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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시로 코토미네
진명 세미라미스
성별 여성
속성 질서 · 악( Lawful Evil )
신장, 체중 게임 아포크리파.ver 160cm 대, 50kg 대
신장, 체중 소설 아포크리파.ver 167cm, 51kg
3사이즈 B89 / W58 / H87
성우 노토 마미코
패러미터(게임, 소설 페이트 아포크리파 동일) 근력 : E, 내구 : D, 민첩 : D, 마력 : A, 행운 : A, 보구 : B
소유한 보구 행잉가든즈 오브 바빌론, 시쿠라 우슘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기척차단 : C+, 진지작성: EX, 도구작성 : C
보유 특수능력 이중소환 : B, 신성 : C, 사역마(비둘기) : D

특기 독차 만들기
좋아하는 것 함정
싫어하는 것 빼앗기는 것
이미지 컬러 퍼플 블루
천적 시로 코토미네
출처 : 페이트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참가한 적의 서번트어쌔신은 세미라미스다.


인물 설명

아시리아 제국에 군림했다고 하는 전설의 여왕. 1인칭은 나(我)라 쓰고 이몸이라 읽는다.*2 폭 넓은 교양과 남자를 유혹하는 기술을 갖춘 미녀. 사치와 퇴폐를 좋아하며 정열적인 성격이다. 그 정열이 사랑으로 가자 한 남자를 손에 넣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남편을 독살하는 무자비한 모습으로 나타난다.*3 그녀가 말하는 왕의 지론은 '누구보다 뛰어나고, 많은 것을 원하는 폭군'이다.*4 비참한 과거 때문에 타자를 절대적으로 거절한다. 고독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고고함은 좋아하기에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모든 인간은 '무심으로 섬기는 자' 가 되야 한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자는 적의 진영 서번트 중에 없었기에 그녀가 거부받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5 한편 퇴폐와 현란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소박한 것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6

기본적으로 퇴폐적인 분위기를 두르고 있기에 전사 타입에게는 상성이 전혀 안 맞는다. 자신의 진명을 밝혀 신뢰관계를 구축하려 했으나 역효과였다.*7 근본적으로 보면 시로 코토미네를 포함해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살해한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 모든 것에 작은 악의를 겨냥한 상태에서 언동이나 분위기를 관찰해 그녀에게 해를 끼친다 하면 어쌔신이라는 클래스에 걸맞게 주저없이 암살에 들어간다. 라이더(아킬레우스)아쳐(아탈란테)는 항상 자신들을 죽일 기세인 어쌔신을 싫어하며 랜서(카르나)는 '그러고 싶으면 그러던가' 하고 받아들이며 캐스터(셰익스피어)는 '여제라는 절대강자라면 당연한 거지' 라 여기고 있다.*8

교활하고 야심 많고 시기심이 강하고 자신의 영역 한정이면 자기 능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어 다른 왕들과 치명적으로 궁합이 나쁘다. 그리고 통상시에는 앞으로 나오지 않지만 허영의 공중정원의 소환을 완료하면 그 내부에서는 그 힘을 뽐내기 위해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공격해 온다. 덕분에 방심하다 털리곤 한다.*9 의심하는 행위를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에 왜 자길 의심하냐고 화 내는 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를 지나치게 신뢰하면 상대를 의심하는 것을 금기로 여기게 되기에 신뢰가 전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을 속이는 행위는 그 자체가 부자연스럽기에 어딘가 표면화할 터니 아무리 속이는 게 자신 있어도 늘 관찰하라 한다.*10

인류구제를 위해 모든 걸 바치기로 한 시로 코토미네가 궁리 끝에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서 소환한 서번트이기도 하다.
허영의 공중정원이라는 반칙스러운 보구대성배를 탈취하고, 이를 통해 인류구제를 이룬 후, 그 이후의 일은 관심 없는 시로는 뒷일을 어쌔신에게 넘기기로 했다. 어쌔신은 자신의 마스터라면 세계의 왕이 된다는 포부를 가졌으면 하기도 하고, 동시에 왕이 되겠다고 선언하면 변덕으로 확 죽여버릴까 등의 생각을 하곤 했다.*11 사실 본인도 여왕이 되는 거에 별로 집착하지는 않았다. *12
→ 물고기의 신이자 그녀의 어머니 아타르가티스는 어느 남자랑 간통해 그녀를 낳고, 그녀가 수치라며 버리고, 그녀의 아버지가 되야 할 남자를 죽였다. 비둘기들의 보호로 살아남은 세미라미스는 남자에게 농락당하는 여자를 증오하며 짐승의 욕망을 가졌을 뿐인 남자를 장난감 취급한다. 그래서 사욕이 전혀 없고 농락당할 일도 없는, 그녀 기준으로 남자도 여자도 아닌 시로 코토미네에게 큰 호감을 갖게 되었다. 그의 계획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지켜보기로 했다.*13 처음 소환될 적에는 시로가 승리나 패배나 관심없다 하자 다른 마스터 구할까... 하고 고려했다.*14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건 성자라는 의미로 즉 시로에게 협력하는 건 생전에 본 적 없는 성자의 절망을 보고 싶고, 동시에 누구도 달성한 적 없는 인류 구제가 어떤 건지 순수한 호기심으로 보고 싶다는 이유도 있다. 본성 대로 지배하고 싶은 소망도 있긴 하나 성자의 도전과 그 결과를 보는 것을 더 기대한다.*15
가난한 자의 견식이 보증하는 랜서(카르나)의 말로는 '너가 얀데레라도 아닌 이상 사랑하는 시로 코토미네에게 배신이나 위해는 못 가하겠지' 라 카더라. 세계 최초의 독살 전승을 지닌 세미라미스는 배신자로서의 프라이드가 침해당하자 분노하다가, 생각해 보니 400년 전에 후회를 버려 배신당하건 말건 웃고 넘어갈 터인 시로 코토미네를 떠올리고 그런가... 하고 납득했다.*16 캐스터(셰익스피어)는 그녀의 성자와 구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 보고 '그래 이건 사랑이구먼' 하고 적어 뒀다.*17 구체적으로 항상 미모로 평가받았고 순수한 능력을 평가 받은 적이 없었는데 이를 알아 준 첫 번째 사람이 시로 코토미네였다. 이에 호감을 갖고, 다음에는 분노를, 마지막에는 애달픈 그 감정을 느꼈다. 그녀가 진짜 좋아한 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이다. 이를 자각한 때는 소멸하기 직전이라 늦어버렸다.*18
히가시데 유이치로는 이 둘을 SF 소설 고양이와 지구본에 나오는 강한 고양이와 그걸 지켜보는 고양이의 관계성에서 따 왔다 한다. 돌아보지 않고 똑바로 나아가는 인간과 그 뒷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을 돌아보지 않기에 마음에 든다는 인간의 연애라 하기도 우정이라 하기도 단정짓기 어려운 관계성이 자기 취향이라 한다. 고로 이 둘의 관계성이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 나온 인물들 중 가장 마음에 든다 한다.*19

아무튼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는 시로 코토미네와 너무 상성이 좋아 얌전하게 서번트로서 역할을 다 했지만 통상적으로 마스터에게 소환되면 당연하게도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 그나마 인리구제를 위해 소환되면 말을 듣기는 하는데 고압적인건 변함 없어 왕좌를 준비할 수 없으면 마스터가 의자가 되라 하거나 주종 관계는 당연히 자신이 위에 있고 마스터는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 행위를 하지 않으면 살려주겠거니 뭐니 한다. 좋아하는 것은 계략을 파서 거기에 누가 빠지는 것, 싫어하는 것은 난폭한 남자로 자기 앞에서 무뢰짓을 한 자 중 살아남은 자는 얼마 없다 한다. 성배에는 뭔가 거창하거나 구체적인 소원을 빌 생각이 없다.*20*21

평범한 성배전쟁에 소환된다면 마스터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자기 멋대로 마스터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 이 태도를 억누르려면 마스터가 세미라미스보다 격이 위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정당하지 않은 행위를 주저 없이 행하며 적을 방심시킬 수 있다면 아군도 속인다. 덤으로 멋대로 마스터를 조종하는 경우도 있다.*22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아포크리파
시로 코토미네가 소환했다. 진명에 걸맞게 이것저것 꾸몄고 그 와중에 독으로 적의 진영 마스터 5인방을 꼭두각시로 만든다. 양 진영 간의 전면전이 벌어지자 완성된 행잉가든즈 오브 바빌론으로 크게 활약한다. 지명도 무효화, EX 랭크마력 포격으로 정원으로 건너 온 흑의 진영 서번트들을 농락한다. 여기에 캐스터(아비케브론)의 배신이 일어나 궁지에 몰린 흑의 진영과 룰러아쳐(케이론)의 기지와 세이버(모드레드)의 난입으로 겨우 정원에서 탈출했다.

이후 흑의 진영이 공중정원 공략을 위해 3일 간 비행기를 구하느라 생긴 공백 동안 그녀를 비롯한 적의 진영 측은 할 일 없이 지낸다. 한편 본래 정찰은 어쌔신 클래스가 적합하나 적의 진영의 세미라미스는 그것과 연이 먼 지라 시로 코토미네아쳐(아탈란테)에게 흑의 진영이 비행기를 준비하는 3일 간 정찰 담당을 일임했다. 공중요새로의 귀환은 넘쳐나는 령주에 의한 공간전이로 대체했다.*23 그러는 와중 쓸모 없어진 5인의 마스터를 죽이려다 그들을 보호하던 랜서(카르나)가 그녀가 가진 시로에 대한 속내를 까발리자 할 말을 잃고 마스터를 죽이는 걸 포기하거나 했다.

3일 뒤 최종결전에서 흑의 진영은 공중정원에 상륙하러 제트기를 여러 대 구해 왔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룰러 측의 비장의 무기 루나 브레이크 매뉴얼 진명개방을 쓰려고 라이더(아스톨포)가 나서자 2권의 접전을 떠올리고 머저리 취급하며 적당히 갖고 놀았다. 하지만 접전 중 이 사라지면서 루나 브레이크 매뉴얼이 진정한 형태 캣서 데 로제스틸라가 되어 차원 단위로 마술을 무력화하자 EX 랭크 마력포고 뭐고 무효화되었고, 여차저차 한 끝에 11기의 마력 포대가 전부 박살나서 허영의 공중정원에의 상륙을 허용했다.

세이버(모드레드)시시고 카이리가 어쌔신과 대적했다. 일방적으로 갖고 놀았지만 시시고 카이리의 도박이 성공해서 세이버에게 영핵을 당했다. 세이버 조는 탈락하고, 어쌔신은 마지막까지 라이더(아스톨포)의 발을 묶으며 시로를 도왔으나 책형의 번개나무라는 비장의 수를 꺼낸 지크에게 시로가 치명상을 입는다. 정원 외곽으로 도망쳐서 죽음을 기다리던 중 시로가 속내를 말한다. 구제를 이룬 세상에 세미라미스를 왕으로 만들어 줄 생각은 없고, 대신 성실하게 사과하려 했었다. 완성한 구제를 못 보고 죽는 걸 아쉬워하는 시로에게 입맞춤하고, 생전 자신의 독살과 관련된 인물들과 죽은 시로를 회상하며 얌전히 소멸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실장되었다. 아주 우연스럽게도 어느 특이점에 소환되어 버렸고 또 거기서 우연스럽게도 성배를 얻었다.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 소환된 기억이 남아 있어 아마쿠사 시로를 생각하며 마침 발렌타인 데이인지라 초콜릿을 만들었다. 초콜릿을 독의 일종으로 여겼기에 독의 여제로서 최고의 초콜릿을 만든답시고 자신과 동등한 분신인 초코 세미라미스, 통칭 초코라미스를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그 분신에게 성배의 소유권을 빼앗긴다. 초코라미스는 허영의 공중정원을 유지하기 위해 세미라미스를 봉인해 버린다. 이후 세미라미스와 완전히 같은 사고를 가진 초코라미스는 오리지널 여제가 인간 세계를 다스린다면 자신은 초코의 세계를 다스려야 한다며 무한정 초콜릿을 뽑아내는 세계를 만들려고 한다. 혼자서는 잘 안 됬지만 이게 또 기적과 같은 우연처럼 2018년의 칼데아서번트용 카카오를 수급할 수 없게 되어 무단 레이시프트로 카카오를 찾으려 한 버서커(키요히메)가 정원을 발견해 버렸다. 덕분에 칼데아의 존재를 알게 되어 초콜릿을 무상 제공하는 대가로 허영의 공중정원의 초콜릿 생산력을 올려 달라고 계약을 맺었다. 이후 쿠키 클리커를 시작으로 유행한 Idle 게임 마냥 공중정원의 생산력은 감당 불가 레벨로 폭주한다. 처음엔 양질의 카카오를 얻어서 좋아한 칼데아였지만 생산량이 수요를 넘어 폭주해 초코에 칼데아가 파묻혀 버릴 위기에 처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안 시점에서 초코라미스를 막을 방법은 없었으나, 초콜릿의 터무니 없는 수확력이 성배마력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아 역발상으로 그녀가 가진 성배가 한계계에 도달해 고갈되도록 생산력을 더 부추겼다. 작전은 성공해 칼데아가 완전히 파묻히기 직전 성배마력이 바닥나 봉인이 풀리고 진짜 세미라미스가 나타난다. 성배를 잃은 초코라미스는 두들겨 맞고 소멸했으며 세미라미스는 칼데아의 도움을 받아 카카오를 모두 처분한다. 민폐를 끼쳤으니 항후 칼데아의 소환에 응하기로 하고 그렇게 공중정원을 해제하고 퇴장하기 직전 칼데아에 소환된 아마쿠사 시로가 찾아온다. 둘 다 서로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하면서 세미라미스가 칼데아에 소환되면 다시 만나겠지..... 하고 이야기가 끝난다.*24*25
이번 일의 진짜 원흉은 레이시프트 한 버서커(키요히메)를 초코라미스에게 보내 버린 캐스터(시바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데 언제나의 돈벌이를 하려고 했다가 결국 초코에 파묻히는 최후를 맞이했다.*26 이벤트 동안 Idle 게임의 페러디 삼아 타입문 세계관 식으로 한없이 폭주하는 초콜릿 제작법을 선보인다.
→ 초코라미스가 칼데아와 접하기 전 준비한 건 허영의 공중정원의 시간 가속을 활용한 특수한 코코아 나무의 대량 재배였다. 이것을 베이스로 재료만 있으면 뭐든 추가할 수 있는 허영의 공중정원의 초콜릿 생산 기능을 확장시키기로 한다. 칼데아에게 요구한 건 노동력, 기술력, 아이디어다.*27
임페리얼 로마 넷의 YARIO 맴버들을 모아 놓고 개간을 시켰다. 처음엔 카카오 나무를 심게 하다가*28 만드라고라를 개량해 만든 초코 몸을 가진 만드쵸코라고라를 수확하거나 한다. 만드쵸코라고라는 여전히 인간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뽑으면 소실되고 뽑을 때 내뿜는 들으면 죽는 노래도 강화되어 있어 서번트를 동원해서도 뽑기 난감했으나 지옥의 음치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를 모셔 놓고 노래 부르게 하자 상쇄되어 어떻게 수확할 수 있었다.*29 이후 어쌔신(모치즈키 치요메)가 부리는 오로치인간이 아님에도 수확을 해내거나*30 녹음한 만드라초코라고라의 절규는 효과가 없다고 밝혀지거나*31 원격조작 수확로봇으로 뽑아도 즉시 용해되던 걸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돈규가 수확에 성공하거나 한다.*32
캐스터(파라켈수스)는 초콜릿의 제작은 화학과 연금술의 연장선이니 자신의 전문 분야라면서 도우는데 혼자서는 손이 모자라니 딱 초콜릿 제조할 때만 자신과 동등한 성능을 내는 호문쿨루스 인형 파라켈군을 만들었다. 로봇처럼 초콜릿을 만드는 것만 자동으로 하지만 그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은 자유롭게 생각하라고 설정해 놔서 뭔 사고를 칠 지 몰랐다.*33 사태가 정리되고 나서 다시 쓸 가능성은 요원하지만 일단 상자에 보관해 두기로 한다.*34 그 와중에 너무 수상해서 어쌔신(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이 조수라는 명목의 감시를 하거나*35 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가 밤중에 파라켈군을 돌봐서 따르는 파라켈군이 생기거나*36 카이사르 상회에서 비공식 파라켈군을 팔거나 했다.*37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카카오 맛 세팅을 맡았다. 그간 식도락행 한 게 성과가 있었는지 호평이었다. 덤으로 세미라미스에게 작업 걸다 어쌔신(클레오파트라)에게 걸린다.*38
캐스터(토마스 에디슨)이 초콜릿 대량생산 공장을 만들었다.*39 세미라미스가 만든 초코골렘이 노동을 담당하며*40 그 와중에 아쳐(니콜라 테슬라)가 공장이 직류로 돌아간다고 화내자 둘이 지분을 절반으로 나누어 직류와 교류 중 누가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나로 경쟁하도록 해 준다.*41
→ 그 후부터 슬슬 광기가 돌기 시작한다. 캐스터(질 드 레), 어쌔신(팬텀 오브 오페라),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를 고용해서 과거에 버려져서 죽은 초코라는 개념을 되살리는 사령 마술의 초코 판을 구사해 초콜릿을 생산하는 연구소를 만들었다.*42 절대 안전하다고 선전하지만 차갑고 불길하다며 어벤저(고르곤)가 바닥에서 낫잠을 자거나 심야에 초코가 돌아다닌다던가 사 보았더니 초코가 해마처럼 꿈틀거린다던가 세례영창에 초코가 사라진다거나 마하트마 할머니가 초코의 마하트마를 느끼거나 명계의 주인명계적으로 문제 있다고 항의해서 뇌물을 보내거나 한다.*43
서번트 유니버스으로 귀향했다 돌아오던 히로인 X 얼터가 혹성 토토리의 스페이스벅스에서 방문행사로 초콜릿 우주선이 당첨되 타고 와서 그걸 1톤당 화과자 1개에 넘긴다. 당첨은 11명에 한 번이라 얼마든지 더 뽑아 올 수 있다 한다.*44 사실 초콜릿 우주선은 이주 가능한 행성을 발견해 침공하려는 푸름 곰팡이 외계인들의 첨병이었다.*45
→ 본격적으로 초코라미스가 나서서 시설에 사상의 시간이 느려지는 효과를 부여해서 생산 속도를 높히고*46 루비를 분석해서 초코 보석검 젤렛치 짝퉁을 만들어 다른 평행세계에서 초코를 끌어들이고*47 종국에는 후유키 시 성배전쟁을 모방해 초코 영령 7기를 소환하고 싸워서 소멸해 로 돌아가게 하면서 그 틈에 접속해 이 세상 모든 초코라는 개념을 몸 속에 담은 초코 성배군을 만들어 버린다. 이 시점에서 칼데아는 초코로 붕괴하기 시작했다.*48 초코 성배군은 입에서 오리지널처럼 서번트 강화 키트 같은 걸 꺼내면 초코로 되어 있고 이것 때문에 세계 레벨로 사고가 터지려 하지만 엑스칼리버의 13구속은 의결을 안 한다거나 한다.*49
→ 사소한 일로 버서커(프랑켄슈타인)이 초콜릿 공장이 편하다고 바닥에서 자는지라 개집을 지어주거나*50 어쌔신(잭 더 리퍼)가 초콜릿 도둑질을 하다 작년의 캐스터(너서리 라임)처럼 세이버(퍼거스 막 로이)에게 격퇴당하거나*51 완성된 초콜릿이 카레로 바꿔치기 당하거나*52 뜬금없이 치비놋부가 다시 발생하거나*53 서번트 유니버스아마조네스 CEO와 콜라보하거나*54 어쌔신(4차 핫산 사바흐)가 혼자 백병 분 일 해 감사 초코를 받거나*55 한다.
→ 왠지 직접 나오지는 않으면서 라이더(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뒤에서 대활약한다. 거대한 카카오 열매에 머리를 맞고 기억을 잃어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다가 서번트 유니버스로 향하는 히로인 X 얼터를 보고 신천지로 가겠다고 밀항해 초콜릿 우주선으로 지구를 정복하려 한 초코 곰팡이 인간들을 쓰러뜨리고 지구를 구했다.*56

페이트 아포크리파 콜라보 이벤트에서는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세계의 뒷면으로 넘어간 대성배를 장악하려 만든 재현체로 등장한다. 지크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쓰러뜨리면 기억이 성배전쟁(아포크리파)가 막 시작했을 적 기준으로 돌아와 아군이 되어 준다. 본래 적이었던 자들과 동료가 되어 IF의 전개를 보여 주고 최후의 싸움에서 대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가 자신을 방해하지 않으면 수육시켜 준다는 것도 거부하고 조력한 후 사건이 해결되어 소멸한다. 세미라미스의 경우 합류가 너무 늦어서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

쿠훌린 얼터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칼데아를 증오하는 알 수 없는 자가 1.5부 시점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쿠훌린 얼터를 특이점에 가두고 1대 7로 싸우는 성배전쟁을 벌였는데 7인 중 하나로 나온다.*57 아쳐(로빈 후드)와 같이 쿠훌린 얼터와 2대 1로 싸워서 독에 중독시켰으나 패배했다.*58

2019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캐스터(무라사키 시키부)가 실수로 발생시킨 주본을 회수하러 갈 적 왠지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상태가 안 좋다는 이유로 대신 통신 담당이 되어 준다. 대충대충 하지만 할건 다 해 준다.*59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캐스터(셰익스피어)퍼스트 폴리오로 과거를 재현해 자신과 결혼한 결과 파멸을 맞이한 온네스를 구현해서 만약 자신과 결혼하지 않았을 경우 어찌 될 지를 시뮬레이트 해 본다. 아무튼 해 보니 온네스를 구원할 방법은 마땅히 보이지 않았다. 이걸 한 이유는 여기서 온네스를 구원하는 게 가능했다면 모 성인 씨도 꾀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를 품은 것이었다.*60

아키하바라 이벤트에서는 할 일이 없어서 메이드 카페 우연히 캐스터(아나스타샤)와 같이 입석했다. 언제나처럼 아나스타샤는 세미라미스와 셀카 찍어 SNS에 올리고 그걸 본 세미라미스는 초상권 침해라며 화낸다. 메이드 카페의 맛있어져라 주문을 자신한테 주술을 거는 거라 오해하기도 한다.*61

수괴 크라이시스 이벤트에서는 꼰들이 살 집이 필요해서 건축 감독을 구해야 했는데 허영의 공중정원을 직접 짓기에 건축 및 토목 작업, 자재 수집에 소양이 있는 어쌔신(세미라미스)가 맡았다. 처음에는 여제한테 그런 거 시키지 말라고 항의하나 얼마 안 가 페이트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서 낙서로 나온 공사현장 안전모를 쓰고 이것 저것 지어준다.*62

2023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룰러(요한나)를 본뜬 러브러브 하트 요한나 상을 지키는 두 번째 사슬로 나온다. 석상의 술식에 금이 갔다며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63 석상의 모델이 요한나니 그녀에게 파괴의 권리가 있긴 하겠지만 일단 싸움을 건다. 적당히 쓰러뜨리면*64 세미라미스가 요한나에게 필요한 거라며 뭔가 건넨다. 그걸 받은 요한나는 쓰러졌다가 밤에 깨어난다. 세미라미스는 사슬이 파괴되어 전투능력이 없어졌지만 이대로 가면 싱거우며 자기도 여제라 축제의 중요성을 안다며 사역마를 사용해 일행이 하는 걸 지켜본다 한다.*65 이후로는 별 비중 없다.

2023년 탑오르기 이벤트에서는 꽃을 관찰했다. 겉으로 보면 화관이라도 만드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모르는 꽃의 독 성분을 조사하고 있었다.*66

2024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왠지 이번 초코 특이점레이시프트 적성이 최고 수치라 끌려왔다. 독에 관련된 것도 아니고 초코라미스의 악몽이 떠오르는 초콜릿 관련 안건에 왜 자기가 불렸나고 툴툴거린다. 그러다가 현지에 이 안건을 해결하라고 소환된 라이더(안드로메다)와 마주한다.*67 칼데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안드로메다는 협력하기로 한다.*68 원흉으로 추정되는 초콜릿 강이 흐르지 않는 걸 보고 흐름이 고여있는 거라 판단해 휘저어보려고 아이티오피아 케투스에 타서 섞어보고 있었는데 별 소용은 없었다 한다. 가계약 패스를 잇고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69 그리고 이번 이벤트가 강에 초코를 얼마나 갖다 붓느냐가 핵심이고 칼데아의 대표가 라이더(안드로메다)가 되어서 그녀의 속성인 바위를 끝없이 요구하게 되자 토목공사 전문가인 세미라미스가 어쩔 수 없이 바위 나르는 역할을 맡게 된다.*70 나중에 이 강의 정체가 명계고 그 구멍을 향한 라이더(안드로메다)가 삼켜지자 안드로메다의 구출을 포기하라고 츤츤거리다가 마음을 바꾸여 약한 독을 초코에 풀어 안드로메다의 정신을 현실로 되돌려 주게 된다.*71


세미라미스의 능력

어쌔신 외에도 캐스터의 적성이 있다. 이중소환 스킬을 갖고 있어 어쌔신임과 동시에 캐스터의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스킬 사역마(비둘기)를 갖고 있어 비둘기를 잘 애용한다. 이를 이용해 루마니아 전역에 색적망을 펼쳤다. 그 성능은 캐스터(아비케브론)의 탐색능력과 동등하다. 다른 서번트들과의 연락에도 비둘기를 사용한다. *72 적의 진영의 캐스터(셰익스피어)캐스터로서는 무능한지라 그녀가 캐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보구 행잉가든즈 오브 바빌론대계보구로 분류되는 거대 공중요새다.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그다드에서 공수해 온 흙과 돌을 쌓아 올린 구조물, 그리고 최소 3일 간의 준비 의식이 필요하다. 실제 세미라미스는 공중정원 같은 건 만든 적도 없고 생전에 이를 본 적도 없으나 후세의 날조된 전설이 덧붙여져 이를 보구로 쓸 수 있게 되었다. 단 그녀가 실제로 건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의 세계에 근거한 물질이 필요하다. 현세의 석재 등을 모아 조립해 장시간의 의식을 거쳐 만든다. 보구명에 '허영'이 들어간 이유는 이 때문이다. 평소 어쌔신(세미라미스)는 전투력 측면에서 무력하나 공중정원에서는 스테이터스의 모든 패러미터가 강화되며 지명도도 최고 수치로 상승한다. 그리고 공격 행위에 유리한 보정이 들어가며 마법에 가까운 마술을 발휘한다. 1공정으로 대마술을 쓰기도 한다.*73*74 공중정원 안에서라면 랜서(카르나)를 전투력으로 누를 수 있다. 한 손으로 족하다 한다.*75 허영의 공중정원에서 어쌔신이 할 수 있는 일에 관해서는 허영의 공중정원 항목을 참조할 것.

