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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사고(分割思考)는 아틀라스원 출신 연금술사들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사고를 분할시켜 동시에 여러 사고가 작동하는 이 능력은, 선천적으로 마술회로가 빈약한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이 그 활용성을 최대로 하기 위해 마술회로의 사용범위를 뇌로 한정시켜서 나온 그들 특유의 육체 활용법이다. *2

기본은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사고(도면)를 서로 경쟁시키는 '고속사고', 여기에 사고를 여럿으로 분할해 동시에 돌리면 '분할사고'가 된다. 뛰어난 연금술사는 단순한 사고의 분할이 아닌, '사고하는 방'을 여럿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방은 서로 상승효과를 가져, 4개의 방이 256개의 사고를 가진다거나 한다. *3 각각의 사고는 하나의 명제 해결을 위해 따로 행동하며 동시에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친다. 단순 계산속도가 아닌 하나의 정의를 푸는 일이라면 현대 전자기기를 뛰어넘는다. *4 뇌가 여러 개 있는 것으로 비유된다.*5

분할사고를 사용하는 자의 싸움은 미래의 예측이 바탕을 이룬다. 자신의 두뇌와 싸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6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라면 최소 3개, 천재는 5개 이상의 분할사고를 지닌다. 역대 아틀라스원장 중 8개의 분할사고를 가진 자가 있었다.*7 미래를 예측한다는 부분은 예측의 미래시와 비슷하나 미래시 쪽이 본능적인 초능력이라면 분할사고 쪽은 후천적으로 습득한 기술이라는 차이가 있다.

분할사고의 사용자는 사고방식이 보통 사람과 큰 차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는 그것이 극단적이다. 가능성에 의해 분기하는 세상을 파도로 정의하면 파도를 옮겨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다른 파도의 모양을 연산하고 어림잡는 것이 가능하다. 수 많은 파도를 연산하면 무슨 일이 생길 지 각본을 상상할 수 있다. 제피아는 그 각본을 무대와 인물에 한정을 거는 것으로 계산 가능한 것으로 추려낸다.*8 결과적으로 지금 살아가는 현실도 무수히 계산한 각본(가공세계) 중 하나로 간주하고 지나치게 높은 시점에서 상대와 대화한다. 그 사고방식은 마술사도 아니고 과학도 아니다. 이것을 사도의 긴 수명으로 살아오면서 계속한 결과 상대방이 제피아가 살아 있기는 한 건지 의심스러워 할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제피아의 말은 제피아의 안에서 완결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상대에게 말을 건넬 경우 표층의 의미와 실제 의미가 얼마나 동떨어졌는지 짐작도 불가능하다. 수백 년 이상 존재한 괴물이 정말 보통 인간과 언어 개념을 공유하고 있는지도 미심쩍다. 시계탑에서 제피아를 가장 빨리 이해할 수 있는 자는 로드 엘멜로이 2세다.*9 잠깐 대화를 나눈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는 뇌가 피폐해졌다.*10 뭔가 중대한 말을 듣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게 연결되지 않는다. 제피아와 이야기하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내용 누설을 당한 느낌이 들며 가렵기 전 부터 피부를 긁힌다던가 같은 상태가 되고 인터넷에서 순서나 시간수열을 싹 무시하고 검색한 걸 쏟아내는 것이 인간과 대화하는 기분이 안 든다.*11

아틀라스원연금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분할사고를 반드시 익혀야 한다. 아틀라스원의 모든 기술은 분할사고를 가져야 사용하는 필요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필요조건을 병렬사고로 대체할 수 있다.*12

사용할 때 본인이 의식하는 건 아니지만 몇 번 사고를 어떻게 사용하니 하나하나 말로 표현하는데 이는 언어화화는 것으로 분할사고 간의 공유 누락을 막고, 타인과 공동작업을 할 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하기 위한 언어화 훈련을 따로 받는다.*13


작품 내에서의 등장

멜티블러드 시리즈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가 기본적으로 전투하면서 쓰고 있다.
후에 타타리로 재현된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분할사고 두 부분을 항시 쓰게 된다.*14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
작중에서 묘사되지는 않으나 라니의 특기는 분할사고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이 시공은 사도 27조가 존재하지 않는지라 단순히 사도로 남은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가 이걸 쓴다. 병렬사고의 수와 정밀도가 남들과 격이 다르다. 자기가 만든 7대 병기의 하나인 로고스 리액트의 폭주를 거의 혼자 힘으로 연선해서 억누른다. 마술과 별개의 취미로 연산을 사랑하기도 한다.*15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라이더(네모)와 계약할 적 분할사고를 적용시켰다. 그 결과 자신을 분할시키는 스킬을 갖춘 네모가 네모즈들을 부리게 된다. 굳이 이런 방식을 택한 건 네모 혼자서는 잠수함의 운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 네모가 자신의 함을 버거워할 걸 예측한 시온이 도움을 준 것이다. 아무튼 이 분신들의 정의는 '자신과 거의 같으면서 제각각의 역직에 특화된 분신'이다.*16 자율에 필요한 최소조건으로 개체마다 인격이 있고 인격이 동일하지 않다. 캡틴과 각 시리즈는 역할에 따른 상하관계만 있고 위아래라는 입장 차이가 없다. 마린즈는 행동하는 걸 좋아하는 나, 프로페서는 취미에 몰두하고 싶은 나라던가 같은 느낌이다.*17*18 상하관계에 따라 각 시리즈는 캡틴에게 절대복종이다.*19 성별은 남성체와 소녀체로 나뉘어진다.*20 각 분신에 대한 설명은 라이더(네모) 항목을 참조할 것.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싱가포르 편에서 아틀라스원의 육원 중 하나인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이 고속사고와 분할사고에 의한 미래 예측을 사용한다. 읽어낸 미래를 바탕으로 어느 방향으로 몇 보 가고 공격하고 또 다른 방향으로 몇 보 도약하라는 식으로 명령을 내린다.*21
이집트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편에서 등장한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이 당연히 다들 사용한다. 주로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의 묘사가 많다.
모나코 편에서 아틀라스원에서 탈주한 떠돌이 연금술저스트가 사용해 전기톱 격투술을 구사한다. 예 스젠을 이것으로 압도했으나 에미야 시로에게는 밀렸다.


