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신 분들 안내, 검색방법

PC화면 기준으로 좌우에 보이는 사이트 메뉴가 스크롤을 내려야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를 눌러주세요.
PC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칸을 클릭하고 적어주세요.


※ 모바일 페이지의 좌우 메뉴 링크

모바일 페이지에서 좌 우 사이드 매뉴가 아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접수되어서 찾아가는 링크를 마련했습니다.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우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게시판, 채팅창, 그 외 잡다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마스터 이세미 시즈리
진명 오지만디아스
서번트 계위 5위
성별 남성
신장/체중 179cm & 65kg
성우 코야스 타케히토
속성 혼돈, 중용
패러미터 근력 : C, 내구 : C, 민첩 : B, 마력 : A, 행운 : A+,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암야의 태양의 배, 열사의 사신수, 광휘의 대복합신전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B, 기승 : A+
보유 특수능력 카리스마 : B, 황제특권 : A, 신성 : B, 태양신의 가호 : A

8년 전의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참가한 라이더는 오지만디아스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도 등장한다.


인물 설명

이집트에서 말하는 신령의 세계를 끌어당겨 현세와 합일시켜 지상의 신을 성립시킨 파라오(신왕(神王)) 중에서도 최대 최강으로 꼽히는 람세스 2세, 통칭 오지만디아스다.*2 이집트의 신왕은 왕이자 인 몸을 새로운 신앙으로 승화시키고 태어났을 적부터 몸 안에 신을 가진다. 즉 다른 왕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방식을 갖고 있다.*3*4 갈색 피부에 금빛 눈동자를 갖고 있으며 사복은 웃통을 드러낸 검은 옷이다. 자신의 힘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여차피 자기 아래에서 일할 놈들이라며 영웅이나 뛰어나 마술사 부류는 하찮게 여긴다. 반대로 타고난 왕의 자질을 가지고, 그 책무를 이해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5*6 하찮게 여긴다고 하지만, 자신 외에는 다 하찮으니까 능력이 평범하건 뛰어나건 같은 대우를 해 주며 특정 부류를 무시하지 않는다. 능력도 없으면서 분수에 맞지 않은 데 손을 뻗으려 하는 자는 매우 불쾌해 하며 불경과 불손으로 취급해서 즉결 단죄하거나 한다.*7

태양 라의 아들이며 화신이기에 스스로를 지상의 절대자라 규정한다. 자연의 법칙처럼 자연스럽게 그는 신왕이다. 왕으로서는 숙적 히타이트와 평화를 이루고 번영을 가져왔으며 거대건축을 흥하게 하고 장군으로도 뛰어난 명군이다.*8 생전에는 자신을 공격해 오는 용사들을 용서하고 칭송하여 아군의 장수로 맞이하거나 했다.*9 현대 인류 문명은 쭉 둘러 본 뒤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생전 모든 걸 얻었지만 수명 만큼은 어찌 할 도리가 없었기에 죽음과 묘지를 싫어한다. 그래서 성배로 실현하고자 하는 소원은 수육해서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다.*10

첫 번째로 서번트로 소환되었을 적 자신의 시신이 카이로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자신은 자기 의지로 안 갔다만 무덤에서 꺼내진 파라오가 영원의 나라로 갈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고 일종의 체념의 경지에 도달했다. 이 때문에 서번트로 소환된 그는 기본적으로 마스터를 무시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한다.*11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불렸을 적에는 통상의 성배전쟁에는 소환에 응할 생각조차 없었다. 자신이 아닌 네파르타리와 관련된 성유물을 사용했기에 불려나오기는 하는데 사랑하는 자의 무덤을 뒤졌다고 문답무용으로 마스터를 죽이려 들었다. 여처저차해서 그에게 왕의 자질을 가졌다고 인정받는다면 자기 나름대로 마스터에게 뭔가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단 대전제로 그가 가장 사랑하는 자는 네파르타리,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모세로 고정되어 있고 결코 변하지 않는다.*12*13

칼데아의 인리수복을 위해서 소환될 경우 마스터를 보고 너가 살아남을지 말지는 자기 마음에 달렸다 하며 서번트인 자신을 숭배하라 한다. 마스터가 자신과 같이 세계를 구하는 게 아니라 쟈신이 마스터를 대리고 자신의 지배지인 세계를 구하는 거라고 주장한다. 싫어하는 것을 물으면 자신의 육체라 하는데 생전이나 서번트로 소환되서나 썩어문드러진 자신의 이상과는 거리가 먼 몸이라 칭한다. 파라오라면 성배에 흔들리지 않아야 하지만 그것에 유혹당한다고 죄 많은 물건이라 부른다.*14 그리고 칼데아에 소환되면 시뮬레이터에서 광휘의 대복합신전을 구현한 곳에 쳐박혀서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고유결계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라 계속 여기 박혀 있으면 몸에 지장이 와서 캐스터(니토크리스)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힘을 빌려 나오게 하거나 한다.*15

자신이 진정한 파라오니 자기가 죽은 시점에서 누가 통치해도 불완전한 치세니까 이집트의 멸망은 불가피한 거라고 여기며 따라서 마지막 파라오인 어쌔신(클레오파트라)에게 별 악감정이 없다. 이집트의 파라오는 신왕이기에 죽음이 일시적인 잠으로 취급되며 영원의 나라로 가서 아득한 시간 동안 재생과 부활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오지만디아스는 완전하고 절대적인 자신이 결과적으로 영원의 나라에 도착할지라도 일단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슬퍼하고 분노했다. 그런 이유로 사후 영원의 나라로 가는 걸 거부했다. 그래서 서번트로 소환 가능한 영령으로 취급된다.(영원의 나라에 가지 못 한 다른 케이스로는 즉위한 지 얼마 안 되 복수를 이루고 자살해 사후의 부활을 준비하지 못 해서 못 가게 된 캐스터(니토크리스), 마찬가지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최후의 파라오 어쌔신(클레오파트라)가 있다)*16*17 자신이 가장 존귀하고 우수한 파라오니까 나머지 파라오는 우열 같은 거 따질 필요가 없으며 그냥 파라오인 것으로 충분하다 한다. 자신을 동경하는 다른 파라오들은 신적 존재에게 손을 뻗는 것보다 닿지 않는다고 포기해 버리는 자가 더 무의미한 불손이라며 이해한다 한다.*18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마스터 이세미 시즈리는 벙커에 일족과 함께 숨어 있는지라 따라서 라이더가 알아서 움직인다. 본래 농성은 캐스터 클래스가 아니면 대 서번트 전에서 마스터의 서포트가 사라져 전투력이 격가마하기에 사실상 의미 없지만 이 양반은 너무 강해서 마스터가 몸만 사리면 된다 평해진다.*19 본래 네파르타리의 물건을 성유물로 쓴 시점에서 걍 쓸어 버리려 했으나 이세미 시즈리가 의외로 마술사로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잠깐 변심해서 벙커를 둘러 보고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돌아다녔다.*20 벙커의 분위기가 묘지에 가까워서 죽음을 싫어하는 자기 트라우마가 떠오르자 걍 쓸어버리려 하다가 신체가 결손되어 살아만 있는 시한부 소년 이세미 아로를 발견한다. 이 소년에게서 모세와 같은 고결함을 느끼고 마음을 돌려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진지하게 임하고자 한다.*21

캐스터(파라켈수스)마스터레이로우칸 미사야의 아버지와 숨어 있는 자신의 마스터 대리인으로 가서 협력관계를 맺었다. 그 과정에서 심기가 좋지 않아 저택을 엎어버릴까 생각하다 마침 사역마로 현장을 관찰하던 어린 레이로우칸 미사야를 보고, 자신과 눈이 마주치고도 견뎌낸 미사야가 왕의 자질이 있다며 칭찬하고 얌전히 물러났다.*22

이후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세계를 구하고자 한다. 여기서 세계를 위협하는 자는 대성배를 갖고 놀며 세계를 먹으려 하는 사죠 마나카다. 도쿄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이를 완수하려 한다.*23 도쿄를 일격에 날리는 광휘의 대복합신전을 꺼냈고, 세이버(아서 펜드래건), 랜서(브륜힐데), 아쳐(아라쉬)에게 초청을 보냈다.*24 그 3기사는 연합하여 도쿄를 날리려는 라이더를 막아서나 광휘의 대복합신전의 절대적인 위력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한다. 한계까지 몰린 상태에서 랜서(브륜힐데)보구로 틈을 만들고 거기에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캐스터(파라켈수스)에게 받은 현자의 돌을 쳐박아서 신전의 능력인 진명개방이 봉인이 풀려 마지막 역전의 기회가 온다. 이 때 엘자 사이조령주 3획을 모두 사용해 유성일조를 사용하도록 한다. 엑스칼리버와 같이 발동한 유성일조의 화력 앞에서 신전의 대전구가 내뿜는 주포가 압살당해 라이더는 소멸했다.*25 소멸하기 전 그 빛을 보고 생전 친구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별의 빛을 떠올리며 그들을 자신을 대신하여 세계를 구하는 자라고 인정하였다.*26

후에 대성배에 담긴 비스트가 폭주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번트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이 자기 손으로 마스터 사죠 마나카를 죽인 결과 감각을 잃고 소멸하려 할 때 대성배에 수납된 나머지 6인의 서번트가 세이버에게 힘을 줘서 비스트를 소멸시키도록 인도한다. 이 때 라이더는 현대가 번영과 소비를 너무 탐하기에 마음에 안 드니 세이버가 구하라고 명령조로 말한다.*27

페이트 프로토타입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마지막,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에게 심장이 꿰이고 대성배로 추락한 사죠 마나카는 좀비 비슷한 상태가 되어 8년 간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향한 사랑을 더욱 키우며 1차 당시 대성배에 모인 6인의 서번트로 보내지 않고 수육시켜 묶어두었다가 다시 암약하기 위해 그들을 수하로 부린다.*28 오지만디아스의 경우 왕의 면모가 사라졌고 파괴하는 첨병으로 재구성되었다. 보구들은 검어졌으며 태양빛이 아닌 어둠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마찬가지로 마나카에게 복종하도록 새로 재구성된 아쳐(아라쉬)와 같이 지상을 유린하고 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을 노린다. *29

페이트 그랜드 오더
6장 신성원탁영역 카멜롯에서 등장한다. 본래 이 특이점은 십자군과 중동이 예루살렘을 두고 다퉈야 하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너무 늦게 도착해서 일련의 사태는 끝나 있었다. 이 태양왕 씨는 십자군 측에서 소환했는데 특이점의 불안정 때문인지 그의 신민과 토지까지 통째로 소환되어 버렸다. 아무튼 오지만디아스는 십자군이 갖고 있던 6장의 성배를 자기가 관리하겠다고 빼앗아 가서 거대한 이집트령을 선포했고, 신민들을 광휘의 대복합신전에 거주하게 하고 나머지 이집트령은 캐스터(니토크리스)의 모래 폭풍과 잔뜩 풀어 놓은 아브호르 스핑크스가 외부인의 접촉을 막아 버리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집트령 밖에서는 십자군과 예루살렘이 사자왕 랜서(아르토리아)와 휘하 원탁의 기사들에게 뿌리 채 박살났고 그것으로 인리가 무너졌다. 이집트령은 바깥의 인리가 무너지던 말던 영향이 없어서 사자왕과 적당히 불가침 조약을 맺어 놓고(사자왕 측에서는 태양왕이 자신들의 진짜 진의를 곧 깨달을 것이라 생각해 준비만 되면 결전을 치룰 생각이었다*30 ) 뒤늦게 도착할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을 기다린다.*31

인리가 무너져 예루살렘이 아닌 카멜롯이 되어 버린 특이점에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도착해서 착지한 지점은 이집트령의 모래 사막이었다. 어쩌다 보니 캐스터(니토크리스)를 구해서 손쉽게 오지만디아스와 접견하게 되었으나, 성배의 소원을 쓸 생각은 없어도 성배의 수호자로서 있고자 하는 오지만디아스는 주인공 일행을 이집트령 밖으로 내보내고 가서 바깥 사정을 접한 후 다시 찾아오라 한다.*32

밖에서 이런 저런 시궁창을 보고 동료 서번트가 늘어난 주인공 일행은 킹 핫산의 조언으로 다시 이집트령으로 돌아와 사자왕 랜서(아르토리아)와 싸울 힘을 빌려 달라 부탁한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캐스터(현장삼장)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려 자신의 신수 군단을 빌려주기로 한다. 이후 성도 카멜롯과 한창 싸울 적에 갑자기 광휘의 대복합신전을 이끌고 전장에 강림해, 거대 도시 간 초 화력 배틀이 벌어진다. 신전의 덴데라 포격 공세를 견뎌내고 롱고미니아드로 반격하는 카멜롯에 자신의 신전으로 대질량공격.... 이라 부르는 몸통박치기로 치명타를 가해 주고 만족하며 소멸한다.

라이더(오지만디아스)칼데아에 소환되면 시뮬레이터에서 광휘의 대복합신전을 구현한 곳에 쳐박혀서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고유결계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라 계속 여기 박혀 있으면 몸에 지장이 온다. 아무튼 오지만디아스의 첫 막간의 이야기는 캐스터(니토크리스)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힘을 빌려 오지만디아스를 신전 밖으로 빼내는 이야기다.*33
두 번째 막간의 이야기는 그가 인정한 두 번째 용자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모셔오라는 내용이다. 이유는 불명이나 둘의 만남을 아쳐(아라쉬)가 방해했으며 우여곡절 끝에 오지만디아스의 앞에 온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닌 아서는 자기 체험 퀘스트에서 이야기한 대로 뭔가의 잔향을 쫓고 있었고 아직 밝힐 때가 아니라며 해명은 뒤로 미룬다. 대신 시뮬레이터 안에서 서로 싸움을 벌인다. 싸움은 한 번 영핵이 작살난 오지만디아스가 대복합신전의 불사 효과로 회복하는 퍼포면스를 시전하더니 '그거 안 써도 시뮬레이터라 안 죽어' 라고 허망하게 까발려져서 여흥으로 끝난다.*34

2021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오지만디아스가 막간의 이야기에서 나온 시뮬레이터 신전 외 다른 공간에도 옥좌를 놓고 싶다며 어딘가의 공간에 겨울 궁전을 만들었다. 이게 성배의 영향으로 캐스터(스카사하=스카디)가 만든 식재 수집용 고유결계 비슷한 대마술과 엮여 일행이 겨울 궁전으로 보내졌다. 보내지기만 했을 뿐 캐스터(니토크리스)가 스카디의 을 지워버린지라 이벤트와 전혀 관계 없는 그냥 평범한 공간이었다. 니토크리스가 불법침입이라며 화내며 쫓겨나기 싫으면 힘을 증명하라고 스핑크스를 여러 마리 불러와서 공격했다. 전부 쓰러뜨리면 니토크리스가 뭔 일인지는 잘 몰라도 힘을 인정받았다며 우유를 찾는 일행에게 스핑크스의 젖을 짜 갈수 있도록 해 준다.*35 스핑크스의 젖은 농후하고 고상한 향에 목넘김까지 완벽하다 한다.*36

2부 오딜 콜 주장2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어벤저들이 향한 폐기공으로 따라갈 때 정신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도움을 준 자들 중 대사가 있는 캐릭터는 룰러(아마쿠사 시로),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 포리너(애비게일 윌리엄스)가 있고*37 대사 없이 모습만 보여주는 캐릭터로 아쳐(아라쉬), 라이더(오지만디아스), 캐스터(너서리 라임), 캐스터(제로니모), 어쌔신(스테노), 아쳐(에우리알레)가 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6장이 기훈갈앙원정 로스트 예루살렘(騎勲渇仰遠征 ロスト・エルサレム)이 되면서 비중이 늘어났고 본래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와 아케이드의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마신주와 비슷하지만 다른 마수혁과 그것들을 거느린 위대한 짐승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38 유사마신주 아몬 라로 변해 칼데아를 지원해 준다.*39 그 외에 결전 전에 라이더(오지만디아스)와의 인연을 이용해 이 세계에 사자왕이 현계하기도 한다. 저편의 특이점에서 성지를 통솔한 왕이자 저편의 칼데아를 아는 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자왕은*40 오지만디아스와 협력하는 것을 알면 본래 그들의 관계를 아는 자들이 기겁하니, 여신 롱고미니아드의 기능과 별개로 본래 인간이었기에 사자왕이 웃는다거나 한다.*41
훗날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본가와 아케이드의 콜라보 이벤트에서 비스트(소돔즈 비스트/드라코)가 이야기하길 오지만디아스가 아몬 라로 변한 결과 마수혁이 아몬을 의태하지 못 했고 돌이켜 보면 거기서부터 자기 계획이 꼬인 것 같다 한다.*42


라이더의 능력

고대 이집트 최강의 대영웅.*43 크게 3가지 보구를 갖고 있으며 작중에서 이를 활용해 싸웠다. 개인의 전투능력도 출중하다. 양날 칼의 단도를 쓰는데 백병전으로 다른 서번트와 상대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44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광휘의 대복합신전은 총체적으로 따지면 3기사 서번트세이버(아서 펜드래건), 아쳐(아라쉬), 랜서(브륜힐데)를 갖고 논다. 령주 부스트, 진명개방 봉인을 중화시키는 현자의 돌, 일시적으로 결계에 틈을 만든 랜서(브륜힐데)의 기습이 없었으면 그냥 말려 죽을 뻔 했다.*45

■ 자세한 내용은 각 보구 항목을 참조할 것.
암야의 태양의 배 : 핵전쟁 대비용 벙커를 개조한 공방도 간단히 부숴버리는 빛을 쏘는 하늘을 나는 배.
열사의 사신수 : 신수로 구분되는 강력한 환상종.
광휘의 대복합신전 : 도쿄 만을 간단히 날려버리는 하늘을 나는 건물의 무리.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태양신의 자식이자 화신이며 신왕으로 군림하는 것 치고는 신성 수치가 B로 높다고 할 수 없는데, 이는 파라오는 서번트로 소환되면 그 시대의 영향을 받아 신성이 변동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지만디아스는 태양신 라의 화신이다.*46*47
→ 이집트를 지배하고 대군세를 지휘해 정복 전쟁을 벌여 이집트 왕조를 번영시켰기에 카리스마랭크 B 판정이다.*48
태양신의 가호 랭크 A는 말 그대로 태양신 라의 가호를 받음을 의미한다.*49
→ 스킬 황제특권은 그것에 의지하는 것이 그리 기쁘지 않지만 아무튼 쓰면 마스터가 없는 상태에서 약간의 마력을 황제특권과 병용하는 것으로 광휘의 대복합신전을 운용해 3기사 서번트를 죽이고 도쿄를 날려버린 후 성배를 얻을 때 까지 견딜 정도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50

■ 자기 몸뚱이를 꽤나 험하게 굴린다. 광휘의 대복합신전을 전개했을 때 얻는 능력 중 일시적인 불사가 있어서 영핵이 관통당하고도 곧장 재생했다.*51 6장의 성배캐스터(솔로몬)의 72 마신주 중 하나인 아몬으로 변신하기도 하는데 거기에 추가로 이름을 부여해 고대 이집트 최고위 신령 아몬 라로 바꿔 버렸다. 광휘의 대복합신전 안에서 싸웠기에 마력 공급은 무한정이었다. 보통 마신주 상태가 된 서번트를 쓰러뜨리면 같이 소멸하지만 오지만디아스는 아몬 라를 쓰러뜨려도 준비운동 잘 했다는 듯 손쉽게 원상태로 돌아온다.*52

■ 그 외 전투묘사에 대해서.
랜서(카르나)가 지닌 신성랭크 B 이하의 태양신 계 신성을 지닌 영령에게 방어력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오지만디아스가 카르나와 싸우면 상성 상 불리하다.*53 *54
라이더(이스칸달)은 오지만디아스와 싸우려면 목숨을 걸어야 할 것 같다 한다.*55


이외, 라이더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 당시 그와 연관된 에피소드에 대해서.
마스터 이세미 시즈리는 현대사회에 적응하는 데 성공했지만 반대로 마술사로서 몰락해 가는 이세미 가문의 당주다. 이들은 슈퍼컴퓨터, 오쿠타마에 준비된 핵전쟁 대비용 벙커 등을 총 동원해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을 승리로 이끌어 마술사로서 대성하려 한다. 그를 통해 현대 문명을 동원하고 수십 명 정도 되는 일족들의 직업이 죄다 현대 엘리트이나 마술사의 마인드는 그대로라 생명을 착취하여 마력으로 변환하고 과학에 의지하는 자신들이 추하다 여기는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일족이다.*56 라이더는 이들이 네파르타리의 유물로 자신을 소환했기에 그냥 싹 날려버리고 싶었으나 이러저러한 일 끝에 반 정도 없는 취급으로 무시하고 단독행동으로 성배전쟁을 진행했다.
레이로우칸 미사야의 아버지는 라이더(오지만디아스)마스터 이세미 시즈리자기강제정문으로 배신하지 않을 것을 계약했다. 그래서 배신한 캐스터(파라켈수스)라이더(오지만디아스)에게 위협을 가하자 계약의 내용대로 고통 받으며 죽어 갔다.*57
이세미 시즈리를 비롯한 이세미 가문이 오쿠타마 산 속에 핵 전쟁용 벙커를 개조한 공방은 신전 수준은 안 되더라도 강력하나 사죠 마나카한테는 한 주먹거리도 안 되었다.*58 그렇게 털린 일족은 일부가 살아남아, 오지만디아스가 인정한 실험용으로 쓰던 소년 이세미 아로를 이용해 두 번째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개입하려 했으나 소년이 수명이 다 해 죽고 나서 소년이 소환한 라이더(페르세우스)에게 모조리 도륙당했다.*59

아쳐(길가메쉬)와는 왕으로서의 자세와 신념이 심하게 차이 나지만 왠지 만나면 여러 의미로 궁합과 마음이 잘 맞는다.*60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에서 대놓고 의외로 마음이 맞는다고 명시되었다.*61
랜서(아르토리아)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아쳐(길가메쉬)와 같이 아르토리아의 꿈에 난입해 굴복시키러 왔다. 천지경악의 동맹이니 빛나는 황금의 고대왕 1&2라 칭하거나 한다.*62
→ 둘에게 누가 최강이냐 물으면 주어 생략하고 당연한 걸 왜 묻냐 하며 서로 자신을 최강이라 불러 준 줄 알고 쑥쓰러워한다.*63
→ 길가메쉬가 불사탐구 이후의 현왕 모드라면 백성을 위하는 것은 비슷하나 오지만디아스 쪽은 왕으로 군림하지만 길가메쉬 쪽은 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생긴다. 그리고 길가메쉬는 묘하게 언쟁을 허용하고 오지만디아스는 불허한다.*64
칼데아에 둘이 소환되면 길가메쉬가 신전을 통째로 들고 온 오지만디아스가 스스로를 굽히지 않는 자존심을 보여줬다며 통쾌해하고 거기에 몸에 걸친 황금을 가볍게 했으니 자신에게 양보를 한 거라 인식한다. 그러하니 자신이 앞으로 나가겠다 한다.*65