■ 대놓고 말하면 허영의 공중정원의 재료값은 작은 나라를 살 정도가 들어가며 돈을 투자할 수록 신비와 힘이 강화된다. 거기에 3일의 의식이란 말 그대로 세미라미스가 72시간 동안 영창해야 한다. 의식이 진행될 수록 정원이 확대되어 가며 이 때마다 쐐기를 박아넣어야 한다. 그리고 세미라미스는 어지간히 마스터에게 흥미가 없는 한 스스로 이걸 만들 생각이 없다. 사실상 통상의 성배전쟁에서는 못 쓴다.*76 게다가 만든다 해도 그랬다간 나머지 팀이 다 동맹 맺고 1대6으로 싸우는 꼴에 직면한다. 압도적으로 강해도 혼자서는 어떻게 해도 불리하게 된다.*77

■ 인류 최초의 독이라 여겨지는 세미라미스의 독살 에피소드는 보구 시쿠라 우슘으로 구현되었다. 허영의 공중정원 내부에 위치한 왕의 방(王の間)에 있으면 모든 독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며 공기 중에 모든 종류의 독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사용하는 어쌔신의 마술은 작은 불 하나라도 독을 띈다.*78 이미지 적으로는 독살스러운 색을 띈 사슬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독을 견뎌냈다는 일화가 있다면 상대가 내성 보너스를 얻지만 반대로 독살단한 영웅이라면 내성이 내려간다. 독에 관련된 일화를 가진 사역마를 소환할 수 있는데 이는 허영의 공중정원시쿠라 우슘의 조합으로 그 수준이 올라가 있다. 그 결과 환상종의 소환도 가능하며, 비장의 카드로 신수의 일종이자 에 필적하는 바슘을 소환할 수 있다. 만약 이중소환을 안 한 세미라미스라면 허영의 공중정원이 없는 대신 이 보구의 장소 한정(옥좌의 방에서만 발동 가능) 같은 이런저런 제약이 풀려 이를 주축으로 싸운다. 공중정원이 없다면 환상종 수준의 사역마의 소환은 불가능한 것 같다.*79*80*81 보구를 감안해도 어쌔신으로서는 민첩도 기척차단도 낮은지라 높이 사기 힘들다.*82

■ 이외의 능력에 대해서.
→ 생전 일화 때문에 도구작성으로는 독약 밖에 못 만든다.*83 세계 최초의 독살자 답게 그 효과는 대단해서 적의 진영의 마스터들을 제정신인 상태에서 정신만 환상의 세계에 빠뜨리거나 했다. 이는 어쌔신으로서도 아슬아슬한 재주라 언제 풀릴 지 모를 도박이었다.*84
어쌔신이라서 C+의 기척차단을 갖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영체화하고 공격태세를 갖추지 않으면 감지되지 않는다. 한편 랭크는 낮지만 독을 몰래 지니면 공격 태세의 패널티가 줄어든다.*85
허영의 공중정원은 형식상으로는 신전을 뛰어넘은 어쌔신의 공방으로, 이를 만드는 어쌔신은 EX 랭크진지작성 스킬을 지녔다.*86


이외, 세미라미스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라이더(안드로메다)를 왕녀로 취급 안 해 준다.*87 세미라미스의 기준으로 왕궁은 독이 담긴 차를 매일 주고 받는 장소이며 자신과 같은 인식을 가진 어쌔신(무측천)이라면 조금 어울려줄 수 있지만 안드로메다는 그런 왕궁암투를 하루도 버티지 못 할 거라 한다. 반대로 그렇게 평범하니까 이 쪽을 속이려 해도 두려워 할 거 없다 한다.*88 한편 안드로메다가 미인이라는 점에서 어머니 카시오페아랑 닮았다고 칭찬하자 그 솔직함에 익숙하지 않은 티를 내는데 평소에 웃는 얼굴로 본심을 숨기는 누구 씨에게 익숙해서 안드로메다의 솔직한 말투나 미소가 신선하게 느껴졌을 거라 한다.*89 결국 뒤로 가면 츤츤거렸을 뿐이 밝혀지고*90 칼데아에서 만나면 진심으로 여제를 대하는 태도를 교육해 주겠다 하며 저돌맹진은 인정해서 왕녀라 불러 준다.*91

■ 그 외 인간관계에 대해서.
세이버(모드레드)는 수상함을 느끼고 시시고 카이리와 함께 단독 행동한다는 핑계로 어쌔신의 독에서 벗어났다.*92 이후 결전에서 모드레드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기까지 했지만 어쌔신은 장기말은 있을 수면 좋다는 이유, 그리고 반역의 기사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이유로 온갖 마술과 독으로 괴롭히다 결정타로 히드라의 독을 풀어 모드레드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꼬드겨서 마스터를 죽인 후 자기 수하가 되라 한다. 구슬려질 뻔 한 모드레드는 세미라미스가 생전 가장 싫어했던 어머니 모르간이랑 판박이라 끔찍하게 싫어서 아슬아슬하게 유혹을 떨쳐내고 시시고 카이리의 도움을 받아 정말 기적과 같은 계기로 어쌔신에게 치명상을 입힌다.*93 아무튼 이 둘은 치명적으로 상성이 나뻐 칼데아에 소환되면 세미라미스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서번트 중 첫번째로 꼽는다.*94
랜서(카르나)는 다루기 귀찮은 말 취급하며 귀찮게 구니 죽일까 생각하다가, 시로 코토미네에 대한 자신도 깨닫지 못한 속내를 까발려 주자 죽이는 건 그만뒀다.*95
캐스터(셰익스피어)퍼스트 폴리오의 효과를 빼면 가치가 전혀 없는 광대 취급이다. 반대로 말하면 캐스터가 진지한 문답을 요청할 경우 거짓을 말하면 광대보다 어리석은 자가 된다며 순순히 진실을 이야기 하거나 한다.*96 칼데아에서 마주치면 분명 사고 칠 거라며 문답무용으로 죽이려 든다.*97
성배전쟁(아포크리파) 당시에는 아쳐(아탈란테)에 대해 별 감상이 없었지만 칼데아에 소환되어 마주친 시점에서도 모든 아이가 행복해지게 해 달라는 소망을 포기하지 않은 걸 보고 결코 닿지 않을 꿈에 손을 뻗는 자는 싫어하지 않지만 아탈란테의 것은 슬플 뿐이라 한다.*98
룰러(잔 다르크)는 수많은 사람들이 도달하려 한 정신성인 '자신을 성녀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를 지닌 것이 꺼림찍하고 그런 타인의 부러움을 그녀가 영원히 알 수 없을 거라 평한다.*99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되면 생전 자신에게 깝치다 뒈졌거나 자신이 독살한 자들의 이야기를 하며 그놈들 꼴 당하기 싫으면 자기 말 잘 들으라고 하는데 매번 그랬듯 자신을 진심으로 위해주는 주인공을 보고 마음에 들어하더니 적당히 독 넣은 을 줬니 그게 농담이니 하며 조심하며 살라고 이야기하는 정도의 사이가 된다.*100 어지간하면 마스터를 깔아 보는 세미라미스가 자기 속마음을 드러낸 건 주인공이 독에 죽지 않기에 독살을 두려워 하지 않는 만용을 보이는 게 무구하고 그게 자기 취향이라 생각해서다.*101
라이더(아킬레우스)캐스터(셰익스피어)와 다른 의미로 무의식적으로 트러블을 만드는 놈이라 평한다.*102
캐스터(아나스타샤)와는 사이가 좋은 건지(말은 잘 통함) 나쁜 건지(서로 죽이려 듬) 애매하다.*103
캐스터(샤를로트 코르데)에테르체로 된 요술용 비둘기를 잃어버리곤 하는데 사역마(비둘기)를 가진 세미라미스가 찾아주곤 한다.*104
프리텐더(틀랄록)허영의 공중정원을 보면 우주선의 발상이라 한다.*105
어쌔신(로쿠스타)는 세미라미스를 보면 전설의 독술사이자 최애라며 엄청 존귀하다 한다.*106

■ 비둘기 덕에 살아남았고 비둘기의 은혜를 받았고 서번트가 되어서는 그것을 부리는 등 비둘기를 떼어 놓을 수 없는 사람인데 어릴 적에는 비둘기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한다.*107

시시고 카이리세이버(모드레드)를 믿고 어쌔신(세미라미스)에게 마지막으로 시도한 작전은 자기가 죽는 걸 전제로 한 자살특공이지만 철저하게 계산되어 있었다. 다만 승률은 1%로 봤다.
→ 자신에게 히드라 독의 혈청을 주입한다. 혈청이 있어도 고통스러웠지만 어떻게든 시간은 벌었다. 대신 혈청의 독성을 이기지 못하고 얼마 안 가 죽어 버렸다. 가지고 있는 사령 마술을 조합한 근대병기를 몽땅 어쌔신에게 내던졌는데 데미지를 주는 목적이 아니라 전사가 아닌 왕인 어쌔신이 그걸 받으면 데미지 유무와 상관 없이 뒤로 물러날 것을 예측한 것이다. 그렇게 번 몇 초로 모드레드에게 혈청을 놓는다. 혈청은 일종의 개념무장 취급이라 영령에게 놓아 버리면 한 순간에 체내 독이 정화되어 버린다.*108
→ 독을 푸는 것과 독의 사슬을 뿌리는 것이 혈청의 힘으로 막혀 버리자 어쌔신은 신어의 바늘로 시간을 끌고 시쿠라 우슘의 최대전개로 바슘을 소환한다. 하지만 바슘을 소환한 것으로 그녀의 캐퍼시티는 한도에 도달했고 그 전까지 구사하던 령주의 봉인을 할 수 없게 됬다. 그걸 노린 시시고 카이리의 최후의 령주를 받은 세이버(모드레드)바슘을 뛰어넘어 세미라미스를 클라렌트로 찍어 영핵을 쪼개 버렸다. 아슬아슬하게 공간전이로 도주했지만 영핵이 파괴된 시점에서 사실상 사형 선고였고 바슘도 사라져 버렸다.*109 령주를 쓰지 않았으면 바슘의 입에서 나오는 독기에 세이버와 카이리가 즉사했을 예정이었다.*110

허영의 공중정원은 그 압도적인 힘에 비해서, 세계에 존재하는 재료로 짜여진 보구이기에 신비는 비교적 그리 높지 않다. 환수히포그리프와 거의 길항한다.*111
반대로 어쌔신(세미라미스) 쪽은 랜서(카르나)신비만 비교하면 좋은 승부가 될 정도로 높다.*112

■ 본래 히가시데 유이치로어쌔신(세미라미스)를 흑막으로 하려 했으나 이미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 4에서 공개된 캐릭터가 흑막이면 임팩트가 적다 판단했고, 마침 소설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원류라 할 수 있는 마계전생의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떠올렸다. 거기에 이름 비슷한 양반이랑 연령도 거의 같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로 대단한 크로스오버 시로 코토미네를 만들어냈다. 주변에서 이게 말이 되냐고 엄청 까였다 한다.*113

시로 코토미네가 갈색 피부로 변한 건 어쌔신(세미라미스)의 소환을 위해 성유물허영의 공중정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으느라 20년 간 잠복한 것이 원인이다. 그렇게 재료를 구했고, 브람 누아다레 소피아리에게 세미라미스를 소환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성유물 하나를 받아 왔으나 이미 중동에서 3개를 구한 뒤였다.*114*115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4에 실린 게임 구상 시절에는 신비적이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로 캐릭터가 잡혀 있었으나 소설화하면서 여제로서 위엄을 부리는 캐릭터성이 부여되어 지금의 차갑고 오만하고 고저스함이 증가한 형태가 되었다. 덤으로 엘프귀는 구상 시절 일러스트레이터 모리이 시즈키가 귀를 조금 뾰족하게 그린 걸 소설판 일러스트레이터 코노에 요시츠구가 보고 챠밍 포인트로 잡아 더 길고 눈에 띄게 바꾸어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116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실장 이벤트와 별개로 칼데아에 소환된 후 발렌타인 초콜릿을 주는데 종합 독의 선물 세트다. 어치피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독 내성이 있으니 오로지 자신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라 한다. 덤으로 주인공이 가진 독 내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단순한 내성이 아니라 독을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열화시키는 방식이라 한다.*117*118

■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비둘기들의 리포트를 보면 세미라미스의 비밀이 적혀 있다. 잘 때 수면 안대를 필요로 하며 잘 한 비둘기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뜨거운 걸 싫어하며 수영복을 입는 건 싫어하지 않고 꽃은 자기 손에 쥐면 시든다고 슬프게 읊조리는데 실은 평범하게 쥘 수 있으면서 뻥 치는 거라고 한다.*119 덤으로 리포트에서 무언가를 탈출하는 ???에 대해서 언급되는데 초코라미스가 가둔 진짜 세미라미스의 행적을 표시한 것이다. 허영의 공중정원을 만들 때 처럼 결계를 곡괭이로 박살냈다 한다.*120

■ 실전을 중요시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 전에 가능하면 지식으로 미리 배워 선택지를 넓혀두는 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못 하는 것을 알아둘 수 있어 판단을 망설이거나 하나의 선택지만 고집하지 않게 될 거라는 지론을 가졌다.*121

칼데아에서 다른 왕 계열 서번트들과 마주치면 전부 불경하다며 여차하면 을 한 턱 낼 수밖에 없다 한다.*122

■ 독을 빼 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굳이 말하면 독을 좋아하는 건 아니며 필요하니까 사용하는 쪽이다. 연구 대상으로서의 흥미는 있다 한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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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3月09日 13:27

*1 각주예시

*2 "적"의 어쌔신 [서번트] "적"의 진영 측의 서번트, 흑막 중의 한 사람. 흑의의 드레스를 휘감고 있는 절세의 미녀. 나(我) 라고 적고 그대로 「이몸」이라고 읽는 비교적 스트레이트한 사람. 진명은 세미라미스. 세계 최고의 독살자라 불리는 전설적인 여제.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3 아시리아 제국에 군림했다고 하는, 전설의 여왕. 어린 시절부터 화장, 머리 묶기, 몸치장부터 무용, 음악, 천문까지 폭 넓게 교양을 쌓아 남자를 유혹하는 미모를 갖추고 있었다. 다른 한편 사치와 퇴폐를 좋아하며 정열적인 성격이다. 이 정열은 사랑에 있어서 한 남자를 손에 넣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정치에 있어서 남편인 왕을 독살하는 무자비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여왕으로서의 수완은 확실해서, 성벽 및 이쉬타르 문의 건설과 많은 원정을 지도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 [ 성배전쟁의 서번트 중에는, 영체화를 싫어해 식사나 수면을 적극적으로 취하는 타입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분들은, 왕족의 영령에 많다던가. ] [ 호오 - . 뭐 확실히 그렇군. 왕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누구보다도 뛰어난 자. 그리고 많은 것을 원하는 자. 그것이 왕된 자의 숙명이야. ] [ 흠. 하지만 그 중에는 검소함을 미덕으로 여긴 왕도 있다고 합니다만. ] [ 그것은 권력이라는, 무엇보다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농담이야. 왕된 자는, 기본적으로 폭군이다. 포악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 거기까지 말하고, 어새신은 갑자기 입을 닫아버렸다. 시로우의 표정은 변하지 않는다. 그녀의 이론은 완벽하고 완전하다. 이론을 펼칠 여유는 없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5 그녀의 근간에 있는 것은, 절대적인 타자에 대한 거절이다. 고독은 좋아하지 않지만, 고고함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있어서, 모든 인간은 「무심으로 섬기는 자」가 아니면 아니된다. 아군 측일 터인 서번트들이 차례로 그녀를 싫어했던 것도, 그 사상을 민감하게 감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 그렇지만, 「섬기는 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자」이면서, 세미라미스라는 존재 그 자체에 전혀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았던 성직자 겸 서번트에 의해, 그녀의 생각은 착잡해져 갔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6 클래스는 어쌔신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캐스터로서의 클래스도 겸하고 있다. 퇴폐적인 현란함을 좋아하지만, 소박한 것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7 [ 이야… 아무리 그래도 얼굴 정도는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수상하단 말야.. 그 신부랑 서번트. ] [ … 어새신을 말하는 건가. 진명은 세미라미스라고 했었지. ] 처음 대면했을 때, 붉은 어새신은 당당히 진명을 밝혀 왔기에 아처도 랜서도 아연실색했다. 무엇을 그리 놀라는가. 나는 어새신이다. 존재 그 자체가 꺼림찍하지 않은가. 적어도 진명을 밝혀, 함께 싸우는 증거로 삼고 싶은 것이니라. 따위를 말씀하시고 있었지만, 라이더도 아처도 그 말을 신용하지 않았다. 그녀가 몸에 두른 퇴폐적인 분위기가, 순수한 전사인 두 명에게 짜증과 불신감을 참을 수 없게 했기 때문이리라.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 [ 그렇다면, 본인은 집필 작업을 계속하도록 하지요 ] "잠깐 기다려. 캐스터.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어. 네가 우리 마스터에게 바라는 결말은, 영광인가? 아니면 추락인 것이냐? ] 그 질문에 붉은 캐스터(셰익스피어)는 폭소가 터지려는 것을 겨우겨우 참아냈다. [ 물론. 당연히 영광이지요 ] "알고 있겠지만, 만약을 위해서다. 혹여 네놈의 붓이 원인으로 이 계획이 무너졌을 경우엔 그 책임을 져 주어야겠다- 고통으로 말이다" [ 여제여, 그런 것이라면 안심하길. 조금 전 마스터에게 령주로 주의를 받은 참입니다. 이거 참 안타깝기 짝이 없....는 게 아니라 물론 처음부터 비극을 쓸 생각 따위 털끝만큼도, 전혀 없었습니다만! ] "...흥. 광대(캐스터)의 말 따위 신용할 수 있겠는가. 들어라. 캐스터. 작가로서 존재하는 너의 가치는 네가 쓴 책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책이 우리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 판명되는 순간 나는 너를 살려 둘 이유가 사라지고 만다" 끈적. 하고 식충식물에 둘러싸인 것만 같은 기분이다- 캐스터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대답을 잘못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한순간에 녹아들어가 포식당할 것만 같다. 붉은 어새신은 잔인함,이라는 점에 있어 이번 성배대전 최고라 할 수 있겠다. 붉은 캐스터가 추측하기로 붉은 어새신은 항상 마스터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을 살해할 수 있도록 조준하고 있었다. 살의가 아닌, 작은 악의에 지나지 않지만- 모든 언동, 분위기를 관찰해 그녀에게 해를 끼친다는 것이 판명되면 주저없이 암살행동에 들어갈 것이다. 라이더나 아처가 어새신을 멀리하는 최대의 이유도 그것이었다. 물론 여제라는 권력자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애초에 그녀는 자신들을 죽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좋게 지내라, 는 것 자체가 무리겠지. 그런 이유로 두 사람에게서도 미움을 받고 있다.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랜서(카르나)도 당연히 여제의 습성을 눈치 채고 있을 터다. 단지, 그는 "그렇다면 그런 거다"하고 받아들이고 있을 뿐. 그리고 캐스터(셰익스피어)의 인식을 말하자면 여제의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 머리 위, 까마득한 곳에 군림하던 여제. 그녀는 결코 약한 자가 아니며, 틀림없는 절대강자다. 수많은 존재를 현혹시켜 살아온 여자가 털끝만큼의 방심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할 수 있겠지. - 페이트 아포킄리파의 내용

*9 성격――― 교활하고 야심 넘치는 여제. 적에게든 아군에게든 걷어차 쓰러트린 후 독을 먹여서, 죽이거나 마음을 부셔버린다. 다른 사람에 대해 시기심이 강해서 아군이라 해도 필요하다면, 혹은 필요하지 않아도 처치한다. 그것은 자신의 능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영역 한정이지만). 그래서 다른 왕들과는 치명적으로 궁합이 나쁘며, 스스로 나설 일은 거의 없다. 예외적으로 『허영의 공중정원』이 완전한 형태로 성립됐을 경우, 그 내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힘을 뽐내기 위해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공격적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10 밝혀지지 않은 잔(不明の杯) : 네 놈은 나와 강한 연을 맺었다. 좋은 일이도다. 그렇기에 나는 네 놈을 신뢰하고 전력으로 싸우도록하마. 허나. 그런데 말이다. 신뢰란 때로는 족쇄(枷)가 된다 의심하는 것을 금기로 여기게 되고 고통스럽게 되버리고 만다. 의심한다는 것은 좋은 행위이니라. 「어째서 믿지 못 하나」라고 화를 내는 자가 있다면 주의하거라. 그것은 언젠가 「의심하지 않아주었으면」하는 것을 부르게 될테니. 허니 늘 관찰하거라. 항상. 항상이다. 사람을 속이는 행위가 얼마나 능하더라고 하더라도 속인다는 행위 그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니 그 부자연스러움이 어디엔가 표면화하게 된다. 서론이 길어졌다만………. 그럼 이 잔에는 독이 들어있지 않다고 나는 맹세하마. ───과연 정말로 나의 말은 옳은 말이겠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인연예장 설명