이외, 분할사고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허수공간에서 보통 인간은 자아를 유지할 수 없지만 분할사고를 통해 유체 수준에서 자신을 객관시할 수 있으면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22

■ 보통 마술사(코토미네 키레이)는 서번트 1명과 계약하는 게 한계이나, 분할사고 같이 멀티태스킹 전용의 정신 구조와 많은 숫자의 마술회로를 갖고 있다면 3명 정도 동시 계약이 가능하다.*23

분할사고의 예측은 과거의 데이터를 아용하는 것이므로 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시도를 하면 허를 찌를 가능성이 있다.*24

■ 고수준의 분할사고를 하기 위해선 건강한 육체가 필수다.*25

어쌔신(오사카베히메)분할사고를 따라하다 머리에 펑크 날 뻔 했다.*26

분할사고에 의한 미래 예측은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나면 처리능력이 못 따라가서 제대로 미래를 못 읽기도 한다. 몇 초 뒤의 미래를 확정된 미래시 수준으로 읽어내는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롱고미니아드의 포격까지는 읽어냈지만 거기서 처리능력이 바닥나 토오사카 린해킹을 거는 걸 알 수 없었다.*27

■ 뇌를 사용하는 능력이기에 에너지 소비량이 높다.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에 의해 분할사고가 부여된 라이더(네모)는 단 것을 찾는다.특히 파르페를 좋아하는데 선장이라는 입장 상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28*29 네모 엔진에 따르면 캡틴이 항구에 나가면 몰래 단 거 먹으러 간다 한다.*30

■ 본질적으로 보면 마술회로를 이용한 연산과 같으며, 마치 한정된 마력이 부족하면 마술회로가 작동하지 않듯 분할사고도 그것에 사용될 정신적인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 같은 육원의 연금술사조차 그런 초보적인 부분을 간과하고 한정된 자원을 모두 연산에 바치다 기능이 한계에 도달하는데 로드 엘멜로이 2세가 그걸 알아차리곤 연산을 지탱하는 자기 자신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용량을 나누라고 조언한다.*31

아쳐(프톨레마이오스)가 쓰는 병렬사고아틀라스원분할사고와 비슷한데 분할사고가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이라면 병렬사고는 선천적으로 나고난 초능력 비슷한 것이다. 사용하는 데 신비가 사용되지 않는다. 전설에서 프톨레마이오스가 약간의 대화만으로 상대의 인격을 파악했다는 구절을 타입문 세계관 식으로 해석한 것이다.*32*33 덧붙여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병렬사고의 수와 정밀도가 남들과 격이 다르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것이 오타인지, 아니면 제피아도 병렬사고를 타고 난 건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34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의 보구 비블리오테케 바실레이오는 실제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과 아틀라스원과 협력해 만든 또 하나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합일된 도서관을 소환한 후 포토닉 결정의 수목이 자라나 아군에게 분할사고와 고속사고를 부여해 일종의 미래시적 힘을 부여한다.*35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도 권력욕이 있고 속세와 단절되어 있기에 내부경쟁에 집착하지만 이는 시계탑에서 벌이는 권력투쟁과는 거리가 있다. 분할사고를 이용하는 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간이며 이 때문에 나쁜 음모를 벌이려 해도 그걸로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종적 이익과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비교하면 오래 끄는 음모는 효율이 나쁘다고 판단하게 된다 한다.*36 시계탑의 음모론가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아틀라스원연금술로그 쿨드리스 하일럼에게 자신의 음모력을 살려 의심암귀의 추론을 제시하자 로그는 시계탑이란 그렇게 항상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전장이냐 한다.*37

분할사고를 가진 사람끼리는 서로 고속 사고를 발동시켜 각자가 살아온 세월을 시뮬레이션 하기에 작은 행동과 말 한마디로 서로의 인격과 성질, 환경을 알아버리기에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은 순식간에 막연한 친구가 되거나 혹은 순식간에 결별해 버리거나 한다.*38

분할사고는 몸과 상당히 다른 IF의 자신도 허용한다. 즉 본래 자신은 뒤로 빠지고 IF의 자신을 내세워 다른 가능성의 자신이 사고의 메인에 서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해저 알렉산드리다 대도서관 3층의 비밀 구역을 해킹하던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아틀라스원의 사람이라면 할 리 없는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39 즉 당시 해킹하던 라티오의 인격은 분할사고로 만든 두 번째 인격이었고, 진짜 라티오는 그 뒤에 머물러 있었다. 진짜 라티오가 아닌 다른 분할사고의 인격이 몸을 조작했다.*40 3년 전 사이파 쿨드리스 하일럼이 대도서관에 침입했을 때 라티오도 따라왔고, 그 곳에 에르고를 만든 세 마술사 중 하나인 그 시대의 쿨드리스가 남겨놓은 기록을 발견했다. 해독은 사이파가 했지만 그걸 머리로 받아들인 건 라티오였다. 문제는 그 기억이 너무 많아서 라티오의 인간성을 변질시켰다. 이런 현상을 막을 방법은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가 가진 자아가 비어 모든 걸 허용하는 투명체의 재능을 가지는 것 뿐이고, 결과적으로 그런 재능이 없는 라티오는 변질된 자신을 숨기기 위해 분할사고의 다른 인격을 만들어 뒤에 숨어버렸다.(다른 인격은 사고가 터지기 전 라티오의 인격에 가깝게 설정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가짜가 진짜 라티오고 가짜를 만든 진짜가 변질된 가짜 라티오에 가까운 상황이 된다.) 3년 간 분할사고의 다른 인격에게 쭉 몸을 맡겨 왔는데 이는 변질된 자신이 몸을 조작하면 다른 아틀라스원의 지인들이 자신의 변화를 눈치챘을 것이기 때문이다.*41

5차 성배전쟁에서 몇 년 지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 에미야 시로강화는 지극히 평범해 작중 마술사들과 비교해서 신체능력은 극히 평범했으나 그럼에도 빠른 사고를 사용해 적의 예측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 운용까지 비약적으로 상승시켰고 이를 통해 분할사고 사용자 저스트의 연산전투를 여유 있게 따돌린다.*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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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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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4月16日 15:51

*1 각주예시

*2 마력회로가 부족한 우리는, 마력에 의존한 신비의 실행은 할 수 없다. 그래서 유일하게 자유롭게 되는 뇌에 의존한 신비를 실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별을 읽고, 바람을 읽고, 사람을 읽고, 세계를 읽는다. 정보를 갖추어 사상의 계통수를 완성시킨다. (중략) 「네.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는, 본디 마력회로가 적은 자들의 모임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자연과 관계되는 일을 포기하고, 어디까지나 인간으로서 종착에 달하는 길을 지향했어요. 그 결과가 현재의 아틀라스 원. 저희는 유일 자유한 “자신의 두뇌”를 무엇보다도 능숙히 사용해, 미래라고 하는 설계도를 만들어냅니다」- 멜티블러드 中,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 曰

*3 ───사고속도야말로 우리의 마술이다. 사고가 빠른 것은 당연한 일. 거기에서 더욱 많이 전개되는 도면을 경쟁시키는 기법을 고속사고라 한다. 그리고, 더욱 뛰어난 연금술사는 뇌 안에 여러 개의 구간을 가진다. 고속사고가 어엿한 연금술사의 증거라고 한다면, 구간의 수는 재능의 증거겠지. 분할사고라고 불리는 그것은, 뛰어난 연금술사라도 3개에서 5개가 한계라고 한다. 시키에게는 「사고한다」고 하는 방을 분할한다, 고 가르쳐 줬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연금술사의 분할이다. 뛰어난 연금술사는, 실제로 「사고하는」방 그 자체를 여러 개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방」은 상승효과를 끼치고 있다. 4개의 분할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은, 256개의 사고를 가진다는 것. 그것도 단순히 256명의 연금술사 분의 계산을 할 수 있다, 는 것이 아니다. 256의 고속지성이, 각각 구별 없이, 같은 목적을 위해 막힘 없이 회전하여 서로를 보좌한다는 것이다. 극한의 단련은, 가끔 기적을 일으킨다. 연금술사의 마술이라는 것은, 요약하자면 그것이다. - 멜티블러드의 내용

