지도 없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2 "그래. 그럼 염치불구하고...." 책의 산을 살짝 밀치고, 다음 책을 손에 든다. 영어로 된 책이 있어서 읽어 보았지만, 전혀 알 수가 없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63 아처 : 질문을 계속하지. 위자드는 수많은 나라에서 참가하고 있는데, 대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나 도서관에서의 정보 수집이 가능한 것은 왜지? SE.RA.PH 내에서는 단일 언어로 통일되어 있다는 건가? / 캐스터 : 그거 신경 쓰이네요. 본래의 성배전쟁과는 달리, 달의 성배전쟁는 참가한 마스터들의 출신이 다양각색. 서유럽, 중동, 아시아, 아메리카……. 그야말로 마술사란 타이틀만 붙어 있으면 지저인(地底人)이든 외계인이든 OK~, 라고 한다면 사용되는 언어는 가지각색일텐데 거기에 관해선 어떻게 되어 있나요? / 사쿠라 : 네, 안심하세요. 성배전쟁에 참가한 마스터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SE.RA.PH가 자동 번역을 하고 있답니다. 이건 여러분이 입에 담는 단어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책이나 눈에 보이는 문자도 마찬가지고, 문자 정보는 모국어로 번역되어 지식으로 획득할 수 있어요. 무척 편리하네요. / 캐스터 : 뭐, 기껏 상대에 관한 책을 발견했는데 읽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아참! 사소한 얘기지만 이번에 각 마스터의 령주는 몸 어디에 있나요? 일러스트만 보고선 알 수가 없어서요. / 사쿠라 : 네, 이건 키시나미씨만 왼손이고 그 이외의 마스터는 모두 오른손에 존재한답니다. 19금 동인지를 그릴 때에는 주의해주세요. - 돌아왔다! 블로섬 선생님 ~원호편의 내용

*164 한편으로─ 영령들은 현.대.에. 대.한. 지.식.도 성배에 의해 부여받는다. 성배전쟁이 열리는 도쿄에서 통용되는 언어와 일반적인 지식을 자동적으로 부여받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술사 쪽은 타국 영웅의 모국어를 조사 및 학습할 필요가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65 동시번역 가능 마술을 행사할 것도 없다. 비교적 습득이 힘들다고 여겨지는 일본어를 서번트는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다. 감독자가 말하기를 이것은 성배전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효과라고 한다. 이것으로 인해 현대의 양상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도 영령들은 자신들의 생전과 혼동하지 않고 목적을 위해 싸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66 타이가 : 거기 두 사람, 거기서 떨어져! / 웨이버 : 응? 뭐야? 여자애가 달려오네. 일본어라서 못 알아듣겠어. 라이더, 뭐래? / 라이더 : 음, 거기서 떨어지라는군. / 웨이버 : 뭐, 그런 이야기는 빨리... 으아아악! (충돌) / 타이가 : 죄송합니다! / 웨이버 : 아, 아파..... 대체 이 시간에 학생이 무슨 일이야...... 아, 라이더 통역해 줘. / 라이더 : 음. 후..... 아가씨. 이미 밤이 깊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밤에 돌아다니는 거지? -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엔솔로지 노케모노들의 경연의 내용

*167 "아아, 나와 그레이는, 살짝 꼼수를 써서 말이지. 본래 나는 전문분야의 읽고 쓰기는 할 수 있지만, 일상 회화는 무리다. 보여주겠나, 그레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68 뭐지, 하고 케이크 집 베코쨩을 돌아본다. …어, 어딘가의 제복일까. 에, 이런 시정 상점가에는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한 여자가, 케이크 집 누나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조금 신경 쓰여서 멈춰선다. 대강 엿들은 범위로 추측하건대, 저 하얀 여자가 낸 돈은 일본 엔이 아니라서, 케이크집 누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곤란해 하는 듯하다. 게다가 저 여자, 아무래도 일본어가 서툰 듯 하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69 「나는 시로. 에미야 시로라고 해」「에미야시로? 이상한 발음이구나, 오빠는」「아냐. 지금 그 발음이면『웃음(에미) 사당(야시로)』이잖아. 에미야가 성이고 시로가 이름이야. 말하기 힘들면 시로라고만 기억해 줘」소녀의 발음이 너무나도 이상야릇했기에, 그만 딴지를 걸고 말았다.「--------」딱, 코끝에 손가락이 들이대져서, 소녀는 또다시 눈을 깜박거리며 놀란다.「----」 이런, 이라고 생각해봐야 늦었다. 소녀는 또, 아까처럼 울 것 같은 얼굴이 돼서, 「……시로, 시로, 라아---응, 마음에 들었어. 단순하지만 소리가 예쁘고, 시로한테 맞는걸. 그럼 아까 그것도 용서해 줄게!」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70 「---좋아. 라이더의 질문에 대답했으니까, 이번은 이쪽 차례야. 바라는 게 있는데, 들어줄래」「에, 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라면 들어주도록 하죠」「응, 간단한 거야. 아까 부른 거 말인데, 시로라는 발음은 삼가 주지 않겠어? 부를 때는 올바르게 시로라고 해 줘. 시로. 마지막 장음을 작게 하는 게 아니라, 전부 확실히」「? ……아, 알았습니다. 시로, 면 되나요?」「그래서야 死蠟지. 이상하게 액센트 안 줘도 된다니까」「에에, 시, 시로. 시로. 시로. 시로, 시로, 가 아니라, 시로, 시로」으음, 하며 악전고투하면서도 발음을 연습하는 라이더. ……응. 눈가리개와 검은 복장 때문에 예리한 이미지가 있지만, 라이더는 의외로 같이 있기 편하다. 왠지 모르긴 하지만, 사생활에서는 맹한 사람 같다는 생각도 든다.「---시로. ……흠. 발음은 이거면 되는 거죠, 시로」「그래, 흠잡을 데 없어. 미안, 내가 제멋대로 한 부탁을 들어주게 해서」「제멋대로……? 당신은 시로, 라고 불리는 게 불쾌한 거죠? 그럼, 제가 발음을 정정하게 하는 건 옳다고 생각하는데요」「----설마. 아까 그렇게 부르는 건, 좋아했어」……그렇다. 좋아했기에, 다른 녀석은 쓰지 말았으면 한다. 하찮은 집착이라고 알고는 있어도, 그렇게 부르는 것만은, 그녀의 것으로 해 두고 싶었던 것이다.「미안, 정말로 그저 제멋대로 한 부탁이야. 라이더가 잘못한 게 아냐」「……알았습니다. 당신이 그렇다니, 저도 이유는 묻지 않겠어요」「그래. 그럼 갔다 올게. 사쿠라, 잘 부탁해 라이더!」-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71 페르세우스는 욕설을 퍼붓는다. 신이라 불리는 놈들아, 뭐가 영광을 약속하마, 냐. 이 싸움에는 처음부터 승리따윈 없다. 괴물은 너무 자라서, 이미 악신이 되어 있다. 그 임무 앞에, 주제넘은 보구 따위 구명구조차 되지 않는다. 폭풍 속의 배와 같다. 페르세우스는 거센 파도에 농락당해, 단지 필사적으로 참고 견딘다. 승리할 방법, 타도하기 위한 보구 따위 처음부터 없다. 이것은 참고 견딜 뿐인 싸움. 진정한 영웅이라면 모르겠지만, 이 싸움의 승리로 영웅다워지려는 페르세우스에게, 고르곤을 쓰러트릴 방법은 없다. ".....아직 인간의 속성을 지닌 페르세우스. 그에게 고르곤을 쓰러트릴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72 [저는 죽였습니다. 죽일 수록 바뀌어갔습니다. 저의 이름이 강대해질 수록, 도전해 오는 인간의 수는 증가해 갔습니다. 사람과 마와 영웅은 순환하는 세력입니다. 인간은 마에게는 이길 수 없습니다. 몇천의 군인을 보내더라도, 사람인 이상 괴물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 법칙으로 지켜져, 보다 괴물로서의 속성을 강하게 해 갔습니다.] / 인간과 악마와 영웅의 먹이사슬. 사람은 마에 이기지 못하고, 마는 영웅에게 쓰러지고, 영웅은 사람에게 숙청된다. 그 법칙에 지켜져, 괴물로 화한 메두사는 끝없이 인간의 무리를 살육하고 그 때마다 성장해, 돌고 돌아, 한사람의 영웅에게 희생물로서 바쳐졌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73 “주인님께선, 영웅과 인간과 괴물의 먹고 먹히는 관계, 알고 계세요?”/ 세 생물이 먹고 먹히는 도식은 알고 있지만, 그 구성원은 처음 듣는다. 원래는 뱀 · 두꺼비 · 민달팽이로, 뱀은 개구리를 먹고, 개구리는 민달팽이를 먹으며, 민달팽이는 뱀을 먹는다. 그런, 세 진영에 의한 견제 상태를 가리킨다. / “인간은 괴물에게 이기지 못한다. 괴물은 영웅에게 이기지 못한다. 그리고 영웅은, 인간에게 승리하지 못한다. ……라니,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아무튼 간에 저는 백병전에 맞지 않다고요.”- 페이트 엑스트라의 내용