*11 전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전했다. 그 결과 3명은 완전히 납득해 주진 않았지만 우선 이 상황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즉, 검은 서번트들의 습격으로부터 공중정원과 성배를 수호한다는 것. 그것만 지켜 준다면 자신시로우을 마스터로 인정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어떤 의미에서 최대의 난관을 넘어섰다. 영령들은 긍지 높고 기분파에 고결하며 망설임이 없다. 자신의 이름을 대고 마스터권을 빼앗은 시점에서 살해당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 ...엿차 ] 원래는 세미라미스가 앉아야 할 옥좌에 앉아 까마득히 높은 천장을 올려다본다.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가슴 속의 안도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 마스터- 옥좌에 앉은 기분은 어때? ] 어느 새 붉은 어새신이 실체화해 있었다. 실례, 라고 말하며 일어나려 했지만 어새신이 살짝 그의 어깨를 눌러 제지한다. 등 뒤로 돌아서, 귓가에 속삭였다. [ 상관없어. 그대로 앉아. 그래, 그대가 왕이 된 기분은 어때? 상상해 봐. 여기 몰려든 영웅이란 것들이 고개를 숙이고 복종하는 꼴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이지? 왕된 자로서 긍지가 솟아오르지 않아? 모든 것을 지배하는 쾌락에 취하고 싶어지지 않아? ] 시로우는 말없이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그리고 어깨에 올려진 손을 쥐고 일어선다. [ 그럴 일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역시 인간을 지배하는 것엔 어울리지 않습니다. 여기엔 당신이 앉아 주시기를 ] 그렇게 말하자 여제는 조금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면서도 옥좌에 걸터앉는다. [ ...정말 재미없구나. 내 마스터라면 이 세상 모든 것이 내 것이다- 정도의 발언은 해도 될 텐데 ] [ 그런 마스터였다면 진작 당신에게 파멸당해 있겠죠. 이 세계, 주인이 될 자는 두 명이나 필요 없어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 상큼한 얼굴로 그렇게 지적하는 시로우에게 어세신은 뻔뻔한 얼굴로 혀를 찬다. [ ...칫, 눈치가 빠르구나 ] 시로우의 말대로 그의 계획에서 최종적으로 왕좌에 앉는 것은 붉은 어새신, 세미라미스다. 시로우는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인간들을 구한다. 그.것.으.로. 끝.이.다. 구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에 그 앞에는 아무것도 없다. [ 그러니 거기까지 해 내면 네가 왕이 되어도 좋다는 거야 ] [ ...해 낸다면, 그 때 결정하겠습니다 ] 시로우는 웃고는 대성배를 보러 간다며 그 자리를 떠났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2 제 3마법이 성취됐을 때에는, 세계를 지배하는 여왕에 된다..... 라고 시로우에게는 말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세계의 지배에 집착했던 것은 아니다. 그녀가 정말로 원했던 것, 바라고 있던 것 ---- 그것은 여제 자신에게조차, 벼랑 끝에서까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독부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순수한 물이었을지도 모른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3 여제의 미모가 복잡한 표정으로 물든다. [ 이런이런. 역시 욕망이 없는 인간이란 다루기 어려운 것. 재물에도 흥미가 없고 권력에도 의미가 없고 여자에게도 빠지지 않을 줄이야 ] 앗시리아의 여제, 세미라미스에게 남자는 장난감이었다. 그녀의 말에 넘어가 모든 것을 빼앗긴 인간은 수를 셀 수 없다. 그리고 그녀에게 있어 여자라는 것은 자신 혼자만이 존재했다. 물론 아이를 낳게 하기 위한 암컷은 필요했지만 여자로서 살며 남자를 마음대로 해도 좋은 것은 자기만의 특권이였다. -애초부터, 그런 식으로밖에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떠올려 보면 태어나자마자 일어난 일이다. 어렴풋하게나마 자신을 버리고 허겁지겁 강으로 도망친 여자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어머니이며, 물고기의 신이었던 Atargatis는 한 시리아인 남자와 간통해 딸을 낳는다. 그 아이가 세미라미스였다. 너는 수치다.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인간과 관계하여 태어난 아이는 수치라고 확실히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세월이 흐른 후 세미라미스는 생각했다. 어리석은 여자다. 어머니는 그렇게 자신을 내버렸고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살해당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어머니가 남겨준 유산이 있었다. 신의 피를 이은 세미라미스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물가에 적응해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답해 비둘기들이 그녀를 돌보기 시작했다. 무수한 비둘기들이 모여 추위에 떨던 자신을 감싸주었다. 어디선가 가져온 우유를 부리에 담아 그녀에게 먹여주었다. 어떤 비도 어떤 바람에도 지지 않는 비둘기들의 날개와 그들이 먹여준 젖으로 세미라미스는 자라났다. 그렇게 10년 목양자였던 남자와 만나- 세미라미스는 인간의 세계로 들어선다. 하지만 이미 내용물은 완성되어 있었다. 그 후 부모가 된 자에게 배운 무용이나 화장 같은 것들은 단순히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무기이자, 기술에 지나지 않았다. 여자를 증오한다- 남자에게 농락당하는 나약한 여자는 신이라 할지라도 용서없이. 남자를 비웃는다- 여자를 모욕하며, 결국엔 짐승같은 욕망뿐인 남자는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야 할 존재다. 그것이 그녀의 철학이며 세계를 보는 눈이었다. 자, 그럼 자신의 마스터인 시로우.코토미네- 아사쿠사 시로우 토키사다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 여자가 아니며, 남자도 아니다. ...어려운 존재로다, 정말로 ] 요염한 웃음에 도취되는 일 없이 권력에의 유혹도 시원스레 물리친다. 인간은 욕망의 생물이라고 하지만 저 소년은 사욕이 없다. 인류의 구제를 원한다는 말 한마디로 정리할 만 한 물건이 아니다. 미쳤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말하자면 틀림없이, 의심할 필요도 없이 미쳤다. 그렇기에 어새신은 이 마스터와 함께하는 것이 그저, 너무나 유쾌했다. 60년의 집념이 달성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 만약 힘이 부족해 쓰러진다고 해도- 그것은 그것대로 재미있다. 꿈에 사로잡힌 성인이 어느 정도로 절망하고 어떻게 전락하는가를 바라보는 것도 큰 여흥이다. [ 자, 그럼. 어느 쪽이 즐거울까 ] 붉은 어새신은 한동안 웃음을 터트리고는 모습을 감췄다. 그녀의 보구 [허영의 공중정원(행잉가든.오브.바빌론)]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뜨이는 일도 없이 루마니아의 하늘을 날아간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4 [ 세계최고. 가장 오래된 독살자의 이름은 장식이 아니다. 이 세미라미스, 과연 네가 다루어 낼 수 있는 존재인가? ] - 그것은 시로우가 어새신을 소환했을때, 어새신이 처음으로 입에 담았던 말이다. 미소지으며, 시로우는 그 대답을 다시한번 반복한다. [ 앗시리아의 여제여. 14기의 서번트에 의해 치루어지는 이 성배대전. 저는 승리나 패배와는 다른 장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협력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 어새신은 그녀치고는 드물게 파하하 하고 대폭소를 터트린다. [ 그래, 그거였어! 아니 무슨소리를 하는거지 하고 생각했다고, 그때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시점에서 다른 꼭두각시-마스터- 를 찾아내서, 당장 교환하려고도 생각했었어. ] [ 지금은 어떠신지요? ] [ 그걸 지금에 와서 묻는거야? 마스터, 너는 재.미.있.어. 너의 소망은 나의 소망과도 같아. 당연히 협력하는데 조그만 주저도 찾을 수 없지.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5 그 말에 캐스터는 빙그레 미소를 짓고는 예전부터 묻고 싶었던 질문을 던졌다. 지금은 마스터가 없는 것이다. 그녀의 속마음을 토해내게 할 절호의 찬스다. [ 그럼 본인도 한 가지 질문을 허락받고 싶군요. 여제시여, 당신은 어느 쪽이십니까? 우리들 마스터의 비원이 달성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그.의. 비.원.을. 짓.밟.는.쪽.이. 즐.거.운.가. ] -아주 잠시 동안, 어새신은 허를 찔린 듯 숨을 멈췄다. "달성 쪽이 당연하지 않은가. 서번트란 마스터에 봉사하는 것이니까" [ ...저런 ] 캐스터의 답변에는 명확한 불만이 눈에 보일 듯 했다. 그(셰익스피어)는 현재 살아남은 서번트 중에서는 틀림없는 최약체였지만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 그런 겉치레뿐인 답변 따위! 어새신이여, 파멸을 보고 싶은지 아닌지! 자! 대답을! ] 캐스터가 다시 한 번 물었다. 언어라는 칼날에 노려진 붉은 어새신은 그것이 광대치고는 진지한 문답이라 인식했다. 그렇다면 여제(세미라미스) 또한 진지하게 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거짓을 말한다면, 그것은 광대보다 못한 어리석은 자라 하겠지. 신하도 없다. 그렇다면 자신의 본심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기묘하게도 그것은 지독하게, 용기가 필요한 작업처럼 생각됐다. 하지만 기댈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리광으로 대답을 얼버무릴 수는 없는 것이다. 전례가 없을 정도로 신경을 집중시켜 몇 겹이나 쌓인 거짓을 벗겨 내 여제는 진실을 짜내고 있었다. " -보고 싶다. 그런 기분도 부정하지 않겠다. 나는 선량함이나 관용 따위에 관심이 없고 파멸과 절망을 기호로 삼는 여자니까 말이지. 나는 권력을 자랑하는 왕이 무참히 추락하는 모습도 용장이 공포에 질려 절망하는 모습도 보았다. 하지만, 아직 성자의 절망만은 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보고싶다. 그것만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야" 쿡, 하고 붉은 어새신이 웃었다. 캐스터는 침묵을 무기로, 이야기의 앞을 재촉했다. 광대는, 때로는 끈질기게, 왕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더 보고 싶은 것이 있다. 그 남자가 보고 싶다고, 마음 깊이 바라던 풍경이다. 인류의 구제. 제정신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어떤 영웅이나 성자도 포기하고 있던 풍경. 나 또한, 인간의 위에 군림하는 자. 비극, 현란, 추악, 청렴. 수많은 것들을 보아 왔지만- 단 한 번도, 그것만은 본 적이 없다. 어쩌면, 따분할지도 모른다. 어찌할 수 없는, 무미건조한 재미없는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 과연. 여제께서는 마스터에의 충성심이 아닌 순수한 호기심으로서 그 결말을 보고싶다 하시는가 ] "그 말대로다. 물론, 내게도 "지배"라는 소망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남자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가 어디까지 기어올라 줄 것인가 지금은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6 [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는 의리가 아니다. 계약이며, 인연이다. 어새신. 너도 시로우.코토미네에게 의리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잖나 ] [ 당연한 것을. 나와 그 녀석은 마스터와 서번트라는 계약으로 맺어져 있어. 하지만 랜서. 너의 마스터는 시로우이지, 저것이 아니잖아? ] 어새신은 그렇게 말하고 붉은 랜서가 마스터로 섬겼을 터인 남자를 손가락질했다. 조소를 머금은 웬만한 영웅이라면 참지 못해 덤벼들만한 비웃음으로 도발했다. 하지만 랜서는 그 웃음에 불쾌함조차 드러내지 않고 엄숙한, 아니 진지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 확실히, 너의 지적은 옳다. 어새신.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더할 나위 없이 정당히 맺어져 있는 것은 이 쪽 진영에서는 너희들뿐이다. 마스터는 너를 이용하고 너는 마스터를 이용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서로에의 봉사와 신뢰가 있다. 너는 그를 배신할 수 없다. 기껏해야 상상하는 것이 고작이겠지 ] [ --------------- ] 랜서의 말에 어새신은 할 말을 잊어버렸다.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세미라미스가장 깊은 부분에 있던 [무엇인가]를 지적한 건가. 이 영령은. 잠시 침묵이 이어진 붉은 어새신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네놈 ,지금, 뭐라고, 말했지? ] [ 뭐라고 할 만한 것이었나. 너는 마스터를 배신할 수 없고 상대편에서도 신뢰하고 있으니 서로 이상적인 마스터와 서번트라 칭찬할 셈이었다만 ] 붉은 어새신은 랜서를 노려본다. 의외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는 듯 랜서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확실히 그는 칭찬했다. 칭.찬.할.셈.이.었.겠.지. 하지만 그것은- [ 무슨...바보같은 ] [ 바보 같은 말이 아니다.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이상적이다. 마스터 또한, 너를 배신할 리가 없지. 너의 배신에 최대의 벌로서 보복하는 것보다 최선의 수단으로서 배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는, 배신하지 않는다. 그 말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여겨져 견딜 수가 없다. 어새신의 동요는 신경도 쓰지 않고 랜서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 그러니 이해하라고는 하지 않겠다만 납득은 해 주지 않겠나. 어새신. 약육강식은 이 세상의 섭리- 하지만 우리들은 야수가 아니다. 본능에 입혀주어야 할 인륜이 존재할 터다. 그리고 그것은 100명이 있다면 100명 모두 형태가 다를 윤리다. ..그 윤리가, 내게 마스터를 배신하게 두질 않는다. 나는 그런 식으로 되.어.있.다. ] 붉은 어새신의 자신에 대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계도 붉은 아처(아탈란테)의 너무나도 냉철한 논리도 모두 이해하면서도 랜서는 입을 연다. [ 나는 이곳에서 이들을 지킨다. 내가 할 말은 이상이다. ] 환상의 어새신은, 옥좌에 앉은 육체가 받은 충격을 표시하듯 휘청였다. [ ...그런, 가. 그래, 마음대로 해라 ] [ 고맙다. 어새신 ] 환상은 사라지려 하던 직전 랜서를 향해 돌아서, 물었다. [ -저기 말야, 정말로 너는 내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 [ ...어리석은 질문이군. 어새신. 너는 마음 끌리는 상대에 집착해 죽이고 싶어지는 편집광(monomania)인가? ] 그 말에 환영은 지독하게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사라졌다. 흠. 하고 중얼거린 후 붉은 랜서(카르나)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마도, 이제 어새신이 이들을 노릴 일은 없을 것이다. [ -겨우, 내 역할이 끝난 모양이다. 마스터, 너와는 한 마디 말도 나눌 수 없었지만, 행운을 빈다 ] [ 잘 들어봐. 맛있는 커피의 요령은... ] 엉뚱한 방향을 향해 가공의 인물에게 떠들고 있는 마스터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랜서는 영체화 해 모습을 감췄다. /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는 홀로, 옥좌에 앉아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너.는. 그.를. 배.신.할.수.없.다. 기껏해야 상상하는 것이 고작이겠지. 이 무슨 망언인가. 이제 와서 분노와도 같은 감정이, 가슴속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피가 끓어오를 만큼 뜨겁게. [ 배신할 수 없다고? 이 세미라미스가- ] 바보 같은 말을. 배신하지 않는 것은, 어디까지나 목적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류를 구제하고 나(세미라미스)는 구제된 인류를 통솔하는 존재가 된다. 왕좌에 오르는 것은 나 자신 뿐. 이외에는 모두 그녀의 "가축"인 것이다. 폭정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관리와 지배를 실행할 뿐이다. 육체를 얻으면 그것도 쉽게 이루어질 것이며 대성배가 이 정원에 있는 한 마력의 고갈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남은 것은 검은 진영과의 별것 아닌 결착뿐. 모든 것이 끝나면, 마스터를 배신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다. 랜서놈, 웃기고 있구나. 배신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저, 배신할 필요가 없을 뿐이다. 지금이라도 배신해 줄 수도 있다. 그 남자의 의지를 빼앗고 그 남자의 마스터 권리를 빼앗아 괴뢰로 세우는 것도 간단하다. 그래. 그 소년아이의 고집에 어울려 줄 필요는 없다. 빼앗아 버리면 된다. 언제나 그랬듯, 몇 번이나 해치웠듯 말과 손끝과 달콤한 독으로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해 버리면- 상상한다. 배신당한 그의 얼굴을. 멍청한 얼굴로 경악하고 사태를 이해해 갈수록 지독한 분노로 일그러지겠지. 그리고, 그리고. 애처롭게 울부짖고- [ ...아니, 그건 아니지. 그 녀석은 그런 식으로 슬픔을 드러내진 않아 ] 아마도 놀라움에 살짝, 눈을 크게 뜨겠지. 그리고, 그마스터는 아마도--- 웃을 것이다. 생.각.대.로. 되.지.않.았.다. 내.6.0.년.은. 물.거.품.이. 됐.구.나. 그럼에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미 시로우.코토미네의 후회는 4백 년 전에 놓아두고 왔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구하기로 맹세했을 때부터. 모든 것을. 배신에 분노하지 않는다. 배신에는 대처할 뿐. 조치할 뿐. 그것은 슬픈 존재방식이다. 배신에는 조소가 따르기 마련. 그는 배신당할 때마다 비웃음당하고 쌓아 올린 것을 짓밟힌다. 하지만, 몇 번이나 그것이 반복될 지라도 소년은 처음부터 다시 쌓아 올릴 것이다. 배신당했다고 해도 배신한 쪽에 아무 감정도 기울이지 않는다. 절망 따위 예전에 잘라버린 소년은 배신한 자를 놓아둔 채 앞으로 나아간다. 등 뒤에서 칼날을 들이대는 암살자(어새신)는, 절대로 쫓아 갈 수 없다. 그저, 그의 등 뒤를 바라볼 수밖에는 없다. 슬프고, 분한. 그런, 격정이 아닌 희미한 구름처럼 애매한 쓸쓸함이 밀려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7 뚝, 하고 머릿속에서 선이 끊어지는 것 같은 감각. 캐스터는 질문해야 할 것이 한 가지 더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 아차. 여제의 연애담을 추가해도 좋은지 물어 두는 것을 깜빡했군. 흐음, 어찌해야 할지- 에잇 모르겠다. 덤으로 써 두자. 이건 재밌을 거다. 틀림없이 웃길 거라고 ] 셰익스피어는 품속에서 종이를 꺼내들고 슥슥 휘갈기는 필체로 기록해 두었다. 여.제.는. 사.랑.에. 빠.져.있.다. 이렇게, 셰익스피어는 다시 본격적인 집필을 재개하려 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8 그녀도 아탈란테와 같이, 아기일 무렵 모친에 버려졌다. 그녀의 경우, 반분이 신이였기 때문인지 비둘기들이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고, 양육했다고 전해진다. 그 뒤, 늙은 장군 온네스에게 시집갔지만 그녀의 미모에 홀린 니노스 왕에 의해 강제로 신병을 탈취당해버린다. 세미라미스는 니노스 왕에게 헌책을 전수하고, 총애가 깊어져 왕비가 된 몇 일 뒤에 니노스 왕을 독살했다 ---- 라고 전해진다. 그녀의 근간에 있는 것은, 절대적인 타자에 대한 거절이다. 고독은 좋아하지 않지만, 고고함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있어서, 모든 인간은 「무심으로 섬기는 자」가 아니면 아니된다. 아군 측일 터인 서번트들이 차례로 그녀를 싫어했던 것도, 그 사상을 민감하게 감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 그렇지만, 「섬기는 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자」이면서, 세미라미스라는 존재 그 자체에 전혀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았던 성직자 겸 서번트에 의해, 그녀의 생각은 착잡해져 갔다. 세미라미스에 있어서 「미모」가 아니라 「능력」을 순수하게 평가받은 것은 처음이었으니까. 처음에는 그 태도에 호감을 품고, 그 다음에는 묘한 분노를 느끼고, 마지막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본 감정 ---- 애달프다고 말할 수 있는 것에 가슴이 괴로웠다. 결국에는, 그녀가 진정 좋아한 것은 자신따위 전혀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었지만.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9 *그림 코멘트 : 히가시데가 푸쉬하는 콤비는 시로&적의 어새신. 애니메이션에서는 이후 두 사람의 관계도 농밀하게 그려질 예정으로 보인다. / ㅡ히가시데 씨는 어떠신가요?(좋아하는 캐릭터/콤비) / 저는...스포일러일지도 모르지만 적의 어새신과 시로의 관계성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마음에 든다고 할까, 똑바로 나아가는 인간과 그 뒷모습을 지켜보는 인간의 연애라고도 우정이라고도 단정짓기 어려운 관계성이 제 안의 정석입니다. / ㅡ히가시데 씨가 모에하는 관계성이라는 건가요. / 아키야마 미즈히토(소설가)의 "고양이의 지구본"이란 SF 소설에 강한 고양이와 그걸 지켜보는 귀여운 고양이의 관계성이 있거든요. 거기서 "나는, 나를 봐주지도 않는 그 고양이가 좋았다"라는 말이 나와요. 그거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ㅡ앞밖에 보지 않는 캐릭터와 그걸 동경하는 캐릭터라는 관계성인 거군요. / 돌아보지 않으니까 좋은 거거든요. 특이한 취향이지만요. 이 두 사람의 관계성은 제 마음에 쏙 듭니다. - 뉴타입 2017년 12월호 히가시데 유이치로 인터뷰

*20 "서번트, 어새신. 세미라미스다. 그럼... 우선 왕좌를 준비해라. 할 말은 그 때부터다. 없다면 할 수 없지. 그대가 의자가 되도록 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소환 대사

*21 "주종, 이라...그대, 설마하니, 내 입장이 아래라 생각하고 있는가? 그 오해는 조만간 시정하거라...!" / "그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목숨은 진즉에 없다. 목숨이 있다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 "좋아하는 것? 흠... 구멍을 파는 거겠지? 그리고 거기에, 누군가가 빠진다.... 뭐, 비유로밖에 안 되지, 후후후." / "난폭한 남자는 별로이다. 무엇보다, 내 앞에서 무뢰를 자처하고 살아있는 자는 적지만 말야." / "영원한 삶, 영원한 지배. 아, 성배에 걸 바람 따위 시시한 것이겠지. 나의 바람따위, 사소한 것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마이룸 대사