*4 「따로따로 있다, 는 것으론 의미가 없습니다. 사고는 여러 개 있습니다만, 그 목적은 항상 하나. 고속사고에 의해 기호화된 여러 개의 사고는, 각자각자 다른 것이면서 하나의 명제 해결을 위해 상호간에 정보를 영향을 미치며, 역시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단순히 계산을 하는 것뿐이라면, 현대에는 기계에 따라 잡힐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정의를 푸는 것이라면, 아직까지 우리를 따라올 것은 없겠지요」- 멜티블러드의 내용

*5 시온 : 음? 여기는 허수 공간......!? 사츠키, 리즈! 깨어나세요! / 흑화 사쿠라 : 어머나. 귀당신은 깨어 있군요. 이 공간에서 의식을 유지할 수 있다니 상당히 머리가 좋은 모양이네요? 혹시 뇌가 네 개 정도 있는 걸까? 유체 수준에서 자신을 객관시 할 수있는 사람이 아니면 여기서는 의미가 사라지니까. -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 10화의 내용

*6 신체능력•마력회로가 뒤떨어지는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으로 최악의 전개를 계속 회피합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했던 역전의 위치로 사태를 이끌어, 딱 한 순간의 호기에 모든 확률을 쏟아 부어요. 연금술사는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두뇌와 싸우는 자. 의존하는 것은 자신 뿐, 찰나의 사고에 목숨을 건다───그것이, 아틀라스의 연금술사의 자세입니다」- 멜티블러드의 내용

*7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라면, 최소한 3개의 분할사고가 가능해야 합니다. 5개가 천재의 레벨이군요. 과거, 가장 뛰어났던 원장은 8개였다고 합니다」 - 멜티블러드의 내용

