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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冥界)는 말 그대로 사후세계다. 인대에는 별개의 차원으로 분리되었지만 신대에는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두고 있었다.

신대에는 천상, 지상, 명계가 한 스크롤 위에 있어서 하늘로 날아가면 천상이고 땅을 파고 내려가면 명계가 있다. 인대에 와서 천상과 명계가 지상과 다른 차원에 존재하게 된다. 고로 땅을 파면 무슨 지하공동처럼 명계가 있으며*2 재수 없으면 어딘가 열려 있는 명계의 입구에 살아 있는 자가 굴러떨어져서 명계로 가는 경우도 있다.*3

신대에서는 이 그 시대의 망령에게 납치당하거나 하는 이유로 명계로 가 버리면 육체는 심장이 멈추고 잠든다. 그 상태에서 명계로 가서 혼을 되찾아 오면 그 사람은 도로 살아날 수 있다. 신대에서 명계로 끌려간 을 찾아 오는 건 일종의 치료 행위로 취급된다. 그야말로 사자소생의 바겐세일인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마나의 질이 높다는 것이 제시된다.*4

각 지역의 신화마다 명계의 관리자가 정해져 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경우 에레슈키갈이 지배한다.*5 사실 에레슈키갈의 담당 지역이 쿠타 시이므로 당장 땅 파고 들어가서 명계가 보이는 곳은 쿠타 시 정도다. 다른 곳에서 명계로 빠지려면 해당 지역에 죽음의 구멍을 만들어야 한다. 우르크 시 규모에 구멍을 만들려면 이론 상 10년은 걸린다.*6


인대의 명계와 일본의 지옥

인대에 와서는 사후세계를 그 사회의 사상, 도덕으로 해석하여 기구로 성립시켰다. 인간은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극복할 수 없지만 죽음은 특별하지 않고 무서워할 게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사후세계에 대한 경외심과 사후세계에서 얻을 구원을 바라는 개념도 희미해져 인기가 없어진 시대착오적인 환상이 되었다.*7

작중에서 염라대왕의 양녀인 세이버(베니엔마)가 경영하는 일본 지옥의 번외지 염마정이 나온다. 일본 민간신앙에서 말하는 마요이가의 총본산이자 을 접대하는 여관의 성질도 갖고 있다. 본래는 근대 즈음이 되자 존재가치가 사라져서 지워질 예정이었지만 베니엔마가 개인적인 이유로 계속 영업하고 있다.*8

염라정의 본체라 할 수 있는 건 수첩이다. 염라대왕이 염마정을 지녔을 적에는 망자들이 생전에 한 행동이 기록된 메모장으로 사용되었다. 이 염마정의 기록 때문에 염라대왕에게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세이버(베니엔마)가 인수인계한 후에는 염마(閻魔)장이 아닌 『엔마(えんま)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요리 수첩으로 쓰고 있다.*9*10 이 메모장을 오니 종류가 습득하면 마요이가라는 형태로 자기 심상풍경을 고유결계화 할 수 있다.*11 그리고 오니와 지옥의 상성이 좋다는 이유로 이를 습득한 오니의 힘을 폭등시킨다.*12

명계는 현세에서 말하는 시간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기에 에도 시대에 죽었던 베니엔마는 그것보다 과거에 해당되는 지옥으로 전생했다. 이는 인간 시절의 업을 씻어내여 완전히 없던 일로 만들려는 목적이 있었다.*13


메소포타미아 식 명계

에레슈키갈의 부하인 가루라 령이 명계로 온 자들을 잡아간다. 죽은 자는 업무적으로 잡아가지만 산 자가 오면 용서할 수 없다며 죽이려 든다. 그러므로 통상적으로는 들어오자 마자 끌려가므로 도망갈 방법은 없다. 작중에서 나온 예외로 지우수드라의 이름을 쓰는 노인이 가루라 영을 물러나게 하거나*14 불사탐구 하느라 명계는 몇 번이고 왔기에 지리에 밝은 생전의 길가메쉬가 명상을 통한 기척차단 EX 랭크를 사용해 피해 버리거나*15 아쳐(이슈타르)가 죽는 걸 막아주거나 하는 게 나온다.*16

■ 일곱 개의 문이 길을 막고 있으며 각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본래는 문제가 이지선다이며 의 선악을 묻는 공정한 이성으로 대한다. 어느 쪽도 정답이 아니기에 고른 쪽에 따라 인간의 가치가 변할 뿐 큰 문제는 없다...... 고 하는데 별로 절대적인 룰이 아닌지 7장에서 나온 질문은 죄다 정답이 에레슈키갈로 정해져 있다.*17 어느 걸 선택하건 적이 튀어나오지만 당연하다는 듯 정답인 에레슈키갈을 고르면 적이 약하고 다른 걸 고르면 강해진다.*18 그리고 6번이랑 7번 문제는 시간 문제인지 안 나온다. 전부 빠져나오면 에레슈키갈을 만날 수 있다.

→ 질문1 : 에레슈키갈이슈타르 중 누가 더 아름다운가.*19
→ 질문2 : 에레슈키갈이슈타르 중 누구에게 재물을 맡겨야 하는가.*20
→ 질문3 : 에레슈키갈길가메쉬 중 누가 동료에 적합한가.*21
→ 질문4 : 인간의 노동을 받아들이는 결백한 신은 누구인가(보기 없음).*22
→ 질문5 : 식단을 누구한테 맡길 것인가(보기 없음).*23

■ 일일이 컨트롤하기 힘들 때는 관문이 원초의 규칙으로 작동한다. 무조건 누구 한 사람이 희생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희생은 포괄적인 범위가 넓어서 산타에게 원하는 크리스카스 선물을 받고 만족해서 일종의 구원을 받는 것도 희생으로 쳐 준다.*24

■ 메소포타미아의 명계는 그 아래에 심연이 있다.
→ 심연은 무의 바다로, 여기서 아프스와 티아마트가 나타나 메소포타미아 세계를 만들었다. 생명이 태어나기 전의 여명의 바다 같은 곳으로 본래 이 곳을 관리하는 엔키 신이 사라진 후로는 실수로 심연에 빠졌다간 영원히 돌아올 수 없게 된다.*25 다만 칼데아의 레이시프트라던가를 응용하면 어떻게 목숨은 건질 수 있다.*26
명계는 현실 시간으로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횡으로 넓은 세계였던 것이 종으로 깊은 구조로 변한다. 일곱 관문은 그대로 일곱 층이 되고 명계의 핵심인 신전은 심연에 빠진다. 이미지적으로는 심연 한 가운데에 명계가 있다는 느낌이다.*27
→ 메소포타미아의 명계 심연 어딘가에 회춘의 비약의 재료인 영초가 있다. 명계에 사는 우트나피쉬팀이 그 존재를 알려줬다. 아쳐(길가메쉬)가 전승에서 뱀에게 빼앗긴 불로불사의 약이 이것이다. 뱀에게 이걸 빼앗긴 길가메쉬는 나라를 안정시킨 후에 다시 찾아가서 재보에 넣었다 한다. 먹으면 식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28*29

■ 크리스마스 모드의 명계는 높이의 개념이 없어 다음 층으로 갈 때 마다 높이가 리셋되는 기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30


라이더(페일 라이더)의 유사 명계

페일 라이더의 보구 둠즈데이 컴 - 오너라, 저승길이여, 오너라마스터를 기점으로 의사적인 명계가 되는 결계를 만든다. 마스터의 이미지나 토지 등의 요소에 따라 그 형태나 규모가 크게 변동한다.*31

그리고 둠즈데이 컴명계로 납치한 자 중 아군에게 가호를 부여하는 스킬 명계의 이끔을 지녔다. 페일 라이더가 명계의 왕이 아닌지라 랜서(에레슈키갈)이 가진 명계의 가호와는 조금 성향이 다르다.*32

아쳐(알케이데스)보구 킹즈 오더의 내용물 중 하나로 꺼낸 케르베로스하데스의 가호가 없으면 신수 클래스의 힘을 낼 수 없었는데*33 둠즈데이 컴에 삼켜지자 이 유사 명계하데스의 가호라는 조건을 만족했지 본래의 힘과 사이즈를 되찾았다.*34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7장 이문대 남미에 펼쳐진 명계를 개조한 믹틀란

■ 범인류사에서 믹틀란은 아즈텍 신화의 지하 명계를 가리킨다. 아즈텍 신화의 세계는 천상, 지상, 지하가 존재하는데 신들의 세계인 13층의 천상세계, 인간이 사는 지상세계, 지하에 펼쳐진 9층의 지하명계가 있고 이 지하명계를 믹틀란이라 칭한다. 싸움을 통한 죽음이 아닌 자연사한 인간은 믹틅란으로 보내지고, 여러 시련을 극복해 최하층 치코나왈로에서 자신의 인생과 마주하여 자기 을 자연에 반납한다.*35

■ 하지만 이문대 남미에서는 믹틀란이 범인류사와 달리 명계가 아닌 인류 포지션인 디노스들이 사는 공간이 되었다. 이는 지상이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에 의해 몰살됬고 디노스들이 살아남기 위해 지하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이 공간을 이렇게 만들어준 건 마야라 한다.*36 마야란 이 세계 그 자체이자 근원이며 지침인 세계를 보다 좋게 운영하고자 하는 마음이다.*37 이 곳은 지상 좌표상으로는 남미지만 믹틀란이란 이름이 붙은 대로 중남미의 특색이 짙게 드러나 있다. 이문대의 근간인 기본사상이 범인류사 중남미 신화이기 때문이라 한다. 즉 이문대 중남미라 부르는 게 맞는 표현인데 좌표가 남미니까 이문대 남미로 통치고 있다.*38 본래 지구의 법칙대로 따져 보면 이문대 남미의 믹틀란은 그 전체가 세계의 뒷면과 같은 곳이다.*39

이문대 남미의 믹틀란은 아홉 지층으로 나누어져 있다.*40 각 지층은 이어져 있어 자유롭게 횡단할 수 있으나 명계선이라 불리는 위험한 층이 있다. 이곳은 죽은 자가 활보하는 시련의 층이다. 이 곳의 인류인 디노스라도 7층보다 아래쪽으로 가는 건 위험한데 8층과 9층에는 단순하게 생물을 죽게 하는 안개가 충만하다. 이 안개는 태양이 360번째 휴식에 접어들어 재기동할 때가지의 5회기 정도의 기간에만 개인다. 이 맑을 때 3층으로 가는 걸 명계행이라 하는데 성공한 디노스는 한 명도 없다.*41
→ 1층은 지상 쪽 천장이 절벽이 되어 있는 틀랄로칸이다.*42
→ 2층은 첫 번째 명계선이자 끝없는 강이 있고 거대 이구아나가 사는 적색 선(틀라틀라우코)다.*43
→ 3층은 결실 넘치는 대평원이자 황금도시인 치첸 이차다.*44
→ 4층은 두 번째 명계선으로 칼날과 바람의 골짜기인 뼈 투기장 백색 선(이슈타우코)다.*45 이 곳은 테스카틀리포카가 눌러앉아 마경으로 만들어 버렸다.*46
→ 5층은 대지의 혈관이자 피와 새의 호수인 툴라다.*47
→ 6층은 세 번째 명계선으로 은하사릉이자 진공뇌원인 청색 선(쇼쇼아우코)다.*48
→ 7층은 노래하는 일위카틀, 천문대 메츠티틀란.이다.*49
→ 8층은 네 번째 명계선으로 태양 없는 지저산맥 흑색 선(야야우코)다*50
→ 9층은 거목 세이바의 기슭. 공포의 땅 시발바다.*51

■ 이 세계의 하늘에 보이는 밤하늘은 진짜 우주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별처럼 보이는 건 마야의 인광이고 과거에 그 자들이 본 우주를 모방했을 뿐으로 천체라 할 수 있는 것은 태양 뿐이다. 그나마도 의사적으로 만든 극극소 태양이라 결국 가짜다.*52

■ 1,4,6,8층에 존재한다는 명계선에 대해서. 명계가 아니게 된 믹틀란에게 있어 명계에 해당되는 장소다.
→ 이 곳은 믹틀란의 이상지대다. 자기장(정확히는 차원)이 강하게 일그러져서 마야의 은총이 닿지 않는 곳이다. 본래는 무지성 디노스가 배회하는 곳이었지만 테스카틀리포카가 온 이후로 명계는 죽은 자가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답파해야 하는 시련의 장이 되었다. 각 명계선은 출입한 자에게 답파 불가능한 마경이 되며, 한 번이라도 시련을 극복한다면 위험하지 않은 공간이 된다.*53
→ 명계선은 범인류사의 신화에 덧씌워진 형태이기에 이문대 안이면서 이문대가 아니기도 하고 인리정초가 편찬사상이자 전정사상이기도 하다.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용인된다. 그래서 이 곳에서 서번트 소환을 하면 마력이 허용되는 한도에서 얼마든지 소환이 가능하다. 퉁구스카 때 쓰려 했던 100단위 서번트 소환도 가능하며 본래라면 '있었을지도 모른다' 로 취급되는 서번트도 일시적으로 소환할 수 있다.*54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되살아나기 위해 테스카틀리포카에게 령주를 넘긴 곳은 명계였고 명계선은 산 자의 세계가 아니므로 이 곳에 있다면 '지금은 되살아나지 않았다'로 취급되어 해당 계약이 무효화된다. 그래서 명계선 안이라면 서번트의 소환이 가능해진다.*55

■ 한편 이 이문대에는 범인류사 측 전능신 테스카틀리포카가 소환되어 있으며 그래서 명계선이니 뭐니 외에도 테스카틀리포카가 구축한 명계가 따로 존재한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7장에서 두 번 죽어버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방문했다.
→ 첫 번째는 쿠쿨칸에 의해 스톰 보더가 반토막이 났을 적으로 주인공은 안개 속 세계에서 정신을 차린다. 아무것도 없지만 충족감이 드는 이 세계를 사후세계로 여기고 떠돌다 모닥불을 피워 놓은 현대풍의 남자 테스카틀리포카와 마주했다. 주인공의 손이 상처 하나 없는 전사의 손이라 한다.*56 그는 스톰 보더의 탑승자들은 모두 죽을 운명이지만 아직 죽지 않았으며 죽어버린 주인공은 거기에 관여할 수 없다 한다. 그럼에도 주인공이 헛된 걸 알면서도 그러려 하자 가치 있는 무기를 주면 살려주겠다 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가진 무기인 령주 3획을 모두 건네준다. 이에 남자는 어리석은 판단이지만 결단력이 마음에 든다며 령주를 최상의 무기로 인정해 주고 그냥 살려주기에는 값이 남는다며 덤으로 해골 설탕과자(칼라베라 데 아수카르)를 건네주고 이승으로 보내 준다.*57
→ 두 번째는 오르트를 쓰러뜨린 후 쓰러졌을 적이다. 정신을 차려 보니 또 연기 투성이 지대였다. 여기서 테스카틀리포카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데이비트는 칼데아오르트를 쓰러뜨려 버렸으니 보구로 불러낸 미래와 실제 일어난 현실이 다르다며 테스카틀리포카를 갈구며 주인공을 맞이한다.*58 이 연기나는 곳의 정체는 생과 사가 없는 영역인 믹틀란파로 여기선 되살아나기 위해 짊어진 부채가 성립되지 않는다. 둘은 싸우기로 하는데 주인공이 이기면 빼앗았던 마스터권을 돌려주고 살려 보내며, 데이비트가 이기면 데이비트를 되살려 테스카틀리포카를 소환한 시점까지 시간을 되감아 다시 오르트로 행성을 파괴하는 2회차를 하기로 한다.*59 결투는 주인공의 승리로 끝났고 데이비트는 마스터로서 싸우면 주인공이 위라 인정한다(자기 서번트테스카틀리포카 1기뿐인 게 공정한 게 맞긴 하냐 한다).*60 그렇게 목숨과 마스터권을 되찾아 귀환한다.


작품 내에서의 등장

페이트 엑스트라 CCC
생전의 길가메쉬에게 불로불사의 힘을 받은 우트나피쉬팀이 사는 명계 키슈갈(キシュガル)에 간 이야기가 언급된다. 수십 년 간 황야를 뒤지고 뒤져 발견했다.*61

페이트 그랜드 오더
7장 특이점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는 무대가 신대이므로 명계가 비중이 높다. 메소포타미아 지대 명계의 신 에레슈키갈은 인리소각의 위험에 맞서 이 시대의 인간을 죄다 만 뽑아다 명계에서 보호하고자 한다. 은근슬쩍 아쳐(이슈타르)의 몸을 빼앗아 종종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대화를 나누거나 하다가 본격적으로 움직여 생전의 길가메쉬를 포함한 1200여 명의 우르크인을 명계로 끌고 간다. 이를 구하기 위해 한 번 명계에서 깽판 친 전적이 있는 아쳐(이슈타르)의 안내를 받아 주인공 일행이 명계에 침입, 이런 저런 일을 겪은 끝에 모 노인이 에레슈키갈의 3여신동맹 계약을 잘라 주었고 그것으로 하던 짓을 멈추고 원상복구 시켜주기로 한다.

이후 메소포타미아는 최강의 적 비스트(티아마트) 덕에 난장판이 된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창조신이므로 자기 피조물이 있으면 사라질 수 없다는 법칙으로 무적성을 지닌 티아마트를 공략하기 위해 우르크 시 전체를 희생해서 티아마트를 자기 피조물이 없는 명계에 빠뜨리고자 한다. 본래 이 정도 규모의 명계의 문짝을 열려면 10년 이상의 준비가 필요하나 에레슈키갈이 우르크를 엿먹이려고 과거에 준비를 해 둔지라 3일 만에 문짝을 열 수 있었다.*62

많은 인원을 희생하여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은 기어이 비스트(티아마트)를 우르크 시 지하 2KM 아래의 명계에 빠뜨린다. 이후 에레슈키갈이 자신의 권리로 날려버리려 했으나 티아마트는 쥐라기 시대 급 신대회귀를 일으켜 진짜 으로 각성, 그대로 생명의 바다를 사용한 진흙으로 명계를 삼켜 버린다.*63 그때 운 좋게도 멀린이 진짜 자기 몸으로 귀환해 진흙의 권능을 지워 버린다.*64 이걸 보고 결심을 굳혀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각오하고 명계의 룰을 깨서 살아 있는 인간에게 명계의 가호를 건다.*65*66 그 대가로 명계의 심연에 가라앉았다. 그러던 걸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칼데아의 레이시프트를 응용해서 목숨만은 살아남았다.*67

2017년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7장 바빌로니아의 연장선이다. 당시 명계의 규칙을 어기고 권능을 사용한 에레슈키갈은 권한을 박탈당하고 소멸해야 했으나 칼데아에 7장 당시 그녀와 어울렸던 자들이 그녀를 기억하기에 신령의 법칙 상 소멸할 수 없었다. 그걸 과거 에레슈키갈에게 패배한 후 잔류사념만 남은 '네르갈의 악의'가 기회로 보고 자신이 명계의 왕이 되기 위해 에레슈키갈에게 진언했다. 그녀의 존재를 아는 칼데아에 수메르 열을 퍼뜨려 전멸시키고 에레슈키갈 자신은 심연의 정수에서 자신을 녹여 죽이고 네르갈이 다음 명계의 이 된다는 것이다. 자신 때문에 난장판이 된 명계에 책임감을 느꼈고 또 자신같은 건 사라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 에레슈키갈은 이를 승낙해 7장 당시 자신이 지상에서 겪은 기억을 분리해 버리고 자신을 죽이는 의식에 들어갔다. 그렇게 에레슈키갈이 죽어 네르갈이 명계의 권한을 받아 차지하면 구더기와 파리, 부패가 만연하는 단순한 묘지가 될 터였다.*68*69*70

수메르 열에 전멸할 칼데아를 구한 건 이슈타르의 전 남편이자 네르갈처럼 명계로 끌려갔던 두무지다. 상식적으로 보면 에레슈키갈에게 원한이 있어 안 돕는게 정상으로 보이지만 의 사고방식을 인간의 기준으로 저울질하지 마라면서 에레슈키갈을 구하려 한다.*71 네르갈의 말에 따라 에레슈키갈이 버린 지상에서 겪은 기억을 회수하고 칼데아에서 유일하게 수메르 열에 당하지 않은 세이버(알테라)에게 자신의 명계 하행 권능을 넘겨 산타로 만든다. 그리고 회수했던 에레슈키갈이 버린 기억을 들려주어 명계로 보냈다. 기억을 돌려받은 에레슈키갈은 자신이 명계의 규칙을 깬 것 보다 네르갈에게 명계를 넘기려 한 것이 더 심각한 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과거 잔류사념이 아닌 오리지널 네르갈에게 존경의 의미로 받았던 태양의 권능을 발현하여 네르갈을 패 죽인다.*72*73 네르갈이 소멸하면서 뒤틀려 있던 명계의 시간이 원상복구되어 명계는 1년의 타임 랙이 생겼다. 2016년의 에레슈키갈이 2017년의 칼데아에 소환되려면 1년 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다려서 칼데아의 소환에 응하기로 하고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명계에서 나갈 수 없게 된 주인공에게 마침 23시 50분인지라 1년 뒤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74

2부 7장 이문대 남미에서는 범인류사의 명계를 재해석한 공간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서는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 항목을 참조할 것.

2024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그 해의 발렌타인 특이점에서 성배의 힘으로 초콜릿 강이 생기더니 삼도천 같은 세계 곳곳의 명계 신화를 재현해 버렸다. 덤으로 그리스 신화 명계의 뱃사공 카론이 라이더(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몸을 빌려 현계했다.*75 구멍 같은 게 생겼는데 특이점의 핵이고, 초콜렛으로 이루어진 저승강에 오르지 않고서야 도착할 수 없는 새롭게 태어나려는 명계의 입구다. 카론이 소환되어 이 명계를 부수고자 하는 건 죽은 초코의 개념을 축으로 한 명계가 제대로 된 것일 리가 없고 어긋난 명계로 사람을 인도할 수 없다 하며 이게 뱃사공의 긍지라 한다. 칼데아 측이 여기까지 배를 끌고 온 대금으로 저 구멍을 박살내달라 한다. 칼데아 측에서 조사해 보니 저 구멍에서 성배의 반응이 느껴졌다. 누가 의도해서 만든 건 아니고 자연재해처럼 우연히 죽은 청소라는 개념을 불러들여 성립된 것이라 한다. 카론이 처음부터 이야기해 주지 않은 건 구멍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고, 구멍이 있다는 건 알지만 어디에 있는가는 카론 본인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가 아는 걸 말해봤자 의심만 살 뿐이니 구멍을 발견할 때 까지는 입 다물고 있기로 했다 한다.*76 아무튼 라이더(안드로메다)가 활약해서 여차저차 구멍의 제거는 성공한다.