*22 마스터를 대하는 태도는 불손하다. 인리수복의 명분이 없었다면 높은 확률로 따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배신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멋대로 움직여서 마스터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만약 그런 태도를 책망하려 한다면, 자신이 세미라미스보다 격이 위라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초고난이도. 그렇다곤 해도 원래는 사람에게 제멋대로 희롱당한 인물이기도 하다. 다소의 방약무인함은 용인하고, 너그럽게 대하는 게 좋은 마스터겠지. 질서・악 속성이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은 행위도 주저 없이 행한다. 적을 방심시킬 수 있다면, 아군째로 중독시킬 가능성조차 있다. 또한, 성가시게도 기척차단은 독을 타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병에 걸려 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조종당하고 있었다, 는 등 그녀의 마스터가 되었을 때의 피해자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예외 중의 예외지만, 그녀의 힘을 바라고 수십 년을 들여 공중정원의 재료를 모으고, 그런 데다 예의바르게 대하고, 때로는 깨끗하지 않은 수단이라도 동원할 수 있는 마스터라면, 그녀도 온 힘을 다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흐아아아아아 하고 정말 한가해 보이는 하품을 한 것은 붉은 라이더(아킬레우스)였다. [ 할 일이 없구만 ] [ 동감이다 ] 대답한 것은 붉은 아처(아탈란테). 공중에 떠 있는 정원이니 밖에서 산책할 수조차 없다. 거의 반나절동안 두 기의 서번트는 따분함에 고통받고 있었다. [ 지루하십니까? ] 두 서번트의 마스터가 된 시로우.코토미네는 원래부터 서번트였던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과 함께 나타났다. [ 그렇지. 뭐. 검은 진영 놈들은 3일후에 도착하는 게 확실해? ] [ 그렇군요. 상대쪽은 어쨌든 이 공중정원을 쫓기 위한 "말"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상황에 따라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붉은 라이더와 아처는 나란히 불만에 찬 소리를 흘렸다. 어새신이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 겨우 3일인 것을. 참을성이 없는 것은 전선에서 싸우는 영웅의 천성이란 것이냐 ] [ 싸움 거는 거라면 기꺼이 받아 주마 ] 서로 노려보는 두 사람을 시로우가 달랬다. [ 저런저런. 두 분도 참. 그리고, 한 가지 아처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 [ ...응? ] 지명된 아처가 수상하다는 듯 얼굴을 찌푸렸다. [ 검은 진영으로의 정찰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기척차단]을 가진 어새신이 적임자입니다만- ] 시로우가 슬쩍 어새신 쪽을 본다. 어새신은 조금 불만스런 표정으로 흥 하며 눈을 돌렸다. [ 아아. 어새신은 어새신이긴 하지만 저.거. 였구나 ] [ 기척차단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수상하고 말이지이 어쩔 수가 없구만! ] 두 기의 서번트가 큭큭 웃는 모습을 보고 어새신은 더욱 더 험한 눈매가 된다. 노려보는 어새신을 달래며 시로우는 아처에게 말을 잇는다. [ 그래서, 척후병으로서 당신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 에에? 나는? ] [ 유감스럽지만 이 멤버에서 당신(라이더)만큼 정찰병에 어울리지 않는 영웅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 시로우는 온화한 표정을 한 채 붉은 라이더의 의견을 단숨에 꺾어버렸다. [ 흠. 그렇지만 귀환은 어찌 한다? ] [ 제가 당신의 마스터인 이상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념화로 불러 주시면 령주로 불러들이지요. 그 쪽의 룰러가 무엇인가를 명령한다고 해도 이 쪽의 령주로 묵살할 수 있습니다 ] 마술사에 의한 "공간전이"는 거의 마법에 가까운 신비이며 세례영창 이외의 마술을 배운 적이 없는 시로우에게는 당연히 가능할 리 없는 영역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령주가 있다면 안 될 것이 없다. [ 그런 사소한 일에 령주를 써도 되는 건가? ] [ 상관없습니다. 저는 다른 마스터로부터 령주를 승계하기 위해 룰러로서 소환된 그녀와는 달리 한 기의 서번트에 모든 령주를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버서커의 령주도 남아 있으니 한 획 정도는 문제없겠죠 ] 그것은 즉 어떤 대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의 령주에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이다. [ 흠. 뭐 좋아. 이 지겨움을 달랠 수만 있다면- 정찰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 ] [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 붉은 아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영체화해 기척을 지웠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4 세미라미스 : 아아, 좀 더, 더욱더다. 내게 보여주도록 해라……감미로운 쵸코의 세계를! 쵸코가 쵸코를 만들어, 쵸코가 모든 걸 지배하는, 쵸코의 쵸코에 의한 쵸코를 위한 세계를! / 쵸코가 게슈탈트 붕괴한다! / 세미라미스 : 사람인 네놈이 내 말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쵸코의 세계에 나와 이 공중정원이 군림한다! 그건 어찌도 유쾌한 일이란 말인가! 하하, 하하하―――――! …………므…………? ------------- / 직원 : 머, 멈췄……어? / 다빈치 : 이건――――― / 마슈 : ……마스터! / 세미라미스 : 무슨 일이냐, 어째서 생산이 멈춰있는 거냐. 멈추라 명한 기억은 없다고! / 오버 플로 작전, 간신히 제 때 맞췄다! / 세미라미스 : 뭣이……? 아니 하지만―――――이건, 위험해. 쵸코의 생산이 멈췄단 건……!! 녹는다. 녹고 말아. 봉인도, 나도……! 읏, 오, 오오오옷―――――! / 마슈 : 마스터, 칼데아 쪽은 어떻게든 괜찮습니다! 그쪽 상황은 어떻―――――읏, 이 반응은!? / 다빈치 : 구다오군, 저쪽이다! 지금까지 쵸코 파운틴이 흐르고 있던 곳에 뭔가가 있어! / 파운틴의 흐름이 멈추고는――――― 그 밑에서――――― / 세미라미스가 또 한 명!? / 세미라미스? : 짜증나는 봉인이 겨우 녹았는가. 해주었구나, 쵸코 주제에……! / 세미라미스? : 그, 윽……. / 다빈치 : 지금까지 있던 세미라미스 쪽은……아아, 성배의 힘으로 위장공작을 하고 있던 건가? 반응이 바뀌어져 있어. 그녀는 서번트가 아니야. 쵸코다. / 마슈 : !??? / 쵸코인 세미라미스……쵸코라미스!? / 다빈치 : 어이쿠, 묘하게 어감이 좋은 명명이네! / 세미라미스 : 흥, 이름따위 어찌되도 좋다만. 그 말대로, 저건 내가 만든 쵸코다. 처음이었으니 말이지. 성의를 다해 만들어, 나의 분신이 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해보자――――― ……반역당했다. 무심코 성배의 접속권을 빼앗겨, 나 자신은 쵸코의 결계에 갇혀버리고 만 것이다! / 깜빡하는 게 지나치잖아요! 첫등장에서 이건가……! / 세미라미스 : 시, 시끄럽다 닥쳐라. 나도 방심이나 실수와 인연이 없는 건 아니야. / 다빈치 : 살벌한 걸 묻겠는데, 넌 왜 살해당하지 않은 거니? / 세미라미스 : 이 보구를 근간에서부터 전개하고 있는 건 나였기에, 나를 죽이면 공중정원도 사라지지. 정원을 유지한 채로, 성배의 힘을 통해 자기 멋대로 뒤바꾸기 위해선 내가 없어지면 안 됐단 사정일 테지. 허나―――――그것도 이걸로 끝이다. 성배의 힘이 정체된 걸로 인해, 봉인은 소실했다. 실패작 초콜렛은 이 틈에 처분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 쵸코라미스 : 그, 윽……앞으로 조금, 앞으로 조금이었거늘……! 우리들의, 쵸코의, 제국이……! / 세미라미스 : 웃기지 마라. 네놈은 여제가 아니다. 여제의 형태틀에 집어넣어져 만들어졌을 뿐인 과자에 불과하다. / 쵸코라미스 : 그렇다 할지라도! 나를 그리 만든 건 네놈이 아니더냐! 사람의 여제는 사람의 나라를 통치하고자 한다. 허면 쵸코의 여제는 무엇을 다스려야 하는가!? ……쵸코의 나라밖에 없지 않느냐! 그리고 그게 세계에 없다면. 무슨 짓을 하더라도 만들 수밖에 없지 않느냐……! / 세미라미스 : 에에잇, 나이지만 말도 안 되게 성가셔! 내가 만든만큼, 내 사고를 충분히 트레이스하고 있구나! / 기분을 알겠지만…… 그 여파로 무너질 순 없어 / 세미라미스 : 나는 봉인에서 이제 막 나온 참이라 본상태가 아니다. 이 여제를 도울 명예를 주도록 하지, 인간. 꼴사나운 모습은 보이지 말라고? / (도와줘으면 한다곤 절대 말하지 않는 이 느낌……) (성격은 쵸코라미스와 전혀 다르지 않는 모양……!) / 쵸코라미스 : 나를……먹을 생각인가. / 세미라미스 : 흠. 쵸코는 사람에게 먹히는 것. 역일리가 없지. 허나――――― 기어오르지 마라. 네놈은 실패작 중에 실패작이다. 고로, 나는 네놈을 먹거나 하지 않는다. 그저 분쇄해 버릴 뿐. 수치와 함께 말이야!! / (전투) (소멸) / 다빈치 : 이걸로 한 건 낙찰……그리 생각해도 되려나? / 세미라미스 : ……흥. 나도 물러날 때는 알고 있지.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었기에, 본래 상태도 아니고 말이야. 이대로 계속 현현해 있다 한들 뭐가 어찌되는 것도 아닐 테지――――― 주운 성배는 뒤처리 삯 대신 주도록 하마. 여제의 하사다,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받도록 해라. / 마슈 : 그건 감사한 일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어째서 당신은 그와 같은 쵸코를? / 세미라미스 : 그건―――――그. 현현해, 나는 발렌타인이란 것에 대한 지식을 부여받았다. 초콜렛에 대해서도 말이야. 쓰면서, 하지만 감미로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쓰이는 도구이면서도, 때론 재기불능이 될 때까지 마음을 죽이는 경우도 있다――――― 즉, 나는 쵸코라는 개념을 일종의 독이라 판단한 것이다. / 쵸코라미스도 비슷한 걸 말했던가 / 세미라미스 : 나는 독의 여왕. 그건 즉 쵸코의 여왕이다. 허면 최고이면서 최강인, 누구도 본 적이 없는. 나 외엔 그 누구도 만들 수 없는, 궁극의 쵸코(독)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해서 말이다――――― / 그만 흥이 올라서, 저런 분신 쵸코로 해버렸다고 / 세미라미스 : …………. / 마슈 : 역시 왕님 계열 분들은, 저희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행동을 하시네요……. / 세미라미스 : 에에잇, 이제 됐잖느냐. 인적 없는 장소에 내려 이 보구를 해체한다. 그 때까지 네놈들은 나의 정원 위에 멋대로 만들어낸, 카카오 냄새로 가득찬 시설을 전부 정리해둬라. / 다빈치 : 어차피 해체할 건데도 말이니? / 세미라미스 : 기분의 문제다. 자신의 정원이 어지럽혀진 채 얌전히 잠들 수 있나? 물론, 이곳에 남겨진 쵸코도 전부 가져가는 거라고. 이 이상 늘어나진 않을 테니 불만은 듣지 않겠다. 제조기술이 극에 달한 끝에 만들어진 걸 테니 질은 좋을 터. 내겐 불필요하나 그런대로 가치는 있을 테지. / 마슈 : (그랬습니다! 저도 초콜렛을 만들지 않으면……!) / 다빈치 : 이런이런, 어쩔 수 없네. 이쪽도 약간의 책임은 있고, 그 정도 고생은 감수하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세미라미스 : 겨우, 평소 정원의 조용함이로군. 초콜렛의 냄새만이 희미하게 남아있으나……. (푸드득) / 세미라미스 : 응. 비둘기인가……무엇이냐? 옥좌의 뒷쪽에 이 쵸코 하나만 남아있었다고? 정말이지, 끝이 무른 녀석들. 다음에 만날 때엔 발닦이로 강등이로군. 아니―――――그래. 생각해보면 최초의 1개도 그런가. 나는 어째서 최고이며 궁극의 초콜렛을 만들려 했던가. 이유는 독의 여왕으로서 가진 긍지 때문이라 하더라도, 그렇다 해서 만든 그걸 어찌할 생각이었던 거지……? ……떠오르질 않아. 뭐, 떠오르지 않는단 건 대단한 의미는 애초부터 없었던 걸 테지만. 므? / (터벅 터벅) / 아마쿠사 시로 : 어이쿠. 산책을 해보니……기우로군요, 어쌔신―――――세미라미스. / 세미라미스 : …………. 아아, 정말로 기우다. 어딘가에서 만난 것만 같은 남자여. 그리고 더욱 신기하게도, 내 손엔 처분하기 곤란한 초콜렛이 딱 하나 있지. 주도록 하마. 감사하게 받아들여, 먹도록 해라. 거부하면 죽인다. / 아마쿠사 시로 : 하하, 살해당하고 싶진 않네요. 감사히 받도록 하지요. / 세미라미스 : 그걸로 좋다. 그래―――――그걸로 좋아. 말할 것도 없다만, 이 일은 누구에게도 발설금지라고. 기적적인 우연, 제멋대로인 자비의 산물이라 할지라도, 이 여제로부터 직접 쵸코를 넘겨받았단 사실을 다른 남자가 알았다간, 그대는 갈가리 찢겨질 게 분명하니. / 아마쿠사 시로 : 그건 무섭군요. 충분히 주의하도록 하지요. / 세미라미스 : …………그럼 이만. 내겐 해야 할 일이 있다. / 아마쿠사 시로 : 또 만날 수 있을까요? / 세미라미스 : ……뭐라고? / 아마쿠사 시로 : 쵸코를 받은 이상, 사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라. / 세미라미스 : ……만날지 만나지 못할지 알까보냐. / 아마쿠사 시로 : 하지만 들었다고요? 이후엔 마스터의 소환에도 응해주실 생각이지 않으십니까. 그것이 백억분의 일, 아니, 천억분의 일인 확률이라 할지라도. 이처럼 우연히 만날 기회는 제로란 건 아니지 않은지? / 세미라미스 : ……이번 건에선, 결과적이라곤 하나 녀석들에게 빚을 만들고 말았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아니, 그보다 그걸 알고 있으면 묻지 마라. 저 남자가 나를 부르는가 마는가일 뿐이잖느냐! / 아마쿠사 시로 : 하하, 확실히. 이건 우문이었군요. / 세미라미스 : 흥. 그럼 작별이다――――― 내가 처음 만나는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여. / 아마쿠사 시로 : - 네에……그럼, 또. 내가 처음 만나는 세미라미스. / 세미라미스 : 그러니 또인지 어떤지는 모른다고 말한 것을. 정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시바의 여왕 : 히와와와아아~, 쵸코의 물결에 휩쓸려져가버려요오~!? 전 그저, 자신이 돈다발목욕와 같은 고저스함으로 쵸코목욕을 만끽하는 모습이 파앗하고 보이고 만지라, 이건 성공할 게 틀림없다고 칼데아 · 쵸코 왕국 간의 경제거래에 얽혀 암약하고 있었을 뿐인데에~~~? 아직 벌이가 목표액에 달하지도 않았는데, 어째서어어어~~. ……어라? 하지만 지금 이 상황…… 보기에 따라선 쵸코목욕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닌……. …………. (꾸물꾸물) / 시바의 여왕 : 역시, 상품의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세미라미스 : 이 공중정원에 초콜렛 제조설비를 만든다. 네놈들은 그걸 위한 노동력이다. 이 정원은 전부가 나의 영역. 재편성은 자유다만, 『지금은 없는』 걸 새롭게 만들려면 자원이 필요해서 말이지. 네놈들은 그걸 모아, 내가 새로운 설비를 만드는 걸 도와라. 실제 가동이나 관리도 상황에 따라 맡기마. / 과연…… / 세미라미스 : 지금 있는 건 공중정원산 특수한 카카오 나무 뿐이다. 이 초코파운틴 같은 것의 재료로 되어있다만――――― 아직도 부족해. 늘리고, 또 늘려, 그리고 그 지식과 경험을 바탕삼아 또 새로운 제조수단을 만들지 않으면 안 돼. / 마슈 : 혹시 카카오 나무를 키우는 것부터 시작하고 계신 건가요? / 세미라미스 : 공중정원은 나의 영역이라 말했다. 생육이나 수확의 시간을 바깥 상식으로 헤아리는 건 우자의 소업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쿠훌린 : 오우 마스터, 나무 심는 건 무사히 완료했다고. 남은 건 실제로 어떻게 성장해가는가를 보는 것 뿐이다. 그 여제씨밖에 모르는 것도 많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이야. 하지만……왜 우리들이 나무를 심는 일을 위해 불려진 거냐? / 왠지 모르게 그냥 좋을 거라 생각해서…… / 쿠훌린 : 아니, 딱히 불만인 건 아니야. 의외로 확하고 오는지라 스스로도 놀라고 있어. ……이 녀석들도 그렇겠지. / 카르나 : 동의하지. 딱히 서투른 일이란 것도 아니었다. / 블라드 3세 : 동감이다. 한 명의 무인으로서 있고자 하더라도, 경작을 못하는 것도 아니지. 애초에 말뚝도 또한 땅에 박는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란 녀석일 터. / 디어뮈드 : 농작업은 스스로와의 싸움과 같은 것. 견실하게, 착실하게 일을 진행한다는 건 편해서 좋아. 쵸코. 그리고 발렌타인이란 마의 의식과 이어지는 것은 다소 걸리기도 합니다만, 그건 그거. 카카오 나무에 죄는 없는 법. 매료 운운도 관계없어. 가능하면, 이제부터 채집할 카카오 열매는 다른 평화적 용도에 쓰여졌으면 합니다. 정말이지, 여제는 대체――――― (꾸국! 꾸국!) / 디어뮈드 : (읏……여제의 사역마에게 보이고 있나. 솔직히 여제야말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 지금은 아직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지,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그와 같이 오만하고 고고하며 마음에 슬픔을 숨기는 여자야말로, 여차할 때 휙하니 넘어가버리는 거다, 휙하니……!) / 쿠훌린 : 뭐냐 탐탁치 않아 보이는구만 어린 놈. 모레의 방향을 경계하고 있단 표정이야. 뭐, 기분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이 시기의 여자들은 이것저것 어려우니. 나도 쵸코가 어떻다니 귀찮기 그지없다만, 그걸로 기분이 풀린다면야 이야기는 빠르지. 오히려 쵸코가 없었을 때, 대신 뭐가 올지 예상이 전혀 되지 않아서 밤에도 잘 수 없단 거다. 아아, 특히 메이브 같은 건――――― / (휙) / 메이브 : 내가 어떻다고, 쿠쨩!? / 쿠훌린 : 제 말하니 바로 와버렸어. 그건 그렇고 엄청 빠르구만 메이브!? / 메이브 : 들었어, 들리고 있었어. 설마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쵸코로 당신을 농락하려 한 건 답답하고 쓸데없는 행위였단 거려나!? ……그렇네, 잘 생각해보니 그 말대로야. 그럼 쿠쨩 겟 계획은 처음부터 다시 짤 수밖에 없겠네. 역시 보다 직접적인 실력행사 쪽으로 훌쩍 바꿔버리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 (찰싹!) / 쿠훌린 : 것 보라고, 진짜로 귀찮아! 쵸코의 달콤함을 참는 편이 몇 배는 더 낫다! 디어뮈드, 뒤는 맡기마! 아까 전에 말했던 짐승물리기용 허수아비, 부탁한다고! / 디어뮈드 : 하아. 하지만 빛의 왕자여, 허수아비의 재료는 귀공이 준비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만――――― / 쿠훌린 : 아아, 보관실에서 가져왔다. 이걸 써라. 뭔지 잘 모르겠지만 딱 맞잖냐……그럼 이만! (후다닥) / 카르나 : 흠. 확실히, 묘하게 딱 들어맞는군. 예를 들면 어딘가의 세계에서 우리들은 다른 형태로 함께 있었던 것 같은……그런 기분이다. 아아, 오늘도 날씨가 좋아. 농사짓기 딱 좋은 날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쿠훌린 : 좋아, 신중히, 신중히 뽑으라고……. / iyyyyyyaaaAA…………! / 쿠훌린 : 칫, 역시 위험한가, 중지! 수확 중지다! / 디어뮈드 : 룬으로 귀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위기가 있다니……! 역시 여제가 만들어낸 수수께끼의 쵸코식물입니다. / 쿠훌린 : 만드라고라를 품종개량한 것까진 좋지만 말이야, 『뽑을 때 비명을 지른다』 『그걸 들으면 죽는다』 같은 성질은 없애줬음 했다고. 역으로 강해져있지 않냐. / 카르나 : 하지만 어떻게 할 건가? 세미라미스가 말하길, 이 밭의 수확은 오늘이 아니면 안 되는 모양이다. 내일은 메말라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 포기할 수도 없을 테지. / 블라드 3세 : 음. 지금까지 정성을 다해 키워온 작물을 수확하지 않은 채 말라버리도록 내버려두단 건, 어찌할 도리 없는 우행이다. 패주 직전까지 고통을 준 적을 무의미하게 놓아주는 것과 마찬가지. 마무리를 지어야만 승리를 얻을 수 있지. / 쿠훌린 : 하지만 말이야. 수확할 때마다 누가 죽어버려서야 수지가 안 맞는다고.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 …………. 하는 수 없지, 여기까지 와서 망설일 수는 없나. 조금 기다려라. / 네로 : 랜서여, 짐밖에 할 수 없는 일이란 무어냐? 발렌타인은 정열의 계절. 물론, 정열과 장미의 황제인 짐도 이 시기는 무척이나 바쁘다고! / 쿠훌린 : 아……뭐, 뭐라고 해야 하려나. 보면 알잖아? 이곳은 밭이다. / 네로 : 으므, 잘 모르겠지만 훌륭한 작물이 자라고 있구나? 신종인가? 짐 취향의 사랑스런 조형이다만? / 쿠훌린 : (이 인면화가 사랑스럽다고 왔나……) 이야아. 최근엔 무려 야채에 클래식 음악을 들려줘서 맛있는 작물로 키워낸다 같은, 그런 농법이 유행하는 듯 하다고? / 네로 : ………………. 과, 과연 그렇구나-!? 으므, 그래 알았다! 훌륭한 음악을 말이지? 들려주고 싶다는 거로구나? 이곳의 작물에게? / 쿠훌린 : 네 그 렇 습 니 다. (룬 귀마개를 준비하면서) 타이밍은 지시할 테니 맞춰달라고. 내가 이 괭이를 지면에 내리찍으면 스타트다. / 네로 : 좋다! 켈트의 전사들에겐 노래보다도 포효라 생각하고 있었다만, 짐의 노래는 드디어 네놈들의 마음까지도 와닿았는가! 그렇다면 몸과 마음을 전부 다할 뿐! 장래적으로 3일 밤낮 개최 예정인 『헤드라이너는 네로, 개막도 네로, 그리고 네로를 잇는 네로!』가 캐치프레이즈인 네로 온리 외야 페스의 연습이란 것도 될 테지! / 쿠훌린 : 무슨 지옥이냐 그건. 뭐어 좋아, 준비는 됐다고. 일단 한 곡 부탁한다. 괜찮냐, 3, 2, 1…… 지금이다! / 네로 : 보에~~~~♪ / iyaaaaAAAAAAAAAAAA―――――! / 쿠훌린 : 좋아, 죽음의 비명을 상쇄했다고! 이 틈에 다음도 수확이다, 서둘러! 마구 뽑아가라고, 계속 상쇄되지 않으면 역으로 이쪽 노래로 죽어버릴지도 모르니 말이야! / 네로 : …………후우. 오랜만에 마음껏 노래해서 짐은 만족이다. 므? 하지만 랜서여, 보니 그 작물, 성장은 커녕 잔뜩 뽑혀져 있지 않느냐. 괜찮은 게냐? / 쿠훌린 : 아, 아아. 네 노래가 너무 그거한지라 마구 성장해버려서 말이야. 때가 됐다면 이 틈에 수확해둘까, 그런 이야기인 거다. / 네로 : 그런가. 도움이 되었다면 짐도 기쁘다! 하지만 오랜만에 전력을 냈기에 생각보다 지쳤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목사탕이라도 먹도록 하지. 그럼 이만! 또 짐의 노래를 필요로 할 때가 오거든 언제든지 부르도록 해라. 짐은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는 통큰 마음의 소유자이니! (터벅 터벅) / 디어뮈드 : 다소 죄악감은 있습니다만……. 수확할 수 있던 걸 좋게 여기도록 하죠. / 쿠훌린 : 어쩔 수 없잖냐, 그것밖에 수단은 없었다. 죽음의 소리엔 죽음의 소리다. 괴물엔 괴물을 부딪히게 하는 거야. / 카르나 : 하지만, 오늘 중에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밭이 분명 하나 더 있었을 터이다만. 그건 어찌할 거지? / 쿠훌린 : ……그 드래곤 계집이라도 찾으러 갈까……. / 다빈치 : 만드라고라를 품종개량해서, 초콜렛 보디로 자라나는 만드라고라를, 말이지? 있어도 되려나 그런 거. 통상 마술로 가능한 범위일지 어떨지……으-응. 정말 쵸코를 독의 일종으로 여겨, 독의 초일류 마술이란 관점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아직 괜찮다만, 그렇지 않다면……. ……흠. 칼데아의 쵸코 사정, 수요와 공급도 겨우 균형이 잡혀진 때긴 해. 좀 더 상황을 보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쿠노이치 서번트가 조종하는 오로치, 수확에 성공. 뱀에게 청각이 없기 때문인가? 하지만 뱀은 『사람의 손으로 뽑는다』는 조건을 만족하고 있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1 iyyaaaAAA! (만드쵸코라고라의 절규―――――녹음한 것으로부터는 데미지 효과가 소멸. 병기 이용은 불가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2 원격조작의 수확로봇이 개발되었음에도, 뽑아낸 만드쵸코라고라는 즉각 용해. 역시 사람의 손으로 뽑지 않으면 안 되는 모양 / 신병기 『돈규~』에 의해 대량수확이 가능케 되다. 하지만 엔지니어의 배가 핀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3 뭐야 이거 / 파라켈수스 : 『파라켈군』입니다만 뭔가. / 마슈 : 그런 당연한 듯한 얼굴로 말씀하셔도……. / 파라켈수스 : 이건 실례, 설명이 부족했군요. 애초에―――――초콜렛의 제조란 뭐인지요? 카카오라 불리는 식물의 과실을 가공해, 열이나 건조, 압력 등의 인적, 외적 변화를 더해, 천연자연으로는 도달하지 못하는 새로운 형태로 그 모양을 변화시켜간다――――― 그건 그야말로 인간의 행실. 인간의 모습. / 즉 화학이네요 OR 즉 연금술이네요 / 파라켈수스 : 이해가 빠르셔라. 그 말대로입니다. 그러니……미숙하나,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카카오 열매로부터 초콜렛을 만드는 작업, 이건 누가 해도 똑같은 게 아닙니다. 효율적인 정제엔 기술이 필요한 겁니다. 제가 닦아온 연금술이 다소나마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어떠신지요. 마스터. / 마슈 : 네에, 그건 무척이나 설득력 있는 이야기라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수수께끼의 인형은……? / 파라켈수스 : 단순한 겁니다. 나날이 늘어가는 카카오 열매의 량, 하지만 나는 혼자. 이건 일을 따라갈 수가 없어진다―――――그러니, 네. 저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 마슈 : !?? / 파라켈수스 : 한정적인 능력만을 가진 특수한 호문클루스. 그와 같이 생각해주신다면. 『카카오 열매로부터 초콜렛을 제조한다』는 행동에 있어서만, 이건 훌륭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당신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말하면, 하나의 동작에 특화한 로봇과 같은 걸까요. 순수한 호문클루스보다는, 그렇군요. 로봇이라 인식해주시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 멋대로 움직이고 있지 않아요? / 파라켈수스 : 물론, 자율적 행동이 가능합니다. 원격조작 등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효율적인 초콜렛을 제조한다』는 것에 거의 모든 기능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다른 명령은 받을 수 없습니다만, 초콜렛 제조라면 맡길 수 있어요. 이들 개체를 양산할수록, 초콜렛 제조효율은 확하고 상승할 테죠. ……마스터에겐 수고를 끼치게 됩니다만, 양산할 때엔 재료의 조달을 잘 부탁드릴게요. / 마슈 : 저기 말이죠, 제가 보기엔, 저 파라켈군이 뭔가 제조 시스템에 멋대로 개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 파라켈수스 : 네. 『효율적으로 초콜렛을 제조한다』에 관해선, 상당히 광범위하게 판단하도록 되어있는지라, 제조 시스템을 개조. 네에, 그와 같은 일도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마슈 : ……마스터, 마스터. 파라켈수스씨에겐 죄송합니다만, 저, 뭔가 조금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딱히 배신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그, 무심코 선의로 소동의 원인을 만들고 말 가능성이 있다고 해야할까――――― / 그게 파라켈 퀄리티다 / 마슈 : 네. 죄송하지만, 주의 부탁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파라켈수스 : 인형이라곤 하나……자신을 모방한 물건을 봉인씰을 붙여서 상자에 집어넣는 작업이란 건, 조금, 와닿는 게 있군요. / 폐기처분 쪽이 더 슬퍼 / 파라켈수스 : 네. 이들 호문클루스들이 해방될 날이 올지 어떨지는 불명입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너무나도 수상한 모습을 보다못한 지킬씨, 조수라는 명목의 감시 역할을 자원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6 독의 소녀, 밤중에 몰래 파라켈군의 멘테를 무상으로 하고 있는 모양 / 독의 소녀를 잘 따르는 파라켈군이 목격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7 비공식 파라켈군을 팔고 있던 업자, 고발당하다. 카이사르 상회의 짓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8 세미라미스 : 그리고 공장이란 동일 품질의 물건을 수많이 생산하는 것에 의의가 있는 법. 이 의미에서, 공장에서 만들어진 이 공중정원산 초콜렛의 기초가 되는 맛 세팅을 행한 자에게도 공은 발생할 테지. 나도 아까 전 시험삼아 입에 넣었다만, 상당한 맛이었다. 그것도 칭찬해주마. 어어…… 로마식 3스타 슈퍼 테이스터라는 자여. / 수상쩍어…… / 카이사르 : 당연하다, 파티시에 같은 건 실수로라도 입에 담을 수 없지. 왜냐하면 과자 같은 건 만들 수 없으니 말이야. 나는 그저, 먹었노라! 맛봤노라! 잘 먹었습니다! 라 말할 뿐인 남자이니. 물론, 맛에 대해선 기탄 없이 의견을 말하지. 하지만, 이다. 이 내 신의 혀가 도움이 됐다면, 지금까지의 식도락 기행도 쓸데없던 게 아니었단 것. 칭찬의 말을 받아 영광이다, 아름다운 여제여. 아니………… 실로 실로 아름다운 여제여! / 세미라미스 : 오, 오우. / 카이사르 : 이야아, 무엇을 숨기랴, 이 나도 로마를 다스리던 자. 정확히는 독재관이었으나 뭐어 황제와 같은 통솔자의 입장이라 말해도 다를바 없을 테지. 즉 격으로선 거의 동격, 아니 역사로 말하면 다소 위인가? 나를 상회하는 로마 스타는 신조 공밖에 없을 거다. 고로 사양할 필요는 없어. 없는 거다. 그대여, 나와 같이 마음까지 풍만해지거라. 어떨까나? 이후 둘이서 함께 식사를, 아니 모처럼이니 초콜렛을 베어먹으며 달콤한 토크 타임이라도――――― / 카이사르씨, 저기- 충고지만, 그 쯤 해두는 편이 / 카이사르 : 뭣이? 왜 방해를 하나, 마스터. 나는 제대로 일했다고. 일한 자에겐 적절한 대가가 지불되야 하지 않나. 나는 그걸 정당한 권리로서 주장하며, 자연스런 흐름으로 왠지 모르게 거절하기 힘든 분위기로 끌고 가는 것에 성공하고 있지. 가끔은 미의 여신의 피를 이은 자로서, 로마 제일의 색남 이곳에 있다고 잘나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응? 뭐냐 그 손은, 마스터. 대체 무엇을 가리키고…… / (둥) (둥!) (두둥) / 카이사르 : 므으으! 마스터, 네놈마저! / 클레오파트라는 봤노라! / 클레오파트라 : 카이사르님-!? 소첩, 지금 결코 들려선 안 될 말을 듣고 말았는데요!? 네에, 여왕을 아내로 삼고 있는 자가 있을 수 없게도 다른 여제에게 모션을 걸려 하는 순간의 대사를! / 카이사르 : 하하하. 그건 안 되지. 안 된다고, 클레오파트라. 영양이 부족한 게로군? 그건 틀림없이 환청이잖나. 넌 심신을 스스로 규율하는 좋은 여자이나, 그렇기에 그와 같이 피로로 인해 환청 같은 걸 듣고 말아. 다이어트는 적당히 하도록 해라. 일단 거기서 느긋이 쉬고 가는 거다. 그리고 난 따로 용무를 떠올렸다. 미안하지만 여기서 실례하지. (도주) / 클레오파트라 : 앗!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카이사르님! 소첩에게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 (타다닥) / 카이사르의 목소리 : ……그런 건 없다, 넌 항상 아름다운 최고의 여자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있으며…… / 클레오파트라의 목소리 : ……어쩜, 이런 때에 그와 같이 다 아는 아첨을…… 용서치 못합니다, 그도 그럴게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건 근사한 카이사르님 쪽…… / 멀리서 들려오는 카이사르의 목소리 : ……오오, 사랑스런 나일 허니여……너는 아비시니안과 같이 매혹적인 짖궂은 고양이…… / 멀리서 들려오는 클레오파트라의 목소리 : ……아앗, 카이사르님…… 역시 얼굴만 보면 엄청 잘 나가시고 계신 게 아닌지……! / ……………… / 세미라미스 : 뭐였던 거냐, 녀석들은. / 발렌타인은 저런 2인조를 부르는 겁니다. / 세미라미스 : ……그런가. 저게, 서로간에 마음이 통하는 커플이란 녀석인가…… 뭐어 좋아. 어쨌든 공장은 순조롭게 가동하고 있어. 계속해서 관리와 증축에 힘쓰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세미라미스 : 카카오로부터 제조한 초콜렛을 본격적인 생산 루트에 돌입시키고자, 네놈들이 만들어낸 공장――――― 아무래도 무사히 가동하고 있는 듯 하구나. 특명대신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곤 하나, 신상필벌의 논리는 중요하지. 일단 칭찬의 말을 내리도록 하마. 수고 많았다, 구다오. / 감사합니다 / (중략) 에디슨 : 그건 그렇고! 나는 어른이며 딱히 칭찬 받고 싶어서 말하는 건 전혀 아니다만, 그 대량생산 시스템의 구축, 공장설계에 가장 일조한 직류 대천재가 이곳에 있는 걸 모두 잊고 있는 건 아니려나-!? 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에디슨 : 나타났군 범골! 어차피 그런 걸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고. 주변을 잘 보도록 해라. / 니콜라 테슬라 : ……읏? 이 경비원은―――――역시 골렘인가. 하지만 이 색과 달콤한 냄새, 혹시나……. / 에디슨 : 그래, 그건 내 공장의 충실한 종업원. 쵸코골렘이다! 뭐어 술식은 이곳의 여제가 짜낸 거라, 딱히 내가 만든 건 아니지만. 대우에 불만을 말하지도 않고, 휴식도 멘테도 불필요하며, 급요도 필요없는 데다, 먹으면 맛있다. 그야말로 일석사조! 내 사회에도 이런 스태프가 있었으면. 그들은 공장만이 아니라 다른 온갖 일도 행해주는 훌륭한 단순 노동력이다. 물론―――――그 일 중엔, 밤중에 어리석게도 숨어들어오는 빌어먹을 교류 자식의 배제도 포함되어 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세미라미스 : 에에잇, 시끄럽다! 그리고 눈부셔! 이런 밤중에 파삭파삭 좋을대로 하다니. 잘 수 없지 않느냐! / 에디슨 : 오오, 이건 여제 공. 안면을 방해하고 말았다면 사죄하지. 잘못은 전부 이쪽의 범죄적 교류얼간이에게 있다네. / 니콜라 테슬라 : 정당방위의 결과입니다, 레이디. 저는 어디까지나 평화적이며 온화한 젠틀맨. 확실히 파괴공작을 목적으로 숨어들어오긴 했지만, 학자로서 꺼림찍한 점은 하나도 없다고 단언하지. 오히려 여제와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 세미라미스 : 므? / 니콜라 테슬라 : 여제여.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레이디여. 비둘기를 사랑하는 자는 예외없이 깨끗한 마음을 가진 자다. 나는 그리 믿고 있어. 부디 동포로서 충고를 들어주게나. 잘못된 에네르기의 사용은, 불행한 결말을 낳을 뿐이라고. 초콜렛을 생산하는 건 좋아. 허나, 그걸 위한 전력방식을 재고해야만 해.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라이온 머리가 신용할만 한지 어떤지 재고해야만 한다. / 세미라미스 : ……후우. 난 초콜렛을 생산할수만 있다면 그걸로 좋다. 시스템 가동의 전력이 뭐건――――― 므…………아니…………? / 니콜라 테슬라 : ? / 세미라미스 : ……그래, 난 전력이 어떤 형태이건 어찌되도 좋다만. 단순한, 동심처럼 흥미는 있구나. 네놈과 라이온 머리, 대체 어느 쪽이 보다 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게냐? / 2명 : 그건 물론, 바로 이 나다! / 세미라미스 : 핫, 입으로 말하는 건 쉽다고. 그럼 내 앞에서 직접 결착을 지어보여라. 시스템을 재편성해, 네놈들 둘이 다른 공장에서 동시에 전력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지. 골렘을 같은 수로 나누면 차이는 전력량뿐. 어느 쪽의 공장이 보다 쵸코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가로 우열을 가릴 수 있을 터. / 에디슨 : 호호오, 재밌군. 허나 정말로 좋은 거겠지요!? 대량생산이라면 승부는 이미 정해져있는 거나 다름없는 법! / 니콜라 테슬라 : 짖어대지 마라 라이온 머리. 나도 그러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돌려보이고 말고! / 세미라미스 : 됐다됐어, 이제 어찌되도 좋다. 쵸코골렘이여, 얼른 그 둘을 각자의 공장으로 데려가라. 이제 알았다. 그 녀석들은 단독으로는 쓰지 못할 것도 없다만, 섞어두면 불쾌한 맛이 나와. 어쨌건 이걸로 2배의 전력은 얻었다. 골렘이라는 수족도 늘어났겠다, 더더욱 생산은 가속할 테지. 그리고 그 앞엔――――― 후후, 후후후…………후와아. …………나는 다시 자도록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질드레 : 오오……이 무슨 마음 편한 독신의 촉감. 이건 존재해선 아니 되니, 존재해선 아니 되니! 그럼에도 분명 존재하는 겁니다. 눈을 돌리는 건 용서받지 않습니다. 이 세계의 이치를 향한 능욕은 이미 이루어져 있는 거니까. 선인인 척 하는 건 그만두도록 하세요. 그 몸의 욱신거림을 저는 긍정하도록 하지요. 자아,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배덕의 고기에 손을 뻗는 모습을. 타천의 벌꿀의 혀를 내미는 모습을! 자아, 자아, 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뭘 하고 있는 건지요(뒷걸음칠 기색) / 질드레 : 어이쿠, 이건 마스터. 이런 시간에 기우로군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물으신다면, 그야 물론――――― 금단의 사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만. / 마슈 : 읏!? / 질드레 : 아아 물론, 실제로 행사한 건 이 마도서랍니다. 그리고 술식을 짜낸 건 이곳의 여제지요. 전 단순한 연구원에 불과합니다. 저쪽 분도 입장적으로는 동일하죠. / 팬텀 : 오오, 크리스틴, 크리스틴…… 잃어버린 운명이 되살아났을 때,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생각하는가――――― / 메피스토텔레스 : 안-된다고요, 이건 실로 안 된다고요오? 그야말로! 악마와 같은, 소 · 업-! 하지만 안 좋은 일만큼 즐겁다는 것 이상의 진리는 없는지라! 잇히히히히! / 마슈 : 사람이 늘어나도 정보량은 전혀 늘지 않네요. ……저, 구체적으론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요. 사안에 따라선 칼데아의 윤리규범과 대조해 이후 행동을 결정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 질드레 : 흠……말로 설명하기 전에 이 죽음과 절망, 소실의 기척으로 가득찬 마법진 안을 보는 게 좋을 테지요. 무엇이 있는지 보이시는지? / 이, 이건―――――! 쵸코다-! / 질드레 : 신선한, 이제 막 소환한 참인, 말하자면 묘지를 이제 막 파헤쳐낸 듯한 물건이랍니다? 어떤가요, 실로, 실로 실로실로오――――― 맛있어보이지요! / 마슈 : 어, 어떻게 된 건가요? / 질드레 : 걱정 마시길, 마슈 공. 이건 금단이긴 합니다만,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것도 아닙니다. 잔느도 기뻐할 선한 행위입니다. 질서 · 선의 무브입니다. 이 의식을 바꿔말한다면, 그래――――― 리사이클이라고도 합니다. / ??? / 질드레 : 우리는 『과거에 버려져서 죽은 쵸코』라는 개념을 재이용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죽은 쵸코를 되살린다―――――즉, 사령마술(네크로맨시)이 아닌 사쵸코마술(초콜라맨시)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여제가 고안한 그걸 실제로 행사해, 더 나아가 발전을 목표로 하는 시설이 이 연구소란 것이라. / 마슈 : 그, 그런 대마술……인지, 어떤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여러가지로 무리가 있어보이는 일을!? / 질드레 : 후후후. 쵸코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한다는 그녀의 마음에 제가 답했을 뿐. 이해는 완전히 일치하고 있는 겁니다. 쵸코를 칼데아에 안전공급하지 않으면, 잔느가 제게 쵸코를 주기 위한 재료가 없지 않습니까. 뤼미노지테 쇼콜라넬이나 라 그롱드망 듀 쵸코를 계속 내줄 수 없게 되지 않습니까……. / 마슈 : 정당성이 있는지 어떤지는 어쨌건, 이유는 알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걸까요? 이런 연구소……. / 리사이클은 나쁜 게 아니라곤 생각하는데…… / 마슈 : 그렇, 네요. 아무것도 악영향이 나오지 않는다면야, 이것도 쵸코의 생산수단으로선 OK란 걸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영계통신기를 가진 그림자가 연구소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걸 확인. 『쵸코의 마하트마……』라는 등 수수께끼의 중얼거림을 남기고 있었다 / 차갑고 불길한 기척이 있기 편한듯, 연구소 바닥 밑에서 고르곤씨가 낮잠을 자는 게 목격된다 / 심야, 헤메이는 사쵸코가 나타난다는 소문 / 『세례영창을 받은 쵸코가 사라졌다』는 악질적인 데마에 주의 / 당 연구소에선 순도 100%의 사쵸코마술에 의한 쵸코레저렉션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피, 저주, 이단의 신, 사랑의 미약 등은 일절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 당 연구소에서 전매하는 해마 쵸코에 관한 문의사항―――――『Q. 가끔씩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 『A. 기분 탓입니다』 / 『이건 명계적으로 용서해도 되는 건가 회의』에 향하려는 여신에게 최고급 쵸코 뇌물을 배송.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44 세미라미스 : 큿! 이 감각……위인가! 『십과 일의 흑관』티아무툼·우무, 기동――――― 아니, 잠깐, 이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나의 공중정원에 이만큼의 크기와 질량으로 내려오다니. 무례하기 그지없군. 본래라면 문답무용으로 격추했을 거지만―――――내가 나인 것에 감사하거라. 알 수 있다고. 이건 초콜렛이다. / 거짓마알………… / X 얼터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겁니다. 여러분, 안녕하신지. 매니 초콜렛. / 마슈 : 엣쨩씨! 이건 엣쨩씨의 짓인 겁니까? / X 얼터 : 짓……이라고나 할까, 글쎄. 저건 세상에서 무척이나 진귀한 쵸코형 우주선으로, 전 그걸 타고 지구로 돌아왔을 뿐입니다만. / 마슈 : 쵸, 쵸코형 우주선……? / X 얼터 : 네. 지금가지 유니버스로 귀향하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 칼데아에 카카오가 없다고 들은지라 혹성 토토리의 스페이스벅스까지 쇼핑할 겸 갔다온 겁니다. 그랬더니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어이쿠 놀라워라, 방문객 숫자 일련 중복 기념 서비스가 파바박. 기념품으로서 넘겨받은 게 이 쵸코형 우주선이란 겁니다. 화과자가 아닌지라 딱히 기쁘거나 하진 않습니다. / 세미라미스 : 음……잘 모르겠으나, 유니버스로부터의 쵸코란 건가. 양은 많고, 질도 좋아. 공중정원산 쵸코와 섞는데 부족함은 없군. / X 얼터 : 어차피 편도비행인 일회용 우주선입니다. 화과자와 교환한다면 양보하도록 하죠. 무려 레이트는 파격적인, 1톤에 화과자 1개. 킨츠바 정도가 좋을 테죠. / 세미라미스 : 나와 거래라니 꽤나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용자로구나. 좋다, 그 무모함에 면하여 인정하도록 하지. 허나 각오는 해두도록 해라. 과자에 독이 섞여있어도 불만을 말하지 말라고? / X 얼터 : 용자가 아니라 빌런이고, 훈련한지라 독엔 그런대로 내성이 있습니다. 팍팍 와라. 오히려 한 번이라도 좋으니 몸이 마비될 만큼 팥을 먹어보고 싶어. 그리 생각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 세미라미스 : 그, 그런가. 그래서, 우주로부터의 쵸코는 이게 끝인 건가? / X 얼터 : 몇 개든 더 추가 가능합니다. 필요하다면, 다시 한 번 토토리의 스페이스벅스에 갔다오도록 하죠. 이 쵸코형 우주선은 방문객 숫자 일련 중복, 11명째 기념으로 겟한 것. 가게를 들어가고 나가고를 반복하면 22명째나 33명째 영광을 겟하는 것도 간단합니다. / 사람, 적지 않아……!? / X 얼터 : 토토리는 과소혹성인지라. 하지만 좋은 곳이에요. 볼만한 곳은 사막밖에 없습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이주가능……발견……본국에 좌표를……송신한다……』 ―――――쵸코형 우주선에 부착되어있던 수수께끼의 곰팡이가 빛나는 발광패턴을 분석한 결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46 셰익스피어 : …………………………창작자의 지옥이었군요. / 안데르센 : 아아, 정말이지 동감이다! 더럽게 쓸데없는 『제약』이 엮인 창작만큼 짜증나는 건 없어. 도저히 써먹을 수 없다고, 저 방은! / 아마데우스 : 으-응. 개인적으론 꽤나 뜨거운 테마지만 말이야아. 이 방에선 안에 있는 사상의 시간이 느려지는 효과가 확실히 발생해. 무기물, 유기물, 우리들처럼 영적 존재도 관계없이 발생하지. 단―――――초콜렛에 관여한 경우에 한한다고 왔다. / 셰익스피어 : 초콜렛의 제조기 같은 걸 넣으면 생산의 도움은 될 테지만. 우리들은―――――즉, 초콜렛과 관여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에만 은혜를 받을 수 있단 걸 테지요. 응~~~…… 솔직히 말해 장르가 너무 니치합니다―――――!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쵸오코렛의 그림 말이지이. 한 장 두 장이라면 몰라도, 그것만 그릴 수도 없구마이. 재밌는 소재도 아니고. / 안데르센 : 기술을 낭비한단 건 그야말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해산이다 해산! 흥. 파편 쪼가리인 쵸코를 가족이 나눠먹은 끝에 굶어 죽는 것 같은, 그런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를 뭘 어찌해도 쓰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됐을 때엔 어디 한 번 이용해주지! 절필과 세트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 다빈치 : 이건 또……엄청난 시설을 다 만들었군. 점점 더 에스컬레이트해가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이리야 : 으-응……칼데아가 쵸코 냄새밖에 안 나니까, 바깥 공기라도 쐴까 싶어서 이쪽에 와봤지만. / 루비 : 그다지 다를게 없네요오. 뭐, 쵸코 생산의 근본지니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하지만! / 이리야 : 뭐어 그래도, 개방감이 있는 만큼 조금은 나으……려나. 적당히 산책하고 돌아가야지-. / 세미라미스 : 어이. 그쪽의. / 이리야 : 네엣!? (와, 와와와, 이곳의 여제씨다-!) / 루비 : (섣불리 움직여선 안 됩니다, 이리야씨! 기분을 해치게 한 것만으로 목을 뾱, 독을 꿀꺽, 심장 푸슉! 일지도 모릅니다!) / 이리야 : 무, 무슨 용무이신지요오……? / 세미라미스 : 네놈이 들고 있는 그 마술예장(스틱). 조금 보여줘봐라. / 루비 : 저, 저 말입니까아? 설마 제게 흥미가 있을 줄은! 솔직히 뭘 당할지 몰라서 역시 무서워! 이리야씨, 파트너인 절 간단히 맹수의 우리 속으로 내던지는 짓은 물론 하지 않을 거지요오!? 뭔가 좋은 변명을――――― / 이리야 : 네 받으세-요. / 루비 : 이리야씨이이이이잇!? / 세미라미스 : 흠……(찬찬히) / 루비 : 보이고 있엇, 그런 곳이나 이런 곳까지……. 아앗, 그리 난폭하게 꼼지락거려지면 난! / 이리야 : 그거, 꽤 튼튼하다고요-? 좀 더 꺾어도 괜찮아요. / 루비 : 이곳에 아군은 없다고 봤습니다! 하지만……후후, 후후후후! 공포를 뛰어넘어 뭔가 즐거워지기 시작했다고요! 그 흥미로 가득찬 시선. 시험삼아 휘둘……그런가, 그런 거군요!? 흥미가 있는 거군요! 돼버리고 싶은 거군요!? 프리즈마☆세미라미스롯!! 좋겠지요, 그렇다면 그 꿈 이루어드리도록 하죠! 가상술식으로 강제 에뮬레이터, 잠정 마스터로서 한정기동! 갑니다, 콤팩트 풀 오픈―――――! / 세미라미스 : 흠. 과연, 알았다. / (휙) / 루비 : 앗흥!? / 세미라미스 : 이런 것도 있는 건가……생각하기에 따라선…… 모방은 무리지만 적어도 방향성만이라면……(중얼중얼) (퇴장) / 이리야 : 가버렸다. 뭐였던 걸까……? / 루비 : 알 수 있는 건, 이번 건으로 피해를 받은 건 저뿐이란 겁니다. 아니아니, 괜찮다고요, 제대로 마스터는 지켰으니까. 전 몸을 내던져 마스터를 지켜낸 스틱의 모범이라고, 저 스스로가 자신을 칭찬하겠습니다. 그걸로 좋은 겁니다……. / 이리야 : 아앗, 주눅들지 말아줘 루비-! 미, 미안해, 하지만 그 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야 할까! 정말 미안하다니깐-! / 루비 : (후후……루비쨩은 그냥 일어나지 않는다고요. 이걸 네타 삼아 또 이리야씨에겐 여러 코스프레를 하게 만들어서――――― 제 기록용 폴더를 더욱 충실하게 만들도록 할까요. 박정하고 차가운 마스터에겐 당연한 처벌입니다! …………차가운 마스터라 하니, 아까 전 그 분에게 만져졌을 때, 뭔가 차가움을 느꼈습니다만. 그건 대체, 뭐였던 걸까요……?) / 그 후 세미라미스는 보석과 같이 현란한 쵸코 덩이를 조합해 검의 형태로 만든 특수한 마술예장을 개발. 휘두르는 것만으로 어디에서든지 쵸코를 끌어들인다는 심상치 않는 그 예장의 성질로, 더욱더 쵸코의 생산량을 증가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 까닭을 아는 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세미라미스 : 칫……또 실패인가. 어째서냐. 생각은 분명 올바를 터이다. ……『좌』는 확실히 존재하고 있어. 옛날에 존재해, 그리고 역사에 새겨진 초콜렛의 영웅들이 모이는 장소――――― 독재자가 사랑한 쵸코, 위업을 이루어낸 모험가의 목숨을 구한 쵸코, 수많은 사람을 죽인 반쵸코…… 이 술식을 쓰면, 그 기록을 좌로부터 다운로드해 소환하는 것이 가능할 터이다. 식은 맞아. 잘못따위 없을 터. 그런데도 어째서 기동하지 않는단 말이냐……! 지금의 나라면 접속할 수 있을 것이다. 뭔가가 부족하다는 건가. 그건 무엇이냐? 느껴지는 건……힘……단순히, 힘인가. 마력이 아니야. 물리적인 힘도 아니야. 도리를 억지로라도 비틀어 열어내는 것과 같은, 인과와 논리를 파괴하는 것과 같은, 그런 압도적인 힘이 부족한 게 느껴져! 으으음……그런 게 어디에……어떻게 하면……. ………………. 하는 수 없지. 일단 휴식할까……. / ??? : 훗훗후……. / 재규어맨 : 히로인을 포기하지 않는다! (인사) 그럼……여기가 그 여자의 하우스네. 정말이지……겨우 카카오를 출하하지 못하게 된 정도로, 설마 이렇게까지 출연을 잊혀져버릴 줄은. 이건 내 인기를 질투하는, 강대한 어둠의 비밀결사가 뒤에서 암약하는 압력이 쿵쿵 느껴진다냐. 그 녀석들은 이 히로인의 카카오를 대신해서 뻔뻔하게 쵸코를 만들어 인기를 갈취해나간다고 들었지. 그건 틀림없이, 외도이며 극악한 소업 이콜인 쵸코 만들기……간과할 수 있을리 없을 터. 그렇게 됐으니, 나의 야성은 간단히 그 본거지를 밝혀낸 것이다! 이 밤에 한하여 나는 괴도 재규어즈 · 아이! 딱 맞는 전신 타이츠로 섹시 강도다 오라앗! ……아, 타이츠 입는 거 잊고 있었으니 지금부터 입을게요-. / (부스럭 부스럭) / 재규어맨 : 좋우아, 이걸로 한없이 쓸데없도록 섹시-. 간다! 주~시한다네 흐흥, 흐-응흥흐흥, 믓!? 저건……어찌 이리 수상쩍은 소환진인가! 풍긴다, 확확하고 풍긴다냐아. 이거야말로 악의 크리티컬 중심부! 망설일 필요는 없고 말고. 모두를 위해, 재규어는 이 야성의 힘을 휘두르는 것이다! 오른쪽 시야 확보, 왼쪽 시야 확보. 목격자가 없는 걸 확인한 뒤. 지금, 필살의!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갈고리 발톱』그레이트·데스·클로! / 재규어맨 : 후우, 완벽! 좋은 손맛이다냐! ……………………어라? 므므, 므므므므? 뭘까나 이건. 마법진은 마치 활력이 들어간 것처럼 건강하게 반짝반짝, 주변은 뭔가가 일어나려는 것마냥 댄서블하게 쿠구구궁. 대체 뭐가 일어나려 한단 말인가……! 난 몰-라요란 걸로. / (도주) / 세미라미스 : 크큭……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으나, 잘 된 모양이다. 