*174 이 행성은 자연에서 독립된, 자연의 순환 과정에서 떨어져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는 동물들의 소유가 되었다. 음, 알기 쉽게 말하자면 너희들 인간의 것 말이지. 인간이 획득한 지성의 방향성……정신성은 '불확실한 법칙'이란 어둠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행성의 규칙이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알맞은 법칙'으로 변화했단 거지. 용도 요정도, 너희들 인간의 규칙에는 위반돼.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세계의 뒤편으로 이동했다. 이 지상도 너희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리고, 이동할 수 있는 힘이 없었던 것과, 스스로의 끝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들만이 지상에 남았다. 전자는 해가 없지만 후자는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강력한 개체는 대기 중의 마력을 잃어도 생존할 수 있어서 아마도 향후 몇 백 년은 계속 자리를 틀고 인류를 위협할지도 모른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175 "호사를 누리는 건 왕의 임무다, 아서왕. 좋지 않나, 카멜롯의 8할은 너희 인간들 것이 아니라 요정들의 손에 의한 거니. 딱히 사람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잖아." "그런가요? 그럼, 밤낮으로 성의 보수에 힘쓰고 있는 건……." "인간으로 변한 땅의 요정이 반, 땅의 요정이란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일을 해나가는 인간 장인들이 반이지." "그럴 수가. 요정은 지상에서 물러가고 요정향으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섬에 남아있는 건 인간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거인이나 마수들뿐이라고 했는데." "음. 요정은 세계의 뒤편으로 달아났지만, 아직 드나드는 건 가능해. 그 문도 곧 있으면 사라지겠지만 말이다. 거인들이 인간을 미워한다는 건 편견이야. 그들은 물질적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요정 같은 영체가 되어봤자 살 수 없어. 그래서 세계의 뒤편에 이동하지 못하고 이렇게 지상에 남을 수밖에 없지. 인간과 문명에 내몰릴 것을 두려워하면서 근근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거야." "그럼 용은요? 브리튼을 지키는 용도 이 땅 어딘가에 있는 겁니까?" 그녀는 순전히 호기심으로 물어왔다. 자신의 부모라고도 할 수 있는 용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위대한 존재를 보고 싶다는 동심에서 온 감정이었다. "용은 서력이 된 시점에서 벌써 지하로 숨어들었다. 잠들고 나서 500년은 됐지. 지금쯤 돌이 돼서 얼마 안 있어 지층에 스며들어 갈 거다. 아아, 용의 영혼은 이미 뒤편으로 이동했다. 영혼을 빼낸 몸이 사후에 석유나 광석이 될 뿐이란 얘기지." "─그런 겁니까. 역시 멀린, 박식하군요."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176 "마법사는, 마술사가 그렇듯이 오래산다. 연명의 마술을 사용하면, 수백, 수천의 시간을 사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177 마술엔 노화의 지연이나 일시적인 회춘 마술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고작해야 100년이 평균적인 한계다. 마술사도 수명엔 거스를 수 없다. - 2015년의 시계탑의 내용

*178 환상종은 그 긴 수명으로 힘을 쌓고 있다. 사람의 몸으로 마술의 극에 달해도, 그런 것은 고작 500년. 먼 태고부터 살아온 그들에게 있어서, 500년 정도의 신비 따위 싸울 가치조차 없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79 [ 뭐가 자애롭다는 거냐!! 구.해.내.는.것.이. 성.녀.의.역.할.이.다! 오를레앙의 처녀여 전장에서 검을 뽑지 않고, 깃발은 흔든 것은 무엇 때문이었나! 죽이지 않기 위해서였잖나! 그 손을 피에 물들이지 않게 위해- ] [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붉은 아처 ] 룰러는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것은, 한 순간이나마 전장의 혼란을 헤쳐나온 사냥꾼을 압도할만큼 칼날처럼 예리한 목소리였다. [ 검을 쓰지 않았다고 해서 제 손이 피에 물들지 않았다? 그.럴.리.가. -나는 그 전쟁에 가담했다. 싸우기로 정했다. 그 순간부터 피에 물든 것이 당연합니다. 얕보지 말아 주시겠습니까. 그녀들을 없애는 것에, 주저 따윈 없습니다! ] 그 말에 붉은 아처는 마음속 깊이 분노를 터트리며 이를 갈듯 소리쳤다. [ 그러면, 그렇다면. 네놈은 성녀가 아니다...! ] [ 확실히,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붉은 아처. 모두가 저를 성녀라 부릅니다. 하지만, 바.로. 나. 자.신.만.은.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 붉은 아처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성녀라면, 그녀들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0 [ 룰러. 저건, 뭐냐 ] [ 지크 군... 진정하세요 ] 하지만 지크는 어딘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혼란에 가득찬 표정으로 룰러를 재촉할 뿐이었다. [ 저게 보.통.의. 인간인 건가? 마술사가 아닌, 평범한 인간들이 저렇게 간단히 지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건가? ] 지크의 충격은 상당히 컸다. 서번트, 그들은 상상을 초월한 힘 덕에 인간세계로부터 벗어난 존재다. 마술사, 그들은 인간이면서 인간의 섭리로부터 벗어난 자들이다. 그리고 호문클루스를 제외하면 그가 만난 인간 따위 얼마 되지 않는다. 도망쳤던 마을에서 만난 노인과 오늘 마을에서 만난 인간 정도가 아닐까. 물론, 그도 인간에게 완전한 "선"을 바란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악"은 아닐 것이라 믿었을 터다. 스스로 이 세상에 지옥을 만들어낼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터이다. 지금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그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 그들도 좋아서 지옥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야 하는 걸까. 아니다. 그는 인.간.은. 선.한. 존.재.라.고. 믿.고.싶.은.거.다. 하지만 룰러는 알고 있다. 그렇지 않다고. [ ...당신이 본 것을, 저도 보고 있었을 겁니다 ] 지크는 놀란 눈으로 룰러를 바라본다. [ 아시겠습니까, 지크 군. 당신이 묻고 싶은 것은 저로서도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할 수도 없을 악행을 온갖 변명을 대고 해치우는 순수한 잔혹함. 그것은 확실히, 인간의 내부안에 존재합니다 ] 다른 누구도 아닌 잔느.다르크 자신도 그것을 체험했다. 배신당해, 생명과 긍지를 갖은 수단으로 유린당했다. 그것이 사악이 아닐 리가 없다. 그리고 그런 유린을 실행한 것은 태어나면서 악당이었던 것도 아니며 악에 길러진 것도 아닌 그저 잔느.다르크의 적 쪽에 속했을 뿐인 평범한 인간이었다. 그리고, 잔느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고향을 구하기 위해 주의 탄식을 멈추기 위해- 그렇게 믿으며 악을 행했다. 그렇기에, 성녀는 인간이 악에 떨어짐 없이 악을 행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하나 하나는 선일지라도 총합체로서는 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지크의 양손을 잡고 꼬옥 쥔다. 표정을 들키고 싶지 않기에, 고개를 숙였다. [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제발.... ] 인간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그런 것들이다. 라고 단념하지 말아 주세요. 인간에게 실망하는 것은 간단하고 인간을 증오하는 것은 더욱 더 간단하지만 인간에의 사랑을 잃지 않는 것은 어려우니까. [ 너는- ] 지크가 입을 연다. 얼굴을 들지 않은 채, 룰러는 그 말을 듣는다. [ 너는, 아직 포기하지 않은 건가 ] 인간을 악이라 인정하지 못하고. 인간을 추악한 존재라 인정하지 않는 건가. "그.렇.다.고. 할.지.라.도-"라는 말 뒤에 아무런 말도 이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을 안고 있음에도 성녀(당신)은 인간을 사랑하고 있는 건가. 얼굴을 든다. 소녀의 웃음은, 고결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예. 포기 따위 하지 않습니다 ] 자랑스러운 듯 한 목소리가 지크의 혼란과 혐오를 아슬아슬한 곳에서 억눌러 냈다. 지크도 잔느.다르크의 과거는 알고 있었다. 그 정도의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그녀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면 나 따위의 미숙자가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는 아직 세계의 무엇도 보지 않았고 결과를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 물론, 그 광경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구토가 치밀 정도의 혐오감이 든다. 룰러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즉, 이 룰러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로- 세계는 부정형의 악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음울한 표정을 억누른 채, 지크는 어떻게든 다시 일어섰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1 누군가를 미워하면 되는 걸까. 백성이 무기를 쥔 이유를 만들었던 막부를, 그것을 긍정한 자들을, 혹은 자기자신을 미워서 미워서 없어지라고 바라면――구원받는 걸까. 그럴 리는 없었다. 그들이 바랐던 것은, 오로지 평화로운 세계. 누구라도 총을 손에 들고싶지 않았다. 무기를 쥐고, 사람을 상처입히고 싶지 않았다. 단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는 데까지 몰렸을 뿐이다. 나는 생각한다. 차라리, 미워할 수 있으면 좋았다. 그들을 죽인 인간을, 세계를 미워할 수 있으면, 단순한 인간으로서 그대로 파멸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이해하고[알고] 있다. 아욕도, 망집도, 오만도, 저항할 수 없는 사람의 본성이며――패배하는 것이 당연하고, 승리하는 편이 드물다고. 미워하고 싶다. 미워하고 싶었다. 그들의 목을 잡고 효수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찰나의 쾌락에 취했을까――. 하지만 눈시울을 감으면 보여버리는 거다. 그들이라도 극히 흔한 인간, 흔한 존재이며. 그것은 일본의 정점에 있었던 도쿠가와마저 예외는 아니다. 그들을 미워한다는 것은, 자신을 믿고 따랐던 백성을 미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이해했던 거다. 아아, 그런데도 나의 내면[마음]에는 증오가 있다. 사람으로서 당연한 격정에 몸을 맡기라고 속삭임받고 있다. 전부를 미워하는지. 전부를 슬퍼하는지. ……나는 선택한 거다. 