이외, 신대의 명계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메소포타미아 식 명계에 빠진 자들이 받는 규칙에 대해서.
→ 천장을 파면 탈출 가능한 신대명계는 죽은 이 들어와서 죽기 싫다고 깽판 부리다 천장을 부수고 지상으로 가 버리면 곤란하니 을 무력화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신성이 높을 수록 명계에서 약해진다.*77
→ 살아 있는 자가 명계에 머무르면 바이탈과 운명력이 떨어진다. 운명력은 존재를 위해 사용되는 당연한 행운을 의미한다. 운명력으로 '위험과 조우하지 않는다'는 행운을 보장받기에 살아갈 수 있는데 이것이 현저하게 줄어들면 사고 같은 위험을 당할 가능성이 올라간다. 따라서 명계에 오래 머물면 지상으로 돌아가서 오래 살지 못 하는 몸이 된다.*78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에게는 쓰지 않았지만 본래 명계에 산 자가 들어왔을 적 에레슈키갈이 방위기구를 작동시키면 앙갈타 키갈슈 레벨의 열량이 끊임없이 침입자를 태워 버린다.*79
→ 죽은 자는 명계의 지배자의 법칙에 저항할 수 없다. 죽은 상태에서 명계를 빠져나오려면 주인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80 이 법칙은 절대적이라 일단 정해 버리면 이라도 어쩔 수 없다. 대신 살아 있는 자에게는 전혀 통용되지 않는다.*81
명계의 존재에게 비행 능력을 비롯한 이것 저것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살아 있는 자, 그리고 인간에게 이 권리를 쓰는 것은 금기라서 작중에서 두 금기를 어기고 주인공에게 명계의 가호로 힘을 보태 준 에레슈키갈은 결전이 끝난 후 에필로그에서 안 나온다.*82

■ 본래 신대는 육체가 사멸하면 은 점점 희미해지다 소멸한다. 하지만 명계의 주인이 혼에 특수한 가공을 하면(에레슈키갈은 새장에 가둔다) 사라지지 않는다. 육체가 사멸한 은 엄청난 추위에 시달리며 최후에는 살아있는 얼음이 된다. 사라지니만 못한 고통이다. 7장 바빌로니아에서 에레슈키갈은 인리소각의 사태에서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들을 난폭하게 대했지만*83 평소에는 의식주를 보장하고 창살 속에서 만족할 때 까지 자아를 유지하거나 미련을 떨치고 심연으로 돌아가거나를 평온함 속에서 선택하도록 배려해 줬다.*84

아쳐(이슈타르)는 일곱 가지 보물을 갖고 명계로 쳐들어갔다가 에레슈키갈에게 탈탈 털린 전승에 따라 그 일곱 보물에 각각 해당되는 권능을 지니지 않으면 메소포타미아 식 명계의 일곱 문을 통과할 때마다 신성을 1/7씩 빼앗긴다. 2문을 지나면 하급 신령이, 4문을 지나면 정령 수준이 되고, 마지막 문을 통과하면 벌레만도 못한 존재가 된다.*85 그리고 점점 사이즈가 작아진다. 다만 활의 파괴력은 변화하지 않는다. 실제로 인게임 상에서 문을 통과할 적 마다 이슈타르를 서포터로 불러 오면 작아져 간다.*86 이 굴욕을 계속 기억해 온 아쳐(이슈타르)는 2017년 크리스마스 이벤트 당시 엉망이 된 명계를 보고 이번에야말로 7관문을 돌파하겠다고 신대회귀까서 써서 의사 서번트의 영기가 낼 수 있는 최대출력이자 미와 전쟁의 현현을 지닌 신성인 일명 슈퍼 이슈타르가 되었다. 신대 시절 자신을 구속한 명계권능이 걸리는 것 보다 빠른 속도로 관문을 때려부수고 직행하는 식으로 7번째 관문에 도달했다.*87

■ 명계는 원래 그런 곳이니까...... 라는 느낌으로 에레슈키갈이 있는 궁전은 이름만 궁전이지 황야에 가깝다.*88 뒤에 밝혀지길 메소포타미아의 명계는 에레슈키갈이 파견된 이후로 사실상 지상에서의 지원이 없다시피 했다. 돈도 없고 인력도 없고 관문은 에레슈키갈이 수동으로 컨트롤해야 하는지라 새로 찾아온 을 위한 집인 창살을 만드는 것 만으로 시간이 다 지나 궁전의 공사가 계속 미루어졌다 한다.*89

에레슈키갈명계를 어떻게든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아무 것도 없지만 서적 만큼은 명계에서도 조사할 수 있어서 태양과 물이 없어도 자라는 식물, 먹을 풀이 없어도 자라는 동물, 뿐일지라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건물을 구현해 지상의 어느 나라보다도 평등하고 평온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막 명계의 신으로 취임했을 적 다짐했다. 물론 그런 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명계는 변함 없이 칙칙했다.*90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고 칼데아에 소환된 에레슈키갈에게 물어 보면 지상의 아름다움과 인간들의 생업에 감명을 받아 언젠가 명계를 지상에 지지 않는 마을로 만들 거라 한다.*91 생전 엔키두가 명계에서 자라는 식물이 있는지 시험하는 걸 도와주었다 한다.*92

신대명계공간전이로 침입하면 힘을 봉인당하고 낙하해서 죽어버리릴 가능성이 높다.*93

■ 찾아갈 수 있으니 지상에 명계에 대한 자료도 있고 명계의 지도가 있다. 다만 정확하지 않다.*94

에레슈키갈은 생전의 엔키두와 연이 있어서 죽어버린 엔키두의 몸뚱이를 명계에 보관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7장 특이점에서 나오는 혼만 킹구 이름을 대는 자로 변경된 엔키두가 활동할 적 명계에 납치된 생전의 길가메쉬가 명계의 무덤에 가 보니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95

■ 괴리검 에아가 발생시키는 3개의 역장은 각각 하늘, 땅, 명계를 나타낸다. 각각 다른 방향으로 회전해 세계의 존재방식을 나타내며, 셋을 합치면 우주를 나타낸다.*96

쿠르 키갈 이르칼라는 발동한 지형을 명계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97
그리고 랜서(에레슈키갈)진지작성은 그녀가 선 곳을 명계로 만든다.*98

헤카테명계의 신이기도 해서 그게 전문분야지만 제자인 캐스터(키르케)는 낙원은 만들 수 있어도 명계는 범위 밖이다.*99

얼터 에고(서복)의 죽음을 부여하는 보구 불사살 되지 못하니는 원래부터 죽음에 인연이 없거나 명계에 관계된 자에게는 효과가 희박하다.*100

퍼스트 선 시발바는 지하명계 믹틀란과 휴식의 낙원 믹틀란파의 지배자인 테스카틀리포카권능을 그가 태양으로서 천공에 있었던 제1의 태양의 시대(나우이 오셀로틀)의 힘과 융합시킨 것이다. 지상의 온갖 물리법칙을 지배하고 만물을 자신이 정한 섭리에 따르게 하지만 자신도 그 섭리의 영향 하에 메여버린다. 제1의 태양의 시대는 거인이 활보하던 때이기도 하다. 그 힘을 되찾거나 지상에 드러낸다는 것은 명계 그 자체를 지상에 출현시킨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101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서 랜서(에레슈키갈)과 인연이 있는 토오사카 린의 몸을 매개체로 라이더(페일 라이더)명계와의 연결점인 아쳐(길가메쉬)의 유해를 랜서(엔키두)하늘의 사슬로 연결하는 것으로 우르크의 명계를 구현했다.*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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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3月09日 21:46