*8 "미안하네. 기분이 상할 줄은 알았지만 대화의 코스트는 절약할 수 있겠다 싶었어. 나중에 비슷한 말을 묻고 싶어지니 두 번 수고할 걸 피할 수 있거든." 천연덕스레 제피아가 대꾸했다. 오라비는 와인잔을 든 채로 정지해 있었다. 필사적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붉은 표면이 희미하게 물결치고 있었다. "··· ···일종의 , 미래시의 마안이오?" "미래시하곤 다르지. 예측의 미래시와는 확실히 가까운 부분도 있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야. 설혹 이야기로서 제작 과정이 공통되어도 소설과 오페라는 전혀 다른 것이 아닌가? 아아, 기왕이니 치즈도 들게나. 좀처럼 사람이 오지 않으니 사양하지 말아 주게.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뇌에 주는 에너지가 불가결해." 이제 와서 치즈와 건포도가 추가되었다. 양쪽 다 양질이라는 것만은 냄새로 짐작이 갔다. 이쪽도 접시째 둥둥 떠서 탁자에 올라왔는데, 아까 묘지에 맴돌던 실을 이용한 것일까. "그럼 대관절 당신은 무슨 말을 하는 거요?" "가능성의 편재라네. 자네가 이곳을 방문할 것은 얼추 확신이 있었지만, 찾아오는 것 중에 어느 각본이 될지는 한정하기 어려웠어. 예를 들어 엘멜로이의 공주를 데리고 올지말지는 별로 자신도 없었거든." "――나를, 대려오는 것이?" 화제가 넘어와서 내가 눈을 깜빡이자 제피아는 낮은 속삭임으로 대꾸했다. "우리는 가능성 속을 살고 있지. 천차만별로 분기하는 사건의, 우연히 한 파도에 출렁이고 있을 뿐이라고 해도 돼. 파도를 옮겨 타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만, 다른 파도의 모양을 연산하고 어림잡는 정도는 가능하지. 많은 파도를 연산하다 보면 흔한 각본이 어떤 것이냐는 답도 상상이 가." 의자에 등을 기대며 아틀라스 원의 원장은 작게 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호흡은 하는구나 싶었다. 이 상대와 우리 사이의 공통점을 헤아려봤자 뭐가 되겠느냐 생각을 해도 안 그럴 수가 없었다. "나는 탐정이 아닐세. 추리 따위 안 해. 가능성은 무한하진 않아도 무수히 퍼져 있는 것이니 그 하나하나를 다 검증하긴 불가능하네. 이건 검증하는 동안에 다른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문제 때문이지. 아킬레스가 거북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와인을 빙글 흔들면서 말하는 제피아는 데이터를 끝도 없이 테이프로 뱉어내는, 케케묵은 SF 영화의 계산기 같다. 마술사인 나조차도 거의 망발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가능성의 분기는, 결코 무한하지 않아." 노래하듯이 한 번 더 제피아가 말했다. "무한하다는 확산에는 이 우주마저도 견딜 수 없기 때문이야. 그러나 인류가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무수하긴 해. 그래서 무대와 인물에도 한정을 걸고 계산할 수 있는 곳까지 추려내는 것이 제피아라는 존재의 역사였을지도 모르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9 그렇군··· ···. 여기에 있는 건 계산의 화신이다. 마술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존재. 과학과도 아득히 먼 옛날에 결별한 존재. 한결같이 쌓아 올린 숫자와 해석의 결과는 이 현실조차 하나의 시물레이션으로만 간주한다. 무수히 계산해온 가공세계(각본) 중 하나로서, 지나치게 높은 시점에서 우리와 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마술협회임에도 그 시점은 이미 차원이 다를 만큼 동떨어졌다. 격이 높거나 낮은 게 아니라, 지닌 전제와 서 있는 토대가 지나치게 다르다. 아마도 오라비 같은 미숙한 마술사가 아니라 다른 로드가 이 자리에 있어 봤자 이 결과는 거의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 ···애당초, 살/아/ 있/기/는/ 한 것일까. 지나치게 높은 곳에 있는 시야는 이미 단순한 재능이나 기술의 틀에 매어둘 수있는게 아니다. 사람은 새가 될 수 없다. 빌딩에서 떨어지면 추락할 뿐이다. 너무나도 동떨어진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여기서 떨어지면 편해진다는 자살욕구에 몇백 년씩 버티는 건 아무리 아틀라스 원이라도 까다롭기 그지없는 미션이지 않겠는가. 사도가 되어 일반적인 생명활동마저 진즉에 그만둔 사고기계는 도대체 어떤 식으로 세계를 보고 있을까. 나는 시계탑의 그 어떤 마술사에게도 느끼지 못한 오한을 느끼고 있었다. 마술이 강대하고 신비가 오래 묵은 게 다가 아니다. 완전히 이질적인 능력과 역사에 뒷받침된 또 하나의 마술협회. 아틀라스 원. 과거에는 같은 마술협회였음에도 길을 갈라선 상대. 마술의 세계에는 진실 같이 전해지는 말이 있다. 아틀라스의 뚜껑을 뜯지 마라. 세계를 일곱 번 멸할 거다. ――이런 말이. 오라비는 살짝 끄덕였다. "확실히, 의의가 있는 얘기였다고 생각하오. 아니, 아마 의의가 있는 얘기였다고 나중에 깨닫겠군." "역시 대단해, 엘멜로이 2세. 시계탑의 마술사 중에서도 자네는 대체로 그 지점에 가장 빨리 다다르는 인물중 하나일세." "칭찬해 주셔서 영광이오만, 아마 자신감이 부족할 뿐일거요. 남의 말을 쉬이 받아들이는 건 실력이 부족한 걸 알기 때문이야." "그게 바로 세계를 보다 좋게 하는 요인이고말고. 자네의 영향은 자네 생각보다 훨씬 먼 곳까지 닿네. 자네가 세계에 드리운 그림자는 자네 인생의 비거리마저 추월해. 그렇기에 자네 스승이 무의미하게 사라진 것에도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 (중략) 말의 의미는 이해할 수 없다. 이 남자의 말은 남자 안에서 완결하고 있다. 타인에게 건네는 말이 아닌 이상, 표층의 의미와 실제 의미가 얼마나 동떨어졌는지는 짐작할 수도 없다. 애당초 수백 년 이상 존재하고 있는 괴물과 정말로 언어 개념을 공유하고 있는지도 미심쩍은 노릇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0 나는 일단 몰래 호흡법을 시행하고 있었다. 피폐한 뇌가 아직 회복하지 않았다. 저 상대와 잠시 대화만 나누었는데―― 그것도 태반은 오라비에게 맡겼건만, 속의 속까지 끈적거리는 피로가 묻어난다. 이래 봬도 시계탑의 속물들과 왠만큼 산전수전을 겪었다는 자신은 있었는데, 그 아틀라스 원의 원장은 전혀 다른 존재였다. 내 인식이든 시간순서든 현실이든, 모조리 뒤섞고 흔드는 것만 같은 체험이었다. 아틀라스 원의 구성원이 다들 저럴 것 같지는 않지만, 만약 그렇다고 가정하면 그들이 영위하는 사회는 얼마나 기형적일까. 아니 그건 사회라고 말할 수나 있을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1 "당신은, 와인을 마시는 거요?" "잡담과 이쪽 성능 분석을 겸한 좋은 질문이네, 로드 엘멜로이 2세. 무슨 소설도 아니잖은가. 기호품으로서는 즐기고말고. 그리고 사고 5번의 연산 결과에 따르면 자네는 대략 그 경우에 정보 공유를 바라지. 피차 시간이 귀중한 신세잖나.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도 여기서 교류를 가지는 편이 나을까 싶네." / "그래. 자네들이 의문으로 여길 점부터 짚어볼까? 일단 블랙모아의 묘지와 내 관계부터 궁금한 게 아닐까? 대개의 각본에서, 자네는―― 이런 곳에서 당신과 만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 지독히 기묘한 기분이었다.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처음부터 내용 누설을 당하는 감각. 추리 소설에서 결말부터 읽는 짓은 좋아하지만 타인이 그러면 근질거린다. 오히려 가렵기 전부터 피부를 부드럽게 긁히는 것 같다고 표현하면 맞을까. "블랙모아란 본디 여기 일족과 연이 있는, 오래된 사도의 이름일세." 제피아가 말했다. "새를 사역하는 마술사 출신의 사도로, 이천 년 이상 전에 이름을 날렸지만 안타깝게도 이 각본에선 소멸하고 말았지. 이 일족은 사도에게 경의를 표해 그 이름을 쓰게 되었다더군. 나 또한 그와 다소나마 연결고리가 있어." "연결고리라, 하면?" 오라비가 묻고 제피아가 끄덕였다. "그래. 과거의 연산 결과 중 하나를 풀어보자면··· ··· 경우에 따라서는 그는 내 동포가 되었을지도 몰라." "동포? 천 년인지 이천 년인지 전의 사도가?" "암. 그 경우, 수로 따지면 스물을 넘었을까? 어디까지나 가능성으로 따지자면 그리될 수 있었다는 것 뿐이지만, 나로서는 그럭저럭 연고가 있는 장소야. 물론 블랙모아와 동포가 될 가능성은 내가 태어나기보다 전―― 몇 가지 있을 수 있던 나뭇가지의 최후로 따져도 현재로부터 천칠백 년 가까이 전에 잘려나갔다마는." '··· ··· ··· ···.' 뭐가 뭔지 모르겠다. 뭔가 중대한 말을 듣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게 당최 연결되지를 않았다. 사도와 만난 게 처음은 아니다. 시계탑의 마술사에도 거기에 이르는 연구에 혈안이 된 자들이 있다. 여하튼 노쇠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건 큰 이점이다. 근원의 소용돌이에 다다를 때까지 시간은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결과적으로 대부분 마술사는 자손에게 소망을 의탁하고 가기 마련인데, 교육 및 전달상의 손실을 낮출 수 있다면 다소 사법(邪法)에 손을 대는 자가 나와도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다르다. 큰 범주에서, 인간하고 대화하는 기분조차 안 든다. 마치 인터넷에 접속한 컴퓨터가 순서든 앞뒤 시간수열이든 싹 무시한 채 검색한 정보만을 마냥 쏟아내는 것만 같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2 다 빈치 : 잠깐 괜찮을까, 프톨레마이오스. 예전부터 신경쓰였던 거지만... 혹시나 너, 분할사고가 가능한 거 아냐? / 분할사고? 시온이 그런 말 했었지? / 다 빈치 :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은 반드시 두가지를 갖출 것을 요구받아. 그게 고속사고와 분할사고야. 전자는 이름 그대로, 사고의 고속화. 후자는 복수의 사고를 분할해서 기동하는 것이 가능한 능력. 그건 단순한 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아틀라스원의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필요조건이야. 그 기계 독수리나 대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생전부터 네가 그런 능력을 가졌기 때문 아닐까? / 프톨레마이오스(밤) : 음, 그 말대로다.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좀 별난 재능이 있었지. 어렸을 적엔 다들 그렇다고 생각했었다만, 내 안에는 5명의 인격이 있었다. / 다섯명? / 프톨레마이오스(밤) : 가공의 인격이 아니다. 키워준 양친과 매우 친했던 자들의 인격이다. 누가 어떤 몸짓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그 모든 것을 완전히 모방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흉내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인식됐었다. 다만 진짜와 너무 똑같아 기분 나쁘다고들 했지. 하지만 그런 나의 재능을 나의 왕은 재밌어했다. 그런 희귀한 재능은 내 휘하에서 사용해야한다고 했지. 미에자 학사 근처의 언덕에서 이렇게 말했었지. - 페이티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분할 사고 세 번째, 고속 사고의 과부하로 인한 우회 허용. 네 번째, 퇴각은 불허. 2번과 5번을 지원하라." 라티오가 계속 속삭였다. 본인의 의식이 아닌 것 같았다. 아마도 언어화함으로써 분할사고 간의 공유 누락(分割思考同士の共有漏)을 막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아틀라스 원에서 타인과 공동 작업을 하기 위해 그런 언어화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 시온 : 네, 당신은 이 3년, 재앙의 일부였었지만, 리즈바이페 그대로 분해되지 않고 휘말려든 것입니다. 오늘 밤의 타타리───오시리스의 모래가 사라진다면, 다시 타타리의 안으로 돌아갑니다. 그 전에 타타리를 파괴한다면 어쩌면, 하고. / 리즈바이페 : ......뭐야, 콘서트 회장이 부서지면서 우연히 외부에 있던 나는 구해졌다. 그런 얘기......? 하지만 시온. 그래도, 나는 사라지는게 아닐까나. 나를 살게 해준 건, 이 콘서트 장이라는 것인데. / 시온 : 네, 그러니까 지금 제가, 당신의 콘서트 장인 것입니다. 오시리스를 파괴한 후, 그녀로부터 당신의 소유권을 회수 했습니다. 타타리의 진짜 의사가 되긴 했지만, 저의 분할사고(分割思考) 내부의 두 부분을 할당해서 그녀를 멈추게 했습니다. 리즈바이페 : 그러니까......그럼, 나는 너의 반을 먹어치우고 살아있는 거? 상주(常駐) 소프트?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시온 아케이드 모드 엔딩 대사