모든 것을 슬퍼하자, 모든 것을 애지중지하자. (중략) 사람의 세상에 횡행하는 슬픔을, 조금이라도 많이 건져낼 가능성이 있었다. 언젠가 도달해야 할 장소로의 지름길. 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선도, 악도, 자비를 베풀어야 할 자도, 미워해야 할 자도, 모조리 전부 다. 그러니까 본래 미워해야 할 자를 아꼈다. 사랑하는 자들을 죽인 그들에게, 깊은 사랑을 쏟았다. 비틀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자신의 마음. 뜨거운 마음을 망치로 때렸다. 비틀린 마음을 억지로 되돌려 간다. 자기개조――증오를 잊고, 증오를 전환시키기 위해서. 과연 나는 성인이지만. 긴장을 풀면――목을 쥐어뜯어 죽고 싶어진다.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것을 눌러죽이는 것만으로도 기껏인데, 아낀다니 무리한 이야기다. 이렇게나 미운데. 이렇게나 살의가 있는데. 그런데도, 그런데도. ……맹세한 거다. 슬퍼하자, 아끼자. 그러니까 이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절망적인 배신이었다. 아아――증오는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의 사람으로서의 존재방식이, 아직 거기에 남아있다. 하지만 내버려 두기로 했다. 봉인했다. 눈을 돌렸다. 피눈물을 흘리면서, 시로는 아마쿠사 시로 토시사다를 배신한 거다. 배신해선 안 되는 자신을 배신하고, 수많은 고난을 뛰어넘어서. 지금, 시로[나]는 여기에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2 나는 인간을 믿고 있다. 언젠가, 당연한 것처럼 그.곳.에 도달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도달하기 까지에 잃은 것은 많아서. 원통함은 눈처럼 쌓여간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내가 사람의 슬픔을 치유할 방법은 있는 것일까. ――있었다. 확실히 그것은 틀림없이 사람을 구제한다. 도달해야 할 장소에 이르는 유일한 지름길이었다. 그것은 기적의 결정. 세계의 바깥측에 위치된, 고고한 식(式). 하늘의 잔[헤븐즈 필]. 그것이야말로 제3마법의 이름, 그리고 그 업은 "혼의 물질화"이다. 세계에 있어서 혼이란, 그야말로 영구불변의 존재다. 성유계라 호칭되는 물질계와는 다른 차원에 기억되어 있는 설계도가 있는 한, 혼은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 하지만 생물은 똑같이 죽음을 맞이한다. 그것은 물질계에서 혼이 단체로서 활동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육체이건, 혼은 무언가의 존재와 맺어지지 않으면 생명으로서 활동할 수 없다. 그리고 육체는 사라진다. 유체마저도 사라진다. 결과, 혼도 열화한다. 썩는다. 어찌 이리도 모순적일까. 절망적으로 어긋나있다. 그 어긋남이 죽음을 부르고, 죽음이 욕심을 부르고, 욕심은 악을 집적시킨다. 그 어찌할 수가 없는 모순, 슬플 정도의 필연성을 뒤집는 것이 제3마법. 이 세상 모든 것이 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이상의 세계――. 후유키의 대성배는, 그 마법을 재현하기 위한 마도기다. 하지만 아인츠베른의 걸음은 늦다. 성배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는 이상, 그들이 제3마법을 성취시킬 일은 영원히 없다. 협력도 안 할 거다. 그들은 너무나 오랜 기간 고독한 여행을 했다. 제3마법을 성취시키고 싶다면, 마술사일 것을 택해서는 안 되었다. 기적은 눈앞에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3 토오사카 린 : 맞아. 정의의 아군 매니아? 같은. 최후의 성인(聖人), 이라며 불리기까지 했다던데. 그녀가 최대의 피해자인 건 틀림 없어. 그렇지만, 상황으로 따지면 그녀가 집단 자살이나 항쟁의 원인이 된 것도 사실이야. 결과, 서구 재벌의 개입으로 전세계에 지명 수배가 걸렸어. 변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서구 재벌의 뒤엔 성당 교회(聖堂教会)라는 게 있는데. 거기에선 이 몇 년간 성인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해서. 자신들을 제쳐놓고 동양에 성인 취급을 받는 여자가 나오면, 그거야 그냥 둘 수 없었겠지. / 레오 : 그건 미스 토오사카의 편견입니다. 셋쇼인 키아라는 "틀림 없이 현대의 성인이다"고 교회에서도 인정 받고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그런 주장을 꺼내기 시작한 게 어느 추기경…… 차기 법왕 후보 중 하나였다는 거죠. 성당 교회는 키아라 씨가 눈에 거슬려서 포박하려고 한 게 아닙니다.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를 최대급의 적으로서 인식하고 있었던 겁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4 셋쇼인 키아라는 이기적인 욕망으로만 구성된 부처지만, 이것을 악이라고 단정하는 것 역시 이기적이다. 그녀의 세계에서는 그 누구도 자신을 악이라고 여기지 않으며, 우주적인 시점으로 보자면 그녀의 구제론은 지성체로서 당연한 귀결이기 때문이다. 제 3자의 시점에서 보자면, 달의 겉면, 치천의 좌에서 최후의 승자를 기다리는 "누군가"은 행동이념이 선(善)이지만, 행위는 악(惡)이었다. 키아라의 자세는 그와 정반대되는 것에 지나지 않다. 그녀는 "악"이 아니라 지혜가 있는 모든 것들에게 있어서 "적"이었을 뿐인 보살. 달을 애태우는 '여자'라는 생물의 욕망의 화신이었던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셋쇼인 키아라 엑스트라 가든의 내용

*185 4Gamer:그런데 게임에서 이오리는 전투에 참가하는데 설정상 에도시대의 사무라이는 서번트랑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나요? / 나스:사무라이에도 고점 저점이 있으니까 말이지. / 사쿠라이:게이안 4년이면 검호나 검성의 시대는 끝나버렸다는 상정입니다. 미야모토 무사시도 야규 무네노리도 고인이 됐고 현역 검성은 이미 거의 없다는. / 나스: 죽고 죽이는 싸움이 끝나고 찾아온 게 에도라는 시대니까요. 위대한 스승을 둔 이오리처럼 그런 시대의 잔재가 깃든 존재도 있는가 하면...그렇군 서번트 상대라도 5초 정도는 살아 남을 수 있지 않을까! / 히가시데:서번트 상대로 5초 버티면 대단한거죠! / 나스: 다만 역시 페이트 뿌리에 있는 건 야마다 후타로라서요. 진정한 검호나 검성은 서번트가 상대라도 전혀 꿀리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 사쿠라이: 아 맞아요! 진짜 검성은 엄청나게 대단해!라는 말씀은 영령검호 서번트 설정을 작성할 때 나스 씨가 하셨어요. / 나스: 물론 평범한 검호가 영적인 존재를 베는 곡예는 불가능합니다. 설령 공격은 버틸 수 있더라도 대미지를 주지 못하면 제대로 된 싸움이 안 되죠. 다만 '검성'이라고 불리는 단계의 인간쯤 되면 혼도 베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상대가 서번트일지라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사쿠라이:게임 시스템으로는 아머브레이크로 이오리가 적한테 대미지를 줄 수 있게 되는 흐름이 그런 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비가 깃든 존재를 방어를 뚫고 베어버리기란, 이오리 수준의 검사로도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방어를 깎아내릴 수 있다' '아머브레이크한 다음이면 대미지가 통한다'는 시점에서 이미 상당한 영역에 도달한 기량의 소유자이긴 하지만요. / 나스: 이오리는 주변 인간이 너무나 강하고, 본인도 그런 성격이니까 과시하지 않지만 썩어도 무사시의 수제자입니다. 그는 이미 입구에 서있습니다. / 사쿠라이 : 시리즈 팬 여러분이 플레이하면 여러 상상을 하게 될거예요. '만약 검성들이 그거나 이거랑 싸우면 어떻게 될까?' / 나스: 야마다 후타로 그 자체잖아.(웃음) / 4Gamer:Fate의 일본 역사관 속에서 맨몸의 인간이 과도하게 강했던 시대의 전환점은 어딘가요? FGO는 겐지 존나 쌔!라고 생각한 기억이... / 나스: 전환점을 말하자니 어렵지만, 문명의 발전과 반비례해서 개인의 힘은 떨어져 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신비'가 강하게 남은 장소에서는 지금도 위험한 녀석이 태어난다,는 게 설정으로는 있습니다. 에도시대는 초인이 줄어드는 타이밍이긴 했겠지만, 우리가 기술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일들을, 인간의 힘만으로 실현했던 시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직도 굉장한 인간은 있습니다. / 사쿠라이: 파발꾼이나 이세마츠리 굉장하죠... / 나스: 일반인의 스펙부터 사실은 굉장합니다. 당시 사람들의 강인한 사지는 현대 관점으로 보면 이상한 수준입니다. / 사쿠라이: 강인한 사지 하니까 이오리는 이벤트가 끝난 다음에 '그럼 아사쿠사까지 돌아갈까'라고 말하는데, 상당한 거리를 이동합니다. 현대극에도 비슷한 묘사가 많은데 픽션이라곤 하나 은근히 굉장하죠. / 나스: 토쿄에 살면 그 대단함을 알아보기 쉽죠.(웃음) - 4Gamer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시나리오 라이터들 인터뷰

*186 「내가 인형 만들기에 빠진 것은 말이야, 완벽한 인간의 모형을 통해서 「 」에 도달하기 위해서였어. 녀석은 반대로 육체가 아니라 혼, 다시 말해 측정할 수 없는 상자 속의 고양이 같이 「있는」 존재지만, 「없는」 것을 통해서 「 」에 도달하려고 하고 있었어. 육체는 명확한 모습이 있기 때문에 비쳐 보이지 않아. 그러나 형체 없는 혼은 비쳐 보여. 어딘가의 심리학자가 주창한 집합무의식(集合無意識)과 비슷해. 그 연쇄(連鎖)를 더듬어 가면 중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아아, 요컨대. 나도 녀석도 원작(原作)을 구하고 있었어. 대원(大元)이 되는 하나, 인간의 오리지널이라고 부르면 될까. 지금의 인간은 너무 나뉘어버려서 이미 측정 불가능할 정도의 속성과 계통을 이루어 버렸어. 그래서 대원에 도달할 수 없지. 속성과 계통. 바꿔 말하면 숙명일까. 수식과 마찬가지로, 그런 능력과 역할을 부여받고, 그런 결과를 도출하는 인생. 그런 결과밖에 도출되지 않는 인생. 당연해, 유전자에는 그런 능력밖에 부여 되어있지 않으니까. 그것을 숙명이라고 한다면 숙명이겠지. 우리들 영장(靈長)은 너무도 복잡하게 이루어져있어. 만능을 추구한 나머지, 여러 가지 능력을 부가해버린 결과야. 인간을 구성하는 정보인 유전자는, 단 네 종류의 염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그 네 종류의 염기가 섞인 단순한 나선이 계측 불능할 정도까지 축적된 것에 의해 계측 불가능이 된다는 모순에 빠져버렸어. 그렇기 때문에 해석할 수 없어. 대원(大元)에 다다르는 것은, 현대의 인간으로서는 불가능인거야. 그러니까───나는 스스로 만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결과는 무참했지만 말야. 아무리 사력을 다해도, 만들어진 것은 완벽한 나뿐이었어」 약이 듣기 시작한 걸까, 토우코씨의 얼굴에 홍조가 돌아왔다. 허공을 노려보는 눈동자도, 점점 흐릿해져간다.「하지만───녀석은 아직 계속하고 있는 거겠지. 인간의 "기원(起源)"을 보는 그 녀석은, 혼의 모형을 찾다가 스승에게 파문당했다는 소릴 들었으니까. - 공의 경계의 내용