*1 각주예시

*2 이슈타르 : 어떻게, 라고? 후후후.......정해져 있잖아, 이렇게 할거야! 마슈, [주인공]을 부탁해! 마린, 케찰 코아틀, 떨어져 있어! 마안나 선수포문(船首砲門)에 조석수속탄(潮汐収束弾), 장전! 출력 라피스 라즈리의 3분의 1의 이등변! 부숴라 명계의 덮개(문), 하늘 없는 땅에 하늘의 빛을[키-안]! 요컨대......지면을 날려버려, 바람구멍을 내는 거야! / [명계 도착] / 이슈타르 : 좋아, 성공! 여기가 명계야, [주인공]! / 마슈 : 아, 파라.......무사한가요, 마스터? 어떻게든 방패로 가드했습니다만...... / [주인공] : ---이슈타르는 반짝반짝하는 마술이라던가 못써? / 이슈타르 : 나, 나도 전이 정도는 쓸 수 있어. 하지만 명계에 전이하면 나중에 무섭잖아. 명계에 쉬프트하는 순간, 힘을 봉인당하면 낙하해서 죽어버리고. 전이를 사용하지 않고 끝나는 거라면 그걸로 좋잖아. 명계는 지면을 파면 갈 수 있으니까. / 마슈 : 네......? 지금, 뭐라고? / 로만 : 다행이다, 연결됐어! 명계에 간다고 하니까 관측할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정말이지 기우였네! 무엇보다, 쿠타의 지하인 것뿐이니까! 엄청나네, 진짜 신대(神代)는! 명계는 현세하고 땅이 이어져 있구나! / 마슈 : 역, 역시 그랬던 건가요!? 뭐랄까 이렇게, 다른 차원의 영역이라던가가 아니라!? / 이슈타르 : 그야 그렇지. 신대는 천상(天上)도 지상도 명계도 같은 직물[스크롤]의 위에 있으니까. 사후의 세계나 하늘의 세계가 형이상(形而上)의 것이 되는 건, 당신들 인간의 세계가 된 다음의 이야기야. / [주인공] ---그럼 정말로, 여기가 명계라는 건가...... / 마슈 : 네, 놀랐어요......분명히, 우리의 지질학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지하공동(공동=동굴)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 : 산 자다- 살아있는 자다. 왜 명계에 살아있는 자가 있지... 왜... 비웃으러 온 건가... 빼앗으러 온 건가... 도망쳐 온 건가... 버리러 온 건가... 용서할 수 없어- 모두 용서할 수 없어- 따뜻한 숨 따위, 따뜻한 살 따위 필요 없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죽어죽어죽음죽음죽음죽음죽음죽음죽음! / [우와아아아아아아아!!!] / 포우 : 포-우! / ??? : ...기다려라. 가루라 영이여, 저자는 아직 죽지는 않았다. 데리고 가면 주인의 분노를 살 테지. 일곱 문을 닫고, 바구니 창의 차례로 돌아가라. / [...살았어...?] / 지우수드라 : 저들에게 잘못은 없네. 무례를 범한 건 그쪽일세, 젊은이. 살아있는 채로 죽음의 나라에 온 것이야. 카루라 영도 화낼 일. 본래, 도와줄 도리는 없네. ...흠. 하지만 그대에게는 은혜가, 한 가지 있지. 불초한 제자라고는 하나 그대는 신념을 지켰네. 때로 신앙은 목숨과 동등해지지. 즉, 목숨을 구할 가치가 있어. /[...그러니까, 저기...?] / 자우스트라 : 쿠타 시 지하는 명계와 이어져있다네. 그대는 산 채로 명계에 떨어진 게야.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 ...이 문은 내가 닫지. 그대는 지상으로 돌아가서 마술사에게 이리 전하게. 명계는 건재하노라고. (땅으로 돌아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마슈 : 우르크 지하에 동굴이 몇 개나 있다는 건 놀랍지만 방금 망령이 더 놀라워요. 아나 씨는 그 망령들이 뭔지 아시나요? / 아나 : ....모릅니다만, 그건 사신 같은 것... 같습니다. 두 분은 눈치채지 못하신 것 같지만 이 우르크에 죽음의 병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자부터 영원한 잠에 빠지는 겁니다. 저 영들은 그것과 관련이 있겠지요. 그러니까 영만 쫓아내면 쇠약사하고 있는 사람들도 줄지 않을까 하고... / 로만 : 그런가. 신대에서는 육체의 죽음과 정신의 죽음은 다르니까. 육제가 무사해도 영혼을 사신에게 빼앗기면 그 인간은 죽어. / 아나 :그렇습니다. ...그리고 혼을 빼앗긴 상태에서는 ‘죽는’게 아닙니다. ‘잠드는’ 것입니다. 육체 만 무사하다면 빼앗긴 혼을 되찾아오면 눈을 뜹니다. 신대에선 ‘명계에서 사자를 데려오는 것’ 치료 행위 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 마슈 :.....심장이 멈추어도 육체만 보존하면 죽음에서 돌아오는 일도 있다...라는 건가요? / 아나 : 네. ....그래도 혼이 명부에 떨어지기 전에 혼 그 자체가 부서져서는 소생할 수 없지만요. 그 경우 육체도 영혼과 운명을 같히 합니다. 생명활동을 정지하고, 곧 흙이 되는 거지요. / 로만 : 음, 사후 세계가 있다. 신대다운 현상이야. 마나의 질이 다른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 지옥에 떨어진다 = 죽음이 아닌 거겠지. 죽음과 명부, 지옥보다 더 앞에 있는 ‘무’라는 건가. / 아나 : 우르크에서는 그걸 심연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뭐든 명부의 망령은 살아있는 자를 데려가는 납치범 같은 것. 그게 특히나 많이 있어서, 그, 퇴치를 부탁드렸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주인공] ---에레슈키갈은 어디에? / 이슈타르 : 저기야. 좁은 언덕길의 건너편. 7개의 문을 넘은 앞에 있는 게 에레슈키갈의 궁전. 거기에 에레슈키갈이 있어. 그 녀석, 그 장소에서 한 발짜국도 밖에 나오지 않는 여신이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에레쉬키갈 : 그치만! 납득을 했다고 해도, 하느냐, 마느냐는 얘기가 달라, 길가메쉬! 우르크 전토를 감싸는 죽음의 구멍이라니, 그렇게 간단히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내 관할인 쿠타 시만으로도 큰일이었다구. 이렇게 넓은 도시, 원래라면 10년 걸려도 빠듯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베니엔마 : 져, 말인가여? 다른 세계, 다른 가치관. 너의 세계, 마슈의 세계, 학생들의 세계. 세계는 하나 가트면서도, 다양한 선으로 나눠져 이쪄요. 인간이 말하는 『지옥』도 그 중 하나예여. 사후세계를 그 사회의 사상, 도덕으로 해석하여, 기구로 성립시낀 게 지옥이에여. 졔가 태어난 『지옥』과, 삔 님네 나라의 『지옥』은 다른 거예여. 인간들은 언젠가 차자올 『죽음』에 대해, 살아있을 때 어떠케든 이론을, 이해를 하고 싶어해쪄요. 세세한 격식, 법률은 민족마다 다르찌만, 『악인은 사후, 벌을 받는다』 『선인은 사후, 구원받는다』 이 두 가지 점은 만국공통의 규찍일 거예여. 이건 살아있는 측의 사정…… 『사회를 잘 돌아가게 하려는』 가르침이니, 지옥 자체를 논하는 건 아니에여. 제대로 산다면 죽은 후에도 행복이 약속된다. 그러니 바르고 정당히 살라는 류의, 극히 당연한, 마땅한 도덕에서 발생한 이야기예여. 그런 인간들의 사정과 선악의 균형은, 지옥에선 무관한 얘기찌만…… ……져희 지옥은 유행에 민감하느라, 인간들의 종교관을 도입하는 경우도 만아여. 먼 옛날엔 지옥과 현세가 한 땅으로 이어져따고도 해여. 져 개인적으로는 진정이 안 되는 죽음의 나라 같찌만여. / (에레쉬키갈 재채기) / 베니엔마 : 인간사회는 죽음을 극복하지 못 하는 대신, 죽음은 특별하지 안타, 죽음은 무서워할 게 아니다, 그런 가르침으로 옴겨가써여. 그 시점에서, 지옥의 입지도 변해쪄여. 솔직히 까놓짜면 "인기가 업서진 환상"이 된 거예여. 인간들은 지옥을 경외하지 안코, 또 필요성도 못 느낀 거져. 지옥이란 존재에 구원을 바랄 일도 업서져쪄여. 이른바, 지옥은 시대착오적인 세계예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져는 그런 지옥에서 자란 영령이에여. 지옥에서 수행하고, 옥졸이 되어, 염라대왕님의 대리로서 엔마정을 맡아써여. 과분한 영광이져!? 베니도 동감이에여. 그래서, 가능한 범위 내로 힘내쪄여. 한 번, 사람 마을로 내려가, 인간한떼 붙잡힌 적도 이써찌만…… 지금은 보시는 대로, 어엿한 엔마정의 여주인이에여! ……아녀, 그게 아니져. 어엿, 하지는 않아쪄여……. …………실은. 엔마정은, 한참 전에 닫을 예정이어쪄여. 인간이 헤메들어오는 일도 업서져꼬. 야오요로즈의 신들도 찾아오지 안아져써여. 지옥도, 여관도, 이미 현세에는 필요하지 않은 것. 근대가 된 시점에서, 엔마정은 역할을 마친 거예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참새 : 염라대왕의 염마장이 뭔지 모른다고 짹? 망자들이 생전에 한 행동이 기록된 메모장이야 짹. 염라대왕에게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건 이 염마장이 있기 때문이야 쨱. 생전의 온갖 죄를 여실히 드러내는 염마장은 지옥의 파이널 웨펀이야 쨱!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이바라키도지 : 어느 날, 나는 알고야 말았다. 아카오니가 무슨 기록을 하고 있다는 걸. 식당에서 긴장을 늦추는 서번트들을 보며, 무언가를 적고 있지 뭐냐. "녀석은 지옥 대왕의 딸이라지. 그렇다면, 저건 서번트 놈들의 생전의 행동을 기록한 물건, 흔히들 말하는, 염마장일 테지! 지옥에 떨어졌을 때 말귀가 어두운 영령을 벌주기 위한 물건일 게야. 이거 좋군. 라이코와 킨토키, 아니, 어쩌면 그 츠나 놈의 약점도 적혀 있는 건 아닐런지……!" (홱) / 이바라키도지 : 거기까지 생각한 순간, 손이 저절로 움직였다. 기모노 소맷자락에서 지갑을 슬쩍하는 재주가 뛰어나니 말이다, 내가. / (분명, 가끔씩 그런 모습이……) / 베니엔마 : 그래서 제 수첩을 훔치신 건가여. 착각도 유분수네여. 아버님의 염마장이라면 그 말대로 지상에서 살던 모든 인간들의 행동이 새겨져 이쪄여. 하지만 제 수첩은 지옥 물건이기는 해도, 그냥 평범한 수첩이에여. 읽고 쓰기도 못 하던 카무로의 연습장. 『염마(閻魔)장』이 아닌 『엔마(えんま)장』. 뭐, 『죄상』 항목이 있기는 하지만여. 이를 악용한 결과가 어젯밤에 일어난 사건, 그리고, 아까까지의 그 폭주의 원인이라고 봐여. (중략) 이바라키도지 : 슈텐인가……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만…… 봐서는 안 될 걸 보았다. 그런 생각이 멎질 않는다. 그 왜. 참새 오니가 있지 않나. 지옥에서 왔다던 그. 녀석에 수첩에 빼곡히 적혀 있더군. 요리 만드는 법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이바라키도지의 방에 들어가니, 그곳은, 어디선가 본 특이점이 되어 있었다 / 핀 막 쿨 : 고유결계란 곳이군. 이바라키도지의 심상풍경이 이계로서 정착되어 있네. / 디어뮈드 : 그러면 이게 베니 여주인장께서 가지고 계시던 보물…… 『염마장』의 힘이란 겁니까? / 핀 막 쿨 : 물론이네. 성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지옥의 대왕이 딸에게 들려준 주술구이지 않나. 유명한 오니가 손에 넣으면 이 정도쯤은 가능할 거야. 안 그런가, 타와라 공? / (저벅저벅) / ??? : 음! 이곳은 오니의 결계, 저승과 이승 틈바구니에서 생기는 『마요이가』임이 분명하지! 원념은 없는 모양이지만 음울한 기운이 충만하군. 취기……아니, 팥 내음인가? 이바라키도지 녀석. 오니의 본분이라도 떠올린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믿기질 않아……진짜로 강한 상대였어…… 이만한 강적을, 그 이바라키도지가……? / 참새 : 오니와 지옥의 상성이 좋아서 그래 짹. 승리 확정급 금단의 콜라보야 짹. / 쌀가마니꾼 : 오니에게 방망이까지 갖춰진 셈인가. 이바라키도지가 여주인장에게서 훔친 보물이란, 역시─── / 핀 막 쿨 : 음. 이만한 오니를 사역한다면 확정이지. 베니 여주인장이 가지고 있던 『염마장』일 걸세. ……내가 너무 만만히 봤군. 베니엔마 공 혼자서는 버거운 걸 넘어서, 우리라도 방심하면 당하겠어. 서두르지.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여주인장의 안부를 확인해야 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핀 막 쿨 : 하지만, 버리는 신이 있으면 구제해 주는 신도 있기 마련. 이건 자네 나라 속담이었나? 그 죽음을 딱히 여긴 지장보살의 자비로, 베니엔마 공은 지옥으로 전생했네. 인간이 아닌, 한 마리의 참새 오니로 말이야. 여기서 주의해 둘 점은, 지옥에는 현세에서 말하는 시간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단 걸세. 에도 시대에서 죽은 소녀는 그보다 과거에 해당하는 지옥으로 전생했지. 인간 시절의 업을 씻어내기 위함이었을 거야. 완전히 "없던 일"로 만들려 한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 : 산 자다- 살아있는 자다. 왜 명계에 살아있는 자가 있지... 왜... 비웃으러 온 건가... 빼앗으러 온 건가... 도망쳐 온 건가... 버리러 온 건가... 용서할 수 없어- 모두 용서할 수 없어- 따뜻한 숨 따위, 따뜻한 살 따위 필요 없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죽어죽어죽음죽음죽음죽음죽음죽음죽음!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포우 : 포-우! / ??? : ...기다려라. 가루라 영이여, 저자는 아직 죽지는 않았다. 데리고 가면 주인의 분노를 살 테지. 일곱 문을 닫고, 바구니 창의 차례로 돌아가라. / [당신은....] / 지우수드라 : 저들에게 잘못은 없네. 무례를 범한 건 그쪽일세, 젊은이. 살아있는 채로 죽음의 나라에 온 것이야. 카루라 영도 화낼 일. 본래, 도와줄 도리는 없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길가메시 : 훗. 명계따위 짐의 정원이다. 나름대로 지리는 알고 있다. 몇번이나 왔으니까 말이지. 방심해 죽어버렸지만, 가루라령(ガルラ霊) 오기 전에 그늘에 숨어 호흡을 멈추고 명상에 잠겨 기척차단EX. 완벽하게 녀석들의 눈에서 벗어난 뒤,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던 때에 네놈들이 나타났다, 그것뿐인 이야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길가메시 : 흥. 생자여야만 드디어 싸움이 성립된다,는 이야기다. 짐의 근심은 명계에 떨어진 순간, [주인공]이 가루라령에게 죽지않을까 하는 것 하나였다. 하지만, 그건 이슈타르년이 막아준 듯 하다. 함께 명계에 떨어져, 무엇보다 무방비한 때를 지킨다--- 역시 네놈, 조금 지성이 오르지 않았나? 그 그릇(몸), 방탕한 여자(마이너스)와 수전노(마이너스)로 플러스가 된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이슈타르 : ......이지선다의 질문이 올거야, [주인공] 명계의 문은 영혼의 선악을 묻는, 공정한 이성(理性)의 문. 선도 악도 같은 가치이긴 해. 단 그걸 고른 인간의 가치가 변할 뿐. ......그러니까, 어느 쪽이 정답이라는 건 없어. 어느 쪽을 골라도 싫어하는 시련이 시작되니까. "이 쪽을 고르는 편이 편해보여"라고 생각되는 걸 골라. / 제1문 : 그럼 죄 깊은 자, [주인공]에게 묻는다--- / 이슈타르 : (어? 지명했다......?) / 제1문 : 미의 기준은 천차만별인 듯하면서 절대이니. 흑(黑)은 백(白)에게 이기고, 지(地)은 천(天)에게 이긴다. 그렇다면--- 에레수키갈과 이슈타르. 아름다운 건 어느 쪽인가? / 이슈타르 : 잠깐 기다려, 전과는 다르잖아 이거---!? / 로만 : 좋아, 이성의 조각(理性の欠片)도 필요없는 질문이네. 어느 쪽일까, [주인공]쨩! / [주인공] ---에레키슈갈 선택 / 이슈타르 : 제1문부터 배신당했다---!? 아, 그렇구나. 틀려, 이거 두뇌전(頭腦戰)이지 이거! 그, 그렇지? 에레키슈갈을 치켜세우면 적이 약해지는 거. 그런 거지!? / [띵동띵동] / 제1문 : B-U-Z-A-M-A-(꼴-사-납-다) 잘-부-탁-해 / (전투) 마슈 : 적 전력, 침묵했습니다! 앞으로 가죠, 선배! / ---아아, 심오한 질문이었어...... / 이슈타르 : 악의밖에 느껴지지 않는 내용이었지만. ......이 앞, 계속 이런 상태인 건 아니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로만 : 제3문이네. 시련의 적도 착실히 강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어떻게든 벗어나면 좋을텐데...... / 마슈 : 여신 에레슈키갈을 선택하면, 전투난이도가 명백히 경감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미의 기준은 천차만별인 듯하면서 절대이니. 흑(黑)은 백(白)에게 이기고, 지(地)은 천(天)에게 이긴다. 그렇다면--- 에레수키갈과 이슈타르. 아름다운 건 어느 쪽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대답하라--- 대답하라--- 재(財)의 분배는 유동(流動)이지만, 상응하는 소유자는 한 명이니. 땅에 있는 부, 그 보관은 한 명에게 맡겨하하나니. 즉----재를 맡기는 것에 적합한 여신은, 에레슈키갈과 이슈타르, 어느 쪽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함께 싸우는 동료...... 신뢰, 경애, 그리고 승리에 상응하는 것은...... 어느쪽이라고......생각합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대답하라--- 대답하라--- 신앙이란 보답받지 못하는 것...... 기도란 주는 것...... 사람은 신에게 은총을 구하지 않고, 그저 은총을 바치는 것...... 생애에 걸쳐서의 노예이다...... 그렇다면, 대답하라--- 그 귀중한 노동을 받아들이는 자격있는 결백한 여신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대답하라--- 대답하라--- 생존이란 헛됨을 줄이는 습관, 생활이란 헛됨을 늘리는 습관. 식사에 사치를 부리고, 궁리를 거듭해, 기쁨을 찾는 것은 지성있는 자로서의 당연한 의무이다. 하지만 명심하라. 제한없는 영양섭취는 군살을 부른다. 그대가 목숨을 맡긴다고 한다면,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어느 쪽이냐 물어대는 여신 쇼지? 알고 있어 / 문지기 : ……그 부분은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다행입니다. 하지만 명계의 일곱 문은 그 기능을 정지하고 있습니다. 도전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 공정한 명계의 시험은 행해지지 않습니다. 현재 이 문은 원초의 룰만으로 열립니다. 즉, 누군가 한 명이 희생되면 열립니다. 이해됐습니까? 이 앞에 나아가고 싶다면, 얌전히 내게 쓰러지던가, 혹은――――― / ……(꿀꺽)…… / 문지기 : 제게 프레젠트를 주세요. 특별히 문을 열어주지 않을 것도 없습니다. / ―――――네? / 문지기 : 그러니까, 프레젠트입니다. 지금 명계는 전례 없던 크리스마스 붐. 슬슬 산타클로스가 나타날 거라 들었습니다. 우르크의 최상급 과자, 버터 케이크, 산타라면 그건 확실히 준비해두고 있을 터. 없다면 돌아가주세요. 시간 낭비인지라. / ―――――(그 아나가, 이렇게나 듬직하게……!) / 알테라 산타 : 홋홋호. 무엇을 숨기랴, 내가 산타란다. / 문지기 : …………그렇습니까. 설마했습니다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요…… 태만입니다, 구다오. 칼데아에는 좀 더 제대로 된 산타클로스가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산타가 어떤 이상한 인물이건 간에, 프레젠트가 제대로 됐다면 전부 좋다고 생각합니다. 산타의 질보단 프레젠트의 질. 잔혹하지만 이것이 크리스마스의 흔들림 없는 진실입니다. / 이건 벌이 필요한 게 아닌지? / 알테라 산타 : 음. 산타로서 마음을 굳게 먹는단 게로군. 어쨌건 이야기는 알았다. 프레젠트를 기다리는 자가 이곳에도 있었을 줄은. 것도 좋겠지, 무기를 쥐도록 하라 검은 두건의 소녀여. 산타클로스는 만인에게 평등히 찬스를 선사하는 자. 너가 프레젠트를 받기에 합당한 존재인가 아닌가―――――내 손으로 직접 재정하마! (전투) / 문지기 : ……죄송합니다. 이제와서이긴 합니다만 질문이 있습니다. 왜 프레젠트를 넘기는 과정에서 전투가 이뤄지는 건지요? / 아니, 산타란 건 그런 거야 / 알테라 산타 : 홋홋홋. 내가 산타란다. 어쨌든, 싸움은 우리들의 승리다. 얌전히 프레젠트를 받도록. 산타클로스는 원하는 진심을 읽는 자. 명계의 검은 두건이여. 너는――――― 고독, 슬픔을 품고 있구나. 알고 말고, 나도 그런 느낌이다. / 문지기 : (이 사람은……내 마음을 제대로 보고 있어……? 그럼, 내가 정말 원하는 걸―――――) / 알테라 산타 : 그렇다면 프레젠트는 이것밖에 없을 테지. 네게 넘기는 것, 그건 즉 『친구』다! (신지 개념예장 등장) (Slash) / 문지기 : 필요 없습니다. 돌아가주세요. / 알테라 산타 : 뭣……이게 아닌, 건가……? 하지만 이것 외에 뭔가……므므므…… (부스럭부스럭) / 명양(名羊) 체르코 : 메에-. (알테라님, 배를 뒤적거리지 말아주세요) 도메에-. (그것도 영 틀려먹었습니다, 알테라님) / (저 양, 선물 주머니이기도 했구나……!) / 알테라 산타 : 좋아. 지금 건 약간의 견본이다, 신경 쓰지 마라. 이번에야말로 틀림없다고! (뭐든 삼키는 신지군 개념예장 등장) / 문지기 : ………………. ……뭐어, 신참 산타라면야 이런 거겠죠. 이건 이거대로 받아두겠습니다. 써먹을 구석이 있는지라. ……나아갈거라면 좋을대로 부디. 일단 제 영혼이 조금 상향세를 띄었던지라. 하지만 이 앞은 저처럼 미련 없는 문지기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 양 산타는 산타클로스를 근본적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구다오. 당신이 이끌어주세요. ……제 역할은 이걸로 끝났습니다. 언젠가 또, 지상의 어딘가에서 만나도록 하죠. / 그건 그렇고, 왜 문지기를? / 문지기 : 그건 비밀이지만, 그렇네요. 크리스마스인지라 저도 외출해보고 싶었던 겁니다. (소멸) / 알테라 산타 : ……닫혀있던 문이 열렸다…… 어떤 구조인 거냐, 대체…… 명계의 문은 심판의 문. 여기선 반드시 한 명이 희생이 되는 거다고 말했었다만…… / 아마도 해석의 문제 / 알테라 산타 : ……그런가. 희생이란 죽음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야……. 프레젠트에 의한 구제로 영혼은 승천했다. 그런 기적이 이 밤에선 허용된다라……. 역시 마스터. 아마 그 생각은 정확히 핵심을 찌르고 있어. 그도 그럴게 지금 내 가슴이 따뜻해졌다. 명계는 무척이나 추운데, 따끈따끈해. 그렇다면 우리들의 목적은 보다 명확해졌다. 더더욱 밑을 향해 뛰어들어, 다음 게이트를 목표로 삼아, 문지기에게 프레젠트를 넘긴다. 이를 반복하면 심연에 도착할 수 있을 테지. 처음 맡은 일치곤 조금 하드하다만 지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 ---명계에 더욱 아래가 있다는 건가요? / 길가메시 : 있고말고. 메소포타미아세계는 하늘과 땅, 땅의 밑인 여기 명계, 그리고 더욱 깊은 심연과 연결되어 있다. 심연이란 무의 바다다. 그 어두운 바다에서 아프스신과 티아마트신이 나타나, 메소포타미아의 세계를 만들었다. 말하자면 생명이 태어나기 전의, 여명의 바다다. 심연를 관리하는 엔키신도 사라진 지금, 떨어지면 이번에야말로 돌아오지 못하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이슈타르 : 잠깐, 저기! 이미 전투, 시작했는데ー! 수다는 나중에, 일단은 엘키두와 마신주를…… 에레슈키갈!? 당신, 어째서 거기 있는거야!? 그것도 예전 모습 그대로!? 사라진거 아니였어!? / 에레슈키갈 : 쉬ー, 쉬ー잇……! 그건 비밀로 하자고, 이것저것 복잡하니까! 확실히 난 명계의 제약을 깨트리고 심연에 떨어졌어. 그래도, 그 후…… 그 뭐야, 레이시프트였나? 그걸로…… [Master]가…… 그…… 뭐라고 할까…… 어쨌던, 여러 사정이 있어서 이 영기인 채로 복귀했어! 그래, 이 얘기는 여기서 끝! 난 여기서 빠지겠어!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 나를 구하러 오라고! / 이슈타르 : ……내 반대적인 성격, 전부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내 일이지만 귀찮네, 저 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알테라 산타 : 기다려. 그 외에도 뭔가 적혀있군……읽도록 하지. 『또한, 이 시기의 명계는 횡으로 넓은 세계가 아닌, 종으로 깊은 구조로 바뀌어있습니다. 명계의 일곱 문은 그대로 명계의 일곱 층으로. 명계의 신전은 최하층인 7층의 더욱 밑――――― 수메르 신화의 근원, 담수의 바다, 심연에 던져졌습니다. 요즘 시대풍으로 말하면 어비스네요. 왜 요즘 시대 풍으로 말하는가 말인가요? 제 나름대로의 성의인 겁니다. 명계의 여주인은 어비스에 있습니다. 그녀를 쓰러트리지 않는 한, 칼데아로 보내지는 열병은 멈추지 않습니다. 칼데아를 구하고 싶다면 어비스를 목표로 삼는 게 좋을 테죠』 ……라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명계의 여주인이 문제인 듯 하군. / 심연이란 건 명계의 밑에 있는 건가? / 알테라 산타 : 편지에는 이런 단서가 덧붙여져 있어. 『심연 한 가운데에 명계가 있다, 그리 생각하는 게 좋을 테죠』 그런 모양이다. 즉, 옅은 심연과 깊은 심연이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긴 이야기가 끝났다. 마스터와 서번트의 매듭에서, 그때의 길가메쉬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불로불사의 영초같은 건, 그때 얻은 진리에 비하면 확실히 어찌되도 좋은 것이다. / 길가메쉬 : ─뭐, 우르크를 완성한 뒤, 살짝 깊은 못에 가서 회수했지만 말이다. 그건 그것대로 레어한 보물이니. / 회수한 거야!? 전혀 아욕에서 해방되지 않았잖아 영웅왕...! / 길가메쉬 : 윽. 그렇게 말하지 마라. 재물을 모으는 것은 내게 있어 본능같은 것. 그냥 넘어가라. 유비무환이란 말도 있지 않느냐? 언젠가 어린애로 변해야만 하는 사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29 하지만, 현자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해 마음이 약해 진 탓인지. 나에게 어떤 비밀을 일러줬다. 아니면, 신이 준 불로불사를 부정한 길가메쉬를 어리석은, 똑같은 존재로 떨어트리고 싶었던 것일까. 그 현자는 말했다. "당신이 신을 따르지 않는 건 잘 알겠습니다" "나도 아누 신의 자비를 구하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그 대신─어떤 비밀을, 알려드리도록 하죠." 현인은 길가메쉬에게 신들의 온정을 구하지도 않고 불로불사가 되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깊은 못에 자라는 영초의 뿌리. 그것이 바로 불로불사의 비밀이라고. 그걸 먹은 순간 식물이 되버릴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건 그것대로 희귀한 보물이다. 불로불사의 묘약으로서 내 창고에 장식할 수 있지. 나는 깊은 못으로 찾아가 영초를 병에 담아서 지상으로 돌아왔다. 이게 끝이다. 나는 우르크에 돌아와 성새도시와 내 창고를 완성하고, 잠들었다. 불로불사를 원한 이유는 이런 거였다. 음. 틀림없는 전설 그대로, 아무 변조도 없는 진실이었지! 그럼 이야기는 끝이다. 그 질문의 대금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하도록 하지. 기대하고 있어도 좋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0 알테라 산타 : 그런가. 고속비행하는 양에 타고 있다면 블랙아웃도 레드아웃도 할 테지만, 다행히 지금은 평온한 자유낙하 중이다. 하물며 눈앞에는 양. 선잠을 자기도 하겠지. 다음 문까지 앞으로 조금 더 걸린다. 내 양을 베개로 삼아도, 헷취. 명계는 신기한 장소다. 바닥이 보이지 않을 뿐더러, 높이의 기준도 일정하지 않아. 다음 층에 들어가면 높이가 리셋하는 거겠지. 명계에는 본래 높이의 개념이 없는 걸지도 몰라. 여기선 높이의 기준은 그곳에 있는 오브젝트의 가치로 결정되는 게 아닌가, 난 그리 추측한다. 명계의 문은 소중한 거니까, 분명 높은 위치에 있는 거라 의미가 정해져 있는 거야. 평지라 하더라도 명계의 문이 있다면, 그곳은 고도 500미터 정도의 높이인 거다. 아마도. 이건 생명체에도 해당되는 게 아닐까. 명계의 지배자는 명계에서 가장 높은 장소에 군림해야하는 법이다만, 헷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오너라, 저승길이여, 오너라(둠즈데이 컴). 랭크: EX 종류: 대계보구 레인지: - 최대포착:-. 자신이 부여한 『죽음』이라는 결과의 수용소로서, 마스터를 기점으로서 의사적인 『명계』가 되는 결계세계를 만들어내는 보구. 마스터의 이미지에 이끌리기 때문에, 전형적인 지옥이나 천국처럼 되는 일도 있는가 하면, 완전한 허무로서 혼을 부수는 공간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근급 시는 대상을 육체 째로 결계 내로 끌어들인다. 본래는 좀더 소규모이지만, 토지 그 자체나 그 밖의 요소와 얽힌 결과, 현재 통상 소환 시보다 넓게 결계가 만들어져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 명계의 이끔: EX. 보구에 의해 명계화한 영역으로 끌려온 자 중, 아군에게 다양한 가호를 부여하는 스킬. 페일라이더 자신이 명계의 왕이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신이 지닌 『명계의 가호』 스킬과는 조금 다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 '그것'을 보고, 케르베로스가 거리를 벌린다. 그러자, '그것'의 가슴 부근에 있는 얇은 피부가 부풀더니, 야만한 빛을 내뿜는 심장의 고동이 주위에 널리 울려퍼져 간다. 그 고동이 빨라짐과 동시에, '그것'의 눈이 붉게 빛나고- 두 눈에서부터 쏘아진 열선이, 한순간에 케르베로스의 몸을 꿰뚫었다. "----------------------" 진짜 지옥의 밑에서부터 울려퍼지는 듯한 절규가 세 개의 머리로부터 흘러나오자, 거리에 있던 클랜 카라틴들의 고막을 울렸다. 허나, 지옥의 번견은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마수는 거기서 투지를 바로잡아, 그 거체를 도약시켜 세 개의 어금니를 갖고 '그것'의 몸을 잡아찢으려 한다. 허나, 그 세 개의 어금니가 닿는 것보다 한순간 빠르게- '그것'이 위에서부터 떨쳐내려는 듯이 휘두른 손톱이, 케르베로스의 몸을 비스듬히 베어버려, 그 장부와 등골째로 털가죽을 붉게 베어갈랐다. 툭, 하고, 낮은 굉음과 함께 케르베로스의 거체가 지면에 부딪힌다. 클랜 카라틴은 눈을 부릅 뜨고, 교회의 창문으로 보고 있던 한자 세르반테스는 눈썹을 찌푸리면서 중얼거렸다. "...진성악마는 아니군. 환상종으로서의 임시적인 존재인가... 아니, 허나, 임시라고는 해도, 저기까지 흉악한 존재가 되리라고는..." 한자는 자신의 안대를 누르면서, 플랫의 영령이 변화한 것- 즉, 일반인의 다수가 '악마'라고 상상하는 존재를 보면서 혼잣말을 했다. "영령이라는 걸 몰랐다면... 매장기관이 나올 정도라고." "...하데스 녀석의 가호가 없다면, 신수에는 미치지 못하는가." 알케이데스는 쓰러진 케르베로스를 한번 보고, 토하듯이 말을 내뱉으면서 눈 앞에 선 거대한 그림자를 향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4 "한자 신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저기입니다." 안대를 착용한 정중한 말투의 수녀가 가리킨 곳을 보자, 거기서는 흙먼지같은 것이 올라오고 있었다. "저건......" 흙먼지 속에서 이따금 반짝거리는 빛이나 폭염. 그것은, 저녁 무렵 교회에서 보고 있었던 병원 앞의 싸움의 양상과 비슷했다.머잖아, 유달리 눈부신 빛이 나타났다 싶더니, 흙먼지 속에서, 거대한 뭔가가 몸을 젖히는 것이 보였다. "......어제 봤었지. 케르베로스...... 헌데, 저렇게까지 컸었나?" 어지간한 집채를 넘어설 정도로 거대한 세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 한자는 그 모습을 보고 우선 경계보다도, 의문이 생겨났다. "저걸 부리고 있던, 천을 뒤집어쓴 궁병도 이쪽에 있는 건가? 아니, 그런것 치고는...... 저런 짓이 가능했다면, 저녁 무렵에 거대화시켰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몇가지 추측을 머릿속에서 굴리는 한자. ──저 마수의 시체는, 그대로 길에 방치되어있었을 터다. ──그렇다면, 저 마수가 그대로 우리들처럼 끌려온건가? ──이 세계를 만들어낸 서번트가, 힘을 부여한 건가......? 적어도, 서번트의 마스터일 쿠루오카 츠바키에게는 그럴 마력도 기술도 없겠지. 그렇다면, 답은 정해져있다. 서번트나,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측에 선 자, 혹은 상황 따위 관계 없이, 그저 단순히 날뛰고 싶을 뿐인 위험한 존재다. (중략) "어떻게 된 건가요? 딱히 지옥같다던지, 천국같다던지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요." 『플랫, 자네가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는 건 잘 알았다. 그 일반인같은 고정관념은 냉큼 버리게. 추측이 섞여있다는 전제 하지만, 아마도 그 장소는 쿠루오카 츠바키라고 하는 소녀의 마술회로와 신경을 기점으로 삼고 있는 것이겠지. 신부 공이 멀리서 봤다는 마수...... 아니, 신수인가? 그 케르베로스가 그 세계에서 활성화되었다고 한다면, 아마도 그 세계는 명계의 【상】을 지니고 있다.』"조응, 같은 건가요?" 『아까 플랫이 「꿈 속 같다」고 표현했던 것은 그야말로 핵심을 찌르고 있어. 마술적인 의미 맞추기로 꿈을 사후의 세계라 파악하는 경우도 있지. 쿠루오카 츠바키라는 혼수상태 소녀의 꿈을 촉매로, 그 서번트는 의사적인 명부를 만들어냈다...... 물론 다른 설도 생각할 수 있지만, 플랫 네의 이야기와 내가 독자적으로 손에 넣은 정보를 맞춰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좋겠지.』그러자,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한자가 묻는다."흠...... 나의 입장에서는 『사후의 세계』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즉, 현재의 마을을 거울처럼 비춘 명계라고?" 『현세와 서로 본뜨는 명계는 얼마든지 있지. 그렇다고 할까, 파라오나 황제 같은 자의 분묘는, 그 자체가 하나의 도시를 명계에 가져가기 위한 의식이다. 사후에, 완전히 똑같은 것 같은 세계에서 완전히 똑같은 것 같은 선조를 봤다...... 같은 기술 따위, 세계에는 무수히 존재하지. 그리고, 산 자가 살던 장소와 완전히 동일한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건, 그 결계세계를 만들어낸 것은 서번트로서도 상당히 시스테마틱한 존재라 생각된다. 거기다, 케르베로스를 세계 안에 끌고 왔다는 건, 현재를 이용해 계속 더 진화하려는 걸지도 몰라.』"진화해? 어떻게 된 건가요, 선생님?" 『아마도 그 서번트는 【죽음】이라는 개념 그 자체다. 명계의 구현화. 하데스나 헬, 네르갈, 에레쉬키갈 같은 명계신 그 자체...... 아니, 역시 거기까지 되는 영기를 불러낼 수는 없을...... 터이지만. 거기다, 명계의 관리자 같은 존재라면, 그 결계세계는 각각의 명계에 근접한 모습을 취할 터다. 아마도, 명계라기보다...... 죽음 그 자체에 가까운 무언가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5 마슈 : 그런데 어젯밤에 제1명계에는 거대 이구아나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건 혹시 이름이 『쇼치토날』 아닌가요? / 테페우 : 흐음. 알고 있으십니까, 마슈. 범인류사에도 동일한 명계가? / 마슈 : 네. 범인류사에서 믹틀란이란 명칭은 아즈텍 신화의 지하 명계를 가리켜요. 아즈텍 신화 세계는 『천상』, 『지상』, 『지하』가 존재하는데, 신들의 세계인 13층의 천상세계, 인간이 사는 지상세계, 그리고 지하에 펼쳐진 9층의 지하명계가 있고, 이 지하명계를 믹틀란이라고 해요. 『싸움을 통한 죽음』이 아닌 『자연사』한 인간은 9층 구조의 지하명계(믹틀란)로 가고, 여러 시련을 극복한 끝에 최하층 치코나왈로얀에서 자신의 인생과 마주하며 그 혼을 자연에 반납해요. 아즈텍 문명은 산제물, 노예, 끊임없는 투쟁 등 인류사 중에서도 혹독한 세계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 근간에 있는 건 자연과의 조화하고 신들─── 세계에 대한 감사예요. 이쪽 믹틀란에는 신들에 대한 신앙이 싹트지 않았다고 하셨지만,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점을 보면 기원은 똑같을 거라 추측돼요. / 테페우 : 그렇군요. 범인류사의 믹틀란. 그렇다면 그쪽에도 쇼치토날이 존재했겠군요? / 마슈 : 네. 지하 제1층 이츠킨틀란. 드넓은 대하, 아파노와칼위아 강의 영역이고, 죽은 자는 털 없는 개의 도움을 받아 거대 이구아나인 쇼치토날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면서 강을 건너야 한다고 해요. / 테페우 : 개. 개란 무엇입니까? / 네모 마린 : 멋진 동물이야! 말론 잘 설명하기 힘드니까 이따가 그림 그려 줄게! / 테페우 : 고맙습니다, 마린. 하지만 아마도, / (슥슥) / 테페우 : 이런 동물 아닙니까? / 네모 마린 : 우와, 어떻게 알았어!? 게다가 스케치 잘한다! / 마슈 : 역시 대단한 상상력…… 아뇨, 고찰력이세요. 테페우 씨께선 이미 범인류사 학자가 되셨네요. / 테페우 : 네, 최대한 배우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역사는 매우 무시무시하지만 이와 동시에 매우 매력적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U-올가마리 : 흐응. 범인류사의 믹틀란하고 이 이문대의 믹틀란이라고……. 범인류사 인간은 지상에 살고 있었는데 디노스는 지하에 살고 있지…… 이유가 뭐야? 공룡인간(너희), 전원 죽은 자인 것도 아닐 텐데. / 테페우 : 저희 세계의 지상은 생물이 살 환경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까마득히 머나먼 예전. 지표는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에 의해 불살라졌습니다. 저희는 지하로 피신하여 마야가 만든 이 믹틀란에서 번식했습니다. 지금도 불타는 지상으론 못 돌아가는 채로 지저세계에서 살아가는 인류(사람)로서요. / U-올가마리 : ……지금도 불탄다고……? 운석 충돌로 지표 전토에 열풍이 몰아쳐서 활활 타올라도 수만 년 정도면 회복되잖아? 이 행성, 그렇게 의욕이 없어……? 뭐 자잘한 건 됐나. 그런 것보단─── 얘 테페우. (플레이어) 쪽이어도 돼. 『ORT』라고 알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네모 마린 : 그렇구나, 그렇겠다. 테페우의 성대랑 우리 성대는 다르지. 그래서 그 마야란 게 뭐야? 막 대단한 사람 같은데…… / 테페우 : 아니요, 마야는 사람이 아닙니다. 생명이긴 합니다만…… 그렇군요…… 여러분 세계 기준으로 『선의』. 세계를 보다 좋게 운영하기 위한 『마음』입니다. 이 지저세계─── 믹틀란의 근간을 이룬 모든 것의 근원이자 지침 등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다 빈치 : 이 지저세계는 믹틀란이란 이름대로 남미가 아닌 중남미의 특색이 짙게 드러나 있어. 그건 이 이문대의 근간…… 기본 사상이 범인류사 중남미 신화이기 때문일 거야. / 마슈 : ……그럼 정확히는 『남미 이문대』가 아니라 『중남미 이문대』라 하는 게 맞겠군요. / 다 빈치 : 응. 그래도 뭐, 지상 좌표상으론 남미니까 당장은 남미 이문대로 퉁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테페우 : 『마야는 지켜보는 존재. 어떠한 의견도 제기하지 않는다』 『태양의 가르침(쿠쿨칸)』이라도 그 방침(룰)에 얽매여 있을 줄이야. ……뭐. 이슈킥이 뭇 디노스하곤 다르단 걸 저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아마 믹틀란의 아키타입은 범인류사의 아키타입하곤 다를 겁니다. 이 믹틀란부터가 『별의 내해』 같은 곳이니까요. 지상과 우주 모두 폐쇄된 변화 없는 세계. 여기서 태어난 아키타입은 매우 갑갑할 테지요. 단 한 번도 이 장소에서 나올 일이 없으니 말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테페우 : 알겠습니다. 믹틀란의 구조로군요. 스톰 보더를 찾아가는 여러분께 가장 필요한 지식이지요. 믹틀란은 평탄한 밀림이지만 실상은 아홉 지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테페우 : 이곳들은 물론 이어져 있으므로 자유롭게 횡단할 수 있습니다. 단 명계선은 위험한 층입니다. 이곳은 죽은 자가 활보하는 시련의 층이지요. 또한, 저희 디노스라도 제7층보다 아래층으로 가는 건 위험합니다. 8층, 9층에는 단순하게 생물을 죽게 하는 안개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이 안개는 태양이 360번째 휴식에 접어들어 재기동할 때까지의 5회기 정도의 기간에만 개입니다. 이 맑을 때에 9층으로 가는 걸 『명계행』이라 하는데, 성공한 디노스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테페우 : 먼저 이곳, 제1층. 지상 쪽 천장이 절벽이 되어 있는 틀랄로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테페우 : 제2층, 첫 번째 명계선. 끝없는 강, 거대 이구아나가 사는 적색 선(틀라틀라우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테페우 : 제3층, 결실 넘치는 대평원. 황금도시 치첸 이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테페우 : 제4층, 두 번째 명계선. 칼날과 바람의 골짜기, 뼈 투기장 백색 선(이슈타우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마슈 : 명계행…… 시발바…… / 테페우 : 여러분이 9층으로 가실 이유는 없으므로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예비지식입니다. 스톰 보더가 낙하한 곳은 제3층 끝자락, 제4층 입구 부근일 겁니다. 4회기나 있으면 다다를 수 있는 곳이지만 그 전에 거대한 관문을 한 번 넘을 필요가 있습니다. 제2층, 적색 명계선 틀라틀라우코. 크립터가 데려온 전신…… 테스카틀리포카에 의해 마경이 된 무시무시한 세계입니다. / 마슈 : 크립터가 데려온 전신─── 그건 즉. / 데이비트가 소환한 서번트이자, / 마슈 : 범인류사의 아즈텍 최고신 중 하나…… 전쟁과 산제물의 신, 테스카틀리포카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테페우 : 제5층, 대지의 혈관. 피와 새의 호수, 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테페우 : 제6층, 세 번째 명계선. 은하사릉, 진공뇌원 청색 선(쇼쇼아우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테페우 : 제7층, 노래하는 일위카틀. 천문대 메츠티틀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테페우 : 제8층, 네 번째 명계선. 태양 없는 지저산맥 흑색 선(야야우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테페우 : 제9층, 거목 세이바의 기슭. 공포의 땅 시발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쿠쿨칸 : 안 자게요? 아, 그럼 뭐 마실래요? 수분이 중요하죠? 호오. 그보단 밤하늘이 걸린다고요? "지하인데 왜 별이 보이냐?"고요…… 유감스럽지만 믹틀란의 밤하늘은 진짜 우주(하늘)가 아니에요. 이건 그렇게 보일 뿐인 거죠. 별처럼 보이는 건 마야의 인광이고 과거에 그 자들이 본 우주를 모방했을 뿐. 천체라 할 수 있는 건 태양뿐이에요. 그것도 의사적으로 만든 극극소 태양이라 결국 가짜지만요. - 페이트 글내드 오더의 내용