■ 그 외 인간 관계에 대해서.
→ 굉장한 순정파라서 생전 진실한 사랑과 경애를 바친 네파르타리 일편단심이다. 심지어 성유물도 생전 쓴 무기나 자신의 미라나 인류 최초의 불전조약이라던가를 써도 소환되지 않지만 네파르타리가 마지막으로 쓴 목걸이에는 끌려서 소환에 응했다.*66
모세와는 유년기를 함께 하고 후에 갈라섰다. 보통 별로 사이 좋지 않게 묘사되는 모세를 '나 이상으로 파라오에 어울리는 누구보다 사랑하는 형제'로 여겼다.*67
→ 같은 왕인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를 라이벌시한다.*68 칼데아에서 둘이 만나면 상당히 긴장된 관계가 되어 균형이 무너지면 하늘에서 분노하는 태양이 떨어진다.*69
→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 자신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 아쳐(아라쉬)랜서(브륜힐데)칼데아에서 마주치면 용자라 불러 준다.*70 그리고 아쳐(아라쉬)와는 동시대의 영웅이며 당시 서로의 존재를 인식했었다. 그리고 타입문 세계관 적으로는 당시 오지만디아스가 아라쉬를 존경했었다.*71*72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종장에 불려오기는 했으나 영 시쿤등하게 굴다가 아라쉬가 온 걸 보고 태도를 바꿔서 아라쉬랑 같이 매우 적극적으로 싸우려 든다.*73
→ 태양과 관련된 영령들에게는 매우 친근하게 군다. 아마테라스의 측면인 캐스터(타마모노마에)는 자기가 오빠고 타마모가 여동생이라며 자기 보고 오라버니라 부르라 한다.*74 인도 계 태양신의 아들 랜서(카르나)는 '태양과 관련된 자는 파라오 외에 있을 수 없다'며 파라오로 취급한다.*75
→ 머리 잘 돌아가는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보고 진정한 예지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깃든다며 측실로 받아 준다 한다.*76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소환되면 모세와 같은 기풍을 느껴 푹 빠진다. 시선 덕후인지 주인공의 얼굴을 더 보고 싶다니, 자신의 광휘와 모습을 충분히 바라보라니 한다.*77*78 마이룸에서는 저리 이야기하나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왕의 기풍도 전사의 기질도 마술사의 재능도 현자의 달관도 모세 같은 각오를 품은 성자도 아닌 스스로의 목숨을 위해 발버둥치는 자라 평한다. 그런 자야 말로 자신이 지켜야 할 존재라며 그동안 주인공은 가계약이었다며 정식으로 마스터로 인정해 준다.*79
킹 핫산은 오지만디아스의 목을 아주 간단하게 잘라버리고 갔다. 광휘의 대복합신전의 불사 기능으로 죽는 건 면한 오지만디아스는 신역의 암살이라며 킹 핫산을 높게 평가했으며 만약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킹 핫산의 조언으로 자신에게 왔다는 걸 들었다면 테스트 같은 거 안 하고 바로 협력했을 거라 한다.*80
캐스터(현장삼장)은 6장의 이집트령을 여행하면서 오지만디아스가 백성을 위한다는 것을 이해했고, 그럼에도 사자왕 랜서(아르토리아)의 인류 절멸 시스템을 방관하는 걸 보고 오지만디아스가 오공이랑 마인드랑 얼굴도 닮았다면서 백성들이 있기를 원하는 사막 지대를 지켜 백성을 지키는 게 아닌 세계를 지키는 자가 되어 주기를 바랬다. 사자왕이 뭘 하건 말건 별 간섭할 생각이 없었던 오지만디아스는 이를 듣고 세계를 구하라는 땡깡에 감탄하고 테스트 한 번 해준 뒤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81
캐스터(니토크리스)는 자신을 6장에 소환한 오지만디아스를 절대적으로 신봉한다. 오지만디아스는 니토크리스가 명계를 다스리기에는 너무나 상냥하다고 불쌍해 하거나 친구가 필요해 보인다거나 한다. 그녀라면 자신이 관리하는 성배를 넘겨도 좋다 하나 니토크리스가 거부했다.*82 칼데아에 같이 소환되면 자신이 불완전한 파라오라고 움츠러드는 니토크리스를 뒤에서 북돋아 주려고 하거나 한다.*83 본래라면 서열 상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모셔야 할 터이나 니토크리스가 그걸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하로 대한다.*84
라이더(이스칸달)은 상대를 인정하면서 쓸데없이 빙 둘러서 말하는 오지만디아스의 화법을 해석해 주거나 하며 서로 파라오로서의 이름이 세테펜라로 같기도 해서 뭔가 잘 통한다. 오지만디아스는 뭐라 툴툴거리지만 이스칸달을 파라오의 한 명으로 인정하여 적당히 대작 상대가 되거나 한다.*85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의 엉뚱한 영역에 다다른 오만함을 높이 사 준다. 친밀감을 담아 에리쨩이라 불러 달라 요구하자 순순히 에리쨩이라고 불러 준다.*86
랜서(로물루스)의 자식이자 신화대계 최고신까지 올라간 자이니 그만큼 존중해 준다며 부탁을 들어주거나 한다.*87
아누비스가 섞여 좀 더 당당해진 니토크리스 얼터는 오지만디아스를 보면 본래 선배 파라오로서 남동생이나 아이처럼 대하겠다 하나 실패한다.*88 좀 더 아누비스 성분이 높아진 제3재림일 때는 오지만디아스가 자기 사랑스런 암무트라메세움 텐티리스 안에서 기른다며 불경하다 한다.*89 오지만디아스는 얼터나 그냥이나 니토크리스는 자신에겐 큰 차이가 없다 하며 자신을 동생 취급하는 걸 허락해 준다. 이를 듣고 니토크리스 얼터가 딱딱해지자 아쳐(아라쉬)가 어깨에 빼는 게 좋을 거라 조언한다.*90
프리텐더(틀랄록)은 오지만디아스의 신전의 개축을 맡겨주면 좋겠다 한다.*91
캐스터(아르토리아)를 보면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아서가 가진 강철 갑옷 같은 긴장감의 기척이 없다 한다. 한편 이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사죠 아야카 앞에선 아서가 본성을 꽤 드러냈니 그러니 아르토리아 캐스터도 천성은 방자할 것이니 한다.*92

■ 거대건축을 부흥시킨 자다. 실제 기록대로 자기 시대에 건축한 모든 기념비를 감수하고 때로는 설계를 했으며 과거에 만들어진 기념비나 인물상을 개변해 그 공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지상의 신전은 모두 자기가 만들었다고 본인은 말한다. 그런 연유로 그의 이명은 태양왕 외에 건설왕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행적은 이 있는 세계를 이승에 가까워지게 해서 이승과 저승의 동일화를 목표로 한 게 아니냐는 고찰이 제시된다.*93*94

■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진명은 3권 중반부에 가서야 밝혀졌으나 그 전에 라메세움 텐티리스(람세스 2세 때 건조된 신전)이라는 보구가 먼저 등장해서 정체를 대놓고 까발렸다.
→ 생전의 신장은 180cm을 넘기나 오지만디아스 본인은 네페르타리가 두 번째 왕자를 낳을 무렵이 자신의 전성기이자 정점이라 여기기에 그 때의 신장인 179cm로 소환되었다.*95
→ 비지니스를 딱 잘라 하는 타입으로, 캐스터(니토크리스)스핑크스 한 마리 빌려달라 하자 렌탈비용을 제시한다.*96
→ 포상이라면서 네페르타리의 이야기를 시로 전하는데 몇 시간 동안 떠들어 놓고 그걸로 제1의 이야기가 끝났다 한다.*97
아쳐(아라쉬)를 첫 번째 용자,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두 번째 용자로 여긴다.*98
황제특권으로 마인크레프트 짭퉁 게임을 며칠만에 뚝딱 만들었다.*99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번역 퍼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것에 경애를 담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 계양균님(http://www.gyeyang.xo.st/) : 멜티블러드 번역
■ 타이시님, 생물체님, Master-J님 : 멜티블러드 리액트 번역
■ アイギス님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번역
■ 시스타일님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진 시나리오 모드, 보스러쉬 모드 번역
■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 미역5호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뱀탕님(http://ddr6rr.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세피아님(http://kula100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등 번역
■ pppppppp님 (http://blog.naver.com/gaeng99)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번역
■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4年03月30日 16:36

*1 각주예시

*2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하는 불전조약(不戰條約)─이대국 간의 평.화.조.약.을 왕 스스로가 기록했다고 하는 비문이나, 신이 자리한 세계를 끌어당겨 현세와의 합일을 꾀한 지상의 신, 파라오로 숭배 받았던 자의 유체는 얼마나 거대한 힘을 가졌을지 짐작할 수 없으며 마술사라면 군침을 흘릴 만한 것들이다. (중략) 자신의 진명을 긍지 높게 외치며 라이더는 홍소한다. 오지만디아스─ 즉 최고신[라], 신에게서 태어난 자. 하늘의 신[호루스]. 아몬의 자식, 무토에게서 태어난 자. 승리에 빛나는 수소, 마트에게 사랑 받는 이집트의 보호자, 이국의 정복자, 해를 거쳐 위대한 승리를 자랑하며, 양국의 주인, 삼라만상을 관장하는 자, 람세스, 아몬의 사랑을 받는 자, 라의 정의는 강하다, 라가 선택한 자(User-Maat-Ra Setep-En-Ra). 기원전 천 몇 백 년, 고대 이집트 세계에 군림했던 최대 최강의 신왕[파라오]의 이름. 진명을 그가 입에 담았을 때, 세상 모든 것은 광휘 아래 엎드려야 한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고 해도 변함없이, 그것은 그의 자부이기도 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 아쳐는 또렷히 보았다. 천리안은 모든 것을 전한다. 주신전에 앉아서 홍소하는 신주의 무적, 무한재생을 가능케하는 보구의 절대성을. 그것은 고대의 신들이 초래한 가호인가, 그렇지 않으면 태어났을 때부터 안에 신들을 가졌다는 오지만디아스라는 파라오의 힘인가. 영원히 대지를 다스리고, 왕이자 신, 신이자 왕인 몸을 새로운 신앙으로서 승화시켰다는 대영웅의 존재방식인가. 많은 왕을 알지는 못하는 아쳐이지만, 과연, 라이더의 존재방식은 다른 왕과도 다른 것이겠지. 강대. 무적. 그렇게 칭송해야 할 상대이다, 하지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 사쿠라이 : 아아, 라이더도 좋아해요! 라이더에 대해서는, 나스 씨에게도 여러 가지로 조언 받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른바 「왕」과도 다른 특별한 존재이니까, 하고. / 히가시데 : 나카하라 씨의 컬러 일러스트가, 또 굉장히 멋있어서 말야. 깜짝 놀란 거야. - 카도카와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좌담회의 내용

*5 "하하! 도망쳐라! 달려! 뛰어! 열심히 발버둥 쳐 봐라. 아우성 쳐. 부르짖어! 어차피 네놈들 세 명(三騎)모조리, 내 빛에 불타 사라질 운명이다!" 왕.은 드높이 외친다. 밤하늘에 떠 있는 배에 앉아, 태양과 같은 작열로 지상을 태우면서. (중략) 같은 날 오후. 드물게 레이로우칸 저택에는 '내방객'이 있었다. 그것은 남자였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였다. 갈색 피부를 당당히 드러낸 남자였다. 빛나는 태양과도 같은 색을 한 눈동자는, 마치 타오르는 불꽃 같이, 저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을 담은 듯 했다. 남자는 유연한 태도로 정문 앞에 서서 레이로우칸 저택을 둘러본다. "이 정도로 만전의 성채라 거만을 떨었는가, 마술사들?" (중략) "여흥으로는 한참 부족하다만, 상관없다. 결계라는 것을 언제든지 기동해 보거라. 내 몸을 노릴 테면 노려 보거라. 칼날을 빼 들고 나에게 덤비는 자는 바로,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을 향해 손을 뻗었던 자신의 깊은 죄를 알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당신은, 스스로의 힘에 자신이 있으신 것 같군요." 고요히, 캐스터가 말했다. 그 표정은 미사야의 사역마의 위치에선 그림자가 져 볼 수가 없다. "물론이지. 네놈은 어떤가, 마술사." "아직 목표를 달성하진 않았지요." 과연 그렇군, 스스로를 미숙한 자라 말하는가, 라고 라이더는 웃는다. 한바탕 웃고 난 뒤─ "확실히. 여기엔 미숙한 자들뿐인 모양이다만." 그대로 황.금.색.의. 시.선.을. 창.가.의. 사.역.마.로 돌.리.고.. "한 명, 내. 눈.에 들어 간 자도 있는 모양이다. 문자 그대로 말이다." 남자가 더 크게 웃으며 말한다. 말을 하면서 일어서서, 과장스럽게 그 양팔을 벌리고. "범인(凡人)의 권모술수 따위에는 별반 흥미가 없었다만, 그렇단 말이지, 좋다! 작은 자, 이와 같은 작은 존재일지라도 자신의 영역 안에 있어선 긍지와 존엄로 가득 차 눈을 번뜩인다, 그 여왕의 기풍에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이번 동맹, 짐도 인정하겠다. 기뻐해라." 공기가 얼어붙는다. 라이더가 한 말의 의미는 지극히 단순하다. 계약마술도, 자신의 마스터의 의향도 일절 유념하지 않고, 이 남자는 '판단'하려고 했다,는 말이다. 적지 한가운데서, 그것도 캐스터의 손아귀에 있는 강력한 공방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손을 잡은 상대가 충분한지 아닌지를, 찻잔을 한 손에 들고서. 여유라는 단어 하나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태껏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싸워야하는 것인가, 아닌가. 죽여야 하는 것인가, 아닌가. 자신에겐 그것이 가능하다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겁나는 분이시군요. 마지막까지 내키지 않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셨을 겁니까?" 캐스터의 물음에 남자는 경박하게 크게 웃으며─ "말할 것도 없잖느냐, 눈 깜짝할 새에, 이 저택을 같잖은 마술과 함께 날려버렸을 거다." ─시원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스페셜 화의 내용

*6 (인연 레벨 1) / "흥... 어떠한 무용을 자랑하는 영웅도, 신비를 행사하는 마술사도, 짐의 흥미의 대상은 되지 않는다. 어느쪽도 평등하게, 파라오에 의해 지배되는 중생에 지나지 않아. 보잘것 없는 존재다." / (인연 레벨 2) / "짐의 흥미를 끄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왕자의 기풍을 가진 자. 왕가의 혈통에서 태어난 자...가 아니다. 태어나면서 왕의 힘을 가지고, 그 책무를 이해하는 자다. 그리고..." / (인연 레벨 3) "왕이라는 것은... 절대자인 파라오와 양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만, 파라오가 아닌 왕을 이끄는 것도 가끔은 괜찮겠지. 아니, 네놈의 이야기는 아니다. 네놈은 왕자의 기풍을 가진 자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지만디아스 마이룸 대사