*187 길가메쉬 : 애매하고 말고. 유년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전혀 성질(性質)이 다르다. 유년기의 자신 따위 지각(知覚)조차 할 수 없다. 유년기의 나도 마찬가지일테지. 성인이 된 자신이 이 나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 성장을 멈췄을 가능성마저 있다. 뭐, 어차피 가정[만약]의 이야기다만. 나는 성인(成人)이 되어, 스스로의 방침을 정했다. 사람을 통치하는 왕으로서는 살지 않겠다. 사람을 훈계하는 폭풍으로서 살겠다고 말이다. 거기서부터의 이야기는 서사시에 있는 그대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8 그는 아직 유년기다.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나는 그와 서로 경쟁하는 일은 할 수 없다. 대등한 본연의 자세로 싸우지 않으면, 그에게 충고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요새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부르는 소리는 그러던 중 들린다. 유행하는 기분을 억누르고, 그의 성장을 매일 세었다. 유년기의 그는, 지상의 누구보다 뛰어난 왕성을 가지고 있었다. 너그럽고, 사려깊고, 공정하고, 도덕을 존중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누구나가 그를 칭찬해 칭해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이상의 소년왕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교만함에 빠졌다는 건, 신의 오인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유년기의 길가메시에 충고해야 할 결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는 신을 존경하고는 있지만, 복종은 하고 있지 않는 점 뿐이었다. 세월을 거쳐, 소년은 청년으로 성장한다. 나는 신들의 위구심이 맞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 년 사이에 그는 딴사람이 되었다. 독재.압정.강제.징수.사리사욕에 의한 영화의 한. 우르크의 백성들은 한탄했다. 왜 이런 일이 되었는지, 라고. 신들은 골머리를 썩었다. 여기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의 표변의 이유가, 아플 정도로 읽어낼 수 있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결론을 가지고 있었다. 신도 아니게 인간도 아닌 생명으로서 독립했다. 양쪽 모두의 특성을 얻은 그의 시점은 너무나 넓고, 멀고, 신들로조차, 그가 응시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남아 도는 힘이, 남아 도는 고독을 낳았다. 그런데도 그는 왕의 일을 버리지 않았다. 스스로에 부과한 사명으로부터, 도망치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 무슨 강렬한 자아인가. 그는 진지하게 신을 존경해, 사람을 사랑했다. 그 결론으로서 그는 신을 배척하고, 인간을 미워하는 길을 선택했을 뿐이었던 것이다. 「너가, 나를 충고한다고?」 성혼의 의식을 거행하는 건물의 앞에서, 우리는 만났다. 「그렇다.나의 손으로, 너의 자만심을 바로잡겠다」자만심, 그게 아니라, 고독, 이라고 말해야 했지만, 그것은 할 수 없었다. 그의 자랑에 상처를 붙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89 길가메쉬 : 자백하자면, 그것이 내게 있어 처음으로 생긴 기쁨이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은 내 본능. 호흡같은 것이다. 기쁨은 아니야. 허나─그건 달랐다. 나는 처음으로 이 세상에서 생을 받을 것을 감사하고, 환희했다. 사람의 시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나는 그때까지 인간이 아니었던 거다. 나는 모든 것에서 해방됐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집착도 책무도 없이, 압도적인 전능함에 몸을 떨었다. 이것이 생명의 약동. 이것이 아욕[我欲]의 보답. 이, 우주가 탄생한 결론이라 말할 수 있는 기쁨을, 나는 영원히,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허나, 그런 어리석은 자에게 기다리고 있던 것은 뱀놈의 도둑질이었다. 영초는 없어졌다. 뱀은 새로운 몸을 얻고 떠났다. ─이때, 나에게 나온 것은 웃음이었다. 배가 뒤틀리도록 웃었다. 우스워서 우스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보아라, 이것이 결론이다,라고. 나는 자신의 어리석음에 크게 웃었다. 내가 손에 쥐고, 자랑할만한 것은 '무[無]'뿐이다. 아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소리는 아니라고? 최종적으로 내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것이, 내 일에 부여된 유일한 보답이란 것을, 이해했다. 처음으로 얻은 충실감도, 생의 기쁨도, 이렇듯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확인해야만 하는 것이다. 영원불멸한 몸으로 호사스럽게 살아봤자 무얼 알겠나. 불로불사따위 결국엔 범속의 허술함. 길게 살지 않으면 끝을 알지 못하는 잡종놈들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 나에게 불로불사는 불필요했다. 원래부터 이 눈동자는 미래를 통찰한다. 죽음을 두려워 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었던 거다. 나는 그 시대에 있으면서도 이미 불멸이며, 시간을 거듭하지 않아도 머나먼 미래를 지켜볼 수 있으면 된다. ─인류최고의 이야기. 후세에 전해지는 영웅으로 있을 수 있다면, 내 책무는 다한 것이다. 얘기는 그것 뿐이다. 나는 그때, 사람으로서 태어나, 기쁨을 맛본 뒤에 사람으로서 죽었다. 미안하군. 이전에, 날 때부터 완전했다고 말한 것은 틀렸다. 나도 미숙했던 적은 있다. 나는 생애 거의 모두를 걸쳐 성장했다. 육체는 친구와 지내던 때에 자라고, 정신은 이때, 성숙해졌다. 길었던 유년기가, 드디어 끝난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90 모든 신화 전승의 원형인 길가메쉬에게 있어서 다른 영웅이나 인간은 전부 자신의 열화 카피이다. 그가 다른 자를 전부 서슴없이 잡종이라 부르는 이유는 그것이며, 같은 이유로 성배나 다른 영웅이 가진 보구도 전부 자신의 것이라 인식하고 있다. 길가메쉬는 모든 신민은 자신을 인정하는 신하나 인정하지 않는 야만족으로 구분하며, 땅 끝까지 모든 존재는 자신의 재산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적의 없는 발언이라도 그에게는 선전포고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한편, 그 성격을 깊게 이해하고 대화를 한다면, 그의 대범하고 소탈한 측면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191 길가메쉬는 다시금 도시를 내려다보면서, 지루하다는 듯이 말을 흘린다. 「하지만..... 네놈의 비원은 둘째치고, 인파를 보고 있으면, 문득 날려버리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나?」 「.....?」 「정말이지..... 어제 친히 도시를 돌아다녔지만, 이 시대의 잡종들은 가치없는 자들이 많다. 잡종이 나의 뜰에서 번영하는 것은 좋지만, 그저 숫자만이 만연해있는 모습은 추악하구나」「무엇을..... 하실 생각이십니까?」티네는, 영웅왕이 돌연 시민들을 시계에서 『배제』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긴장했지만, 그런 그녀의 의심에 대답하는 듯이, 길가메쉬는 어깨를 움츠렸다.「염려마라. 쓰레기 청소따위 내가 일부러 할 일은 아니다」어깨를 움츠리면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지루한 듯이 말하는 길가메쉬.「수육이라도 해서 본격적으로 생을 구가하기라도 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 때에는 살아있기에 어울리지 않는 잡종들을 솎아내는 것도 생각하겠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관계없는 얘기다. 잡종들이 완만한 멸망을 선택한다면, 그 어리석음의 말로를 관측해서 웃어넘기겠지만 말이야」그리고, 먼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거의 혼잣말 하듯 말을 계속했다.「나의 뜰에서 날뛰는 마물에 의해서 멸망한다고 한다면 내버려둘 수 없지만, 잡종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선택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한다면, 도표로써 간난신고정도는 내려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2 > 혹시 길은 인간을 사랑해? "------------." 아. 길가메쉬가 굳어졌다.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지만, 저것은 다르다. 영웅왕은 기습을 받은 것 같다. "......무엇을 말하는가 했더니. 이 내가 인간을 사랑하는가, 라고? 네놈, 지금까지 무엇을 보았느냐? 내가 인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는 네놈의 취급으로 몸에 스며들었겠지! 명백한 것을 나에게 묻지마!" 