*53 U-올가마리 : 그래서 테페우! 『명계선』이 뭐야! / 테페우 : 『명계선』은 믹틀란의 이상지대. 자기장이 강하게 일그러져서 마야의 은총이 닿지 않는 곳입니다. 자기장이라 표현했지만 정확히는 차원이 일그러졌지요. 기존에는 무지성 디노스가 배회하는 곳이었지만 테스카틀리포카가 온 후로 명계는 죽은 자가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답파해야 하는 시련의 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정신상태─── 『이 시련은 극복했다』는 인식이 없는 한, 『명계선』은 답파 불가능한 마경이 됩니다. / 마슈 : 그렇군요. 한 번이라도 답파하면 『시련을 극복했다』는 게 돼서 위협성이 사라지지만, 저희 입장에선 처음 가는 곳이니 명계선은 힘든 곳이 되는 건가요. 당연한 질문인데, 테페우 씨께선 답파하셨죠? / 테페우 : 네. 제1명계는 비교적 순한 시련이었거든요. 저는 제3명계까지는 극복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라스푸틴 : 예. 당신은 현명하시군요, 테페우. 그렇게 정한 신이 있을 겁니다. 허나 이건 기회이기도 하다. 범인류사 신화에 의해 덧씌워진 명계선은 이문대 안이면서도 이문대가 아닌 거지. 마슈 군, 그 기계로 인리정초를 잴 수 있나? / 마슈 : 잴 수 있는데요…… 이건…… 인리정초치가 변동 중인가요……? 이게 무슨…… / 라스푸틴 : 편찬사상이자 전정사상이기도 한 거지. 과거, 현재, 미래, 그게 모두 용인되고 있다 표현해도 된다. 여기선 너희 칼데아와 연을 맺을 영령을 마력(리소스)이 허용되는 한 몇 기든 소환할 수 있다. 심지어 『있었을지도 모를』 연조차 일시적으로 끌어올 수 있지. A란 (플레이어)가 모르던 영령이라도 B란 플레이어가 알면 소환할 수 있는 거다. 하지만 마술사 한 명으로는 몇 기가 한계지. 무리할 수는 없다. 뒤집어 말하면 스톰 보더의 엔진을 쓸 경우, 백 기 단위의 서번트 소환이 가능할 거다. 너희가 퉁구스카에서 실천하려 했던 것처럼. / 마슈 : 그, 그런 것까지 아시나요? / 라스푸틴 : 퉁구스카는 떠 본 거다. 최종적으로 그런 작전에 나설 거라 봤지. 마슈 군은 솔직하니 참 좋군. 카독 군이 본받길 바랄 정도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라스푸틴 : 아마 그럴 테지. 그게 아닌 한에야 혼이라 할 수 있는 영핵을 쉬이 내어 주진 않을 거다. 허나 지금 중요한 점은 그게 아니야. (플레이어)는 되살아나기 위해 령주를 바쳤단 점이 중요하지. 허나 이곳은 『명계선』. 산 자의 세계가 아니다. 그렇다면 아마─── / 테페우 : 그렇군요. 명계에 있는 시점에서 『부활』과 『령주』를 거래한 계약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되살아나지 않았기에』 계약은 무효화된다는 것이지요? / 라스푸틴 : 테페우 씨. 이따가 러시안 홍차(티) 한 잔 어떠십니까. 당신은 정말 머리가 좋으시군요. / 하베트롯 : 그렇구나. 제1명계에 들어오고서 『어차피 안 된다』 치고 소환을 시도하질 않긴 했지. 시도해 보지 그래, (플레이어)? / 응───! / (번쩍) / 라스푸틴 : 그쯤 해라. 소환이 가능한 걸 알았으면 작전을 짜지. 너 혼자선 소환 가능한 숫자에 한도가 있다. 깊이 음미하여 멤버를 정해라. 사역할 서번트만 잘 고르면 쇼치토날 공략은 쉬울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여긴………… …………사후, 세계…………? ……아무것도 안 보여…… 아무도 없어…… ……하지만 신기하게도 충족감이 들어…… ……일단 이동하자 (저벅저벅) / 모닥불……? / 남자 : 응……? 뭐야, 신입인가. 상당히 경장인데…… 어느 시대 인간이지? 뭐 됐어, 여기 왔다면 동료야. 앉아. 피로 쌓였지? / 아, 네. 실례할게요 / 남자 : 내 맞은편이냐. 배짱 두둑해? 아니면 여행 중 만남에 익숙해? 아아, 이름을 댈 필요는 없어. 그건 이미 필요 없는 거거든. 인사는 악수면 충분해. 지금은 이게 유행하지? / 『마술사라면 섣불리 손을 맡기지 않는다』. / 남자 : 그래. 그거 유감인걸. 『상처 하나 없는 전사의 손』을 구경해 보고 싶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한 명도 못 산다고─── ───구하러 가야겠어……! / (달림) / 남자 : 정신 사나운 꼬마로군. 저 배에는 못 다다라. 아직 살아 있거든. 저건 지상…… 『침묵하는 일위카틀』에서 떨어지는 중이야. 죽은 너하곤 세계가 달라. 그러고도 다다르고 싶다고? 헛된 짓인 걸 알면서도? / ───네. 헛된 짓이라도요 / 남자 : 그러냐. 더더욱 안 좋은 인상이 강해졌지만, 여기서 만난 이상, 이끌어 주긴 해야지. 무기와 교환하겠다면 길을 알려 줄 수 있어. 난 보다시피 근대에 푹 빠졌거든. 특히 21세기 총기에 빠졌어. 어때? 넌 죽어 가는 동료를 위해 뭘 바칠래? 가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어? / ……무기는 하나도 안 가지고 있어요 / 남자 : 아아, 그래선 안 되지. 저쪽으론 못 돌아가. 죽은 자답게 여기서, / 하지만 저한테 무기라 할 수 있는 거라면─── / (령주 소멸) / 남자 : ! 통째로 바치다니 감탄스럽군. 내 눈이 의심되는 어리석은 판단, 그리고 결단력이야! 좋아. 나한텐 쓸모가 없지만 너한텐 최상의 무기란 건 알겠다. 수령하지. 널 죽음의 운명에서 밀쳐 주마. 불에서 떨어져. 바로 저리로 올려 주지. 엉? 뭐 하는 거냐. 울 것 같은 얼굴로 감사할 필요 없어. 이건 엄연한 거래, 일(비즈니스)이거든. 아아,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어. 기다려 봐. 이 무기는 네 목숨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방금 결단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어. 그렇다면 『산 자로 되돌리는 정도』로는 값어치가 안 맞아. 자, 거스름돈이야. 이거면 됐냐. / 이건……? 고맙……습니다? / 남자 : 해골 설탕과자(칼라베라 데 아수카르). 환장하는 녀석은 사족을 못 쓰는 기호품이야. 가지고 있으면 어디 쓸모가 있을 수도 있지. ───그럼 잘 가라. / (밀침) / 어느새 뒤에 구멍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여긴──────맞아. 동굴에서 깨어나기 전에 온 곳이야. 아무것도 안 보여, 아무도 없어. 하지만 신기하게도 충족감이 들어. ───그 사람을 만나러 가자 / 일설에 따르면 아즈텍 신화의 죽은 자는 여러 시련(싸움) 끝에 사망한 자와 자연사한 자로 나뉜다. 시련(싸움) 끝에 죽은 자는 13천상 중 12천, 테테오칸이라 불리는 낙원으로 이끌려 간다. 테테오칸 동쪽은 전사자와 인신공양된 자가 거주하는 틀라위스틀란파. 테테오칸 서쪽은 출산 중에 죽은 여성들이 거주하는 치와틀란파. 테테오칸 남쪽은 아이일 때 죽은 자가 거주하는 빛의 영역 위츠틀란파. 그리고 테테오칸 북쪽은 고요와 휴식의 영역 믹틀란파. 이 영역(믹틀란파)의 지배신은 테스카틀리포카. 전쟁과 죽음의 신. 산제물을 요구하며 죽음을 운반하는 전능신. 한편 지하명계도 9층으로 나뉘어 존재한다. 자연사한 인간의 혼에게 시련을 내려 세계로 돌아가도 될 만큼 강한 혼으로 단련시키는 지하명계. 그 이름은 바로 믹틀란. 범인류사에선 꾀에 능한 믹틀란테쿠틀리와 그 아내 믹틀란테시와틀 두 신의 영역. 『죽음만』을 관장하는 순수한 『사신』은 이 두 신뿐이다. 중남미는 인간에게 있어 죽음과 인접한 세계다. 따라서 어떠한 신이라도 『죽음』을 관장한다. 인생에서 『죽음』은 반드시 따라붙는 것. 『죽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극복할지는 각 신들의 재량에 달려 있다. 그 점으로 따지면 테스카틀리포카만큼 이해하기 힘든 신도 또 없다. 테스카틀리포카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전사』를 원한다. 싸움이야말로 지고의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사의 혼은 테스카틀리포카의 영역이 아닌 동쪽 틀라위스틀란파로 간다. 싸움이라는 씨앗을 뿌려 놓고서 정작 수확은 다른 신이 하는 것이다. 고요와 휴식의 영역. 테스카틀리포카의 낙원, 믹틀란파. 현대에는 이 영역이 어떠한 죽은 자를 맞이하는지 해명되지 않은 상태다. 단, 믹틀란과 시발바 같은 지하명계가 아니란 사실만큼은 확실하며, 이 영역에 온 혼은 누구든 간에 휴식을 취할 가치가 있는 『싸움』 속에서 살아간 자일 수도…… 있으리라. / 데이비트 : 그렇게 된 거다. 칼데아는 ORT를 막았다, 테스카틀리포카. 네가 본 미래는 환상이었다. 신이라도 허언을 한 이상은 벌을 받아야지. 케찰 코아틀을 부르겠다. 분명 서쪽 치와틀란파가 케찰 코아틀의 영역이었지. / 테스카틀리포카 : 진심이냐, 새대가리의 마카나만큼은 사양할란다. 그건 두개골이 쑤셔. 숙취보다 더해. 애초에 거짓말은 안 했잖아. ORT는 세계(믹틀란)를 파괴했지? 그 뒤는 조오금 각색했다만. 완성시키는 데에는 예산이 부족했거든. ……오, 손님 왔군. 네가 기다리던 사람 왔다, 데이비트. / 데이비트 : 딱히 안 기다렸다. 반반일 거라 내다봤다. 딴 길로 새는 거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맞아. 여기가 생사의 경계라면─── 마스터권을 되찾아서 내 세계로 돌아가겠어 / 데이비트 : 잠깐, 테스카틀리포카. 마스터권은 (플레이어)에게 돌아간 것 아닌가? 소환은 잘만 하던데. / 테스카틀리포카 : 소환만이라면 그렇지. 령주가 있으면 명계선을 이용함으로써 여태 쌓은 연이 무기가 돼. 그 령주는 내가 카마소츠한테 줬고, 저 녀석이 카마소츠한테서 3획을 되찾았지. 하지만 마스터권은 누구한테도 넘기지 않았어. 내가 수령한 상태 그대로야. / 데이비트 : ……그렇다면 만전의 싸움이 아니었단 건가. 하긴 세계를 구한 녀석 치곤 박력이 덜하긴 했다만…… / 데이비트 : 좋아. 싸우도록 하지. 이곳은 믹틀란파. 생과 사가 없는 영역이다. 여기라면 되살아나기 위해 짊어진 부채가 성립되지 않지. 너는 만전의 상태다, 마스터. 이긴 자가 『삶』으로 내던져진다. 이긴 자에게 『대가』가 반납된다. 너는 령주, 즉 마스터권이지. 나는─── 어떻게 되지, 테스카틀리포카? / 테스카틀리포카 : 그야 되살아나서 리트라이지. 아예 나를 소환한 시점까지 시간을 되감아 줄 수도 있어. 그때는 꼭 ORT로 이 행성을 파괴해라. 물론 2회차 칼데아도 같이 말이다? / 데이비트 : 그걸 또 1년 하는 건가. 51만 6600분 어치─── 아니, 문제없다. 30시간 정도의 사상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데이비트 : 택할 수는 있어도 취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지. 이 녀석은 여기서 쉴 운명이다. 인리를 남용한 칼데아는 『이성의 신』에게 제때 못 맞춘다. 칼데아스…… 아니, 마리스빌리는 『인류의 적』이 아니다. 녀석은 『우주의 적』이다. 그걸 알아챈 게 나뿐이라면─── 이 행성을 파괴함으로써 인류가 짊어질 오명을 없애겠다. 너는 세계를 구하며, 나는 우주를 구한다. 인류를 구한다는 목적이 같아도 수단이 다른 이상 대결은 불가피하다. 준비해라, (플레이어). 피차 핸디캡은 없다. 크립터로서가 아니라 마스터로서 승부를 걸겠다. 이게 마지막이니 말이다. 코핀 안에서 수도 없이 상상(시뮬레이트)한 싸움을 실천하도록 하지. (배틀) / 데이비트 : ……역시 그렇군. 마스터로서 싸우면 네가 위인가. 애당초 테스카틀리포카 1기뿐인 게 맞긴 한 건가? 전능신이라면 권속이 있지 않겠나. 재규어맨이라도 연쇄 소환하면 좋겠다만. / 데이비트 : 아무튼 결과는 나왔다. 패자는 일찌감치 떠나는 게 맞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영웅왕의 마지막 모험. 명계 키슈갈(キシュガル)에서의 불로불사 탐색이다. / 길가메쉬 : 물론, 불로불사의 약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내 창고에는 지상 모든 재보가 넣어져 있지 않으면 안되니까. 녀석이 먼지로 돌아가지 않았더라도, 언젠가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었다. 거기에 더해, 내게는 이유가 생겼다. 나는 녀석을 빼앗아간 죽음을 미워하며, 두려워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생에 공포를 느낀 것이다. 거기에서부터의 여행은 우스꽝스럽단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겠지. 명계에는 죽음을 극복한 남자가 있다고 한다. 나는 그 때까지의 인생과 같은 세월(年月)만큼 황야를 헤매며, 명계를 찾아다녔다. 어떠냐? 전설대로지? 나는 죽고 싶지 않다는 일심(一心)으로 비참하게 땅바닥을 기어다녔다. 너희들과 같은 동기(動機)지. 신의 아이도, 죽음을 앞에 두고는 인간과 무엇 하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어리석음에 있어서도 나는 네 녀석들보다 위였다. ……보기 흉하게도, 나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계속하여 들이킨 것이다.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죽음을 넘으려고 했던 건지도 모른 채. 그저. 자신은 영원불멸(永遠不滅)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늘을 노려보며 말이다. / 그리워하듯이 그는 이야기했다. 몇 십년 동안, 황야를 배회한 길가메쉬. 왕의 긍지도, 위광도, 권력도 내팽개쳤다고. (중략) 길가메쉬 : 명계에 도착한 나는 현자에게서 불로불사의 비밀을 들었다. 뭐라 할 것 없다. 현자는 신의 반열(列)에 들어가, 장수(長寿)를 얻었다는 것일 뿐이었다. 그야말로 웃음거리(お笑いぐさ)다. 현자는 반은 식물이 되어 있었다. 신의 반열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나는 사람의 욕망을 품은 채 불멸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욕망을 맛볼 수 없는 몸으로 영원히 산다해서 무엇이 되겠는가. 나는 명계를 뒤로 했다. 어서 우르크로 돌아가, 내 보물고를 완성시키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현자는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 당하자, 마음이 약해진 것일테지. 내게 어느 한 비밀을 전했다. 혹은, 신으로 인한 불로불사를 부정한 길가메쉬에게 화가 나서, 자신과 같은 존재로 떨어뜨리고 싶었던 건가. 그 현인은 말했다. "당신이 신을 따를 수 없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저도 아누신의 자비를 청하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대신―――어느 한 비밀을, 알려드리지요" 현인은 길가메쉬에게, 신들의 은혜을 구하지 않아도 불로불사가 되는 방법을 전해준 것이다.심연(深淵)에 나는 영초(霊草)의 뿌리. 그것이야말로 불로불사의 비밀이라고.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62 길가메쉬 : 그렇단 거다. 인류사를 지키고 싶으면, 네놈들은 어떻게 해서든 티아마트를 막지 않으면 안 된다. ……허나, 말이다. 티아마트에겐 어떤 공격도 통하질 않는다. 송곳니를 만들어보긴 했다만, 설마 저렇게나 거대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저래가지곤 발은 묶어둘지언정, 격퇴할 수는 없다. 애초에 어째서 티아마트는 무적인게냐? / Dr. 로만 : 아아, 그 점에 대해선 내 의견이지만…… 티아마트……아니, 비스트의 특성에는 각자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돼. 그 중에서도, 태어날 때부터 『죽음』이 없는게 티아마트야. 그녀에겐 뭘 해도 생명으로서의 죽음이 찾아오질 않아. 그건 해상에서 한 번, 티아마트의 두뇌체를 격파한 [주인공]이 증명하고 있어. / 길가메쉬 : 죽은 뒤에 재생했다, 라는 건가. 그건 단순한 소생 아닌가? / Dr. 로만 : 아니, 달라. 그건 재생이라기보다는 역행이었어. ……난폭한 전설이긴 하지만, 티아마트는 현존하는 모든 생명의 어머니야. 우리들이 살아있다, 라는 것 자체가 그녀의 생존을 증명해버리고 말아. 그러니까 멸하는 일도 없지. 역설적이긴 하지만, 지상에 "아직 살아있는" 생명이 있는 한, 비스트 II(티아매트)에게 죽음은 없어. 그녀는 시작이자 끝의 여자. "이 지상에서 마지막에 죽는" 것으로, 겨우 평범한 물리법칙을 받아들이는 거 아닐까. / 마슈 : 그, 그래가지곤 정말 이길 수 없어요! 아니, 의미가 없어요! 티아마트 신을 쓰러뜨리려면, 먼저 인류가…… 지구상의 전 생명이 절멸하지 않으면 안된다니! / Dr. 로만 : ……네 말대로야. 그러니까, 그녀가 무적이라고 보고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 / [……그럼, 그 반대는?] / 길가메쉬 : ……그 말대로다. 짐과 똑같은 발상을 하다니, 발칙한 녀석. 에레쉬키갈! 에레쉬키갈! 에레쉬키갈은 있느냐! / 에레쉬키갈 : 시끄러워, 가볍게 여신의 이름을 부르지 말아줄래!? 이쪽은 어제부터 영혼 케어하느라 바쁘다고! 악어 꼬리라도 빌리고 싶단 말야! 애초에, 당신과 대화하려고 명계의 거울을 빌려준게 아니라고. 어디까지나 지금까지의 사죄로서, / [안녕] / 에레쉬키갈 : ㅡㅡㅡ. 잠깐 기다려봐. ……어흠. 명계의 여신 에레쉬키갈, 화려히 찾아왔어. 내게 무슨 용무려나, 우르크의 왕. / 마슈 : 에레쉬키갈 씨, 굉장히 우아하게 다시 등장하셨어요! / 길가메쉬 : 오오, 하늘의 여주인에 비교하면 너무도 가련한 모습이로다. 명계에서 반성을 거쳐, 여성스러움이 한층 더해진 듯이 보이는구나. / 이슈타르 : 왜 이쪽을 보는 거야, 금삐까. 그리고 저 녀석 보고 그만 실실대, [주인공] 내 일이지만, 2배는 부끄럽거든. / 길가메쉬 : 네년을 부른 건 다름이 아니다. 사실 한 가지, 청이 있어서 말이다. 현재, 티아마트 신이 우르크를 향해 오고 있다. 도착까지 꼬박 이틀이 걸린다. 이걸 막지 못하면 메소포타미아는 멸망한다. 허나 티아마트 신은 지상에 생명이 있는 한 죽지 않지. 그래서 말이다, 명계의 여주인이여. 티아마트 신의 접대를 네년에게 양보하려고 한다. 생명 있는 세계에서 죽음을 모른다면, 생명 없는 세계로 떨굴 따름이지. 명계라면, 그건 "마지막 목숨"이 되는게 아니겠느냐? / Dr. 로만 & 케찰 코아틀 : ! / 에레쉬키갈 : 뭐? 갑자기 무슨 소리야, 당신? 어머니를 명계(우리 집)으로 불러? 그 전에 떨궈? 떨군다고 했지, 지금!? / 길가메쉬 : 물론이다! 명부의 여신, 에레쉬키갈이여! 왕의 이름 아래 네년에게 명하마! 이 우르크 전토에 있는 명계의 문을 열어, 티아마트 신을 사칭하는 재해의 짐승을 땅속에 붙들어 두거라! 그게 세 여신으로서 행패를 부린 네년의 역할, 유일한 속죄인 것이다! / 에레쉬키갈 : 으ㅡㅡ 무리야 무리, 절대 무리! 우르크 아래로 명계를 가져오란 소리야!? 그런 어이없는 일이 가능할 리 없잖아!? 뭐, 할 수 밖에 없겠지만! / [하는구나?!] / 에레슈키갈 : 어…… 뭐, 뭐 그렇지. 그게, 그렇게 안하면 메소포타미아가 멸망하잖아. 지금까지 했던 얘기는 다 들었으니까. 당신이 지상에 돌아간 뒤로. 비교적. 계속해서. 그러니까, 길가메쉬 왕의 이야기는 이해가 가. 솔직히, 그렇구나, 란 생각까지 들었어. / 길가메쉬 : 그렇겠지, 그렇겠지. 역시 명계 쪽이 좋구나. 하늘 쪽은 반성하거라! / 에레쉬키갈 : 그치만! 납득을 했다고 해도, 하느냐, 마느냐는 얘기가 달라, 길가메쉬! 우르크 전토를 감싸는 죽음의 구멍이라니, 그렇게 간단히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내 관할인 쿠타 시만으로도 큰일이었다구. 이렇게 넓은 도시, 원래라면 10년 걸려도 빠듯해. / 길가메쉬 : 읏, 10년인가……! ……그건, 아무래도 불가능하겠군…… / 에레쉬키갈 : 뭐, 사실 우르크가 미운 맘에 예전부터 꾸며뒀으니까, 3일만 있으면 준비되긴 하지만! / [나이스, 에레쉬키갈!] / 에레쉬키갈 : 그, 그래? 터널에서 매일 밤, 저주해온 보람이 있었네! / 길가메쉬 : 흐하하하, 훌륭하다, 에레쉬키갈! 허나 네년에겐 나중에 할 말이 있다! / 케찰 코아틀 : 명계에 떨굴 수만 있다면 티아마트 신 격퇴도 불가능한 소리는 아니게 돼. 하지만 시간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마슈 : 저건…… 티아마트 신인가요!? 명계로 유도하는데 성공한 거군요!? / 에레쉬키갈 : 그래, 위를 봐. 우르크가 보이지? 이슈타르 녀석, 우르크의 발판 째로 부숴서 명계(여기)로 떨어뜨렸어. / Dr. 로만 : 지상(우르크)까지, 거리로 치면 2000m 이상…… 역시 신대의 명계, 깊다고 해야 할지, 가깝다고 해야 할지…… 아니, 그것보다! 뭐야, 저건!? 방금 전 이슈타르의 보구급 열량이, 끊임없이 티아마트를 태우고 있잖아!? / 에레쉬키갈 : 명계의 방어 기구야. 내 허가없이 들어온 산 자는 저렇게 돼. 그건 세계 그 자체가 정한 룰. 티아마트 신이라 해도, 저렇게 되면 이제 끝이야. 그래서, 길가메쉬 왕은? 마지막 공격, 시작해버려도 돼? 그 녀석, 전원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라, 고 말했지만, 그럴 필요가 있으려나. 추가타를 넣으려면 지금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 마슈 : 그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레쉬키갈 씨, 길가메쉬 왕은, 이미…… / [……그래도, 싸워야 해] / 마슈 : ……네. 그렇겠죠. 저희끼리라도 해야만 해요. / 에레쉬키갈 : 괜찮은 거지? 그럼 시작할게! 맡겨줘, 길가메쉬 왕도 이슈타르도 필요없으니까! 나 혼자서 끝내드리죠……! 명계의 가루라 령이여, 나란히 선 부패의 창이여! 저기 있는 침입자에게 우리들 명계의 철퇴를! 총원, 최대 공격ㅡㅡ! 어때? 대강 이 정도라구. 티아마트 신이라 해도, 명계에선 그저 신일 뿐. 나와 가루라 령들의 총공격 앞에선 맥도 못 추고ㅡㅡ 맥, 도ㅡㅡ 에레쉬키갈 : 뭐ㅡㅡ 뭐ㅡㅡㅡ / Dr. 로만 : 케이오스 타이드, 명계를 침식! 위험해! 이대로 있으면 명계를 빼앗겨버려! 그 뿐만이 아니야…… 뭐야, 이 반응은!? / 비스트 II의 영기 반응, 더욱 더 팽창! 영기의 신대 회귀, 쥐라기까지 진행! 이건 더 이상 신성(神性)이 아니야, 틀림없는 신의 몸이야! / 에레쉬키갈 : 어, 어, 어ㅡㅡㅡ!? 