*15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 아틀라스원의 원장. 이미 사도화하여, 수명의 한계를 넘어 활동하고 있다. 병렬사고의 수, 그 정밀도에서, 아틀라스원에서도 남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작중에서는 로고스 리액터의 폭주를 거의 혼자의 힘으로 연산해서 억누른다는 격이 다른 소업을 보여주었다. 마술의 길과는 전혀 다른 취미로, 연산을 각별히 사랑하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6 잠수함의, 그것도 군함의 운항은 네모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언젠가 네모가 자신의 함을 버거워하게 될 것을 읽고 있던 시온은, 네모 소환시에 아틀라스원의 기본이자 비닉기술인 『분할사고』를 짜넣었다. 그 결과, 네모는 자신의 마력을 분산하는 것으로 『자신과 거의 같으면서, 제각각의 역직에 특화한 분신』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그것이 독에서 일하는 네모 시리즈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7 (인연 레벨 3) 시온에게 직접 전수받은 분할사고 덕분에 나는 몇명이고 내 분신을 만들 수 있게 됐어. 마린은 행동하는 걸 좋아하는 나. 프로페서는 취미에 몰두하고 싶은 나, 라는 식으로. 각자 성격은 달라도 똑같아. 사이 좋게 지내면 득이 있을지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네모 마이룸 대사

*18 네모 : 그건 시온의 전매특허라 자세히 설명하긴 힘든데, 대충 그래, 오사카베히메. 다들 정확히는 나 자신이기도 해. 조함 시의 일손을 확보하면서 혼란을 피하려고 나눠진 거야. 물론 자율에 필요한 최소조건으로 개체마다 인격이 있고 인격이 동일하지도 않아. 시리즈에게는 인 권한 기억용량도 할당했으니 나와 시리즈, 누가 위아래냐 하는 입장 차이도 없어. 있는 건 역할에 따른 상하관계 뿐이야. 뭐, 마린즈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비슷하지만. 12명이 한 명이라 봐도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네모 : 둑중개같이 뜬금없는 질문을 하네, 고르돌프는. 마린들은 나 자신이며, 내 조종 기술을 더욱 세분화하여 특화시킨 분신들이기도 해. 배를 완전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많은 승무원들이 필요하거든. 마린들은 너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배를 위해 만들어졌고, 배와 함께 존재하는- 달리 말해서 내 정신적지주의 메타포라 할 수 있는 전체자동자율형이었을지도 모르는 나이기도 하며...... / 시온 : 네네. 익숙치 않은 설명은 그쯤에서 접어둬, 캡틴. 이건 영령 네모로서의 능력도 아니고, 신령 트리톤의 능력도 아니에요. 우리 아틀라스의 기본 사상에는 '분할사고'라는 것이 있습니다만 제가 캡틴과 계약할 때에 이 '분할사고'를 부여했지요. 단순히 망해서 뇌를 각 구획별로 나눠서 여러 자신을 가지런히 움직인다라는 방식으로... 그 결과로 캡틴은 이렇게 여러 '자기자신'을 만들어 자율 조작이 가능한 스킬로서 획득했어요. 즉-지금까지 캡틴 네모가 혼자서 해왔던 일들...아니, 해야되는데 하고 내심 이를 갈았던 이런저런 함내 일들을 '네모'만으로 해낼 수 있도록 독자진화시켰다, 라는 거죠! / 그럼 다들 네모인 거구나! / 네모 마린즈 : 아이아이서! 캡틴에게는 절대복종이지만 그런 셈이야! / 마슈 : 그럼, 노틸러스 호에는 이렇게 많은 네모씨가 일을 하시고 계신 거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인연 레벨 4) 남성에게도 여성적인 사고가 있는 거처럼, 여성에게도 남성적인 사고가 있어. 그거랑 마찬가지로, 네모 시리즈도 소년체랑 소녀체로 나뉘어져 있어. 누가 누군지는 만났으니 말 안하겠지만, 알고 있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네모 마이룸 대사

*21 "11시 방향으로 2보!" 라티오의 목소리에 따르자, 후두부 1센티 앞을 그녀의 손등이 통과하는 것을 느꼈다. 풍압만으로 후드 뿐 아니라 신체가 전부 휩쓸려가서, 갑판에 뒹군다. 거기서 다시 일어나자마자, 다음 지시가 왔다. "6시로 1보! 낫을 휘둘러라! 2시에 1보 도약!" 목소리는, 마력에 의한 염화가 아니다. 연금술사가 부여한 무언가로, 자신의 두개골에서 내이까지 직접 진동되고 있는 것이다. 골전도 이어폰 같은 것과 같은 이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 시온 : 음? 여기는 허수 공간......!? 사츠키, 리즈! 깨어나세요! / 흑화 사쿠라 : 어머나. 귀당신은 깨어 있군요. 이 공간에서 의식을 유지할 수 있다니 상당히 머리가 좋은 모양이네요? 혹시 뇌가 네 개 정도 있는 걸까? 유체 수준에서 자신을 객관시 할 수있는 사람이 아니면 여기서는 의미가 사라지니까. -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 10화의 내용

*23 산다:또 하나 의문이 있는데, 키레같이 령주를 그토록 가득 가지고 있어도, 1회에 계약할 수 있는 서번트는 혼자 뿐이야? / 나수:키레가 대응할 수 있는 것은 혼자 뿐이겠지만 마술 회로를 많이 가지고 있고, 멀티태스킹 전용의 정신 구조라면 세 명 정도 동시에 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해.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2의 내용

*24 시온 : 예측이나 예보라는 것은 과거에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미래에 적용시킨, 대상의 행동법칙입니다. 당신이 진 이유는,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이 부족했던 점이겠지요. - 멜티블러드 리엑트 시온 승리대사