*7 "이 얼마나 작은 그릇인가, 시시하다."내뱉어진 말이 있었다. 천상에서 울리는 듯한 장엄하며 절대적인 선고였다. 명부에서 닿는 듯한 더없이 냉혹한 경멸이었다. 시즈리 노인의 시선 앞에 우두커니 서서 아찔할 정도로 왕의 기백을 발산하는─태양의 눈동자를 가진 남자가 낸 목소리. 모멸이란 표현과는 조금 다르리라. 이 남자, 갈색 피부에 황금 장식과 하얀 옷을 두른 인물에게 있어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비견할 수 있는 없으며 똑같은 '백성'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것은 옥좌를 본 뜬 의자에 앉은 가면의 노인이라 해도 변함없다. "어리석다. 그리고, 그래, 무엇보다 우스꽝스럽군."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지금 이 순간 현계를 마친 라이더는 천천히 생각한다. 어느 시대든 변하지 않는 것은 있는 법이다. 수많은 민중 중에 더없이 어리석어 보이는 자도 때로는 있었다. 몇 천 년이 지나도 이 땅에 넘치는 평범한 인간들은 거의 아무 변함도 없는 것이리라. 분에 넘치는 작은 그릇만 가졌을 뿐, 특출 난 것이나 눈길을 끄는 것 하나 없다. 백성도. 병사도. 장수도. 파라오가 제외한 사람을 다스리고자 하는 제국의 왕들이라 해도 거기엔 별반 차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평범하단 것 자체는 파라오인 그의 분노를 사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기에. 분수를 모르고 하늘로 손을 뻗으려 한다면 태양으로서, 신으로서, 아몬, 무토와 필적한 자로서, 작은 존재에게 벌을 줄 필요가 있다. 벌. 그 말은 즉 죽음. 지상의 신성인 자신에 대한 불경과 불손은 만 번 죽어 마땅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 히타이트와의 싸움에서도, 결국 평화를 맺은 고대 이집트에「교류」에 의한 번영을 가져온 명군. 때로는 용맹한 장군이며, 세계최고의 미녀들을 아내로 맞이하여 백명이 넘는 아이를 이룬 남자이며, 현대에까지 남는 수많은 거대건축을 남긴 인물로서도 알려진다. 함께 자란 의형제로써 모세의 이름을 들 일이 많다. 그 일화에 의하면, 모세의 주도에 의한 유태민족의「출애굽기」를 막아내기 위해 대군세로 추격을 한 이집트왕이 오지만디아스였다고 여겨진다. 태양신 라의 아들이며, 화신이기도 한 그는 지상의 절대자라 스스로를 규정한다. 새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물고기가 바다를 수영치는 것처럼, 꽃이 들판에 피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그는 신왕(파라오)인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9 「당대의 성검사. 그리고 소문으로 들은 파르스의 궁병이여. 훌륭한 반역이다. 그럼 왕 중의 왕인 짐도 전력으로 응해야 할 테지!」 상하 이집트를 지배한 과거, 생명이 넘치는 육체를 이끌고 지상에 있었던 시절이라면, 용사들을 칭송하며 아군의 장수로서 맞이한다는 선택지도 있었겠지. 신주는 관대하다. 비록 신에게 칼날을 겨누는 자이더라도, 신주는 전사들을 용서하리라. 허나 이번은 용서할 수 없다. 성배전쟁이라는 마술의식으로 소환된 영령이라서? 아니. 결코, 아니다. 지상에 다시 광림한 파라오로서,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함에 지나지 않는다. 1천만이 넘는 무고한 백성이 목숨을 잃더라도, 대성배를 한손으로 흔드는 세계를 먹는 여신[포트니아테론]은 반드시 주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행위를 저지하려는 자는 누구라도 용서치 않고, 완전히, 그 존재를 문답무용으로 증발시킬 뿐.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 하지만. 그래도, 이.루.지. 못.한. 것.이 있었다. "……이 세상에서, 죽음 앞에서 짐보다 더 슬퍼하고 한탄한 자는 없다." 복합신전체의 가장 안쪽인 주 신전의 '옥좌'에서─ 이세미 일족이 어두운 지하에 횅댕그렁하게 설치된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진정한, 무엇보다 빛나는 높은 자리에 앉아 라이더는 눈을 감는다. "짐은 지고이자, 완전하며, 절대적이다. 영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짐의 비극은, 바로 짐의 수명이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파라오와 마찬가지로 아득한 시간 끝에서의 재생을 꿈꾸며, 신을 향한 여로를 나설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무력." 말을 듣고 있는 사람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라이더가 하는 말은 신을 향한 말이다. 또한 자기 자신을 향한 말이다. "그렇기에, 짐은 성배라는 것에 명을 구하겠다. 짐은 정당하게 세상의 주인으로서 군림해야 한다. …….그래서, 묻는다. 당세는 짐이 다스리기에 마땅한 세상인가, 그렇지 않은가?" 즐길 수 있는 세상임은 분명하다. 적어도 싸움만 보자면 그리 나쁘지 않다. 아처, 랜서, 그리고 세이버. 3기사라는 통칭을 마술협회라는 것이 붙인 것답게 꽤나 강력한 영령들이다. 여러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어 온 그는 레반트 지방에서 히타이트의 군세를 상대한 때와도 같은 고양을 얻을 수 있으리란 확신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의미가 없다. 싸움은 좋다. 좋아한다. 보구 따위를 쓰지 않더라도 애검인 양날 칼의 단도 만으로 그 영령들을 상대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몸에는 이제, 싸움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여기에는 가장 사랑하는 네페르타리가 없는 것이다. 싸울 가치가 있는가? 20세기란 시대는, 세상은, 바로 이 몸이 생명을 얻어 재림하기에 합당한가? 이 며칠 간, 라이더는 조금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인정하겠다." 그는, 소환되고부터 세 번째 되는 웃음을 띠운다. 첫 번째는, 지하공방의 어느 방에서. 성자의 소양을 가진 어린아이의 말을 듣고. 두 번째는, 레이로우칸의 저택에서. 왕인 자의 기풍을 가진 소녀의 존재를 감지하고. "이 시대에도, 성자가 있으며, 왕이 있다!" 그리고, 두.루. 모.든. 것.에. 적.대. 당.하.는. 창은의 기사와의 결전을 예감하면서. 홍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좋다! 인정하겠다! 짐은 원한다! 여기 또한 짐이 다스렸던 세상과 변함없는 세상이 틀림없다! 짐은 확실히 집착을 느낀다! 가지겠다! 왜냐하면 세상이란 짐이 지배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드높은 외침과 함께. 마술회로를 연상시키는 몇 가닥의 희미한 빛 줄기가, 옥좌에서, 주 신전 가장 깊은 곳의 바닥, 벽, 천장을 차례로 달려나간다. 어두운 주 신전이 눈깜짝할 새에 마력광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때, 이 순간을 기해, 라이더 최대의 보구인 '광휘의 대복합신전[라메세움 텐티리스]는 진정한 기동을 마친다. 무수한 내부 신전들이 대응하는 신들에게 유래하는 결계를 가동시키고, 암석으로 만들어진 스핑크스들은 눈을 뜨고, 거대한 '덴데라의 대전구'는 천공의 노여움의 화신으로 변해 명동하기 시작했다. "바로 짐, 왕 중의 왕, 오지만디아스가!" 자신의 진명을 긍지 높게 외치며 라이더는 홍소한다. 오지만디아스─ 즉 최고신[라], 신에게서 태어난 자. 하늘의 신[호루스]. 아몬의 자식, 무토에게서 태어난 자. 승리에 빛나는 수소, 마트에게 사랑 받는 이집트의 보호자, 이국의 정복자, 해를 거쳐 위대한 승리를 자랑하며, 양국의 주인, 삼라만상을 관장하는 자, 람세스, 아몬의 사랑을 받는 자, 라의 정의는 강하다, 라가 선택한 자(User-Maat-Ra Setep-En-Ra). 기원전 천 몇 백 년, 고대 이집트 세계에 군림했던 최대 최강의 신왕[파라오]의 이름. 진명을 그가 입에 담았을 때, 세상 모든 것은 광휘 아래 엎드려야 한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고 해도 변함없이, 그것은 그의 자부이기도 했다. 도쿄 만이 빛으로 물든다. 결전의 때를 고하는 듯 빛을 내고, 명동한다─ "군신[세트]와 전쟁의 여신[아나트], 내 양팔에 깃들라! 풍요의 신[아스타르테], 내가 승리의 영광을 취한 후 네가 싸움으로 피에 물든 땅을 축복하라! 라이며 호루스인 짐은, 지금부터, 또 한 번의 명을 얻어 세상에 행복을 가져다 주리라! 사랑하는 네페르타리여, 하트호르로서 오지만디아스의 광림을 축복하라!" 세상은 자신이 다스려야만 한다. 그것이 섭리란 것이다. 세상을 자신이 구해야만 한다. 설령, 하늘로부터 내려온 파괴의 빛으로 극동의 도시 하나가 잿더미가 된다고 해도. 모든 것은 이 신전으로 어떤 자가 찾아올 수 있을지 없을지. 비열하게 무고한 사람들을 방패로 삼아 도시에 모습을 계속 감춘다면, 라이더·오지만디아스가 마력을 대전구에 쏟아 넣고, 신전체 주포에서 발사하는 '빛과 벼락'이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쓸어버릴 것이다. 또는, 이미 때는 늦었다. 바.다. 저.편.에.서. 오.는. 것.이. 나타난다면, 포문을 그쪽으로 향할 뿐이다! "이것은 세상을 구하는 싸움이다! 짐은, 짐이 다스리기 위해 모든 적을 불태우고, 두루 모든 것을 구할 것이다!" ─자. 와라. 창은의 기사에게 보호받으며 세계를 집어삼키려 하는 여신[포트니아테론]이여.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 첫번째 현계시에 자신의 시신이 카이로의 박물관에 보관되어있다는걸 안 그는, 일종의 체념의 경지에 서지 않을 수 없었다. 무덤에서 옮겨진 것으로 이미 고대 이집트의 신화관대로 역대 파라오 중 한명으로서 본래의 육체로 재생할 수 없다고. 그렇다면 힘껏, 하고 싶은대로 할뿐. 예전처럼 완전한 육체를 유지한 다음 불로불사를 바라는 것도 좋고, 불손한 마스터를 배제하고 사라지는 것도 좋고, 지상에 군림하여 무고한 사람들에게 번영을 가져다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지금, 최신의 현계에 있어... 인리가 위험하다면, 과연, 이번에야말로 세계를 구하지 않으면 안되리라. 라고 그는 자연히 생각하는 데에 이른다. 일찍이 이룰 수 없었지만, 용자로 어울리는 자들이 많은 칼데아라면, 어쩌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극동의 마술사여. 네놈, 짐의 소환에 촉매를 썼을 테지. 바른대로 말하라. 촉매로 뭘 썼느냐? 히타이트 왕과의 결전 때 짐이 사용한 활이나 전차 따위의 잔재인지, 히타이트와 나눈 약정의 비문인지, 아니면 설마 짐의 미라를 훔친 것인가?" 그가 말한 것은 모두 오래 되었기에 그만큼 신비를 띈 물건들뿐이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하는 불전조약(不戰條約)─이대국 간의 평.화.조.약.을 왕 스스로가 기록했다고 하는 비문이나, 신이 자리한 세계를 끌어당겨 현세와의 합일을 꾀한 지상의 신, 파라오로 숭배 받았던 자의 유체는 얼마나 거대한 힘을 가졌을지 짐작할 수 없으며 마술사라면 군침을 흘릴 만한 것들이다. 질책, 규탄과도 같은 남자의 말을 들은 시즈리 노인의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가면을 썼기 때문이다. 그저 노인은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을 뿐이다. 어떠한 신비도, 물론 오쿠타마 산 속 지하에 현계한 라이더도 촉매 없이 있을 수 없다. 신비로 넘치는 고대 이집트의 최대 영웅인 그를 성배전쟁의 서번트로 현계 시킬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그에게 총애를 받았던 그. 여.자.과 관계된 유물뿐이다. "네가 생각하는 대로다, 위대한 파라오여. 우리는 네 소환에 있어 네페르타리 왕비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목걸이를 촉매로 썼다." "그렇군." 침묵. 그리고. "하하! 짐에 대해 잘도 조사한 모양이군. 확실히, 짐은 자신의 유래가 되는 물건보다 내 태양처럼 빛나는 사람, 아름다운 네파르타리의 향기에 이끌리는 것이 틀림없다!" 큰소리로 웃고─ 순간, 남자의 두 눈동자가 예리하게 빛난다. 더없이 거대한 살의의 시선이 옥좌로 쏟아지고 있었다. 동시에 빛나는 뱃머리를 지하 공간에 현계시킨 태양선[메세케테트]─진짜 보구의 일부분에서 뿜어져 나오는 작열의 섬광[우라에우스]이 시즈리 노인이 앉은 주위를 순식간에 찔러댄다. 격렬한 빛과 작열음. 강대한 영령의 소환에 임해 둘러쳐놨던 4중 마술결계 따위는 아무 의미 없다. 결계가 찢어진다. 노인과 라이더 사이를 은밀히 격리시켜놓았던 투명한 방탄 유리도 깨져 흩날리고, 마술방위가 쳐져 있었을 두꺼운 벽이 겉의 강철째로 분쇄된다. 동서냉전 태세에 있어 핵전쟁을 상정하고 설치된 셸터이기도 한 이 지하공방이었지만, 태양선의 진짜 위력을 발휘한다면 금세 소멸해 버릴 것이다. 옥좌에서 굴러 떨어진 노인은 보게 된다. 천천히 자신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광휘의 사람의 모습을. 절대적인 죽음이 인간의 형.태.를 띈 듯, 분노한 왕의 모습을. 노인이 지금도 살아있는 것은 일족의 마술사들이 쳐놓은 결계의 방위가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며, 행운이 가져다 준 우연도 아니다. 일격에 없애버려선 벌도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라이더가 일부러 그렇게 했기 때문에 시즈리 노인이 근근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범속이." 서늘하게. 광휘를 두르고 라이더는 고한다. "짐이 가장 사랑하는 비(妃)의 침소를 더럽혔으니, 자신의 말로 정도는 상상할 수 있을 테지? 골라라. 신의 짐승에게 먹힐 건지, 일족 모두가 이 자리에서 없어질 건지. ……그렇지, 령주를 쓸 생각은 말아라. 네놈의 말이 닿는 것보다 내 빛이 이곳을 불 태우는 게 훨씬 빠를 것이니." "너, 너는……성배에 대한 소원을, 내버리겠단 거냐……!" "불경한 자의 손에 놀아나는 것보단, 그쪽이 낫.다.. 자, 골라라." 양자택일. 어느 쪽도 끝은 똑같다. 절대 불가피의 죽음의 선고. 물리적인 충격처럼 시선을 통해 흘러드는 살의 덩어리를 받으며, 아니, 다 받아낼 수도 없이 시즈리 노인은 3초 간에 두 번 의식을 잃었다. 살의와 폭위에 대한 공포에 견뎌낼 수도 없었으며, 그 앞에서 너무나 우스꽝스럽고, 너무나 어리석고, 너무나 무력했다. 하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왕인 자의 기질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마술사 따위가 라이더가 발산하는 왕의 기운을 견뎌낼 수 있을 리 없다. 그렇지만. 그래도. 노인은 자동적으로 마력을 활성화 시키는 예장의 기능으로 두 번 깨어나 세 번째의 실신상태에 빠지기 직전에 스스로 마술을 써서 의식을 유지했다. "호오. 마술사치고는 배짱이 두둑하군. 죽음의 순간을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맛보겠다는 건가?" "……아니." 거친 숨을 뱉으며 시즈리 노인은 작게 말한다. 불경을 용서하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이미 살해당할 각오는 되어있다. 마술사는 모두 대원을 달성하기 위해. 이세미 일족의 권세를 알리기 위해. 바로 그 때문에 몬과 아몬과 같은 격인 자를 소환한 것이니까─ "과연 그렇군." 노인의 말을 듣고 라이더가 대답할 때까지의, 짧은 2초 간. 이세미 일족에게 있어선 뜻밖의 행운이라 할 수밖에 없는 2초 간이었다. 생각하는 몸짓을 보인 뒤, 광휘의 남자는 공간에 떠오른 보구인 태양선을 어딘가로 사라지게 하고, 호들갑스럽게 하얀 옷을 나부끼며 말한 것이었다. 가면 너머로 표정을 굳히는 이세미 시즈리의 눈동자를, 몹시 차갑게 내려다보면서. "짐은 광휘며, 짐은 하늘이며, 짐은 관대하다. 그 목숨, 잠시 맡기겠다. 각오는 되었다고 했겠다? 그렇다면 그 마음, 그 소원, 과연 짐의 마스터의 소원으로 합당한지 아닌지, 네놈의 일족이란 것의 가치를 짐 스스로의 눈으로 확인하도록 하겠다." ─단. 혹시 시시한 것이었다면. ─즉각, 네놈과 네놈의 일족은 내 빛에 불타 증발할 뿐이란 걸 알아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 마스터에 대한 태도는 기분 따라 다르다 왕자의 기풍을 지닌 자라고 인정받는다면, 가끔식 스스로 "좋도다!"라 하며 자발적으로 뭔갈 해 주는 경우도 있다. - 허나 대전제로서 그에게 있어 "가장 사랑하는 존재"는 변함없이 네페르타리 왕비이며, "둘도 없는 친우" 는 모세이다. 그것 만은 영원토록 절대 변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14 "네놈이 마스터로서 앞으로 살아남을지 말지는 짐의 마음에 달렸다. 힘껏 잘 해보도록." / "파라오는 절대이니라. 숭배하라, 허락하마. 사람이 태양에 넙죽 절하듯이, 나의 존안을 보도록 해라." / "파라오라 함은 지상의 지배자이다. 그렇기에, 지배할 것 모두, 그 가치는 평등하다. 우열따위 가리는 것이 아니야. " / "짐이 미워하는 것은 단 하나, 지상에 소환돼 있는 짐의 쇠약한 육체인 것이다.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 아래에 최대, 최강의 파라오인 짐은, 결코 썩어 문드러져선 아니된다. 과거도 지금도 이 몸은 있어야 할 이상과는 멀고도 먼 몸이니." / "성배란 죄많은 것이로구나. 실존하는 것이 짐을 유혹할줄이야. 전능한 신조차도 공포에 떨게 하는 이 오지만디아스를." / "짐과 함께 세계를 구하려드는가. 순서가 다르지. 짐이! 네놈을 데리고, 우리 지배지인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 실수하지 말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오지만디아스 : 물론! 자아. 그럼, 다시금――――― 네놈으로부터의 소원을 듣도록 하지. 애초에 이 시련은 네놈이 "소원을 들어줬으면 한다"는 등, 갑자기 말을 꺼내왔기에, 짐이 할 수 없이 조건으로서 제시한 상냥한 시련이었다. 네페르타리의 이야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잊을 뻔 했다. 용서해라. 그래서? 네놈으로부터, 짐에게 향한 소원이란―――――뭐냐? / 그건………… / 길가메쉬 : 므――――― 이 무슨, 진묘한 모습이 있지 아니한가. 어떤 좌흥을 떠올린 게냐, 태양놈? 시뮬레이터로부터 칼데아로 굳이 발을 옮길 줄은. / 오지만디아스 : 훗. 그리 말하지 말거라, 황금놈. 마스터로부터의 간절한 부탁이어서야 간단히 무시할 수도 없으니. 시뮬레이터의 피라미드에만 있지 말고, 가끔은 칼데아에서 편히 지내라―――――그리 탄원받은 탓에 말이다. (중략) 니토크리스 : 아앗, 드디어. 드디어 해냈습니다! 파라오 · 오지만디아스가 새로운 서번트와, 우호적인 분위기가! 네에, 네에! 결국 한 쪽이 길가메쉬 왕이란 건 이제와서 지적하기도 그러니 눈 감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스터. 덕분에 파라오도 양껏 기를 펴고 편히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계획, 대성공! / (회상) 니토크리스 : 구다오. 실은…… 부탁이 있는 겁니다. 우리들의 신왕, 파라오 · 오지만디아스를…… ―――――피라미드의 바깥으로 내보내고 싶은 겁니다! 시뮬레이터 상 재현된 대복합신전은, 파라오의 심상풍경으로서의 그것과는 닮으면서도 다른 것. 계속 틀어박히면 분명 몸에 지장이 가고 맙니다. 가끔 칼데아 내부를 산책해, 다른 서번트 분들과도 교류를 가져서…… 저, 전…… 파라오께서 건강하게 있어주셨음 하는 겁니다. / 니토크리스, 누나나 엄마 같아 / 니토크리스 : 그, 그런…… 제겐 역시 그와 같은 입장은 너무나 황공합니다. 너무, 놀려먹으면, 곤란합니다! 불경하다고요! 불경! 하지만. 하지만. 부디, 힘을, 빌려주세요! 파라오를 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본래, 「죽음」이라는 일시적인 잠에 드는 파라오는 아득한 시간 끝에서 재생을 꿈꾸며, 스스로 신을 향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견딜 수가 없었다. 지상의 온갖 것을 손에 넣은 자신이야말로, 역대 파라오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에 드는 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무력함을 슬퍼하고, 분노했다. 「이 세상에 죽음의 때에 짐보다도 비탄에 빠진 자는 없었다」 완전한 자신. 절대인 자신. 그것이 영원히 잠에 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그는 저주한다. 비록, "영원의 나라"에서 재생과 부활이 약속되어 있다고 해도, 말이다. 결국 인류사에 새겨진 그는 서번트로서 현계하기에 이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7 오지만디아스 : 멸망한다고 하면, 진정한 파라오인 짐을 잃은 시점에서 이미 상하 이집트의 멸망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짐이 통치하지 않은 이상, 누가 파라오가 되더라도 불완전한 치세에 지나지 않는다. 나일의 흐름과도 같이, 그곳에 도달하는 것은 필정. 기대도 하지 않았노라. (중략) 니토크리스 : 여러분 같은 마술사의 사고방식이군요. 오래고, 색 짙은 신비는 힘을 지닌다. 하지만 아니오, 제게는, 세월 같은 건 관계 없습니다. 신의 아이, 신에 이르는 왕, 신의 화신인 파라오의 존재방식 문제입니다. …………왜, 제가 영령인 것인지. 왜, 사후에 영원의 나라에 다다를 수 없었던 건지, 알고 계시나요? 오지만디아스 님은 예외에요. 저 분께서는, 분명, 영원의 나라를 고르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저는……분명, 그 나라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거였겠지요. 주인공. 동맹 상대인 당신에게는…… 말해 두어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저는, 스스로 영원의 나라로 다다를 길을 닫은 어리석은 파라오랍니다. 저는, 사후의 부활을 준비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형제들을 위해서, 저는, 제 몸을 하나의 칼날로써── 파라오를 꼭두각시로 삼았던 역신(逆臣)들을, 파라오를 우롱했었던 어리석은 자들을. 일절의 자비 없이, 주저 없이, 후회 없이, 남김없이 나일의 흐름 아래로 가라앉혀 보였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오지만디아스 : 파라오로서의 우열? 하찮군! 파라오는 파라오인 것만으로도 충분하도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 따위 불손! 왜냐하면 가장 존귀하고, 가장 우수한 파라오가 짐이라고 당연히 정해져 있기 때문. 그 이외엔 모두 유상무상이다! 암흑과 복수만을 이루었던 파라오도, 정복의 파라오도, 최후의 파라오라 하더라도…… 죽을 때까지의 며칠만을 단독으로 재위했던 어린 파라오라 하더라도…… 짐에게 있어서는 이렇다할 차이는 없다! 허나, 그렇기에 더욱, 짐을 동경하기는 할 터이지. 불손하다만 이해는 하마. 사람은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태양에 손을 뻗는 존재. 신에게 닿으려 하는 존재. 짐에게 닿지 않는다고 해서 고개숙이는것 만큼 무의미한 우행은 아닐 터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불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이러한 사실로 감안하건대. 농성전은 캐스터 진영에게만 어울리는 전략이다. 예외적으로─ 소환한 서번트가 극.히. 강력했을 경우. 마술사의 보좌가 필요 없이 복수의 적 진영과 동시에 싸우더라도 흔들림 없는 전투력을 발휘하는 대영웅이라면. 보구의 정보가 밝혀지더라도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분쇄할 수 있다면. 마술사는 자신의 몸을 지키도록 공방에 틀어박혀 전투의 모든 것을 영령에게 맡긴다─ 이러한 전략도 어느 정도 현실미를 띠게 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0 "하하! 짐에 대해 잘도 조사한 모양이군. 확실히, 짐은 자신의 유래가 되는 물건보다 내 태양처럼 빛나는 사람, 아름다운 네파르타리의 향기에 이끌리는 것이 틀림없다!" 큰소리로 웃고─ 순간, 남자의 두 눈동자가 예리하게 빛난다. 더없이 거대한 살의의 시선이 옥좌로 쏟아지고 있었다. 동시에 빛나는 뱃머리를 지하 공간에 현계시킨 태양선[메세케테트]─진짜 보구의 일부분에서 뿜어져 나오는 작열의 섬광[우라에우스]이 시즈리 노인이 앉은 주위를 순식간에 찔러댄다. 격렬한 빛과 작열음. 강대한 영령의 소환에 임해 둘러쳐놨던 4중 마술결계 따위는 아무 의미 없다. 결계가 찢어진다. 노인과 라이더 사이를 은밀히 격리시켜놓았던 투명한 방탄 유리도 깨져 흩날리고, 마술방위가 쳐져 있었을 두꺼운 벽이 겉의 강철째로 분쇄된다. 동서냉전 태세에 있어 핵전쟁을 상정하고 설치된 셸터이기도 한 이 지하공방이었지만, 태양선의 진짜 위력을 발휘한다면 금세 소멸해 버릴 것이다. 옥좌에서 굴러 떨어진 노인은 보게 된다. 천천히 자신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광휘의 사람의 모습을. 절대적인 죽음이 인간의 형.태.를 띈 듯, 분노한 왕의 모습을. 노인이 지금도 살아있는 것은 일족의 마술사들이 쳐놓은 결계의 방위가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며, 행운이 가져다 준 우연도 아니다. 일격에 없애버려선 벌도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라이더가 일부러 그렇게 했기 때문에 시즈리 노인이 근근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범속이." 서늘하게. 광휘를 두르고 라이더는 고한다. "짐이 가장 사랑하는 비(妃)의 침소를 더럽혔으니, 자신의 말로 정도는 상상할 수 있을 테지? 골라라. 신의 짐승에게 먹힐 건지, 일족 모두가 이 자리에서 없어질 건지. ……그렇지, 령주를 쓸 생각은 말아라. 네놈의 말이 닿는 것보다 내 빛이 이곳을 불 태우는 게 훨씬 빠를 것이니." "너, 너는……성배에 대한 소원을, 내버리겠단 거냐……!" "불경한 자의 손에 놀아나는 것보단, 그쪽이 낫.다.. 자, 골라라." 양자택일. 어느 쪽도 끝은 똑같다. 절대 불가피의 죽음의 선고. 물리적인 충격처럼 시선을 통해 흘러드는 살의 덩어리를 받으며, 아니, 다 받아낼 수도 없이 시즈리 노인은 3초 간에 두 번 의식을 잃었다. 살의와 폭위에 대한 공포에 견뎌낼 수도 없었으며, 그 앞에서 너무나 우스꽝스럽고, 너무나 어리석고, 너무나 무력했다. 하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왕인 자의 기질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마술사 따위가 라이더가 발산하는 왕의 기운을 견뎌낼 수 있을 리 없다. 그렇지만. 그래도. 노인은 자동적으로 마력을 활성화 시키는 예장의 기능으로 두 번 깨어나 세 번째의 실신상태에 빠지기 직전에 스스로 마술을 써서 의식을 유지했다. "호오. 마술사치고는 배짱이 두둑하군. 죽음의 순간을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맛보겠다는 건가?" "……아니." 거친 숨을 뱉으며 시즈리 노인은 작게 말한다. 불경을 용서하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이미 살해당할 각오는 되어있다. 마술사는 모두 대원을 달성하기 위해. 이세미 일족의 권세를 알리기 위해. 바로 그 때문에 몬과 아몬과 같은 격인 자를 소환한 것이니까─ "과연 그렇군." 노인의 말을 듣고 라이더가 대답할 때까지의, 짧은 2초 간. 이세미 일족에게 있어선 뜻밖의 행운이라 할 수밖에 없는 2초 간이었다. 생각하는 몸짓을 보인 뒤, 광휘의 남자는 공간에 떠오른 보구인 태양선을 어딘가로 사라지게 하고, 호들갑스럽게 하얀 옷을 나부끼며 말한 것이었다. 가면 너머로 표정을 굳히는 이세미 시즈리의 눈동자를, 몹시 차갑게 내려다보면서. "짐은 광휘며, 짐은 하늘이며, 짐은 관대하다. 그 목숨, 잠시 맡기겠다. 각오는 되었다고 했겠다? 그렇다면 그 마음, 그 소원, 과연 짐의 마스터의 소원으로 합당한지 아닌지, 네놈의 일족이란 것의 가치를 짐 스스로의 눈으로 확인하도록 하겠다." ─단. 혹시 시시한 것이었다면. ─즉각, 네놈과 네놈의 일족은 내 빛에 불타 증발할 뿐이란 걸 알아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1 그렇게 전제하고서도 더욱 이세미 일족의 모습은 정도가 심했다. 스러지기 전에, 이렇게 발버둥을 치는 모습은 마치─ 죽음을 앞에 두고, 죽.음.을. 한.탄.한. 자.신.이 생각나고 만다. "불태울까." 중얼거린 말 대로 행동에 옮기려고 생각한 바로 그때. 어떤 방에 라이더는 발을 들여놓았다. 하얀 방이었다. 형광등이라는 이 시대의 조명, 지나치게 하얀 그 빛에 밝혀진, 지하공방 여러 장소 중에서도 특히 강한 빛으로 차있는 방이었다. 살짝 눈을 가늘게 뜨고 그는 방의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불태워 버릴까, 하고 짜증과 함께 생각했던 참이었는데. 눈길을 끄는 대상이 있었다. 좀 전의 생각과 감정을 전부 떠나 보낸다. 시선 앞에는─ 침대에 누워있는, 작은 인간 한 명이 있다. 크고 작은 다양한 기계장치의 무수한 케이블로 연결된 어린애였다. 어떤 고문이라도 받은 뒤인가? 몸의 태반에 많은 결손이 있다, 그렇게 라이더는 언뜻 본 것만으로 간파해낸다. 결손은 사지뿐만 아니라 내장까지 미친다. 기계장치의 몇몇에 박힌 계측기 종류로 시선을 돌리고, 그는 몇몇 정보를 간파해낸다. 아무래도 어린애는 태어날 때부터 병마에 시달린 모양이다. 연령은 알 수 없다. 4, 5세일까? 이 꼴로는 제대로 된 성장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외견에 맞는 연령인지도 의심스럽다. 그보단 주요 장기가 몇 부분이나 거의 기능을 하고 있지 않으니 우선 살아있는 것부터가 신기할 정도인데, 마술과 과학을 마구잡이로 짜맞춘 이세미의 기술로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불행하게도 마술회로라도 가지고 있는 것일 테지. 영락하고 있는 마술 가계라면, 부모로부터 마술회로를 이어받은 자는 적어도 다음 자식에게 이어줄 때까지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살리려고 하는 법이다. 병마가 맥 하나마다, 숨 하나마다, 작은 몸에는 견뎌낼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준다고 해도. "……." 라이더는 어린애의 눈을 본다. 어린애는 눈꺼풀을 열고 색소가 옅은 눈동자로 태양의 빛을 마주보려 한다. 말은 없었다. 불경하다, 신기하게도 그렇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네놈, 이름은?" 대답은 없었다. 괴로운 듯한 어린아이의 호흡이, 플라스틱제 호흡장치 너머로 울릴 뿐. 이건 조금 신경에 거슬렸지만 라이더는 벌을 내리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다. 간파한 계측기 종류의 정보가 바르다면 이 순간에도 남자 아이는 큰 부하를 받고 있다. 괴로움인지 아픔인지는 모를지라도 그것이 상당할 거란 사실은 보면 안다. 그렇기에 흥미를 가졌다. 이렇게까지 병마를 참고 견디면서, 이 자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짐은 위대한 파라오다. 네놈이 짐의 백성으로서 천상의 짐에게 소원하면, 그 청을 듣고 자비를 베풀어 줄 수도 있다." 나직이, 라이더는 어린아이에게 말한다. 즉. 바란다면 지금 바로 죽여주마, 라고. 물론 그는 죽음이 안락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지만─ "……바라는, 건, 있어요." 호흡장치 너머로 떨리는 목소리가 닿는다. "세상……" 몹시 가녀린 울림이었다.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기를……." "뭐라?" 어린아이의 말에 자신의 귀를 의심한다. 동시에 죽음의 병마를 품고 말을 하는 이 어린아이에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기색이다. 마술사 특유의 그것이 아니다. 마력이라든지, 마술회로, 마술각인, 아니, 명확히 실재하는 기관이나 힘 같은 것이 발하는 종류가 아니다. 좀 더 불명료하면서 알기 힘든, 하지만 라이더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확실히 느껴지는 것이었다. 왕인 자의 기풍, 아니다. 전사의 기질, 아니다. 마술의 재능, 아니다. 그런 속된 것일 리가 없다! 이 감각. 이 기색. 이 고결함. 그리고, 아아, 지금 이 순간 한 말이야말로─ (중략) "영원과도 같은 시간이 지난 당세에도, 너 같은 자는 있구나." 라이더는 속삭였다. 지하 마술공방의 한곳. 환한 빛으로 밝혀진 실내에서 연결된 채 꼼짝도 하지 못 하는 어린아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온화하게 웃으면서. "아무래도, 3천하고도 수백 년이 지나서 다시금 같은 말을 들을 줄이야. 기뻐해라, 이어진 아이야. 바로 네놈의 존재로 인해 이세미 일족은 사는 것을 허락 받았다." 반응은 없었다. 아이는 고통 끝에 의식을 잃은 것 같다. 필시 꿈 속에서도 이 작은 자는 괴로워하면서, 아픔을 느끼면서, 조금 전 입 밖으로 낸 그 말을 계속 생각하고 있으리라. ─라이더에게 있어 가장 사랑하는 친구와 마찬가지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2 남자는 인간이 아니었다. 실체화한 상태로 레이로우칸을 단신으로 방문한 영령이다. 계제[클래스]는 라이더. 당연한 듯이 스스로 밝혔다. 자신은 본거지인 도교 서부의 공방에 자리 잡고 움직이지 않는 마술사[마스터]의 명령에 따라, 극동유수의 마술사인 '성배전쟁에 참가하고 있다고 예상되는' 레이로우칸 가와 '동맹'을 맺기 위한 사자(使者)의 임무를 띠고 있다고 한다. (중략) "여흥으로는 한참 부족하다만, 상관없다. 결계라는 것을 언제든지 기동해 보거라. 내 몸을 노릴 테면 노려 보거라. 칼날을 빼 들고 나에게 덤비는 자는 바로,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을 향해 손을 뻗었던 자신의 깊은 죄를 알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당신은, 스스로의 힘에 자신이 있으신 것 같군요." 고요히, 캐스터가 말했다. 그 표정은 미사야의 사역마의 위치에선 그림자가 져 볼 수가 없다. "물론이지. 네놈은 어떤가, 마술사." "아직 목표를 달성하진 않았지요." 과연 그렇군, 스스로를 미숙한 자라 말하는가, 라고 라이더는 웃는다. 한바탕 웃고 난 뒤─ "확실히. 여기엔 미술한 자들뿐인 모양이다만." 그대로 황.금.색.의. 시.선.을. 창.가.의. 사.역.마.로 돌.리.고.. "한 명, 내. 눈.에 들어 간 자도 있는 모양이다. 문자 그대로 말이다." 남자가 더 크게 웃으며 말한다. 말을 하면서 일어서서, 과장스럽게 그 양팔을 벌리고. "범인(凡人)의 권모술수 따위에는 별반 흥미가 없었다만, 그렇단 말이지, 좋다! 작은 자, 이와 같은 작은 존재일지라도 자신의 영역 안에 있어선 긍지와 존엄으로 가득 차 눈을 번뜩인다, 그 여왕의 기풍에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이번 동맹, 짐도 인정하겠다. 기뻐해라." 공기가 얼어붙는다. 라이더가 한 말의 의미는 지극히 단순하다. 계약마술도, 자신의 마스터의 의향도 일절 유념하지 않고, 이 남자는 '판단'하려고 했다,는 말이다. 적지 한가운데서, 그것도 캐스터의 손아귀에 있는 강력한 공방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손을 잡은 상대가 충분한지 아닌지를, 찻잔을 한 손에 들고서. 여유라는 단어 하나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태껏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싸워야하는 것인가, 아닌가. 죽여야 하는 것인가, 아닌가. 자신에겐 그것이 가능하다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겁나는 분이시군요. 마지막까지 내키지 않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셨을 겁니까?" 캐스터의 물음에 남자는 경박하게 크게 웃으며─ "말할 것도 없잖느냐, 눈 깜짝할 새에, 이 저택을 같잖은 마술과 함께 날려버렸을 거다." (중략) 마스터의 영특한 딸인 미사야의 모습이 뇌리에 스친다. 마술사들은 현재도 명맥을 잇고 있다. 내 가르침을 받았을 많은 아이들의 후손은, 확실히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설마, 왕인 자의 기풍이라니." 레이로우칸 미사야. 마술에 대한 재능이 풍부하단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거기다 왕인 자의 기풍까지 지니고 있었을 줄이야. 그 맹렬하기까지 한 라이더의 살기 앞에서, 사역마를 통한 것이라고 해도 그 시선을 견디고, 계속 맞받아치기까지─ 그 아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전황이 이만큼 유리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시대든 왕이란 것은 성가신 자라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조금은 평가를 재고해 봐야할 일이군요. 왕이 알아보는 왕도, 세상에 존재하는 겁니다." 붉은 보석과 파란 보석을 향해 말한다. 명멸하는, 말없는 말을 되돌려 보내는 자신의 분신들에게 그는 웃음 짓는다. "마술의 그릇은 마술사가 알아보는 법. 왕의 그릇은 왕이 알아보는 법이겠죠. 그 대마술사[마린]정도의 인물이라면 예외도 있겠지만요." 자신이 알아보지 못한 미사야의 그릇을 알아본 라이더에겐 솔직히 감탄하자. 캐스터는 희미하게 웃는다. 그 아이, 미사야는 분명, 훌륭한 마술사, 훌륭한 당주로 자라나겠지. 그렇다면, 일찍이 자신이 달성하지 못한 일조차도.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3 신주는 관대하다. 비록 신에게 칼날을 겨누는 자이더라도, 신주는 전사들을 용서하리라. 허나 이번은 용서할 수 없다. 성배전쟁이라는 마술의식으로 소환된 영령이라서? 아니. 결코, 아니다. 지상에 다시 광림한 파라오로서,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함에 지나지 않는다. 1천만이 넘는 무고한 백성이 목숨을 잃더라도, 대성배를 한손으로 흔드는 세계를 먹는 여신[포트니아테론]은 반드시 주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행위를 저지하려는 자는 누구라도 용서치 않고, 완전히, 그 존재를 문답무용으로 증발시킬 뿐. 이미 오쿠타마에 숨은 마스터는 목숨을 잃은 것 같지만, 시내 각처에 존재하는 이세미 일족의 시설로부터 공급되는 마력은 약간이나마 존재한다. 황제특권 스킬에 의지하는 행위는 신주로서 그리 기쁘지 않지만, 잔존마력과 스킬을 병용하면, 신전의 셋을 죽이고, 도쿄를 잿더미로 바꾸고 성배를 손에 넣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겠지. 「……아멘의 사랑이여[메리아멘]」 단죄의 선고. 오른손을 내리면서, 그저 짧게. 보구의 진명개방이 아니다. 이미 그것은, 이 거대한 신주의 심상의 정원인 대신전을 출현시켰을 때에 끝났다. 고로 이것은, 역시, 단죄인 거다. 주신전에 탑재된 초절한 신위를 보이는 "덴데라 대전구"가――요코스카해에 있었던 미해군 대평양함대 이지스함 수척을 날려버렸을 때와 같은 빛을, 하늘 한복판으로부터 오는 작열을, 사람이 저항할 수 없는 태양의 분노를, 지배자에 의한 단죄의 벼락을 데리고서. 다시. 자비는 없이. 하지만 자비와 함께. 어리석게도 신에게 등진 영령 셋을 철저히 도륙하려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4 "저 신전은 나를 부르기 위해 라이더가 배치한 거야. 정확하겐 나와 아처, 그리고 랜서를. 다른 두 명의 동향이 아직 불분명한 이상, 적어도 내가 가지 않으면 그는 선언을 실행할지도 몰라." "안 돼. 혼자서라니." "위험하다는 건 알아." 다수의 보구를 다루는 라이더는 개체로써도 강력한 영령이다. 그리고 해상신전 내부에는 전날 싸움으로 위력을 보여주었던 거대 마수가 최저 2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고, 신전 그 자체도 위협적이란 추리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신전[저것]은 아마도 고유결계에 해당하는 것이리라.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영령들이 다루는 보구는 대체로 강력한 무기이지만, 라이더의 그것은 정도가 다르다. 문자 그대로 보통 영웅호걸과는 격이 다른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왕 중의 왕을 자칭할만해 보인다. 그리고 그런 그는 열망하고 있다. 자신[세이버]와의 결착을. 저편으로 보이는 대신전의 '초빙'에 응하지 않는다면 하늘 높이 나는 태양의 배가 날이 밝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도쿄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5 아쳐 자신도 열세, 위기는 크게 인정하는 바가 있다. 창의 여자[랜서]는 당초야 협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짐승들이 3번째의 완전재생을 해낸 직후에 무언가를 중얼거리면서 모습을 어딘가로 지워, 안부는 불명. 총 7체에 이르는 신수는 아직도 습격을 계속하고, 활과 검의 두 사람은 그 끝없는 영격에 쫓기고 있다. 라이더에게 한 저격은 상황타파를 위한 비장의 패였지만, 그것도 허망하게 뭉개졌다. (중략) 「2초 후에, 그.걸., 써주세요」 여자의 목소리가 났다. 세이버가 끄덕이는 것과 첫번째 충격이 찾아온 것은, 거의 동시였다. 대신전 전체에 울리는 굉음. 대지진이라 착각할 정도의 진동은, 신전 대회랑에 있는 커다란 기둥에 약간 균열을 일으켰다. 신수의 무리가 위축한다. 이 눈으로 예.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당돌히 찾아왔다고, 아쳐는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그것이 모습을 감춘 랜서의 보구인 "창"의 일격이라고, 그는 알고 있다. 그것이 고대의 신들의 신위인 저주를 약간 비트는 일격이라고, 그는 알고 있다. 목소리가 울리고나서, 1초. 2초. 세이버가 바닥으로 보석 하나를――최고순도의 "현자의 돌"을 쳐박았다. 말로 설명받은 것은 아니다. 검사는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쳐는 이해할 수 있다. 본 적은 없어도,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았더라도, 만색으로 빛나는 보석이 초래하는 절대적인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정말 일순간이라곤 해도 대신전이 갖춘 신위 중에서도 가장 성가신 보.구.봉.인.을 중화하는 능력! 신들의 저주를 없애는, 연금술이라 불리는 마술의 오의! (중략) 과연. 랜서의 보구는 본래 어딘가의 신의 소유물이었던가, 혹은 랜서 자신이 원래는 강력한 신령의 부류였던지, 어느 쪽이건 보구봉인을 피했다고 생각된다. 그 혼신의 일격으로 대신전을 흔들고, 교활하게도 협정을 깨뜨린 마술의 영령[캐스터]의 잔재주를 겹쳐서 검과 활의 보구를 일시적으로 저주로부터 해방했겠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6 빛이, 넘치고 있다. 공전절후한 보구인 대신전 전부를 통솔하는 주신전에서. 예를 들자면 밤에 어둠이 소리도 없이 가득차는 것처럼, 천연자연의 섭리인 것처럼, 빛은 공간 구석구석까지 퍼져가 충만하여, 넘치고. 넘쳐서. 머무를 데없이 모든 것을 삼켜간다. 파괴를 초래하는 절대적인 마력이긴 할 것이다. 그 증거로 신철의 외벽은 모조리 융해하고, 옥좌는 부서지고, 대전구는 무너져 간다. 하지만 작열은 아니었다. 신주 오지만디아스는 그것을 "광채"라고만 보았다. 고유결계인 신전 안으로만 초점을 맞추어서 이룬 최고열량, 이른바 태양면 폭발에마저 미칠 터인 대전구로부터의 열 조사가, 설마 서번트 둘의 동시보구해방에 사라질 줄은 상상하지 못했지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확실히 생각했었지만, 그것 이상으로, 두 보구가 초래하는 광채에 눈을 빼앗겼다. 경악이 아니다. 초조도 아니다. 그저, 그런 것인가, 하고――눈부셔서 눈을 가늘게 뜨면서 입을 벌렸을 뿐. 태양의 힘도, 신들의 위세도, 신왕의 심상의 구현도. 그.것.에는 도무지 당해낼 수 없는 것을, 파라오는 아득한 과거에 알았다. 「오오」 환희가 있었다. 「짐은, 옛날에 보았다」 동경이 있었다. 「이것과 같은 눈부심을」 분노가 있었다. 「나의 벗, 나의 형제가, 옛날 나의 곁을 떠난 그 날」 비애가 있었다.「홍해를 가른, 그것은 틀림없는 별의 빛이었다」 여러 감정을 목소리에 섞어서. 신주는 함꼐 자라고, 함께 마주 웃었던 벗의 모습을 생각한다. 길을 달리하고, 함께 마주 싸웠던 적의 모습도 생각하면서. 후에 성자라 불린 벗이자 적의 이름을, 소리 없이 입가를 떨면서. 「그렇다면, 그런가. 당세에서는 네 녀석들인가――짐을 대신하여 세.계.를. 구.하.는. 자인가!」 저편을 본다. 빛나는 희망이기에, 때로 사람은 기적이라 부른다. 주신전, 붕괴. 광휘의 이름을 가진 거대구조체가 내부로부터 빛과 열에 의해 산산히 부서진다. 전장 2킬로미터에 미치는 위협적인 고유결계가, 찰나에 소멸하여 간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7 「세계를 구해라」제 3의 목소리는, 태양의 작열을 거느리며 울려퍼지고 있었다. 주위의 공간이 영상으로써 구성되어져 간다. 검은 큰 솥같기도 하면서 그리운 원탁같기도 한 물체의 맞은편에, 그가 있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 같은 눈동자를 착각할 리도 없어, 세이버는 숨을 삼키고, 자기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떠버린다. 기수의 영령[라이더]. 아쳐와 함께 쓰러뜨렸던 상대, 강대한 신왕인 그 사람. 「인정하지. 짐은 신왕이긴 하지만 폭군의 얼굴도 갖고 있기에, 이렇게나 추하게 비틀려버린 세계따위는 어떻게해도 **구제할 수 없다**. 특히, 당세는, 변영과 소비를 너무나도 탐하기 그지 없다. 나의 솜씨를 실컷 휘두르기에는, 너무나도 믿음직스럽지 못하니까 말야」 물체의 끝 위에서 불쾌하듯이 팔짱을 끼고, 그는 말했다.「..... 그렇기에. 이곳에서는 네놈이 구하거라, 용자여」호소가 아니다. 명령이다. 하지만. 수긍할 수 없다. 의식과 육체가 현세에 올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는, 끄덕이고 싶어도 머리가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8 카메라는 돌아와 현재. 세이버가 아처에게 엑스칼리버를 사용한 후. 지하대성배의 앞에, 어린 소녀처럼 순진하게 춤추고 있는 마나카. 좀비 상태. 춤추는 마나카의 뒤에는 수육하고 있는 비스트와, 6기의 서번트들.(전회 전쟁의 서번트)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29 사랑. 만상을 들이켜 버리는 흉맹한 그것을, 심장을 대신하여 가슴 안쪽에 간직하며. 어둠 속에서, 자욱이 끼는 죽음을 상징하듯이 희미한 마력의 빛이 켜져 나간다. 관객이 없는 검은 무대에서 마나카는 춤추는 것인가. 아니다. 관객은 적지만 존재한다. 계속 춤추는 소녀의 뒷편에는, 여섯 명의 그림자가 있다! 좌로 돌아가지 않고, 성배에 그대로 보관되어, 지금, 이곳에 현계를 마친 일그러진 여섯 기! (중략) 「…………읏」 활의 영령(아처). 일찍이 세계를 갈랐던 자. 그 두 눈동자에 비치는 건 피로 물든 성배전쟁의 행방 뿐만이 아니라, 이윽고 지상으로 올라가 유린을 달성할 짐승과 자신들의 존재 방식일까. 응시한 미래를 향해 그는 걸어갈 수 밖에 없겠지. 거절은 허락되지 않는다. 소녀에게 복종하는 종으로서 그는 다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그는, 접촉하는 모든 것을 부수는 검은 색 비를 내리게 하겠지. 누구보다도 빛나는 자, 우르크의 도시를 통치했던 황금의 영웅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건방지구나ㅡㅡ」기수의 영령(라이더). 