뭐뭐뭐, 뭐가, 뭐가 일어나는 건데!? 나 뭔가 저질러버린 거야ㅡㅡㅡ!? / Dr. 로만 : 영기 팽창 공정(인플레이션) 정지, 마력 노심, 연속 재기동을 확인……! 명계에 떨어졌을 때 입은 부상도 복원하고 있어! ㅡㅡㅡ나온다……! 저게ㅡㅡㅡ 저게, 비스트 II의 진짜 모습이야! / 티아마트 : Aaaaaaa, AAAAAAAAAAㅡㅡㅡ LaAAAAAAAAAAAAAAAAAAAAAAAAAAAAㅡㅡㅡ / 마슈 : 티아마트 신, 체내에서 라훔을 배출! 명계 안으로 라훔이 퍼지고 있습니다! / 에레쉬키갈 : 무리야! 어떻게 봐도 무리! 저걸 우리들끼리 쓰러뜨린단 건 무리! 그보다, 진흙이 오잖아! 명계를 빼앗겨버려ㅡㅡㅡ! / ??? : 우는 소리 내지 마라, 바보 멍처ㅡㅡㅡ엉아! 그러고도 죽음의 나라의 신이시냐ㅡㅡㅡ! / 마슈 : 당신은ㅡㅡ / 재규어맨 : 그래! 새다, 벌룬(balloon)이다, 아니, 눈의 착각이다! 나야말로 명계를 달리는 호랑이, 사람들 부르길 재규어매애애앤! / [조금 탔네!?] / 재규어맨 : 그건 여러모로 사정이 있으니 나중에! 어쨌든 여기까지 잘 왔어, [주인공] 씨! / 에레쉬키갈 : 호랑이! 호랑이가 명계에 왔어! 거짓말, 다른 토지에선 그런 것도 가능한 거야!? / 재규어맨 : 가능하고 말고, 계집! 왈가왈부하지 말고, 방금 전 굉장한 공격을 계속 해! / 에레쉬키갈 : 그, 그치만, 전혀 안 통해가지고……! 거기다 명계 전체의 출력도 떨어지고 있고! / 재규어맨 : 통하지 않아도 할 수 밖에 없어! 알겠어? 저래뵈도 티아마트 신은 "지금이 가장 약한" 상태야! 여기서! 우리들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인류 멸망 정도가 아니라 지구 종료 알림이라고! 저 상태로 지상에 보내기라도 해봐! 하루도 안 걸려 지구가 전부 검은 진흙에 덮이고 말 거야! / 마슈 : 그럴 수가…… 닥터, 지금 얘기는, / Dr. 로만 : 사실이야! 실제로 지금 명계는 카오스 타이드에 덮여버렸어! 저걸 지상에 내놓으면 안돼! 여기서, 어떻게 해서든 소멸시켜야 해! 다행히 카오스 타이드, 라훔 둘 다 티아마트 그 자체야, "다른 생명"으로 카운트되진 않아! 명계에 있는 지금이라면, 티아마트를 죽이기만 한다면 역설적 복원은 하지 않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에레쉬키갈 : 그치만, 이미 진흙이 한가득인걸!?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대로 싸울ㅡㅡㅡ 뭐여, 저거어ㅡㅡㅡㅡㅡ!? / [이 꽃, 설마……!] / Dr. 로만 : 카오스 타이드의 권능이 일제히 정지했어!? 아니, 이미 권능을 다 써버리고, 평범한 진흙이 되버렸잖아!? 믿을 수 없지만ㅡㅡㅡ 그 꽃이, 티아마트 신의 힘을 고갈시키고 있어! / ??? : 좋ㅡ았어, 안 늦었다ㅡㅡ! 그리고 발상이 빈곤하구만, 아키만! 생명을 낳는 바다라면, 그 목숨을 무해하고, 사소한 일에 써버리게 하면 돼! 그런 일이라면 내가 해야겠지! 꽃의 마술사, 그 이명에 걸맞는 활약이란 거다! / Dr. 로만 : 게에에엑, 머ㅡㅡㅡ얼린!? 어떻게 네가!? 설마 재소환!? 아니, 아니, 아니! / 멀린 : 하하하, 그럴 리 없잖아. 재소환이 가능할 리 없지. 이건 더 단순한 얘기야. 나는 정진정명, 진짜 멀린이야. 급하게 아발론에서 달려온 거야! / 포우 : 포ㅡㅡㅡ우! / [이 남자, 도보로 와버렸어!] / 멀린 : 그래, 인리 소각에 의해 백지 상태가 된 지구라면, 요정향을 써서 살짝 나올 수 있어! 나는 슬픈 이별 같은 게 너무 싫어. 사별 같은 건 오기로라도 안할 거라고. 그러니까 조금 신조를 굽혀서, 유폐탑에서 날아온 거야. 물론, 너희들을 만나기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에레쉬키갈 : 굉장해…… 내 명계에 이렇게나 많은 꽃이! ㅡㅡ아니, 아니지, 그럴 때가 아니지. 명계의 지배권이 나한테 돌아왔어, 지금! 괜찮겠죠. 이번엔 특별히. 여러분께 명계에서 행동할 권리 및 전체 강화를 부여하겠습니다! 명계의 여주인, 에레쉬키갈이 바라며, 청합니다! 지상의 용사여, 저 마룡에게 철퇴를! 머나먼 미래까지 이어진 당신들 인간의 손으로, 하늘과 땅의 쐐기를 꿰뚫는 겁니다! / 마슈 : 방위하고 있던 라훔 변이체, 격퇴! 이제부터 티아마트 신ㅡㅡ 아니, 비스트 II의 머리를 노리겠습니다! / 멀린 : 여신 에레쉬키갈의 가호로 공중 보행도 가능한 건가! ……아니. 기다려봐. 마슈랑 [주인공]도? ……그렇군. 참으로 슬픈 얘기군. 하지만, 그게 그녀의 선택이라면 별 수 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이슈타르 : 에레슈키갈! 당신, 뭐하는 거야 지금! 명계의 여신이 살아있는 사람에게 공짜로 힘을 빌려주다니! 게다가 인간이야, 인간!? 여신의 금령을 두개나 깨다니, 어떻게 되는지 알기나 해!? / 에레슈키갈 : 그게 어쨋다는 거야? 나는 명계의 여주인. 명계를 지키기 위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취할 뿐. / 이슈타르 : 뭘 잘 한 듯이 말하는거야, 무릎이 떨리고 있잖아!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 명계의 수호를 풀어! 모처럼,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놈과 알게 되었잖아!? 여기서 지금 당신이 사라지면 어쩌자는 거야!? 만일, 만일 당신에게 다음이 있다고 해도, 그건 지금의 당신이 아니야. 다음의 당신이 지금의 성격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 이번 같은 만남은 없는데도! / 에레슈키갈 : ㄱ......그, 그럴려나. 다음은 좀더 드리마틱한 만남이라든가, 없는거려나. / 이슈타르 : 없어!? 당신 소녀력이 얼마나 높은거야!? / 에레슈키갈 : 으, 없는건가, 그런건가아...... 내 기본이 되는 여신은, 지금보다 조금 어두워서. 회화가 잘 될까, 조금 불안해 졌어...... / 이슈타르 : 도대체 말 했잖아! 지금의 당신이 아니면, 인연도 기억도 남지 않으니까! / 에레슈키갈 : ............그런가. 뭐, 그렇네.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난. 난 [지금의 나]가 좋은게 아니고, 그 인간의 자세가 마음에 들었어. 그 애가 바뀌지 않는다면, 그걸로 충분해. 그리고, 그 아이가 나를 기억해 준다면, 반드시 다시 만날꺼야. 그걸 알고 있으니까, 난 여기에, 내 모든걸 내던지고 있는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에레슈키갈 : 그렇네. 난 다르지만. 거기 인간따위 어찌되든 좋다고. 난 단지, 한순간이지만 내 명계에 떨어진 영령의 부탁으로, 이렇게 데리고 왔을 뿐이니까. / 에레슈키갈……! / 에레슈키갈 : …………………. (침착해, 나ー! 쿨하게, 쿨하게!) (지금은 얼굴만! 얼굴만 비추라고 에레슈키갈……! 쿨계 여신으로 이미지를 바꿀 찬스니까……!) 뭐, 좋아. 그럼 바로 일 해볼까. 나와라, 명계에서 수련을 마친 영령들이여! 명계 수복을 위한 노동의 대가로, 그대들을 해방한다! (중략) / 이슈타르 : 잠깐, 저기! 이미 전투, 시작했는데ー! 수다는 나중에, 일단은 엘키두와 마신주를…… 에레슈키갈!? 당신, 어째서 거기 있는거야!? 그것도 예전 모습 그대로!? 사라진거 아니였어!? / 에레슈키갈 : 쉬ー, 쉬ー잇……! 그건 비밀로 하자고, 이것저것 복잡하니까! 확실히 난 명계의 제약을 깨트리고 심연에 떨어졌어. 그래도, 그 후…… 그 뭐야, 레이시프트였나? 그걸로…… [Master]가…… 그…… 뭐라고 할까…… 어쨌던, 여러 사정이 있어서 이 영기인 채로 복귀했어! 그래, 이 얘기는 여기서 끝! 난 여기서 빠지겠어!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 나를 구하러 오라고! / 이슈타르 : ……내 반대적인 성격, 전부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내 일이지만 귀찮네, 저 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알테라 산타 : ! 밑이다, 마스터-! 제 6게이트 앞에, 나와 같은 타입의 서번트가 있어! / 양의 오빠 : 안녕. 좋은 밤이네, 명계의 여행자들. 난 한 발 먼저 도보로 찾아온 관광객이야. 가볍게 양의 오빠, 혹은 형이라고 불러줘. / 혹시, 멀 / 알테라 산타 : 역시 같은 타입…… 하지만……양이면서 도보라니……뭐하는 자냐? / 양의 오빠 : 단순한 관광객이라고 말했잖아? 명계의 관계자가 아니니 너희들의 적도 아니야. 그리고 어이없게 일의 전말을 밝히기도 하지. 그도 그럴게, 네르갈의 편도 아니니까. 너희들의 기지를 공격하고 있는 것도, 에레슈키갈을 가둬두고 있는 것도 네르갈 신이다. 정확히 말하면 명계에 남은 『네르갈의 악의』다만. 메소포타미아에서 신들이 떠난 뒤니까. 인간에게 소환되지 않는 한 현계는 할 수 없어. 정말이지, 끈질기다고 해야 하나 뿌리깊다 해야하나. 본래라면 명계를 떠도는 잔류사념에 불과하건만, 에레슈키갈이 약체화한 걸로 최후의 도박을 시도한 거겠지. 그는 에레슈키갈로부터 명계의 지배권을 빼앗아, 다시 한 번 신으로서 군림하려 하고 있어. 『태양신』 네르갈은 과거의 산물이지만, 『명계신』 네르갈이라면 이야기는 달라. 뭐니뭐니해도 명계는 현대에 있어서도 피안이니까 말이야. 신으로서 군림할 수 있단 거지. / 뭔가 단숨에 설명했어―――!? 이 눈치 없는 모습, 역시 멀…… / (지진) / 알테라 산타 : 이 진동은 문 저편에서부터인가……!? 저곳에 뭔가 있다고, 양의 브라더-! / 양의 오빠 : 아아, 있고 말고! 너희들을 속여서 뒤통수를 치고자 숨어있던 네르갈이 말이야! 명계의 문을 닫아, 침입자를 막을 생각이었음에도, 어째서인지 너희들은 여기까지 내려올 수 있었다. 그 사실에 부아가 터진 네르갈은 함정을 파고 너희들을 처리하려 한 모양이다만, 아쉽게 됐네. 여기까지 이야기를 엮어왔는데, 그런 배드 엔드가 용서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나타나지 않는 이야기라니 꿈이 없는 것도 정도가 있어! 무엇보다 내가 보고싶지 않아! / 악한 가루라 영 : 네이놈, 몽마 따위가 방해를 하다니……! 네놈도 그렇고, 산타도 그렇고, 대체 뭐인 거냐! 어떻게 내 계획을 알았나!? 심연의 바깥에 있는 자가, 심연의 사정을 알고 있을리가 없어……! / 양의 오빠 : 그건 그거, 기업비밀. 이리 보여도 약간의 연줄이 있어서 말이야. ……정말이지. 넌 욕심을 너무 부린 거야, 네르갈 신. 이제와서 명계의 왕이 되어 뭘 어떻게 할 셈이야. 계집애한테 진 게 그리 분했던 거니? 얌전히 에레슈키갈의 소멸만 지켜봤더라면 내통자가 생길 일도 없었을 것을. / 악한 가루라 영 : 큭……다 알고 있단 듯한 소릴! 저속한 몽마놈, 놈들과 같이 처리해주마! / 양의 오빠 : 어이쿠, 역린을 건들고 만 거려나? 화내게 하고 말았다면 싸울 수밖에 없군! 자아 유성의 아이여, 그리운 칼데아의 마스터여! 우선 저 악령을 처리하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건 그 후다! / OK! 회복지원, 부탁해! / (전투) / 악한 가루라 영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네이놈, 앞으로 조금이었던 것으으으으으으으으으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양의 오빠 : 이야아, 수고했어. 상당한 힘이었다! 그리고 잔류사념이니 뭐니 말한 건 사과하지. 에레슈키갈에게 패배한 뒤, 몇 천년이고 지났을 텐데도 이만큼의 원한을 불태우고 있었을 줄은. 이런이런, 지구 고대의 신들은 무섭기 그지없네에. 이건 다음 명계도 고생할 것 같아. / 알테라 산타 : 지원, 감사한다 브라더. 그리고 설명해줬으면 해. 지금 게 흑막이라면, 이걸로 칼데아를 향한 공격은 멈추는 건가? / 양의 오빠 : 아니, 멈추지 않아. 그도 그럴게, 칼데아에 역병을 보내고 있는 건 에레슈키갈이니까. / 아까는 네르갈이 공격하고 있다고…… / 양의 오빠 : 아아, 거기가 성가신 부분이거든. 네르갈이 사라져도 역병은 멈추지 않아. 심연에 있는 에레슈키갈은 지금, 스스로를 죽이기 위해 칼데아를 공격하고 있어. 이전, 에레슈키갈은 너희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여신의 서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그 결과, 그녀는 저 모습(영기)을 잃고 원래의 명계 시스템으로 돌아갈 터였지만――――― / 알테라 산타 : ……제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 칼데아에 에레슈키갈과의 기억을 가진 인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거로군? 신의 생사란 곧 신앙의 소멸, 기억의 소멸이다. 에레슈키갈은 서약에 따라 사라지려 했으나, 그녀를 기억하고 있는 인간이, 그녀의 전투를 기록하고 있는 칼데아가 존재하기에 완전히 사라질 수 없었다. 그렇기에……에레슈키갈은 칼데아에 적의를 보내지 않으면 안 돼. 그저 그 에레슈키갈이 사라지기 위해, 칼데아는 사라지지 않으면 안 됐다. / 왜 그런 짓을……? / 양의 오빠 : 네르갈한테 유도당한 걸 테지. 실제로, 에레슈키갈은 자신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대로 깎아내버린 뒤인 거야. 그녀는 너희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자신에게서 『그 때』의 자신을 도려냈다. 너를 보더라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던 건, 이미 『그 때』의 그녀가 아니기 때문이야. 짐작가는 건 있을 테지? 제 3의 문에서 만난 에레슈키갈은 어땠으려나? / ……그래서, 칼데아를 모른다고…… or (……인상이 별반 바뀌지 않았던 건 말하지 말자……) / 양의 오빠 : 지금의 그녀는 표의한 인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신화로 말해지던 대로인 냉혹한 명계의 여주인이다. 문제는 에레슈키갈 본인이 "원래의 자신"이 가진 책임감을 과소평가하고 있단 거거든. 『그 때』의 기억을 깎아내고 이전에 명계의 여주인으로 돌아온 에레슈키갈은, 공교롭게도 너희들과의 기억을 없애는 것만으로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바깥 세계를 알게 된 에레슈키갈의 마음이 명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뒤흔들고 있으니까. 그런 명계를, 자신을, 에레슈키갈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니 『에레슈키갈』이라는 여신 그 자체를 없애서, 네르갈에게 뒤를 맡기려 한 거야. 지금 그녀는 심연의 진수에 몸을 담궈, 스스로 직접 그 형태를 녹이고 있어.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책임을 질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 믿고서. 정말이지, 천성이 어두운 것도 정도가 있건만. 여신의 서약을 깨뜨린 대가가 이런 일이 되다니, 나도 수읽기가 어설펐어. 그냥 사라질 뿐이라면야, 자기만 사라져줬으면 이런 귀찮은 사태가 되지 않았을 텐데. / ……어떻게 하면 되지? / 양의 오빠 : 여기서부턴 네 선택이다, 구다오군. 칼데아를 구하고 싶다면 명계의 여주인을 쓰러트릴 수밖에 없어. 하지만, 에레슈키갈을 소멸시켜서도 안 돼. 그래선 네르갈이 원하는대로니까 말이야. 네르갈이 명계를 지배했다간 심각해진다고? 영혼은 괴로워하며 사라지고, 대기는 괴어버린 채, 구더기와 파리, 부패가 만연하는 단순한 묘지가 되고 말아. / (하지만, 쓰러트리지 않으면 칼데아는……) / 알테라 산타 : ……가자, 마스터. 에레슈키갈은 심연에서 기다리고 있어. 나한테는 전해줄 선물이 있고, 너는 칼데아를 구한다는 목적이 있어. 그걸 위해 여기까지 온 거다. / 양의 오빠 : 그렇고 말고. 뭘, 심연에 도달하면 그걸로 8할은 해결이다. 그렇게 울적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야. 남은 건 이 문의 록이다만…… 미안하게 됐네, 잠깐 실례! / (부스럭부스럭) / 명양 체르코 : 메에! (야해!) 메에! (손놀림이 야해!) / 양의 오빠 : 그래, 이거이거. 이거라면 나도 만족할 수 있단 거야. / 알테라 산타 : ―――――그건. 그건―――――뭐지? / 양의 오빠 : 너가 아닌 너가 원하던 꿈……이려나? 여기까지 오는데 엄청난 칼로리를 썼으니까 말이야. 이 정도로 레어한 게 아니면 계산이 맞지 않아. 뭘, 먹거나 하는 건 아니니 안심해줘. 애초에 입에 맞지 않아. 우주가 다르니까. 이건 소중히 맡아두도록 하지. 언젠가, 너의 소원과 너가 이어질 그 때까지. / 양의 오빠 : 그럼 여기서 작별이다, 산타클로스들! 즐거웠으려나? 난 즐거웠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야. 이 앞의 제 7문에는, 어느 의미론 가장 무서운 적이 나타날 테지. 에레슈키갈 진영도 네르갈 진영도 아닌, 순수하게 너희들을 때려눕힐 생각으로 가득 찬 욕망의 화신――――― 메소포타미아 세계에 있어서 최악의 악마. 그리 말해도 과언이 아닐 위협이 말이야. 마음 단단히 먹고 뛰어내려가 줘. 그리고 실망해줘. / 알테라 산타 : 최악의 악마…… 그건 설마, 또 다른 명계의……? / …………두무지 신? or ……욕망……악마……윽, 머리가……! / 양의 오빠 : 하하하, 부추길대로 부추겼으니 난 이만 퇴장하도록 하지! 작별이다, 칼데아의 구다오! 다음은 직접 내게 만나러 오도록 해! 그 미래가, 가장 끝의 땅에 있어서 희망이 되리라 믿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떠올리고 조금 웃는다) / 에레슈키갈 : - 왜, 왜 웃는 거려나―――――!? 제대로 잘 해내는 거지, 난!? 아니, 단순한 실패라면 또 몰라도, 혹시 이슈타르 급의 추태를 보였다간…… 이이, 일생일대의 사랑도 식어버리거나 하지 않지!? 부디 관대한 시선으로 못 본척 해줬음 좋겠는 거야……! ………………아니. 지금은 그런 미래의 이야기 같은 게 아니라.………………. 난, 내가 사라져도 된다고 생각했어. 그런 것보다 더욱 소중한 게 있으니까. ……내가 없어지더라도, 그걸 지킬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했어. 아니, 내가 사라지더라도 그런 것과 관계없이 당신의 세계는 계속 되겠지라고. ……하지만, 사실은 불안했어. 결코 바뀌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바뀌지 않는 것이 날 기억해주고 있을지 불안했어. 그러니――――― 이런 날 위해 심연까지 와줘서, 무척이나 기뻐. 당신이 당신인 채로 있어주어서, 고마워. 어떤 모험을 보내더라도 타인에게 물들여질 일 없이, 자신이 느낀 올바름을 믿을 수 있게 해주는 당신이어서 고마워. 네에―――――전 그것이, 그 어떤 고귀한 선물보다도 기쁘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알테라 산타 : 아아. ―――――나는 알았다. 크리스마스는, 따뜻한 문명이다. 하지만……아직 모르겠는 게 있다. 둠Z. 네 목적은 뭐였던 거냐? 네르갈 신과 마찬가지로, 너도 명계엔 원한이 있었다. 아니, 이슈타르와 에레슈키갈, 그 두 신에게 목숨과 권력을 빼앗겼다. 그런 너가 왜 에레슈키갈을 구하는 일을? / 두무지 : 아름다운 당신. 그건 오해일 테죠. 전 두무지. 애매모호함의 신. 이슈타르에겐 심한 꼴을 당해, 에레슈키갈에겐 이 명계에서 잔뜩 부려먹혀졌습니다. 처벌도 당했습니다. 하지만 에레슈키갈에겐 은혜가 있으며, 이러쿵저러쿵해도 이슈타르도 싫어하진 않았던 겁니다. 이전의 제 행동……여신몰락대감사세일……을 행한 건 여전히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 있고, 이슈타르가 대역으로서 절 내건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아팟, 이라던가, 그만햇, 이라던가, 살려줫, 이라던가 반응은 있어도 증오는 없습니다. 신의 생각이란 그런 거라고요? 우리들은 항상 그 결과가 올바르면 좋은 겁니다. 그러니 이번 결과는 무척이나 제 취향일 테죠. 네르갈을 구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 알테라 산타 : 그런가. 역시나 내가 눈여겨 본 양이다. 처음 봤을 때부터 단순한 양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었다. / 두무지 : 이쪽이야말로, 훌륭한 협력자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다. 당신의 몸에 그 문장이 없었더라면 진정한 의미로 신화적 콜라보가 원해졌을 테죠. / 알테라 산타 : 과연. 신화대로 변덕스런 신이로구나. 그런 네게 있어서 에레슈키갈은 어떤 위치였던 거지? / 두무지 : …………. ……………………그렇네요. 에레슈키갈은 명계에 꽃이 없다고 자주 비탄하곤 했습니다만. 사실 명계에 꽃은 있는 겁니다. 단 한 송이 뿐이지만. ―――――이렇게, 좋은 이야기로 끝내고 싶은 참입니다만. 슬슬 날짜가 바뀌고 마는 우리가 아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알테라 : 그 후에 각혈해서 쓰러졌다만. 냉장고에 넣어놨으니 곧 괜찮아질 테지. 하지만 이래선 크리스마스는 열리지 않겠군…… 올해야말로 크리스마스는 좋은 문명인지 나쁜 문명인지를 판가름하고 싶었다만……므? / ??? : 이건 안 좋군요. 좋지 않은 예감입니다. 이와 같은 수단으로 나올 줄은, 명계의 품위가 의심스러워. 허나 어느 영령 분들이건 전부 병에 걸려 쓰러져 있는 상태. 길가메쉬 왕은 가까스로 건재한 모양입니다만, 그건 평소대로의 오기 And 근성. 절대왕자라는 프라이드가 쿠즈모치와도 같은 몸을 지금도 지탱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꽤나 미담입니다. 하지만……곤란하게 됐군요 나. 이래선 대항책이 없습니다. 돌아갈까요 나. / 알테라 : 저건……양이군. 그리운 걸. 모피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먹으면 맛있어. 어이, 그쪽의 너. 이름 있는 양이라 봤다. 만져도 괜찮나? 자신있는 부위는 어디냐? / ??? : 뭣. 돌아보니 그곳에 무척이나 건강한 분이 한 명. 이 무슨 일일까요. 아름다운 당신. 당신은 제가 보이는 거로군요. / 알테라 : 아아, 보이고 있어. 게다가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뭐하는 자냐? 크리스마스의 장식에서 도망쳐나온 건가? / ??? : 크리스마스……과연, 그 수가 있었군요. 