자포자기스런 기색이 되었다. 할 말 없는 아이들의 투정 같은 태도이다. 그리고 "네놈의 취급으로 몸에 스며들었겠지---" 그 말대로 대답을 낸다면, 그가 인간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지는 명백한 것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93 주차장에 멈춰있다고 여겨진 순찰자가 몇 대, 굉음과 함께 드높이 날아올라, 그 순찰자의 틈을 누비고 나아가는 형태로 두 명의 인영이 교착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광경에, 티네는 『서번트끼리의 전투인가』하고 경계했지만 ---- 그 인영을 아무리 보아도, 서번트 특유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영령이 아니야......?」놀람과 동시에, 원견의 마술을 행사하여, 좀 더 선명하게 현장의 인영을 관찰한다. 「저것은..... 아까 카지노에 있던 신부와........ 또 한 남자는 도대체.....?」 티네는 답을 원하는 듯이 길가메쉬를 본다. 그러자, 본래의 시력으로 보이는 듯한 길가메쉬는, 자신에 가득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음, 잘 모르겠다」 당당히 『모르겠다』라는 것을 단언하고, 자신의 간단한 견식을 늘어놓는 길가메쉬.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아마 마물같은 괴이한 일종이겠지. 나의 적으로서 앞을 가로막는다면 처리라도 하겠지만, 특별히 봐줄만한 흥미는 없다고」영웅왕의 답을 듣고, 티네는 생각했다. ---- 이 분은, 인간이외에는 별로 흥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가 휘감는 공기도, 본래 있어야할 양과 비교해서 신성이 대폭으로 감량되어 있다. 그것에 관해서 물어보니 「녀석들과는 연을 끊었다. 녀석들의 가호따위 나에게는 필요없는 것이다」라고 말했었지만, 뭔가 그것과 관련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 추측을 뒷받침하듯이, 길가메쉬는 오히려 신부 쪽에 흥미를 가진 듯 하여, 인간을 벗어난 안대의 남자를 바라보면서 읊조렸다. 「허나, 인간의 업의 깊음에는, 정말이지 기가 막힐 정도다」「?」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티네의 시선을 백미러 너머로 받으면서, 영웅왕은 야유로 가득찬 웃음을 머금으며 말을 계속했다.「저 신부..... **저런 몸으로** 아직도 신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았다니 말이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94 웃는 얼굴로 『도망친다』같은 말을 담는 엔키두에게, 길가메쉬가 눈을 가늘게 한다.「너에게 거기까지 말하게하는 마스터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인간[잡종]이냐? 그런 가치가 있는지 어떤지, 내가 감정해 주지」하찮은 존재일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마스터를 처리한다.그렇게도 받아들여질 말에, 엔키두는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무리라고, 네가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신과 인간과, 그리고 술 맛 정도겠지?」「?」의문부호를 띄우는 길가메쉬였지만, 그다지 엔키두의 마스터에 대해서 흥미가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왕답지 않은 탄식과 함께 말한다.「그렇다면, 연회의 계속은 역적들을 주살한 후에 하도록 하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5 Dr.로만 「흐—응. 영웅왕은 인간이 싫으신가? ***쨩도 그렇지만, 인간에게는 지킬 가치가 없다고?」 / 길가메쉬 「바보냐 네놈은. 싫고 좋고를 떠나 단순히 인간에게는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 마슈 「네……?」 / 길가메쉬 「네놈들도 기억 해 둬라. 인간에게 가치는 없다. 그러나, 인간이 만드는 것에는 가치가 있지. 내가 사랑하는 건 성과뿐이다. 그것을 꿈에도 잊지 말고 기억 하도록 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6 「절멸한다면 그걸로 됐다. 자신의 죄로 사라진다면, 살 가치 따위 없겠지. 이 몸이 원하는 것은 잡종이 아냐. 지옥 속에서조차 살아남을 수 있는 자야말로, 지배 받을 가치가 있지. 그 점에서 저번 건 낙제였군. 그 정도의 불로 절멸하다니, 지금 인간은 너무 약해」-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97 엘키두 : 물론. 지금까지의 시대는 모르지만, 신대의 인간은 ‘세계가 멸망한다’는 종류의 재해에 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들의 변덕에 몇 번이고 멸망할 뻔한 위기를 겪어왔기에. 기본적으로 놀랄 만큼 끈질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8 [그야말로 끝이 없는 벽이야....] / 엘키두 : 그래요, 마수들이 북쪽을 메우는 사이, 바빌론 시를 해체하고 그 재료로 만들어낸 것. 지금은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희망, 사방계를 지키는 최후의 성채.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라고. / 마슈 : 굉장해... 성도 외벽 정도는 아니지만, 견고한 벽이 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요. 성벽 밖에 뭔가가 움직이고... 저건 아까 그 마수...? 아, 아니, 그것치고는 수가 이상해요! 눈에 보이는 범위에만 수천 마리...! / 로만 : 아니, 그것만이 아니야. 북부에는 그 수십 배의 마력반응이 있어. -믿을 수가 없어. 어떻게 된 거야. 이래서야, 인류가 살아있을 리가 없어! 아까 전 마수의 전투력은 자율형의 소형 전차나 다름없었어! 그게 1만 마리야! 저런 성벽 하나로 막을 수 있을 리가! / 마슈 : 저기... 하지만, 닥터. 저도 눈을 의심하고 있지만... 막고, 있습니다. 성벽 밖에는 병사인 듯한 분들이, 지금도 마수들을 맹공을 막고 있어요...! /로만 : 그, 그런 게 있을 수 있는 거야?! 얼마나 강한 거야, 수메르의 인간들은! / 엘키두 : 그렇게 놀라셔도. 그들은 반년 동안 저 성벽을 지키고 있으니까요. / 로만 : 바, 반년이라고-?!?! 그건 이미 인간의 힘을 넘어섰어?! / 마슈 : 네... 하지만, 굉장해요... 엄청난 병사들이 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 엘키두 : 마슈의 추측대로에요. 마수와 낮밤 계속 싸우고 있는 성벽도시. 끊임없는 마수들의 맹공과, 그걸 격퇴하는 병사들. 그렇지만 인간 측 사상자는 마수측보다 적어요. 적절한 군대의 운용. 일체 틈이 없는 교대제. 싸우면서 신병들을 단련시키고, 전선에 세우고, 부상 입은 병사들은 후퇴시켜 쉬게하고, 회복시킨다. 그야말로 거점 방위의 극치네요. 저 모습으로 보면 앞으로 1개월은 전선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 마슈 : 네... 분명히 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왠지 이기고 있어요... 대체 어떤 분이 저 성벽의 지휘를 맡고 있는 걸가요... / [아마, 엄청나게 근육이 있는 사람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9 코얀스카야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조금 놀랐어요. 여기가 고유결계 안인 거 아시죠? 저는 제 뜻대로 권속과 짐승을 낳을 수 있어요. 실제로 피로하기도 해서 여러분은 줄행랑을 칠 수밖에 없었죠. 우리의 전력차는 결산서처럼 명백해요. 그러고도 당당히 오신 걸 보면─── 상쾌한 아이디어를 피로할 거라 봐도 되겠나요? / 태공망 : 에이 뭐. 먼저 감사부터 드려야죠. 대화부터 시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놀랐거든요. 지금 이렇게 그대가 말하는 것도 그런데, PB 공의 존재에도 놀랐습니다. 설마 사람말을 하는 존재를 영역 내에 만드셨을 줄이야. 저는 그대가 인류를─── 모든 인간을 싫어하는 줄로만 알았는데요. / 코얀스카야 : 네. 모두 싫어해요. 하지만 혐오와 평가는 별개거든요. 내면이 어떻든 좋은 사업을 했다면 존중 정도는 해 드려야죠. 뭐, 매우 희귀한 사례지만요. 그래서 PB가 있는 거예요. PB와 대등하게 대화하신 점에 저도 감사를 드릴게요. PB는 저도 마음에 들거든요. / (매우 희귀한 사례……) (그게 누구지……) / 마슈 : (상상하긴 힘든데, 궁금하죠……) / 포우 : (포우포우……) / 태공망 :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요. 그렇군요. 그게 제가 아니란 점이 살짝 아쉬운걸요. 미즈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 / 코얀스카야 : 어머나─── 저를 코얀스카야라 부르셨나요? 아까는 다른 여성 이름을 부르시던데요. / 태공망 : 네. 제가 착각을 한 거였습니다. 모르긴 했어도 그대에게는 실례되는 짓을 했죠. 태공망 여상,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사죄하겠습니다. 미즈 코얀스카야. / 코얀스카야 : 어머───. 마음이 담긴 사죄의 말씀에 감명받았어요. 하지만─── 내미는 손의 반대쪽 손은 등에 숨긴 총에 뻗지 않으셨나요? 그게 인간의 사냥. 인간의 속내. 그렇지 않나요, 미스터 태공망? / 태공망 : 속내 같은 건 없습니다. 이름을 착각한 건 예절에 어긋난 행위죠. 저보다 전에 이문대에서 중화 영웅이 똑같은 결례를 범했다고도 들었습니다. 그 사람 대신 사죄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참으로 마음 아픈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 / 코얀스카야 : …………좋아요. 당신의 사죄를 받아들일게요. 예의는 인간의 얼마 없는 미덕이니까요. 이 뒤에 어떤 결과가 기다려도 죽은 자를 욕보이는 짓은 안 할게요. / 태공망 : ……. / 코얀스카야 : 어머, 왜 그러세요? / 태공망 : 얼마 없는 미덕. 그 말이 맞다 봅니다. 우리 인류는 영장으로서 이 별에 군림했지만, 문화, 문명 유지를 위해 상상을 불허하는 소비를 합니다. 삶을 누리기만 해도 많은 것을 죽이죠. 재생 속도를 훨씬 넘어 소비하는 괴물이 인간의 본성, 죄라 한다면…… 문명, 사회, 교류가 낳은 몇 가지 미덕은 매우 보잘것없죠. / 코얀스카야 : 네. 