일찍이 지상을 통치했던 자. 거친 고대의 왕으로서가 아니라, 파괴를 초래하는 첨병으로서 그는 특별히 정성 들여 다시 만들어졌다. 검은 궁병과 함께 그는 지상을 전부 부숴버린다. 그 몸과 똑같이 칠흑으로 변모한 신의 배와 신수를 자유로이 부리며, 검은 태양의 빛으로서 만상을 전부 부수는 것이다. 태양의 빛을 칠흑의 빛으로 바꿔서, 모든 걸 비추는 대신, 모든 걸 어둠으로 감싼다. 마치 지상의 왕인듯 구는 황금의 영웅왕을 완전히 박살내기 위해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0 사자왕 : 그것도 필요없다. 난민들은 내버려 두어라. 언젠가 황야에서 죽음을 맞이하겠지. 태양왕도 곧 이쪽의 진의를 알게 될 것이다. 귀공들은 녀석과의 결전에 대비하라. 호수의 기사가 그 임무를 마치고 개선했을 때야말로, 태양왕과 승부를 가릴 때. 알겠나, 아그라베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니토크리스 : 하나도, 라는 건 아니에요. 저라 한들 전황은 파악하고 있어요. 파라오 오지만디아스는 이 시대에 소환되어, 눈 깜짝할 사이에 패권을 쥐었습니다. 이 이집트령이 그 증거입니다. 파라오는 이 토지와 함께 소환되어버린 신민들을 구한 겁니다. / 토지와 함께 신민들이 소환돼……? / 니토크리스 : 그렇답니다. 파라오의 위대하신 영광에 따른 것이겠지요. 통상의 영령소환이란 것으로는, 불려오는 건 영령 뿐. 하지만 파라오 오지만디아스는 다릅니다. 그 분은 나라 그 자체. 그 분이 나타나신다는 건, 그 분의 나라도 다시 되살아난다, 라는 거에요. ……아무튼. 파라오는 스스로의 왕위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항하는 세력이 나타난 거에요. (중략) 다 빈치 : 역시 그렇구나. 이걸로 나의 가설은 입증됐어. 주인공 군. 마슈. 우리들은 13세기 중동으로 레이시프트했어. 그건 확실해. 하지만, 여긴 13세기의 지구가 아냐. 이 지팡이는 마력의 계측기이기도 한데…… 여기에 왔을 때부터 마력의 질이 달랐어. 이 사막에 가득찬 마력[마나]는 훨씬 오래됐어. 니토크리스는 이곳을 이집트령이라고 말했어. 그건 토지의 얘기뿐만이 아냐. 여긴 기원전의 사막이야.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6특이점에는, 오지만디아스가 지배하는 세계가 통째로 전이되어 버렸어. 시공이 어지럽혀져 있는 걸 거야. 예루살렘에 레이시프트 할 수 없었던 것도, 칼데아와 연락을 취할 수 없는 것도 그 때문일 거야. (중략) 오지만디아스 : 누가 마술왕 따위에게 가담하겠는가. 이것은 짐이 이 땅에 강림했을 때, 십자군 놈들에게서── / 포우 : 포──우!? / 오지만디아스 : ──십자군 놈들에게서 몰수한 것이다. 진정한 왕인 짐에게 어울리는 것으로써, 말이다. / 마슈 : 저, 저기……오지만디아스 왕, 그건 놀랍습니다만, 저기! / 다 빈치 : (무언으로 응 응 하며 동의하고 있다) / 지금, 목이 말이죠!? / 오지만디아스 : ──말도 안 된다. 여행의 피로 탓이리라. 불경하다만, 한 번만 용서하지. 짐의 목은 아무렇지도 않으니 말이다. 그리고, 성배를 손에 넣음으로 인해, 짐은──어이쿠 ………………. (봤느냐? 라는 침묵) / ……………… (못 본 체 하는 침묵) / 오지만디아스 : 니토크리스! / 니토크리스 : 옙! 무슨 일이십니까, 파라오! / 오지만디아스 : 짐은 상태가 별로다! 따라서 몸을 움직이마! 잠 깨기 삼아 불의 정령들을 부르도록 해라! 그럼 간다, 칼데아의 마스터란 자! 좀 전의 침묵, 짐은 특히 마음에 들었다! / 마슈 : 마스터,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의미불명한 이유로 임전태세에요! / 다 빈치 : 좋아, 상상대로……! 이 임금님, 완전히 자기 룰에 따라 살아온 문제아야! (전투) 오지만디아스 : 훗──놀이라고 말했으나 열이 오르는구나. 덕분에 목의 상태도 돌아왔느니라. / 니토크리스 : 파라오, 대체 무슨……아뇨, 이 자들을 처벌하실 생각이십니까……? / 오지만디아스 : 물론이다. 이 자들의 목적은 성배. 그 성배는 지금 짐의 소유물. 그렇다면, 언젠가 서로 죽고 죽이게 될 터. 짐은 이 자들을 살려 돌려보낼 생각은 없다. / 니토크리스 : 무……그럼, 저는 파라오의 적을, 이 손으로 어전까지 데려와 버렸다는……? / 오지만디아스 : 그래, 데려오고 만 것이다. 허나─── 니토크리스. 그대에겐 성배와, 이 특이점에 관한 지식을 전해주지 않았다. 그것은 짐의 과실이다. 그대의 죄가 아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흥. 솔직히, 제4 즈음에서 숨이 끊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짐의 억측도 웃지 못하겠군. 정말로──너무 늦다! 늦다 늦어, 늦는 것도 정도가 있지! 칼데아의 마스터여! 네놈들이 방문하기 전에, 이 시대의 인리는 벌써 붕괴했노라! / 마슈 : 오지만디아스 왕……!? 그건 대체…… / 오지만디아스 : 말하는 대로의 의미다. 이 시대── 원래 같으면 성지를 서로 빼앗는 싸움이 있었다. 한 편은 지키고, 한 편은 공격한다. 두 민족에 의한, 절대로 화해할 수 없는 살육이다. 그 끝에 성배는 어느 쪽인가의 진영에 건네져, 성지는 마신주의 못자리가 되었겠지. ──너희들이, 조금만 더 빨리 이 땅에 도달했더라면, 말이다. / 다 빈치 :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어. 성지 탈환의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그런 걸려나? 그야 성배는 네 손에 있는걸, 오지만디아스 왕. 너는 아마도 십자군 측의 누군가에게 소환되었을 거야. 그리고 너는 당연한 듯 그들과 적대했어. 그리고 성지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어. 이 이집트령은 네가 불러낸 거야? 그걸로 이 시대의 인리를 붕괴시킨 걸려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다 빈치 : 아니 아니, 위대하신 태양왕에 비하면, 내 지성 따위 살~짝 높을 정도야. 그래서? 이쪽의 견해는 맞았어? 이 시대의 특이점은 너라는 걸로 괜찮겠어? / 오지만디아스 : 후─── 후하하, 하하하하하하하! 유감이지만 그건 아니다, 이방에서 온 현인이여! 이 짐이! 태양왕이자 만능인 짐이! 성배 따위 같은 독의 잔을 사용할 거라 생각했나! 짐은 성배의 소유자이자, 성배의 수호자이기도 하다! 성지 따위엔, 짐은 전혀 흥미가 없다! 따라서, 귀기울여 듣도록 하라. 이 시대의 특례의 특이점으로써, 인리를 완전히 철저하게 파괴한 자는── 네놈들이 향하는 예루살렘의 잔해, 절망의 성도에 앉아 있다! 통칭하기를 사자왕. 순백의 사자왕, 이라고 칭송하며 말이다! / 마슈 : ……하아. 폭풍 같은 전개였죠, 선배. / 응. 하지만 비교적 싫지 않아 / 포우 : 포─우…… / 다 빈치 : 응 응. 설마 한 판 치른 뒤에, 호화로운 식사를 대접해 줄 거라곤 생각지 못했어. 그 다음, "그럼 돌아가라" 고 신전에서 내쫓길 것까지도 말야. / 마슈 : ……네. 한번 더, 오지만디아스 왕의 말을 되짚어 보면── / 오지만디아스 : 손님은 대접한다. 당연하다. 우리 사막의 백성, 멀리서 방문한 객인을 함부로 다루지는 않는다. 긴 여행의 고통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 허나, 그리 간단히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는 생각지 마라. 그리고, 너희들에겐 각오도 긍지도 부족하다. 이 세계의 진실, 이 세계의 잔혹함을 견문하도록 하여라. 그 다음이라면, 짐은 한번만 더 기회를 주마. 짐은 이 시대를 지배하는 폭군. 너희들은 반드시, 짐의 목을 받으러 돌아오리라. 그 때는 더 이상 손님으로써 다루지 않겠다. 짐에게 거스르는 어리석은 짐승으로서 맞이하지. 그럼, 나의 이집트령에서 추방하마. 우선은 성지를 향하도록 해라. 이야긴 그때부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오지만디아스 : 물론! 자아. 그럼, 다시금――――― 네놈으로부터의 소원을 듣도록 하지. 애초에 이 시련은 네놈이 "소원을 들어줬으면 한다"는 등, 갑자기 말을 꺼내왔기에, 짐이 할 수 없이 조건으로서 제시한 상냥한 시련이었다. 네페르타리의 이야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잊을 뻔 했다. 용서해라. 그래서? 네놈으로부터, 짐에게 향한 소원이란―――――뭐냐? / 그건………… / 길가메쉬 : 므――――― 이 무슨, 진묘한 모습이 있지 아니한가. 어떤 좌흥을 떠올린 게냐, 태양놈? 시뮬레이터로부터 칼데아로 굳이 발을 옮길 줄은. / 오지만디아스 : 훗. 그리 말하지 말거라, 황금놈. 마스터로부터의 간절한 부탁이어서야 간단히 무시할 수도 없으니. 시뮬레이터의 피라미드에만 있지 말고, 가끔은 칼데아에서 편히 지내라―――――그리 탄원받은 탓에 말이다. (중략) 니토크리스 : 아앗, 드디어. 드디어 해냈습니다! 파라오 · 오지만디아스가 새로운 서번트와, 우호적인 분위기가! 네에, 네에! 결국 한 쪽이 길가메쉬 왕이란 건 이제와서 지적하기도 그러니 눈 감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스터. 덕분에 파라오도 양껏 기를 펴고 편히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계획, 대성공! / (회상) 니토크리스 : 구다오. 실은…… 부탁이 있는 겁니다. 우리들의 신왕, 파라오 · 오지만디아스를…… ―――――피라미드의 바깥으로 내보내고 싶은 겁니다! 시뮬레이터 상 재현된 대복합신전은, 파라오의 심상풍경으로서의 그것과는 닮으면서도 다른 것. 계속 틀어박히면 분명 몸에 지장이 가고 맙니다. 가끔 칼데아 내부를 산책해, 다른 서번트 분들과도 교류를 가져서…… 저, 전…… 파라오께서 건강하게 있어주셨음 하는 겁니다. / 니토크리스, 누나나 엄마 같아 / 니토크리스 : 그, 그런…… 제겐 역시 그와 같은 입장은 너무나 황공합니다. 너무, 놀려먹으면, 곤란합니다! 불경하다고요! 불경! 하지만. 하지만. 부디, 힘을, 빌려주세요! 파라오를 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니토크리스 : ───오지만디아스 님! ───오지만디아스 님! 아멘의 아이, 무트에게서 태어난 자이신 신왕이시여. 바라시던, 두 명째 용자를 여기 대령했사옵니다! 새로운 마스터라 당신께서 인정하신 (플레이어), 및, 동방의 영웅, 올바름을 이룩하는 궁병(아라쉬 카망거)의 조력을 받아, 이 영령 1기를 모셔왔사옵니다. 부디, 세트 아파하티이신 파라오. 두 명째 용자가 이 세이버가 틀림없는지─── 말씀을 받고자 하옵니다. / 오지만디아스 : ───흥. 드디어, 당세에서 만났구나. 성검잡이. 그 모습을 몇 번인가 보았다만, 설마 이렇게까지 대면을 연기당할 줄을 몰랐도다. 그래……거기, 붉은 대궁의 용자 짓이렷다? / 아라쉬 : 아─, 역시 들키지……. 미안. 파라오 형씨. 만나게 하려고 했는데 직전에 마음이 바뀌었어! 그만, 얼버무렸군! / 오지만디아스 : 용서하마! 네놈의 예리한 눈동자라면 때로는 기묘한 것을 꿰뚫어볼 수도 있겠지, 그러므로 짐은 용서하마. 은혜로다. 기뻐하거라! 허나 네놈은 안 된다 성검잡이! / 아서 : ………………엄격한걸. 라이더. / 오지만디아스 : 아니. 친절하다. 짐은 전쟁의 신 스히테이신 세트의 계보마저 지닌 파라오다만, 실로 친절하기 그지없도다. 무엇보다…… 네놈의 목숨이 붙어있는 걸 용서하고 있다. / 니토크리스 : (!!?) / 아라쉬 : (이런, 조용히 해 아가씨. 마스터도) / 오지만디아스 : 한때의 성검잡이─── 그래. 네놈은 지금도, 성검을 쥐고 있구나? 그렇다면 네놈이 당세에 존재하든 말든, 성검잡이이다. 흥, 다른 누구일쏘냐. 이 세계와는 다른 세계에서 온, 다른 기사왕? 5세기의 영웅? 언젠가 요정향으로 도달할 왕이렷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다. 아니다. 그것들은 이제 와선 네놈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칼데아식 소환이 네놈의 존재를 낚아올렸단 말이더냐? 네놈 혹시, 당세에서…… ───흉조를 찾아낸 것이더냐! / 아서 : ……안타깝지만. 나로서는 확실한 증거도 없는 채로 모든 걸 말할 수는 없어. 말이 재앙을 부르는 일도 있으니까. L의 독기, R의 잔향. 어느 쪽이든 지금은 이 손으로 찾아내지 못 한 상태야. / 오지만디아스 : ──────. ……참으로…… 한심하다. 대체 무어란 말이냐 그 꼴은, 네놈─── ───네놈은! ───세계를 구한 자 아니더냐! (번쩍) / 오지만디아스 : 겁먹었느냐 성검잡이! 한때 다른 세계, 다른 시대에서 맞붙은 용자 하나가! 여기까지 와서 성검을 썩히고나 있다니! 하하! 그렇다면 이제, 발을 멈추고 요정향으로 도달하거라! 짐은 파라오일지니, 짐은 언제나 관대하도다! 그렇기에, 그 간난신고의 여행을 여기서 끝내 주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준비하라, 세이버! (파지지직) (쿠구궁) / 니토크리스 :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부디, 부디 분노를 가라앉혀 주시옵소서! 대기가, 이렇게나 갈라져서─── 시뮬레이터 공간의 연산이 파탄나고 마옵니다! / 오지만디아스 : 문답무용! (번쩍) / 니토크리스 : 햐앗! / 오지만디아스 : 이 자리에, 용자가 드디어 둘 모였도다! 지난 때의 재현을 이루자는 갸륵한 소리는 않으마! 긴 시간에 걸쳐 범한 그 불경, 그 불손, 그 당돌함! 손에 쥔 성검으로 씻어내 보거라! ───저편의 서번트 계위 제5위, 라이더! ───진명 오지만디아스가 가노라! / 아서 : …………싸우러 온 게 아냐. 하지만. 다른 길이 없다면, 난 나아가겠어. 망설이지 않겠어. ──한때의 서번트 계위 제1위, 세이버! ──진명 아서 펜드래건! 성검으로써, 지금, 나는 너와 대치하리라!! / 아라쉬 : 이렇게 될 거라 싫었단 말이야…… 그래도 언젠간 지나갈 길이기도 하지! 뭘, 괜찮아. 우리한텐 마스터가 있어! 그냥 마스터가 아냐───아무튼, 저 파라오 형씨와 손을 잡아온 마스터니까! / 갑자기 나한테 그래도! / 니토크리스 : 하지만 사실입니다, (플레이어)! 하, 합시다 동맹자여!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따위로는 상상도 못 할 신왕의 사려심이 있겠으나, 모르는 이상, 막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련! 이 신왕의 분노를 뛰어넘어야 비로소, 오지만디아스 님의 마스터임을 깨달으시길! / 오지만디아스 : 좋다. 좋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서번트 3기에 마스터까지 오느냐! 그거면 된다, 짐의 분노는 때로는 번개이자 태풍일지니─── 즉! 신의 맹위에 저항해 보거라! / (배틀) / (쿵) (번쩍) (참격) (화살) (먼지) / 오지만디아스 : 훗─── 후후,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좋다! 좋다! 실로, 좋도다!! 칭찬해 주마! 이것저것 해 보았다만, 음. 마음껏 노기를 풀어내는 것도 가끔씩은 나쁘지 않군. 상정한 것보다 연산에 부하가 걸렸다만, 뭘, 이 정도라면 칼데아에게 가는 영향은 없는 거나 다름없다. 훌륭하다, 용자들이여. 수고했다, 니토크리스. 그리고 짐이 인정한 마스터여. 후후……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지만디아스 소멸) / 니토크리스 :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그럴 수가─── / 아서 : ……아니. / 아라쉬 : 그래. / (부활) / 오지만디아스 : 이 짐의 보구, 광휘의 대복합신전(라메세움 텐티리스) 안이라면! 짐의 육체는 불멸, 영핵이 부서져도 소멸하지 않는다! / ……………… / 아라쉬 : ……13구속(실 서틴)은? / 아서 : 아니. 아쉽지만. 이 싸움에서, 진정한 의결개시(디시전 스타트)는 이뤄질 것 같지 않아. / 아라쉬 : 틀림없어. 나도 그래. 진심으로 유성을 쏠 기분이 안 들어. / 니토크리스 : (안절부절) / 아라쉬 : 애초에─── / 이거, 시뮬레이터니까! / 아라쉬 : 하핫! 그 말대로! / 니토크리스 : 앗. 그러고 보니, 그, 그랬지요! 파라오의 넘쳐흐르시는 박력에 삼켜지긴 했습니다만, 본질적으로 시뮬레이터는 전투훈련을 위한 공간, 다소 반동(피드백)이 있어도 사망하는 일은 없습니닷! / 오지만디아스 : 뭐냐, 천공의 여왕이여. 잊고 있었느냐? 후후. 그렇지만, 짐의 명연기 탓이기도 하군! 용서하마. 모조리 다 용서해 주마, 니토크리스! / 니토크리스 : 예입……! / 오지만디아스 : 그러면 연전이로다! / 니토크리스 : 히엑. / (잠시 후) / 오지만디아스 : …………그렇지만, 말이다. 성검잡이. 방금 한 말, 확실히 기세만으로 내뱉은 감은 있다만, 전부 여흥인 것은 아니다. 알고 있겠지? / 아서 : 그래. 물론이야. 내가 왜 여기 왔는가, 내가 너희와 싸운 후로 뭘 했는가─── 분명 말할 때가 올 거야. 그때까지, 부디 기다려 줘. / 오지만디아스 : 흥. 오래는 못 기다린다. …………자. 그러면, 니토크리스. 그리고 (플레이어). / 니토크리스 : 예, 옙. / 오지만디아스 : 짐은, 참으로 기분이 좋다. 평소라면 쓰지 않을 양의 리소스를 낭비할 정도로. 음─── ………………아니, 자각하고는 있다. 꽤나 고집을 부렸군. 둘 다, 용케 이에 응해 주었다. ……본래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짐이 이계의 성배전쟁의 기억을 지니고 온 것도, 용자 둘이 같은 마스터에게서 소환된 것도, 성배전쟁이라는 틀 안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드물디 드문 기적일 터이다. 칼데아 소환식의 감탄스러운 점이지. 그리고, 더 말하자면…… …………아니. 이 이상은 사족에 지나지 않는군! 수고를 끼쳤구나, 니토크리스!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니토크리스 : ㅡ불경합니다. 황송하게도 파라오께서 겨울 궁전으로 정한 땅에서, 식재료 탐색이니 밀크 탐색이니… 불경에도 정도가 있지요! / 엑, 파라오의 겨울 궁전? / 니토크리스 : 가끔은 시뮬레이터 안의 옥좌가 아니라, 어디 다른 장소에 옥좌를 놓고 싶다고, 어느 파라오께서 생각하셨습니다! 그것을… 하필이면 허락 없이 들어오다니! 우선 사전에 용건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세요 이상! / 부디카 : 이, 이건ㅡ / 에미야 : 안내역은커녕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군! 이, 이게 황제특권이 아닌 파라오특권인가!? / 산타 마르타 : 불법침입 취급…하고 있어? / 니토크리스 : 속히, 나가십시오! 이 곳은 파라오의 겨울 궁전입니다! 나가지 않겠다면 어쩔 수 없지요. 파라오의 위광 아래 엎드려 지상으로 돌아가시죠! 나오소서ㅡ 스핑크스! / 퍼시벌 : 이 무시무시한 마력…! / 부디카 : 고마력 반응! 진짜 스핑크스야 이거! / 에미야 : 신수라고!? / 산타 마르타 : ……핫. 스핑크스 밀크를 받아가란 거야!? 그런 거지? / 에미야 : 여태까지의 흐름으로 보면, 에어리어 보스는 니토크리스에게 대응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암컷인 스핑크스가 보스, 라면 아귀는 맞는군. 과거에도 조우했던 에너미다. 하지만… 하필이면 신수, 라니ㅡ / 퍼시벌 : 싸운다면 이길 수밖에. 그렇지? / 에미야 : …그렇지. 급강하를 노리고 있군. 온다! 마스터! / 전투태세! / 타마모 캣 : 오ㅡㅡ! / (전투) 부디카 : …헉, 하아… 전부 처리했, 지…? 그렇지…후우… ……역시, 지쳤어. 휴우… / 타마모 캣 : Zzz… (피곤해서 벌써 잠들었다) / 퍼시벌 : 신수와의 연전은 역시 힘들군. 그런데도 용케 버텼어 마스터. / 에미야 : 평소 단련했던 성과다. 칼데아의 마스터는 은밀한 노력가니까. / 산타 마르타 : 해치웠다! 스핑크스 무리를 해치웠어! 하지만… 그… 정말 정말로 말을 꺼내기 그렇긴 한데… 다들, 그게……. / 다들 수컷 아냐 이거? / 에미야 : 눈치챘나. 이거야 원. / 산타 마르타 : 여, 역시 수컷이지? 그럼, 밀크도 못 얻는다는 거지…? 그럴 수가… / 니토크리스 : … … 사정은 자세히 묻지 않겠습니다. 싸웠던 이상 이미 당신들은 적대자. 하여 저는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포기하시겠습니까? 포기하시겠다면 쫓지는 않겠습니다. / 산타 마르타 : ! / 니토크리스 : 에헴. 그렇다면 다시, 아니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ㅡ포기하시겠습니까? / 포기 안 해 / 니토크리스 : !! / 그치, 마르타 씨! / 산타 마르타 : 응! 응ㅡ나, 포기 안 해! 모두한테 맛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진수성찬을 차릴 거야! 에미야, 부디카, 타마모 캣 씨! 서 퍼시벌에, 마슈에, 라이코 씨에게… 여기서 포기한다면, 노력한 모두에게 면목이 없잖아. 게다가, 귀여운 우리 마스터 앞인걸. 누나(언니) (산타)가 꺾일 순 없잖아! / 방금 이상한 루비 달리지 않았어요? / 잔느? : 그래요, 그 말대롭니다. 누나(언니)의 힘은 무한대입니다. 마르타 님. 당신에게 칼데아 누나(언니) 선수권 참가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겠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한 명의 산타 누나(언니)로서 열심히 노력하세요. 저,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 잔느 얼터? : 뭐야, 왜 또 하늘에 있냐고 너! 그리고 난 왜 또 있는데!? / 잔느 : 후후후…글쎄요…? / 산타 마르타 : …뭐였을까 방금 건. 그래도, 잘 모르겠지만 힘이 솟아! 타라스크! 오렴! / 타라스크 : (예압ㅡ) / 니토크리스 : … … …………? 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보다 더 기력이 쌩쌩해지셨지요? / 산타 마르타 : 응! / 니토크리스 : 그렇습니까. 그러면, 어쩔 수 없군요. 추격 대신 진지하게 처단해 드릴 테니, 부디 각오하십시오. ㅡ나오소서! / 에미야 : 대형의 고마력 반응! 새로운 놈인가! / 퍼시벌 : 인지를 초월한 난폭한 자의 기척이야. 어쩌면, 방금 전의 무리 이상의 존재일지도 몰라. 그렇다면, 물러설 수 없지. 이빨을 드러내는 만물로부터 사람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기사! ㅡ자아, 덤벼라! / 버티는 거야! / 부디카 : 오케이ㅡ! / 타마모 캣 : 위쪽이다멍! / 에미야 : 일직선 습격인가! 숙여라! / (전투) / 니토크리스 : ……예상 외이기는 합니다만. 당신들은 힘을 증명했습니다. 스핑크스도, 밀크를 주겠다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 신수의 밀크를 채취하도록 하세요. / 에미야 : 호오. 여기 스핑크스는 식재료 에너미가 아닌 건가? / 니토크리스 : 식재료 에너미? 아아, 그러고 보니. 묘한 마술이 에어리어에 걸려 있었지만, 물론 해제했습니다. 여기 있는 것은 광휘의 파라오의 시종. 정진정명한 스핑크스 뿐입니다. / 에미야 : ……이럴 수가. / 니토크리스 : 자아, 그래서 어쩌실 겁니까? 밀크를 채취하시겠습니까? / 산타 마르타 : 성공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타마모 캣 : 그럼 어서 받아가지! 이 말랑말랑한 핸드로! 어디어디, 날뛰지 마라. 무섭지 않으니까. / 산타 마르타 : 어라? 스핑크스의 이 자세는… / 부디카 : 우리가 밀크를 짜기 쉽도록, 자세를 바꿔준 거구나. / 에미야 : 이거, 차원이 다르군. 전투 후에 이 정도의 여유라니. / 퍼시벌 : 하하. 그런 거면 우리도 비슷하지 않아? 신수와의 사투 후에 바로 식재료 걱정이라니. / 에미야 : …그렇긴 하군. / 밀크, 어때? / 산타 마르타 : 와아… 대단해… 엄청나게 농후하고 향도 고상하고… 그런 데다 무척 산뜻해! / 타마모 캣 : 고양이로서 이리 말해야겠군. ㅡ어메이징( 단맛(アメ)+어메이징(アメージング) ), 하다고. / 에미야 : 확실히, 언제까지고 마실 수 있을 듯한 목넘김과 맛. 극상의 화이트 스튜가 되겠어. / 산타 마르타 : 성공! / 에미야 : 참고로. 가열해서 살균하지 않은 원유를 그대로 마시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우린 서번트니까 문제없지만, 마스터는 주의하도록. / 목장에선 원유 그대로 마시게 해 줬는데… / 에미야 : 그건 신수 밀크니까. 신대의 마력 농도 같은 거다. / 산타 마르타 : 다들 수고했어! 그러면 이번엔 여기까지네. 귀환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나이팅게일 : 영기 그래프가 뭡니까. 오컬트입니까? …………뭐, 됐습니다. 마저 이야기하겠습니다. 이곳은 배입니다. 아무리 거대해도 틀림없이 배이지요. 그렇다면 때로는 모종의 이유로 하선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배에 타는 이상, 언젠가 내리는 건 피할 수 없는 일. 그러니─── / 나이팅게일 : 작별 인사는, 마치셨습니까? / 아니. 아직 아무것도 끝마치지 못 했어 / 나이팅게일 : 그렇습니까. / ……아까도 질문을 들었어. 뭘 하고 싶냐고. 등을 밀어 준 걸 거야 / 나이팅게일 : 그렇습니까.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 다시 만날 거야 그러니 뒤를 쫓겠어 / 나이팅게일 : ……그렇다면 그렇게 하시지요. / 아마쿠사 시로 : 예. 이기고 도망치는 건 인정할 수 없지요. / 아시야 도만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마스터께 기꺼이 적절한 비책을 전수하여 드리겠습니다. / 아마쿠사 시로 : 비책이라고요? / 아시야 도만 : 예, 몹쓸 짓을 하는 악성정보의 잔해에게는 아주 잘 듣는 비책입니다. ───꿈을 꾸는 공주님, 조력을 청해도 되겠습니까? / 아비게일 : 그래. 물론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오지만디아스 : 잊어선 안되니라. 네놈들이 싸우는건 인리소각의 마신왕이 아니라! ㅡㅡ마수혁의 근원,위대한 짐승일지니! 짐승에 관련된것이긴 허나 마신왕의 부하인 72주와는 다른 것이다. 너희쪽 칼데아가 싸워야할 진정한 적의 일부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39 마슈​ : 적성반응, 소실! 영령 자크 드 몰레를 격파했습니다! / ​자크 드 몰레​ : 으······으으······ 으으으으······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다 빈치​ : 영핵을 부쉈는데도 여전히 움직이고 있어! 영기를 유지하고 있는 건가······아니, 이것은······! / ​마슈​ : 영기수치가 두드러지게 변동하고 있습니다! 마력증대! 신앙도시 전역에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람은 없기 때문에, 인적 피해는 없습니다만····· 신앙도시 내부에서, 뭔가, 검은색의 진흙같은 물질이 넘쳐납니다! 이건── / ​사자왕​ : 짐승의 진흙이다. 과연, 거두어들인 영혼을 여기에 바쳤던 것인가. 온다. ──『마수혁』이다. / 마슈​ : 마수──혁!? / ​자크 드 몰레​ : 나의, 빛이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 : 참다 못해 나온 건가, 용아의 꼭대기! 천박한 죄를 짊어진 여섯번째 목이여! 그렇다면 짐이 나설 차례로 마땅하다! 짐승의 사도의 스페어 따위로, 안주할까 보냐! / ​메제드​ : 아아, 그 목소리는── 오지만디아스님! / ​마슈​ : !? / 자크 드 몰레​ : 얼마 정도일까. 당신의 목숨의 가치는. / 오지만디아스​ : 짐의 무용이 필요한가? 흥, 아몬 초래! / 주완의 하산​ : 이것은······! / ​마슈​ : 마신주가, 둘!? / ​사자왕​ : 아니다, 신앙도시의 왕이 부른 것은 『마수혁』. 그리고 태양왕이 변한 것은 유사마신주. 지금만큼은, 그대들의 편이다! / ​오지만디아스​ : 나는, 아몬 라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이조​ : 저, 저기, 영핵이 빠개져서 죽은 게 아니였던겨!? / ​오지만디아스​ : 가소롭구나! 당장 영핵이 부서져 죽은 자가 거기에 있노라! 고작 영령이 하는 걸, 짐이 못할 리가 없다! 짐이야말로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황제 특권, 아니지── 파라오특권! 가자 저편의 칼데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공투, 하는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마슈​ : 고마력반응! 마력의 빛이 점점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 ???​ : ──과연, 이런 모습인건가. / ​이조​ : 누군겨!? / ​메두사​ : 당신은····· / ???​ : 나의 이름은 사자왕. / ​사자왕​ : 저편의 특이점에서의 성지를 통솔한 왕이자, 저편의 칼데아를 아는 자. 메제드였던가. / ​메제드​ : 아, 예. / ​사자왕​ : 당신과 오지만디아스 사이의 인연을 이용해, 나는 이 땅에 현계했다. 하지만, 자잘한 얘기를 할 시간은 없는 것 같군. 그러므로······ 나의 창, 나의 힘. 그대들에게 빌려주도록 하겠다. 마음껏 휘둘러도 좋다──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사자왕 : 마신주가 되었으면서도 이 자아의 강인함. 변함없군요, 태양왕. / 오지만디아스 : 흥. 기이한 인연이구나, 사자왕. 저편의 우리들을 아는 자라면 기겁을 할 테지! 설마하니, 우리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오다니 하면서 말이야! / 사자왕 : 그렇군요. 저도, 이 정도의 사태까지는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든든하군요. 저 마수혁, 쓰러트릴 수 있겠습니까? (중략) / 사자왕 : ------ 훗 / 오지만디아스 : 별일이군. 사자왕도 미소짓는 일이 있는 건가. / 사자왕 : 저도 원래는 인간이었던 몸. 여신 롱고미니아드의 기능과는, 별도로...... 미소 짓는 일도 있죠. 예컨대, 승리의 여운 속에서라던가. / 오지만디아스 : 좋은 광경을 봤다고. 이건, 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42 분노의 도시 / 메제드? : 똑똑히 보십시오! 보십시오, 보십시오! 이는 광휘의 강림! 파라오 오지만디아스의 광림입니다! / (쿠구구구궁) / 오지만디아스?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짐은 우연히 지나가던 지고의 파라오! 아몬 라 형태인 건 그냥 우연! 어디까지나 그냥 지다가던 길이다! 이는 즉, 유람이지! / 드라코 : 오지만디아스…… 제6특이점에서 마수혁이 아몬으로 의태하지 못 한 건 저것 때문이지. 돌이켜 보면 거기서부터 다 꼬이기 시작한 건가…… 아니, 지금 생각해도 별 수 없나. / 주완의 하산? : 저희도 있습니다! / 부족한 몸이나마 조력하고자 합니다……! / 메두사? : 이조, 대기. 아직 대기입니다. / 오카다 이조? : 라이더, 니 내를 역시 개인 줄 아나……? / 게오르기우스? : 저도 여기 있습니다! 특이점에서의 죄업을 씻어 내고자 왔습니다! 위대한 잔을 기울이는 대요비, 즉 묵시록에 거론되는 대악! 그렇다면 그것은 용일지니! 내 아스칼론에 걸고! 그 목을─── 치도록 하겠다!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눈이 부실 정도의 섬광. 귀를 먹먹하게 하는 굉음. 그것은, 현실을 억지로 바꿔써내는 경이적인 고유결계가 발휘하는 위력인 것일까. 영령으로서 현현했기에 소유하는 비장의 패인 보구, 그 신비가 내뿜는 힘인 것일까. 혹은 ---- 고대 이집트 최강의 대영웅이며 신왕을 스스로 칭하는 영령, 라이더·오지만디우스이기에, 고대의 신들에게 허락받은 맹위라고 말해야 할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4 검은 도쿄만 위─ 그곳에는 장려하고도 장엄하게 솟은 눈.부.신. 신.전.의. 모.습.이. 보.인.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다. 신전 몇 채가 여러 층으로 겹쳐져 위엄 넘치는 모습을 형성한, 초대형 신전복합체. 눈에 보이는 모든 부분이 환영이 아니라 실재하고 있는 것이라 가정한다면, 그 전체 길이가 수 킬로미터를 넘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별이 총총한 하늘이 마치 바다 위에 내려온 듯한 위용이다. 땅 위에 빛을 가득 채운 탓에 별빛을 거의 잃어버린 이 도시를 생각한다면 얄궂기 그지없는 일이다. 정신을 놓고 시선을 빼앗겨 버린다. 많이 알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최저한의 사항에 대한 지식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에선 해안가 빌딩 그림자와 크게 다를 것 없을 텐데도. 바다에 떠오른 빛의 무리는, 아름답다. 기탄이 아닌, 그렇게 평할만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하지만. 그것은 진짜 별이 빛나는 하늘이 아니다. 물리쳐야만 하는 영령이 내뿜는 마력이 빛을 띠고 비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름─ 그야말로, 광휘의 대복합신전. "라이더의 보구구나. 저런 곳에 당신을 가도록 만들고 싶지 않아." "마나카." 이름을 부르며 옆에 있는 소녀[마스터]를 향해 몸을 돌린다. 신전의 빛을 반짝반짝 반사하는 촉촉한 눈동자가 자신을 불안한 듯 바라보고 있다. 만일 이 도시에 전체가 성배를 추구하며 칼날을 맞대는 전장이 아니었다면, 기사로서 시를 한 수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그런 가련함이 담긴 눈동자였다. 눈동자에 별이 깃든 것처럼. 하지만, 젖어 있다. 불안에 떨고 있다. 그 이유를, 소녀가 눈동자 깊은 곳에서 품고 있는 위구심을 세이버는 이해하고 있다. "저 신전은 나를 부르기 위해 라이더가 배치한 거야. 정확하겐 나와 아처, 그리고 랜서를. 다른 두 명의 동향이 아직 불분명한 이상, 적어도 내가 가지 않으면 그는 선언을 실행할지도 몰라." "안 돼. 혼자서라니." "위험하다는 건 알아." 다수의 보구를 다루는 라이더는 개체로써도 강력한 영령이다. 그리고 해상신전 내부에는 전날 싸움으로 위력을 보여주었던 거대 마수가 최저 2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고, 신전 그 자체도 위협적이란 추리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신전[저것]은 아마도 고유결계에 해당하는 것이리라.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영령들이 다루는 보구는 대체로 강력한 무기이지만, 라이더의 그것은 정도가 다르다. 문자 그대로 보통 영웅호걸과는 격이 다른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왕 중의 왕을 자칭할만해 보인다. 그리고 그런 그는 열망하고 있다. 자신[세이버]와의 결착을. 저편으로 보이는 대신전의 '초빙'에 응하지 않는다면 하늘 높이 나는 태양의 배가 날이 밝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도쿄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라이더는 그 폭거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얼마 안 되는 접전이긴 했지만 그 영령이 말로만 위협할 인물이 아닌 것은 실감하고 있다. (중략) 싸움은 좋다. 좋아한다. 보구 따위를 쓰지 않더라도 애검인 양날 칼의 단도 만으로 그 영령들을 상대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몸에는 이제, 싸움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여기에는 가장 사랑하는 네페르타리가 없는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5 보는 자가 보면, 십중팔구, 이미, 대신전에 들어온 셋이 목숨을 잃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평가하겠지. 아쳐 자신도 열세, 위기는 크게 인정하는 바가 있다. 창의 여자[랜서]는 당초야 협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짐승들이 3번째의 완전재생을 해낸 직후에 무언가를 중얼거리면서 모습을 어딘가로 지워, 안부는 불명. 총 7체에 이르는 신수는 아직도 습격을 계속하고, 활과 검의 두 사람은 그 끝없는 영격에 쫓기고 있다. 라이더에게 한 저격은 상황타파를 위한 비장의 패였지만, 그것도 허망하게 뭉개졌다. (중략) 영령의 몸이 되면, 본래, 지상에 적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신화의 구현이라고마저 칭송되는 서번트는 모든 생물을 초월하고, 강력한 현대병기를 앞두고서도 일방적인 살육을 가능케하겠지. 하지만 이 신수의 무리, 1체1체가 영령의 그것에 필적할지 모르는 신비와 환상을 갖고 미친듯이 외치는 왕권의 실행자, 화염과 폭풍의 상징이자 파괴의 아이인 스핑크스가 상대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콤마 1초라도 긴장을 풀면, 그 이빨, 그 손톱은, 에텔의 육체로 현계한 영령의 영핵을 손쉽게 부수겠지. 이미, 신전상에서의 전투가 개시되고 30분 이상이 경과했다. 신수에 대한 회피행동, 전투행동, 전부가 재정비 없는 전력전개다. 영령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력이 아무리 강대했더라도, 그 유지와 활동을 맡는 것은 마스터인 마술사의 마력, 즉, 인간의 마술회로다. 과연 언제까지 버틸까. 엘자는 아마도 시내에서 급격한 마력소비로 허덕이고 있을게 틀림없다. 더해서, 대신전에 가득찬 신위――고대 이집트의 신령에 속하는 것이라 보이는 저주는,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 아쳐나 세이버의 사지를 침식한다. 제대로된 생물이라면 2초로 즉사할 각종 독소가 충만하여 폐부를 도려내고, 능력치 파라미터를 전부 랭크다운하고, 때로는 스킬도 약체화시켜버린다. (독으로 손끝에 저린다니 처음인데. 나는) 전승에 남은대로, 아쳐는 모든 병과 독에 저항하는 육체를 가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입가로부터는 한줄기의 붉은 빛이 떨어진다. 폐가 타고 있다. 황금의 검을 두르고 있던 바람의 마력을 잃은 세이버도, 아마도 같은 상태이겠지. 모든 동작속도가 한단계 떨어진 것을 안다. 「뭐. 할 수 밖에 없다면, 할 뿐이지」 짧게 말한다. 전투속행. 거리를 벌리고 저격, 등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초근접에서의 난전이다. 신수의 손톱과 이빨을 빠져나가고서 사자를 닮은 몸통을 달려올라가, 마력으로 정제한 화살을 오른손에 쥐고서, 망설임없이 거대한 인면에 쳐박는다. 눈을 도려내고 뇌를 꿰뚫어, 영핵을 삽시간에 파괴. 이걸로 처치한 것이 도합 몇십체째인지는 이미 셀 수 없다. 이어서 육박하는 2체의 짐승은 세이버에게 맡기고, 자신은 추가로 후속의 3체에게 화살을 쏜다. 적의 일격을 맞으면 치명상이 된다. 고로, 모든 공격을 튕기거나, 피하거나, 이쪽에게 닿는 것보다 먼저 격멸할 수 밖에 없다. 외관상으로는 상처 없는 전투가 계속되지만, 역시, 상당히 소모했다. (몇분 버티면 기적이구만) 그렇게 내심으로 혼자 중얼거리고서―― 한정된 마력을 깎여나가면서. 한없는 투지만을 의지하고서. 궁병은 그때, 검사와 함꼐 기적을 허락치 않는 대신전의 한복판에서, 그야말로 기적을 이루었다. ――180초의 사투를 싸워나가서. ――수천의 사선을, 멋지게 빠져나가서. 「2초 후에, 그.걸., 써주세요」 여자의 목소리가 났다. 세이버가 끄덕이는 것과 첫번째 충격이 찾아온 것은, 거의 동시였다. 대신전 전체에 울리는 굉음. 대지진이라 착각할 정도의 진동은, 신전 대회랑에 있는 커다란 기둥에 약간 균열을 일으켰다. 신수의 무리가 위축한다. 이 눈으로 예.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당돌히 찾아왔다고, 아쳐는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그것이 모습을 감춘 랜서의 보구인 "창"의 일격이라고, 그는 알고 있다. 그것이 고대의 신들의 신위인 저주를 약간 비트는 일격이라고, 그는 알고 있다. 목소리가 울리고나서, 1초. 2초. 세이버가 바닥으로 보석 하나를――최고순도의 "현자의 돌"을 쳐박았다. 말로 설명받은 것은 아니다. 검사는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쳐는 이해할 수 있다. 본 적은 없어도,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았더라도, 만색으로 빛나는 보석이 초래하는 절대적인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정말 일순간이라곤 해도 대신전이 갖춘 신위 중에서도 가장 성가신 보.구.봉.인.을 중화하는 능력!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6 신성 : B. 백성을 통괄해 땅에 군림하는 지배자이며 동시에, 신에 이르는 자가 파라오이다. 파라오는 시대등에의해서 신성이 변화하지만, 그녀는 천공신 호루스의 자식이며, 화신으로 알려져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47 신성 B. 신령적성을 가진다. 파라오는 시대 등에 따라 어떤 신에 해당하는 자인지에 변화하지만, 그는 라 메스 시스, 즉, 태양신 라의 아들이며 화신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8 카리스마: B. 이집트를 지배하고, 대군세를 지휘해 팔레스타인, 누비아 등 각지를 정복하는 것으로 고대 이집트 왕조에 다대한 번영을 가져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9 태양신의 가호: A. 오지만디아스는 태양신 라의 가호를 받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0 이미 오쿠타마에 숨은 마스터는 목숨을 잃은 것 같지만, 시내 각처에 존재하는 이세미 일족의 시설로부터 공급되는 마력은 약간이나마 존재한다. 황제특권 스킬에 의지하는 행위는 신주로서 그리 기쁘지 않지만, 잔존마력과 스킬을 병용하면, 신전의 셋을 죽이고, 도쿄를 잿더미로 바꾸고 성배를 손에 넣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겠지. 「……아멘의 사랑이여[메리아멘]」 단죄의 선고. 오른손을 내리면서, 그저 짧게. 보구의 진명개방이 아니다. 이미 그것은, 이 거대한 신주의 심상의 정원인 대신전을 출현시켰을 때에 끝났다. 고로 이것은, 역시, 단죄인 거다. 주신전에 탑재된 초절한 신위를 보이는 "덴데라 대전구"가――요코스카해에 있었던 미해군 대평양함대 이지스함 수척을 날려버렸을 때와 같은 빛을, 하늘 한복판으로부터 오는 작열을, 사람이 저항할 수 없는 태양의 분노를, 지배자에 의한 단죄의 벼락을 데리고서. 다시. 자비는 없이. 하지만 자비와 함께. 어리석게도 신에게 등진 영령 셋을 철저히 도륙하려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1 포효. 사람의 신음하는 목소리와도 닮은. 과연, 성검을 손에 든 그를 명확하게 인식했던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리는 두 개. 직전에 수십의 파편으로 토막났을 터인 것들이, 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전의는 충분. 마력충분. 조금의 흐릿함도 없다. 확실히 절명했을 터인 신수 2체가, 시계를 반대로 돌리는 것 같이, 그 장소에 재구성되어 간다. 「살아있는 몸을 가진 것도 대단한 생명력이었지만」하루미 부두에서 쓰러뜨렸던 한 체를 그는 떠올린다. 머리에 큰 구멍이 뚫렸음에도 양 팔의 손톱을 시뻘겋게 달궈 공격을 해왔던 그것도 어지간했었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다르다. **죽음로부터의 재생**이다. 몇 가지의 가능성은 있다. 본대로 초재생력에 의한 부활, 시체를 소재로 해서 순식간에 짜올려진 합성수, 본래부터 생명없는 것으로써 설계된 사령마술의 부류, 보구로써 대복합신전체가 가진 어떤 힘이라는 것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요는 ---- 「..... 불사신의 짐승이라는 건가. 라이더」 빛이 반짝인다. 낮게 쥐어진 성검의 도신이, 완전재생을 마친 2체를 비추고 있었다. (중략) 범상한 대군보구는 상처없이 되.튕.겨.내.는. 히타이트의 신철로 뒤덮힌 주신전 외벽을 부수고, 당당한 태도로 옥좌에서 기다리는 라이더의 심장을, 영핵을, 조준한대로 뚫었지만―― 신왕은 죽지 않았다. 순식간에, 재생이 이루어졌을 뿐. 필름에 새겨진 영상이 거꾸로 흐르는 것처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헛수고다! 헛수작이다! 무모하다! 꼴사납다! 짐은 죽지 않는다, 짐은 상처입지 않는다, 아아――분수를 알아라!」-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2 다 빈치 : 저건 성배인가……! 오지만디아스 왕의 손에는 성배가 있어! / 오지만디아스 : 훗───! / 마슈 : 오지만디아스 왕이 스스로 상처를 입히고── 그 피를 성배에 따르고 있습니다……! / 타와라 토타 : 오, 그걸 단숨에 들이마셨구나……! / 오지만디아스 : 성배에 깃든 마신의 그림자여. 마신 아몬이라는 거짓의 신, 지금, 올바른 이름을 내리겠다! / 마신주 아몬 라 : 칠십이주의 마신 중 한 주. 마신 아몬──아니, 진정한 이름으로 부르도록 하라. 나의 대신전에서 모시는 올바른 신 한 주! 그 이름, 대신 아몬 라이니라!! / 다 빈치 : 휴우, 말도 안 되게 크게 나왔다고 저 사람! 아몬 라는 고대 이집트 최고위에 해당하는 신성이야! 그런 거대한 신성이 현계하는 건 말도 안 돼! 하지만 마신주에 이름을 부여해, 붕텨두는 거라면 얘기는 달라! 일시적인 것이겠지만, 저건 진정한 신령── 마신주의 범주를 넘어선 괴물이야! / 마슈 : ……그래도, 그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태양왕은 그걸 위해 저 모습이 된 거에요! 저희들이 사자왕을 쓰러트릴 증거로써── 마신주 아몬 라를 격파합니다! / (전투) 마신주 아몬 라 : 메에에리이이아멘…… 우셀마아트라─……! / 마슈 : 적 마신주, 소멸하지 않습니다……! 파손된 장소가 눈 깜빡할 사이에 복원되어 갑니다……! / 다 빈치 : 대복합신전이야! 대복합신전이 아몬 라에게 마력을 계속 공급하고 있어! 아마도, 이게 사자왕과의 결전에 대비한 오지만디아스의 비장의 수일 거야……! / 마슈 : 대신전에 있는 한 무너질 일은 없다…… 정말로, 백성을 지키기에 특화된 전투형태……! / 타와라 토타 : 감탄하는 건 좋다만, 이래서야 끝이 없다! 도저히 쓰러트릴 만한 게 아니야, 이 녀석은! / 삼장 : ……미안합니다. 사과할게요, 오지만디아스 왕. 좀 전엔, 제가 잘못했습니다…… / 삼장 쨩이 반성했다……!? / 삼장 : ──그러니까 더욱, 진심으로 가겠습니다. 천축에서는 여래 님꼐 "이제 하지마라, 너무 과하니까" 라며 혼나서 봉인한 기술입니다만── 이런 추악한 형태가 되어서까지, 우리들을 판정하고자 하는, 그 마음에 답하겠습니다. 이가 있다면, 저도 있다. 이가 태어나면, 저도 태어난다. 이가 없으면, 저도 없다. 이가 스러지면, 저도 스러진다. 시험타는 오행산, 단련하고 단련한 나의 법륜, 일념회향에 운수 좋으니! 지금 휘두르리, 여래의 장……! 우선은 내가, 떡하니 세계를 구해 줄게! (전투) 마신주 아몬 라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마슈 : 마신주, 소멸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 삼장 : 아참, 너무 과해버렸다──! 으아아, 오지만디아스 왕──! / 오지만디아스 : 흐음, 불렀느냐? 헌데,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구나 마신주화(化)라는 것은! / 포우 : 포──우! / 그냥 돌아올 수 있네……! / 오지만디아스 : 당연하지! 짐은 태양왕, 신들의 왕이리니! 허나 잘도 싸웠다! 그 힘, 신인 체 하는 사자왕을 상대하기에 충분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신성 :A / 태양신 수리야의 아들. 후에 수리야와 일체화하기 때문에, 최고의 신성을 가진다. 신성이 B이하의 태양신계의 영령에 대해서 높은 방어력을 발휘한다. 자기 주장이 부족한 카르나이지만, 아버지인 태양신의 위광을 지키는 일에는 격렬할 결의를 보인다. 어머니가 없는 카르나이지만, 아버지가 태양신인 일만은 확실하고, 그 힘을 내려 주신 이상, 결코, 아버지를 깍아 내리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맹세했기 때문일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54 카르나 : 태양의 왕자 동지 음. 전투의 상성은 좋지 않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오지만디아스 인연대사