활로를 찾아냈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 두무지 : 저는 수수께끼의 양. 두무지라 말하는 자일 테죠. 당신의 진명, 클래스, 그리고 기혼력을 알고 싶습니다만, 어떠신지? / 알테라 : 나는 알테라. 세이버의 서번트다. 기혼력은……형식 상이라면 잔뜩 있었다. / 두무지 : 서류 상의 결혼이란 거군요. 그런 것도 드라이해서 좋을 테죠. 지참금으로 풍요로워집니다. / 알테라 : 그런 모양이군. 혼인할 때마다 재산이 늘어났었다. 아니, 그것보다 너에 대해서다, 양. 둠G……재액의 거인이란 의미인가? / 두무지 : G를 즉각 거인이라 받아들이는 당신에게 의지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말하면 둠Z인 겁니다. 갑작스러울 테지만, 이야기를 해도 좋을런지요? 침묵은 동의라 받아들이겠습니다. 받아들였습니다. 알테라. 이 이상사태는 명계에 선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했습니다. / 알테라 : 지금……생각했다? / 두무지 : 그건 중요한 정보가 아닙니다. 잊어주세요. 알겠습니까. 당신들의 적은 명계. 우르크의 명계입니다. 명계의 주인은 그 권능을 칼데아로 향하여, 여러분을 죽은 자로 만들 셈입니다. 알테라. 명계의 주인이 품은 분노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 힘을 빌려주세요. 보상 zero로. / 알테라 : 수수께끼의 양이 수수께끼밖에 없는 이야기를 해오고 있어…… 다른 현자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싶지만, 녀석들은 가장 먼저 쓰러지고 말았다. ―――――좋다. 나밖에 없다면 힘을 빌려주지.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 두무지 : 크리스마스&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는 쓸쓸한 아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힘을 양도할 테니, 부디 당신은 산타클로스가 되는 게 좋을 테죠. / 알테라 : 좋겠지. 되마. / 두무지 : 즉 · 결. 그 망설임 없음에 의지감을 느낍니다. 그럼 당신에게 제 권능과 소중한 짐을 맡기겠습니다. oh. / 알테라 산타 : 왜 그러지? 뭔가 한 건가? ……므. 지금보니 클래스가 바뀌어있군. 둠Z. 이건 네 짓인가? / 두무지 : 예스, 예상외입니다. 알테라. 당신에겐 산타의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 대량의 양이야말로 흔들림없는 증거. 생전, 어지간한 유목 라이프를 보내온 거군요. 하지만 왜 말이 양으로? 당신이라면 훌륭한 명마를 가지고 있는게? / 알테라 산타 : 왜도 뭐고, 크리스마스에 말은 아니지 않나. 산타클로스라면 양에 올라타는 게 아닌 건가? / 두무지 : 절대적 진리. 저와의 상성도 완벽합니다. 이건 최고의 분과 만났습니다. 알테라 산타. 산타클로스의 역할은 이해하고 있습니까? / 알테라 산타 : 알고 있다. 24일에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프레젠트를 뿌리면 되는 거지? 하지만 하루밖에 없다니, 큰일이군. 나 혼자서 전세계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릴 수 있을까…… / 두무지 : 과연. 너무 순수해서 이용해먹으려니 좀 그렇습니다만, 이것도 내 명예와 내 보신을 위해. 퍼펙트합니다, 알테라. 이만큼이나 완벽한 산타클로스는 지금껏 본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산타클로스를 본 적이 없습니다. / 알테라 산타 : 애초에……뭐라고? / 두무지 : 포가튼. 지금 건 취할 가치도 없는 정보입니다. 삭제하지요. 당신에겐 명계 하행의 권능을 넘겼습니다. 그 힘으로 명계의 바닥으로 내려가 선물을 전해줬으면 합니다. 이쪽에 설명서(편지)를 준비해뒀습니다. 뭔가 불명확한 게 있다면 읽어보는 게 좋을 테죠. / 알테라 산타 : 그런가. 난 완벽한 산타클로스인 거구나. 맡겨줘라, 둠Z. 이 짐은 확실히 받아뒀다. 나도 이 선물을 버려선 안 된다 생각해. / 두무지 : ―――――그건 또. 네. 그 말대로일 테죠. 무척 믿음이 갑니다. 그리고 기쁜 말이기도 합니다, 알테라. 곧, 칼데아의 마스터도 명계로 향할 테죠. 길가메쉬 왕의 행동은 뻔히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마스터와 합류해줬으면 합니다. 세이버 알테라가 아닌, 알테라 산타로서. 그리고―――――제악의 원흉인 그 마스터가 일곱번째 문에서 어떠한 선택을 내리는가. 그걸 지켜보는 게 좋을 테죠. 그 때야말로, 당신은 크리스마스가 무엇인가를 이해하게 될 겁니다. / 알테라 산타 : 그런가. 알았다. 대역, 무사히 이루어내보이지, 헷취. / 두무지 : 왜 재채기를? 당신은 수메르 열에 걸리지 않았던게? / 알테라 산타 : ……이건 생리적인 현상이다. 네게도 책임이 있어, 둠Z. 산타의 의상에 문제가 있는 거다. 이런 얇은 복장으론 추운게 당연하잖아? / 두무지 : 과연. 당신의 기준에 의지감을 느낍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에레슈키갈 : ……그래. 나를 구하러 해줘서 고마워. 당신에겐 면목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그럼에도, 어찌할 수 없는 겁니다. 내겐 당신의 그 호의를 받을 자격이 없어. 그도 그럴게 난 스스로의 손으로 자르고 말았다. 내겐 그 『소중한 이유』가 없어져서――――― / 알테라 산타 : 있다고. / 목소리 : 하하하―――――하? / 에레슈키갈 : ―――――어? / 알테라 산타 : 응. 언제 꺼낼지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만, 요령 좋게 끼어들 수 없었던 거다. 하지만 겨우 에레슈키갈이 『소중하다』고 그리 입에 담았다. 그렇다면 이건 역시 네 것이다. 언제까지고 내가 맡아서 좋을 게 아니야. 좋아…… / (부스럭부스럭) / 알테라 산타 : 홋홋홋. 기다리게 했으려나, 착한 아이들. 이게 산타로부터의 선물. 내가 맡고 있던, 양으로부터의 선물. 그 에레슈키갈이 잘라냈던, 에레슈키갈의 기억(반신)이란다. / 목소리 : 에레슈키갈의 기억(반신)이라고―――――!? 바보같은, 그런 걸 대체 누가……!? 에에잇, 죽여라 에레슈키갈! 저 이상한 영령이 이 이상 재잘거리지 못하게 만들어! / 에레슈키갈 : 하지만―――――하지만, 그――――― 난―――――무척이나 흥미가 있다고 할까――――― / 목소리 : 에에잇, 스스로 잘라놓고 그거인가! 얼빠진 년! 이제 됐어, 네놈의 몸을 내놓아라! 내 손으로 직접 처리해주지! / 위험해……! / ??? : 리 두지 않습니다. 짐의 수령은 본인에게 부탁하겠습니다. / 알테라 산타 : 넌―――――둠G! / 두무지 : 둠Z가 올바르다고 말하도록 하죠. 그리고 에레슈키갈의 기억을 회수해 보관한 건 제가 한 일입니다. 래핑 요금은 서비스가 좋을 테죠. / 목소리 : 네놈―――――목축신 두무지!? 그러고보니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생각했다만, 이번에 뭔 짓을 저질렀나……!? / 두무지 : 당신의 발언은 딱히 듣고 싶지 않습니다. 소 자식하고는 맞지 않는 저인 겁니다. 그런 것보다 아름다운 당신. 그리고 둥실둥실의 구다오. 용케 여기까지 도달했습니다. 남은 건 제게 맡겨주시길. 무서운 에레슈키갈! / 에레슈키갈 : 뭐, 뭐야!? / 두무지 : 자아, 지금이야말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이전에 당신이 획득한 네르갈의 권능――――― 태양의 광휘가 각성하는 건 지금. 바로 지금이 그 때인 겁니다. 그도 그럴게 가능할 것 같지 않습니까? 이 기억이 당신에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면, 당신도 반짝반짝 빛날 터. 지극히 고귀한 명계의 여신이여. 이전의 당신은 태양이란 걸 알지 못했다. 빛나는 걸 알지 못했다. 스스로의 동경을 알지 못했다. 메에-. 하지만 지금의 당신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를 테죠. / 에레슈키갈 : 아――――― 아아, 아―――――! / 목소리 : 네이놈, 뭐냐 이건, 이전보다 기억이 강해져 있지 않느냐!? 내버려두면 부서질 것을 보강한 거로군!? 『생명의 물』을 이딴 일에 쓰다니……! 두무지, 네놈은 어느 편이냐!? 우리들은 함께 명부의 신이면서도 괄대받은 자들! 이슈타르에게, 에레슈키갈에게, 멸시당한 굴욕을, 그 분노를 잊었는가! / 두무지 : 어이쿠 테리블, 테리블. 뱀이 되어 난 도망치는 게 좋을 테죠. (도주) / 목소리 :두무지이――――――――――이이이! / 에레슈키갈 : 아니, 시끄러――――――――워! 신의 몸으로 언제까지고 우쭐대지 마―――――! / 목소리 : 뭣―――――오오, 오오오오…………! 우리들이 벗겨져간다……이 광휘는, 설마―――――! / 에레슈키갈 : 그래, 그 설마야! 난 원래대로 돌아온 거야! 그리고 이 광휘는 태양의 작열일지니! 당신에게 경의를 표해 이리 명명하도록 하지요! 명계의 태양, 황야를 따뜻이 데우는 평화의 증거! 발열신전, 키갈 · 메스람타에아라고! 그, 그리고……어, 그리고…… 그쪽의 인간, 말인데요! / 우선 역시―――――고마워, 에레슈키갈 / 에레슈키갈 : ―――――응. 하지만 감사를 받을만한 건 아니야. 그도 그럴게 그건, 내가 그리하고 싶어서 한 거인 걸. 난 날 위해 당신의 도움이 된 거니까. / 그건 그렇고 멋진 창이네 / 에레슈키갈 : 아니, 그게 아니라! 여전히 생각한 걸 입에 담는 머신이네, 당신…… 그, 그야 뭐 그렇지. 이전보다 파워 업한 느낌도 들고.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 거야. 기쁘지만 먼저 해야할 게 있는지라! / 목소리 : 네이놈……나를, 떨쳐내다니…… 스스로의 책무를 포기하는 건가, 에레슈키갈. 그 볼썽사나운 영기에 또다시 매달리겠다는 건가! 명계로부터 떨어져 자유가 되겠다고? 명계를 내버려 지상으로 나가겠다고? 그런 건――――― 그런 건 용서받지 못 해! 명계에 소용돌이치는 모든 원념이 용서치 않아! 네놈이 사라지는 걸로 명계는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 에레슈키갈 : 착각하지 말아줘 네르갈 신! 확실히 난 이 영기를 버리지 않습니다. 허나――――― 난 자신을 위해 남는 게 아닙니다. 명계를 지키기 위해 남는 것입니다! 아까 전의 방침을 듣고, 전 스스로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내 잘못이란 여신의 서약을 깨뜨린 것이 아닌, 당신에게 명계를 넘기려했던 우견입니다! 당신에게 명계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명계라는 장소만 원할 뿐. 스스로의 위광을 내보일 세계를 원할 뿐. 그와 같은 신에게 내 명계를 맡길 성 싶은가! 이곳은 사후의 영혼들이 머무는 나라, 인생을 향한 향수, 그 한 때를 지키는 정적의 땅! 그 안녕을 침해하는 자는 누구(신)이건 간에 용서치 않아! 나는 명계의 여주인, 땅 아래의 에레슈키갈! 그 이름을 걸고, 이번에야말로 네르갈 신이 남긴 악의를 물리치도록 하지요! / 알테라 산타 : ―――――좋아. 가자, 구다오. 프레젠트는 다 전달했다만, 뭘, 이제부턴 애프터 서비스다. 축복은 나눠가지는게 좋아. 저 여신과 함께 승리의 징글벨을 울리도록 하지! (전투) / 네르갈의 악의 : GuAaaaaaaaaaaaaaaaa!!!! 어째서냐, 어째서 내 권능(에스메람)을 사용하는가……! 아니, 어째서――――― 어째서 『나』는, 이 여자에게 『나』의 권능을 양도한 건가! 패배한 굴욕을, 그 원한을 잊기라도 했단 말인가……! / 두무지 : 그 권능에 매달린 게 당신인 것을. 하지만 그걸 모순이라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당신은 에레슈키갈과의 싸움 도중 생겨난 악의. 고로 그 뒤를 모르는 겁니다. 네르갈은 존대한 신이었습니다만, 그 존대함은 관용이기도 했던 겁니다. 네르갈은 패자로서 승자에게 따른 게 아닙니다. 그는 스스로를 패배시킨 여신에게 경의를 표해 친구로서 권능을 양도했다. 그걸 당신은 몰랐던 거로군요, 네르갈이 잊어버린 것. / 네르갈의 악의 : 인정치 못한다―――――인정치 못 해――――― 그와 같은 건, 결코―――――! 명계는 괴로움의 토지다, 굴욕의 토지다, 공포와 비탄이 만연하는 세계여야만 한다! 나는 그와 같이 지냈다, 나는 그와 같이 존재했다, 명계는 그와 같이 있으면 영원히, 영원히, 인간 놈들의 신화로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을―――――! / (소멸) / 두무지 : 그런 의견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만의 생각입니다. 의견을 나눌 수 없는 건 슬프군요, 네르갈. 당신은 신대 때부터, 그 위대한 힘으로 인해, 친구가 적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두무지 : 상성이란 게 있는지라. 당신에겐 뱀이랑 가젤이 잘 따르는지라. 그것보다, 남은 시간은 양의 감칠맛만큼도 없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맞춰진 이 명계 하행은 앞으로 몇 분만 있으면 끝납니다. 날짜가 바뀌면 각자의 시간으로 돌아갈 테죠. 칼데아는 2017년의 12월로. 그리고 이 명계는 일년 전의 12월로. 아니, 명계에 머무르면 시간차는 관계 없어집니다만, 그 경우 구다오는 명계로부터 나갈 수 없게 될 테죠. 나가는 순간 어른이 되거나 아이가 되거나입니다. / 에레슈키갈 : 그, 그런 거야!?잠깐 기다려, 지금 몇 시, 23시 30분!? 이제 전혀 시간이 없는 거야! 모처럼 만났는데 뭘 이야기하면 좋은 거려나!? / 진정해, 에레슈키갈 / 두무지 :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듯한 미소지요. 네. 이걸로 이번 생에서의 이별이란 것도 아니죠. 당신은 머리가 좋군요. 확실히 이토록 고생했음에도 불과하고 에레슈키갈로부터의 보상은 없으며, 명계 전체가 떠들썩한 대대적인 축제가 열릴 일도 없습니다. 애초에 명계에 그런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맺어진 인연은 그런 속물적인 것보다도 크고 중요할 테죠. / 에레슈키갈 : ……그렇네. 여신의 서약을 깨뜨린 난 이 빙의체를 잃고, 원래의 음침한 내가 될 생각이었지만…… 여기까지 도움을 받고 "네 그런가요" 라면서 헤어졌다간, 그거야말로 여신 실격인 걸. 당신은 나를 구했다. 그렇다면 대가는 지불받았어. 난 가슴을 펴고 이 영기인 채―――― 당신이 아는 에레슈키갈인 채, 당신의 힘이 되어줄게. 칼데아와의 인연이란 녀석이네! 내가 열심……히가 아니라! 당신의 모험에 따라서 아직 기회가 있단 거! / 두무지 : 예스. 하지만 소환에는 1년의 타임 렉이 있습니다. 지루하고 고통스럽겠지만, 이제냐 저제냐 침흘리며 기다리면 좋을 테죠. / 에레슈키갈 : 아, 알고 있다고. 여신인 걸, 이상한 플라잉은 하지 않아. 제대로 명계에서 일년 기다릴 거야. ……아아, 하지만. 당신이 부르는 것과 내가 달려가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 설령 당신이 아직, 지금의 당신이 아닐지라도…… 당신이 핀치에 처하면 반드시 구하러 가겠어. 최고로 멋진 나로서, 최고인 승리의 여신이 되어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다 빈치 :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아니지, 모습이 변하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라는 거라면 관계가 있으려나. 어느샌가 익숙해져 버리고 말았는데. ────네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콜럼버스. / 콜럼버스 : 나 말인가? 확실히, 이 특이점에서는 내 복장이 평소 같지 않긴 하지. 근데 처음에도 말했을 텐데? 나도 이유는 모르겠고, 모습이 변하는 것 정도야 자주 있는 일이잖나. 여름이네 크리스마스네 하는 시기엔 이런 저런 녀석들이 이런저런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고 말야. 그렇게까지 의심 받고 싶진 않군 그래. / 다 빈치 : 그럼 좀 미안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니 말해두는 건데. (앞으로 나서는 마슈) / (마슈가 어느샌가 가드 포지션으로......) (아마도 마슈는 미리 들어둔 모양이네......) / 다 빈치 : 검은수염들과 강 배틀을 했을 때, 너는 대량의 은화를 내놓았지. / 콜럼버스 : 그랬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이기지 못했을 테니 말야. / 다 빈치 : ───그러네. 그 점에 대해선 감사하고 있어.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건 영기와 영결된 정보를 물질화시켰다, 정도의 레벨이 아니었어. 양도 너무 많았고, 또 자연스러웠지. 내 생각에 그건, 영령으로서의 스킬의 일종이라고 볼만한 현상이야. 하지만 칼데아의 콜럼버스에게 그런 데이터는 없지. 그러니까 네게 물을 질문은 이거야─── 넌 누구야? / 콜럼버스 : 이봐이봐. 몇 번을 말하게 하는 거야? 그쪽도 이미 확인한 사항 아닌가? 나는...... / 다 빈치 : 콜럼버스인 점은 확인했지. 영기 패턴도 그렇게 관측되고 있고. 문제는 말이지. 이쪽에서는 상세한 부분을 확인할 수 없는 블랙박스에 가까운 일렁임의 부분.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말이지, 콜럼버스인 것과 동시에 다른 무언가가 섞여든 게 아닐까, 라는 점이야. / 세미라미스 : 호오...... 흥미로운 이야기로구나. 만약 그렇다면, 네놈은 나를 쭈욱 속여왔단 이야기가 되겠어. / 안드로메다 : 난 사정을 잘 모르겠지만...... 혹시 말야, 살짝 위험한 상황인 거야? / 마슈 : 그걸 확인하기 위한 상황입니다. 콜럼버스 씨, 어떠신가요? 뭔가 짐작 가는 바가 있으시다면 직접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콜럼버스 : ....... ...... 이런이런. 어쩌면 좋나. 뭐, 사실은 슬슬 시간 문제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만...... / (격한 흔들림) / 콜럼버스 : 어이쿠, 윽! / 마슈 : 이 흔들림은!? / 안드로메다 : 뭔가 갑자기 배 스피드가 엄청 빨라진 거 같지 않아!? / 콜럼버스 : ───도착한 건가. / (거대한 구멍이 뻥 뚫린 초콜릿 호수) / - 엄청나게 큰 구멍...... 저게 목적지!? / 마슈 : 초콜렛 강이, 저 구멍으로 기세좋게 흘러들어가서...... / 세미라미스 : 초코와 바위의 공급을 중지해라! 배가 통째로 끌려가기 전에! / 안드로메다 : 진작 멈췄어~! 하지만 멋대로 끌려가는걸! / 콜럼버스 : 산타마리아호, 닻을 내려라! / (배가 정지) / - 배가 멈췄다...... / 마슈 : 하지만 여전히 초콜렛 강이 저 구멍에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 콜럼버스 : 무사히 도착한 모양이니 이제 더 숨길 필요도 없겠어. 알려주지. 저건─── 명계와 연결된 구멍이다. / 콜럼버스 : 정확히는 명계가 되려고 하는 장소, 겠어. 전해지지 못하고 그 의미를 잃고 만─── 즉, 죽은 초코마음들이 도달하는 곳. 명계 그 자체인 건 아냐...... 아직은, 말야. 그걸 전제로 생각해보면, 이 초콜렛 강의 의미도 알 수 있겠지? / 다 빈치 : ───명계로 향하는 강. 저승강, 인가. / 콜럼버스 : 그 말대로. 「명계로 흐르는 강」이라는 개념. 다양한 신화에서 등장하는 그 개념들이 한데 섞여 형태를 이룬 거다. 너희들에게도 익숙한 게 있지 않았냐. 동양에서는 삼도천이라고 부르는 그거다. / - (설마, 그게 삼도천의 오니들이고......) / - (그게, 삼도천 강변의 돌탑......?) / 다 빈치 : 과연.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겠네. ......어째서 너는 그걸 알고 있지? 라고 새삼 묻겠는데. / 콜럼버스 : 그야 물론, 너희들을 여기 데려오는 게 목적이었으니 그렇지. 아무튼 여기까지 도착하는 게 선결과제였으니 말야. 강 도중에 멈춰설 수야 없었지. 처음에 말한 그대로라고. 배를 목적지에 도착시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거짓말 정도야 할 수 있고말고. / 마슈 : 콜럼버스 씨. 당신은─── / 콜럼버스 : 아마 너희들의 예상대로다 나는 틀림없이 칼데아의 콜럼버스지만, 그 뿐이 아니야. 이 배 위에 있는 동안은, 콜럼버스의 영기를 잠시 빌린 내가 메인이었지. 이미 답은 알고 있는 듯 한데, 굳이 이름까지 대야하나? / 다 빈치 : 개념의 원형이라고 한다면, 삼도천 말고도 유럽이나 인도, 이집트 등. 그 밖에 다양한 신화에서의 저승강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겠지. 그런 강이 있고, 명계가 있으며, 배가 있다. 그렇게 되면, 설마......! / ??? : 뭐, 한 번 쯤은 말해 두도록 할까. 내 이름은 카론. 저승의 강에서 노를 젓는 자다. / 안드로메다 : 카론─── 명계의 뱃사공?! 수염 아저씨가!? / 카론 : 별로 놀라지 않은 녀석도 있구만. 대충 짐작은, 이라는 건가? / - 정체는 몰랐지만, 그런 기분이 들었어 - 왜냐면─── - 이번엔 한번도 얼굴개그를 안했으니까!- 거기에 그것 말고도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었고 / (회상씬) / 콜럼버스 : 믿어달라고. 나는 이 배를 도착해야만 하는 곳에 도착시키기 위해 여기 있으니까. / 콜럼버스 : 나는 영웅같은 게 아냐, 단순한 뱃사람이다. 배가 도착해야만 하는 곳으로 나아가게 할 뿐이지. / (회상 끝) / - 콜럼버스라면 분명 「도착해야만 하는 곳」이 아니라 - 「가고 싶은 곳」이라고 말할 테니까 / 카론 : 핫. 과연 그런가. 이쪽 집주인인 콜럼버스도 그말대로다라며 웃고 있군. 의외로 날카롭잖아. / 다 빈치 : 그리스 신화에서 일컬어지는 명계의 강 스틱스. 혹은 아케론이라고 불리는 그곳의 뱃사공. 그게 카론이야. 어둠의 신 에레보스와 밤의 신 닉스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그야 신이겠지. / 마슈 : 은화를 뱃삯 삼아 사자를 명계로 이끌어 준다는 존재, 였지요. 