몇 가지 공적도 그 본성을 감싸기엔 역부족이에요. 자신들의 생존권을 순환 사이클에서 소비 사이클로 바꾼 원숭이…… 아뇨, 원숭이에게 실례죠. 여러분 인류는 원숭이에게도 다른 별 생명 수준이에요. 같은 별에 사는 고등동물들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이들을 예외 없이 소비 대상으로 택하는 게 여러분. …뭐, 그 반대 사례도 있단 게 인류의 막막한 점인데…… 그런 공적과 죄를 모두 아울러 역겹기 그지없어요. 이 세계(고유결계)를 돌아다닌 여러분은 이미 아시겠죠. 제가 뭘 위해 존재하는지. 『이성의 신』의 침공을 응원하며 『이성의 신』의 의도 밖에서 무얼 지향하는지. / 넌 절멸하는 인류를 보고 싶구나 / 코얀스카야 : 어머 정답☆ 제 목적, 이념은 거짓 없이 『인류의 전멸』이에요. 하지만 『손수 전멸시키고 싶은가?』란 점에는 아니라고 해 둘게요. 그런 귀찮은 짓은 『이성의 신』에게 맡기면 그만. 이문대든 범인류사든 제게는 아무래도 좋아요. 그냥 보고 즐기고 싶은 거죠. 하잘것없는 존재면서 주제를 넘는 에고의 집합이 절규, 신음, 발악─── 대책 없이 줄어들다 마지막 한 마리가 울면서 죽는 꼴. 그걸 이 눈으로 보는 게 제 바람. 미학이라 표현해 둘까요. 안 그러면 심사를 못 할 거 아니에요? / 코얀스카야 : 인류 분들이 마지막에 남기는 것이 얼마나 공허하고, 왜소하며, 꼴사나운 것인지. 멋진 기술, 지식을 쌓아 놓고 고작 수만 년만에 끝나는 생명체. 대지를 치유하지 않고, 동족을 아끼지 않고, 자신을 분단하여─── 결국 자각 없는 강자가 자각 없는 약자를 먹어치우는 생존권. 그 최후를 기록하여 이 우주의 다른 분들을 상대로 옥션을 개최할 거예요. "과연 이 문명에는 얼마나 되는 가치가 있는가?" 재미있지 않겠나요? 최종적인 금액이 얼마나 될까요. 조, 억, 만, 천. 아니죠, 금액이 붙는 것도 감지덕지일까요. 쓰레기는 뭘 해도 쓰레기. 그런 것에게 한 푼이라도 내시는 분이 있겠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0 마슈 : 그럴 수가... 이 시대를 어지럽히는 게 아니라 인류 그 자체의 멸망을 바란다고...?! 그래서야 마술왕과 똑같아요! 여신이라면 인간의 편 아닌가요?! / 엘키두 : 신이 인간의 편이었던 일은 없어요. 신들에게 있어서 인간은 노동력에 지나지 않으니.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은 자신들의 일을 대신해 줄 자’로 인간을 만들었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실이 어떻듯, 신들에게 인간은 비호대상일지언정 애정의 대상은 아닌 거죠. 인간을 사랑한다, 라고 말하는 신은 다기능을 가진 탓에 생겨난 로직에러를 일으키고 있는 것 뿐입니다. 예를들자면 여신 이난나. 아아, 아카드 어로는 이슈타르겠네요. 그 여신은 신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지리멸렬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작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다툼을 사랑하고, 불평등을 사랑한다. 인간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인간끼리가 죽고 죽이는 전쟁을 좋아한다니, 모순되어 있잖아요? / 더블 스탠다드구나... / 엘키두 : 예. 그러니까 에러라고 생각하면 아귀가 맞죠. 수 많은 속성, 권능을 가진 탓에 생겨난 통일성의 결여. 즉, 머리가 이상한 것 뿐. / 로만 : ...재미있는 해석이네. 기능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분이 생겨난다... 다신교에서 신들의 역할은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어. 거꾸로 말하면, 각자 전문직이니까 낭비가 없어. 그러니까 인간을 사랑할 만큼 여분을 가진 신은 적다, 라고 말하는 걸까? / 엘키두 : 네. 대체적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건, 많은 기능, 역할을 가진 주신이죠? 신은 그 역할이 많으면 많을수록 논리적인 실수를 범해요. 인간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1 딜무드 : 예. 옛 달의 여신은 때떄로 사람을 미치게 하고, 질병을 흩뿌리며,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잔혹한 여신으로서의 측면도 지니고 있는 자. 신들은 반드시 인간을 계속 사랑하는 존재라고만은 할 수 없고, 이렇게, 자연의 맹위와도 같이 이를 가는 일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피오나 기사단이 일찍이 에린에는 필요했다. 사람을, 마에게서 지키기 위해. 사람을, 신에게서 지키기 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2 아르테미스 : ……. ……. / 있지, 마스터. 왜 달링은 도망가버리는 걸까? 결혼식이라든가, 금혼식이라든가, 실은 아무래도……좋진 않지만. 달링이 도망가지 않고, 함께 있어 준다면……. 영원, 영원히 살아있어 준다면……. 그것만으로 상관없는데. / - 미워지는 게 두려우니까 / 아르테미스 : 미워지는 게…… 두려워? / 브륜힐데 :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 화목하던 남녀도, 오래 함께 있으면, 서로 죽이게 되는 일도……. 그건 결코 증오가 아닌…… 사랑이 있기 때문에, 미워하게 되는 일도 있어요. 그리고 사랑이 있기 때문에…… 미워하고 싶지 않다, 미움받고 싶지 않다고 바라는 법입니다. 분명, 사람의 감정은 불변한 것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빛나는 것이겠지요……. / 아르테미스 : ……그래. 그게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이구나. 신령인 내겐,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사상. 아무리 해도, 다가갈 수 없는 덧없음……. / 브륜힐데 : ……그러네요,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저도…… 머리로는 알고 있을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3 아르테미스 : 영원은 지루하다……라. 정말-, 못 말리겠네, 달링은! 이렇게 날 질투하게 만드는 게, 좋아하고 싶으니까라니! 알겠어, 그럼 영원히 쫓아가 줄게! 가끔 보여주는, 당신의 상냥함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한, 난 달링에게 홀딱 반해 있는 거니까! 응응, 내 아가씨 회로도 큥큥 돌아가고 있어! 자, 달링! 지금 저주(초코)를 풀어 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4 ――양친의 추억은, 조금 적다. 태어나고 바로 양육으로 보내진 탓이겠지, 기억의 대부분은 스승인 케이론과의 추억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양친이 자신을 못본 척했느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아버지인 펠레우스는 어머니 테티스를 더할 나위 없이 사랑했지만, 사람과 신의 사이에 있는 넘기 힘든 벽을 통감하고 헤어졌다. 아내가 미운 것은 아니고, 자식이 미운 것도 아니다. 단지――「함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아버지의 추억을 듣는 것이, 유소기의 아킬레우스에게 있어선 즐거움 중 하나였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05 사기, 한서에서 단편적으로 언급되는 수수께끼에 싸인 항우의 총희. 속설엔 항우의 사후에 자살했다 하며, 그 일화가 개양귀비꽃(雛芥子)에 우미인풀이란 이명이 생긴 사건이 된다. / 수육한 정령이며 에너지 드레인으로 양분을 얻는 흡혈종. 마수・환수의 종류가 아닌 지구의 내해에서 발생한 표층관리를 위한 단말……정령이다. 마술세계에선 『진조』라 불리는 카테고리에 가깝지만, 발생과정이 유사할 뿐인, 생명체로써의 목적이 다른 종별의 흡혈종이다. 고대 중국의 전승에서 전해지는 선녀, 진인이며, 이성이나 자의식도 훗날 획득한 것이므로 스스로가 어떤 출신인지는 그녀 자신조차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06 홈즈 : 코얀스카야. 자네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아쿠타 히나코가, 그 우미인이란 사실을. / 우미인이 누구야? / 홈즈 : 시황제 사후 초한전쟁에 기록된 인물이세. 초나라 왕, 항우의 애첩이자, 그 자의 파멸과 함께 비명횡사했다고 하네. / 마슈 : 그 우미인이, 실은 인간이 아니라…… 현대까지 살아남았다는 건가요? / 다 빈치 : 우선 전설 속 우미인이 흡혈귀…… 진조였다는 것도 놀랍지만. 하필이면, 왜 그런 괴물이 칼데아에 숨어들어서, 레이시프트 적성자를 지원하고, 급기야는 크립터가 돼서 중국 이문대에 틀어박혔는지…………아아 진짜, 영문을 모르겠어! / 코얀스카야 : 네. 결과만 열거하면 구련보등 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연쇄겠죠. 그렇지만, 발단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지극히 단순해요. 마리스빌리가 그리 꾸몄다. 그것 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7 "손이란, 진화다." 편 손을, 다시 한 번 스승님이 움켜쥔다. "사람이 사람으로 된 것은, 이 손이 있었기 때문이야. 진화론에는 잡다한 학설이 있지만, 영장류 중에서도 인간이 특수한 위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손의 형상에 의한 것이라는 이론은 뿌리가 깊지. 그것은 인간의 손이 세련된 아슐리안 석기나 활을 만들냈기 때문만이 아니고, 그런 요령있는 자 이외에는 도태되어 사라져갔기 때문이라는 것만이 아니다. 그 때, 손으로 주어진 압력이나, 자연스레 이루어진 손가락의 연동에서, 우리들에게 주입되어온 정보가, 진화에 어떠한 영향을 준 게 아닐까 하는 것이지." 그 열변에, 무심코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말았다. 보통, 손이라고 하면 만들어내는 것이라던가, 파괴하는 것이라던가, 그런 인상이 떠오르겠지. 많은 무기나 도구를 만들어내고 사냥감을 사냥해, 토기나 농기구를 만들어내서 생활을 개선해온 손은, 그야말로 인류의 역사의 상징이라고도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승님은 어느쪽도 아니었다. 눈이나 코와 똑같은, 아니 그 이상의 감각기로서, 손을 인식하고 있던 것이다. 