드디어 7기의 쵸코 영령 소환에 성공했다고! / 아, 네 / 세미라미스 : 그 의식의 본질은 그들끼리 싸우게 만들어, 좌로 돌아가려 하는 쵸코 영령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에 있지……! / 과연? / 세미라미스 : ―――――그리고, 그 결과로서 만들어진 게 이것이다. / ………………! / 마슈 : 이……이건……? / 세미라미스 : 이 존재에 대해 말하는 건 너무나 시간이 부족하지. 이 세상 모든 쵸코라는 개념을 그 몸 속에 담아둔, 무한에 가까운 힘을 가진 그릇―――――그리 생각하면 된다. / 다빈치 : (에엑, 뭐야 저거, 뭐야……? 이 정원을 형성하고 있는 성배와는 다른 것이란 건 알 수 있지만. 그 이외는 전혀 모르겠어) / 세미라미스 : 뭐얼, 두려워 할 건 없다. 그저 이건――――― 무한히 쵸코를 뱉어낼 뿐이다. 귀여운 것이지? / 쵸코 성배군 : 우-후-후-후-. 원하니? …………그럼 퍼주마. / (후둑 후두둑 후둑) / 다빈치 : (말했어!? 아니 진짜 뭐인 거야!?) / 마슈 : 어 어쨌든 이건, 다소 예상외의 증가량입니다! / 세미라미스 : 부족하느냐?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쵸코 성배전쟁을 행하면 된다. 2체째도 나올 테지. / 마슈 : 큭, 이대로 가면 칼데아가…… 버티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13구속, 쵸코 성배군에 대해 의결하지 않는 건가? / 쵸코 성배군은 가끔 입에서 식칼과 같은 걸 꺼낸다. 그것도 쵸코인지라 실제 피해는 없는 모양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50 공장의 바닥에서 둥글게 몸을 말아 잠든 프랑켄슈타인 양이 자주 목격된다. 있기 편한 모양. / 누군가가 공장 구석에 프랑양 전용 오두막을 만들다. 개집 같다고 문제시되는 한편, 본인은 마음에 든 모양.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51 아이인 초콜렛 도둑을 경계할 것. 뿔, 책, 『해체할게』를 조심. / 보고―――――치과 의사라 자칭하는 드릴남자를 파수꾼으로서 고용. 아이 쵸코 도둑의 피해 격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52 완성한 제품이 카레 루로 뒤바뀌어져있다는 흉악사건 발생. 두 명의 공장관리자는 함께 상대가 범인이라 말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53 『노부노부-!』라 우는 수수께끼의 생물 목격 정보. 누군가가 노동력으로서 사용하고 있는 가능성. / 『노부노부-!』라 우는 수수께끼의 생물 기계화 현상이 확인되다. 생물의 정의를 심의. / 멋대로 뽑은 건가, 노부노부 울어대는 생물이 꼭지만을 손에 쥔 채 밭에서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되다. 뜨거운 물을 끼얹자 부활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54 아마조네스 CEO로부터 콜라보레이션의 오퍼, 평가의 결정적 카드는 안전공급의 이노베이션이라 말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55 혼자서 백명 분의 일을 하는 백모의 하산씨 (계약사원)에게 연구소로부터 감사 쵸코가 보내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56 - 카카오씨를 기념품으로 삼았던 적이 있는 수염난 늙은 라이더씨, 농원을 보고 히죽 웃다 / - 사건 보고......거대한 카카오 열매가 머리 위로 낙하. 수염난 늙은 라이더 머리에 직격. 의무실로 이송됨 / - 수염의 노인 라이더, 의무실에서 눈을 뜨다. 가장 처음 꺼낸 말 『나는 누구?』/ - 기억상실의 수염 노인 라이더,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하다. 착실한 노력을 좋아하는 모양 / - 수염의 노인 라이더, 말해지는대로 움직이는 골렘에게 기억을 자극당하는 모양 / - 『노동력……노동력, 큭, 머리가……』 (수염의 노인 라이더) / - 의무실에서 눈을 뜬 수염의 노인 라이더, 『뭔가를……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어딘가에, 가지 않으면……』이라 신음을 흘리며 휘청휘청 사라져가는 게 목격되다. / - 『그래……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아직 보지 못한 신천지에 말이야아!』라고 X 얼터의 머신에 멋진 미소로 밀항하는 수염의 노인 라이더가 목격되다 / - 소문으로 들려오기를―――――유니버스에선 현재, 지구침략을 꾸미고 있는 쵸코곰팡이인간의 혹성에서 한 명의 스페이스 파이러트가 마구 날뛰고 있다는 듯 하다 / - 수염의 노인 라이더, 어느새 지구로 귀환. 대모험 끝에 기억을 되찾고 있었다만 『기념선물은 없다. 쵸코곰팡이인간들이 그런 성질만 아니었으면……』이라 시무룩한 얼굴로 말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57 [안데르센......!?] / 안데르센 : 그렇다. 이번 성배전쟁에서 유일하게, 자주적으로 탈락한 3류 서번트, 안데르센이다. 나를 알고 있다면, 쓸데없는 소개는 필요 없겠지. 그래서, 이런 데서 왜 그러나. 너의 서번트는, 성배전쟁에 참가하지 않는 거냐? / [성배전쟁이라고 해도......] / 안데르센 : 확실히, 평소의 배틀 로얄하고는 형태가 다르지. 우리들 7기는 어디까지나 성배의 지킴이. 공격자는 단기로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뭐어, 나 같은 건 있으나 없으나 전국에 변화는 없다. 그러니까 여기서 방관이다. 애초에, 얼마나 쓰러뜨리더라도 남은 1기로 끝낼 테니까. 그리스 신화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상대라면 말이지. (중략) 쿠 훌린 얼터 : 캐스터는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네놈이 마지막인 것 같군. / 아르토리아 얼터 : 그렇다. / 쿠 훌린 얼터 : 그래서, 네놈들은 애초에 왜 소환된 거냐? / 아르토리아 얼터 : ㅡㅡ그건, 모른다. 알고 있는 건 하나. 우리들은 싸우지 않고, 네놈들이 올 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내려진 명령은, 네놈들을 죽여라, 그것 뿐이다. 즉ㅡ 칼데아가, 네놈들이 증오스러운 거겠지. / 쿠 훌린 얼터 : ......과연. 여기는 단순한 실험대인가. / 아르토리아 얼터 : 그럴지도 모르겠군. ......열심히 깨닫도록 해라, 칼데아의 마스터...... (소멸) / 쿠 훌린 얼터 : 끝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쿠 훌린 얼터 : 우선은 2기인가......! / [로빈 후드를 조심해!] / 로빈 후드 : 이런이런, 이런 2류 서번트를 조심하라니, 그쪽의 마스터는 걱정이 많구만요. 뭐, 마스터를 갖고 놀다 죽이는 취미는 없으니까, 그 부분은 안심하라고. / 쿠 훌린 얼터 : 시끄러. 네놈들 2기의 승산 따윈 처음부터 없다고! 거기다! / 세미라미스 : 흥, 여기까진가...... 안되겠군, 즐겁지도 않다. (소멸) / 로빈 후드 : 이-런 이런, 끝이다 끝. 뭐, 역할은 다 마쳤으니 좋다고 할까요...... (소멸) / 쿠 훌린 얼터 : ......큭. / [독......!] / 쿠 훌린 얼터 : 관둬라, 쓸데 없어. 최고의 독살자...... 세미라미스의 독이다. 어줍잖게 해봤자, 치료는 못 한다고. 남은 건 5기인가...... 독이 돌고 있는 사이에 쓰러뜨리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삐빅) / 세미라미스 : 음. 아아, 아무래도 이 스위치가 맞나 보구나. 들리느냐? / 마슈 : 세미라미스 씨? / 세미라미스 : 음. 나다. 다 빈치는 어쩐지 컨디션이 안 좋다는 모양이라 자리를 비웠으니, 어쩔 수 없니 내가 통신 담당을 대신했노라. 그래서, 말이다. 그, 말이지. 그게 그……이상사태가 발생해서 말이니라.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작성용으로 보존해 둔 마력 리소스가─── 책 한 권이 접근하나 싶더니, 순식간에 다 빨리고 말았노라. 몽땅. / 몽땅이시라─! / 무라사키 시키부 : ……죄송합니다…… / 세미라미스 : 흔히 말하는 마본 에너미와도 다른 모양이었다만, 그건 혹시, 거기 도서관의 대여본 아니더냐? / 무라사키 시키부 : 바로 그렇습니다! 아아, 안 돼, 이를 어쩐다……! 세상에 이런 일이! 기어이, 피해가……발생했어……! (경보음) / 세미라미스 : 음. 이 경보는 무어냐? 칼데아식 조작판은 독특해서 읽기 힘들다만─── 음. 아무래도 마력반응 같은 게 그리로 이동하는 모양이구나. 뭐, 알아서 대처하거라. (포효) / 포우 : 포, 포우!? / 마슈 : 선배! / 무라사키 시키부 : 전부, 모조리, 재 실책이옵니다. 뵐 낯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흘릴 피는 저 하나로 그치게 하겠습니다! 부디 맡겨 주십시오! / 혼자서 무리하지 마! / 무라사키 시키부 : 예, 예! ……갑니다! / (배틀) (공방) / 마슈 : 적성 반응, 소멸했습니다! / 포우 : 포우포우. / 무라사키 시키부 : 설마, 주본이 화생이 되고 말다니─── (번쩍) / 주본이 또 공중에……! / 무라사키 시키부 : 안심하여 주시길. 이제, 덮쳐 오지는 않을 겁니다. 주본, 회수하겠습니다! (회수) / 포우 : 포우, 포우~. / 마슈 : 주본 회수…… 그러면 혹시, 이걸로 사건은 해결된 건가요? / 무라사키 시키부 : 아니요, 아쉽게도. 이건─── / 무라사키 시키부 : ……해석 완료. 이건, 초콜릿 작성용 리소스를 빼앗은 『최초의 주본』에게서, 마력을 나누어 받은 책입니다. / 마슈 : 마력을 얻은 주본은 주본을 늘리는군요. 그러면, 이대로 방치하면 도서관 안의 책들이 다─── / 무라사키 시키부 : 예. 그렇습니다. 반대로, 『최초의 주본』만 회수하면…… 설령 주본이 증가했다 하여도, 한 번의 회수의식으로 전부 무력화될 겁니다! / 포우 : 포─우, 포우! / 무라사키 시키부 : 우선, 도서관 장서에는 전부 봉인을 걸어 두었습니다! 주본화할 가능성이 있는 건, 대여 중인 책 뿐! / 세미라미스 : 그렇다면 주본인지 뭔지의 수색 자체는 썩 어렵지도 않겠군. 신속히 대응하거라. (플레이어). / 그런데, 그 초코 용아병은…… / 세미라미스 : 작년과 같지 않겠느냐? 그 또한, 주본이란 것이 만든 걸 테지. / 무라사키 시키부 : …………예. 죄송합니다. / 세미라미스 : ───무라사키 시키부란 자여. / 무라사키 시키부 : 예, 옙. / 세미라미스 : 고귀한 출생인가 보구나. 그렇다면, 그리 간단히 고개를 숙이지 말거라. ……흥. / (통신 종료) / 무라사키 시키부 : ! 예, 예. 죄송합───아니, 감사합니다. ……. ……. (플레이어) 님. 방금 전에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게, 서번트의 싸움이로군요. 제 한 몸의 미숙함을 실감하였습니다. 역시 저는, 세이메이 님의 부족한 제자…… 하오나 그렇다 하여도! 제 실책은, 제 손으로 만회해야 하지요! / 힘을 보탤게, 무라사키 시키부 씨 / 무라사키 시키부 : 감사드립니다. 무라사키 시키부, 이 은혜는 기필코 잊지 않겠습니다. 칼데아의 (플레이어) 님. / 포우 : 포우, 포─우! 꺄─우! / 마슈 : 북 헌트 개시군요, 선배! 무라사키 시키부 씨! 어쩐지, 포우 씨도 의욕만점이신가 봐요! / 무라사키 시키부 : 예! 사서는 임시휴업하겠습니다! ───북 헌트,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ㅡ과거 사랑했던 남자는, 다 늙어가는 노인이었다. 자신에게 무언가를 강요하지도 않고, 그저 임종을 함께해 주기만 하면 된다고 그녀에게 말했다. 남자에게 아양떨기 위해 배운 춤도 노래도, 하고 싶을 때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면 된다, 고 웃으며 말했다. 그것은, 온화한 사랑이었겠지. 하지만, 그 사랑은 스러졌다. 사정없이 밟혀 먼지로 변해 사라졌다. 그녀에게 후회는 없다. 하지만ㅡ 만약, 이라며 몽상할 때는 있다. / 하나, 둘, 셋... / 포우 : 포우, 포우, 포우. / (노크음) / 들어오세요ㅡ! / 셰익스피어 : 실례하외다, 마스터! 오호, 트레이닝 중이셨습니까. / 포우 : 포우. / 비둘기 : 꾸룩ㅡ / 포우 : 포우폿ㅡ!? / 셰익스피어 : 그렇습니다. 그 비둘기가, 조금 전부터 제 머리 위에 달라붙어선 떨어지질 않는 겝니다. / 즐기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 셰익스피어 : 언제 새똥을 지릴지 몰라서 안절부절하고 있습니다마는! 그건 그렇고, 비둘기 하면 그 여제님입니다만. / 비둘기 : 꾸룩ㅡ / 발목에 편지가? / 셰익스피어 : 그렇소이다. 고풍스럽군요, 그 분께서는! 뭐어 세계 최고의 독살자 되시는 분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습니다마는. / 어디, 뭘까......? / (마술 효과음) / 셰익스피어 : 호오, 기독판정의 마술을 쓰셨군요. / 세미라미스 : 이 편지를 읽고 나서 30초 이내로 극작가 놈과 함께 오너라. 그렇지 않으면 네놈에게 환각을 보여주마. 당돌하게도 식당에서 목욕을 하겠답시고 알몸이 되겠지. / (황급) / 셰익스피어 : 저도 말입니까ㅡㅡ! 아니 뭐, 식당에서 알몸 차림인 건 피하고 싶긴 합니다마는ㅡ! / (황급) / 세미라미스 : 왔느냐, 마스터. 흐음. 32초라...좋다. 2초는 넘어가 주지. / 가, 감사...합니다....... / 셰익스피어 : 헤엑ㅡ헤엑ㅡ그래서....헤엑ㅡ허억... 저어...후우...희한테...후우, 후우... / 세미라미스 : 과호흡 상태로구나 네놈. 운동부족에도 정도가 있지. / 셰익스피어 : 극...작가니까요..... / 세미라미스 : 흐음. 뭐 좋다. ㅡ그럼. 이리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다. 셰익스피어.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만, 네놈의 보구는 과거를 재현할 수 있었지? / 셰익스피어 : 오오, 제 보구의 본래 쓰임새를 알고 계셨을 줄이야! 바로 그렇소이다. 제 보구는 대상의 과거를 재현하고, 죄를 밝혀 탄핵하고 상처를 헤집는 타입의 보구. 어떤 영웅이라 해도, 어떤 괴물이라 해도, 신화, 전설, 역사의 어딘가에 [무력]했던 시절은 분명 있습니다. 그 점을 정확히 노려 마음을 꺾는다는 종류의 보구이옵지요. ㅡ흐음. 뭐, 반대로 과거를 재현하기만 할 수도 있기는 합지요. / 세미라미스 : 호오. ...그 과거의 재현에 대해서 물어보마. 그건, 과거를 바꿀 수도 있는 건가? / 셰익스피어 : 호오, 호오오. 그, 말씀은? / 세미라미스 : 한 마디로. 과거에 내가 행했던 것과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 그 과정도 바뀌는 게냐? ......아아. 물론 현실은 바뀌지 않겠지. 허나, 가정 하에 [이런 미래도 있었을 것]이라 알 수 있는 것이냐? / 셰익스피어 : 흐ㅡ음. 글쎄요, 어떨지. 가령 제가 그 반응을 보고 애드리브로 연기했을 경우, 변한 미래는 제가 고른 것. ......여제님에게 그건 아무 쓸모도 없겠지요. 그렇다면. 여제님의 마음에 새겨진 등장인물에게 맡길 수밖에 없소이다. 즉 [그라면 이렇게 말했을 때 이렇게 답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이러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ㅡ 그런 것을, 여제님께서 얼마나 이해하고 계실지, 에 달렸지요. / 세미라미스 : 흠. / 셰익스피어 : 즉 여제님께서는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다, 는 것! 그건 예의 그것이옵니까? 과거 함께 지냈던 노장군 온네스의 비명횡사, 아니면 혹시 그 죽음을 불러왔던 니노스 왕ㅡ / 세미라미스 : ............ / 어라? 뭔가 다른데? / 세미라미스 : 그렇군. 우선 그 주변부터 시험해 보는 것도 여흥이다. 허가한다. 나에게 그 보구를 사용하라. 그리고 마스터. 물론 네놈도 함께 와 줘야겠다. / 셰익스피어 : 마스터. 만약을 대비해서, 보구의 허가를 받고 싶습니다. 괜찮겠습니까? / 전투 시뮬레이터 내부에서라면 / 세미라미스 : 음. 아무리 그래도 칼데아째로 보구에 휘말리게 할 생각은 없다. 그렇게 하는 게 낫겠지. / 셰익스피어 : 알겠습니다. 그럼, 어디...2, 3시간 정도 기다려 주시지요. / 세미라미스 : 제법 시간이 걸리는군. / 셰익스피어 : 아니옵니다. 본래라면 수 일은 주셨어야 했습니다. 뭐 다행히도 칼데아라면 영령의 정보 라이브러리는 충실하겠지요. 최대한 과거를 충실하게 재현하기 위해, 당시의 문화, 문명, 풍경, 그리고 무엇보다도ㅡ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가]라는 상황을, 이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고로 잠시만 기다려 주시옵소서! / 세미라미스 : 칫...수고롭다만, 하는 수 없군. 허가한다. 그 동안은 마스터, 네놈이 내 말상대가 되어라. / (중략) ??? : 으... 으으...... / 무슨 일이세요? / ??? : 아뇨, 실례했습니다. 울고 있었습니다. 실은 30살 이상이나 연하인 신부를, 지금부터 맞이하러 가려던 참입니다만... / 세미라미스 : ㅡ뭔가 불만이라도? 30살이나 아래라면, 적어도 당신이 죽을 때까지는 안심일 텐데. ......덤으로 신부라면, 노후의 수발도 들어 줄 터인데. / ??? : 그것이 슬픈 것입니다. 의붓아버지 외에 달리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것을 딱하게 여겨, 신부라기보단 딸처럼 거두었습니다만... 신부가 된다, 는 것은 그녀의 사랑의 선택을 좁혀 버립니다. / 세미라미스 : 바람을 피우리라곤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까? / ??? : 무리입니다. 그녀는 정숙하게 자라났습니다. 바람 따윈 생각지도 못할 테지요. / 세미라미스 : ......그렇다면, 그녀를 놓아주실 겁니까? / ??? : 그게...그게 가능했다면...고생하지 않습니다, 고생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이대로라면... 그녀의 행복을 제가 빼앗고 말 겁니다! / (파지직) / 방금, 뭔가가...? / 마슈 : 네. 죄송합니다, 여러분. 현재 대화하고 계신 캐릭터가, 감정을 폭발시킬 때마다 가상영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에너미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이상 대화한다면 전투 상태로 이행할 우려가ㅡ / 세미라미스 : 아니. 싸우게 되어도 상관없다. 노인분, 진언을 하나 하지요. 그건 그저 망언입니다. 그녀에게, 시집가는 것 이외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만약 지금 시집가지 못한다면, 모두가 이리 생각할 것입니다. "저 노인이 신부로 들이지 않았을 정도면, 저 여자한테 뭔가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이지요. 그 이유가 병이건, 성질이건 간에, 어느 쪽이건 그녀는 실추할 것입니다. / ??? : 오오, 오오오...... 내가......내가, 잘못했다는 건가......!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변화) / 세미라미스 : ......하는 수 없지. 일단은 이 자를 진정시키도록 하자꾸나. 마스터, 지시를 내려라. 다만, 죽지는 않게끔 부탁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 / 셰익스피어 : 어이쿠, 무슨 일이옵니까. / 세미라미스 : 무슨 일이옵니까, 가 아니다. 책임지고 네놈도 싸워라. / 셰익스피어 : 알겠사옵니다ㅡ! 허나, 저는 이런 타입이랑 상성이 나쁘기 때문에! 아마 서포트만 해 드린 뒤로 퇴장당할지도 모르겠군요ㅡ! / 세미라미스 : 그거면 됐다. 그럼 싸우겠다, 마스터! / (전투) / ??? : 내...탓이다... / 세미라미스 :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그녀는 당신에게 시집가지 않았다면, 단지 이름 없는 여자로 남았을 것입니다. ......아아, 그렇군요. 역시 이건 제게도 최선의 선택지였습니다. 그녀를 대신해 사죄하지요. 당신은 결혼하지 않았다면 행복하게 생을 끝마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녀를 얻은 대신 절망을 품게 되겠지요. / ??? : ...예에. 예에.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녀가, 세미라미스가 행복해지기만 한다면. / 마슈 : 네......!? / ??? : 저는, 그것으로ㅡ / (소멸) / 세미라미스 : 흐음. 역시 뜻대로 되지는 않는군. / 마슈 : ......저, 저기. 혹시 방금 전 그 사람은ㅡ / 세미라미스 : 모르느냐? 전 남편이다. 흠, 현대식으로 말하면 전 남자친구......아니, 아니지. 원래 천애고독이었던 몸을, 신부로 맞이해 준다면 누구든 상관없었다만ㅡ 내 상상 이상으로 저 노인은 선량했던지라 말이다. 각오를 다졌던 나도 어처구니가 없었지. ㅡ애시당초, 조금 전 대화대로. 그 말로는 결코 행복하진 않았다. 니노스라는 남자가 말이다, 나를 처음 보고선 온네스한테서 이 몸을 강탈했지. 낙담한 그 노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다른 미래가 보고 싶었나요? / 세미라미스 : 다른 미래에선, 그가 죽지 않을지도 모르지. 허나 그러면 나는 저잣거리의 일원으로서 이름도 없이 사라질 존재였겠지만 말이다. 다만ㅡ그렇군. 만약 나와 연이 깊은 남자인 이 노인을 구할 수 있다면. 똑같이 성인도 꾀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 흥. 쓸데없는 행위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군. 바뀌는 삶을 소중하게 여기다 보면, 바뀌지 않는 삶이 아름답게 보이게 되지. 환상일 뿐인데. 나도 그만 거기에 혹했다는 건가. / 셰익스피어 : ......흐-음. 아무래도 사정이 있는 듯합니다만, 아마 지금의 저와는 무관계하겠지요. 저잣거리의 일원으로서, 얌전히 조용한 인생을 살아간다. 여제님이라면 그런 범용함에 끌리시리라 생각했습니다만, 이것 참, 깔끔하게 선을 그으시는군요! / 세미라미스 : 당연하다. 나는 서번트인 이 몸이, 그런대로 행복하니까. 무의미한 행위에 말려들게 해서 미안하다,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아나스타샤 : 다들 그럭저럭 즐기는 모양인걸. 여제님, 당신은 어때? / 세미라미스 : 훗, 나쁘지 않구나. 눈치가 좋은 시녀들이더군. 아니, 메이드가 맞나. 헌데 음침한 대신들보다는 나아도……. 내 옥좌 옆에 거느리기에는 다소 화려하구나. / 메이드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가……여제님. 주문하신 애정 듬뿍 오므라이스예요♡ / 세미라미스 : 수고했다. ……뭐 하는 게냐? / 메이드 : 마무리 단계! 여기서 애정을 주입해 드릴게요♪ 엄청 맛있어지는 비밀의 주문이에요~. 수리수리마수라, 아키바 매직! 맛있어져라─, 사랑……발사♡ / 메이드 : 자, 이제……저기, 무슨 일 있으신가요? / 세미라미스 : 후……후후, 후하하하하! 아무리 그래도 이 여제 앞에서 주술을 거는 자가 어디 있겠느냐! 겁이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조금이나마 해를 끼칠 의지를 느꼈다면 네년은 주문을 외기도 전에 죽었을 게다. 그런 주술은 남이 안 보게끔 어둠 속에서 해야지. ───독을 타는 것과 다름없으니 말이다. 허나 그 용기는 마음에 드는구나. 어떠냐, 내게 고용되겠느냐? 아니면 비둘기가 되겠느냐? / 메이드 : 네에!? 아, 아뇨……영광스러운 말씀인데……그래도……! / 아나스타샤 : 신경 쓰지 말렴. 하던 일 하러 가도 돼. / 메이드 : 아, 네……그럼 편히 즐기세요. / (메이드 퇴장) / 세미라미스 : 흥, 여제의 제안에 즉답을 하지 않다니. ……비둘기가 되겠냐고 한 게 좋지 않았나……? / 아나스타샤 : 글쎄. 아, 거기에 숟가락 대는 거 잠깐 참아 줘. 어깨 가까이 대고. / 세미라미스 : 뭐냐? / 아나스타샤 : 일단 해 봐. 뷔이 보고. ……괜찮아, 마안이 아니라 최근에 도입한 카메라 기능을 쓰는 거야. 자, 치즈. / (찰칵) / 아나스타샤 : 클라우드 써서……SNS에 올리고…… 제목은 『레어 친구랑 레어한 곳에서 식사』. 아, 바로 좋아요랑 댓글이 달렸어. 『즐거워 보이니 저도 기쁩니다. 기회가 나면 저도 가 보고 싶군요』라는데. 이건 너랑 같이 그러고 싶단 뜻일까? 『선량한 일반 신부』 님의 메시지인데. / 세미라미스 : 모, 모른다! 애초에 나는 허가한 적이 없다만, 여제 초상권 침해이니라! 삭제하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세미라미스 : 호오, 호오오. 여제를 불러다 뭘 시키나 했더니만…… 소재 수집에 건축 감독? 설마하니…… 그대들, 나를 놀리는 건 아닐 테지. ……내 보구 『허영의 공중정원(행잉 가든즈 오브 바빌론)』이 내 고향의 소재를 이용해여 물리적으로 짓는 것이긴 하지. 따라서 건축 및 토목 작업, 자재 수집에 소양이 없는 바는 아니나─── 설마 아시리아의 여제에게 지배나 독살이 아닌 그러한 역할을 요구할 줄이야…… 후후. 확인차 다시 물으마, 마스터? 농담인지 아닌지 지금도 판단이 안 되어서 말이다. ……제정신인가? 아니면 진심인가? 대답 여하에 따라선 테트로도톡신 사태가 될 것이다만. / 꼭 좀! 부탁드릴게요! / 세미라미스 : 하아. 나 원…… / 세미라미스 : 영차!! (쿵) / 세미라미스 : 흠. 내가 봐도 훌륭하군. 통일감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에 플렉시블하면서도 튼실한 강도. 물에 뜨는 거처는 처음이었으나, 내 공중정원의 물가 구역에 이러한 구획을 추가해도 괜찮겠어. / 쯩짝 : 와아, 멋져요! / 꼰 : 새 집이야? / 꼰 : 이 몸, 감격! / 꼰 : 만족에 만족스러워─! / 세미라미스 : 당연하지. 뭐…… 내 센스와 기술은 물론이고 그대들의 활동도 그럭저럭 훌륭했다 할 수 있겠구나. 치하하마. 포상을 주겠노라. 100QP다. / 짜네!? / 세미라미스 : 대규모 사업 시에는 절약이 중요하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작업원 : 오라이, 오라이. 죄송합니다― 여기 공사 중이라서 다른 길 이용 부탁드림다. 러브. / 노인 : 어쩔 수 없구먼……. 러브. / 작업원 : 지적확인 양호! 공사장님―! / 세미라미스(공사장) : 뭬냐. 나(我)를 번거롭게 하지 마라, 어서 보고하거라. / 작업원 : 박리된 돌조각이 낙하해 왔습니다. / 세미라미스 : 바로 안내하거라. 그리고 헬멧을 써라, 어리석은 놈. / 작업원 : 옙! 이쪽입니다! / 세미라미스 : 나 원, 보수 완료군. ……응? / ??? : 와아아아아아?! / 세미라미스 : 하여간……. / 작업원 : 더, 덕분에 살았습니다, 공사장님! / 세미라미스 : 생명선이나 헬멧도 착용하지 않고 높은 곳에서 작업하지 마라, 천치 놈. 다음은 그대의 머리가 박살나도 구하지 않을 게다. / 작업원 : 네! / 요한나 : 공사를 하고 있어―――?! / 세미라미스 : 뭬냐. 관광객인가. 공사 현장은 놀러 오는 곳이 아니다. / 마슈 : 저기…… 여기서는 무슨 공사를 하고 계신 건가요? / 세미라미스 : 석상의 보수 공사다. 100년이 지나서 술식에 벌어짐이 발견돼서 말이다. 성녀의 석상 따위 보수하고 싶지 않지만……. 이것도 내 역할인가. …. ……. 아니, 역시 열이 뻗치는군. 이번엔 얼굴을 나로 다시 조각하도록 할까. / 요한나 : 터무니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세미라미스 : 음? 그대는 석상의 모델인가……. ……그러고 보니 애초에 그걸 이유로 소환됐던 거였군, 난. / 목적을 과하게 잃어버린 거 아닌가요, 여제님 / 세미라미스 : 에잇, 시끄럽다. 나도 조금은 자각하고 있다! / 마슈 : 하고 있는 거군요……. / 요한나 : 아무튼 세미라미스 님이 석상의 수호자인 거죠. 그 사슬, 끊어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 세미라미스 : 허―. 그렇군, 석상을 파괴하러 온 개그 그룹 이라는 건, 그대들인가. / 전원 : 개그 그룹?! / 잔느 얼터 산타 릴리 : 시, 실례예요! 어디가! 어디가 개그라는 건가요! / 세미라미스 : 『러브러브 하트 요한나 님 석상』을 파괴하러 온 시점에서 개그 그룹이지 않느냐. / 라마 : 안 되겠군…… 끽소리도 못 하겠어. / 요한나 : 해 주세요, 거기선! / 세미라미스 : 애당초, 그대가 모델이 된 석상이다. 따지고 보면 그대에게 파괴의 권리가 있긴 하겠지. / 요한나 : 권리가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석상을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 세미라미스 : 흠. 우등생 같은 대답이군, 시시하노라. / 요한나 : 그런 소리를 하셔도……. / 작업원 : 공사장님! 싸움입니까! / 세미라미스 : 음, 돕거라. 공사를 방해하는 관계자가 아닌 인간은 현장 출입 금지니까 말이다. / 작업원 : 아자―! 싸움이다, 얘들아―――! / 라마 : 많군! / 세미라미스 : 자, 요한나. / 요한나 : 뭔가요? / 세미라미스 : 삶이란 아욕. 오만이란 죄(독)임과 동시에 약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심장은 언제까지고 공동이겠지. / 요한나 : ……! / 세미라미스 : 하하하하하. 흘겨본다는 것은 짐작 가는 데가 있나 보군. 좋다, 싸워라. 어차피 우리는 서번트. 이기면 그만이다. 알기 쉽지 않느냐? 그것도 못 한다면 그대는 그 일생을 자각하지 못할 것이라 알거라! / (전투) / 작업원 : 부, 분하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공사장님! / 세미라미스 : 흠, 여기까지인가. / 요한나 : 헥― 헥―…… 읏, 지쳤어……. 드디어 하나……. / 잔느 얼터 산타 릴리 : 열심히 했어요―! 칭찬해 주세요, 순록(마스터) 씨! / 나이스 파이트! / 잔느 얼터 산타 릴리 : 헤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요한나 : ……. ……. / 세미라미스 : 어이, 뭘 부러운 듯이 멍하니 있는 게냐. / 요한나 : 부, 부러운 듯이는 아닌데요! / 세미라미스 : 뭐, 됐다. 이걸 주마. 앞으로의 그대에게 필요한 물건일 테니. / 요한나 : 예? / 세미라미스 : ……. ……어험. 『러브러브 하트 요한나 님』~♪ / 요한나 : 뭐, 뭐, 뭐, 뭐야―――?! / 축복을, 축복을. 당신의 삶에, 당신의 헌신에 축복을. 삶은 화려하고 죽음은 칙칙해서 기쁨도 슬픔도, 그 모든 것을 이 가방에 담아 간다. 삐걱삐걱, 삐걱삐걱. 짧지만 많은 짐(추억)을 지닌 자, 길지만 적은 짐(추억)밖에 없는 자. 가방의 무게는 사람에 따라 다양합니다. 괴로운 일도 있겠죠. 즐거운 일도 있겠죠. 때로는 괴로운 짐을 버리는 사람도 있겠죠. ―――그럼 처음부터 짐이 없는 당신은? 그 대답은 눈앞에, 언제나 존재하는데. 애초에. 이런 곳에서는 아직 모를 테지만. 이것은 당신의 여로. 당신의 인생, 당신의 이야기. 당신을 위한 거대 석상. / 요한나 : 갑자기 나오면 무서운데요?! ……어라? 여기는……? / 마슈 : 요한나 씨! 정신을 차리셨나요! 마스터! 요한나 씨가 깨어나셨습니다! / 괜찮아?! / 요한나 : 아, 네. 괜찮…… 긴, 한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 마슈 : 네. 세미라미스 씨와 싸운 뒤 요한나 씨는 무언가를 받고――― 그대로 쓰러지셨습니다. / 요한나 : 쓰러졌다……. / 라마 : 세미라미스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그대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라고 한다. 괜찮나? 신체에 이상은? / 요한나 : 이상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 잔느 얼터 산타 릴리 : 요한나 씨―――. / 너서리 라임 : 일어났구나. 괜찮은 거니? / 요한나 : 네, 네. 딱이 몸은 아무렇지도 않, 습니다. / 다 빈치 : 이쪽 계측으로도 영기 수치에 이변은 없어.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요한나 : 아뇨, 저도 뭐가 뭔지. 다만――― / 그 독백은, 그 마음은, 내게 부족한 것을 타일러 주는 듯한 말투로. / 라마 : 다만? / 요한나 :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기…… 시간대는…… 밤, 인가요. / 마슈 : 네. 마스터와 의논한 결과 오늘은 이대로 쉬려고 하는데요. / 요한나 : 그렇네요. 세미라미스 님은 강적이었으니……. / 세미라미스 : 허, 강적이었나. 그거 고맙군. / 요한나 : 있네―――?! 어, 저기, 소멸하지 않은 건가요? / 세미라미스 : 사슬이 부서져 전투 능력은 상실했다. 뭐, 퇴거해도 문제는 없다만. 그럼 싱거워서 말이다.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도록 하마. / 요한나 : 네에……. / 세미라미스 : 뭘, 나는 한패가 될 생각은 없다. 사역마를 통해 관전할 뿐이지. / 라마 : 뭐라. 어째서, 그런 짓을? / 세미라미스 : 후후, 어째서――― 라. 나도 여제, 축제의 중요성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까 말이다. / 잔느 얼터 산타 릴리 : 축제? / 너서리 라임 : 축제? 후후, 좋은 표현이네. 무척 즐거워 보여. / 마슈 : 축제라는 건, 대체 무슨――― 그리고 『러브러브 하트 요한나 님』은 부끄러웠나요? / 세미라미스 : 뭐, 나름대로 부끄러웠다……. / 요한나 : 그렇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아스톨포 : 뿅뿅뾰옹, 꽃밭에, 귀여운 톳끼가, 잇다구ㅡ 에, 에엑!? / 세미라미스 : 에엑!? 라니 뭐냐. / 아니 미안, 세미라미스가 그런 식으로 쪼그리고 앉아서 꽃을 따고 있는 모습이, 의외라서 말야. / 세미라미스 : 이몸이 화관이라도 만들려는것처럼 보였나? 어리석기 그지없군. 아름다운 꽃에는 독이 있다, 라고 하지 않느냐. ...... 조금 다른가? 뭐어 좋다. 모르는 꽃이라서 말이다. 조사하고 있었을 뿐이다. 만약 아무도 모르는 꽃에서 아무도 모르는 독을 취할수 있다면, 그건 아무도 모르게 독살이 가능하다는 거니 말이다. / 아스톨포 : 아, 역시 세미라미스였네. 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만나고 싶어라. 너와, 만나고 싶어. ......하지만─── / 다 빈치 : 좋아, 이번 미소특이점 레이시프트도 무사히 완료했네. 데이터 상의 모니터는 하고 있긴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 감각 쪽은 어때? / 왠지 달콤한 냄새가 슬슬...... 맛있을 것 같은 초콜렛 향이 엄청나! / 마슈 : 그렇네요. 독특한 향이 주변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건 그야말로 초콜렛의 냄새네요. 숨 막힌다, 정도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우선 마스터는 깊게 들이마시지 않\도록 부탁 드린 상태입니다만. ..... ...... 그게...... 관련해서 뭔가 아시는 게 있으신가요? / 세미라미스 : 흠. 독인지 아닌지를 말하는 게냐?우선 당장은 독기는 느껴지지 않는구나. 단, 이 이상 짙어진다면 장담할 수 없다. / 다빈치 : 그러네. 현재 상태에서 인체에 유해한 데이터는 감지되지 않아. 예장에 간이 필터 기능도 있으니, 당분간은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겠지. 근데 말야. 어쩐지 기분이 안좋아 보이는걸, 세미라미스? / 세미라미스 : 반대다. 내가 동행하고 있는 이상 독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갑작스러운 독기에 고통 받는 네놈들.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뿐. 어쩔 수 없이 도와주는 대신, 네놈들에게 온 정성을 다해 구두를 핥게 하는─── 그런 전개를 기대했다만. 시시하구나. / 다빈치 : 트리스메기스토스가 선택했으니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 (초콜렛 관계자...... 라던가?) / 세미라미스 : 뭘 그리 보는 거지? 혹시 내가 초콜렛과 관계가 있다는 망념을 조금이라도 머리에 품고 있다면, 지금 바로 버리도록. 나는 누군가를 위해 초콜렛을 만들거나 하지 않는다. 소동을 일으킨 적도 없다. 그렇지? / 그렇네요! / 마슈 : 어찌되었든, 이 냄새가...... 아니, 이것을 발하고 있는 저거야말로 이 특이점에서 가장 큰 이변이겠지요. / 초콜렛의 강...... 이지? / 마슈 : 그렇게밖에 부를 수 없겠네요. 마스터가 의문부호를 붙여버리고 마는 기분도 이해합니다. 이런 강은 보통 자연계에선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다 빈치 : 대부분의 경우, 특이점에 있는 가장 큰 이변은 원흉인 성배에 기인하고 있을 때가 많지. 즉─── / 세미라미스 : 이번엔 초콜렛의 강을 어떻게든 하면 된다, 라는 건가. 강에서부터 발생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이 공기도 동류겠지. 어느 쪽이 본체인지는 알 수 없다만. 흥. 이 세계 자체를 감싸려고 하는...... 모든 것을 하나의 색으로 물들이려고 하는. 참으로 불쾌한 공기로다. 아무튼간 어둡고 달짝지근해. /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으려나 / 세미라미스 : 모른다. 해야 할 일을 찾는 건 너희의 일이고, 해야 할 일을 처리하는 것도 너희들이다. 여제인 이 몸을 번거롭게 하지 마라, 게으른 녀석. / 마슈 : 어째서 초콜렛인 걸까요. 지금이 발렌타인 시기인것과 무언가 관계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만큼이나 진한 초콜렛의 향기에 감싸여 있으면,) (되도록 생각하려 하지 않았던 개인적인 초콜렛 문제도 떠오르고 맙니다.) (올해 마스터를 위한 초코는 대체 어떤 방식으로 준비해야......) / 마슈 : 안돼요! 마슈 키리에라이트, 임무에 집중하겠습니다! / ......? / 마슈 :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문제란 건 분명하지만 물론 특이점을 해결하기 위한 미션보다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신경 쓰지 마시길. 그래서─── 다 빈치짱, 지금부터 행동방침으로 삼을 만한 건 있나요? / 다 빈치 : 맡겨줘! 주위의 조사가 지금 막 끝난 참이거든. 가까이에 서번트 반응이 있어. / 마슈 : ......! / 다 빈치 : 적인지 아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접촉해 볼 수 밖에 없겠지. 최소한 새로운 정보는 얻을 수 있을테니까. / 라저! / 마슈 : 알겠습니다. 충분히 경계하면서 그 반응에 접근해 보도록 하죠. / 세미라미스 : 이런이런. 그 녀석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으로 일이 끝난다면 독배 한 두 잔 하사해 줄 정도의 아량은 있다. 빨리 끝내도록 하지. / 뭔가 들리는 거 같은데 / 마슈 : 그러네요. 이건─── / 세미라미스 : 포효......? 같은 느낌의, 기합 소리 같구나. 야만스럽기 짝이 없어. 최소한 아름다운 내 정원에는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다. / 다빈치 : 으음. 이 목소리의 근원지, 그리고 목적지인 서번트 반응. 양쪽 모두 너희들의 전방. ───초콜렛 강 속이야! / ??? : 우오오─ 풀 스피드! 에서, 180도 턴! 가자가자─! / 저건......? / 마슈 : 누군가가 초콜렛 강의 위를 기세 좋게 미끄러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초코의 물보라를 일으키며 종횡무진으로. / 세미라미스 : 맨 몸으로, 는 아니구나. 저건 고삐..... 아니, 쇠사슬인가? 수면 밑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만, 무언가 거대한 것에 타고 있는 것 같군. / ??? : 음~ 역시 안되나~ 별로 변하질 않네...... 응? / 다 빈치 : 오, 아무래도 이 쪽을 눈치 챈 모양이네. 일단 주의해 줘. / ??? : 영, 차! / ??? : 반갑습니다! 나는 안드로메다! 여길 어떻게든 해라, 라는 느낌으로 자동적으로 소환된 서번트입니다! / 안드로메다 : 너희들도 같으려나? 다르려나? 같다면 잘 부탁해! 다르다면...... 음~ 어떡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안드로메다 : 응응! 괜찮다면 너희들에 대해서도 들려줄래?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아직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까! / (설명씬) / 다 빈치 : ....응, 이런 느낌이려나. / 안드로메다 : 칼데아라아. 세계를 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영웅들이 모이는 조직...... 응, 좋네! 엄청 좋아! 최고야! / 마슈 : 그, 그렇게 직설적인 칭찬이라니, 조금 부끄럽다고 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 안드로메다 : 영웅들이 잔뜩 있는 부분이 제일 맘에 드네. 안심하게 된다고 해야 하나. 그러니까, 괜찮다면 나도 협력하게 해줘! 나는...... 그이만큼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고. 아마도, 어떻게든 싸울 순 있어! 정도의 서번트에 불과할 지도 모르지만. 세계를 원래 그래야 할 모습으로 되돌린다던가. 곤란해 하는 누군가를 도와준다던가. 나는, 그런 일들을 해야 한다고... 아니, 하고 싶다라고 생각해. 이건 진심이야. / 다 빈치 : 고마운 말인걸. 현지 서번트의 협력은 미션을 원활하게 흘러가게 해주는 요소지. 그리고 조금 늦었네, 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리고─── / 후지마루입니다 /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입니다! 그리고 이쪽 분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그런데, 방금은 뭘 하고 있었던 거야? / 안드로메다 : 응, 이곳의 문제가 혹시 이 고여버린 공기일까나~ 라는 건 금방 눈치챘거든. 그래서, 원인이 혹시 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저거 봐, 전혀 흐르고 있지도 않고. 냄새도 여기서부터 나는 것 같지 않아? 그래서, 혹시 흐름이 고여있는 게 원인이라면 일단 휘저어보면 다시 흐르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보구에 타서 크왕~ 하고 움직이면서 섞어본 느낌, 이야! / 마슈 : 과연. 그래서 방금은 이 수면...... 초코면......? 위를 안드로메다 씨가 미끄러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라는 거군요. 혹시, 타고 계시던 보구라면.......? / 안드로메다 : 응, 타고 있던 건 케투스! 이 사슬로 이어져 있으니까, 이걸로 꾸욱, 해서 말야! / 다 빈치 : 호오. 그야말로 네가 산제물로 바쳐진 상대. 포세이돈이 보냈다고 여겨지는 바다의 괴물이네. 고래나 용으로 여겨지면서, 별자리중 고래자리의 유래이기도 한. 확실히 인과는 이어져있긴 한데, 어째서 그게 네 보구가 되어있는 걸까. 음~ 신경쓰이는걸~ / 안드로메다 : 그렇지~ 케투스를 쓰러뜨린 것도 페르세우스고 말야~ / 세미라미스 :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아무튼, 네 녀석이 그 보구에 타서 강을 마구 휘저어도 사태는 변하지 않았다. 그렇지? / 안드로메다 : 응, 맞아. 아쉽지만 말야. 꽤 전력으로 휘저어 봤는데도 아무런 변화도 없고, 강도 흐르려는 기색이 없고. / 마슈 : 그렇군요....... / 안드로메다 :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해. / 다 빈치 : 처음엔 다 그런 법이지. 참, 이 참에 안정적인 임시 마력공급 라인을 만들어 두자. 보구를 썼다면 그 나름대로 리소스를 소모했을 테니까. / 안드로메다 : 거기에 내 상태까지 신경 써 주다니! 점점 더 몸 둘 바를 모르겠네~ 힘내야겠어! 너희들 쪽이 훨씬 익숙해 보이니까 물어보는데, 보통 이럴땐 이 다음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더 많은 조사, 려나. / 좀 더 정보를 모으러 가자 / 안드로메다 : 오케이~! 그러고보니 말야, 아까 저쪽 강변에서 현지인을 슬쩍 본 기분이 들어. 그래도 나보다는 이 세계나 이 강에 대해 알고 있을 듯 한데, 이야기를 들어보러 가보자! / 다 빈치 : 이런 곳에 사는 현지인이 어떤 느낌일진 상상도 안가지만 의사소통만 된다면 유의미할 것 같네. 네 말대로 해보도록 할까. / 안드로메다 : 응, 안내할게. 이쪽이쪽!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안드로메다 : 그럼 내가 바위를 사슬로 끌고와서 강에 풍덩풍덩 던지면 되는걸까? / 콜럼버스 : 마력에 여유가 있다면 그래도 되겠지만, 연비는 좋지 않겠지. 바위같은 몬스터를 쓰러뜨려 손에 넣던가...... 아니라면 평범하게, 가까운 곳에 적당한 바위산이 있다면 채광해서 강에 넣어도 괜찮을 거라구. 전투가 아니라 그런 작업이 특기인 녀석이 있다면 말이지만. / 마슈 : 아. / 다 빈치 : 아. 동행 서번트로 선정된 이유가, 설마......? / 안드로메다 : ?????? / 세미라미스 : 음. 어째서 입을 닫고 날 보느냐. ......설마라고 생각되지만, 네 녀석들, 혹시나...... 이전부터 확실히 말해 두고 싶었던 부분인데, 마침 잘되었구나. 이 참에 말해 두마. 나는 토목계 서번트가 아니다! / 또 그러신다~ 이쪽 분은 일급 공중정원 건축가이십니다 / 안드로메다 : 그렇구나! 대단하다! / 세미라미스 : 에에이, 설명하지 마라 납득하지 마라! 나참.... 어쩔 수 없지. 작업은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제일이니. 그걸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면, 속이 좀 끓긴 하지만 도와주도록 하지. / 감사합니다 항상 의지하고 있습니다 / 콜럼버스 : 이걸로 어느정도 전략이 정해졌군. 실제로 배를 조종하는 선장이 나. 배가 나아가는 길, 방향성을 정하는 패트론이 안드로메다 아가씨. 나아가는 건 배가 아니라 강쪽이다만, 연료같은 것을 조달하는 기관사장이 여제님, 이로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세미라미스 : 후후후.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구나. 그런 너를 좀 도와주도록 하마. 나는 알고 있노라. 지금 여기서 취해야 할, 최선이자 유일한 선택지라는 것을. / 마슈 : 세, 세미라미스 씨, 부디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세미라미스 : 그래, 똑똑히 듣는 게 좋을 게다. ───구출을 포기해라, 라고 한다면 어쩔 테냐? (중략) 안드로메다 : 엑, 잠깐 진짜로 괴로운데에에에에!? 뭐야 이거!? / 세미라미스 : 흠. 일어났나. 잘 도착한 모양이군. / 안드로메다 : 어라, 여제님? 도착하다니 뭐가? / 세미라미스 : 말했을텐데? 만약의 일이 터졌을 땐 독을 넣어주겠다고. / 안드로메다 : 엑. 설마..... / 세미라미스 : 그래. 「마력을 띤 것을 괴롭게 만드는 독」을 초코의 강에 흘려보냈다. 세심한 조정 같은 게 없이도 멋대로 흘러들어가니, 실로 편하더군. / 안드로메다 : 흐아~ 혀가 괴롭고 피부가 찌릿찌릿해! 어떻게 이런 짓을~! 가 아니라...... 내가 잠들어 버린 탓이겠구나. 쇼크 요법이라는 건가? / 세미라미스 : 글쎄. 그럴지도 모르지. 말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네녀석에게 마지막 일격을 꽂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만? 풋내기 서번트보다는 초코 쪽에 좀 더 잘 들도록 조정은 해놨다. 감사히 여기도록. / 다 빈치 : 그래그래, 츤츤대는 건 그쯤 해두고~! / 마슈 : 안드로메다 씨와 통신이 이어진 것 같습니다! 무사하신가요?! / 안드로메다 : 응, 어떻게든! / 다행이다...... / 안드로메다 : 혹시 아직도 독을 흘려보내고 있는 거야? 근질근질하니까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 세미라미스 : 상관은 없다만, 이 독이 지금 구멍의 저항을 조금이라고 약화시키고 있는 거다. 성배와 접속된 초코도 마력을 띤 것이니까 말야. 독을 멈추면 분명 다시금 활발하게 움직이겠지. 거긴 놈들의 뱃속이나 다름없는 곳. 네놈은 아직도 사지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뭔가 방법은 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예를 표하려는 시로우의 옆을 잿빛의 비둘기가 지나쳤다. 그녀는 어새신이지만 동시에 캐스터이기도 하다. [ 이중소환 -더블서먼- ] 어새신과 캐스터, 양쪽의 클래스 스킬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한 극히 희소한 스킬이다. 그래서, 붉은 어새신은 캐스터로서의 사역마도 보유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비둘기들이 유모를 대신했다고 전해진다. 성장한 후에도 비둘기는 항상 그녀의 친구로서 존재해왔다. 어새신의 진명은 세미라미스.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독살자다. 그녀가 독을 먹여 살해한것은 남편이었던 니노스 왕. 첫 번째 남편이었던 온네스 장군에게서 그녀를 강탈한 인물이다. 그 후 몇십년에 걸쳐, 그녀는 앗시리아의 여제로서 군림했다. (중략) 비둘기에 의한 네트워크는, 넓게는 루마니아 전토를 커버한다. 룰러가 현계해, 이 결전의 땅-루마니아-에 잠입한 시점에서 붉은 어새신의 첨병인 비둘기는, 서번트로서 감추어낼 수 없는 마력의 흐름을 탐지해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3 [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다, 라는 점에서 동료라 말할수 있습니다. 검은 서번트들을 쓰러트린 후에도 충분히 처리 가능하겠지요. 그것보다 어새신, 당신의 보구는 어떻습니까? 부족하다고 하신 재료는 모두 전해드렸을 터입니다. ] [ 아아, 보구로서 성립시키기 위한 의식을 치루는 것만 남았어. 3일정도만 있으면 문제없어. ] [ 알겠습니다. 트리파스 공략은 아마도 3일 후가 될것 같군요. ] (중략)「놀랐을테지? ……뭐, 속도는 결코 칭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만」 어새신은 살짝 자랑을 그 말에 띄었다. 앗시리아의 여제, 세미라미스. 그 보구 『허영의 공중정원(행잉가든즈 오브 바빌론』은, 공중요새 그 자체이다. 단, 마력에 의한 현현은 불가능하다. 우선 특정지역의 석재나 목재 같은 재료를 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을 집적시키고서 어새신에 의해 장시간의 의식이 집행되고, 겨우 보구로서 완성한다. ……그것은 애초에 역사상, 세미라미스라는 여제가 공중정원을 건조햇을 리 없다는 점에 기반한 거다. 그녀는 실제로 공중정원을 본 적 따윈 한번도 없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환상으로서 새겨져있는 것은 알고 있고, 체감하고 있다. 후에 붙은 신비이지만, 세계최고(世界最古)의 암살자, 전설의 여제가 지은 공중정원이란 이미지는, 너무나 강렬했겠지. 재료가 필요했다. 이 현실의 세계에 근거한 물질이, 우선 필요했다. 그녀가 일찍이 살고 있던 토지의 목재, 석재, 광물, 그리고 식물과 물. 긁어모은 그것들을 조립해, 의식에 의해 그녀는 환상을 진실로 도달시킨다. 그것은 거짓된 진실이며, 본래라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보구. 고로, 그것은 『허영』이라 이름붙었다. 진실을 아는 자에게는, 조소의 씨앗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세미라미스)는 공중정원 따윈 짓지 않은 거다, 고. 하지만 허영이 허약하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아니, 소재를 모아서 완성시킨 시점에서, 적어도 이 시대에서는 허영은 진실로 변한다. 그리고 환상을 두른 이 정원은――진실보다도 아득히,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터무니없다. (중략) 「용아병을 적당히 갖추어두지. 3천체 있으면 충분한가?」 용의 이빨을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용아병은, 쓰고 버리는 잡병이다. ……하지만 아무리 쓰고 버린다고 해도 단순히 3천체라는 숫자는 이상하다. 「그야 수가 많으면 나쁠 건 없지만……어새신, 아무리 그래도 무리겠지, 그거」「보통이라면 무리겠지만. 이 공중정원에 있는 한, 나에게 불가능 따윈 없다」 라이더의 말에 어새신이 자신감마저 띄고서 웃는다. 그래, 이 공중정원은 가령 어떠한 나라에 있더라도, 항상 그녀의 영역(필드)으로서 취급된다. 스테이터스 전부가 강화되고, 마법의 영역에 발을 들인 마술마저 사용 가능해진다. 물론, 대가는 있다. 아무튼 이 보구 자체가 정말 반칙에 가까운 거다. "적"의 어새신(세미라미스)는 이 정원으로부터 떨어지면 거의 무력화한다. 하지만 이 정원은 이동하는 요새이다. 정원으로부터 나가는 것이, 애초에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4 바빌론의 공중정원. 실제로는 세미라미스는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관련된 게 아니었다. 하지만 오해한 수많은 사람들의 신앙을 이용해 보구로 성립되었다. 어디까지나 '허영'이기 때문에 보구의 발동 조건은 까다롭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부근의 유적에서 흙과 돌을 일정량 운반해 그것들을 쌓아 올림으로서 마침내 발동 조건이 완료한다. (발동 준비 때부터 필요한 일수는 최소 3일 정도). 문자 그대로 '공중을 부유하는 대요새'로 현현한다. 그리고 이 요새 내부에 있는 이상, 세미라미스의 스테이터스는 전부 랭크업. 지명도도 최고 클래스로 향상하고 게다가 공격할 때에는 유리한 보정이 더해진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4권 스테이터스의 내용