*55 「오오오..태양의 파라오까지 왔던건가! 흐흠,저 신전 슬-쩍 안쪽을 보긴했는데....손대려면 목숨은 걸어야할거같더군」-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스칸달 파티에 오지만디아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6 "...그런 얼굴, 하지 말아 줘. 마스터 쪽은 내가 어떻게든 해둘 테니까." 조용히, 주인인 소녀가 끄덕인다. 본래는 있을 수 없는 말이었다. 이 정도로 나이 어린 소녀가 수 십 명이 넘는 마술사를 통솔하는 신비의 일족의 우두머리를 물리쳐야할 적으로 돌리면서 '혼자서 어떻게든 한다'고 장담하다니. 가령 그 마술에 대해 천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우선 불가능을 하다고 판단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 일족은 도쿄 서부의 산악지대에 걸쳐 견고한 결계를 몇 겹이나 펼쳐놓은 마술공방 깊은 곳에 숨어들어 있다. 마술의 성벽이 되어 죽음의 덫이 진을 치고 있는 미궁. 그곳에 가냘픈 소녀 혼자서 잠입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만일 성공 했다고 해도 수십 명의 마술사를 상대로 홀로 마술전에 임해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세이버는 소녀에게 나직이 말했다. 고마워, 라고. 자신과 함께 성배전쟁에 임하는 주인의 힘을, 그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중략) 신왕(神王)의 핵심은 태양처럼 존귀하다─ 1991년 2월 어느 날. 오쿠타마 산 속 지하, 몇 겹의 결계로 지켜진 대규모 마술공방에서. 미궁 같은 공방이었다. 두 자릿수에 이르는 마술사가 총력을 기울여 만든 '수호'의 요새이자 설령 영령 정도의 강력한 신비라고 해도 침입이 어렵다. 마술로 각종 결계의 해제를 시도하더라도 하나의 결계를 푸는 사이에 마술의 덫이 어리석은 술자를 말살한다. 물리적으로도 공방 내부의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무수한 고정포대[건터릿gun turret]류가 침입자를 분쇄한다. 견고하면서 강고하다. 마술뿐만 아니라 총기나 전자 기기까지 도입한 불굴의 요새. 성배전쟁에 대해 일.족.이 선택한 전략을 체현해 보인 듯한 공방이었다. 확실히 현계한 캐스터가 만들어 낸 '신전'에는 신비의 기.술.면에선 한참 못 미친다. 공간을 이계화하는 것도, 행성 중심핵의 작열과 우주공간의 진공인 양 강력한 덫을 배치하는 면에서도 뒤떨어진다. 성배전쟁의 주역인 서번트를 격퇴하긴 어렵더라도 부외자의 침입을 막는다는 점 하나에 대해선 부족함이 없었다. 인간의 군대라도, 마술사 집단이라도, 또한 영령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은 성배전쟁의 참가자인 일족의 우두머리를 지키기 위한 것. 마술공방의 가장 안쪽에 만들어진 어두운 홀(hall). 옛날 왕의 '옥좌' 같은 자리에 앉아 성배를 얻길 바라는, 가면을 쓴 노인─이세미(伊勢三) 일족의 당주인 이세미 시즈리(玄莉)를 지키고자 공방은 모든 강화를 취한 것이다. "성배를 얻어라." 어둠 속에서 가면 너머로 울리는 시즈리 노인의 목소리. 거기에는 깊고 깊게 겹치고 쌓인 감정이 담겨있다. 분노. 노여움. 혹은 긍지의 구현인가. 현대사회와 약간의 '공생'을 통해 크게 융성하고 발전을 이룬 이세미 일족이었지만 마술사 가문으로선 다른 가문에게 크게 뒤떨어졌다. 특히 관동은 말할 것도 없고 이곳 도쿄 지역 최고의 가문이라 불리는 레이로우칸 가에 비해서도─ 실제로 마술 가계로서의 이세미의 이름은 해를 더할수록 실추의 일로를 걷고 있다. 먼 영국의 '시계탑'을 중심으로 한 마술협회로부터는 낙후된 가계라 경시 당했고, 거의 유일하게 그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극동의 일문이라 한다면 레이로우칸 가뿐이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본래 이세미 일족은 다른 가문이 뒤따라 갈 수 없을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했을 터다. 그걸 고작 몇 세기 전에 이 땅에 찾아온 서양 마술 가계가 대두하는 것을 내버려두게 될 줄은. "……여기다 만능의 원망기인 성배까지 레이로우칸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 날엔 우리 이세미의 이름은 이제야말로 땅에 떨어진다. 용납할 수 없다. 용납할 수 없다, 그것만은." 거듭되는 말에 가면이 흔들린다. 무표정하게 만들어진 가면은 현재의 이세미 일족의 상징이었다. 이것은 바로 혈맥을 거듭한 결과 쇠퇴하고 만 마술회로를 보충하기 위한 예장이며, 다른 이에게서 탈취한 마력을 장착자의 것으로 바꿔놓는 기능을 갖고 있다. 몇 백 년 전 극동으로 건너 온 서양 마술의 일부와 현대과학을 융합하는 것으로 이세미 일족이 만들어 낸 독자기술이다. 일족의 운영 아래 도내 각지에 세운 종합병원을 활용하여 다수의 입원환자로부터 생명력을 빨아들여서, 지금도 소환에 성공한 지극히 강력한 서번트의 현계를 유지하기 위해 소비되고 있다. 마력이란 생명력과 일맥상통하다. 탈취를 계속하면 적어파오 사망자는 나오게 된다. 하지만 시즈리 노인은 개의치 않는다. 무고한 인간들이 얼마나 죽든 신경 쓰지 않으며, 마술 세계에선 금기나 다름없는 과학의 힘을 빌리고 있다는 것만이 후회의 대상이다. 지금 이 순간에 목숨을 좀 먹히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 따위는 대수롭지 않았고, 금기에 손을 대면서 일족을 존속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무력함만을 시즈리는 한탄하고 있었다. 옛 신비를 받드는 마술사의 혈맥이 과학 따위를. 말로 꺼내는 것조차 두렵다. 하지만 견뎌야만 한다. 싸워야만 한다. "도쿄에 감춰진 성배를 바로 이 손에 넣는다. 바로 그때 예로부터 내려온 '이세의 뱀(伊勢の巳)'의 은총을 잃고, 서양의 마술에 손을 대고 그것조차 안 되어 과학에 손을 물들인 일족의 죄를 씻.을. 수. 있게 되리라─" 마술사 천 년의 대원을 이곳에서 이루고, 이세미가 극동을 넘어 세계 최고의 가계임을 똑똑히 알려줘야 한다. 과학 따위에 손을 댄 마술사의 수치와, 때론 약소 가계에까지 멸시 당하는 이세미 일족의 명예와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 엄숙하게 노인은 말을 계속한다. "그래서 말하겠다. 내 의식에 따라 소환된 영령이여, 어떻게 해서든 성배를 얻어라." 한 마디 한 마디에 일족의 원통함과 비원을 담는다─ (중략) 격렬한 빛과 작열음. 강대한 영령의 소환에 임해 둘러쳐놨던 4중 마술결계 따위는 아무 의미 없다. 결계가 찢어진다. 노인과 라이더 사이를 은밀히 격리시켜놓았던 투명한 방탄 유리도 깨져 흩날리고, 마술방위가 쳐져 있었을 두꺼운 벽이 겉의 강철째로 분쇄된다. 동서냉전 태세에 있어 핵전쟁을 상정하고 설치된 셸터이기도 한 이 지하공방이었지만, 태양선의 진짜 위력을 발휘한다면 금세 소멸해 버릴 것이다. (중략) 확실히 미궁 같은 지하공방이었다. 의외로 조명이 빠짐없이 설치되어 있어 콘크리트 건축재로 만들어진 지하공간 대부분에 어둠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조금 전 소환 시에만 어둡게 한 것일까. 우선, 이건 약간 좋은 인상이다. 라이더에게 빛은 불가결한 것이기에 만일에 하나라도 이 지하공방을 '자진(自陳)'으로 삼게 된다면, 어둠으로 가득 찬 밤 같은 내부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나 환하면서. 뭐냐 이건." 무기질의 건조물은 마치 무덤 안을 연상시킨다. 그 이전의 파라오라면 거기에서 뭔가 느끼는 바가 있었겠지만 그에게 있어선 오히려 역효과일 뿐이었다. 생전에 그는 자신의 무덤을 별반 중요시하지 않았다. 천상과 지상의 융합을 시도하고, 신으로서 그 양자에 대해 영원히 군림하기에 파라오라고 스스로 규정한 그에게 있어 '사후의 집'인 무덤은 흥미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고 동시에 일종의 혐오의 대상이기도 했다─ "마치 일부러 짐의 흥미에 반하는 듯하다." 밝기는 괜찮다. 하지만 일부러 무덤 같은 장소에 스스로 틀어박히는 짓은 내키지 않는다. 그래도 이 눈으로 확인하겠다고 한 이상, 바로 파괴해 버리면 말이 맞지 않는다. 공명정대한 지상의 신[파라오]으로서 당연한 태도이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의 유예를 주자고 의식하면서 라이더는 지하 공방을 걸어 이동하고 있다. 그다지 많은 사람과 스쳐 지나진 않았지만 지하공방에 있는 이세미 일족의 자들은 하나같이 20세기라는 이 시대에 있어선 학자나 의사 부류의 차림새인 백의를 입고 있었다. 성배가 부여한다고 하는 '최저한의 지식'은 당대의 세상을 알려주지만, 신비의 체현자라 하는 마술사가 문명의 첨단인 학문을 익힌 학자나 의사 차림을 한다는 정보는 전해 받지 못했다. 에테르로 구성된 일시적인 두뇌의 어디를 찾아봐도 역시 짚이는 게 없다. "─흐음." 헤아려서 12번 째 되는 사람이 이쪽을 향해 공손히 일례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라이더는 고개를 기울이며 7번 째 홀의 모습에 눈길을 준다. 과연 그렇군─ 어느 정도 납득을 하면서 그는 끄덕인다. 들여다본 방 안은 대형 계산기계[컴퓨터]로 들어차있었다. 연금술 종류로 만든 의식도구나 예장이 아닌, 확실히 현대문명에 의해 만들어진 기계류. 많은 대형 필름형 기록매체가 소리를 내며 회전하고 있는 저것은 필시, 자동적으로 부여된 지식에 의하면 슈퍼 컴퓨터라는 것이다. 다른 방도 비슷했다. 그 중에는 자못 현대문명 분위기가 풍기는 기계장치에 연결된 호문쿨루스 배양조(培養槽)마저 있었다. "가면 노인이 말했던 대로, 인가." 이 일족은 마술사로선 실로 드물게도 현대과학에 대해 어느 정도 적응한 모양이었다. 오히려 이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술리(術理)의 향상을, 본래 마술사가 기피해야 할 현대과학으로 보충하고 있다─는 것일까. 그것 또한, 꽤나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현대과학과 마술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그걸 달성했다─ 그렇게 말하면 듣기는 좋지만, 라이더의 시점에서 보자면 측은할 뿐이었다. 이건 융합 따위가 아니다. 이것은 모자란 신비를 기계로 보완하려다가 흐.트.러.지.고, 그걸 보완하려다가 흐.트.러.지.는. 짓을 반복하는 짓이나 다름없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7 "─후후. 분명 예쁠 거야. 도쿄의 밤을 그이의 검이 베어 가르는 장.면.은. 그러니까 빨리 끝내야 해. 바다에서 떨어진 스기나미나 오쿠타마 산 속에선 제대로 빛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장난스럽게 오른쪽 눈꺼풀을 감아 보인다. 알겠지? 하고 말 이외로 무언가를 전하려는 듯한 동작. 모르겠다. 성과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의미인가. 사고를 이어나갈 수 없다. 이미 한.계.였다. "크, 윽……." 소녀의 동작이 계기가 된 것인 양 남자는 신음한다. 앞뜰의 돌층계에 붉은빛이 흘러넘친다. 푸슉, 하는 물소리가 울리고. 시계가 급격히 흔들렸다. 몸에 급격한 손상을 입었다는 것은 전신의 격통에서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어떤 공격을 받은 것에서 생긴 일이 아니다. 손상도 아픔도, 모든 것은 자신 속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이니까. 마술에 의한 치료로 진행을 필사적으로 억누를 수는 있어도, 그것이 한계다. 그 결과가 이거다. 도쿄만 위에 출현한 복합대신전에서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격전에 대해서 남자는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 고유결계로서 존재하는 그 영역은 마술적인 원시나 투시도 통하지 않고 사역마의 침입도 막는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뚜렷하다. 그 결전으로─ 복합신전의 주인인 라이더와 세이버, 랜서, 아처 '세 기사'가 사투를 벌이는 중에 캐스터는, 확실히 라이더를 배신했다는 사실. 즉 계약마술에 의해 동맹을 맺은 상대를 남자의 서번트인 캐스터가 배신했다는 것. 계.약.위.반.이다. 술식문서인 자기강제정문[셀프 기아스 스크롤]에 혈판으로 서명한 이상, 계약을 깨면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마술각인이 남자 자신을 이렇게 상처 입히게 된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목숨을 잃게 되리라. 목덜미나 관자놀이에 떠오른 굵은 혈관은 위험할 정도로 부풀러 올라 맥동하고 있다. 마지막 두 명이 될 때까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동맹, 깨트리면 죽음뿐. 그런 계약이자 그런 강제[기아스]니까. 마술각인이 자동적으로 몸을 갉아 들어간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배신에 상응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는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의 내용