*25 마슈 : ……바깥을 못 보셨다…… 혹시 시온 씨께선, 바깥 대기에 면역이 없으신 건가요? / 시온 : 아니, 완전 건강해, 난. 고수준 분할사고에는 건강한 육체가 필수거든. 그게 아니라, 그냥 밖에 나갈 필요성이 없었을 뿐이야. 미안해. 오해하게 했구나, 마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오사카베히메 : 저기 캡틴, 선원들은 사역마 아니지? 아까 말하는 걸 들으니 분신? 사고를 여럿으로 분할해서 각 인격한테 맡긴 식이야? / 네모 : 그건 시온의 전매특허라 자세히 설명하긴 힘든데, 대충 그래, 오사카베히메. 다들 정확히는 나 자신이기도 해. 조함 시의 일손을 확보하면서 혼란을 피하려고 나눠진 거야. 물론 자율에 필요한 최소조건으로 개체마다 인격이 있고 인격이 동일하지도 않아. 시리즈에게는 인 권한 기억용량도 할당했으니 나와 시리즈, 누가 위아래냐 하는 입장 차이도 없어. 있는 건 역할에 따른 상하관계 뿐이야. 뭐, 마린즈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비슷하지만. 12명이 한 명이라 봐도 돼. / 오사카베히메 : 흐어…… 아니, 쉽게 말하는데 엄청나네, 아틀라스원. 히메도 종이로 비슷한 시도를 해 봤는데 순식간에 머리가 펑크났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아틀라스원의 고속사고와 분할사고는 확실히 무시무시하지. 만전으로 사용하면, 그건 확정된 미래시와 다름 없다. 연산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은 고작 몇 초 앞이겠지만, 전투 와중에 그런 능력을 발휘하면 이쪽이 쓸 수는 거의 봉해지지. 지난번에 〈가장 끝에서 빛나는 창(롱고미니아드)〉를 쏘지 못하게 했듯이." 스승님이 중얼거린다. "당신이 만전의 상태였다면, 이런 해킹은 걸기 전에 간파되었겠지. ……하지만, 그 처리능력은, 성창을 방어하느라 거덜난 게 아닌가?" 일부러 받아낼 수 있는 타이밍에, 〈가장 끝에서 빛나는 창(롱고미니아드)〉을 쏘게 했다. 아틀라스원의 사각에서, 린의 마술이 숨어들 수 있게. "라티오를 해체했었다고 하는 겁니까." 내적간섭(해킹)이 본인의 동작에까지 지장을 준 것인지, 무릎을 꿇은 라티오에게, 스승님은 싫은 것처럼 눈썹을 찡그렸다. "부아가 치밀지만, 나는 그런 이명으로 알려져있는 모양이네." 약탈공.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무시무시한 도박이었다는 것도, 자신은 알 수 있었다. 희미하게, 스승님의 손이 떨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성창의 위력이 아틀라스원의 사고 리소스를 거덜낼 수 있을지, 린이 마술 해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어떨지 같은 건, 그 때가 되어보지 않으면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타인을 싸움에 휘말려들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 스승님이, 이만한 도박에 몸을 던지는데, 대체 얼마나 되는 갈등과 각오가 필요했을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8 분할 사고가 늘어서 뇌의 에너지 소비가 높고 단 것을 찾는다. 원하지만 선장이라는 입장상 결코 사람들 잎에서는 입 밖에 내지 않으려고 한다. 노틸러스가 입항했을 때는 모두에게 입을 다물고 몰래 찻집에 파르페를 먹으러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29 파르페 완전 좋아.(※본인은 최중요 기밀로써 취급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0 싫어하는 거? 딱히 없어. 이야~근데 캡틴 자식은 짜증나네. 그 녀석, 항구에 나가면 몰래 단 거 먹으러 간다고? 내가 암염 핧아가며 엔진 상태를 봐주고 있는데. 불공평도 정도가 있지, 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네모 엔진 마이룸 대사

*31 "라티오!" 스승이 외쳤다. "분할사고를 좁혀!" 과연, 지금의 그녀에게 닿을 수 있을까. 스승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외쳤다. "아틀라스원의 사고도, 본질적으로 마술 회로를 이용한 연산과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병렬 사고를 늘려도, 그것을 움직일 수 있는 마력이 부족하다면 아무 의미가 없어." 불협화음을 상쇄하듯, 스승이 말했다. "아틀라스원이라면 마력과는 다르겠지만, 한정된 자원을 모두 연산에 바칠 필요는 없어. 연산을 지탱하는 나 자신에게 바치는 거다. 자신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용량을 나눠라!" 아마도, 스승이 말한 것은 아주 초보적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라티오가 오인(見誤)하고 있던 것. 그리고 마술 자체보다, 인간의 쪽을 보는 스승에게는 언제나의 행위. "⋯⋯3번, 4번, 해제." 입술이, 흘러내렸다(こぼした).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꾸준히 말을 내뱉었다. "본체 모니터링 개시. ⋯⋯폴리모픽형 웜 37건, 메타모픽형 웜 79건, 검. 분할 사고 3번 동적 휴리스틱에 의한 제거, 분할 사고 4번의 패턴 매칭에 의한 제거 개시⋯ 종료." 연주가 되살아났다. 그것은 마치, 현이 끊어진 바이올린을, 그 자리에서 수리하면서 계속 연주하는 것과 같은 행위였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2 외견 차이가 큰 둘이지만 그 태도의 심지는 변함없다. 그도 그럴 것이 프톨레마이오스의 내면에선 젊은 자신도 늙은 자신도 동일하게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틀라스원의 분할사고와 비슷하지만 다른 능력. 전설에서 프톨레마이오스는 약간의 대화만으로 상대의 인격을 파악할 수 있어서 그 능력을 사용하여 학자를 초빙하고 영예의 학당(무세이온)을 만들어 냈다고 전해지는데 당세계 설정에선 이 능력이 바탕이다. 그 결과로 그는 이집트에 뿌리내린 연금술사 조직 아틀라스원과 접촉하게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임게임 설명

*33 🌕병렬사고(왕): A. 아틀라스원의 분할사고와 비슷하지만 다른 것. 훈련으로 익힌 기술이 아니라 프톨레마이오스는 그런 식으로 태어났다. 반드시 신비를 필요로 하는 능력이 아니라서 알기 어렵지만 현상으로서는 일종의 초능력에 가깝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설명

*34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 아틀라스원의 원장. 이미 사도화하여, 수명의 한계를 넘어 활동하고 있다. 병렬사고의 수, 그 정밀도에서, 아틀라스원에서도 남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작중에서는 로고스 리액터의 폭주를 거의 혼자의 힘으로 연산해서 억누른다는 격이 다른 소업을 보여주었다. 마술의 길과는 전혀 다른 취미로, 연산을 각별히 사랑하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35 『왕의 서고』랭크: A+. 종류: 결계/대군보구. 범위: 1~30. 최대포착: 100명. 비블리오테케 바실레오스. 그리스어로는 『ΒΙΒΛΙΟΘΗКΗ ΒΑΣΙΛΕΙΟΥ』 프톨레마이오스와 그 자식이 협력하여 만들어 냈다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을 소환한다. 단 이 보구로 소환되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은 당시의 프톨레마이오스가 아틀라스원과 협력하여 만든 「또 하나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과 합일된 것이다. 소환의 돌과 동일한 포토닉 결정의 수목이 자라나 아틀라스원의 지혜를 아군 전원에게 부여하고 동시에 그 방위 기능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한다. 아틀라스원의 지혜를 부여받은 자는 일시적으로 고속사고·분할사고 상태가 부여·증강된다. 이것은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가 지닌 것과 동일한 미래시적 상태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설명