*75 담담히, 그는 5인을 보호하는 것을 고했다. 이후, 그는 공중정원을 경계한다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역할을 받아들이면서도 "적"의 어새신의 계략을 미연에 계속 저지하고 있다. 물론, 억지로 돌파하는 것은 간단하다. 이 공중정원에서 "적"의 어새신은 그야말로 절대적인 권력자. "적"의 랜서를 억누르고 5인을 죽이는 것 따윈 한손으로 족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6 허영의 공중정원 [보구] 행인가든즈 오브 바빌론. "적"의 어쌔신이 자랑하는 최강최대 스케일의 보구. 대계라고 하기보다는 거대한 결계 그 자체라고 해야할까나. 어쌔신? 숨어서 마스터 살해하는 서번트를 말하는 거지? 그런 당연한 인식을 엉뚱한 방향으로 휙 날려버린 아연실색하게 하는 보구. 본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세미라미스는 공중정원을 건조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미라미스의 전설에 어느샌가 편입된 「허위」는 어느샌가 진짜가 되어버렸다. 단, 현실세계에 허위의 대상을 가져오는 것이기에 재료에 관해서는 현실의 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진짜 공중정원일 경우는, 통상의 보구와 같이 진명을 해방하는 것만으로 발동 ---- 현현할 테지만. 재료에는 까놓고 얘기해서 작은 나라를 살 수 있을만큼의 금액이 필요. 랄까, 돈을 투자하면 투자할 수록 신비도가 강하게 되고, 정원을 강화되기 때문에 성배를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파산을 각오하고 도전해야할 거라고 나의 주인님 ---- 라는 것은 세미라미스님의 말씀이다. 통상의 성배전쟁에서는, 아마도 사용할 수 없을 보구. 재료비도 재료비일 테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3일밤낮의 의식. 이것은 허영에 진실이라는 쐐기를 박아넣기 위해서 필요한 의식이지만, 이 3일밤낮이라는 것은 딱히 비유도 뭣도 아닌, 세미라미스의 영창이 70시간 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원이 확대되면 될 수록, 여기저기 쐐기를 박아넣을 필요가 있다. 그렇기때문에 보통의 성배전쟁의 경우, 어지간한 잠복장소를 확보하지 않는 한, 공중정원은 무의미한 보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미라미스는 어지간히 흥미있는 마스터가 아닌 한, 스스로 공중정원을 만드려고는 하지 않는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77 특히 『허영의 공중정원』은 문자 그대로 부유해서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하기에, 견고한 방비를 갖추고 공격하는 것도 가능. 단, 본래의 성배전쟁에 있어서 세미라미스는 지극히 불리한 입장에 있다. 보구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기척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 그리고, 애초에 그 보구를 기동가능하기까지가 비상식적으로 곤란한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게다가, 고생해서 공중정원을 발동했다고 해도, 남은 서번트들이 손을 잡을 경우, 겨우 혼자서 정원을 지키지않으면 안 된다. 아무리 무수한 강함을 자랑한다고 해도, 혼자서는 어떻게 해도 불리하게 된다. 이번과 같은 성배대전이야말로 그녀의 본령을 발휘할 수 있는 몇 없는 기회였을지도 모른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78 직전에, 돌바닥에 무너졌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호흡을 할 수 없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마저 할 수 없다. 고통에는 익숙해져 있다, 고 "적"의 세이버는 자각하고 있었다. 날카로운 칼날에 베이는 고통, 철퇴가 격돌했을 때의 호흡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고통, 불꽃에 타고, 마술의 직격을 받고, 화살이 꽂히는 고통도, 그리고 최후의 순간, 그 창이 꽂혔을 때의 죽음에 이르는 고통도 경험 완료다. 고통은 조작[컨트롤]해야 하는 것이지, 그것에 행동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모드레드만이 아니라, 기사만이 아니라, 모든 전사에게 있어 기본이겠지. 하지만 오늘, 바로 지금, 그 인식은 뒤집혔다. 「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절규했다. 너무나 날카롭고, 강렬한 고통이 전신을 덮쳐서 "적"의 세이버는 마구 외쳤다. 사고가 정리되질 않는다. 몸안에 황산에 부어진듯한 고통에, 꼴사나울 정도로 절규한다. 그것 이외에 가능한 행위가 일절 없었다. 깔깔하며 즐거운듯이 "적"의 어새신이 웃엇다. 「이것이 나의 제2의 보구 『교만왕의 미주[시쿠라 우슘]』. 이 알현실에 있는 한, 나는 모든 독에 내성을 갖고, 모든 독을 대기 중에 만들어낸다. 나의 마술로 만들어낸 모든 것――작은 불꽃마저, "독"을 띈다. 어떻지? 아픈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9 시쿠라 바슘. "적"의 서번트, 세미라미스의 두 번째 보구. 주위 환경의 독성화. 온갖 공격에 독 속성을 부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공기나 마력 그 자체에조차 독을 첨가가능. 어쌔신으로서의 필살보구. 독에 견뎌냈다는 일화가 있다면 저항력에 보너스가 붙지만, 역으로 독살당했다는 일화가 있을 경우는, 저항력이 다운. 그것 뿐만이 아니라, 『허영의 공중정원[행잉가든즈 오브 바빌론]』에 있는 세미라미스라면, 독에 관련된 일화를 가진 것이라면 환상종조차 소환가능. 스킬 『이중소환[더블 서먼]』이 없는, 통상의 어쌔신으로 소환된 세미라미스는 『허영의 공중정원』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보구를 주축으로 싸우게 된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80 허영의 공중정원, 그 옥좌의 방에서만 발동가능한 보구. 공간이나 마술에 「독」이라는 환경특성을 부가시킨다. 이 보구가 발동하고 있는 경우, 세미라미스가 쓰는 마술 그 자체에도 「독」의 특성이 부여된다. 「독이 먹히지 않았다」라는 일화를 가진 영령이라면, 약체화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지만, 반대로 독살당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는 경우는 데미지가 배가 된다. 독의 종류도 선택 가능 이미지적으로는 독살스러운 색을 띈 사슬이라는 형태로 현현한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의 내용