*58 "음─……. 아니, 됐어. 오쿠타마 쪽은 나랑 그 아이만으로 충분해.""알겠습니다." 말이 시원스레 나눠진다. 가공할 내용이었다. 아픔을 견디며 돌층계에서 일어서려하는 남자는 그 대화가 의미하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즉 그 강력한 서번트 라이더의 마스터인 마술사와 그 일족의 섬멸. '신전'급엔 미치지 못해도 수십 명의 마술사들의 손으로 지어올린 오쿠타마 산중의 마술공방은 강력하다. 그곳에 단 몇 명이서 진입하고, 더군다나 섬멸한다고 말하는 무모함. 아니. 무모한 일은 아니리라. 그렇게 틀림없는 '신전'이라 부를 수 있는 공방에 이렇게 침입해 왔던 것이다. 그러면서 여유로 가득 차 있다. 괴물. 그 두 글자가 남자의 뇌리를 스친다. 틀렸다. 영령, 서번트로서의 캐스터와 나란히 서서 웃음까지 띄워 보이는 소녀를, 자신 혼자서 죽일 수 있을 리가 없다. 압도적인 존재. 의심할 여지없는 천재라는 말에 합당하나 역시 상기되는 단어는 괴물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의 내용

*59 라이더의 회상. 그가 소환되었을 때의 이야기. 라이더의 마스터는(외관) 10세 정도의 소년이었다. 전회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마술사의 일파가, 마스터 후보인 소년을 억지로, 의료기계와 마술에 의해 살리고 있었다. 소년은 전회의 싸움에서 ■■에 의해 짐승이 심어진 희생자로, 이미 살아있는 시체. 손발도 썩었고, 내장도 기계. 산 몸인 부분은 가슴에서부터 위쪽 뿐. 살아있는 시체 같은 마스터에게 소환된 라이더는, 마스터인 소년을 보고서, : 라이더 「―――이걸로,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경악, 전율한다. 욕망을 위해서 소년을 살리고 있는 마술사들에게로의 혐오와 소년에게로의 연민. 그런 라이더의 연민도, 곧바로 존경과 우애로 바뀐다.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아픔을 동반하는 생명. 바늘을 삼키는 듯한 호흡. 수 많은 아픔에 걸맞지 않은 실감이 없는 생, 앞으로는 죽음을 기다릴 뿐인 소년은, 하지만, 모든 불평, 불만, 원한을 흘리지 않았다. 처참한 몸이면서, 소년은 확실히 성자였던 것이다. 소년은 라이더를 소환해, 그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을 기뻐했다. 라이더도 소년의 천사성에 심취했다. 하지만 라이더를 소환한 것으로 소년의 여생은 사라져, 7일의 뒤, 소년은 고통에 충만한 채로 숨을 거둔다. ◆ : 소년 「나에게는, 친구가 없었으니까」 죽기 직전의 틈, 소년은 라이더에게 고한다. 서번트에는 비명횡사의 운명을 이룬 영령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인생 속에서, 유일한 어리광이,「행운인 영웅」을 선택한 것이었다고. : 소년 「나는 불행한 영웅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좋았어요」 「왜냐면――만족한 사람이 바라는 것은 행복한 일이겠지요? 당신이 성배에 바라는 것은, 따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죽기 직전의 몸으로, 사람들이 평화롭기를, 이라며 꿈꾸듯이 미소짓고서, 소년은 숨을 거두었다. 보답 없었던 소년의 인생이 슬플 뿐. 끝까지 타인을 원망치 않고, 타인의 따스함을 믿은 마음에 고개가 숙여진다. 그를 구하지 않았던 모든 것에, 무섭기까지한 분노를 느꼈다. 라이더, 이 순간에 소원을 결정한다. 이 마스터에게 행복을. 성배의 힘으로 소생시켜, 정당한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준다 라고. ◆ 라이더는 소년의 최후를 간호하고, 조용히 병실을 뒤로 한다. 모니터하고 있던 마술사들은 말한다. : 연구자 「걱정은 필요없어요, 미스터. 소환자는 사망했습니다만, 이 가면을 의사적인 마스터상[페이스]로 사용하면―――에?」 베어지는 목. 라이더, 얼어붙은 얼굴인 채 연구자들을 몰살시키고, 마스크를 주워 거리에 녹아든다. 마스터로부터의 마력 제공이 없는 라이더는 인간을 계속 죽여서 마력을 보급할 수 밖에 없다. 대량학살, 내장 투성이, 시체 투성이 속에서 라이더는 맹세한다. : 라이더 「……행복한 사람들을 바랐던 그를 위해서」 눈 아래에는 번영을 구가하는 거리의 야경. 「――너희들을, 몰살시킨다」 철의 가면이 피눈물을 흘린다. 생전, 빛 밖에 몰랐던 행복의 왕자는 피를 토하듯이 선언했다. 자신의 행동이야말로, 소년이 바란 것을 가장 더럽히는 일이라고 알면서.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60 길가메쉬 : 하찮구나──── 하찮아……실로, 하찮은 일도 있는 법이다…… / 오지만디아스 : 실로 그러하다…… 말할 것도 없다. 어째서인지를 입에 담는 것 조차, 하찮다…… / 길가메쉬 : 마음이 맞는구나. 태양. / 오지만디아스 : 당연하다. 황금. / 니토크리스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말씀대로입니다. 이제와서 고대 로마의 제전을 흉내, 라니 가소롭기도 하지! 황송하옵게도 파라오가 나타나신 겁니다, 그렇다면 옛 것의 부활은 이곳에 나타나야 하는 법! 아, 혹은, 에에. 보다 오래고 존귀한 왕이신 분이 계신다면…… 아뇨 이 경우엔 어떻게 되는 거죠, 어어, 아무리 오래된 왕이라고 해도 파라오가 아니신 이상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길가메쉬 : 의외로 마음이 맞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오지만디아스 길가메쉬와 인연 대사