*36 외주부는 변함없이 고요(静謐)했다. 관 건너편에는 옅은 빛에 비친 푸른 해저가 들여다보인다. 그리고 대리석과 비슷한 재질의 테이블에 두 인물이 마주 앉아 있었다. 한쪽은 금발 벽안에 아름다운, 시계탑 현대마술과의 차기 후계자였다. "제3층에 진입한 지 4시간. 슬슬 연락이 와도 좋을 때입니다만." 손에 든 디바이스를 들어 올리며 라이네스가 말했다.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통하는 연락용 단말이었다. 테이블 건너편에는, 건장한 장한이 같은 재질의 의자에 앉아 있었다. 로그 쿨드리스 하이람. 라티오의 아버지인 아틀라스원의 상급 교관이었다. (중략)"그럼, 하나 전의 이야기로 돌아가도 될까요." "무슨 일이지." "당신이 말씀하셨죠.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그리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인상론이긴 하지만, 당신들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은 음모에 능숙하지 않다고." "아아, 확실히 말했다.." "그렇다면, 저 또한, 당신의 소감을 듣고 싶어서요.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와 음모의 관계에 대해서." "⋯⋯과연." 로그가 건장한 팔을 교차했다(팔짱을 끼었다). 장한의 앞에는 향긋한 향을 풍기는 홍차가 놓여 있다. 한 모금 그것을 마시고, 음미하는 듯이 간격을 두고, 다시 입을 연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 우리에게도 권력욕은 있고, 속세와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내부에서의 경쟁에 구애된다. 서로의 연구의 정체를 몰라도, 아틀라스원 내에서의 지위가 연구의 리소스를 좌우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건 일반적인 정치나, 시계탑에서 벌어지는 음모와는 제법 다르겠지." 다르다고 로그도 인정했다. "고속 사고와 분할 사고를 통해, 시간의 밀도를 높여온 우리에게 있어서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의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 이건 우회(迂遠)하게 되기 쉬운 음모와는 상성이 나빠. 음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종적 이익과 그 음모의 과정에서 낭비한 리소스를, 항상 천칭에 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들에게 있어, 오래 끄는 음모는 효율이 나쁘다는 거군요. 뭐, 시계탑에서도 플랫쯤은 비슷한 말을 할 것 같긴 하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7 라이네스는 쓴웃음을 지었다. 가성비라고 하면 현대적으로 느껴지지만, 결국 효율과 자원은 마술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지표다. 이 경우 코스트는 수작을 거는 쪽(仕掛ける側)의 정신적 부담도 포함된다. 요컨대, 시계탑에서 음모를 특기로 하는 타입은 타인을 속이는 것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세수나 양치질 같은 일상적 행위로 해내는 인간이다. ‘⋯⋯반대로 말하면, 나처럼 무심코 즐겨버리는 인간도 역시 최적은 아니겠지만.’ 생각하며 찻잔을 기울인다. 비워진 컵에, 옆에서 손이 천천히 새로운 한 잔을 부었다. 수은제(水銀状)의 물체로 만들어진 메이드가, 테이블 옆에 서 있었다. 엘멜로이 가문의 지상 예장인 월령수액(볼루먼・하이드라저럼)의 변화된 모습이었다. (중략) "로그 쿨드리스 하이람. 어째서, 당신은 이번에 합동발굴조사단을 초청한 겁니까?" "무슨 뜻이지." 변함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로그는 찻잔을 기울였다. 그의 목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라이네스가 말을 이었다. "아틀라스원과 시계탑의 합동발굴조사단. 확실히 이것은 센세이셔널합니다. 게다가 불러들인 마술사는 고고학과의 군주이기까지. 음, 이름 높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조사라면, 이 조합은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아요. 하지만, 아틀라스원만으로도 충분⋯⋯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조사할 수 있었겠죠. 그런데, 다른 마술협회와 협력하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신은 이 멤버를 모았다. 그것은 이 멤버를 모으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목적이었기 때문이 아닙니까?" "⋯⋯⋯이상한 말을 하는군. 모으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도 없겠지." "물론이죠. 그래서, 이 경우, 멤버를 모으는 것이, 또 다른 커다란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라이네스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를 들어⋯. 당신이 불러들인 합동 발굴단의 멤버가, 아들인 사이파를 살해한 용의자가 아니냐, 라던가." 로그의 눈동자에, 순간 위험한 빛이 스쳐 지나가는 듯 보였다. 이내 장한은 입꼬리가 일그러트렸다. "대담한 가설이군." "시계탑의 마술사는, 자신의 혈연과 제자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의외로 이런 동기가 성립합니다. 아틀라스원은 다릅니까?" 라이네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눈앞에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범인은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표정에서는 그것을 경계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음모를 다루는 시계탑의 마술사로서 그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또 다른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해저에 세워진 연금술사의 유적조차, 그녀의 존재 방식을 해치지 못한다고 외치듯 말이다. "⋯⋯⋯과연, 시계탑이라는 것은 모두 이런 것인가? 그렇게까지 항상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전장인 건가?" "어떨까요." 라며, 라이네스도 웃었다.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지만, 확실히 독을 품고 있는 미소였다. 조금, 로그는 몸을 움츠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8 "어이 바보. 아직도 끌고 있는 거야?" 어떻게든 말리려고, 조제페가 매달리듯 말한다. 그런 뚱보에게 카르마그리프가 어리둥절(茫洋)하게 물었다. "쿼트 씨는, 그렇게나 사이파 씨와 교류가 있었나요?" "뭐, 그렇게까지 시간을 함께 보낸 것은 아니지만, 우리 같은 경우는요."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에게 있어, 교우는 시간이 아니야. 서로가 연금술사라면, 더더욱이다." 쿼트가 단호하게 말했다. 카르마그리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그건 말이 돼요(道理だ). 여러분의 고속 사고는 서로에게, 각자가 살아온 세월을 시뮬레이션해 주니까." 참으로, 신기한 교류였다. 마치 격투가가 단시간의 시합으로 대전 상대가 쌓아온 세월을 알게 되는 것처럼,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들은 작은 행동과 말 한마디로 서로의 인격도 성질도 환경도 알아버린다. 그렇다면 그들은 순식간에 막역한 친구가 되거나, 혹은 결별이라는 결과에까지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카르마그리프는 한숨을 내쉬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9 "그렇다면 이런 가정도 성립하지. 분할사고는, 몸과 상당히 다른 자신도 허용하는 것이 아닐까." '⋯⋯다른, 자신?' 문득 상상해 버렸다. 만약, 아서왕을 닮지 않은 내가 허용된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고. 하지만 스승님이 다시 물은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라티오. 3년 전, 네가 죄를 지은 것은, 그렇게까지 달라졌기 때문인가?" 스승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스승님, 그건, 설마." "3년 전, 연금술사 사이파를 살해한 건 지금의 너겠지, 라티오." 그 지적에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관리부의 공기가, 꿈틀거렸다(ざわりとうごめいた). 순간적으로, 뒷짐 지고 있던 스승님의 손가락이 움직였다. 알고 있다는 듯이, 린의 보석이 마력을 발산한다. 치료 마술로 로그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 최소한의 응급처치를 끝내기 위한 시간 벌이를 겸한 추리였다. 