*81 바슘 [소환생물] "적"의 어쌔신, 세미라미스가 『교만왕의 미주[시쿠라 바슘]』의 힘으로 소환했던 대독사. 바빌로니아 신화의 괴물 티아마트가 낳았던 11마리의 마물 중 하나. 환상종의 도달점, 신수의 일종이지만, 세미라미스라도 역시나 그 찰나에 그 만큼의 것을 소환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상반신만 소환되게 되었다. 모드레드에게 령주를 행사하지 않았다면, 바슘이 입을 열어 독기를 뱉어낸 순간에 즉사했을 것이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82 이번의 성배대전에 있어서, 시로우 코토미네와 함께 제 3마법의 성취로 나아갔다. 어쌔신 클래스로써는 민첩 랭크도 기척차단도 낮은 랭크로 높이 살만 것이 못되지만, 보구 『허영의 공중정원[행잉가든즈 오브 바빌론]』에 의한 마술공격은 근방의 캐스터따위 맨발로 도망칠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83 마력을 띤 도구를 만들 수 있다. 세미라미스는 독약에 특화했고 그 이외의 도구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4권 스테이터스의 내용

*84 하지만 문제는 다섯 명의 마스터다. 독을 마셔, 정신은 다른 세계를 방황하고 있지만- 제정신인 것이다. 서번트들에게 이상을 느끼지 않은 채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그들에게는 전혀 직접적인 위해를 입히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살자 세미라미스라고 해도 이 정도의 악조건에서는 만족할 성과를 내기 힘들었다. 즉, 언제 눈을 뜰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85 서번트로서의 기척을 차단한다. 은밀행동에 적합하다. 자신이 공격 태세에 들어가면 기척차단의 랭크는 크게 떨어진다. 단 독을 몰래 지닌 경우에는 예외다. 역시 어새신답게 기척차단을 소유. 영체화 상태에서 기척차단을 하면 공격태세를 취하지 않는 이상 탐지되지 않는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4권 스테이터스의 내용

*86 마술사로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지를 만들어낸다. 구체적인 재료를 모음으로서 "신전"을 능가하는 "공중정원"을 형성할 수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4권 스테이터스의 내용

*87 세미라미스 : 아시리아의 여제, 세미라미스. 서번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녀석들과 함께 행동하고는 있으나, 신분과 입장은 명백히 다르다. 분수에 맞게 행동하도록, 계집. / 안드로메다 : 계, 계집. 저기, 일단 나도 에티오피아의 왕녀이긴 한데요. / 세미라미스 : 흥. 모르는 이름은 아니나, 격이 다르단 건 변함없다. 애송이에겐 계집이면 충분해. / 안드로메다 : 아, 맞다! 물초코 위를 서핑하느라 모습을 궁정 바깥OFF 모드로 해놨었지. 동료가 되기도 했으니, 조금은 진심인 게 좋겠지. 그럼, 갈게에~....... / (븜쩍) / 안드로메다 : 응, 이건 어때? / 주위의 그건....... 사슬? / 안드로메다 : 아, 이거? 별로 신경 쓰지 않으면 고마울지도. 방금 그 모습일 때도 사실 있긴 하지만, 보이지 않도록 해뒀을 뿐이거든. 나랑은 떼려야 뗼 수 없는 거라고나 해야 할까. / 다 빈치 : 흠. 분명 안드로메다라고 하면 쇠사슬로 바위에 묶인 소녀, 라는 느낌이 있지. / 안드로메다 : 그래그래, 그거그거. 그래서, 어떠려나 어떠려나~? 조금은 「왕녀 안드로메다」 같으려나? / 세미라미스 : 내가 보기엔 별 차이 없다. / 안드로메다 : 에~....... 뭐 상관없나! 호칭은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니까! 왕녀답지 않다고 엄청 자주 듣기도 했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마슈 : 활기차고 밝은 분이네요. 첫 만남인데도 굉장히 대화하기 편해요. / 붙임성이 좋은 사람이네 선택시 / 세미라미스 : 저게 왕녀라고? 덜렁이는 시골 계집아이로밖에 보이지 않아. / 왕녀님답진 않네 선택시 / 세미라미스 : 흥. 덜렁이는 시골 계집아이로밖에 보이지 않는군. / 세미라미스 : 내게 있어 왕궁이란 매일 독이 담긴 잔을 주고 받는 장소다. 이 점에 대해서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무측천이라면, 나와 조금은 어울릴 수 있겠지만...... 저 계집이라면 하루도 버티지 못하겠지. 즉, 설사 저 자가 적이고 우리들을 속이기 위해서 행동하고 있다 하더라도 두려워 할 것 없다는 거다. 경계할 필요도 없다. 자, 빨리 저 계집의 뒤를 쫓도록. 저건 가만 두면 우릴 두고 어디까지고 가 버릴 테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안드로메다 : .......(빤~) / 세미라미스 : 무얼 보는 게냐, 계집? / 안드로메다 : 아니~ 보고있자니 새삼 느낀건데. 여제님 왠지, 우리 어머니랑 조금 닮은 것 같아서. / 마슈 : 안드로메다 씨의 어머니라면, 별자리로 유명한 카시오페아 씨... 로군요. / 세미라미스 : 호오, 어디가 말이지? 최고권력자인 여제를 타인과 빗대다니. 상황에 따라선 각오하는 게 좋을 께다? / 안드로메다 : 그야 물론 미인인 점! / 세미라미스 : 큭, 아기나 다름없는 순수한 눈...... ......왕족은 좀 더, 이렇게, 표면과 꿍꿍이의 얼굴이 말이다..... 크흠. 이 건에 대해선 불문에 부치도록 하지. 나는 바위 탐색을 위해 보냈던 비둘기들의 보고를 들으러 가마. 안드로메다 : ......뭔가 하면 안되는 말이라도 해버린 걸까. 스트레이트한 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것 뿐이야 / 마슈 : 네, 분명 그런 걸 거에요. / 다 빈치 : 보통은 웃는 얼굴로 본심을 숨기면서 다니는 누군가 씨와 자주 어울리는 느낌이었지. 너처럼 솔직한 말투, 미소는 신선한 거겠지. / 안드로메다 : 그런가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안드로메다 : 엑, 잠깐 진짜로 괴로운데에에에에!? 뭐야 이거!? / 세미라미스 : 흠. 일어났나. 잘 도착한 모양이군. / 안드로메다 : 어라, 여제님? 도착하다니 뭐가? / 세미라미스 : 말했을텐데? 만약의 일이 터졌을 땐 독을 넣어주겠다고. / 안드로메다 : 엑. 설마..... / 세미라미스 : 그래. 「마력을 띤 것을 괴롭게 만드는 독」을 초코의 강에 흘려보냈다. 세심한 조정 같은 게 없이도 멋대로 흘러들어가니, 실로 편하더군. / 안드로메다 : 흐아~ 혀가 괴롭고 피부가 찌릿찌릿해! 어떻게 이런 짓을~! 가 아니라...... 내가 잠들어 버린 탓이겠구나. 쇼크 요법이라는 건가? / 세미라미스 : 글쎄. 그럴지도 모르지. 말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네녀석에게 마지막 일격을 꽂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만? 풋내기 서번트보다는 초코 쪽에 좀 더 잘 들도록 조정은 해놨다. 감사히 여기도록. / 다 빈치 : 그래그래, 츤츤대는 건 그쯤 해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안드로메다 : 그런 나도 슬슬 가볼게! 또 봐! / 세미라미스 : 마지막까지 실없는 연애 이야기에 어울리게 되다니, 시시하기 짝이 없구나. 그대의 저돌맹진한 움직임 덕분에 문제가 해결되었음은 인정하지만─── 그외엔 무엇 하나 인정하지 않겠다. 칼데아에 올 생각이라면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게 좋을 게다. 만일 또다시 이몸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다음번엔 진심을 다해 여제를 대하는 태도를 교육해 주지. 이해했나? ────왕녀 안드로메다. / 안드로메다 : .......헤헤! 살살 부탁해! (안드로메다 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 나도 한마디 해줄까? ] [ 마음껏. ] [ 저 어새신은, 어.마.마.마.와.같.은.냄.새.가.난.다. 배신당하는 것은 좋다고 하자. 마지막까지 배신당했다고조차 깨닫지 못한채 시체가 되어 아침을 맞을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 모드레드의 어머니 - 그건 말할 필요도 없이 알려진 아서왕의 친누나 모르간일 것이다. 모드레드에게 왕위 찬탈, 아서왕 타도를 속삭인 그녀는 멀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마술사였다고 말해진다. 세이버가 [ 어마마마와 같다 ] 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음모가일 것이다. [ 어쨌든, 어새신은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아.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3 [ 날벌레가 떨어졌구나 ] 목소리. 바로 곁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겨울 만큼 귀에 익숙한, 혐오스러운 음색이었다. 그것은 누구의 목소리였던가. 기억 속을 찾아- 곧바로 떠올렸다. 태어난 순간에 들려왔던 목소리. 그것과, 닮아 있었다. 이 얼마나 어두운 감정인가. 흐릿한 머리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썩어 문드러진 창자. 썩은 물이 악취를 풍기고 있는데도 품고 있는 본인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목소리가 언어로 이어지고 언어가 귀에 침입한다. [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네가 마음에 들었단다? 모드레드. 그 명예로운 기사왕에게 칼날을 들이댄 반역의 기사- 누구도 너의 진가를 이해하고 있지 못해 ] [ ...진가, 라고? ] 반사적으로 되물었다. 쿡, 하고 웃으며 여제가 내 볼을 쓰다듬었다. 친밀감이 담긴,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대하는- [ 너는, 칼날이다. 그중에서도 용기가 있는 칼날이지. 영웅 아서에게 검을 들이댈 수 있는 만용이라니. 이 세계에서 너를 제외하면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것을. 힘없는 나는 너 같은 일은 할 수가 없다. 그러니, 칭찬할 수밖에 없지 ] 이어지는 말들은 마치, 독과 같았다. 메마른 내게 쏟아지는 물처럼 그것 없이는, 1초도 살아갈 수 없어지고 마는 독. 긍정받고, 칭찬받았다. 기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알아주었다는 것이 고맙지 않다면 거짓이다. [ 그래. 너는 왕에게 겨눠진 칼날. 그 반역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내가 인정하마. 네 반역은 틀리지 않았다. 이 세상 누구도 이해해 주지 않겠지만, 나는 알 수 있지 ] [ ...이제와서, 이해받는다고 해도 ] 지조적인 웃음을 짓는 내게 붉은 어새신은 자애로운 눈길로 대답했다. 독이 가득 찬 방 안에서 여제는 나를 꼬여넘기려 했고 그것은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 그럼 제안하마. 마스터를 베어라. 세이버. 내 쪽도 동료가 많은 편이 좋아. 걱정말거라. 네 소원이 무엇이든, 저 대성배는 이루어줄 힘이 있지. 네 소원은 무엇이냐? ] [ 내- 소원은 ] 멋대로, 소원이 입에서 흘러나오려 한다. 소원을 말하면, 여제는 이루어 주겠다고 말했다. 신체의 고통이 극한에 달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만큼 피폐해진 내게 그 유혹은 뿌리칠 수 없는- (중략) [ 호오. 소원이 있는 모양이구나 ] 그렇게, 붉은 어새신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피폐해진 세이버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그녀는 념화에 개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문제없으리라고, 붉은 어새신은 판단했다. 마스터의 마음은 이미 꺾여 있었고 령주에 의한 전이조차 봉인한 지금 세이버의 마스터에게 신경을 쓸 이유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이다.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은 지금부터인 것이다. 붉은 세이버(모드레드)상대로 마음을 열고 그녀를 받아들여, 동료로 끌어들인다. 그것을 위해 무방비하게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경계심 가진다면 그녀는 적대심을 풀지 않을 것이다. 사용할 수 있는 장기말은 하나라도 많은 편이 좋다. 그것이 여제의 신조인 것이다. 신중히. 불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고. 희열이 차오른다. 붙잡은 쥐를 희롱하는 고양이처럼 덫에 걸린 야수를 노리는 사냥꾼처럼. 그것이 지금의 그녀였다. 하지만 그것은, 어찌됐든 그녀에겐 여흥에 지나지 않았다. 반역의 기사가 굴복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의 발로와도 같은 것. 방심은 없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여유였다. 그 사실을, 붉은 어새신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 내- 소원은 ] 자, 소원은 무엇이냐. 수육이냐, 왕이 되는 것이냐. 아니면 기사왕(아버지)의 존재를 역사에서 지우는 것이냐. 무엇이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저 성배는 이루어 주리라. ...물론 소원 따위 애초에 이루어 줄 생각이 없다. 소원을 이루어 줄 힘이 있다고 해도 소망을 행사하기 위한 마력은 유한한 것이다. 계약한 순간, 그저 전투만을 위한 꼭두각시로 만들어 주마. (중략) [ 그러니까. 필요없는거야. 이젠. 그렇게 되면, 내게 남은 소원은 한 가지 뿐이다 ] [ ...그럼, 그 소원을 들어보자 ] <<들려? 세이버>> 그때 마스터의 념화가 날아들었다. 당연히, 시시고우 카이리는 이 쪽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겠지. 하지만 령주조차 통하지 않는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건가.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만약 내가 마스터의 입장이었다면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적 서번트에게 함락되기 직전의 서번트가 있다면 언제 적으로 돌아설지 모르는 나를 살려둘 것인가. 그런 어두운 상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 탓에, 침묵으로 답하고 말았다. 나는 배신하지 않아. 절대로- 그렇게 대답하고 싶었다. 그렇게 말하고 당당히 가슴을 펴고 싶었다. 하지만, 내게 부여된 명성은 반역의 기사. 위대한 아서왕을 섬기면서도 그 은혜를 잊고 모든 것을 쓸모없게 만들어버린 반역의 기사- <<너, 붉은 어새신에게 지는 게 싫으냐?>> 그런데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로, 시시고우는 그렇게 물었다. 눈 앞의 여제에게. 나를 유혹하고 있는 여제에게 지고 싶지 않냐고 마스터는 묻고 있다. 아주 잠깐이지만, 유치한 고집이 내 등줄기에 끓어올랐다. 당연하다. 당연하고 말고. 지고 싶지 않은 것 따위, 당연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저 여자(세미라미스)는, 어머니(모르간)다. 두 번째 삶에서도 이용당하는 것은 사절이다. [ -그럼. 그걸로 여기서 죽어도? ] 아아. 상관없다. 상관없다. 후회는 없다. 저것이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같은 무인이라면 당당히 싸우다 죽어도 상관없겠지. 하지만 저 여자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다. 온 세상에서, 저 여자에게만은 절대로 지고 싶지 않다. 내 마스터가 승리의 길이 있다 말하고 있다. 시시고우 카이리가, 이기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선택한다. <<상관없어!!>> 념화로 그렇게 외치고 나서, 상상 이상으로 시원해졌다. 쏟아지는 고통은 변함없는데도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만다. -지금처럼, 어머니(모르간)에게 감사한 적이 없었다. 어머니에 대한 혐오가 없었다면 지금쯤 붉은 어새신의 꼭두각시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마스터에게 감사한 적이 없었다. 이 힘은 다른 누구도 아닌 마스터가 부여해 준 것. 만약 내가 평범한 기사였다면 이 유혹에 패배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다시는, 두 번 다시 그 악취를 풍기고 싶지 않다. 어려운 이야기는 집어치우자. 나는 어머니(모르간)가 정말로 싫은 거다. 그리고 그녀와 같은 냄새를 가진 저 붉은 어새신도 정말로 싫다! [ 내 소원은 당연히, 여제세미라미스. 네년의 목이다! ] 피섞인 침을, 붉은 어새신의 얼굴에 뱉어냈다. 뺨에 달라붙은 침에, 사고가 일시정지한 모양이다. 하지만 내 비웃는 얼굴로 상황을 깨달은 여제는 혀를 차며 내게서 기척을 떨어트렸다. [ -좋다. 그렇다면 마스터와 함께 비참한 진흙 인형으로 만들어 주마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4 모드레드 : 치명적일 정도로 상성이 나쁘다. 칼데아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서번트, 압도적 넘버 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세미라미스 인연 캐릭터

*95 붉은 어새신의 자신에 대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계도 붉은 아처(아탈란테)의 너무나도 냉철한 논리도 모두 이해하면서도 랜서는 입을 연다. [ 나는 이곳에서 이들을 지킨다. 내가 할 말은 이상이다. ] 환상의 어새신은, 옥좌에 앉은 육체가 받은 충격을 표시하듯 휘청였다. [ ...그런, 가. 그래, 마음대로 해라 ] [ 고맙다. 어새신 ] 환상은 사라지려 하던 직전 랜서를 향해 돌아서, 물었다. [ -저기 말야, 정말로 너는 내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 [ ...어리석은 질문이군. 어새신. 너는 마음 끌리는 상대에 집착해 죽이고 싶어지는 편집광(monomania)인가? ] 그 말에 환영은 지독하게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사라졌다. 흠. 하고 중얼거린 후 붉은 랜서(카르나)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마도, 이제 어새신이 이들을 노릴 일은 없을 것이다. [ -겨우, 내 역할이 끝난 모양이다. 마스터, 너와는 한 마디 말도 나눌 수 없었지만, 행운을 빈다 ] [ 잘 들어봐. 맛있는 커피의 요령은... ] 엉뚱한 방향을 향해 가공의 인물에게 떠들고 있는 마스터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랜서는 영체화 해 모습을 감췄다.