인체 중에서도, 손이 특필히 신경이 집중된 장소라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진기할 만한 아이디어도 아니었겠지. "바꿔 말하자면, 손이야말로 신이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설이다. 사람을 만든 것이 신이라고 한다면, 이 손이야말로 그것이다. 아아, 신.탁. 정.도.라.면., 인간은 받아들일 수 있겠지. 신의 그릇이 되는 것도 가능하겠지. 권능의 일부를 의사적으로 재현하는 것도, 어쩌면 가능할 지도 몰라. 하지만, 신의 손을 다룰 수 있게 되지는 않았어. 그것은 손이라는 것이, 단순한 힘의 구현이 아니라, 극히 중대한 감각기이기도 하기 때문이지. 신의 이름에 충분할 정도로 막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계속해서 받아들여온 기관이기 때문이야. 그렇다고 한다면, 그만한 정보를 주입받았을 경우, 인.간.으.로.서.의. 기.억.은. 필.연.적.으.로. 밀.려.나.버.리.지." (중략) "자네가 조종하는 환수는,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알기 쉽지. 그리고, 손이란 진화라고, 나는 자네에게 말했다. 손에 받은 정보압이야말로, 사람을 원숭이에서부터 끌어올린 것이니까." 정말로, 그것은 개인수업같았다. '……아아.' 이런 때인데도, 약간 울고싶어졌다. 역시, 이 사람에게는 이 모습이 어울린다. 예를 들면, 탐정이 사건을 해명하듯이. 예를 들면, 외과의가 수술을 집도하듯이. 스승님에게는, 강의하는 모습이야말로 어울린다. "신에게 있어, 손이 나타내는 표상은 대부분 『구석구석까지 닿는다』는 점이다. 아시아권의 천수관음이라면 빠짐없이 구한다는 상징(심볼)으로써, 많은 팔을 가지지. 반대로, 아수라 등의 전신에게는 파괴의 상징이다. 따라서, 신의 손을 가진다면, 본래 사람에게는 접속(액세스)할 수 없는 정보에까지 닿는다는 것이 되지. 즉, 인류에게 있을 수 없는 진.화.까지 닿는다고. 그러니까, 자네는 기억포화를 일으켰지만…… 이건, 자네를 만든 자들도 상상할 수 있었던 현상이었던 게 아닐까. 그러니까, 그 때, 말한 거겠지. 아직, 기억하고 있었냐고." ──『하하, 아직 기억하고 있었나. 아니, 잊을 수 없었나?』-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8 아르주나 : 이 점만큼은 말씀드리겠습니다. 브리트라란───사룡이라 불리지만 이와 동시에 어떻게 보면 순수한 자연현상이기도 합니다. 언계룡 브리트라. 그것은 『장해』라는 개념의 화신이자 세계를 틀어막는 존재. 잘 들으십시오, 마스터. 그것은 인계의 장해이자 시련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브리트라는 전승대로 수도 없이 물을 앗아가 가뭄을 일으키며, 그때마다 인드라에게 죽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것에게는 필시 그 행위로 인간을 절멸시키려는 의도는 없을 겁니다. 고통을 주기는 해도 반드시 인드라에게 토벌되지요. 마치 그게 운명인 것처럼. 이건 제 추측인데, 그것은─── 시험하는 입장에서 저희와 신에게 장해를 주고 시험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런지요? 그리고 그 안에 그것이 진정으로 바라는 목적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 목적 말입니다만. 마스터라면 아실 겁니다. 사람으로서 많은 걸 본 당신이라면─── / 마슈 : 그, 그래서……마스터께선 브리트라의 목적을 알아내셨나요? / (여태 보인 태도로 짐작이 가) (믿기지 않을 수 있겠지만───) / 브리트라, 넌…… 인간과 신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는 거 아냐? / 브리트라 : 키, 히, 히! 바로 맞았어! 나는 왜소한 인간이, 거만한 신이 고생하고 노력하며, 흙탕물에 찌들어 질질 짜더라도 일어서서─── 극복해야만 하는 장해를 극복하는 걸 보는 것을 좋아하지. 비늘 안쪽까지 다 떨려! 생각을 좀 해 봐라. 인간처럼 작고 무력하여 금방 죽는 존재가 말이야? 신처럼 강하고 만능이며 뻐기는 존재가 말이야? 내가 틀어막은 것을 원하여 그 모든 생명력을 쏟아 숨을 헐떡이며 고생하는 모습…… 그걸 보는 것 이상의 즐거운 구경거리가 어디 있겠는고! 물론 가장 좋은 장면은 장해를 극복한 순간이지. 장해는 극복해야만 하는 것. 패배하는 것은 당치도 않지. 최대한 고통받으며 울고 절망한 끝에 무언가를 손에 넣는 모습을 보여다오. 그걸 위해서라면, 아마, 나라는 장해는 얼마든지 그 앞을 가로막아 주마. 몇 번을 죽어도 몇 번이든 되살아나 가로막아 주마! / 다 빈치 : 으음, S인 건 확실한데…… 상대가 자길 극복하는 걸 기대하는 사디스트였단 거야? 신과 마처럼 불멸에 가까운 존재라 성립되는 특수성벽인가. / 마슈 : 목적은 알겠는데…… 브리트라가 악행을 벌인단 점은 명백한 거 아닌가요? / 다 빈치 : 악의 정의와도 엮이는 난해한 문제야. 자연 속에서 반복되는 『물 부족』과 『물 해방』의 사이클을 상징하는 게 브리트라라면─── 그게 과연 누구 입장에서 악이냐는 문제가 돼. 사람들 생활에는 악이라도 세계에게도 악일 거란 보장은 없어. 그냥 시스템이지. 아르주나 얼터는 그런 존재를 악으로 인식하지 않는 걸 수도…… 있겠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쟤는 원체 말수가 적은 편이잖아. / 아르주나 얼터 : ………………. / 다 빈치 : (응, 딱 보니 다른 이유가 더 있어 보이는걸. 브리트라라는 존재의 근간.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9 물 같은 절대로 필요한 걸 가둬둔다는 건 물론 인간에게 있어서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간사하며 악하다. 그렇기에 사룡.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 또한 세계는 필요로 했다. 댐을 방류하듯이, 봄의 싹이 내뿜는 숨결처럼,「한 번 가둬놓지 않으면 태어나지 못할 움직임」이라는 게 이 세상에는 존재한다. 그녀는 인간들이, 아니면 세계 그 자체가 자신이 준비한 고난과 장애물을 뛰어넘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걸 그 무엇보다 즐기고 있다. 자애가 아닌, 일방적인(그야말로 신다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열락을 느낀다. 그러므로 봐주진 않는다. 배려도 없다. 절대적인 악처럼 보이는 장애물을 준비하지만, 그건 딱히 인간을 절멸시키고자 하는 게 아니다. 더 강한 미래, 더 강한 세계, 더 강한 인류가 보고 싶을 뿐. 그러니까 세계에 대한 S다. 바꿔 말하면 빡빡한 세계 트레이너이자 관객. 인간의 강함을「악한 측면에서」믿고 있다는 뜻.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210 공상수 영월 / 살로 이루어진 카라쿠리에 깃든 거짓 목숨. 위조된 생명. 삶의 의미를 이해할 수도 없어야 할 존재. 그러나 그렇기에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어째서냐고─── 난세는, 피가 자욱한 시대는 끝났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리 말하지만─── 빈곤한 자는 오늘도 굶주리고 있으며, 부유한 자는 오늘도 비웃도 있지 않은가. 살아갈 수단이 없는 자는 세상에 널려 있다. 신(데우스)을 믿는 자는 사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는다. ……가르쳐 주십시오, 소이켄 선생님. 어찌하여 인간 세상은 이토록 일그러져 있습니까? 일그러짐을 바로잡으려면 기적에 기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기적은─── / 모리 소이켄은 신의 사랑을 믿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세상의 안녕을 꿈꾸고 있었다. 그렇기에 신의 나라가 도래하길 간절히 빌었다. 약속된 왕국에 일그러짐은 없으며, 그곳에 사는 이들은 모두 순수한 생명. 인조인간(호문쿨루스), 유이 쇼세츠. 신(데우스)의 나라에 사는 자로서 설계(디자인)된 치성의 생명. ───현행 인류를 대체하는 신인류. 순수한 생명(것), 올바른 생명(것)을 무한 증식시켜─── 일그러진 생명(것)을 모조리 구축하고 세계를 이상으로 메우는 길. 그게 바로 신의 나라의 도래. 일그러짐이 없는 영원한 왕국. 그렇다─── 모리 소이켄은 신의 사랑을 믿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세상의 안녕을 꿈꾸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미쳐 있었다. 이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실체를 이루지 못 한 기적. 그러나─── 영월은 지금, 여기에 있다.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천장(하늘)을 꿴 채 우뚝 서 있다. 존재할 수 없는 공상이 이래야 하노라는 진실(세계)로 대체되려 하고 있다─── / 우시고젠 :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이것이 피투성이 바테렌 요술의 정천! 요술사, 모리 소이켄이 꿈꾼 광기의 극점! 영령(서번트), 유이 쇼세츠의 보구─── 『오온성고 몽환포영』! / 우시고젠 : 기뻐하십시오! 나의 주군, 유이 쇼세츠! 당신이 몸을 바친 소원, 여기에 성취되었습니다! 당신의 이상은 영월에 닿았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1 언제나 처럼, 신속하고 참혹하게 끝내버리자. 만약, 뭔가의 잘못으로 안에 있는 게 인류역사 최강의 초인으로, 영웅을 상회하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최약의 나는 최강의 인간에게 이긴다. 왜냐하면.... ...자랑은 아니지만. 인간이 상대라면, 나는 세계 최강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12 Q. 서번트와 "흡혈귀의 27조"가 싸웠을 경우, 어느 쪽이 강할까요? 서번트도 인외의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27조도 인간과 동떨어진 괴물이고...... 특히 ORT나 프라이밋 머더, 알토르쥬・브륜스터드 등은, 명백히 서번트보다 강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A. 어느 쪽도 마찬가지, 라고 밖에는...... 어느 쪽이나 신비에서 살아가는 것들이므로, "어떻게 해서든 죽일 수단이 있는" 시점에서 상황 나름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 ORT는 원래 지구 상의 룰이 성립되지 않고, 프라이밋 머더는 영장에 대해서 초유리하므로 특별할까요. 