*62 ??? : 후하하하하하하하! 겨우 솔직해졌느냐, 기사왕이여! / ??? : 기다리고 있었다. 짐은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 ??? : 그야말로 대호기인 것이다! 호기의 복합신전인 것이다! / ??? :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별히 이상형은 아니나, 한 번 굴복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평소부터 생각했었다! / 이 웃음소리는……! / 아르토리아 : ……그렇군, 분위기를 못 읽는다는 것은 이 정도로 애처로운 것이었군요…….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좋은 장면에서 찬 물을 붓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 ???&??? : 에에이! 우리들을 무시해도 좋다는 분위기를 만들지 말거라! 두 사람 다 삼가거라. 우리들이 누구라 생각하느냐! 잘 듣거라, 천지경악의 동맹을! 그래, 우리야 말로——! / 길가메쉬&오지만 디아스 : 빛나는 황금의 고대왕, 그 첫 번째와 두 번째인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길가메쉬 : 이야기는, 지극히 단순하다. 누가 최강인지 따위, 이미 명백할 터인데. / 오지만디아스 : 네놈의 말대로구나. 그 말대로. 최강의 영웅이 누구인지 따위── 태양이 중천에 빛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명한 이치이다. 구태의연히 겨루는 것 따위 어리석음의 극치이리라. / 길가메쉬 : 훗……과찬이로구나. 아무리 이 짐이라도 적잖이 창피하지 않느냐. / 오지만디아스 : 뭐얼. 상관 없다. 쑥쓰러운 건 짐 쪽이다. / 니토크리스 : (벌렁벌렁)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로만 : 아아, 또 말싸움이 시작되었어... 길가메쉬 왕은 그거네. 무서운 왕이지만 묘하게 언쟁을 허용한단 말이지. 오지만디아스 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걸지도... / 마슈 : 예... 오지만디아스 왕은 신왕으로써 군림하시지만 길가메쉬 왕은 신으로 행동하시지는 않습니다. 두 분 다 훌륭한 왕이시지만 극단적이어서 주변이 고생한달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호오, 네놈도 있었던 게냐, 태양. 신전과 함께 통째로 찾아올 줄이야, 칼데아에 와서도 스스로를 굽히지 않는 자존심, 통쾌하구나. 거기다 몸에 걸친 황금은 가볍게 하다니. 훗, 네놈 정도의 사내에게 양보를 받았으니, 나도 앞에 나갈 수 밖에 없겠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오지만디아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6 "극동의 마술사여. 네놈, 짐의 소환에 촉매를 썼을 테지. 바른대로 말하라. 촉매로 뭘 썼느냐? 히타이트 왕과의 결전 때 짐이 사용한 활이나 전차 따위의 잔재인지, 히타이트와 나눈 약정의 비문인지, 아니면 설마 짐의 미라를 훔친 것인가?" 그가 말한 것은 모두 오래 되었기에 그만큼 신비를 띈 물건들뿐이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하는 불전조약(不戰條約)─이대국 간의 평.화.조.약.을 왕 스스로가 기록했다고 하는 비문이나, 신이 자리한 세계를 끌어당겨 현세와의 합일을 꾀한 지상의 신, 파라오로 숭배 받았던 자의 유체는 얼마나 거대한 힘을 가졌을지 짐작할 수 없으며 마술사라면 군침을 흘릴 만한 것들이다. 질책, 규탄과도 같은 남자의 말을 들은 시즈리 노인의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가면을 썼기 때문이다. 그저 노인은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을 뿐이다. 어떠한 신비도, 물론 오쿠타마 산 속 지하에 현계한 라이더도 촉매 없이 있을 수 없다. 신비로 넘치는 고대 이집트의 최대 영웅인 그를 성배전쟁의 서번트로 현계 시킬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그에게 총애를 받았던 그. 여.자.과 관계된 유물뿐이다. "네가 생각하는 대로다, 위대한 파라오여. 우리는 네 소환에 있어 네페르타리 왕비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목걸이를 촉매로 썼다." "그렇군." 침묵. 그리고. "하하! 짐에 대해 잘도 조사한 모양이군. 확실히, 짐은 자신의 유래가 되는 물건보다 내 태양처럼 빛나는 사람, 아름다운 네파르타리의 향기에 이끌리는 것이 틀림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7 그것은 머나먼 과거의 일이다. 물론 이 20세기인 당세에 영령으로 소환된 것보다도 훨씬 이전. 분명한 육체, 혼[카(kar)]을 갖고 있었을 무렵의 일. 부왕인 세티 왕과 함께 파라오가 되기 전보다도 조금 이전. 소년의 나이로 태자로 인정 받아 대지의 신[게브]의 옥좌를 부여 받고, 오시리스신 부활의 땅인 아비도스의 신전건설을 위임되어 누비아의 부왕으로서 위정자의 경험을 쌓고 있었을 무렵. 맑은 나일 강가에서. 잠시간 군대와 정치에 대한 일을 잊고 누구보다 사랑했던 두 사람과 함께 웃고 있었다. "이렇게 셋이서 만난 건, 언제 이래일까요." 그렇게 말하며 수줍어하는 한 사람은 가장 사랑하는 소녀, 네페르타리. 네 명의 비와 여섯 명의 첩, 수백 명의 시녀를 소유하고 많은 여자와 아이를 만든 인생에서, 진실한 사랑과 경.애.를 바쳤던 상대.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며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좋은 사람이었던 여자. 이렇게도 명확하게 떠올릴 수 있다. 그 가련한 모습, 실로. 여신 그 자체다. 그 춤의 아름다움과 훌륭한 노래 솜씨, 사랑과 애정의 여신인 하트호르 신이 지상에 현계한 것이 틀림없었다─ 온화하고, 사랑스럽고, 그리고 마음씨 고운 소녀였다. 운명의 적수였던 히타이트의 왕비 푸두헤파와 서한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몹시 놀랐던 것을 기억한다. 네파르타리는 푸두헤파 왕비와 히타이트와 맺은 평화조약을 함께 기뻐했다고 했다. 스스로 전장에 나갈 정도의 용감함을 보이면서도 본성은 자애에 넘치고, 그 마음은 꽃과 같이 밝게 지상에서 빛났다. "너희가 건강해서 다행이야. 너희랑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해." 그리고. 조용히 이야기하는 한 명은, 가장 사랑하는 친구. 아름답고도 자애 깊은 어머니에 의해 나일 근처에서 주워져 자신과 함께 자란 히브리 소년. 이 지상에서 단 한 사람, 파라오로서 지상을 다스리게 되는 자신과 나란히 서기에 알맞은 재능과 인격을 가진 유일무이한 형제. 자신들처럼 갈색 피부가 아니라 히브리 사람 특유의 하얀 피부를 한 소년이었다. 주워온 아이가 아니라, 어머니 뱃속에서 나온 아이였다면, 피부색이 이처럼 희고 투명하지 않았다면, 분명 세티 왕은 태자로서 대지의 신의 옥좌를 이 형제에게 주었을 것이 틀림없다. 만일 그랬다면 자신은 다소 질투는 했겠지만, 그렇다면 용맹한 장군이 되어 형제를 보좌하자고 결심했으리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자신은 확실히 이 형제를 사랑했다. "사람들이 두루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것은 형제인 이 소년의 입버릇 같은 거였다고 생각한다. 그날 또한 마찬가지였다.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소년은 이렇게 말한 것이다. "사람과 세상이 평화로울 수 있기를. 하늘에 계신 신들도, 파라오도, 히브리 사람들이 섬긴다는 신도, 분명 같은 소원을 빌 거야." "호오. 넌 파라오도 아니면서 파라오나 신들의 마음을 아는 거냐?" 공상하길 좋아하는 형제에게 자신이 말한다. 누구보다 똑똑하다고 존경 받고 있지만, 사실 이 형제 쪽이 훨씬 아는 것이 많고 만사를 살필 줄 안다는 실감이 있었다. 그래서 이 말은 다소의 야유는 포함되었을지라도 악의는 없었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 마음이 적어도 반은 있었다. "그렇게 짓궂게 말하지 말아요, 라메스." 네페르타리가 웃음 짓는다. "무슨 소리야. 이게 뭐가 짓궂다고." 그렇다, 적어도 반은. "차대 파라오는 틀림없이 너야, 라메스. 신들도, 아니, 아몬 신과 같은 자리에 오르는 너는, 역대 파라오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되겠지. ……그리고 네 마음은 나도 어느 정돈 알고 있어." "그렇게 나왔겠다." 그렇게 말하고, 아아, 자신도 웃는 것이다. 확실히. 네파르타리를 제외한다면 너만이, 이 가슴 속을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형제인 소년은 이야기한다. 이윽고 머지않아 위대한 파라오가 새롭게 즉위할 거라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녕을 주고, 평온과 평화를 주고, 행복을 주기 위해─ "철검의 사람들[히타이트]도 넌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거야." "크게 나왔군. 싸움에서 이기는 거라면 자신 있지만……." "할 수 있을 거야. 누구도 아닌 너니까 하는 말이야. 알겠어? 넌 그렇게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왕 중의 왕[오지만디아스]이 되는 거야." "넌 아직 전쟁을 몰라서 그래.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거지." "아니요, 라메스. 신기하지만 저도 같은 생각이랍니다." "네페르타리, 너까지 몽상 같은 말을 하는군. 두 사람 다 짐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지?" "당신은 당신이지요." 소녀가 또 다시 웃는다. "그래. 네가 너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지." 소년도 똑같이 웃었다. 그날. 그 시간. 사랑하는 소녀 곁에서 사랑하는 형제의 말을 듣는 자신. 그 가슴에서 솟아오르는 몇 가지 감정은─ 긍지 높음과, 경의와, 기쁨이었다. 그 뒤, 자신이 진정한 파라오로 즉위한 뒤, 결정적인 단절로 겪고 헤어지게 되는 형제에 대해, 이윽고 수많은 히브리 인을 이끌고 대.해.를. 갈.라. 약속의 땅[이스라엘]으로 떠나는 운명을 가진 소년에 대해, 파라오답지 않은 성.스.러.움.을 확실히 느꼈던, 태어나서 처음 겪는 순간이었다. 잊을 수 있을 리 없다. 적대와 이별을 겪은 지금도, 한 번 생을 마감한 뒤인 지금도 상기할 수 있다. 세계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빌었던 소년의 그 모습과, 목소리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8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영령들이 다루는 보구는 대체로 강력한 무기이지만, 라이더의 그것은 정도가 다르다. 문자 그대로 보통 영웅호걸과는 격이 다른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왕 중의 왕을 자칭할만해 보인다. 그리고 그런 그는 열망하고 있다. 자신[세이버]와의 결착을. 저편으로 보이는 대신전의 '초빙'에 응하지 않는다면 하늘 높이 나는 태양의 배가 날이 밝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도쿄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라이더는 그 폭거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얼마 안 되는 접전이긴 했지만 그 영령이 말로만 위협할 인물이 아닌 것은 실감하고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스페셜 화의 내용

*69 상당히 긴장된 관계. 일단 균형이 무너지면 분노하는 태양이 하늘에서 떨어지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서 펜드래건 오지만디아스와 인연 대사

*70 "이 기척... 설마, 용자들이 아닌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지만디아스 파티에 아라쉬나 브륜힐데가 있을 경우 회화

*71 오지만디아스 : 동시대의 영웅이며,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라쉬 인연 캐릭터의 내용

*72 Dr. 로망 : (아라쉬가 싹싹한 성격이라 다행이다…… 그보다, 모른다는 건 무섭구나……) (지명도야 낮지만, 아라쉬라고 하면 서아시아에선 궁병[아처] 그 자체를 가리킬 정도의 영웅이야) (덧붙여서, 그 오지만디아스가 존경하는 몇 없는 대영웅인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오지만디아스 : ……원탁 녀석들도 모여들었나.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려드는건 도리이긴 하나, 불쾌하다. 방금 싸워라, 라고 전한건 잊어라. 짐은 돌아간다. 뒤는 맡기겠다 니토크리스. / 니토크리스 : 파라오 · 오지만디아스!? 지금은 모두 함께 싸워서, 저기 그, 꽤나 분위기가 고조되는 부분이라구요!? / 오지만디아스 : 지루하군! 핫산들 뿐이라면 넘어가겠지만, 원탁과 어깨를 맞댈까보냐! 마신주의 상대는 녀석들로도 충분, 당초, 짐과 함께 싸울만한 용자따윈 여기엔ーーー / 아라쉬 : 어이쿠, 조금 늦었으려나? 꽤나 듬직한 친구들이 모여있다만. 뭐, 그래도 인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잖아? 나도 도울테니까. 마이너한 영령이다만, 뭐. 없는 것보단 낫잖아 [Master]? / 오지만디아스 : ーーーーーー. / 마슈 : 아라쉬씨! 그리고 여러분……! 네, 부디 꼭! 돌아가실 오지만디아스 왕은 유감입니다만, 여러분이 와 준다면 큰 도움입니다! / 오지만디아스 : 뭘 하고 있나 마슈, [Master]! 경솔하고 신속하게, 짐을 전선에 내세우지 않느냐! 물론, 거기 궁병도 전선에 나가겠지? 그렇다면, 특별히 허락하마! 네 놈이 어디의 영령인지는 짐은 전혀 모르겠지만, 이 오지만디아스와 어깨를 맞대고 싸울 영광을 주마! 대지를 가르는 반석과 같은 활, 보다 가까이에서 짐에게 보이거라! / 아라쉬 : 오, 뭐야 이 파라오 형씨, 꽤나 믿음직한걸! 좋다고, 원한다면 활활 불타볼까! 당신은 그 쪽을 부탁할게! 난 이 쪽의 눈알을 부실게! 경쟁이라고, 알겠어? / 오지만디아스 : 후하하하하하하 물론이다! 이 무슨ーーーー 이 무슨 기적인가! 잘 했다 니토크리스, 그러고보니 행운을 무는 새구나 네 놈! / 니토크리스 : 네, 네, 칭찬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 삼장 : 음, 뭔가 알기 힘든 흐름이다만, 오지만디아스 왕도 개심한 것 같네! 단숨에 간다, [Master]! 그 때로부터 얼마나 성장했는지ーーー 내 제자 1호로써의 힘, 잔ーーーーー뜩 봐줄테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호오. 태양의 화신의 기척이 있구나. 타마모인가... 그렇다면 짐이 오빠고 저것은 여동생이라는 건가.. 허락하지.. 지금부터는 오빠, 아니면 오라버니라고 부르라고 전해두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지만디아스 파티에 타마모노마에가 있을 경우 마이룸 회화

*75 "호오...이 기색, 어느 시대의 파라오가 있는가. 태양 된 자는 파라오 이외엔 있을 수 없으니 말이지. 고로, 파라오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지만디아스 카르나가 파티에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6 오지만디아스 : ……뭐 하는 자냐. 제법 하는 지혜자인 모양이다만…… / 다 빈치 쨩입니다 / 오지만디아스 : 다 빈치 쨩……? 그러한 영령은 모른다만…… 허나, 그 아름다움을 보면 알 수 있지. 진정한 예지란 진정한 아름다움에 깃드는 것. 다 빈치 쨩이라는 자. 언젠가 짐의 측실에 넣어줄 터이니, 예정을 비워 두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인연 레벨 4) "흠... 네놈, 어느정도 짐의 흥미를 끌었다. 고작 마술사 주제에 이렇게나 짐이... 왜 그러지? 허락하마. 가까이 오너라. 네놈의 얼굴이 보고싶다." / (인연 레벨 5) "왕자의 기풍은 아니지만...네놈에겐 어떤 기풍이 있는듯 하다. 아니면 그것은 짐의 한 때 형제였던..., 설마. 짐에게 얼굴을 좀 더 보이거라. 눈동자가 보고싶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지만디아스 마이룸 대사

*78 "눈을 감지 마라. 짐의 빛은 지금 태양마저 넘지만 네놈에게는 이 광휘를 바라보는 영광을 주마. ...충-분하게, 짐의 모습을 바라보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지만디아스 4차 영기재림 대사