*96 "...흥. 광대(캐스터)의 말 따위 신용할 수 있겠는가. 들어라. 캐스터. 작가로서 존재하는 너의 가치는 네가 쓴 책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책이 우리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 판명되는 순간 나는 너를 살려 둘 이유가 사라지고 만다" (중략) 캐스터가 다시 한 번 물었다. 언어라는 칼날에 노려진 붉은 어새신은 그것이 광대치고는 진지한 문답이라 인식했다. 그렇다면 여제(세미라미스) 또한 진지하게 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거짓을 말한다면, 그것은 광대보다 못한 어리석은 자라 하겠지. 신하도 없다. 그렇다면 자신의 본심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기묘하게도 그것은 지독하게, 용기가 필요한 작업처럼 생각됐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7 "셰익스피어……! 마스터, 충고하마. 놈은 반드시 일을 저지를 거다. 이 틈에 사고를 빼앗거나 목숨을 빼앗도록 하거라. 좋다, 짐은 서둘러 독을 준비할 터이니 그대는 저 놈을 포박하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파티에 셰익스피어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8 "아탈란테…… 저 녀석, 아직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이제 슬슬 그걸 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거늘. 결코 닿지 않을 꿈에 손을 뻗는 자는 싫지 않다만, 저 녀석의 그것은 슬플 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파티에 아탈란테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9 "잔 다르크…… 저 년의 가장 꺼림칙한 점은, 자신을 성녀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 점이다. 얼마나 많은 인간이, 저 정신에 도달하기를 꿈꿨던가, 저 년에게는 영원히 알 수 없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파티에 잔 다르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0 (인연 레벨 1) 난폭한 자의 이야기를 하지. 그 놈이 얼마나 짐 앞에서 죽고 싶어했는지를 말이다. / (인연 레벨 2) 노인의 이야기를 하지. 그 사내가 얼마나 원통한 죽음을 짐 앞에서 이뤄냈는지 말이다. / (인연 레벨 3) 그대도 짐의 앞을 가로막아 선 자들과 한패가 되고 싶은 겐가? 그럴 리는 없겠지. 허면, 얌전히 짐을 받아들이거라. 음, 좋다. 그래야지. / (인연 레벨 5) 그대 앞에 독이 든 술잔이 있다. 그걸 남김없이 마시거라. 훗, 농담이다. 허나, 사랑이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조심하며 살거라, 짐의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마이룸 대사

*101 (4차 영기재림) "설마, 이렇게까지 내 속마음에 닿을 줄이야. 독살을 두려워 않는 만용이, 무구해서인가... 어찌했든, 나의 취향이다. 찰나의 여로이지만... 가능한 한 어울려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영기재림 대사

*102 "아킬레우스, 그 무신경한 영웅도 있는 건가. 셰익스피어와는 다른 의미로, 저 녀석도 트러블을 만드는 쪽이지. 무의식적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파티에 아킬레우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3 메이드 & 인형 메이드 : 어서 오세요, 아가씨! / ??? : 아니다. / 메이드 & 인형 메이드 : 넹? / 세미라미스 : 여제님이다. / 아나스타샤 : 황녀님이야. / 메이드 : 아, 넹. 죄송해요. 여제님이랑 황녀님. / 메이드2 : ……이럼 되나요? / 둘 : (흡족) / 인형 메이드 : 저기, 두 분은 같이 오신……건가요? 지금 가게 안이 매우 혼잡해서 따로 오셨다면 합석하시거나 대기하셔야 하는데요. / 세미라미스 : 흠. 동시에 들어온 건 우연이지만 뭐 모르는 사이도 아니지. 황녀라면 여제와 동석하는 데 최소한의 예절 정도는 분간하고 있을 테지. 어쩌다 차에 독이 섞이는 게 두렵지 않다면 마음대로 하거라. / 아나스타샤 : 괜찮아, 뷔이가 보고 있거든. 나야말로 어쩌다 당신 홍차를 셔벗으로 만들면 미안하겠는걸. / 세미라미스 : 훗……세상에는 타는 듯한 독도 있노라. 붉은사슴뿔버섯처럼. ……아니, 붉은사슴뿔버섯은 딱히 타지는 않는다만. 타들어가듯 고통스럽게 죽을 뿐이지. / 아나스타샤 : 우후후……. / 메이드 & 인형 메이드 : (사이가 좋은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 그, 그러면 여제님 & 황녀님, 이리 모실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어... 그러니까... 세미라미스 씨, 맞으시죠? 엣, 제 비둘기가 미아가 되어 있었다고요? 비둘기 찾았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스터 샤를로트 코르데 파티에 세미라미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5 성을 하늘에 띄운다…… 천지를 반대로 만든다……. 후훗…… 건방져. 전 알아요. 이건 우주선의 발상이라는 걸…… 말이죠. 세미라미스, 그 이름은 기억해 두겠습니다. 옥수수는 좋아하시려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틀랄록 파티에 세미라미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6 여왕 세미라미스, 전설의 독술사! 후하핫, 눈부셔! 최애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어…… 엄청난 존귀함……!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쿠스타 파티에 세미라미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7 (인연 레벨 4) 비둘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짐에게는 있노라. 어릴 적의 꿈이지만 말이다.이런… 무심코 입을 잘못 놀렸구나. 지금 한 말은 잊어버리거라.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마이룸 대사

*108 한 걸음. 두 걸음. 그리고 세 걸음. 무시무시한 독을 헤치며, 시시고우 카이리는 질주하고 있었다. 세이버의 곁에 있던 붉은 어새신을 향해 재빠르게 산탄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녀의 방어 앞에서는 무의미한 공격이다. 이어서 마술사의 심장을 가공해 만든 수류탄을- 이것 또한, 통할 리가 없다. 하지만 시시고우가 예측한 대로 싸움꾼, 전사가 아닌 붉은 어새신은 뒤로 물러섰다. 즉, 세이버에게서 떨어져 거리를 뒀다. 시시고우는 애초에 대미지를 입힐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상상 이상으로 끔찍한 고통이었다. 미리 통각의 대부분을 차단해 두었는데도 이 정도다. 그 케이론이 불사를 내던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겨우겨우, 어떻게든 견뎌낼 만 하다. 괜찮다. 앞으로 겨우 몇 걸음. 달려라. 달려라. 그저 달리면 된다. 품에서 피스톨 형 주사기를 꺼내들었다. 조준을 실패하면 정말 얼빠진 결말을 맞이하게 될 거다. 총탄도, 수류탄도. 애초에 붉은 어새신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하지만 통하지 않아도, 놀라게 할 수는 있다. 당황하게 할 수는 있다. 피스톨 형 주사기를 꺼내드는 이 순간을 붉은 어새신에게 들키지 않는 것 정도는 가능했다. 세이버는. 내 서번트는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문을 알 수 없는, 불합리한 분노가 끓어올랐다. 눈을 잃고, 자랑스런 왕의 검조차 손에서 놓아버렸다. 그런 세이버 따위, 보고 싶지 않았다. 저것은, 저 아이는.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으스대는 쪽이 어울린다. 자. 그러니 달려가자. 폐가 썩어들어가도, 눈이 보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조금 전의 목소리로 그녀가 있는 장소는 알아챘다. 호흡 한 번, 한 숨을 들이키는 것만으로도 오장육부가 짓무를 것 같았지만 심장은 움직이고 있다. 식사의 문제 따위, 나중에 생각하자. 지금은 조금, 아주 조금만 더 생명을 이어가면 된다. [ 일어나, 왕이잖아 ] 그렇게 중얼거리며 시시고우는 세이버의 목덜미에 피스톨 형 주사기를 가져다댔다. 방아쇠를 당기고, 혈청을 주입한다. 많은 영웅들이 고통 끝에 죽어간 히드라의 독에 대항하기 위한 단 하나의 수단. 시간을 들여 만들 여유는 없었지만 세이버를 되살리기에는 충분한 효능이었다. 혈청이 주입된 순간 세이버의 전신에 또 다른 고통이 퍼져나갔다. 하지만, 그것은 힘이 빠져나가게 하던 그 고통이 아니었다. 오히려 몸 안에서 무엇인가 폭발한 것만 같은 충격이었다. [ 커...헉...!! ] 피를 토해낸다. 검게 물든 피에 소름이 돋는다. 열이 몸 안을 달려, 날뛰고 달리고 돌고 돌아 전신을 끓어오르게- [ ! ------------- ] 붉은 어새신은 경악했다. 피를 토한 붉은 세이버(모드레드)가 그 손에 왕의 검(클라렌트)을 들고 일어서 여제를 노려보고 있었던 것이다. [ ...여어, 오랜만이야 ]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검을 한 번 휘두른다. 그 베기에, 그 솜씨에서 어떤 쇠약함도 찾아보기 힘들다. 붉은 세이버는 부활했다. 아직도 독으로 가득 찬 이 방에서 아무런 고통도 없이 떨쳐 일어설 만큼. (중략) [ -나는 죽을 것 같다. 세이버 ]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는 그렇게 말했다. 잠시 침묵이 이어진 후 붉은 세이버가 찌푸린 눈썹으로 말한다. [ 어떻게...안되는거야? ] [ 안될 것 같아. 물론, 혈청은 주사했었는데 말이지. ...그게, 좀 너무 셌었나. 뭐, 애초에 말도 안 되는 도박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 붉은 어새신이 마술로 만들어 낸 독은 말하자면, 개념무장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다. 영체인 서번트라면 독에 대항하는 혈청을 주사하면 즉시 정화된다. 하지만, 시시고우 카이리는 육체를 가진 생물이다. 케이론이나 헤라클레스가 고통스러워하며 죽음을 맞았던 히드라의 독은 너무나도 강력했다. 그리고 혈청도 본 독에 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혈청 그 자체를 견뎌낼 수 있을까. 혈청을 견뎌낸다 해도 언제까지 정신을 잃지 않고 견딜 수 있을까. 그 모두가 불명확한 채로 시시고우는 단 1퍼센트의 승률에 도전했다. 여제를 해치운다는 목표는 달성했다. 하지만 시시고우의 몸은 이미 한계에 달했다. 애초에, 그는 마술사에 불과하다. 영웅들이 하는 행동을 한다 해서, 그것이 성공할 리가 없다. 혈청을 맞아 즉사를 면했지만 혈청을 맞아 죽음에 이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9 다시 녹색의 사슬이 소환된다. 끝의 갈고리는 먹이를 노리는 뱀처럼 솟아올랐다. 그 숫자, 200. 절반만으로도 전신을 찢어발기기에 충분할 사슬이 단숨에 세이버를 향해 덮쳐 간다. [ 짜증나는 건, 네년의 존재 그 자체다! ] 그럼에도, 붉은 세이버는 질주와 동시에 섬광과 같은 베기를 한번, 두 번, 세 번. 베어 떨궈진 사슬은 197 개. 겨우 살아남은 사슬 3개만이 세이버에게 감겨들었다. 하지만, 이 사슬은 독을 침투시킴으로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 그저 평범한 사슬로는, 세이버를 억누를 능력이 없다. 게다가, 세이버는 [마력방출]을 사용해 전력으로 질주하고 있었다. [ 쯧...!! ] 즉시 후방으로 이동해, 옥좌까지 돌아가 거리를 벌린다. 어새신의 사고는 이미 혼란에서 회복해 있었다. 전투를 결심한 이상, 후퇴는 없다. 우선은 신어의 비늘로 저 질주를 조금이라도 저지해 낸다- 그리고 그녀가 검의 진명을 발동시키기 전에 보구 [ 교만왕의 미주Sikera Ušum ] 로 덮쳐오는 세이버에게 최대효과를 발휘할 술식을 짜 낸다-! [ 거추장스럽다-!! ] 유리가 깨지듯, 연이어 부서져 흩어지는 신어의 비늘. 하지만, 겨우 몇 초였지만, 시간을 벌어냈다. [ 채우고, 나타나리Atargatis ] 그렇다면, 이미 대마술은 완성되어 있다. 마법진에서 나타난 것은 신의 물고기를 넘어서는 대괴물이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이르기를. 신들을 낳은 원초의 어미 티아마트 그녀는 자신에게 칼을 들이댄 신들에게 대항할 적대자- 즉, 마수를 낳았다. 그 수는 열 하나. 지금 붉은 어새신(세미라미스)이 소환한 것은 그중의 한 마리. 바닷속에서 만들어졌다는 아름다운 빛깔의 두 뿔과 앞다리를 가진 거대한 뱀. 용종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지위에 도달한 무시무시한 대요괴- Bašmu. 그 머리부분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그 이빨에는 조금 전의 히드라 이상의 독이 담겨 있다.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에 이를 그것은 여제조차도 사용을 주저할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 자, 고통에 미쳐 춤추도록 해라 세이버!! ] ...아무리 반역의 기사라 해도 이 정도의 대요괴를 당해낼 리가 없겠지. 떨며 검을 휘두를까, 꼴사납게 도망쳐다닐 것인가. 어느 쪽이던, 절대로 살려 돌려보낼 생각은 없다. [ 하앗! ]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치명적인 오산이었다. 그 대요괴는 조금 전의 신어처럼 가볍게 소환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거의 무한에 가까운 마력이 공급된다고 해도, 한도라는 것이 있다. 붉은 어새신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한 가지, 잊고 있던 것이 있다. 붉은 세이버의 마스터. 독기에 가득 찬 왕의 홀에 뛰어들어온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어리석은 자. 그의 손등에는 남아있던 한 획의 령주가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입을 열어 신호를 주고받을 필요도 없었다. 그저, 시시고우 카이리는 붉은 세이버가 떨쳐 일어난 순간 그렇게 행동하기로 결심하고 있었고 붉은 세이버 또한 그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서번트- 마법에도 가까운 힘으로,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는 영령들. 그러한 그들에게 인간의 몸으로 따라갈 수 있는 것이라면 지혜밖에 없다. 두뇌를 짜내고 짜 내어, 전력의 갖은 요소를 헤아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도전할 수밖에는 없다. 그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불가능에 가까운 위업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맞설 방법이 없다. 그렇기에 서번트는 진명을 숨기며, 약점을 찔리지 않도록 싸우는 것이다. 붉은 어새신의 우위점(어드밴티지) - 방대한 마력에 의한 마술의 위력. 전이마술에 의한 전투 이탈. 소환술에 의한 무한한 전력. 령주나 념화조차 막아내는 정교한 술식. 하지만 저 거대한 독뱀을 소환한 지금 그 우위점은, 전부 사라졌다. 물론 아직도 여력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녀에겐 령주의 무효화 따위, 아무것도 아닌 작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시고우 카이리는 [그렇지 않다]는 쪽에 걸었다. 자, 패를 확인하자-! [ 령주의 이름으로 명한다, 지금이야말로 왕.을. 쳐.라!! ] [ 오케이다, 마스터! ] 순간, 붉은 어새신은 깨달았다. 치명적인 실패를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범하고 말았다. 저 문이 파괴되어, 마스터가 난입해 온 시점에서 모든 것을 깨닫고 도망쳐야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입술은 전이에 필요한 술식을 짜내려 한다. 이 정원 안이라면 아주 짧은 한 소절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 한 소절도 채우지 못할 찰나의, 일순간에. 붉은 세이버는 순식간에 뱀을 뛰어 넘어(스킵) 그 붉은 번개의 사검을 내리치고 있었다. 내리쳐진 왕검이 어깻죽지를 넘어 영핵을 파괴한 것과 그녀의 입술이 전이의 술식을 짜낸 것은, 거의 동시였다. 붉은 어새신의 모습이 사라진다. 경악하는 붉은 세이버. 하지만 확실하게, 베었다는 감각이 있었다. 몇 천 번이고 반복했던 작업이다. 몸이 기억하고 있다. 틀림없는 치명상이다. 주인 없는 옥좌를 바라보고, 만족스럽게 돌아섰다. ...나타났던 거대한 뱀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역시, 붉은 어새신은 치명상을 입었음에 틀림없다. 이미 소환한 뱀을 현계시킬 힘조차 갖고 있지 않다. 독기도 사라졌고, 왕의 홀에 남은 것은 붉은 세이버와- [ 마스터! ] 당황해 달려오는 그녀를 제지하듯 시시고우 카이리는 비틀비틀 몸을 세웠다. 얼굴을 감싸고, 웅크리고 있었지만 지독한 몰골이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0 바슘 [소환생물] "적"의 어쌔신, 세미라미스가 『교만왕의 미주[시쿠라 바슘]』의 힘으로 소환했던 대독사. 바빌로니아 신화의 괴물 티아마트가 낳았던 11마리의 마물 중 하나. 환상종의 도달점, 신수의 일종이지만, 세미라미스라도 역시나 그 찰나에 그 만큼의 것을 소환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상반신만 소환되게 되었다. 모드레드에게 령주를 행사하지 않았다면, 바슘이 입을 열어 독기를 뱉어낸 순간에 즉사했을 것이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11 6기째――애마의 이마로부터 피가 넘치고 있다. 히포그리프는 환수이지만, 그 랭크는 아버지에 해당하는 그리폰보다 낮다. 즉 신비의 수준으로 말하자면, "적"의 어새신에게 대항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허영의 공중정원[행잉가든즈 오브 바빌론]』은 어디까지나 허영이며, 이 세계에 존재하는 재료로 짜여진 보구. 결과적으로 둘의 신비는 거의 길항한다――파괴는 가능하지만, 상처가 없을 수도 없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2 붉은 어새신- 세미라미스. 여신 Atargatis와 인간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전설의 여제. 비둘기들에게 양육되어 성장해서는 절세의 미녀로서 살아온 그녀는 때로는 이슈타르의 화신과도 동일화되곤 한다. 신비의 강함으로 치자면 붉은 랜서인 카르나와도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그 여제의 보구인 공중정원. 성배대전이라는 한 순간의 기적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현대과학기술의 결정이라는 비행기 따위와 비교조차 어리석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3 본래, 초기단계에서의 플롯은 세미라미스가 흑막이었다. 하지만, 이미 「콤플리트 마테리얼」에서 설정도 포함하여 등장했던 캐릭터를 흑막이라고 하는 것도 임팩트가 약하다고 판단. 「Apocrypha」의 컨섭으로 「본가에서는 설정상 불가능했던 것을 한다」라는 것이 있어(7기 vs 7기도 그 방면으로 생각해낸 것), 그러면 한층 더 원류라 할 수 있는 「마계전생」에서 아마쿠사 시로를 끌어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던 것이 시초. 소년, 소녀. 함께 그 싸움에서 깃발에 깊이 관련되어있던 것. 성인이 되지 못했던 자, 성인이 된 자. 공통점과 공통되지 않는 점이 너무나 대조적으로 보여서 라스트 보스로 발탁했다 ---- 까지는 좋았었지만. 거기서 「..... 그러고보니 본가의 주인공의 이름은...... 연령도 거의 같고.....」와 같이 악마의 속삭임으로, 시로우 코토미네가 탄생했던 것이었다. 「그게 말이 되냐」라고 독자뿐만이 아니라, 지인에게도 엄청 추궁당했었습니다. 미안. 미안. 그래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운명적이었다고요.....!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14 Q. 어째서 그의 살갗은 갈색이 된 겁니까? / 히가시데 : 원래는, 흑발에 흰 살갗이었습니다. 일단, 중동에서 적의 어쌔신을 소환할 촉매를 찾고 있을 때, 저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아포크리파 인터뷰의 내용

*115 머리가 희게되고 살갗이 검게된 것은 마술의 대가..... 가 아니라. 억지로 수육했을 때의 대가로 머리가 희게 되고, 그 뒤 세미라미스의 촉매와, 그녀가 원하는 정원의 재료를 모으기 위해서 중동에 20년 가까이 잠복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피부의 색이 변했다, 라는 복합적인 원인. 더불어 여제의 촉매는 성배대전에 참전한다고 정했던 시점에 소피아리 가문에게서 대여받았던 것이지만, 자신도 20년 가까이 찾아서 3점을 확보했다라는 만에 하나를 위한 것이었다. - 아포크리파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116 ㅡ그럼 세미라미스는 어땠음? / 모리이 시즈키가 만든 원안인데, 신비적이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여성이란 이미지로 그려졌었지. 나는 여기서 좀 더 어리게 그리자고 생각했었는데, 히가시데가 "세미라미스는 여제니까 위엄있는 느낌으로 해줘"라고 지시하더라고. 그래서 표정이 차갑고 오만한 느낌으로 하면서 드레스 볼륨을 키워서 고저스하게 만들었어. / ㅡ세미라미스의 뾰족한 엘프귀는 고정팬이 있더라. / 이건 모리이가 만든 원안도 약간 뾰족해. 그걸 본 내가 "엘프귀당!!!"하고 확대해석해서 확 크게 만든 기억이 있음ㅎ 기왕 차밍 포인트니까 좀 더 길고 눈에 띄게 조정했지. 거기에 살짝 걸리는 머리카락 느낌에 엄청 집착했음. - Febri VOL 45 아포크리파 코노에 요시츠구 인터뷰(반말인건 번역한 유동아조씨가 존댓말 하기 귀찮아서 그랬다 함)

*117 세미라미스 : ...... 이런, 그렇게 경계할 것 없다 마스터. 나는 칼데아의 서번트로서는 신입이다. 그러니, 마스터와 친해지고 싶다. 그리 바라는 건, 결코 부자연스러운 것도 아니잖나? / 그렇긴 합니다만! / 세미라미스 : 초코라미스 일은 잊어라. 그건 이미, 나에게 있어 영기로부터 완전히 깔끔하게 벗겨버린 오점에 지나지 않는다. ㅡㅡㅡㅡㅡㅡ 어흠, 그런고로 발렌타인 초코를 지금부터 네녀석에게 하사하겠다만. 여기서 모처럼이다. 수수께끼 풀이를 하도록 하자. 네녀석이 상정하고 있는 내 초코는 어떤 맛인가? / 뭔가 저릿한 느낌의...... / 세미라미스 : 과연, 독인가. 음, 직구로구나. 안이한데다 너무나 왕도적인 발상이야. 내가 만든 독 초콜렛. ...... 허나. 잊었느냐. 나는 세계 최고의 독살자이며ㅡㅡㅡㅡㅡ 즉 배신도 특기인 것이다. / ㅡ초코를 건냄ㅡ / 후후, 틀림없이 독이 들었거나, 혹은 독 그 자체로 보이게 해놓았지만. 실은 왕도중의 왕도, 실로 평범하고 아름다운 초콜렛들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아름다운 초코에, 독을 채운다는 멋없는 짓을 하겠나? ㅡㅡㅡㅡㅡ물론, 하지 않고 말고. 후후. 내 작품이지만 참으로 잘 만들어진 것이다. ...... 하나 먹어봐도 되겠느냐? / 네. 아ㅡ앙. / 세미라미스 : 훗, 나를 부끄럽게 해서 유야무야하게 만들 심산인가? 공교롭게도, 나는 그런 달콤한 상황에는 익숙하다. 아ㅡ앙. 자, 초코를 입에 넣어다오. 우물우물..... 우물...... 흐음, 맛있군. 그렇다곤 해도, 내가 만든 거니까 말이다. 만든 본인으로서는 기대치를 배반하진 않았군, 정도다. 지고의 맛도 아니고, 천상에 오르는 것도 아니다. 정말이지, 내게 있어서는 간소한 것이로구나. /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 세미라미스 : 그런가? 그렇다고 한다면 기쁜 일이로구나. 자, 네녀석도 먹어라. / 뭔가, 저릿저릿해.....? / 세미라미스 : 아아, 복어독이다. 과학적으로는 테트로도톡신. / !?!?!? / 세미라미스 : 그리 놀라지 마라. 네녀석에게는 독 내성이 있다. 봐라, 별로 호흡이 갑갑하거나 하지도 않지 않느냐? / 복어라고요!? / 세미라미스 : 복어 이상의 강렬한 독이나 환경에서도, 네녀석은 죽지 않을 것이다만. 하지만 이걸로 재밌는 걸 알았다. 네녀석의 그 내성은, 완전히 무효화하는 것이 아니고, 아무래도 진미와 독의 단경까지 독을 열화시키는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나의 초콜렛은 완전한 무미무취가 되어 있었을 테지. 영양은 한바퀴 돌면 독이 되고, 약도 한바퀴 돌면 독이 된다. 진미도 또 마찬가지. 복어의 테트로도톡신은 맛있으니까, 라며 죽음을 재촉한 자는 꽤나 있었다고 한다고? 허나, 네녀석은 그런 두려움을 안는 일없이, 나와 함께 되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후후...... 좋아, 실로 좋구나. 자아, 어서어서 먹도록 해라. 다음의 초코에는...... 광대버섯의 독성분이다.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구토나 혼란 등의 중독증세가 발생하지만ㅡㅡㅡㅡㅡ 아무튼 네녀석은 보통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면. 맛좋은 독을 먹도록 해라. 평생 잊지못할 맛이라고? 후후후후후...... / ㅡ화면이 암전ㅡ / 세미라미스 : ...... 이, 이런. 아무리 그래도 너무 먹었구나..... 마무리가...... 어설펐구나, 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배신의 초콜렛들 : 세미라미스로부터의 발렌타인 초코. 독은 안 들어있다, 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흠, 확실히 말했다. 하지만 말이다, 마스터. 생각해 봐라. 네놈에게 독은 듣지 않는다, 그리고 서번트에게도 이 정도의 독은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건 독이 아니라, 네녀석 밖에 먹지 못하는 초코, 그렇게 되는 셈이다. ...... 그리고 머지않아, 먹을 수 없게 되는 초코이기도 하다. 서번트와 네녀석의 관계 같지 않나? 뭐, 그리 슬퍼하지 말아라. 그래도 역시, 이 초코는 맛있는 것이다. 지금은 그것을 탐닉하는게 좋을 것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미라미스 발렌타인 예장 설명

*119 구구 『세미라미스님의 비밀 그 1. 잘 때 수면 안대가 없으면 불안해 한다』 / - 구구굿『세미라미스님의 비밀 그 두번째, 잘한 비둘기에겐 이름을 지어준다』 / - 구구굿-? 『세미라미스님의 비밀 그 세번째. 뜨거운 건 싫어하신다』 / - 구굿폿폿 『세미라미스님의 비밀 그 네번째. 하지만 수영복을 입는 건 싫어하진 않다고? (자기어필)』 / - 폿포포 『세미라미스님의 비밀 그 다섯번째. 조화는 좋다, 내 손에서 시들지 않으면 말이다……라고 슬프게 읊조리다』 / - 포롯포 『세미라미스님의 비밀 그 여섯번째. 걸려들어선 안 된다. 실제론 평범하게 꽃도 쥘 수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120 - 꾸국꾸국 『???의 비밀. 지금, 결계를 필사적으로 파괴중!』/ - 구구구구국-! 『???의 비밀. 정원을 조성할 때 사용한 곡괭이를 소환. 결계를 쳐부숴내다』 / - 굿폿포 『???의 비밀. 희망은 좋아……결코 멸해지지 않으니 말이야(쵸코 수로를 기어가면서)』 / - 구굿포 『???의 비밀. …………!(←수로에 흘러들어온 쵸코의 물길에 스타트 지점까지 되돌려지다』 / - 폿롯포 『진 · 세미라미스님의 비밀. 쵸코 엄청 좋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121 세미라미스 : 어려울 것 없다. 얼마나 미숙한 마술사라 해도, 미리미리 배우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지. 꽃은 아직 피지 않겠지만, 뿌리는 자라는 법이다. 지금은 그걸로 됐다. / 셰익스피어 : 실천교육 쪽을 중시하지 않으시는군요, 여제님께선. / 세미라미스 : 그렇지는 않다. 실천은 실천 나름대로 중요하다만, 가능하면 선택지를 넓혀두는 것이 낫겠지.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둬야 하는 법이다. 판단을 망설이는 것도 죄이며, 하나의 선택지만을 고집하는 것도 또한 죄이니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다른 왕 계열 서번트 : 이놈이고 저놈이고 매우 불경하다. 여차하면, 술을 한 턱 낼 수밖에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세미라미스 인연 캐릭터

*123 세미라미스 : 나도 없다. 굳이 말한다만, 나는 독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필요하니까 사용할 뿐이지. 연구 대상으로서의 흥미는 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