과연, 검은 수염 씨 때의 은화는 바로 거기서...... / 다 빈치 : 일반적으로는 붉은 눈에 긴 수염을 한 노인...... 이라는 전승도 있지. 과연 그렇네. 누더기를 걸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은데, 반대로 엄청 좋은 옷이잖아. / 카론 : 복장은 이 영기를 빌릴 때, 그런 누더기 복장으로 내 배에 오를 생각이냐며 콜럼버스에게 혼났단 말이지. 방법이 없으니 살짝 멋 좀 부렸다는 거다. 동전이야 조금 가져갔지만 상인이라면 당연한 것. 정당한 거래다. / 세미라미스 : 네놈의 옷 따위의 이야기는 어찌되든 좋다. ───그래서? 네가 이름을 속이고 우리들을 여기까지 이끈 건─── 무엇을 위해서냐? / 카론 : 그야 당연하잖냐? 이 되다만 명계 구멍을─── 너희들이 좀 박살내 달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카론 : 그래. 그러니 내가 의뢰인 비슷한 거라고 봐줘도 상관없다고. 아마도 특이점의 핵은 저 구멍이다. 초콜렛으로 이루어진 저승강에 오르지 않고서야 도착할 수 없는.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는 명계의 입구. 그걸 좀 박살 내줬으면 한다─── 이해는 일치하고 있잖나? / 마슈 : 그건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너무 갑작스러운 나머지 이해가 쫓아가질 못하고 있다, 라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 안드로메다 : 명계의 뱃사공이라면, 명계가 박살 난다거나 하면 위험한 거 아냐? / 카론 : 아니. 그야 「죽은 초코」의 개념을 축으로 한 명계가 제대로 됐을 리가 없지. 나는 어긋난 명계로 사자들을 인도할 수는 없어. 뱃사공의 긍지라는 거다. ......너희들은 사자가 아니니 노 카운트고. 하지만 배를 여기까지 몬 대금은 확실히 받아야겠어. 물론 한 오볼로스의 은화를 받겠단 말은 안 할 거다. 이 명계의 구멍 박살 내기, 부탁하겠다고. / 다 빈치짱, 어때? / 다 빈치 : 응. 확실한 건 아니지만 저 구멍 속 어딘가에 성배의 반응이 있는 것 같아. 그게 죽은 초코라는 개념을 불러들여서 새로운 명계가 되려고 한다...... 라는 걸까.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된 게 아닌 자연재해에 가까운 것. 그게 이 특이점의 정체겠지. / 마슈 : 특이점의 해소야말로 저희의 오더입니다. 카론 씨의 목적과도 일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어째서 처음부터 말해주시지 않은 건가요? / 카론 : 「구멍이 정말 존재하는가」를 증명할 수가 없었고,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서도 마땅히 대답할 수 없었으니까. 이 초콜렛의 강의 저승강의 속성을 띠고 있는 것과 그 너머에 새로운 명계가 태어나려고 하고 있다는 건 감지했다. 하지만 그게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는 직접 가보지 않고서야 알 수 없었어. 거기다 어때선지 처음부터 꽤나 의심받고 있었고. / 마슈 : ...... ...... / 카론 : 가령 내가 처음부터 알고 있는 사실들을 모두 말했다 하더라도, 너희들이 가장 신경 쓰일 만한 부분에 대해서 답해줄 수 없었단 거지. 즉, 미리 말해봤자 오히려 더 많은 의심을 사게 되겠다 싶더군. 괜히 안해도 되는 말로 의심의 눈초리를 향하게 해봤자 시간의 낭비잖나? 강의 흐름이 정체된 탓에 초콜릿 냄새와 섞여버린 「죽음의 냄새」, 그냥 놔뒀다간 이 세계가 더 이상해질 것이란 사실도 알고 있었고. 대증요법을 시도하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든 일단 설명보다는 강을 나아가게 만드는 게 우선되어야 한단 점은 확실했어. 일단 이곳에 도착한 뒤 말하자, 는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이슈타르 : 네에네에, 이제 단념했다니까. 명계에 내려가는 거, 따라가 줄게. 하지만 명계에 떨어지는 건 [주인공]과 마슈, 그리고 나만이야. 케찰 코아틀과 마린은 여기 남아. 특히 케찰 코아틀은 명계에 가면 보기 좋은 봉이니까. / 케찰 코아틀 : ? 어째서? / 이슈타르 : 명계에선 신성이 마이너스로 작용해. 약자는 그대로지만, 강자는 약해져. 명계에선 죽음과, 주인인 에레슈키갈이 최고권력자야. 거기에, 죽어 떨어진 신이 있다면,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해? / 멀린 : 과연. "나는 죽음따위 인정 못해"라고 날뛰어, 금방 지상으로 돌아가 버려. 그래선 생(生)도 죽음(死)도 없어. 신이면서, 죽은 자라면 명계에 머물지 않으면 안되네. 그러니까 명계에는 신들이 무력화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건가. 이건 흥미 깊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로만 : ......그랬었지. 에레슈키갈은 [삼여신동맹]의 한 기둥이야. 어느 길이던 그녀와는 대결하는구나. 여기서 쓰러뜨려 두는 게 최적의 답이네. 앞으로 나아가줘, [주인공]군. 아무래도 시간이 없는 듯해. 명계는 현세이긴하지만, 있는만큼 너의 바이탈과 운명력이 저하되고 있어. 운명력이라는 건, 그렇네......"존재를 위해 사용되는, 당연한 행운"이라고 생각해 줘. 어느 생명이건, 우리들은 항상 "위험과 조우(遭遇)하지 않는다"는 행운을 사용하고 있어. 그게 현저하게 저하한 자는 나쁜 사고가 일어나거나 해. 걸고 있는데 전환미스를 한 차에 부딪치게 된다, 거나. 명계에서는 죽음이 차있어서, 운명력은 필요없어. 살기 위한 행운이 필요없는 세계, 인거야. / 이슈타르 : 그런 거야. 그러니까, 이런 장소에 물들어버리면 지상에 돌아가도 오래 살 수 없어. 이걸로 명계가 어떤 건지 알겠어? 그렇다면 빨리 제2문으로 서두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Dr. 로만 : 지상(우르크)까지, 거리로 치면 2000m 이상…… 역시 신대의 명계, 깊다고 해야 할지, 가깝다고 해야 할지…… 아니, 그것보다! 뭐야, 저건!? 방금 전 이슈타르의 보구급 열량이, 끊임없이 티아마트를 태우고 있잖아!? / 에레쉬키갈 : 명계의 방어 기구야. 내 허가없이 들어온 산 자는 저렇게 돼. 그건 세계 그 자체가 정한 룰. 티아마트 신이라 해도, 저렇게 되면 이제 끝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길가메시 : 멍청한 놈. 명계의 저주는 생자에 한(限)한 것. 짐은 죽어있으니 말이다, 명계의 죄는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동시에 에레슈키갈의 법칙(룰)하에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우르크에 돌아가고 싶어도, 녀석의 허가없이 명계에서의 출국은 불가능하다. 녀석이 얌전히 짐을 돌려 보낼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알겠는가 [주인공]? 왕인 짐이 명한다. 짐을 위해 명계의 물을 지나, 저 비열한 에레슈키갈 녀석을 응징하거라! / 로만 : 아아, [주인공]쨩은 원래부터 그럴 생각으로 왔으니가 말이야. 이야기 순서가 반대가 되버렸지만, 너도 에레슈키갈 퇴치에 협력해주는 거지, 길가메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길가메시 : 그 댓가로 에레슈키갈은 명계에선 무적이 되었다. 신들조차 명계에선 그녀석이 정한 법칙엔 거스를 순 없다. 그 작고 작고 작고 작고 작고 작은 계집처럼 말이다. 하지만 명계가 아니면 권능도 없다. 신성, 권능적으로는 중급정도 일거다. 그리고---상대가 생자라면, 우선 "죽이지 않으면" 명계의 법칙은 통하지 않는다. 지금 명계에 유일하게 에레슈키갈이 명계의 법을 사용할 수 없는 건 [주인공]과 마슈뿐, 이란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이슈타르 : 에레슈키갈! 당신, 뭐하는 거야 지금! 명계의 여신이 살아있는 사람에게 공짜로 힘을 빌려주다니! 게다가 인간이야, 인간!? 여신의 금령을 두개나 깨다니, 어떻게 되는지 알기나 해!? / 에레슈키갈 : 그게 어쨋다는 거야? 나는 명계의 여주인. 명계를 지키기 위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취할 뿐. / 이슈타르 : 뭘 잘 한 듯이 말하는거야, 무릎이 떨리고 있잖아!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 명계의 수호를 풀어! 모처럼,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놈과 알게 되었잖아!? 여기서 지금 당신이 사라지면 어쩌자는 거야!? 만일, 만일 당신에게 다음이 있다고 해도, 그건 지금의 당신이 아니야. 다음의 당신이 지금의 성격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 이번 같은 만남은 없는데도! / 에레슈키갈 : ㄱ......그, 그럴려나. 다음은 좀더 드리마틱한 만남이라든가, 없는거려나. / 이슈타르 : 없어!? 당신 소녀력이 얼마나 높은거야!? / 에레슈키갈 : 으, 없는건가, 그런건가아...... 내 기본이 되는 여신은, 지금보다 조금 어두워서. 회화가 잘 될까, 조금 불안해 졌어...... / 이슈타르 : 도대체 말 했잖아! 지금의 당신이 아니면, 인연도 기억도 남지 않으니까! / 에레슈키갈 : ............그런가. 뭐, 그렇네.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난. 난 [지금의 나]가 좋은게 아니고, 그 인간의 자세가 마음에 들었어. 그 애가 바뀌지 않는다면, 그걸로 충분해. 그리고, 그 아이가 나를 기억해 준다면, 반드시 다시 만날꺼야. 그걸 알고 있으니까, 난 여기에, 내 모든걸 내던지고 있는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이슈타르 : ......다가가지 않는 편이 좋아. 그거, 지상에서 죽은 인간의 영혼이니까. / 마슈 : ......! / [주인공] : ---설마......저 새장은...... / 이슈타르 : 그래. 에레슈키갈의 창살. 저 안에 갇혀있는 영혼은 결코 지상에 돌아갈 수 없어. 육체가 사멸한 경우, 영혼은 점점 희미해져, 소멸해. 하지만 에레슈키갈은 그걸 허락하지 않아. 그 녀석은 말이야------마음에 든 인간의 영혼을 새장에 넣어서, 몇만년이나 수중에 놓고 즐기고 있는거야. 물론, 갇혀있는 영혼에게 자유는 없어. 인간은 육체가 없으면 추워. 엄청 추워. 그래서 영혼만 있는 상황이 있으면 손발부터 얼어붙어서, 최후에는 살아있는 얼음이 되. 사라지는 편이 좋을 정도의 고통이야. 하지만 그 새장에 갇혀있는 영혼은 사라지는 게 불가능해. 에레슈키갈은 질릴 때까지, 계속 그렇게 괴롭히고 있는 거야. / 마슈 : ......그럼, 지상에서 쇠약사한 사람들의 영혼도 여기에? / 이슈타르 : 그렇겠지. 창살의 수가 이전보다 많아. [삼여신동맹]을 맺어진 뒤부터 늘어난 거겠지. ......그 녀석, 사자(死者)의 국가라도 만들 생각이려나. 전에는 이렇게까지 잔혹한 여신이 아니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소녀 : 아, 있다있다. 괜찮아? 정신은 아직 제대로 붙어있어? 가끔 있단 말이지. 광장이 아니라 황야로 떨어지고 마는 영혼이. 만약을 위해 순찰을 돈 게 정답이었네. 덕분에 또 한 명, 헤메이는 영혼을 확보했어. 후후, 단념하렴? 이 명계에 떨어진 이상, 당신은 내 소유물. 위대한 명계의 여주인, 이 에레슈키갈이 온 이상 더 이상 자유따위, 어, 아와와, 이제 거의 다 사라져가고 있어―――――! 잠깐잠깐, 기다리는 거야! 지금 그건 과장이라고 할까, 조금 위협해봤을 뿐이니까! 그렇게 간단히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 ------------- / 소녀 : ……후우. 겨우 진정했네. 영혼의 색은 안정……소리로 판단했을 때 인간의 아이려나. 사인은……교살? 사망자 기록에 해당하는 건…… 그런가. 친족에 의한 폭행으로 사망, 인가. ……당신들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나로선 조금도 알 수 없지만…… 이곳에 온 이상 안심하렴. 의식주는 보장해줄게. 나로선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없지만――――― 설령 얼마나 얼어붙은 영혼이라 할지라도, 이 창의 우리라면 사라질 일도 없어. 만족할 때까지 자아를 유지하는 것도 좋고, 미련을 떨친 뒤 심연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아. 지상에서 괴로운 꼴을 봤다면, 적어도 여기선 평온한 나날을 보내야지. 난 명계의 여신, 에레슈키갈. 죽은 자를 매장하는(보내는) 가루라 영들의 총지배인. 이 이름을 걸고, 당신에게 영구적인 평온을 약속하겠습니다. 이곳은 무척이나 추울 테지만――――― 부디, 그 꿈이 의미 있는 것이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이슈타르 : 꺄악!? / 마슈 : 이슈타르씨!? 왜 그러세요, 뭔가 있었습니까!? / 이슈타르 : 아파라......뭔가 저리네...... 괜찮아, 문을 지났더니 이상한 오한을 느꼈을 뿐. 딱히 이렇다한 건 아무것도......아무것도...... 저기. 뭔가 이상하지 않아? / ---조금 여위었다......? / 이슈타르 : 역시!? 명백히 줄어들었지, 나!? / 에레슈키갈 : 그래.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았으려나, 이슈타르. 넌 명계를 내려오는 거에 실패했어. 이 신화상의 사실이있는 한, 명계의 저주로부터 도망칠 수 없어. 황야를 상징하는 관. 갈대의 측량. 유리의 목걸이. 구글의 넥클리스. 황금의 팔찌. 매혹의 가슴 장식. 그리고, 최후에 남겨진 귀부인의 의상. 과거에 너는, 이 7가지의 보석을 나에게 빼앗겼지. 그 결과는 지금도 살아있어. 보석에 해당하는 권능이 없는 이상, 너 자신이 빚을 갚을 수밖에 없어. 알아? 너는 문을 통과할 때마다 작아질 거야. 7분의 1씩 신성을 빼앗겨 갈거야. 제2문을 지날 쯤에는 하급 신령으로. 제4문을 지날 쯤에는 가루라령(ガルラ霊"위키페디아에서 찾아보니 이슈타르 전승에서 명계에서 찾아온 사자(使者)라고 한다")이하의 정령으로. 그리고 최후에는 무력한 날벌레가 되겠지. 내게 으스러질 뿐인, 가련한 나비로. / 이슈타르 : 취미 나쁘네! 한층 더 악화됐네, 에레슈키갈! / 에레슈키갈 : ---그럴 일은 없어. 이래뵈도 온정은 주고 있는 편이야. 본래라면 생자를 데려온 단계에서, 너도, 거기 있는 인간도 명계의 바닦으로 떨어뜨렸겠지요. 하지만 7문의 시련을 받는다고 하면, 그 답을 보고 정하는게 명계의 규칙. [주인공]. 나를 쓰러뜨리러 온 거라면, 시련을 넘어 보도록. 무사히 7문을 통과하면, 그 때는 명계의 주인으로서 방문자를 맞이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이슈타르 : 읏......역시 또 저주받았나...... 마력전개로 방어해도 안되는 것 같네...... 이대로 가면 전투에 참가 못 하는 것만이 아니라, 정말로 에레슈키갈에게 짓눌려버리잖아...... / 마슈 : 그럴까요? 봤을 땐, 활의 파괴력은 전혀 저하하지 않았는데요? 크기가 변했을 뿐이고, 이슈타르씨의 전투력은 의지가 되요. / 이슈타르 : 미안, 그것도 이 정도가 한계. 슬슬 수지가 안 맞아지니가, 전투는 맞길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알테라 산타 : 체르코도 그리 생각하나? 착하지 착해. 나중에 건초를 주마. 하지만 안심해줬으면 해. 심연에 도달하면 무엇이건 간에 확실해 질 테니. 자아, 제 7의 게이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최후의 관문을 돌파하지, 마스터. / ……어라? …아무도 없어? / 알테라 산타 : ……그런 모양이다. 제 6의 게이트처럼 뭔가가 숨어있는 것 같지도 않아…… 양의 브라더는 최악의 악마가 나타날 거라 말했다만……므? (메에, 메에) / 알테라 산타 : 양들이 겁에 질려있어…… 새끼 거미들이 흩어지는 것마냥 우왕자왕하다니…… 이건……대체…… / (진동) / 알테라 산타 : ! 위인가! / 하늘에서 여태가지의 명계 관문을 쳐부수고……! 일직선으로 뭔가 날아온다――――――――!? / ??? : 찾았다! 거기 둘, 날 앞지르려하다니 주제도 모르고 콧대가 높아졌네! 명계 하행을 이뤄내는 건 다름아닌 나! 구다오와 신참 산타 따위가 명계 하행을 성공하도록 둘까보냐! 간다 마안나, 출력전개! 메장력, 최대전개! 이 일격으로 신화기록을 일신하겠어……! / 알테라 산타 : 이 엄청난 신기는……! 너가 메소포타미아의 악마인가! / 이슈타르 : 그래, 금성과 전쟁을 관할하는 자, 미와 풍요의 화신! 메소포타미아에 그 여신이 있다고 알려진 초신성(스피드스타)! 천공을 비상하는 여신 이슈타르, 최속최단으로 굴욕을 갚으러 찾아온 거야! / 뭔가 세보이는 이슈타르 왔다―――――! or 또 쓸데없이 돈 들어가는 짓을―――――!? / 이슈타르 : 좋-아! 벌을 받기 전에 명계문(코너)을 돌파하면 되는 작전, 대성공! 이걸로 신화 시대의 오점은 상쇄됐네! 지금 새로운 전설이 탄생한 거야! / 양들 : 메에-! (양 도살업자가 왔다! 양 도살업자가 왔다!) 메에-! (양털 하나조차 남지 않고 냅다 뽑혀져버렷!) / 알테라 산타 : 여신 이슈타르……뭘 위해 나타났나. 너도 에레슈키갈과 만나러 온 건가? / 이슈타르 : 하아? 그럴 리가 없잖아. 어찌되도 좋다고, 저런 녀석(나). 이율배반의 신성으로서 명계의 여주인에게 하고싶은 말은 이미 전부 말했는 걸. 남은 건 그 녀석 스스로의 문제. 난 리벤지하러 왔을 뿐이니까. 왜 있잖아, 명계가 사라져버렸다간 코스 레코드를 일신할 수 없잖아? 에레슈키갈의 방해도 없을 것 같고, 좋은 기회니까 전력으로 명계를 제패할까나 해서. 그리고 결과는 보이는 대로 퍼펙트! 이번엔 진심으로 왔으니까 당연하지만☆ / 아아……그래서 악마같은 모습이…… / 이슈타르 : 악마가 아니야, 조금 진심을 낸 나! 신대회귀하고 있거든, 이거!? 지금의 나는 『미와 전쟁의 현현』을 지닌 신성인 거야! 말하자면 슈퍼 이슈타르야, 슈퍼 이슈타르! / 양 : 메에-. (슈퍼란 대체) 메에-. (슈퍼란 대체) / 알테라 산타 : 그런가……그렇게까지 해서 오점을 만회하고 싶었을 줄은…… 치욕을 더한 추태로 갱신한다…… 수메르의 신들은 기세만으로 살아온 거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길가메시 : 어이, 거기,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을 때인가. 7개의 문은 전부 답파(踏破)했다. 이 앞에 있는 큰 저택이 에리슈키갈의 궁전이다. 에레슈키갈은 [삼여신동맹]의 한 기둥. 어쨋든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대다. 짐이 손을 빌려주는 이상, 승리는 확실. 그건 좋다. 하지만...... 쓰러뜨린 뒤, 녀석을 어떻게 할 지는 [주인공]에게 일임(一任)하지. 여신의 처우(處愚), 잘 생각해 두어라. / 마슈 : 여기가......명계의 궁전...... 저기......이건, 그저 황야인데요. 이게 궁전이라고 하면, 너무나--- / 길가메시 : 그게 명계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화려한 것따위, 무엇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 에레슈키갈? 암흑의 하늘을 바라보는, 가루라령들의 여왕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소녀 : 곤란한 거야……그 뒤로 천년이나 지났는데도 전혀 지원이 오지 않다니! 무리. 이런 차가운 세계를 혼자서 따뜻하게 만들다니 저어어얼대 무릿! 아눈나 제신을 의지하라고 하지만, 모두 다 이미 신성을 잃어버린 상태고! 재판관인 일곱 주는 법율을 읽을 뿐인 자동판정 점토판이고! 명계의 일곱 문은 내가 명령해두지 않으면 조금도 말하거나 하지 않고! 그런데도 영혼은 매일 쉬지 않고 찾아와대고! 신인을 위한 집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끝나버린다고, 이런 거! 덕분에 내가 머물 신전의 공사조차 아직까지도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니……하아. 뭐-어가, 신들조차 두려워하는 여주인, 냉혈한 대여신인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아니. 명계의 산봉우리에서 홀로 불평불만을 말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아직 세계는 이제 막 시작한 참이고, 지상에선 점점 더 인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까! 다행히 서적만큼은 명계에서도 조사할 수 있는 걸. 지금은 오직 공부만 있을 뿐, 쉬거나 할 순 없어. 태양과 물이 없어도 자라는 작물, 먹을 수 있는 풀이 없어도 자라는 동물, ……그리고, 몸이 없는 영혼이라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건물이, 세계엔 분명 있을 터. 이곳엔 모든 생물이 흘러와 도달하는 장소. 영혼이 보는 최후의 세계. 난 그런 소중한 토지를 떠맡고 있는 걸. 고작해야 천년, 조, 조금도 괴롭거나 하지 않아! 똑똑히 보도록 해. 앞으로 천년, 아니 설사 만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아. 이곳은 지상만큼 아름답진 않지만――――― 아니, 하늘(별)의 광휘가 없기 때문에, 어떤 나라보다도 평온하고 평등한,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어보이겠어. 난 그걸 위해 원해져 눈을 뜬 땅의 여신. 명계의 질서야말로 나의 존재의의. 그러니――――― 하늘로 날아오를 일도, 땅의 바닥에서부터 나가는 것도 원하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인연 레벨 2) 지상에서 싸우는 건 지치네…… 솔직히 가볍게 보고 있었어. 하지만, 피로 이상으로 재밌는 게 잔뜩 있어서, 나는 좋아. 꽃도 바람도, 별도 물도 형형색색이고, 무엇보다 당신들의 생업은 공부가 돼. 나도 언젠가, 지상에 지지 않는 마을을 만들어낼 거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에레슈키갈 마이룸 대사