*79 오지만디아스 : 그래. 그걸로 좋다, 얼굴을 보여라. 눈동자를 보고 싶구나. …………흥. 역시 이전에 봤을 때와 거의 같군. 첫 번째로, 왕자의 기풍이 아니니. 두 번째로, 전사의 기질이 아니니. 그렇다 하여 마술의 재능도 아니니. 마술사임에는 틀림없으나, 어떤 나라에서건 궁전마술사도 되지 못할 테지. 어디. 좀 더 보도록 할까. 어이쿠, 그다지 짐의 모습을 마주보지 말라고? 짐은 광휘이며 태양일지니. 눈이, 찌부려지고 만다. 그럼. ――――――――――. 왕자의 기풍이 아니며, 전사의 기질이 아닌, 마술의 재능조차도 아니다. 어떠한 걸 겸비하고는 있는 듯 하나, 떠오르질 않는군. 그래, 현자의 달관조차 아니야. 면학하여 나라 굴지의 두뇌를 가지게 되는, 그런 소질조차 아닐 테지. 허나, 이리도 짐의 흥미를 끌게 한다. 허면――――― 설마라고는 생각하나, 네놈, 나의 붕우 모세의 초상……――――― / 니토크리스 : !!!! 파라오 그건……! / 오지만디아스 : ――――――――――과도 달라! 전혀 닮지 않은 게다! . 니토크리스 : (휴) / 오지만디아스 : 그건 처절하리만치 각오를 품은 자였다. 그건 감탄하리만치 신념에 의거한 자였다. 스스로의 신명을 운명으로 던지는데 일절의 망설임도 없는 성자의 부류. 타자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져, 세게 만민의 행복을 비는. / 그건, 대단하네…… / 오지만디아스 : 그러하다. 허나 네놈은 어떠한가. 전혀 달라. 하지만 그럼에도 백련의 의식을 헤쳐나갈 힘을 갖추고는 있지. 즉 그건, 스스로를 위해서. 목숨을 위해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자이니. 너는, 생명을 체현한 덧없으면서도 듬직한 이들 중의 하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모습, 그 눈빛! 수많은 영령을 힘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그럼에도 여리디 여린 그 눈동자여. 훗. 그야말로 짐이 지켜야할 중생 그 자체가 아니더냐――――― / 혹시, 칭찬 받고 있……어? / 니토크리스 : 파라오 · 오지만디아스……. / 오지만디아스 : 들어라, 구다오. 칼데아에서 짐을 소환해보인 젊은 마술사 운운이여. 이곳에! 재정은 이루어졌다! 네놈이 현세에 있어서 짐의 마스터를 자칭하는 걸 허락하마! / 니토크리스 : 무슨! 파라오! / 지, 지금까지 허락받지 못한 거야!? / 오지만디아스 : 물론이다. 그게 뭔가? 지금까지는 말하자면 가면허, 체험판! 혹은 사전 체험 기간이란 녀석이었다 생각하도록! 뭐냐, 정말로 모르고 있던 거냐? 훗. 짐을 순종, 솔직한 범백의 영령과 같이 취급하면 아니 되지! 태양의 광휘를 느낄 때마다 짐을 생각해, 태양의 은혜를 맛볼 때마다 짐을 경애해선 아직도 부족해. 더욱 힘쓰도록 해라, 마스터. 네놈은 왕자가 아니며, 전사가 아니고, 호언장담을 늘어놓는 대마술사도 아닐 뿐더러 현자조차 아니다. 용자라고도 부를 수 없을 테지. 그 여정의 궤적을 가리켜 그리 부를 자는 있을지는 몰라도 말이다. 즉――――― ――――――――――인간인 게다. 평범한 한 명의. 그걸 굳게 자각한 채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라! 중천에 태양이 존재하는 한, 나의 광휘가 네놈의 길을 밝힐지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마슈 : 네, 감사합니다. 잘 됐네요, 선배. 킹 핫산 씨에게도 좋은 보고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오지만디아스 : 뭣이? 킹……핫산이라고? 그건 사신과 같은 모습의 검사를 말하는 건가? 네놈들, 놈의 조언으로 나의 사막을 찾아왔단 건가? / 삼장 : 그래. 대단한 해골 같은 사람이 사막에 가래서. 그러면 가웨인 경을 상대해 준댔어. / 오지만디아스 : ──그러하였는가. 그것은, 쓸데없는 짓을 하였구나, 주인공이여. / 쓸데없는 일이라니……? / 오지만디아스 : ─── (힐쭉) / 니토크리스 :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킹 핫산이란 어떤 자이지요? / 오지만디아스 : 산의 노인 놈들의 두목이다. 그리고 짐이 사자왕같이 경계했던 상대이다. 사자왕에게 전면전쟁을 걸지 않았던 이유는, 특별히 이 대신전의 수비를 굳히기 위해서만이 아니었다. 짐은 이 사막을 넓혀, 산의 백성과 적대했다. 그 직후의 이야기이다. 이 옥좌에 홀로 군책을 다듬고 있는데, 등줄기에 번개가 달렸다. 너무나도 심한 오한에 돌아보자, 그곳에는 그 남자── 초대 "산의 노인"이 서 있었다. 그것도, 이미 작업을 끝내고 말이다. 훌륭할 정도의 칼솜씨로, 짐의 목을 날리고 있었다. 짐도 전력으로 이에 응했다만, 놈은 어둠에 녹아드는 듯이 떠나갔던 것이다. / 마슈 : 목을 날리고……아아! 선배, 그거에요, 그거……! / 왜 살아있는겨!? / 오지만디아스 : 적이었으나, 실로 신역의 암살이었다. 짐의 신전에서 한 싸움이 아니었다면── 이 목, 이미 떨어져 있었으리라. 그러고 난 뒤로, 상처가 나을 때 까지는 짐 스스로 움직일 수기 없었다. 네놈들이 이 신전을 찾아온 것은, 이제 곧 상처가 낫는다, 라는 무렵이었던 것이다. 나 원 참……놈이 협력하고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손을 빌려줬을 터다. 쓸데없는 일, 이란 그런 뜻이다. 먼저 얘기를 했더라면, 짐과 싸우지 않아도 됐었을 것이다, 네놈들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삼장 : ……잠깐. 그건 좀 아니잖아, 오지만디아스 왕. 바보취급 하는 것도 적당히 하라구. 나는 어쨌거나 주인공은 진심이니까. 그리고, 유쾌하지도 않은데 웃는 것도 그만둬. 당신, 조금도 재밌다고 생각 안 하잖아. / 삼장 쨩……! / 오지만디아스 : ──현장 삼장. 우리 이집트령을 짐의 양해도 없이 횡단한 여자인가. 짐에게 무슨 의견이 있는 듯 하구나. 좋다. 그 위업을 보고, 한 번만 질문을 허락하마. / 삼장 : 감사합니다. ……역시 다들 말하던 대로의 사람이네. / 오지만디아스 : 뭣이? / 삼장 : 나, 대신전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수많은 오아시스, 수많은 신전에서 신세를 졌어. 거기서 이 나라 사람들의 얘기를 들었어요. 냉혹하고 위대하고, 하지만 합리적으로 국민을 지키는 왕의 이야기를. 당신은 사자왕과는 달라. 나라 사람들의 생활을 제일로 생각하고 있어. 그게 가장 나라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 그걸 왕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런데, 당신은 그 책무를 방치하려고 하고 있어. 공상을 모른다, 라고 말했지? 당신은 사자왕과 싸우면 공멸할 거라고 예상했어. 그러니까 싸우지 않게 됐어. 그 결과, 나라를 닫는 길을 골라 버렸어. 스스로 이런 사막을, 이 세계에 불러내 놓고! 사자왕에겐 못 이기니까, 자기 나라 국민들을 신전에 가둬넣으려고 하고 있어! 이 모순을, 아니, 이 포기를 버리는 길이 제시되었는데, 왜 솔직하게 "좋아" 라고 못 하는거야! / 오지만디아스 : 얼간이, 승산 없는 헛소리를 들어서 어떡하나! 거기에다, 사자왕을 쓰러트린다 한들 뭐가 되나! 인리소각에 의해 세계는 불탄다. 그렇다면, 사자왕 하나를 쓰러트린다 한들 쓸데없는 일. 짐은, 짐의 권한으로 짐의 백성을 구할 뿐! 다른 것 따위, 어떻게 되던 알 바 아니다! / 삼장 : 빠지───익! 확 열받네. 노발천을 찌르네! 사자왕도 당신도, 적당히 좀 해! 당신, 어쩐지 오공처럼 제멋대로야! / 오지만디아스 : 오공──제천대성 말인가! 원숭이가 아니더냐! / 사루 : 그래, 원숭이 씨야! 그러고 보면 얼굴도 쏙 빼닮았어 당신들! 알겠어? 세계의 끝은 벌써 이 앞까지 와 있다구! 당신은 좋더라도, 당신의 백성들은 이 사막을 잃고 싶어하지 않아! 그걸 제대로 알란 말이야! 좀 전부터 짐의 백성을 지킨다 지킨다 할 뿐이고, 그래선 사자왕이랑 똑같잖아! 파라오 오지만디아스는 이집트 최강이잖아!? 그럼 멋있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짐의 백성을 지킨다, 가 아니라── 세계를 지킨다, 정도 말하는 게 어때, 바보──! / 오지만디아스 : ────. 타와라 토타 이 대단한 대왕도 절구했는가. 이야, 알고는 있었다만 여차할 때의 폭발력은 대단하여라! 저 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무튼 아이의 논리니까 말이야! 아이에게 진심으로 화내서야 왕의 입장도 안 서는 법. / 오지만디아스 : ──하.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왕, 괜찮아……!? / 오지만디아스 : 세계를 지키라, 고 했는가! 짐에게 세계를! 한심한 인간 세상을! 짐이 지키는 것은 신들의 법! 그 결과, 신민을 비호하고 있을 뿐이라고 하는데 말이다! 허나, 으음. 그 가능성은, 짐의 사고 밖에 있었다. ……그도 당연하지. 짐은 네놈들 용자에게 있어 언제나 방해. 뛰어난 왕이란 또한, 쓰러져야 할 폭군이다. 따라서, 짐은 어떠한 시대, 어떠한 세계이더라도, 너희들의 적으로서 군림했다. 파라오 오지만디아스는 세계를 구할 수 없다. 지배하고, 위협하는 측의 왕이기 때문에, 말이다. / 삼장 : ……오지만디아스 왕…… 하지만, 그건 어쩌다 그런 거 아니었어? 이번 정도는, 분명 좋은 일을 해도 불벌[혼]은 내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 오지만디아스 : 후──그건 어떨런지? 적어도 짐은 지금, 네놈들을 너무나도 죽이고 싶다! 현장 삼장! 제법 괜찮은 질문이었다! 허나 네놈의 말에는 한 가지, 치명적으로 부족한 것이 있다! 진심으로 짐을 웃게 한 포상이다. 이 오지만디아스의 손으로, 그것을 채워넣어 주마! / 삼장 : 에……부족한 거라니 뭐야……? 나, 또 실패해버렸어? / 오지만디아스 : 말할 것도 없잖느냐? 네놈들이 세계를 구하기에 충분한 자인지 아닌지── 그 증명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 기회를 짐이 내리겠다고 하는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오지만디아스 : 흥───돌아오거라, 라고는 했다. 언젠가 짐과 싸우게 될 것라고도, 분명히 말했다. 허나, 이렇게까지 분수를 모를 줄이야. 분노를 뛰어넘어 웃음이 나오는구나. 그렇잖나, 니토크리스여? 손을 빌려 준 보람이 있지 않는가? / 니토크리스 : 저는 그럴 생각은…… 죄송합니다,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두 번 씩이나, 제 행동이 옥체의 위광을 더럽히는 일이 되다니── / 오지만디아스 : 됐다. 유쾌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실태로는 세지 않으마. ……허나. 사자왕과의 대결 전에, 짐의 별이 그늘지다니. 섣불리 성배 따윌 손에 넣은 바람에, 짐의 눈도 흐려져 있었던 모양이다. 지금까지, 누구할 것 없이 성배를 요구했다. 세계와 미래의 모든 것이 소각될 것이라 알고 나서도 더욱. 아니, 알게 되었기 때문인가. 영령, 영웅이라고는 하나 업이 깊은 자들 투성이. 이번엔 그리 되지 않도록, 짐의 곁에 봉해 두었다만…… 그것이 발등을 찍은 모양이구나. 봉할 셈으로 봉해져 있었도다. 성배만 곁에 두고 있으면, 사자왕도 경솔히 움직이지 않을 거라니, 웃기는구나. / 니토크리스 : 아니오. 그 판단은 옳은 것입니다, 파라오. 영령이라 한들 욕심 많은 자입니다만, 당신은, 적어도 당신만은 다르십니다. 지상에 있어 누구보다도 영화를 누린 파라오. 바로 당신이셨기에, 성배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 오지만디아스 : ……흥. 영화를 누린다 한들 욕은 사라지지 않아. 애시당초, 너도 파라오임은 다름없지 않나. 오랜 천공[호루스]의 여자여. 너에게라면 성배를 양보해도 좋다. 어떤가?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만? 이렇게 영령이 된 거다. 성배를 받아, 진정한 호루스가 되는 것도 한 재미라고? / 니토크리스 : ……저는 파라오로써는 너무도 과하게 미숙한 자. 따라서, 당신의 앞에서는 그리 칭할 수 없습니다. 성배는 당신의 것. 저는 명계의 거울 담당으로 충분하옵니다. / 오지만디아스 : 성실한 여자로다. 여왕에게 필요한 것은 권력이 아니라, 친구였을 지도 모르겠구나. 뭐 좋다. 적어도, 그대와 말을 나눈 거은 어느 정도는 무료함의 위안이 되었다. 그럼 가도록 하라, 파라오 니토크리스. 그 유정[약함], 끊어내고 나아가라. / 니토크리스 : 받들겠습니다. (중략) 오지만디아스 : 충분히 활약했다. 이 이상은 필요없다. 그리고, 네가 명부에 끌려가는 것도 귀찮다. 짐은, 그 어두운 나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 말이다. / 니토크리스 : 허나……제 거울은 이를 위해…… / 오지만디아스 : 바보 자식. 이미 갈라져있지 않느냐. ……짐은 이쯤에서 쉬겠다. 너도 쉬도록 하라, 파라오 니토크리스. 너무 무리하지 마라. 암흑을 다스리기에는, 그대는 약간 과하게 상냥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마슈 : 이스칸달 씨……? 콘솔 앞에서 뭐하시는…… / Dr. 로망 : 어라? 어어이, 여보세요─? 훈련 프로그램이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너희들, 혹시 뭐 하고 있니? / 이스칸달 : 하고 있다마다! 술기운으로 신체가 따끈해졌으니 딱 좋지, 여흥 대신에 검이라도 한 번 휘둘러 보지 않겠나! 아아, 덧붙이자면 짐은 적편에 가세할 거다. / 니토크리스 : ……!? / 오지만디아스 : 싸구려도 질렸다. 아이들 놀이에 어울리는 것도 일흥인가! 기뻐해라, 거짓된 자들아. 네놈들을 지워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뒤에서부터 비춰주기 위해 짐은 일어서마! 생명 없는 백성이라도 감격하리라. 파라오의 위광을 그 몸에 새기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니토크리스 : 오래된 파라오. 사자왕과의 전투에서는 수고를 끼쳤도다. 소위 어머니와 같은 존재일 터이나, 짐은 신하로서 다루는 것으로 정했다. 그것이, 그녀가 그리 원했으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오지만디아스 인연대사

*85 오지만디아스 : ──흐으음. 싸구려로구나. 허나 그 비속한 몸으로 짐의 목을 넘어가는 명예에 겁먹었는지, 창백해지면서도 빨리 사라지는구나. 그 깔끔함만큼은 칭찬해 주어도 좋다. / 이스칸달 : 핫핫하, 그건 혹시『차가운 목넘김이 좋다』라는 평가가 아니더냐? 말 한번 빙빙 돌려서 하는군! (중략) 오지만디아스 : 파라오의 모임을 값싸게 만들 셈이냐? 게다가 확실히, 저들은 음주를 피해야 할 연령이었던 듯한. ……뭐, 애시당초 네놈이 파라오인지 어떤지도 수상하지. 연령에도 눈초리를 세울 순 없으리라. 용서하마. 마셔라! / 이스칸달 : 하하, 엄격하시구만. 허나 짐에게도 똑똑히 즉위명이 있다. 메리아멘ㆍ세테펜라라는 이름이다! / 오지만디아스 : 호오? 흥, 짐도 그와 같이 세테펜라의 이름을 갖고 있다. 파라오에게 많은 이름이기는 하다만. 상하 이집트의 왕, 우세르마아트라ㆍ세테펜라. 라의 아들, 람세스, 아멘에게 사랑받는 자. 그것이야말로 짐, 태양인 오지만디아스이니라! 용서하마. 영핵과 영기에 깊게 새겨두고, 기억하거라. / 이스칸달 : 이럴수가! 그럼 친형제나 다름없는 거 아니냐! 엉! / 오지만디아스 : 에에이, 형제가 아니다. 아니다만, 흐으음── (중략) 오지만디아스 : 파라오로서의 우열? 하찮군! 파라오는 파라오인 것만으로도 충분하도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 따위 불손! 왜냐하면 가장 존귀하고, 가장 우수한 파라오가 짐이라고 당연히 정해져 있기 때문. 그 이외엔 모두 유상무상이다! 암흑과 복수만을 이루었던 파라오도, 정복의 파라오도, 최후의 파라오라 하더라도…… 죽을 때까지의 며칠만을 단독으로 재위했던 어린 파라오라 하더라도…… 짐에게 있어서는 이렇다할 차이는 없다! 허나, 그렇기에 더욱, 짐을 동경하기는 할 터이지. 불손하다만 이해는 하마. 사람은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태양에 손을 뻗는 존재. 신에게 닿으려 하는 존재. 짐에게 닿지 않는다고 해서 고개숙이는것 만큼 무의미한 우행은 아닐 터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불손이다. / 이스칸달 : 호오, 네놈. 지금 짐을 파라오로서 세었느냐? 보증서라도 받은 느낌이구먼. / 오지만디아스 : …………하하, 이 무슨 싸구려! 머리 뿐만 아니라 혀까지 취한 모양이로구나! 자리를 바꿔서 다시 마시겠다, 기병. 다음엔 적어도 짐이 말을 꼬이게 하지 않을 정도의 술을 가져오거라! / 이스칸달 : 네놈도 기병[라이더]일 텐데. 그나저나 다시 마시는 건 좋은데, 여기 술은 종류가 적어서 말이야…… 아아, 그러고 보니 태도가 거창한 걸론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왕을 알고 있다만은. 녀석의 술은 제법 괜찮았었지. 녀석이 또 창고에서 술을 꺼내 주면 좋을 텐데 말이지. 어디 없을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오지만디아스 : 후하하하하! 후하하하하하하!! 그것이 너의 대답인가!? 웃음천만! 아누비스도 배를 붙잡고 웃음을 터트릴 거다! 들었느냐, 거깄는 가느다란 계집! / 엘리자베트 : 그러니까, 제대로 엘리자베트라던가 혹은 친밀함을 담아 에리쨩이라고 부르라구! / 오지만디아스 : 음. 그런가, 그럼 다시 묻지, 에리쨩이라는 자여!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해주도록 해라! 그 엉뚱하기 그지없는 오만함을, 짐은 높이 사고 있으니 말이다! / 마슈 : 평범하게 에리쨩이라고 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지킬 : 왜, 왜, 왜 로마 신조 로물루스가!? 게다가, 평소보다 마력이 월등히 향상된 상태야……! / (짤랑짤랑) / 오지만디아스 : 자식들의 분쟁을 차마 볼 수 없다고 하길래 말이다, 짐이 데려온 게다. 흥. 신의 자식이자, 신화대계의 최고신까지 올라간 남자. 그런 자의 발언이라면 짐도 허투루 대할 수는 없느니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과연……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통상 영기의 니토크리스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기의 저에겐…… 그렇지요, 어린 남동생이나 아이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그 오지만디아스의 누나, 혹은 어머니 같은 것이지요! 우후후후후. 좋습니다, 파라오 오지만디아스. 누나가 「착하지, 착하지」해 드리겠습니다! 으으…… 어, 어째 소모가 심한 듯하니 이제 됐습니다. 으으윽……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니토크리스 얼터 제1재림 파티에 오지만디아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9 오지만디아스, 네 이놈! 나의 사랑스런 암무트를 『라메세움 텐티리스』 안에서 기르고 있겠다! 내 것도 네 것도 분령이긴 하다만 그건 그거고! 불경하도다! 불경!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니토크리스 얼터 제3재림 파티에 오지만디아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0 파라오조+아쳐(아라쉬)는 왠지 캐스터(니토크리스) 대신 니토크리스 얼터가 참가했다.((오지만디아스 : …………………. ……. ……. 흠. 천공의 화신이자 명부의 대행자여. 그리 딱딱하게 굴지 않아도 되노라. 칼데아의 니토크리스를 네놈은 모르겠지만 짐은 알고 있노라. 어느 쪽이나 니토크리스라면 짐에겐 큰 차이 없노라. 윤허하마. 편히 있거라. 왕중의 왕, 신왕 오지만디아스가 아니라 동생으로 취급하는 것조차 짐은 용서하마. / 니토크리스 얼터 : ……그, 그렇네요. 좋은 마음가짐입니다. 그, 그 말대로. 너는 내게 동생 같은…… 것이니…… 그…… 그러니까…… 즉…… 저기……! / 오지만디아스 : 후. / 니토크리스 얼터 : 뺘앗. / 아라쉬 : (웃어 젖힘) / 니토크리스 얼터 : !! 거기! 거기 궁병, 불경하도다! 이 영기의 나는 아누비스 님의 화신이나 마찬가지, 불경은 용서 못 합니다! 그리 각오하도록 하세요! 두 번은 없습니다. / 아라쉬 : 미안미안. 무심코, 말이야. 미안한 김에 한마디 해도 될까? / 니토크리스 얼터 : 뭔가요. / 아라쉬 : 당신은 그, 너무 어깨에 힘주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대로 있어. 파라오 형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 니토크리스 : ~~~~~~~~! 당신이 말하지 않아도! 저, 저는 언제든지 항상 자연체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오지만디아스. 니토크리스가 자주 입에 담길래 무슨 용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람세스 2세라고 했으면 금방 알았을 텐데. 한 번이라도 좋으니 신전의 개축을 맡아 주지 않으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틀랄록 파티에 오지만디아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2 오지만디아스 : 흠. 그렇군. 그 성검잡이와 어딘가 닮은 것도 같고…… 그러면서도 닮지 않은 것도 같은데…… 그나저나 아주 긴장감이 없군. 놈을 뒤덮고 있던 강철 갑옷 같은 기척이 없구나. 그 대신, 다른 껍질을 두르고는 있겠다만─── 크크. 그래, 그런가. 그렇다면 납득이 가는 점도 있지. 그 놈, 아야카 앞에서는 본성을 꽤 드러냈으니 말이다. 천성은 방자할 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마슈 : 마치 모래의 바다에 떠오른 해상도시 같아요! 한눈에 멋진 건축구조인게 보여요! 저게 태양왕 오지만디아스의 거성── 전설에 이름 드높은 광휘의 복합신전[라무세움 텐티리스]이로군요! / 그래 그래. ……그게, 누구? / 다 빈치 : 아─, 그런가. 이럴 땐 로망이 강의해 줬던가. 태양왕 오지만디아스. 올바르게는 람세스 2세. 고대 이집트 세계에 있어서 최대 최강의 파라오야. / 마슈 : 네. 기원전 1300년, 이집트에 다대한 번영을 일으키고, 신왕이라 칭한 파라오 중의 파라오. 파라오가 신과 자기를 동일시하는 건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태양에 가까운 왕 아닐지. 또한, 굉장한 건축가였다고도 일컬어집니다. "지상의 신전은 모두 내가 만든 것이다──" 그런 발언까지 있을 정도에요. 정말로 그렇다고 한다면, 인류 최고最古의 발전기, 덴데라 전구도 그의 일화에 들어갈지도 몰라요. / 다 빈치 : 태양왕 말고도 건설왕이란 이명도 가지고 있으니 말야. 저 대신전도 그의 보구 중 하나인 거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약간의 예외를 제외하고─── 고대 이집트를 지배한 파라오들은 사후, 신의 자리에 이르는 것을 생각하여 사자의 서와 함께 매장되었다. 그들 대부분은 호루스 신의 후예를 자처하며 호루스 신의 옥좌에 올랐다. 그러나 그만은, 생전에 스스로를 신이라 밝힌 강대한 파라오 중 한 명이자, 통치 33년째 기념식에서 「라, 신에게서 태어난 자」 라고 스스로를 칭했다. 그는 새롭게 건조된 국내의 모든 기념비를 감수하고, 때로는 몸소 구술(口述)해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과거에 존재했던 기념비나 인물상을 개변하여 옛 공로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치세 후반 30년 간 정도에, 그는 양식이 제각기 달라지는 것을 고려치 않고 이집트 안에 수많은 신전을 건설했다고 한다. 혹은 그는 ─── 신이 있는 세계를 이승에 가까이 다가오게 함으로써, 이승과 저승의 동일화를 목표로 한 것인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연예장 라메세움의 내용

*95 생전의 최대신장은 180cm이상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네페르타리가 두번째 왕자를 낳은 무렵의 자신이야 말로 전성·정점이라고, 그는 자칭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96 니토크리스 : 허나, 아직 부족합니다! 나오너라, 스핑크스! / 뭣이라고!? / 니토크리스 : 후후후. 렌탈비는 비쌌습니다만, 이 스핑크스야말로, 내 동굴의 진ㆍ지킴이! 파라오ㆍ오지만디아스 왕은 저리 봬도 딱 잘라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 "호오, 짐의 신수병단을 빌려가고 싶다고? 그러면 한 주 동안의 렌탈비는 3풍뎅이" "마리카로 만들 경우엔 사슬을 10 추가. 아아, 반환할 땐 위장을 꽉 채워 두도록" 이라며, 무척 리즈너블한 조건으로 빌려주셨습니다! 자, 해치워 주세요─! / 엘리자베트 : 큿, 나한테도 느껴져. 이건……엄청 강하구나……! 하지만 괜찮아. 안심하렴 강아지. 나는 이겨, 어째선지 알아? / 강하니까? / 엘리자베트 : 아까운걸. 하지만, 강한 게 꼭 올바르다곤 할 수 없어. 그래……나는 용자. 즉, 정의는 반드시 이기는 거야! 알아들었니 강아지! / 니토크리스 : ……이상하네요. 파라오 비전으론 원래, 혼돈ㆍ악 속성이었던 것처럼 보입니다만……. / 엘리자베트 : 시시시시시시끄럽네! 간다 이녀서억───! (전투) 엘리자베트 : ……의외로 대단할 거 없었어! / 니토크리스 : 이, 이상해요! 수호수 스핑크스가 이렇게 약할 리가── / 지쳐 있었던 것 같았는데 / 니토크리스 : ……핫! 이집트에서 온 긴 여행에 따른 피로……! 환경에도 적응하지 못했던 걸까요! 경솔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오지만디아스 : 음! …………그럼. 여기서 막을 내려도 좋을 테지만, 아니아니. 말 뿐만으로 끝내서야 짐의 창피나 다름없지. 구체적으로 네놈에게도 보상을 내리마. 그렇다곤 하나 아무리 그래도 아우라드 같은 걸 줬다간 니토크리스가 흰자위를 드러내며 거품을 물 테고. 으-음. / 니토크리스 : (움찔) / 오지만디아스 : 그럼 그렇군. 말을 시로써 자아내 들려주도록 할까. 내가 가장 사랑하던 아내에 대해 말해주도록 하지. / 니토크리스 : 파라오 최애의 첩…… 그건, 그건 혹시나 그 네페르타리 왕비에 대해서!? 이 저조차도, 그다지 많은 걸 듣지 못한 희소한 정보를……시로써 읊조려 주시는 겁니까!? 그건 너무나도 황공한――――― 다시금 재고해주십시오 신왕이시여, 너무나 아깝기 그지없사옵니다! / 오지만디아스 : 오늘은 특별히 아낌없이 내주는 거다! 훗, 짐은 시성(詩聖) 퍼시 셸리조차 뛰어넘어 보이지! 짐이 짐을 말해, 짐이 네페르타리를 말한다. 이 이상으로 세상의 대기를 감격으로 떨게 할 시는 없을 테지. 등을 곧게 펴라! 의식 전부를 짐의 말 하나 하나에 집중하도록! 우선 처음으로――――― 아름답고도 푸른 나일 부근에서, 한 명의…… / ------------- 오지만디아스 : ――――――――――라는, 이야기인 거다. 음. / 니토크리스 : 멋집니다…… 너무나, 멋집니다…… 하지만 동시에 무척 순진하고 숫되서 코피가 날 것 같습니다…… 10살 시절의 파라오와 네페르타리님…… 그리고 14세 시절과, 16세 시절…… 그런 거 사랑스러운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 오지만디아스 : 제 1의 이야기는 여기서 막을 내리도록 하지. 후후, 전부 말해버려서야 다음의 즐거움이 없으니! / 몇 시간이고 계속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OR → 아직도 다음이 있는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니토크리스 : ..............으-음, 으-음. 곤란한데......이것 참, 어지간히 곤란해졌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기세 좋게 알겠습니다 하고 수긍해버렸지만, 으-음, 으-음..... 두번째 용자란건 어떤 분 얘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아. 그 사람인가?] / 니토크리스 : 짚이는 데가 있는거군요!? / [아마, 첫번째 용자가 알거라고 생각해] / 니토크리스 : 흠 흠, 첫번째 용자. 그거라면 제게도 짚이는 데는 있다 할 수 있죠. 즉, 아라쉬님이죠! 그는 오지만디아스님과 동시대를 살았다고 들었습니다. 구세의 대영웅 아라쉬 카망거라 하면, 서번트가 된 저도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르스의 궁병, 오랫동안 이어진 전란을 화살 하나로 종결시켜, 양국의 백성을 구했다는 분. 과연 영웅이라 불리기에 마땅한 걸물이겠지요. 하지만...... ......오지만디아스님이 아라쉬님을 특별시하시는 것은 동시대라서 그런 것이 아닌지? 그 시대, 그와 견줄 정도의 용명을 갖춘 다른 맹자는 저는, 거의 기억이 없습니다―――― ...... ....... ...... ......성자, 는 분명 아닐테고...... 아뇨. 아니요. 성급한 생각은 좋지 않네요. 알겠습니다. 일단은 아라쉬님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토모에고젠 : 어머나, 후후후! 다들 즐겁게 게에무를 즐기고 있으니─── 상당히 재미있는 게에무를 만드셨군요! 화라오 공. / 오지만디아스 : ……훗. 만물만상, 특히 건축을 다룬다면 짐에게 불가능은 없나니! / 게임도 만들 수 있어!? / 오지만디아스 : 못 만들 리가 있겠느냐! 짐에게 불가능은 없다. 뭐든 말이다. / 니토크리스 : 맞습니다! 황제특권 스킬을 응용하면 쉬운 일이지요. 검은 수염 공도 기술 제공을 해 주셨으니, 오지만디아스 님이라면 불과 며칠만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