이를 눈치챘는지 라티오는 스승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물었다. "언제부터 라티오를 의심했지?" 그 목소리만이,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처음 해적섬에 있을 때의 무기질적인 라티오의 모습 그대로다. "에르고에게 신을 먹게 한 그 구획——실험실 때다." "기억에는 있다. 하지만, 그런 데이터는 남아있지 않았을 텐데." "넌 내 조언으로 능력을 향상했다." 스승님의 말에 그때의 광경이 떠올랐다. 실험실에서 신을 먹이는 실험의 데이터를 빼내려다, 라티오는 큰 피해를 입었다.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시큐리티 너무나 견고했고, 이에 접촉하려던 그녀는 피눈물을 흘릴 정도로 지닌 연산 능력을 쥐어짜, 결국엔 쓰러질 뻔했다. 그 라티오가 스승의 말에 다시 일어나, 그 알렉산드로스 4세의 환상을 재생시킨 것이다. 적어도 자신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그때의 내 조언은 어디까지나 초보적인——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라면, 먼저 자기 점검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스승이 계속했다. "물론, 그런 조언을 한 것은, 그때 너의 모습에서 초보적인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선 모순되어있어. 그런 실수를 네가 저지를 리가 없는데, 내 충고로 인해 너는 정말 회복했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너에게 위화감을 가지고 있었다." "스승님⋯⋯" 확실히 불합리할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지도한 상대방의 성과에까지 그런 위화감을 갖는 것은 오히려 신경증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그래서⋯⋯⋯?" 라티오가 되묻는다. "그래서, 네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방식으로, 네 내면에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컴퓨터에서 동시에 대형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당연히 성능이 저하된다. 비슷한 무언가가, 당신 안에 숨겨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의 경우, 분할사고라면, 지금 말한 프로그램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까." 스승의 말에 라티오를 제외한 모두가 숨을 죽였다. 확실히 그 정보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해적섬의 사건에서도, 고속사고와 분할사고에 의한 미래시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이 타이밍에 사건의 진실과 관련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하하하, 역시 엘멜로이 2세네." 카르마그리프가 박수를 친다. 몹시 공허한 소리가 관리부에 메아리쳤다. 순수한 칭찬이기에 더더욱, 이 경우엔 알 수 없는 섬뜩함을 동반하고 있었다. "그럼 스승님, 라티오 씨의 분할사고가⋯⋯본인을 장악했다는 건가요⋯⋯?" "⋯⋯⋯그건 오해다, 그레이. 내가 말한 것은 그런 게 아니야. 편의상 분할사고라고 말했지만, 그것으로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아. 서브프레임이라면, 메인프레임에게 들키지 않고 계속 작동하긴 어렵겠지." 스승님이 고개를 저었다. "지금의 라티오가 바로, 메인의 라티오다." "인정하지." 라티오도 고개를 끄덕였다. 인공물을 연상시키는 푸른 머리카락이, 옆에 서 있는 탄겔의 갑옷을 간지럽혔다. "당신들을 만나기 전부터 라티오는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분할사고의 2번에 맡기고 있었다. 자기 자신은 분할사고의 2번으로 위장해서, 2번의 사고의 뒤에 머물러 있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아니, 지금의 그녀는 메인 프레임은 맞지만, 진짜 라티오, 라는 것도 조금 달라. 오히려 그녀가 말하는 분할사고의 2번——우리가 접한 라티오의 성격이 원래의 라티오에 더 가깝지 않겠나." 스승님은 이쪽의 짐작을 단숨에 바로잡는다. 시가의 연기가 미간의 깊은 주름 사이로 흐르고 있었다. "방금 전, 내가 신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방황해나 산령법정에 비해, 쿨드리스만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했지. 하지만 아틀라스원에서는 엘트남의 에테라이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기억과 인격 정보 자체를 다룰 수 있다. 그렇다면 에르고의 실험이 거의 완성되는 시점에 쿨드리스의 유지를 최신의 후계자에게 전달하려고 했다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지. 왜냐하면 아틀라스원에는 [자기 연구는 자기 자신 외에는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가문에 전승할 수 없어. 규칙을 무시하더라도, 최소한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대의 후계자에게만 전해지도록 하는 게 가능한 선일 거다." "필요한 인간에게만 전해지게 하는 건 시계탑의 마술사들도 자주 하는 일이죠. 여차하면 자신의 아이라도,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내 비전은 전수하지 않겠다, 정도는 하니까." 린이 희미하게 얼굴을 찌푸렸다. 짚이는 게 있는 걸지도 모른다. 스승님은 라티오에게 말을 이었다. "3년 전, 사이파 씨가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을 찾아왔을 때 당신은 이미 협력하고 있었겠지. 그리고 그 실험실의 데이터를 접했을 때 후계자에게 쿨드리스의 의지가 전해졌을 것이다. 아마 코드를 해독했던 건 사이파였겠지만, 그 내용을 전달받은 건 너였던 게 아닌가." "⋯⋯⋯" 라티오는 대답하지 않았다. 상관없이, 스승의 말이 그녀를 찌른다. "과거의 쿨드리스를 만났을 때 현재의 라티오는 변질하였을 것이다. 로드 멜루아스테아의 말을 떠올려도 좋다. 시온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과도한 기억을 주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만약 기억이 결여되어 있어도 동일성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과도한 기억을 쏟아 부어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요] "아⋯⋯! 그건," "그건 단순히 시온을 도발한 게 아니야. 그런 척하며 지금의 것을 확인하고 있었던 거다. 시온 엘트남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아무리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라 해도, 과도한 기억의 주입으로 인해 인간성이 변질해버린다는 걸." 서로의 말 뒤에는 몇 개나 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체 어디까지가, 서로의 술수였을까. "그래서 분할사고가 성질이 다른 자신을 용납한다는 것은, 이 경우 메인의 변질에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의미다. 원래의 라티오의 본질에는, 우리가 만난 라티오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 지금까지 분할사고에 몸을 맡겨왔던 것도, 그런 자신을 들키지 않기 위한 게 아니었을까. 행동 패턴이 달라져 버린 자신이라면 아버지인 로그나,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아틀라스원의 지인들이 눈치챘을 거다. 물론, 이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으로 우리를 유도하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긴 했겠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2 시로의 『강화』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다. 그런데도 극히 변칙적이고 빠른 사고로 상대를 미리 예측하고 있을 법한 떠돌이 연금술사의 공격을 충분히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다. 단순한 『강화』의 효율로 따지면 시로의 몇 배는 더 높았을 시진조차도 순식간에 몰살당했다. 쿵, 하고 연금술사의 몸이 회전했다. 옥상 콘크리트에 맞물린 회전 톱이 이차원적인 기동을 가능하게 한다. 빠른 사고가 적의 예측뿐만 아니라 본인의 신체 운용까지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결과다. 떠돌이 연금술사는 더 이상 상대를 살육하기 위한 연산자로 전락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