*92 엘키두 : 이야기가 잘 통하는 상냥한 아이. 명계에서도 자라는 식물이 있는지, 곧잘 시험해줬습니다. 결과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노력을 저는 잊지 않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에레슈키칼 인연 캐릭터

*93 ---이슈타르는 반짝반짝하는 마술이라던가 못써? / 이슈타르 : 나, 나도 전이 정도는 쓸 수 있어. 하지만 명계에 전이하면 나중에 무섭잖아. 명계에 쉬프트하는 순간, 힘을 봉인당하면 낙하해서 죽어버리고. 전이를 사용하지 않고 끝나는 거라면 그걸로 좋잖아. 명계는 지면을 파면 갈 수 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길가메쉬 : 뭣이, 에레쉬키갈이 지정한 곳과, 명계의 지도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명계의 자료라면 제사장의 자료 창고에 있다! 서둘러 긁어모아와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마슈 : ......기다려 주세요. 에레슈키갈 여신에게 례를 갖추었다....... 즉, 엘키두는 에레슈키갈 여신과 관계가 있다? / 길가메시 : 아아. 녀석은 이슈타르는 이유 없이 싫어했지만 에레슈키갈에게는 예의를 가지고 접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엘키두의 시체를 떠맡은 것도 에레슈키갈이다. 지상에 신의 병기의 잔해를 둘 수는 없으니까. 명계라면 누구의 눈에도 닿을 일이 없고 진정될테고. 하지만......네놈들이 오기까지 시간도 있겠다. 엘키두의 무덤을 보러갔다만, 녀석의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 / 마슈 : ! 그럼, 킹구라고 이름대던 소년은, 정말로 엘키두씨 인건가요!? / 이슈타르 : 재기동한 엘키두......라는 거야? 하지만, 엘키두의 영혼은 신들에 의해 파괴되었어. 서번트로써라면 몰라도, 이 시대에 살아있는 자로서 녀석이 되살아나는 건 불가능해. / 길가메시 : 이슈타르 녀석이 말하는대로다. 그 엘키두는 엘키두가 아니다. 매장당한 자 중에, 아직 남아있던 몸에 깃드는 자가 있다. 그게 그 녀석의 본연의 형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괴리검 에아의 카테고리는 검이긴 하지만, 그 존재 방식은 지팡이에 가깝다. 3개의 역장은 각각 하늘, 땅, 명계를 나타낸다. 각각 다른 방향으로 회전함으로써 세계의 존재 방식을 나타낸다. 이 3개를 모두 합쳐 "우주"를 나타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7 『영봉을 밟고 끌어안는 명부의 풀무』랭크 : A. 종류 : 대산(山) 보구. 레인지 : 10~999. 최대 포착 : 1000명. 쿠르・키갈・이르칼루라. 이슈타르의 보구 앙갈타・키갈슈와 같은 것. 다만 이쪽은 위대한 하늘에서 위대한 땅을 향해 쏘아지는 것이 아니라, 땅속에서 육지로 연결되며 행해지는 명계의 여주인의 철퇴다. 지진, 지각 변동에 의해 에비프 산맥을 붕괴시키는 어스 임팩트. 위력은 이슈타르의 금성 블래스터보다 떨어지지만, 이 보구의 진수는 『지형을 명계로 만드는』 점에 있다. 저승이라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에레쉬키갈은, 그녀와 함께 싸우는 자, 그 모든 이에게 강력한 보호를 부여해줄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98 명계의 7문을 자유자재로 불러낸다. 에레쉬키갈이 선 곳이 즉, 죽음이 쉬이 흩날리는 명계가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9 키르케 : 이런 악질적인 미궁을 누가 좋다고 만들겠니. 나는 낙원을 만들지만, 명계는 범위 밖이야. 완전히 내 스승의 영역이지. ……음? 뭐지, 저 입간판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불사살해<미달> 랭크 : C+ 대인 보구 레인지 : 1 최대 포착 : 1인. 미완성으로 끝나버 은닉보구. 비록 불사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모든 죽음을 수집하여 생존 가능성을 극한까지 좁혀 생물에게 죽음을 부여한다. 원래부터 죽음에 인연 없는 것, 명계에 관계된 자...는 효과가 대단히 희박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1 『제1의 태양』랭크: B 종류: 대계보구. 레인지: 0~999 최대포착: 999명. 퍼스트 선 시발바. 원래는 『나우이 오셀로틀』, 혹은 『믹틀란 시발바』가 맞지만, 현대물을 먹은 테스카틀리포카에 의해 이렇게. 마야 신화의 명계 시발바와 동일시되는 지하명계 믹틀란, 휴식의 낙원 믹틀란파의 지배자인 테스카틀리포카의 권능을, 그가 태양으로서 천공에 있었던 제1의 태양의 시대(나우이 오셀로틀)의 힘과 융합시킨 것. 지상의 온갖 물리법칙을 지배하고, 만물을 자신이 정한 섭리에 따르게 하지만, 자신도 그 섭리의 영향 하에 메여버린다. ───이미 없어진 거인들이 활보하던 제1의 태양의 시대는, 명계에 그 흔적을 남겼을 뿐이기에, 그 힘을 되찾거나, 혹은 지상에 드러낸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명계 그 자체를 지상에 출현시킨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2 루비아는 술자를 배제하고자, 라이더는 린을 지키면서 보구를 발동시키고자 행동을 개시하려 한다. 그보다 한 순간 빠르게,린의 영창이 완성되려고 하다── 그보다도 더욱 한 순간 빨리, ​엘키두의 『작살』이 신전에 도달했다​. "Aias der Tera(아이아스의 이름으로써)…… 엣!?" 마지막 한 소절을 자아낸 찰나, 린의 신체에 막대한 『세계』가 흘러들어왔다. 한 순간 새, 영원이 지나간 듯한 갑촉. 통상적이라면 발광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힘』이 토오사카 린의 신체에 밀려들어오지만, 그 힘은 그녀를 상냥하게 비호하듯이, 혼에도 육체에도 무엇 하나 상처 입히지 않고 체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저, 그 순간── 린은 깬 채로 꿈을 꾼다. 표리일체, 창궁은 밤하늘처럼 덧칠되어, 주위가 깊은 땅 속으로 바뀌는 모습을. 경치 모든 것이 뒤집히는 것 같기도 하며, 아득한 상공에 떠있는 『그림자』가 따스한 청백색 빛으로 변하는 광경을. "핫? 잠깐, 뭐야!?" 거기에 맞춰, 신체와 주위의 보석에 담겨있던 마술의 구성이 강제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평소의 린이라면 억지로라도 저항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이 순간의 린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 변모를 받아들인다. 처음으로 날리는 마술일 터인데, 그것을 행사하는 『힘』, 즉 지금의 린의 신체와 마술회로를 조종하고 있는 누군가가, 멋대로 아는 체 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마력을 유려하게 순환시켰기 때문이다. 마치, 과거나…… 혹은 미래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온 일이라는 듯이. 린은 그 마술에 대한 천재성 때문에, 자신의 마술회로를 지배당하고 있음에도, 즉시 이해해버린 것이다. 지금부터 쏘아지는 술식이, 자신이 생성하려 했던 『방패』보다도, 훨씬 강력한 유효타가 될 수 있다는 걸. 그리고── 마술은 쏘아진다. 라이더와 루비아, 그리고 벌을 조종하는 무녀는 『그것』을 보았다. 고작 수 초 간에 불과한 사상이었으나, 토오사카 린의 머리카락이 금색으로 물들고, 그 두 눈동자가 붉게 빛나는 모습을. 허나, 그보다도 모두가 눈을 부릅 뜨게 만든 것은, 린이 쏜 술식이었다. 일곱 장의 거대한 꽂잎을 펼쳐 만상을 막아내는 아이아스의 방패, 루비아는 린의 영창을 통해 생겨날 것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다. 허나, 일곱 장의 거대한 꽃잎까지는 똑같지만, 그 꽃잎은 황토색으로 물들었고, 창백한 불꽃을 주위에 불태우면서 천공 높이로 솟아오른다. 그 모습은 꽃잎이라기보다도── 하나의 대지가, 하늘을 받아치는 듯 했다. / 상공 "슈벨 햄린 브레이커!" 이슈타르 여신이, 자신이 내릴 신벌의 이름을 자아내고── 의사적으로 생겨난 금성의 빛이, 파괴와 종언을 초래하는 에너지가 되어 대지로 낙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여신의 아래의 그림자가, 일제히 무산된다. "?" 아니, 정확히는 무산된 것처럼 보일 뿐 그 아래에서 솟아오른 『세계』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쪽으로 닥쳐드는, 거대한 꽃잎 형상의 대지 속으로. "뭣……." 필리아라는 그릇 속에 빙의되고 나서, 처음으로 보이는 강한 당혹감이 어린 표정. 하지만, 이슈타르의 신안은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바로 파악하고, 이해함과 동시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래…… 그 고물…… 저질러줬네." 이전부터, 『명계』의 기척은 느끼고 있었다. 마을 안에, 그것을 관장하는 서번트가 있다는 것도. 하지만 결국은 서번트의 힘이고, 자신과 연이 있는 명계와는 위상이 어긋나있기에, 일화를 엮어서 자신에게 죽음을 내릴 정도의 존재는 아니다, 라고 가볍게 보고 있었다. 허나, 상황은 고작 수 초만에 뒤집혀── 마을 안에 있는 명계와의 연결점, 즉 길가메쉬의 유해가 있는 빌딩과, 이 메소포타미아를 기원으로 하는 신역이, 같은 시대의 신성에 의해 만들어진 『하늘의 사슬』에 의해 연결된 것이다. 신의 잔재인 자신이 이 세계에 현현했다면, 표리일체의 존재인 다른 신의 측면도 어딘가에 생겨났을 가능성은 있었다. 그럼에도, 필리아라는 그릇을 자신이 완전히 컨트롤하는 동안에는 그 『또 한 명의 여신』이 이 세계에 현현할 리는 없다고 확신하고 있던 것이다. 그 전제가, 지금 뒤집힌 것이다. "저 흑발 마술사…… 뭔가 위화감이 있다 싶더라니, 그 음침 여신하고 어떤 세계에서 연이 있었던 거구나……!" 원망스럽다는 듯이 내뱉으며, 대지로부터 닥쳐드는 『명계』 그 자체를 타겟으로 바꾸고, 과거 에비프 산을 무너뜨린 힘을 처박는다. 천공과 명계의 격돌. 세계 속에 빛과 그림자가 흘러넘치고, 스노우필드의 하늘에 충격파를 일으켰다. 빛과 그림자가 하늘을 누비고, 세계의 끝을 연상시키는 경치가 신전 상부에 퍼져나간다. "그치만, 여기는 명계가 아니야! 내 영역이야! 에레쉬키갈!" 이슈타르 여신은 자신의 뒷면이기도 한 신성의 이름을 외친 뒤, 자신의 권능으로써 솟아오르는 명계 그 자체를 비틀어버리려 했다. 더욱 많은 마력이 별하늘에 응축되어, 이대로 세계의 하늘을 빼앗아버리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빛』을 만들어내려 한다. "이 창궁 안에서, 당신의 권능을 나한테 쓰겠다니────"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