덧붙여서, 프라이밋 머더 1마리에 대항하여 수호자 7기로 맞서는 것이 타당합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213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영웅 펠레우스 사이에 태어난 아킬레우스는, 출생 자체에서도 신들에게 축복을 받고 태어난 존재였다. 어머니인 테티스는 아킬레우스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를 신성의 불에 태워 불사의 존재로 만들려했다. 그러나, 남편인 펠레우스가 「그래서는 인간으로서의 아킬레우스가 줄어들고 만다」고 반대해 결국 아킬레우스는 어느 부위만큼은 인간으로서 성장해왔다. (중략) 성장한 그는, 트로이 전쟁에 아카이아 군으로 참가해 공적을 계속 쌓아갔다. 거의 모든 신에게 축복을 받은 그의 신체는 전혀 다치지 않았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창은 온갖 영웅들을 꿰뚫었다. 바다의 신에게 받은 두마리의 신마와 어떤 도시를 공격해서 빼앗은 명마로 이루어진, 삼두마차는 그 누구도 쫓을 수 없었다. 신에 매우 근접한 인간, 무적의 몸을 지닌 준족의 영웅. 그러나, 그 발뒤꿈치만이──영웅의 급소였다. (중략) 「윽……!」 「잊었나, 라이더. 너에게 이 창을 주고, 그 기초를 가르친 것이 누구였는지?」 아쳐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의 말 그대로, 라이더는 자신만의 창술을 만든게 아니다. 처음엔, 스승인 케이론에게 기초를 배웠다. 그렇다면, 그 몸의 모든 동작과 습관은 간파되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더욱이 이 창은 본래, 부모님의 결혼 축하 선물로 케이론이, 아버지인 펠레우스에게 준 것이기에, 그 간격조차 완벽히 간파당하고 있었다. (중략) "적"의 라이더──아킬레우스의 어머니, 여신 테티스는 어린 그를 신성의 불에 지지는 것으로 인간으로의 피를 증발시켜, 완전한 신으로 만들려 했다. 아버지인 펠레우스의 제지로 그 행위는 중단되었지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14 암네지아 신드롬 : 21세기에 확인된 감염. 신경을 침범한다. 감염자는 자신과 타인의 관계가 모호하게 되어, 결국 기억의 인식이 불가능하게 되어 생명 활동을 정지한다. 많은 감염자를 냈지만 감염루트는 현재도 해명되어 있지 않다. 일설에 따르면 집단 무의식을 같이하는 자들에 의해 감염됬다고. 1970년생 한 과학자에 의해 치료법이 발견되었으나 그의 죽음에 의해 임시연구는 좌절되었다. 2030년에 백신이 개발됬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215 아인츠베른에 전해지는 마술병장. 대성배를 제어하는 심장으로서, 혼을 단 수 초간 물질화 시키는 마술을 장비하고 있다. 순백의 드레스이지만, 재질은 황금. 타인의 혼을 지배한다고 이야기되는 "반지"가 일곱 개 끼워져 있다. 일곱 개의 구멍은 반지가 변형된 것으로, 서번트의 혼이 수납될 때 마다 하나씩 빛을 띠어가는 구조. 인간이 만지면 황금이 되버리기 때문에, 운영은 정령이나 난장이, 호문쿨루스가 아니면 안된다. - 페이트 용어사전 中, 하늘의 드레스 항목의 내용

*216 "그래도 이건 너무 하는군. 마력의 밀도가 지나치게 짙어. 숨을 쉬면 죽어버리다니, 이거야 진공이랑 똑같잖아. 지금 시대 인간이라면 한 호흡으로 내부부터 파열할 거야. 낙원이니 뭐니, 병기로 써먹는 편이 더 좋지 않나?"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217 마신 플라우로스 : 어째서냐, 어째서냐, 어째서냐! 어째서 그렇게까지 인리를 구하려 하는거냐 영령 놈들아! 알고 있을 터다, 인류에 그 정도의 가치는 없다는 걸! 괴로운 기억 뿐이다! 그 정도의 고통을 동반한 진화는, 우주 안에서도 여기 뿐이다! 이 별은 미쳤다. 네놈들은 미쳤다. 이 역사에, 대체 어떤 가치가 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8 카츠시카 호쿠사이 : 이야아아아아아아입! (홱) (퍼어엉)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어쿠쿠. 젠장헐 등신같은, 안 베이잖여! / 지크프리트 : 참철에는 요령이 필요하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9 나스: 그 린과 사쿠라 두 사람이 충돌하는 씬은 어떻게 애니메로 표현하면 좋은걸까 생각했습니다. 우선 전제로, 사쿠라는 그림자의 힘을 나쁜 것이라고 알고있지만 놓아버리지 않는다. 그럴게, 이게 내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거니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 반면에 린은 인류의 지보라고도 이야기되는 보석검을 만들어냈어. 하지만 린은 사쿠라와 대치했을 때에, 그 보석검을 간단히 소모해서 박살내는 겁니다. 거기에 린의 천재성이 있어서. 힘에 고집하는 사쿠라를 돌파해버린다.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린에게, 사쿠라는 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어. 사쿠라는 역시 린에게 이길 수 없다고 유저에게 생각하게 하고, 린이 「아, 안 되겠어 이거」 하게 돼. 결국, 린은 사쿠라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이, 게임판의 씬이었습니다. 이 낙차를 어떻게 애니메로 하면 좋은걸지 생각하고 있자니, 본 적 없는 트럼프 회상 씬이 삽입돼 있어서...... 사쿠라, 너무 불쌍한데요! 린도, 너무 불쌍한데요! 하고. 어린 자매가 트럼프 놀이를 하고 있고, 린의 손맡에는 구슬이 가득, 사쿠라의 손맡에는 구슬이 나머지 하나.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사쿠라가 마침내 꺼낸 수가...... 자신만만히 기쁜듯이 보인 수가 원페어...... 적어도 투페어로 하라고!(웃음) 오니냐 스도───!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3권 3자대면의 내용

*220 "일시적인 물리현상 변환. 자연현상, 공간에 존재하는 열량의 자유 조작. 진조가 지닌 별의 촉각으로서 당연한 권리. 그야말로 창조의 권능이지. 그 어떤 마술을 익히든 인간은 너희의 발끝에도 못 미칠 거야" "허나---- 이와 동시에 너희도 인간에게는 직접 간섭할 수 없지. 번영하고, 학습하며, 독립하여 지혜를 띈 동물(원숭이)로 진화한 인간은 이미 이 별과 다른 분류이기 때문이야" "가능한 거라곤 이렇게 진공을 만들어 내게 맞히는 것뿐. 허나 이래선 부족해. 더불어 나는 지금 너보다 뛰어나. 내게 있고 네게는 없는 게 있거든" - 월희 리메이크의 내용

*221 진조 : 시작의 흡혈종. 별이 자신의 촉각으로서 독립시킨 요정, 정령이라 불리우는 것의 한 종족. 원래는 인간인 사도와는 완전히 다른 종이며, 온갖 종교적인 정화의식은 통용되지 않고, 햇빛에도 끄떡하지 않는, 한없이 불로불사에 가까운 존재. 별에서 백업을 받는 그들의 활동한계란 자연계 그 자체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으며, 지구를 한 개의 생명체라 생각하는 경우에는 그들은 백혈구 같은 것이며, 자연을 먹잇감으로 삼는 인간을 구축해야 할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인간이 자신들을 포식하는 흡혈귀를 『악』이라고 잡고 있듯이, 진조에게는, 별의 의사를 받으면서 자원을 약탈하는 인간은 『악』...... 이라는 것이겠지. - 월희 리메이크 마테리얼의 내용

*222 다른 생물을 죽이는 행위. 다른 종 동물을 먹는 행위. 이를 강자라 한다면 정점은 사도(그 자들)가 아니다. 인간이 곧 궁극의 포식자다. 종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문명으로 보완하는 지성체. 진조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세계라는 최대급 생물을 죽이는 것은 인간이란 종 뿐일 것이라 말이다. 그러나 궁극은 최강이란 뜻이 아니다. '그 수단이 특출나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인간은 종으로서 뛰어난 반면, 개체로선 약하다. 자기네 외의 모든 것을 희생시켜야만 생존 가능한 약한 면은 구조적으로 '악'일 따름이다. - 월희 리메이크의 내용

*223 또한 팜 파탈이라는 명칭은 비스트1(게티아)가 선물한 것이다. 신들의 어머니(마그나마텔)가 아니라 운명의 여자의 이름을 부여했기에, 게티아는 비스트의 핵을 꿰뚫어보고 있다. 인류에 대한 증오, 어머니가 되는 것에 대한 기쁨의 밑바닥에는 1세대 자녀인 인류에 대한 사랑이 있다. 그래서 더욱 비스트는 스스로를 묶어두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사랑은 성장에 필요한 것이지만 성인에게는 불필요한 것. 인류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작의 여자' 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24 파고 씨의 시신은 이 안쪽의 5곳 관내의 다른 2곳 합계 7곳에 놓여 있었다고 레포트에는 적혀 있었지 천체를 이용한 마술에 적합한 통로의 구조... 역시 「7대행성」인가. / 7대행성? 분명... 일곱개의 별들이 인체의 각 파츠에 대응하고 있다고 스승님의 수업에서... / 그렇다 그 다음은 그것들을 어떻게 배치했는지를 보면 얼추 누가, 어떤 의도로 운용한 마술인지는 명확해지겠지. (중략) 수업에서도 설명했던 것처럼 인체의 각 부위는 일곱 행성에 조응하고 있다. / 네 / 예를 들자면 화성이라면 머리, 수성이라면 가슴과 팔, 태양이라면 심장... 홀에는 머리와 몸통, 목, 팔, 심장. 서고에는 뼈와 머리카락. 창고에는 다리가 있었지. 분명, 배치 방식이 정석과는 다르다..고 하셨었죠. / 그래. 결정적으로 달랐던 부분은 태양에 해당하는 심장을 홀의 중심에 두었단 점이다. / 중심..이면 안 되는 걸까요? / 이런 타입의 마술은 중심에 마술사가 위치하고 그 주위에 이른바, 예장(礼装)의 기능을 해내는 물품들이 놓이곤 하지. 그러나... 방의 중앙에는 시신의 심장이 놓여 있었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의 내용

*225 ・카마소츠 : 인류악이 된 것은 ORT 휴면 후. 칸을 멸망시킨 자로서 등록되었다. 역설적으로, 그렇게 된 것에 의해 『더 이상 이야기할 자가 없는, 존재를 증명할 자가 없는』 칸은 존속했다. 7장에서 죽은 것은 같은 인간형 인류에게 쓰러졌기 때문. 인류 이외에게는 결코 굴하지 않는 의지. - 타케보우키 2023년 11월 29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